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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20:45:22

후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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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후바이웅.png
1. 개요2. 작중 행적3. 전투력

1. 개요

어린 영웅[1]
2부 148화에 등장한 새끼 이자 명칭은 후바이 웅(雄). 할아버지인 황웅과 달리 이름에 '곰'을 뜻하는 웅(熊)이 아니라, 이는 기상있고, 용맹한 수컷이나 영웅(英雄)을 뜻한다.

처음 등장했을 당시, 늙은 우수리 불곰과 낡은 두건을 뒤집어쓰고 인간의 모습으로 둔갑한 한 동료[2]를 대동하고 흰 산을 통행하고 있었다.

성격이 매우 포악한 듯, 입마개를 차고 있었으며 인솔자 요괴의 말에 따르면 까딱하면 누군가를 포식할 수도 있을 정도로 야생성이 있다고 언급된다. 그러나 약한 짐승들을 보호하거나 본인의 증조부가 사업장의 수인(獸人)들에게 폭행을 당하자 분노하여 싸워서 살해하는 것을 보면 어릴 때부터 살육을 강요당하면서 투견처럼 키워져서 난폭한 면모는 있어도 본성은 선한 편인 것으로 보인다.

2. 작중 행적

무케가 눈 속을 땅을 파고 다니다가 바위 같은 것에 박치기를 하고 나가떨어졌는데, 이후 무케가 인사하려고 앞발을 드는 것을 보고 자신을 공격하려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는 바람에 무케를 일방적으로 구타한다. 곧 무케의 반격을 맞은 뒤, 서로 박치기를 하고 동시에 기절했다.

다음 화에서 빠르가 분리(分離) 신호를 사용해 부하 범이 기습으로 후바이의 뒷다리를 물자 이빨이 들어가지도 않았음은 물론이요, 오히려 물린 다리로 가볍게 차서 날려버리는 무시무시한 육체 능력을 선보인다. 뒤이어 이를 저지하려던 무케에게 호승심을 느꼈는지 다시 박치기를 시도하지만 빠르의 중재로 제지당한다.

빠르는 사업장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 대회장의 개최지를 흰 산으로 정해버린다.[3] 첫 번째 경합은 멧돼지 빨리 먹기(식성)에서 후바이가 1승을 하고[4] 두 번째 경합인 우량아(優良兒) 구별에서는 무승부, 마지막 경합은 곰씨름으로 붙는데,[5] 서로 두어 번 씩 반칙을 써가면서 치열한 접전 끝에 무케에게 안타깝게 패배한다.

그러나 이후에 무케의 연령이 참가조건에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판정 패(敗)를 당하고 빠르 일행과 헤어지게 되는데, 흰 산의 영역 끝에서 무케가 나타나서 "또 멧돼지 고기 같이 먹자~~" 라며 작별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짓고는 훈훈하게 헤어진다.

2부 154화에서 그의 정체가 황웅의 자식의 자식, 즉 손자로 드러났다. 이전부터 입에 찬 재갈과 가공할 육체 능력, 곰(熊)이라는 이유로 그의 자손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유력했었는데, 정말로 그랬던 것이다.[6]

2부 155화에서 요동 지역 천리 장성 근처의 바쿠가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업장'에 다른 일족에서 바쳐진 아이들과 함께 정신을 잃은 채 갇혀있었다. 복종을 핑계로 구타를 당해도 가만히 있었던 모양이다. 이후 다른 새끼 동물들에 의해 깨어나고, 곧이어 나약한 일부 새끼 동물들이 먹잇감 취급당하며 위협당하자, 사업장의 간수를 공격해 두 손목이 탈구가 되었을 정도로 박살을 내 놓는다.
파일:20200412_191507.jpg
어린 영웅(英雄)의 각성

후바이의 증조부 곰이 후바이가 너무 많이 구타당했음을 호소하며 그만 둘 것을 요구하지만, 사업장의 항마병(降魔兵)에게 책망을 받다가 폭행 당한다. 이에 참지 못한 후바이는 재갈을 아구 힘으로 찢어발기며 각성한다.

앞발 공격만으로 거구의 간수의 머리통을 날려버린 뒤 스핀 대쉬 기술로 철창까지 부수며 탄출해 사업장의 간부들을 마구 공격한다. 수인 하나가 부서진 철창을 방패막이 삼아 이를 간신히 막아내다가 동료들에게 구출됐지만 손가락이 끼어서 전부 잘려나가는 부상을 입는다. 이 때문에 격분한 흑곰 수인들에게 다구리를 당하지만 어렵지 않게 한 놈은 척추 관절을 완전히 꺾어 즉사시키고[7] 다른 두 놈도 압도하지만, 증조부의 공격에 쓰러지고 주제모르게 반역을 꾀했다는 이유로 구타당한다. 죽은 흑곰 수인의 형제가 복수를 하겠다며 창살을 들어 내려찍으려는 순간, 황웅과 같은 붉은 산 소속이었던 추오가 난입해서 흑곰들을 위협해 쫒아내 버리고 후에 살해한다. 이후 기절한 상태로 다른 새끼 동물들이 끄는 수레에 몸을 실려 동쪽 땅으로 향한다.

이후 새끼 동물들 중 일부가 흰 산으로 들어와 고획조와 체들을 막다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산군 덕분에 살 수 있었고, 이후에도 강 건너에 머물며 무케에게 먹이를 받아먹는 생활을 한다. 그러다 빠르에게 들켰고 무케가 흰 산을 넘어가면 위험하다는 이유로 모두 흰 산으로 들어오게 된다. 그러나 이 와중에 분명 무리에 껴있을 것인 후바이는 등장하지 않고 있다.[8]

3. 전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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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 무케는 후바이를 당할 수 없다!
추오: 저 아이가 장성하면 그 누구도 함부로 잡아가지 못할 것이요... 그러니 그때까지 어디 숨어서라도 키워요.
후바이의 증조부: 나도 가슴이 아프네만 후바이의 재능은 황웅을 능가하네. 아니 역대 우리 일족 중에 가장 강한 아이야.

북방의 큰 곰 일족의 일원이고 전투원 항마병들 중 최강이었다는 황웅의 손자였던 만큼 현실에서의 불곰의 주특기인 치악력과 앞발 공격의 위력이 실로 무시무시하게 묘사된다. 작중에서 처음부터 앞발 공격으로 사업장에 소속된 유인원 형태의 짐승들을 날려버리더니 정체불명의 사업장의 간수들[9]의 팔목을 부러뜨리고 체급 차이가 무색하게 중심을 무너뜨린 뒤, 회심의 일격에 모가지를 뽑아버렸다.

이후 아무리 약체들이라지만, 흑곰 수인[10][11]들을 그라운드에서 압도하는데다가, 한 놈이 백 초크(back choke)를 걸자 기술을 쓰지도 않고 허리를 튕겼더니 그 수인의 척추가 마디 하나 하나 다 나가버렸으며, 린치를 당하고도 정신을 잃지 않는 맷집까지 보유했다.

2부 148화 무케와의 첫 대면에서는 무케를 타격한 구르기 공격에 나무 한 그루가 부러졌고 내리찍기 공격에 바위가 부서졌다. 그리고 빠르조차 고통을 느낄 정도로 견고한 무케와 박치기를 해서 둘 다 기절을 했다.[12] 세 번째 경합인 씨름에서는 우월한 격투 기술과 센스를 선보이며 무케의 움직임을 역이용하거나 공격을 흘리고 기력을 다 빼놓는 등,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빠르가 이에 어린 것의 움직임이 아니라며 독백을 했을 정도이다. 사실상 무케와 함께 차세대 짐승 최강자 후보. 추오도 후바이를 장성하면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을 것이라 평했다.

증조부 곰의 말로는 황웅을 능가하는 재능을 지녔다고 언급된다. 그도 그럴 것이 황웅이 항마병 중 최강이었다고 하지만 바쿠 앞에서는 수인화 상태로도 인간형 바쿠에게 간단히 죽었는데, 후바이와 비슷한 능력을 가진 무케의 아버지 무커는 바쿠와 충분히 겨뤄볼 만한 전투력을 지닌 범이기 때문이다. 즉, 황웅의 손자인 후바이가 무커의 아들인 무케와 대등한 재능을 가졌다는 것은 더욱 대단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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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부 155화의 제목이기도 하다. [2] 첫 등장 당시에는 곰 두 마리를 대동하고 있던 점 때문에 곰신 고마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정체는 후바이와 그의 증조부를 붉은 산 세력의 전(前) 타이지인 바쿠의 사업장으로 인솔하는 요괴들이었다. 실루엣으로 얼굴 묘사가 살짝 나왔던 요괴의 머리 위에 작은 난쟁이 모습의 요괴 한 마리가 앉아 있다. [3] 억지로 대결을 성립시키는 이유가 매우 논리적인데, 우승 후보가 이 자리에 둘 씩이나 있으니 여기서 승리하는 놈이 차후 왕이 될 것이다."라는 간단한 논리로 3판 2선승제의 대결을 요구한다. [4] 근데 이건 아직 무케가 영구치는커녕 젖니 조차 다 나지 않았을 정도로 어린 애 라서 그렇다. 더 무서운 사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바이가 식사를 마쳤을 때에는 무케가 못 먹고 남겼던 것은 멧돼지 다리 하나뿐이었다는 것 [5] 본래 경합은 땅굴 파기였지만, 어떻게든 일단은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종목을 변경했다. [6] 황웅의 아버지이자 후바이의 증조부은 언급에 따르면 잠재력은 황웅 이상이며 역대 큰 곰 일족 중에서도 최강의 개체라고 할 정도. 실제로 전투 경험의 차이가 있다지만, 흰 산의 왕, 무커의 자식인 무케와 비슷한 전투력을 보여준다. [7] 여기서 그 경악스러운 전투 능력이 다시 부각되는데, 뒤에서 슬리퍼 홀드(sleeper hold)를 시전하는 수인을 그냥 허리 한번 튕겼는데 그 수인은 척추 다발성 골절상에 의한 쇼크로 즉사한다. [8] 독자들 입장에서는 꽤나 긴 시간이 흘렀지만, 만화 속 시간에서는 그렇게 긴 시간이 흐른게 아니라서 아직까지 몸의 부상 등으로 인해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다. [9] 작중 잡몹처럼 썰려나가서 그렇지 모두 둔기를 든 거구의 짐승들이다. [10] 이들이 항마병인지 아닌지는 나오지 않았다. 일단 붉은 산의 수인들을 항마병이라 부르긴 하지만, 이들은 추이가 아닌 바쿠의 수하이기 때문. [11] 항마병들은 추이의 병사들이기 때문에 박탈당한 바쿠가 항마병들을 부릴 권한이 있을 리 없고, 이 흑곰들은 항마병들이 아니거나 아니면 바쿠가 따로 양성한 부하들, 혹은 항마병은 항마병인데 약체라 일꾼에도 미치지 못해서 바쿠가 딴 데 쓸려고 빼돌린 병사들이 아닐까 추측한다. 일단 항마전에 참전했던 것은 확실하지만, 전투엔 끼지도 않고 보급에만 열중한 듯. [12] 무케 조차도 처음 부딪힐 때에는 빠르보다 더 단단하다며 엄청 어파했고 이후 제대로 둘이 부딪히니 충격파가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