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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호랑이형님의 등장인물. 184화-백일의 치성(致誠) 극 후반부에 첫 등장한 버일러. 여태껏 대사들로만 그 존재가 암시되어 오던 버일러들 중 처음으로 등장했다.이름 그대로 황수, 시라무렌 강의 주인이며. 본류 요하의 주인인 큰 이무기 라오허의 손자이자, 전대 황수의 주인 시라무룬의 아들이다.
한쪽 팔과 머리는 한 번 잘려서 바꾼 것이라고 한다.[2] 머리가 바뀌었는데도 지장 없는 걸 보면 육체적 능력도 능력이지만 영적으로 상당한 힘을 지닌 존재인 듯 하다.[3][4]
비율이 안 맞아 보일 정도로 거대한 덩치를 가졌다. 팔이 길쭉해보이는데, 작붕이 아니라 뱀 일족임을 보여주는 고의적인 장치로 보인다. 시라무렌의 체형은 일정하다.
관장지용 급 떡대와 굽힐 줄 모르는 성품과 강직함, 충정을 갖추고 있는 전형적인 호반 상이다. 시라무렌의 부하들은 강직하기로 이름났다고 하며[5] 시라무렌 본인도 결코 명예를 저버리지 않을 인물로 평가되는 등 어진 인물인 듯 보인다.[6]
사진을 보고 싶다면 여기로.
2. 작중 행적
2.1. 2부
대방들이 흰눈썹을 급습하자 히야 진은 이를 막기 위해 시라무렌의 히야들이 보낸 힘으로 소용돌이를 형성해[7] 그들의 육체와 영(靈)을 대량으로 소멸시켰다.[8] 이 소용돌이는 파훼법을 알고있던 이령이 꺼트렸다.180화에서 처음으로 그 이름이 암시되었다.[9]
184화에서 압카의 쾌유를 위해 외부로 기력이 빠져나가는 것을 차단한 채, 치성[10]을 올리는 모습으로 등장.[11] 생김새는 오른팔에 검은색 완갑을 착용했고[12], 짙은 피부색을 띈 남성의 모습이다.
치성을 올리던 중 연통도 없이 막무가내로 등판한 이령이 잘안어전을 즉살시키고 난동을 부리자 도이를 멈추고 히야들을 먼저 보낸다.
이령 앞에 만주족 전통 복장을 입고 나타나 대면한다. 체격이 굉장히 큰 편인데 보좌하는 히야들보다 두배는 거대하다.
얼굴 한번 보기 어렵단 이령의 말에 멋대로 찾아온것하며 수하를 죽인 그의 무례한 태도를 지적질하자, 이령은 "귀한 놈이었다면 적당히 되살려주면 드릴까?"[16]라고 신경을 긁는다. 시라무렌은 꿀리지않고 그의 성에 들러 이령의 심복을 죽이겠다고 엄포를 놓으며 "참! 제대로 된 놈이 없나? 죽지못한 귀신 놈들 뿐이지? 그것들이야 내가 죽여주면 되려 고마워할텐데"라며 이령의 약점을 공격하고[17] '왜 영역을 침범했었는지' 묻는다.
이령은 의연하게 그저 새들을 쫓다가 영토 근방까지 넘어왔었다고 둘러대고 이령은 차꼬를 장려했던 히야가 흰눈썹과 자신, 흰 산의 일족을 감시했다는 사실을 내뱉는다. 시라무렌이 모르는 체하며 반문하자 바로 흰눈썹이 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전한다.
이령은 자신이 어르신의 명령을 어긴 새들을 처형하기 위해 자리를 비웠을 때, 흰눈썹에게 원한이 있는 새들과 작당해서 그를 공격했다는 사실과 말한 뒤 자신이 뒤늦게 돌아와서 그 '공격'을 막아냈지만 흰눈썹이 변을 당했다고 거짓을 전한다. 그리고 "자신만큼 버일러(시라무렌)의 힘을 받아 본 존재가 없으니 그 힘의 근원을 찾아온 것 뿐이다."라며 시라무렌을 추궁한다.
시라무렌은 자신을 모함하려는 이령에게 "다시 한번 그런 불경한 소리를 하면 내 명예를 걸고 그냥 넘기지 않을 것이다."라며 적의를 내보이지만 이령은 '새들과 작당한 히야가 강의 힘을 써서 흰눈썹의 거처를 (고의적으로) 초토화 시켰다'며 거짓을 섞어 말한다.[18]
그는 다른 히야에게 진의 행방을 묻지만 다른 히야 역시 행방을 모르고 있었기에 둘러대지도 못하고 자신의 히야 소재 파악/관리도 못하는 그의 무능함을 질책하자 "자신의 히야는 흰 눈썹을 '공격'한 것이 아닌 '구제'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라며 분개한다.[19]
이령이 진 히야와 니루어전 무이치의 수급을 가져와 조사를 받으라 요구하자[20] 모든 것이 이령이 꾀한 짓이라는 걸 눈치채고 불 같이 화를 낸다.
시라무렌: 닥쳐라!! 오늘 결판을 내자, 이 늙은 마귀 놈!!
이령은 "
어르신의 칩거가 길어지니 위계가 엉망이군" 이라고 내뱉는다.시라무렌:
위계를 논하다니!
어르신의 형제라 여즉 살아있는 줄 누구보다 잘 알 텐데!
폐급 따위 죽인다고 큰 질책이야 받겠냐?
이령: 왜 이리 흥분하는 거냐? 나를 보니 아린 놈이 떠오르나 보구나. 아직도 못 벗어난 게야?
가짜 팔 거둬라! 남은 팔마저 뽑아버리기 전에. 그렇지! 머리도 또 바꾸게 해줄까?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갔으나 수급을 가져온 전령이 그를 제지하고 이내 전령의 얼굴이 열리자 이령은
새 군사의 전령이라 소개한다.[21] 사실 이령은 감찰사 자격으로 온 것이었고 '압카가 회복 중인 와중에 흰눈썹을 공격'한 반역죄로 진과 무이치의 족당(足黨)을 포함, 전부가
연좌되어 취조를 빙자한 처형을 당한다.[22]폐급 따위 죽인다고 큰 질책이야 받겠냐?
이령: 왜 이리 흥분하는 거냐? 나를 보니 아린 놈이 떠오르나 보구나. 아직도 못 벗어난 게야?
가짜 팔 거둬라! 남은 팔마저 뽑아버리기 전에. 그렇지! 머리도 또 바꾸게 해줄까?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전령으로 자신을 보고있는 군사에게 무고를 호소하고 이에 군사가 예외를 주어 즉결처형은 피했지만 하다못해 어르신의 알현조차 거부당해 성에 발이 묶인 상황. 그리고 군사가 옳고 그름을 따지려는 것이 아닌, 죄를 뒤집어 씌우기위해 움직인 것임을 추론하고[23] 이령을 향해 이를 부득부득 갈고 있다.
시라무렌: 너를 믿으라고? 이령에게 붙어먹은 걸 모를 줄 아냐?! 이... 이중첩자 놈!!
이령이 흰눈썹의 주선 아래 무팽과 접견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틈에 제양[24]이 접근해오지만 어딘가 이상해진 모양새로[25] 중얼거리다 결국엔 그를 벽에 처박아버리며 이령에게 붙어먹은 이중첩자놈이라고 부르며 분노하여 제양을 쏘아붙인다.제양을 벽에 처박은채 진과 무이치를 함정에 빠뜨렸냐며 이령이 보냈냐고 추궁하자 그로부터 군사(軍師)가 보냈음을 실토받는다. 그에게 사정을[26] 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심스러워 분노를 터뜨려 오른팔 의수를 늘려 그를 쥐어 죽이려 하지만 혼란스러워하고 그런 그에게 제양은 군사의 목적이 흰산의 일족을 견제하기위함이고 그를 위해선 같은 목적을 가진 시라무렌이 이령을 견제해야한다 설득한다. 하지만 이령처럼 더러운 뒷공작을 벌이는 짓을 못 미더워 오히려 어르신에게 직접 무죄를 말씀드리겠다 고집하고 죽어가면서도 이령의 약점[27]을 잡아야한다, 마찬가지로 흰산의 일족인 어르신을 믿냐는 말까지 남기며[28] 의식을 잃은 제양의 상투 관을 쥐어서 그가 군사의 명령을 받는 기억을 읽어낸 뒤 그에게 초록 단약 한 조각을 먹여서 살려낸다.
시라무렌: 새로 온 군사의 지령을 받은 것은 사실이야. 새로 온 군사... 오냐! 이용당해주마! 이렇게 악착같이 내게 누명을 씌우려는 까닭이 뭐냐!
이령!'
2부 199화에서 그의 옛 부하들인 모극과 맹안이 등장했다.[29] 이들은 시라무렌의 이전 부하들과 달리 짐승[30]같은 외형을 하고 있는데, 맹안이 상관이며 모극이 둘인 걸로 보아 맹안과 모극은 직위명으로 보인다.
맹안모극제에서 차용한 명칭인듯. 또한 시라무렌이 "발극렬"이라는 옛 직위를 가지고 있었다고 언급되는데 이로 보아 과거의 시라무렌은
금나라를, 현재의 시라무렌은
청나라를 모티브로 했음을 알 수 있다. 이 중 모극은 이령의 시와 겨루는데
무이치와 달리 거의 대등한 모습을 보여주어 시라무렌의 현 부하들보다 강력함을 보여줬다.[31]이후 이령을 죽이려는 추이와 이령을 지키려는 철리지가 사자후로 대치하고 있는 와중 갑자기 난입하여 이령을 향해 거대한 공격을 날린다.
공격이 휩쓸고나서[32]옛 부하들, 그리고 군사의 전령을 거느리고 이령과 철리지 앞에 나섰다. 옛 부하들의 안내를 받아 무이치의 부러진 검을 회수하고 기억을 읽어내는데 성공한 것. 과거를 거슬러 무이치의 진급식 때 직접 건네줌으로써 시작된 검의 기억을 읽는데, 성군으로써의 시라무렌의 모습과 더불어 화기애애한 황수 세력의 모습이 그려져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안타깝게 느껴지게 한다. 진급식 중 펑펑 우는 무이치에게 시라무렌은 남들 다 하는 진급에 유난 떤다며 더 울고 진급식을 나중에 할 거냐고 놀리는데, 보잘 것 없는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준 것에 감동받은 무이치는 이마가 깨질 정도로 격하게 머리를 박으며 절을 한다.
식의 마지막에 진급하는 모두와 함께 절을 해야함에도 무이치가 어리버리하게 먼저 절하자 히야들마저 웃음을 참지 못하고, 시라무렌 또한 이게 꽤나 인상 깊었나본지 히야 진이 니루어전으로 승급할 때 주는 화살을 무이치에게 전해줄 차례가 되자, 시라무렌은 직접 그 화살을 물리게 하고 대신 검을 하사한다.[33] 검을 건네주면서 변경을 수비하고 늑대들에게 물려간 아이들을 혼자 구한 무이치의 공을 언급하는데, 무이치는 정작 자신은 늑대들로부터 마을이 쑥대밭이 된 것도 막지 못하고 끌려간 동료들도 구해내지 못했다고 오히려 벌을 자청한다. 이때 시라무렌은 검을 주는 것은 단순히 상이 아니라 히야 진을 직접 보필하라는 새로운 임무를 주기 위함이라고 하는데, 이때도 자신에게 과분하다며 놀라는 무이치에게 다른 니루어전에게 시켜야겠다고 농담하는 등 가벼운 모습을 보여준다.[34]
검과 새로운 임무를 하사받으며 무이치는 시라무렌에게 굳은 결의를 다지고 서서히 죽음 직전으로 이어져서 그렇게 검의 기억을 통해 시라무렌은 이령과 시들에게 만신창이가 된 무이치와 진의 죽음의 내막을 알게 되어 격노한다. 이령과 마주한 시라무렌이 만류하는 철리지를 아랑곳하지 않고 힘을 모으며 포효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폭풍간지.
우선 내게 씌운 누명이 다 니가 꾸민 짓이라 실토하게 하여 더럽혀진 내 명예를 씻을 것이다! 그 후에 니 목을 황수에 걸어서,
"반역을 한 것이 과연 누구인지! 모두가 똑똑히 보게 할 것이다!!!" |
곧바로 이령에게 공격을 가하려 힘을 모으지만 내심 이령이 어떻게 흰산과 통했고 그를 잡아 증거를 대지 못하면 오히려 자신과 일족이 끝날 것이고[35] 무엇보다 검을 통해 본 이령의 백액이 확실함을 믿고 그에게 공격을 날린다. 하지만 이번에도 얼음덕에 이령은 무사했고[36] 이 상황을 첩형관에게 알리려 철리지를 날려보내자 그를 쳐내고 바닥에 짓밟아버린다.[37]그러면서 짓밟힌 이령의 실언조차[38] 흘려듣지않으며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이유를 추궁하고 덧붙여 자신과 동행한 전령을 통해 군사의 입회까지 보여준다. 그럼에도 발뺌하는 이령의 눈가리개를 벗기려고 하지만 쉽게 벗길 수 없는 술법이 걸려있었고[39] 시라무렌은 더더욱 확신에 차서 눈가리개 천을 벗길 찰나 이령의 발길질에 얻어맞는다.
이령과 본격적으로 맞붙게 되며[40] 뒤를 잡은 이령의 거대한 기탄 공격을 맞게 되지만, 상처 하나 입지 않고 이전의 치성을 드릴때와 같은 모습을 취한다.[41][42]
치성을 핑계로 힘을 비축하고 있었다는 말이 사실인지, 그 이령조차 힘대결에서는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지금 상태에선 정면대결은 피해야겠다고 독백할 정도. 하지만 속도전으로 돌입하자 이령에게 날린 공격들이 회피당하고 뒤를 잡히는 등, 속도에 한해선 이령보다 꽤 뒤처지는 모습을 보인다.[43] 하지만 이령 또한 시라무렌의 공격을 피할 수만 있을 뿐, 그의 엄청난 맷집 때문에 제대로 타격을 주지 못하며, 더군다나 시라무렌은 황수의 힘을 속력 상승에도 쓸 수 있기 때문에 이령이 언제까지나 피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는 상태. 이 때문에 이령은 시라무렌에게 최대한 큰 타격을 입히고 그 틈에 황수의 힘을 전달하는 뱀들을 파괴하겠다는 생각으로 기를 모으지만, 이는 이령의 오판. 그 틈을 노린 시라무렌이 선수를 쳐 황수의 힘을 먼저 모아 날리고, 기를 모으느라 무방비한 상태였던 이령은 이를 피하지 못해 휩쓸려 버린다.[44][45]
작중 처음으로 등장한 버일러답게 이령과 시라무렌의 싸움은 그야말로 천재지변, 경천동지 그 자체. 흰산 근처에서 맞부딫힌 시라무렌과 이령의 기운으로 하늘에 짙은 구름이 몰아쳤는데 마치 화산쇄설류를 방불케 한다. 멀리서나마 지켜보고 있는 빠르마저 산이 터지는거 같아[46] 긴장할 정도였다.[47]
현재까지의 전황을 봐선 시라무렌이 이령에게 크게 한 방을 먹였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황수의 힘을 흰산 근처에서 사용했다는 점, 비밀리에 숨겨 놓았던 수많은 모극의 죽음, 이령에게 정치적으로 반격할 증거였던 얼음굴의 범이 진짜 산군이 아닌 이령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가짜라는 점 등 처음 보였던 압도적인 위용과 추가적인 희생에 비해 얻은 이득이 거의 없기 때문[48][49] 철리지의 귀환으로 첩형관이 시라무렌의 습격을 알게 되었을 테니 그의 중재로 싸움이 소강될 가능성도 있지만 시라무렌과 이령의 싸움이 멈춰도 상술한 이유 때문에 시라무렌에게 불리한 상황이다. 상황을 타개하려면 차라리 이령을 무력으로 제압한 뒤 그의 백액을 밝히는 방법밖에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하지만 이령 역시 호락호락 당해줄리는 없는 만큼 정황은 갈수록 시라무렌에게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예상이 많다. 무엇보다 이령이 흰산에 기운에 노출되어 백액이 다시 나타났는지 얼음덕에 기운이 노출되는 걸 막았는지가 확실치 않다. 후자의 경우 시라무렌은 증거를 입증할 방법이 사라진다. 제압하더라도 문제인 셈.[50][51]
그렇게 적중한 공격으로 인해 커다란 구덩이가 생겼고 이령은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었다. 그런 그를 확실하게 끝내려 공격했지만 그것은 머리카락 분신이었고[52] 돌더미 속에 숨어있던 진짜 이령에게 공격당한다. 그렇게 다시 합을 나누게되고[53] 결국 둘다 제법 지쳤는지 대치하게되고 이때 이령이 뒤에 "칸"이 없어도 혼자서 제법 잘 싸운다 떠보지만 시라무렌은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지 못해 죽은 자라며 뒤에서 자신을 지켜주는 자는 어르신뿐이라 단언한다. 그리고 이상황을 빠져나갈 궁리를 하는 이령에게 또 도망칠까 고민하냐, 다치면 보살펴줄 부하도 없으니 몸사릴 폐급이라 조롱하며[54] 사생결단보단 잠시만 묶어두면 그만이라 여유를 보인다. 그리고 그위로 자신의 모자를 거대한 양막처럼 변형시켜 주위를 막아버린다. 변형된 모자는 이령의 공격조차 튕겨낼 정도로 튼튼했고 심지어 그를 붙들어매기까지한다. 뒤이어 힘을 전달받은 시라무렌은 전령을 통해 이상황을 보는 군사앞에서 붙잡힌 이령의 눈가리개를 벗겨버린다.[55]
의기양양하여 눈가리개를 벗겼지만 결국 백액은 보이지 않았다.[56] 전령을 통해 보는 군사를 비롯한 원로들은 물론 시라무렌 본인조차 당황을 감추지 못했고, 상황이 역전된 이령에게 공격받는데도 반격을 하지 못한다. 이령이 무슨 수를 썼다는 건 알지만 할 수 있는게 없는 상황에서 의기양양해져 군사에게 자신을 처형시키겠다는 이령의 조롱 속에서[57] 이대로 끝날 순 없다며 초조해하던 차에 결국 연행을 위해 대기하라 명령하는 군사의 전령을 죽여버리고[58] 돌이킬 수 없으니 드디어 본모습으로 변한다.[59] 이령처럼 사느니 차라리 죽겠다고 일갈하며[60] 이령의 목을 베어 서쪽으로 넘어갈거라 외친다.[61]
결국 자포자기해 압카를 배신하기로 마음먹는다.
이령은 곤륜[62]에서 널 받아주겠냐며, 압카가 있었기에 자신들 모두가 살아있을 수 있는 것이라며 시라무렌을 만류하려 하지만, 시라무렌은 어차피 자신은 어르신도 아니고 갈 수도 없지만 흰마귀의 단초인 이령의 목을 가져가면 변경은 넘을 수 있다.며 이령을 죽이려 한다. 모자로 이령을 다시 포박하지만 그의 머리 위엔 철리지를 통해 상황을 파악한 첩형관의 거대한 눈알이 떠서 시라무렌과 이령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령은 첩형관께 인사나 하라며 시라무렌을 비웃는다.[63]
첩형관마저 이령의 편에 섰다 여기고[64] 이미 군사의 전령을 죽였듯이 자포자기식으로 첩형관의 천리안에 공격을 날리지만 이령이 막아내버린다.[65] 다시 이령과 합을 나눠 둘다 나가떨어지고 이미 자신을 포박할 홍의위들[66]까지 도착하자 결국 이대로 끝인가 낙담하지만 어느새 시라무렌을 포함한 현장의 모두가 술법이 풀려 백액이 드러난 이령을 보게되고, 그와 동시에 첩형관이 홍의위들에게 명령을 내려 시라무렌 압송은 이령의 즉결처형으로 바뀌게 된다.
그렇게 상황은 역전돼서 이령을 홍사로 포박하려는 홍의위들에게 명령을 내리기까지 하며 이령을 몰아붙이고[67] 당황하는 이령을 조롱하며[68] 다시 처음 붙었던 흰산 경계까지 몰아붙였다. 게다가 홍의위들이 홍사로 그를 포박하는데 성공하자 흰마귀에게 안부나 전해달라며 끝을 낼 강력한 공격을 날리지만 자신에게 힘을 전송하는 뱀들에게 문제가 생겼음을 알아챘다.[69][70]
황수의 힘이 옅어지고 있었지만[71] 그럼에도 결국 이령을 완벽하게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홍사를 풀려다 고통이 가해진[72] 이령이 홍의위들에게 순순히 협조할테니 홍사를 풀어달라 재판을 받게해달란 그의 말을 자르고 앞에 나서고 떳떳하다면 어째서 백액을 감췄냐며 운을 떼자 이령은 아까까지만 해도 시종일관 욕지거리나 뱉어대던 태도는 온데간데없이 시라무렌을 버일러로 높여부르며 흰눈썹을 공격했단 오명을 벗어야할거아니냐며 흰눈썹의 죄 운운하고 자신을 어르신에게 보내주면 그를 모함한것도 백액의 처벌도 달게 받겠다며 자백하고 이 모든게 흰눈썹의 계략이었으며 흰산이 자기따위에게 힘을 주겠냐며 횡설수설하다 아예 무릎까지 꿇고 애원하자 아무리 폐급이라도 누가 흰산의 일족인 네 목을 치는 것에 엮이고 싶겠냐며 조롱하고 이일에 판결을 내리고 집행할 모두가 지옥이 펼쳐지는 걸 막기위해 희생을 강요당하는 것이라 말하며 그렇게 결백하다면 이대로 소멸하라고 일갈한다. 때마침 밀려났던 흰산의 기가 되돌아오기 시작했다.[73]
밀려드는 흰산의 기에 당황해하다 흰눈썹의 책임운운하며 분노를 터뜨리는 이령에게 명예를 지킬 기회를 줄테니 가만히 있으라 일갈하며 발로 처박아버리고 내심 흰눈썹이 그의 백액에 깊숙이 연관된것 같다며 첩형관의 명도 떨어졌으니 파장이 있어도 감당할 수 있지만 흰눈썹이 이일의 중심에 있다면 얘기는 달라지기에 그를 직접 죽이는 걸 피하려 한다. 목숨을 구걸하는 이령에게 너 역시 진즉에 선조들처럼 흰산에 돌아가야했다며 조롱하고 흰산의 힘을 받았다면 멀쩡해야 할 거 아니냐며 악을 쓰는 그에게 사실이건 아니건 어르신이 흰산의 힘을 또 못받는다면 지옥이 펼쳐질 것이기에 죽어야 한다며 오히려 어르신께선 역심을 품은 죄를 씻기위해 스스로 흰산에 흡수된 거라 아실거라 일갈한다. 그러나 이령이 체념하려다 최후의 발악으로 붉은 보호막을 펼치고 홍사를 끊어내자 당황하여 다시금 이령을 붙잡고[74] 보호막을 부수기엔 황수의 힘이 부족하기에 홍의위들에게 홍사로 그를 다시 한번 포박할 것을 지시한다. 게다가 정신이 나간 이령이 오히려 그에게 달라붙어서 함께 홍사에 묶이는 우스꽝스런 상황에 이르렀고[75] 때마침 울라가 이령을 구하기 위해 현장에 도착했다.
이령과 함께 묶였음에도 풀지않는 홍의위들에게 분노하지만 지금 끊으면 영(靈)에 손상이 갈거고 이령의 시들을 잡았단 보고에 자초지종을 깨달아 자신이 이령을 붙들테니 시들을 최대한 고통스럽게 죽여서 이령에게 충격을 주라 명령한다.
홍의위가 먼저 홍사를 끊어 발바닥 시를 소멸시켰으나 이령에게 별 타격이 가지 않자, 묶어둔 다른 시를 흰산의 영역 안으로 던져 소멸시키라 명한다. 허나 손바닥 시를 흰산의 영역에 던져졌음에도 소멸하지 않자, 흰산의 기가 이령에게 달려드는게 이령을 소멸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라 힘을 주려하는 것 임을 알게 된다.
이에 상황이 최악으로 돌아가는 것을 느끼고[76] 강으로 돌아가려 한다. 흡사 부라퀴와 같은 코브라 형상의 거대한 본모습[77]을 드러내 홍사의 속박을 끊어버린다. 자신이 도주할 동안 시간을 끌기 위해 강의 일족, 진화한 맹안들에게 "이령과 그 명(命)을 받은 존재들을 말살한 후 회귀하라"고 명을 내리고, 이에 흩어져있던 모든 황수의 뱀들이 이령이 있는 곳으로 떼를 지어 이동한다.[78][79][80]
이령의 백액을 밝혀내고 홍의위와 협동하는 모습을 보여 다시 재기하나 싶었지만, 자신의 오판으로 이령이 흰산의 힘을 받게 생겨 책임을 질 위기에 처하자 결국 또 서쪽으로 도주하려 한다.[81] 거대한 몸을 이끌고 숲을 헤쳐가는 중으로, 먼저 강으로 가서 힘을 받은 후 도주하려는 계획.[82] 이령의 방향으로 몰려가는 강의 일족들을 지나쳐가며 다시금 이령과 관계된 모든 것들을 말살하고 돌아올 것을 명령한다. 근처에 숨어있던 길잡이들은 시라무렌을 보고는 이령이 흰 산의 힘을 받았다는 것을 확신한다.[83]
이후 시라무렌의 명령을 받고 몰려간 맹안들이 이령에게 당도해 달려들기 시작한다.[84] 그리고 길잡이들이 그에게 힘을 중계하던 뱀들로부터 노획한 뱀구슬이 이령을 감지하고 힘을 발산한다.
2부 최종화에서 힘을 회수하기 위해서인지 황수로 도망가는 길에 강의 힘을 중계하는 뱀들을 모조리 죽여 그 안의 뱀구슬들을 삼키고 있다. 그러던 와중에 아랑사가 아린의 힘을 방출하는 것을 감지하고 놀란다.
2.2. 3부
3부 2화에서 등장한다. 이때는 아직 어렸으며 아버지인 시라무룬이 누런 강의 수장을 맡고 있고 보다 상위의 존재로 노합이나 본류인 칸 라오허 등을 섬기고 있다. 흰산의 선택을 받기 위해 누런 강으로 쳐들어온 대흥에게 이미 시라무룬이 중상을 입었으며 복수심에 대흥의 칠성월을 파괴하려다 도리어 칠성월의 힘이 폭발하는 바람에 본인까지 두 팔을 잃고 쓰러지고 만다. 이후 함화의 공격에 시라무룬이 사망하고 치료를 위해 완달이 흰산 지역으로 데려간다.2년이 넘은 시점에서 조금 더 성장한 모습[85]으로 이령이 불러모아 다른 동맹들의 볼모[86]들과 함께 모인다. 이령에게 라오허가 본류의 힘을 쓸 수 있는 수단이 뭐냐고 추궁 받지만 본국에 문의해 보았으나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대답한다. 이령은 언짢아 하면서 이제 너가 충성심을 보일 대상은 칸이 아니라 나라고 압박성 경고를 주고 명심하겠다고 화답한다. 이후 완달이 돌아와 이령과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을 정전[87] 밖에서 숨어서 몰래 지켜본다.
3부 53화에서 완달이 곤륜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치하를 하자 땀을 흘리며 라오허와 동맹의 수장과 함께 절을 한다.
3부 59화에서 신하와 병사들의 이야기를 엿들은 다음 수로로 들어가서 몰래 숨겨놓은 비유를 풀어서 라오허에게 완달이 무덤으로 들어 갔다고 전령을 알린다. 재상과 병사들이 채비를 위해 마차를 준비하러 서두르는데 병사 한 명이 다른 곳으로 가자 다른 병사와 대화를 하는 것을 듣고 간들이 배 밖으로 나왔다고 곤륜은 간자들은 그래도 밖에서 모였는데 이것들은 대놓고 성안에서 작당 모의를 한다고 따지자 다른 병사가 놀라 뉘시냐고 묻자 한 병사는 볼모 아니시냐고 늦었다고 거처로 돌아가라고 이렇게 돌아다니시면 안된다고 말하자 하긴 삼 형제가 유난이었을 뿐 완달님은 원래부터 간자 따윈 신경도 안 썼으니 이놈들 간이 부을만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너희는 누구의 명을 받고 잠입한 것이냐고 따지자 그말을 들은 병사가 못 본척 조용히 지나갈 것이지 흰산의 일족도 아니면서 왜 참견이냐고 눈동자의 모습이 변하면서 말하자 이렇게 된 이상 보낼 수 없다고 검집에서 검을 뽑아내자 두 팔을 끼며 생각하며 이런 것들도 보고를 해야 하나고 잠입한 집단이 한 둘이 아닌 것 같다고 오른손으로 턱을 대고 일단 누가 너희를 보냈는지부터 들어보자고 결정은 들어보자고 말하자 간자는 닥치라고 우리 정체를 알았으니 니놈은 죽어줘야겠다고 하자 누군가가 간자의 투구를 깨는 소리를 듣고 눈을 뜨는데 도끼로 간자의 목을 참수하자 뭐냐고 내가 뭘 본거냐고 생각하자 알고보니 이령에게 조종당한 흥개의 일족이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냐고 땀을 흘리며 당황한다.
3부 60화에서 이령이 재상에게 심문을 하자 동맹의 수장들과 함께 이령에게 절을 한다. 이령이 세 방향의 수장들이 곤륜과의 전쟁에 참여했다는 것이 사실이냐고 묻자 식은 땀을 흘리며 그러한다고 대답한다.
전쟁 내내 묻혀있어 전황을 전혀 알지 못하는 이령이 곤륜이 무엇 때문에 우리를 침략하냐고 따지자 곤륜이 쳐들어온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완달의 선전포고 때 강의 일족도 명을 받고 참전했다고 답한다. 하지만 이를 믿지 않는 이령이 뜬금없이 성을 내며 따지자 자신의 대답 중에 어디가 잘못된 것이냐고 독백한다.
흥분한 이령이 볼모들을 묶어 재상과 함께 신문할 것이라고 하자 이에 항변하던 북쪽 동맹의 볼모가 이령에게 살해당하고 두려움과 함께 땀을 흘리며 당황한다.
이령은 전쟁을 부정한다기보다 완달이 숭배받는 것이 고까운 것이라고 이령의 저의를 읽은 후 임기응변으로 성 안에 있던 타 세력들의 간자들을 들먹이며 그들을 잡으면 곤륜이 어째서 침략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 고해 위기를 모면한다.
그렇게 이령의 명령이 받고 간자들을 색출하다 자신이 파악한 것 보다 더 많은 수가 있음에 당황한다.
무지기와 이령의 전투를 지켜보며 이령을 압도적으로 제압한 무지기의 강함에 놀라며 라오허가 명한 삽풍주의 위치를 찾지못해 난처해 한다. 그 후 라오허가 이령의 지원요청을 받고 완달의 성에 도착할때 라오허를 알현하며 이령이 무지기에게 사로잡혔음을 알린다. 무지기를 상대하러 가는 라오허에게 압카를 지키라는 명과 함께 힘을 부여받으며 수인형으로 변신한채로 선봉에 서서 변신한 맹안들과 함께 무지기의 일족을 막아세운다.
그러던 중 포박된 이령과 마주하며 이령에게 걸린 포박을 풀어주려 하지만, 너무나도 쉽게 부숴버릴 수 있는 포박도 못 푸는 이령을 보고 한심해하며 라오허께서 안 풀어주시는데 이유가 있겠지라고 판단해 그냥 이령을 내버려두고, 앞으로 그냥 넘어가지 않을테니 라오허께 잘하라며
3. 전투력
이령: 내 너를 조사하는 권한으로 즉결 처형하여 니 목을 어르신께 바칠 것이야!
(중략)
시라무렌: 즉결 처형? 니가 할 수 있겠냐?
(중략)
시라무렌: 즉결 처형? 니가 할 수 있겠냐?
"황수의 힘을 계속 받게 둬선 승산이 없다!"
이령
작중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붉은 산의 버일러이며 비록
압카나
아린보다야 떨어지더라도 엄연히 흰산의 일족인
이령과 대등하다 소개된 캐릭터. 이령
붉은산의 새로운 군사가 시라무렌을 흰 산의 일족을 견제하기 위해 이용하려한다는 점, 그리고 이령과 여러번 맞붙었으며 결착을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그가 버일러의 자리에 어울리는 강자임을 알 수 있다.
시라무렌은 본래 황수강과 분리된 존재였지만 황수강의 선택을 받아[88] 강과 연결되어 거대한 강의 힘을 쓸 수 있게 된 것이라 한다
히야가 쓴 시라무렌의 힘은 위력과 범위를 축소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대방떼의 육체와 혼을 갈아버렸으며 이령조차 막는데에 힘을 들였다.[89] 철리지의 말에 따르면, 황수의 힘은 공간을 아예 고정시켜 버린 채 갈아버린다. 철리지가 빠져나갈 수가 없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부가효과로 목표대상 혹은 공격 범위 내에 있는 대상들을 도망칠 수가 없게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작중 최초로 무커의 팔로 강화된 얼음을 깨트리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90] 자연물인 황수의 힘이기 때문에 흰 산의 힘을 밀어내 일대에서 기운이 꺼지게 할 수 있었다.
다만 이러한 강함에도 약점이 있는데, 황수에서 떨어지면 누군가 기를 보내주지 않는 이상 힘을 쓸 수 없다. 흰 산 정도만 되도 황수의 힘을 쓰기엔 불가능한 거리라고. 때문에 휘하의 희야들이나 누런 강들의 뱀들이 중계기 역할을 하여 시라무렌에게 힘을 보내주어야 한다.[91] 황수의 힘을 끊어야 한다, 힘을 보내주는 것들을 파괴해야 한다는 말이 여러번 나왔는데, 시라무렌의 약점을 확실하게 보여준다.[스포일러]
황수와 시라무렌의 거리가 멀 경우 일종의 중계기 역할을 하는 앞 뒤로 머리가 달린 거대한 쌍두사가 황수와 시라무렌의 중간지점에서 힘을 중계한다. 그리고 뒤쪽 산에도 마치 전선마냥 봉우리마다 이 뱀들의 거대한 기운이 보인다.[93] 황수부터 흰 산까지 이러한 뱀들이 산봉우리마다 위치해서 시라무렌에게 힘을 보내주고 있다.
자연의 힘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그 힘은 정말 여지껏 등장한 인물들 중에서도 가히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그 이령에게 거리낌없이 공격을 날리고 타격을 주는 모습은 경악스럽다. 이러한 강함을 지닌 시라무렌은 정말 버일러 자리에 어울리며, 그 외에도 비슷하거나 그 이상일 다른 버일러들, 그리고 붉은 산 본진의 강자들과 압카의 강함[94]은 도대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잡히지 않을 정도. 여러모로 작중 최초로 등장한 버일러라는 위치에 어울리는 행적과 강함을 보여준다.
이령과는 여러모로 숙적. 과거에는 호적수였지만 현재는 이령이 약에 찌들어서 전성기만 못하고, 반대로 시라무렌은 치성을 드리면서 힘을 비축했기 때문에 황수의 힘을 받으면 힘과 맷집에서는 압도적으로 우위에 접한다. 다만 전성기보단 못해도 이령이 속도 면에서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고 서로 기술의 파훼법을 알기 때문에 사실상 여전히 동급내지는 승부는 안 나는 수준인데 그래도 싸우던 이령 왈 흘려버리고 남는 타격만으로 한계치, 그 이령의 신체조차 버티기 힘든 공격을 남발한다는 것을 알수 있다.
이령의 힘에 질려버릴 정도로 둘 사이에 차이가 없고 서로가 오랜 앙숙이라 반대로 서로를 가장 잘 알기 때문에 힘의 비교를 떠나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이다. 이령의 말에 따르면 압카 밑에 있으면서 과거보다 더 강해졌다고 한다.
본래 모습은 매우 거대한 뱀[95]이다. 특이한 점으로는 변신 형태가 여러 단계로 나뉘어 있다는 점이다. 최종형태로 변신할 경우 황수의 힘을 쓰지 않고도 이령의 보호막을 찢고 나오는 등 더욱 강해진다. 다만 궁지에 몰려도 최종 형태로 변하지 않은 것을 보면 변신에 무언가 제약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별개로 한쪽 팔이 각진 갑각이 팔등쪽에 붙은 형상의 의수인데 이것이 시라무렌의 전투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미지수. 늘어나며 적을 타격하고 베며 둔갑 해제시 변형도 같이 하는 등 본래 뱀 일족의 힘을 쓰는 데 문제도 없고 몸의 일부로서 제대로 기능을 하는 기물이다. 허나 이령에게 가짜 팔이라 조롱당하는 데다 특별히 성능이 언급되지도 않는 것을 보면 어쨌거나 의수이기 때문에 본래 팔보다 약할 가능성이 있다.
3부 기준으로는 아직 어린 시절이므로 누런 강 일족 내에서는 전력 외나 다름 없을 정도로 약하지만, 흰산의 힘을 빼앗긴 이령과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의 강함으로 묘사된다. 당장 이령이 전력으로도 풀지 못하는 무지기의 금테를 시라무렌은 가볍게 움켜 쥐는 것으로 부숴버리는 수준이다.
여담으로 라오허 휘하의 지류주인들이 약하게[98] 묘사되어 주가가 떨어졌는데 같은 자연물을 지배하더라도 그 힘은 개체 별로 다르기 때문에[99] 시라무렌은 저들보다 강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특히 라오허로 부터 지류의 주인자리를 물려받은 걸로 추정되는 지류 주인과 달리 시라무렌은 라오허 사후 황수의 선택을 본인의 강함만으로 받았기 때문에 더 그렇다. 또 그게 아니라고 한들 이후 이령과 격돌할 때에도 다른 지류 주인들보다 약하다는 말을 듣지는 않는 걸 보면 강하다는 것까진 아니라해도 견줄 만한 실력일 가능성은 매우 크며 친부 시라무룬보단 강한 건 확실하다.
3.1.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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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방출
자신에게 보고를 하러 온 제양을 손을 대지 않고 벽에 처박아버렸다. 염동력은 생명체에게는 체공할 수 없지만, 기 방출은 염동력과 달리 움직이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기를 방출해서 방향을 조절할 수는 있다.[100] 제양이 밀려나서 짓눌리는 모습을 보아 황수의 기를 방출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령과 싸우면서 기를 방출할 때의 모습은 그야말로 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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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메트리
물건을 만지면 그 물건이 담고있는 기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제양의 상투관을 통해 군사로부터 밀명을 받았음을 확인하는데 처음 사용하였다. 다만 물건이 손상되었을 경우에는 기억이 불안정해지며 그상태에서 다른 이가 만지면 그 인물의 행동과 섞여 기억이 왜곡될 수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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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의 힘
시라무렌은 황수강의 선택을 받아 강과 일체화되어 강의 힘을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일족들 역시 허락 하에 가져다 쓸 수 있지만[101] 시라무렌만큼 거대한 힘을 다루지 못한다. 히야 진이 황수의 힘을 썼을 때는[102] 멀리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스케일을 보이며 흰눈썹의 성에 침입한 대방무리를 저지하는데 쓰였다. 대상의 육체와 영혼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듯하다. 히야의 말로는 계속 확장을 해야 끝이 나는 성질이 있다고 한다. 시라무렌 본인이 사용했을 때는 주위의 공간을 고정시키고 갈아버렸으며 흰산의 기운마저 밀어버렸다. 철리지도 팔이 잘려나갔음에도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에 화도 나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103] 황수의 힘을 받은 시라무렌은 기력 뿐 아니라 신체능력 등의 스펙 전반이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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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수
아린에게 팔을 잃은 시라무렌의 새로운 팔. 강의 금속을 조종하여 몸에 두르는 일족 고유 능력으로 만든 의수라서 자유자재로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 그의 부하인 모극도 비슷한 팔을 지니고 있는데 모극의 사용법을 보면 드릴처럼 변형시키는 것 또한 가능할 수도 있다.[104] 시라무렌이 두번째 변신을 하자 같이 모습이 변하는데다 이 모습이 최종형태로 변한 시라무렌의 갑각과 매우 유사한것을 보면 단순히 다른 자의 팔을 이식한 것이 아닌 본인의 힘으로 새로 만들어낸 팔인 듯하다. 시라무렌이 근접전을 시도할 때 공격은 거의 이 의수를 쓴다.
홍사에 속박된 이령을 끝내려 할 때 내재된 황수의 힘을 잔뜩 끌어올려 발사하는데, 의수의 형태가 변하며 마치 대포를 쏘듯이 연출된다. 그러나 힘을 중계하던 뱀들에게 문제가 생겨 제 위력이 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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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상단 사진에서 시라무렌이 쓰고 있는 털모자 또한 일종의 기물로, 이령이 처음 본 듯한 모습을 보아 항마전 이후 마련한 걸로 보인다. 평상시에는 여진족 특유의 생김새를 한 평범한 털모자 모양이지만 술법을 부릴 시에는 털모자의 세 가닥 끈이 눈이 없는 뱀의 형상으로 변해 땅에 박혀 고정되고, 몸통 부분은 뱀의 양막 같이 탄성 있고 끈적끈적한 알 모양으로 확장되어 일대를 둥그렇게 뒤덮는다. 하얀 바탕에 노란색 뱀알 모양 무늬 여러 개가 큼직하게 그려져 있어 다소 징그러운 느낌을 주지만 위력은 상당한데, 탄력이 꽤나 강하여 이령이 날린 기탄이 가볍게 튕겨나가 이령에게 되돌아 갔고 심지어는 내부는 점토처럼 흘러내려 회색 촉수로 빚어져 이령을 휘감는데, 그 이령조차도 움직이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묶이고 만다[105] 이 모자를 펼친 막은 이령의 힘으로도 쉽사리 뚫을 수 없으며, 오히려 어중간하게 뚫으려 하다간 더 강해진다고 한다.[106] 시라무렌의 말에 따르면, 모자를 넓게 퍼져 펼친 공간의 내부는 황수의 힘을 손실 없이 극대화할 수 있다고 하니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지원이면 지원 등 그야말로 만능의 물건이다. 공간을 차단할 정도로 거대화한 모자를 소형화해서 적을 단단하게 포박하는 것도 가능. 작중에서 시라무렌이 모자 내부의 공간에 들어오면서 들어온 곳을 폐쇄한 것을 보면, 시라무렌 본인은 자유로이 공간 내부에 들어오고 나갈 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3부에서 라오허가 이 기술과 비슷하지만 훨씬 강력한 기술을 쓰는 장면이 나온다. 아마 라오허의 기술을 전수받았거나, 벤치마킹해서 얻은 기술인 듯하다.
4. 기타
- 작중에서 성미가 급하고 불 같은 성격이라 힘만 세고 무식한 근육뇌 속성으로 오인받기 쉽다. 그러나 한 집단의 수장이며 버일러가 되기 이전엔 발극렬이란 칭호를 받을 정도로 현명한 인물이다. 실제로, 3부 선연재분에서이령이 흰 산과 곤륜의 전쟁 자체를 모른다는 것, 그리고 이령이 아바이인 완달이 숭배받는 것이 고까워한다는 것을 알아채고는 성 안에 침투한 제 3 세력의 간자를 곤륜의 간자이며, 그것들을 잡으면 흰 산과 곤륜이 일으킨 전쟁의 이유와 진상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소 꽉막힌 성격인지 제양이 이령의 약점을 잡아야 된다고 말하자 '자신이 이령의 뒤나 캐라는 말이냐?'라고 화를 내었다. 이 때는 이령이 갖다놓은 인간들의 원혼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항마전 이후 정신이 온전치 않은 탓도 있는 듯하다.[107]
- 이러한 성격은 할아버지인 라오허와 아버지인 시라무룬의 성격을 반반씩 닮은 모습을 보여준다.명예를 추구하고 다소 꽉막힌 성격은 시라무룬을 닮았으며 눈치가 빠르고 지능적인 모습은 라오허의 성격과 유사하다.
- 이령이 히야 진에게 한 말과 시라무렌의 성에 들어와 시라무렌에게 한 말로 보건대, 정황상 항마전 당시 아린에게 한쪽 팔과 머리가 잘린 이후부터 PTSD에 걸려 정신이 온전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108]
- 작중에서 압카에게 굉장히 높은 충성심과 믿음을 보이는데, 흰눈썹이 다시 공격을 받았다고 이령이 말하자 '누가 감히 어르신께서 회복 중이신 와중에 흰눈썹을 공격했냐?'며 팔짝 뛰었고 제양이 자신의 누명을 벗을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와중에도 어르신에 즉위식날 자신이 직접 어르신에게 고할 거라고 말하고, 제양이 어르신을 믿냐는 말에 어디서 불경한 소리를 지껄이는 거냐고 화를 냈다. 당시 시라무렌의 상황이 압카의 친족인 흰눈썹을 공격했다라는 누명을 썼던 걸 생각해보면 압카를 향한 믿음이 대단한 듯. 이령이 즉위식이 끝난 후에 압카가 시라무렌을 죽이지 않을 것이라 말한 것도 있고, 소모품으로 쓰인 현실을 부정한 것도 있는 듯. 게다가,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천리안을 쓰고 있는 상태의 첩형관을 공격했음에도, 보통 같으면은 다짜고짜 왜 공격하냐는 식으로 화를 내도 이상치 않을 상황임에도 첩형관은 시라무렌의 공적과 충성심은 모두가 알고 있는 일이니, 왜 그랬는지 정황부터 파악을 해야 한다며 흰눈썹의 즉결심판을 해야 하는 주장을 묵살했는데, 이를 보면 내분이 끊이지 않는 심각한 콩가루 집안이라 할 수 있는 붉은 산 내에서도 누구나 인정할 만큼 인망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 그의 옛관직명이 굳이 발극렬인 점[109][110] 작중 꾸준히 오래 전에 황수강의 뱀 일족과 흰산의 일족의 전쟁이 있었고 암시되는 점. 누런 강의 뱀들이 패잔병이라 불리는 점 그리고 니루어전의 대사 중 선조들의 비통한 최후를 만세에 전하고 발극렬의 한을 풀겠다고 한 점을 보아 그의 일족인 누런강의 뱀 일족들은 옛날 흰산의 일족의 정복전쟁때 저항하며 싸웠다가 패배한 후 끝까지 저항한 뱀들은 대부분 몰살당하고 항복한 시라무렌은 남은 일족들을 살리기 위해 버일러의 직위를 받은 걸로 보인다.
- 무이치의 검을 통해 볼 수 있는 발극렬로서의 시라무렌의 모습은 이령과 대비되는 그야말로 너그러운 성군이다. 하급자의 이름을 기억하고 직접 칭찬하며 격없이 농담하는 시라무렌과, 그의 은혜에 감동받아 펑펑 울며 충성을 맹세한 무이치와 그를 격려하는 진급식의 니루어전들, 무이치를 흐뭇하게 보고 웃던 진을 포함한 히야들과 최상급자에게 장난스레 농을 던지는 잘안어전 등 황수의 세력은 지금까지 등장했던 붉은 산 세력 중 추이 휘하의 항마병들 만큼 서로가 친밀하고 정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114] 이렇게 막강하면서도 훈훈했던 세력이 이령의 계획으로 고문받고 죽어나가니 안타까울 따름. 더군다나 그 히야 진과 무이치는 자신에게 누명을 씌우는데 이용되었다.
- 그러나 회귀령으로 인하여 이미지가 나빠졌는데 처음 등장했을 때까지만 해도 시라무렌의 이미지는 자신의 일족을 아끼고 챙기는 성군이었다. 무모할지언정 직접 이령을 공격한 이유도 단순히 해묵은 증오심 때문만이 아니라 그가 부하인 진과 무이치를 잔인하게 살해한 것도 모자라 누명을 씌어 모독하였으며 자신의 남은 부하들마저 억울하게 몰살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즉위식에서도 낮은 계급이었던 무이치의 이름도 기억하고 직접 치하해 서로 농까지 주고받을 정도로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현재는 자신이 물러나기 위해 부하들을 희생양으로 밀어넣어 도망치는 비열한 이미지로 뒤바뀌었다. 나중에는 아예 강의 힘을 중계하는 뱀들을 잡아먹고 구슬을 탈취하는 막장 짓까지 벌인다. 이전까진 부하들을 총알받이로 내몰지언정 직접 죽이지는 않았는데, 아예 직접 죽이기까지 하는 모습이 나온 것. 이령과 싸울 때 '세력도 없이 서쪽으로 간들..'이라는 독백을 뱉은 것과 이후의 행각에서 미루어 볼 때 부하 세력들을 모조리 버리고 황수의 기만 잔뜩 채운 뒤 도망칠 것으로 보였고, 실제로 실행에 옮겼기 때문에 어떠한 변명거리도 소용없는 비열한 인물이 되었다. 실제로 길잡이들 역시 시라무렌을 비열하다고 욕했으며 해당 화 제목부터가 비열한 회귀 명령이었다. 다만 그렇다고해서 이 행동 하나만 놓고 시라무렌을 평가하기는 조금 박한 감이 있다. 모극과 맹안들은 사실상 날때부터 소모품으로 존재하는 이들이며[115] 힘을 중계하는 뱀들 또한 딱히 자아를 가지고 있지 않은 인공생물로 보이기에 이들의 희생은 사실상 다른 이들의 희생과는 개념이 조금 다르다. 게다가 히야들을 포함한 다른 부하들 또한 이령에 의해서 전부 죽은 상태였기에 이령과 싸우기 전부터 시라무렌의 세력은 사실상 와해된 상태라 미련 없이 버렸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선조때부터 황수의 일족들이 흰산의 일족들에게 당해왔기 때문에 시라무렌의 배신은 늦든 빠르든 결국 일어났을것이기에 사실상 터질게 터졌다고 봐야한다. 배신 타이밍도 사실상 아주 현명하다고 볼 수 있는게 이령이 흰 산의 힘을 받은 시점에서 이령과 좀전까지 피터지게 싸운 시라무렌이 이와 관련된 추궁을 당하지 않을리가 없으며 압카의 행적으로 추측컨데 죽임을 당할 가능성도 아주 높다. 모양은 빠지더라도 결국 도망치는게 현명한 행동이었다. 이후 3부에서 자리를 비웠던 라오허가 대흥이 동맹을 깨고 강의 일족을 학살한다는 소식에 바로 돌아와 일족을 보호했던 면이 드러나고, 최후조차 일생의 비원으로 누렸던 삽풍주가 파괴되어 폭주한것이지 일족을 수렁에 빠트린것도 아니라서 평이 더욱 떨어졌다.[116]
- 예전의 수하들은 누가 봐도 인간이 아닌 비주얼인데 반해 현 부하들은 마족눈만 빼면 인간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비주얼이다. 그런데 이들의 선조가 뱀 종족이라면 이들은 둔갑한 뱀이라고 할 수 있다. 헌데 히야나 무이치나 도망칠 때 본모습으로 변할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또한, 시라무렌과 옛 부하들의 눈은 현 부하들과 다르게 세로동공이다. 맹안은 죽은 모극들의 힘을 흡수해 뱀 괴수로 변했다.
- 시라무렌의 일족은 죽으면 상위 계급에 힘을 보낸다. 이게 맹안과 모극만 그런 것인지, 현재의 수하들은 전부 하급만 남아서 못하는지는 불명. 즉 여차하면 죽어서 힘을 키울 수 있다. 당장 이령을 치기 위해 산봉우리마다 송전탑처럼 힘을 보내주고 있다.
- 본래 황수(潢水)는 시라무룬강의 명칭에서 따온 것이다. 황수강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경우 히야나 커다란 뱀을 통해 강의 힘을 전달 받아 끌어 쓴다. 시라무렌은 본래는 황수 강과 분리된 존재였으나 황수강의 선택을 받아 황수강과 연결되어 거대한 강의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같은 자연의 힘을 받아들이더라도 받아들이는 존재의 능력에 따라 발현되는 힘의 크기가 크게 다르다고 한다.[117]
-
자신에게 대놓고 누명을 씌우는 이령에게 격분해 늙은 마귀라 소리치거나 이령이 맹안과 모극들을 선대(先代)의 부하들이라 독백하는 걸 보면 외견과 달리 이령보다 더 젊을 가능성이 있다.
이령이 시라무렌은 어린놈이라고 지칭하는 것을 보아 시라무렌이 이령보다 훨씬 어린 듯하다.[118]
- 연관이 있는 인물로 칸이라는 인물이 언급됐다. 뱀 종족의 왕이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시라무렌의 말로 미루어 보건데 종족의 보전을 위해 칸을 배신하고 압카의 밑으로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다. 시라무렌은 칸을 가리켜 자신의 위치를 자각치 못해 죽은 자라고 평했다.[119] 그리고 황수의 뱀 일족은 여진족과 만주족에서 차용된 종족인데, 몽골의 칭호인 칸을 쓰는 것도 특이한 부분.[120]
- 머리와 팔을 떡밥거리. 일단 바꿨다는 말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전에 머리와 다른 것은 확실하다. 부하의 머리를 이식한 것인지, 다른 누군가의 머리를 이식한 것인지, 족쇄같은 것은 왜 차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다. 팔의 경우 아린이 잘랐다는 의견과 훨씬 이전에 잘렸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는 시라무렌이 팔을 자유자재로 다루기 때문. 특히 근접전에서는 거의 오른팔로 공격한다. 검은색에 마치 도깨비의 팔 같이 생겼는데 손등부터 어깨까지 바깥쪽을 감싸고 있는 저 갑주는 마치 갑각류와 뱀을 섞어놓은 듯한 모습. 힘을 방출하자 벌어지는 모습으로 보아 뱀의 비늘, 피부 등의 특징을 갑주처럼 형상화한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 히야들은 시라무렌의 소유라고 한다.
- 본 모습 기준으로 현 시점 호랑이형님 캐릭터 중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거대하다. 2부 최종화를 보면 시라무렌과 구슬뱀[121]의 몸길이 차이가 거의 열배 이상 차이나는 것을 확인할수있다. 그냥 구슬뱀을 갓 태어난 새끼뱀으로 보이게끔 만들 정도로 매우 거대하다. 과거의 인물들까지 합치면, 본류 라오허는 그런 시라무렌보다도 훨씬 거대하다. 그러나 이미 죽었으니 현재 등장인물 중 가장 거대한 인물은 시라무렌이다.
- 검은 비늘을 지닌 수인 형태의 모습의 경우 매우 호평받았던 예복을 갖춘 인간의 형상때와 다르게 혹평을 받았다. 홍사에 묶인 이령을 끝내기 위한 공격을 한 이후부터 얼굴까지 못생겨지기 시작하며 이령의 방어막에 갇혀있을 때의 얼굴을 보면 이빨이 앞으로 튀어나와 있는 등 점점 말상으로 변해간다. 본모습인 거대한 뱀 형태는 위압감넘치는 괴수 모습이라는 호평을 받는다.
- 본 모습이 나오지 않았던 시기에는 이름인 시라무렌이란 어감이 왠지 여성의 이름 같다는 이유로 성별이 여성이라고 추측했던 독자들이 은근 있었다. 현실은 여성은 커녕 엄청난 떡대와 근육질의 남캐였지만...
- 2부에서 시라무렌의 힘과 옛 부하들과 거대 뱀들 등 그 세력이 드러나면서 저게 무슨 뱀이냐, 이무기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는데 정말로 이무기, 혹은 시라무렌 본인은 이무기의 경지가 아닐지라도[122] 최소한 강대한 이무기의 직계후손인 것은 확실시 되었다.
[1]
작화오류로 의수가 왼팔에 위치하고 있다.
[2]
이는 서유기에서 손오공이 머리가 잘리자 새 머리가 돋아나게 한 것을 연상시킨다. 아래에 서술되어 있지만 이령이 나(이령)를 보니 아린이 떠오르냐, 아직도 못 벗어난 거냐며 조롱하듯이 말하는 것을 보면 항마전 때 아린이 시라무렌의 한쪽 머리를 자른 모양이다. 게다가 이 일이 원인이 되었는지 이령이 히야 진과 시라무렌에게 했던 말로 보건대 정신이 온전치 못한 상태가 된 듯 하다. 한쪽 팔은 시라무렌이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을 볼 때 아린에게 잘린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3]
이 세계관에선 육체가 바뀌어도 영혼이 강하다면 부활할 수 있다. 하물며 머리를 이식한 것이라도 시라무렌 정도의 강자라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4]
머리를 이식한 것 때문인지 족쇄같은 것이 목에 달려있다. 시라무렌의 머리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면 원래 주인도 상당한 존재여야하는데 몸과 머리의 색이 같은것으로 보아 압카가 만들어주었을 확률이 크다. 아니면 재생과 순환의 영물인 뱀 답게 스스로 붙었을 가능성도 있다.
[5]
진 히야와
무이치가 이자의 휘하 호반들이다.
[6]
무이치가 마전의 깃털로 인해 자신(시라무렌)이 하사한 검이 박살이 나자, 허당캐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패닉에 빠졌다.(2부 199화에서 밝혀지길, 시라무렌 본인이 충신으로 인정한 자에게 내리는 아주 귀한 물건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달리 본다면, 그만큼 시라무렌이 부하들에게 인정을 받는 수장이라고 볼 수가 있는 장면 중 하나라고 할 수가 있다.
[7]
붉은 색이라
블러드 필드 드립이 나왔다.
[8]
히야가 독백하길 한 번 소환할 시 제어할 수 없으며 계속 확장하기 때문에 않으면/못하면 지속된다.
[9]
진이 '버일러 시라무렌의 히야'라고 인사한다.
[10]
致誠. 100일 동안 하늘에 정성을 드리는 것을 말한다.
[11]
뒷 모습만 나왔다. 이때 그림자가 뱀 같이 길게 늘어나 있다.
[12]
사실 갑옷이 아닌 의수이다. 정황상 항마전에서 잘려서 부착한 모양.
[13]
의자를 가져오라 명한 히야조차 당황하고 어이없어할 정도였다.
[14]
大殿. 임금의 처소를 말한다.
[15]
이령은
내심 자기가 앉으라 말하지도 않았는데 앉은 시라무렌이 불쾌했다. 다만, 2부 최종화에서 이령이
압카의 친형인 큰 어르신이라는 것이 밝혀졌기에, 이령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런 반응을 보일만도 했다. 독자들 또한 이령이 저런 반응을 보일 만도 하다고 여기는 중. 이후 3부에서는 나이상으로도 이령보다 한참 어린데다 완달이 흰산의 주인으로 이령을 임명했으며, 당시 시라무렌은 볼모 신분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16]
이령은 넋을 육신에 묶어둘 수 있다.
[17]
이령은 정곡을 찔린 것인지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18]
이는 이령을 구제하기 위해 흰눈썹이 내놓은 계략이다.
[19]
동시에 자신이 흰눈썹을 감시했다는 사실을 마지못해 인정한다.
[20]
이때 두건을 쓴 인물 두 명이 입장, 히야들이 제지를 시도하자 범상치 않은 기운을 풍기며 물러나게 만들었다.
[21]
구망이 사용하던 전령이다. 이령이 쓰는 법을 가르쳤다고 한다.
[22]
이령은 조사관 자격으로 온 것이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시라무렌의 부하들을 조사하러 온 것이지 처형하러 온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애초에 사안 자체가 이령의 모함인데다 이령의 의도는 시라무렌의 부하들을 죽여 수족을 자르려는 것이었고, 강직한 시라무렌의 부하들이 고문을 한다고 거짓으로 고변을 할 리도 없었기 때문에 고문당한 끝에 모조리 처형된 듯하다.
[23]
정확하게는 이령에게 전권을 위임하여 잘못될 경우 책임을 회피하기 위함.
[24]
지금껏 이령을 수행하며 감시하던 인물.
[25]
제양이 주변에 널린, 이령에게 추문받고 사망한 부하들의 시체 사이에 인간들의 시체를 섞어 놓은 것을 보고 놀란다. 죽은 원혼들이 시라무렌의 정신을 좀먹은 모양이다.
[26]
이령에게 정보를 제공한 건 사실이지만 어디까지나 제단 공사와 흰눈썹을 비호하기위해서였다는 등.
[27]
두눈박이 시의 존재, 얼음굴에서
무엇인가를 만드는 움직임.
[28]
당연히 듣는 시라무렌 입장에선 굉장히 불경한 말이라 민감하게 반응한다.
[29]
2부 200화에서 이령의 시가 몰살당한 줄 알았는데 아직 남은 놈들이 있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어떠한 일로 인해 최소한 한번 멸족에 준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30]
이령의 시가 그들을 강의 뱀으로 칭하는데 시라무렌의 종족을 추측해볼 수 있는 부분. 실제로, 현재 시라무렌의 머리 또한 정황상 아린에게 목이 잘린 후 새로이 바꾼 머리이기도 하고.
[31]
다만 이령의 시는 살아 있는 생물의 범주를 벗어난 존재이다 보니 실력 자체는 비슷하지만 체력 고갈이 존재 하지 않고 물리적인 공격을 받아도 타격이 거의 없다 보니 계속 싸우면 시가 이길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손바닥 시와 싸우던 모극의 상태를 보면은 멀쩡한 손바닥 시와 다르게 상당히 지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물론, 다리에 부상까지 입었다.
[32]
이령을 향해 날린 공격은 직격했지만 강화된 얼음의 끝 부분들이 쪼개졌을 뿐 이령을 감싼 부분에는 해를 입히진 못했다. 그리고 이령은 자신을 보호하려는
철리지의 임시방편으로
가림막이 된 건 덤.
[33]
이때 잘안어전은 너무 무이치만 편애하는 건 아니냐며 장난스레 푸념하는데 시라무렌은 그에게 이해 좀 해달라고 대답한다. 하급자와 꽤나 격없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잘안어전이 이령에게 무참하게 살해당한 걸 생각하면...
[34]
이때 무이치는 감사하다며 또 혼자서 절을 하는데, 이를 보고 있던 절안어전은 불경스러운 소리를 그만하고 어서 검을 받으라며 달려오고 시라무렌은 손을 들어 제지한다.
[35]
게다가 황수의 힘을 끌어와 흰산에서 사용한 책임도 피할 수 없다.
[36]
오히려 이 공격덕분에 얼음이 깨져서 이령은 얼음으로부터 나올 수 있었다. 게다가 이령은 철리지가 몰래 먹은 단약을 꺼내서 먹었다.
[37]
이령이 집어던진 철리지는 모극과 맹안들이 추적에 나섰다.
[38]
"반역죄를 조사받는 놈이 숨겨둔 선대(先代)의 부하들까지 끌고 나와서... 가... 감히 흰산을 공격해?"
[39]
그리고 전령을 통해 이 상황을 보는 군사는 둘 중 하나는 책임을 져야겠다며 즉위식 전에 목을 받아놔야겠다.는 말을 한다. 주체가 누구든 섬뜩하기 그지없다.
[40]
그의 공격을 막으면서 약에 찌든거치곤 예전 힘이 남아있긴 하다고 말한다.
[41]
크레이터를 연상케하는 거대한 공격이였으며 이령도 멀쩡한 시라무렌을 보고 당황한다.
[42]
이령의 말에 따르면, 치성을 핑계로 힘을 비축하고 있었다고.얼굴의 뱀의 형태가 드러나고 수염이 사라졌는데 이전에 치성을 올릴때와 같은 극의 경지에 이른 모습으로 보인다.
[43]
이령이 시라무렌의 뒤를 잡고서 여전히 느리다, 가뜩이나 둔한 놈이 힘만 키운게냐고 조롱하는데, 과거에도 이령보다는 느렸던 것으로 보인다. 시라무렌의 독백에 의하면 현재 이령이 보여주는 스피드도 예전 움직임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자신이 예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빠르다고.
[44]
전투 전개를 보면 이령이 시라무렌을 몰아붙이는 듯 했지만 별로 타격을 주진 못했고, 전투가 길어질수록 불리해질 가능성이 있어서 심적으로 몰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반면, 시라무렌은 예상을 상회하는 이령의 회복 속도와 스피드 때문에 놀랐을 뿐 맞아도 딱히 몰리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급한 마음으로 우책을 범한 이령과 달리 시라무렌은 여러 번 맞았음에도 여유로운 기색이었는데, 얼마나 급하면 무방비 상태로 힘을 모으냐, 약 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졌냐 조롱까지 할 정도. 이령도 복용하던 마약의 양을 줄인데다가 추이와의 싸움 후 단약으로 회복을 해서 오히려 몸이 풀렸다고 할 정도로 컨디션은 꽤 좋은 상태였지만, 시라무렌이 치성을 드리며 힘을 비축해왔기 때문에 현재는 다소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45]
간간히 황수의 힘을 받아서 싸우는 주제에 이령을 압도하지 못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는데 일단은 둘의 싸움 양상과 언급을 통해 추측해보면 이령은 보다 스피드로 유리하고, 시라무렌은 파워, 내구력 쪽으로 유리한 쪽이라 시라무렌이 더 강할 경우라도 빠르게 결판을 내기는 힘든 듯 하다. 시라무렌이 과거보다 더 강해진 상태임에도 이령을 잡을 수 없다고 독백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46]
예전에 화산 폭발을 본 적이 있고 흰 산의 규화목도 알고 있다. 화산이 폭발할 것 같아 긴장하면서도 이령과 시라무렌이 싸우는 위치는 멀리서 봐도 화산이 폭발할만한 위치는 아니고, 번개를 보고는 자연적인 것이 아닌 것을 어렴풋이 느끼지만 이내 생각을 접고는 피신한다.
[47]
둘이 부딪혀 합을 나누는 모습이 무척 빨랐는데 빠르는 이걸 보고 번개로 오인할 정도.
[48]
특히 모극들의 희생이 뼈아픈데 시라무렌은 가용할 수 있는 황수 세력이 급격히 줄게 되었다. 히야들과 어전들을 잃은 상황에서 추가로 비밀리에 남겨 놓았던 모극들마저 잃게 됐으니 살아남는다 해도 이전과 같은 세력으로 되돌아가기엔 요원하다.
[49]
모극들의 희생으로 강해진 맹안들이 시들과 철리지를 탈탈 털었으니 전략적 이득이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철리지는 맹안과 모극들에게 갈려나간 몸뚱아리만으로 끝내 첩형관에게 당도하는 데 성공했고, 첩형관이 싸움을 막기 위해 개입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거기에 얼음굴의 산군도 허상인 이상 결계를 뚫기 위한 모극들의 희생도 허사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철리지의 언급대로라면 다른 부하들도 죽는다면 이 또한 시라무렌의 힘이 될터이나 부하를 아끼는 시라무렌 입장에선 이 또한 가슴아픈 상황인 셈.
[50]
게다가 이령은 아린의 몸으로 흰눈썹에게 찍힌 중요인물인데다 금강저 떡밥도 남은 몸이라 여기서 죽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반면에 시라무렌 측은 나올만한 건 전부 나온 셈이니 전개상 시라무렌이 죽을 것 같다는 의견이 많다.
[51]
반면에
모티브의 특성상, 당장은 패퇴하더라도 나중에
복귀할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
[52]
그의 독백을 보면 이령이 꽤나 자주 사용하던 속임수로 보인다.
[53]
시라무렌은 언제까지 뒤통수만 노릴거냐며 허약한 놈이라 노호하고 이령은 힘을 얼마나 축적했나 당황해한다.
[54]
이에 이령도 어지간히 분노했는지 아예 씹새끼로 부른다.
[55]
그러나 눈가리개가 벗겨지면서 얼핏 보인 이령의 오른쪽 눈동자는 백액으로 변한 영향으로 적안이 된 눈동자가 아닌 이령의 원래 눈동자 색인 백안이었다.
[56]
당연하지만 무팽의 술법으로 가려진 것이고 시라무렌 본인은 전혀 모를테지만 자신이 황수의 기를 끌어 들여서 흰산의 기가 활동을 멈춰서 술법이 풀리는 걸 막아버린 셈이다.
[57]
군사도 당혹해 하며 꼬리를 자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시라무렌을 처형시키기로 마음 먹었지만 원로들의 반대에 부딪힌다. 전시가 아니니 버일러를 즉결 처형하려면 압카의 제가가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군사는 그런 그들을 구망의 끄나풀이라 분노하며 평하고 결국 체포하는 것으로 지시를 바꾼다. 결과적으로 군사도 처지가 난처하게 됐는데, 묘하게 시라무렌의 편을 드는 듯한 군사의 행적에 의문을 품은 이령이 결국 군사도 갈아치우기로 마음 먹고 원로들이 보는 앞에서 시라무렌에게 편파적으로 군 이유를 해명하라고 외쳤기 때문.
[58]
이때 이령은 자신조차 안할 짓을 한 그에게 경악하고 그를 막으려 하지만 황수의 힘을 한 번 더 받은 시라무렌에게 강타당하자 당황해서 어르신이 죽이겠냐며 진정하라고 한다.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 자포자기한 시라무렌이 들을 리 만무했지만.
[59]
목 부분은 맹안과 모극들보다 훨씬 더 뱀 같은 형상으로 변했고 전신도 검은색으로 물들었다. 사지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의수의 갑각 비늘 부분이 평소보다 더 날카로워진 편
[60]
여담으로, 2부 최종화와 3부 시점에서
이령의 과거가 드러남에 따라, 시라무렌이 한 이 '너처럼 사느니 차라리 죽겠다'라는 말은 독자들에게 있어 두고두고 회자되는 명언 중의 명언이 되었다.
[61]
이때
어르신에게 그토록 충성했지만 자신들은 그저 흰산의 힘을 받기 위한 소모품이었을 뿐이었다며 한탄한다.
[62]
산해경에 나오는,
도교에서 신선들이 기거하는
곤륜산이다.
[63]
첩형관이 시라무렌의 말을 들었으면 죄가 되었을테지만 천리안은 말 그대로 볼 수 있는 기능만 있을뿐 이령과 첩형관의 반응을 보아 천리안에 소리를 듣는 기능은 없는 걸로 보인다.
[64]
허나 첩형관은 시라무렌이 자신에게 공격을 날렸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체포하여 무슨 일일지 심문할 생각이였다. 시라무렌이 그동안 보인 충성심과 공적을 언급하며 시라무렌을 즉결심판을 내려야한다는 흰눈썹을 나무랄 정도. 이를 보아 본인 세력 내 뿐만이 아니라 붉은 산 내에서도 평판이 굉장히 좋은 것으로 추측된다.
[65]
이령은 영악하게도 결박따위 찢을 수 있음에도 첩형관이 이 상황을 보게하려고 일부러 묶여준 셈이었다.
[66]
압카의 궁성을 지키는 병력. 문자 그대로 붉은 갑주를 착용한 모습이다.
[67]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에게 전송되는 황수의 힘에 무언가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했다.
[68]
더 도망쳐봐라, 어르신이 널 만나주겠냐 등 그동안 당한 것이 무색할 정도로 시원시원하게 말한다.
[69]
울라와, 손바닥 시, 발바닥 시, 그리고
의문의 수인이 황수의 힘을 전송하는 뱀을 제압하고있었다.
[70]
뱀이 사라지고 있다고 하는데, 즉 현재 제압하고 있는 거대한 뱀 외에도 다른 뱀들이 이미 처리당한 것이다.
[71]
이령의 시들 외에도 사업장 벌이란 사익을 위해 맹안과 뱀들을 사냥하는 길잡이들의 단독행위로 뱀들이 더욱 줄고 있었다.
[72]
홍의위가 말하길 자연의 힘이 근본인 존재는 홍사가 힘을 속박해 만약 끊어지면 근본적인 결속 자체에 치명상을 입는다한다.
[73]
첩형관이 이령이 자포자기해서 흰산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최악이라고 했는데 결국은
이게 실현되어 버렸다.
[74]
상황을 지켜보는 홍의위는 어째서 이령의 목을 직접 치지 않나 의아해 한다.
[75]
홍의위들에게 포박을 풀라했지만 홍의위들은 홍사를 끊다 자칫 그마저 정신을 잃으면 통제할 길이 없었고 더군다나 여유분의 홍사가 부족했기에 그대로 계속 묶으려했다.
[76]
이령이 흰산의 힘을 받게 되었으니 압카의 즉위는 또 좌절될 것이고, 압카의 측근 대다수가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게다가 시라무렌은 그 현장에 있었고 괜히 이령을 흰산에 흡수시키려다 이 사태를 만들었으니 처형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77]
기를 옮기는 뱀들과 닮았으나 쌍두는 아니다.
[78]
적게 잡아도 수백은 될 듯한 숫자다. 모극들은 없다.
[79]
그 어마어마한 수에 이전까지만 해도 진화한 맹안들을 어린애 갖고 놀듯 손쉽게 죽였던 길잡이들조차 막아설 엄두를 못 낼 정도였다. 파란 길잡이는 팔에 큰 상처를 입었으며, 사형이라 불리는 거구가 아니었다면 큰일날 뻔 했다고. 그도 그럴 것이 수백에 달하는 맹안들이 홀린 듯 질주하고 있으니.. 다른 길잡이는 원거리에서 내리는 명령은 회귀령 뿐이라며 막을 수가 없으니 그냥 비키라고 한다.
[80]
회차의 제목은 '비열한 회귀 명령'.
[81]
더이상 빼도박도 못할 위기에 처하자 본색을 드러낸 것. 지금껏 보인 압카에 대한 충성은 역시 거짓이었다.
[82]
이령은
흰마귀처럼 버티지 못할 것이라며, 시간이 없다고 독백한다. 신음하거나 숨을 토해내는 모습을 보면 홍사를 끊은 부작용 탓인지 살짝 맛이 간 모습.
[83]
동시에 시라무렌이 부하들을 강제로 이령에게 보내 고기방패로 써먹는 것에 어이가 없다는 투로 말한다.
[84]
하지만 이령을 보호하려는 산군에게 전부 막혀 떼죽음을 당하는 중이다.
[85]
이때 두 팔이 멀쩡하고 처음 등장했을 때 입고 있던 버일러의 복장을 입고 있다.
[86]
시라무렌을 포함해 총8명인데 이들이 훗날 버일러가 된 듯하다.
[87]
용상이 있는 건물
[88]
영험한 기운과 능력을 지닌 짐승들 중에서 선택받는 존재가 자연으로부터 힘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같은 자연의 힘이라도 받아들이는 존재의 능력에 따라 발현되는 힘의 크기가 크게 다르다고
[89]
물론 힘을 들였다 뿐 별 피해 없이 손쉽게 소멸시켰다. 그리고 애초에 이령한테는 피해가 없지만 흰눈썹을 지키기 위해 소멸시킨 것이다.
[90]
무커의 힘으로 강화된 얼음은 이령조차 쉽게 깨트릴 수 없는 엄청난 강도를 지니고 있다.
[91]
하지만 철리지의 말에 따르면 어느 정도 본신의 강함이 받쳐주질 않는다면 시라무렌이 사용하는 수준의 위력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황수의 힘만이 아니더라도 힘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스포일러]
그리고 이건 복선이었다. 시라무렌이 이령을 모자로 속박할 때 힘을 보내주는 간격이 길어졌다 하고, 이후에 밝혀지길 산군과 울라, 그리고 시들이 힘을 보내주는 뱀들을 처치하고 있다. 즉 이령 역시
강력한 조력자가 있었으며, 적어도 시라무렌이 이령을 포박할 때 이미 뱀들이 서서히 줄어가고 있었다.
[93]
마치 봉화처럼 산봉우리마다 빛이 보인다.
[94]
특히 압카는 정말 차원이 다를 강자일 것이 암시되고 있다.
[95]
황수의 기를 옮기는 거대한 뱀들보다도 몇배는 거대한 모습이다. 숲이 풀밭으로 보일 정도로 거대하며 현재까지 등장한 모든 움직이는 존재 중 독보적으로 거대하다. 혼자서 거대괴수물을 찍는 수준. 최소 길이만 수백미터는 족히 될것으로 보인다.
[96]
모극과 맹안이 한쪽 팔만을 변형시켜 싸우는 것을 보면 시라무렌 역시 변형능력이 한쪽 팔에만 국한되어있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 경우라면 어쩔 수 없이 예전 팔의 기능을 재현한 의수 쪽 팔을 주력으로 사용한다고 볼 여지는 있다.
[97]
사실 이령의 조롱은 팔을 두고 조롱한 것보다도 "함부로 깝치다가 팔 뽑혔다"는 투의, 그러니까 팔을 뽑혔다는 사실 자체에 더 중점을 둔 말일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3부에서 대흥의 칠성월을 건드려 두 손목이 떨어져나갔다. 다만 이 시점에선 이령이 자리에 없었으나 이후 들었을 수도 있다.
[98]
대흥을 상대로 확실히 밀렸다. 다만 시라무룬은 그렇다 치더라도 노합,신카이는 강의 힘을 받지도 못하고 싸웠기 때문에 다소 억울한 평가일 수 있다.
[99]
완달과 대백도 차이가 매우 크고, 라오허도 요하의 주인이라는 타이틀보다 훨씬 강했던 걸로 보인다.
[100]
이령이 흰눈썹을 손도 안대고 넘어뜨리거나 생명체를 끌어오는 등.
[101]
여기서 말하는 허락이란 힘을 보내주는 것으로 보인다.
[102]
황수의 힘은 일족간에 공유가 가능하고, 히야들은 힘을 보내주기 위해 존재한다. 영토 내에 있는 히야들이 영토 밖에 있는 진에게 힘을 보내주었다. 시라무렌은 치성을 드리느라 아예 틀어박혀 있었기 때문.
[103]
원래라면 죽었어야할 공격을 받고도 팔 하나 잘리는 선에서 끝났으니
[104]
다만 겹겹이 이루어진 원추형의 드릴 형상 내부에 손을 수납가능한 형태로 변형하는 모극과 다르게 팔등 쪽에만 다관절의 갑각이 붙은 형상이다.
[105]
무게도 상당한 듯한데, 이령이 이리 무거운 걸 지금까지 머리에 이고 다녔냐고 경악할 정도다.
[106]
충격에 받으면 더 강해지는 것과 이령을 포박하는 것을 보면 자극에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107]
그리고 이령과의 결투에서 이령의 말실수를 제대로 잡아내고 추궁하는 예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108]
항마전은 누가 얼마나 강하고 약하고를 떠나서 대부분의 이들에게 정신적 타격이 매우 컸다. 심신이 온전하다고 확실하게 언급된 건 추이뿐이고 그나마 멀쩡하다는 추이도 아랑사가 잠깐 뿜어낸 흰산의 기에 정신이 나가서 미호에게 목이 꿰뚫리고 나서야 정신을 차렸다.
[109]
발극렬은 2인자 격의 위치이므로 시라무렌 위에 누런강의 뱀 일족의 왕이 따로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10]
압카 이전에 시라무렌이 충성을 바치던 황수 일족의 지도자가 있었으나 지금은 죽고 없다. 호칭은 '칸'
[111]
비교적 슬림한 체형인 이령과 거대한 덩치를 가진 시라무렌
[112]
거기다 겉모습과는 달리 이령이 나이가 훨씬 많다. 싸우는 와중에 종종 시라무렌은 이령에게 '늙은 마귀', '노쇠해졌다'라고 조롱하며, 이령 역시 시라무렌에게 어린 놈이라고 깔보며 맞받아친다.
[113]
이령의 시 뿐인 이령과 거대한 세력을 가진 시라무렌. 거기에 부하들 조차도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이미 죽었지만 죽음을 무엇보다 두려워하며 충성심은 바닥을 치고 죽으면 주인에게 고통을 주는 이령의 시, 살아있으면서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주군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기꺼이 바치며 죽음으로서 주군의 힘이 되는 시라무렌의 부하들.
[114]
이들이 인간이 아닌 만큼 격식이 그리 무겁지 않은 것도 있는 듯.
[115]
모극은 죽어서 맹안에게 힘을 보내고 맹안은 그 힘이 점점 빠져나가 결국 죽는다.
[116]
물론 삽풍주가 부숴지지 않았더라도 무지기와 라오허간의 싸움에서 압카의 어머니 이르하가 휩쓸렸기에 라오허가 살아남을 가능성은 없었다.
[117]
작중에 히야가 소환한 황수의 힘과 시라무렌이 사용한 황수의 힘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는데 히야는 시라무렌의 힘을 소환만 가능할뿐 제어하지 못하고 그 위력도 시라무렌의 것보다 낮은 반면 시라무렌은 황수의 힘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고 그 위력 또한 차원이 다르게 강하다.철리지도 시라무렌이 쓴 힘을 보고 도저히 부하들이 받을 수 있는 크기가 아니다고 놀랜다.
[118]
사실 이령은 작중 시점에서 500년 전 과거시점때도 이미 장성한 흰산의 일족이였고, 2부 최종화에서는 큰 어르신, 즉
압카의 친형이라는 것이 밝혀졌으니 이령 쪽이 시라무렌보다 더 나이가 많다 해도 이상하진 않다. 실제로 이령이 이미 장성했을 시점에 소년쯤 되는 나이였다. 의외로 압카보다는 나이가 더 많다.
[119]
다만 본심은 아니다. 니루어전의 승급식에서 발극렬과 선조들의 한을 운운하기 때문. 겉으로는 충성하지만, 속마음은 다를 가능성이 크다. 압카의 세력 내에서도 압카를 향한 시라무렌의 충성심은 모두가 인정할 정도인데 압카에 대한 충심도 있지만 다시 일족을 부흥시키고자 하는 야망도 가지고 있었던 듯 하다
[120]
만주족이 칸에서 비롯된 용어인 한(ᡥᠠᠨ)을 쓰긴 했는데, 시라무렌의 옛 부하들은 청나라가 아닌 금나라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이므로 칸이든 한이든 맞는 칭호는 아니다.
[121]
구슬뱀 역시 몸길이가 최소 수십미터 가량은 된다.
[122]
오직 라오허만이 뱀이 아닌 이무기라 불렸고 그외에 허구한 날 뱀이라 불리는 시라무렌은 물론이고 과거 다른 강의 주인들 조차도 이무기라 불린 이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