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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6:41:21

운동부

1. 개요2. 상세3. 스포츠 동아리와 전문 운동부의 차이점
3.1. 상세3.2. 해외 사례3.3. 기타
4. 기타

1. 개요

運動

학교 회사, 기업 같은 데서, 운동 경기를 함께 하는 조직. 다만, 본 문서에서 설명하는 건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의 운동부를 뜻한다.

2. 상세

학교에서 경기 종목의 실업리그, 국가대표 등이나 올림픽 선수 양성을 전문적으로 하는 스포츠 팀으로 대한체육회 혹은 관련 단체에서 공식 인정된 선수들로 이루어져 있다.

주로 체육고등학교 쪽이지만, 특성화고에도 많으며, 아주 드물게 인문계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등에도 있다. 이 경우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축구부와 야구부 등의 경우가 있다[1]. 둘 중 하나만 있는 경우가 절대다수이며, 둘 다 보유하고 있는 학교들도 있다. 부산광역시의 경우 대표적으로 개성고등학교(구 부산상업고등학교)와 부경고등학교(구 경남상업고등학교)가 있다.

꼭 축구부와 야구부만 보유한 것이 아니더라도 한 학교에 두 종류 이상의 운동부를 보유하고 있는 학교들은 꽤 있는데, 휘문고등학교의 경우에는 과거에 운동부를 다섯 종류나 보유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야구부와 농구부 두 종류만 남았다[2]. 연수여자고등학교의 경우에는 빙상부(피겨스케이팅/스피드스케이팅)/볼링부/스쿼시부까지 3개가 존재한다.

과거 학교에서 운동부 감독도 겸한 체육교사들은 군대를 연상케 할 정도로 매우 무섭게 학생들을 대했다.

3. 스포츠 동아리와 전문 운동부의 차이점

쉽게 말하자면 스포츠 동아리 취미라면 전문 운동부는 아예 운동선수로의 진로를 결정한 사람들의 팀이다. 클럽 스포츠와 엘리트 스포츠로 구분되기도 한다.

동아리의 목표는 작게는 지역구 대회 입상, 크게는 고교 전국대회 우승 정도이고 동아리원들 또한 졸업 후에 선수로 진학하는 건 염두에 두지 않는 편이지만, 전문 운동부는 학교 졸업 후 선수로의 진출 및 국가 간 공식경기나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한다. 체육고등학교는 아예 거의 모두가 운동부인 경우에 해당된다.

훈련량도 전문 운동부 쪽이 압도적으로 많다.

또한 자택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학교가 위치해 있거나 타 지역 출신의 학생들도 많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이들은 통학이 아닌 합숙을 한다.[3] 물론 학교 사정상 숙소가 따로 없는 학교도 많은데 이 경우 주로 근거리 통학자가 우선 배정되며 원거리 통학자라면 학부모들이 자가용으로 데려다주게 된다.

3.1. 상세

공부도 스포츠 동아리원들은 취미로만 운동을 하는 것이기에 대부분 공부가 주 목적이지만, 전문 운동부는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이 목적인 학생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4]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성적이 매우 저조하다. 아니, 공부와 관련해서는 아예 전혀 모른다. 심한 경우 중학생인데도 불구하고 국어 맞춤법, 알파벳 스펠링, 단순한 사칙연산이나 산수 계산이나 구구단조차도 전혀 못 하는 등 기본 상식조차도 모르기도 한다.[5] 당연히 시험 공부 또한 제대로 할 리가 만무하기에 중간고사, 기말고사에서도 OMR 줄 세우기를 한다. 체육 수행평가의 경우만 봐도 이들은 실기는 일반 학생들과는 따로 치르는데, 거기서도 이론 파트가 약해 본인들의 종목이 나와도 심히 저조한 점수를 받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6] 많은 운동부원이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운동을 잘 해서 운동을 시작한 경우이기 때문에 본인의 지능은 높은 경우가 있지만,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아예 배우지를 못하는 것을 알 수는 없는 노릇이다.[7]

해당 운동 종목과 경기와 관련된 여러가지 지식이나 규칙 등을 제외하면 다른 지식들은 거의 없다시피 한 상태이기 때문에[8] 학교에서 웬만큼 공부에 손을 놓아버린 학생이 아니라면 운동부들보다는 공부를 잘 하기 마련. 당연히 수업에도 거의 들어가지도 못하며, 설사 들어간다고 해도 면학 분위기만 해치기 십상이다. 그래서 이런 분위기를 타파하고자 요즘 들어서는 덕수고등학교 야구부를 필두로 소위 '공부하는 운동부'라고 해서 운동부들도 정규 수업 시간에는 수업에 반드시 들어가게 하거나, 기초 상식과 공부에 관한 기본 지식을 일깨워주기 위해 특강을 하기도 하지만, 이런 것이 지켜지는 학교는 아직도 많지 않다.

물론 2020년대부터는 학교 특성화 운동부를 전문 스포츠 클럽으로 지정하여 교육청에서 지원을 해 주는 대신 시험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꼭 달성시킬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일정 점수 커트라인에 미달될 경우엔 실력이 있든 없든 간에 경기 참가 자격을 무조건 박탈하는 등 가혹한 페널티를 가한다. 따라서 학교 차원에서도 운동부원들도 어느 정도 공부를 무조건 시키려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일반 학생들도 조금만 공부해도 손쉽게 넘길 수 있는 점수대를 커트라인으로 설정한 경우가 많다.[9]

또한 소풍이나 수학여행, 수련회, 운동회 등도 불참하게 되는 것도 당연지사고, 학교의 올해 학사 일정이나 자기네 반의 각종 사정과 같은 것들에 대해서도 잘 모르게 되며, 일반 학생들과도 친해질 기회도 거의 없다. 단, 저런 것들 대신 전지훈련은 꼭 간다. 졸업사진을 찍게 될 때도 운동부들은 교복이 없는 경우가 많기에 다른 교복을 빌려서 입고 찍는다.[10] 또한 졸업식 때의 경우에도 학교마다 졸업식에는 무조건 교복 착용으로 오게 하는 경우도 있고, 사복도 허용하는 경우도 있고, 교복이든 사복이든 상관없이 편한 복장으로 오라고 하는 등 다양한데, 자체 교복이 없는 경우가 많다 보니 이들의 복장은 사복 아니면 정장 차림이다.

이것은 심지어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의 최상위권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도 마찬가지로[11], 이런 학교에서는 같은 수업에 운동부라도 있다면 학점 깔아주는 존재로 취급받아서 매우 환영받는다. 일반 학생이라면 학사경고 누적으로 제적 처리될 평점임에도 졸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2][13] 물론 항상 좋지는 않고 최악의 경우도 있는데, 운동부랑 조별과제가 걸리게 될 경우. 특히 고려대학교 같이 사범대학에 운동부가 적을 둔 학교의 경우는 교육학 전공 수업에서 운동부랑 같은 조가 되는 바람에 피눈물을 흘렸다는 썰이 종종 나온다.

단, 예외로 서울대학교의 경우 체육 특기생 입학 제도와 체육대학 자체가 없으며, 그나마 '몸'을 쓰는 학과로는 사범대학 내의 체육교육과 정도.[14] 그래서 서울대 운동부 선수들도 공부 성적으로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들이다. 대신 그 대가로 서울대 운동부는 실력이 프로 운동부와 스포츠 동아리의 중간 수준이라 실제 프로 지망생은 소수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보통 프로에 못 나가고 다른 길로 간다. 서울대 야구부가 매년 최약체로 꼽히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셈.

운동부의 대학 입시는 일반 학생들과 동일 선상에서 하지 않으며, 보통 프로팀에서 드래프트하듯이 학교에서 내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재수, 심지어 삼수 이상을 하는 학생은 아주 드물기는 하지만, 간혹 나오는 정도다.[15] 나이가 재수생 나이인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다 유급. 물론 예외도 있다. 서울고등학교 야구부 출신인 홍승우의 경우에는 삼수 끝에 서울대 야구부로 진학했다. 그런데 홍승우의 경우에는 감독의 말을 듣지 않았다가 찍혀서 서울대를 제외한[16] 모든 대학 야구부 블랙리스트에 올라서 어쩔 수 없이 서울대만을 노리고 공부를 한 경우이다 보니[17][18] 항상 일반적이지는 않다. 그러나 홍승우의 폭로 이후 대학에서 고등학교 경기 성적을 보긴 보되 스카우트를 미리 해 놓고 형식적으로 원서를 쓰는 관행이 사라져서 2016년부터는 운동부 역시 최대 6개의 대학에 원서를 내고[19], 대학에서 지원자들의 경기 성적 및 자소서, 면접 등으로 2~3배수에서 선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렇게 되면서 원서를 쓴 6개 대학에 다 탈락해서 재수를 하는 운동부 학생도 종종 나온다고 한다. 이런 운동부원들의 입시를 체육 특기자라고 부른다.

단, 미국의 경우는 크게 구별이 안 된다. 같은 운동부 내에 취미로 하는 학생과 프로를 노리는 학생이 섞여 있다.

군대에 버금갈 정도로 군기와 기강이 상당히 빡센 곳으로도 유명하다. 지금이야 어느 정도 줄었겠지만, 옛날부터 운동부에는 종목 불문 온갖 폭력과 가혹행위, 부조리가 비일비재했다. 선수가 지도자가 요구하는 훈련량과 스포츠 기술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무자비한 체벌과 얼차려가 가해진다. 회초리 같은 것은 기본 코스였고, 풀스윙 배트, 골프채, 삽자루, 각목, 빗자루, 슬리퍼, 구두짝, 대걸레, 하키채 등 도구를 이용한 폭행은 당연시고, 더 나아가 귀싸대기는 물론 주먹이나 발차기로 가격하는 일도 자자했다. 더 나아가 발바닥 등 급소를 가격하는 등 체벌의 강도를 대폭 업그레이드 시키는 건 기본이요, 얼차려도 쪼그려뛰기, 오리걸음, 엎드려 뻗쳐, 원산폭격, 팔굽혀펴기, 앉았다 일어나기, 김밥말이, 포복, 한강철교 등은 기본이며,[20] 목소리는 무조건 커야 한다. 또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행동을 하면 전원 집합 확정이다.[21]

이 때문에 선수들은 학교생활도 눈치를 봐 가면서 한다. 질풍노도의 시기에 들어선 청소년기에는 일반학생들처럼 교사들한테 반항 따위는 상상도 못 할 일이다. 타 학생들과의 충돌도 운동부에선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 운동부의 이미지를 지키려고 학교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당해도 일부러 함구하는 수밖에 없다. 감정으로 인해 자칫 잘못했다간 운동부에서 영구 퇴출될 수도 있기 때문. 또한 선수들 간에도 부조리나 가혹행위도 흔했다. 선배들이 후배들을 집합시켜 똥군기와 구타를 행하는 것은 흔한 사례였고, 학급생활이나 선수생활 모두 말도 안 되고 해괴한 규칙을 내세워 기강을 잡기도 하였다. 그냥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이유없는 부당한 폭력을 가하기도 한다.

설령 어리다고 예외는 없다. 초등생일 경우에도 강도 높은 기합과 체벌이 가해지는건 매한가지. 거진 아동 학대 수준으로 가혹한 훈련과 심한 폭력을 일삼는 운동부가 많다.

특히 주장일 경우엔 더욱 심한 해코지를 당하기도 하며, 연대책임으로 모든 책임을 주장이 다 떠맡기도 하고, 부주장이 있을 경우에는 부주장한테도 불똥이 튀거나 아니면 같이 끌려와서 함께 깨지기도 한다. 연대책임으로 인한 갈등으로 선수들 간의 왕따와 분열이 생기는 일도 있다. 뿐만 아니라 유독 메이저한 실력을 가진 에이스들은 지도자의 욕심으로 더욱 강도높은 훈련과 체벌이 자행된다. 이러한 부류의 선수들은 시합이 있는 날에는 큰 각오를 다짐하고 죽기 살기로 임한다. 최근에도 몇몇 운동부에서는 결과가 좋지 못하면 욕설과 모욕이 섞인 말[22]을 내던지기도 하며, 과거엔 인적이 드문 장소나 화장실로 끌고 가 무자비한 폭력을 가하거나 기합을 주는 일도 있었다. 이렇듯 대한민국의 스포츠계에는 폭력 문제가 심각한 상태. 더불어 다른 학교와 합동훈련이라도 잡힌 날에는 더 잘 보이려는 자존심 때문에 훈련 중 지도자의 언성이 높아지다 못해 말도 거칠어진다. 합숙훈련이나 대회를 앞둔 시즌에는 체벌과 폭언과 기합의 수위도 평소보다 높아진다.

군사훈련에 버금갈 정도로 훈련의 강도를 높이는 운동부도 많다. 거의 유격 훈련이나 특수부대에서나 할 법한 산뛰기라던가 암벽등반, 줄타기, 장애물 통과하기 등 일반인이라면 절대 불가능할 위험한 훈련까지 병행하는 일도 비일비재. 해안가와 가까운 운동부일 경우는 모래주머니나 폐타이어를 매고 모래사장을 달리거나 바닷속으로 입수[23]하는 등 그야말로 해병대를 방불케 한다.

부상 위험이 높은데다 어린 시절부터 몸을 과하게 혹사시키다 보니 수명도 길지 않은 편. 훈련 도중 골절이나 파열, 탈골, 타박상 등 부상을 당하면 치명적이기에 훈련 중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의 연속이다.

선수들의 이성간 연애도 일절 금지시키는 경우도 많다. 학교나 외부에서 이성과 조금이라도 접촉을 하다 걸리면 그날은 짤없이 사형선고일이다. 만약에 선후배나 동기가 아량이 넓어서 그냥 넘어간다 해도 지도자의 눈에 포착됐다? 풍기문란으로 곤죽이 되게 맞는 건 일도 아니다. 군기강과 기량을 위해 이성간의 만남과 동행을 철저하게 차단한다. 남녀로 함께 이루어진 운동부일 경우 남성은 삭발을, 여성은 숏컷을 강요하기도 한다. 엄격한 룰과 체벌이 당연시되는 운동부 특성상 설렁 여선수라 해도 결코 예외가 없다. 여선수들도 규칙을 어기거나 지도자의 가르침에 따라오지 못한다면 남자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무자비한 체벌과 얼차려가 가해진다. 특히 남성의 비해 신체적으로 빈약한 여성들에게 강도 높은 훈련과 기합은 더욱 힘들고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24]

운동부마다 케바케지만, 운동부에 속한 남학생을 대상으로 포경수술을 강제로 시키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 수술을 한 직후엔 당분간 거동이 불편해 훈련과 경기 참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 포경을 금지시키는 곳도 있다.

전문 운동부는 거의 평생계약이나 다름없기에 한 번 입단하면 정말 특별한 사유가 아닌 한 탈퇴가 매우 어렵다. 그나마 선수가 다른 진로를 고려 중이라거나, 적성에 안 맞거나, 형편이 어렵거나, 한계나 부담을 느꼈거나, 힘에 부쳤다거나, 실력이 없다거나, 사고를 많이 치고 다닌다면 코치가 특별히 허가해주는 경우가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일생을 닥치고 운동에만 바쳐야 한다고 보면 된다. 특히 에이스들은 감독 입장에선 금쪽같은 존재이기에 빠꾸도 불가능하다. 그만두겠다고 함부로 말했다간...

3.2. 해외 사례

일본 대한민국처럼 스포츠 동아리와 전문 운동부가 따로 분류는 돼 있지만, 리그는 다 같이 치른다. 코시엔만 봐도 가뭄에 콩 나듯 야구 동아리가 본선에 올라가기도 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사가키타의 기적. 이 경우는 본선 진출을 넘어서 그저 취미로나 야구를 하던 학생들이 코시엔 우승까지 차지한 경우. 그러나 이 때의 우승 멤버들은 말 그대로 취미로만 야구를 하던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프로는 못 가고 실업야구로 한두 명이 진출한 것 외에는 다 야구를 접었다.[25] 사실 비단 이 학교 뿐만 아니라 일본 고교야구 선수들 절대 다수의 목표는 고시엔 본선 출전이지 프로 진출은 부차적인 문제이고 선택 받은 극소수만 누리는 혜택으로 본다.[26] 웃긴 것은 이 일 후로 사가키타 고교에 프로를 꿈꾸는 선수들이 많이 진학했다는 것(...). 다만 프로를 꿈꾸는 전문 운동부 학생들이 대학에 가는 경우 보통은 한국의 체육특기자에 대응하는 스포츠 추천 전형으로 대학에 많이 간다. 프로야구 선수 중에서도 와타나베 케이타처럼 운동이 아닌 일반 전형으로 순수하게 공부만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선수는 많지 않으며, 정작 선술한 와타나베 케이타도 등록금만 내면 입학하는 수준의(...) F랭크 대학[27]에 진학했다. 특이 케이스로 구제국대학 게이오기주쿠대학의 경우는 스포츠 추천 전형이 없다. 구제국대학의 경우 야구 기준으로 도쿄, 교토, 나고야 3개 대학을 제외하면 프로 선수를 단 한 명도 배출하지 않았으며, 이 3개 대학도 모두 한국의 정시에 해당하는 일반 입시로 들어간 학생들이었고, 게이오기주쿠대학의 경우 한국의 학생부종합전형에 대응하는 AO입시 혹은 부속고교 운동부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진학한 학생들이 운동부를 구성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대학이 인맥 이상의 의미가 없는 프로를 지망하는 운동부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대학에 굳이 가겠다고 재수를 하는 사례도 종종 나온다.[28]

유럽의 경우 대체로 학교 운동부라고 하면 그냥 동아리, 부활동 수준으로 인식되거나 그저 동네 축구 써클 정도로만 인식된다. 학교를 대표한다는 관념도 이 동네에서는 매우 약하다. 원래 학교 대항전 자체도 잘 없기도 하고... 정작 프로 진출을 노리는 유소년들은 대부분 프로 구단 산하의 유소년 팀에서 훈련을 받는다. 당연히 학교 생활과는 별개. 졸업하려면 최소한 낙제는 면할 정도로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기 때문에 운동을 핑계로 수업을 빼먹거나 하는 건 꿈도 못 꾼다.[29]

사실 서양에서도 프로 지망생들의 학업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은 대부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국식 엘리트 체육과는 달리 선수 지망생들에게 정상적인 학업도 영위할 기회 정도는 준다는 점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30]. 그리고 드물게나마 학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프랭크 램퍼드, 제레미 린[31], 조르조 키엘리니, 한지 플릭, 소크라치스[32] 등이 대표적인 사례들. 아니면 노먼 화이트사이드처럼 선수 생활을 일찍 중단하고[33] 학업을 뒤늦게 시작해서 출세하는 경우도 있다.

3.3. 기타

외국어고등학교의 경우 골프선수들이 운동부로 뛰기도 하는데, 장거리 및 해외 투어가 많은 일정상 학교에 코빼기도 안 비치기도 해서 클로킹했냐는 취급을 받기도 했다[34]. 그래도 어학 능력이 필요한 골프 직군 특성상 어느 정도 외국어는 배워 뒀던 편. 다만 과학고등학교 마이스터고등학교[35]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예술고등학교의 경우 현역으로 연예계에서 활동 중인 한국 아이돌 배우들이 운동부 취급을 받기도 한다. 그나마 아이돌이나 배우의 경우는 일반 학생들과 친해지기도 하고, 시험도 원칙적으로 같이 본다.[36]

4. 기타



[1] 이런 학교들의 경우 추후 졸업 직전 프로축구 프로야구에서 미리 스카우트도 들어오기에 유망주들을 전국구 단위로 모집한다. 그만큼 경쟁률도 무척 세다. [2] 야구부와 농구부와 함께 존재했던 운동부들로는 축구부, 봅슬레이부, 아이스하키부 등이었는데, 이들은 현재는 모두 해체되고 없다. [3] 대체로 운동부 전용 숙소가 마련되어 있다. [4] 간혹 중고등학교 때부터 프로 선수를 꿈꾸지 않고 운동선수 생활을 통해 특기자 전형으로 명문대학에 진학한 후 체육교사 체대 교수 등을 목표로 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넥센 히어로즈(현재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김태완이 바로 교사가 되기 위해 오로지 대학 진학만 목표로 두고 야구를 하여 성균관대에 진학했는데, 대학에서 프로 선수가 되기로 꿈을 바꿔서 프로에 진출한 경우. 또한 아시안 게임 금메달리스트 권투선수 고 허영모도 여기에 속할 수 있다. 자신은 본래 체육교사가 목표였다며 프로로 전향하지 않고 아마추어로 은퇴한 후 교사가 되었다. [5] 서울대학교 야구부에 간 홍승우 역시 자신이 고3때 저 수준이었다고 하였고, 삼수까지 했는데도 안정적으로 1등급을 맞은 국어와 탐구와 달리 수학, 영어는 4등급 정도만 보장되는 수준의 실력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홍승우의 경우 부친이 논술학원 원장이어서 국어는 아버지에게 따로 배웠다고 한다. 하지만 운동부라고 해서 마냥 이렇게 공부를 못 하는 것은 아니다. 농구인으로써 스타 플레이어였고 현재 방송인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서장훈은 학창시절 우등생이었고, 왼발의 달인 하석주의 아들 하윤수는 고교 시절 축구부에서 3년 내내 공을 찼음에도 영어 성적이 전교 1등 아니면 2등이었다고 한다. 문제는 이런 케이스도 이렇게 극히 드물다는 것이다. [6] 그래도 운동선수 생활을 하려면 반드시 본인들의 주종목의 이론 파트도 훤히 꿰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더 좋은 전략을 세워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박용택은 이론에 있어서는 척척박사다. 본인만의 타격 이론이 확실하다. 그렇기 때문에 불혹이 넘어서까지도 현역으로 선수 생활을 한 것은 물론 통산 3할에 최다 안타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이다. 박용택은 현재 해설자로써도 평판이 아주 좋은데, 해설도 결국 이론과 머리가 좋아야 잘 할 수 있기 때문. [7] 사실 비단 운동 뿐만 아니라 예술이나 바둑 같은 계통들도 타 분야들에 있어서는 문외한이다. 유독 운동에 대해서 무식하고 뭔가 좀 힘 쓴다는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다. 조수미 조성진, 이창호, 이세돌 같은 대업을 이룬 사람들도 타 분야에 있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이건 이연복이나 최현석 셰프처럼 요리에만 열중한 사람도 같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을 무식한 사람 취급하지 않는다. 한 분야에 열심히 몰두해서 최고의 자리로 우뚝 선 사람들이니 군소리가 전혀 없는 것이다. [8] 기본 상식이나 공부에 관한 것을 가르치려고 해도 가르칠 여건이 못 된다. 하루 종일 운동과 훈련에만 매진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 여건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정규수업 시간 종료 이후 운동장에서는 운동부원들의 훈련이 진행되고, 경기 시즌 때는 점심시간 이후 5교시부터는 수업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운동만 줄창 하거나 타지로 전지훈련을 떠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설기현 성균관대학교 감독 시절 훈련 시간을 자율적으로 축소하고 학생 자율권을 강화하는 정책을 써서 성대 축구부의 호성적을 견인하기도 하였고, 양승호 고려대학교 야구부 감독 시절 야구부원들도 수업은 의무적으로 출석하게 하였다. [9] 수학의 경우 수포자, 영어의 경우 영포자들이 있기 마련이라 예외 과목으로 둘 수 있으며, 암기 과목들로 따로 지정하기 마련이다. [10] 물론 아주 없는 것은 아니고 입학 당시 교복을 맞추기는 하는데, 교복을 입을 기회가 거의 없다. [11] KBS는 2007년, 연세대학교의 도움을 받아서 죄송합니다 운동부입니다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농구부 학생들의 학습 고충을 보여주었는데, 1995년 연세대 농구부가 절정의 인기를 구가할 때 MBC에서 운동부를 밀착취재한 영상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12] 물론 예외도 있어서 kt wiz에서 짧게 선수 생활을 하였고, 현재 NC 다이노스 코치로 일하고 있는 박태원은 연세대 출신으로, 3학년까지의 평점이 3.97/4.3이었다. 관련 기사. 흔히 쓰이는 4.5 만점 기준에선 4.1이 넘는 수준. 이 정도면 웬만한 대기업이나 초우량기업 서류 통과에 전혀 무리가 없다. 특히 연세대는 고려대와 달리 운동부도 일반 수업을 듣기 때문에 이 성적은 대단한 게 맞다. [13] 참고로 과거 연세대학교는 운동부 학생들을 본인들이 원하는 과로 배정을 해 줘서 우지원 김훈이 법대 소속이었다. 당시 법대의 위상을 생각해 봤을 때 이들이 타 학생들의 밑바닥을 깔아주는 건 당연했는데, 그 둘보다도 저조한 학점을 받은 단 한 명의 학생이 운동부가 아닌 일반 법대 학생이었다는 확인 불가능한 풍문이 있다. 그러나 운동선수들의 학사 관리가 엄격해 임선동이 졸업 이수 학점을 다 채우지 못해 졸업유예 처리된 것이 화제가 되었을 정도였다. 반면 중앙대학교 농구부는 무조건 경영학과로만 진학할 수 있었다. 1999년 입학생을 마지막으로 체육 특기생들은 무조건 체육 관련 학과로만 진학하도록 바뀌면서( 서울시립대학교 재학생으로 구성되었던 서울시청 축구단, 배구단이 끝내 해체한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이런 풍경은 더 이상 볼 수 없다. [14] 그 서울대 체육교육과도 공부해야 갈 수 있는 학과다. 운동+공부 둘 다 잘 해야 가능. 서울대 음악, 미술 쪽 학과도 어느 정도 성적은 요구한다. 당연히 서울대 다른 학과들만큼의 성적만큼은 아니긴 하지만... [15] 대표적으로 농구 김동욱이나 하재필 등. [16] 왜냐면 엘리트 체육에 무관심해서 체육계 인사들과 한 발짝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즉, 공부만 잘 하면야 블랙리스트에 올라도 들어갈 수가 있다. [17] 이는 재수 때 수능을 못 봐서 서울대 수능 최저를 못 맞춰서였다고 한다. 그러나 여기에 대해서는 홍승우 본인은 처음부터 프로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육성선수 입단조차도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자 뒤늦게 대학 진학으로 선회했다는 반론도 있다. [18] 사족이지만, 서울대학교 출신의 전직 유명 프로선수로는 축구부의 황보관이 있다. 단, 황보관은 공부로 서울대에 진학한 것은 아니고 당시 서울체육고등학교 소속 엘리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동일계열 선발전형'으로 입학한 경우다. [19] 아이스하키 같이 운동부가 있는 대학이 고작 6개 미만인 곳은 당연히 대학 갯수만큼 쓴다. [20] 심지어 추운 겨울에 겉옷을 다 벗고 속옷만 걸치게 명한 뒤 얼차려를 시키는 경우도 있다. [21] 현주엽 학교폭력 폭로도 이런 운동부 군기와 연관되어 있다. [22] 예를 들면 "그딴식으로 할거면 당장 때려쳐라!", "그거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 새끼가 우승? 걍 포기해라/꿈 깨라.", "이 따위 실력으론 16강도 못 간다.", "너 따위를 입단시킨 내가 ㅂㅅ이다." 등 선수의 자존심을 건드리거나 깎아내리는 말들은 물론 "널 키워주신 부모님께 안 죄송하냐?" 등 가족까지 건드리는 수위 높은 말까지 서슴치 않았었다. [23] 간혹 겉옷을 벗고 속옷만 걸치게 한 채로 한겨울에 입수시키는 경우도 있다. [24] 그나마 대학 운동부는 연애가 자유로운 경우도 있는 듯 하다. 당장 연세대학교 운동부만 해도 교내, 교외에서의 미팅, 소개팅, 연애썰이 학내에서 엄청나게 많이 나온다. [25] 개중에 한 명은 사가키타 고교에 교사로 부임했다. [26] 이 때문에 고교야구에서의 투수 혹사 및 선수 인권 문제가 잘 거론되지 않기도 한다. [27] 카나가와공과대학 공학부. [28] 프로야구 기준 에지리 신타로(3수, 와세다대학 진학.), 테라다 코키(재수, 츠쿠바대학 진학), 후쿠이 유야(재수, 와세다대학 진학), 이와타 마사키(재수, 게이오기주쿠대학 진학) 등이 그 사례. 특히 에지리 신타로와 이와타 마사키는 다른 대학에 붙고도 N수생활을 해서 본인들이 꿈에 그리던 학교에 간 케이스들이다. 특히 에지리는 와세다에 결코 밀리지 않는 게이오기주쿠대학을 붙고도 입학을 거부했다. 다만 예시로 든 4명 중 에지리랑 후쿠이는 1군에서 그냥 그런 선수로 뛰었고, 테라다랑 이와타는 1군을 잠시 밟기만 하고 퇴출되었기 때문에 프로에서 그다지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29] 유럽의 경우 한국의 검정고시, 미국의 General Education Development와 같이 학업 적기를 놓친 사람들이 늦게나마 학력을 취득할 수 있게끔 하는 시험 제도가 대부분 전무하다. 홈스쿨링은 미국의 경우 드문 편이 아니고, 한국에서도 이청용의 사례와 같이 의무교육을 이수하지 않는 것이 가능하긴 하지만(대신 최근 병역법 개정 때문에 병역기피의 방편으로써는 불가능해졌다.), 유럽의 경우 대부분의 국가에서 의무교육 수료를 법률로써 강제하고 있기 때문에 유소년 선수들은 학업 문제를 절대 피해갈 수 없다. [30] 근데 이것도 본인의 자청이 아니라 어느 정도 강제당하는 측면도 있다. 왜냐 하면 유소년 시절에 아무리 열심히 운동을 해도 프로 진출의 장벽은 대단히 높기 때문이다. 농구선수를 예로 들면, 미국 NBA 꿈나무는 수십만 명에 달하며 드래프트의 상위 픽은 고사하고 일단 지명이라도 받았다 하면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마을에서 성대한 파티가 열릴 정도이다. 이렇게 NBA 입성이 좌절된 꿈나무들은 유럽이나 아시아의 대한민국 프로농구팀으로 눈을 돌리기도 하는데, 사실 여기까지 성공하기만 해도 매년마다 중도에 농구를 그만 두는 청년들의 숫자에 비하면 엄청나게 성공한 축에 든다고 볼 수 있다. 자국 리그보다 수준이 떨어진다고 해도 프로 선수는 엄연히 프로 선수다. 당장 KBL에 진출한 미국 출신 용병들 중 실력 미달로 쫓겨난 사례가 많지 않던가? 그만큼 프로 입성의 장벽은 아무리 밑바닥급 실력의 국가라고 해도 아마추어 레벨과는 천지차이일 정도로 상당히 높다. 그리고 그 좁은 문을 뚫고 들어가지 못한다면 다른 직업을 찾아야 하는데, 진짜 기본적인 수준의 소양조차도 안 되어 있다면 운동선수 출신들은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기본적인 맞춤법, 그리고 산수 정도만으로는 원만한 사회생활이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그 정도조차도 안 되어 있다면 늦은 나이에 다시 대학에 입학하거나 자격 시험 공부를 치르는 것도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그러니 어린 선수 지망생들에게 학업을 어느 정도 강제하는 게 선수 개개인의 장래를 위해서 바람직한 것이다. [31] 비록 하버드 대학교에 SAT 2100이라는 비교적으로 낮은 점수로 입학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아이비 리그를 위시한 미국의 최상위권 명문 대학 평균에 비해 낮다는 것이고, 사실 일반적으로 2400점 만점에 2000점만 넘어도 고득점으로 인식된다. 운동부와 공부를 병행했다는 점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제레미 린의 학업 성적은 상당히 준수한 편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SAT와 ACT를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빚대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사실 그 성격은 상당히 차이가 있는 편. 게다가 수능 점수대로 줄을 세워서 빠른 순번을 우선적으로 선발하는 한국식 입시와는 달리 미국 대학의 경우 평가 기준이 좀 더 다양하다. 다시 말해서, SAT 2100점은 하버드 합격생들의 평균에 비해 낮다고 볼 수 있지만, 내신 성적, 각종 부활동 및 경험 등을 통해 어느 정도 만회가 가능하다면 하버드 입시에 아예 도전조차 못 해볼 점수는 아니라는 뜻. [32] 은퇴 이후 소아과 의사로 근무했으며, 무려 의대 재학 중에 FIFA 월드컵에 나갔다. [33] 노먼 화이트사이드는 북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레전드로, 펠레의 월드컵 최연소 득점 기록도 갈아치운 경력이 있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으로 유명한 공격수였으나, 치명적인 부상으로 20대 중반에 선수 생활을 접어야 했던 비운의 스타 케이스이다. 대신 학업에 열중하여 물리치료사가 되었으며, 선수들의 발 관리 전문가가 되었다는 기사가 영국의 축구 잡지인 포포투에 실린 적이 있다. [34] 유소연의 경우에는 그래도 학교에 자주 나왔다. [35] 교육부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의 야구부&축구부 관리 권한을 같은 포스코교육재단 포항제철고등학교로 이관시켰다. 포철공고가 원래 특성화고였다가 마이스터고로 전환되면서 일어난 일이다. [36] 음악 프로그램에서 중간 외출이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37] 근데 2021년 부로 2021년 학교폭력 폭로 사건 과정에서 많은 스포츠인들의 학창시절 학교폭력이 폭로된 것을 보면 마냥 농담으로만 볼 수는 없을 듯 하다. [38] 그리고 이런 경우도 있다. 운동부가 훈련을 하느라 학교에 잘 나오지 못하다가 어쩌다가 학교에 나왔을 때 다른 일진들이 만만한 애를 괴롭히는 모습을 보고 재밌다고 소극적으로 가담하는 것. 이런 경우 운동부 학생들은 어쩌다가 한 번 건드리는 급이기 때문에 아주 기억에 남을 만큼 못된 짓을 하는 것이 아니면 다른 일진들에게 묻혀서 원한을 덜 사는 경우도 있다.(적극적으로 가담하면 당연히 원한을 사지만, 소극적으로 괴롭히는 경우는 학폭 피해자인 학생들 입장에서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100명이 넘어가기 때문에 기억을 못 하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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