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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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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OMR전문 업체
2. 장점3. 단점
3.1. 주관식 답안 채점 곤란3.2. 밀려쓰기
4. 필기구5. 작성 방법
5.1. 결시자용 OMR 기재?
6. 여담
6.1. 0점 처리에 대한 취소소송 사건
7. 관련 문서

1. 개요

(광학표시판독) / Optical Mark Recognition(OMR, 광학마크인식)[1]

종이에서 컴퓨터로 데이터를 입력하는 방법의 하나다. 미리 정해진 규칙으로 종이에다가 검은색[2]으로 마킹을 한 다음 스캐너로 읽어들여서 데이터를 판독하는 방식으로, 옛날에 쓰이던 천공 카드 입력 방식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1938년 IBM에서 개발한 IBM 805 International Test Scoring Machine이 최초로 개발된 이래, 1950년대부터 널리 쓰였다.

가장 익숙한 사용처가 시험용이다.[3] 사람이 직접 채점하면 힘들고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기계로 채점할 수 있는 OMR카드를 쓰는 것이다. 초등학생에게는 OMR카드 사용법이 어려워 밀려쓰는 등의 실수를 많이 하기 때문에 보통 시험지에 직접 채점하고, 중학교 첫 시험부터 OMR카드를 쓰기 시작하며, 고등학교 수능에서까지 사용한다.[4] 따라서 기말고사, 중간고사 보기 직전인 초등학교 5, 6학년~중학교 1학년부터는 학생들에게 OMR카드 작성법을 가르친다.

로또, 스포츠토토, 프로토 등 각종 복권 번호 기입에도 쓰인다.

답안지를 잘못 표기하면 수정테이프 사용을 허용하지 않는 한 무조건 답안지를 교체해야 하므로 시험실 인원수와 그 20% 이상의 여분을 갖고 들어오는 것이 보통이다. 다만 TOEIC처럼 연필로 마킹하는 시험이라면 지우개로 지우면 되므로 답안지 교체가 필요없다.

1.1. OMR전문 업체

OMR리더기나 OMR카드 판매 시장이 그리 크지 않다 보니 관련 전문 업체가 많지는 않다. 그래도 나름 틈새시장이라 몇몇 업체들이 포진해 있지만, 대부분 영세 업체들이라 구매할 때 업체 선정을 잘해야 한다. 특히 컴퓨터나 주변기기를 파는 유지 보수 업체에서 학교나 관공서와의 친분으로 OMR업체의 물건을 받아다 중간 수수료를 먹고 파는 경우가 많은데, 나중에 A/S가 힘들다. 웬만하면 전문 업체랑 다이렉트로 거래하는 게 좋다.

2. 장점

빠른 속도로 다량의 답안지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중학교ㆍ고등학교에서 출제하는 객관식 시험 답안지로 자주 쓰이며, 공무원 시험[5]·어학시험[6] 등 각종 필기시험에서도 이 방식을 이용한다. 대한민국 고등학생 최종 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이 입력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7] 또한 로또에서도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TOEFL의 경우 PBT 시절에는 OMR을 썼으나 CBT로 넘어가면서 안 쓰게 되었다. 과거 운전면허 학과시험도 OMR을 썼으며 마찬가지로 CBT로 바뀌었다. 심지어 교도소, 구치소에서도 쓰이는데, 교도소, 구치소 내에서 구매가 가능한 자비구매물품 구입 신청에 쓰인다.

3. 단점

3.1. 주관식 답안 채점 곤란

어디까지나 OMR은 객관식 답안 채점에 용이할 뿐 주관식 답안 채점은 전혀 할 수 없다. 당장 예시로 보여준 상단의 OMR 카드의 주관식 답란도 선생님들이 직접 채점을 한 후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다. 그나마 숫자가 답인 경우가 대다수인 수학 정도나 주관식을 실시하지만 이마저도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자리수의 답도 문제에 지시한 대로 변환과정을 거치게 한 후 2~3자리만 적게 하는 게 대부분이고, 수능 수학 영역 주관식도 이 방식을 채택한다. 이러한 방식을 Grid-in이라고 한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몇몇 학교에서는 객관식용 OMR과 교사들이 따로 하나하나 채점할 주관식 답 기입지를 따로 주기도 한다.

대학교 시험에서는 시험문제를 대부분 서술형 주관식으로 출제하다보니 이와 같은 이유로 OMR을 사용하지 않고 교수가 직접 채점하거나, 조교가 대신 채점한다.

3.2. 밀려쓰기

파일:RhsSc5o.jpg

다른 과목은 모두 1등급이나 수학 과목을 밀려쓰는 실수로 인해 6등급이 나온 사례.

OMR 카드에 마킹을 잘못 하거나, 답안을 밀려쓰는[8] 실수를 하는 사례가 아주 많이 있다. 2003년의 조사에 따르면, 19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마킹을 실수해서 손해를 본 경험이 있다는 학생이 전체의 90% 가량인 175명에 달했다고 한다. #[9]

참고로 컴퓨터용 사인펜의 빨간 부분으로 이름, 날짜 등을 틀리고 냈을 경우에는 걱정 안 해도 된다. 컴퓨터는 빨간색을 인식하지 못한다. 틀렸어도 검은색 마킹하는 곳에 잘 마킹하면 된다. 빨간펜으로 쓴 날짜는 틀려도 선생님이 알아서 해준다. 검은펜으로 하지 않는 이상은 안심해도 좋다. 그러나 아래 검은색 바코드로 스캔하는 방식이 아닌 OMR 자체를 스캔하는 스캔식도 존재하는데, 이 방식은 빨간색도 인식할 수 있다. 2011년부터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이미지스캐닝 방식으로 바뀌었으니 수능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유의하길.[10] 그러니 확실하지 않은 경우에는 그냥 답안지를 바꾸도록 하자.

4. 필기구

마킹에는 보통 연필을 쓰거나 컴퓨터용 수성 사인펜을 사용하는데, 파란 플러스펜도 된다! 엉뚱한 펜으로 마킹하는 사례가 자주 발견돼서 아예 시험장에서 제대로 되는 펜을 나눠주는 일이 많다.[11] 연필을 쓸 때에는 미국에서는 No.2 pencil이라고도 부르는 HB 연필을 이용하는데, HB나 B 연필로 까맣게 칠하면 판독기가 마킹한 것으로 인식한다. 미국에선 속칭 스캔트론(scantron)이라 부른다.[12][13] 고칠 때 수정테이프 떡칠을 해야 하는 수성 사인펜보다는 지우개로 깨끗이 지우고 다시 마킹하면 되고 땀에 번지지도 않는 연필 쪽이 더 좋다는 사람이 많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컴퓨터용 사인펜을 사용하도록 규정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그 외의 필기구를 사용하다가 인식문제 등으로 문제가 생겨도 불이익은 전부 사용자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정상적인 OMR 판독기라면 연필로 마킹해도 인식이 안될일이 없지만.) 서술형 작성 시에는 검은색이나 파란색 볼펜을 사용하며 빨간색은 안 된다.[14]

중국의 중·고등학교에서도[15] 미국과 같이 사인펜 대신 2B연필을 쓰는데[16] 컴퓨터로 인식하는 기기가 없는 학교의 경우 채점지를 걷어 한자리에 모은 뒤 못으로 찍고 채점을 한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정답에 해당하는 OMR카드에 구멍을 뚫고, 학생들이 제출한 OMR 카드를 그 위에 가져다 댄다. 이때, 정답에 해당하는 OMR카드의 구멍에 마킹한 부분이 보이면 정답, 마킹한 부분이 보이지 않으면 오답으로 처리한다. 물론 이 경우 헛점이 존재하는데 답을 두개 세개 마킹하면 그 중 정답이 마킹되었다는 가정하에 오답은 가려지고 정답은 보이게 되어 낚시가 가능하다. 사실 OMR이 도입되기 전 과거 한국의 중고등학교에서도 종종 이용하던 방식이긴 한데, 보통은 채점이 끝난 뒤 점수를 쓸 때 답안지를 살펴봐서 한 문제씩만 칠했는지 더블체킹하는 과정을 거쳤다. 따라서 정말 이랬다간 적발되기가 매우 쉽다.[17]

5. 작성 방법

OMR 카드를 보면 마킹을 해야 할 곳에는 동그라미 안에 번호가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동그라미 안을 꽉 채워서 칠해야 마킹으로 인식된다. 동그라미 안에 점만 작게 찍거나 일자표시, 체크표시 등 불완전한 마킹을 하는 경우는 마킹으로 인식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흐릿하게 칠해도 인식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잘 나오는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동그라미 안을 꽉 채워서 마킹해야 한다.[18] 실제로 공무원 시험을 치렀는데 전 과목 0점 처리가 되어 이의를 제기했더니, 마킹이 죄다 작은 점으로 되어 있어서 인식을 못 해 0점 처리된 것으로 밝혀진 사례가 있다.

수정테이프를 쓸 수 있으면 처음부터 그냥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마킹해도 되지만, 일부 중고등학교는 수정테이프를 쓸 수 없는데 교사가 OMR카드를 무단 수정하여 부정행위를 저지르는[19]걸 방지하기 위함이다.[20][21] 이런 학교들에서는 먼저 예비마킹을 하고 시간이 10분 정도 남았을 때 검은색으로 덧칠하는 것이 좋다.[22] 그리고 빨간펜으로 예비마킹을 하고 실제 마킹을 안하는 사례도 종종 있기도 하다. 혹시라도 학생이 본 마킹을 실수했을 경우 답안지를 교체해주지만, 학교와 감독 교사의 성향에 따라 시험종료 5분 전 등 시간이 촉박할 때에는 교체해주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할 것.[23]

답안지를 교체할 때는 잘못된 답안지를 가져가서 바로 찢어버리는 이유가 이러한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다.[24][25][26]

과거의 OMR 카드 리더기는 붉은색을 인식하지 못해서, 붉은색이 나오는 사인펜은 답안 밀려쓰기를 방지하는 예비 마킹 용도로 많이 이용되어왔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나 수능에서는 이미지 스캐닝 방식을 이용해 채점을 하고 있으며 요즘은 붉은색 마킹 역시 정상적으로 칠한 것으로 인식된다. 붉은색 예비마킹을 금지하는 학교들이 있는 이유가 이 때문.

5.1. 결시자용 OMR 기재?

OMR에 결시사유 항목을 보면 공, 병, 사, 상, 무, 부, 기 1글자씩이나 완전한 단어가 깨알같이 적혀 있다. 각각 공결, 병결, 사고, 상고, 무단, 부정, 기타인데 시험 당일에 정당한 사유로 부득이하게 응시를 못 하게 된 응시생의 카드는 결시자용 OMR로 놔두며 컴퓨터용 수성펜으로 감독교사가 결시자 유형에 직접 마킹한다. 그러나 보통은 결시자는 칠판에 특이사항만 간략히 작성하고 결시자 카드 기재는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전출한 학생은 아예 재적인원에서 열외를 시키기 때문에 이 경우도 결시자 카드는 기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27]

6. 여담

OMR 카드가 훼손·낙서된 경우, 불완전하게 마킹한 경우, 칸과 칸 사이에 걸쳐지게 마킹한 경우, 2개 이상의 칸에 마킹한 경우(진짜 답이 여러개인 문제라 2개 이상의 칸을 반드시 마킹해야 하는 상황 제외)에는 정상적으로 인식되지 않아 해당 과목이 무효 처리된다. 원래 점수보다 높은 점수가 나오도록 조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파일:1000092091.jpg

OMR카드에 마킹으로 'I LOVE YOU' 글자를 만들어 낸 사례.


파일:WYSEy21.png

'오회말카드'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예시. 각종 검색사이트에서 '오회말카드' 혹은 '5회말카드'를 검색해보면 볼 수 있다. 심지어 관련 자격증 시험에서 보기로 나오기도 했다. 정확하게 OMR 카드 또는 오엠아르 또는 오엠알[28]이 옳은 표현이다.

일반적으로는 시험 중에 순회하며 제대로 마킹했는지 확인 후 감독관 확인란에 서명을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나이 든 고참 교사들 중에서는 아예 시험 시작 전에 도장이나 서명을 미리 확인란에 싹 다 채워두는 경우도 꽤 있다.

영화 성적표의 김민영이 OMR 카드를 활용한 포스터 디자인으로 화제가 됐다. #

6.1. 0점 처리에 대한 취소소송 사건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마킹되지 않은 OMR카드를 회수했다, 그리고 0점으로 처리되었다.[29] 이에 학생(친권자인 부모)은 인천중산중학교학교장을 상대로 취소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
6)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 [별표 9]는 교과학습발달상황 평가의 목표 및 방침으로 ‘각급 학교는 교과학습의 평가 및 관리의 객관성ㆍ공정성ㆍ투명성과 신뢰도 등을 제고하여, 학교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교과학습발달상황 평가는 상급학교 진학 전형자료로 사용될 수 있으므로,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교과학습발달상황 평가는 객관성ㆍ공정성ㆍ투명성ㆍ신뢰도를 갖추어야 한다. 그런데 만약 원고의 청구를 받아들여 이 사건 처분을 취소하고 원고가 주장하는 방식대로 산출한 점수를 수학과목의 성적으로 인정하게 되면, 시험 시간 내에 답안지 작성을 모두 마친 다른 학생에 비해 원고가 시험 시간을 더 부여받게 되는 결과가 초래되어, 교과학습발달상황 평가의 객관성․공정성을 확보하지 못하게 된다.
- 판결문 中

7. 관련 문서


[1] 단, 주로 객관식 시험 등의 맥락에서는 상표명에서 온 'Scantron'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유사한 사례로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포함하는 범주인 SNS가 있다. 물론 Social Networking Services도 학문적으로 사용되는 용어이긴 하지만 현실에서는 social media 라고 표현한다. 광학문자인식(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OCR)과 구분해야 한다. [2] 검은색은 빛을 흡수하여 반사광이 거의 없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3] 학교 시험에서는 OMR에 교과명과 과목코드, 학번과 성명을 기입한다. [4] 보통 OMR을 시험지보다 먼저 제공한다. [5] 논문형인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제2차시험 및 서논술형인 국공립 교사 임용시험 제1차시험,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의 제1차시험 중 일부 등은 제외. [6] 컴퓨터로 시험을 보는 TOEFL과 대부분의 문제가 주관식이라 객관식 답안도 주관식처럼 직접 써서 제출하는 IELTS는 제외. [7] 대학수학능력시험은 OMR카드 그리고 이미지 스캐닝 총 두 번 채점을 한다. [8] 1번 문제의 답을 2번 칸에 쓰고, 2번 문제의 답을 3번 칸에 쓰는 등. 이러면 엉뚱한 답을 마킹하게 되어 찍기한 것과 마찬가지인 낮은 점수가 나온다. 물론 극히 드문 확률로 밀려써서 오히려 높은 점수가 나오는 경우도 있으나 뒤집어 말하면 원래 답안대로 썼더라면 낮은 점수가 나왔을 테니 별로 의미는 없다. [9] 지금 토플이나 HSK가 CBT같으면 밀려쓸 일이 없다. 운전면허 필기시험도 그렇다. [10] 스캔식 예비마킹을 위한 하늘색 분홍색 컴퓨터용 사인펜도 있는데, 매우 연한 색이 나온다. 그마저도 수능에서는 지급되는 단면 컴퓨터용 사인펜만을 써야되기 때문에 예비마킹을 하지 못한다. [11] 사실 꼭 컴퓨터용을 써야 하는 건 아니다. 컴퓨터용은 가장 잘 인식이 되는 색으로 만든 것일 뿐이다. 실제로 토익에서 컴퓨터용 연필이 아닌 그냥 HB심 넣은 샤프 들고가서 해도 결과 잘 나온다. 단지 인식이 잘못될 확률이 존재하는 것 뿐이다. 근데 이마저도 요샌 기술이 좋아져서 웬만하면 별 문제 없다. 물론 애초부터 검은색이 아닌 빨간색, 노란색 같은 것으로 마킹하면 절대 인식 안되니 주의... 중고등학교 때 예비체크로 괜히 빨간색 쓰라는 게 아니다. 오직 검정(혹은 그에 매우 가까운)색만 인식한다. [12] 미국 로스쿨 기말고사와 미국 변호사 시험에서 시험해본 결과, 비록 원래는 No. 2 (HB) 연필을 쓰라고 되어있으나 B, 2B, 4B 연필도 다 정상적으로 인식이 된다. 다만 B 연필 이상은 4B 지우개 등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자국이 많이 남는다. [13] 과거에는 탄소 코크스 등을 고온에서 흑연화시켜 만든 electrographite라는 특수 흑연으로 만든 Test Scoring Pencil이라는 특수 연필을 사용했으나 지금은 일반 연필로도 인식이 된다. [14] 서술형 채점을 빨간색으로 많이 하므로. [15] 대학교는 논술이라 거의 객관식 항목이 있더라도 교수님이 직접 채점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16] 실제 중국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 불리는 보통고등학교학생모집전국통일고시(高考, 일명 '가오카오')에서도 쓰인다. 국내에서 보는 HSK도 중국에서 주관하기 때문에 2B연필을 쓴다. [17] 예를 들어 구멍 뚫린 정답지를 답안지 위에 올리고 틀린 문제를 색연필 등으로 체크한 뒤, 정답지를 제거하고 체크된 수를 세면서 감점해 점수를 확인하는 방식을 썼는데, 이러면 걸리지 않는게 불가능할 정도이다. [18] 이 사진처럼 여러가지 불완전 마킹의 인식 여부를 실험해 본 결과 웬만큼 불완전하게 마킹해도 인식이 되는 것으로 나오긴 했지만, 판독기기에 따라 인식 가능 범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웬만하면 잘 나오는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동그라미 안을 꽉 채워서 마킹해야 한다. [19] 미워하는 학생의 점수를 고의로 떨어뜨린다거나, 반대로 숙명여자고등학교 쌍둥이 자매 시험지 유출 사건처럼 편애하는 학생에게 특혜를 주거나 또는 뇌물을 받고 고의로 점수를 올리는 등. [20] 몇몇 학교는 수정테이프를 칠한 곳에 도장을 찍거나 문항 수정 후 학생 서명과 교사 서명을 함께 쓰기도 한다. [21] 제출한 답안지를 즉시 전산실로 보내서 답안지 스캔을 하도록 하는 학교도 있다. 교사가 앞의 부정행위를 한 경우 스캔 이미지와 대조해서 잡아낼 수 있다. [22] 아예 붉은색 예비마킹도 금지하는 학교도 있으니 주의. 후술하겠지만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이미지 스캐닝식 채점기. 예비마킹도 인식된다. [23] 감독관으로 들어온 교사가 대인배인 경우엔 시험이 종료되어도 답안지를 회수하지 않고 마킹을 미처 하지 못한 학생이 다 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경우도 있긴 하다. 물론 이렇게 하면 쉬는 시간이 줄어드니 다음 교시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손해를 보는 일이겠지만... 하지만 이마저도 요즘은 공정성을 위해 금지되는 추세다. 학생들 편의를 봐주다가 자칫하면 감독관 교사 본인이 징계를 받을 수도 있으므로. [24] 옛날에는 답안지 교체하면 잘못했다며 혼을 내거나 심지어 꿀밤을 먹이는 교사도 있었다. 지금 저러면 고소감이다. [25] 하지만 지금도 간혹 답안지를 교환할 때 버려지는 나무의 그루 수를 운운하시며 시험에 방해될만큼 잔소리를 하시는 교사들도 있긴 하다. [26] 일부 학교는 컴싸로 크게 X자를 그려서 인식되지 않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 [27] 전출자의 경우 굳이 기재하자면 기타결시로 처리한다. [28] 오엠알은 2023년 1월까지 틀린 표현이었다. R 문서로. [29] 다만 판결문을 읽어보면 기말고사, 서술형 평가, 논술형 평가 등 합산한 점수는 69점(D등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