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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안희정 당시 충청남도지사가 자신의 비서 김지은[1]을 2017년 7월 말부터 2018년 2월 말까지 10회에 걸쳐 강제추행하거나 위력으로 간음·추행한 사건. 최종적으로 피의자에게 징역 3년 6월형이 확정되었고, 안희정의 정치적 생명이 단절된 사건으로 평가받는다.2. 경과
자세한 내용은 안희정 성폭력 사건/경과 문서 참고하십시오.3. 논란
자세한 내용은 안희정 성폭력 사건/논란 문서 참고하십시오.4. 여담
- 사건이 공론화되자 안희정은 모든 SNS 계정을 자진 탈퇴하였는데, 최종적으로 유죄판결이 선고에 따라 소유하고 있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구글 계정을 향후 사용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안희정에게 '정치는 그만두고 농사를 지으라'는 말을 무려 3번이나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사실, 저 말은 전형적인 경상도식 화법으로, 본인의 하고 싶은 바를 친한 사람에게 투영해서 하는 말이다. 현실 정치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말로서 "당신들도 나같이 정치하려면 힘든 일을 겪는다(내가 지금 힘들다)"라는 의미이다. 실제로 유시민 작가도 저 말을 들은 적이 있고[2], 노무현 전 대통령 본인도 대통령 임기가 끝나자 고향으로 돌아가 농사를 지으려 했다. 그러니 저 언급을 예언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고, 유독 안희정에게만 3번이나 같은 말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있을 수 있으나 그것이 안희정의 능력을 부족함을 이르는 것이라기엔 무리가 있다. 이 해석 역시 추정이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어떤 심정으로 그 말을 했는지 지금은 알 길이 없다. 해당 발언에 대해서 지나친 확대해석을 해선 안되는게, 충남도지사를 역임하며 행정가로서의 수완과 좌우를 막론하고 긍정적인 평가가 월등히 높은 정치가로서는 탁월했음을 인증했었다. 지극히 결과론에 입각한 것이지만, 결국 안희정은 한순간에 부적절한 처신으로 인해 가장 치욕스러운 방식으로 사실상 정치계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 충남 도의원들 사이에서는 이미 2017년 여름부터 성추문 관련 조짐이 감지되고 있었다고 한다. "여성 직원을 따로 부르는 일이 많다.", "여성 직원에게 강제 스킨십을 했다."라는 식의 소문이 계속 퍼지고 있었다고 한다.
- 자신의 비서와 관계된 성 스캔들이라는 점, 행정 최고 책임자의 스캔들이라는 점, 피의자가 50대라는 점 등 닮은 구석이 있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르윈스키 관련 성추문이 회자되곤 한다. 그 외에 1984년에 유력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였다가 무명 여배우와 불륜 사진이 잡지에 게재되어 결국 대통령 선거는커녕 정계를 은퇴한 게리 하트(Gary Hart)의 경우나 전 국제통화기금 총재였고 프랑스 사회당 소속이었지만 성폭행 의혹으로 낙마했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과 비교될 수 있다.[3]
-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의 보좌관으로 있던[4] 사람에 대한 성추행 의혹 사건이 비슷한 시기에 터졌다. 한겨레 기사 논란이 보도된 시기에는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결국 면직되었다. 기사
- 안희정 관련 테마주가 공론화 이전에 이미 소식이 퍼져 이미 관련 주식이 매각이 이루어졌다는 언론 내 후문이 있다.
- 1년 전인 2017년 1월, 표창원 의원의 '더러운 잠' 누드 그림 논란 당시 안희정은 "메시지가 정당해도 여성 차별 말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1년 후, 정 반대로 표창원이 안희정의 성폭행 논란에 대해 "피해자를 보호하겠다"는 발언을 하며 둘의 입장이 완전히 뒤바뀌었다.[5]
- 일부 기독교 우파에서는 해당 사건에 대해 '동성애를 옹호한 안희정에 대한 신의 심판'이라 평가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 범죄와 별개로 4월 드루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그의 2018년 1월 경공모 대화록 중 "안지사를 날리고 뭐고..."라는 대화가 있어 왜 드루킹이 안지사에 대한 그런 언급을 했는지 논란이 되고 있다.
- 충청남도 권역의 단체장인 권선택 대전광역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상실한지 4개월만에 안희정도 이 사건으로 사퇴하면서 충남권 단체장은 반 년도 안 된 시간 동안에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만 유일하게 살아남게 되었다.[6][7] 또한 안희정의 사퇴로 인해 남도 지역[8] 도지사들은 모두 사퇴로 인한 공석이 되었다.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와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도 사퇴로 임기를 다 못마쳤는데, 이들은 각각 2017년 대선 출마와 국무총리 내정으로 사퇴한 사례이며 안희정의 경우는 이와 다른 이유로 사퇴한 것이다. 또한 이쪽도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았는데 홍준표는 보궐선거 딱 한달 전인 4월 9일에 하였고 통보를 늦게 했기 때문에 보궐선거가 무산되었으며[9] 이낙연은 사퇴 후 차기 보궐선거가 없었고 역시 잔여임기가 1년 미만이였기 때문이다.
- 미국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1]
1983년생([age(1983-12-31)]~[age(1983-01-01)]세). 폭로 당시 충청남도지사 정무비서.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일반공무원으로 재직하던 중
대선 경선 때 안희정 캠프에서 일했고, 2017년 7월 3일 충남도청의 지방별정직 6급 상당에 임용되어 같은 해 12월까지 안 전 지사의 수행비서로서 일하였으며, 2017년 12월 20일경부터 2018년 3월 6일까지 정무비서로서 안 전 지사를 보좌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2]
유시민은 노무현 사후 정계에 남아있었지만, 연이은 실패로 정치에서 은퇴, 현재는 작가로 살아가고 있다.
[3]
도미니크 스트로스칸의 경우 후일 법정에서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의 과거 매춘과 성폭력을 무고한 전력이 드러나고 재판과정에서 위증을 하는 등 결국 "성관계가 있었으나 성폭행은 아니다"라는 판결이 났다.
[4]
미투가 사실이라 가정할 경우, 사건이 일어난 시기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소속이었다.
[5]
당시 표창원은 당원권 정지 및 징계로 일단락되었으나, 안희정은 결국 출당 및 제명에 도지사직 사퇴까지 하게 되었다.
[6]
민선 6기가 끝나기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이였기에 보궐선거는 시행하지 않았다.
[7]
충청권 전체로 확대하면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도 해당 기간 내에 살아남은 것이다.
[8]
충청남도,
전라남도,
경상남도를 의미한다.
[9]
보궐선거를 치르려면 적어도 차기 보궐선거 한달 전까지는 통보를 해야하나 도지사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았고, 보궐선거 등으로 드는 세금낭비를 위해 일부러 선거운동기간을 손해보며 늦게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