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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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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발언. 8분 25초부터 해당 발언이 나온다. |
해당 프로그램에서 이 발언 외에도 다른 발언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3명도 역시 네티즌들의 대대적인 비난을 받고 사과문을 올리게 되었으며 미수다 제작진들도 징계를 받았다. #
2. 발언의 문제점
문제의 방송을 다시 보면 "나는 키 작은 남자와 사귈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 (자신의 교제 대상으로서) "키 작은 남자는 싫어요"라고 하였으며 이후 대화가 오가던 중 "키는 굉장한 경쟁력이라 생각합니다. 키 작은 남자는 루저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교제 대상이) 이 정도 이상은 되어야 된다?"고 질문하자 "제가 일단 170cm이다 보니까 최소한 180cm 정도는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답변[1]했는데 다시 사회자가 남자 연예인 4명에게 "나도 170cm 여자가 싫다?"고 물었고 4명 모두 손을 들었다.이 발언이 문제가 된 이유는 사용한 단어가 Loser였다는 것이다.
그녀가 '난 키가 180 이상인 사람이 이상형이다'는 말로 끝냈다면 논란이 될 일도 아니었으며 하다못해 '키가 작은 사람은 싫다'는 식으로만 말했어도 그건 개인적 취향에 불과하기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지만 '키 작은 사람들은 loser'라는 발언은 '키 작은 사람들은 인생 자체에서 패배자'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즉 경솔한 단어의 선택이 일을 매우 크게 키워버렸다고 볼 수도 있다.
사건이 커진 것에는, 평균적인 남성들의 키가 180cm 이하[2]이며 얼굴이나 체형, 음경, 음부 등은 수술이나 노력을 통해 후천적으로 바꿀수 있지만, 키 와 같이 노력해도 쉽게 바꿀 수 없는 것을 가지고 루저라고 비하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다른 외모 관리 문제였다면 자신의 노력으로 꽤나 커버가 가능하지만 키를 키울 방법은[3] 아예 없다. 즉, 불가능한 노력으로 불가피하다는 것을 객관화시켜서 루저라고 정의해 버린 것이 문제였다.
이 발언이 유튜브에도 업로드되면서 일본의 5ch에 알려졌으며 베트남과 중국에서도 보도되었다. 그야말로 당시 나라 망신을 유발한 셈. 일본 언론 쪽 보도자료
3. 논란 및 의혹
3.1. 대본 논란
비난이 거세지자 이도경은 제작진이 준 대본대로 읽었을 뿐이라는 해명글을 올렸지만 이에 미수다 제작진은 대본은 사전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되며 강요하지 않는다고 반박하면서 확인사살했다. 링크
거기다 미니홈피에는 '사실대로 말했는데 안티 생기면 어쩌지?'라는 글을 올려 놓았다가 사건이 커지자 "작가가 시켰어요"라며 책임회피성 사과문을 올린 것이 캡쳐에 의해 밝혀졌다. 사실 망언을 한 것 자체보다도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서 면피성 해명을 한 것이 더욱 욕을 먹었던 부분이다.
대본 논란 당시 방송국측이 밝힌 "사전 인터뷰를 통해 대화 주제는 출연자가 정한다"는 이야기를 고려하면 그냥 루저 발언한 여성이 개념 상실한 것이다.
특히 당시 이규원 CP가 방통위 징계위원회에서 "해당 여학생이 사전 인터뷰 때 키 작은 남자에 대한 질문에 (루저라고) 그렇게 대답했고 그래서 대본으로 적었다. 이메일 등 증거자료는 충분하다"고 발언한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설마 제작진과의 회의내용(대외비)이 외부로 공개되겠나 싶어 취한 해당인의 개인적 입장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는 여지가 크다는 점에서 해당인은 시대를 앞서 아몰랑의 선구자적 역할을 행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종합적으로 보면 이 문제는 네 가지의 잘못이 겹쳐서 발생한 것이다.
- 제작진이 아무런 생각도 없이 사전 인터뷰 그대로 대본에 루저라는 발언을 넣어 두었다.
- 위의 여성은 역시 아무런 생각도 없이 그걸 그대로 읽었다.
- 제작진은 그걸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방송했다.
- 문제가 터진 후 면피성 변명만을 하였다.(사실 이 부분이 제일 경솔하고 큰 문제다.)
제작진측에서 몇 번이나 강조한 바와 같이 대본은 있었으나 대본이 본인의 발언을 정리해 둔 것에 불과하다. 제작진의 책임은 논란이 생길 것을 뻔히 알고 편집하지 않은 데 있지, 애먼 사람한테 자기 생각과 다른 대사를 앵무새처럼 읊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녹화 후 방송 전 싸이에 올린 글만 봐도 대본 탓만 할 수 없다는 사실은 명약관화.
3.2. 프로그램 자체의 논란
미녀들의 수다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타 국가의 여성과 한국 여성의 가치관을 비교하는 구도라 자극적인 내용을 다룬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실제로 해당 프로그램은 방영 초기에는 인종차별과 성차별에 대한 문제를 다루어 많은 비판을 받았다.
생방송이 아니라서 편집 과정을 거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물론 제작진 측의 책임도 어느 정도 있다.
하지만 그 장면이 나갈 것이냐 말 것이냐에 관한 책임은 최종적으로 방송국과 그 PD가 져야 한다. TV뿐만 아니라 신문들도 마찬가지로 '편집' 자체가 그 내용을 구성하기 때문이다. 특히 '루저' 라는 단어건 아니면 검열삭제할 만한 단어이건 간에 인간은 어떤 말이든 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보여줄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편집' 이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PD도 그러한 발언이 방송을 타고 나갔을 때 '루저의 난'까지는 예상하지 못 했더라도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모르지는 않았을 것인데 어째서 방송에 그대로 내보냈는지 의문이다.
특히 KBS측과 PD가 이러한 '편집' 권력에 대해 몰랐을리도 없다. 방송심의위원회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므로 인종, 성, 지위, 민족 등에 의한 차별 같은 헤이트 스피치를 방송했을 경우에는 반드시 민원을 넣도록 하자.
이 사건으로 인해 제작진은 미수다 '알려드립니다' 토론 형태를 취한다는 입장을 밝힌 뒤 전원 프로그램의 제작에서 물러났다.
3.3. 독일인 출연자의 반박
"그렇게 자신 없으세요?"
해당 발언을 한 이도경은 방송에서는
독일인
번역가
미르야 말레츠키에게 굴욕을 당했다. 미르야의 말을 정리하면 "내 맘에 쏙 든 남자가 경제적으로 빈곤하다면 내가 해결해 주면 된다."였으며 모국어인
독일어가 아니라
한국어로 반박했다. 위와 같은 성격이 미수다 때부터 한국의 외국 출신 여성 패널의 고정 컨셉으로 유행하게 되었다.4. 네티즌에 대한 비판
해당 프로에서 문제가 된 발언을 한 것은 세 명이지만 홍익대학교 학생이었던 이도경이 가장 강도가 높았으므로 비난이 집중되어 '루저의 난'이라고 칭해질 정도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면서 전방위적인 비판과 비난, 도를 넘는 인신공격도 행해졌다.문화평론가 하재근은 언론 '미디어스'에 관련 기사를 썼다. 요약하자면 "루저녀의 행동이 잘못된 것은 맞지만 대중이 그녀의 개인정보를 턴 것 역시 잘못이고 일반인이 자신의 편견을 드러낸 일로 사죄해야 한다면 이 세상은 사죄할 사람 천지일 것이며 이런 일로 소송까지 당한다면 한국은 소송 공화국이 될 것이니 안 된다."는 것이다.
이중잣대에 대한 비판 의견도 있었다. 평소에 여성에 대한 품평을 하던 남성들도 많은데 루저녀를 비판하는 것은 이중잣대라는 의견이다. 사실 이 부분은 피장파장의 오류로 여성의 외모나 연령 등을 두고 함부로 웃음거리로 삼는 남성들도 똑같이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
아무도 타인을 함부로 조롱하거나 웃음거리로 삼을 수 없다는 것이 본질로 이런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은 남자든 여자든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든 비판받아야 한다. 한 쪽을 비판하면 다른 한 쪽도 비판하는 것이 공정하다는 일반론적인 이야기라고 보는 것이 옳다. 심지어 같은 여성들도 이도경 등 방송에 나온 사람들의 행동을 보고 비판하는 경우가 있었다.
티 사건 이후 일부 네티즌과 인터넷 언론은 이 사건이 터지고 극단적인 마녀사냥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신상털이 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사건의 당사자였던 루저녀의 신상을 털어 버린 네티즌들의 행각은 분명 잘못이 맞다.
이 사건은 당시의 인터넷에서 만연했던 극단적인 신상털기 문화가 극에 달해 나타난 문제라고 볼 수 있다.
5. 루저 발언이 남긴 후폭풍
방송 이후 많은 패러디가 나왔고 일부 언론사에선 이 단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일반인들에게 단어를 보급하는 상황을 만들었다.결정적으로 미녀들의 수다라는 프로그램 자체의 시청률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결국 대개편을 통해 공익성만을 살려 토요일 7시경의 '쾌적한국 미수다'로 재편성했지만 이 시간대는 무한도전과 놀라운 대회 스타킹, 천하무적 야구단 등이 치고박고 하는 시간대였으니 배치한 입장에서도 사실상 버린 셈. 결국 2010년 크리스마스를 끝으로 자사 프로그램인 천하무적 야구단과 같이 종영되었다. 놀라운 대회 스타킹은 2016년 8월에 종영되었으며 무한도전은 그보다 훨씬 오래가서 2018년 3월 31일에 종영되었다.
5.1. 홍익대학교를 덮친 루저의 난
- 루저 발언 이후 홍익대 정문(홍문관)에 적힌 실제 낙서였다.
- 한 루저가 홍익대학교 경영대에 침입해 학생회 대자보판과 교수 소개 판넬에 DC 루저라고 쓰고 나온 사건이 있다. 당시 사진으로 인증했으나 지금은 글이 삭제되었다.
-
슬램덩크 루저 드립.
링크
-
11월 24일 오후에 홍익대 입학상담실 게시판이 해킹되어 위 그림과 같이 루저 관련 공지가 올라왔다. 홍익대 측에서는 법적대응을 준비한다고 했다가[4] 순식간에 잠잠해졌다.
그리고 7개월쯤 지난 뒤 2010년 홍익대학교 축제에는 이 사건이 벌어진 걸 자신들도 즐겼는지 아예 저런 게 떡하니 걸렸다.
5.2. 손해배상 소송
언론중재위원회에 162cm였던 남성이 KBS를 상대로 1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한 조정신청을 하였으며 10만원에서 32억원까지 약 180여건의 조정신청이 접수되었다. 그러나 언론중재위원회는 해당 발언이 개인의 의견을 표명한 것이라고 보아 조정신청을 모두 기각 처리하였다. 정 소송하고 싶으면 법원에 가라는 듯.6. 발언 당사자의 근황
기사당시 발언 당사자들은 루저녀를 포함해 총 4명이었다.
'루저' 발언을 했던 이도경은 2010년 1월 들어 언론에 공개된 근황에 따르면 연락도 끊고 학교에도 나오지 않았으며 선후배 사이에서도 안 좋은 말이 떠돌았다고 한다. # 이후에는 명확히 알려진 근황이 없다.
당시 트랜스젠더 최초로 슈퍼모델 선발대회 본선에 진출하면서 대중들에게 호의적인 대우를 받던[5] 최한빛은 이 사건 당시의 발언으로 호의적인 여론이 완전히 사라졌다. 2014년 6월 MBC의 다큐멘터리 사람이 좋다에 출연하는 등 간간이 방송계에 얼굴을 비추기는 했으나 대중들의 부정적인 시각은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이외에는 큰 사건사고를 일으키지 않았다.
한편 2011년 7월에는 함께 미수다에 출연했던 빈혜경이 SBS의 배우 오디션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에 출연하여 과거 발언에 사과하고 합격했다. 그래서 루저녀 이 씨라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으나 이는 곧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언론들도 이에 대해서 정정보도와 사과문을 내건 바가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겪은 탓인지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한다. # 다만 빈혜경은 이 사건 이후 딱히 배우로서 눈에 띄는 활동이 없어서 흔히 일컫는 세탁 행위로 의심되는 편이다.
사실 빈혜경은 공개방송에서 루저녀의 발언에 동조하면서 힐로 남친이 작으면 모양새 빠져", "평소 그런 커플 보면 안습" 같은 망언과 증오 발언을 일삼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 당연히 대중들의 여론도 매우 부정적이었다. 서로가 좋아서 연애하는 상황에 멋대로 자신만의 잣대로 평가하는 것도 문제가 되는 데다 명백하고 심각한 증오 발언이기 때문이다.
7. 여담
- 2009년 11월 10일, 온게임넷의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경기 중계에서 해설을 맡은 김창선이 '배틀크루저'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6] 또 김창선과 함께 루저 드립을 친 성승헌은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루저 발언을 한 이도경의 선배가 된다.
- 통계청에서 2020년 한 해 동안의 결과를 보면 20대 남성의 평균 신장은 173.84cm였으며 180cm는 상위 15% 정도다. 180cm 미만의 남성들은 85% 정도이며, 170cm 미만의 한국 남성도 25% 정도로 180cm를 넘는 한국 남성보다는 많으며 애초에 서양인들도 180cm를 넘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7] 전 세계에서 남성 평균 신장이 180cm를 넘는 국가는 북유럽 국가들, 발칸반도 북부 국가들, 독일 등 10여개국 남짓에 불과하며, 사람에 따라 자신의 키를 1~3cm 정도 높여 말하는 경우가 남녀노소 인종, 민족 상관없이 꽤 많고[8] 깔창을 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여자들이 얼핏 짐작하는 남자 키 180cm는 실제로는 이보다 조금 작은 178~179cm 정도[9]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 7월 6일 MBC FM4U '굿모닝FM 오상진입니다'에 출연한 포미닛 멤버 현아가 했던 "저는 170cm 정도의 남자가 좋아요"라는 발언이 이슈가 되기도 했다.[10] 그런데 이 발언은 루저 사건이 터진 후에 나온 발언이 아니라 루저 사건이 터지기 한참 전에 나온 발언이다.
-
배구 선수
김연경은
남친 사귄다면 키 180cm 이상은 됐으면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김연경의 키는 192cm로 자신보다 12cm 작은 남자도 사귈 의향이 있다는 발언이며, 김연경 본인의 키와 무관하게 이상형의 키를 밝히지도 않았고, 이상형의 키가 180cm라고 하든지 200cm라고 하든지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개인의 취향이라서 문제가 될 일도 아니며, 키가 작은 사람을 비하 하지도 않았다.
- 루저의 난 관련 상품까지 나왔다. 일명 루저티. 티셔츠에 이 그림을 인쇄해서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 업자가 생겨났다. 둘 중 키가 180cm 이상이라는 '위너'는 표시창을 뚫고 올라와 있다(...). 의외로 잘 팔렸다.
-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떠오르는 사건이다. 이 속담의 반대 상황이 어떤지를 적절하게 보여주는 사례이며, 말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스스로 말한 것에 대해 책임질 나이가 되었다면 말을 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말하도록 하자. 조심해서 나쁠 것이 없으니.
- 이 사건으로 인해 한국인들 사이에서 상대의 키에 대해 평가하고 깎아내리는 것이 얼마나 무례한 행위인지 재인식되게 되었으며, 상대의 신장을 멋대로 평가하고 깎아내리는 행위는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남녀 가릴 것 없이 팽배했던 외모차별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결국 한국 사회에서 그러한 외모차별주의를 어느 정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 2010년 이전 페이지들을 웹서핑하다 보면 무슨 네덜란드 같은 기준이 쉽게 나온다. 일례로 홍보 때문에 한국을 찾은 톰 크루즈와 인터뷰하던 와중에 연예가 중계의 어느 리포터가 "당신은 키가 작은데 컴플렉스 같은 건 없느냐?"라는 질문을 톰 크루즈에게 했다가 분위기가 싸해졌다. 지나치게 높은 키에 대한 기준도 기준이지만, 그 잣대를 직접 들이대고 평가하는 것도 그렇게 큰 거리낌이 없는 분위기였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 방송에 나와 말을 하는 당사자 본인들도, 녹화를 진행하는 스텝들도, 편집을 하는 편집자도, 남성 PD도, 방송을 내보내는 관계자들 역시 저 발언들이 문제가 될 줄 몰랐기 때문에 저런 망언이 당당하게 전파를 탔다. 당시 사회 분위기상 외모나 키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평가했던 만큼 걷잡을 수 없이 터져 버렸다. 결국 역풍을 고려하지 못한 채 사방팔방으로 융단 폭격을 당하고 네티즌들에게 온갖 쌍욕만 먹었다.
- 예나 지금이나 키는 남녀 모두 호감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로 작용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사회적인 분위기가 굉장히 민감해진 만큼 대놓고 키부터 따지는 경우는 많이 줄어들었고 눈치를 보면서 조심스럽게 묻는 분위기가 조금이나마 생겼다. 물론 성별을 막론하고 이런 질문 자체를 가급적이면 안 하는 것이 제일 좋다.
- 일부에서는 2006년 된장녀 논란[11], 2009년 루저 발언 논란, 2015년 여성시대 대란 등을 남녀 갈등의 주요 사건들의 시발점으로 보기도 한다.
- 약 12년 후인 2022년에 일본에서도 비슷한 비하 발언 논란이 일어났는데, 일본 여성 프로게이머 타누카나가 "키가 170 아래인 남자에게 인권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발언하여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12]
- 2022년에 래퍼 창모가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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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도경 본인이 추가적인 의견을 밝히지 않은 관계로 확실히는 알 수 없지만 이도경이 연애 상대로 원하는 남성 키 180cm 정도의 키와 이도경이 생각하는 루저의 기준이 같다는 보장은 없다. 물론 이도경이 생각하는 루저의 기준이 180cm이 아닌 170~175cm 정도였더라도 170cm를 넘지 못한 사람들도 다수 있기에 비난을 피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
당시 한국 남성의 평균키는 173cm였으며 2023년 기준으로는 174cm이다.
[3]
굳이 있다면
사지연장술이 있긴 한데, 그 사지연장술을 집도하는 의사조차 수술받는 것을 말릴 정도로 좋은 방법은 아니다.
[4]
형법 제314조(업무방해죄)와 정보통신망법 제72조(무단침입행위) 등을 물어 처벌 가능한 사건이다.
[5]
트랜스젠더가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 했다는 이야기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자격논란이 있었으나 주최측에서는 규정상 문제 없다면서 논란을 일축함과 동시에 공정한 심사를 약속하고 당사자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나도 할 수 있다'는 말을 하면서 자신의 심경을 밝히면서 대중들이 응원을 보냈다.
[6]
여담으로 2009 G스타 당시 초청되어 스타크래프트 2 시연회를 가졌던
데이비드 킴과 이연호는 배틀크루저를 안 뽑는 이유가 이 루저의 난 때문이라고 해설진이 말한 바 있다.
진실은 저 너머에지만.
[7]
미국 백인 남성의 평균 키는 179cm다.(백인으로 한정짓지 않고 미국 남성 전체로 넓히면 176cm다.) 그리고
프랑스,
영국,
러시아 남성의 평균 키는 177~178cm이다.
[8]
특히 연예인들의 상당수가 프로필에 자신의 키를 실제 키보다 높여서 표기하며, 이 경향이 심한 일부 연예인들은 165cm 전후인데 170cm으로, 168cm 전후인데 173cm라고 등재해 놓는다. 심지어 170cm 전후인데도 프로필에는 177cm라고 써놓는 경우도 있다.
[9]
실제로 키가 178cm인 남성이 180cm라고 말하면 어지간히 비율이 나쁘지 않은 이상 대부분의 여성들이 믿는다.
[10]
실제로 나중에 현아의 공개 연인이 되는
던의 신장도 173cm이고, 던과 결별한 이후 남편이 될
용준형의 신장도 175cm이다.
[11]
밥보다 비싼 커피를 마시고 돌아다니는 여성을 향해 허영심이 가득 찼다면서 비난하였고 고추장남이라는 단어도 나타났다. 2010년대 들어 커피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지면서 대중화되었고, 남녀노소 많이 마시는 세상으로 바뀌면서 커피 소비를 욕하는 일은 거의 없어졌다.
[12]
일본 남성의 평균 신장은 171~172cm이다. 단순히 루저라고 표현한 이 사건과 달리
인권을 들먹이면서
사지연장술을 고려하라고 하는 등 더 수위 높은 막말을 한 데다가, 다른 막말들도 그 이상으로 심각한
증오 발언이었던 만큼 더욱 비판받았다. 한 번에 남성, 여성, 성소수자와 유색인종 모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이다. 결국 소속팀과의 계약이 해지되면서, 한 때 여성으로서는 보기 드물었던 세계적인 프로게이머에서 막장 인터넷 방송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