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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00:39:53

이재명-싱하이밍 회동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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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배경3. 싱하이밍 대사의 발언 전문4. 발언 이후 회동 내용5. 각국 정부의 관련 반응
5.1. 한국 정부5.2. 중국 정부5.3. 미국 정부
6. 언론의 관련 반응7. 정치권의 관련 반응
7.1. 이재명 대표7.2. 국민의힘7.3. 더불어민주당7.4. 정의당7.5. 시대전환
8. 여론조사9. 타국의 사례10. 여담

1. 개요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생중계한 회동 당시 상황
2023년 6월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한중국대사관저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회동하면서 벌어진 사건으로서 신냉전 시대에 중국이 외교적으로 대한민국을 대하는 태도가 얼마나 오만한지를 대한민국 국민 전체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다.

이 회동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미리 준비한 대본을 한국어로 읽으면서 대한민국 윤석열 정부의 서방 중심 외교 정책에 대하여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다가 나중에 후회한다'는 협박성 발언을 한 것과 이재명 대표가 이에 대해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은 것으로 인해 논란이 발생&확장되었다.

만약 '해당 국가에게 무엇을 해야 한다'는 요구 형식이라면 외교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데 싱하이밍의 발언처럼 타국의 행위에 대해 평가하고 이에 대해 후회를 언급하면서 보복성 발언을 한 것은 내정간섭을 넘어 외교 대사가 해당 국가를 상대로 직접적인 도발을 시도한 것임으로 외교적으로 굉장한 실례되는 행위에 해당한다. #.

2. 배경

회동 전날인 2023년 6월 7일 더불어민주당 싱하이밍 대사가 이재명 대표를 대사관저로 단독 초청해 한중 우호 증진, 반중·반한 감정 해소,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등을 주제로 회동 겸 만찬을 한다는 사실을 공표했다. #
파일:230608190844454_w.jpg
인사를 나누는 싱하이밍 이재명
예정에 따라 6월 8일에 이재명 대표가 직접 대사관저로 들어가 싱하이밍 대사를 만나 회동이 시작되었는데[1] 이 자리에서 싱하이밍 대사가 갑자기 미리 준비한 원고를 꺼내 15분 가량 한국어로 낭독하면서 문제의 발언이 나왔다.

무엇보다도 싱하이밍 대사의 미리 준비한 발언의 내용이 귀를 의심케 할 만큼 시대착오적이고, 권위적이며, 강압적이었다.

이는 외교 관례상 대단히 무례한 발언이다. 보통 타국의 외교노선이나 정책에 대해 비판하더라도 "~한 결정에 우려를 표한다.", "~하게 해 주기를 바란다."는 식으로 완곡하게 돌려서 말하지 대놓고 "니들 잘못했다. 나중에 후회할 거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하진 않는다. ' 외교적 수사'는 남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 아니라 바로 이런 결례를 방지하기 위해 하는 말이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부통령이었던 조 바이든도 박근혜 정부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친중 행보로 인해 방한했을 때 "미국에 반대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베팅은 없다. 일단 미국은 한국에 계속 베팅할 것이다."는 발언을 해 결례 논란이 벌어졌으나 그래도 중국처럼 보복하겠다 일색이 아니라 미국은 한국을 계속 믿고 중요히 여긴다를 붙여 우려에 가까운 표현이었다.

심지어 더불어민주당에게 친중 외교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라는 '주문'까지 했는데 이는 내정간섭으로 볼 여지가 큰 발언이다. 한 나라를 대표해서 파견된 대사가 그 나라의 특정 정당에게 이러이러한 역할을 하라고 요청하는 것 자체가 무서우리만큼 큰 외교적 결례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기 전에 당시 과반 의석을 차지한 대한민국의 원내 제1당이었으므로 윤석열 정부에 대해 대립각을 세우고 비판적 입장에 있다고 하더라도 한 나라의 정당으로써 외국의 대사가 자국의 정부와 내정을 비판하는 선을 넘는 행동에 대해서 할 말을 했어야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건 야당이 스스로 해야 할 일이지, 타국의 대사가 주재국 정부를 비판하고 거대 야당에게 친중 행위를 사주하는 것은 명백한 내정간섭이다.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은 반대로 주한일본대사가 이런 태도를 보였다면 민주당은 야권이 일본 대사 추방하고 일본에 항의하라고 난리를 피우지 않았겠냐고 비판했다. # 김석기 의원의 말대로 만약 정반대로 국민의힘 대표가 주한일본대사관저에서 주한일본대사와 만난 상황을 가정하여 일본대사로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폐기 수용과 과거사 문제 종결을 요구하는 등 훈시를 듣는 와중에 김기현 대표가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다면 야권을 중심으로 반발이 나왔을 것이다.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저 정도 선에서 끝나면 다행이지 친일몰이에 경술국치 시즌2 등 온갖 반일 선동이 나돌 것은 자명한 일.

SBS의 단독 취재로 밝혀진 뒷배경에 따르면 원래 주한 중국대사관측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찬 일정을 조율할 때는 "따로 이야기할 의제가 없다, 편하게 식사만 하자"고 했다가 자리가 시작되자 싱하이밍 대사가 갑자기 연설문을 들고 논란의 발언을 쏟아냈던 것이라고 한다. 출처:(SBS) [단독] "편하게 식사만"이라더니 '일장 연설'…말 바꿨다

4월에 중국발 미세먼지가 심했으며, 중국 원전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의 50배 삼중수소를 서해에 방류하고 있다는 것에는 한마디 항의조차 못했다. 이에 대해서는 대화하러 간거지 싸우러 간 것이 아니라는 옹호 여론이 있다. 실제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도 '존경하는 김일성 주석'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문익환 목사에 대해 패널들은 북한에 대화하러 갔는데 욕이라도 해야 되냐며 예의상 멘트인데 오버한다는 식으로 옹호했다. 문제는 나경원 의원이 '우리 일본'이라고 말했다가 당시 '토착왜구 본색을 드러냈다'며 다른 정당들이 논평까지 내가며 비판했었다는 점이다. 특히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화기애애 했던 것에 몹시 불편해하며 일본해라고 쓰여있는 지도를 보고 왜 항의하지 않았냐며 비판하고(국제지도에선 일본해 표기를 사용한다) 미국이 지지한 오염수 방류에 대해 항의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국익 우선’이라는 외교 제1 원칙이 무너졌다고 질타했다.

그렇게 '당당한 외교'를 강조하던 이재명은 정작 시진핑 주석도 아니고 싱하이밍 대사 앞에서도 탈북자 북송 문제나 미세먼지, 코로나[2] 등 중국의 비위를 거스르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못한 채 한미일 3국이 잘못됐다며 훈계하는 싱하이밍의 말을 묵묵히 듣고 있었으니 논란이 됐다. 심지어 TV조선에서는 '다리쩍벌' 싱하이밍, '다소곳한' 이재명 비교 사진을 보여주며 평소 거침없던 이재명이 저렇게 다소곳한 모습은 처음 봤다고 비판했다. 또 미국과 일본의 인사들과 악수할 땐 목에 깁스한 듯 당당했었는데 시진핑도 아닌 싱하이밍과 악수할 때 품에 안길듯이 몸을 낮추는 사진도 비교하며 비판했다. 이재명은 미국 의원을 만나 가쓰라테프트 밀약을 언급하며 갑자기 분위기 싸하게 한 적이 있는데, 만약 이재명이 싱하이밍에게 6.25 때 서울 함락 후 중앙청 건물 앞에서 춤추는 중공군 사진을 언급하며 중국의 침략을 언급했다면야 '할말은 하는 당당한 캐릭터'라는 찬사를 받을 수도 있었는데, 싱하이밍 앞에서는 너무 착해졌기에 당당한 캐릭터가 무색해졌다. 선택적 당당함은 그냥 친중이라서 그런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수도 있다.

이재명은 윤석열이 일본에 동조했다며 '환경파괴 공범'이라고 하여 졸지에 오염수 방류를 지지한 G7(미국, 영국 등)과 IAEA 등을 환경파괴 공범으로 만들었다. 원래 민주당은 오염수 비판에 초점을 맞췄기에 싱하이밍과 함께 국제사회에 오염수 규탄을 하겠다며 생중계까지 했었다. 심지어 중국도 하지 않았던 오염수 단식 투쟁을 강행하다 쓰러지자 중국에선 “인류를 위해 싸우는 리짜이밍”이라고 열광했다. 이재명은 IAEA도 믿을 수 없다며 국제사회에 호소했으나, 정작 유럽연합은 IAEA를 지지함은 물론, 나아가 유럽연합 모든 회원국들이 후쿠시마산 농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완전히 해제했다. 덕분에 2023년 기준 후쿠시마산 농수산물 수입금지하는 나라는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과 한국만 남게 되었는데, 과연 중국과 손을 잡고 미국, 유럽연합 등을 다 환경파괴 공범이라고 하는 것이 이재명이 강조하는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2023년에 일본을 제치고 경제 3위에 오른 유럽연합의 수장인 독일의 언론에서는 “중국과 한국 야당의 오염수 방류 항의는 정치적 동기(반일)에 의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3. 싱하이밍 대사의 발언 전문

다음은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언론에 배포한 싱하이밍 대사의 발언 전문이다.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이고,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입니다. 양국 국민은 수천년간 서로 배우고 거울삼으며 찬란한 동양 문명을 함께 창조했습니다. 근대 이후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에 맞서 중한 양국 국민은 한마음으로 함께 공동의 적에 대항하며 어려움 속에서 서로를 도왔습니다. 그리고 힘을 합쳐 국가의 독립과 민족 해방을 이루었습니다. 31년 전, 양국은 냉전의 굳은 얼음을 깨고 이데올로기의 장벽을 뛰어넘어 외교관계를 수립했습니다. 이 수교의 초심은 바로 이웃끼리 서로 지지하고 상호 추진하며 우호적으로 지내는 것입니다. 이 초심은 양국 각 분야에서의 협력이 세계가 주목하는 풍성한 성과를 거두게 했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를 막론하고 중한관계는 잘될 수 밖에 없는 수많은 이유만 있을 뿐, 잘 되지 않을 이유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중국 정부는 한국과 중한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념으로 중한 관계를 잘 발전시키려 하고 있고, 이를 위해 굉장히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중한 관계가 많은 어려움에 부딪쳤습니다. 솔직히 그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습니다. 중국은 한국의 핵심 관심사항을 시종일관히 존중하고 한국도 중국의 핵심 관심 사항을 존중해야 합니다. 대만문제는 중국 핵심 이익 중의 핵심이고 중한관계의 기초에 관계돼있습니다. 우리는 한국 측이 약속을 제대로 지키고 대만 문제 등에서 중국의 핵심 우려를 확실히 존중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이 대중국 무역 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제 상황이 좋지 않고 반도체 경기가 하강 국면에 들어서는 등 객관적인 원인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각에서는 ‘탈중국화’ 추진을 시도한 것이 더욱 주요한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양국은 산업망과 공급망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이미 ‘니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너가 있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경제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중국은 거대한 시장을 갖추고 있고 대외 개방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우리는 한국이 대중국 협력에 대한 믿음을 굳건히 하고 중국 시장과 산업 구조의 변화에 순응하며 대중 투자 전략을 시기 적절하게 조정하기만 한다면, 분명히 중국 경제 성장의 보너스를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현재 국제 정세가 복잡하게 변하고 있고, 중한 관계는 외부 요소의 도전에도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이 중국과의 관계를 처리할 때, 외부 요소의 방해에서 벗어나지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미국이 전력으로 중국을 압박하는 상황 속에서, 일각에서 미국이 승리할 것이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베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는 분명히 잘못된 판단입니다. 그리고 역사의 흐름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 분들은 중국의 역사와 사회 제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중국 인민들이 시진핑 주석님의 지도하에 중국몽이란 위대한 꿈을 한결같이 이루려는 확고한 의지지도 모르며 그저 탁상공론만 할 수 있습니다. 30년 전 중국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이들이 ‘ 중국 붕괴론’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30년이 흐른 지금 중국은 탄탄한 성과를 통해 잘못된 주장임을 증명했습니다. 단언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중국의 패배를 베팅하는 이들이 아마 앞으로 반드시 후회하지 않을까하는 점입니다.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현재 중한 양국 상호 민심은 문제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중국 칭화대학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까지 중한 관계지수는 4.1이었습니다. (최고는 10점, 최저는 -10점입니다) 중미, 중일 관계지수는 각각 -8, -5.6에 그쳤습니다. 이는 중한 관계의 기조가 여전히 ‘우호’라는 것을 설명해줍니다. 우리는 이루기 어려운 양국 관계의 발전 성과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또한 ‘역수행주 부진즉퇴(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배는 나아가지 않으면 퇴보한다)’라는 긴박감을 가지고 중한 관계의 풍파와 장애를 이겨내며 용감하게 전진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고, 지역의 평화와 단결, 발전을 수호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중관계를 중요시하고 오랜 기간 동안 각계와 우호 교류를 전개해오고 양국의 호혜 협력을 대대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현 정세아래 당 대표님 이 계속해서 중한관계에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고 한국 사회의 중국에 대한 정확한 인식 증진과 양국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전적인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한반도 비핵화,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의 입장을 계속 견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반도 정세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관련국들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며 조속히 ‘쌍중단’을 다시 추진하고 정세의 완화와 대화 재개를 추진할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관련국들은 실제적인 방안과 행동을 취해 서로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확실히 해결해야 합니다. 중국도 남북한 양측이 민족의 대의에서 출발해 대화를 통한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고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를 희망합니다. 중국은 자신의 방식으로 계속 관련 일을 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일본 정부가 거듭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합리화’하고 있답니다. 그러면서 ‘수질은 인체에 해가 없기 때문에 방류는 정당하다’라고 밝히고, 해양 방류를 원전 오염수 처리의 유일한 해결책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것이 다시 입증됐습니다. 최근 조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항만에서 잡은 어류에서 검출된 방사성 원소인 세슘이 기준치를 초과해, 일본법 기준치의 18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었습니다.[3]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는 60여종의 방사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중 많은 성분들에 대해 아직 효과적인 처리 기술이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정보로 보면, 해양 방류가 30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류일로부터 관련 방사성 물질들은 57일 안에 태평양 절반 이상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0년 후에는 전 세계 해역으로 퍼질 것입니다. 일본이 경제 등의 이익을 위해 태평양을 자신의 집 하수도로 삼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극히 무책임한 행위입니다. 일본은 곧 정식으로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과 한국은 일본의 이웃 국가로서 자국민들의 생명 안전을 지키고 세계 해양 생태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함께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최선을 다해 저지해야 합니다.

4. 발언 이후 회동 내용

위 발언 이후 이재명 대표와 싱하이밍 대사는 공동으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비난하고 한중이 공동으로 대응책을 강구하자고 선언했으며 싱하이밍 대사는 일본은 경제적 이익을 위해 무책임하고 태평양을 자신들의 하수도로 삼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잘 협력하겠다고 발언했다. #

그리고 싱하이밍 대사는 중국은 관련국들에 조속히 쌍중단, 즉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과 한·미의 대규모 군사훈련을 동시에 중단하고 대화 재개를 추진할 것을 호소한다고 발언했다.

5. 각국 정부의 관련 반응

5.1. 한국 정부

5.2. 중국 정부

5.3. 미국 정부

6. 언론의 관련 반응

주요 언론사들 모두 일제히 싱하이밍 대사를 비판하는 사설을 내놓았다. 다만, 경향신문은 싱 대사가 실리외교를 언급한 것은 일리가 있다는 평을 덧붙여 상대적으로 중립적인 입지를 지켰으며 세계일보, 동아일보, 서울경제, 한국경제는 싱 대사에게 부화뇌동했다고 이재명도 함께 비판했다. 문화일보는 중국의 한국 정부 비판에 판 깔아준 자해외교, 형식도 내용도 부적절한 신사대주의라고 매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진보 성향 언론인 한겨레도 이재명이 '자기 쪽에서 외국 대사를 찾아가고 회동을 생중계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7. 정치권의 관련 반응

국민의힘에서는 싱하이밍 대사의 노골적인 내정간섭에 달하는 발언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으며 중국대사의 이런 발언에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대한민국 입장보다 중국 입장을 두둔했다."며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 측은 "친서방의 맹주인 미국마저 중국과 관계를 개선하고 있는데다가[5] 현 정부가 경제 다 망치고 있다. 윤석열 정부 혼자서만 중국과 싸울거냐"며 이재명을 변론하는 동시에 친명, 비명을 막론하고 싱하이밍 대사의 발언 자체는 문제의 여지가 있되 "결국 이 모든게 윤석열 정부의 외교 실패로부터 비롯된 일 아니냐"며 정부에 책임을 물었다.

정의당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미국 중심의 외교정책을 비판하는 동시에 이재명 대표가 싱하이밍 대사가 대놓고 한국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한 비판을 할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7.1. 이재명 대표

7.2. 국민의힘

7.3. 더불어민주당

7.4. 정의당

7.5. 시대전환

8. 여론조사

9. 타국의 사례

중국은 대한민국, 일본, 대만, 동남아, 몽골 등 주변국 외에 미국, 유럽, 호주에 대해서도 정제되지 않은 과격한 발언으로 주재국, 제3국과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사례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아래의 사례들이 있다.

10. 여담



[1] 이 시점부터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었다. [2]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로 전세계적인 반중 감정이 커지자 "일부에서 불안감을 이용해 불신을 퍼트리고 혐오를 부추기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문제 해결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덧붙여 "이웃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나누고 연대할 때 진정한 이웃이 되고 함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공포와 혐오가 아니라 신뢰와 협력이 진정한 극복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며 한중 양국 국민의 혐오를 부추기는 행동은 자제하고 코로나로 어려움에 빠진 중국 국민들에게 따뜻하게 손을 내밀자고 했다. [3] 사실 일본이 원전사고 후 기준치를 10배 낮춘 것이며 사고 전 기준치로는 18배 초과였다.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에 따르면 기준치를 10배 낮췄더니 걱정만 10배 늘었다며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방사성 물질의 기준치라고 잡아놓은 것이 말도 안되게 낮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준치 180배 세슘 우럭 1kg를 먹었을 때의 피폭량은 자연산 전복 1kg를 먹었을 때의 피폭량 수준"이라고 한다. 자연산 전복에는 러시아의 푸틴이 암살할 때 쓰는 방사능 홍차의 폴로늄이 들어 있으며 암살 무기로 쓰일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 게다가 후쿠시마 원전 항만에서 수치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가두리 양식장처럼 가둬놓고 기르는 우럭이었으며 일본에서 자체적으로 발표한 자료였다. [4] 중국 역사상 최악의 한간 중 하나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런 인물에 싱하이밍을 빗댓다는 것은 사실상 그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찍은 것과 다름없는 수준의 강도높은 비판. [5] 다만, 이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를 생각하면 그닥 적절하진 않은 발언이다. 당장 러시아에 집중하느라 상대적으로 중국에겐 약간 느슨하게 대처할 뿐 미국은 중국을 주된 패권경쟁국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관계 개선에 한계가 생길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당장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에게 중국과 친하게 지내지 말도록 주문하는 국가가 누군지만 생각해도 바로 논파가 가능한 수준의 발언이다. [6] 좌장 정도가 아니라 이재명 대표와 사시·연수원 때부터 진한 우정을 나눠 온 사이다. [7] 참고로 주 북한 중국대사는 차관급이다. 이 차이는 상대국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반하는 것으로, 대사 직급의 차이로도 상대국에 대한 시각차를 여실히 알 수 있다. [8] 재임 중에 송영길, 유시민과 박범계를 위시한 민주당 인사들과 진보진영 인물들에게서 일본계라는 혈통과 그의 수염이 당대 일본 고위인물들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부당한 모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