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프랑스 부르봉 왕조의 국왕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말했다고 잘못 알려진 유명한 망언. 즉, 실제로 한 말이 아니다.
2. 진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왕비를 '오스트리아의 암탉'이라고 부르며 비웃고 미워하던 사람들이 악의적으로 퍼뜨린 소문이다.일단, 이 말 자체는 앙투아네트와는 연관 없는 다른 곳에서 등장한다.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라는 말은 마리 앙투아네트가 프랑스로 시집오기 전, 그러니까 프랑스 땅을 밟기도 전에 철학자 장 자크 루소의 '참회록'에 등장한다.
Enfin je me rappelai le pis-aller d’une grande princesse à qui l’on disait que les paysans n’avaient pas de pain, et qui répondit : Qu’ils mangent de la brioche.
최종적으로 나는 빵이 없다는 농부들의 말에 대한 고귀한 공주의 임시 방편, ‘그들에게 브리오슈를 먹이자!’에 대해 떠올렸다.[2]
ㅡ 장 자크 루소, 참회록
이후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와전하고 악의를 덧씌우면서 이 일화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말로 바뀌었다. 그래도 마리 앙투아네트를 가리킨 것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건 시간적으로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장 자크 루소는 1766년 회고록을 쓰면서 1740년에 있었던 일화를 떠올린다는 식으로 언급하기 때문이다. 그것도 무슨 정치적 비판을 하려는 의도도 아니고, 술 마시려고 빵을 찾다가 문득 저 이야기를 떠올리고는 브리오슈를 안주로 술 마셨다는 이야기다. 심지어 회고록을 쓴 시점 기준으로 봐도 1755년에 태어난 마리 앙투아네트의 나이는 이 때 12살이고, 프랑스에 시집가기로 결정한 건 1770년으로 책이 나오고도 4년 뒤이다. 앙투아네트의 딸인
마리 테레즈 샤를로트의 이야기에 따르면 마리 앙투아네트는 사치의 대명사처럼 알려진 후대의 이미지와는 달리, 사생활에서 검소한 모습을 보였고 빈민들의 삶에도 신경을 썼다니 대혁명 시기에 붙은 나쁜 이미지가 현재까지 내려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래도 다행이라면 현대에는 이러한 루머들이 반박된 것이 서서히 알려지면서 이 대사는 점점 지워지고 있다.최종적으로 나는 빵이 없다는 농부들의 말에 대한 고귀한 공주의 임시 방편, ‘그들에게 브리오슈를 먹이자!’에 대해 떠올렸다.[2]
ㅡ 장 자크 루소, 참회록
루소가 염두에 둔 '고귀한 공주'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모친인 마리아 테레지아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어차피 고증을 살린 이야기가 아니므로 누구라도 별 상관은 없지만. 루이 14세의 왕비인 마리아 테레사에게 따라다닌 오래된 루머에서 나온 이야기라는 설도 있다. 마리아 테레사는 친정 합스부르크 가의 오랜 근친혼 탓에 다소 지능이 낮았지만 심성은 선량한 편이었는데, 백성들이 굶주린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에게 브리오슈라도 주어야 하지 않을까?\"라며 동정하는 말을 했다는 설이 있다.
정리하자면, 마리 앙투아네트가 아닌 다른 왕비 혹은 여귀족[3]이 선의로 했던 말이 악의적으로 곡해된 다음, 그 곡해된 소문이 다시 앙투아네트에게 뒤집어 씌워지는 이중 모함이 되어버린 것이다.
3. 분석
문장 자체만 보고 따졌을 때, 언어학의 관점에서 보면 제유법을 알아듣지 못해 생긴 오해이다. '빵'이라는 단어에는 '먹고 살 양식'이라는 의미가 담긴 것이므로 대유법, 그 중에서도 제유법이라 할 수 있다. 좌우간 잘못된 상식이라도 워낙 유명한 말인 탓에, 종종 다른 사안들과 엮여 돌곤 한다. 특히 세상 물정 모르는 윗사람들의 탁상공론이 튀어나올 때면 빠짐없이 떠오르는 구절이다.실제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는 그간의 부르봉 왕조의 사치와 타락에 비하면 상당히 절제된 삶을 살았던 인물들이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당시 감자가 유럽에 처음 도입된 것을 홍보하기 위하여 감자꽃을 장식으로 달고 감자심기를 홍보했으나 감자의 유익성을 파악하지 못했던 프랑스 백성은 이를 무시했다. 하지만 역사 덕후가 아닌 일반인들이 알 만한 서양 왕비는 마리 앙투아네트밖에 없다보니, 오늘날 기준으로는 그나마 선대 왕족들에 비해 검소했다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옷차림이 사치의 극치로 인지되고 있다.
또한, 의외로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해당 발언의 진실을 아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역사 교사들이 그러한데, 비록 교과서에서 직접 언급하는 내용은 아니나, 프랑스 역사의 흐름을 설명할 때 반드시 짚고 넘어가는 것이 공포정치와 왕정복고이기 때문에, 프랑스 혁명에 의한 억울한 희생자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중고등학교 수준에서 방데 전쟁을 언급하진 않지만, 왜 로베스피에르나 장 폴 마라 같은 인물이 사형을 당하거나 암살을 당했는지를 설명하려면 대중들에게 유명한 인물인 마리 앙투아네트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문화사에 관심이 높은 경우, 이러한 사람 중에는 프랑스 혁명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 같은 왕족이나 귀족이 등장하는 포르노 소설에 대해서도 아는 사람이 있다. 요즈음으로 치면 유명인이 등장하는 알페스 같은 것인데, 비록 가짜 뉴스이긴 하지만, 이런 콘텐츠가 저들도 우리와 똑같다는 인식을 심어 주어 혁명의 기폭제가 되었다는 주장이 존재한다.
역사에 대한 선악 이분법적 인식 또한 해당 오해를 아직도 이어나가게 하는 원인 중 하나이다. 수업 시간에 프랑스 혁명의 명암을 배우긴 하지만, 역사 덕후가 아닌 학생들은 이런 맥락을 수업 시간에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따라서 역사의 진보를 시도했으나 실책을 저지른 후, 보수로 회귀했다가, 과거 문제점을 보완하여 온건 진보로 나아가는 역사의 변증법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혁명 세력 중에 무조건 선하고 올바른 사람만 있다고 오해하기 쉽다. 그래서 프랑스 혁명 당시 가짜 뉴스가 있었음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4. 원래는 브리오슈였다?
프랑스어 원문인 Qu'ils mangent de la brioche 를 직역하면, '그럼 그들에게 브리오슈를 먹으라고 하세요!' 이라는 뜻이다. 철자를 잘 보자. brioche가 브리오슈다. 'Let them eat cake' 는 저 문장이 영국으로 전달되면서 브리오슈라는 단어보다는 케이크가 더 익숙하다고 생각했는지 단어를 약간 바꾼 번역이다. 가끔은 원문을 존중해서 Let them eat brioche 라고 번역하기도 한다.한편 불어 원문이 케이크가 아닌 브리오슈라는 점 때문인지 아래와 같은 낭설이 존재한다.
앙투아네트가 어린 시절
오스트리아에서 살던 무렵에 사람들이 "빵 좀 주세요"라고 외치며 궁전 앞에 모이자 그녀가 시종들에게 "저 사람들에게
브리오슈를 주세요."라고 한 말이 퍼지고 왜곡해 저 말로 바뀌었다고 한다. 브리오슈(brioche)라는 것은 원래 빵집에서 빵을 구우면서 생기는
찌꺼기를 말하는 것이었는데,[4] 마리 앙투아네트가 왕비였을 시절에는 귀족들 사이에서 즐기는 부드럽고 달콤한 페스츄리를 브리오슈라고 부르고 있었다. 당시 왕비의 반대세력이 악의적으로 왕비가 한 말 그대로를 사람들에게 전달하자, 사람들은 '찌꺼기나 받아먹고 돌아가라'라는 말로 받아들여 분노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마리 앙투아네트는 이런 식의 말조차 한 적이 없다. 브리오슈 설도 결국은 거짓이다.브리오슈가 빵 찌꺼기였다는 것 자체가 사실이 아니다. 사건 1세기 전인 17세기에 이미 "pâté à tarte briochée", "a pain à brioche pauvre"라는 빵에는 밀가루 1kg 당 계란 세개와 버터 250그램을 넣으라는 '요리법'이 있었다. 겨우 찌꺼기에 '만드는 방법'이 나올 리가 없다.
물론 찌꺼기도 예나 지금이나 엄연한 요리법이나 제조법 정도는 있다. 이를테면 콩 비지 제조법과 비지를 이용한 요리법 등. 하지만 이건 식품이 풍족해져서 찌꺼기도 일부러 만들 수 있는 현대에서나 '찌꺼기 요리를 먹으려고 일부러 생산'하지, 식품이 매우 진귀했던 중세 사회에서는 '찌꺼기 요리를 먹으려고 일부러 생산'하는 때는 별로 없다. 일례로 우유는 오늘날 누구나 즐기는 음료지만, 조선시대만 해도 나라의 유일한 존귀한 존재인 임금님이 우유를 먹으려 들면 전국 유생들이 '어찌 장차 나라에 큰 일을 해줄 짐승(송아지)의 생명줄을 해하려 드십니까!'하며 항의서한을 올릴 정도였다. 실제로 중세시대까지는 권력자라도 아무거나 막 못 먹었고, 근대에서도 냉동,냉장차 보급 전까지는 비쌌다.
즉 브리오슈는 일반적인 '음식'으로, 버터와 설탕이 귀했던 당시에 반죽에 많은 버터와 설탕, 달걀을 넣어 만든 귀족들의 전유물이었다.
5. 다른 표현
빵이 없으면 과자를 먹으면 되지', '빵이 없으면 고기를 먹어라'고 번역된 경우도 있다.한국 사극에서 "밥이 없으면 떡을 먹으면 되지 않나"라는 대사로 패러디되었다 한다. 또한 다양한 막장 사극 드라마에서 왕이 "쌀이 없으면 고기를 먹으면 되지 않나"[5] 등의 대사가 자주 나온다. 어째 원본도 그렇고 패러디도 마찬가지로 전자보다 후자가 구하기 더 어렵다는 게 미스터리다. 그래서 그 뉘앙스가 더욱 강하게 다가오는 듯하다.
6. 유사 사례
마리 앙투아네트는 실제로는 이런 말을 안 했지만, 역사상으로는 이것과 유사한 사례가 존재하긴 한다. 그 점이 본 대사에 신빙성을 더해준 것으로 보인다.- 이와 비슷한 말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장 유명한 사람으로는 서진의 2대 황제였던 진혜제 사마충[6]이 있다. 흉년으로 백성이 굶주리고 있다는 말을 듣고는 "곡식이 없으면 어찌하여 고기죽을 먹지 않는 것이냐?(何不食肉糜[7])"라고 물었다고 하는데,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례와 매우 유사하다. 심지어 마리 앙투아네트의 발언은 근거 없는 낭설에 불과한데 반해 이 양반의 발언은 무려 자치통감에 실려있는 정사이다. 이 때문인지 서진을 말아먹다시피한 사마충의 발언이 서양으로 건너가서 마리 앙투아네트의 발언으로 와전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존재한다.[8] 다만 사마충은 백치라 판단력이 흐렸으며 실제로 지적장애를 앓고 있었다는 추측도 나온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9]
- 조선에선 예종의 아들인 제안대군 이현이 "쌀이 없으면 꿀떡의 찌꺼기를 먹으면 될 것이다."란 말을 했다는 기록이 명종 때 지어진 패관잡기(稗官雜記)에 있는데 야사인 데다 제안대군 역시 좀 모자라서 당대에 웃음거리였음을 고려하면 와전일 가능성도 있다. 아니면 사마충의 일화를 알고 따라했을 수도 있는데,[10] 그렇다면 제안대군은 바보가 아니라 바보 행세를 하고 있었을 뿐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실제 생전에도 그런 의혹이 있었다.
- 정약용은 흑산도에서 유배생활을 하던 형 정약전에게 '고기가 없다면 개고기를 드시라'라며 개고기를 요리하는 방법을 적은 편지와 재료인 깨를 보냈다. 흑산도 생활이 하도 열악해서 고기를 제대로 먹지 못해 고생하는 형을 위로하기 위한 것. 그런데 당시 흑산도의 사정은 개고기도 제대로 못 먹을 정도로 열악했다.[11]
- 대사의 결과 자체는 정반대이지만 방향은 비슷한 말도 있는데,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 장성으로 무타구치 렌야는 임팔 작전에서 보급품이 떨어졌다는 보고를 받자 " 일본인은 초식동물이니 길가에 난 풀을 뜯으며 진격해라"라는 불후의 망언을 했다. 이는 메이지에 들어 서양의 체격을 따라잡아야 한다면서 천황이 직접 고기를 먹는 모범을 보여가며 백성에게 고기를 권장했던 메이지의 유신 정책에 완전히 대비되는 부분이다. 메이지의 시대 정신에 의해 강대국이 된 일본이 메이지 시대의 정책을 정면 부정하는 망언을 하면서 전쟁을 이어나가려고 했던 것에서 새로운 시대, 강한 나라를 열겠다는 일념이 이미 무너져 있던 것이다. 이렇게 이미 패색이 짙은 전쟁을 밀어붙인 그 결과로 같은 일본군 중엔 식인까지 한 이들도 있었다[12].
- 제3차 요시다 시게루 내각 하에서 대장대신(한국의 기재부장관)으로 일하던 이케다 하야토는 국회의원과 질의응답을 하다가 "부실한 중소기업은 좀 정리해야 되고, 돈이 없으면 보리라도 먹으면서 버텨야 한다."라고 망언을 하는 바람에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요시다 내각의 지지율 깎아먹는 것에도 일조한다. 하지만 이케다 본인은 절치부심 끝에 일본 총리직에 올라갔으며 그것도 3선을 했다.
- 1996년 5월 말에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물학과(현 생명과학부)의 어느 대학원생이 연구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밤늦게 뒷창문을 통해 실험실에 들어가려다 그만 발이 미끄러져 추락사한 사고가 있었다. 밤샘연구가 불가피한 실정인데도 학교 측에서 시설과 인원 부족을 이유로 밤 11시가 되면 출입문을 차단해 버리기 때문에 일어난 사고였다. 이에 희생자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 재판에서 현장검증이 실시되었다. 동료 대학원생들은 차제에 자신들의 열악한 사정을 재판부가 수긍할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했으나, 뜻밖에도 담당 판사는 "일찍 연구실 나와서 연구를 마치고 일찍 가면 되는 것 아니냐?"라며 왜 희생자가 굳이 창문으로 실험실에 들어가려고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심증을 노골적으로 내비쳤고 아니나 다를까 원고 패소 판결로 선고했다. 당시 현장검증을 지켜 본 생물학도들은 그 후로 한국 사법부가 하는 말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곧이듣지 않는다고 한다.
- 2010년에 배추 값이 폭등하자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배추가 비싸다고 하니, 내 밥상에는 양배추로 담근 김치를 올려라'라는 발언을 했고,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의 정부 인사들이 "배추 값이 오르면 덜 담가먹으면 되지"라는 식의 말을 했다. 물론, 양배추 겉절이도 먹을 만하지만 문제의 뼈대는 배추 값이 오르면 배추를 대체할 채소들의 수요도 올라서 거의 모두 덩달아서 값이 올라 식생활에 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배추가 너무 비싸서 김치도 못 해 먹는다는 민중의 목소리는 서민들의 먹거리 생활 전반이 어려워졌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게 무슨 카드 돌려막기도 아니고 "배추 값이 비싸면 양배추 사먹으면 되지?"같이 서민들을 비웃는 발언은 사태의 요점과 민심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실언이라고 할 수 있다. 위정자들은 나름대로 국민을 걱정한 발언이겠지만, 당장 민심은 실질적인 물가 안정 정책을 요구하는데 정부가 그런 의중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그런 망언이나 했으니 끓는 물에 기름 붓는 격의 실정으로 꼽혔다. 딱 이 사례와 비슷한 모양새인 셈이다. 사실 1990년대 시절에 이미 '배추 값이 비싸니 오이 김치를 담급시다'라는 황당한 발언이 나왔다. 사실 그냥 하는 소리라면 딱히 실언이라 하긴 그렇지만 윗자리에 있는 사람이 경솔하게 내뱉을 말은 아니라는 게 주된 문제다.
- 마오쩌둥은 대약진 운동 당시 먹을 것이 없어 아사자가 속출한다는 보고가 올라오자 "먹을 것이 없으면 끼니를 줄이면 된다"라는 대범한 말을 남겼다. 게다가 저걸로 그치지 않고 "사람이 굶어죽는 건 옛부터 있었던 일인데 뭐 큰일이라고 보고까지 하나"라는 망언까지 덧붙이면서 마오쩌둥의 인간성을 보여주는 말로 남았다.
- 대구 10.1 사건 직전 미군정은 식량배급이 실패하자 쌀이 없으면 채소나 과일을 구해 먹어라는 대응을 보였다.
- HDD가 없으면 SSD를 사면 되지 않는가? - 모 컴퓨터 가게의 광고에서.[13] 그런데 모 게임 회사에서 그걸 진짜 했다.
- 2012년 9월에는 성범죄자의 물리적 거세를 둘러싸고 찬성론자인 박인숙 의원이 "잘못된 판결로 거세를 당했으면 호르몬을 먹으면 된다"라고 해서 까였다.
- 2013년 엑스박스 원의 책임자 돈 매트릭이 "인터넷이 안 되면 엑스박스 360(2013년 신형)을 하면 된다"는 식의 말을 하여 아주 범세계적으로 까였다. 원문은 "인터넷이 안 되는 분들을 위해 다행히도 좋은 대체안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엑스박스 360이랍니다.(Fortunately we have a product for people who aren't able to get some form of connectivity, it's called xbox 360)"
- 2005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조 본프레레는 " 수비진에서 3골을 먹으면 공격진이 4골을 넣으면 된다"는 말을 남겨 훗날 재조명을 받았다.[14] 수비력이 약하다면 공격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상쇄하겠다는 발언이니, A가 부족하면 B로 채우면 된다는 본 어구의 의도에 잘 맞는다.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업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사람에게 공사장을 가리키며 저기 직장 많으니 저기서 일하라고 이야기했다가 까였다. 이후 터진 노란 조끼 운동에서 마침 프랑스 혁명도 마크롱 쫓아내는 거에 비하면 별거 아니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세계를 휩쓸 때 갤 가돗을 비롯한 여러 할리우드 배우들이 응원차 존 레논의 Imagine을 불렀다가 역으로 대중들에게 몰매를 맞았다. 서민들은 휘청거리는 경기 때문에 힘들어 하는데 정작 가수들은 '상상해봐, 재물이 없는 세상'이라는 뜬구름 잡는 소리나 했다는 것이다.
- 명나라 말기 민란이 일어날 무렵, 장봉익이라는 관원은 '도둑들이 (밀을 주식으로 하는) 서북지역 출신이라 쌀을 먹지 않기 때문에 (쌀을 주식으로 하는) 강남을 침범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백성들은 빵만 먹으니 케이크는 먹지 않을 것이다'라는 뉘앙스로 본문과는 정반대인 것 같지만 높으신 분들이 민생에 대한 무지함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본문과 일맥상통한다.
- 윤석열 정부 의과대학 정원 대폭 확대 지침에 반대하는 이들 중에, '지방에 의사가 없어서 진료를 못 받으면 서울에 가서 진료를 받으면 되지'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실제로 있었다.
- 더불어민주당이 개최한 금융투자소득세 토론회에서 김영환 의원이 '금투세를 시행하면 주가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라는 주장에 대해 "증시가 우하향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으면 ' 인버스'를 하면 된다."라는 발언을 했다.
7. 진짜로 먹은 경우
- 미국은 맨해튼 계획을 추진할 시절, 입자 가속기에 들어갈 전선용 구리가 모자라자[15] 재무부 창고를 털어서 훨씬 비싼 은을 가져다 썼다.[16] 다만 사용량이 1만 3천톤이나 되는 만큼[17] 나중에 구리를 구할 수 있게 되자 은은 다시 회수했다.[18] 그러나 사실 은 정도는 약과고 제일 가관인건 백금인데 처음에는 실험용 잉곳(ingot, 주괴) 재료로 썼다가 영 쓸모가 없다는 판단이 나오자 문 받침대로 썼다.
- 소련은 방탄 소재를 만들 기술이 뒤떨어져서 아예 시베리아에 잔뜩 묻혀있던 티타늄을 사용하여 방탄모와 방탄복을 만들었다. 하지만 제련과 성형기술 부족[19]으로 두께와 무게만큼 방탄효율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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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기상 문서에 있던 이미지로 산에 나무 심는 걸 대신해서 초록색으로 페인트칠을 했는데,
페인트값이 더 나왔다고 한다.
- 혼분식 장려 운동: 쌀 위주 식사로 쌀 시장이 휘청대던 한국에서 쌀 이외의 주식 소비를 활성화한 운동.
- 우크라이나의 정치 시트콤인 국민의 일꾼 시즌 1에선 대통령이 조카에게 생일선물로 줄 인기 그룹의 앨범을 구하지 못하자 총리가 그 인기 그룹을 조카 앞에 데려다 주어 자택 라이브 공연을 하게 만들었다.
8. 대중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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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복 교수 학습만화 <
먼나라 이웃나라>에도 가끔 나오는 문구인데, 우리나라편에서 신세대의 의식구조 설명 중 여자 청소년 A가 "북한에 쌀이 모자란대"라고 하니까 B가 "그럼 피자나 햄버거 같은 거 먹으면 안 되냐?"라고 했고, 지도자 파트에서 한 늙은 지도자가 "쌀이 모자란다고? 그럼
빵이나 국수를 먹으면 되지. 왜 쌀만 먹겠다는 거지?"라고 했다. 역대
미국 대통령을 다루는 미국편 3권에선
허버트 후버 파트에서 후버 대통령이 "빵보다는 희망"이라 말하자 어이없어하는 사람 B가 "빵이 없으면 쌀밥 먹으라 할 정도로 이상한 사람이네..."라고 까는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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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 카툰에서도 등장.
두산 베어스의 화수분 야구를 언급하면서 이 대사를 패러디했다.
정종철: 뭣이, 서울역 노숙자가 갈 곳이 없어?! 이이이이...(분노로 부들부들 떨며 안경을 쓴다.)
유상무: 이에 옥장군은, 특단의 대책을 내리게 되는데...
정종철: (안경 벗고 확 풀린 얼굴로) 용산역으로 가라 그래.
유상무: 역시 각하십니다! - 과거 KBS2 개그 프로 개그콘서트의 코너 봉숭아 학당의 옥장군( 정종철 분)이 이와 비슷한 형식의 개그를 선보인 바 있다. 이외에도 "쇠고기 값이 폭등했으니 돼지고기를 먹어라"라고 하는 방영분도 있는데, 이로 인해 제5공화국에서는 돼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 영국 락밴드 퀸의 1974년 정규 3집 수록곡 Killer Queen의 도입부에 가사로 등장한다. (Let them eat cake, she says / Just like Marie Antoinette) 다만, 해당 문서의 가사 번역 전체를 보면 알겠지만, 이 노래에서 마리 앙투아네트에 빗댄 여자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인물로, 오히려 여성을 찬양하는 내용이다.
- 뮤지컬 엘리자벳의 넘버 번안 중에 이 말의 변형이 들어갈 뻔했다. 정식 공연 전 미리 김준수 뮤지컬 콘서트에서 넘버가 공개됐는데, 수록곡 '밀크'에서 루케니가 '왕비가 이렇게 말했다지, 빵과 우유 대신에 고기를 먹어'라는 가사를 부른 것. 본래 해당 넘버는 '국민들은 굶주려 죽어가는데 사치스럽게 꾸미는 데나 신경쓰는 저 얄미운 황후마마를 그냥 둘 수 없다'라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케이크 드립의 프로파간다와 공통점이 있긴 하지만, 원래 가사에서는 나오지도 않는 문장인데다 이 뮤지컬의 주인공은 마리 앙투아네트와는 거의[20] 관련이 없는 엘리자베트 폰 비텔스바흐[21]라는 것도 문제였다. 덕분에 제작사는 이 직후 뮤덕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였고, 국내 초연 직전까지 루케니에게는 한동안 고기덕후 이미지가 따라다녔다.[22] 이후 본 공연에서는 가사 원문을 따라 "황후가 언제 슬픈지 아나? 머릴 빗으며 애도한다지, 그녀의 빠진 머리카락을! 말이 돼?"로 수정이 되었다.
- SBS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에서도 여치(정려원 분)의 대사 중 "돈이 없으면 다이아나 금팔찌를 팔면 되지 않느냐"는 대사가 있다.
- 큐라레: 마법 도서관은 업데이트 중에 드라마 CD처럼 주연 캐릭터들이 대화하는 서비스 컷을 넣었는데, 그 중 셀라가 델핀의 요청에 위와 똑같은 대사를 하는 장면이 있었다.
- 게임 오버워치의 영웅 위도우메이커의 캐릭터 대사에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고 해 (Let them eat cake)"가 있다. 위도우메이커가 프랑스인이라는 설정을 이용한 대사. 정작 앙투아네트는 오스트리아 출생이긴 하지만.
- 웹툰 선천적 얼간이들 15화에서 학창시절 산티아고가 지각해서 벌받는 학우를 내려다 보며 "후.. 어리석은 것들... 버스가 느리면 뛰면 될 것을..." 라며 마리 앙투아네트 얼굴로 이 드립을 친다. 가스파드가 속으로 '마마 미천한 백성들에게는 그런 다리가 없사옵니다'는 덤. 그 컷 아래에 그녀의 발언은 루머였다고 함이라는 주석도 달았다.
- 게임 전국 바사라 2에서 모리 모토나리가 이츠키에게 "쌀이 없으면 보리를 먹으면 되는거 아니냐"라는 대사를 한다. 그런데 이츠키는 농민 반란군의 대장이다. 이츠키도 어이가 없어서 농민을 쫌 생각하라고 화낸다.[23]
- 만화 백성귀족 1권에서 어느 홋카이도 백성의 탈을 쓴 귀족이 "물이 없으면 우유를 먹으면 되지"와 "소고기가 없으면 징기스칸을 먹으면 되지"라는 드립을 친다. 이 드립치기 전 '어느 나라 공주님이 이런 말을 했다던가...'라고 나오는데 아래 '실제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라는 주석이 써있다. 다만 농담이 아닌게 작가의 냉동고엔 고기가 그득한 반면 냉장고엔 채소고 뭐고 아무것도 없어서 제발 채소로 바꿔 주세요 하는 일이 흔했다. 본가가 축산업을 하다보니 즉 그 고기도 집에서 어찌어찌 얻은 게 굴러들어온 것이다.
- koi 작가의 4컷 만화 주문은 토끼입니까?에서 우지마츠 치야가 왕게임에서 왕이 되었을 때 "빵이 없으면 토끼 사료를 먹으면 되잖니"라는 대사를 시전했다.
- 후지마키 타다토시의 농구만화 쿠로코의 농구의 소설판에서 무라사키바라 아츠시가 여장을 하였는데,잘 어울렸다는 것은 둘째치고,이 여장이 주목받은 가장 큰 이유가 밥이 없으면 과자를 먹으면 되잖아!라는 대사가 쓸데없이 고퀄리티였다.
- 악의 딸 코믹스 판에서 릴리안느 루시펜 도트리슈가 루시페니아 왕국의 백성들이 굷주림에 괴로워 하고 있을 때 "이대로라면 백성들이 굶어 죽습니다!"라고 하소연하는 레온하르트 아바도니아에게 "빵이 없으면 과자를 먹으면 되잖아"라고 했다. 소설판에서는 정발판 기준으로 "빵이 없으면 간식을 먹으면 되잖아".
- 건담 빌드 파이터즈 GM의 역습에서 프라프스키 입자 점유권을 빼앗겨서 프라프스키 입자를 사용하지 못하는 스타 버닝 건담을 비웃는 건프라 마피아 보스에게, 레이지가 "입자가 없으면 만들면 될 뿐이야!"라며 레이지 본인만 가능한 소리를 한다. 물론 레이지가 가지고 있는 아리스타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 센조가하라 히타기는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바치면 될 텐데'라고 업그레이드된 드립을 쳤다.
- 메이플스토리의 스핀오프 컨텐츠인 프렌즈스토리 챕터 1 시그너스와 운명의 전학생에서 시그너스가 "매점에 빵이 없으면 케익을 먹으면 되지 않아요?"라는 말을 했다.
- 기어와라! 냐루코 양의 쿠우코가 이 대사를 시전했다.
- 웹툰 이런 영웅은 싫어의 다나가 추석에 친척이 결혼에 관한 문제로 계속 찔러 대니 푸념하자 귀능이 "시집 가시면 되는거죠!" 라고 한 뒤 "그래, 빵이 없으면 고기를 먹으면 되고, 일류대는 국영수 위주로 하면 되고" 라는 명언을 남겼다.
- Fate/Grand Order에 등장한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에 대한 사랑을 외치는 상당히 활기차고 상냥한 성격이지만,[24] 이 드립만큼은 그녀도 넘어갈 수 없는지 이벤트에서 케이크 가게를 만들면 드물게 정색하면서 안 말한다고 말한다.그리고 반전은 반대로 대놓고 말하면서 추가로 배터져 죽어버리면 된다고 덧붙이는독설을 날린다.
-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에서 공주맛 쿠키와 요거트크림맛 쿠키가 이 대사를 패러디했다.
- 트릭컬 리바이브에서 에르핀이 영춘과의 대화에서 '빵이 없으면 대신 케이크라도 줘! 배고프다고!" 말하였다.
- 티어문 제국 이야기 ~단두대에서 시작하는 황녀님의 전생 역전 스토리~의 주인공 미아 루나 티어문은 마리 앙투아네트를 모티브로 삼은 캐릭터인데 이 말을 한 적이 있다. 근데 이 말을 한 이유가 본인이 케이크를 나눠주려고 해서이다.
-
짱구는 못말려에서
맹구가 콧물이 안나오는 편이 있었는데, 콧물이 안나와서 속상해하는 맹구를 보며
짱구와
철수가 이렇게 말했다.
짱구 : 아직도 모르겠어? 맹구에게 콧물이 안 나오고 멈춰버리는 것은 스파게티에 오이 피클이 안 나오는 것만큼 심각한 거라구.
철수 : (뻘쭘해하며) 그... 그런 거야?
짱구: 짜장면에 단무지가 안 나오는 것만큼.
이후 철수가 단무지가 없으면 김치를 먹으면 되잖아 라는 망언을 했다.[25] -
2018년 8월 1일 수요일
JTBC 뉴스룸 9시 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가 이 루머를 사실인 양 거론하여 생명력 연장에 일조했다.
- KBS2의 시사 교양 프로그램인 고지식 만담회 2023년 9월 6일 방영분에서 혼분식 장려 운동을 언급할 때, 이 프로그램의 패널인 심용환이 이 루머를 사실인 양 언급했다. 앞서 언급된 손석희의 경우는 그래도 와전되었다는 설이 있다는 언급은 했으나, 심용환의 경우는 그러한 언급도 없이, 지가 마리 앙투아네트야 뭐야라며 미군정에서 억지로 분식을 장려한 것을 비난하는 취지로 저 루머를 언급했다. 링크[26]
- Why? 신분과 직업 편에서는 "쌀이 없으면 떡이나 약과를 먹으면 된다"는 대사가 나오며 세계사 편에서는 마리앙투아네트가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고 했다는 민중들 뒤에서 당사자는 자신은 그런 말 한적 없다고 한다.
-
피터 히스토리아
"아마 그 이야기는 누군가가 그럴 듯 하게 지어낸 것일지도 몰라. 하지만 중요한 건 왕비가 백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관심이 없다는 거다."
주인공이 그말 거짓말 아니냐고 묻자, 어물전 시장 아주머니인 마라가 직접언급하며 그 당시 프랑스 사정을 설명해준다.
- 피처폰/모바일 게임 킹덤즈-운명의굴레에선 시저가 구걸하는 이들 앞에서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는 거 아니냐는 대사를 했고 결국 사냥하고 얻은 고기를 나눠주긴 한다.
[1]
영역 문장을 바탕으로 중역한 것. 흔히 알려져 있는 문장은 이것이나, 후술하듯 불어 원문을 번역하면 '그럼 그들에게
브리오슈를 먹으라고 하세요!'가 옳다. 위 문장은 프랑스어
접속법의 대표적인 예시다.
[2]
이 전설 속에서, 그 공주가 아는 빵의 이름이라곤 오직 브리오슈 하나뿐이었다고 한다. 즉, 공주는 친절한 마음에 자기 빵을 농부들에게 나눠주려고 했다는 것이다.
[3]
그녀가 가상의 인물이던 실존 인물이던 간에.
[4]
오븐과 베이킹 팬 안에 들러붙는 밀가루 반죽, 따라서 빵 찌꺼기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알기 쉽게 설명하면 솥에 밥할 때 생기는 누룽지, 시루떡 찔 때 시루에 두르는 시룻번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빵집에서 매일 가게 문을 닫을 때 팬과 오븐에 생긴 찌꺼기를 긁어다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고 한다.
[5]
진혜제가 말한 "쌀이 없으면 고기죽을 먹으면 되지"의 패러디일 수도 있다.
[6]
사마의의 증손이다.
[7]
'하불식육미'라고 읽는다. 직역하면 '왜 고기죽을 먹지 않는가'
[8]
아예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다. 이미 프랑스 혁명 이전인 1777년에 진혜제의 일화가 기록된 역사서 중 하나인
자치통감강목의 프랑스어 번역본이 출간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9]
정확한 판단은 아니지만 현대 학계에선 사서의 내용으로 보건대 대략
경계선 지능이라고 추정한다. 유사 사례로
송도종이나 명희종
천계제도 경계선 지능이라고 추정하는 의학계나 역사학계의 연구가 있다.
[10]
패관잡기에서도 사마충이 한 "어째서 고기죽을 먹지 않는 것이냐?" 라고 한 말과 같다고 되어있다.
[11]
다만 조선에서 접두사 없이 그냥 고기라 하면 소고기를 뜻했으니, 소고기 없으면 개고기라도 챙겨먹으라는 뜻이다.
[12]
참고로 그나마 무타구치는 식인하란 말은 안 해서 후일 희대의 식인마인
다치바나 요시오를 두들겨패던 이들 중에는 무타구치 밑에 있던 병사가 있었는데 그는 이 때 "무타구치도 식인하란 소리 안 했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13]
2011 태국 홍수로 HDD 공장이 침수해 때아닌 HDD 품귀 현상이 일어났을 때 나오고 있다.
[14]
그리고 이 발언은 4:3 같은 식으로 경기가 끝나면 소환된다.
[15]
맨해튼 계획 시절은 2차 세계대전중이였으므로 구리 공급의 최우선은
탄피용
황동 생산이었다.
[16]
은이 비싸서 안 쓰는 거지 전선용 재료로서의 성능은 금속 중에선 최상위로 구리보다 두 수 위이므로, 빵보다 케이크가 맛이 좋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17]
이 때 맨해튼 프로젝트 담당자와 은의 불출을 담당한 재무부 담당자의 대화라고 전해지는 것이 "은이 어느 정도 필요합니까?"고 묻는 재무부 담당자의 질문에 "대략 1만톤 정도 필요할 겁니다"고 프로젝트 담당자가 대답하자 재무부 담당자가 "우리는 은을 톤 단위가 아니라
트로이 온스(약 31.1g) 단위로 셉니다"라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물론 그래서 정말 환산해서 다시 요청했는지는 알 수 없다. 사실은 이 일화가 진짜인지도 알 수 없지만 이미 세계 곳곳으로 퍼진 유명한 일화.
[18]
사실 손실율은 0.036% 이하에 불과했다고 하므로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큰 손실은 아니었던 셈이다. 하지만 어쨌건 맨해튼 계획의 예산중 절반정도가 일단 저 은값이었다고 한다.
[19]
티타늄은 지금도 제련과 가공이 어려운 소재이다. 20세기였으니까 당연한 결과.
[20]
아예 관련이 없다고 하기는 애매한게 엘리자베트의 남편인 프란츠 요제프 1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둘 다 마리아 테레지아의 후손이면서 합스부르크 왕가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혈연적으로는 연결되어있다.
[21]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황녀 출신의 프랑스 왕비이고, 엘리자베트는 독일 공녀 출신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로 시집 온 황후이다. 합스부르크 왕가라는 매개체이자 공통점이 있지만 그 이외에 각자의 개인적인 연관성은 서로 없다는 것.
[22]
초연 당시 풀렸던 프로필 사진에서 루케니 역 배우들의 의상과 메이크업이 진짜 고기를 탐할 듯이 영 거지꼴이었던 것도 한몫 했다.
[23]
그런데 실제 인물
모리 모토나리는 어릴 때 궁핍한 생활을 했고, 게임
3편에서도 모토나리가 힘들게 생활했다는 게 언급된다.
[24]
물론 밝기만 한건 아니라서 평소엔 드러내지 않을 뿐, 생전의 자신과 남편 그리고 자신의 아이들을 처형시킨 프랑스에 대한 원망도 존재한다.
[25]
사실 망언이라기보단 1절만 하고 그만하라는 투로 내뱉은 말이다.
[26]
황당한 점은 저 발언을 한 심용환이 역사 전공자라는 점이다. 물론 역사는 워낙 분야가 방대하여 자기가 전공한 시대가 아니면 잘 모르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해당 루머는 앞서도 언급되었듯이 중고등학교 역사 교사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한 부분이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이 발언의 사실 여부를 검증하지 않고 그대로 방송을 내보낸
KBS2 제작진에게 있다. 본래 일선 교사들에게는 앝고(?) 넓은 지식이 요구되는 반면, 논문을 쓰는 대학원생 같은 경우에는 자기가 논문을 쓰는 특정 시대만 깊이 파야 하므로 의외로 저런 점은 허술할 수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약점을 보완해 주는 것이 제작진의 역할이다. 그동안 숱한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제작해 온 KBS에서 왜 이런 오류를 못 걸려 냈는지 의아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