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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5:43

미아 루나 티어문



파일:티어문 틀 로고01.png 등장인물 설정 발매 현황( 본편 · 단편집 · 아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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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루나 티어문
ミーア・ルーナ・ティアムー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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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판 코믹스판 애니메이션
서적판, 코믹스판 표지에 가운데에 있는 금발벽안의 캐릭터.

1. 개요2. 상세3. 성격4. 작중 행적
4.1. 회귀 이전4.2. 회귀 이후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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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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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문 제국 이야기 ~단두대에서 시작하는 황녀님의 전생 역전 스토리~ 주인공. 성우는 우에사카 스미레.

2. 상세

티어문 제국의 황녀. 현 황제인 마티아스 루나 티어문의 외동딸이며, 미래에 제국의 여제로 등극할 확률이 가장 높은 제1황위 계승권자. 생일은 12월 16일.

제국의 몰락과 그로 인해 발생한 혁명, 황녀라는 신분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얽히고 설켜 20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단두대에서 처형당한다. 그러나 처형 직후 12살 때의 과거로 회귀하게 되었으며, 이번 생에서는 죽음을 맞이하지 않고 행복해지기 위해서 미래를 바꿀 것을 결의한다.

회귀 후에는 과거 자신을 도와주었던 인물들을 신뢰하며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해 그들을 잘 대해주며[1] 자신과 사이가 나빴거나 아예 자신을 처형한 원수들하고도 처음에는 미아 측에서 상대방들을 꺼렸으나 스토리가 전개됨에 따라 사이가 좋아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 과정을 거치면서 멸망 스토리로 계속 이어지던 일기장의 내용들도 점차 좋은 내용으로 바뀐다.[2]

그리고 미래를 바꾸기 위해 행한 여러 행보가 착각물 보정으로 인해 앞날을 내다보는 엄청난 혜안을 가졌다는 것으로 비치게 되어 주위로부터 '제국의 예지()[3]' 혹은 '성녀'라고 불리게 된다. 다만 이러한 착각은 미아의 생각 부분을 제외하고 작품을 보았을 때 주변인들의 착각으로만 치부하기 어려운 에피소드가 많이 담겨 있는 점에서 비롯된 것이다. 회귀 전에는 악운의 대명사였던 미아가 회귀 후에는 신의 은총이라도 받은 것처럼 행운을 최대값으로 찍은 듯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데, 주변인의 입장에서는 선한 영향력을 일으키는 우연이 계속 겹치는 곳 중심에 항상 미아가 있는 식이다. 심지어 미아가 아무 생각없이 한 말조차도 상황과 연결되어 굉장히 지혜로운 말이 되어 버리기도 한다. 이러한 우연이 계속 겹치는 것은 확률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결국 제국의 예지인 미아가 깊이 계산하고 의도적으로 행동한 것이라고 착각하게 되는 식. 더구나 나중에는 미아가 아무 생각 없어 보이는 것도 상대를 방심시키기 위한 연기라고 착각하게 된다.[4]

다만 이러한 평가는 착각물답게 미아 본인의 실제 의도와 다르게 주변 인물들이 이를 멋대로 과장하거나 왜곡하면서 점점 부풀려진 것이긴 하나, 모든 것이 운 덕분인 것만은 아니고 실제로 어느 정도는 진실이 섞여 있기도 하다. 미아 본인의 노력과 선량한 성품 덕분이기도 하기 때문. 물론 미아는 성녀 라피나보다도 더욱 신성전의 가르침을 따르고, 필요하면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온 세상을 사랑하고자 하는 아가페적인 사랑을 하는 이미지로 주변인들에게 각인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주위에서 생각하는 것만큼 착한 것도, 천재인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만 평범하게 선량하고 미래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것이 제국과 세계의 멸망을 막는 성과로서 드러난 것.[5]

머리는 별로 좋지 않지만, 그래도 황녀답게 그럴듯한 태도와 입담으로 구슬리는 능력은 꽤 좋다. 그리고 그 입담이 마침 상황과 맞아떨어지면서 주변 사람들을 자극해 좋은 결과를 낸다. 게다가 회귀 이전에 몰락해가는 제국을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전국을 돌며 고생했고[6], 혁명군에게 쫓기다 붙잡혀 3년이나 감옥에서 썩어봤기 때문인지, 위험을 감지하는 눈치와 자신에게 유리한 이야기에 편승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이 때문에 자신보다 훨씬 똑똑한 루드비히의 눈치를 많이 보며 루드비히가 뭔가 말하려고 하면 바로 말하도록 하고 경청하는데, 사실 이렇게 충신의 조언을 듣는 것 자체를 수많은 폭군들이 하지 못하여 수많은 나라들이 멸망했던 것을 감안하면 충신인 루드비히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가 미아를 '제국의 예지'로 만드는 데 기여를 했다고도 볼 수 있다.[7]

결국 이렇게 루드비히의 지혜를 계속 듣다보니 지력 자체도 작품이 진행될수록 조금씩 성장은 하고 있다. 타 작품의 바보 캐릭터들이 마냥 이야기의 흐름을 못 따라가고 붕 떠버리는 것과 달리 미아는 공부는 잘하지 못해도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거나 무언가 단서가 나왔을 때 정답에 근접한 추측을 하기도 하며, 가끔은 인간관계나 감정적인 문제에 있어서 꽤 효과적인 전략을 고안하기도 한다. 물론 그러한 전략이 정말 미아의 의도대로 들어맞는 경우는 드물지만, 미아가 소심하기에 오히려 모든 것을 철저하게 준비하는 성격을 갖고 있다 보니 그 준비가 결과적으로는 정답에 도달하거나 주변에 좋은 이미지를 주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머리가 그렇게 나쁘다고 하기도 애매했던 것이, 작중 미아의 지력이 다른 상위권 캐릭터들에 비하면 모자란 것은 맞지만 공부를 못한 것 자체는 공부법의 문제도 있었다. 미아의 공부법이란 것이 시험 범위 내의 모든 내용을 무작정 외운다는 무식한 방법이었기 때문. 실제로 아벨이 정리한 요점 노트를 이용해 공부하자 성적이 꽤 올랐으며[8], 1부 초기 작중 서술로 '평균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라고 언급된다.[9] 물론 다른 지성파 캐릭터들에 비하면 모자란 것은 맞지만, 가끔 보여주는 이해력을 보면 처음부터 제대로 공부해서 지식을 쌓았다면 좀 더 현명한 황녀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10] 그리고 애초에 시험 범위 내의 모든 내용을 일시적이긴 해도 전부 암기하고, 회귀 전에 루드비히에게 들었던 내용을 일기장에 빠짐없이 적으며 암기하여 회귀 후에 루드비히에게 그대로 얘기해 주는 부분만 보아도 일반인 평균의 범주를 벗어나는 우수성을 보여준다. 단지 시온이나 라피나, 루드비히 등이 너무 똑똑하고 미아가 중요한 생각을 하다가 그대로 음식에 꽂혀버리는 일이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바보처럼 보이는 것이다.[11]

실제로도 정해의 숲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제국 군대를 철수시키기 위해 본인이 직접 지혜로운 꾀를 발휘하는데, 어떠한 착각도 없이 직접 생각해내고 실행에 옮긴다.[12] 심지어는 최종 해결 과정에서도 정해의 숲 사건의 중심에 있는 베르만 자작에게 원한을 사지 않으면서도 룰루족을 보호하는 방법을 이끌어내는데 이 부분 역시도 무언가에 의한 착각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미아가 방법을 스스로 생각해내어 아버지인 황제에게 부탁하는 것으로 나온다. 심지어 이 방법은 귀족의 생태를 알지 못하는 루드비히로서는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행동이었기에, 이것은 미아의 지혜가 루드비히의 지혜를 실제로 초월해버린 사례 중 하나이다. 그 외로도 렘노 왕국에서 혁명의 움직임이 일어나 거기에 아벨과 시온이 휩쓸리는 상황에서도 미아는 한 발 떨어져서 혁명의 요인이 석연치 않음을 발견하고 음모가 관여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등, 미아 자체도 그렇게 머리가 나쁘지 않으며 때때로 제국의 예지라는 별명에 걸맞은 행동을 할 때가 있다.

사람을 보는 혜안과 인사관리 능력도 은근히 뛰어난 편이다. 의외로 미아가 관여한 인선을 보면 대부분 대상의 능력을 어느 정도 고려하였으며 그 선택이 실제로 미래에 큰 효과를 보았고, 뭔가 일이 들어오면 주변의 적합한 사람에게 맡기는 능력도 뛰어나다. 미아 본인은 능력이 좀 부족하지만, 굳이 미아가 나서지 않아도 될 정도로 유능한 사람들을 곁에 두고 그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일을 맡기니 오히려 매사가 더 잘 굴러간다. 그렇게 행동하는 동기가 '귀찮은 일을 죄다 남에게 떠넘기고 본인은 뒹굴뒹굴 놀기 위해서'(...)라서 그렇지, 결과만 놓고 보면 지도자로서 꽤 재능이 있는 셈.[13]

댄스 실력도 상당한 편인데 본인이 혼자서 춤을 잘 춘다는 말이 아니라 파트너의 실력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서 기분 좋은 댄스를 추게 해주는 접대 댄스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 정도면 초일류 댄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4] 실제로 절망적으로 리듬감이 없는 라냐는 미아의 도움을 받아 페르쟝의 추수 감사의 춤을 출수 있게 되었으며 미아 자신도 페르쟝의 마레비트의 춤을 7일정도 연습해 완벽하게 출수 있게 되었다.[15]

회귀 후에는 승마 기술도 적극적으로 배웠다. 이유는 대책을 해도 결국 혁명이 벌어졌을 경우, 말을 타고 도망가기 위해서다. 회귀 전에 도망갈 때는 마차를 타고 도망갔었는데, 마차가 무거운지라 말이 빨리 뻗어서 그냥 직접 말을 타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16] 세인트 노엘 학원 승마부에서 미아에게 승마 기술을 가르쳐 준 인물이 기마 왕국 수풀 부족 족장의 아들인 린 마롱인 거에 더해, 도주할 때 제일 의지할 상대가 말이라 말을 소중히 여겨, 일취월장하게 승마 실력이 늘어났다. 거기다 반쯤 빈말이나 어쩌다 생각 없이 한 말도 있지만 말을 두고 하는 어록 하나하나가 말을 신성시하는 기마 왕국의 심금을 울리기도 한다.[17] 우연이 겹치긴 했지만 기마 왕국에서 실력 있는 기수에게서 승리하기도 할 정도로 실력이 일취월장했다.[18]

외모에 관해서는 분명 미소녀 카테고리에 속하기는 하지만 작중 서술 시점에 의하면 미소녀와 평범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다고 하며 라피나나 에메랄다 같은 확실한 절세미인 수준에는 못 미친다고 한다. 다만 제국의 예지라는 별명이 가져다주는 지성적인 이미지와 꾸준한 목욕[19], 그리고 최고급 말 샴푸로 얻은 곱디고운 피부와 머릿결이 미아의 미모 수준을 끌어올려 주고 있다는 모양이다.[20] 분위기와 코디가 받쳐주기만 해도 주변인들이 감탄할 정도로 예뻐 보이는 듯하다. 심지어 우연히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입욕제를 사용하여 밤에도 은은히 혼자서 빛을 내는 바람에 주변인들이 미아 혼자 미모에서 빛이 난다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었다.

3. 성격

아버지인 황제 마티아스의 총애를 받아 금지옥엽으로 자란 것과 신분제가 뿌리 깊숙이 박혀있는 사회 풍조로 인해, 자신이 황녀라는 것을 내세우며 잘난 척을 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선량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회귀 전에는 신분이 낮은 사람들을 조금 심하다 싶을 정도로 함부로 대하거나[21] 티오나를 괴롭히는 등 철이 없는 면모가 상당히 부각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본성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었으며, 그냥 철이 아직 덜 들었고 지식과 경험이 부족했을 뿐, 심성 자체는 이 시절에도 착한 편이었다. 티오나를 괴롭혔다는 것도 미아의 심성이 워낙 여린 탓에 제대로 된 괴롭힘이 아니라 오히려 티오나의 어안이 벙벙해졌을 정도였다고.

결과가 죄다 안 좋게 나와서 그렇지, 선행을 시도한 적도 꽤 있고 선정을 베풀기 위한 노력도 하였다. 루드비히와의 첫 만남도 서로 최악의 인상만을 남겨주며 안 좋게 끝났지만, 계기 자체는 제국의 재정을 위해 노력하는 관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황녀인 미아가 스스로 루드비히를 찾아가서 위로하려던 것이었다.

황녀라는 신분에 빠져서 허영심과 오만함을 갖고 있었으나 이건 다른 귀족들도 마찬가지[22]였고, 좀 더 여건과 머리만 좋았다면 회귀 전에도 명군이 될 수 있는 자질을 충분히 갖고 있었다. 하지만 하필 제국의 상황이 최악이었던 데다가 머리가 별로 안 좋고, 결정적으로 세인트 노엘 학원 시절 정의감 덩어리인 시온이나 라피나 같은 인물들에게 입장과 권력만 보고 접근했다가 인간 관계가 더더욱 꼬이는 등 운이 지지리도 없었다.[23] 회귀 후의 미아가 좋은 의미로 착각물 보정을 받고 있다면, 회귀 전에는 안 좋은 의미로 착각물 보정을 받고 있었다는 느낌.

여하튼 철이 아직 덜 들었을 때도 원래 심성이 착한 편이었는데 제국의 몰락과 그로 인해 자신에게 발생한 비극을 겪으면서 이러한 성향은 더욱 강해져서 회귀 이후에는 아픔을 당하는 것과, 아픔을 주는 것을 매우 꺼리게 됐고, 매사를 자기 자신 위주로 생각하면서도 정말 불우한 처지의 사람을 만나면 타산 없이 손을 뻗을 줄 아는 좋은 황녀가 되었다.

결정적으로 회귀 후의 미아의 행동 원리는 철저하게 '단두대 행을 피하고 마음껏 뒹굴거리며 놀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것인데, 어차피 미래를 알고 있으니까 혁명이 터지기 전에 강압적으로 혁명의 요인들을 배제하거나 아예 철저하게 국민들을 탄압한다는 방법 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혹은 일찌감치 제국을 버리고 국외로 망명할 기회를 노릴 수도 있다. 하지만 미아가 선택한 방법은, 철저하게 국가를 안정시키고 백성의 삶을 돌봄으로써 국가에 반발할 여지를 배제한다는 것이었다.[24]

얼핏 보기에는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타인을 걱정하거나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어줄 줄 아는 성품을 갖고 있는 자상한 황녀이다. 능력적으로는 어쨌든 성격적으로는 세간의 평가가 꼭 잘못된 것만은 아닌 인물인 셈.[25]

다만 이와 같이 위정자로서는 훌륭한 면모를 보이지만, 평상시 일상 생활을 할 때는 소소하게 자신의 안위와 이득을 챙기려고 꾀를 많이 부리는 속물 근성을 자주 보인다. 일 같은 것은 안 하고 뒹굴거리면서 지내는 것이 삶의 목표이며, 그렇기에 황위 계승자 1순위지만 황제가 되는 것도 일이 많아진다면서 싫어한다. 그러나 싫다고 해서 무작정 일에서 눈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일하지 않아도 되는 '이상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주력해서 결국에는 일을 많이 하게 되며, 귀찮아하면서도 친구들과 국민들이 진짜 위기에 처하면 스스로 움직이는 행동력도 갖췄다.

그리고 알고 보면 허당이라서 황녀로서 국민들을 위한 행동에 나설 때든, 개인적인 영달을 위해서 꾀를 부릴 때든 의욕은 많지만 은근히 소심한 성격과 능력 부족으로 인해 행동이 의욕을 따라가지 못해 어리버리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회귀 이전에는 이러한 어리버리함이 최악의 결과를 불러왔지만 회귀 이후에는 어느 정도 능력이 성장한 덕분에 실수도 줄어들었고 오히려 이러한 어리버리한 행동이 더 좋은 결과를 불러올 때가 많다. 게다가 소심하긴 하지만, 그 소심함 덕분에 오히려 매사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고민하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4.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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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회귀 이전

루드비히라는 대견한 관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루드비히를 칭찬해주기 위해 찾아갔으나, 루드비히가 미아에게 날이 선 태도를 보이자 미아도 공격적으로 응대해서 서로 간에 감정만 상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최악의 첫만남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연은 끊기지 않고 계속 이어지게 된다.

세인트 노엘 학원의 학생이었을 때는 시온이나 라피나 등에게 신분과 권력을 보고 친해지려 접근했지만 친해지는 데 실패하고[26] 소심한 성격 탓인지 그 외에도 제대로 된 친구를 사귀지 못해 인간관계가 매우 협소했다고 한다. 작중 묘사된 바에 따르면 회귀 이전 미아의 친구는 에메랄다 정도.

그러다가 베르만 자작에게 속아넘어가 정해의 숲을 개간해 룰루족을 학살한다는 엄청난 실책을 저질렀고, 이는 단두대행의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가 된다.

정해의 숲의 나무는 공예품으로 만들면 상당히 예쁘고 질이 좋은 물건이 나온다. 베르만 자작은 이 나무에 보석까지 덕지덕지 처바른 보석 상자를 미아에게 헌상하며 이와 같은 공예품을 더 많이 만들기 위해 숲을 개간해야 한다고 미아를 속였는데, 정해의 숲과 룰루족의 상세한 정황에 대해 무지했던 미아는 허영심으로 인해[27] 별 생각없이 숲의 개간을 허락하였고 이는 커다란 비극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이 사태로 인해 티어문 제국의 군부와 정해의 숲에 살고 있던 소수 민족 룰루족 사이에 전투가 발생했는데, 제국 최강의 검사이자 백인대장이었던 디온이 지휘하던 부대와 룰루족의 대다수가 사망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디온은 무의미한 전투를 발생시켜 자신이 부하들을 사지로 몰고 갔다면서 미아를 증오하게 되고, 룰루족 출신인 리오라는 물론이고 리오라의 주인인 티오나도 룰루족을 학살한 미아를 경멸하게 되며, 4대 공작가 중 하나이자 군부를 담당하는 레드문 가문의 영애인 루비 또한 자신이 짝사랑한 남자인 바노스가 이 전투에 휘말려서 피해를 입었으며 이후 별개 이유이기는 하지만 사망하게 된 탓에 미아를 증오하게 된다.
파일:티어문 제국 애니 1기 1화 1.jpg
티오나와 리오라는 이후 몰락해 가는 제국을 구원한다는 취지로 혁명군을 결성해 제국에 반기를 들었는데, 혁명군의 목표 중에는 황족이자 룰루족을 학살한 미아도 당연히 포함되었다. 그리고 미아를 죽이기 위해서 디온도 혁명군에 가담하였으며, 군부를 움직여서 혁명군을 진압해야 했을 레드문 가문이 루비의 의사에 의해 진압을 제때 하지 않아 결국 혁명군이 제국을 무너뜨리게 된다. 그리고 이는 훗날 미아의 처형으로 이어지게 된다.

혁명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기 전, 미아는 루드비히와 함께 전국을 돌고 있었으며 기근에 시달리던 마을에 방문했을 때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라는 드립을 친다. 이 말을 들은 루드비히는 잠깐 어이를 상실하고 말았지만 사실 미아가 케이크 운운을 한 이유는 자기가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근에 시달리던 마을 주민들에게 주기 위해서였다. 이에 루드비히가 만약 미아 자신이 먹을 수 있는 만큼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미아는 자기 몫은 장식에 쓰인 딸기 하나만 가지고 나머지를 주겠다고 대답한다.

황녀답게 전부 독차지하는 것도, 섣불리 전부 주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먹을 것을 고민하다가 백성들을 위해 극소량만 가지고 주겠다고 말하는 모습에 비관적이었던 루드비히는 진심으로 감명을 받았으며, 안 그래도 미아가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에 마음이 움직이던 루드비히는 이 일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서 그녀를 진심으로 보필하게 되었다.[28] 그러나 루드비히가 충성을 맹세했던 시점에서는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고 기근을 해결하기 위한 개혁에 필요한 시간은 너무 부족했다.
파일:티어문 제국 애니 1기 1화 2.png
그러다가 혁명이 본격적으로 발생한 뒤 17세에 혁명군에 붙잡히고 3년 동안 감옥에 유폐당해있다가 20세에 처형당한다. 다만 미아가 처형을 당한 이유 자체는 정해의 숲 사건 때문이 아니라[29] 황녀라는 신분으로 인한 국민들의 분노에 의해서였다. 오랜 기근으로 인한 굶주림으로 안 그래도 국민들은 황실을 원망하고 있었는데 기근때 식량을 나눠준 덕에 국민들의 정신적 지주 중 하나였던 루돌폰 변경백이 황실에 의해 죽었다는 정보까지 돌아 황실을 향한 증오심이 폭발하였고, 혁명군 입장에서도 새로운 제국의 탄생을 상징하는 본보기로서 국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황족을 처형할 필요가 있었기에 미아를 처형한 것.

그래도 혁명군 상층부가 그럴 의지만 있었다면 충분히 미아를 사면할 수도 있었지만, 아무도 미아의 인간성을 모르는 데다가 오히려 디온을 비롯해서 정해의 숲 사건이 계기가 되어 미아를 증오하고 있는 간부들이 있어서 국민들이 미아의 처형을 바라자 이에 편승해 그대로 미아를 처형한 것이다. 또한 여기에는 본작의 흑막 세력인 '혼돈의 뱀'의 음모도 끼어있었다.[30]

이 때 미아가 감옥에 갇혀있는 동안 안느가 미아의 수발을 들어줬으며, 루드비히는 혁명군 상층부에게 미아의 처형을 막아달라고 마지막까지 부탁하였다. 그리고 이는 미아가 회귀를 한 직후 가장 처음으로 안느와 루드비히를 만나 답례를 하는 계기가 된다. 감옥 생활이 원체 비참했던 탓에[31] 회귀 후에도 미아는 이때만 생각하면 치를 떠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때의 경험으로 어지간한 나쁜 환경이 닥쳐도 주위 사람들보다 쉽게 적응한다.

미아가 세계의 구심점이자 세계의 멸망을 막는 안전장치로 있었기에 미아의 죽음에 의해 세계는 혼돈의 뱀의 의도대로 혼돈에 휩싸이게 되었고, 미아를 죽이는 데 일조한 사람들은 저마다 진실을 맞닥뜨린 채 살해당하거나 자살했고[32] 그러지 않은 자들은 절망에 미쳐버리거나 악인으로 타락하다 비참한 말로를 맞이하는 등[33] 혼돈의 뱀의 괴뢰로 전락당하게 되면서 초대 왕인 알렉시스의 유지는 그와 협력관계인 혼돈의 뱀의 악행과 만행에 세계 멸망이 발생 일보 직전으로 치닫게 된다.

훗날 회귀 전 상황의 배후에 혼돈의 뱀의 괴뢰로 전락한 알렉시스의 진실을 안 미아는 이딴 멍청한 선조 때문에 자신이 단두대형을 당해야 했냐며 이를 가는 모습을 보인 만큼 사실상 조상 때문에 회귀 전의 삶은 모멸을 받으며 단두대형을 당한 데다 회귀 후의 삶을 조상의 원죄를 후손인 미아 본인이 정리하느라 고생하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4.2. 회귀 이후

어떤 이유에서인지 8년 전으로 회귀하게 된다. 처음에는 자기 목이 붙어있는지 막 만지면서 확인하고선 단순히 꿈으로 여겼지만, 회귀 전 남긴 피로 물든 일기, 회귀 전 면식이 있는 인물들을 통해 꿈이 아닌 현실임을 실감한다. 이후 단두대 엔딩을 피하고자 고군분투하는데 먼저 감옥에서 자신을 돌봐준 안느를 전속 메이드로 삼고 뒤이어 마지막까지 제국을 위해 헌신한 루드비히를 포섭한다.

이 밖에도 일기에 쓰인 제국을 악화시키는 여러 요인을 사전에 방지했으나 그럼에도 단두대 행이란 미래가 바뀌지 않자 한숨을 쉰다.[34] 한편, 일기장을 읽던 도중 루돌폰 변경백 납치사건을 서술하는 부분에서 어떤 위화감을 느끼고는[35] 혁명이 단순한 민중의 분노 탓이 아닌, 뒤에서 누군가의 조종에 의해 일어난 것임을 직감한다.

이후 룰루족이 반란을 일으킨 원인이 정해의 숲에서 일어난 학살 사건 때문임을 알게 된 미아는 기지를 발휘해 제국군과 룰루족의 충돌을 방지하고는 숲 자체를 자신의 직할령으로 삼아 사건을 미연에 차단해버리고 이 덕분에 일기장이 빛처럼 사라지게 되는 걸로 미래를 바꾸어 단두대 엔딩을 회피하는 데 성공한다. 이에 기뻐해 아벨에게 편지를 쓰게 되지만 답장은 오지 않았고, 곧이어 렘노 왕국에서 봉기이 일어나자 아벨이 걱정되는 마음에 렘노로 향하는데 백성들에게 사랑받는 재상을 시기한 왕이 그를 감금했다는 소문 때문에 봉기가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고는, 회귀 전의 티어문 제국 에 일어난 혁명과 비슷한 상황임을 깨닫게 되고 봉기군과 왕국군의 싸움을 중지시키고 만악의 근원인 혼돈의 뱀의 일원인 젬을 생포한다.

1부 마지막 챕터의 후일담에서 미아는 도서관에서 웬 역사서를 우연히 읽게 되는데, 그 책은 단두대 엔딩 당시의 미아가 갖고 있던 피에 물든 일기장과 비슷한 신비한 책이었다. 그 역사서에는 미아가 장차 제국의 여황제(Empress)가 되고 아벨과 결혼해 8명의 아이를 낳아 행복한 일상을 보내게 된다는 미래를 쟁취한다고 적혀 있었으며, 아벨이 친가에 돌아가지 못하기 때문에[36] 이래서는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도 모두가 행복해지는 완벽한 미래라고는 할 수 없다면서 그 미래를 거부한다.

다만 미아가 미래를 거부하기로 선언하기도 전에 미래가 변동되는데 미래가 변동된 가장 큰 이유는 무의식적으로 황제가 되기 싫다고 생각했기 때문(...). 이 장면은 1부 후일담의 마지막 부분에서 해당 역사서의 서술이 변동되는 것으로 묘사된다.[37]

그러나 미아가 황제가 되는 것을 포기한 여파로 악의 세력 혼돈의 뱀이 대두해서 세계의 미래가 혼란에 휩싸이게 되고 미아 본인도 혼돈의 뱀의 음모로 암살당하게 된다.[38] 그리고 이러한 불행한 미래로부터 손녀 미아벨이 과거로 찾아온 것을 계기로 2부부터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된다.

2부에서는 학생회 선거에서 라피나를 이겨서[39] 세인트 노엘 학원의 학생회장이 되며 사파이스를 학생회 임원으로 임명해 사파이스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며 황녀 직할령에 빈민가 출신의 아이들도 입학할 수 있고 온갖 신기술을 연구하는 학원도시 성 미아 학원을 설립한다. 그리고 우연히 지하 신전에 들어가 제국의 초대 황제인 알렉시스가 석판으로 남긴 음모를 알아내[40] 흑막의 목적과 정체에 크게 다가가게 되며 에메랄다와도 우정을 다시금 다지면서 에메랄다도 자신의 편으로 만든다.

3부에서는 암살의 위기에서 발버둥치다가 라피나의 마음이 망가지게 되는 원인이 되는 사건을 사전에 막아 라피나를 구해주면서 주교제 라피나의 미래를 박살내고 루비, 슈트리나를 모두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여 4대 공작가의 후계자들을 아군으로 삼고 로렌츠로부터 혼돈의 뱀에 관한 정보를 보다 자세하게 듣게 된다.

4부에서는 자신의 탄신제 때 모든 귀족이 모인 자리에서 보라색 옷을 입고 나타나 귀족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미아가 옐로문 가문의 집에서 조금 과식했던 터라 살이 약간 찐 탓에 안느의 조언을 받고 상대적으로 몸이 작아 보이는 색상으로 보라색을 선택한 건데, 하필 이게 고귀한 존재를 뜻하는 색이었던 데다[41] 이 옷을 입은 장소가 제국 귀족들을 한데 모아놓은 연회 자리였다.

즉, 귀족들은 '탄신제인 만큼 성대한 자리에서 고귀한 색상을 입었다 = 황위를 노리지 않던 미아 황녀가 본격적으로 여제 자리를 노린다는 것을 귀족들 앞에서 선언한 것이다'라고 받아들여 버린 것이다.

거기다 그 자리에서 티어문 제국과 대등한 대국 선크랜드의 1왕자이자 차기 왕인 시온과 티어문, 선크랜드에 비하면 약하지만 그래도 무시할 수 없는 군사국가인 렘노의 2왕자인 아벨, 거기다 대륙 최대의 권세이자 대다수 민중이 믿는 종교의 본거지가 있는 베이르가의 성녀인 라피나가 미아를 축하하러 오면서[42] 훌륭한 국제적인 권세까지 과시하였다.[43][44] 가뜩이나 아버지인 황제의 총애를 받는 것도 모자라 백성들과 변방 귀족들의 높은 지지를 받는 상황에서 상기한 이벤트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상당한 권위를 가진 전대미문의 황녀라는 이미지를 본인이 의도치 않게 과시한 셈이다.

사실 미아는 암살을 피하고자 어쩔 수 없이 여제가 되기로 마음먹고 어떻게 그 의사표시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본인도 모르게 완벽한 타이밍에 완벽한 방법으로 그 뜻을 나타낸 것이 되었다.[45] 물론 미아의 즉위 표시(?)를 보고도 4대 공작가를 통해 자신들이 지지하는 황족계 귀족을 옹립하려는 일부 세력도 있긴 하나, 이 시점에서 4대 공작가의 자제들은, 이미 미아를 지지하고 있기에 무의미한 짓에 불과했다. 그리고 일전부터 미아를 여제로 옹립할 계획을 꾸미고 있던 루드비히는 계획을 본격적으로 실행시키기 위해 발타자르와 질베르를 비롯한 동문들을 비밀리에 불러 모아 협력을 요청함과 더불어 차기 여제 미아를 지지하는 파벌, 통칭 '여제파'를 조직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생일에 백성들도 불러 모아 음식을 나눠주도록 한다. 미아의 의도는 단순히 음식을 낭비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함이었으나 미아의 부탁을 들은 황제의 명령에 더해 귀족들은 여제가 되겠다는 미아에게 잘 보이기 위해 너도나도 충성경쟁을 보이며 모든 영주민을 귀족 일가에 초대해 귀족과 음식을 나눠 먹으며 흉금을 터는 것으로 신분 간의 벽을 조금 허무는 효과가 일어났다. 이는 황녀의 은혜가 다시 한번 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국에 닥친 위기를 버티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훗날 제국의 새로운 전통 행사가 되었다. 추가로 사대귀족 자제들을 불러모아 세계를 멸망시키자는 초대 황제의 맹약을 파기하고, 티어문 제국의 모든 백성들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새로운 맹약을 맺으면서 '비옥한 초승달(Moon)을 눈물(Tear)로 물들이는 나라'라는 의미[46]를 갖고 있던 제국의 국호인 '티어문(Tearmoon)'에 '초승달(Moon)을 만백성이 흐르는 환희의 눈물(Tear)로 물들이는 나라'라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이후 베이르가 학원에 돌아가서 평민 신입생을 괴롭히는 귀족 신입생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한 후 역으로 괴롭히던 평민 신입생을 지키게 한다. 입학식 때 학생회장으로서 한마디 할 때는 서로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는 '빵 · 케이크 선언'을 한다. 이것은 기근 때 제국 생존 계획의 핵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리고 친구인 클로에의 아버지 마르코가 상인왕 샬로크의 공세에 쓰러지자 그를 돕기 위해 나서기도 했다. 그로 인해 페르쟝에 있는 불평등한 조약에 대해 알게 되고 페르쟝 왕을 설득해 미아넷의 기반을 다지게 된다.[47]

페르쟝에서 복귀한 뒤 황녀전을 통해 시온이 도적단의 습격을 받아 죽는다는 내용을 읽고는 에메랄다와 선크랜드 왕국의 어느 귀족 자제의 약혼 제의가 이뤄지자 이를 핑계삼아 선크랜드로 향해 시온의 죽음을 막은 뒤, 미아넷과 관련된 사실을 공표하고 뱀을 쫓아 기마 왕국으로 간다.

기마 왕국에서 미아는 다른 12부족과 결별한 불꽃 부족의 일원인 후이마와 만나 우정을 다지고 불꽃 부족이 다시금 12부족에 합류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불꽃 부족을 12부족에 합류시켜 13부족으로 만들고 나서, 혼돈의 뱀의 핵심 일원인 뱀의 무녀 발렌티나 렘노를 생포하는 쾌거를 달성하지만 이 과정에서 슈트리나와 아벨에게 증오를 심으려는 발렌티나의 음모로 인해 늑대술사가 쏜 화살에 목을 맞은 미아벨을 잃고 만다.[48] 다행히 미아벨은 죽지 않고 미래로 돌아갔으며 그동안 미아가 노력한 덕에 미래는 미아가 제국 최초의 여제가 되어 태평성대를 연 것으로 바뀌어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이후 다시 과거로 돌아온 미아벨과 재회하지만 동시에 다른 시간대에서 등장한 아이인 패티의 등장에 당황한다.

이후에 패티가 자신의 할머니인 패트리시아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패트리시아가 올바르게 성장할수 있도록 도와주며 슈베르트 후작가를 이용해 자신들을 공격하는 겔타를 막아낸다.

7부에서는 가누도스 항만국의 공주인 오라니아가 올바르게 성장하게 도와주며 가누도스 항만국의 뱀인 카르텔리아를 일행들과 함께 막아내고 카르텔리아의 어머니인 제나이다를 불쌍하다고 말한다.

8부에서는 레아가 혼돈의 뱀의 지식의 영향을 받아 주교제가 되어버리면 미아벨이 태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되자 레아가 주교제가 되는 것을 막으려고 하며 레아가 학생회장이 되게 만들고 주교제가 되는 것을 막아 미아벨이 태어나는 미래를 만든다. 이후에 라피나와 힘을 합쳐 마르틴을 막아낸다.

9부에서는 성 미아 학원 관련으로 요한나와 충돌하게 되며 번외편에서는 야나가 만든 가면과 같은 형태의 가면을 쓰고 할머니인 패트리시아가 만든 가명인 패티야나라는 이름으로 곤란한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의인 패티야나의 전설을 만들게 된다.[49]

5. 기타



[1] 대표적인 예시가 안느, 루드비히, 근위대. 안느는 미아가 처형당하기 직전까지 미아를 보살펴줬으며 루드비히는 처형을 반대하였고 근위대는 혁명군과 싸우며 미아를 지켜주었다. 그래서 회귀한 뒤 미아는 이들을 잘 대해줬고 다들 회귀 이전 이상으로 미아에게 충성하게 된다. [2] 1부에서 모든 이에게 미움을 샀으나 점차 우군이 생기면서 혁명이 일어났을 때 미아에게 은혜를 입은 신월지구 사람들이 미아 황녀를 위한 의용대를 창설하여 혁명군에게 조직적으로 저항했으며 유폐 장소도 지하감옥이 아닌 성의 방으로 주방장은 매일 미아에게 식사를 만들었다. 미아의 측근 안느는 미아를 구하려고 시도했다가 잡혀 죄인이 되고 혁명군에서 직위가 높은 시온은 미아의 처형을 반대, 아벨은 연인 미아를 구하기 위해 몰래 잠입했다가 홀로 수많은 혁명군을 참살하고 전사한 내용으로 바뀌었다. 다만, 일기장을 통해 소소하지만, 의혹을 심을만한 모순점을 발견하면서 혁명 사건과 자신의 단두대행이 누군가의 의도로 벌어짐을 감지하게 되면서 혁명 사건의 흑막을 쫓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3] 매우 뛰어난 지식을 뜻하는 일본식 한자어. 앞날을 예측하는 것을 말하는 예지()와는 다르다. 살짝 의역하면 '제국의 빛나는 지혜' 정도의 의미로 쓰인다. [4] 실제로 미아는 자신을 단두대로 보냈던 시온과 그의 종자인 키스우드를 경계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온과 친해진 뒤에도 시온과 서로 척을 졌을 때를 대비해서 여러가지 대비책을 생각하기도 했다. 다만 때때로 미아가 아무 생각이 없어 보인 것은 시온과 척을 졌을 때를 대비해서 시온을 방심하게 하려던 것은 아니고 진짜로 미아가 아무 생각이 없었기에 그런 모습을 보인 것이다. [5] 일례로 라냐 황녀가 다과회에 장난삼아 내놓은 3년 묵은 과자를 먹었을 때, 화를 내는 게 아니라 곧바로 '과자를 3년씩이나 품질을 유지하면서 보존한다고? 이 기술은 제국에 반드시 필요해!'라고 대기근에 대비하는 쪽으로 사고가 흘러갔다. 본인은 단지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처형당하는 것만을 피할 생각이었지만, 대기근이나 전염병 등 혁명이 일어날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곧 '제국의 번영'으로 이어지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루드비히에게 뭐라고 할 계제가 아니다(...). 물론 3년 묵은 과자 자체는 햇과자보다는 맛이 떨어지는 게 당연했지만 3년 동안 감옥에서 곰팡이 쓴 음식을 먹고 앓아누워보기도 했던 미아에게는 3년 묵은 과자도 훌륭한 과자였을 뿐더러 이 과자가 바로 대기근 시기에 감옥에서 과자를 접하지 못했던 미아가 겨우겨우 접할 수 있었던 과자였기에 미아가 느낀 감정은 더욱 남달랐다. [6] 이 때문에 제국을 망하게 한 원흉으로 몰렸을 때도 루드비히나 안느가 미아의 구명을 탄원했으며 역사가 바뀐 이후로는 신월 지구 사람들이나 근위대 사람들이 목숨 걸고 미아나 미아벨을 도왔다. [7] 실제로 미아는 회귀 전에도 루드비히의 말을 그냥 듣는 정도가 아니라 일기장에 적어놓고 암기했을 정도였고, 회귀 후에 루드비히에게 암기한 내용을 그대로 얘기했을 때에는 미아의 지혜(사실은 미래의 루드비히 자신이 말한 지혜)에 젊은 루드비히가 감탄하여 미아를 제국의 예지로 여기게 되었다. [8] 물론 미아가 천재라고 생각한 라피나에게서 학생회 임원의 점수는 전교생에게 공개되지만 미아님은 점수가 잘 나올테니 상관없을 거라는 발언을 듣고 더욱 공부에 자기 자신을 불태우기도 했다. 그렇게 성적이 예상보다 잘 나오자 입이 귀에 걸린 상태로 원래 점수가 더 잘 나올 수 있었는데 제국에 일이 있어서 다녀오다보니 수업을 못 들어서 이렇게 되었다고 아쉬워하는 척했던 건 덤이다. [9] 평균보다 조금 나은 정도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멍청하다고 할 수준은 아니다. 단지 주변에 수재들이 득실거리니 미아가 부족해 보일 뿐이다. [10] 실제로 선크랜드 왕국 편에서 란프론 백작을 상대로 펼친 설전을 보면 미아가 절대 바보가 아니며 적어도 언변 쪽으로는 꽤 재능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11] 다만 음식에 꽂혀버리는 게 좀 심한 편인데, 미아는 음식 그리고 특히 달콤한 간식과 버섯에 대한 관심이 매우 많아 생각을 하다가 간식이나 버섯으로 흘러버릴 때가 많다. 그럼에도 정작 독버섯은 심각한 수준으로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야생에서 음식을 구해야 했을 때에 독버섯을 계속 채취하려고 하는 제국의 예지에게 키스우드가 답답해하기도 했다. 실제로도 미아가 버섯에 꽂혀서 독버섯을 개인적으로 삶아먹고 쓰러진 에피소드가 있을 정도이다. 다만 이 에피소드 역시 주변인들의 착각을 거쳐 미아가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려 한 것이라고 미화되는 결과를 낳았다. 게다가 이것덕분에 혼돈의 뱀은 독버섯을 이용한 테러를 시도할수도 없게 되었다. [12] 이 꾀는 제국 군대 중에서는 황녀 근위대원들조차도 간파하지 못했고 머리가 좋은 편인 디온만이 간파해냈다.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미아가 군부대에 민폐를 끼치는 것처럼 보였고 디온도 처음에는 이걸 간파하지 못하였기에 미아는 디온에게서 "외람되지만 죽이고 싶습니다"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13] 국가의 톱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거야말로 가장 중요한 능력이다. 물론 국가의 지도자가 모든 분야에서 출중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지만, 현실의 왕정 국가들이 흘러가는 역사를 보면, 이러한 능력을 지녔기에 혼자서 모든 일을 떠맡고 불철주야 일하다가 과로로 단명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반대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프란츠 요제프 황제처럼 가정이고 뭐고 내팽개치고 제국 전역에서 몰려오는 과중 할 정도의 업무를 떠맡을 정도로 사명감은 강했지만, 정작 시대를 읽는 능력이 부족해 결국 제국을 몰락으로 이끌기도 했다. 이런 부분을 생각하면 근본적으로 지도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자 능력은 사람을 알아보고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인사 관리, 그리고 스스로의 선택을 신뢰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14] 이것은 다음부터 과장되어 미아만이 출 수 있는 월광무도란 것이 있다는 거로 와전되며 정사인 황녀전을 소설마냥 쓴 에리스에 의해 미아가 춤을 출 때 자체발광했다는 내용의 서술이 더해지기도 했다. [15] 미아의 댄스 실력이 상당한 이유는 패트리시아가 마티아스에게 황제의 아이는 사교 댄스가 중요하며 다양한 곳에서 부끄럽다는 생각을 하지 않도록 태어날 아이에게는 댄스를 엄격하게 하라는 말을 했기 때문이다. [16] 그런데 미래의 일기가 회귀 이후 미아의 행동을 반영해 내용이 바뀌어도 결국 단두대 엔딩 가는 걸 보면 도주는 잘 안 풀린 듯하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미아가 디온의 부하에게 자신이 국경까지 말을 타면 디온에게서 도망할 수 있는지를 물었을 때 디온이 직접 반나절이면 쫓아갈 수 있다고 말한 부분이 있었다. [17] 말이 울고 있다, 말에 귀천 없음 등등. 심지어 자신도 모르게 기마 왕국 시조의 말을 많이 인용하여 기마 왕국의 유력자들이 놀라는 경우도 많았다. 자신도 모르게 인용했다는 점에서 미아의 생각이 기마 왕국의 시조의 생각과 일치했다는 점도 특별한 우연이었다. [18] 갑작스런 악천후로 제국마에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다만 이 우연이 주변인들이 볼 때에는 미아가 날씨를 바꿀 수 있는 천마(페가수스)를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어 기마 왕국 내에서 미아에게 '페가수스 프린세스'라는 이명이 생기기도 했다. [19] 제국의 귀족은 목욕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미아는 감옥 생활 중에 1주일에 한 번 몸을 찬물로 대충 닦은 것밖에 못 한 트라우마로 매일같이 따뜻한 물로 목욕한다. 다른 비용은 될 수 있으면 줄이려고 애를 쓰지만, 목욕만은 계속하고 있다고 하니 꽤 중증이다. [20] 아벨이 보내준 것인데 미아가 마술부 소속이니 애마용 말 샴푸를 보내면 좋아할 것으로 생각해 보내준 것이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말용이란 사실은 적지 않았는지 본인이 사용하는 대참사가 벌어진 것.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말은 털이 무척이나 섬세한 동물이라 미아의 머릿결에도 좋은 영향을 주었다. 현실에서도 머릿결이 좋아지고 머리카락이 빨리 자란다며 '말 샴푸'를 사용하는 게 유행한 적이 있다. 말 샴푸를 쓰는 것으로 유명한 연예인 중 한명이 바로 제니퍼 애니스톤. # 더구나 안느가 스스로 미아의 미용을 책임지겠다는 생각으로 미아의 미용을 꾸준히 말 샴푸로 관리해주고 있으니 미아의 미모 수준은 계속 향상되는 상황이다. [21] 대표적인 예가 바로 요리사를 해고한 것. 본래 이 요리사는 미아가 먹는 밥의 영양까지 세세하게 신경써서 간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된다고 충언을 함과 동시에 채소 위주의 식단을 자주 짰는데 채소를 싫어하는 편식쟁이인 미아가 이걸 아니꼽게 봐서 단칼에 해고했었다. 이후 고용된 후임 요리사는 미아가 원하는 대로 음식을 만들어 줬는 예스맨이었다고. 다만 고용주를 생각해서 요리를 한다는 의도 자체는 좋지만 고용주가 그렇게 하지 말아달라고 몇 번이나 경고를 했는데도 그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다가 해고를 당한 것인지라 요리사를 해고한다는 미아의 행동이 꼭 잘못된 행동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 참고로 회귀 이후에는 3년 동안 감옥에서 질 나쁜 음식을 먹으며 이런저런 개고생을 한 덕분에 음식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어 아무거나 잘 먹게 됐고, 그가 했던 말과 레시피가 전부 자신의 건강을 위한 충언이었다는 걸 깨달아 엄청 잘 챙겨주게 된다. [22] 대표적으로 에메랄다와 사피아스가 있으며, 상술한 것처럼 세계관 자체가 신분제가 팽배해있다는 설정이다. [23] 그러나 이것은 시온과 라피나를 파멸에 이르게 했는데 미아와 어울리면서 미아를 올바르게 이끌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미아를 악인으로 여겨 멀리하면서 경멸하고 처형하는 잘못된 행위를 하면서 자신들의 정의가 그저 위선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으며 미아는 인간으로 살다가 인간으로서 죽었고 결국 무고한 황녀로 기억되어 명예를 회복했지만 시온과 라피나는 인간만도 못한 쓰레기로 전락하게 되어버린 삶을 살다가 쓰레기로 죽었고 결국 세계를 혼돈에 빠뜨리게 하고 나라를 멸망시킨 사악한 악당으로 기억되면서 시온과 라피나의 명예는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24] 일단 국외에 연줄을 만들려는 시도를 하거나 효과적으로 도망치기 위해 승마술을 익히는 등, 국외 도주도 선택지 중 하나로 두고는 있지만 이마저도 모든 것이 실패로 돌아가서 실제로 혁명이 터졌을 때를 대비한 도주책이지, 혁명의 ㅎ자도 나오기 전에 먼저 국외로 튄다는 생각은 하지도 않는다. 당장 이 작품과 장르는 다르긴 해도, 악역영애물의 상당수가 악역영애로 전생한 후에 비극을 피하기 위해 지위를 내팽개치고 도주한다는 내용인 것도 그게 제일 간단한 해결책이기 때문. [25] 3부에서 혼돈의 뱀이 미아벨을 납치하고 본인을 협박했을 때 미아벨은 어차피 미래의 후손이므로 자신만 안 가거나 사람들을 부르면 될 일이었지만, 이전에 미아벨이 말한“당신이 존경하는 할머니가 절대로 꿈이 끝나게 하지 않겠어요”라는 맹세를 지키기 위해 굳이 홀로 간다는 위험한 선택지를 선택했다. [26] 이때의 철없고 오만했던 미아의 행동 탓에 둘 다 무시로 일관했고, 그 중 시온과 관련된 행동은 완전히 흑역사로 남아서 입학 전까지 기억에서 지우고 있었다. [27] 다만 미아의 허영심이 한몫을 하기는 했지만 귀족들이 룰루족의 존재를 알리지 않고 미아에게 군대를 동원하여 숲을 벌목하고 개간하면 최상 품질의 목재를 구하는 동시에 제국의 식량난도 해결된다고 해서 부추긴 것도 한 영향으로 작용하였다. 간단히 말하면 미아의 허영심과 국가를 생각하는 약간의 마음을 귀족들이 이용한 것. [28] 해당 내용은 회귀 이후 루드비히의 꿈에 의해 보여지는데, 그 계기가 루드비히 스승을 초빙하는 과정에서 미아가 제국의 예지가 아니라도 충성을 바칠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일종의 답의 형식으로서 보여진 것이다. 즉, 회귀후의 루드비히는 미아가 훌륭한 지혜를 가진 황녀라고 알고 있지만, 충성의 이유는 지혜 자체가 아니라 몰랐다면 모를까 알고 있으면 선행을 행사 할 올바른 심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9] 애초에 혁명이 발생한 이유는 피폐해진 국민의 삶과 제국의 몰락 때문이고, 정해의 숲 사건은 혁명군 주요 간부들이 미아를 증오를 품는 계기를 주었을 뿐 혁명 동참에 일조한 결정적인 이유는 따로 있었다. 혁명의 주역 중에도 시온과 라피나는 정해의 숲 사건에 별로 관련이 없기도 하고. 사실상 혁명군 참여 동기에 해당 사건이 직접 영향을 준 건 디온 1명뿐이다. [30] 혼돈의 뱀은 티어문 왕가가 초대 황제인 알렉시스의 유지를 잊을 것을 확신하고 그 대비로 옐로문이 차기 왕가가 되도록 준비해 왔다. [31] 햇볕조차 들지 않는 더러운 감옥에서 식사 또한 상한 음식이 나오는 건 예사고, 마음대로 씻지도 못해 몸에서는 심한 악취가 났으며, 그나마 어쩌다 씻을 기회가 와도 얼음장같이 차가운 물로 씻어야 했다. 거기다 간수들에게 폭언을 듣는 건 물론이고 때때로 허름한 차림으로 재판에 끌려가서 조리돌림도 당한 모양. 어떻게 보면 미아가 얼마나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인데, 황족이라는 신분 특성상 지지자가 어느 정도나마 있었다면 처형은 당할지언정 이 정도로 가혹한 취급을 받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권 쯤에 미아 지지자가 늘었을 때는 처형당하는 결말은 그대로일지언정 대우는 좋아졌었다. 다만 이때 아벨이 미아를 구하려다가 죽고 안느가 미아를 구하기 위해 무리하다가 체포됐었다. [32] 대표적으로 루비는 가족들을 간접적으로 죽이게 되고 국가를 멸망시킨 대역죄인이 되어버린 것이나 다름없다는 허무감에서 도망치고자 자살함으로써 가문을 자신의 손으로 몰락시켰고, 미아가 처형당하도록 암약한 학생회장 라피나는 미아가 죽은지 얼마 되지 않아 무고한 황제와 황녀를 죽인 살인자+매국노겸 반역자인 티오나와 대륙 역사상 최악의 학살자이자 개인의 원한 때문에 많은 사람을 죽게 하고 제국을 멸망시킨 농학의 악마인 세로의 동료라는 이유로 자신의 명성은 큰 타격을 입은데다가 조국도 분쟁이 발생되게 만들고 이후에 혼돈의 뱀의 존재와 진실을 맞닥뜨린 채로 암살당하고 자신의 명성은 땅에 떨어지며 조국은 멸망한다. [33] 시온은 자신의 생각과 달리 미아에게 인망이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받은 것을 계기로 더더욱 공정과 정의에 집착한 나머지 숙청으로 사람들을 학살하는 폭군이 되어 '단죄왕'이란 오명과 비난속에서 고독사했고, 미아를 죽게 만든 결정적 원흉 중 하나인 티오나는 아버지의 죽음에 관한 진실이 드러나자 혁명의 성녀에서 반역자이자 무고한 황족을 죽인 살인마, 제국 분열의 원흉으로 전략해 사방에서 무수한 비방을 받게 되었으며 세계가 혼돈과 멸망으로 치닫는 상황을 무력하게 바라본 채 죽는 순간까지 미아와 한번도 얘기를 하지 않은채 죽여버린 자신을 저주하는 삶을 살게 된다. 그리고 티오나의 동생인 세로도 개인의 원한 때문에 많은 사람을 죽게 하고 제국을 멸망시킨 농학의 악마, 대륙의 사람들을 가장 많이 죽인 남자, 대륙 역사상 최악의 학살자라고 불리게 되면서 비참한 삶을 살다가 비참하게 사망했을 것이다. 시온과 티오나의 후회가 얼마나 뼛속 깊이 박혔는지 미아가 회귀할 때 이들도 회귀되고 나서 회귀 전의 죄인으로 사는 삶을 기억에 각인당한채 미아에 대한 죄의식을 느끼면서 성격에 변화를 줄 정도였고, 특히 티오나는 회귀 전의 기억을 꿈으로 꾸게 되면서 후회와 동시에 자신의 어리석음 때문에 미아가 이번 생에서도 죽는 것만큼은 싫다며 미아가 위기에 처할 때 행동파로 나서서 구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34] 이 미래에서 예정대로 제국에 혁명이 일어났으나 신월지구의 백성들이 자경단을 구성해 근위대와 함께 혁명군에 대항하고 시온은 미아의 처형을 반대했으며 미아가 감금된 곳도 감옥이 아닌 어느 방으로 변경되었다. 다만 이 바뀐 미래에 따라 불행해진 이들도 있는데 안느는 미아를 구하려다 실패해 지명수배되고 아벨 역시 미아를 구하려고 하다 혁명군에게 들켜 치열한 싸움 끝에 장렬히 전사하게 된다. 아벨의 죽음으로 인해 티어문 제국과 렘노 왕국간의 관계가 악화된건 덤. [35] 루돌폰 변경백을 납치한 이가 그를 질투한 황제라고 서술되어 있었으나 미아는 황제가 자신의 관심을 얻는 일에만 열의를 보일 뿐, 그 밖의 일엔 관심이 없다는걸 알기에 설령 민중의 인기를 얻은 귀족이 나와도 자기 아버지가 질투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36] 자세한 경위는 불명이지만, 단순히 결혼 때문에 제국으로 와서 못 가는 게 아니라 아예 왕가 호적에서 파여버렸다고 한다. 렘노 왕국이 지독한 남존여비 국가이고 아벨이 그에 안 어울리게 상냥하고 착한 심성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왕국의 기풍과 정면으로 충돌했거나 사이가 안 좋았던 형과 무언가 결정적으로 틀어진 사건이 있었던 듯. [37] 참고로 이 역사서도 미아에 대한 부분은 "미아 황녀전"에서 발췌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렇다. 안느의 동생 에리스가 미아뽕(...)에 가득 차서 일필휘지로 써 내려간 바로 그 책이다. [38] 미아가 회귀하기 전의 본래 미래도 흑막에 의해 세계가 혼란에 빠졌기에 세계의 상황은 별로 다르지 않다. 미아가 회귀 전에 처형당한 것도 흑막의 직접적인 목표물까지는 아니었으나 그 음모에 휩쓸려서 억울하게 처형당한 거였고 바뀐 미래에서는 아예 흑막의 직접적인 목표물이 되어서 암살을 당하게 된 것. 다만 본래의 미래에서는 시온이 수많은 희생을 치른 끝에 어설프게나마 뒷수습을 했다고 나오는데(다만 선크랜드 왕국만 뒷수습을 했을뿐이고 시온이 죽자 세계는 멸망한다.) 바뀐 미래에서는 시온도 힘을 별로 쓰지 못한데다 구심점인 라피나가 수습하기도 전에 암살당해 상황이 더 안 좋아졌다. [39] 정확히는 미아의 의도를 착각한 라피나가 자진 사퇴해 미아를 지지했다. [40] 반농사상을 이끌어 세계를 멸망하려는 목표, 그리고 알렉시스가 석판 끝머리에 "나의 육친들은 이 글귀를 뼛속까지 아로새기라. 우리는 세상을 경멸하는 자요, 혼돈과 파괴로 세상에 복수하는 자들이다! 다시 한번 남기노니, 이 글귀들을 절대로 망각하여서는 아니 된다. 그리고 나는 죽어서도 너희들을 격려할 것이니라!"라는 후손들의 대한 격려 아닌 격려를 남겼다. 당연히 이에 미아는 시끄럽다하면서 역정을 냈다. [41] 현실에서도 과거, 보라색 염료는 고대 지중해에서 나오는 특정한 고둥 1천마리를 삶아 졸이면 겨우 염료 1그램을 얻을 정도로 굉장히 구하기 힘들었기에 보라색은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황제를 상징하는 색이었으며 보라색 염료를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오늘날에도 고귀함의 이미지가 여전히 남아있다. 즉 단순히 이 작품 내에서의 설정이 아니라 나름대로 현실고증이 들어간 셈. [42] 사실 라피나의 참석은 미아도 예상 못한 일로 최근 여러 사건 때문에 라피나를 초대하는 걸 까먹은 것. 물론 이걸 알 리가 없던 귀족들은 사전에 미아와 라피나가 짠 것으로 착각했다. [43] 이전에도 미아의 탄신절에 타국의 왕족이 오긴 했으나 페르장이나 가누도스같은 선크랜드나 렘노와 비교하면 민망할 수준의 국력을 가진 중소국가들 뿐이었다. [44] 심지어 직위는 이들에 비해 한참 낮지만 친분만큼은 동등한 루돌폰 변경백의 영애 티오나까지 참석했다. [45] 사실 지지하는 사람들도 공적도 엄청 많은 현 상황을 생각하면 현실적으로는 미아가 여제의 자리에 오를 수밖에 없고, 여태까지 나온 미래상들도 종합해보면 미아가 여제로 등극하여야 세계가 평화로워질 가능성이 커진다. 게다가 현 황제 마티아스의 후사가 미아 한 명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물론 친척이 없는 건 아니라서 미아 외의 계승권자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며, 제국 역사상 여제가 나온 전례가 없었으므로 귀족들도 미아가 보라색 옷을 입기 전까지는 4대 공작가 같은 황족계 귀족의 자제 중 한 명이 다음 황위를 이으리라 생각하고 있었다. [46] 이 또한 알렉시스가 지어낸 의미다. [47] 왕을 설득하기 이전에 페르쟝의 왕성에 갈때 최상의 밀로 만든 황금의 길로 가는데 밀이 너무 아깝다는 이유로 마차로 가지 않고 페르쟝의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밀을 짓밟아 망쳐버리는 것은 바라지 않으니 자신들이 지나간 다음에 밀을 성 모양 케이크로 만들어 먹을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나서 라냐와 함께 맨발로 황금의 길을 걸어가는 것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때 라냐와 미아가 함께 황금의 길을 걷는 모습은 페르쟝의 어느 농부가 '황금의 길을 걷는 두 명의 귀인.'이란 제목의 그림으로 남겼고 온갖 각색과 함께 길이 전해졌다고 한다. 참고로 최상의 밀로 만든 황금의 길을 맨발로 걸어간것은 미아의 할머니인 패트리시아가 먼저 했다. [48] 미아벨이 마지막에 자신의 엄마가 미아의 여덟 자녀 중 삼녀라고 말하기 직전에 별처럼 사라졌다. [49] 다만 미아만 패티야나의 전설을 만든것은 아니고 패트리시아가 먼저 야나가 만든 가면과 같은 형태의 가면을 쓰고 가명인 패티야나라는 이름으로 곤란한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의인 패티야나의 전설을 만들게 된것이다. [50] 참고로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는 그냥 근거없는 헛소문에 불과한 반면, 중국 서진의 2대 황제인 혜제 사마충은 흉년으로 백성들이 굶주리고 있다는 말을 듣자 곡식이 없다니, 왜 고기죽을 먹지 않는가(何不食肉糜, 하불식육미)?라고 실제로 말했다. 서적판의 삽화가인 Gilse 마리 앙투아네트를 재해석한 듯한 이야기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오늘날에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시피 실제 마리 앙투아네트가 한 말은 아니다. 굳이 따지자면 실존인물이 아니라 대외적인 이미지로서의 마리 앙투아네트를 오마주했다고 볼 수 있다. 프랑스 혁명도 테르미도르 반동을 통해 몰락한거처럼 혁명군도 몰락했다는 점에서 티어문 제국 이야기 전체가 프랑스 혁명을 모티브로 했다. 전생에서 미아는 근거없는 음해에 엄청 시달렸던 탓에 괴롭힘과 음해에 대해선 엄청 민감하게 반응한다. [51] 프린세스 다이어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의 필모그래피로 인해 공주 전문 배우라는 이미지가 있다. [52] 이 부분은 예전 일본의 4대 세습 친왕가( 후시미노미야, 가츠라노미야, 아리스가와노미야, 간인노미야)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하다. 과거 일본에서도 천황의 직계가 끊길 것에 대비하여 방계 황족들 가운데 여러 대가 지나더라도 친왕의 작위를 주고 황위 계승권을 부여한 사례가 있었다. [53] 이 외에도 에메랄다는 성격적으로 미아와 많이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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