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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23:07:14

방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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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역사
2.1. 화약무기 등장부터 양차 세계대전까지2.2. 방탄섬유 위주 방편복2.3. 방탄판 및 군장품 탈착을 고려2.4. 플레이트 캐리어, 경량 방탄복으로의 트렌드 변화
3. 방탄 등급4. 방탄 재질5. 특수 방탄복
5.1. EOD 슈트5.2. 군견/경찰견용 방탄복5.3. 여성용 방탄복
5.3.1. 여군용 방탄복
6. 방탄복의 오해와 진실
6.1. 내장파열?6.2. 냉병기에는 무력하다?6.3. 입어봤자 총알에 뚫린다?6.4. 입으면 총알이 도탄된다?
7. 대한민국 국군의 방탄복
7.1. 시대별 종류
7.1.1. M1952 방편복7.1.2. M1952A/M1955/M1969 방편복7.1.3. PASGT형 방탄복7.1.4. 구형 방탄복7.1.5. 자이툰 방탄복7.1.6. 다기능 방탄복7.1.7. CIRAS7.1.8. 부력방탄복7.1.9. 워리어플랫폼 방탄복
7.1.9.1. 1형 방탄복(다목적 방탄복)7.1.9.2. 2형 방탄복(보병용)7.1.9.3. 3형 방탄복(특수작전부대)
7.2. 낮은 보급상황
8. 대 방탄복용 사격술9. 대중 문화에서의 방탄복
9.1. 방탄복이 등장하는 창작물
10. 기타11. 관련 문서

1. 개요

/ Body Armor, Bulletproof, Ballistic Vest, Plate Carrier

착용자를 총탄/파편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특수제작된 보호구. 크게 군용과 민수용으로 나누어진다.

대부분 상체를 가리는 조끼 형태이기 때문에 방탄조끼(Bulletproof, Ballistic Vest)라고도 불린다. 몸을 가려주기 때문에 갑옷의 후손 격이라는 의미에서 Body Armor라고도 한다.

2010년 이후로 군, 경용으로 많이 쓰이는 방탄복은 방탄판(Plate)을 담아주는(Carry) 방식이기 때문에 플레이트 캐리어(Plate Carrier)라고 불린다.

과거에는 총탄, 그것도 눈 먼 총알, 권총탄, 파편 등을 막는 데 주력했으나, 기술이 발달하면서 소총탄도 방호 가능한데다 다양한 군장 구성품을 장착하는 플랫폼 역할도 맡게 되었다.

전술장비/사격 유튜버 Garand Thumb은 플레이트 캐리어(및 현대 방탄복)의 역할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2. 역사

2.1. 화약무기 등장부터 양차 세계대전까지

방탄모와 마찬가지로 과거 냉병기를 사용하던 시절의 갑주 등이 유래라고 볼 수 있지만 화기를 막는 용도를 기준으로 한다면 퀴레시어들이 쓰던 판금 흉갑, 그리고 강한 섬유강도 때문에 섬유가 형상을 유지한 채로 총알을 감싸서 상처로부터 총탄의 적출이 쉽게 해주던 실크 셔츠 즉, 천 갑옷에서 이어져왔다고 보는 편이 옳다. 이러한 갑옷 종류는 전세계에 걸쳐 볼수 있다. 금속을 못 다뤘던 아즈텍 등에서는 소금물로 경화처리한 천을 입었고(당연히 스페인 강철검은 못 막았다), 조선시대를 예로 들자면 당시 한지를 겹처서 화살을 막게 설계한 갑옷으로 지갑(紙甲). 물론 발전형이라지만 갑옷과 방탄복은 다른 개념으로, 갑옷의 최종형은 방검복이다. 또한 왜란 이후 금속제 투구보다 돼지털로 만든 모전이 총탄을 잘 막아준다는 기록도 있다.

총기의 개발 이후에도 장전 방식에 의한 발사 속도 문제로 전장에는 냉병기가 필요했기에 방어구는 여전히 갑옷에 방탄을 섞은 중장갑 형태로 변형되어 개발 되었으나 점차 제식 무기가 도검, , , 석궁→ 전원 총기 무장으로 교체되면서 기동성을 방해하는 갑옷이 도태하면서 등장한 게 방탄복이라고 보면 된다. 열처리한 판금 갑옷 또한 제대로 만들면 머스킷 탄환을 막을 수 있었지만 너무 비쌌기에 귀족 등 돈 좀 있는 자들만 사용했다.

판금 갑옷을 제외한 최초의 방탄복은 16세기에 개발되었고, 잉글랜드 내전 당시에 올리버 크롬웰에 의해 활용되었다. 중세 일본에서도 실크를 소재로 한 방탄복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실크는 옛날부터 고급 갑옷의 재료였는데, 화살이건 총탄이건 갑옷을 뚫고 몸에 박혔을 때 화살-탄환을 제거했어도 갑옷 파편(특히 금속)이 패혈증을 일으키곤 했다. 그런데 실크는 체내에 박혀도 비교적 거부반응이 덜해 갑옷 내피를 실크로 처리하곤 했다.

1870년대에 조선의 흥선대원군은 총에 대응할 목적으로 삼베 13겹 겹쳐 만든 면제배갑을 개발했으며, 이후 신미양요에서 쓰였다.

최초로 상용화된 방탄복은 1840년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재단사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1880년대 미국의 Dr. George Emery Goodfellow라는 사람이 실크를 소재로 방탄복을 만들었다. 18겹에서 30겹으로 만들어진 이 조끼는 화살을 충분히 막을 수 있어서 찬사를 받았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미국으로 파견된 Kazimierz Żegleń이 폴란드인 발명가 Jan Szczepanik와 함께 최초의 근대적인 방탄 조끼를 만들어냈다. 제글란이 만든 방탄 조끼는 1/8 인치(3.175mm) 두께였으며 두꺼운 것은 1 인치 두께로 1 평방피트마다 2 파운드의 무게였다고 한다. 당시의 흑색화약을 쓰던 권총이나 소총 탄환은 막아낼 정도였다.

일단 1차 대전 전부터 있던 실크 방탄복은 총탄을 막을 수 있으나, 그 유연함 때문에 충격을 받으면서 깊게 들어가므로 뼈가 부러지는 수준의 강한 타격을 받는다.[1] 참고로 당대 소총으로 쐈을 때 덤덤탄(HP)은 400야드에서 막고 철갑탄은 800야드 거리에서 막았다나. 철판을 겹치면 250야드에서 철갑탄을 막기도 했단다. 근데 가격이 1914년 당시 800 US 달러. 2008년의 가치로 환산하면 1만 7천(!) US 달러 정도 된다. 한국 돈으로 거진 2천만원.

오스트리아 프란츠 페르디난트 황태자가 이 방탄 조끼를 입고 있었으나 하필 에 총탄을 맞아 때문에 사망하였고, 결국에는 제1차 세계 대전의 불씨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1901년에 스페인 국왕 알폰소 13세가 암살당할 뻔 했을 때는 Jan Szczepanik의 방탄복이 효과를 발휘해 암살을 막을 수 있었다.

결국 군대에 일반적으로 보급할 순 없었고 제1차 세계 대전 전까지는 위에서 설명한 물건, 그 중에서도 과거 갑옷을 간략화한 흉갑이 방탄복의 역할을 해오다가 제1차 세계대전에 이르러서는 착용감 등을 개선하였다.


Forgotten Weapons의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방탄복 리뷰

파일:attachment/방탄복/gsh04.jpg
1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방탄복

물론 특별한 강화재질이 없던 시절인만큼 모든 것이 강철로 만들어졌고 이것은 제2차 세계 대전까지 이어졌다.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대공포의 포화를 버텨야 하는 폭격기 승무원 보호복 혹은 아주 위험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병종, 대표적으로 소련군의 공병과 충격보병에게 지급되었다. 소련제 SN-42 방탄복은 2mm 두께의 프레스 강판으로 만들어져 총검을 막을 수 있었고 MP40에서 발사된 9×19mm 파라벨룸 탄을 100미터 거리에서 막을 수 있다. 실제로 MP40에 3발 연속 맞았음에도 멀쩡히 생존한 병사의 사례가 있다. 하지만 100m 안쪽에서 근접전이 벌어지면 9mm에도 뚫릴 가능성이 높으며 독일군의 제식 소총이 쓰는 더 강한 탄에는 속절없이 뚫렸기 때문에 총격전에서는 큰 효과가 없었다. 그래도 방편과 방검은 잘 해내고 9mm 피격 시 관통되더라도 부상이 완화되어 착용자의 생존률을 제법 높혔고, 지휘관들의 증언에 의하면 사기 진작 효과도 있었다고 한다. 현대의 방탄복 기준으로는 SN-42는 NIJ Level IIA, 두께가 2.6mm로 늘어난 SN-46은 NIJ Level II에 해당되는데, 소총탄 직격 방호는 불가능하지만 MP40을 든 독일군과 근접전을 벌일 때 생존성을 크게 늘려줄 수 있는 수준이다.

오토 카리우스의 회고에 의하면 소련군 저격수나 장교등에 지급된 소련제 방탄복은 소총탄에는 속절없이 뚫리지만 파편과 권총탄에는 의미있는 방호력을 제공했다고 하면서도 동시에 무게로 인한 활동성 저하를 의심했다. 카리우스의 의심대로 진창에서 기어야 하는 병사들의 입장에서는 무거운 짐 정도로만 여겨졌다고 한다.

파일:attachment/방탄복/soviet_bulletproof_vest_001.jpg
SN-42 방탄복을 착용한 채 임무를 수행중인 소련군 보병[2]

2.2. 방탄섬유 위주 방편복

2차 대전 당시 미국에서는 철제 방호복을 강화 섬유로 대체하려는 시도를 하였고, 오키나와 전투에서 일부 사용되기도 했다. 이후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강화섬유 방복인 M1952가 제식 채용, 6.25 전쟁에 소량 투입되었다.

파일:attachment/방탄복/m1951_body_armor_korea.jpg
M1952 방편복을 착용중인 미군 병사. M1952는 미해병대 주도로 만들어졌지만 사진의 병사는 미 육군 병사다.

실제 전장에서 대부분의 사상자는 총탄이 아니라 각종 폭발물로 인해 생긴 파편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에 미군은 M1952 방편복이 수류탄이나 포격 등의 파편으로부터 착용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해줄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하여 이후부터 방편복의 채용과 개량에 큰 신경을 쓰게 되었다. 하지만 방편복은 이름 그대로 일반 화기의 총알을 막지는 못했다.

베트남전부터 방편복은 본격적으로 대량 배치된다. 당대 미군의 M69 방편복은 M1952에 깃을 붙여 목까지 방호하는 개량형이다.[3] M69는 원래 목적대로의 파편 방호 성능은 훌륭했지만, 총알을 못 막는 한계는 여전해 7.62x39mm 소총탄에는 속절없이 관통되었고, 막을 수 있다고 홍보한 권총탄도 유효사거리 내에서는 불안했다. 과잉선전과 교육 미비로 인해 어린 징집병들과 일부 무지한 병력은 M69를 방편복이 아니라 방탄복으로 인식하고 있다가, 총탄에 어이없이 뚫리는 모습을 목격하고 신뢰를 잃었으며, 베트남의 매우 습하고 더운 기후까지 겹쳐서 두껍고 불편한 방편복 착용을 거부하기까지 했다. 방탄 역량 부재와는 무관하지만, 이걸 입고 포복하면 튀어나온 목 깃이 방탄모 뒤쪽과 절묘하게 걸려, 불편하다는 악평이 많았다. 평이 안 좋았던 만큼 당시 병력의 사진을 보면, 하나같이 방편복 앞을 아무렇게나 풀어헤쳐놓고 있으며 제대로 여며 입은 병사를 찾기 어렵다. 기동성과 은밀성을 중시하는 장거리정찰대나 MACVSOG 등의 당대 특수부대는 M69와는 척을 졌는지 거의 전부가 전투복만 입고 있으며, 한술 더 떠 방탄모도 잘 안 썼다. 전차나 장갑차 승무원들은 그나마 편하게 입어보려고 목 부분을 잘라내기도 했다.

파일:attachment/방탄복/m69vest823bj6.jpg
파일:attachment/방탄복/body_armor_vietnam.jpg
많은 병력으로부터 미움받은 M69 방편복.

M69에 방탄 성능이 없는 거야 원래 목적이 방편복이니 그렇다 쳐도, 당대 병력은 이런 무거운 걸 입고 싸우는 데 익숙하지 않았다. 무게 자체는 요즘 나오는 방탄복과 비슷하지만 쪄죽게 생긴 마당에 총알에 펑펑 뚫리는 주제에 더럽게 무거운 걸 입고 구르라니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게다가 지퍼 식으로 잠그는 방식인데 이 지퍼가 잘 나갔다. 한번 세탁이라도 하면 십중팔구는 나가는데 문제는 이 지퍼는 바꿀 수가 없어서 한번 나가면 끝이었다는 점.[4][5] 그리고 최근 나오는 방탄복은 앞뒤가 여닫을 수 있어서 방탄 플레이트나 소프트아머를 빼고 넣을 수가 있는데 M1969는 그런 게 없어서 상술한 지퍼 문제와 겹쳐지면 완벽한 소모품으로 전락한다는 것이다. 원래 방탄복 자체가 소모품이긴 하지만 M1969는 그 정도가 심했다.[6]

파일:Infantry, Northern Ireland Body Armour.png
영국군이 이 M1969 방편복울 가져다가 착용자의 척추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하게 만들어진 부분을 생략하여 방탄재 제작을 간소화하고, 벌리스틱 나일론이 물에 젖으면 방탄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수비닐도 제거하여 13겹의 벌리스틱 나일론 직물로 속을 채운 것이 Infantry, Northern Ireland Body Armour(보병용 북아일랜드 방탄복)이다. 한 가지 나아진 점은 양쪽 어깨 모두에 소총 견착이 쉽고, 소총 멜빵을 매었을 때 흘러내리지 않도록 돌출된 둑이 있는 두꺼운 신축성 플라스틱 판을 부착한 것이다. 혹시 이게 L1A1 SLR 소총의 강한 반동을 일부라도 흡수해 주기도 했는지는 미지수이다. 이는 미군이 M1955 방편복의 우측 어깨에 같은 목적으로 심으로 로프가 들어간 돌출형 부자재를 붙인 것을 개선한 것이다. 당연히 지퍼는 없고 벨크로로 여미게 되어 있다. 그러나, 방편복이라서 IRA 저격수에게 계속 당하자 심장 부위에 조그만 방탄판을 끼우는 Improved, Northern Ireland Body Armour(개선된 북아일랜드 방탄복)으로 바뀌었다. 나중에 나온 미군의 PASGT 케블라 방탄복도 케블라가 젖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수비닐 포장이 없으며 벨크로로 여민다.

이 방편복들은 총 맞는 보병들은 전혀 신뢰하지 않았지만 파편에 대해선 유의미한 방어효과가 있었다. 화약 보급 이후 병사들의 사망원인은 총포탄 직사 못지않게 파편으로 인한 출혈-감염사망이 많았기 때문이다. 해전의 경우 목재 선체가 피탄당할 경우 수천개의 나무 파편이 쏟아지며 수병들을 사살했고, 육전에서도 총포탄에 맞은 돌 파편 따위가 비산했다.(폭압을 받아 비산하는 모래조차 사람 피부를 찢어버릴 수 있다!) 이는 고폭탄, 산탄 등이 등장하며 더욱 강해졌고, 시가전에선 눈먼 총포탄에 맞은 건물 파편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있는 물건들이 방탄복이라기 보단 방편복에 매우 가까웠고, 1970년대에 방탄장구 역사에 혁명을 일으킨 듀퐁 사의 새로운 강화 섬유 재질인 케블라의 개발으로 인해 방탄복 역시 방어 능력이 혁신적으로 향상되었고, 미군운 78년 PASGT 계획을 통해 권총탄도 막을 수 있는 방탄복인 PASGT M1 방탄복(일반적으로 PASGT방탄복이라고 부른다.)이 개발되었다.

파일:attachment/방탄복/profim14.jpg
파일:attachment/방탄복/pasgt_11.jpg
PASGT 방탄복.

2.3. 방탄판 및 군장품 탈착을 고려

하지만 미군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소총탄의 방호까지 노리게 되지만 연구 결과 케블라 섬유만으로 확실한 소총탄 방호능력을 갖추기 위해선 너무 무거운 무게와 두꺼운 두께를 감당해야만 했다. 그래서 미군은 케블라 섬유를 이용한 방탄복 외에 세라믹 방탄판을 추가함으로써 그 점을 해결하였다.

파일:attachment/방탄복/plates.jpg
파일:attachment/방탄복/Ranger_Body_Armor_(PS-930).jpg
파일:attachment/방탄복/captur37.jpg

세라믹 재질의 방탄판(Trauma Plate)과 레인저 방탄복(Ranger Body Armor).

초기엔 이것도 무겁다고 많은 병사들이 불평하였다. 물론 정말로 무거웠다. 세라믹 방탄판을 넣으면 10kg은 기본이다. 그때까지 미군을 포함한 나토군은 유럽의 평야에서 소련군과 전투를 벌이는 기동전을 상정했기 때문에 총탄에 의한 피해보다는 포탄 파편에 대한 방호가 1순위였고, 훈련 또한 장거리 기동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무거운(1장에 5kg이상) 방탄판은 병사들에겐 애물단지였다.

하지만 소련이 붕괴된 후 평야에서의 기동전이 아닌, 시가지에서 총탄이 빗발치는 전투 현대전의 새로운 형태로써 소말리아에서 펼쳐지며(이는 영화 블랙 호크 다운을 감상하면 이해가 쉽다. 쉽게 말해 대놓고 적국의 도시는 대포로 밀어버리면 되지만, 이런 분쟁지역에서는 대포나 폭격기 사용이 제한된다.) 미군은 소총탄 방호에 주안점을 두게 되고, 이로써 98년에 미군은 PASGT 방탄복에서 방탄판 삽입, 무게 등이 개량된 인터셉터(OTV) 방탄복으로 갈아입게 된다.

파일:attachment/방탄복/interceptor_real.jpg
파일:attachment/방탄복/intacu1.jpg
인터셉터 방탄복.

하지만 단순히 소총탄 방호를 위해 신형 방탄판인 SAPI(Small Arms Protective Insert)[7]를 삽입할 수 있게 개량된 것 뿐 아니라, 목 보호대, 낭심 보호대, 목젖 보호대가 모듈화되어 필요에 맞추어 보호대를 전부, 혹은 선택하여 착용이 가능하게 되었고 군장 착용의 방식에 혁명을 일으킨 PALS(Pouch Attachment Ladder System)를 적용하여 방탄복 위에 군장을 착용해야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방탄복에 각종 파우치를 착용할수 있게 개량하고[8], 심지어 필요한 만큼이나 편한 위치에 달 수 있게 만들었다.

파일:attachment/방탄복/ouv49g.jpg

인터셉터 방탄복에 적용된 PALS 웨빙에 각종 파우치를 장착한 모습.

2.4. 플레이트 캐리어, 경량 방탄복으로의 트렌드 변화

이로써 방탄복은 전장에서 필수 품목이 되었다. 소총탄에 대한 방호도 가능하면서, 탄창, 무전기 등 휴대 물자를 수납하는 역할도 동시에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시가전/특수전에서의 수요가 커지면서, 방탄복은 더 착용하기 편하고 가벼우면서도 확실하게 급소를 막아줄 수 있는 방향으로 경량화 된 제품도 나오고 있다. 거기에, 응급처치나 물에 빠진 상황에서 신속하게 벗을 수 있는 개량까지 더해지고 있다. 이 사상에 부합하는 경량 방탄복들은 뻣뻣하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소프트아머 대신, 방호력이 확실한 방탄판(plate)을 상체에 밀착시키는 방향으로 발달했다. 이런 방탄복들을 플레이트 캐리어라고 부른다.[9]

이 설계사상은 급소만 짧고 두텁게 가려주되 지혈대를 지참하는 것, 아예 전신을 둘러싸는 것으로 나뉜다.

파일:attachment/방탄복/MCCIRAS.jpg
위 사진은 신속해체기능에 주안점을 둔 CIRAS 방탄복. 방탄복을 입고 있으면 물에 빠졌을 때 나오기 힘들다는 등의 문제 때문에 빠르게 벗을 수 있도록 설계한 방탄복이다.

파일:external/www.cryeprecision.com/BLC04202LG0.png
위 사진은 특수부대에서 주로 사용하는 플레이트 캐리어 중 하나인 Crye Precision의 JPC로, 플레이트 캐리어 중 스테디셀러이자 대표 주자다.[10] 특수부대는 빠른 기동성과 은밀 침투능력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경량화된 CIRAS도 무겁고 불편하다고 판단하여, 플레이트 캐리어를 사용한다. 기동력과 방호 면적을 맞바꿔, 방호되지 않는 부위는 신속한 기동, 은엄폐, 선제 제압사격 등으로 맞지 않게끔 하는 대신 한 대만 맞아도 치명적인 급소는 방탄판으로 확실히 가리는 개념이다.

파일:external/i118.photobucket.com/IMG_20120229_175304_zps73b6efd2.jpg
플레이트 캐리어 착용 시 방탄판이 상체 급소를 확실하게 방어할 수 있어야 하므로 체형에 맞는 사이즈의 제품을 구매하거나 보급받는 게 중요하다. 방탄판 위쪽 끝이 쇄골 라인까지, 아래쪽 끝이 폐 끄트머리까지는 막아 주는 것이 이상적인 위치인데, 그래야 상체에 부담이 덜 가면서도 기관지 일부, 폐, 심장 등의 취약 부위를 확실히 막아 주기 때문이다. 폐나 심장에 총을 맞으면 응급처치 같은 걸 할 새도 없이 죽을 수 있기 때문에 방탄판이 헐겁게 늘어지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2010년대 후반경부터 특수부대 트렌드는 플레이트 캐리어나 체스트 리그에는 즉시사용용 탄창 3~4개, 무전기, 카멜백 등 필수장비만을 장착하고, 탄띠에 몰리 웨빙을 설치하고 쿠션패드를 단 '워벨트'라는 것에 몰리를 이용해 예비탄창 탄입대, IFAK, 잡낭 등 무거운 장비를 장착하는 등 다시 탄띠에 무게중심을 두는 1980년대식 군장 배치로 회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냉전을 기점으로 이렇다 할 전쟁이 많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방탄복의 개량은 꾸준히 이루어져가고 있다. 민간에서도 소재가 발달해 평범한 일상복처럼 만들 수도 있어 테러 위험지역들에서 방탄의류가 제법 팔리고 있다. 천달러 안팎에 살 수 있으나 방탄 플레이트가 없으니 권총탄 방호 정도만 기대할 수 있다. 방탄 플레이트를 따로 구해서 옷이나 가방 등에 누비거나, 아예 플레이트 캐리어를 구해서 방탄소재까지 장착하는 방법으로 소총탄 방호도 가능은 하나, 눈에 심하게 띄고 무거워서 주로 경찰 등 법 집행요원들만이 플레이트 캐리어를 구매하고 착용한다. 가끔 미국 총기 소유자나 자칭 민병대 등의 시위 현장을 보면 2선급 미군들도 만져보지 못했을 화려한 플레이트 캐리어나 체스트 리그를 걸친 시위자들을 볼 수도 있다.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에서도 무장 시위대가 플레이트 캐리어를 장비한 모습이 보였다. 시위대는 물론 마피아, 테러리스트 등도 (자기 목숨이 걸렸으니) 기꺼이 돈주고 사입는 덕에 국방예산의 압박을 받는 정규군보다 잘 차려입은 깡패가 심심찮게 보이기도 한다. 미국에서 방탄판과 방탄복은 안전장구로 분류되며 미국 50개주 전부에서 합법적인 물품이다.

플레이트 캐리어 자체는 방탄판을 담기 위한 외피에 불과하므로 ITAR 규제 대상이 아니다. 즉, 한국에서도 정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Crye Precision, LBT, High Speed Gear 등의 해외 메이커는 물론, 특전사나 전방 사단, 군사경찰 등의 수요에 맞춰 생산하는 한국 업체의 물건도 살 수 있다. 과장 없이 방탄판과 총기만 빼면 특수부대원 군장을 수집가나 에어소프트 덕후가 똑같이 재현하는 것도 가능한 시대다.체력과 사격솜씨까지 재현해낸다면 특수부대로 가자

하지만 플레이트 캐리어 안에 들어가는 방탄판은 미국제 방탄판일 경우 ITAR 규제 대상이기 때문에 일반인은 구매가 불가능하고, 공무원증이 나오는 현역 군 간부, 경찰 직원들만 구매대행 업체를 거쳐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총기의 조준에 관여하는 도트 사이트, 총기 탄창, 야간투시경 등도 마찬가지. 미국 정부는 방탄 성능의 핵심인 방탄판도 이렇게 해외로 유출되지 않게 신경을 쓴다. 다만 강철판 정도는 아마존이건 동네 철물점이건 어렵잖게 살 수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이를 가공해 방탄판 비스무리한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방탄 등급을 누구도 보증해 주지 않고 코팅 처리도 되어 있지 않으니 정품에 비할 바는 못 될 것이다.

제대로 된 방탄판을 가지고 싶은데 공무원증이 없다면, 유럽제나 이스라엘제를 쓰도록 하자. 구하는데 오래 걸리고 복잡할 수는 있어도 미국제랑 비교해 등급이 같다면 비슷한 방탄능력을 갖춘 플레이트를 구할 수 있다. 그것도 못하겠으면 알리제말곤... 다만 실제 사용할 용도가 아닌 고증을 따지는 재현용이라면 외형만 오리지널로 구하고 방탄판은 알리 등지에서 파는 더미 레플리카로 해도 된다. 어차피 방탄판은 외부로 보이는 부분이 아니라 겉만 그럴듯하면 문제없기 때문이다.

경호원, 경찰, 바운서 등의 수요로 인해 세라믹 플레이트가 없는 섬유 방탄복도 여전히 팔리지만, 플레이트 캐리어와 경량 방탄복 사상에 영향을 받아 갈수록 몸에 밀착되는 간소한 형태로 발달하고 있다. 특히 이런 사람들은 시민들에게 위화감을 주지 않게끔 low profile을 지키는 게 좋아서 더 간소한 걸 찾게 된다. 미군 IOTV, 구명조끼 모양 방탄복, 한국군 다목적방탄복 모두 방탄판 빼면 케블라 섬유 방탄복이지만, 작정하고 경량으로 나오는 섬유 방탄복류에 비하면 몸에 밀착되는 정도와 방호면적이 확 다른 게 느껴질 것이다. 그냥 플레이트 캐리어를 맞추고 그 속에 세라믹 판 대신 케블라 섬유판을 넣어서 운용할 수도 있다. 국내에서 이런 방탄복을 체험하려면 민간 실탄사격장을 이용하면 된다.

3. 방탄 등급

방탄복을 입는 집단의 사용목적과 주적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방탄기준이 존재한다.

방탄복의 등급 분류와 테스트 중 가장 유명한것은 미국 법무부 산하 사법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Justice)에서 이루어지는 NIJ 인증이라고 한다.

실제로 가장 유명한것은 미국 법무부가 규정한 NIJ등급이지만, 타국이나 미군[11], FBI 등은 제각기 독자적인 규정을 가지고 있다. 기타 규정 및 규격은 NIJ 인증 문서 참조.

NIJ규정이 가장 유명한 것은 수요가 많고 인지도 및 국제 시장 영향력이 높은 미국의 민간 총기&장구류 시장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수치이며, 소총탄과 이에 준하는 파편 위주인 군과는 달리 22LR&권총탄부터 소총 철갑탄에 이르기까지 민간에서 보기 쉬운 매우 다양한 탄종에 대하여 다루며 이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NIJ규정이 매우 유명하기 때문에 미국 민간 총기 시장과 완전히 다른 환경에 속한 유럽(EU, 러시아, 독일, 영국 등), 아시아 등 타국산이나 군용 방탄복의 방탄 등급을 NIJ 등급에 대응 시키기도 하지만, 군용으로는 권총탄에 치중된 민간용 NIJ 등급 규정보다는 차라리 미군이 사용하는 STANAG 방탄 기준이나 러시아군에서 사용하는 GOST-R 방탄 기준 등 각국에서 제시한 군용 방탄 등급이 더욱 바람직하다.

NIJ 등급은 권총탄위주로 세부적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레벨3/4등급의 소총탄 방호 등급이 애매하고[12] 보다 대구경 탄환 및 파편, 관통자 재질에 대한 방어 등급도 없는 등 군대에서 사용하기에는 허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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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IJ 레벨 IV에 대응되는 러시아 GOST-R 5 클래스인 러시아군 제식 방탄복 6B45에 들어가는 방탄 플레이트 테스트.[13]

근거리에서 거의 동일한 부위에 9mm, .40 S&W, .45 ACP 2발, 44 매그넘, 5.45mm, 5.56mm, 7.62x39/51/54 탄 총합 10발을 방호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NIJ에서는 방탄 등급을 매길 때 테스트용 표준 탄약을 엄격한 기준으로 사용한다. 그래서 근래 등장하는 신형 탄약이나, 표준 탄약의 기준을 벗어난 괴상한 탄약의 경우 방탄 등급이 방어를 보장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20] 하지만 방탄등급을 대충 확대 해석하자면 IIA에서 일반적인 FMJ 권총탄, II에서 9mm +P, IIIA에서 .44 매그넘을 비롯한 대부분의 강력한 권총탄, III에서 소총탄, IV에서 소총 철갑탄을 막는다고 느슨하게 보면 된다.

III와 IV의 차이는 철갑탄 여부가 심하게 작용하는데, 5.56mm 그린팁 스틸코어 M855[21]는 에너지 자체는 7.62mm NATO보다 약하지만 얇게 만든 III를 뚫는 편이다.[22][23] 반면 7.62mm FMJ탄은 위력은 M855보다 높지만 NIJ III에 막힌다.

방탄 기술 업체 R&D 부서에서는 개인용 .50 BMG탄 방탄판을 연구하고 있다. 아직 상용화는 멀었지만, 가능하다고 장담할 정도라고 한다. 미 육군도 XSAPI라는 이름으로 eSAPI보다 더 빠른 탄알도 막으면서 가벼운 차세대 방탄판 사업을 상정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도 GOST-R 6 클레스 같은 12.7mm 방탄 규격은 있으나 방탄복으로 이 규정을 만족하는 제품은 없고 방탄 방패 정도는 돼야 해당 규격을 만족하는 제품이 한두 개 있는 수준이다.


급하다면 7분 40초부터 보면 된다.

2020년 3월 1일에 .50 BMG탄을 막아내는 방탄복 영상이 등장하였다.

(NIJ level 3 방탄복에 level 4 ICW(소프트 아머 없이는 방호 불가) 플레이트를 더한 것으로, .50 BMG를 막게 나온 제품은 아니다.)

그런데 영상을 보면 방탄복 안에 두꺼운 합판을 대고 그 뒤에 콘크리트 벽돌을 놓았는데, 한 발 쏘고 벽돌을 꺼내보니 산산조각이 나 있었다. 탄을 막아냈더라도 충격을 제대로 분산시키기 못하고 저 정도의 에너지가 전달된다면 탄은 막았지만, 영상의 사람이 말하다시피 장기손상이나 뼈 파손이 무조건 일어나 사망할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결국 총알의 관통을 막으려는 근본적인 이유는 (설령 적절한 의료적 후속 처치가 필요하더라도) 생명을 건지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운동에너지는 장기가 휘저어질 정도로 그대로 받고 탄자만 막아봐야 실용성이 있을지는 의문. 아래의 방탄복의 오해와 진실 문단에 나와있지만, 탄의 충격을 치명적이지 않은 수준까지 경감시키지 못한다면 탄자에 뚫리지 않더라도 그 탄을 방어하지 못하는 것으로 본다.


최근에 진짜로 50 BMG탄 방호를 목표로 제작이 된 방탄이 나왔다. 해당 물건도 역시 엄청난 수준인 50 BMG의 충격량을 완전히 흡수하지 못해 실험용 더미 모형의 갈비뼈가 금이가고 내출혈도 일부 일어났지만 그 무식한 운동 에너지를 줄여 피해가 덜 가도록 만드는 것 까지 성공한 모습을 보여준다. 바로 그 직후에 비싼 폭발탄으로 뚫어버린다.

다만 실전에서 사용은 의문이 드는 상태다. 다른 실험영상을 보면 해당 방탄 플레이트는 정 가운데에 착탄해야 겨우 막는 수준이며, 인체를 묘사한 찰흙 모형이 4cm나 들어가서 말그대로 목숨만 살려준다 수준이지 실전에선 갈비뼈 등이 골절되어 전투 불능상태에 빠질것이다. 또한 가운데가 아닌 다른 부위로 쏘면 관통되었고 무었보다 사용된 철갑탄들이 100년전에 등장한 M2 AP나 B-32 같은 구닥다리 철갑탄이라 70~90년대 대체가 완료된 12.7×99mm NATO, 12.7×108mm 철갑탄들은 구형탄보다 관통력이 훨씬 강화되어 막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때문에 해당 실험영상의 덧글들도 놀라워하는 반응을 제외하면 실용성을 의심하는 글이 대다수다.

4. 방탄 재질

방탄복은 크게 소프트와 하드로 나뉜다. 소프트는 말 그대로 부드럽고 유연한 섬유 계열, 하드는 딱딱한 플레이트 모양이다. 소프트 아머는 주로 권총탄 수준의 방어를 위해 만들어지며 아라미드와 UHMWPE 섬유가 주로 쓰인다. 하드 플레이트는 권총탄에서 소총탄까지의 방어를 위해 만들어지며 주로 금속이나 세라믹으로 만들지만 아라미드와 UHMWPE 등의 섬유를 적층시키고 굳혀서 만들기도 한다.[24]

현재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재질은 섬유, 금속, 세라믹, 그리고 폴리머 등이다.

방탄 성능을 볼 때엔 단독 방어인지 가벼운 피갑에라도 넣어야 방어 등급에 도달하는지 눈여겨봐야 한다. 단독(Standalone)이라고 되어 있으면 방탄판만 덜렁 있어도 해당 등급까지 막아낼 수 있다는 뜻이지만, 그런 말이 없으면 권총탄 방어 방탄조끼에 그 방탄판을 넣어야 해당 등급만큼의 방호력이 나온다는 뜻이다.

또한 ICW(In-conjunction with)라고 되어있는 플레이트의 경우는 제조사에서 요구하는 소프트 아머를 몸 쪽에 받쳐 입어야만 해당 등급의 방호력을 보장하는 물건들이다. 미군의 유명한 SAPI, ESAPI, XSAPI 등이 대표적인 ICW 플레이트이며, 한국군의 방탄복도 소프트 아머가 있는 걸로 보아 ICW 플레이트일 가능성이 있다.

Shooters Cut(SC/STC)이라고 돼 있는 경우, 방탄판 상단 귀퉁이를 조금 잘라내어 팔을 앞으로 내밀었을 때(사격자세) 모서리가 걸리적거리지 않게 마감한 것이다. 흔히 방탄복, 방탄판 하면 떠올릴 수 있는 특유의 조끼 모양 판때기가 맞다. 슈터스 컷은 가격 조금 더 받지만 왜 방탄판을 잘라냈는데 가격을 더 받는 거지[28], 사격 자세를 생각하면 가슴판은 슈터스 컷을 기본으로 생각하는 게 좋다. 잘라내지 않은 사각형의 Rectangular Cut(RC)/Square Cut(SC)는 보통 등 쪽에 끼워 쓴다.

그리고 방탄판은 대개 몸의 형상에 맞게 약간 오목하게 굴곡진 것이 보통인데, 저렴한 철판은 그것조차 없는 쌩 판때기인 경우가 있으니 잘 확인하자. 이 굴곡도 평평한 것이 있고, 한 각도만 굽은 것(싱글 커브. 세로로 봤을 때 그냥 한 번만 굽은 것)이 있고, 다중 각도(더블 커브나 멀티 커브)로 굽은 것이 있다. 당연히 몸에 잘 밀착할 수 있도록 다중 곡률로 굽은 방탄판이 가장 좋은 것이다. 비싼 세라믹계는 기본적으로 다중 곡률을 주지만, 강판계는 가공 난이도 때문에 다중 곡률보다는 싱글 커브가 대부분이다.

트라우마 패드라고 하는 것은 총탄을 막아내고 남은 충격이 사용자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충격 흡수용으로 넣는 패딩 소재를 말한다.[29] 사용법은 단순히 방탄판 뒤에 같이 끼워 주기만 하면 된다. 유연해서 변형이 쉽고 충격을 전달할 위험도 높은 소프트 인서트에 더욱 중요하다. 라이플 플레이트는 그 자체의 강성으로 뻣뻣하게 버티기 때문에 트라우마 패드의 필요성이 적거나, 그 자체로 트라우마 패드의 역할을 하거나 트라우마 패드를 혼합한 것 등 다양하다. 하드 플레이트와 소프트 아머를 혼합해 사용할 경우 소프트 아머가 트라우마 패드의 역할을 대신해 주기도 한다.

미군의 경우는 초기 OTV시절에는 KM2-kevlar 24겹의 소프트 아머를 썼으나, 최근의 신형 SPCS gen2부터는 네덜란드제 다이니마 재질의 소프트 아머가 들어간다.

5. 특수 방탄복

5.1. EOD 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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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D 수트를 입고 훈련하는 군인들. 수트의 무거운 중량 때문인지 몇 발 정도 뛰다가 걸어가거나 힘들어하는 군인도 많다.

방탄복이 파편 방호가 가능하며, 무거운 중량을 감수한다면 더욱 높은 방호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착안하여 폭발물 처리반(Explosive Ordnance Disposal. 이하 EOD)이 폭발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보호복. 덕분에 허용범위 안의 폭발물의 양과 적당한 거리만 있다면 폭발물이 터져도 EOD 인력이 생존할 가능성이 엄청나게 높아졌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단기간 동안 임무를 수행하는 인력이나 사용이 가능한 물건이라 입을 기회는 거의 없고 전체 무게가 30~40kg[30]나 나가며 엄청난 가격( 헬멧 5만달러) 때문에 그 미군조차 많은 양을 소모품처럼 배치/사용하긴 곤란한 물건이다.

그리고 이 슈트는 어디까지나 착용자가 치명상을 입을 가능성을 낮춰 주는 데에 의의가 있는 물건이며, 정밀한 수작업이 요구되는 폭발물 해체 작업의 특성 상 손 부위에는 충분한 방호력을 제공할 수 없기 때문에 만일의 사고가 발생한다면 목숨은 살려줄지언정 손가락만큼은 못 지켜 줄 확률이 높다.[31] 농담으로 EOD 부대에서는 EOD 슈트를 입는 이유가 관에 들어갈 시신을 남기기 위해서라며 신병 놀리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몸통에는 보통 세라믹 방탄판이 들어가서 소총탄 방호도 가능하지만, 나머지 두꺼운 방탄섬유로 이루어져 있을 뿐이라 생각보다 총탄 방호력은 떨어지는 편.

5.2. 군견/경찰견용 방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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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과 경찰에선 오래 전부터 개를 길들여서 임무에 사용해왔으나 이런 군견/경찰견을 양성하는데 드는 비용과 훈련기간에 비해 임무 중의 위험에 대한 보호책은 오랜 기간 준비되지 않았었다. 그 결과 많은 군견/경찰견들이 임무 중 총탄과 파편에 대한 피해를 입었고, 이를 해결하고자 전용 방탄복이 개발되었다.

착용 시 최대 .357 매그넘 볼탄 수준의 총탄까지 방어해낼 수 있기에 생존률은 증가했지만, 그만큼 무거운 탓에 군견/경찰견에게 입히려면 적응훈련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것에까지 예산을 들일 필요가 있는가'라는 반론도 있다. 단순히 '개 따위에게 해주는 게 아깝다' 같은 문제가 아니다. 앞서 말했듯 군견/경찰견의 양성 비용과 훈련 기간은 결코 만만치 않기에 절대 '개 따위'가 아니라 고급인력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다만 한 번 총에 맞은 개는 설령 방탄복 덕에 살아남더라도 트라우마 때문에 군견 업무를 계속할 수 없어 대부분 은퇴시켜야 하기에 효용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것이다. 물론 인간 또한 총상으로 인한 트라우마에 걸릴 수 있지만 훈련과 심리 치료 등으로 회복해서 임무에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개는 이게 힘들어서 아예 은퇴시키는 것이고, 이러니 사람과는 달리 비싼 돈 들여 방호복을 입혀도 실질적인 인원 손실은 그대로 일어나는 것이다. 어쨌든 개의 생명을 구할 확률은 높아지므로 윤리적 측면에선 가치가 있지만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장비 도입을 (사람 장비에 쓸 예산도 부족한 판국에) 단순히 동물복지를 이유만으로 시행하긴 어려운 면이 있다. 그래서 보급률이 그리 높진 않다고 한다.

5.3. 여성용 방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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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 방탄복 '안젤리카'

기존 방탄복들은 남성 몸 기준으로 제작되어 여성몸에 맞지않거나 입기 불편했다.

남성의 몸 형태는 통짜로 되어있고 어께도 넓었으나 여성은 어께도 좁고 가슴은 튀어나오며[32] 허리부분은 들어간 형태라 기존의 방탄복 형태는 맞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여성용 방탄복 개발이 각국에서 진행되었다.

여성용 방탄복 업체의 광고를 보면 '옷맵시가 살아난다.', '방탄복을 입었는지 알수없다.', '가볍다.', '속옷같다.' 등등 기존 방탄복 광고문구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방탄복이 예쁘다고 광고하는것이 아니라 외부 모습을 보면 방탄복을 입은줄 모른다는 기도비닉의 의미이다.

5.3.1. 여군용 방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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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의 전투병 투입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미군은 그간 남성 체격 위주로 방탄복을 디자인하던 기조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에 미군은 여성들의 신체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방탄복을 도입하고 있다. 다만 군 조직의 특성 상 남녀 비율의 숫자 차이가 어마어마하고 또 여군이 한 부대에 몰려 있는 것도 아니라서 보급에는 확실히 불편함이 따른다.

6. 방탄복의 오해와 진실

6.1. 내장파열?

방탄복을 입어봤자 총탄에 맞으면 내장이 파열되고 뼈가 부러져서 죽거나 크게 다친다는 등의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방탄모에도 비껴 맞으면 목이 돌아가 죽는다느니, 총탄을 막으면 목이 부러져서 일부러 총탄을 막을만큼 튼튼하게 만들지 않는다느니 하는 괴담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모두 허구이다. 방탄복은 아래에서도 설명하겠지만 피격 시, 탄두 자체의 관통을 막는 것은 물론이고 잔여 충격까지 치명적이지 않은 수준까지 흡수해야 그 탄을 방호할 수 있다고 보며, 방탄모의 경우에는 애초에 소총탄의 에너지가 사람의 목을 부러뜨릴만큼 강하지 않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허구이다. 비껴 맞은 7.62×54mmR 탄을 ECH가 막아내어 생존한 사례가 있는데, 만약 방탄모에 비껴맞은 탄이 목을 부러뜨릴 수 있다면 저 병사가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 나온 참호 교전 영상의 2분 20초 경에는 러시아 병사가 영거리에서 방탄모에 소총탄을 맞았으나[33] 잠시 쓰러졌다 이내 몸을 추스리고 도주하는 장면도 포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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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이라크전 당시 드라구노프 저격소총에 피격당했으나 방탄복이 총탄을 막아내어 생존한 미군 병사의 모습이다. 피격당한 위치에 멍이 든 것을 볼 수 있는데, 심장 부분에 고위력 소총탄을 맞았음에도 멍이 드는 것으로 끝났다. 이 병사는 저격당한 이후 바닥에 쓰러졌으나 곧바로 일어나 험비 뒤로 엄폐해서 동료들에게 상황을 알렸고, 곧 50구경 기관총으로 무장한 험비들이 병사를 쏜 저격수를 잡으러 출발했다고 한다. 드라구노프 소총이 쓰는 7.62×54R PS탄은 운동 에너지가 3,500J이 넘고, 유효사거리 내에서 직격하면 소총탄 방호가 가능한 NIJ 3급 방탄판도 운 좋게 뚫을 수 있으나 이러한 대구경 탄도 무사히 막아내서 경상에 그쳤다.

방탄복이 탄자의 관통을 막아낸다 하더라도 착탄 시 전해지는 충격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총탄이 맞은 자리에 멍이 드는 등 자잘한 부상이 생기는 건 감수해야 한다. 다만 이를 근거로 충격이 그대로 전해지므로 방탄복을 입고 총알을 맞으면 뼈가 부러지고 내장이 파열하여 내출혈로 부상당하거나 죽는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낭설에 불과하며 그러한 사례도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방검복을 입은 사람과 맨몸의 사람을 같은 검으로 베었을 때 어떤 차이가 있을지 생각해 보자. 둘 다 같은 양의 운동에너지가 전달되었음에도 방검복을 입은 사람은 멀쩡하고 맨몸인 사람은 중상을 입을 것이다. 맨몸의 사람은 검의 운동에너지가 검날의 좁은 면적에 집중되어 살과 뼈가 베였지만, 방검복을 입은 사람은 검에 잘리지 않는 방검복이 검날에 집중된 에너지를 넓은 면적에 분산시켰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총탄의 에너지 역시 방탄복이 막아주었다면 점으로 받을 운동에너지를 넓은 면으로 흘리게 된다. 권총탄 정도를 막는 연질 방탄복이라도 총탄의 충격을 야구공만한 면적으로 분산시켜 주며, 방탄 패널이 들어가는 고등급 방탄복은 충격을 패널 전체에 걸쳐 분산시킨다.

또한 애초에 운동 에너지'그대로' 전해진다는 전제도 틀렸다. 총알과 방탄판은 강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방탄복 무용론자들의 상상 속 세계와는 달리, 현실의 충돌에서는 충돌하는 물체가 진동, 변형, 파괴되며 역학적 에너지 손실이 반드시 일어난다. 방탄판에 탄이 명중하면 탄자와 방탄판 양자가 모두 충돌시 응력에 의해 변형되며 운동에너지 일부를 흡수하게 된다. 단단한 금속재 방탄 패널이라 하더라도 소재의 탄성~소성 변형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충격을 흡수해 주며, 연질 섬유 방탄복은 섬유가 압축되고 엉키고 끊어지면서, 세라믹 방탄판은 세라믹 패널이 부스러지면서 충격을 확실히 분산해 주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리고 방탄복은 주먹구구식으로 만들어지지 않으며, 엄격한 방호 기준이 존재하고, 탄의 충격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면 관통을 막았더라도 그 탄을 막아내지 못한다고 판정한다. 예를 들어서 어느 방탄복이 7.62mm NATO탄까지 막아내는 등급인 NIJ 레벨 III를 얻을려고 테스트를 했는데, 관통은 막았지만 충격을 충분히 분산시키지 못해 착용자가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우려가 있다면 NIJ 레벨 III 인증을 얻지 못한다. 즉, 이 경우에 해당 방탄복은 '7.62mm NATO탄을 막을 수는 없는 방탄복'이 된다. 정확히는 NIJ 등급의 경우, 평가항목 중에서 후면 변형(backface deformation) 항목이 있으며, 착탄 후 기준 이상으로 후면 변형이 일어나면 불합격 된다. 다만 이 '완전히 막았다'는 개념이 약간 추상적이기 때문에 국가별로 기준이 조금씩 달라서 중국에선 레벨 4 짜리가 미국에서 3A취급을 받기도 한다.[34]

이 영상(발사 장면은 2분 40초쯤 부터)을 봐도, IIIA 케블라[35]에다 방탄 등급을 훨씬 상회하는 S&W M500을 쐈음에도 불구하고 관통되지 않았다. 카탈로그 스펙상으로도 3A급 섬유 방탄복은 “357 SIG와 44 매그넘까지의 소화기 탄약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라고 보장하며, 외국산 사기업 제품에든, 한국군 보급품에든 꼬박꼬박 명시되어 있다.

국내 실탄사격장 몇 곳에 가면 각종 권총탄 탄흔이 찍힌 케블라 방탄복이 전시되어 있다. 해당 사격장에서 쓰는 22 LR, 9mm 파라벨럼, 357 매그넘, 38 스페셜 등은 다 깔끔하게 막아낸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세한건 이 쪽을 참고하자.

무엇보다도 방탄복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전투병과 군인, 경찰특공대, 준군사조직 등등은 방탄복에 총알을 맞고도 행동하는 감각을 익히기 위해 일부러 훈련용 탄약, 페인트볼, 고출력 에어소프트건 등등으로 모의전을 벌이거나, 권투글러브, 훈련탄 등에 맞고 반응하는 훈련을 해서 충격에 익숙해진다. 조금 과격한 경우지만 러시아의 특수부대 스페츠나츠에서는 방탄복을 입고 권총탄을 맞은 다음 반격하는 훈련을 하며, 프랑스의 특수부대 GIGN에서는 방탄복을 입고 .357 매그넘 실탄을 맞아보는 훈련을 한다. 방탄복 업체에서는 방탄복을 입고 소총탄을 여러발 맞고도 멀쩡한 것을 시연하는 영상도 있을 정도이다.

6.2. 냉병기에는 무력하다?

말하자면 등급과 종류에 따라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다.

낮은 등급의 소프트 계열 방탄복은 단검이나 손도끼 정도로도 있는 힘껏 찌르거나 찍으면 섬유가 찢겨 뚫릴 수도 있다. 그보다 더 강력한 전투용 창이나 활 등 본격적인 냉병기를 상대로는 방호 능력을 거의 기대할 수 없다. 이는 화기와 냉병기의 성질 차이에서 오는 것으로, 총탄의 탄두는 납이나 구리 같은 무른 재질의 금속으로 만들어지고, 착탄 시 찌그러지고 깨지면서 대상에게 주는 타격을 극대화한다. 소프트 계열 방탄복은 여러 겹의 질긴 섬유가 착탄된 탄두를 잡아내면서 동시에 급격히 운동에너지를 잃게 함으로서 인체를 관통하지 못하게 한다. 반면에 화살촉은 단단한 강철 재질로 만들어지고, 끝이 날카롭기 때문에 착탄 시에도 운동에너지를 비교적 온전히 유지하며, 섬유에 불과한 케블라 쯤은 그냥 찢어버리면서 관통한다. 권총탄은 막는 방탄복이 화살에는 뚫리는 이유가 이것.

그렇다고 흉기난동범이 모두 전문 검술가인 것도 아니고, 그런 사람들의 모든 공격이 힘찬 찌르기만으로 들어오는 건 아니다. 권총탄 방호용 섬유 방탄복일지라도 기본적으로 섬유 자체가 매우 질기기 때문에, 얕은 베기나 힘이 안 실린 견제타, 베트콩 부비트랩과 같은 냉병기형 함정 등등의 피해를 확실히 줄여주는 효과를 기대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애초에 날붙이를 상대로는 방검복이나 갑옷이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은 자명하다.

뾰족한 칼날이나 유리 조각을 막아내는 등 전투화 앞코가 딱딱한 이유가 공사장 안전화처럼 발등을 보호하기 위함이며, 방탄 성능이 없는 전투조끼나 탄띠 벨트, 체스트 리그, 레펠링 하네스도 질기고 튼튼한 코듀라 등의 소재를 원없이 쓴다. 당연히 방탄성능을 고려하지 않은 현대 전술장비는 본격적인 전투 상황에서는 방호력을 기대 못한다. 어디까지나 비전투 작업 시 만날 수 있는 온갖 자잘한 위험요소로 부터 다칠 확률을 줄여주기 위함이지, 전투 상황에 돌입하면 방탄복을 입어야 한다.

반면 소총탄을 막아낼 정도로 높은 방탄등급을 가진 높은 하드 계열 방탄복은 냉병기를 상대로도 상당한 방호력을 가진다. 이러한 방탄복에는 대부분 세라믹이나 금속 재질의 경질 플레이트가 삽입되어 있으므로 단순한 찌르기나 베기가 당연히 통하지 않는다. 하드 플레이트는 총탄에 맞아야 바스라지는 경도로 된 물건이라서, 화살도 잘 막는다.[36] 하지만 몸통의 취약 부분만 집중 방호하고 나머지는 기동성을 위해 비워 두는 구조를 취하다 보니 칼끼리 맞부딪히며 싸우는 근접전에서 입기에는 방어 면적이 너무 좁다. 팔다리를 베여 전투불능이 되거나 목덜미를 베여 죽을 위험이 높을 것이다. (이 역시 중세의 전신갑옷에서 르네상스 시대 흉갑기병에게 일어났던 일이다.) 차라리 고릿짝 판금 갑옷이나 두정갑을 입는 편이 냉병기를 상대로 훨씬 적합한 수준이다.

방탄복이 상대적으로 냉병기를 상대로 효과적이지 못한 편인 것을 인지해서인지 시가전으로 인한 초근접전투에서 총기가 무력화되거나 제압되어 칼을 사용하거나 적이 사용할 경우, 그리고 총 뿐만 아니라 칼 등의 흉기를 든 용의자를 상대해야 하는 법집행기관의 요구사항으로 인해 방탄과 방검을 겸하는 방탄방검복을 채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관련 영상 이런 임무에 투입되는 사람들이 받는 장비는 방어구뿐만 아니라 장갑, 전투화, 전투복 소매, 벨트, 방탄복의 방호 안 되는 부위조차도 코듀라, 아라미드 등의 질긴 섬유로 떡칠되어 있어서 가벼운 충격은 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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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병대는 전부터 집착하던 육박전을 상정하여 전용의 방탄복인 M1955에 강화 플레이트를 삽입하여 총검 등의 냉병기에 대해 대비하였던 전적이 있고 실제로 베트남 전쟁에서 창이나 꼬챙이로 구성된 베트콩의 부비트랩을 다른 방탄복과 달리 효과적으로 방어해냈다.

물론 대한민국과 같이 총기 자체를 접하기 힘든[37] 환경에서는 방탄복보다 방검복을 착용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며 입고 활동하기에도 편하다.

결론은 화기와 냉병기가 서로 다르듯, 대 화기 방어구인 방탄복과 대 냉병기 방어구가 서로 다름은 당연하다. 목적부터가 다르게 만들어지므로 각자의 성질에 특화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없음은 자명하다. 방탄복을 방검에, 방검복을 방탄에 사용하는 것은 식칼로 연필을 깎고, 커터칼로 수박을 쪼개려는 격이다.

6.3. 입어봤자 총알에 뚫린다?

굉장히 많은 종류와 용도의 방탄 장구류가 있다. 해당 방탄 장구에 사용된 방탄소재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탄에 맞으면, 당연히 속수무책으로 뚫린다. 단순 케블라 섬유 방탄복이 소총탄이나 4.6mm탄 같은 걸 맞거나, 널리 쓰이는 표준 소총탄을 막아내는 수준의 세라믹 플레이트 방탄판도 .50 BMG와 같은 중화기 탄환을 맞으면 그대로 뚫릴 수 있으며, 방탄판의 경우 대개 수 발 이내로 깨어져 못 쓰게 된다.

방탄복마다 용도가 다르고, 막기 어려운 탄환도 있으며, 무엇보다 방탄복은 총알과 마찬가지로 소모품이라는 점을 간과/확대해석하여, 방탄복은 입어봤자 짐만 된다는 식의 회의론도 과거에 조금 돌았었다.

국내에 이런 잘못된 인식이 퍼진 것은 베트남전에서의 M69 방편복 탓도 있다. M69 방편복은 방탄복이 아니라, 제식 명칭이 Body Armor, Fragmentation Protective, 일명 Flak vest[38]로 파편 방지가 목적임을 명시하고 있으므로 방편복이라고 하는 것이 옳으나, 방탄복으로 잘못 번역되어 한국군에 큰 오해를 심어줬다. 아직까지도 국내에선 방편복, 방탄복 구분 없이 방탄복으로 싸잡아 부르기도 하고,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은 방편복이라는 개념조차 모른다. 하여튼 이 방편복은 기본적으로 수류탄이나 박격포탄의 파편에 대한 방호를 위해 제작되었지, 소총탄의 방호는 애당초 고려사항이 아니었고, 가능하다고 뻥을 친 적도 없다. 그러나 정글에서 이 두껍고 무거운 M69 플랙 베스트는 안 그래도 마음에 들 턱이 없는 장비였는데, 이게 총탄에 속수무책으로 펑펑 뚫리는 꼴을 본 사병들은 조끼를 대충 풀어헤치고 다니거나 아예 벗어 던져버리고 맨몸으로 나다녔다.

더군다나 21세기 기준 대한민국 국군에서 주력급으로 사용하는 방탄복 역시 M69, 그리고 PASGT M1 방탄복처럼 파편보호에 우선적인 형태인지라 이러한 방탄복 불신이 지속되었다.

하지만 제대로 만들어진 고성능 방편복이라면, 이 역시 없는 것보다야 훨씬 낫다. 소규모 게릴라전이나 시가전이면 몰라도, 전면전 상황이면 총 맞아 죽는 병사보다 포탄 파편맞고 죽는 병사가 더 많다. 그리고 이런 방편복도 도비탄, 권총탄, 유효 사거리 밖 유탄 등을 막는 데에는 분명 도움이 된다. 1, 2차대전 때에도 거의 파편밖에는 못 막는 등 현대에 비해선 초보적이었던 철모 덕분에 목숨을 구한 사람들이 무수히 많다. 예산이 없어서 방탄판을 구비하지 못해도 일단 이런 거라도 있는 게 맨몸보다는 무조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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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M1952 방편복 덕에 파편을 막아내고 경상에 그친 것을 보여주는 병사. 방편복의 피격자국에서 보다시피 저 병사가 총탄을 못 막는다고 방편복을 입지 않았더라면 파편에 의해 몸이 걸레짝이 되어 최소 중상을 입었거나 사망했을 것이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며 총탄을 본격적으로 막아낼 수 있는 방탄복이 속속들이 등장하는데, 1993년 소말리아에서의 전투, 2001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2003년 이라크 전쟁에서는 중화기를 동원하기 힘든 산악지형에서의 총격전, 시가전이 주가 되어서 총탄에 피격될 확률이 높아졌기에 소총탄 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 도화선이었다. 그리고 그 연구의 결과물이자, 보병 방탄복의 결정체, 깨지는 금속/세라믹 방탄판을 삽입한 방탄복이 서서히 보편화되었다.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 중 4회 피탄후에도 생환하여 올린 것이 있다. #[39]

추가로 방탄복은 '몸통'만 보호하니, 다리나 목, 머리 등 다른 주요 부위를 보호하지 못하니 덜 떨어진 장비라는 모함도 있다. 이는 어느 정도 사실에 기인하기 때문에 더 오래 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최초의 시발점이라 할 만한 사건은 제1차 세계 대전의 원인 중 하나인 페르디난트 황태자 저격 사건이라고 볼 수도 있다. 당시 황태자는 그 당시 고위층 인사의 유행이기도 하여 방탄복을 입고 있었지만 사라예보에서 목에 총탄을 맞음으로써 사망했기 때문이다.

먼저 방탄복이 최신형으로 갈수록 점점 작아져 조끼는커녕 심장-폐 근처만 앞뒤로 겨우 가릴 만한 사이즈의 플레이트 캐리어 형태가 되고, 또 그것이 일선에서 대유행하는 이유는, 전신 방탄복은 돈이 너무 많이 드는데다 아주 무겁고 더우며, 어차피 몸통 이외에는 방탄판을 넣지 못해 소총탄 방어가 불가하고, 움직임에 제약도 심해 대부분의 전장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전신에 방탄판을 두르면 어딜 맞아도 치명상을 피하기 쉬워지므로 생존성만큼은 우수하겠지만, 그랬다간 그 총알이 날아다니는 전장 근처에 가기도 전에 병사가 탈진해 쓰러질 판이다.[40] 강화외골격이 보급되지 않는 한 도저히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일인 것이다.

그래서 전신 방탄복은 군 조직에서는 사실상 전혀 쓰이지 않으며, 경찰 특수부대나 대테러부대 정도에서나 조금 쓰인다. 이런 조직은 인원이 많지 않아 대원 하나하나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고, 활동 반경이 끽해야 시가지 일부 블록이며, 직접 현장 활동하는 시간도 반나절을 넘기지 않는 등의 이점 덕에 앞서 언급한 제약을 어느정도 무시할 수 있다. 덕분에 군대는 거들떠도 안 보는 방탄유리 안면보호대, 어깨/허벅지 방탄패드, 방탄복에 추가로 장착하는 목 보호대/고간 보호대 등 군대와는 비교도 안 되는 수준의 중장갑을 둘러 주고 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정규전 부대 중에서도, 장갑차를 타고 다니므로 일반 알보병에 비해 체력 부담이 적은 반면 적의 각종 중화기 공격에 노출될 확률은 높은 기계화 보병, 전선 후방에 위치하여 적의 총격보다 대포병 사격으로 인한 파편상의 비율이 훨씬 더 큰 포병의 경우에는 일부러 방호 면적이 넓은 소프트 아머에 방탄판을 삽입한 비교적 고전적인 방탄복을 사용하기도 한다.[41] 만약 미래에 강화복 따위의 장비가 제식 채용된다면, 미군처럼 돈 많은 군대의 보병은 전신을 방탄 장비로 두르고 돌아다니게 될 수도 있다.

또한, 전시에 일반 병사들이 총을 쏠 때는 조준하기 어려운 헬멧과 몸통 사이를 노리기보다는 (방탄판으로 보호받고 있는) 면적이 넓은 몸통을 노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몸통만 막아 준다는 점이 실제로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42][43] 그리고 당연히 기술의 발달로 시야를 가리거나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고 저런 부위도 가능한 한 보호할 수 있도록 할 여지가 존재한다.

선술하였듯 너무 내구력만 생각하면 무게 문제가 생긴다는 논란 역시 방탄복 역사와 함께 진행되고 있다. 지금도 현대의 방탄복 운용은 세계 각국의 특전사들을 중심으로 발전한 경량 방탄복 사상이 주류다. 사람은 차량처럼 덩치가 크고 기동에 제한이 있는 둔한 물체가 아니기에 지형지물을 이용해 빠르게 엄폐할 수 있고, 엄폐하는 즉시 어느 고등급 방탄복이 제공하는 것보다 곱절은 훌륭한 보호를 받는다. 그러므로 맞으면 즉사거나 행동불능인 주요 장기만 가리는 식으로 무게를 줄여서 기력소모없이 빨리 움직이고, 빨리 엄폐하고, 빨리 공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군에서 '방탄 방패'를 왜 쓰지 않는가와 통한다. 전신방어엔 인력만으론 불가능한 무게를 감당해야 하는데, 이를 뚫기 위해선 그냥 철갑탄을 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경량 방탄복 사상의 근거를 들며 그럴거면 방탄복이 필요없는 것 아니냐고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당연히 고려할 가치도 없는 헛소리다. 보병이 언제나 엄폐한 상태로 있을 순 없고, 하나 죽이기 위해 중화기 동원이나 정밀사격을 요구받는 시점에서 방탄복의 가치는 충분 이상이기 때문에 최소 제식소총탄을 방호하는 수준으로 타협하고 있다. 게다가 미군의 경우 고성능 방탄복을 입은 병사가 무방비 상태에서 몸통에 저격을 받고도[44] 살아남은 케이스, 실내 근접 전투에서 무방비로 난사하는 총탄이 방탄복에 맞아 살아남은 케이스 등등이 있는데 이 모든 사례가 방탄복이 없었다면 열에 아홉은 당사자가 죽었을 사례들이다. 참전용사들이 전투 경험을 회상하며 말하는 ‘운이 좋아서 살았다’는 말은 정말 운 좋게 총알이 빗나가서 살아남은 등의 케이스도 있겠지만, 이렇게 사실은 장비의 효과 덕에 살아남은 케이스도 정말 많다.[45]

이라크전 당시 팔루자 전투에서 이라크 반군은 시가전에 대비해 방탄 헬멧과 고간까지 가리는 방탄복을 두른 미군 보병에 대해, 총알을 맞아도 죽지를 않는다며 평한 바 있다.

결국 정리하면, 전장에서 비산하는 총탄이나 파편을 모두 피할 만큼 눈이 빠르고 움직임이 날랜 사람은 존재할 수가 없으므로, 물에 빠진 상황이 아닌 이상 방탄복은 꼭 입는 것이 상황 불문하고 무조건 좋다. 군대라는 집단은 싸우는 데에 있어 몇몇 일반인들의 뇌내망상보다 훨씬 머리를 잘 굴리는 집단이다. 무엇보다 방산비리로 이득이라도 챙기는 게 아니라면 돈이 쓸데없는 이유로 새는 걸 싫어하는 작자들이다. 방탄복을 꾸준히 채용하고 연구 개선하는 데에는 그만한 증명된 경험과 이유가 있는 것.

6.4. 입으면 총알이 도탄된다?

제대로 된 방탄복은 도탄(richochet) 피해를 고려하여 설계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방탄복의 가장 큰 수요자는 군대이고, 군대는 집단전투를 한다. 군대의 입장에서 볼 때 총알을 사방으로 도탄시키는 방탄복은 없느니만 못할 수 있다. 방탄복에 맞고 튕긴 총알이 예상치 못한 각도로 주변 병사, 혹은 팔, 다리처럼 방탄복에 보호받지 못하는 부분에 부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방탄복에 총을 쏘는 시연 영상들을 보면 하나같이 총탄이 방탄재 안쪽에 박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섬유 방탄복들은 이렇게 총알을 얽어서 받아내고, 세라믹이나 폴리머 재질은 그 자체가 자전거 헬멧처럼 깨지며 충격을 분산시킨다.

다만 예외적으로 강철 방탄재는 그냥 높은 강도로 총알을 막아내는 물건인지라 도탄 문제가 꽤 심하다. 추가로 금속 방탄판에 착탄한 탄자가 깨져서 파편이 되거나, 아예 방탄소재 일부가 운동에너지를 전부 흡수하지 못하고 깨지면서 파편이 추가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전자든 후자든 안면이나 턱 등으로 날아든 파편에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강철 방탄재를 사용하기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금속 방탄재 중에 도탄 방지용 코팅(TACOCOAT)을 한 물건이 있다. 처리되지 않은 물건들도 사용자들이 별도 코팅을 하기도 하지만, 결국 코팅이 벗겨지면 문제가 생긴다. 특히 강철 플레이트는 민간에서 세라믹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 번 사용하는 목적으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부각된다. 때문에 미국의 슈터들은 금속 방탄재는 케블라 조끼나 트라우마 패드 같은 것과 같이 쓰고, 아예 돈이 되면 세라믹 플레이트를 장만하는 것을 추천한다.

7. 대한민국 국군의 방탄복

7.1. 시대별 종류

대한민국 국군은 방탄복을 한국전에서 미군의 공여로 최초로 채용하였고[46] 베트남전 당시 파병된 한국군이 미군으로부터 방탄복을 공여받아 사용하기도 했다. 그 이후 국내개발한 강화섬유로 제작된 방탄조끼들을 당시 미군의 방탄복인 PASGT M1방탄복을 본떠 만든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를 제작하여 채용하였다.

7.1.1. M1952 방편복

파일:방탄복.jpg
파일:방탄복2.jpg
플라스틱판을 넣은, 방편복에 가까운 물건이었다. 한국군에는 잉여 물자를 받으면서 섞여 들어와 지급된 것으로 보이며 전쟁 후반기에 간간히 보인다. 상당히 가벼워서 미군들 사이에서는 꽤나 인기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당시 한국군의 반응에 대한 기록이 없으나 휴전 후에 한국군은 이 방탄복을 전부 회수하여 경찰용으로 지급했던 것으로 보아 이 방탄복에 만족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에 베트남전 당시 M55, M69 방탄복이 보급되기 전까지 한국군은 방탄복을 쓰지 않게 된다.[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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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M1952A/M1955/M1969 방편복

베트남전 당시 보급된 방탄복으로 M1955는 미 해병대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방탄복이며 M1952A와 M1969는 미 육군에서 주로 사용한 방탄복으로 사실상 방편복에 가깝다. M1952A는 한국전쟁 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M1952방탄복이 모티브가 되며 특징은 카라(목 보호대) 가 없으며 어께부분에 견장이 달려있다는 것이다. 또한 M1955방탄복과 M1969방탄복에 비하면 색감이 훨씬 노란색을 띄는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M1969는 베트남 전쟁 도중에 개발된 물건으로 M1952A와 생김새가 매우 비슷하지만 M1952A에 비해 카라가 3~4CM가량 높아져 목부분까지 보호할 수 있었으며 훨씬 개량됐다고 볼 수 있다

7.1.3. PASGT형 방탄복

파일:한국군 pasgt 방탄복.jpg
한국군 카피 pasgt 방탄복
파일:강릉 무장공비 사태 당시 수색대.jpg
강릉 무장공비 사태 당시 수색대 착용

80년대 중반~90년대 당시 미군의 PASGT(Personal Armor System, Ground Troops(지상부대용 개인방호시스템)) 방탄복을 카피한 것으로 80년대말 ~ 2003년까지 주로 쓰였다.[48]

배트남전 당시 미국에게 원조받은 M1969 방탄복 다음으로 오래된것으로 미군이 용사들 체격에 맞춰 4가지 사이즈로 지급되는 것과 달리 사이즈는 1가지이고 구형 특전조끼처럼 옆구리 밴드에 있는 철제 구멍으로 고무줄 끈을 통과하여 사이즈를 조절하는 방식이다.[49]

그리고 내장 소프트아머가 두꺼워 방탄판이 들어있다 착각할 정도로 무겁지만 미군 PASGT처럼 총탄은 22LR 탄이나 겨우 막고, 포탄 파편만 막는 수준이라 파변복이라는 오명이있음.[50]

주로 전방이나 수색,특공,특전사가 썻고 강릉 무장공비 사태 당시 수색대랑 특전사들이 주로 썻고 당시 일부 지원 부대 보병들도 쓰는 사진도 검색하면 많이 나온다.

2004년~2010년까지 장비 창고애 두고 훈련소나 예비군 등에서 수류탄이나, 크레모아훈련에 파편 복으로 간혹 쓰임 [51]

7.1.4. 구형 방탄복

파일:1255124.png
파일:attachment/b0090465_4cd271aa35e16.jpg
PASGT형 방탄복과의 비교 사진
파일:구형방탄복 방탄판.jpg
방탄판 삽입부
90년대 들어 미군도 기존 PASGT(Personal Armor System, Ground Troops(지상부대용 개인방호시스템)) 방탄복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내부에 방탄 플레이트를 집어넣은 RBA(Ranger Body Armour)를 지급하는 등 트렌드의 변화를 당시 국군 치고는 빨리 캐치하여 만든 방탄복이다. 외형은 어깨에 방호패드가 없고 견장대가 있는 것 외에는 PASGT와 거의 같으나, 영국군 방탄복의 방식처럼 심장 부근의 전면에 하드 플레이트를 넣을 수 있어서[52] 소총탄을 막을 수 있었고 방탄복 자체에도 일부 소프트아머가 충전되어있는 형태의 물건이다.

90년대 대량보급을 위해 개발되었으나, 알다시피 IMF와 당대 군의 보병장구류 투자무관심으로 인해 사업이 축소되어 자이툰부대 같은 해외 파병부대나 일부 전방부대에만 지급되었었다. 국군이 디지털무늬를 도입하자 외피를 디지털무늬로 바꿔서 "신형방탄복" 이랍시고 납품했는데, 2020년대 현재도 후방 일부부대에서 치장용으로 소규모 운용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개구리시절부터 이미 사용했던 품목들의 경우 자이툰부대시절 파병인원에게 지급했던 자이툰방탄복과 함께 훈련소나 신교대 등 수류탄교장에서 교육용으로 소모되었다.

7.1.5. 자이툰 방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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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부터 일명 자이툰 부대 방탄복으로 부르는 자이툰 부대를 위해 개발 된 파견용 방탄복, 구형 방탄복(이 윗 사진의 좌측 것과 동일), 신형 방탄복의 색상 개량 연구시제품.

하지만 이렇게 개발된 파병부대용 방탄복은 방탄성능은 문제가 없었지만 구조적으로 입기가 힘든 형태, 그리고 장비 부착을 위해 부착된 웨빙이 서방권에서 사용되는 MOLLE 규격이랑 전혀 다른 물건이어서 기존에 제작되어 있는 해외의 다양한 파우치를 작전 형태에 맞게 부착한다는 이점이 없는 물건이었다. 몰리에 파우치나 장비를 결속하기 위해서는 몰리 웨빙과 간격이 장비와 호환되어야 하는데 당시 한국군의 몰리 규격을 보면 간격이 어이없게 넓다거나 너무 좁아 서방권의 장비와 호환이 안됨은 물론 한국군 장비와도 결속이 불가능하다.

국방부 측에서는 기존 LC-2 장구류 파우치를 사용하기 위해 이렇게 했다지만 정작 대부분은 밀리터리 커뮤니티에서 기증한 래그 파우치를 주로 썼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국군의 몰리 시스템을 '몰라 시스템', '짭 몰리 OTV'라고 부르기도 한다. 결국, 일부수량이 훈련소로 빠질 정도로 도태되었다,

7.1.6. 다기능 방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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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특전사에서의 요구로 MOLLE 규격의 웨빙, 신속해체기능, 작전형태에 맞춰 방호범위를 넓힐 수 있는 탈착형 방탄재의 추가 등의 개량을 가한 신형 방탄복이 개발되어 테스트를 했었다. #

실제 이 방탄복을 사용하는 한 특전사 부대원 분에 따르면 나름 괜찮다고 평을 했다. 그러나 저런 형식의 방탄복은 정규전에는 몰라도 특전사의 임무에 쓰기에는 부적합하다고 하더라. 자신들 임무에는 플레이트 캐리어[53][54]를 원한다고.

하지만 이 방탄복은 재앙덩어리가 된다. 2014년 10월 방탄복 성능이 북한군 총탄에 뚫리는데도 계속 납품되어 문제가 제기되었고, 2015년 2월, 현역 육군 전모 대령이 성능 평가서를 조작한 사실이 적발되었다. 그것도 모자라서 2015년도 동일 업체의 방탄복을 또 들여오려고 하다가 국정감사에서 들통났다.[55] 그야말로 군납비리의 결정체. 다만 1심에서는 무죄판결이 났다. 검찰에서는 항소를 결정하면서 상당히 강하게 반발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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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총탄에 뚫린다는 게 북한의 7N10 5.45mm 철심탄에 관통된다는 거지 NIJ3 자체는 만족을 하고 있다. 사실 NIJ 기준이 미국 법무부의 사법기관 방탄복 기준이라 군용으로 적용 시 구경과 에너지는 작지만 관통력이 좋은 소구경 고속탄의 경우 가끔 NIJ 4급 방탄복을 뚫어버리는 등의 문제가 있다.

상기에 적힌 비리 문제와 방탄패널 성능 문제로 현재는 조달이 중지되었고 특전사 쪽에서도 안 쓰는 추세로 넘어가고 있으며 일부 물량이 JSA에서 사용됐다가 스리슬쩍 퇴역하고 있다.

7.1.7. CIRAS

동명부대, 자이툰부대, 공군, 해병대 등지에서 소량 운영됐다.[56]

7.1.8. 부력방탄복

파일:PYH2009120807960001300_P4.jpg
사진 속 수병들이 입고 있는 것.
단독착샷

해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구명조끼형 방탄복.

제1연평해전 당시, 종전의 PASGT형 방탄복 위에 구명조끼를 덧입는 불편하고 비효율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기존의 방탄복보다 소화기와 파편에 대한 방호력을 높여 승조원의 생명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구명조끼의 기능도 가진 새로운 방탄복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두 기능을 통합한 새로운 방탄조끼를 만들고자 하였다. 그러나 지속적인 사업 유찰로 인해 보급이 지연되었고, 그 결과 제2연평해전 당시 북한군의 소화기와 파편으로 큰 피해를 입으면서 부력방탄복의 본격적인 보급이 시작되었으나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도입된 부력방탄복의 97.5%가 불량으로 판정나면서 방산비리 문제가 제기되었고, 2011년에 개발된 NIJ 레벨 IIIA 수준의 신형 부력방탄복이 2012년부터 보급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신형 부력방탄복의 모델명은 EEV-703이며 폴리에틸렌을 섞은 케블라 재질 방탄판이 들어 있다.

2023년 감사원에 따르면 해군용 부력방탄복이 2001년 부력방탄복 국방규격이 제정된 뒤 방호기준은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해군참모총장에게 개선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

7.1.9. 워리어플랫폼 방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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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기존 다목적 방탄복, 보병용 Ⅱ형 방탄복, 특수작전부대용 Ⅲ형 방탄복[57]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 육군 보병 군복과 장비를 현대전에 맞게 전부 교체하는 워리어 플랫폼 계획을 발표했는데, 2018년 3월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전시회가 있었다. 차기 특전 방탄복 차기 보병 방탄복 링크한 글 내용을 보면 기존의 다기능 방탄복, 다목적 방탄복과 또 다른, 플레이트 캐리어 개념의 방탄복 2종이 시연되었는데, 특전 방탄복은 Crye Precision 사의 JPC 2.0 플레이트 캐리어, 보병 방탄복은 역시 Crye의 CPC 플레이트 캐리어와 아주 유사한 구조와 형상을 가졌다. 기존 다목적 방탄복이 방호 효과는 높으나 중량과 부피 문제로 착용자의 체력 저하가 심하다는 애로사항을 고려한 결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우수상용품 등으로 다양한 종류의 방탄복들이 공급되고 있다. #
7.1.9.1. 1형 방탄복(다목적 방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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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방탄복이 현재 대량으로 보급중인 다목적 방탄복이다. 1형 방탄복은 바디아머를 추종한 방탄복이라 워리어 플랫폼 사업에서는 일반 보병 부대에 2형 방탄복이 보급되고 다목적 방탄복은 포병 부대 등 2선급 부대에 보급될 예정이다.[58] 해병대의 전투부대의 경우 모두 보급받은 상태.[59]

방탄판용 주머니는 도합 안쪽 주머니에는 케블라 방탄섬유(NIJ 3A급)를, 바깥쪽 주머니에는 추가 방탄판과 함께 상황판처럼 지도, 음어자재 등을 넣을 수 있다. 기본 지급시 케블라 섬유가 전부 들어간 상태로 나오며, 원한다면 케블라를 빼고 방탄판만 앞뒤로 넣어서 유사 플레이트 캐리어로 쓸 수도 있으나, 그렇게 설계된 물건은 아니라서 무게 분산에서 문제가 생기며, 걸리면 갈굼부터 시작해서 군기교육대 갈 수도 있겠지만 다목적 방탄복 운용에 대해 디테일하게 지적할만한 인원을 평범한 군 복무 중 마주칠 일은 잘 없을 것이다. 어차피 짬 차면 다 빼고다니고 간부들도 그 정도는 눈 감아준다. 또한 서방권 플레이트 캐리어는 방탄판만 장착한 조끼위에 장비들을 두르고 다닌 개념에서 출발했으니 서방교리가 우선인 국군에서 봐도 딱히 문제가 될만한 방식은 아니다.

함께 보급되는 추가 방탄판은 NIJ 3급[60] 및 4급으로 성능은 준수하다. 외산 동급 방탄판에 비해 두껍고 무거운 건 어쩔 수 없다. 또 무겁고 두꺼운만큼 위력은 확실해서 적어도 전시에 목숨을 지켜줄 수는 있다. GP/GOP나 사격 훈련중에 조교들이나 통제관들은 앞뒤로 다 넣고 다닌다. 사이즈 소, 중자의 경우에는 크라이, LBT사 등의 플레이트 캐리어에도 호환된다.

자이툰 방탄복 시절과는 달리 몰리의 규격이 맞아 외산 장구들이 장착이 되며, 한국군 보급 탄창주머니, 수류탄 주머니, 우의낭, 잡낭, 응급처치키트, 유탄 파우치, 다목적 파우치, 수통 파우치 등이 장착되기는 하는데, 이것저것 주루룩 달다보면 가로 7칸 중에 몰리 한 줄이 어중간하게 남아돈다. 보통 이 한줄에 대검집을 장착한다. 일부 인원들은 허전하다고 여기에 사제 파우치, 카라비너나 EDC용 손전등, 전투안경 파우치를 다는 경우도 있다.

2016년까지 16만벌을 조달할 계획인 이 방탄복은 전체적인 형상은 미군 IOTV 1세대를 베꼈으나 신속 해체기능은 빠져버리고 전부 벨크로로 결합을 한다. 대한민국 방탄복 개발, 보급 역사상 처음으로 세라믹 플레이트가 들어간 방탄복인 나름 기념비적 물건이긴 한다.[61] 초도분은 lOTV를 추종해 낭심 보호대와 어깨 보호대가 부착된 바디아머 형상이었다.

2016년에 감사원에서 비리를 적발했다. 일단 동일한 가격으로 전단농화물질을 적용한 방탄복을 만들 수 있었는데 이 역시 비리로 사업 ROC가 조정됐다는 문제를 제기했는데, 전단농화물질을 이용한 방탄복은 당시 시점에선 기술 개념만 존재하는 수준이었던 차세대 방탄복 소재였기 때문에(현재까지도 실용화가 안 됐다), 이 사업에 들이대기엔 무리가 크다는 지적이 있다. 게다가 방호력으로 지적한 부분도 애초에 레벨 III 등급에 맞춰 제작된 방탄복에 레벨 IV 이상이라야 막을 수 있는 .30-06 AP 탄약을 사격했으니 어찌보면 뚫리는게 당연하다. 그리고 5.45mm 7N10(PP) 철심탄에 레벨 IV급 방탄복이 낮은 확률이지만 관통되는 문제도 존재한다. 다만 결정적인 문제는 비리로 ROC를 사업 전에 알아낸 다음, 미리 방탄실험을 하고 독점으로 납품하여 타 기업들이 경쟁할 기회조차 없애버린 것. SAPI는 업체 생산능력 초과문제로 일단 앞에 1장씩만 조달하고 있고 지금 그 마저도 비리문제로 해당회사의 방탄복에서 내부 SAPI 플레이트 조달은 중지됐고 공개입찰로 NIJ 4급 패널 조달로 변경 되었다.

또 터졌는데 이번엔 옆면 부분에서 발생했다. 미군 보병들은 방탄판 4장(전후면 옆면)을 착용하는데 한국군은 옆면 플레이트를 심지 않았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다시 어그로를 끌게 되었다. 기사를 읽어보면 케블라 섬유 방탄 삽입기(소프트 플레이트)랑 세라믹 방탄판(하드 플레이트)를 구분하지도 않고 개판으로 썼는데, 소총탄 방호가 되는 건 하드 플레이트뿐이고, 하드 플레이트를 옆구리에 심으려면 우의낭 정도 크기의 방탄판 주머니를 옆구리 몰리 웨빙에다 달고 옆구리용 방탄판을 넣어줘야 한다. 미군한테도 옆구리 플레이트는 크라이 프리시전 등에서 따로 사서 다는 옵션 부품이지, 기본 방탄복 옆구리에는 케블라 섬유만 들어간다. 이는 한국군 방탄복도 일단 동일하다. 기사에서는 방탄복의 착용감과 방어 성능이 제로섬 관계에 있는 것으로 묘사했으나, 방탄복의 착용감과 전투능력의 상관관계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기에 경량방탄복 사상과 플레이트 캐리어가 나온 것이다.

섬유만으로 소총탄도 튕겨낼 만한 신소재가 개발되지 않는 이상, 소총탄 방호는 세라믹 플레이트로 해야 하며. 케블라 방탄소재를 아무리 둘러봤자 유효사거리내에서 발사된 소총탄에게는 뚫린다. 케블라 섬유가 유효사거리 바깥의 총탄, 도비탄, 권총탄, 파편에 대한 방어는 확실히 해 주기 때문에 중요하기는 하지만, 각 방탄소재의 성격과 용도를 모르고 기사를 쓰는 건 적절치 못하다.

위 기사에 대한 전문성 부족을 지적한 기사가 나온 만큼 무조건 방산비리로 몰고 가느라 이런 부분을 개선하는 것에 소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다.

결국 중단되었다.

2018년부터 각군에 재보급될 것이라고 한다.

다만 일부 부대에서는 방탄복을 병사 개인의 체형에 맞춰 보급하는 것이 아닌, 한 사이즈로 일괄적으로 보급하여 어떤 부대에서는 '소'만 들어가 덩치가 큰 장병은 취약부위에 대한 제대로 된 방호를 제공받지 못하며, 또 어떤 장병은 몸집에 비해 큰 '대'를 보급받는 경우도 있었다.[62]

2023년 감사원에서 I형 방탄복 2022년 4월 이후 생산분이 방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주장하였다. # 방사청이 A 업체와 계약을 맺고 2022년 4월부터 56,280벌을 구입한 방탄복이 .44 매그넘탄에 피격될 시 일부 제품에서 총탄이 관통되거나 후면이 심하게 변형되는 문제가 발견되었으며, 해당 업체는 품질 시험 부위에 방탄소재 6겹을 추가로 덧대 검사에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방사청에 해당 방탄복 생산분의 교체 및 A 업체의 입찰 제한등의 조치를 취하라고 통보하였으며, 국기연에는 해당 업체의 부정 품질 검사 통과 사실을 제보받고도 관련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직원 2명을 문책하라고 요구하였다.

국방기술진흥연구원은 이례적으로 해당 논란에 대하여 반박하였다. # 피감기관이 감사기관의 감사결과에 반박하는 일은 이례적인 일인데 국방기술진흥연구원은 "감사원의 시험은 구매요구서에 명시된 시험방법 및 기준과 다르게 진행되었다"며, 해당 제품은 국내와 미국 공인시험기관에 시험을 의뢰해 합격한 제품만 납품되었다며 방탄 소재가 덧대어지지 않은 부위도 시험 기준을 만족한다고 반박하였다. #

2023년 감사원은 1형 방탄복이 담수에 대한 방수 기능만 있고 해수에 대한 방수 기능이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3시간 동안 해수에 노출한 뒤 사격을 실시하면 방호능력이 제 성능의 30% 밖에 보장되지 않아 해군과 해병대 용으로는 부적합하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국방부 장관에게 1형 방탄복 구매요구서에 해수침투 저항에 요구되는 성능 기준을 마련하려고 통보했다. #
7.1.9.2. 2형 방탄복(보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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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방탄복(1형 방탄복)의 중량과 산악위주의 보병작전에서 기동성 저하문제를 수용하여, 보병용으로 개발된 물건으로써 전체적으로 바디아머와 플레이트캐리어 중간에 위치한 물건이다. 신속해체버클이 부착되고 목깃이 제거되었으며 통풍성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파편방호까지 확실히 하는 바디아머로 가느냐, 아니면 플레이트캐리어로 급소만 방호하고 현장에서 사망확률이 높은 사지대량출혈에 대한 대처를 위해 개인응급처치키트를 확실히 지급하여 기동성을 높이냐 둘 중 하나의 선택이 아닌 애매한 포지셔닝으로 인해 앞으로의 위치가 불분명할 예정이다.

실제로도 상비사단이나 제23경비여단 등 일부 부대의 경우 원래 2형 방탄복이 지급되는게 맞으나, 3형 방탄복이 지급되는 등 실질적으로 현재 2형 방탄복의 지급은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7.1.9.3. 3형 방탄복(특수작전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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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일무역제 3형 방탄복 2020년형
3형 방탄복은 플레이트캐리어 형상으로써 다목적방탄복과 같은 바디아머가 아닌, 급소만 방호하기위해 플레이트삽입만 가능한 형태의 경량방탄복이다. 본래는 특수전부대에서 애용했으나 현대에는 TCCC의 정립과 각 국의 육군교리, 기동성증대를 목적으로 일반 야전부대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형상이다.

신속해체기능이 추가되고 범용성을 위해 워벨트+엑스반도+탄입대를 결합하면 체스트 리그(서스펜더)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제작된 이 3형 방탄복은 엄밀히말하면 방탄복 자체가 아닌 부수기재까지 포함한 사업으로써, 서스펜더, 권총홀스터, 예비탄입대, 수류탄파우치, 야전삽 등을 결속가능한 워벨트와 함께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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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업 초기 특전사에 납품된 특전용 3형 방탄복 극초기형의 경우 위와 같이 워벨트와 서스펜더를 이용해 체스트리그로 전환했을때 보다시피 거적데기같은 형상과 결속성, 내구도로 인해 지적을 받기도 했으며, 본래 방탄플레이트가 쇄골선까지 올라와야 적절한 박스존 보호를 받을 수 있는데 반해 특전사용 3형 방탄복은 신속해체버클의 공간으로 인해 최대한 올려서 입어도 플레이트가 가슴 중간선까지 밖에 올라오지않아 방호능력 구현에 대해 지적을 받는 등 여러가지 말이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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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23년 납품 분은 위와 같이 화강암 5도색 디지털무늬로 납품되는데, 보다시피 실제 색감이 너무 밝고 기이해서(갈색의 경우 보라색에 가깝다) 지적받고있다. 일부러 이렇게 납품되는 것인지 소재 특성상 염색의 한계인지는 알 수 없다. 또한 특전용과 달리 신속해체버클 부분과 덮개가 일부 개선되었으며, 양쪽 측면에는 사이즈조절용 다이얼(일부 기능성 런닝화에 그것과 동일하다)이 부착되어 있다. 하지만 사이즈 조절용 다이얼은 파우치 달 자리를 빼앗는데다 야전에서 고장날 경우 수리가 마땅치 않아 비실전적이라는 비난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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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년형 3형 방탄복
23년~24년 납품 분은 N모 사로 회사가 바뀌었으며, 22년형에서 장병들에게 비판받은 양쪽 커머번드의 사이즈조절용 다이얼이 없어지고, 양쪽 커머번드를 앞판에 고정하는데 벨크로 대신 해외 최신 트렌드인 신속해체용 플라스틱 튜브형 버클을 도입하였다.

본래는 특공대나 수색대에만 납품되어야하나, 무슨 일인지 2형 방탄복을 보급 받아야 할 제23경비여단 일부부대와 일반 보병대대 등에도 납품된 기록이 있는 것을 보면 2형 방탄복의 입지가 더욱 불투명하다.[63]

7.2. 낮은 보급상황

최전방 부대나 특수 보직병이 아닌 이상 일반병들은 구경도 못해보는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 제22보병사단 총기난사 사건 당시 소총과 실탄 수십발로 무장한 임병장을 포위하던 체포조도 방탄복을 지급받지 않아서 문제가 됐었다.[64] 실제 방탄복 보급률은 2010년대 중반 기준 DMZ가 47.6%, GOP가 30%, 전체 병력으로 봤을 때는 겨우 6%에 불과했다. # 즉, 최전방 병사들이 전투상황에 돌입해도 반 이상은 방탄복을 입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전면전이 되면 후방부대도 전방으로 이동하거나 적 특수부대의 침투에 대비해야하는데 이 부대들은 간부조차 입을 방탄복이 없는 것이다.[65]

2012년 하반기부터 2016년까지 1,400억 원을 들여 다목적 방탄복 16만벌을 보급한다고 한다.[66] 그렇지만 그 중 5만이 해군/해병대[67] 물량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육군에 들어가는 물량은 11만벌 이하다. 현재 전방부대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1차 보급 후 개선점을 반영하여 16~17만벌 추가보급 예정. 인구 감소로 지상군 병력 규모가 30만명대로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현역병 대부분이 방탄복을 포함한 현대적인 군 전투 장구류를 지급받을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워리어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면서 전 장병에게 방탄복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으나 2020년 코로나 극복을 위해 문재인 정부에서 수 차례 추경을 진행하면서, 방탄복을 비롯한 전반적인 육군, 해병대 개인장비 업그레이드 계획이었던 워리어 플랫폼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워리어 플랫폼 계획은 2019년부터야 슬슬 얘기가 정리되었고, 2021년부터야 본격적으로 시작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극복과 경기 활성을 위해 몇차례 추경을 진행하면서 2022년까지 전 장병에게 방탄복을 보급한다는 계획이 계속하여 지체되고 있다.[68][69]

2024년 현재, 방탄복 보급은 육군 기준 대부분의 후방부대에도 실시되어 거의 모든 부대에서 방탄복을 운용하고 있다.

8. 대 방탄복용 사격술

대 방탄복용 사격술은 방탄복에 손쉽게 막히는 권총이나 기관단총 기준으로 주로 연구되었으나, 방탄복의 방호력이 일취월장하면서 이제는 5.56mm탄을 쓰는 카빈류도 단발사격 시 이 사격술을 보편적으로 용한다.

가장 유명한 사격술은 바로 모잠비크 드릴이다. 로디지아 전쟁에서 단위 부대중 가장 많은 적을 사살한 것으로 악명높은 후방 침투 부대 "셀루스 스카우트(Selous Scouts)" 소속이던 용병 마이크 루소의 경험을 토대로, 현대 실전 권총 사격술의 아버지인 제프 쿠퍼가 고안한 2+1 사격술이다. 목적은 모잠비크 월경 작전에서 방탄복을 입었거나 마약에 쩔은 상대에게 몸통을 두번 쏘는 더블 탭 사격이 잘 통하지 않았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 간단히 말하자면 몸통에 두 발 쏘고 상대가 정신 차리기 전에 머리를 맞추라는 것.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그러나 모잠비크 드릴로 인해 제압이 덜 된 상대를 두고 두 발만 쏘고 머리를 찾느라 버벅대거나, 더블탭만 하고 전투태세가 풀려버리는 사태가 많이 나자, 5~7발 정도, 아니면 그냥 잔탄 전부를 신체 중심에 냅다 속사해버리는 빌 드릴이라는 사격술도 생겼다. 아무리 방탄복이라도 비슷한 지점에 저렇게 얻어맞으면 방탄 섬유나 방탄판이 손상되어 관통되거나, 단순히 누적된 충격으로[70] 표적이 쓰러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혹시나 쓰러지면서 가슴 탄착군에 그대로 머리가 들어가면 요행으로 헤드샷이 된다. 이렇게 표적이 일단 쓰러지는지 확인하고 나서 침착하게 머리나 골반 사격을 할지 말지 판단하라는 게 군사기관에서 권장하는 방법이다. 표적이 쓰러지는지 확인도 안 하고 스포츠 사격하듯이 2+1만 하지 말라는 것이다. 긴장으로 인해 약간 상탄이 나거나 하탄이 나도 좌/우 격발오류가 적다는 전제 하에 위로 튀면 머리요, 아래로 튀면 척추/골반 라인이니 손해 볼 것도 없다.

대부분의 방탄복이 가리지 못하는 골반을 촘촘하게 쏘는 바느질(Stitch) 사격술도 있다. 골반은 신체 부위중 가장 느리게 움직이는 부위이기에 조준이 편하며, 맞추는 즉시 적의 자세를 무너뜨리고 끔찍한 고통을 선사하여 반격이 불가능해지며, 골반은 골반뼈, 척추, 각종 굵은 혈관이 지나가는 상당히 치명적인 부위기도 하다. 이 바느질 사격술은 꼭 골반을 목표로 하는건 아니고, 몸통만 가리는 플레이트 캐리어 방식이나 옷 안에 입는 얇은 방탄복이 잘 가리지 않는 부위인 쇄골을 노리고 쏘기도 한다.[71] 쇄골 바느질은 상대의 팔이나 무기로 사선이 가려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그때그때 쇄골이냐 골반이냐를 적용한다. 현실적으로 쇄골은 정석적인 몸통 빌 드릴에 얻어걸릴 수 있는 럭키샷(...)에 가깝고, 골반은 A존 사격으로도 마무리 덜 된 것 같으면 골반으로 가세요, 또는 A존보단 그냥 신체 중심 기준으로 쏘세요 하는 기준점이다. 이런 부위별 사격이 가능할 정도로 근거리라면 대부분 조준경-총열 오차 때문에 그냥 신체중심/A존 겨누고 쏜 게 얼추 골반에 맞는 걸 전제하고 훈련할수도 있다.

더 아래쪽을 쏘는 사격술로는 니 캐핑이 있는데, 말 그대로 무릎 관절을 쏴버리는 것이다. 골반과 마찬가지로 상대의 자세가 즉시 무너지며, 당장 치명적이지 않다 뿐이지 상대에게 영구적인 장애를 남길 수 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수직으로 촘촘하게 일렬로 쏘는 zipper 사격술도 있다. 권총을 뽑자마자 노리기 가장 쉬우면서 방탄복이 가리지 못하는 허벅지/골반부터 시작하여 복부-흉부-목-머리까지 올라간다. 이건 지근거리 수색 중 지향사격에서 자주 권장한다. 문을 넘어가면서 총구가 살짝 접힐 수도 있는데, 그 상태로 격발해도 거의 하단부터 찍어올리며 사격하듯 쏘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지퍼 사격도 있는데, 총구 앙등을 찍어내리며 사격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더 높다.

9. 대중 문화에서의 방탄복

9.1. 방탄복이 등장하는 창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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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기타

이라크전 초기, 미군이 험비에다 방탄복을 덕테이프로 덕지덕지 덧대서 굴린 적이 있다. 이렇게.[78]

우크라이나의 5대 대통령이었던 페트로 포로셴코는 민병대원이 전장에서 결혼식을 올리자, 결혼 예물로 대대에 방탄복을 선물했다.

대한민국 해군 함정에서는 전투배치 상황시 장병들에게 부력방탄복을 지급한다. 물에 뜨는 소재이며 흉부 쪽에 방편섬유가, 목 주변 부위에도 방편섬유가 들어있다.

공군에서는 군사경찰들이 순찰[79] 및 훈련시 입으며, 타 특기는 훈련에서 방탄복도 입지 않고 진지에 배치된다. 그나마 공군 군사경찰들이 입는 방탄복도 위에 나온 사진의 구형 좌측 PASGT형인 경우가 다수.[80] 다만 공군 비행 기지는 전시에 타격 1순위 리스트에 들어가므로 육군 1선에서 최신 방탄복이 보급되고 있다면 공군 비행단에도 신형 다목적 방탄복이 보급되고 있는 중일 가능성이 높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비행단의 공군 군사경찰은 육군 전방부대의 포병대대나 어지간한 후방부대의 보병대대보다도 더 빨리 신형 방탄모와 K-2C1 소총을 지급해서 사용한 선례가 있다. 더욱이 오산 공군기지, 대구 공군기지 같은 곳은 주한미군과 같이 주둔하고 있고 기지 안에 공군 사령부들이 많기 때문에 장구착용 수준이 다른 공군 부대들보다 높다. 방어소대, 군사경찰반 초병들과 달리 기동타격대에는 대부분 다목적 방탄복과 방탄판이 있으며, 전원이 착용하고 출동/순찰하는 게 원칙이다.원칙과 다르게 소수의 열정적인 간부나 짬찌, 밀덕을 제외하면 다들 무겁다고 빼고 다닌다. 다목적방탄복 다 쓰고 남는 인원은 구형 방탄복에 전투조끼나 유탄수 조끼라도 두르게끔 시킨다. 그리고 특임소대/반의 경우 흑복과 더불어 플레이트 캐리어를 사용하고 있다. EOD는 상황에 따라 플레이트 캐리어를 입기도 하며, 대중매체 등으로 유명한 폭발물 방호복을 입기도 한다.

다목적 방탄복 착용감이 안 좋거나 무겁다는 이유, 근무용으로 결속한 장구들이 뒤섞이는 게 싫다는 이유로 사선통제나 사격훈련용으로는 창고에 쳐박아뒀던 구형 방탄복을 입기도 한다. 정작 사선에서 누가 총구 돌려서 난사하면 섬유 방탄복은 숭숭 뚫릴 수 밖에 없지만 한국군은 대대손손(...) 사격훈련 및 수류탄 투척 훈련 때 해당 방탄복을 써 온지라 앞으로도 계속 쓰일 전망이다. 도비탄이나 파편 방호 효과라도 없는 것보다야 낫다.

잠시 동안 구형 방편복의 무늬만 디지털 무늬로 바꿔 보급을 하여, 한 동안 밀리터리 커뮤니티 등지에서, 껍데기만 바꾸면 신형이냐며 비난하기도 했다. 경력있는 신입 추가적으로, 실제로 이 패턴만 바꾼 방탄복의 품명은 정말로 "신무늬형 방탄복" 이었다. 못 믿겠다면, 정보분석조 등이 착용하는 방탄복의 태그를 확인해 보라. DELIS-F에 쳐 봐도 된다.(...) 2010년대 이후로는 우드랜드 대신 디지털 무늬가 찍힌 섬유 방편복이 흔해졌다가, 다목적 방탄복이 들어오는 대로 조금씩 걷어가서 치장물자로 돌리고 있다.

TV에서 DMZ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자세히 보면 기자들이 입는 방탄복에 방탄판이 대다수가 없는 걸 볼 수 있다. GOP 섹터 내에서 방탄판을 착용한 상태에서 운용하기엔 굉장히 무거워서 짬 쌓인 병사들이 분명 방탄판까지 보급 받았음에도 관물대에 짱박아 두는 경우가 많다.(레벨이 올라갈수록 약해진다) 또한 16년도 기준 GOP부대에 방탄판은 방탄복 한 벌당 2개씩 부족함 없이 지급되었으며, 이는 다목적방탄복을 지급받은 여타 부대들도 비슷하다. 군사보안과 직결된 특성상 TV에서 해주는 다큐멘터리는 과거의 것이기에 방탄판이 충분히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일수도 있고, 기자에게 가혹행위를 시킬 순 없어서 굳이 끼우지는 않았을 수도 있다. 사실 다목적방탄복은 그 구조상 가까이서 보거나 만져보지 않는 한 방탄판 착용 여부는 알기가 힘들기도 하다. 가라 군장과 마찬가지로 골판지 집어넣는 등의 가라를 치는 경우도 있다.

11. 관련 문서



[1] 현대의 케블러 방탄복도 마찬가지라면서, 권총탄을 막아도 헤비급 복싱선수가 내지르는 주먹에 맞은 것과 비슷한 충격을 받는다는 헛소리가 있는데, 권총탄의 운동 에너지는 그 정도로 강력하지 않다. 다만 꽤 고통스러운 타격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이유로 현대의 방탄복들은 높은 레벨의 것은 케블라 아래에 금속판이나 세라믹 블럭같은 단단한 방탄판을 삽입하며, 이러한 제품들은 소총탄을 막아도 멍이 드는 정도에서 그친다. [2] 옆 전투공병이 사용하고 있는 무기는 ROKS 화염방사기이다. [3] 이 특유의 깃은 풀어헤친 셔츠 깃처럼 앞을 빼고 목 양옆과 뒤를 덮기에 3/4 깃이라고 불리며, 실물의 라벨에도 그렇게 표기되어 있다. [4] 재미있는 사실은, 미군이 남베트남군에게 공여하고자 생산한 M69방편복의 경우 단가를 낮추기 위하여 지퍼를 생략하고 벨크로만을 장착했는데, 덕분에 훨씬 사정이 나은 역전현상을 보여줬다. [5] 실물 M69를 여러번 세탁 해 본 바로는 스코빌 지퍼의 내구성은 문제가 없다. 게다가 앞섬 덮개에 똑딱이 단추도 있어서 지퍼가 고장나도 잠그는데는 어려움이 없다. 지퍼의 문제점은 지퍼부분 피탄시 파손에 의해 조끼를 신속하게 벗기고 상처치료를 할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때문에 남베트남군의 벨크로식 M69가 오히려 피탄 파손시 응급 조치에 유리했던 것이다. [6] M69의 방탄소재도 내부에는 방수 비닐패키징 모듈화 되어 있어서 외피 재봉을 뜯고 교체 하려면 가능하다. 다만 어차피 피탄 된 방탄 장비는 성능이 떨어지므로 구형이든 현용이든 교체가 답. [7] 미디엄 사이즈 기준 1.82kg (4파운드). 이것을 방탄복에 앞뒤로 장착한다. 인터셉터 방탄복은 기본으로 장착된 9mm 권총탄 및 파편방어기능을 갖춘 방탄재를 포함한 기본무게가 3.5kg 정도이니, SAPI를 넣으면 대략 7~8kg 정도 된다. 기존의 세라믹 방탄판이 들어간 방탄복이 10kg은 기본이었다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진보한 것. 아, 물론 사이드 플레이트라고 몸통 옆면을 보호하는 방탄판과 팔 보호대, 낭심보호대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하다, 목 보호대등을 착용하고 캐멀백에 물을 채워넣으면 순식간에 20kg에 근접한다. [8] 그러나 인터셉터 방탄복 이후, 방탄복 자체에 PALS 웨빙이 달린 방탄복이 수없이 나오고 있는 현 상황에도 방탄복 위에 군장을 착용하는 사례가 엄청나게 많다. 이는 인터셉터의 형태나 구조상 PALS 웨빙이 달리지 않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인터셉터에서 웨빙이 없는 부분에도 각종 파우치를 달기 위한 것도 있고, 간혹 정찰 등의 임무에서 짐을 가볍게 하기 위해 방탄복 안 입고 군장만 차고 나갈 때도 있는데 방탄복에 파우치를 다 달아놓고 있으면 매번 파우치를 다 옮겨 달기 귀찮기 때문이기도 하다. [9] 다만 이들은 주된 사상 원인이 총상인 특수전/저강도 분쟁의 상황에 맞게 진화한 것이라, 주된 사상 원인은 무조건 파편상일 수밖에 없는 고강도 정규전을 대비하는 부대에 적절한 가는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다. 방호 면적을 늘리는 소프트아머도 탈착이 가능하게끔 만드는 한편, 열피로를 줄일 수 있게 차량화/냉수 등 보급 역량 강화가 언급되고 있으나, 탈착 가능한 소프트아머 부품의 관리/보급 문제가 지적되는 등 이거든 저거든 완벽한 정답은 없는 형국. [10] 여담으로, 영화 데시벨에서도 폭탄조끼로 등장. 중요한 부분이 아니기에 큰 의미는 없지만, 물론 현실성을 따지자면 테러리스트가 굳이 정품 JPC를 살 리는 없고, 레플리카라고 하는게 더 말이 될 것이다. 알리에 플레이트 캐리어를 검색해보면 LBT6094 아니면 JPC 둘부터 뜬다. [11] 나토 국가들과 같이 STANAG 규격을 사용한다. [12] 가장 유명한 예로 일반 소총탄 3발을 막을수 있는 레벨 3등급이, 철갑탄 한 발만을 막을수 있는 레벨 4등급의 고급 방탄판보다 경우에 따라서는 장점이 많다는 것을 미국 방탄회사들 여러곳에서 주의시키고 있다, 철갑탄은 못 막는 레벨 3가 3발을 막는 동안 레벨 4등급이 탄환을 한발만 방어하고 뚫리는 물건도 있기 때문이다. [13] 그러나 러시아군도 물량이 딸려서였는지 우크라이나군에게 노획된 러시아군 방탄복 안에서 방탄판 대신 페인트칠이 된 얇은 철판이 나오기도 했다. 물론 서방에서 본격적인 지원이 되기 전엔 우크라이나 민병대도 폐차장에서 자동차 외판을 구해다가 급조 방탄복을 만들어 입기도 했다. [14] 실제로 오리털 파카같이 두껍고 푹신한 재질이나 용접용 가죽 방호구 같이 두껍고 단단한 옷만 입어도 .22탄은 확률적으로 막을 수 있을 지경이고 이를 몇 겹 더 겹쳐입으면 NIJ 레벨 I 정도 성능은 나올 수 있다. 그렇다고 겹쳐입었을 때의 부피와 무게, 열피로를 무시하기는 힘들지만 말이다. [15] JHP와 비슷한데 앞의 구멍을 납으로 채운 것. 혹은 노즈의 재킷을 벗겨서 납을 드러낸 것. [16] 10mm 탄피의 길이를 40S&W 수준으로 줄이고 보다 높은 약실압력(37,500 -> 40,000psi, SAAMI 측정법)을 견디도록 내벽을 보강하여 9×19mm 파라벨룸 탄자를 물린 탄약. [17] 다만 여기서 보통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는 매우 중대한 함정이 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장애물은 구형 5.56mm 탄환인 M193을 철심까지 들어간 신형 5.56 mm 탄환인 SS109보다 더 잘 막아내며 이는 세라믹이나 강화 플라스틱 등으로 만든 방탄 플레이트들도 마찬가지지만, 반대로 AR500 등의 강철판으로 만든 방탄 플레이트는 SS109를 비교적 쉽게 막고 M193에 쉽게 뚫린다. 총탄의 탄속보다 운동 에너지와 관통자의 경도에 더 취약한 다른 재질의 방탄 플레이트와 달리, 고경도 강철판은 경도는 높지만 인성이 부족해서 관통자의 경도와 운동 에너지보다 탄속에 더 취약하다. 따라서 탄자가 가벼워서 운동에너지는 SS109보다 적되 탄속은 좀 더 빠른 M193에 슝슝 뚫리는 것. 상식적으로 SS109를 막는다면 당연히 M193쯤 쉽게 막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본다면 정말 허망할 노릇이다. 물론 경도가 더 높은 AR600 강철판을 써서 M193과 SS109를 둘 다 막을 수 있게 만든 레벨 III+ 짜리 방탄 플레이트도 있다. 가격이 AR500 재질의 레벨 III 플레이트보다 비싸고, 또 경도가 너무 높아져서 같은 자리에 고위력 총탄을 3~4발쯤 연발로 맞으면 뚫린다는 단점이 생기긴 하지만, 좋은 방탄복이 비싸지는 거야 당연한 거고 또 누가 나한테 총을 쏘는데 같은 부위에 총탄을 몇 발씩 맞을 때까지 가만히 서 있어 줄 사람이 있을 리 없으므로(...) 감안할 만한 단점이기는 하다. [18] 문제는 제대로 된 방탄복 제조사라면 M193과 SS109를 둘 다 막을 수 있는 제품만을 레벨 III+ 라고 판매하지만, 간혹 양심 없는 방탄복 회사들이 M193을 못 막는 강철 방탄 플레이트를 레벨 III+ 라며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어쨌든 SS109는 매우 잘 막으니 레벨 III+의 공식적 기준은 통과한 것 아니냐는 논리이다. 법적으로야 문제가 없을지언정 대부분의 사람들은 SS109를 막는다면 당연히 M193도 막는다고 생각하기에 강철 플레이트를 구매하는 것이며, 만약 이것을 M193을 쏴대는 적을 상대로 입고 나간다면 그 소비자는 목숨이 위험해지는 것이다. 때문에 방탄복의 민간시장이 활발한 미국에서는 자기네 강철 플레이트가 SS109를 아무리 잘 막아도 M193을 못 막는다면 양심적으로 레벨 III이라고만 표기해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어디에나 양심 없는 업자들은 있는 법. 혹시 여러분들 중 M193과 SS109 모두를 막는 강철 방탄플레이트를 장만하려고 생각 중인 사람이 있다면, 그 제품이 M193을 막는다고 테스트한 결과가 있는지, 막는다고 해도 그 탄속이 최소 초속 3100피트(945미터) 이상을 말하는 것인지를 반드시 눈여겨보아야 한다. 만약 초속 2900~3000피트의 M193을 막았다는 테스트 결과를 보여주며 우리 제품은 레벨 III+ 라고 하는 회사가 있다면, 그 정도의 탄속은 K1 기관단총 같은 짧은 총신에서나 나오는 속도이므로 거르도록 하자. M193을 포함한 5.56mm 탄환은 전 세계에서 가장 흔한 탄종 중 하나이며, 이왕 방탄복을 장만하기로 했다면 이런 신중함은 결코 과한 것이 아니다. 아니면 더 확실하게 STANAG 등 군용 방탄 기준까지 동시에 충족하는 인증이 있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19] 기준이된 B-32는 태생이 철갑탄이긴 하지만 1930년대에 나와 1세기전 물건이라 요즘 나오는 텅스텐 코어 12.7mm 철갑탄 보단 좀 떨어지는 편이라 최신형 12.7mm 철갑탄 방호는 보장하지 못한다 다만 구형 12.7mm 철갑탄이나 12.7mm Ball 탄 급은 확실히 방호 가능하다. [20] 실제로, 9mm를 간신히 막는 등급의 얇은 방탄복은 보통 9mm보다 약하다고 공인된 7.62mm 토카레프 탄을 막지 못한 사례가 있었다. 다만 토카레프의 경우 저지력만 작을 뿐이지 관통력은 파라벨럼보다 높은 게 사실이지만, 소구경 고속탄인 FN 5.7mm 역시 권총탄만 막는 수준으로는 방호가 어려운 관통 성능이 좋은 탄이라, 민수용으로는 관통력을 낮춘 탄만을 판매한다. [21] 철갑탄은 아니지만 연강 관통자가 있어서 관통력이 좋은 편이다. 미군 현용 철갑탄은 텅스텐 관통자를 사용하는 M995(5.56mm)와 M993(7.62mm) [22] 동구권 5.45mm, 7.62×39mm 스틸 코어 탄약 역시 비슷하게 관통력이 높다. 이 때문에 근래 만들어진 레벨 3는 스틸코어에도 뚫리지 않으려고 더 넉넉하게 만드는 편이다. [23] 단, 강철판으로 만든 방탄플레이트는 제외. 앞선 각주들에서 설명했듯이 강철 플레이트는 다른 재질의 방탄 플레이트들과 반대로 M855를 아주 잘 막지만, 일반적으로 관통력이 M855보다 시원찮다고 인식되는 M193에 쉽게 뚫릴 수 있다. [24] 국군 방탄모, 속칭 "하이바"가 방탄섬유를 굳혀서 만들어진 형태이다. [25] 미국에서 일어나는 총기 범죄의 80%에서 권총이 사용된다고 한다. [26] 레벨 III 막는 기준으로 볼 때, 같은 크기의 SAPI 판이 4.5파운드 정도 할 때 AR500 강판은 7.5파운드가량. [27] 흡입하면 폐 조직에 박히고 분해되지 않아 염증을 유발, 차후 확률적으로 암으로 발전하는 형식 [28] 세라믹 재질 플레이트는 절삭 가공이 아예 불가능하므로(완성된 세라믹을 절삭했다간 내부 균열이 생기기 십상) 일반 플레이트와 아예 다른 몰드를 떠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세라믹이 아닌 다른 재질이라 해도 기본 형상인 RC(Rectangular Cut)으로부터 추가 가공이 들어가야 슈터스 컷을 만들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가격이 높아지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다. 뼈를 뺐는데 더 비싸지는 순살치킨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29] 즉, 트라우마 패드 자체는 방탄능력이 전혀 없다. [30] 한국군에서 사용하는건 30kg 정도라고 한다. # 구형 모델은 50kg까지 가는 것도 있었다. [31] 적은 양의 작약이 든 뇌관만 잘못 터져도 손가락이 날아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32] 가슴만 튀어나온 형태라 정작 가슴둘레는 남성이 평균적으로 더 크다. [33] AK 계열에 탄창의 곡률로 보아 7.62×39mm 사용 총기이다. [34] 중국제 레벨 4 방탄판을 사서 Vz.58 7.62×39 mm M43 탄환과 모신나강 7.62×54mmR 탄환, 토카레프 7.62×25 mm 탄환 등 여러 7.62mm 탄을 쏴 보는 실험이다. 실험한 모든 탄종의 관통을 막아내었지만 소총탄 계열은 충격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탄환의 운동에너지를 측정하기 위한 발리스틱 클레이가 아니라서 신체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는지 정확하게 분석할수는 없지만, 3분 45초경에 "이거 레벨 4짜리를 사서 레벨 3플레이트처럼 써도 되겠네요"라고 말한다. [35] 영상 주제는 FPS Russia의 AR500 방탄복 테스트이지만, 해당 사격까지는 아직 AR500 플레이트를 삽입하기 전이다. [36] 오늘날 입는 방탄복의 조상격 쯤 되는 근세/근대 초 서양에서 총기가 전쟁터의 주력무기가 되어 기사들이 쇠퇴했을 때에도 가슴을 가리는 흉갑을 입은 퀴레시어들이 입던 간소화된 갑옷이라도, 대부분 창이나 칼끼리 맞부딪히는 기병 간 백병전은 물론이고 맨몸에 총검으로 저항하는 보병 상대로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당시 퀴레시어 흉갑은 눈먼 권총탄 정도는 막아 주는 수준의 총탄 방호력까지 있었다. [37] 경찰의 허가 하에 일부 산탄총이나 공기총 정도는 소지할 수 있지만 사실상 일반인은 일상생활에서 총을 접해볼 일이 없다고 보는 것이 옳다. [38] 대공포, 즉 Flak에서 발사되는 포탄의 파편을 막기 위해 폭격기 승무원들이 가장 먼저 착용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었다. 방탄복이 없었던 때 장거리 전략 폭격을 나갔던 폭격기 승무원들은 비행기 때려잡자고 날리는 파편에 맞을 경우 과다출혈로 사망할 수밖에 없었다. 극단적인 경우 포로로 잡혀서라도 치료를 받고 살아남으라고 낙하산에 매달고 적진 한가운데 투하하는 사태까지 있었다. [39] 영상의 상황은 매복한 탈레반 기관총 사수가 미군 분대를 묶어놓던 중에 한 병사가 적 사수의 사격을 유도하기 위해 개활지로 나서서 교전하다 피탄당한 것이다. [40] 전장에 도착한다 한들 그 무거운 방탄 수트(...)를 입고 뒤뚱뒤뚱 뛰어다니면 기동력이 현저히 떨어져 눈에 띄는 표적이 되기 십상이다. 보병 방탄복은 그 체급의 한계로 아무리 잘 만들어도 집중사격, 특히 각종 중화기 공격에는 얄짤없이 무력화된다. 이런 수고를 들이며 기동성과 체력을 포기할 바에 딱 필요한 만큼의 면적만 확실히 보호하면서 재빠르게 전신을 가려줄 든든한 엄폐물이나 참호를 찾는 것이 낫다. [41] 최근에는 이런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외장 소프트 아머와 방탄판을 필요에 따라 모듈로 탈착할 수 있는 모듈형 플레이트 캐리어가 개발되며 인기몰이 중이다. [42] 특히 보병끼리 서로를 조준사격하는 ‘직접적인’ 총격전을 주고 받는 상황은 시가전 이나 CQB 상황인 경우가 절대 다수인데, 이러한 경우엔 머리와 몸통 사이를 정확하게 노릴 정도의 시간 여유 따위는 생기지 않는다. 0.1초라도 먼저 사격하여 경상이라도 입히고 심적 충격을 주어 나를 조준사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머리나 기타 치명 부위를 노리는 것은 그 다음이다. ( 모잠비크 드릴이나 더블탭 참고) 군대에서 사격술 훈련을 받아 본 사람이라면 현실의 사격은 절대로 FPS 게임처럼 빠르고 쉽게 되지 않으며, 조준부터 호흡 조절, 반동 제어 같은 기초부터 상황에 맞는 자세까지 어마어마한 숙련도를 요구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헌데 수류탄부터 폭격까지 갖가지 폭발물과 총탄이 오고가는 전쟁터에서 저런 취약 부위를 정확히 노리는 섬세한 사격술을 기대하기는 당연히 어렵다. [43] SFM 애니메이터들이 만든 Castle of thorns 라는 단편 영화에서 CQB 상황에서의 방탄복의 장점과 한계를 정확하게 표현하였다. 제압 사격을 주고 받는 상황에서는 우발적으로 몸통에 발사된 총알을 막아 줌으로써 방탄복의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으나, 다리는 총알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 한 번 피격당하면 1분 1초가 생명을 가르는 CQB 상황에서 치명적이다. 또한 위 항목에도 기재되었듯이 방탄복이 총탄을 막아 주긴 했으나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 제압당하는 모습 또한 완벽하게 고증했다. [44] 미디어가 양산한 대중의 인식과 달리 대다수의 저격수들은 머리보다 가슴을 노리는 걸 더 선호한다. 면적도 더 넓고, 머리를 노렸다가는 행여나 격발 순간에 우연의 일치로 표적이 고개를 숙이거나 기울이기라도 하면 총알이 완전히 빗나가기 때문이며, 몸통에도 급소는 많은 만큼 7.62mm NATO 이상의 고위력 탄종은 몸통에 맞혀도 흉강이나 복강 파열로 확정 사살할 수 있다. [45] 방탄모의 경우도 맥락이 완전히 같다. 노르망디 참전용사들의 증언으로 제작된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에서는, 한 병사가 방탄모에 운좋게 총알이 피탄 되었는데 얼이 빠진 표정으로 철모를 벗고 총알 피탄자국을 보며 감탄하고 있다가 다시 날아온 총알 한 발에 병사의 머리가 꿰뚫려 사망한다. 만약 이 병사가 철모에 총알을 맞자마자 훈련 받은대로 고개를 숙여 바짝 엄폐했다면 분명히 살았을 것이고, 이는 방탄모가 제 역할을 해낸 셈이다. [46] 한국전 말기 미군의 잉여 방편복이 한국군에도 지급되었다. [47] # [48] IMF여파로 구형 방탄이라 불리는 전면 플레이트 삽입형 구형방탄복이 생산이 더뎌져서 오레 쓰인거임 [49] 초반애 미군에게 구매한 재품도 쓴적도 있었다고 한다 [50] 요즘 2010년 이후로 경량 소프트아머가 9mm 보통탄은 막는다는데... [51] 이후 간간히 장비 창고에서 2010년대 중반까지 보였다는 후문이 있다. [52] 말이 심장 부근 전면이지 신형 방탄 플레이트만 하며, 등에 방탄판 넣으려면 특전 조끼 등 쪽에 대형 주머니를 써야 한다. 방탄 플레이트가 기왓장처럼 생겼는데 방탄복 안에 장착하는 형식 모서리 부분이 흉부에 붙어있어 플레이트가 갈비뼈를 압박한다. 이 때문에 착용하면 호흡이 매우 힘들다. [53] 케블라 방탄재 없이 오직 방탄판만 넣을 수 있는 방탄장비이다. 기존의 방탄복에 비해 가볍다. [54] 근래 파병부대의 활동사진을 보면 컴뱃셔츠와 플레이트 캐리어의 국산형이 시험배치된 것이 확인되었다. 지속적인 특전사의 요구를 반영한 듯. [55] 그나마 이 부분은 변명이 가능한게, 국내 기업들 중에서 군용 방탄복을 대량생산해서 납품할 능력을 갖춘 기업이 S모사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즉, 독점납품의 폐해라고 할 수 있으며, 왜 방위사업을 독점체제가 아닌 경쟁체제로 해야하는지 이번 비리사건에서 정확하게 설명해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당장 밑에있는 다목적 방탄복 비리도 독점체제로 인해 나온 비리이다. [56] 착용한 사진은 여럿 촬영되었으나 군 차원에서의 구입이 아닌 개인이 구입한 방탄복들이라는 설도 있다. [57] 사진 속 3형 방탄복은 2021년형이다. [58] 기존 다목적 방탄복을 지급받은 부대들도 부대별 임무에 맞게 2형이나 3형을 새로 보급 받는다. [59] 플레이트 캐리어 도입 이전 특전사에 납품된 제품들은 특전패턴을 하고 있다. # [60] NIJ 3급은 방탄판에 방탄복 소프트아머까지 합쳐서 방호 성능을 발휘하기에 방탄판 단독으로는 방호 성능을 기대하기 힘들다. 때문에 현재는 NIJ 레벨 4 or 4급 방탄판으로의 교체와 4급의 보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61] 2010년대 후반 ~ 2020년대 초반부터 보급되는 신형 1형 방탄복 개선형은 목 보호대를 본체와 분리할 수 있다. [62] 또 덩치가 매우 비대한 인원의 경우에는 특대형 방탄복도 맞지 않아 전투조끼만 입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63] 군사 관련 커뮤들에 따르면 3형 방탄복은 소프트아머가 없는 방탄복이라는 한계상 총탄을 단독으로 방호하는 stand alone 성능이 보장되는 NIJ 4 or 4급 방탄판이 보급되어야 하지만 이미 1형 방탄복을 보급받은 부대에서 비축하던 크기가 '중'급인 NIJ 3 or 3급 방탄판들을 가져와 3형 방탄복에 삽입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한다. 현재는 레벨 4 및 4급이 보급 중이지만 아직 3급을 운영하는 부대들도 있기 때문. 납품된 NIJ 레벨 3 or 3급 방탄판은 방탄판에 방탄복 주머니에 삽입되어야 방호성능을 보장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러한 문제는 광학장비 및 3형 방탄복의 품질 문제가 제기된, 결함이 다발했던 워리어 플랫폼 장비 품목 초도분들을 사업 초기에 보급받은 부대들에서 다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4] 이 때 22사단 수색대원이던 인기 탤런트 송중기도 당연히 검거작전에 투입되었는데 만약 그가 다치기라도 했다면 한국의 젊은 여성들을 넘어서 전 국민이 국방부와 육군을 상대로 들고 일어날 수도 있었다. [65] 다만 일선에서 사용되고 있는 방탄복의 비율이 그렇다는거지, 전시치장용 물자창고엔 여러 A급 물자들과 함께 방탄복 또한 포장도 뜯지 않은 상태로 한국군의 수에 비례하여 절대 적지않은 수가 보관되어있다. 문제는 이들 대다수가 구형 방탄복이며, 만약 전시 상황이 된다면 그러한 방탄복을 입고 움직이는 상황에 대해서는 훈련이 되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게다가 방금 언급된 '대한민국 국군의 수 대비 절대 적지 않은 수'는 현역 40만을 가정한 것이다. 200만에 달하는 예비군까지 동원된 상태라면 방탄복은 턱없이 부족해진다. [66] 기존에 쓰던 방탄복이 아니라 IOTV형식의 몰리 규격 적용 방탄복이다. [67] 해군의 경우 북한이 해상도발로 실제 전투에 돌입할 가능성이 육군보다 높다.(서해교전, 연평해전)참수리 승조원들, 초계함, 구축함의 기관총/소총사수들도 총을 들고 갑판위에 서기 때문에 해군도 방탄복이 꼭 필요하다. 해병대도 최전방 도서지역에 근무하는 부대가 있다. [68] 신형 방탄헬멧은 2024년까지가 예정이었지만 상기의 이유로 지체되고 있다. 코로나 상황과 신형 워리어 플랫폼 방탄헬멧과 2형 방탄복의 개발이 지체된 이유도 있다. [69] 다만 2022년 4월부터 23년까지 1형 방탄복만 4만 9천 ~ 5만 6천 200벌이 신규 납품된 사실이 확인됐다. [70] 그 충격량이 상체 전체로 분산될 뿐이지 인체가 아닌 다른곳으로 빠지는 건 아니라 오함마로 가슴팍을 계속 얻어맏는거랑 비슷하다. [71] 그래서 플레이트 캐리어 방탄판 밀착 기준은 딱 위로는 쇄골부터 아래로는 늑골까지, 심장과 폐를 전부 가릴 정도로 삼는다. 이렇게 맞춰 입으면 답답해서 그렇지 쇄골에 밀착할 정도로 딱 맞는 게 이상적이다. [72] 대표적으로 백 투 더 퓨처 시리즈 에미트 브라운 박사가 이걸 시전했다. [73] 실제로 1878년 호주의 네드 켈리는 철판을 이어만든 44kg 짜리 전신 방탄복을 입고 은행을 털었다. 10야드 거리에서 발사한 소총탄을 튕겨낼 정도로 두꺼웠다고 한다. [74] 실제 전사자인 케이시 조이스가 영화에서처럼 진짜 방탄판이 없는 등에 총을 맞고 전사했는데 이때 그의 등을 관통한 총알이 방탄복 앞판에 박혔다고 한다. 모가디슈 전투에서 사용된 레인저 방탄복은 영화와 달리 방탄복 앞판만 있었는데, 만약 등판도 있었더라면 살아남았을 것이다. 이후 개량된 버전에서는 등판에 플레이트가 추가되었다. 실제 이 외에 이 사건때 머리에 총상 맞고 전사한 특수요원들까지 나오면서 특수 부대원들도 방탄 헬멧을 갖추게 된 계기가 되었고, 방탄복을 무조건 꼼꼼히 갖추고 작전에 나갈 수 있도록 규정이 확고히 정해졌다. [75] 일단 탄소나노튜브 소재로 만들어진 방탄 정장은 실존하는 물건이다. 같은 두께의 철의 6배 정도 강도라고. 덕분에 재단/재봉이 어려워 한벌 만드는데 160시간 정도가 걸린다는 모양. [76] 그래도 다른 엑스트라들은 권총이 안 통하자 무장대원들에게 싹 다 털리는데, 존 윅은 그 와중에서 한 놈 잡고 복귀한다. [77] 헤드쿼터, 하운드, 핏불, 테리어, 불독, 6월 형제들 등. [78] 물론 이렇게 쓰인 거는 극초기고, 이라크전 중반기부터 방탄키트를 공장에서 제대로 제조, 장착한 험비와 MRAP들로 대체되었다. [79] 기동타격대는 순찰 및 출동식 필수이며, 방어소대 및 군경반(구 헌병반)은 물량이 있어도 안 입는다. 그냥 입히면 너무 무겁고 거추장스럽다는 게 그 이유다.(...) 실제로 내무위병식 초병근무 내내 입히는 것도 체력조건상 가혹해서, 방탄복은 초소에 방탄모와 함께 비치해두고 평소엔 근무용 복장을 입힌다. [80] 장병들이 방탄 플레이트가 무겁다는 이유로 빼거나, 다목적에다가 PASGT용 구형 방탄판을 넣고 때우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