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드라마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의 논란에 대해서 다룬 문서. 평가 항목과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작품 외적인 문제나 각색 과정에서의 이슈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원작과의 차이점은 드라마가 전개되면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총 망라하고 있기 때문에 스포일러가 많다.2. 원작과의 차이점
원작과 달리 드라마는 태양의 제2시대에서 가장 큰 사건이었던 요정-사우론 전쟁과 누메노르의 침몰을 동시대로 합쳐 약 1500년간의 연대를 압축하고 이를 하나의 거대한 서사로 재구성하는 각색이 들어갔다.[1] 이는 드라마가 1 조원이 넘는 제작비를 들였으나 정작 본작의 주요 시간대인 태양의 제2시대에 대한 서술이 담긴 실마릴리온의 판권을 가져오지 못하고 호빗, 반지의 제왕과 그 부록[2]의 판권으로 제작된 것도 원인이지만, 또한 원작 실마릴리온이 설정집 수준의 간략화된 내용 위주로만 서술되었기 때문에 그 빈 공간을 채우는 것도 필수적이었기 때문이었다.그 결과 기존 등장인물 중 일부는 이름과 거시적인 성향, 방향성만 유지한 상태로 성격, 배경, 행보 등이 재창조에 가까울 정도로 달라졌다. 비어있는 서사를 채우고 세계관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오리지널 인물들과 그들의 서사가 등장하면서 원작과 많이 달라졌다. 원전을 중시하는 톨키니스트들로부터는 각색이 심하고 이야기가 크게 달라져 원작에 충실하지 못한 드라마판은 실사화 작품(adaptation)이 아니라, 그 모티프만 딴 별개의 판타지나 다름없다고 강하게 비판한다. 각색된 내용 중에는 원작을 상당히 이해했다 싶은 부분도 있지만, 무리하거나 불필요해 보이는 각색들도 많다. 또한 반지의 제왕 본래의 내용이 아니라 이후의 메타적 서구판타지에서 형성된 내용들이 역수입된 듯한 각색들도 보인다.[3]
시즌 1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작품에 실망하거나 # 비판받는 지점은 각색된 서사의 완성도다. 평가 항목에도 지적되듯이 궁금증을 유발하기보다는 뜬금없다고 느끼기 쉬운 전개도 문제지만, 주인공 갈라드리엘을 공감하기 어렵고 너무 철없는 막무가내에 선민의식까지 있는 귀쟁이, 깐프처럼 묘사하는 것도 문제. 갈라드리엘이 괜찮게 나오면 평가가 오르고, 갈라드리엘이 엉망으로 나오면 평가가 내려간다. 갈라드리엘을 성장형 캐릭터로 만들어두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는 지속될 것이라는 것도 문제.[4]
이런 와중에서 무리하거나 불필요해보이는 각색은 완성도 논란에 불을 지핀다.[5] 힘의 반지가 이 모든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와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와 같은 앞선 선배들이 그리하였듯이 작품성으로서 스스로를 증명해야할 것이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시즌 1 종료 시점에서 보면 방영 전에 우려되었던 정치적 올바름으로 인한 원작 파괴 논란은 위의 중대한 논란에 비해서는 오히려 매우 부수적이고 사소한 논란이 되어버렸다. 물론 연출이나 서사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이 정치적 올바름으로 인한 것이라고 보기에는 어렵지만,[6] 도가 지나친 갈라드리엘 몰아주기 서사나 그 갈라드리엘 중심의 무리한 설정 변경이 모두 잘 알려진 영화 삼부작에 비중있게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삼고, 이를 부각시키려다 완성도가 낮아졌다는 비판을 시작으로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여전히 부분적으로 잔존하고 있다.[7] 이에 대한 본격적 논의는 아마도 차후 시즌의 전개에 따라 더 발전되고 결론이 내려질 수 있을 듯하다.
2.1. 판권 문제로 바뀐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
- 요정들이 가운데땅으로 오는 과정
- 페아노르의 맹세와 같은 나무의 시대 ~ 태양의 제 1시대의 중요한 사건들을 제대로 언급하지 못하고 잠깐 보여주며 지나간다.
- 발리노르의 두 나무가 시들었다는 내용을 모르고스에 의해서만 시든 것으로 간략하게 묘사하면서 웅골리안트의 역할이 생략된다.[8] 또한 두 나무가 마치 불에 타버린 듯 묘사됐는데, 두 나무는 웅골리안트가 나무의 수액을 빨아먹고 독에 오염시킨 것이므로 엄밀히 따지면 고사한 것이다.
- 또한 발리노르의 두 나무가 시들게 되는 메인 스토리인 실마릴의 탈취도, 그로 인해 요정들이 복수를 위해 가운데땅으로 항해하게 되는 것도, 그 과정에서의 동족상잔도 생략되었다. 물론 이는 실마릴리온에 대해 서술할 수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 놀도르 요정들의 가운데땅 망명이 나무들을 불태운 모르고스를 무찌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나, 원작에서는 좀 더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우선 모르고스가 페아노르의 아버지인 핀웨를 살해하고 자신이 제작한 가보라 할 수 있는 실마릴을 훔쳐갔기 때문에 이를 탈환하고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달성하기 위한 목적이 컸고, 페아노르가 발라들의 무능함을 역설하면서 가운데땅에 대한 놀도르의 환상과 야망을 자극했기 때문이다.[9] 이런 이유들이 생략되면서 페아노르의 맹세 역시 생략되었다.
- 놀도르가 가운데땅으로 건너가는 지도를 보면 벨레가에르를 가로지른 것처럼 묘사되는데,[10] 원작에서는 바다를 건너기위해 배를 탈취하기 위해서 동족상잔까지 벌이는 통에 발라들의 분노를 사버렸다. 이 때문에 배도 얼마 없었고 바다에 풍랑이 일어서 벨레가에르를 가로지를 수 없었다. 그래서 가운데땅과 가까이 붙어 있는 아만 최북단의 아라만까지 행군해서 배를 탔고 일부는 헬카락세를 횡단했으므로 드라마처럼 긴 거리를 항해하지는 않았다.
- 페아노르 가문
- 페아노르의 맹세가 자세히 다뤄지지 못하고 놀도르의 동족살상에 관한 내용들을 밝히지 못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놀도르 왕가 내의 갈등이 묘사되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되면서 페아노르의 별과 유사한 팔망성을 모든 놀도르가 장식으로 착용한 모습을 보여준다.[11] 자연히 만도스의 저주 역시 다뤄지지 않았다.
- 페아노르에 대해서 직접 묘사할 수 없어 이름만 언급되는 전설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켈레브림보르는 페아노르의 손자이면서도 페아노리안인 자신의 아버지, 삼촌과 의절까지 할 정도로 그들을 싫어했지만, 그와 동시에 할아버지의 역작 실마릴을 뛰어넘는 걸작을 만들고 싶다는 욕망을 가진 복합적인 인물이었다.[12] 하지만 실마릴리온에서의 행적을 묘사할 수 없게 되면서 그저 전설 속의 페아노르와 그의 실마릴을 초월하고자 하는 욕심을 가진 장인으로만 묘사된다. 마지막 동족살상이자 가장 참혹했던 동족살상의 피해자로서 페아노르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기 어려운 엘론드 역시 실마릴에 얽힌 비극에만 복잡한 심정을 내보일 뿐, 페아노르를 높게 사는 발언을 하며 그와 그의 망치를 동경하듯이 말한다.[13]
- 4화에서 엘론드가 두린 왕자와 이야기할 때, 살짝 고민한 뒤 에아렌딜의 이름에 대고 맹세를 하는데, 원작의 엘론드는 맹세의 가장 큰 피해자 중 하나였기 때문에 맹세라는 행위를 싫어했다. 그 때문에 반지원정대가 맹세를 하는 것도 자유의지에 맡겼을 정도. 후에 주군인 길갈라드의 추궁에도 맹세를 지키려고 하는 것을 보면 맹세의 무게감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핀로드와 갈라드리엘
- 갈라드리엘이라는 이름이 그녀의 본명인 것처럼 묘사되어 발리노르에서부터 그렇게 불리는 것으로 나오는데, 갈라드리엘이라는 이름은 그녀가 가운데땅으로 망명 온 이후에 만난 켈레보른이 붙여준 '에페세(Epessë)', 즉 후명이다. 따라서 태양의 제1시대 이전에 그녀가 갈라드리엘이라고 불리는 것은 불가능하며, 켈레보른이 도리아스의 신다르가 아닌 알쿠알론데의 팔마리로 설정된 끝나지 않은 이야기의 설정을 따른다 하더라도 신다린식 이름인 갈라드리엘이 아닌 텔레린식 이름인 알라타리엘이나 퀘냐식 이름인 알타리엘로 불려야 한다. 사실 부계명인 아르타니스, 모계명인 네르웬으로 불리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14]
- 갈라드리엘의 오빠인 핀로드의 사망이 보석전쟁 중에 베렌을 돕다가 죽는 게 아닌, 분노의 전쟁 이후에 모르고스의 잔당과 사우론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각색되었다. 실마릴리온의 판권이 없다 보니 핀로드와 베렌의 일족과의 맹세를 다룰 수 없게 되었고[15] 갈라드리엘이 핀로드와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장면으로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설정을 언급하지 못하더라도 백그라운드에 남기고 사우론에 의해 죽었다는 얘기만 하고 넘어가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장면이기에 더욱 아쉬운 부분이며, 심지어 핀로드가 죽은 시점을 제2시대로 바꾼 것은 크리스토퍼 톨킨이 드라마 제작진에게 제시한 원칙[16]을 큰 틀에서 어기는 것이다.
- 가운데땅의 숲요정
2.2. 드라마의 서사를 위해 바뀐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
- 힘의 반지
- 원작에서 길갈라드와 갈라드리엘은 안나타르를 경계하여 반지를 만드는 것을 거절했으나 켈레브림보르가 유혹에 넘어갔다면, 드라마에서는 길갈라드와 켈레브림보르 모두 유혹에 넘어가 적극적으로 반지를 만들고자 한다.
- 원작에서는 안나타르가 전해 준 기술로 여러 개의 습작들이 만들어진 뒤에야 성공적인 힘의 반지 16개가 만들어지고, 안나타르 몰래 켈레브림보르가 자신의 모든 기술을 쏟아 요정의 세 반지를 만들어내지만, 드라마에서는 안나타르가 에레기온에 입성하고 기술을 전파하는 과정 자체에 각색이 심하게 들어가서 습작은 존재하지 않으며, 힘의 반지 16개도 묘사되지 않고, 애초에 미스릴로 왕관을 만들려던 걸 갈라드리엘이 반지 세 개로 분리하자고 제안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절대반지를 제외하면 가장 마지막에 제작된 요정의 세 반지가 가장 먼저 제작된 것으로 묘사된다. 또한 시즌 2에서 나타난 모습을 보면 요정의 세 반지의 위력을 보고 감명받은 요정들이 힘의 반지를 더 많이 제작하는 것으로 묘사되므로 전후 관계가 뒤바뀌었다.
- 요정의 세 반지는 원래 켈레브림보르가 소유하다가 절대반지가 만들어지고 나서야 갈라드리엘의 조언을 받고 빌랴와 나랴는 길갈라드에게, 네냐가 갈라드리엘에게 전해지게 된다.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만들어진 세 반지를 엘론드가 훔쳐 키르단에게 전했고, 키르단은 그 반지를 바다에 버리려했으나 반지의 힘을 보고 에레기온에 돌아와 나랴를 끼고, 네냐와 나랴 역시 길갈라드와 갈라드리엘이 끼게 된다.
- 요정의 반지와 절대반지를 제외한 나머지 반지들은 인간과 난쟁이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이 반지들 역시 요정들이 사용하려고 만들어진 반지로, 켈레브림보르가 죽고 나서 그 반지를 강탈한 사우론이 인간과 난쟁이들의 타락을 위해 나눠준 것이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처음부터 난쟁이와 인간들에게 나눠줄 목적으로 만들어지며, 이 흐름을 사우론이 계획한 것으로 각색했다.
- 갈라드리엘의 캐릭터
- 원작에서도 갈라드리엘은 여장부의 기질을 가진 캐릭터이긴 하지만, 그녀가 직접 검을 들고 싸우는 일은 나무의 시대 말의 제1차 동족살상 때, 페아노리안에 맞서 친척들을 보호하는 정도나 서술되어 있고, 분노의 전쟁, 요정-사우론 전쟁을 거치면서 3시대에서는 완숙한 군주이자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제2시대의 갈라드리엘은 그 행적만 간략히 서술되었을 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의도로 행동을 했고, 세부적으로 뭘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묘사는 없다. 그렇기에 이 부분을 제작진이 자유롭게 상상할 여지가 있어서 각색한 것이지만, 문제는 핀웨 가문의 왕녀로서 군을 이끄는 장군도, 왕실의 정치가도 아닌 어정쩡한 모습만을 보여 주고 있다.
- 갈라드리엘의 동기도 바뀌었다. 갈라드리엘은 가운데땅에서 스스로 군주가 되고자 했던 거대한 야망을 가지고 있었고, 이 야망이 3시대까지 갈라드리엘이 가운데땅에 남아있던 주된 이유다.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단순히 오빠 핀로드의 복수를 위해 가운데땅을 종횡무진하는 용사의 모습으로 묘사된다.[18]
- 이 두 이야기를 종합해서 비판한다면, 두 나무의 빛을 본 칼라퀜디이자, 바냐르, 놀도르, 텔레리 왕족의 피를 모두 이은 고귀한 놀도르 왕녀이며, 멜리안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아 동시대 가운데땅에 남은 요정 중에서 가장 위대하고 지혜로우며, 수천년간 악의 세력과 대적한 용맹한 요정인 갈라드리엘을 경험없는 애송이처럼 묘사한다는 것이다.[19] 수색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독선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이 그 예이며, 본작의 각색에서 가장 비판받는 부분이다. 설사 그녀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게 필수적이라고 해도 야심 찬 에레기온의 여주인 갈라드리엘로도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20]
- 갈라드리엘이 엘렌딜에게 인간 주제에 자신에 대해 뭘 아냐고 폭언을 퍼붓는데, 놀도르는 '인간의 친구'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인간에게 우호적이었고 큰오빠인 핀로드 또한 인간 베렌을 위해 목숨을 희생할 정도로 인간에게 우호적이었다. 막내오빠인 아에그노르는 인간 여인인 안드레스 사엘린드를 사랑해 사엘린드가 없는 아르다에 있기 싫다며, 부활까지 포기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드라마에서 묘사한 갈라드리엘의 오만함은 전형적인 놀도르라기보다는 인간을 하찮게 보고 경멸했던 초기의 싱골의 성격을 닮았다. 특히 이런 점이 두드러지는 부분은 갈라드리엘이 누메노르 왕국에 방문해 축복의 땅인 안도르를 요정의 도움으로 얻었다고 하는 장면이다.
- 갈라드리엘의 유년기에 그녀가 다른 요정 아이들에게 묘하게 괴롭힘 당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데, 갈라드리엘은 놀도르 초대 대왕 핀웨[21]의 손녀로 매우 고귀한 신분이기 때문에, 어린 요정들은 수평적인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설정했다고 해도 무리가 있다.[22] 이어질 핀로드와의 유대감을 강조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그녀의 지위에 대해 모호하게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 갈라드리엘은 태양의 제1시대에 켈레보른을 만나 사랑에 빠졌고, 제1시대 말 ~ 제2시대 초에는 결혼하여 쭉 에레기온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제2시대 300년에 켈레브리안을 낳았으므로, 제2시대 중후반을 다루는 드라마의 시점에서 갈라드리엘은 이미 남편과 자식이 있어야하는데, 켈레보른은 분노의 전쟁 때 실종되어 갈라드리엘은 그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고, 따라서 켈레브리안은 아예 존재조차 하지 않는다. 1 ~ 6화까지는 일언반구도 없다가 7화에서 굉장히 갑작스럽게 켈레보른 관련 언급만 등장하고, 8화에서 사우론은 갈라드리엘에게 혼인을 요구하는데 이를 위한 전개였던 것으로 보인다.[23] 오히려 원래 가족보다 나중에 사위가 되는 엘론드를 갈라드리엘의 양아들처럼 묘사하는데, 8화에서 고아가 되어 친구도 친척도 없었을 때 처음 도움을 준 것이 갈라드리엘로 나오는 것이 그 예다.
- 발리노르로의 항해
- 길갈라드가 갈라드리엘이 사우론의 수색을 계속하는 것을 마땅치 않아해 발리노르로 보내버리는 듯한 묘사가 있는데, 길갈라드는 갈라드리엘의 친조카인 오로드레스의 아들이며, 따라서 갈라드리엘은 길갈라드의 고모할머니[24][25]다. 즉, 길갈라드가 가운데땅의 놀도르 대왕이라고 해도 집안 어른인 갈라드리엘에게 함부로 명령을 내리거나 강제하기 힘든 위치이다.
- 발리노르로 향하는 권리를 요정왕이 부여하는 것처럼 묘사되었는데, 에아렌딜의 탄원으로 발라의 용서를 받은 이후 일어난 분노의 전쟁 이후 만도스의 저주로 인한 발리노르의 금제가 풀어졌기 때문에, 요정들은 자신들이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발리노르로 향할 수 있었다. 2시대에 잔류한 요정들은 가운데땅에 정착한 지 오래되었기에 떠나기를 꺼린 것뿐이다.[26] 특히 갈라드리엘의 경우, 가운데 땅에서 군주로 자신의 왕국을 만들고자 하는 야망이 크게 작용하였다.
- 제1시대 이후 만도스의 저주가 잠잠해진 뒤에 모든 엘다르는 언제든지 발리노르로 돌아갈 수 있었기에 가운데땅에서 그들이 쇠락하는 것이 종족의 파멸과 연관된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발리노르가 마치 사후세계인 양 묘사되면서 가운데땅에 머무는 것을 생존과 관련된 일인양 묘사된다. 또한 그들이 쇠하는 것은 발리노르의 빛이 없어서가 아니라 가운데땅이 그들에게 허락된 땅이 아니고 잠시 머무는 것만 허락되었기 때문이다.
- 발리노르에서 누메노르까지만 해도 매우 까마득한 바다다. 엘렌딜이 서녘으로 종종 항해하긴 했지만 그에게 구해지는 건 우연이었고, 그 거리를 알고 있었을 갈라드리엘이 거기서 수영으로 돌아오는 걸 마음먹는 건 비상식적이다. 울모가 도와줄지도 모른다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만.
- 요정군주들
- 원작에서 갈라드리엘- 켈레보른 부부는 2시대 초반 놀도르를 이끌어 네누이알 호수에 머물다 에레기온을 세우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그 뒤 안나타르로 변장한 사우론의 등장으로 켈레브림보르와 보석세공장인들이 반기를 들기 전 까지 에레기온의 군주로서 계속 에레기온에 머문다.[27] 그러나 본 드라마에서는 원작에서 군주 위치에 있는 갈라드리엘은 애송이 군 지휘관으로, 보석세공장인의 장으로 갈라드리엘의 휘하에 머무르다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는 켈레브림보르가 노회한 에레기온의 영주로 등장한다. 켈레보른은 실종 처리로 1시즌에 등장조차 하지 않으며, 켈레브리안은 존재조차 하지 않는다.
- 엘론드가 요정 군주가 아니라 회의에 참여할 수 없다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엘론드를 "아직 주위에서 인정받지 못해 스스로 증명하고 싶어한다."고 묘사한 것을 보면 그가 1차 반지전쟁을 겪으면서 진정한 영웅으로 성장하는 일대기를 그리기 위해서 그를 사회 초년생과 같은 위치로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원작에서는 이렇게 푸대접 받을 인물이 아니다. 엘론드는 도리아스의 대왕 디오르의 손자이자 대영웅 에아렌딜의 아들로서 입지가 있었고, 2시대 중기, 요정-사우론 전쟁 시점에서도 길갈라드의 기수였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2시대 말에는 임라드리스에 깊은골을 세우고 요정군주로 군림했으니 원작과 비교해보면 엘론드의 커리어는 거의 2시대 초 수준인 셈이다.
- 원작에서 갈라드리엘은 키르단을 제외하면 가운데 땅에 머문 요정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하며,[28] 길갈라드는 갈라드리엘의 조카손자이고,[29] 켈레브림보르는 갈라드리엘의 오촌조카다.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이 둘보다 혈기왕성한 젊은 요정처럼 묘사되며, 특히 켈레브림보르는 거의 키르단급으로 나이를 먹은 모습으로 묘사된다.
- 요정과 인간의 사랑
- 원작에서 등장하는 요정과 인간의 사랑이 성사된 경우는 역사를 통틀어 단 세 번[30] 밖에 없을 정도로 특수하다.[31] 드라마에서는 요정 아론디르와 인간 브론윈이 서로 연애 감정을 느끼는 묘사가 있다.
- 아론디르의 동료 요정이 아론디르에게 요정과 인간의 결합이 성공한 경우는 단 두 차례 밖에 없고, 모두 비극으로 끝났다며 경고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두 사례들이 비극으로 끝났다고 치부하는 것은 원작과 충돌하는 큰 오류이다. 첫 번째 사례인 베렌과 루시엔의 경우는 루시엔이 불멸을 포기하고 가족과 영원히 헤어질 수 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주변인에게는 비극이라 볼 수도 있지만 요정 중에서 유일하게 일루바타르의 선물을 받아 아르다를 떠날 수 있는 자유를 부여받아 인간인 베렌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루시엔 본인에게는 해피엔딩이고, 두 번째 사례인 투오르와 이드릴 또한 투오르가 놀도르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져 불멸을 얻었기 때문에 마에글린 일행을 제외한 모두에게 해피엔딩이다.
- 반요정
- 5화에서 길갈라드와 엘론드가 갈등을 겪는 과정에서 길갈라드는 엘론드를 "엘론드 페레딜(반요정)"이라 부르자 엘론드가 기분이 상하는 것처럼 표현되었는데, 만약 길갈라드와 엘론드가 반요정이라는 혈통에 대한 표현을 어떤 민감하거나 부정적인 표현으로 인지하고 대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표현한것이라면 이것은 큰 오류가 된다.[32][33] 반지의 제왕 이후에 형성된 D&D 등의 서구 판타지 물에서의 하프엘프는 엘프와 인간 양쪽에게 모두 배척받는 부정적인 호칭인 것에 비해[34], 레젠다리움에서 반요정이라는 호칭은 엘론드가 그의 혈통에서 수많은 요정과 인간 영웅들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상징하는 영광스러운 별칭이기 때문이다. 그 후 7화에서 엘론드가 두린 3세를 설득할 때 본인이 반요정이므로 요정들의 단점을 더 잘 볼 수 있다며 본인 스스로를 요정과 타자화 시키는 장면이 나오며, 심지어 8화에서는 어린 반요정이 고아가 되어 친구도 친척도 없었는데[35] 갈라드리엘이 처음 물을 주며 친구가 되었다고 묘사한 것을 보면 레젠다리움의 반요정을 잘못 묘사하고 있다.
- 요정의 죽음
- 요정은 상처, 독, 슬픔 등으로 사망하면 영혼이 만도스의 궁정에 머물다 시간이 지나면 원래의 육체로, 혹은 새 육체를 받아 부활한다. 아르다에 영원히 매여 있는 것이 그들의 운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르고스를 응징하기 위한 전쟁[36]에서 전사한 요정으로 인해 죽음이라는 개념이 생겨났고, 전사한 핀로드와 죽음으로 인해 영원히 헤어지는 것[37]으로 묘사한다. 이로써 일루바타르가 인간에게만 선사한 죽음이라는 선물의 의미, 즉 죽음으로서 아르다를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의 의미가 요정도 그러한 것처럼 퇴색되었고, 언제까지나 아르다에 머무를 수 있는 요정의 영생에 대한 이득이 강화되었다. 또한 일루바타르의 선물의 진정한 의미인 아르다의 운명에 속박되지 않고 아르다에서도 자신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인간 고유의 자유라는 의미 또한 퇴색되었다.
- 누메노르
- 요정-사우론 전쟁과 누메노르의 침몰을 동시기로 압축하면서 요정-사우론 전쟁이 누메노르 후기에 일어난 것으로 조정된 것으로 보이며 그로 인하여 누메노르에 대한 여러 설정들이 바뀌었다. 누메노르는 원작보다 훨씬 더 빠르고 강경하게 타락한 상태이며 타르팔란티르는 요정과의 친교를 회복하려다가 폐위된 것으로 바뀌었다. 원작에서는 타르팔란티르의 개혁은 결과적으로 실패한데다가 내란이 일어나고 신실파들은 고립되었지만 타르팔란티르가 폐위되지는 않았다. 그저 홧병나서 요절했을 뿐.
- 원작에서 아버지의 유지를 이으려다가 아르파라존에게 찬탈당한 뒤[38] 파도에 휩쓸렸다는 언급만 등장하는 타르미리엘이 드라마판에서는 직접 통치를 하는 섭정 여왕으로 묘사된다. 다만 아버지는 폐위되었고 국왕파와 그 수장인 파라존의 위세가 대단한지라 왕권은 크게 위축된 상태로 본인이 신실파라는 것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
- 원작에서 엘렌딜은 딸이 없으며 아르파라존 역시 아들이 등장하지 않으나 드라마에서는 모두 존재하며 이 둘 사이에 사랑이 싹틀 수도 있다는 묘사가 이어진다. 정작 아나리온은 등장하지 않고 대사로만 언급된다. 건축가 길드에 소속된 엘렌딜의 딸 에아리엔은 국왕파로 엘렌딜의 혈통에 검은 누메노르인이 있을 수 있다는 목적으로 들어간 캐릭터로 추측된다.[39]
- 팔란티르가 계시를 내려주는 물건으로 등장한다. 본작에서 팔란티르는 주로 통신과 망원경의 기능을 가졌고 미래를 통찰하거나 예언하는 것 기능은 부록으로나 언급되던 내용이었다. 또한 7개의 팔란티르 중 6개가 사라지거나 숨겨졌다고 하는데, 팔란티르는 누메노르의 멸망 전까지 멀쩡히 잘 있었고, 엘렌딜이 이 7개의 팔란티르를 가운데 땅으로 모두 가져온다.
- 팔란티르가 예언을 내리는 물건으로 등장함에 따라, 누메노르의 멸망 전조를 가장 먼저 알아챈 이도 아만딜이 아닌 타르미리엘로 변경됐다. 또한 원작에서의 누메노르의 멸망 전조는 만웨가 보낸 독수리 모양의 구름과 각종 재난이지만, 드라마에서는 님로스의 꽃이 지는 것이 멸망의 신호로 나온다.
- 원작에서의 님로스는 사우론의 감언이설에 넘어간 아르파라존이 베었기에 누메노르의 침몰 당시에는 이미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타르미리엘의 예지몽에서는 그대로 남아있는 것으로 묘사되며, 누메노르에 대한 서사가 사실상 재창조되었기에 원작과는 다른 운명을 맞이할 확률이 높다. 물론, 그냥 누메노르의 침몰 자체에 포커스를 맞춘 예지일수도 있다.
- 누메노르의 타락과 오만함은 복잡하게 묘사된다. 원작에서 누메노르인들은 인간의 필멸성에 대한 고뇌로 요정의 영생을 시기했고, 발라를 증오했으며, 인간들의 지배자들을 자처하는 오만함을 보였다. 드라마에서 누메노르인들은 단순히 요정의 영생을 질투하는 것이 아니라[40] 요정을 경쟁자로 생각하고 그들이 잠도 안자면서 일하여 본인들의 직업과 생업을 위협하는것에 분개한다. 누메노르인의 오만함은 단순한 것이 아니라, 선조의 신실함과 용맹을 기반으로한 위대함을 품은 동전의 양면적인 것으로, 가운데땅의 인간들을 하급인 취급하면서 그들을 위해 피를 흘리기를 거부하기도 하는 자도 있으나, 그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 그들을 구하길 주저하지 않는 자들도 절반은 되는 것으로 보인다.
- 원작에서 누메노르는 강력한 왕권을 가진 중세 / 근대 풍의 왕국이었다. 후기에 가운데땅의 부가 집중되기 시작하면서 왕권이 비대해지면서 국왕파 vs 신실파(신권)의 균형이 무너지고 왕권이 견제받지 못하게 되면서 폭주했고, 누메노르의 제국주의와 타락도 비대한 왕권을 기반으로 가속화된다. 드라마에서는 반대로 고전시대 그리스, 로마, 동로마와 유사하게 강력한 시민, 귀족들이 왕권을 위협하는 국가로 묘사된다. 다만 톨킨 본인도 누메노르를 이집트에 비유했기에 이건 해석 나름이라고 볼 수 있다. 타르팔란티르는 유폐당했으며 타르미리엘은 시민, 귀족과 눈치를 본다. 누메노르의 타락도 단순히 한 둘의 타락이 아닌 민중 전체가 원했기에 발생하는 모습으로 묘사된다.[41]
- 엘렌딜이 방계 왕족이나 대귀족 아닌 소귀족으로 묘사된다. 타르미리엘이 몰라보는 엘렌딜은 원작에서는 타르미리엘의 9촌 조카인 방계 왕족이자 누메노르의 양대 항구 도시 중 하나인 안두니에의 영주 가문이며 아버지 아만딜은 신실파의 수장이자 왕의 조언가이기 때문에 타르미리엘이 모를 수 없지만 드라마에서는 서부 출신의 강단있는 소귀족 / 군인으로 묘사된다.
- 원작의 아르파라존은 왕의 사촌이라는 혈통과 국왕파의 수장이라는 정치적 기반으로 강력한 권력을 가졌고, 왕이 된 이후에는 오만한 폭군으로만 묘사되었으나, 드라마에서는 왕족이라는 혈통보다도 장인 / 귀족계급의 대표자로써 민의를 대표하면서도 그들의 불만을 절묘하게 휘어잡은 뛰어난 정치인의 성격이 두드러진다. 대다수의 국왕파가 전쟁을 통해 치를 희생에 불만을 가질때, 대전략적인 사고로 가운데땅이 남부인 속국을 형성하여 이득을 취하겠다는 야망을 드러낸다.
- 엘렌딜은 240 cm의 어마어마한 장신이며 누메노르인들도 키 평균이 6피트 4인치(193 cm)일 정도로 가운데땅의 사람들보다 크다. 갈라드리엘도 기골이 장대한 놀도르[42]의 일원으로 193 cm의 장신이지만, 이들과 남부인인 할브란드와의 신장차가 딱히 두드러지지 않으며, 심지어 배에 동행하던 여인들과 유사할 정도로 작다. 이것은 굳이 일일히 CGI나 촬영기법 연출로 크게 묘사하기가 번거로워서인 듯 하다.
- 미스릴
- 미스릴이 에레기온이 건국된 이후에야 발견된 광물로 설정됐는데, 미스릴은 제2시대 초에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며, 에레기온에 켈레브림보르를 비롯한 대장장이들이 이주한 이유도 미스릴이 안개산맥에서 채굴된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즉 전후관계가 뒤바뀐 셈.
- 원작에서도 귀중하고 신비로운 능력이 있는 미스릴이었지만, 드라마에서는 무려 실마릴과 연관된 신화적인 광석으로 지위가 상승했다. 외경의 전설에 따르면 실마릴이 숨겨진 나무를 지키기 위한 싸움에서 실마릴의 빛이 땅속으로 스며들었고, 미스릴은 잃어버린 실마릴의 빛이 담겨있는 광석이라고 전해진다. 그리고 길갈라드는 이 미스릴을 통해 가운데땅의 요정들이 쇠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실마릴의 행적과 미스릴의 전설은 본편의 대사에서 외경으로 언급되는것 처럼 원작에 완전히 어긋난 본작만의 설정이다.[43] 실마릴과 미스릴의 설정은 너무나 무리수인 각색이기에 원작 팬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설정과 분명한 의도가 필요한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44] 심지어 8화에서 엘론드가 받아온 미스릴 샘플만을 이용해 가운데땅에서 요정의 쇠락을 막기 위해 합금을 만들어 양은 불리되 미스릴의 성질은 증폭하고,[45][46] 구조체를 만들어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요정의 세 반지가 제작되는 것으로 묘사된다.
- 암흑세력
- 모르고스가 패퇴한 이후 악은 사실상 멸망하고, 사우론도 제2시대 1,000년대까지는 은거하며 조용히 세력을 키웠기 때문에 당대 요정들은 사우론이 살아남았는지 조차 정확히 알지 못했다.[47] 하지만 드라마판에서는 요정들이 사우론이 분노의 전쟁 직후 가운데땅에서 오르크 군세를 재집결하여 모르고스의 의지를 이어갈 실질적 위협으로 지속적 내지는 어느 시점까지는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묘사된다.
- 모르도르가 언제부터 화산재가 날리는 죽음의 땅이었는지에 대해서 원작에서는 제대로 묘사가 되지 않는데[48] 작품에서는 그 경위를 확실하게 설정하여 묘사한다.
- 오르크의 기원이 타락한 요정이라고 아다르가 언급했다.[49] 실제 오르크가 요정의 타락한 형태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HoME에 따르면 이는 일부 요정들 사이의 전승에 불과하며 해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 포로드와이스가 혹한의 땅이 된 이유가 오르크와 아다르의 반란에 당한 사우론이 힘을 방출하면서 그렇게 된 것으로 나오는데, 포로드와이스가 혹한의 땅이 된 것은 모르고스가 만들어낸 냉기가 강철산맥에 의해 북부에 갇히게 된 것 때문이다. 따라서 사우론과는 별 연관이 없다.
- 시즌 2에서 싸우기 싫어하는 오르크 가족, 즉 "선한 오르크"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 논란이 일었다. 이를 두고 논쟁이 오갔는데 반대하는 측은 왜 굳이 흑백구도의 악역으로 설정된 괴물 집단에게 그런 서사를 추가하냐는 것이고 찬성하는 측은 톨킨 본인도 오크의 도덕성과 개과천선 여부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했고 그를 반영한 것일 뿐이라고 옹호한다.
- 시즌 2에서 두린 3세가 미스릴 광산에 나타난 발로그 두린의 재앙과 싸우다가 전사한다. 그러나 두린의 재앙이 활동을 재개한 시기는 제2시대가 아닌 제3시대 1980년이다.
- 이스타리
- 시즌 2 막바지에 의문의 노인의 정체가 간달프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여기까지는 시즌 1에서도 그럴 것이라 추측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원작에서 간달프를 비롯한 이스타리는 제3시대 1000년 경에 회색항구를 통해 들어왔다고 언급된다. 물론 정식으로 가운데땅에 파견되기 전인 제2시대에도 와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 간달프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그의 이름의 유래가 넌지시 언급되는데, Grand Elf가 변형되어 간달프가 되었다는 암시가 나온다. 하지만 이는 틀린 설명으로 간달프의 이름의 유래는 Gandr(Wand, 지팡이) + alf(Elf, 요정)이다.
2.3. 기타 제작진의 실수, 사소한 부분
- 2021년에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길갈라드는 은발이지만, 아쉽게도 적용되지 못하고 전통적인 인식인 흑발로 등장한다.[50]
- 엘론드의 머리카락 색이 새벽의 그림자처럼 짙은 검은색인 원작과는 달리 더티 블론드 혹은 갈색머리에 가깝게 묘사된다. 엘론드의 머리색은 딸인 아르웬과 같은 속성을 공유하며, 루시엔으로부터 비롯된[51] 유서 깊은 속성이기 때문에 약간의 논란이 있다.
- 요정들의 도시를 보여줄 때 린돈이나 에레기온을 마치 수도인 것처럼 소개했다. 린돈과 에레기온은 로슬로리엔과 마찬가지로 나라, 또는 영역의 명칭이지 수도의 명칭이 아니다. 린돈의 중심 도시는 회색항구이며, 에레기온의 수도는 오스트인에딜이다. 다만 이는 어차피 전 국토를 보여줄 수 없는 영상 매체의 특성 상 수도만 보여주고 나라를 소개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실사영화에서도 광대한 로슬로리엔을 보여줄 수는 없으니, 수도인 카라스 갈라돈 위주로 보여주었다.
- 크하잣둠의 위치가 지도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처음 등장했던 지도가 정확하며 후에 나온 지도는 무슨 사유인지 잘못 표시되어 있다.
- 난쟁이들은 여성들도 수염이 나서 남녀를 구분하기 어렵지만, 본작에서는 난쟁이 여성들의 수염을 확인하기 어렵다. 그나마 주요 인물인 왕자비 디사는 자세히 보면 턱쪽에 구레나룻이 보인다.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에서도 난쟁이 여자들은 구레나룻이 대신 자라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 누메노르의 투구는 톨킨의 스케치, 후에 "닮았다" 라고 묘사되는 곤도르의 왕관, 영화판 누메노르 투구 모두와 다르게 생겼다. 그보다는 도르로민의 용투구의 양식과 비슷하며, 지휘관의 투구는 거기에 곤도르 근위대의 깃털을 달아둔 스타일로 표현된다.
- 갈라드리엘의 머리칼은 라우렐린의 빛을 그물에 걸어둔 듯한 짙은 금발에 텔페리온의 빛이 섞인 듯한 실로 오묘한 빛을 발하는 금발이라 페아노르가 실마릴을 만드는데 힌트가 되었을 정도지만, 드라마의 갈라드리엘의 머리카락은 그런 거 없는 평범한 금발에 자주 헝클어져서 푸석한 느낌이다.
- 강발네 엘라노르의 이름은 제2시대에 있기 어려운 이름이다. 강발네(Brandyfoot)라는 가문명 자체에 포함된 강(Brandy-)이 매우 복잡한 기원을 가지고 있는데, 이 강은 제3시대에 호빗들이 정착한 샤이어 근처의 브랜디와인 강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로바니온에서 방랑 생활을 하고 있는 털발족의 가문명이 수백km는 떨어져 있을 에리아도르의 강 이름을 따온 것은 말이 안된다.[52] 브랜디의 서부어 이름인 브란다는 경계, 행진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이기 때문에 브란다라는 이름이 존재할 수는 있지만, 이 경우 마찬가지로 번역명인 브랜디가 문제가 된다.[53] 엘라노르라는 이름은 더더욱 말이 안되는데, 엘라노르는 요정들의 꽃으로, 신다린 이름이기 때문이다.
- 난쟁이들이 자신들의 창조주인 아울레를 퀘냐인 아울레로 부르는데, 크후즈둘 이름인 마할로 부르는 것이 적절하다.
- 상술한 길갈라드와 마찬가지로 최근에야 밝혀진 설정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엘로스 왕조의 경우 요정 혈통 때문에 수염이 자라지 않는다는 설정이 있었지만 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 두린 3세의 아들로 두린 4세가 나오는데, 두린이라는 이름은 달라이 라마처럼 두린 1세의 환생이라고 믿어지는 난쟁이에게 붙는 이름이기 때문에 동시대에 두린이라는 이름의 난쟁이가 부자관계로 두 명 등장하는 것은 다소 어색하다.
2.4. 치명적인 오류
- 시즌2 7화에서 무려 '갈라드리엘과 엘론드의 키스씬'을 넣어 버렸다!
레젠다리움을 잘 아는 이들에게는 그야말로 경악스러운 장면인데 엘론드와 갈라드리엘은
'사위-장모' 사이다.[54] 일단 갈라드리엘의 남편인
켈레보른과 딸
켈레브리안이 안 나오니 상관 없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국 엘론드는 갈라드리엘의 사위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제3시대에서
아라고른과 혼인해
텔콘타르 왕조를 꾸리는
아르웬 운도미엘은 필연적으로 등장해야 하고 안 그러면 원작에 대한 훼손은 물론이고, 피터 잭슨의
영화 반지의 제왕 3부작과 드라마 힘의 반지 사이에 괴리가 생겨 버린다. 아무리 봐도 무리수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장면을 집어 넣은건지 이해가 안 될 지경.
물론 해당 장면의 경우 엘론드가 갈라드리엘에게 탈출할 때 쓸 도구를 몰래 전달하기 위한 일종의 연막 작전의 일환으로도 볼 수 있지만 굳이 키스가 아니더라도 다르게 묘사할 방법도 많았다. 애초에 아다르와 오르크들이 이 둘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연출 자체가 사실 무리수에 가깝긴 했다.
결국
이방인의 정체를 미리 확정해두지 않았다는 본인들의 당당한 실토(...)에 가까운 인터뷰와 더불어 쇼러너들이 본인들 스스로 말하는 것보다도 얼마나 더 심하게 원작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지만 증명하는 서사와 연출일 뿐이다.
==# 방영 전 논란 #==배니티페어 잡지에서 처음으로 등장인물들의 스틸사진을 공개했다. 흑인을 요정에 할당하는 파격적인 배역 설정이라든지, 짧은 머리의 남성 요정이라든지, 페아노르의 별로 보이는 문양을 문장으로 쓰는 갈라드리엘이나 수염이 없는 난쟁이 공주 등 프로덕션 디자인이나 의상 등에서 팬들의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중이다.
최근 할리우드의 정치적 올바름 기조에 맞추어 흑인이 배역을 맡은 캐릭터가 등장해 구설수가 오르고 있다. 기존의 작품들에서 묘사된 것과 달리 비백인 배우가 난쟁이, 요정, 호빗 배역을 맡았다. 털발족은 두 명[55], 난쟁이는 두린왕가의 공주 디사, 요정은 숲요정 아론디르[56]가 해당된다. 특히 아론디르는 영상화 시리즈 최초의 흑인 배우가 배역을 맡은 요정 캐릭터로 숲요정(실반 엘프)인 오리지널 캐릭터이다. 숲 요정이라는 명칭 자체가 동부에 사는 로슬로리엔~어둠숲에 거주하는 요정들을 묶어 부르는 말로 대체로 어둠요정들인 아바리나 난도르 계열로 추정한다. 헐리우드의 다양성 이슈에 있어서 아바리나 난도르의 묘사가 적다는 점에 착안하여 서부에 오지 않은 동부 요정 중 피부가 짙은 계파로써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원작에서도 각 종족은 피부색보다는 머리카락 색이나 문화 위주로 묘사되기 때문에 원문을 직접적으로 어기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에 레젠다리움을 다룬 미디어에서의 묘사와 백인들의 유럽이라는 인식 등으로 인물들의 기본 값은 백인일 것이라고 생각되기에 반발하는 팬들이 있는 상황. 다만 2시대에는 아직 백인인 북부인이 에리아도르에 건너오기 이전이며, 에리아도르인들은 다양한 피부색을 가졌다고 묘사되므로[57] 인종 문제보다는 수염이 없는 난쟁이 공주나 머리를 짧게 친 요정의 모습이 원작과는 더 다른 점이다.
일단 초기에 핀로드가 타락한 것으로 잘못 알려졌던 캐릭터인 "아다르"는 갈라드리엘의 오빠로 사우론의 조력자로 등장하며, 실마릴리온 버전에선 핀로드를 제외한 나머지 앙그로드, 오로드레스, 아에그노르 중 하나가 될 것이고 가운데땅의 역사서 버전으로 본다면 앙그로드와 아에그노르가 될 것이지만 드라마 상 추가된 오리지널 캐릭터일 수도 있다. 검은 머리를 가지고 있고, 예고편에서 페아노르의 맹세 장면에 나오는 칼과 흡사한 검을 지니고 있어 피나르핀의 자식들이 아니라 페아노리안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원작에서는 얌전히 로슬로리엔에 피신해있던 갈라드리엘이 적극적으로 북부군 (아마도 요정-사우론 전쟁 당시의 인간-요정 연합군)을 지휘하면서 완전무장한 스틸컷이 등장했다. 갈라드리엘의 모계명인 네르웬이 여걸이라는 뜻이기도 하고, 놀도르 동족상잔 시절 직접 페아노르 가문에 맞설 정도로 젊은 시절에 여전사 기질이 있었다는 것은 작가 공인 설정이긴 하지만[58] 제 2시대의 갈라드리엘은 이미 장군보다는 조언자나 군주의 위치에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조금 무리한 각색일 수는 있다. 다만 이런 비판의 주된 논리는 "그런 행보가 묘사된 바가 없다"인데, 문제는 원작에서부터 당시 제2시대에 대한 서술이 적다. 만약 단순히 "원작에서 서술되지 않았다고 그렇게 묘사하면 안 된다"고 하면 아무 것도 묘사할 수 없는 노릇이다. 단적으로, 갈라드리엘이 조언가로서의 면모를 많이 보인 것은 많지만, 제1차 동족살상에서 페아노리안에게 맞서고 작가에게 여전사의 기질이 있다고 인증을 받았다면, 여전사로 묘사되지 않을 이유도 없다. 갈라드리엘 외의 대부분의 요정군주들도 제3시대에는 조언자의 위치에만 머물렀지만, 다들 과거에는 직접 무기를 들고 전면에서 싸웠던 인물이다.
페아노르 가문의 상징인 페아노르의 별(좌)과, 티저에서 갈라드리엘이 착용한 장신구(우). |
엘론드가 야심있는 정치가로 소개된 것 또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엘론드가 길갈라드의 기수이자 오른팔로 활동하고, 후에 빌랴를 물려받으면서 가운데땅의 요정군주로 활동했던것은 사실이지만, 엘론드의 행적에 야심이나 야망이 드러나는 행보를 보이지는 않았기 때문.[62] 물론 드라마의 시작 시점에서는 그런 야심이 있었지만,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야심을 버리고 지혜를 추구하는, 우리가 아는 제 3시대의 엘론드의 모습으로 거듭날 가능성도 존재한다.[63]
본편의 스틸컷 등에서 "부러진 흑검"이 등장하는데 구르상으로 추측하는 의견이 있다. 구르상은 단순히 명검이나 마검이 아니라 실마릴리온 최악의 비극의 주인공인 투린의 운명과 비극 그 자체를 상징하는 검으로,[64] 이런식으로 아티팩트 줍듯이 등장한다면, 그것은 매우 큰 문제가 있다. 다만 이번 드라마가 오로지 호빗/반지의 제왕/부록 세 가지 판권만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구르상에서 영감을 얻었을 수도 있는 드라마만의 오리지널 검일 확률이 더 높다. 사전 공개된 클립 영상을 통해서 흑검 위에 새겨진 마크는 사우론을 상징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
반지의 제왕 영화판이 연대를 80년 가량 압축했던 것과 비슷하게 드라마판도 제작진이 스토리텔링을 위하여 약 1500년간의 연대를 압축시켰다. 본래 요정-사우론 전쟁과 누메노르의 침몰 간에는 약 1500년의 시간 간격이 있지만 드라마판에서는 켈레브림보르와 타르미리엘이 동시대 인물로 등장한다. 영화판의 경우 80년의 압축은 별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이번 드라마판은 좁게는 1500년, 넓게는 제 2시대의 3300년 역사 속 주요 사건들을 간단히 동시간대로 압축시켜 버리면서 여기서 원작과 다른 캐릭터 설정(특히 갈라드리엘)과 스토리라인에 관한 문제들이 파생되고 있다. 때문에 이번 드라마를 단순히 기존 원작의 실사화 작품(adaptation)이라고 정의하면 안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원작 팬들에게조차 생소한 오리지널 스토리가 짜여졌다.[65]
이와 관련하여 우려되는 것은 아칼라베스의 주제의식이다. 아칼라베스는 요정-사우론 전쟁 시절, 사우론으로부터 가운데땅을 지키고 인류문명을 선도하며 가운데땅의 인류의 스승을 자처했던 "선한 누메노르"가 후기로 넘어와 오만하고 제국주의적인 착취자들인[66] "사악한 누메노르로 타락하고 멸망하는 것을 통해 오만에 대한 징죄와 백인의 의무에 대한 풍자, 즉 "다른 나라를 계몽한다는 제국주의는 실상은 착취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드라마가 1500~3300년의 역사를 압축하게 되면서 "선한 누메노르"와 "사악한 누메노르"가 동시기로 겹치게 되었는데, 이러한 타락을 아르파라존 개인의 오만이 아닌 누메노르인들의 오만으로 잘 각색해서 표현하는게 중요해졌다.[67]
원작에서 왕위에 오르지 못했던 타르미리엘은 이번 드라마판에서는 가운데땅의 전장에서 군대를 직접 이끄는 여왕[68]이며 과거 1차 반지전쟁 당시 타르미나스티르 왕의 설정을 섞어서 각색시켰다.[69] 하지만 그녀가 실질적인 통치자임에도 불구하고 누메노르의 실질적인 권력은 그녀의 고문인 파라존이 서서히 장악하고 있으며, 요정들을 증오하는 누메노르인 군중들이 시장에 모여 파라존의 연설에 환호하는 장면이 메인 티저 예고편을 통해 공개되었다. 또한 타르미리엘을 연기한 여배우인 신시아 아다이로빈슨은 그녀가 다른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혼자서 고민하는 외로운 군주라고 설명한 것을 생각하면 #, 누메노르는 이미 타락의 길에 들어서고 있으며 타르미리엘이 그 사이에서 아버지의 유산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묘사가 제대로만 이루어진다면 연대를 압축시키면서도 아칼라베스의 주제를 잘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70]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드라마 상의 2차 창작과 정치적 올바름의 적용 등에 못마땅해 하는 팬들이 비추테러를 하고 톨킨의 발언이라 알려진 "악은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없으며, 선한 세력이 쌓아올린 것을 썩히고 망칠 뿐이다."[71]를 도배하고 있는데 톨킨은 이런 말을 직접 한 적은 없다. 정확하게는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에 나왔던 대사의 일부를 가져와 변형시킨 것이다. #
누메노르의 갑옷이 영화에서 나온 아르노르, 곤도르의 갑옷보다 부실하게 묘사된 것에 대해 평가가 좋지 않다.
3. 아마존 시청자수 및 리뷰 조작 논란
아마존은 2500만 뷰라고 밝혔지만 자체 시청율을 어떤 방식으로 산정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나 아마존에서 처음 발표한 기사들에서는 2500만 가구가 시청하였다가 아닌 샘플 하였다[72]라는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는 단어를 사용하였으며. 이전 아마존 프라임의 흥행작들을 광고하는 기사들은 대부분의 경우 정확하게 총 시청시간이 얼마였는지를 알려줬다는 것에 비추어 볼때 이러한 단어 선택은 의구심을 들게 만든다.전 세계 스마트 TV 데이터를 모으는 삼바TV의 발표에 따르면 힘의 반지 첫화는 4일 동안 미국 내 180만 가구가 시청했다고 한다.[73] 하지만 삼바 TV의 집계가 스마트 TV 데이터 만을 근거로 하고 이 시청자 수는 미국 만을 근거로 한 것이기 때문에 전세계 시청자와 스마트 TV로 시청하지 않는 시청자 수를 포함하면 2500만 가구가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여기서 주목해야 할것은 발표된 시청자 수 자체 보다는 삼바TV 내에서 상대적 평가다. 같은 동시간대에 상영하고 있는 HBO 맥스의 하우스 오브 드래곤의 경우 삼바TV 집계에 따르면 동일기간 동안 480만 가구가 # 시청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하우스 오브 드래곤의 시청자 수가 공교롭게도 아마존에서 발표한 2500만 가구와 동일하다. 즉 삼바TV에 따르면 하우스 오브 드래곤이 힘의 반지보다 2.6배가 넘는 시청자 수가 집계 되었음에도 아마존의 공식 발표에 의하면 시청자 수가 동일 하다는 것인데 이는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매우 적다.
또한 2022년 9월 3일 토요일에 아마존이 부정적 리뷰들을 지우고 리뷰를 남기면 72시간 동안 자동으로 숨겨진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 아마존은 봇에 대한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이런 일을 했다고 해명했지만 이게 사흘이나 필요한지에 대해선 설명이 없다.
이러한 리뷰 검열이 단순히 아마존 프라임에서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트래픽이 많은 영화 리뷰 사이트 이자 가장 신뢰도가 높은 자회사인 IMDb에도 적용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아마존 프라임과 마찬가지로 7~9점의 호평 리뷰와 10점 만점짜리 리뷰는 아무런 글을 쓰지 않아도 통과시키지만, 반대로 1점~6점 리뷰처럼 점수 낮은 리뷰들은 엄격한 잣대를 불균일하게 들이대어 많은 리뷰들을 봇으로 치부하고 지우는 방식으로 리뷰 전쟁이 붙은 상황에서 7~10점을 우세하게 만들어 주어 점수를 펌핑하한다는 증거들이 나왔다. 심지어 6점 이하 리뷰는 정말 봇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없도록 점수는 반영 되지만 실제 리뷰를 읽지는 못하게 블라인드 처리 한다는 것 또한 알려졌다. #
2022년 9월 22일 다시 부정적 리뷰를 지우고 있다는 것이 발각되었다. 전날 1만 5600개 리뷰중 4000개의 1점 평점 리뷰를 지워 평균 점수 3.3 이었던 작품을 4.1로 뻥튀기 시켰다는것이 적발되었다. 더군다나 이 1점 평점 리뷰들은 3일 동안이나 리뷰를 막고 직접 사람이 검수를 하여 통과시킨 리뷰들이다. 지워진 4천개의 리뷰들중 대부분이 1점 평점이었다는 점은 IMDb에서와 마찬가지로 내로남불 잣대를 들이대어 이미 통과시킨 1점 리뷰들을 봇으로 간주하고 여론 조작을 위해서 지웠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1]
사실 흥행과 비평면에서 모두 성공했던 대작인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 역시 수십년 간의 타임라인을 불과 몇 달로 줄이고 원작의 주요 등장인물들을 삭제하거나 그 역할을 합치는 등 상당한 각색이 들어갔었다. 다만 영화에서 압축한 수십 년은 프로도가 여행을 떠나기 전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압축했을 뿐, 본편에서 모험을 하는 1년 동안의 줄거리는 거의 그대로 따라갔다.
[2]
이 부록은
끝나지 않은 이야기나
가운데땅의 역사서가 아니라 반지의 제왕 본편과 호빗의 소설 마지막에 있는 부록(Appendices)에 있는 연표를 말하는 것이다. 실마릴리온의 판권 없이 반지의 제왕 드라마화 판권을 이용하여 이 연표에 언급된 인물과 행적을 기반으로 프리퀄을 제작한 셈이다.
[3]
대표적으로 차별받는
반요정 포지션인 엘론드나, 인간을 자신보다 낮게 보는 요정 포지션인 갈라드리엘 등이 있다.
[4]
공개 이전에 논란이 되었던 오리지널 캐릭터, 연대 압축은 캐릭터성 변경과 허술한 각본과 비교하면 별 문제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5]
무리하고 개연성 없는 각색의 원인으로는 감독, 작가진의 역량 부족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6]
액션신의 허접함이나 처참한 완성도의 연출은 정치적 올바름과는 별개로 제작진의 실력이 문제이다.
[7]
아예 종족을 불문하고 과감하게 알려지지 않은 여성 주인공을 내세웠거나, 반요정
엘론드, 누메노르 신실파의 행동대장
이실두르와 같이
제2시대 최전선에 섰던 중요 인물들을 주역으로 내세웠어도 실마릴리온 판권 획득과 별도로 원작 설정을 이만큼이나 파괴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8]
이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는 것은 다소 아쉬운데, 후일 프로도가 웅골리안트의 후손인 쉴롭에게 납치되기 때문이다.
[9]
갈라드리엘이나 핀로드 역시 가운데땅에 자신의 왕국을 세우겠다는 야망 때문에 가운데땅 망명에 참여한 것이다.
[10]
이 때 사용되는 지도도 벨레리안드가 있던 1시대의 지도가 아니라 2시대의 지도다.
[11]
레젠다리움에서 페아노르는 공도 크지만 과도 큰 인물로,
동족살상을 자행한 이후에는 대부분의 놀도르에게서 신망을 잃었다. 결국 페아노르의 아들인 마에드로스는 페아노르의 이복동생인 핑골핀에게 놀도르 왕위를 넘기게 된다.
[12]
엄밀히 말하자면 켈레브림보르는 페아노리안을 싫어한 게 아니라
쿠루핀과
켈레고름의 막장행보(
루시엔과 강제결혼 시도,
나르고스론드의 선동과
핀로드의 죽음,
베렌과
루시엔 살인 미수 등)에 실망해서 의절한 것에 가깝다. 제2시대에도 켈레브림보르는 페아노르의 별을 사용하며 자신이 페아노리안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13]
엘론드는 페아노리안의 공격으로 어머니
엘윙을 잃었고, 고향인 시리온 하구에서 살던 많은 요정과 인간들이 도륙당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후 페아노르의 아들인
마글로르의 손에 양육되며 둘간의 우정(사랑)이 피어났다고 묘사되지만, 그렇다고 외가의 원수인 페아노르를 단순하게 존경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만 페아노르는 엘론드가 태어나기 한참 전에 이미 죽은 인물이고, 해당 악행은 대체로 페아노리안, 즉 그 아들들이 저질렀기 때문에 그냥 유명한 조상 이야기 정도라면 저렇게 반응할 수도 있다.
[14]
다만 이는 판권문제도 있긴 하지만, 요정들의 복잡한 작명 방식이 시청자에게 혼동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바꾼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15]
핀로드의 사망은 자신을 구해준
베렌의 아버지
바라히르에 대한 맹세를 지키기 위해 왕위를 내려놓고
베렌과 동행했으며, 그 과정에서
사우론에게 잡힌 후 그의 늑대인간이
베렌을 죽이려하자 대신 싸워 늑대인간을 죽이고 죽었다. 이는 요정과 인간의 우정과 의리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16]
크리스토퍼 톨킨은 2시대와 3시대 캐릭터에 대해서 죽는 시점을 각각의 시대 안으로 한정할 것을 제시했는데, 그렇다면 1시대나 나무의 시대에 죽는 캐릭터도 마음대로 바꿔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바꾸지 말라고 해석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심지어 핀로드가 원작처럼 1시대에 죽어도 아무 문제가 없고, 2시대에 죽어야만 하는 이유조차 없다.
[17]
초록요정은 제1시대 이전에만 등장하므로 판권문제가 있었을 것이고, 대중들에게는 아무래도
로슬로리엔이나
어둠숲의
숲요정들이 익숙할 것이므로 숲요정이라 소개한 것으로 보인다.
[18]
그녀가 핀로드와 깊은 유대를 가지고 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는 오직 복수에만 매진하는 모습으로 묘사된다는 것이 문제.
[19]
갈라드리엘을 영화판의 아라고른처럼 묘사하려고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아라고른은 소설에서는 때를 기다리는 완성된 군주의 모습으로, 영화에서는 아직 자기 확신이 부족한 성장하는 군주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그래도 영화 속 아라고른은 확신이 부족할지언정 한 명의 온전한 영웅으로서 묘사되는 반면에 갈라드리엘은 미성숙한 면모만 부각시켰다는 것이 문제다.
[20]
즉 갈라드리엘-켈레보른 부부와 켈레브림보르의 야심과 충돌을 기반으로한 정치극을 만들 수도 있었다.
[21]
발리노르에 도착한 요정들은 세 부류로 나뉘었고 그 중 한 분파인 놀도르의 모든 요정들의 초대 대왕이다.
[22]
갈라드리엘을 괴롭히던 아이들이 갈라드리엘의 사촌이자 성격이 나쁜 걸로 유명한
켈레고름,
쿠루핀, 갈라드리엘과 동갑인 말괄량이
아레델일 가능성도 있기는 하다.
[23]
이는 아예 말도 되지 않는 전개인데 레젠다리움의 요정은 평생 한 사람만을 이성으로 사랑할 수 있고, 사망해도
만도스의 궁정에 영혼이 머물다 시간이 지나면 부활하기 때문에 온전한
사별이라는 개념이 성립하지 않는다. 재혼한 요정은 첫째 부인
미리엘이 부활을 거부해
인디스를 계처로 맞아들인 갈라드리엘의 조부
핀웨가 모든 요정 중에 유일하다.
[24]
톨킨의 최종 설정인
가운데땅의 역사서 버전. 여기에서 오로드레스는 갈라드리엘의 둘째 오빠인
앙그로드와 놀도르 여인
엘달롯테의 아들이며, 길갈라드는
핀두일라스와 남매이다.
[25]
HoME보다 먼저 출간된 실마릴리온에서 길갈라드는
핑골핀 가문으로 나오는데, 여기서 길갈라드는 갈라드리엘의 사촌 오빠인
핑곤의 외아들이므로 갈라드리엘의 5촌 조카지만, 이는 크리스토퍼 톨킨이 자료 해석의 오류라고 인정했다. 따라서 HoME의 설정인 피나르핀 가문의 앙그로드의 손자, 오로드레스의 아들인 길갈라드가 톨키니스트들에게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진다.
[26]
실제로
요정-사우론 전쟁 중 요정 측의 패색이 짙어지자 상당수의 요정들이 가운데땅을 떠났고 이는 요정 세력을 더욱 약화시켰다. 이 전세는 누메노르가 원군을 보낼 때 까지 유지되었다.
[27]
켈레브림보르가 반기를 든 이후 갈라드리엘은 딸인 켈레브리안과
로리엔으로 떠나며 켈레보른은 계속 에레기온에 남는다.
[28]
연표에 따르면 갈라드리엘은
요정-사우론 전쟁 기준으로 3000살이 넘었고,
누메노르의 침몰 시점에서는 나이가 5000살 가량이다.
[29]
실마릴리온에서는 길갈라드가 갈라드리엘의 오촌조카로 서술되어 있으나, 이후 크리스토퍼 톨킨이 설정 오류를 인정했다.
[30]
제1시대의
베렌과
루시엔,
투오르와
이드릴,
제3시대의
아라고른과
아르웬
[31]
정확히는
엘다르와 인간의 사랑.
돌 암로스의 대공과 결혼한
미스렐라스처럼 요정 쪽이
아바리로 추정되는 경우나
아에그노르와
안드레스 사엘린드의 경우처럼 사랑했지만 이어지지 못한 경우도 있다.
[32]
바로 다음 장면에서 켈레브림보르가 엘론드의 아버지 에아렌딜이 동족을 위해 과감히 자신을 희생했던 이야기를 하며 엘론드를 설득하는 등, 켈레브림보르를 비롯한 다른 요정들이 엘론드의 혈통을 존중하는 것으로 묘사되는 것을 생각하면 그냥 서로 갈등을 겪는 과정에서 기분이 상하는 장면으로 끝날 수도 있었다.
[33]
이 때 켈레브림보르는 반요정 에아렌딜을 필멸자라고 지칭하는데, 당시의 에아렌딜은 발라의 심판을 받기 전으로 요정을 택하기 전이기 때문에 설정상 문제는 아니지만, 요정, 반요정, 인간에 대한 동일한 묘사가 그 후로 계속해서 반복된다.
[34]
이는 또한 현실의 혼혈 차별에 대한 메타포이기도 하다.
[35]
엘론드는 부모를 잃고 페아노르의 아들들인 마에드로스와 마글로르에게 양육되었고, 분노의 전쟁이 끝난 이후에는 길갈라드가 자신의 기수로 삼았다.
[36]
투구가 산처럼 쌓여있는 묘사 상, 시체가
아르드갈렌 한켠에 쌓여 언덕을 이루었다는
니르나에스 아르노에디아드로 추정된다.
[37]
핀로드는 톨 시리온의 미나스 티리스의 지하 감옥에서 베렌을 구하기 위해 늑대인간과 싸우다 죽은 뒤 얼마 안가서 새 육체를 받아 부활하고 연인인 아마리에와 재회한다. 따라서 갈라드리엘이 발리노르에 가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
[38]
혹은 아르파라존에 적극적으로 영합하였던
[39]
"후에 모르고스의 대 신전을 짓기 위한 캐릭터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비슷하게 아르파라존의 아들 케멘은 후일 사우론의 꾐에 넘어가
나즈굴이 될 수도 있다는 가설이 있다.
[40]
다만, 누메노르의 민요는 죽음을 정복하고 영생을 갈구하는 구절이 있다. 즉, 드라마의 전개 과정에서 요정에 대한 질투가 영생에 대한 질투로 건너갈 수 있다.
[41]
사실 원작에서 아르파라존의 왕권이 비대화된 것도 타락한 풍조에 물든 누메노르 민중이 지지해준 덕이다.
[42]
가운데땅의 역사서에 의하면 남성 놀도르의 평균 키가 7피트(213 cm)일 정도로 장신인 종족이다.
[43]
에레기온에서 만들어진 요정의 세 반지인
빌랴,
나랴는 황금으로 만들어진 반지이다.
네냐는 미스릴로 만들어졌지만 이것도 보석의 색상에 맞춘 귀금속으로써 사용되었던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의미를 주지는 않는다.
[44]
굳이 의도를 넘겨짚자면, 요정 군주들이 미스릴을 실마릴의 빛이 담겨있다고 여기고 이를 이용해 가운데땅에서의 요정의 쇠락을 막는 반지를 만든다는 것은 실마릴을 재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켈레브림보르가 페아노르의 업적을 선망했다는 플롯을 보강하고, 세 반지가 실마릴과 마찬가지로 요정들의 집착(전자는 실마릴에 대한 것, 후자는 허락받지 못한 가운데땅에 대한 건)과 욕심이 담겨있다는 것과 대구를 이룬다. 또한 사우론의 손길이 닿지 않아도 사우론의 방식이 들어간 요정의 세 반지를 왜 파기하지 않았는가?라는 원작의 의문을 어느정도는 해석해준다.
[45]
사우론이 대놓고
니켈강을 언급하는데, 니켈은 1751년에 발견되고 명명되었기 때문에 레젠다리움에는 니켈이라는 이름이 존재할 수 없다. 해당 의도를 살린 정확한 묘사는 니켈이 포함되어 있는
운철을 언급하는 것이다. 운철은 자연상에 존재하며, 레젠다리움에서는
구르상이 운철로 만든 검이다.
[46]
사우론이 누메노르에서 증기기관을 만들었던 것의 오마주로 공학적인 묘사를 시도한 것 같은데, 이 묘사도 실제의
합금,
상과는 매우 동떨어져 있다. 특정 물성이 강한 A 소재(작중 미스릴)와 해당 물성이 없는 B, C 소재(작중 각각 금, 은)를 균질 합금해서 A 소재의 물성을 증폭시킨다고 하면 철-탄소 상태도를 학부시절부터 뻔질나게 그려본 재료공학자들의 어이가 날아간다. 그것도 B, C 소재의 순도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점에서 더더욱. 합금을 하면 기존 소재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뭔가 새로운 물성이 나올수도 있을 것이라고 하는 것이 올바른 묘사다.
[47]
그렇기에 켈레브림보르같은 위대한 요정도 최초에는 그의 위장과 속임수에 넘어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48]
사우론이 어느새 당도하여 어둠의 군세를 부린것 정도로 묘사된다.
[49]
아다르는 확실히 아바리겠지만, 검은 머리카락과 흰 피부 등 놀도르의 속성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는 모르고스가 연약한 텔레리와 달리 강인한 놀도르를 특히나 갈구했던 것을 생각나게 한다.
[50]
애초에 이 드라마가 제작에 착수되고 촬영이 시작된 시기가 2020년 쯤이다. 즉 놀도르라면 흑발이라는 점을 보면 고증을 잘 맞춘 것이지만 아쉽게도 2021년에 톨킨의 새로운 설정이 공개됐기 때문에 드라마 촬영이 마무리가 될 무렵이라 설정에 맞게 수정할 수 없게 된 셈이다.
[51]
기원을 따지면
멜리안까지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멜리안도 검은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52]
브랜디와인이란 이름도 호빗들이 강의 요정어 이름인 바란두인을 말장난으로 번역하면서 붙은 이름이다.
[53]
브란다를 브랜디로 번역한 것은 브랜디와인 강과의 연결점을 생각한 번역이기 때문이다. 의미의 역사적인 부분을 고려한다면 마크풋(Marchfoot) 정도로 번역되는 것이 적절하다.
[54]
켈레브리안은 갈라드리엘의 딸이며 엘론드의 아내다.
[55]
호빗 세 분파 중 하나인 하풋(Harfoot)이 피부가 갈색에 가깝다는 설정이 있는데 이를 확대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56]
아마도 아바리/난도르 중 하나
[57]
만약 이들이 선-누메노르인들이라면 할레스계의 후손이므로 오히려 백인으로 묘사할 수 없다.
[58]
She was then of Amazon disposition and bound up her hair as a crown when taking part in athletic feats. - Letter 348
[59]
가운데땅의 역사에서 문장에 마름모가 있는 여성은
도리아스의 여왕
멜리안이 유일하다. 그녀의 문장은 원형 안에 마름모를 포함한 형상으로, 이러한 특이 요소는 멜리안이 요정을 뛰어넘는
마이아라는 규격 외의 존재라는 점을 반영한 것이지만, 그녀의 문장 역시 요정의 문장 법칙에 따라 외곽선은 원형이다.
[60]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디테일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61]
갑옷의 문양이 정말 페아노르의 별이라면, 갑옷을 선물한 자는
켈레브림보르일 가능성이 있지만, 이 갑옷을 누메노르에서 받는다는 정황이 있기 때문에 켈레브림보르의 선물일 가능성은 낮으며, 애초에 페아노르의 별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
[62]
만약 엘론드가 야심가라면 얼마든지
신다르 대왕 자리를 노릴 수 있고, 길갈라드의 기수에 머무를 이유가 없다.
디오르의 외손자라서 부계계승이 힘들다고 하기에는, 디오르도
싱골의 외손자이지만, 어머니
루시엔이 싱골의 유일한 자식이자
위대한 영웅이었기 때문에 신다르 왕으로 오를 수 있었다는 시선이 지배적이고, 루시엔의 혈통과 영웅
에아렌딜의 혈통까지 이은
엘로스도
누메노르의 왕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따라서 엘로스와 같은 혈통을 가진 엘론드가 신다르 대왕을 이을 자격은 충분하다.
[63]
길갈라드를 연기한 배우 벤저민 워커는 엘론드의 나이가 요정 기준으로 이제야 성인이 된 것에 가깝기 때문에 길갈라드가 그가 업적을 쌓으며 홀로 설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엘론드의 야심이란 이런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64]
투린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투린의 비극은 단순히 개인의 운명에 그치지 않고, 강대했던 요정왕국인
나르고스론드와
도리아스,
곤돌린의 멸망의 단초가 되어 종국에는
모르고스에 의해
가운데땅 전역이 삼켜지기 직전의 상태가 되게 만드는 매우 중요한 사건이다.
[65]
다만 나중에 누메노르의 침몰와
최후의 동맹 전쟁으로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넘어가게 되면 원작에 꽤 비슷하게 수렴하게 될 가능성은 있다.
[66]
이것이 곧 발라를 두려워 할 줄 모르는 것이다
[67]
다만 엘렌딜 역의 로이드 오언은 누메노르에게 요정들과의 친분은 이미 먼 과거이고 신실파와 왕당파 간에 갈등이 커지고 있으며 엘렌딜 본인조차 가슴으로는 여전히 신실파를 따르지만 머리로는 왕당파들의 현실적인 논리에 일정 부분 공감하는 면이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
[68]
Queen-regent라고 소개되는데, 이 단어는 사전적 의미로 왕을 대신해 섭정을 맡은 여왕이라는 뜻이며, 이를 볼 때 선대왕이자 친부인 타르팔란티르가 살아있는 것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69]
다만 타르미리엘이 원작과 완전히 다르게 여전사로 각색된 부분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는 없다. 또한 타르미나스티르도 직접 전쟁에 참여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타르미리엘의 역할은 타르미나스티르가 파견한 군대를 지휘한 키랴투르 제독의 역할도 섞여있다.
[70]
만약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이 핵심 플롯을 구성하지 못하고 단순히 아르파라존 개인의 타락으로 설명하게 된다면, 드라마 제작진들이 다문화적 캐스팅, 성평등적 캐스팅 등 외양적인 부분은 신경썼으나, 그보다 더 중요한 작품의 주제를 소홀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71]
Evil cannot create anything new, they can only corrupt and ruin good forces have invented or made.
[72]
예를 들자면 트위터 기준으로는 트윗을 넘기다가 자동 재생되는 영상도 샘플 한것으로 치고 광고 사이트들의 경우 트레일러를 본것도 샘플한것으로 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단어 자체가 무슨 의미인지는 쓰는 사람 마음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73]
삼바TV는 제 3자이며, 이전에도 방영했던 기묘한 이야기, 로키, 오비완 케노비 때는 이와 같은 논란이 없었던 점을 생각하면 이 데이터가 신뢰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