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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30 03:37:57

제3차 동족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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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rd Kinslaying

1. 개요2. 전개3. 평가

1. 개요

실마릴리온에 등장하는 사건이다. 시리온 강 하구에서 벌어졌으며, 마지막으로 벌어진 동족살상이다.

2. 전개

요정들의 왕국이 멸망해가면서,[1] 점차 모르고스에게 대항할 희망이 사라져가고 있었으며, 그가 가진 실마릴 또한 되찾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졌다.

그러던 중 시리온 하구 엘윙이 실마릴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페아노르의 아들들은 엘윙에게 실마릴을 요구했다. 그러나 엘윙은 페아노르의 아들들이 벌인 제2차 동족살상의 피해자이기도 했고, 조부모가 목숨걸고 찾아오고, 아버지가 지키다 목숨을 잃은 실마릴을 넘길 수 없어서 거절했다.[2]

그녀의 거절로 페아노르의 아들들은 시리온 하구로 쳐들어가 "'요정과 요정' 사이에서 벌어진 가장 잔혹한 살육"으로 여겨지는 사건을 자행하는데, 이것이 제3차 동족살상이다. 어찌나 잔혹했는지 페아노리안의 세력 일부도 이 살상에 회의감을 느껴 시리온의 난민 측에 서서 싸웠으나 그들도 살해당했다.

이 사건에서 암로드 암라스 또한 전사한다. 페아노리안 측은 승리했지만, 또 실마릴을 얻는 데에는 실패했다. 엘윙이 실마릴을 안고 바다로 투신했기 때문이다.[3] 결국 페아노리안은 학살이란 학살은 다 벌였으나, 얻은 것 없이 죄만 쌓게 되었다.

이 소식이 발라르 섬의 키르단 길갈라드에게 전해졌을 때, 그들은 시리온의 난민을 도우러 갔지만, 이미 때는 늦은 뒤였다. 생존자들은 발라르 섬으로 이주했고, 엘윙의 아들인 엘론드 엘로스 마에드로스 마글로르에게 붙잡혔다.[4]

3. 평가

3차 동족살상은 요정과 요정 사이에서 벌어진 가장 잔혹한 살육으로 여겨진다. 이 학살에서 그동안 죽였던 텔레리 뿐 아니라, 시리온 하구에서 같이 살던 놀도르 유민들[5] 에다인, 그리고 페아노리안의 세력 중 유민 측으로 돌아선 이들을 모두 학살하였기 때문이다.

이 사건으로 페아노르의 아들들은 마에드로스 마글로르를 제외하고 전부 죽었고, 요정들의 세력은 거의 궤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다. 때문에 남은 요정들이 모인 발라르 섬을 제외하면, 가운데땅 전역이 모르고스의 수중에 들어오게 됐다.

한편 이 살상으로 인해 엘윙이 실마릴을 에아렌딜에게 전할 수 있었고, 에아렌딜이 발리노르에서 용서와 구원을 요청해 분노의 전쟁이 벌어질 수 있었다는 의의가 있다.


[1] 나르고스론드 곤돌린 모르고스의 군대에 의해 멸망했고, 도리아스 제2차 동족살상에 의해 멸망했다. [2] 그녀 뿐 아니라 하구에 사는 유민들도 같은 의견이었다. 그들에게도 페아노리안은 고향을 잃게 만든 원수였기 때문. [3] 하지만 죽지는 않았는데, 그녀를 불쌍히 여긴 울모가 그녀를 바다새로 변신시켰기 때문이다. [4] 다행히도 마에드로스와 마글로르는 제2차 동족살상 디오르의 아들들을 숲속에 버린 것을 후회했기에, 엘론드와 엘로스를 거두어 길렀다. [5] 곤돌린의 유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