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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1 13:19:05

누메노르


<colbgcolor=#483D8B><colcolor=#fff> 레젠다리움의 국가
누메노르
Númenor
파일:Christopher Tolkien_Numenore.png
누메노르의 본토 안도르 섬[1]
S.A. 32~S.A. 3319
성립 이전 누메노르의 침몰 이후
에다인 곤도르
아르노르
위치 벨레가에르 해 중앙
엘렌나 섬
이명 누메노레(Númenórë)
안도르(Andor)
엘렌나(Elenna)
아나두네(Anadûnê)
요자얀(Yôzâyan)
아칼라베스(Akallabêth)
아탈란테(Atalantë)
마르누팔마르(Mar-nu-Falmar)
수도 아르메넬로스
건국자 엘로스 타르미냐투르
정치 체제 군주제
언어 퀘냐
누메노르식 신다린
아두나익
민족 두네다인
드루에다인
기타 가운데땅의 토착민
언어 퀘냐
누메노르식 신다린
아두나익
인구 1,500만명[2]
테마곡

1. 소개2. 이름3. 국력4. 역사
4.1. 초기4.2. 전성기4.3. 후기
5. 역대 국왕6. 사회7. 지명8.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clearfix]

1. 소개

실마릴리온에 등장하는 국가이다. 제2시대 가운데땅의 서쪽 벨레가에르 해에 있는 엘렌나 섬에 존재하던 국가. 주요 구성 민족은 두네다인이었고, 제1시대 할레스 가문의 일족과 같이 온 드루에다인이라는 소수민족도 살고 있었다.[3] 수도는 아르메넬로스. 언어는 아두나익이며 퀘냐 신다린도 사용했다. 다른 이름으로 엘렌나(Elenna)와 안도르(Andor)가 있다.

신화적 모티브는 아틀란티스[4]이며, 이외에도 고대 이집트, 페니키아( 카르타고 티레) 및 로마 제국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5]

2. 이름


이하는 침몰한 뒤의 이름이다.

3. 국력

제2시대 발리노르를 제외하면 아르다 최강의 국가로 군림했다. 발라들의 금제가 걸려 있는 발리노르 쪽을 제외한 아르다의 모든 바다를 지배하고 탐험한 이들이었다. 또한 그 사우론 모르도르 군대를 두 번이나 털어버렸는데, 요정-사우론 전쟁에서 사우론의 군대에 의해 수세에 몰린 요정들을 돕기 위해 가운데땅에 군대를 파견, 순식간에 전세를 역전시켜 사우론의 군대를 모르도르 코앞까지 몰아내고 분쇄해버려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고, 2시대 말에는 사우론이 가운데땅의 왕을 선언하자 분노한 아르파라존이 작정하고 군대를 일으켰는데, 이 군대가 어찌나 강대했는지 이들이 움바르에 도착하자 이를 본 적들이 두려움에 숨어버리고 사우론 바랏두르에서 순순히 나와 아르파라존에게 항복한다.[28] 발리노르 침공 당시에는 아예 수천 개의 섬이 움직이는 것과 같았다라는 묘사가 등장할 정도로 거대한 군대를 일으켰다.

기본적으로 이들은 모든 백성들이 발라들의 축복을 받은, 보통 인간들을 아득히 뛰어넘는 우월한 신체능력과 지적능력을 갖춘 이들이었다. 훗날 아르노르 곤도르의 대왕이 되는 엘렌딜의 경우 240cm에 달할 정도로 키가 컸으며, 일반 백성들도 기본적으로 키가 2m를 훌쩍 넘는 장신들인터라 이들을 태울 말이 없어 기병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지경이었으며, 이들의 노화는 수명 말미에 이르러서야 급속도로 진행되는 형태였기에[29] 젊은 시절을 2~300년간이나 누리는 동시에 그 오랜 세월을 일신의 무력을 수련하는 데 전념할 수 있었으니 그 군세가 어떠했을지는 상상에 맡긴다.[30][31]

가운데땅의 본질에 의하면 누메노르 제국의 절정기 인구는 무려 1500만명에 달했다고 한다.

심지어 가운데땅의 역사서에서는 미스릴까지 나왔다니 국가가 얼마나 부유해졌을지 상상이 안 갈 지경.[32]

4. 역사

4.1. 초기

실마릴 전쟁 때 대부분의 인간들이 멜코르의 편에 섰을 때 발라들의 편에서 싸웠던 세 가문의 후예들 중 일부에게 보상으로 긴 수명, 우월한 신체능력과 함께 "안도르"라는 서쪽 섬[33]을 선사했는데, 이 섬에 세워진 왕국이다.

초대 왕은 에아렌딜의 아들인 엘로스로, 500년을 살았기에 인간 군주들 사이에서는 재위기간이 아주 긴 편이였다. 이후의 엘로스의 후손들도 발라들에게 등을 돌리기 전에는 평균 수명이 400세 정도로 보통 누메노르인들보다도 길었다.

제6대 왕인 타르알다리온은 자식으로 하나만을 두었는데 이때부터 남녀 상관없이 선왕의 가장 나이 많은 자녀가 왕위를 잇는다는 전통이 확립되면서 여왕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34] 단 이 전통은 이들의 후신인 곤도르 아르노르에는 이어지지 않았다.

초중기에는 엘다르와 활발히 교류하면서 문명을 발전시켰고, 왕호도 요정의 어휘에서 따오고 일상에서도 요정어가 자주 사용되는 등 요정의 문화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받았다. 또한 발라들에 의해 성립된 국가이기에 그들을 섬기는 신앙 생활을 했다.

4.2. 전성기

지리적으로는 누메노르의 중요 항구인 안두니에는 서쪽 해안 중앙에 있었고, 섬 중앙에 있었던 가파른 산인 메넬타르마 일루바타르에게 바친 성산이었다. 지붕이 없고 사방이 틔어있고 신전은 이곳 하나였다. 산기슭엔 왕들의 무덤이 있고, 그 옆에는 그 시대에 발리노르의 도시들을 제외하면 가장 아름다운 도시였던 아르메넬로스가 있었다. 이곳에 에아렌딜의 아들이자 두네다인 최초의 왕인 엘로스가 세운 성탑과 성채가 있었다. 인간이 살기에 매우 이상적이었는데, 비는 농사에 적당한 양만큼 내렸고 햇빛 또한 따뜻하면서 시원하였다.

엘다르들의 기술력을 받아들여 번영하긴 했지만 엘다르보다도 뛰어난 분야도 있었는데, 바로 석공술. 이들의 석공술은 가운데땅 어느 종족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뛰어났다.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열화한 기술로 축조된 것이 미나스 티리스 미나스 이실, 아이센가드 오르상크 탑이니 그 수준을 알 만하다. 아예 건물이 세워진 지반 자체를 날려버리지 않는 한 해당 건축물도 깨뜨릴 방법이 없다고. [35]

국가가 점점 발달하면서 안도르 섬 뿐 아니라 가운데땅 서쪽 해안에 항구도시들을 개척해 여러 식민지를 만들었는데, 이는 당시 가운데땅을 지배하고 있던 사우론의 세력을 약화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누메노르는 사우론의 통치 아래 고통받던 가운데땅의 인간들에게 밀과 포도주를 가져왔으며 농사법과 문명을 건설하는데 필요한 기술들을 전파해 후에 가운데땅의 인간들이 사우론에 대한 공포를 떨쳐 버리고 속박에서 해방되는 데 일조하였다.[36] 가운데땅의 인간들은 누메노르인들과 교류하며 도시를 이루고 살아갔는데, 이는 나중에 누메노르가 멸망할 때 누메노르인들이 살아남는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초기에는 비냘론데나 사르바드 항구 등 가운데땅 북서부에 중•소규모의 항구들을 건설하였다. 이 항구들은 가운데땅 사람들과 교류하고, 목재를 들여오는 데 주 목적이 있었다. 그러나 제11대 왕 타르미나스티르의 대규모 파병 이후, 누메노르인들은 가운데땅에 영구적인 정착지들을 건설하였다.

4.3. 후기

하지만 후기 들어 엘다르와의 교류를 끊고, 그들의 문화와 언어를 배척하는 동시에 국가 자체도 점점 오만하고 나태해져 갔다. 그뿐 아니라 신앙심도 점차 약해져서 발리노르로의 항해를 금지한 발라들에게 공공연하게 불만을 표시하기도 하고, 요정들에게는 부여하지 않은 죽음을 인간들에게 부여했다는 것을 따지고 드는 등 점차 발라들에 대한 믿음도 약해져 갔다. 이는 13대 왕인 타르아타나미르 치세에 공개적으로 일어났는데 엘다르가 이를 듣고 발라들에게 전하니 만웨는 사자를 보내 귀를 기울이는 모든 사람에게 세상의 형성과 운명에 대해 알리는 만웨의 사자 사건이 일어났다. 여기서 만웨는 인간에게 주어진 '죽음'이라는 운명은 절대자가 준 선물이며 그 선물을 빼앗을 수 없고, 자신같은 불멸자들은 문자 그대로 세상이 종말할 때까지 세상에 매일 수 밖에 없지만, 인간은 죽음이라는 선물을 받았으니 세상에 메이지 않고 떠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으나 누메노르인들의 대다수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러면서 죽음의 공포가 누메노르인들을 잠식하기 시작했고 줄어들던 수명을 더욱 짧게 만들었다.

왕호에도 이런 점이 반영됐는데, 19대 왕 이후 네 명의 왕들은 왕호의 어두에 요정어 "타르" 대신 누메노르어 "아르"를 썼다. 이렇게 타락해가면서 가운데땅 인간들에게 평화와 안전을 선사하던 누메노르인들이 점차 그들에게서 재물을 갈취하는 악의 세력으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누메노르인들이 세운 영구적인 정착지들 대부분은 가운데땅을 지배하기 위한 식민지의 거점도시들이 되었다.

물론 모든 누메노르인들이 그렇게 타락해간 것은 아니어서 안두니에 영주 가문을 비롯한 일부 왕족들을 지배층으로 두는 신실한 사람들이 존재했고, 이들 신실파 국왕파와는 달리 여전히 신앙 생활에 충실하며 다른 이들에게 베풀면서 살아갔다. 하지만 이들은 누메노르에서 소수였고, 정치적으로 많은 탄압을 받았다.

새로운 왕 아르인질라둔은 이런 흐름에 위기를 느끼고, 자신의 왕호조차 멀리 보는 자라는 뜻의 요정어인 타르팔란티르로 고치면서 여러 개혁들을 시도하였다. 하지만 타르팔란티르는 개혁이 충분히 진행되기 전에 죽었는데, 예정대로 그의 딸 타르미리엘이 즉위했다면 개혁이 성과를 거두었겠지만 아르파라존이 왕위를 찬탈하고 타르미리엘과 결혼, 개혁을 뒤집어 엎어버렸다.[37]

이후 누메노르는 이전보다 국력은 더욱 강성해졌지만, 누메노르 백성들과 그들의 지배하에 있던 가운데땅 사람들은 노예가 되거나 멜코르를 위한 신전의 제물이 되었다. 누메노르의 타락은 세월이 흐를수록 악화되었다.

이때 사우론이 다시금 영토 확장을 노리며 인간들의 왕을 칭하자, 자신이 최고의 왕이라고 생각하던 아르파라존은 어마어마한 군대를 이끌고 가운데 땅에 상륙해 사우론을 굴복시키고 그를 쇠사슬로 묶어 누메노르로 끌고 왔다. 다시 굴욕을 맛보게 된 심지어 아르파라존은 루시엔의 먼 후손이다. 후손에게 다시 당한 굴욕 사우론은 거꾸로 누메노르의 타락한 풍토를 이용해 왕과 신하들을 현혹하여 고위직에 올랐다.

아르파라존이 나이를 먹으며 죽음의 공포를 느끼며 미쳐가자 사우론은 발리노르는 불멸의 땅이니 그곳의 주인이 되면 요정의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꼬드겼다. 그러나 이는 완벽한 거짓말이었는데, 발리노르가 불멸의 땅이라서 아이누 요정이 불로불사인 게 아니라 애초부터 불멸의 존재로 만들어진 아이누와 요정이 발리노르에 살아서 불멸의 땅이라 불린 것이기 때문이다. 발리노르는 그저 신성한 존재들이 사는 땅이지 땅 자체가 무슨 힘을 가지지는 않았다.[38] 인과 관계를 교묘하게 비틀어서 광기로 얼룩진 아르파라존으로 하여금 오판을 하게 한 것이다. 인간의 죽음은 절대자 일루바타르가 준 일루바타르의 선물이라 설령 정말로 누메노르인들이 발리노르를 정복하여 발라들을 정복한다 하더라도 절대로 피할 수 없다. 당장 일루바타르 본인이 내린 선물이 아닌 그저 그의 이름에 대고 한 맹세조차도 절대로 깰 수 없는 절대성을 가진 걸 생각해보면 애초에 불가능한 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39]

세상의 개변 참조. 비록 누메노르는 만웨의 탄원으로 일루바타르가 일으킨 안도르의 침몰로 인해 멸망했지만, 섬의 침몰 직전 방계 왕족인 안두니에 영주 가문의 엘렌딜의 주도로 탈출한 사람들과 가운데땅의 식민지에 있던 사람들에 의해 곤도르 아르노르로 계승되었다.

5. 역대 국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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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사회

구체적으로 묘사되는 바는 없으나 추측할 수 있는 몇 가지 요소들이 있다.

기본적으로는 전제군주제였다. 물론 당시 가운데땅의 대다수 국가들은 전제군주제를 채택하고 있었으며, 고대 로마나 중세 도시국가들처럼 공화제에 해당하는 정치체제를 갖고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으므로 매우 보편적인 현상이다. 다만 누메노르 자체의 초기와 후기의 분위기를 생각하면 후기로 갈수록 억압적이고 상무적이며 왕의 권력이 강화되는 전제정치가 두드러졌을 가능성이 높다.

종교는 초기에는 발라들의 가르침을 잘 따라 발라들과 그 가르침을 따르는 종교가 일반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발라와 요정들과 직접적인 교류를 했던 엘로스 등 초기 세대가 물러나고, 이들과의 접점이 희미해지는 후기 세대로 갈수록 이들과의 접점이 끊어지기 시작하며, 기존의 종교에 대한 신앙심 또한 흐려지기 시작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아르파라존으로 대표되는 마지막 세대로 가면 인간에게 주어진 선물이었던 죽음을 저주로 해석할 정도로 두려워하게 되고, 이 맹점을 파고든 사우론의 농간에 아예 발라 대신 멜코르를 섬기게 될 정도로 변질되고 타락하여, 종국에는 누메노르를 멸망으로 이끌게 된다.

누메노르인들은 수명이 여타 인간들의 몇 배에 해당할 정도로 길었는데, 이는 역으로 결혼이나 양육 등을 행하는 시기가 상대적으로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설령 누메노르인들의 유년기~소년기가 보통 인간이랑 별 차이 없는 수준이었다고 해도, 인간의 몇 배에 해당하는 수명을 갖게 되면 그에 걸맞게 자식을 낳는 주기도 길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40] 하지만 세대 주기가 늦다고 해도 반대로 따지면 여인들의 가임기가 매우 길다는 소리도 되며, 부유한 누메노르의 경제구조가 높은 출산율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인구 증가 속도가 생각보다 낮지 않았을 수도 있다. 또한, 누메노르의 존속기간이 무려 3천년이 넘고, 아르노르나 곤도르와 달리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할 사건들, 즉 대역병이나 본토가 위협받던 전쟁 등이 없었다는 것, 그리고 누메노르의 토지가 매우 비옥해서 멸망 직전까지도 기아 같은 사회 문제가 있었다는 묘사가 없던 걸 보면 꾸준한 인구 증가로 후기에는 인구수가 엄청나게 많았을 가능성도 높다. 가운데땅의 본질에 따르면 누메노르의 번영이 절정에 이르렀을 시점에는 인구가 1500만명 가량 되었다고 한다.

7. 지명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레젠다리움/지명 문서
5.1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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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파일:armenelos_Rings of Power.jpg
누메노르의 수도 아르메넬로스의 전경
파일:아르메넬로스 왕성_rings of power.jpg
아르메넬로스의 누메노르 왕성.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에서 묘사된 미나스 티리스의 모습에 영향을 받은 듯 하다.
파일:lotr-1-1024x576.jpg
누메노르의 항구도시 로멘나. 석상은 에아렌딜의 석상이며, 뒤쪽에 보이는 산은 메넬타르마로 추정된다.

태양의 제2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를 통해 처음으로 영상화되었다. 전반적으로 고대 그리스, 페니키아, 그 중에서도 카르타고 로마 제국을 연상케 하는 건축물[41]과 복식 양식을 보유한 문명으로 묘사된다.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에 등장한 곤도르보다 훨씬 강력하고 부유했던 왕국답게, 수도인 아르메넬로스의 규모서부터 압도적이다. 빼곡하게 들어선 건축물과 항구에 정박한 수많은 배들, 그리고 폭포가 흐르고 황금과 파란색의 유약으로 치장한 왕궁을 보면 과연 누메노르가 제2시대 최강의 국가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다만 실사화의 한계 탓인지, 두네다인들의 거대하고 우월한 신체는 그렇게 부각되지 않았다. 또한 갑옷 디자인 또한 3부작의 곤도르의 것보다 허접해보여 지적 받는다.


[1] 본토인 안도르 이외에도 가운데땅에 식민지를 많이 세웠다. [2] 가운데땅의 본질에서 나온 톨킨의 추정치 [3] 드루에다인들은 누메노르에 어둠이 닥치자 가운데땅 북서부로 떠나가기 시작하여 사우론이 누메노르에 왔을 무렵에는 완전히 떠났다. [4] 번영에 취해 타락하였으며, 섬 전체가 수몰되어 멸망한다. 수몰된 누메노르를 뜻하는 단어인 아칼라베스 퀘냐로 번역하면 아탈란테가 되는데, 여기서도 누메노르가 아틀란티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5] 후신인 곤도르의 모티브는 동로마 제국으로 추정된다. [Q] 퀘냐 [A] 아두나익 [8] West/Direction or region of the sunset/Occident(서쪽/해질녘/서부). 'Down/Under/Below/Sink(아래/밑의/가라앉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NDU에서 파생된 접두사 nú-(내려가다/서쪽)와 'go/move/proceed(가다/움직이다/전진하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MEN에서 파생된 단어 men(방향)이 결합해 파생된 단어이다. [9] Land(땅). 'Land/Hard/Firm(땅/단단한/확고한)'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NDOR, 또는 'Hard/Tough(단단한/거친)'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DOR에서 파생된 ndōro, 또는 ndorē에서 비롯됐다. [10] Of(-의) [11] Western(서부의) [Q] [A] [14] Gift(선물). 원시 요정어 어근 NA/ANA에서 파생됐다. [15] Land(땅). 'Land/Hard/Firm(땅/단단한/확고한)'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NDOR, 또는 'Hard/Tough(단단한/거친)'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DOR에서 파생된 ndōro, 또는 ndorē에서 비롯됐다. [16] Gift(선물/축복) [17] Land(땅) [18] Star(별). 원시 요정어 어근인 EL에서 파생됐다. [19] 향격 접미사 [A] [Q] [22] to Fall(침몰하다). 'Fall(떨어지다)'을 의미하는 아두나익 어근 KALAB에서 비롯됐다. [23] 여성형 접미사 [Q] [25] Home/House/Dwelling(집/안식처). 'Dwell/Habitation(사는 곳)'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MBAR에서 파생됐다. [26] Under(-아래) [27] Wave(파도). 'Foam/Splash(거품/흩뿌리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PHAL에서 파생됐다. [28] 물론 사우론이 그저 아르파라존의 군세가 두려워 항복한 것만은 아니다. 사우론은 누메노르를 속에서부터 무너뜨릴 계획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9] 더군다나 그 시기가 오기 전에 스스로 평안히 생을 마감할 수도 있었다. [30] 반지의 제왕 아라고른도 두네다인의 무서움을 보여준다. 보통 인간처럼 20세에 성년에 들었으나 87세가 되기까지 긴 세월을 온갖 모험을 하며 여러 이름으로 명망과 실력을 쌓아 인간 중에선 누구도 상대할 수 없는 최강의 존재가 되었다. 그런데 나라 대다수가 이런 괴물들로 이뤄졌다고 하면 답이 없다. [31] 물론 아라고른은 당시의 평범한 두네다인보다는 좀 더 대단한 인물이었다. 아라고른 본인이 누메노르 왕가의 시조인 엘로스의 혈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시 가운데땅의 최강급 요정인 엘론드, 갈라드리엘과도 먼 친척이었다. 영화에서는 아르웬이 아라고른을 걱정하는 와중에도 전투로는 당신을 죽일 수 없어요라고 말할 정도로 무지막지한 존재다. 나즈굴 중에도 두네다인이 있었는데, 아라고른은 이들을 포함한 나즈굴 9명 전부를 칼을 뽑지도 않고 불붙은 땔감 두 조각으로 털어버린 바 있다. [32] 다만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에서는 누메노르는 기본적으로 금은보화가 산출되지 않아서 모두 외부에서 들여왔으며 오직 몇몇 금속만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즉 누메노르의 부는 무역으로 이룬 것. [33] 별 모양의 섬이었다. [34] 7대 타르앙칼리메, 10대 타르텔페리엔, 16대 타르바니멜데 세 명이 있었다. 타르팔란티르의 딸 타르미리엘이 네 번째 여왕이 될 뻔했으나 아르파라존이 찬탈하였다. [35] 실제로 누메노르 석공술로 만든 건물들이 무너졌던 경우는 일루바타르가 누메노르가 위치한 안도르 섬을 침몰시켰을 때 뿐이다. [36] 길갈라드가 이 시절에 뭘 하고 있었는지는 잘 알려져있지 않으나, 마지막 동맹 전쟁 당시 사우론의 부재 동안 미리 키워놓은 국력으로 사우론을 패퇴시켰다는 서술을 보아 이 때에는 사우론 세력으로부터 린돈 지키기도 급급해서 가운데땅의 인간들을 도울 틈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37] 다만 끝나지 않는 이야기에서 아르파라존의 행적과 그의 성격에는 차이가 있음이 명시된다. [38] 단 힘은 없지만 아이누들이 땅과 흐르는 물, 자갈과 모래알 하나에도 축성을 걸어놓아서 질병과 오염은 존재하지 않았다. [39] 얄궂게도 진짜로 힘이 깃든 땅은 바로 누메노르다. 누메노르인들의 힘과 장생은 발라가 누메노르가 세워진 안도르라는 땅에 내린 축복 덕으로, 나중에 누메노르가 침몰한 뒤에는 그 축복이 두네다인에게서 대를 이을수록 사라지게 되었다. 황당하게도 후대의 곤도르인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그저 누메노르 혈통에 하등한 인간의 피가 침투한 것이 퇴화의 원인이라고 오판하고는 곤도르의 전성기를 작살낸 내전을 일으켰다. [40] 예를 들어 영원히 사는 요정들의 경우 부모-자식 간 나이 차가 수천 살이 나는 경우는 매우 흔하며, 두네다인이었던 아라고른도 88세에 결혼을 했다. [41] 특히 아르메넬로스의 누메노르 왕성은 아야 소피아와 굉장히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