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3-27 13:04:48

귀쟁이


1. 개요

파일:1521901006670.png
영화 브라이트에서 나온 그래피티
파일:17dcg2ffdhl01.jpg
"NEVER trust an elf!"[1]
"요정(엘프)들은 믿을 게 못 된다!"

판타지, 사이언스 픽션, 스페이스 오페라 등의 장르에서 등장하는 엘프, 요정, 혹은 유사 종족에 대한 멸칭이다. 해당 종족들의 귀가 보통 길고 뾰족하거나 크게 그려지는 데서 착안한 표현이다. 기원은 불명이지만, 신체적인 차이점에서 비롯된 단어라는 점으로 미뤄볼 때 과거 서구인들을 일컫던 단어인 코쟁이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2. 특징

과거 영어권 민담의 산타를 도와주는 조그마한 요정에서부터 스칸디나비아 전설 속의 아름다운 인간형 종족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던 종족 엘프가 톨킨 반지의 제왕의 요정에서 유래된 '과거에는 세계를 지배하였고 총명했으나, 이후 쇠퇴하여 은둔자의 삶을 사는 고귀하고 아름다운 인간형 종족'이라는 설정으로 재탄생되자, 이에 영향받은 수많은 판타지 세계관과 엘프들이 발생하게 되었다.

그나마 벌칸에서 영향을 받은 D&D의 엘프들은 오만한 모습보다는 선주종족으로의 면이 강조되지만, 엘릭 사가의 멜리보네에 영향을 받은 워해머 판타지의 엘프/ Warhammer 40,000 엘다들과, 이들의 직계 후손이라 할 수 있는 워크래프트를 비롯한 다양한 후대 판타지의 엘프들은 어째서인지 오만한 꼰대 집단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하게 띄게 되었다. 이러한 부정적인 모습을 밈화시킨 것이 바로 귀쟁이다. 아래는 몇 가지 특징적 요소들.

이런 특징이 가벼운 모에 요소로 사용되면 츤데레나 해당 캐릭터를 부각하는 요소로 쓰이지만, 부정적인 묘사가 심화될 때에는 그야말로 막장으로 묘사되고는 한다. 이쯤 되면 또 다른 밈인 제노에서 파생된 무언가로 취급받고는 한다. 대게 제노와 귀쟁이는 언제든지 통수를 칠 준비가 되어있으므로 미리 정화시켜야 된다는 제노사이드적 밈으로 표현된다.

재미있게도 이러한 특징을 보이는 세계관의 엘프들에게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데, 대부분 수백 년 단위는 우습게 사는 장수 종이며 문화적으로 건 전투적으로 건 1:1로 비벼볼 만한 종족을 오랜 시간 동안 만난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장수 종이다 보니 번식이 어려워 싸우는 것을 꺼리고 어떻게든 자기 종족을 유지하려고 애쓰게 되고, 오랜 시간 자신들과 대등한 종족을 만난 적이 없으니 우월감에 빠지게 되며 자신들이 살아온 방식이 오랜 시간 별문제 없이 유지되어 오는 것을 직접 살아오면서 체험하다 보니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쉽게 인정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사실 가해자적인 면이 많이 강요되긴 하지만 저런 남들보다 뛰어난 문명과 폐쇄성이 빌미가 되어 다른 종족의 침략을 받고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유적이나 유물등이 필요한 경우 높은 확률로 이들이 가지고 있어서 적의 침입으로 약탈, 점령당하는 것. 워크래프트 시리즈가 이런 클리셰를 잘 쓰는 편인데, 하이엘프, 나이트엘프, 나이트본 모두가 이런 이유로 침략당한 바 있다.

3. 역사

본디 귀쟁이라는 단어는 그 이전부터 판타지/SF관련 팬덤 내에서 가끔씩 쓰이는 정도에 그치던 단어였다. 그러다 2000년대 들어 GW의 워해머 계열 작품이 많이 보급되면서 디씨 워해머 갤러리를 중심으로 워해머 판타지의 엘프와 워해머 40K의 엘다를 지칭하는 멸칭이 되었다. 정확히는 40K의 엘다를 칭하던 것이었지만, 판타지적 면모가 유달리 강한[2] 워해머 40K의 특성 탓에 엘프 전반을 비하하는 단어가 된 것. 특히 토탈 워: 워해머 시리즈가 발매되면서 대중적으로 보급된 단어다. 공식 유튜브 영상의 1분쯔음의 자막에서도 귀쟁이라는 단어가 쓰였다.[3]

워해머 시리즈의 많은 종족 중 왜 유독 엘프/엘다만 이런 멸칭으로 불리게 되었는가 하면, 원작 테이블탑 게임에서 엘프와 엘다 계열 종족이 심각할 정도로 강력했기 때문이다. 특히 안 그래도 강력했던 엘다를 조절은 못할 망정 아예 폭주시켜버린 7판의 크래프트월드 엘다 개정과 레이스 나이트의 등장은 햄갤의 엘다 반감 정서를 폭발시켰다.[4] 판타지 쪽에서는 더욱 상황이 심각해서, 경쟁적인 성격이 강한 정규 토너먼트는 사기 세력인 하이 엘프, 우드 엘프, 다크 엘프의 엘프 3파전으로 변질될 정도였다. 이는 PC게임 프랜차이즈인 던 오브 워 시리즈에서도 그대로 구현되어 우월한 기동력과 화력, 알고도 못 피하는 각종 사기 스킬들을 기반으로 나는 안 맞으면서 상대를 때리는 사기종족으로 부상해 많은 유저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런 반감에 더해 스토리상으로 선에 가까운 진영이면서도 오만하고 자신들만 아는 면모가 강한 것도 엘프에 대한 반감에 한 몫했다.

사실 이 판타지 계열의 엘프들의 시초나 다름없는 레젠다리움 요정들은 인간을 가장 사랑한 종족이자 인간의 가장 오랜 혈맹으로서 악에 맞섰던 선하고 고결한 존재였다. 비록 페아노리안이라는 악행을 저지른 요정 세력이 있긴 했지만, 종족 전반적으로 보면 선한 인간들의 맹우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존재들이었다. 한마디로 좋은일해도 트롤 하나 때문에 여러모로 억까당한 비운의 종족이라 볼 수 있다. 결국엔 엘프 종족 자체의 이미지를 망친 데는 톨킨옹의 레젠다리움이 아닌, 후신격인 엘다와 그걸 만든 게임즈 워크샵 의 지분이 굉장히 큰 편

4. 사례

4.1. Warhammer

4.2. 에이지 오브 지그마

4.3. Warhammer 40,000

파일:external/pbs.twimg.com/C-FYT-fVwAAW4xe.jpg
디시콘 중 하나인 가드맨 #
그들 가운데 눈에 띄는 단독의 형상은, 그녀를 기억속에서 잊지 않기 위해, 지키기위해 필사적이었다.
이 발견의 충격으로 불칸의 고귀한 얼굴이 분노로 변했다.[24]
그의 눈은 이글이글 타올라, 지옥의 겁화가 되었다. 엘다 아이는 두 손을 높이 들고 공포에 질린 외계인의 얼굴형상을 하였다. 누몬은 다른 사람들을 제지하면서 개입하지 말라는 표정으로 경고했다. 불칸은 그녀를 노려보며 주먹을 치켜들었다.

' 그러지 마세요...'

…공기가 불바다가 되었다. 엘다 아이의 비명소리는 오래가지 못했다. 그들은 화염의 폭음과 합쳐져 하나의 끔찍한 불협화음으로 변했다. 일련의 행위가 끝나고 마지막 제노들이 불에 훈연한 고기 처럼 되었을때, 불칸은 고개를 들어 나이트 로드의 시선을 만났다.
-Vulkan Lives #

4.4. 워크래프트 시리즈

파일:external/pbs.twimg.com/C-9oebdUAAAtGAM.jpg
이러한 디스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 이래 호드 진영인 블러드 엘프에 대한 반감과도 상통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워크래프트 3의 등장인물로 얼라이언스에 투신한 하이 엘프를 탄압했던 오스마르 가리토스에 대한 추앙이 있는데, 가리토스 원수를 추악한 엘프들의 습성을 꿰뚫어보고 인간을 수호하고자 한 위대한 선구자로 취급하는 밈이 있어 디시콘까지 나와있다. 그런데 사실 죽은 귀쟁이조차 착한 귀쟁이가 아닌데다, 저 가리토스도 정상인이 아닌 인간쓰레기라는 것이 함정.[31][32]비슷한 취급을 받는 인물로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펠리널이 있다.

4.5. 엘더스크롤 시리즈

파일:db6b9b9f77ad2ae28068a1471ad2abc7.jpg
어느 엘프에게 친절하게 대답해주는 엘프믹서기.[37]

이러한 엘프들 때문에 엘프를 학살한 전적으로 영웅이 되거나 아예 그 업적을 이명으로 쓰는 인물들도 나올 지경. 귀쟁이 참교육을 도맡는 담당일진들은 앞서 간략하게 설명했던 펠리널이나 이스그라모어만 있는 게 아니다. 엘프학살자 호아그[53]처럼 직접적으로 무력을 행사한 경우도 있지만, 간접적으로 학살에 도움을 준 이들도 다른 이들 못지 않은 귀혐을 보여준다.

이스그라모어의 아들인 잉골은 복수전에 참여해보기도 전에 바다에 휩쓸려 익사하고 말았지만, 비명을 지르는 엘프가 새겨져 있는 흉악한 양손도끼인 우쓰라드를 단조해 아버지께 바친 대장장이기도 하다. 우쓰라드는 그 생김새답게 엘프에게 추가적인 피해를 안겨주는 마법도 부여되어 있었다. 오직 철저하게 귀쟁이를 증오하고 멸종시키기 위한 일념으로 만들어진 귀쟁이 척살용 무기를 빚어낸 장인인 셈.

500인의 컴패니언즈에게 협력하며 종군했던 마법부여가 아지달도 한 귀혐 하신다. 유학을 간 사이 처자식을 잃어버렸던 그는 복수하겠다는 마음가짐 하나로 본심을 숨긴 채 엘프들[54]에게 온갖 마법을 배워 컴패니언즈의 무기에 온갖 마법부여를 해준 바 있다. 그의 마법으로 강화된 무구들이 어찌나 강력했던지, 눈의 군주가 오기 전까지만 해도 스노우 엘프 군대의 사기가 땅에 떨어졌을 정도라고. 공인된 설정은 아니지만, 우쓰라드에 엘프를 갈아버리는 마법부여를 해준 게 아지달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4.6.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에서는 엘프형 종족이 크게, 요정 레프로 나눠져있다. 각기 행보를 보면 선하고 고귀한 엘프들과 악한 귀쟁이의 사례가 동시에 있는 특이한 케이스다.

4.7. 레젠다리움

기본적으로 현대 판타지 엘프의 모티브가 되는 가운데땅의 요정들은 페아노리안과 같은 소수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고결하고 선한 면이 훨씬 더 부각되는 존재들이며 인간의 가장 오랜 혈맹이자 친구들이었기에 귀쟁이라는 멸칭과는 굉장히 거리가 멀다.

아래같은 일부 개개인이 오만한 언행을 보이거나 악행을 저지른 경우는 있어도, 종족 자체는 전체적으로 보면 선하고 정의로운 존재들이라는 것.

애초에 톨킨 스스로가 북유럽 신화에서 이상적으로 여겨질법한 존재들을 상정하고 요정이라는 종족을 창조했으며,자신과 부인의 사랑을 작중 인간와 요정(*베렌과 루시엔)의 로맨스에 투영했고, 선이 악에 흔들릴 때 세상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이들이 인간과 요정의 결합으로 태어난 존재들(에아렌딜&엘론드&아라곤 등)이었으며, 작중엔 인간과 요정의 영원한 우정을 의미하는 ' 바라히르의 반지 ' 라는 상징적인 보물까지 등장한다.

간혹 오늘날 워해머를 위시한 현대 판타지에서 엘프들이 부정적으로 묘사되는 흐름에 익숙해져서 자연스레 톨킨의 요정들까지 전부 똑같은 귀쟁이라 생각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톨킨의 창작 의도나 작중 묘사를 보면 이는 과도한 일반화의 오류.

4.8. 기타

5. 기타


[1] 반지의 제왕 영화판에서 등장한 요정 군주를 연기한 배우들이 전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빌런 역할로 출연했다는 점에 착안한 일종의 배우 개그. [2] 오크가 포자번식형 생물체로 재해석되어 등장하고, 인류 제국도 로마 제국의 탈을 쓴 중세 암흑시대를 모티브로 한 서기 4만년대의 미래 로마제국이다. [3] 원문은 '뾰족귀'(pointy ears). [4] 5판까지 엘다는 못하는 사람이 잡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상급자용 아미라는 평이 우세했다. [5] 하이엘프 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영웅이었던 테클리스의 행보였기에 더 실망이 컸다. 그나마 테클리스의 행적의 원인이었던 릴레아스의 트롤짓이 부각된데다 엔드 타임의 마지막엔 자신의 몸과 영혼을 말 그대로 갈아내면서까지 세계멸망을 막아내던 행보로 인해 약간은 재평가 받았다. [6] 변명이라도 하자면 브레토니아를 이용한 존재인 엘프의 처녀신 릴레아스와 호수의 여인이 동일한 존재임을 아는 엘프는 없었으며, 우드엘프의 브레토니아 써먹기는 릴레아스가 아니라 또다른 엘프 신인 이샤의 아바타였던 아리엘의 책략이었다즉 한 신 독단의 선택도 아니고 복수의 엘프 신들이 꾀한 짓이었다. 허나 하이엘프의 대마법사 테클리스의 지팡이가 릴레아스의 이름을 가졌는데, 이거만 봐도 그녀가 엘프와 완전히 상관이 없는 신은 아니었다. 이렇듯 브레토니아가 엘프신들의 손에 놀아난 건 맞는 셈이다. [7] 본디 불사조왕은 엘프들의 창조신인 아슈리안의 불꽃에 스스로를 불태워야 하는데, 말레키스의 즉위를 막으려는 목적로 추대된 2대 왕 벨 샤나르는 즉위식 당시 화염 내성 마법을 바르고 들어갔으며 다른 불사조왕들 또한 같은 방식으로 왕이 되었다. 다크 엘프의 지도자인 말레키스는 위에서 언급한 올바른 방식으로 즉위한 초대 불사조왕 아에나리온의 아들이었는데, 벨 샤나르의 즉위식을 목격한 말레키스는 훗날 벨 샤나르를 죽인 뒤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그냥 불속에 들어갔다가 영혼까지 타버릴 정도로 화상을 입었다. 여기서 말레키스의 오해가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오는데, 원래 불사조왕은 아슈리안의 불꽃에서 잿더미가 되었다가 다시 아슈리안의 권능으로 부활하는 식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말레키스는 진정한 불사조왕이라면 불꽃에서 아무런 해도 입지 않고 걸어나온다.라고 오해하고 있었다. 때문에 불꽃 안에서 타죽기 일보 직전까지 몰리자 말레키스는 고통과 당혹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중간에 뛰쳐나와 버린다. 훗날 테클리스가 이 사실을 깨닫게 하자 충격을 받아 심장 몇 번 박동할 시간만 거기서 더 버티고 있었으면 성공이였다고...? 라고 독백하며 순간 균형을 잃는다. [8] 다만 엔드 타임 자체가 잘 팔리지 않는 워해머 판타지 판을 터뜨리기 위해 급조된 이벤트였고 상술한 불사조왕의 진실도 그 세계관 멸망시키기의 일환이었기에 말레키스 쉴드질이니 이전의 유능한 불사조왕들을 다 쓰레기로 만들어버렸냐니라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9] 암투 방식도 엄청나게 더러운 것이 단순히 상대 진영에 뇌물이나 거짓정보를 흘리는 것은 기본이고, 더 나아가 두 세력간에 주고받는 선물을 중간에 바꿔치기하거나 방중술을 익힌 스파이를 파견해대며, 심지어 자기보다 더 오래된 종족인 리자드맨의 산란못에 자기들조차 끔찍히 여기는 독을 타거나 신성한 고대 석판을 일부러 부수며 마법으로 천문현상을 조작하는 등의 방법으로 외교적 이익을 보는 등 온갖 더러운 짓들을 서슴치 않는다. 같은 하이 엘프들 끼리도 맘에 안드는 상대를 다크엘프 첩자라고 모는건 덤이고... [10] 불사조왕 자체가 아에나리온의 사후 세습제냐 선출제냐를 두고 갈등하던 상황이었지만 말레키스는 혈통적으로 충분히 세습제로 물려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내전을 우려해 자발적으로 자기 왕위를 포기하고 나가리드 왕국의 힘 만으로 하이 엘프 식민지들을 방어하고 개척했는데 갑자기 와서 숟가락을 얹은 수준이 아닌 말레키스를 자기 부하로 여긴 발언이다. [11] 이들의 정체는 말레키스의 다크 엘프들. 드워프들은 자신의 군주에게 반역한다는 개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해서 엘프들간의 내전이 일어났다는 소식에 많이 혼란스러워 했는데, 이 점을 이용하여 하이 엘프의 복장을 한 채로 드워프 상선들을 노락질해 둘을 이간질시켰다, 실제로 이 둘 사이에 수염전쟁이 발발해서 칼레도르 2세가 수염전쟁으로 사망하자 울쑤안을 침략하였다. [12] 드워프 사회에서 수염은 나이와 연륜의 상징이기에 수염을 깎이는 것은 개인이나 종족에게 엄청난 모독이며, 칼레도르 2세 또한 그것을 알고 있었다. 이러한 패턴은 고대 중동 지역에서 상대 국가를 멸시한다는 의미로 사신들의 수염을 전부 깎거나 반만 깎아 돌려보내던 사례를 그대로 가져온 것인데, 성경에도 이러한 묘사가 나와 있다. [13] 이 와중에 드워프 대왕 고트렉의 아들 스노리와 결투를 벌여 그를 살해했다. 끝까지 온건한 태도를 유지하던 이성적인 대왕 고트렉은 결국 아들의 죽음에 분개해 마침내 전면전을 일으킨다. [14] 이와는 대조적으로 드워프들의 대왕 고트렉은 자신의 아들이 죽기 전까지는 정치적인 생명을 걸고 엘프와의 평화를 유지하려 하였으며, 이렇게 복수를 마친 후에도 칼레도르 2세의 목숨과 왕관을 취한 것으로 만족하고 패배한 하이 엘프에게 더 이상의 보복을 하지 않고 스스로 떠나게 내버려두었다. 게다가 불사조왕의 왕관도 하이 엘프가 잘못을 인정하였을 때에 돌려주려고 손상 없이 보관하고 있다. [15] 다만 울릭은 이때 죽지 않았고 자신의 불꽃이 사그라들면 혼란에 빠질 추종자들을 걱정하면서 테클리스를 맹비난했다. 테클리스도 울릭의 비난에 아무 말도 못하고 착찹한 심정으로 울릭에게 미안하다는 말만 계속 하면서 떠나갔다 [16] 그래도 후술하듯 마법의 화신을 구색이나마 갖춘 덕에 만프레드의 배신만 아니었다면 세계의 멸망을 막을수는 있었을 것이다. 물론 테클리스는 일부 결원들의 빈자리를 자신이 병행하면서 몸과 영혼이 찢겨나가고 있었기에 살아있을 보장도 없던데다 막고난 뒤의 미래도 암울하기 그지 없을 것이고 만프레드의 배신도 사실 카오스 측의 계략이었기 때문에 그냥 계략 싸움에서 패한거라고 볼 수도 있다. [17] 이 일을 벌일 때는 마리엔부르크가 독립전이라 노르틀란트 소속이었다. [18] 이들 사회에 있어 노예는 빠질 수가 없는 요소인데 일반적인 노동용으로 부려먹는 것 외에도 종교의식용 재물, 심지어 유희행사용으로 죽이기도 한다. 예로 수염 전쟁이 발발했다는 소식에 말레키스는 노예 천명을 숲에 풀고 한달동안 이들을 사냥하는 수렵축제를 벌이기도 했다. [19] 일단 다크 엘프에서도 슬라네쉬 컬트는 단속 1순위이며 실제로 카오스 세력과 싸운 적도 있기는 하다. 문제는 슬라네쉬 컬트의 수장인 모라시가 말레키스의 모친이라는 것이다. [20] 사실 구판시점 때부터 말레키스가 진정한 불사조 왕이 아니었을까?라는 떡밥이 있기는 있었으며, 오히려 과거 4판 당시에는 벨 샤나르가 스스로 음독자살을 하였다가 말레키스에 의하여 독살되는 것으로 설정이 바뀌는 일도 있었다. 허나 막상 해당 떡밥이 현실이 되어 버리자 비록 속임수를 쓰기는 하였지만 하이엘프들과 세계의 평화를 위해 노력한 역대 성군 불사조왕들은 모두 반칙쓰고 왕이 된 찬탈자들이 되어버렸고, 반대로 수많은 종족들을 노예로 잡아와서 혹사시키고 재미로 고문하거나 죽이는 악당들인 다크엘프들과 그 지도자인 말레키스는 반 억지스럽게 가해자에서 피해자가 되었다. 이렇게 되니 기존에 권력욕 때문에 카오스 세력의 힘을 빌려 동족들도 죽여대는 악당들이 오히려 동정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불사조왕 중에서는 성군도 꽤 있었기에 팬덤 일부에서는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는 설정. [21] 우드 엘프의 왕 오리온은 인간 따위와 협약을 맺는 것에 매우 분개했다고 한다. [22] 본디 엘프가 아닌 엘프 만신전의 신이나 브레토니아 관련 문제로 인하여 귀쟁이로 분류되었다. [23] 다만 에이지 오브 지그마에서 밝혀진 바로는 신세계는 파괴되지 않았다고 한다. 벨라코르가 한 것은 신세계 파괴가 아닌 올드월드와 신세계의 연락망만 끊은 것이다. [24] 어느 프라이마크보다 인명을 구하는데 고군분투하는 불칸이었지만, 유년기를 드루카리와의 사투로 보냈던 그는 제노를 극도로 증오하였으며 제노와 공존하려는 인간은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고 행성 전체까지 태워버리곤 했다. [25] 자기들 딴에는 인류(Mankind) 발음을 번역한 거라고 주장하지만 진위 여부는 알 수 없다. [26] 아수랴니는 크래프트월드, 코세어는 자기네 함대나 크래프트월드에 살며, 액조다이트는 자기네 액조다이트 월드에 박혀서 나오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무해하다. 드루카리도 약탈은 할지언정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외부 행성을 점령은 하지 않는다. 물론 엘다 쪽에서 자기네 속내를 밝히지 않기 때문에 자기들 멋대로 인류제국 쪽을 침범해서 마이페이스로 일을 벌이는 경우는 있다. [27] 원래는 자신들 스스로 네크론들을 상대할 수 있는 영혼석을 가지고 왔으나, 네크론들의 세력이 상상 이상으로 강해서 영혼석으로는 무리였다. 그러자 바로 임페리얼 가드와 접촉하여 타이탄 무기를 사용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는다. [28] 단, 윈터 어썰트의 경우에는 항목에 기재되었듯이 정사가 엘다 루트인지 임가 루트인지 불명확한 상태이며, 다크 크루세이드의 경우에는 스마 엔딩이 정사로 채택 되어지면서, 탈디르는 크로누스 행성에서 전사한 것으로 처리가 된다. [29] 더구나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이 예언이라는 것조차 정상적으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 고향으로 안치되려던 탈디르의 영혼석을 빼돌려 얻어진 것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엘다에게 영혼석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해보면 시신 도굴이나 다름 없는 짓을 저지른 셈이다. 더군다나 탈디르는 평범한 엘다가 아닌 울쓰웨의 유명한 파시어였으며, 실제로 캠페인 중에서도 이 사실이 밝혀지되면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30] 특히 소설에서 나오는 드루카리의 연회가 막장인데 동족과 다른 종족들의 시신으로 의자와 악기를 만들고 연주하며 즐기는 것이다. 참고로 엠퍼러스 칠드런, 파비우스 바일 슬라네쉬 컬트나 악마들은 살아 있는 사람으로(...) 인간 현악기를 만들고 실제 모델까지 있으니 조금은 나은(?) 걸... 지도 모른다. [31] 그는 엘프 뿐만이 아니라 드워프와 노움 등의 얼라이언스 내 다른 비인간 종족들도 모두 박대했기 때문이다. 사실 하이 엘프는 원래부터 오만한 태도로 악명 높았던데다 3차 대전쟁 이전에 이미 제멋대로 얼라이언스를 탈퇴하는 등의 밥맛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니 그렇다쳐도, 드워프와 노움은 "인간의 가장 중요한 동맹 종족"임에도 저랬던 것. 그나마 엘프 이외의 종족들 상대로는 박대는 하더라도 중요할 때엔 협조해주기라도 했다. [32] 여기서 웃긴점은 가리토스는 죽은 귀쟁이 한테 죽었다는 점이다. [33] 이들은 명가 출신이긴 하나 상술한 '진짜'들을 반대했던 자들이었다. [34] 나이트엘프 및 얼라이언스에 합류한 혈투의 전장 셴드랄라들은 하이 엘프도 안했던 아제로스 내부에서의 악마 사육을 하며 그 마력을 빨아먹었다. 마력이 부족하다고 동족학살은 기본. 물론 이 짓을 주도해온 토르텔드린 왕자와 지도부는 처단된다. [35] 당장에 나이트본들이 방해하고 파괴했다는 군단의 차원문 같은 경우에는 말퓨리온 다트리마 같은 전설적인 나이트엘프의 지도자들이 목숨걸고 특공해서 겨우 파괴하던 것들이다. [36] 이 부분은 애매한 구석도 있긴 한데, 역병 테러 자체는 퓨트리스의 배신에 의한 거긴 하지만, 그 역병을 만들게 한 게 실바나스가 맞긴 하고 그 실험 결과에 대해 만족해한 것도 맞긴 하기 때문. [37] 이 다음에 다른 이유를 하나 더 들며 귀쟁이들 뚝배기를 깨러 가신다.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엘프의 뚝배기를 깨는 것으로 편집한 버젼도 있다. [38] 정설로 여겨지는 원인은 기후변화 때문이다. 갈 수록 아트모라가 추워졌기 때문. 하지만 부족간 내전이 워낙 심했던 나머지 전화(戰火)를 피해 다른 땅으로 내려왔을 거라는 가설도 있다. [39] 눈이 머는 버섯과 독을 몰래 먹인 것도 아니라 대놓고 이걸 먹고 우리의 자비와 애정을 알라며 건넸다. 이를 거부하고 다른 길을 찾고자 했던 스노우 엘프들은 알게 모르게 암살당하거나 실종되어 다른 길이 없던 스노우 엘프들은 결국 체념하고 지금의 괴물이 되는 운명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40] 드웨머 유적에는 회전칼날식 함정이 드문드문 존재하고 있는데, 이 함정 주위에 관람석 비슷한 게 있는 걸 보면 팔머를 비롯한 노예들이 불구가 되거나 죽어나가는 걸 보고 즐겼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41] 후술할 탈모어가 대두되기 전에도 베일의 계승단이라는 집단이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동맹인 자치령에 소속된 보스머와 카짓들마저도 내쫓으려 드는 극단적인 민족주의 집단이었다. [42] 보스머, 던머, 오시머를 원시인이나 다름없는 먼 친척 정도로 여긴다. 근데 엘온에서 구현된 서머셋 아일즈의 풍경을 보면 납득이 아예 안 가는 것도 아니다(...). [43] 애석하게도 4시대 탈모어가 득세하기 전까지의 알트머는 동족애가 매우 강한 종족이었다. 현 알트머 및 탈모어가 어디까지 타락했는지 짐작해 볼 수 있는 부분. [44] 모든 던머가 그랬던 것은 아닌 걸로 보인다. 모라 가문이라는 약소한 가문은 창립 당시부터 인간 피가 꽤 섞여있었다고. [45] 이 둘의 경우 네레바 암살의 주체가 자신들이 아니라고 속이는 것도 모자라 네레바의 환생을 기원하는 네레바린 신앙을 탄압하고, 아예 네레바린을 죽이려고 든 적도 있었다. 비교적 멀쩡해보이는 소사 실 또한 네레바를 비호해주던 데이드릭 프린스 아주라에게 대놓고 우리가 새로운 신이 된다, 고대 신들의 시대는 끝났다며 도발하는 등 맨정신으로는 할 수 없을 언행을 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카이머는 아주라의 저주에 의해 잿빛 피부와 붉은 눈을 지니게 되었으며, 저주받은 엘프라는 뜻의 던머로 불리게 된다. [46] 아주라는 그나마 예외에 가깝지만, 선한 데이드라로 여겨진다는게 메팔라 보에디아다. 이 둘은 각기 음모반역을 주관하는 데이드릭 군주이며, 이 때문에 모로윈드에선 암살이 합법이다. [47] 3편 모로윈드에서 이런 면이 잘 나와있다. 카짓을 마약 운반책으로 써먹는데 결말이... [48] 아르고니안을 동맹으로 뒀던 에본하트 조약 시절에는 노예제가 전면금지된 적이 있었는데, 이마저도 뒤에선 쉬쉬하며 부려먹고 있었다. [49] 윈드헬름에 들어서자마자 노드 두 명에게 인종차별을 당한 던머 여성이 바로 이런 부류다. 블러드호커 해적단을 소탕하는 퀘스트의 초반부, 그녀의 일기를 읽고 나서야 알게 되는 사실이지만 접근성이 떨어지다 보니 그녀를 무고한 던머로만 아는 플레이어가 파다할 지경. [50] 이스그라모어 왕조의 마지막 왕 보르가스가 보스머를 침략하다 그들의 종특이자 궁극기인 와일드 헌트에 당해 전사한 바가 있다. [51] 정확히 말하면 죽인 시체를 무조건 다 먹어 없애야'만' 하기 때문에, 전쟁 같이 시체가 쌓일 일이 생길 경우에는 다 못 먹는 일이 없도록 굶는 것이다 [52] 이를 운쓰라파(Unthrappa)라고 부른다. [53] 1시대 400년대, 노르드가 모로윈드를 정복하고 있던 시절의 하이 킹. 17곳의 카이머 마을과 두 곳의 드웨머 요새를 갈아버렸기에 그런 별명이 붙었다. 하지만 말년에는 한 엘프 왕과 손을 맞잡고 공동의 적에게 맞서기도. [54] 드웨머, 에일리드, 알트머, 카이머, 심지어는 원수지간인 스노우 엘프들한테서도 마법을 배워왔다. [55] 검마편에 선 것이 페어리들의 정당방위였다는 주장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기도 하다. 이 계획이 실행되었을 경우 그냥 숲 자체가 깡그리 죽음의 땅이 되어 페어리를 제외한 모든 생물이 몰살을 당했을 것이고 검은 마법사의 진짜 목적상 에피네아 역시 토사구팽을 당했을 것이다. [56] 요정들에게 결혼은 영혼의 결합이자 육체적 결합의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이런 관점에서 보면 켈레고름의 행위는 납치강간이라고 해석될 여지가 다분하다. [57] "너희 같이 미천한 종족이 어떻게 벨레리안드의 왕 엘루 싱골에게 감히 무엇을 요구한단 말인가? 나는 너희 왜소한 종족의 조상들이 깨어나기 오래 전부터 쿠이비에넨 호숫가에 살기 시작했거늘." [58] 물론 싱골의 언사에 발끈한 것도 있지만, 난쟁이들의 진짜 목적은 실마릴을 자신들이 훔치려는 것이었고, 싱골도 이를 알아채 모욕적인 언사를 한 것이었다. [59] 사우론의 속임수에 넘어가 힘의 반지를 만들고, 사실상 쿠데타로 갈라드리엘과 켈레보른을 실각시키는 등 [60] 힘의 반지를 제작한 인물이긴 하지만 애초에 신적 존재 마이아인 사우론의 속임수에 의한 것이었고, 본인이 악한 의도로 제작한 것이 아니었기에 이 역시 참작의 여지가 있다. 사우론의 정체가 드러나자마자 그에 대항할 수 있는 요정의 세 반지를 숨기고, 최후까지 악에게 굴복하지 않고 결연한 최후를 맞이했던 걸 보면 그가 근본적으로 선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61] 예로 들자면 엘프 국왕: 너 인간 대사 독살하려 들었더라? → 남동생: 그러는 형님이야말로 침실에다가 자객 투입한 주제에 뭔 말이 많으쇼? 정도. [62] 엘프 수명 기준이 700년이므로 단순 햇수로만 따져도 10세대가 넘게 지났다. [63] 작중 식당이 이세계를 오갈 수 있는것도 저 침략용으로 만든 아티펙트를 개조해서 쓰기 때문 [64] 다만, 루크레티아가 유별난 구석도 있긴 하다. 장교숙소에서 엿듣기를 하면, 마족들 중 오크 병사 하나는 '우리 오크들 중 일부가 인육을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건 구울들이나 할 짓 아니냐. 아무리 적이고 밉더라도 그렇게까지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같은 말을 하며 한 다크엘프 병사도 '평소에 미워하는 사람이 있을 거야. 그런데, 그 사람이 내장이 다 파헤쳐진 상태로 참혹하게 죽은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을까 상상을 해봐. 아무리 미워해도 대부분 그렇게까지 하고 싶다고 생각하진 않잖아. 그렇게 생각하면 어느정도 너도 마음이 편해질거야' 같은 말을 하는 걸 볼 때 오크나 다크 엘프 같은 마족들도 선천적으로 악한 정도는 아니고 나름대로의 윤리관도 있다. 하지만, 루크레티아는 이 다크 엘프 병사의 말에 '내장이 드러나있지 않으면 기분 좋을 것 같다'고 답한다. 루크레티아의 호전성이 다크 엘프의 보편적인 기준으로 봐도 강한 편이긴 하다. [65] 공교롭게도 외형도 뾰족귀 달린 엘프처럼 생긴데다 이문대 내의 사건사고엔 잊을만하면 빠지지 않고 나온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493
, 번 문단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493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