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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9 01:28:22

쿠루핀

요정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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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ba52><colcolor=#262626> 레젠다리움의 등장인물
쿠루핀
Curufin
파일:curufin_EKukanova.jpg
본명 Curufinwë(Kurufinwë) / Curufin
쿠루핀웨 / 쿠루핀 (부계명)
Atarinkë(Atarincë)
아타링케 (모계명)
이명 Kurvo
쿠르보
Curufin the Crafty
재주 있는 쿠루핀
성별 남성
종족 요정 ( 놀도르)
거주지 발리노르( 티리온) 벨레리안드(힘라드) 벨레리안드( 나르고스론드) 벨레리안드( 힘링) 벨레리안드(아몬 에레브)
출생 Y.T. 1190~1362 사이
직책 Lord of Himlad
힘라드의 영주
통치기간 F.A. 7 - 455
가문/왕조 House of Finwë
핀웨 가문
House of Fëanor
페아노르 가문
가족관계 페아노르 (아버지)
네르다넬 (어머니)
마에드로스 (형)
마글로르 (형)
켈레고름 (형)
카란시르 (형)
암로드 (남동생)
암라스 (남동생)
아내
켈레브림보르 (아들)
무기 앙그리스트

1. 개요2. 이름3. 작중행적

[clearfix]

1. 개요

실마릴리온의 등장인물. 페아노르의 5번째 아들이다. 별칭은 재주 있는 쿠루핀(Curufin the Crafty)

또한 페아노르에게 하나뿐인 손자를 안겨준 아들이기도 하다. 아만에 있던 시절에 형제인 마글로르, 카란시르도 결혼했지만 자녀는 없었다. 오직 쿠루핀만이 결혼한 뒤 자식을 보았다. 다만 형제들의 아내처럼 그의 아내 역시 이름조차 알려져 있지 않다. 그리고 쿠루핀의 외동아들이자 페아노르의 유일한 손자가 바로 켈레브림보르. 켈레브림보르 역시 할아버지와 아버지 못지 않게 유명한 대장장이로 이름을 날렸으며 제2시대 요정의 세 반지를 만들었다.

형제 중에 셋째 형 켈레고름과 특히 친했는지 작중에서도 항상 붙어 다닌다. 그리고 페아노르의 장남 마에드로스와 핑골핀의 장남 핑곤의 우정에 비해서는 안 유명하지만, 켈레고름 쿠루핀 핑골핀의 외동딸인 사촌 누이 아레델과도 친했다고 한다. 셋은 함께 사냥 등을 즐기며 친하게 지냈다고.[1] 아레델의 남편 에올이 아들 마에글린과 함께 도망친 아레델을 쫓아가는 도중에 쿠루핀과 만나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 켈레고름과 쿠루핀 중 '특히 쿠루핀은 위험한 인물이었다'는 대목이 있다. 에올도 굉장히 자존심이 세고 성격이 더러운 인물로 묘사되는데 쿠루핀과 만나자 바로 굽히고 들어가는데다, 쿠루핀이 에올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확실히 무서울 만도 하다.

2. 이름

아버지 페아노르의 부계명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그만큼 페아노르를 가장 많이 닮았고 아버지의 지시를 가장 열렬히 따랐기 때문에 페아노르가 일곱이나 되는 아들들 중에서도 가장 총애하는 아들이었다. 모계명 역시 아버지와 닮았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었다. 형제들이 모계명의 신다린 형태로 불린 것에 반해, 쿠루핀은 부계명의 신다린 형태를 사용했다. 아버지의 이름을 물려받은 만큼 기술면의 재능 또한 가장 많이 물려받아 손재주가 아주 뛰어난 장인이었다고 한다.[2]

3. 작중행적

켈레고름과 함께 아글론 고개와 힘라드를 다스렸다. 그러나 다고르 브라골라크 이후 영지를 잃고 오갈 곳이 없어지자 둘은 사촌 핀로드의 왕국 나르고스론드에 식객으로 들어가서 머무르게 된다.

추후 실마릴을 얻으러 가는 베렌이 도움을 얻기 위해 나르고스론드의 왕 핀로드를 찾아왔을 때, 베렌이 실마릴을 얻으러 간다는 사실을 안 그들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수많은 요정 인생 망치게 한 바로 그 웅변술로 핀로드의 백성들을 동요시켰다. 켈레고름이 먼저 과격한 연설을 하고 쿠루핀이 뒤를 이어 부드러우면서도 힘차게 요정들에게 전쟁에 대한 두려움을 심었다.[13] 여기서 그들은 받아준 은혜도 모르고 정말 배은망덕하게도 핀로드가 혼자 사지에서 죽으면 나르고스론드의 왕위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까지 했다. 그리고 그들의 말에 겁을 먹고 불만이 생긴 핀로드의 백성들은 자신들의 왕 핀로드를 버리고 그와 함께 가기를 거부한다. 이에 베렌의 아버지 바라히르에게 목숨을 구한 바 있던 핀로드는 베렌을 돕기 위해 왕의 신분까지 버려가며 혼자 베렌의 모험에 동참하여 떠났고 결국 베렌과 함께 사우론에게 붙들렸다가 베렌을 구하기 위해 사우론과 싸우다 죽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쿠루핀과 켈레고름이 핀로드를 죽게 만들었다고도 할 수 있다.
한편 핀로드는 떠나기 전에 바로 밑의 동생인 오로드레스[14]에게 양위했다. 하지만 켈레고름과 쿠루핀이 여론을 선동하여 나르고스론드의 실권을 장악했기에 오로드레스는 한동안 허수아비 왕 신세로 있어야 했다. 그러나 루시엔이 후안과 함께 베렌을 미나스 티리스에서 구하면서 그곳에 노예로 있다가 풀려난 엘프들이 돌아와 소식을 전하면서 여론이 반전되었다. 루시엔이 여성의 몸으로 페아노르의 아들들이 해내지 못한 일(실마릴 탈취)을 해냈으며, 핀로드가 의롭게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백성들은 다시 오로드레스를 지지하고, 핀로드를 사지로 몰아넣은 켈레고름과 쿠루핀을 비난했기 때문. 이에 켈레고름과 쿠루핀은 추방당하게 됐다.

나르고스론드에서 추방당할 때 원래 데려왔던 백성들마저 켈레고름과 쿠루핀을 등져서 아무도 따라나서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아들인 켈레브림보르마저 아버지의 악행에 회의를 느꼈는지 아버지와 연을 끊고 나르고스론드에 남아 버렸다.

사실 핀로드가 떠날 때 여론을 선동한 것 외에도 켈레고름과 함께 베렌과 루시엔 이야기의 악역 중 하나이다. 형인 켈레고름이 루시엔에게 한눈에 반하자 그를 도와 루시엔을 한 차례 납치 감금했던 전적이 있고, 나중에 나르고스론드에서 추방당해 망명길에 오를 때 우연히 함께 있던 루시엔과 베렌을 마주치자 또다시 루시엔을 납치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 때 베렌이 그 유명한 '도약' 을 하여 2차 납치 시도를 막고 쿠루핀을 때려눕혀서 제압했다. 이때 쿠루핀은 베렌에게 제압당해 말과 무기를 빼앗겼는데, 자존심이 상했던 그는 그대로 돌아가지 않고 화살을 쏴서 루시엔을 죽이려고 했다. 모르고스 사우론마저 그 미모에 혹했던 세계관 최고의 미인 루시엔인데도 형과 달리 마음이 움직인 기색도 없다.[15] 그러나 이 때 베렌이 몸을 던져 대신 맞는 바람에 실패했다.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도저히 변명 불가능한 악행을 저질렀기에 큰형 마에드로스가 벨레리안드의 요정, 인간, 난쟁이들을 연합하여 모르고스와 맞서 싸우려고 할 때 도리아스와 나르고스론드 출신 요정들은 동맹을 거부했다.[16] 그리고 이것은 니르나에스 아르노에디아드의 주요한 패인이 됐다.

제2차 동족살상 중, 형 켈레고름, 카란시르와 함께 사망했다.


[1] 여담이지만 아레델의 운명 역시 친구이자 사촌인 켈레고름과 쿠루핀처럼 박복했다. 자세한 것은 아레델 항목 참조. [2] 그러나 의 작품이 매우 유명한데 반해 쿠루핀의 작품 중에 알려진 것은 없다. [부] 부계명 [Q] 퀘냐 [S] 신다린 [6] Skill(기술). 'have power/skill(힘을 가지다/기술)' 등의 의미를 가진 원시 요정어 어근인 KUR에서 파생했다. [7] Skill(기술). 'have power/skill(힘을 가지다/기술)' 등의 의미를 가진 원시 요정어 어근인 KUR에서 파생했다. [8] Finwë를 신다린 형식으로 줄인 것이다. 신다린 형식만 빌렸을 뿐, 의미는 없는 단어이다. 만약 Finwë가 올바르게 신다린으로 번역된다면 Finu가 된다. [모] 모계명 [Q] [11] father(아버지). 원시 요정어 어근 AT(AR)에서 파생됐다. [12] 작은 것을 나타내는 지소사. 'small(작은)'을 뜻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NIK에서 파생됐다. [13] 이때 쿠루핀의 연설이 엄청난 두려움을 불러일으킨 탓에 이후 나르고스론드의 군사 체계는 완전히 변하게 된다. 나르고스론드의 요정들은 더 이상 공개적으로 전투에 나서려 하지 않았으며, 외부에 대해 더욱 폐쇄적인 태도를 취했다. [14] HoME 설정에 따르면 조카이다. [15] 다만 초중기 설정에 해당하는 레이시안의 노래에 따르면 루시엔에게 매혹되어 결혼하려고 한 이가 켈레고름이 아닌 쿠루핀으로 나오며, 오히려 켈레고름이 그녀의 아름다움에 혹하긴 했지만 그녀의 입지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16] 그러나 도리아스의 장수인 마블룽과 벨레그는 싱골에게 '이런 거사에 도리아스가 참여하지 않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이라며 참전하겠다고 했다. 이에 싱골은 페아노르의 아들들 밑으로 들어가지 말라는 전제 하에 참전을 허락해 주었고, 마블룽과 벨레그는 핑곤의 군사와 합류해 참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