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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젠다리움의 나라 크하잣둠 Khazad-dû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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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pad> | ||
< 힘의 반지>에서 묘사된 제2시대 전성기 시절의 크하잣둠 | ||
<nopad> | ||
< 실사영화>에서 묘사된 제3시대 시점의 몰락한 모리아 | ||
<nopad> | ||
제2시대의 크하잣둠 지도 | ||
Y.T. 1050와 Y.T. 1300 사이 ~ T.A. 1981[1] T.A. 2989 ~ T.A. 2994[2] Fo.A. 171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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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린의 재앙이 깨어난 이후 | ||
산아래왕국 | ||
이명 |
Moria 모리아 Casarrondo 카사론도 Hadhodrond 하도드론드 Phurunargian 푸루나르기안 Dwarrowdelf 난쟁이굴 Mansion of the Khazâd 크하자드의 궁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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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안개산맥 | |
건국자 | 두린 1세 | |
정치 체제 | 군주제 | |
언어 |
크후즈둘 서부어 신다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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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 난쟁이( 긴수염족) | |
테마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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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Let me risk a little more light.
위험하지만 불을 좀 더 비춰보도록 하지.
Behold! The great realm and Dwarf-city of Dwarrowdelf.
보아라! 난쟁이굴의 이 위대한 왕국과 그 도시를!
- 간달프, <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중 어둠 속에 잠긴 크하잣둠을 일행에게 비춰주며.
《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안개산맥에 자리한
난쟁이들의 대도시이자 수도다. 모리아 또는 난쟁이굴(Dwarrowdelf)라고도 불린다.[4] 본편에서는 이미 몰락한 지 오래되었다.위험하지만 불을 좀 더 비춰보도록 하지.
Behold! The great realm and Dwarf-city of Dwarrowdelf.
보아라! 난쟁이굴의 이 위대한 왕국과 그 도시를!
- 간달프, <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중 어둠 속에 잠긴 크하잣둠을 일행에게 비춰주며.
2. 이름
크후즈둘의 kha가 '카'가 아닌 '크하'로 발음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kh]가 아니라 유기음 [kʰ]를 영어 화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한 것이다. 키르스 문자에서는 자음 [h]를 나타내는 글자와 앞 자음의 유기음화를 나타내는 글자를 구분하며, Khazad-dûm의 h에 쓰인 글자는 후자에 해당한다.따라서 '크하자드둠'은 바른 표현이 아니며, 한국어로는 '카자드둠'이 되어야 한다. 혹은 '카잣둠' 등으로 불린다.
영어는 유기음과 무기음을 구분하지는 않으나 어두 파열음을 기본적으로 유기음으로 발음하기 때문에 톨킨이 의도한 발음과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 크하잣둠(Khazad-dûm)[Kh]/카사론도(Casarrondo)[Q]/하도드론드(Hadhodrond)[S]/노른하바르(Nornhabar)[S]/푸루나르기안(Phurunargian)[W] - '난쟁이굴/크하자드의 궁정(Dwarrowdelf/Mansion of the Khazâd)'이라는 뜻이다.
3. 역사
3.1. 몰락 이전
그 기원은 저 멀리 나무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13명의 난쟁이 선조 중 가장 유명한 불사의 두린 1세가 세운 도시다. 이후 이 도시는 두린 1세의 후예들인 긴수염족( 두린족)이 다스렸다.크하잣둠은《 실마릴리온》의 주요 배경에서 너무 동쪽으로 떨어져 있었기에 두린 1세와 그의 왕국은《실마릴리온》에서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21] 하지만 그 혼돈의 시대에 두린족들이라고 평화롭게 지낼 수는 없었을 것이며 자유민들을 노예로 부리려는 멜코르의 악한 성질,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굴복하지 않으려는 난쟁이족의 성향상 모르고스의 수하들과 두린족 사이에도 살벌한 대립이 여러 차례 일어났을 것으로 추측된다. 두린 1세의 부족이 본격적으로 비중이 커지는 시대는《반지의 제왕》의 배경인 제3시대가 되어서였다.[22]
분노의 전쟁이 끝나고 벨레리안드가 가라앉은 뒤에도 별 영향없이 번성했으며, 오히려 붕괴된 청색산맥의 잔존자들이 이주해오면서 더욱 더 발전했다. 그리고 놀도르 요정들과 매우 친하게 지내서 요정의 세 반지를 만든 켈레브림보르를 비롯한 놀도르 요정 장인들이 크하잣둠 근처에 에레기온이라는 도시를 만들어서 교류했다. 두 종족의 친분을 잘 보여주는 것이 두린의 문으로, 통과 암호도 요정어로 친구란 의미의 '멜론'인 것을 봐도 알 수 있다.[23] 이때 요정들은 크하잣둠을 하도드론드라고 불렀다.
3.2. 몰락 이후
거대한 지하 도시 크하잣둠의 부의 원천은 황금과 은, 다이아몬드 등의 보석이 아니라 모리아 지하에만 매장된 미스릴이었다.[24] 하지만 귀중한 미스릴을 찾아 너무 깊이 파들어간 나머지 땅 속 깊이 잠들어있었던 발로그, 즉 이후 두린의 재앙이라고 불리는 존재를 깨우게 되었다. 난쟁이들은 용맹하게 싸웠지만 발로그의 힘은 너무나 막강했고, 결국 난쟁이들은 발로그에게 참패하여 1년 만에 크하잣둠을 버리고 도망치게 되었다.[25] 발로그를 피해 크하잣둠을 빠져나온 두린 일족은 이후 안개산맥 북쪽의 에레보르에 정착했다가 회색산맥으로 이주했는데, 냉룡 및 오르크들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밀려서 최종적으로 외로운 산과 철산에 정착했다. 이후 크하잣둠은 '어두운 구멍'이라는 뜻의 모리아라고 불리게 되었다.[26]긴수염 난쟁이들은 자신들의 최고이자 최대의 도시를 잃었으며, 모리아를 점거한 발로그 두린의 재앙과 그가 끌어들인 오르크 및 트롤 등으로 말미암아 로슬로리엔의 요정들 일부도 살던 곳을 버리고, 남쪽의 곤도르로 떠나는 일이 일어났다.[27] 그리고 난쟁이들이 캐낸 미스릴은 모리아에 둥지를 튼 오르크들이 사우론에게 조공품으로 바쳤다.
이후에도 난쟁이들은 이 도시를 탈환하고자 시도했는데, 소린 2세의 할아버지이자 에레보르의 국왕이었던 스로르가 아조그에게 목숨을 잃은 곳도 이곳이었으며,[28] 이후 난쟁이-오르크 전쟁의 최후의 전투이자 참나무방패 소린 2세 및 무쇠발 다인 2세가 그들의 이명을 얻게 되는 계기인 아자눌비자르 전투 역시 모리아의 정문 앞에서 벌어졌다. 원작에서는 이 전투에서 난쟁이군이 승리하긴 했지만 피해가 상당히 컸었고 '두린의 재앙'이라 불리는 발로그가 여전히 모리아에 남아 있었기에 전쟁에 참여한 난쟁이 일족들은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갔으며, 두린 일족 역시 정착을 포기하고 청색산맥으로 돌아가야 했다.
이후 소린 2세와 그의 12명의 가신들 그리고 골목쟁이네 빌보가 에레보르를 탈환하고 다섯 군대 전투에서 승리했으며, 무쇠발 다인 2세가 철산과 에레보르의 국왕으로 즉위했다. 약 50년 뒤에 소린의 12가신들 중 발린, 오인, 오리와 그들에게 찬성하는 난쟁이들이 다인 2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모리아로 갔다. 오르크와 트롤로부터 모리아를 탈환한 난쟁이들은 아주 잠시동안 미스릴도 다시 채굴할 정도로 번성했지만 불과 5년 만에 사우론이 보낸 오르크들과 두린의 재앙이 다시 나타났다. 모리아의 군주였던 발린은 오르크에게 살해되었고, 오인을 필두로 하는 소수의 난쟁이들은 밖으로의 탈출과 구원 요청을 시도했으나 모리아의 문에서 물 속의 감시자에게 막혀 실패하고 모두 전사하고 말았다. 그리고 오리로 추측되는 필사가와 최후의 난쟁이 전사들만이 생전에 섬겼던 군주의 왕묘 곁에서 역사책에 자신들의 최후를 기록하고 모두 전멸했다. 훗날 김리는 필적을 보고 오리가 그 작성자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발린의 동료들이 모두 죽어서 발린의 죽음은 외부로 알려지지 못했고, 에레보르에서도 모리아에 정착한 발린 휘하의 난쟁이들이 긴 시간 동안 소식이 끊긴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 마침 사우론의 모르도르가 이상한 행보를 보이자,[29][30] 모리아의 소식도 듣고 동료인 골목쟁이네 빌보에게 경고를 해줄 겸 해서 소린의 12가신 중 한 명인 글로인과 그의 아들 김리를 깊은골에서 열린 회의의 대표로 파견했다. 그리고 난쟁이 대표로 김리가 참여한 반지 원정대는 사루만의 방해로 안개산맥을 넘지 못하자 어쩔 수 없이 모리아를 통과하게 되었다.[31][32] 김리는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동족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지만 암흑같은 모리아에 남은 것은 죽음과 폐허뿐이었다. 원정대는 발린 왕의 왕묘와 그가 최후를 맞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한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원정대가 기록을 찾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모리아를 점거하고 있었던 오르크와 트롤 무리의 공격을 받게 되었고 급기야는 발로그 두린의 재앙이 나타나 원정대는 최대의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다. 여기서 간달프가 두린의 재앙과 싸우다가 동귀어진하면서 원정대를 이탈하게 되었다.
간달프의 경험담에 따르면 발로그뿐만이 아니라 높은 요정과 마이아조차도 모르는, 더 깊은 지하세계에 땅을 파고 살아가는 이름 없는 괴물들이 많았던 듯하다.[33] 상당히 오래된 존재들이라 사우론도 그들의 존재를 모두 알지 못했다고 한다. 아마 사우론이 가운데땅에 오기 전부터 멜코르의 음악에 의해 생겨난 존재들이거나, 웅골리안트처럼 에아 밖의 공허에서 내려온 존재들일 듯하다. 모리아의 역사
반지전쟁 전후 수많은 시간이 지난 제4시대에 이르러서야 두린 7세가 크하잣둠을 되찾아 재건하는데 성공했다.
4. 매체에서
4.1.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
난쟁이들의 왕국 중 가장 큰 권세와 부귀를 누렸던 장소였던만큼 실사영화에서도 그 일면이 엿보인다. 작중 시점에서는 폐허가 되어 오르크들의 소굴이 되었지만 그 규모와 장엄함만큼은 압도적인 것으로 묘사된다.실사영화에서 반지 원정대가 고블린과 발로그를 피해 도망칠 때 나왔던 BGM인 < The Bridge of Khazad Dum>이 유명한데, <반지의 제왕>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음악들 중 하나다.
4.2.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몰락하기 이전 화려했던 전성기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실사영화에서 묘사된 크하잣둠이 대회랑이나 전당에 가깝게 묘사되었다면, 드라마에서 등장한 크하잣둠은 말 그대로 지하도시에 가까운 모습으로 묘사된다. 작중에는 엘론드가 이곳의 왕자인 두린 4세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각색되었다.4.3. 반지의 제왕 온라인
자세한 내용은 모리아(LOTRO) 문서 참고하십시오.4.4. The Lord of the Rings: Return to Moria
<The Lord of the Rings: Return to Moria>라는 제4시대의 난쟁이들이 모리아를 재건하는 게임이 발표된 바 있다.[34]평가는 같은 해에 나온 < 반지의 제왕: 골룸>보다는 낫지만 썩 좋지 않다.
5. 여담
제1시대에 건국되어 제3시대까지 존속한 크하잣둠은 발리노르를 제외하면 가장 오랫동안 존속한 나라였다. 가운데땅의 오랜 역사 동안 수많은 나라가 세워지고 멸망했지만, 크하잣둠은 그 오랜 세월을 버텨냈다. 이를 두고 1권에서 김리가 라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다.[35]외국의 한 창작자에 의해 레고로 재현되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드워프족의 수도인 아이언포지와 검은바위산의 모티브가 되었다.
[1]
크하잣둠의 건설부터
두린의 재앙이 깨어나 멸망하기까지.
[2]
발린이 크하잣둠을 되찾았을 때부터, 오르크들의 습격을 받아 멸망하기 전까지.
[3]
두린 7세에 의해 다시 크하잣둠을 탈환했다.
[4]
Dwarrowdelf는 크하잣둠을
서부어로 번역한 푸루나르기안을 고대 영어로 번역한 명칭이다.
[Kh]
크후즈둘
[Q]
퀘냐
[S]
신다린
[S]
[W]
서부어
[10]
Dwarves(난쟁이들). 난쟁이를 뜻하는 khuzd의 복수형이다.
[11]
Excavations/Halls/Mansions(발굴지/궁정/저택)
[12]
Dwarf(난쟁이). 크하자드를 퀘냐로 음차한 결과다.
[13]
Vaulted roof/Vaulted Hall/Cavern(아치형 천장/아치형 전당/동굴). 'arch over/roof in(아치형의/천장을 얹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RON에서 파생된 rondō에서 비롯되었다.
[14]
Dwarf(난쟁이). 크하자드를 신다린으로 음차한 결과다.
[15]
Vaulted roof/Vaulted Cavern/Heaven(아치형 천장/아치형 동굴/천상). 'arch over/roof in(아치형의/천장을 얹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RON에서 파생된 rondō에서 비롯되었다.
[16]
Dwarf(난쟁이)
[17]
Delving(파고들기). 'Dig(파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SAP에서 파생되었다.
[S]
[19]
Black/Dark/Night(검은/어두운/밤의). 'black/dark/darkness(검은/어두운/어둠)'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MOR에서 파생된 mornā에서 비롯되었다.
[20]
Chasm/Pit/Void/Abyss(깊은 틈/구덩이/공허/심연). 'Gap(틈)'을 뜻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YAG에서 파생된 yagā에서 비롯되었다.
[21]
《실마릴리온》의 주요 무대가 되는 곳은
반지전쟁이 일어나던
제3시대의 시점에선 바다의 일부가 되어버린
청색산맥 너머의
벨레리안드와 서쪽의
누메노르 및
발리노르다. 당시엔
모르도르가 만들어지지도 않았으며 제3시대의 주무대인
샤이어,
안개산맥,
깊은골,
곤도르 등은 저 머나먼 동쪽 구석진 곳의 아무도 살지 않는 야생지대였다.
[22]
이는 톨킨이 《실마릴리온》을 구상할 때 모리아가 없었고,《실마릴리온》에 대한 전체적인 구상이 완료된 후에 집필한《호빗》을 쓰면서 모리아가 처음 등장했기 때문이다. 사실 모리아와 두린 일족 등 난쟁이 종족에게 중요한 설정들은 톨킨이《호빗》과《반지의 제왕》을 쓰면서 추후에 추가되었다.
[23]
이것은 약간의 말장난으로 볼 수도 있는데, 문에는 'Speak friend, enter'라고 요정어로 적혀 있다. 이는 "친구여, 말하고 들어오라"도 되지만 "친구라 말하고 들어오라"라는 의미도 된다. 영화에서 간달프는 전자로 생각해서 끙끙댔고, 프로도는 후자로 생각하여 수수께끼를 풀 수 있었다. 원작에서도 간달프가 끙끙대고, 대사가 직접 나오지는 않지만 메리가 발상을 전환하여 문을 열 수 있었다.
[24]
간달프가 표현하기를 황금은 손쉽게 모이며, 철은 장난감이지만 미스릴만큼은 격이 달랐다고 한다.
[25]
발로그의 힘이 막강한 것도 있었지만, 크하잣둠이 외부에 대한 방어에는 굉장히 강한 구조를 가졌으나 내부에서 특정한 구간을 봉쇄하거나 포위당하면 즉시 고립되기 쉬운 구조였다. 산 속의 암석과 동굴들을 토대로 건축하여 강력하고 튼튼한 방어구조를 지녔기에
요정-사우론 전쟁 당시 사우론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았지만 발로그가 내부에서 튀어나오는 바람에 이 구조가 도리어 역효과를 냈다.
[26]
그 악명이 자자해져서 멀리 남쪽의 곤도르나 멀리 동쪽의 어둠숲에도 퍼져, 나중에 반지원정대가 모리아로 갈건지에 대해 이야기할 때 보로미르와 레골라스가 반대할 정도였다. 심지어 바깥세상과는 담을 쌓고 사는 샤이어에도 모리아에 대한 이야기는 잘 알려져서 호빗들도 거부감을 보였다.
[27]
대표적으로
암로스와의 사랑으로 유명한
님로델이 있다.
[28]
이 시점에서
에레보르는 용
스마우그에게 강탈당한 뒤였다.
[29]
사우론이 나즈굴을 통해 평화교섭을 맺는 조건으로
골목쟁이네 빌보의 신병을 요구했다.
[30]
사우론이 반지를 찾던 중 우연찮게
골룸을 사로잡았고, 고문하는 과정에서, 골룸이 증오에 가득 찬 채 골목쟁이네 빌보의 이름을 성토하며 울부짖자, 사우론은 이 하찮은
미물에게서 반지를 가져간 인물이 '골목쟁이네'라는 존재임을 알게 되었다.
[31]
보로미르는 남쪽으로 돌아가 로한 협곡을 통과하자고 했으나,(참고로 이곳에 나팔산성이 있다.) 사루만의 영토인 아이센가드가 코앞이라는 이유로 간달프가 기각했다. 더군다나 당시 세오덴 왕이 사루만에 의해 타락했다는 상황상(간달프가 오르상크에서 탈출하여 깊은골로 향하기 전, 에도라스에 들러 만난 세오덴에게 문전박대를 당하고 쫓겨났다. 참고로 이때 새도우팩스와 조우했다.) 적대적인 상태의 로한을 거쳐봤자 별다른 지원을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다.
[32]
모리아로 가게 되는 계기가 영화와 원작이 다르다. 양쪽 다
카라드라스 등정 실패 후 차선으로 가게 되는 것은 동일하나, 영화에선 김리가 제안하고 간달프는 반대하다가 프로도의 결정에 따라 마지못해 간다. 원작에선 반대로 간달프가 카라드라스 등정 이전부터 모리아 통과를 주장하나 아라곤이 반대하여 카라드라스로 간다. 등정 실패 후 간달프가 재차 모리아를 제안하고, 이에 김리는 찬성, 보로미르와 레골라스는 반대, 아라곤과 호빗들은 가고 싶지는 않지만 대안이 없으므로 마지못해 따른다.
[33]
이를 두고 나라를 세우기에는 최악의 땅이 모리아라고 보는 의견도 있으나 그렇다고 하기엔 불사의 두린 1세가 터를 닦은 뒤부터 최소 수천 년 단위로 존속했던 왕국이 모리아였다. 또한 모리아는 그 희귀하다는
미스릴이 나는 땅이었으며 정말로 최악의 땅이었다면 난쟁이 왕국이 오랫동안 살아남아 번성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들의 불행은 그들 자신의 물욕이 너무 컸고, 결국 깊이 파고 들어가 발로그를 깨운 것과 난쟁이들이 사는 환경이 태양을 극도로 싫어하는 오르크도 서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었다. 굳이 난쟁이가 아니었어도 어떤 왕국이든 지배층과 주민들의 욕심이 너무 과해서 몰락한 경우가 많았기에 (대표적으로 누메노르가 있다. 물론 누메노르의 멸망은 사우론 탓이 매우 컸지만.) 모리아를 최악의 땅이라고 단정짓는 판단은 옳지 않다. 애초에 이 괴물들은 난쟁이들이 자신들이 사는 지하 세계 위에서 번성하고, 깨어난 발로그가 무슨 짓을 하든지 전혀 관심이 없었다.
[34]
늙은
김리 역을 실사영화판에서 김리 역을 맡은 존 리스-데이비스가 맡았다.
[35]
물론
제1시대에는
벨레리안드가 주요 배경이고,
제2시대는
누메노르와
사우론의 전쟁이 중심임을 감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