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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5 18:10:11

리니지라이크

리니지 라이크에서 넘어옴
1. 개요2. 특징
2.1. PK2.2. 절대적인 Pay to Win 요소2.3. 게임사의 행보
3. 역사4. 논란
4.1. 용어의 정의 논란4.2. ‘라이크’라는 단어가 적합한가?4.3. 관련 영상
5. 제작 원인
5.1. 수요적 측면5.2. 공급적 측면
6. 리니지라이크의 미래7. 유사 사례8.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저작권 침해 법적 분쟁 소송9. 여담10. 목록
10.1. 2016년10.2. 2017년10.3. 2018년10.4. 2019년10.5. 2020년10.6. 2021년10.7. 2022년10.8. 2023년10.9. 2024년10.10. 2025년
11. 관련 문서

1. 개요

Lineagelike

자동전투로 레벨을 올리고 그 외의 모든 성장 요소들은 현질로 메꿔서 캐릭터를 육성한 뒤에 유저들끼리 무한 상대경쟁을 한다는 단순한 게임성의 MMORPG로, 그 시초가 되는 리니지 시리즈의 특징과 시스템을 그대로 모방하여 게임사들이 오로지 매출만을 목적으로 마구 찍어낸 비슷한 양산형 게임들을 아울러 이르는 신조어. 현재는 경멸의 의미가 담겨있는 멸칭이다.

이 게임들은 돈 많은 중장년층들을 메인 타겟으로 삼아 극소수의 대형 과금유저와 일반적인 유저[1]층을 양분하여 형성하고, 유저들간의 상대경쟁을 끊임없이 부추기는 한편 이길 수 있는 방법을 현질을 통한 성장으로 제시하여 항상 매출순위 최상위권을 독식하고 있다. 그의 상징격인 리니지에다 '~와 같은'을 의미하는 like를 붙인 합성어다.

2021년 5월 트릭스터M이 귀여운 스킨만 씌운 리니지로 출시된 것을 지칭하기 위한 단어에서 시작되었고, 블레이드 & 소울 2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널리 쓰이게 됐다.

2. 특징

본디 리니지라이크를 통칭하던 용어는 양산형 게임이었다. 2010년대부터 모바일에서의 RPG 개발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초반에는 레이븐 with Naver을 시작으로 HIT 등을 이어 가면서 RPG의 난립이 이어졌고 2016년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되면서 본격적으로 리니지라이크가 열리게 된다. 그러나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리니지류 게임은 일종의 갈라파고스 제도처럼 고립된 지대였으며, 문제점이 많은 곳이지만 그 인식이 대중적이진 않았다. 과금 유도가 많다는 것도 그간 쌓아온 모바일 RPG의 인식에 기인한 것이지 리니지만의 특징은 아니었다. 2016년 넷마블에 IP를 빌려주어 만들어진 이 게임이 대성공을 하자 리니지 IP의 흥행을 확신한 NC는 리니지M을 만들고 연이어 리니지2M을 만들면서 본격적으로 리니지라이크의 스타트를 끊었고 뒤이어 넥슨의 AxE 같은 게임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까지만 하더라도 리뷰 대부분이 양산형 게임이라며 깠지 리니지라이크라며 까진 않았다.

본격적으로 해당 용어가 등장한 것은 트릭스터M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서부터다. 특히 리니지M 문양 시스템 롤백 사건으로 인해 리니지 유저가 오딘으로 이주하면서 게이머 전반의 인식이 오딘=리니지와 같은 게임으로 인식하게 되었고 리니지라이크 용어 대중화의 스타트가 되었다. 그와 동시에 자사의 게임 트릭스터M의 등장과 블레이드 & 소울 2의 등장, 그리고 리니지의 내부를 낱낱이 알린 중년게이머 김실장으로 인해 리니지의 자가 복제임이 널리 알려졌고 이내 리니지라이크라는 용어가 대중에게 자리잡게 된다.

리니지라이크의 핵심은 다른 플레이어도 PK를 통해 죽일 수 있어 무한하게 경쟁할 수 있고, 재화를 투자하면 컨트롤이 부족하더라도 계속해서 강해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근래 온라인 게임에 저 두 가지 요소가 모두 없는 경우는 드물지만,[2] 자동전투는 어디까지나 선택으로 남겨둔 뒤 컨트롤로 레벨 격차가 있어도 클리어하도록 만든다.

허나 리니지라이크는 컨트롤 능력의 개입이 거의 없으며 근처 몬스터를 닥치는 대로 잡고 물약을 먹어대며 소진할 때까지 사냥하는 게 핵심이다. 이렇게 리니지라이크 게임이라고 하면 보통 두 요소가 모두 합쳐져서 시너지를 일으키는 게임을 뜻한다.

보통 리니지라이크에서의 주인공은 앞서 언급한 극소수의 대형 과금유저이며, 일반적인 유저들은 이 주인공들을 빛내주기 위한 NPC와도 같은 존재에 불과하다.

많은 MMORPG가 PVP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PVP 경쟁에서 밀려나거나 아예 참여하지 않아도 상당량의 컨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유저들을 보호하고 있다. 대표적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같은 경우, 성역 시스템을 통해 PVP가 가능한 장소를 한정하여 상대 진영의 척살을 걱정할 필요 없이 퀘스트 등 대부분의 컨텐츠를 진행할 수 있으며, PVP를 아예 할 줄 모르더라도 던전이나 레이드에 참여하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3]

그 악명 높은 넥슨의 RPG들도 다른 유저들의 횡포 때문에 죽거나 게임 진행이 막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과거 넥슨 클래식 게임 일부에서 PK가 있었지만 거듭된 패치로 사라졌고, 던전앤파이터의 PVP는 결투장에서만 이루어진다. 싸우자 시스템도 있지만, 여러 부작용으로 인해 일방적으로 싸움을 걸어서 싸움이 시작되는 게 아니라 상호 동의하에 싸우도록 바뀌었다. 메이플스토리는 한술 더 떠서 아예 PVP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대신 한다는 게 사냥터 스틸인데, 그마저도 효용성이 거의 없어진 지 오래다. 최근엔 히트2 프라시아 전기 같은 리니지라이크 게임을 출시했지만 독립 타이틀인데다 리니지라이크가 유행하니까 파이 나눠먹기 의도로 출시한 경향이 짙다. 개발 스펙트럼이 넓은 회사다 보니 일단 발은 담궈보는 모양새.

하지만 리니지라이크 게임에는 이런 보호장치가 전혀 없어서, 강력하고 돈이 많은 유저가 직접적으로 다른 유저를 괴롭히거나 죽이고 성장을 방해해 앞서가는 행위가 게임의 일부로 허용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PVP와 사냥도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좋은 보상들을 얻기 위해 더 열심히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상대를 죽여 참여를 못 하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결국 최고의 보상은 기존의 강자들이 독식하고, 이런 상황이 지속될수록 빈부격차는 점점 커진다.

사실 리니지라이크의 과금구조나 모바일 게임 특유의 과금 시스템들은 리니지라이크 이전부터 존재했다. 3N 중에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이 가장 늦었던 회사가 엔씨였다. 인게임 내에서 파밍이라는 요소의 9할 이상을 과금에 치중하는 등 오히려 이같은 랜덤박스 시스템을 차용한 모바일 특유의 과금 시스템을 가장 먼저 정립했던 곳은 다름아닌 넷마블이며, 그 후발주자가 넥슨이었다.

리니지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적인 게이머들에게는 과금 유도가 매우 심하고 과금을 하지 않으면 매우 약하며, 과금해야 할 액수가 지나치게 많다고 생각되는 게임을 말하지만, 수집형 RPG들처럼 단순히 과금 유도가 매우 심하다고 해서 '리니지라이크'라고 불리지는 않는다.

엔씨식 모바일 게임의 핵심요소는 다름 아닌 '경쟁 컨텐츠의 막대한 비중으로, 게임사가 임의로 설정 불가능한 유저간 심리적 압박을 컨텐츠로 삼는다'는 것에 있다. 현대의 모바일 게임 상당수 또한 과금 유도 성향이 만만치 않고 경쟁 컨텐츠가 있을 경우 돈을 많이 쓴 유저가 더 유리함이 엄연한 사실임에도 다른 게임들이 리니지라이크류 게임이라고 불리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린저씨들도 이런 게임들로는 잘 넘어오지 않는다.[4]

Pay to Win 문서에도 나오듯이 Win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린저씨들이 과금으로써 원하는 Win의 개념은 약자들이 많은 공간에서 과금에서 나오는 힘으로 '그들을 직접 억압하고 권력을 행사하여 통제하거나 재화를 갈취하는 것'이다. 따라서 린저씨들은 PK 요소가 적거나, 과금만으로 다른 경쟁자를 압도하기가 불가능한 게임으로 잘 넘어오지 않는다.

한 마디로 돈만 많이 내면 특권층이 될 정도로 의도적으로 계급을 나누어 유저들 스스로 편가르며 계급 놀이를 할 수 있는 게임 시스템, 즉 별 노력 없이[5] 재화만 투자해도 권력욕을 충족시켜줄 수 있어야 리니지라이크라는 정의에 부합한다.[6]

이하의 요소들은 리니지를 즐겨하는 유저가 리니지와 비슷한 게임을 찾을 때의 비교요소와 같다.

대부분의 리니지라이크 게임은 게임 내 시스템 상의 문제로 19금 판정을 받았다.

2.1. PK

타 MMORPG가 상호간의 동의하에 쌍방 공격이 가능하거나 합법인 투기장[7] 같은 곳에서 제한적으로 PVP(Player Vs Player)가 이뤄지는 것과 달리 리니지라이크 게임의 상당수는 맘에 들지 않거나 거슬리는 플레이어를 언제든 몹처럼 PK(Player Killing)할 수 있다.

물론 이로써 약육강식, 승자독식, 무한경쟁이라는 살얼음판 속에서 유저들끼리 경계하고 다투게 만들어 컨텐츠 부족을 보완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것으로 인해 게임에서까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단점 역시 있다.

2.2. 절대적인 Pay to Win 요소

심각한 과금 유도를 정리한 이미지 [ 펼치기 · 접기 ]
파일:린저씨 웹툰9.jpg

대전 격투 게임이나 리듬 게임처럼 실력 위주의 게임에서 강자가 되려면 기본적인 요령과 기술, 이해도, 센스 등이 필요하고 최근 게임의 트랜드는 RPG라도 기믹을 놓아서 기믹을 잘 이용하거나 패턴을 파악해 컨트롤로 대처가 가능한 게임이 대세이다.

그러나 나이를 먹은 게이머들은 젊은 게이머들에 비해 반사신경이 떨어지고 일단 귀찮기 때문에 이런 게임에서 적응하기가 어렵다. 과금을 해 봐야 요령이나 실력의 부족을 상쇄할 수 없기 때문에, 마치 실제 프로 스포츠 경기처럼 최전성기 나이대의 사람들만 플레이어로 존재하게 되는 것.[8]

그러나 리니지라이크류의 게임은 자신이 열심히 연습해 봐야 크게 나아지는 것이 없고, 오로지 캐릭터에 시간과 재화를 들이부은 만큼 강해진다. 실력이 없어도 금전이 있다면 얼마든지 강해질 수 있기 때문에, 경제력을 갖춘 고령의 게이머들에게 어필하기가 쉬운 것이다. 비슷한 상황의 게이머들이 몰려 있기 때문에, 그 중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방법은 그저 재화를 남들보다 더 쏟아붓는 것뿐.

2.3. 게임사의 행보

게임사는 이런 무한경쟁 구도를 만들어낸 뒤 경쟁심리에 빠진 유저들이 매몰비용을 높여 접기 힘들게 만들도록 유도한다. 특히 한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은 선두주자인 3N의 주도 하에 Pay to Win과 뽑기 시스템이 기본 시스템으로 자리잡으면서 후발주자를 포함한 모든 게임사들이 이런 식의 과금유도 모델, 일명 BM을 가져가는데 거리낌이 없어졌고,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모델이다 보니 대체로 비슷한 사업모델을 공유한다.

3. 역사

일반 커뮤니티에 있는 게이머들은 리니지 시리즈를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리니지는 게임에서 강해지거나 이기기 위해 필요한 재화인 시간, , 실력, [10] 가운데 시간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시간이 부족한(혹은 게임에 지나친 돈을 쏟는걸 말도 안되는 행위로 여기는) 유저들에게 매우 평이 좋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11] 이들은 리니지의 상상을 초월하는 과금유도와 그 액수에 최소가 천만원대에, 톱 랭커라면 서울 집 한채 값에 가까운 억원대를 과금하는 행위에 경악하여 린저씨라는 말로 이들을 조롱했으며, 과금을 하지 않으면 매우 꼽고, 그 액수가 조금 지나치게 많다고 생각되는 게임, 자동사냥만 돌리는 모바일 MMORPG 게임을 XX리니지라는 식의 이름을 부르며 조롱했다.

경제성 문제가 해결되어도 컨트롤이나 세심한 빌드 설계 등을 요구하는 게임, 스토리와 연출로 몰입감을 더해주는 게임 등을 선호하는 플레이어들에겐 불호가 강한 게임으로 인식되며 유저 간 욕설과 분쟁, 현거래 의존적인 황금만능주의 문화, 상명하복을 요구하는 인간관계를 싫어하는 유저들에게 부정적으로 평가된다.

상술한 리니지라이크의 요소들은 온라인 게임의 개척기였던 90년대 말~2000년대 초중반의 MMORPG에서 일반적인 모습이었다. 당시 유행했던 MMORPG에서 PK 시스템은 현실적인 시스템으로 여겨졌고, 현금거래는 어떤 온라인 게임이든 존재했던 암묵적인 문화였다. 당시에 유행했던 게임들 중에서 집행검이 집판검으로 불릴 정도의 가치 때문에 리니지가 대명사격으로 유명할 뿐, 그 당시 있었던 MMORPG의 시스템과 문화 그리고 악습이 2020년대까지 유지되어 규모가 커진 결과[12]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시간이 지나 리니지 시리즈에 영향을 받은 게임과 영향에서 벗어난 게임은 서로 시스템으로도, 문화적으로도 분리되어갔다. 유저층을 떠나 PK 시스템이 가져온 분쟁과 감정 소모에 질려서 PK가 존재하지 않는 게임을 찾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MMORPG 수요가 늘어나며 기존의 MMORPG 수요층이었던 성인 유저 대신 학생층 및 여성층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의 시스템을 바꿀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13] 유저 수가 매출로 이어지는 사업 모델이 대세로 자리잡으며 동시접속자 수에 악영향을 주는 PK 시스템은 존재 자체가 사라지거나 결투장 개념으로 순화되며 선택사항으로 분리되고 PK를 허용하지 않는 게임이 늘어나면서 유저 간 분쟁을 부정적으로 여기는 문화가 강해졌다. PK가 사라지고 PVP가 선택사항으로 밀려난 게임에서 다른 유저에게 공격성을 드러내는 유저들은 비매너 유저 취급만 받고 아무것도 얻지 못하거나, 그 정도가 심하면 제재를 먹고 쫓겨날 각오를 해야 했기 때문에 PK 관련 문화가 자리잡지 못했다.

게임 시장이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하고 MMORPG 장르의 유행이 줄어든 2010년대엔 두 유형의 MMORPG는 유저층도 게임 문화도 공통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분리된 지 오래였다.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에 출시했던 게임들은 서비스 종료로 사라지거나 아는 사람만 아는 마이너 게임으로 밀려났고, 리니지조차 옛날에 유행했던 게임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그러다 2016년에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 이후 2017년에 리니지1을 기반으로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한 리니지M이 매출 1위를 수십주를 차지할 정도로 흥행하면서 상황이 변했다.

리니지M의 출시와 흥행은 과거 리니지 시리즈를 즐겼던 성인 및 중장년층 게이머들에겐 추억이 깃든 베스트셀러이자, 엔씨소프트의 개발 방향을 바꿀 정도로 큰 흥행이었다. 그러나 리니지 시리즈에 관심이 없는 게이머들에겐 리니지M에 무관심하거나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2000년대 당시에 리니지를 즐겼던 학생층 유저가 많지 않아서[14]에 공감할 여지가 없었고, 다른 MMORPG와 유저층도 게임 문화도 완전히 분리된 탓에 다른 게임으로 취급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시장과 유저층이 분리된 정도로 끝났다면 리니지 시리즈에 관심없는 유저들도 역사성과 사업적 성과만은 인정했거나, 다른 회사들이 리니지를 모방한 게임을 만들어도 신경쓰지 않거나 취향 문제로 옹호하는 의견이 나왔을 것이다.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흥행한 뒤에도 리니지 시리즈의 공식은 어디까지나 리니지 시리즈와 영향을 받은 파생작에서만 적용되었고, 비슷한 공식을 다른 MMORPG에 적용하려는 시도가 있었어도 유저들이 반발하거나, 인기가 없어서 사장되거나, 부작용을 낳다가 회사에서 철회[15]하는 수준에서 그쳤다.

리니지라이크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생겨나게 된 계기는 2021년 초 엔씨가 인수한 트릭스터의 IP를 활용해 만든 트릭스터M의 발매였다. 신규 유저를 겨냥하는 전략은 어떤 게임이든 추구하는 전략이지만 리니지와 관련없는 IP를 소모해 원래 있었던 유저들을 버리고 리니지 시리즈의 유저들로 채우는 식이었던 방식이 문제였다. 다수의 일반 커뮤니티의 게이머들에게 있어 트릭스터 IP는 리니지와 상반되는 분위기의 게임으로 기억되고 있었다. 후반기의 과금유도와 고레벨 PVP 필드의 문제 때문에 과거 미화라는 의견도 있지만, 전자는 당시 MMORPG에서 흔히 있는 밸붕템의 출시 정도였고, 후자는 유저들의 항의 끝에 선택사항으로 밀려나 사라졌다. 리니지처럼 필드 PK, 갈등 유발과 무한 경쟁으로 얼룩진 기형적인 과금 유도와 힘의 논리로 다른 유저를 박해하는 문화는 존재하지 않았고, 억지로 공통점을 찾아도 극후반에 전직 조건으로 PVP를 거쳐갔던 점밖에 없다.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트릭스터M에서 트릭스터의 추억팔이를 기대했지만 실제로 나온 것은 그래픽만 트릭스터일 뿐인 모든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온 리니지M이었다. 그마저도 기존 시스템을 순화해서 가져온 것이 아니라, 아예 리니지M의 파일을 스킨만 바꾸어 가져온 것이 밝혀지며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16]

결국 리니지의 성공 요인이 트릭스터M에선 실패의 원인으로 돌아왔다. PK 시스템은 몇 달도 지나지 않아 양민학살을 일으키고 욕설과 분쟁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전락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현실의 돈을 쓰고 효율을 따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돈 없다고 사람을 깔아뭉개는 말을 던지고, 사소한 이유로 접을 때까지 괴롭히는 짓을 자랑으로 여기는 유저 문화가 유입되어 자리잡았다. 회사의 의도는 똑같이 돈을 쓰고 때리면서 복수하라는 것이었지만, 대다수의 유저들에겐 회사가 제시한 시스템이 부조리한 고통으로만 받아들여지며 초기 유저의 97%가 사라지는 대규모 이탈로 이어졌다.

차라리 별개의 게임으로 시도하다 결과가 좋지 않았거나 트릭스터M만의 문제로 끝났다면 게임 산업에서 흔한 실패 사례로 끝났을 것이다. 그러나 블레이드 & 소울 2에서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다른 게임사들의 신규 모바일 RPG조차 니노쿠니 IP의 리니지, 아키에이지 IP의 리니지, 제노니아 IP의 리니지, 달빛조각사 IP의 리니지 등 리니지 시리즈와 유사하단 소식이 나오자 논란이 커졌다. 어떤 연관성조차 없었고 향유층이 겹칠 여지조차 없었던 게임 타이틀을 리니지 시리즈의 데드카피로 소모하는 신작으로 나오기 시작하자 ' 로그라이크, 도타라이크, 소울라이크처럼 리니지라이크가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표현이 나오기 시작했다.

4. 논란

4.1. 용어의 정의 논란

'리니지라이크'라는 명칭은 정확히 무엇을 기준으로 삼은 명칭인지 명확하지 않다. 단순히 Pay to Win이라는[17] 이유로 리니지라이크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게임성 측면에서 리니지와 유사한 점을 두고 리니지라이크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정의가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유튜버 중년게이머 김실장을 비롯한 리니지 유저들이나 일부 한국 게임 업계 기획자들 사이에서는 발매 전부터 '지브리니지' 소리를 들은 제2의 나라가 실제로는 시스템과 BM 부분에서 리니지와는 차이점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며 단순히 과금 요소가 심하기만 한 모바일 RPG를 리니지라이크라고 부르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즉 그 구성과 시스템 및 BM이 오리지널 리니지와 유사한 경우에만 리니지라이크라고 부를 만하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게이머들 사이에서 장르의 구분은 말하기 나름인만큼, 리니지라이크의 여부에 대해 리니지의 모든 요소들의 포함으로 확정짓는 것은 문제 있다는 지적이 있다. 스팀에서조차 세부 장르들은 유저들이 붙여두는데 완전히 잘못된 것이 아닌 이상 요소 한 개라도 있으면 해당 장르로 취급한다.

실제로 '리니지라이크'는 무슨 거창한 장르의 시스템적 분류나 디테일한 BM의 완성도보다는 오히려 어필하려는 유저(욕구)층의 특성이 더 중요한 경우가 많다. 위에 언급된 세부적인 여러 요소들은 결국 극단적인 과금을 통한 폭발적인 스탯 성장 및 그에 따른 게임 세계 내부에서의 철저한 권력의 차등화, 마지막으로 이를 조장하는 운영과 시스템으로 요약될 수 있으며, 이러한 게임 세계에서 기꺼이 돈을 쓰려는 성향의 게이머 풀은 상당히 한정적이다.

트릭스터M(젋거나 여성층인 리니지형 게임 유저[a])이나 블레이드 앤 소울 2(액션을 원하는 리니지형 게임 유저[a]), 제2의 나라(지브리 애니메이션에 호감이 있는 리니지형 게임 유저) 같은 외형적 변화가 있는 게임들 역시, 결국 기본적으로 동일한 수요[20]의 고객층이라는 전제하에 '이러한 연령층에도 존재하지 않을까', '이러한 장르팬에도 존재하지 않을까'와 같이 검색 키워드를 조합해보는 시도에 불과하며, '일부 부분이 다른데 어떻게 리니지라이크냐'라는 이론적 반박은 아무리 일부러 비슷하게 설계한 게임이라도 몇몇 시스템은 바꾼다는 점[21]을 무시하고 비현실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라 효용이 없다. 정통 리니지 표절인지 아닌지 여부는 게이머들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다른 장르들도 살펴보면 비슷한 상황이 많다. 배틀로얄 장르만 해도 슈팅 게임이란 중요한 요소에서 벗어나거나, 심리스 월드가 아니거나, 월드가 점점 좁아지는 경우가 아니거나, 참가자가 많지 않은 등 요소 몇 개 없는 게임들도 플레이에서 느껴지는 기본이 라스트 맨 스탠딩에서 앞서 언급된 요소 한개라도 느껴지면 배틀로얄 장르로 취급된다.

소울라이크의 경우에는 일부 요소가 없는 게임이 나오자 처음에는 소울라이크라 했다가 나중엔 소울라이트라는 파생 단어가 나왔듯이, 마찬가지로 리니지라이크의 경우도 요소가 몇 개 없는 게임이 더 나온다면 리니지라이크에서 파생되어 리니지'라이트'로 파생 장르가 나올 수 있다는 관점도 존재한다.

실제로 히트한 리니지라이크가 나오면 기존의 다른 타이틀의 매출이 하락하며(투자하는 시간보다 투자하는 재산의 비율이 더 중요하므로 여러 게임을 동시에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제로섬에 가깝다), NC소프트와 같이 한 사람에게서 매주/매월 점점 더 많은 과금을 유도하는 견인식 운영이 아니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이루어지기 힘들다.

결국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리니지형 게임을 하는 유저들이 하게끔 만들어지는 게임이 곧 리니지라이크이며, 그 세부사항을 논하는 것은 사후 강평이 되는 격이다.

그러나 유저들의 사후 강평으로 장르를 정하는 것은 오류의 여지가 많다는 반론도 있다. 앞서 예시로 든 스팀의 세부 장르 태그가 대표적으로, 인게임 플레이가 공포스럽긴 커녕 웃길 뿐이라는 이유로 코미디 태그가 달린 데바데만 봐도 유저 평가와 실제 장르는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22] 관련 지식이 전무한 사람들이 멋대로 붙이는 경우도 아주 많다. 비슷한 비판

4.2. ‘라이크’라는 단어가 적합한가?

보통 로그라이크를 비롯해 '-라이크' 계통의 명칭들은 게임업계에 독특한 스타일을 제공했으며, '그 게임의 이름이 아니면 설명할 길이 없는 장르'라는 의미로 '원작 게임 + -라이크'라는 형태로 구성되었다. 가령 로그라이크는 최초의 던전 탐색 RPG이고,[23] 메트로배니아는 (-라이크 형태의 명칭은 아니지만) 초대형 맵을 돌아다니는 2D 플랫폼 게임이며, 항아리류 게임은 (보통 스트리머들 고문용 게임으로 인식되지만) 원래 고난과 극복 그 자체를 테마로 삼았다. 그 외에 소울라이크 야숨라이크 등은 프랜차이즈의 인기에 기반하긴 했어도 해당 게임들만의 독특한 게임성(하드코어한 난이도나 오픈 월드 탐험)은 분명히 존재한다. 이와 같이 '-라이크'로서 존재하는 개념들은 대체로 그 자체의 역사와 게임계에 공헌한 측면이 존재하고, 대다수의 유저들이나 평론가들 또한 이에 동의한다. Steam 같은 곳에서 억지 분류로 써먹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의견이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리니지라이크는 상술한 개념들처럼 역사나 게임성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리니지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싸잡아서 욕할 목적으로 만든 용어에 더 가깝다. 리니지 본편의 경우 1세대 온라인 게임이라거나 PC방 문화의 선봉이라거나 하는 식으로 분명히 대한민국 게임업계에 끼친 영향이 존재하기에 무턱대고 무시할 수 없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 이후에 나온 게임들은 자기복제 성향이 굉장히 강했으며, 이를 비판하기 위해 원작 리니지에서 전혀 나아진 것이 없는 게임이라는 의미로 '리니지라이크'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다. 단적인 예가 트릭스터M.

또한 본래 '-라이크'라는 개념은 해당 장르(?)를 창시한 게임 이후 여러 개발자들이 그에 영감과 영향을 받아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그 범위가 넓어지는 것이다. 즉 뿌리는 원류가 되는 게임에 두고 있을지언정, 해당 장르의 게임들은 저마다 독자적인 느낌을 내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리니지라이크라 불리는 게임들의 대다수는 상술했듯이 리니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그렇다보니 리니지라이크로 분류되는 게임들에 대해 '베껴도 저급한 리니지를 베끼니까 이 따위일 수밖에 없다'라는 억지성 논리가 은근히 통하는 것이다.[24]

더 나아가 상술한 로그라이크, 소울라이크 등의 긍정적이고 상대적으로 훨씬 존중받는 개념들과의 유사성 때문에 "리니지라이크"라는 표현 자체가 리니지를 여론과 상관없이 띄워준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거듭 말했듯이 리니지 자체가 한국 게임계에 선구적으로 끼친 영향이 크다고는 하나, 게임성으로는 ( 리니지 문서의 게임플레이 문단이나 문제점 하위문서에 나오듯이 표절부터 시작해서 불친절한 구성도 상당했다. 이 중에 일부가 개선된다고 한들 전반적으로 악화되는 상황인데, 이것을 리니지라이크라는 표현을 통해 '엄연히 게이머들에게 존중받는 게임'이라는 식으로 사회적인 인식을 왜곡한다는 것이다. 라이크 문서에 등재된 예시들 중에서 유일하게 리니지라이크만 '멸칭'으로 분류되는 것도 그렇다.

4.3. 관련 영상

린저씨들은 왜 시작과 동시에 뽑기부터 할까?
스펙 높다고 끝이 아니다? 돈이 복사되는 리니지BM의 핵심과 디테일

해당 논란과 관련되어 다른 게임도 여럿 해보고 리니지도 꽤 하드코어하게 플레이했던[25] 김실장이 리니지의 BM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영상을 올렸는데,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PvP를 메인 컨텐츠로 삼는다. 더 정확히는 다른 유저와의 스펙 경쟁이 강조되는 환경을 구성한다. 유저 모두가 주요 사냥터를 공유하며 한정된 몬스터와 드랍 아이템, 경험치라는 이권들에 대한 무한경쟁을 한다. 이 때문에 채널이 존재하지 않거나 하는 식으로 밀집도를 높여야 한다. 유저들은 무한 상대경쟁에서 일방적인 이득을 보기 위해 초반에 각종 패키지를 구매해 빠르게 강해진 뒤 위에 나온 이권을 독점해 서버의 지배력을 행사한다. 전형적인 자본주의 독점시장이론의 발현 중 하나.

이 경쟁을 통해 만들어지는 스펙에 대한 욕구를 기반으로 하는 핵심 BM은 스탯을 판매하는 것이다. 강자와 약자의 구도가 만들어져도 약자는 강해지기 위해, 강자는 약자에게 자동사냥중 습격당해 죽지 않기 위해, 기존 유저들은 후발주자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스탯을 구매한다. 그리고 회사는 이 스탯 판매처를 다양한 방법으로 개척, 확장해 계속해서 스탯 장사를 하는 식이다. 그리고 계속해서 유저들이 스탯을 구매하게 하기 위해 상술했던 무한경쟁과 더불어 인간의 심리 중 하나인 증오를 기반으로 한 싸움을 유도해 이성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계속해서 스탯 구매를 부추기는 방식이다.

이는 모바일 시장이 개척된 이후 NC의 개발 철학에도 드러나는 부분인데, 보통 리니지가 지적받는 한 가지 요소인 게임성이나 그래픽의 발전이 적다 보니 수익이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음을 사람들이 지적하지만, 상당 부분 서버 안정화나 최소한의 서버로 최대한의 인원을 담으려는 데 많은 노력을 한다.

NC의 게임 개발력은 국내 원탑이라 부르기 애매하다 평가받으나, 서버 유지 및 관리 기술만큼은 국내 게임회사 중 독보적인 원탑이다. 리니지W 프로모션 영상에 나오듯 글로벌 서버에서 대형 전투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데 목적을 두었음을 알려주었다.[26] 이런 서버 유지 및 관리를 위해 아예 서버 유지 관리만 담당하는 기업들을 사서 하청을 부리는 일이 늘었는데 각 하청들은 각 20억 정도의 적자를 내면서 서버 유지 관리 업무를 하고 있다고 한다.

김실장은 이러한 NC의 방식에 대해 전쟁을 벌여놓고 중간에서 무기를 파는 냉전시대 무기상과 같다고 표현했고 무조건 남는 장사라고 평했다.
MZ한 리니지가 계속 나오게 될 이유

펭귄몬스터도 중립적으로 리니지라이크가 성공하는 이유에 대한 분석 영상을 올렸다. 리니지는 예나 지금이나 이미지가 안 좋았으나, 리니지가 주는 극한의 스트레스가 오히려 극복했을 때의 쾌감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매니아층이 꾸준히 존재하게 되었고 리니지라이크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리니지라이크가 망하면 생기는 일

예전부터 리니지라이크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던 지존조세도 아예 리니지라이크가 망하게 되면 어떻게 될 지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점핑 캐릭터 이벤트가 열리는 이유 등에 관해서 자세히 설명했다.
한국은 옘병할 리니지 춘추전국시대 - 지존조세가 처음에 말한 말이자 비판 핵심이다.
진짜 말도 안 되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점핑으로 올린 1000짜리 캐릭터는 뭐다? 쭉 막내 취급을 받을 수밖에 없다. ( 중략) 결국에는 이 리니지라이크라는 게 진짜 소수를 위한 게임. 그 자체란 말이야. 앞으로도 얘들은 소수의 주인공을 위해 필드 내 조연들을 계속 캐스팅하려고 할 것이며 조연의 입장에서 템 뿌리니까 이번에야말로 주인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혹은 돈 좀 만져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생각하겠지만 그건 상당히 힘들 것 같다. - 지존조세가 이 영상에서 내린 결론이다.
넥슨의 린저씨 투배럭 돌리기 [프라시아 전기 리뷰]

다시 한 번 지존조세가 리니지라이크라고 단정한 게임인 프라시아 전기에 대한 리뷰에서도 하나의 리니지라이크 게임에 실망했음에도 또 다시 리니지라이크 게임으로 가는 린저씨를 포함한 유저에 대한 비판을 언급했다.

5. 제작 원인

5.1. 수요적 측면

양산형 게임 항목에서 보았다시피, 이런 게임성도 부족한 리니지라이크 게임들이 계속해서 만들어지는 이유는 당연하지만 충성 수요층이 확실하게 있으면서, 구글/앱스토어 수수료를 떼고도 남는 개발비를 웃도는 수익을 벌어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리니지라이크 게임들은 양산형 게임을 즐겨하는 유저층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 게임은 하고 싶지만 연령에 의한 신체적인 문제(소위 피지컬)로 인해 조작이 버겁지만, 그럼에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우월한 자신을 과시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인 것이다.[27] 그렇다보니 대체로 중장년층 직장인들이나 사업가, 은퇴한 이들이 많다.

즉 이들은 MMORPG나 게임이 아니어도 골프 등의 고급 스포츠를 동반하는 사교적인 모임에서도 활약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고급 스포츠나 파티는 기본적으로 준비 비용부터가 적지 않게 드는 경우가 많았고, 이런저런 소문이나 인맥에 의해 따돌림을 당하다 못해 쫓겨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즉 들인 돈에 버금가는 즐거움을 찾기 어려웠다. 심지어 중장년층에 접어들기 시작한 청년층 말기에 해당하는 사람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어려운 취업경쟁을 뚫고 기껏 재산을 모았더니 은퇴 시기도 점점 빨라지는 상황이라,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것을 찾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런 게임이 있다면 어떨까?
다시 말해 '돈은 많은데 여러모로 즐길 게 없는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게임이 리니지라이크라고 할 수 있다. 특히 PC 시절보다 '누구나 갖고 있는' 모바일로 넘어가면서 이러한 측면이 더더욱 강화됐다고 할 수 있다.

5.2. 공급적 측면

서버에 대한 권력을 차지하겠다는 일념으로 맹목적으로 돈을 때려박는 모습은 게임 밖의 유저들에겐 곱게 보이기 어렵다. 그러나 사업으로 본다면 나쁘지 않은 전략이다. 수많은 게임 회사들이 리니지 시리즈의 독점적 위치가 무너지자 리니지라이크 게임을 내놓은 이유는 캐시카우를 빠르게 확보하기 위함이다. 리니지라이크에 대한 반감을 가진 네티즌들이나 겁쟁이 리니지, 리니지 2부리그 하는 식으로 경쟁 게임과 그 유저층을 비난하지, 그 사람들은 애초부터 돈만 잘쓰면 무과금 때려죽이고 통제해서 얻는 권력감, 과금 액수에 따라 자기 월급이 결정되는 게임사 직원들이 자기 눈치와 지갑에 설설기는걸 보며 느끼는 우월감때문에 플레이하는 거지 그 밑에서 누가 불평하건 말건 그 사람에겐 들리지 않기 때문. 미국 힙합이나, 유튜브 관종들 사이에 흔한 머니스웨거와 똑같은 거다. 차이가 있다면 단순히 돈 많은걸 자랑하는 걸 넘어서, 그 돈으로 약자를 찍어누르거나 설설 기는걸 보아야 성이 차는 좀더 가학적인 머니스웩이라는 차이일 뿐.

처음부터 리니지라이크 관련 게임을 만들지 않겠다고 발표하지 않는 한, 이를 회사의 개발 방향성 전환이나 기회주의적인 시도로 보는 것은 가혹하다. 무리하게 게이머 취향에 맞는 게임을 준비하다 반쪽짜리 결과물만 내놓거나 회사가 휘청이는 것보다는 안정적인 자금 수입원을 마련한 뒤에 더 완성도 높은 제품을 준비하거나, 개발자들의 처우 개선에 집중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말초적 감각의 극대화와 아무 상관없는 IP를 리니지라이크로 마개조하는 폐단은 비판받을 여지가 많지만, 중장년층을 게이머에서 배제하고 논의조차 하지 않는 태도는 악성 린저씨들이 리니지만 추켜세우며 다른 게임을 무시하는 태도와 다르지 않다.

반면 청년 게이머들은, 이들에 비해 게임을 좀더 또래 집단 사이의 친화, 경쟁의 수단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린저씨들처럼 플레이하면 게임 못하는 놈이 돈지랄하네라고 오히려 조롱당한다는 걸 잘 안다. 이런 청년 게이머들의 트렌드에 맞춰서 각 나라의 게임사들은 두뇌 플레이나 기믹, 컨트롤을 게임 개발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무료게임 대부분은 리니지의 유지비용 현질 자체도 없으며 현질은 어디까지나 선택요소로 변경해놨다. 그렇게 자기 컨트롤을 늘리려는 노력을 하거나, 이렇게 직접적인 돈싸움 게임 경쟁에 뛰어들지 않고 거기서 자존심 대신 실익을 얻기 위한 쌀먹이 되거나, 어떻게든 과금효율을 높이기 위해 머리를 싸맨다.

리니지라이크 같은 경우 2023년 1월~11월 기준 1조8528억원으로 압도적인 장르 매출 1위이다. 반면 나머지 장르는 서로 비슷비슷한 수준이다. #

6. 리니지라이크의 미래

2023년 3N과 카카오가 자칭 대작이라 부르며 런칭하려는 게임들이 죄다 리니지라이크라는 것이 밝혀지며 게임 업계 수뇌부들은 여전히 죽어가는 리니지라이크를 붙잡고 한탕을 노리고 있다는게 명백해진만큼, 리니지라이크 게임이 매출 순위에서 완전히 밀려나기 전까지는 리니지라이크 게임이 계속해서 찍혀나올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이 높아도 한계가 명백해서 회사마다 미래를 대비하고 있는데, 그 방식이 각각 다르다.
리니지라이크 게임들이 꾸준히 출시되며 나오는 족족 흥행에 성공하고는 있지만 장르 자체의 미래는 굉장히 암울하다. 단기적으로 봐도 BM 자체의 태생적 한계 때문에 꾸준히 유저 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으며,[28] 장기적으로 보면 신규 유저 유입이 없다시피하기 때문에 롱런 자체가 불가능하다. 절망적인 경제성, 극단적인 유저 문화, 가치 보존 집착은 신규 유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볼 때에는 BM을 계속 추가해 과금을 요구하게 되는 구조인데, 이성과 감정을 떠나서 금전 상황이 악화되어 뒤쳐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게임 내에서 큰 손실로 이어지고 복구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한두 개의 요소만 제대로 기능하지 않아도 스펙 격차가 꽤나 크게 다가오게 만들어 놓은 BM 구조상 과금이 밀리게 될수록 기존에 같이 경쟁하던 유저들과의 싸움에서 밀리게 된다는 이야기이며, 이게 누적될수록 점점 자기가 있던 판에서 점차 밀려나게 되는데 이를 수복하기에는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든다.[29] 그렇기에 중간에 과금의 손실이 생길 경우 따라가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계정을 구매해 새로 시작하던가 아니면 아예 게임을 포기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말이 좋아 수익이 나온다고 자랑하지만, 실제론 현거래 장사꾼들이 하던 일을 회사가 대신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유저 매너가 극도로 호전적이고 다른 장르의 게임에 비해 이질적인 유저 문화가 남은 점도 장르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든다. 다른 게임도 비매너 문제가 심한 건 마찬가지지만 사소한 이유로 접을 때까지 쫓아와서 괴롭히거나 초보자를 학대하는 행위를 정당화하는 게임은 거의 없다. 문제는 이런 행동을 정당화하거나, 운영에서 막지 않을 뿐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2000년대 MMORPG의 악습은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마음의 상처를 받고 게임을 떠나거나, 부정적인 이미지에 질려 괜히 얻어맞고 시달리기 싫어서 입문을 꺼리는 유저들을 만들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신규 유저층이 전멸에 가까운 최악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무차별 PK와 게임 아이템의 가치 보존을 선호하는 40~50대 유저층은 일부 있을지는 몰라도, 10~30대를 필두로 한 게이머 전반은 관심이 없다. 게임 밖에서 소설, 만화 등의 미디어 믹스를 앞세우기도 어렵고, 극단적인 게임 문화를 만들어낸 PK 시스템과 시대에 뒤쳐진 낡은 게임 시스템 탓에 신규 유입을 가져오기 어렵다. 게임 내내 스트레스를 받고 그 스트레스를 카타르시스로 풀어내는 과정의 반복으로 리니지라이크 장르가 유지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왜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게임을 해야만 하는지 설득력도 없고, 지나친 스트레스 때문에 게임을 포기하거나 입문을 꺼리는 유저들을 잡을 요인이 없다. 그렇다고 리니지라이크 장르를 포기하고 일반적인 MMORPG로 바꾸었다간 큰 수익을 제공하는 유저층을 버리는 리스크를 감수해야만 하며, 장르의 해체와 변주는 시도조차 불가능하다.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 2000년대 MMORPG의 답습을 원하기 때문이다.

젊은 플레이어들의 게임 플레이 성향 지표를 어느 정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는 PC방 인기순위를 봐도 AOS 배틀로얄, FPS TPS 게임들이 주류를 이루며, 과금이 실력이나 게임에 영향을 주지만 절대적으로 P2W 성질을 띄지는 않는 RPG도 있다. 예를 들어 GTA 온라인의 경우 주 플레이어가 젊은 층에 속한다. 밸런스 붕괴 요소나 악성 PvP 등이 문제가 되기는 하지만 핵이라도 쓴게 아닌 이상 컨트롤만 좋다면 레벨이 낮은 유저가 레벨이 높은 유저를 죽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정도까지는 아니며,[30] PvE 컨텐츠만 즐기고 싶다면 필드에서 '패시브 모드'를 가동하여 공격할 수도 없지만 공격받지도 않는 공기가 되거나, 아예 초대 세션에서 혼자서 또는 자신이 초대한 플레이어들끼리만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나중에 샤크 카드라는 이름으로 현질이 추가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인게임 재화만 제공할 뿐 특별히 우대권을 주는 것은 아니고, 스타터 팩은 말 그대로 시작할 때에 몇몇 부동산[31] 등의 인게임 재화만 주는 패키지일 뿐 그 후로 별도의 보정은 없어서 크는 건 직접 알아서 키워야 한다. 하지만 리니지라이크는 이와 정반대로 사실상 PvP와 꾸준한 현질을 강요하며, 현질은 커스터마이징도 아닌 능력 상승(을 빙자한 가챠)에만 투자하는 것이 필수이다.

현재 리니지라이크 계열의 주류 유저인 60~80년대 베이비붐 세대가 지나고, 2000년대 후반~ 2010년대 초반 세대들은 애초에 PvP 게임을 거의 선호하지 않게 된 것도 하나의 추세 중 하나라서 장기적인 면에서도 유지력이 상당히 빈약하다. 이 세대에서 과금을 많이 하는 성향의 게이머들도 리니지라이크의 PvP 게임보다는 수집형 RPG 쪽에 안착하는 추세다.

앞으로 게임업계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게이머들은 애초에 MMORPG조차 안 한 세대일 뿐더러 굳이 다른 게임[32]을 두고 리니지로 갈 이유가 없으며, 이는 결국 신규 유저의 감소를 의미하는 것이다. 실제로, 리니지M의 대성공 이후 우후죽순으로 리니지라이크 게임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전부 기존 리니지라이크 유저층인 40~50대 유저들이 리니지M에서 도태된 후 이탈해서 다른 리니지라이크 게임으로 이동한 것이 전부다. 당장에 오딘과 제2의 나라만 보더라도 30대 초반 유저가 막내 취급이다.

정리하자면, 신규유저 유입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기존에 리니지를 즐기다가 도태된 유저층만이 다른 리니지라이크 게임들로 이동해서 그들만의 리그를 펼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이야기다. 당장에 2022년 3월 26일에 혜성같이 등장해서 기존 리니지라이크의 무소과금 유저들을 대거 끌어들인 던파 모바일을 보더라도 무차별 PK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으며, 대전 격투 PVP 게임에 가까운 결투장 시스템으로 모바일 게임 치고는 매우 널럴한 BM 구조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흥행성적을 기록한 것을 보면 답이 나온다.

결국 베이비 붐 세대의 중장년층 유저들이 현실에서 은퇴하며 지금까지 벌어오던 개인 수입이 상당히 줄어들면서 P2W 게임에 투자할 자금 상황이 끝나 리니지라이크 게임에서 은퇴를 할 시점이 온다면 바로 그 날이 리니지류 게임의 수명이 끝나는 시점이다.[33][34] 이것을 전적으로 보여주는 지표가 엔씨의 주가이다. 또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2022년 6월 말 출시된 이후 Google Play 및 Apple App Store에서 온갖 리니지라이크 게임들을 꺾고 양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한 반면, 트릭스터M이 같은 기간에 매출 순위권에서 이탈한 데다가 2년 후 서비스를 종료했다. 한국 서버의 운영 문제로 권좌를 내주긴 했지만 후발주자가 없으리란 보장은 없다.

점점 원신[35]을 필두로 한 소위 '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들과 게임성을 갖춘 캐주얼한 게임들이 매출 순위권을 하나, 둘 점령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구매층이 다음 세대로 넘어가고 있음을 의미하며 리니지라이크가 수명이 다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런 리니지라이크를 '개고기'에 빗대어 리니지라이크라는 장르와 리니지라이크의 선봉장인 엔씨소프트를 비판한, 일명 엔씨소프트 개고기론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개고기(리니지라이크 게임)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도태되는 상황을 인지하고 염소고기든 돼지고기든 새로운 식당(새로운 게임)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로제 개고기, 민트초코 개고기(트릭스터M, 블소 모바일 등의 껍질만 바꾼 리니지라이크)를 자랑스럽게 신상품이라고 내걸고 있다는 내용이다. 원본글 이 글이 등장한 이후 리니지라이크 대신 개고기라이크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7. 유사 사례

해외에는 부족전쟁의 시스템을 베이스로 한 양산형 전략 게임들(흔히 SLG라고 불린다)의 악명이 높은데, 다른 유저들을 공격하고 전쟁을 하며 경쟁을 부추기고 스펙을 판매한다는 점에서 겉보기의 장르만 다를 뿐 리니지라이크와 유사한 게임성과 BM 구조를 가졌다고 볼 수 있다. Mafia City Lords mobile이 대표적이다.

또한 왕이되는자처럼 리니지라이크의 얼마 안 되는 파이에 진출하는 중국산 사극풍 과금게임들도 있다.

8.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저작권 침해 법적 분쟁 소송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라이크 게임들 중 유사성이 높은 게임들에 대해서 저작권침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비슷한 법적 분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작 리니지가 넷핵을 무단 카피했단 걸 생각하면 참 어이없는 일이다.[36]

9. 여담

10. 목록

사람마다 상대적인 시점이니 유의 바람.

10.1. 2016년

10.2. 2017년

10.3. 2018년

10.4. 2019년

10.5. 2020년

10.6. 2021년

10.7. 2022년

개발사가 이전 V4를 개발한 넷게임즈의 후속 넥슨게임즈이고 오히려 각 클래스 등급 별 스탯 차이나 컬렉션 등의 성장 격차, 과금 패키지의 종류가 원조 리니지보다는 적은 편이라는 것을 참고해야 한다. ...였으나, 출시 후 보름도 채 지나지 않아 대규모 무고밴 사태가 터지면서 완전히 민심이 박살나버렸다. 과금러들조차 히트2를 욕하면서 게임을 접는다는 인증글이 올라올 정도.
업계 최초로 스트리머 후원제도, 속칭 레퍼럴 제도를 적용해서 서비스한 게임
각종 사건사고로 프로모션제도의 인식이 안좋아지면서 다수의 게임들이 프로모션 제도의 대안으로써 레퍼럴을 적용해서 서비스하고있다.

10.8. 2023년

10.9. 2024년

동시기 출시한 경쟁작인 로드나인의 비정상의 정상화 마케팅에 자극을 받아 출혈경쟁으로 패키지 및 각종 과금요소를 과감하게 삭제하며 리니지라이크치고 굉장히 가벼운 과금으로 출시되어 호평을 받았다. 정작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외친 해당 게임은 기존BM을 우회하여 마일리지로 무제한 과금을 유도하는 등 더 심각한 BM으로 출시되었기에, 로드나인 때문에 강제로 착해진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 타이틀인 세 개의 세력 중 하나인 무법세력의 존재로 많은 이목을 끌었으나, 무법세력은 결국 나머지 두 세력 중 하나에 속한 유저가 보상을 받기위한 어뷰징 등으로 개발자의 의도와는 다른 형태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았다.
리니지라이크 중 드물게 뽑기 시스템을 서브컬쳐게임의 픽업가챠 형태로 서비스 하고 있으나, 1회성 구매로 한정되어 큰 의미는 없다.

10.10. 2025년

11. 관련 문서


[1] 일반적으로 깔개라고 부름 [2] 단, 첫 번째 요소는 대부분 대전 게임이나 라스트 맨 스탠딩류의 성장이 없거나 단발성인 장르의 게임들이다. [3] 현재는 아예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부터 PVP 가능 여부를 각 개인이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초보자는 이제 적에게 기습당할 염려 없이 자유롭게 레벨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4] 사실 이런 게임들의 과금 요소는 수집이지 경쟁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페이트 그랜드 오더같은 게임들. [5] 이는 리니지라이크 게임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요소다. 린저씨들은 사회인이라 초집중해서 플레이해야 하는 피지컬 게임을 피곤해하고, 나이가 들어 순발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평소엔 자동사냥 돌려놨다가 잠깐씩 봐주면 되는 게임을 선호한다. 그래서 린저씨들이 많은 게임은 클릭만 해도 대부분 컨텐츠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단순하고 반복적인 게임 시스템을 갖출 수밖에 없다. 자동사냥 시스템은 필수. [6] 탈권위주의 시대에 태어나 자란 신세대들이 리니지라이크 게임들을 꼰대겜이라고 부르며 경멸하는 것은 저런 빈부격차 강조 및 권위주의적인 시스템과 무관하지 않다. 그리고 그런 게임을 좋아하는 린저씨들이 왜 소위 '꼰대'라 부르는 나이 많은 사람들만 남아있고 신규층 유입이 없는지 또한 예상해볼 수 있다. [7] 로스트아크의 , 증명의 전장 등. [8] 대표적인 예시로는 무한의 계단을 꼽을 수 있다. 일일 사용자 수(DAU)가 90만 명이 넘으며 게임 인기순위 10위 안에 항상 드는 인기 게임이지만, 정작 구글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는 매출 랭킹은 순위권에도 들지 못할 정도로 정도로 낮다. 유저들의 연령층도 피지컬이 좋은 10대 학생들이 절대다수를 이룬다. [9] WOW도 서비스 극 초기때 가끔 유저들끼리 이런 놀이를 했다. 1~10레벨 캐릭터로 상대 네임드 만렙 잡기. [10] 유명한 게임 중 순수실력겜 끝판왕이라 불리는 바둑이나 스타크래프트도 운적인 요소(바둑은 흑과 백중 어느 돌을 잡는지, 스타크래프트는 위치운과 정찰방향)가 승부에 영향을 줄 정도로 게임의 승부에 필요한 것이 운이다. 리니지라이크는 운이 아예 의미가 없어 돈을 적게 지른 유저는 로또 10번 맞을 운을 가져도 지갑전사를 절대 못 이긴다. [11] 단, 모바일 게임 시장의 활성화 이후 리니지라이크 계열에서 자동사냥 게임이 보편화된 것은 돈은 여유가 있으나 시간이 부족한 유저층들 때문이다. [12]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빅뱅 이전 메이플스토리에서 문화상품권을 팔아서 게임 머니를 사고 시비가 붙으면 자리싸움과 고확전으로 성질을 냈던 모습도, 리니지에서 현거래 가격이 천문학적 단위로 치솟고 쟁 문화로 유명했던 모습도 당시 문화가 만들어낸 촌극이었고, 근본적으론 차이가 없었다. [13] 그렇게 만들어진 게임이 학생층을 조준한 메이플스토리, 여성층은 마비노기였고, 두 MMORPG의 성공 이후 다른 회사에서도 학생층과 여성층을 공략하는 시도가 있었다. [14] 향유층을 최대한 넓게 잡아도 국민학교 세대까지였다.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바뀐 세대부터는 진입장벽을 넘지 못하거나 폭력성에 질리다 떠난 유저밖에 없었고, 그나마도 유행이 지나고 대체재가 늘어나면서 멀어졌다. [15] 과거 던전 앤 파이터는 마을에서 싸우자를 이용해 다른 유저를 공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을 악용해 마음에 들지 않는 유저나 길드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짓이 가능했고, 키리의 약속과 믿음 사건과 겹치면서 돈 많은 고스펙 유저들이 다른 유저들을 접을 때까지 괴롭히는 악순환이 생겨버렸다. 이 문제에 시달리다 지쳐 게임을 접어버린 유저들이 많았고, 싸우자가 쌍방 수락제로 개편된 뒤에도 인기를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16] 트릭스터M 초창기에는 아이템 툴팁이나 설명문에 리니지 쪽에서 존재하는 아이템이나 시스템에 관련된 문구가 그대로 적혀있었다. [17] 단순히 Pay to Win 게임을 부정적으로 보는 유저도 있으나, 돈을 쓴 사람이 돈을 덜 쓴 사람보다 강하거나 시스템상 이점을 가져가는 것은 당연하다. 돈을 냈는데도 무과금 유저와 다를 것이 없다면 뭐하러 돈을 쓰겠는가? 패키지 게임과 달리 온라인, 모바일 게임은 유저가 지속적으로 돈을 써주지 않으면 업데이트 및 서버 유지 비용도 안 나와서 결국 게임이 망한다. 요는 과금과 무과금 사이의 밸런스가 중요하지, 과금 자체가 죄악시되어선 안 된다는 뜻이다. [a] 당연하게도 NC소프트의 희망사항으로만 존재하던 유저층이며 실존하지 않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이러한 수요층이 실제로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 진지하게 생각하고 기획을 밀어붙였다는 사실 자체가 NC가 자사 게임을 얼마나 신격화하고 있는지, 그리고 자사의 주 고객층에 대해 얼마나 이해도가 없는지를 방증하는 셈이다. [a] [20] 리니지형 게임을 하려는 유저 수요. 정말 당연하게도 리니지형 게임을 하고자 하는 수요층의 연령대나 성별, 성향은 정확히 정해져 있다. 그 외의 연령대나 성별, 성향을 가진 리니지 게임 수요층은 사실상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21] 그러지 않으면 표절로 걸릴 수 있으니까. NC소프트도 리니지를 그대로 복제해서 신작을 내다 자가표절이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니 말 다했다. [22] 실제 게임이 코미디가 된 이유 역시, 개발자들의 의도와 달리 전혀 안무서운 살인마, 그리고 버그가 쌓인 결과다. 일부러 플레이어를 웃기려고 만든 요소는 없다. [23] 다만 정체성 자체는 로그라이트가 나오면서 흔들리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 참고로 리니지의 기반이 넷핵이라 근본적으로는 로그라이크에 기반하고 있다. [24] 실제로 논란 항목에 정리되어 있는 '리니지라이크를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걸 리니지라이크라고 한다'라는 말은 리니지라이크라는 단어가 나온 이유인, 리니지라이크를 하는 사람들을 게임과 한데 묶어서 까기 위함인 것은 잘 설명하지만 그 자체는 순환 논법이다. [25] 현재 리니지는 플레이하고 있지 않고 혈맹원 플레이를 구경한다고 한다. [26] 이와 반대로 서버를 엄청나게 늘려 서버 1위를 엄청나게 만들어서 과금을 끌어내는 게임이 도탑전기류 과금 모델을 기반으로 한 기적의 검과 같은 중국산 양산형 모바일 RPG다. [27] 이 부분이 린저씨의 핵심이다. 똑같은 중장년층 게이머이면서도 피지컬을 비롯해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고 본인에게 적합한 게임을 찾아나서는 평범한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심심풀이나 치매예방 차원에서 애니팡 같은 3-Match나 기타 아케이드 퍼즐 게임들을 하는 어르신들을 생각해보면 되겠다. [28] 한번 과금 타이밍을 놓친 유저는 따라잡기 굉장히 힘든 구조로 되어있다. [29] BM 하나를 졸업하려면 수백에서 수천만원쯤 써야 하는데 이게 쌓이고 쌓이면 억단위가 넘어간다. 거기에다가 리니지같은 경우 끊임없이 BM이 추가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것과는 별개로 현재 BM에도 과금을 해야 한다. [30] 실제로 몇몇 대규모 대적 모드에서는 저렙이 양학을 하고 다니는 경우도 종종 보이고, 어쩌다 이것이 핑 문제와 합쳐져 핵으로 의심받기도 한다. [31] 그나마도 기능 자체는 인게임에서 게임 머니로 구매 가능한 것과 차이가 없을 뿐더러, 해당 스타터 팩으로 주는 부동산은 대개 같은 종류의 부동산 중 가장 싼 곳으로 주기 때문에 위치 등에 디스어드밴티지가 있는 경우도 있어서 알아서 돈을 벌고 더 좋은 곳으로 이사를 가는 수밖에 없다. [32] 아직까지 많은 유저를 보유한 메이플이나 던파, 그리고 2018년대에 새롭게 떠오른 로스트아크는 PVP가 아니라 보스를 잡는 레이드 컨텐츠를 기반으로 여러 퀘스트와 컨텐츠를 두는 PvE 구조라 PVP 기반의 리니지라이크 게임을 할 이유가 없으며, 모바일 게임 유저들은 서브컬쳐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압도적이라 게임 성향 자체가 다른 리니지를 손댈 이유가 전혀 없다. [33] 다만 말이 현실에서 은퇴할 뿐이지 빚을 내서라도 리니지라이크에 계속 돈을 바칠 것이라며 도박 중독과 비슷하게 보는 반론 겸 비관론도 존재한다. '게임=도박'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화투판이나 강원랜드에 맛이 들렸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처럼 유입구조가 비슷한 리니지라이크 역시 규모가 줄면 줄었지 완전히 끊기지 않을 거라는 주장이다. [34] 허나 이렇게 이미 리니지에 완전히 빠져서 그 이외의 다른 게임에 적응하지 못하는 현재의 중장년층 유저들이 돈을 쏟아부어서 게임 자체는 유지될 것이라고 해도, 신규 유저 유입이 없는 것은 매한가지이고 그 기존 유저들이 쏟아붓는 돈도 현실에서의 은퇴로 인해 전체적인 규모로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할 일밖에 없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전망이라고 평가되지는 않는다. [35] 비록 별자리 돌파와 무기 재련 등의 뽑기가 매운 편이긴 하나(캐릭 6돌파+전용무기 5제련 기준으로 200만원 이상 과금 요구) 명함만 있어도 대부분 커버가 가능한 구조에, 이런 하드한 뽑기가 빛을 보기 쉬운 컨텐츠는 연월 나선 하나 뿐인데다 그나마도 명함 기준 설계일 정도로 딜컷이 빡빡하진 않은 편이고, 유저 간 상호작용도 다인 모드를 허용하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솔플 밖에 불가능하며, 다인 모드에서도 PvP는 커녕 유저 간 직접 경쟁이 불가능하다. 게다가 무지성적으로 핵과금을 할 경우 너무 강해져버려서 재미가 떨어지는건 예사고, 과금으로도 커버가 불가능한 영역인 캐릭터의 육성 재화 요구량(특성 작 아이템을 얻으려면 주간 보스를 잡아야 하는데, 이들은 보상을 한 보스당 한 주에 한 번만 떨군다)만 늘어나서 돈은 돈대로 많이 쓰고도 고생하는 시간만 더 늘어나는 악순환에 허덕이기 십상이다. [36] 실제로 R2M의 웹젠은 리니지도 넷핵의 카피라고 지적했으나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37] 결국 해당 발언을 한 이후 해당 글을 삭제하였으나 이로 인해 해당 트럭 총대를 응원하던 반응은 순식간에 부정적으로 변하였고 결국 친목질 관련 이슈로 인해 사실상 트럭 활동이 중지되는 일까지 이어지고 말았다. [38] 죄수의 딜레마를 생각해보면 된다. 리니지라이크 게임 유저들은 절대다수가 현질로 자신을 쌓아올린 사람들인데, 개발진에게 개선을 요구하면 그 결과물이 모두 허사가 된다. 이런데 누가 그동안 쏟아부었던 돈을 날리는 짓을 하겠는가? 진짜로 개선을 요구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누군가는 음지에서 개발진과 '우리들에게 특혜를 주면 우리는 시위에 참가하지 않고 조용히 있겠다'라고 타협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39] 다만 리니지 2: 레볼루션 역시도 완벽한 리니지라이크 게임이냐의 여부는 논쟁거리다. [40] (주)엔드나인게임즈 기업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