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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07:11:13

타워팰리스

파일:타워팰리스.jpg
양재천에서 바라본 타워팰리스

1. 개요2. 단지 정보3. 평가
3.1. 긍정적 평가3.2. 부정적 평가 및 문제점
4. 정치 성향5. 사건 사고
5.1. 타워팰리스 살인 사건5.2. 타워팰리스 쓰레기장 1억원 수표 사건5.3. 할머니 자살 사고5.4. 의대생 자살 사고5.5. 부부 자살 사고5.6. 실외기 화재 사고
6. 여담

1. 개요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건설부문 합작해 만든 대한민국 초고층 주상복합의 대명사다.

크게 아파트 오피스텔로 나눠진다. 도곡동의 인지도도 이 타워팰리스를 통해 형성되었으며 도곡역 인근에 많이 형성되어 있다.

2. 단지 정보

2.1. 타워팰리스 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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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타워팰리스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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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타워팰리스 3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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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평가

3.1. 긍정적 평가

목동 현대하이페리온, 아이파크 삼성과 함께 대한민국 1세대 주상복합 및 초고층 아파트로 꼽히며 현재까지 지어지는 주상복합 아파트나 초고층 아파트에 대한 전체적인 기준이나 사람들의 평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입주 당시인 2000년대에는 삼성동 아이파크와 대한민국 가격 1위를 경쟁하던 아파트였다. 2006년, 2007년, 2010년에 대한민국 아파트 중 최고가로 거래되며 명실상부한 2000년대 최고가 아파트였으나 2010년대 초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가격이 폭락했고 2010년대 중후반 부동산 폭등기에도 주상복합이 일반 아파트보다 실평수가 적고 환금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알려져 가격이 저평가되었다. 현재는 강남의 아파트들 중에서는 특별히 비싼 편에 속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타워팰리스라는 이름이 가지는 상징성은 여전하다.

타워팰리스가 당시 사람들에게 생소했던 초고층 거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미분양이 넘쳐나자 평당 900만원대의 싼 가격에 분양하고 삼성 임직원들에게 강매하면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현재에는 초고층 아파트나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한 사람들의 긍정적인 인식 또는 부의 상징 정도로 여기는 데는 타워팰리스의 성공이 한몫했다고 할 수 있다.

지금은 대단지 아파트에는 흔하지만 아파트 단지 내에 골프장이나 헬스장, 독서실, 코인 세탁실 같은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하였고 1층에 호텔에서나 볼 법한 공용 로비를 마련하였으며 공동현관 보안 및 엘리베이터 카드키 인식 시스템 도입 등 안전한 보안시스템을 구축하였다는 점에서 현대의 일반적인 아파트부터 고급 아파트에 적용되는 수많은 시스템들의 기준을 마련한 표본이며 진정으로 시대를 앞서나갔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대단지 아파트 내 커뮤니티 시설의 도입은 타워팰리스 입주 몇 년 뒤인 반포자이에서나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볼 때 타워팰리스 설계의 뛰어남은 부정할 수 없다.

설계 및 인테리어 등의 측면에 있어서도 현대의 고급 아파트를 능가하거나 비슷할 정도로 아주 우수하다. 위에서 언급하였듯 미국의 초고층 설계의 명가인 SOM(Skidmore Owings & Merril)과 삼우토건에서 설계하였으며 벨트트러스와 아웃리거, 코어월 등의 건축기술을 도입하여 설계상으로도 뛰어나다. 또한 내진설계의 경우 규모 7.0이상의 지진에도 버틸 수 있으며 초강풍에도 끄떡없게끔 설계되어 정말 잘지은 아파트라고 볼 수 있다. 내진설계에 대한 지식이나 인지도가 지금처럼 높지않았던 당시 기준에 지어진 건축물로서는 준수하다고 볼 수 있다.

인테리어도 2020년대 기준으로 도저히 20년 넘은 아파트라고 볼 수 없을 정도다. 삼성의 대규모 프로젝트 중 하나였던 만큼 해외의 고급 호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실내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바닥이나 엘리베이터 홀을 어두운 톤의 화강암이나 대리석 등 비싸고 다양한 소재로 마감하고 바닥에는 단순하고 깔끔한 패턴을 넣는 등 현재 기준으로 보아도 전혀 촌스럽다거나 낡은 티가 나는 느낌은 거의 없다. 계단도 유리로 만들거나 로비에 작은 연못을 설치하였다. 전반적인 면에서 현재 주상복합에 전혀 뒤지지 않으며 오히려 원가절감이나 자재날림이 만연한 현재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평도 듣는다.

외관은 지금 기준으로 보면 1, 2차는 촌스러운 느낌이 나지만 당시에 유행하던 커튼 월 공법을 도입한 면에 있어서는 낮은 평가를 받기 힘들다. 상대적으로 나중에 지어진 3차는 현재 기준으로 보아도 어색하지 않은 커튼 월을 도입하여 1, 2차에 비해서 호평을 받는다.

엘리베이터는 초고층 아파트 특성상 운행거리가 긴 점을 감안하여 현재 기준으로도 빠른 240m/min정도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였으며 아파트에 있어서 생소한 엘리베이터 여러대가 나란히 마주보고있는 엘리베이터 홀을 적용한 케이스다. 지하 주차장도 지금 봐도 여유로운 주차공간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1]

현재는 서울에 워낙 비싼 아파트들이 생겨 탓에 타워팰리스는 서울 아파트 중에선 최상위권의 가격대를 형성하는 아파트에는 속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과거에 비해 명성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여전히 타워팰리스를 부의 상징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과 위에서 서술한 대로 1세대 초고층 주상복합으로서 현재까지 지어지는 초고층 아파트의 수많은 기준을 마련한 선구자이기에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아파트이다.[2]

3.2. 부정적 평가 및 문제점

긍정적평가 부분에서 잠깐 서술했지만 1,2 차는 디자인적인 면에서 그다지 좋은 평을 받지 못하는 듯하다. 2013년에 동아일보와 건축전문잡지 SPACE가 건축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월간 SPACE 선정 한국 현대건축 태작에서 9위에 랭크되었으며 위치선정에 있어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타워팰리스가 위치한 도곡동 일대는 구룡마을이 가까이 있으며 해당 마을은 소득수준이 비교적 높은 편이 아님을 감안할 때 빈부의 격차와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평을 듣는다. '해방이후 최악의 건물들'은 순수히 건물의 디자인만을 보고 판단한 것이 아니라 주위 환경과의 조화나 건축 의도, 건축 행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므로 이러한 평가가 나온 점은 납득할 수 있는 부분이다.[3]

1990년대 말에 유행하기 시작하던 커튼 월 방식으로 지어지긴 했는데 커튼 월 특유의 아름다움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이는 건축물에 대한 미적 기준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현재의 기준으로 평가한 것이기에 불공평한 평가일 수도 있다. 전체가 유리로 덮인 형태의 주상복합은 2010년쯤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부산 마린시티 해운대 두산위브 더제니스 해운대 아이파크 등이 이에 해당된다.[4] 아무리 잘 지었다고 하더라도 외관의 경우는 세월의 흔적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기에 유리나 마감재의 변색으로 인해 가까이서보면 지저분한 느낌도 든다.

커튼 월이 최초로 적용된 아파트이므로 커튼 월 건축물이라면 보편적으로 갖는 냉난방 효율 문제가 있다. 유리가 차지하는 면적이 크기 때문에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이로 인해 살인적일 정도의 냉방비가 청구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오히려 겨울에는 따뜻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부분은 없다.

초고층 건물은 건축물 내외부의 기압차이로 인한 공기이동으로 건물안에서도 바람이 부는 연돌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는 엘리베이터의 고장이나 문을 열고 닫기 어려워지는 등의 문제를 유발한다. 타워팰리스는 이러한 연돌현상을 줄이고자 창문이 정말 작거나 제대로 안 열리게끔 설계되었다. 1시간 반마다 집안 공기를 다 갈아치우는 기계식 환기장치가 가동된다고는 하지만 효율성 측면에서 더 뛰어나더라도 환기에 대한 사람들의 보편적인 정서상 이에 대한 인식이 좋지는 않다. 물론 이러한 부분은 현재의 초고층 아파트들도 갖는 보편적인 문제라 큰 비판거리로 보기는 힘들다.

기둥으로 인한 세대 내의 데드스페이스가 많은 점도 있다.[5] 또한 초기형 주상복합의 특징이라면 특징인 공간설계의 미숙함 때문인지 구조도 현재의 기준에서 보았을 때 이상한 느낌을 피할 수 없다. 기존 판상형 아파트에 비해서 좁은 느낌을 주며 창문이 없는 방이 존재하기도 한다. 이는 창문이 한쪽면으로 나있는 구조 때문이다. 현재는 4베이나 5베이등의 구조로 모든 방들이 창문이 있게끔 설계를 하지만 그때 기준으로만 해도 이러한 설계가 익숙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타워팰리스 2차는 공급면적 44평 기준 방이 2개인 구조다. 일반적인 아파트는 44평이면 기본 방 3개에서 최대 4개까지 뽑아낼 수 있는 평수인 점을 감안하면 자녀가 있는 가족들이 살기에 좋은 구조는 절대 아니며 공간효율또한 썩 좋지 못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면은 3차에서 더욱 극대화된다. 외관이 Y자 구조를 기반으로 하여 기하학적인 형태를 보이는데 외관상으로 독특한 만큼 비효율적인 실내 구조를 자랑한다. 대다수의 세대가 직각 및 45도 대각선 형태의 보편적 구조의 틀에서 벗어나 정말 다각적인 구조를 보인다. 방 모양이 사다리꼴 또는 오각형 모양이기도 하다. 끝부분이 삼각형 모양으로 삐져나온 기하학적인 구조가 실내에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가구배치가 정말 어려워지며 공간활용도 또한 떨어지게 된다. 독특한 외관을 선택하면 공간효율을 어느정도 포기해야 함을 보여준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초고층이든 아니든 고층건물이라면 화재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타워팰리스는 제일 낮은 D동은 40층은 넘으며 다른 건물들도 50층은 우습게 넘기기 때문에 화재 발생시 고가사다리차로 진압이 불가능하다. 물론 비상용 엘리베이터가 각 동마다 2개씩 다 설치되어 있고 이를 타고 올라가서 각 층의 화재 진압설비를 이용하여 불을 끌 수 있지만 화재진압이 절대 쉽지 않다. 실제로 두 차례 정도 불이 난 적이 있으나 첫번째 화재는 순식간에 해당 기사가 삭제되었다. #1 두번째 화재는 앞선 사례처럼 바로 삭제되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점차 식자 기사가 삭제되었다. #

지금에서는 흔하지만 당시 기준으로는 과하다 싶은 보안으로 인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삼성을 생각하다라는 책에서는 이러한 점들을 들며 타워팰리스가 이건희 회장의 선민사상이 반영된 건축물이라는 비판을 하였다. 이러한 비판은 당시로서 새롭던 아파트 형태에 대한 일종의 거부감도 작용한 부분이 없지 않아 보인다.

근린생활시설 지하에 154KVA 변전소가 설치되어 있다. #

4. 정치 성향

수도권 투표소 중 이 아파트 내부에 설치된 투표소(도곡2동 3, 4 투표소)는 국민의힘 지지세가 가장 강한 곳이다.[6] 말 그대로 보수의 본진이다. 고소득층과 자산가들이 거주하는 만큼 보수 정당이 거주민들에게 유리한 경제 정책을 내놓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지지한다.[7] 원래 타워팰리스가 들어서기 이전의 도곡2동은 보수정당이 유리하긴 했어도 민주당계 또한 득표율이 40% 가까이 나오던 곳이었으나, 타워팰리스가 들어선 2002년부터 강남에서도 손꼽히는 보수 텃밭으로 변모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8]

도곡2동 4투표소는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86.4%, 이회창 후보가 8.3%를 득표해 무려 94.7%의 보수 후보 득표율을 기록했고 18대 대선에서도 박근혜 후보 득표율이 86.2%를 기록했는데 이는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평균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이다. 19대 대선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50.42%, 유승민 후보가 10.59%를 기록해 평균 이상의 득표율을 보여준 반면 문재인 후보는 14.67%를, 심상정 후보는 2.16%를 기록해 평균을 밑도는 득표율을 보여줬다. 안철수 후보는 전국 평균과 비슷한 21.76%의 득표율을 보여줬다. 21대 총선 지역구에서는 미래통합당 유경준 후보가 88.4%를 득표했고, 정당투표에서도 미래한국당이 76.6%, 국민의당이 6.3%를 득표했으며 더불어시민당의 득표율은 6.0%로 국민의당에도 밀려 3위에 그쳤다. 그만큼 이곳만큼은 민주당계의 무덤도 내릴 수 없는 보수정당이 무조건 이기는 곳이다.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는 도곡2동 제3, 4투표소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92.57%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9][10]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불과 6.72%의 득표를 받는 데 그쳤다. 사전투표가 합산되지 않은 결과임을 감안하더라도 오세훈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도곡 2동 3, 4투표소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90.2%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5. 사건 사고

대한민국 최고의 부촌 아파트라는 타이틀에 맞지 않게 이상할만큼 사건 사고가 많은 편인데 타워팰리스에서 일어난 사건사고들을 보고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하기도 한다.

5.1. 타워팰리스 살인 사건

2015년에는 30여 년 동안 남편에게 성폭행과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타워팰리스의 거주자 50대 여성 이씨가 술에 취해 잠든 남편 변 씨를 베개로 눌러 살인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망한 남편 변 씨는 강남구 일대에서 모텔을 운영하며 최고급 차인 벤틀리를 타고 다니던 100억대 자산가였다.

5.2. 타워팰리스 쓰레기장 1억원 수표 사건

2015년 10월 3일 타워팰리스에서 근무하던 청소부인 김모(63) 씨가 타워팰리스의 쓰레기집하장에 버려진 여행용 가방을 정리하다가 100만 원짜리 수표 100장 총 1억 원어치 수표가 든 봉투를 발견하였고 이를 바로 경찰에 신고하였다. 이것이 알려지고 언론 보도도 나오자 10월 5일에 자기가 주인이라며 50대 사업가 A씨가 나타났다. 경찰은 조사결과 주인이 맞다고 확인했고 수표를 돌려 주었다. 유실물 법에 따라 5~20% 사이의 보상금을 발견자에게 지불하게 되어 있는데 이를 지불하고 돈을 찾아갔다고 한다. 다만, 보상금이 정확히 얼마인지는 양측 모두 밝히지 않았지만 법에 따라 최소 500만원이상의 액수이다.[11]

5.3. 할머니 자살 사고

2004년 1월 6일 타워팰리스 100평대에 거주하던 85세 노인이 우울증을 앓다가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활짝 열리는 창문이 없는 타워팰리스의 구조상 의자를 놓고 자신의 방 위쪽에 나있는 환기용 소형창문을 통해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5.4. 의대생 자살 사고

2015년 5월 17일 타워팰리스에 거주하던 30대 의대생이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2013년 지방의 모 의대를 졸업하고 부모와 함께 타워팰리스에 거주하던 중 의사 면허시험에 2년 연속 낙방하자 우울증을 앓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5.5. 부부 자살 사고

2015년 10월 23일 타워팰리스 오피스텔 동에서 부부가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부인 A씨는 집 안에서 목을 매고 자살을 했으며 부인이 자살을 한 걸 본 남편 B씨는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다. 경찰은 평소 우울증을 앓던 부인 A씨가 목을 매 숨진 것을 남편 B씨가 발견하고 이를 비관해 투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B씨는 신경질환인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수사 중이다.

5.6. 실외기 화재 사고

2023년 10월 5일 오전 11시경 53층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 150여 명이 급히 대피했다. 화재는 40여 분 만에 진화됐으며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6. 여담

타워팰리스가 들어서기 전에 타워팰리스 부지가 판자촌이었다는 매우 잘못된 정보가 많이 돌아다니는데 정확히는 타워팰리스 1, 2, 3차 부지 모두[12] 70년대 이전부터 강남 개발이 상당부분 진행된 80년대 중반까지 논밭과 비닐하우스가 있었고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전경부대 훈련장이 있었다. 링크 이후 전경부대를 철거하고 타워팰리스를 짓기 시작했다.

초기에 분양받은 삼성그룹 계열사 임원들이 상당히 많으며 고위직 공무원들[13]과 유명 기업인들, 재벌들이 다수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명 연예인 전문직 등도 많다고 하며 연예인 중에서도 한효주, 신현준[14], 이정현이 살다가 이사를 갔으며 지금은 박중훈, 아이비, 윤태영, 이동건, 주현미 등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명 법조인 및 정치인들 중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서초 삼풍아파트를 보유한 채 이곳에서 전세로 살고 있다. 유명 의료인들 중에서는 의사 출신 사업가인 여에스더가 거주하고 있으며 자생한방병원 한의사 신준식 이사장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중소기업인 중에는 성일건설 황인수 회장도 거주하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타워팰리스에서 구룡산 쪽으로 가면 서울특별시 구룡마을이 자리잡고 있다[15]. 덕분에 구룡마을에서 타워팰리스 사진을 찍으면 하단은 허름한 구룡마을 전경을, 상단은 멀리 희미하게 솟아있는 타워팰리스를 비추는 구도가 나와 디스토피아스러운 느낌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빈부격차를 설명할 때 꼭 엮이는 소재가 되기도 한다. 초.중.고교 교과서에도 자주 등장할 정도로 유명한 광경이다.

대형 세단인 쌍용 체어맨, 에쿠스 모범택시를 볼 수 있는 대한민국의 몇 안 되는 곳이며 보통 낮 12시 정도엔 아파트 단지 앞에 늘어선 수많은 모범택시들과 기사들을 볼 수 있다. 렉서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제네시스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 뿐 아니라 맥라렌, 포르쉐, 람보르기니, 페라리, 벤틀리, 롤스로이스, 마이바흐 등 슈퍼카 및 고가 차량들의 모터쇼가 열리는 몇 안 되는 야외 장소 중 하나지만 정작 주민들은 별 관심없다. [16]

보안에 관련된 가장 유명한 이야기로는 건설된 이래 절도 사건은 딱 두 번, 그것도 내부의 가정부가 물건을 훔쳐서 도망간 사건과 타워팰리스에서 개인교습을 마치고 나오다 1층 로비에 놓인 현금 600만 원이 사라진 사건인데 둘 다 내부인이 벌인 일이다. 배달부가 타워팰리스에 음식을 배달할 때 수많은 곤욕을 치렀다 카더라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 정도의 보안은 좀 과하다는 비판도 있으며 이는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을 생각한다에서도 지적된 적이 있다.

과거 썰전에서 전원책이 "강남의 타워땡땡땡(타워팰리스)에서 월세 400, 500만원 내고 산다고 자랑하면서 사업하자는 사람들은 나중에 보면 사기꾼들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유시민은 당황한 뒤 "그런 사람들이 있었다고 다 그렇다고 말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물론 전부 그런 사람들은 아니지만 아예 근거가 없는 얘기는 아니고 실제로 타워팰리스에 월세 들어 사는 사기꾼들이 존재했다. 사람들이 집과 자동차 같은 것으로 상대를 판단하고 신뢰하는 것을 이용하여 외제차 타고 다니며 사기치는 사기꾼들이 많은 것과 같은 원리다. 요새는 그런 사기꾼들의 유행이 최신 마천루인 롯데월드타워의 월세 수천만원짜리 시그니엘 서울 레지던스로 업데이트된 듯하다. 세계 각지 브랜드의 슈퍼카는 여전하며 서울숲 트리마제도 시그니엘 못지 않게 핫하다.

2020년대 대한민국을 강타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주 배경이 되는 대한민국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헤라팰리스의 모티브가 이 아파트다. 이름도 비슷하며 여러 사건사고들이 일어났다는 점이 주 공통점이며 이외에도 유사한 점들이 많다.

웹툰 후레자식에서 주인공 부자가 사는 아파트로 나온다.
[1] 대다수의 중소형 평형대 위주 신축 아파트들이 원가절감을 이유로 주차공간을 법정 규격에만 맞춰서 부족하게 제공하는 경우가 대다수라 더욱 부각된다. [2] 즉, 선점효과로서 타워팰리스라는 이름이 일종의 일반명사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3] 5위로 랭크된 DDP는 디자인 자체보다는 역사성과 주변 환경을 무시한 폭력적인 건축 행태가 문제가 되어 순위에 올랐다. [4] 그런데 정작 부산의 유리로 덮인 주상복합은 유리궁전이라고 까인다. [5] 현재 초고층 아파트의 경우에도 데드스페이스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지만 최대한 줄여서 나쁘지 않은 공간효율 및 구성을 보여준다. [6] 2002년 타워팰리스가 세워지기 전, 서울에서 가장 보수세가 강한 아파트는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이었다. 물론 이들은 지금도 타워팰리스와 함께 서울 지역 국민의힘 초강세 아파트 삼대장으로 군림하고 있다. [7] 실제로 한나라당은 집권 후 소득세율 인하, 종합부동산세 감면 등 고소득층과 자산가들에게 유리한 정책을 폈다. [8] 참고로 타워팰리스 내부 투표소는 선거 관리인 외에는 외부인의 출입이 일절 허용되지 않는 관계로, 언론사들의 취재도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9] 제3투표소 93.41%, 제4투표소 91.98% [10] 1위는 아니다. 1위는 93.01%를 기록한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11] 물론 분실 신고가 되었다면 수표의 물건가액은 수표의 액면가보다 훨씬 낮게 인정되며, 낮아진 금액의 5~20%를 보상하게 된다. [12] 대림아크로빌, 아카데미프라자, 우성캐릭터빌딩 부지 포함 [13] 특히 정부서울청사, 정부세종청사, 정부과천청사, 경기도청, 서울특별시청 같은 대기관에서 근무하는 고위공무원들이 상당히 많지만 공무원이 여타 사기업에 비해 박봉인 특성상 전세 혹은 월세로 지내는 공무원들이 상당히 많다고 한다. 일례로 1급 공무원만 해도 그 위상과는 별개로 1달에 세후 700만원밖에 못 번다. [14] 현재 성북구 성북동으로 이사를 갔다. [15] 구룡마을이 서울특별시의 마지막 빈민가 또는 마지막 달동네라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당장 강남구 구룡마을과 비슷한 시기까지 남아 있던 달동네만 해도 관악구 난곡, 노원구 백사(104)마을, 홍제동 개미마을, 성북구 장수마을등 너댓군데 이상은 되며 이나마도 특별히 규모가 커서 따로 마을 이름이 붙여질 정도로 유명한 사례일 뿐이지 개발 과정에서 구역 단위로 남겨진 사례까지 감안하면 훨씬 더 많다. 이런 달동네들을 두고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어디마을...' 운운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사실의 정확성보다는 그럴듯해 보이는 감상적인 문장을 뽑는 데 더 집착하는 기레기들이 관련 기사(특히 개발계획 관련 기사 등)에서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져..." 류의 서술을 워낙 자주 써먹은 탓에 퍼진 잘못된 인식이며 특히 구룡마을은 주변 지역도 서민층 거주지인 경우가 많은 다른 사례들과는 달리 한때 고가주택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타워팰리스와 가깝다는 상징성 탓에 이런 부정확한 사실이 더욱 널리 퍼진 것이다. [16] 빅뱅의 Forever With You 뮤직비디오가 타워팰리스 인근의 현대비전21 옥상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