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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treamer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는 사람, 즉 인터넷 방송인을 의미한다.
스트리밍(Streaming)은 대략적으로 "흘리다"라는 뜻이다. 흐른다는 뜻에서 비롯되어 인터넷상으로 음성 파일이나 동영상 파일·데이터 등이 실시간 다운로드 되거나 재생되는 기법, 혹은 그 전반을 의미하는 단어로 나아갔다. 이러한 스트리밍 기술이 응용되어 송출용 카메라 등을 사용해 컴퓨터 네트워크로 실시간 중계하는 일 역시 가능했고, 이것이 곧 인터넷 방송이다.
이러한 스트리밍(Streaming)에 행위자를 뜻하는 접미사 -er를 붙인 합성어가 곧 스트리머다. 즉, 스트리머는 통칭 인터넷 방송인이라고 불리는 계층군으로, 오늘날엔 데이터의 흐름 같은 뜻 보다는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사람을 말할 때 종종 쓰인다. 영미권에서는 스트리머, 브로드캐스터, 크리에이터 등의 용어가 함께 혼용되고 있다.
2. 역사
원래 국내에서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마다 인터넷 방송인을 뜻하는 단어가 제각각이었다. 초기에는 아프리카TV의 BJ가 인터넷 방송인을 의미하는 대명사였고, 다음팟에서는 PD로 불렸다.그러다 외국 라이브 스트리밍 기업인 트위치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트위치에서 사용하던 '스트리머'라는 용어가 트위치 이용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정착되었다. 아프리카TV는 BJ라는 기존에 사용하던 용어가 있었기 때문에, 스트리머는 주로 트위치에서 방송하는 인터넷 방송인을 지칭하는 느낌으로 사용되었다. 아프리카TV 갑질 논란 이후 트위치 코리아로 정착한 스트리머와 트수가 아프리카TV와 일정 부분 거리를 두는 느낌도 있었기 때문에 더욱 용어를 달리하려는 움직임도 없지 않아 있었다.
물론 스트리머라는 용어 자체는 그냥 단순히 인터넷 방송인을 의미하며, 딱히 어떤 플랫폼에 종속되어 있는 호칭은 아니다. 그래서 타 플랫폼에서 방송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스트리머라고 지칭했다고 딱히 틀린 표현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용어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결국 용어에 따라 이미지가 다르게 잡힌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아프리카TV 등에 영향을 받아 여캠 문화가 발달한 플랫폼인 팬더TV, 플렉스TV 등에서는 BJ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트위치에서 파생된 게임 스트리밍이 주 타깃인 플랫폼인 Kick, 치지직 등에서는 스트리머라는 용어를 차용했다.
아프리카TV가 2024년에 글로벌 시장에 진출을 목표로 SOOP으로 명칭을 바꾸며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BJ를 스트리머로 바꾼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국내 대형 인터넷 방송 플랫폼이 모두 스트리머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되면서, 현재는 플랫폼에 관계 없이 스트리머라는 용어가 정착되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