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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빌


||<tablewidth=100%><tablebordercolor=#181818><tablebgcolor=#181818>
라스 폰 트리에 감독 장편 연출 작품
,(TV 영화 · 드라마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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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 도그빌 (2003)
Dogville
파일:도그빌한국포스터.jpg
장르 드라마, 스릴러, 미스터리
감독 라스 폰 트리에
각본
제작 비베케 빈델로프
출연 니콜 키드먼
폴 베타니
스텔란 스카스가드
로렌 바콜
패트리샤 클락슨
제임스 칸
촬영 안소니 도드 맨틀
편집 몰리 마를렌 스텐스가르드
음악 안토니오 비발디
촬영 기간 ○○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쿠즈이 엔터프라이즈
MDP Worldwide
Summit Entertainment
파일:프랑스 국기.svg 카날+
파일:영국 국기.svg 조마 필름 UK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코리아픽쳐스
배급사 파일:영국 국기.svg 아이콘 필름 디스트리뷰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코리아픽쳐스
개봉일 파일:프랑스 국기.svg 2003년 5월 19일( 칸 영화제)
파일:벨기에 국기.svg 2003년 5월 2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3년 8월 1일
화면비 ○○
상영 시간 178분
제작비 1,0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16,690,617 (최종 기준)
북미 박스오피스 $1,535,286
대한민국 총 관객 수 73,200명 (전국)
526명 (재개봉)
스트리밍 파일:미국 국기.svg
[[Apple TV+|
Apple TV+
]]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8세이상_초기.svg 청소년 관람불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설정6. 줄거리
6.1. 해석
7. 평가8. 영향을 받은 매체물들9. 기타10.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2003년 8월 1일 개봉한 영화. 감독은 라스 폰 트리에. 주연은 니콜 키드먼 폴 베타니, 그리고 설국열차로 유명한 존 허트 내레이터를 맡았다.

2003년 제56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2. 예고편


3. 시놉시스

초대받지 않은 손님,
온 마을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록키 산맥에 자리한 작은 마을 ‘도그빌’. 이 평온한 곳에 어느 날 밤 총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한 미모의 여자가 마을로 숨어 들어온다. 창백한 얼굴에 왠지 모를 불안감을 드리우고 있는 이 비밀스러운 여자의 이름은 ‘그레이스’. 그녀를 처음 발견한 ‘톰’은 다만 그녀가 갱들에게 쫓기는 신세라는 사실만 알 수 있을 뿐이다. 첫눈에 그녀에게 반한 그는 그레이스를 마을 사람들에게 인도하는데…

그녀에게 주어진 2주의 시간…

갑작스런 이방인의 등장에 경계심을 거두지 못하는 마을 사람들. 하지만 톰의 설득으로 그레이스에겐 마을에서 머물 수 있는 2주의 시간이 주어진다. 그리고 2주의 시간이 지난 뒤, 도그빌 사람들은 천사 같은 그녀를 받아 들이기로 결정한다. 고단한 방랑에 지친 그레이스에게 도그빌은 그렇게 행복한 마을이 되어가고, 그레이스는 자신을 보살펴주는 톰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레이스, 그녀가 수. 상. 하. 다…!

어느 날 마을에 경찰이 들이닥치고, 곳곳마다 그레이스를 찾는 현상 포스터가 나붙는다. 소박하고 착해 보이기만 하던 도그빌 사람들은 점점 그녀를 의심하면서 변하기 시작하고, 숨겨준다는 대가로 그레이스를 견딜 수 없는 노동과 성적 학대 속으로 몰아넣는다. 결국 그레이스는 마을을 탈출하기로 결심하지만 그녀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마을 사람들은 그녀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개목걸이를 채우기까지 한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 모른다. 그레이스가 숨겨온 단 하나의 비밀을…

4. 등장인물

5. 설정

영화이긴 하지만, 마치 연극인 것처럼 휑한 무대에 분필같은 것으로 칠해져있는 표시만으로 배경은 끝이다. 무대 위에 딱 필요한 소품만 올려놓은 듯한 구성으로, 단순히 스토리만 보고 평범한 영화를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나름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다. 특히 강간 등 비윤리적 상황에서도 주변 사람들은 태연히 자신의 방 안에서 생활을 하는 장면이 한 씬에 담겨 상황의 부조리함이 극대화되기도 한다.

작중 묘사는 연극 형식이기 때문에 실제로 강간이나 학대, 살인 장면이 생생하게 재연되는 게 아니라 그저 흉내 형태로 보이지만 오히려 배경음악 하나 없는 상황과 특유의 음산함 때문에 상당히 으스스한 여운을 준다.

6. 줄거리

파일:/pds/201305/11/36/e0012936_518e21cb30203.jpg
영화의 배경이 되는 '도그빌'

록키 산맥에 자리한 작은 마을 '도그빌'.[3] 이 평온한 곳에 어느 날 밤 총소리가 들리고, 한 미모의 여자가 마을로 숨어 들어온다. 창백한 얼굴에 왠지 모를 불안감을 드리우고 있는 이 비밀스러운 여자의 이름은 '그레이스'. 그녀를 처음 발견한 '톰'은 그녀가 갱들에게 쫓기는 신세라는 사실만 알 수 있을 뿐이다. 첫눈에 그녀에게 반한 그는 그레이스를 마을 사람들에게 인도한다.

갑작스런 이방인의 등장에 마을 사람들은 경계심을 거두지 못 하지만, 톰의 설득으로 그레이스에겐 마을에서 머물 수 있는 2주의 시간이 주어진다. 그리고 2주의 시간이 지난 뒤, 도그빌 사람들은 천사 같은 그녀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한다. 고단한 방랑에 지친 그레이스에게 도그빌은 그렇게 행복한 마을이 되어가고, 그녀는 자신을 보살펴주는 톰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마을에 경찰이 들이닥치고 곳곳마다 그레이스를 찾는 현상금 포스터가 나붙자, 소박하고 착해 보이기만 하던 도그빌 사람들은 점점 그녀를 의심하면서 변하기 시작한다.[4] 첫 시작으로 마을 회의에서 그레이스에게 주는 봉급을 절반으로 줄여버리고, 온갖 노동과 집안일을 그레이스에게 몰아준다. 진저 부인이 남들은 다 지나가는 자기 밭의 길을 통과해서는 안된다고 싸늘하게 대하고, 척은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던 그레이스를 강간해버린다. 베라 부인은 자신의 아이를 체벌했다면서 화를 내고, 나중에 그레이스와 척의 관계가 알려지자 그레이스가 자신의 남편을 유혹했다며 그레이스의 유일한 낙이었던 인형들을 죄다 박살내 버린다.[5]

그레이스는 톰과 얘기해서 벤의 트럭을 통해 마을을 탈출하기로 결심하지만, 돕기로 했던 벤이 배신을 해 결국 그레이스는 벤에게 또 강간당한 뒤에 마을로 돌아오게 된다. 게다가 톰의 아버지가 돈을 잃어버렸는데, 톰이 그걸 그레이스에게 탈출 자금으로 준 탓에 절도죄까지 뒤집어 쓴다.[6] 결국 마을 사람들은 그레이스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개목걸이를 채우기까지 한다. 그 뒤로 밤에는 남자들에게 성욕 처리 대상으로 쓰이고, 낮에는 온갖 노동으로 혹사 당한다. 심지어 애들까지 그레이스를 우습게 보고 조롱한다.

그레이스는 그런 일상에 힘들어 하지만 톰은 그걸 외면하고, 해결책이랍시고 마을 사람들 앞에서 그레이스에게 연설(?)을 시키지만, 이미 마을 사람들은 적대적이어서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연설을 주선한 톰을 적대시할 정도. 마을 사람들의 거절을 듣고온 톰은 왜인지 그레이스에게 남들과 같은 성적인 관계를 그나마 신사적으로 요구한다. 그레이스는 당신은 그런 사람이지 않다는 식으로 거절한다. 톰 입장에서는 그레이스를 사랑하기에 성관계를 원한다고 말하지만, 이미 하루하루가 지옥같은 그레이스 입장에서는 그렇게 느껴질리가. 톰은 그 자리에서는 그냥 넘어가지만 그레이스의 거절에 배신감을 느껴서 그녀를 찾고 있던 마피아들에게 그레이스를 팔아 넘긴다.

마피아들이 탄 차량들이 마음에 도착하고, 톰과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환영하면서 그레이스의 최후를 기대하며 지켜보지만, 노예 같은 꼴을 한 그레이스의 모습에 당황한 마피아들은 당장 풀어주라며 윽박지르고 이에 톰과 마을사람들은 그녀를 자유롭게 풀어주면서 무언기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한다. 풀려난 그레이스는 안절부절하는 마피아들의 손길을 뿌리치며 나중에 도착한 캐딜락 355C에 타고 차 속에서 의문의 남자와 대화를 한다.

알고 보니 마피아 보스인 그 남자는 그레이스의 아버지였다. 이제 영화 끝났다.그레이스가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아했던 남자와 연인 관계인 것을 싫어한 그는 그녀의 연인을 죽이고, 그레이스까지 쐈기 때문에 그레이스가 도망치고 있었던 것이다.[7] 하지만 얼마 안 가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그레이스를 찾고 있었던 것. 현상금 포스터도 그레이스를 찾기 위해 과격한 방법을 쓴 것 뿐인데 결과적으론 일을 악화시킨 셈이다.

부녀는 약간은 철학적일 수 있는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비판하고 마을을 어떻게 할지 옥신각신하지만, 마을 사람들을 옹호하던 그레이스는 이미 그들의 추악한 모습을 보았기에[8] 결국 마음을 돌려 아버지와 화해를 한다. 일단 도그빌의 개인 모세를 죽여서 가로등에 매달아 공포를 조장하자는 아버지의 말에 그레이스는 얼마 후에도 다시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 한다. 그리고 톰은 급히 그레이스를 찾으면서 '비록, 고통스러웠겠지만 그동안 실례도 많이 보여주었기 때문이고 그 덕분에 교훈도 얻지 않았냐?'라며 망언이나 다름없는 변명을 한다. 다시 차에 돌아온 그레이스는 아버지에게 세상을 위해 이런 곳은 없어져야 한다는 말을 하고, 이에 아버지는 마피아들에게 마을을 파괴할 것을 명한다. 이에 마피아들은 마을을 불태워버리고 사람들은 모두 쏴죽인다. 이 때 그레이스는 아버지에게 "엄마가 보는 앞에서 아이들을 하나씩 쏴 죽이고 눈물을 참으면 멈추겠다고 말해요."라고 부탁하며 베라 부인에게 받은 것을 똑같이 갚아준다. 이에 단원들은 그 간 겪었을 그레이스의 복수심을 대변하듯 살려달라 애원하는 어린아이도 끌어내 쏴 버리고, 우렁차게 울고 있는 갓난아기마저 죽여버린다.

아버지는 그레이스를 위해 마을을 떠나자고 하지만, 그레이스는 거부하였고 그래도 딸이 받을 충격을 최소화하고자 차에 내려진 커튼을 안 열려고하나, 그레이스는 열라고 하면서 학살을 지켜본다. 학살이 끝난 후 마지막까지 살아있던 톰은 그레이스에게 마피아들의 학살보다 그녀가 보인 실례가 나았다면서 이 학살을 소설로 써도 되냐면서 태연하게 빠져나가려 하지만, 그레이스는 자신을 이 지경으로 만든 톰에게 작별인사를 하며 아버지의 총으로 직접 사살한다.

"때로는 스스로가 마무리 지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하며 마을을 떠나려는 찰나, 짖어대는 모세를 향해 부하가 총을 겨누자 그레이스가 "저 개는 내가 자기 밥을 뺏어 먹었기 때문에 짖는 거예요."라고 저지한다. 도그빌에 막 도착했을 무렵 그레이스는 개밥그릇에 있던 뼈를 훔쳐먹으려던 적이 있다. 영화 내에서 모세만 인간이 아니고 그레이스와 마찬가지로 목줄에 묶여 사는 신세인데다, 그레이스에게 어떠한 편견도 없었고, 해도 끼치지 않았으며, 단지 그레이스가 유일하게 자신에게 진짜로 죄를 저질러서 그에 대해 부당하다고 항의하는 생물이다.

마을에 개 한마리만 남기고 갱단이 떠나자, 그때까지 그림으로만 있던 개의 모습이 갑자기 실제로 나타나며 짖는 모습과 함께 영화는 끝난다. 엔딩 크레딧에서는 데이빗 보위의 노래 Young Americans가 흘러나오며 여러 사람의 사진들을 보여준다.

6.1. 해석

영화가 크리스트 교의 내용을 모티브로 했다는 해석이 있다. 그레이스를 예수, 아버지를 성부에 빗대어서 백성들을 멋대로 가엾다고 오만한 판단을 하여 자비를 베풀고 대속을 하려 한 그레이스에게 그래서 그 은혜를 받은 그들이 결국 보답하는 방식이 이런 거냐고 아버지가 지적한다.

그레이스가 직접 심판을 하고 개를 남겨두는 모습도 요한 묵시록을 모티브로 한 면이 많다. 분노할 만한 자격이 있는 존재만 해치지 않고 그 외에 타락한 자와 그에 예속된 자만 얄짤없이 응징한다는 구성.[9][10]

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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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위 〈수베니어: 파트 I〉 (2019, 조안나 호그)
60위 19곰 테드(2012, 세스 맥팔레인)
59위 〈와시푸르의 갱들〉 (2012, 아누락 카시압)
58위 폭풍의 언덕(2011, 안드레아 아놀드)
57위 〈흔적 없는 삶〉 (2018, 데브라 그래닉)
56위 〈쇼를 사랑한 남자〉 (2013, 스티븐 소더버그)
55위 러시아 방주(2002, 알렉산드르 소쿠로프)
54위 소셜 네트워크(2010, 데이비드 핀처)
53위 〈화염의 바다〉 (2016, 잔프란코 로시)
52위 아모레스 페로스(2000,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51위 와호장룡(2000, 이안)
50위 비포 선셋(2004, 리처드 링클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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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위 토니 에드만(2016, 마렌 아데)
43위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2016, 마틴 스코세이지)
42위 4개월, 3주... 그리고 2일(2007, 크리스티안 문지우)
41위 아가씨(2016, 박찬욱)
40위 〈언릴레이티드〉 (2007, 조안나 호그)
39위 믹의 지름길(2010, 켈리 라이카트)
38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나톨리아〉 (2011, 누리 빌게 제일란)
37위 도그빌(2003, 라스 폰 트리에)
36위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2011, 아스가르 파르하디)
35위 〈45년후〉 (2015, 앤드류 헤이그)
34위 〈더 차일드〉 (2002, 다르덴 형제)
33위 로얄 테넌바움(2011, 웨스 앤더슨)
32위 그래비티(2013, 알폰소 쿠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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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위 트리 오브 라이프(2011, 테런스 맬릭)
27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 웨스 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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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위 하얀 리본(2009, 미카엘 하네케)
20위 로마(2018, 알폰소 쿠아론)
19위 링컨(2013, 스티븐 스필버그)
18위 시리어스 맨(2009, 코엔 형제)
17위 그레이트 뷰티(2013, 파올로 소렌티노)
16위 액트 오브 킬링(2012, 조슈아 오펜하이머)
15위 어느 가족(2018, 고레에다 히로카즈)
14위 〈백인의 것〉 (2009, 클레르 드니)
13위 파 프롬 헤븐(2002, 토드 헤인즈)
12위 사울의 아들(2015, 라즐로 네메스)
11위 멀홀랜드 드라이브(2001, 데이비드 린치)
10위 팀 아메리카: 세계 경찰(2004, 트레이 파커)
09위 자마(2017, 루크레시아 마르텔)
08위 문라이트(2016, 배리 젠킨스)
07위 시네도키, 뉴욕(2008, 찰리 카우프만)
06위 히든(2005, 미카엘 하네케)
05위 화양연화(2000, 왕가위)
04위 언더 더 스킨(2005, 조나단 글레이저)
03위 보이후드(2014, 리처드 링클레이터)
02위 노예 12년(2013, 스티브 맥퀸)
01위 데어 윌 비 블러드(2007, 폴 토머스 앤더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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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4.0 / 5.0 관람객 별점 3.6 / 5.0


더 가디언 선정 21세기 100대 영화 37위
- 이동진 (★★★★)

사실 스토리나 주제가 신선하지도 않고 반전도 그리 강력하지 않은데 그걸 특이한 구성과 연출로 잘 드러냈다. 연극을 보는 듯한 세트장 구성은 그야말로 독특한 걸 넘어 예술적이라고 봐도 될 정도고[11], 영화 자체도 꽤 파격적이고 파괴적인 내용이었다. 내용 면에서 보면 그리 뛰어난 영화는 아니지만, 후반부의 카타르시스와, 영화 자체의 독특한 구성과 특이성으로 신선함을 선사해 고평가를 받았다. 다 필요없이 저 세트장 형태의 배경만으로도 실험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니.

다만 결말에 이르러 갓난아기까지 죽이는 장면은 논란이 되었다. 왜냐하면 서양에서는 어린이를 살해하는 장면을 금기시한다. 물론 살인마 잭의 집에서도 아이를 죽이는 장면을 더 자극적이고 잔인하게 넣은 걸 보면 감독인 라스 폰 트리에 취향이 어떤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복수극이라고 해도 좀 방식이 지나쳤다는 평도 많은 편이다.

8. 영향을 받은 매체물들

충격적인 스토리 못지 않게, 연극에서나 볼 법한 극도로 단순화된 세트 역시 큰 화제를 모아 여러 매체물들에서 패러디 혹은 오마주되었다.

맨 위 도그빌 지도(?)를 본 뒤에 보면 깨알같은 요소들이 더 보인다.

9. 기타

감독인 라스 폰 트리에가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게 된 계기는 중 하나는 2000년 칸 영화제에서 겪은 일. 미국에 가본 적 없는 폰 트리에가 미국 배경의 《 어둠 속의 댄서》를 만든 것에 대해 "당신은 만들 자격이 없다."고 비난받자 "미국인들이 모로코에 대해 잘 알아서 카사블랑카(1942)를 만든 건 아니다"라며 반박했던 것이라 한다.

만덜레이라는 제목의 속편이 있으며, 전편의 그레이스와 그녀의 아버지가 등장하나 배우는 각각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윌렘 대포로 바뀌었다. 트리에 감독은 <워싱턴>이란 제목으로 3편도 만들어서 '미국 3부작'을 완성시킬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제작되지 않고 있다.

부기영화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 정형화된 비극에 맞선 베르톨트 브레히트 소격효과라는 이름의 미완의 반란을 완성한 작품, 미친 감독의 미친 영화라고 평가했다.[12]

촬영 당시 니콜 키드먼과 트리에 간의 충돌이 심한 편이었다고 한다. 다만 비요크와는 달리 성추행 폭로는 나오지 않았다.

10. 관련 문서


[1] 그레이스가 마을에 남는 것을 찬성한 결정적인 이유도 그레이스가 있으면 남자들의 시선을 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2] 미저리(영화)에서의 스토킹 당하는 소설가로 캐시 베이츠의 상대역 그 배우 [3] Dog(개)+Village(마을)를 합친 것. 즉, 개들의 마을이란 뜻인데 후반부 전개를 보면 이보다 더 어울리는 이름은 없다. [4] 처음에는 실종자 포스터였고, 그때까지는 마을 사람들도 의심은 하지 않았으나 은행강도 현상금 포스터로 바뀌면서... [5] 그레이스에게 인형 2개를 먼저 부숴놓고 울지 않는다면 멈추겠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레이스는 끝내 눈물을 흘린다. [6] 나중에 그레이스가 이에 대해 따지자 자기는 탈출 계획을 짜야 하고, 자신이 그레이스와 친하다는걸 사람들이 몰라야 하기에 그랬다고 말한다. [7] 나레이션에서 아버지가 탄 캐딜락 355C가 그 때의 사건 때 이용되었기에 그녀는 그 차의 소리를 알아 들을 수 있었기에 마지막으로 도착한 차의 정체를 빨리 알 수 있었다고 한다. [8] 이때 마을사람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가서는 당연히 두려움에 떨고 일부는 창문을 통해 차에서 내려 마을을 살피는 그레이스를 두려운 눈으로 바라본다. 마피아들이 보인 태도로 보아 그레이스가 자신들의 생각과 달리 마피아의 거물인물로 본 듯. [9] 아이러니하게도 묵시록의 마지막 장에는 개들은 무당이나 죄인들처럼 새 예루살렘에 들어갈 수 없다는 구절이 있다. [10] 하지만 어린이와 갓난아기를 죽인 것은 어린이의 살해를 보여주는 것을 금기시하는 서양에서는 논란이 되었다. 게다가 더 결정적으로 어린이와 갓난아기가 타락한 자 혹은 예속되었다고 봐야 할 지에도 의문이 큰 상황이다. 단순히 그레이스의 복수로 봐도 된다. 그레이스가 한 행동에는 복수심이 자리 잡았기에 상대에 나만큼 고통스럽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고 인류가 수도 없이 지금도 되풀이하는 행위이기에 [11] 상술했듯 세트장 형태라 사람들이 뭘 하는지 다 보이는 구조라 그 자체로 연출이나 의도를 전한다. [12] 영화 도그빌 속의 연극성에 대한 고찰 - 류지미 교수의 논문을 참고 한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