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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장편 연출 작품 (TV 영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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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주요 수상 이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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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200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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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2001) A.I. Artificial Intellige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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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SF, 드라마, 사이버펑크 |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
각본 | |
원안 |
스탠리 큐브릭 이안 왓슨 |
원작 | 브라이언 W. 올디스 - 소설 《 슈퍼토이즈의 길고 길었던 마지막 여름》 |
제작 |
스티븐 스필버그 캐슬린 케네디 보니 커티스 |
기획 |
얀 할란 월터 F. 파크스 |
출연 |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 주드 로 외 |
촬영 | 야누스 카민스키 |
편집 | 마이클 칸 |
미술 | 릭 카터 |
음악 | 존 윌리엄스 |
의상 | 밥 링우드 |
제작사 |
워너 브라더스 드림웍스 앰블린 엔터테인먼트 파크스/맥도날드 이미지 네이션 더 케네디/마셜 컴패니 스탠리 큐브릭 프로덕션스 |
수입사 |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
배급사 |
드림웍스 워너 브라더스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
촬영 기간 | 2000년 8월 17일 - 2000년 11월 18일 |
개봉일 |
2001년
6월 29일 2001년 8월 10일 |
화면비 | 1.85 : 1 |
상영 시간 | 146분 (2시간 26분) |
제작비 | 1억 달러 |
북미 박스오피스 | $78,616,689 |
월드 박스오피스 | $235,926,552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서울 관객 525,490명 |
국내 스트리밍 |
[[Wavve| Wavve ]]
▶▶ |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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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avid is 11 years old. He weighs 60 pounds. He is 4 feet, 6 inches tall. He has brown hair. His love is real. But he is not.
데이비드는 11살입니다. 이 아이의 몸무게는 60파운드[1]입니다. 이 아이의 키는 4피트 6인치[2]입니다. 이 아이의 머리카락은 갈색입니다. 이 아이의 사랑은 진짜입니다. 그러나 이 아이는 진짜가 아닙니다.
북미 포스터 문구
데이비드는 11살입니다. 이 아이의 몸무게는 60파운드[1]입니다. 이 아이의 키는 4피트 6인치[2]입니다. 이 아이의 머리카락은 갈색입니다. 이 아이의 사랑은 진짜입니다. 그러나 이 아이는 진짜가 아닙니다.
북미 포스터 문구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2001년작 SF 영화.
원작은 1969년에 영국의 SF 작가인 브라이언 W. 올디스가 발표한 슈퍼토이의 길고 길었던 마지막 여름. 원래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원안을 내고 구상하였으나 자신의 감성보다 잘 맞을 것 같다는 이유로 스필버그에게 영화를 맡겼다. 이러한 비화 때문인지는 몰라도, 전체적으로는 스필버그다운 휴먼 드라마가 펼쳐지면서도 군데군데 큐브릭 특유의 냉소적인 감성이 녹아들어 있다.
2. 예고편
|
▲ 예고편 |
3. 시놉시스
- 출처: 네이버 영화
인간은 그들과 가장 닮은 것을 창조해 냈다. 그러나... | 큐브릭의 감성과 스필버그의 환타지가 만든 21세기 최고의 SF 휴먼메시지 | 소년은 사랑이라 말한다. 그러나 인간들은 아니라고 한다. 과학문명은 천문학적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극지방의 해빙으로 도시들은 물에 잠기고 천연자원은 고갈되어 가던 미래의 지구. 모든 생활을 감시받고, 먹는 음식조차 통제되는 그 세계에서 인간들은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을 가진 인조인간들의 봉사를 받으며 살아간다. 정원가꾸기, 집안 일, 말 동무등 로봇이 인간을 위해 해줄수 있는 일은 무한하다. 단 한가지 '사랑'만 빼고... |
4. 등장인물
모든 등장인물들이 놀랍게도
사랑이라는 하나의 키워드에 묶여 행동하고 있다. 또한 등장인물들의 '사랑'은 그 방식이 다르다.
* 데이비드 -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 / 정미숙
로봇 회사인 사이버트로닉스사에서 만들어진 최초의 감정형 아이 로봇. 사랑을 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겠다는 하비 박사의 다짐 아래 탄생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기존의 로봇들이 가진 차원을 넘어 인조 인간에 가까운 수준으로, 피부의 촉감이나 생김새는 실제 인간과 구별되지 않을 정도다. 스윈턴 부부에게 입양되어 모니카를 엄마로 각인하고 모니카의 사랑과 애정을 갈구한다. 또래 아이들처럼 호기심이 많아 어떤 행동이든 유심히 관찰하고 습득한다. 다만 소화 기능은 구현되지 않았기에 음식을 먹을 수 없지만(억지로 먹었다간 고장이 날 수 있다) 식사 시간이 되면 식탁에 함께 앉아 음식 먹는 흉내를 내는 등 인간과 다름없이 실제 가정에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모습을 보인다. 오해를 받아 부부에게 파양되어 숲 속에 버려진 후, 엄마의 사랑을 되찾는 방법은 오직 인간이 되는 것밖에 없다고 믿은 채 험난한 여정을 시작한다. 영화 속에서 데이비드가 하는 모든 행위의 이유는 오직 엄마의 사랑을 되찾기 위함뿐이다. 엄마인 모니카밖에 모르는 데이비드는 영화 내내 처절하도록 맹목적인 원초적 사랑 그 자체를 보여준다.
* 데이비드 -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 / 정미숙
로봇 회사인 사이버트로닉스사에서 만들어진 최초의 감정형 아이 로봇. 사랑을 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겠다는 하비 박사의 다짐 아래 탄생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기존의 로봇들이 가진 차원을 넘어 인조 인간에 가까운 수준으로, 피부의 촉감이나 생김새는 실제 인간과 구별되지 않을 정도다. 스윈턴 부부에게 입양되어 모니카를 엄마로 각인하고 모니카의 사랑과 애정을 갈구한다. 또래 아이들처럼 호기심이 많아 어떤 행동이든 유심히 관찰하고 습득한다. 다만 소화 기능은 구현되지 않았기에 음식을 먹을 수 없지만(억지로 먹었다간 고장이 날 수 있다) 식사 시간이 되면 식탁에 함께 앉아 음식 먹는 흉내를 내는 등 인간과 다름없이 실제 가정에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모습을 보인다. 오해를 받아 부부에게 파양되어 숲 속에 버려진 후, 엄마의 사랑을 되찾는 방법은 오직 인간이 되는 것밖에 없다고 믿은 채 험난한 여정을 시작한다. 영화 속에서 데이비드가 하는 모든 행위의 이유는 오직 엄마의 사랑을 되찾기 위함뿐이다. 엄마인 모니카밖에 모르는 데이비드는 영화 내내 처절하도록 맹목적인 원초적 사랑 그 자체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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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스윈턴 - 프랜시스 오코너 /
서혜정
병 때문에 냉동인간이 된 친아들 마틴에게 주기적으로 찾아가 동화책을 읽어줄 정도로 모성애가 대단한 어머니. 남편인 헨리가 데려온 데이비드를 보고 처음에는 소리를 지르며 거부할 정도로 마틴에 대한 애착이 심했지만, 마음이 약해 차마 데이비드를 바로 내치라는 말은 하지 못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데이비드에게 마음을 열고 데이비드를 또 다른 아들로 받아들이며 단란한 가정 생활을 이어간다. 친아들인 마틴과 데이비드를 차별하지 않고 사랑으로 대해주는 모습을 보이지만, 데이비드 때문에 친아들인 마틴이 죽을 뻔한 사고가 생기자 결국은 데이비드를 포기한다. 하지만 데이비드를 공장에 보내 파기시키지 못하고, 눈물 범벅을 한 채 데이비드를 숲에 두고 온다. 데이비드를 절대 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면서도 결국엔 친아들인 마틴을 우선적으로 위할 수밖에 없는 인간적인 한계를 보이는 면모 또한 가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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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스윈턴 - 샘 로바즈 /
김준
모니카의 남편으로, 사이버트로닉스의 직원. 데이비드를 테스트할 가정을 찾던 사이버트로닉스사에 의해 가장 적합한 가정으로 선발되어 데이비드를 집으로 데려오게 된다. 처음에는 2000:1이라는 경쟁을 뚫고 데이비드라는 프로토타입을 인수한 것을 일종의 영광으로 여겨서 데이비드를 거부하는 모니카를 다독이기까지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데이비드의 소리 없는 발걸음이 소름 끼친다는 말을 하는 등, 자연스레 로봇인 데이비드에 대해 반감을 갖는 모습을 보인다. 본인이 로봇 공학자라서 데이비드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적 구조를 알고 있었기에 차마 인간처럼 대하지 못했다. 친아들인 마틴이 집으로 돌아오고 난 뒤부터는, 마틴과 데이비드 사이에서 생기는 크고 작은 사건 때문에 데이비드가 앞으로 어떤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는 불안에 휩싸인다. 사랑할 줄 안다면, 미워할 줄 알 수도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결국 마틴이 죽을 뻔한 수영장 사고가 일어난 후 데이비드의 파양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모니카를 설득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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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윈턴 - 제이크 토마스 /
이용순
스윈턴 부부의 외동아들. 불치병에 걸리면서 5년 동안 냉동인간 상태였다가 기적적으로 회복해 퇴원하고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비교적 온화한 부모와는 다르게 영악한 면모를 가졌는데, 데이비드를 성능 좋은 로봇쯤으로 여기며 장난감을 부수라고 하고, 엄마의 머리카락을 잘라오라는 둥, 데이비드가 미움받을 만할 짓을 골라 시킨다. 식사 시간에 음식 먹는 흉내를 내는 데이비드 앞에서 보란 듯이 음식을 씹어 삼키며 나는 유기체고 넌 로봇이라고 소리치다가 데이비드의 고장을 일으킨 주범이 되기도 한다. 인간 아이가 되고 싶어하는 장난감의 이야기인 피노키오를 데이비드가 좋아할 거라며 엄마 앞에서 읽어달라고 하는 모습은 더욱 가관. 덕분에 데이비드가 아예 쫒겨나 방황하게 만드는 원흉으로 꼽힌다.
그러나 마냥 악한 것만은 아닌 게, 생일 파티에서 친구들이 데이비드를 놀려대자 그만 하라며 데이비드를 감싸 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사실 마틴의 행동이 마냥 비판받기엔 무리가 있는 것이, 마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5년 만에 겨우 건강을 회복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집에서 데이비드가 자신의 자리를 대신하고 엄마의 사랑을 차지하고 있었다. 마틴 역시 데이비드처럼 엄마의 사랑을 받고 싶은 어린아이에 불과하니, 엄마의 사랑을 되찾기 위한 행동으로 여기는 것이 적합하다. 마틴의 이러한 행동은 우리 주위에서도 생각보다 쉽게 볼 수 있는데, 동생이 태어나 부모의 관심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첫째나 입양 가족에서 종종 목격되곤 한다. 따라서 마틴이 데이비드에게 보이는 악의적 행동들은, 엄마를 두고 벌이는 형제의 질투심에 근본을 뒀다고 보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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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골로 조[4] -
주드 로 /
양석정
도시의 밤거리를 돌아다니며 활동하는 창남 로봇. 잘생긴 외모와 여성에 대한 여러 빠삭한 지식들, 훌륭한 실력 때문에 여기저기 불려다니는 곳이 많은 뒷골목 인싸로, 느끼한 성격과 말투 때문에 어린 소년인 데이비드와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데이비드의 푸른 요정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면서 해결책을 찾아주려 애쓰는 훌륭한 파트너이자 패스파인더. 어린이의 여정에 꼭 필요한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해주는 캐릭터로, 소년 데이비드의 부족한 소통 능력과 힘을 대신해주는 캐릭터라 그가 없었으면 데이비드는 좀처럼 나아가지 못했을 것이다. 외모와 배경 설정만 보면 꿍꿍이를 감추고 있어 보이지만, 사실은 데이비드 못지 않게 순수하다.
여느 때처럼 본인에게 부여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살던 중, 재수없게도 살인사건 현장에 연락을 받고 가는 바람에 범인으로 몰리자 공식적으로 등록이 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등록번호를 칼로 떼버린다. 그렇게 하루아침에 무연고 로봇이 된 조는 숲에서 도망을 다니다가 데이비드와 만나는데, 하필이면 그 순간 플래시 페어의 로봇 사냥꾼들에게 끌려갔다가 기적적으로 탈출하면서 인연이 이어지고 푸른 요정을 찾아야 한다는 데이비드를 도와주며 동행에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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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박사 -
윌리엄 허트 /
장광
로봇 회사 사이버트로닉스의 회장으로, 자발적 이성을 가진 최초의 감정형 로봇을 만들겠다는 야망으로 데이비드를 만든 창조주. 데이비드를 스윈턴 부부에게 입양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데이비드의 외형은 하비 박사의 어린 아들을 모델로 만들어졌는데, 그의 사진을 바라보며 씁쓸한 표정을 짓는 걸 보면 어떠한 질병이나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듯. 로봇을 인간이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겠느냐는 동료의 질문에 그들은 영원히 아이의 단계이고, 병도 나지 않는다는 단순한 대답을 내놓는다. 덧붙여 태초에 하나님이 사랑하기 위해 아담을 창조하지는 않지 않았냐는 말을 건네는데, 이는 영화의 가장 근원적이고 핵심적인 대사라고 할 수 있다. 로봇의 인간화에 있어 윤리적 차원보다는 로봇 기술의 발달과 같은 현실적인 측면을 중시하는 인물.
악역은 아니지만 흑막으로서의 성격이 존재하는 캐릭터로, 데이비드를 시행착오 끝에 얻은 결과물로서 소중히 다룬다. 이전부터 많은 데이비드를 양산했고, 주인공 데이비드가 겪은 일들을 인간적인 로봇의 완성을 위한 과정으로 여기며 감시할 뿐 간섭하지 않았다. 만약 데이비드가 꿈을 포기했거나 파괴되었다면 실패작으로 여기고 다음 데이비드를 제작하여 시중에 내보냈을 가능성이 크다. 즉 엄마의 사랑이라는 강인한 열망을 가지고 꿋꿋이 여정을 헤쳐나온 주인공 데이비드는 일종의 성공적인 실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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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 - 잭 엔젤 /
윤세웅
마틴이 집에 돌아오기 전 모니카가 데이비드에게 친구 삼으라며 건네준 인공지능이 내장된 곰인형. 자신이 장난감이라는 사실을 싫어한다. 겉으로는 귀엽기 짝이 없는 곰인형이지만, 냉철한 성인 남성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데이비드의 근본 없는 물음에 대답해 주는 등 상당히 성숙한 인지 능력을 가진 슈퍼 토이로, 데이비드와 함께 버려진 뒤부터는 작지만 중요한 조력자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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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레이터 -
벤 킹슬리 /
박상일
인류 멸망 후 빙하기가 찾아온 지구에서 살아가는, 초월적인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로봇들의 일원. 그레이형 외계인처럼 생긴 길쭉하고 깡마르면서도 투명한 몸체가 특징으로, 그가 속한 종족은 한 개체가 보고 느끼는 것을 함께 공유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빙하에 뒤덮인 옛 뉴욕 터에서 인류의 흔적을 찾기 위해 대대적인 탐사를 진행하던 도중, 푸른 요정의 동상 앞에서 얼음에 파묻힌 데이비드를 발견하고 그의 머리에 손을 올려 데이비드가 그동안 겪었던 모든 일들을 동료들과 함께 공유한다. 이후 데이비드가 옛 인류 문명의 산증인이자 중요한 열쇠임을 알게 되고, 데이비드를 옛 기억 속의 집을 그대로 재현한 가상 공간으로 보내준 뒤 푸른 요정의 형상을 한 아바타로 대화하면서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뒤 데이비드를 찾아와서 모니카를 되살려도 단 하루밖에 살지 못한다고 말하면서 정말 괜찮냐며 물어보고, 모니카를 되살려준 뒤 둘의 꿈 같은 마지막 하루를 끝까지 지켜봐 준다.
5. 줄거리
먼 미래, 빙하가 녹아 온 도시가 물에 잠기고 자원들은 고갈된다. 해수면 상승으로 암스테르담, 베네치아, 뉴욕 등이 침수되고, 개발도상국에서는 수백만 명이 기아로 죽어가는 참상이 벌어진다. 한편 재정을 보전한 선진국들은 산아제한법을 실시하며 얼마 남지 않은 자원을 아끼려 한다.
대신 발달한 과학 문명으로 로봇 산업은 활성화된 지 오래. 로봇 회사인 사이버트로닉스의 하비 박사는 인류 최초로 '사랑의 감정'을 가진 아이 로봇을 만드는 일에 도전한다. 그렇게 아이를 갖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서 개발된 프로토타입 아동형 로봇 데이비드(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는 친아들 마틴이 불치병에 걸려 냉동인간이 된 스윈턴 부부에게 입양된다.[5] 아내 모니카(프란시스 오코너)는 남편인 헨리(샘 로바즈)가 데려온 데이비드를 보고 마틴을 대신할 수 있는 존재는 어디에도 없다며 거부 반응을 보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데이비드에게 마음을 열고 자신이 엄마라는 사실을 데이비드에게 입력시킨다.[6]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냉동인간이었던 마틴이 기적적으로 회복해 집으로 돌아오게 되고, 데이비드는 한동안 마틴과 같이 살아가지만 마틴은 데이비드를 형제가 아닌 장난감으로 인식하며 데이비드에게 갖가지 악의적인 행동을 요구한다. 엄마의 머리카락을 잘라오면 엄마가 널 사랑할 거라고 꼬셔서 데이비드가 한밤중에 모니카의 머리카락을 자르려다가 집안이 뒤집히기도 하고, 데이비드에게 피노키오를 읽어달라고 하기도 한다.[7] 그리고 데이비드를 데려온 장본인인 헨리는 데이비드에 대해 점점 반감을 갖게 된다.
어느 날, 마틴의 생일 파티에 찾아온 친구들이 "너 DAS(Damage Avoid System, 위협 회피 본능) 있니?"라고 케이크 칼로 데이비드를 시험하는데,[8]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보호 시스템이 발동되고 겁을 먹은 데이비드는 마틴을 끌어안고 자신을 지켜달라고 애원하다가 실수로 수영장에 빠져 마틴을 익사시킬 뻔한다. 그날 밤 데이비드는 혼자서 스케치북에 엄마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편지를 쓰며 상심한 엄마 모니카의 마음을 풀어보려 하지만, 마틴이 자기 때문에 죽을 뻔했다는 데서 느끼는 모니카의 여러 감정을 어린이로 프로그램된 데이비드는 이해할 수가 없었고, 그전부터 데이비드를 안 좋게 생각하던 모니카의 남편 헨리[9] 역시 이 사건을 계기로 데이비드에게 완전히 등을 돌리게 된다. 헨리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데이비드를 보내지 않겠다고 말하던 모니카였지만, 애지중지하던 아들 마틴의 생명이 위험해지는 사건이 생기자 부부는 데이비드를 사이버트로닉스에 돌려보내기로 결정하고, 모니카는 데이비드에게 내일 단둘이서 숲으로 놀러가자는 거짓 제안을 한다.
하지만 다음 날, 모니카는 영구 전자 회로에 자신이 엄마라는 사실이 이미 각인되어 있어 공장에 그대로 돌려보냈다간 데이비드가 그대로 폐기처분될 것을 생각해 차마 공장까지 가지 못하고 숲 속에서 길을 돌린다. 너를 여기 두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엄마의 모진 말에 당황한 데이비드는 이내 "제가 사람이 아니라서 죄송해요, 제발 날 버리지 마세요. 허락하시면 사람이 될게요."라고 울부짖으며 매달린다. 모니카는 그런 데이비드를 보며 심적인 고통을 느끼지만, 이윽고 데이비드에게 돈[10]을 쥐어주며 사람이 있는 곳에는 절대로 가지 말고[11] 너 같은 로봇들과 같이 지내라는 당부와 함께 도망치듯 숲 속을 떠나버린다.
그렇게 곰인형 로봇 테디[12]와 함께 버려진 데이비드는 자신이 버려진 이유가 자신이 마틴과 같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엄마의 사랑을 얻기 위한 방법은 자신이 진짜 사람이 되는 것뿐이라고 생각하며 피노키오에서 나온 푸른 요정이 자신을 진짜 소년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으며 살인 누명을 쓰고 도망 중인 남창 로봇 지골로 조( 주드 로)를 만나 함께 푸른 요정을 찾아 길을 나선다.
그러나 세상은 집 떠난 로봇이 살기에는 매우 위험한 곳이었다. 공식적으로 등록되지 않은 무연고 로봇들은 모두 플레시 페어라는 인간우월주의자들의 축제에 끌려가 끔찍한 죽음을 당하고 있었던 것.[13] 길을 떠나고 얼마 되지 않아 로봇 사냥꾼들에게 잡힌 조와 데이비드는 결국 플레시 페어로 향하게 된다. 철창 안에서 죽을 차례를 기다리던 로봇들과 함께 공포에 떨고 있던 데이비드는 데이비드를 실제 인간으로 오해한 어느 소녀에 의해 소녀의 아빠인 플레시 페어 관계자에게 발견된다. 관계자는 이런 완벽한 로봇을 그냥 죽게 놔둘 수는 없다며 데이비드를 풀어줄 것을 주장하지만, 플레시 페어의 주최자 로드 존슨( 브렌던 글리슨)은 그런 게 무슨 상관이냐며 로봇은 로봇일 뿐이라는 말과 함께 관계자에게 돈을 쥐어주고 데이비드를 축제장 한가운데로 끌고 간다. 그 과정에서 데이비드는 원래 어린아이처럼 학습된 대로, 주변의 어른의 손을 잡고 '날 도와줘' 라는 프로그램대로 조의 손을 잡고 놓아주지 않으며, 같이 처형장에 끌려가게 된다.
그리고 실제 인간 아이와 너무도 흡사한 데이비드가 살려달라고 울부짖자 충격을 받은 관객들은 ‘로봇은 목숨을 구걸하지 않는다. 저 아이는 사람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한다. 로드 존슨은 아이들을 대신하려는 기계의 농간이라고 주장하며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고 주접을 떨지만, 흥분한 관객들은 도리어 로드에게 돌을 던지며 드잡이를 한다.[14] 그렇게 관중들이 객석을 넘어 무대에 난입하면서 결국 개판이 된 플래시 페어. 관계자들은 소동을 틈타 데이비드와 조를 풀어주고, 자유의 몸이 된 조는 '우연히 널 만나 행운을 얻었다'며 데이비드에게 고마워한다.
이후 조가 알고 있던 지인 다알아 박사[15]의 집에 도착한 데이비드는 다알아 박사에게 푸른 요정의 존재에 대해 묻고, 그의 대답[16]에 따라 하비 박사가 있다는 사이버트로닉스 사로 찾아간다. 물에 잠긴 맨해튼의 고층 빌딩에 위치한 사이버트로닉스 사.[17] 그러나 그곳에서 데이비드가 발견한 것은 자신과 똑같이 생긴 로봇이었다. 이 세상에 유일한 존재는 오직 나 하나 뿐이라고 믿고 있었던 데이비드는 로봇을 보고 혼란에 빠지며, 엄마를 가질 수 있는 건 오직 나뿐이라는 광기에 사로잡혀 책상에 있던 조형물로 눈앞의 로봇을 파괴하며 분노를 주체하지 못한다.
그때 데이비드를 만든 주인공인 하비 박사가 등장한다. 알고 보니 하비 박사는 데이비드의 여정을 쭉 지켜보고 있었으며, 다알아 박사를 설득해 데이비드를 사이버트로닉스로 오게 만든 장본인이었다. 하비 박사는 로봇 최초로 자기 스스로의 믿음을 가지고, 자립적인 결정과 행동을 통해 모험을 떠난 데이비드에게 감탄해 마지 않으며, 데이비드가 이루어낸 행보와 성과에 대해 칭찬한다. 이후 하비 박사는 너를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며,[18] 다음에 해야 할 일 또한 알려주겠다는 말과 함께 잠시 방을 비운다.
그 사이 혼란에 휩싸인 데이비드는 자신과 똑같은 로봇들이 수십 개나 들어있는 연구실을 발견한다. 완제품이 아닌 로봇들의 모습은 데이비드의 눈에 충격으로 다가온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엄청난 혼돈에 빠진 데이비드는 건물 끝에 걸터앉아 아이답지 않은 멍한 눈빛으로 허공을 바라보다가, 결국 엄마를 읖조리며 바다에 빠진다.[19] 이 장면을 지켜보다 헬기를 타고 데이비드를 구하러 온 조는 바닷속에서 파란 요정을 보았다는 데이비드에게 헬기를 맡기고, 때마침 도착한 경찰에게 잡혀간다.
조와 이별한 데이비드는 잠수함으로 변형된 헬기를 타고 바닷속에 잠긴 코니 아일랜드의 놀이공원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데이비드가 마침내 푸른 요정을 찾았다. 놀이동산에 있는 피노키오 테마파크의 동상을 푸른 요정으로 착각한 데이비드는 푸른 요정 앞에 헬기를 세워두고 자신을 사람으로 만들어달라고 기도한다. 그때 관람차가 무너지면서 헬기를 깔아버리고, 데이비드와 테디는 바닷속에 영원히 갇히게 된다. 데이비드는 오랜 시간이 지나 헬기의 불빛이 꺼지고, 바다가 얼어붙고, 자신의 기능이 정지되는 그 순간까지도 계속해서 기도한다.
2000년 후, 모든 것이 얼어붙은 바다. 지구는 초월적인 기술력을 지닌 로봇들에 의해 재건된다.[20] 얼어붙은 바다를 파내며 조사를 하던 내레이터는 얼음 속에서 데이비드의 헬기를 발견하고, 그렇게 데이비드는 2000년 만에 깨어난다. 내레이터와 동료들은 데이비드가 가진 기억을 통해 그가 인류를 조사하는 데 있어 엄청난 가치를 가졌다는 것을 알고, 데이비드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포탈을 열어 데이비드를 기억 속의 집으로 보내준다.
테디에게 다시 집에 왔다며 기뻐하기도 잠시, 어둑어둑한 집에 엄마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데이비드는 집안을 돌아다니며 엄마를 찾는다. 그때 데이비드를 부르는 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목소리를 따라간 곳에서 데이비드를 기다린 것은 그토록 만나길 고대했던 푸른 요정.[21] 엄마는 언제 오느냐, 마틴과 함께 시장에 갔느냐 묻는 순진한 데이비드에게, 푸른 요정(의 입을 빌린 내레이터)은 네가 잠든 지 2000년이나 지난 뒤라 엄마는 이미 죽었으며, 사람을 복원하는 데에 DNA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날 밤 데이비드의 방에 찾아온 내레이터는 데이비드에게 신체 조직을 통해 되살린 사람은 오직 하루밖에 못 산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동료들과 함께 인간을 살리기 위해 수많은 연구를 지속했지만, 되살린 사람이 하루를 보낸 뒤 잠에 들면 우주의 시공간 연속체에서 아예 소멸되어 두 번 다시 깨어나지 못했다는 것. 데이비드는 헬리콥터에서의 하루처럼 하루가 영원이 될 수도 있지 않느냐고 묻는다. 시간이 흘러 아침이 다가오고, 엄마가 곧 깨어날 것이라는 내레이터의 말에 데이비드는 모니카가 있는 방으로 조심스레 걸어간다. 거짓말처럼 침대에는 모니카가 조용히 누워 잠을 자고 있었다. 데이비드는 모니카에게 다가가 머리카락을 천천히 걷어내며 잠에서 깬 모니카와 재회한다.
그 하루 동안 데이비드는 엄마에게 커피를 타주고, 함께 머리를 감고, 직접 그린 그림들을 보여주고,[22] 숨바꼭질 놀이도 하며 둘도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생일이 없는 데이비드에게 생일 케이크를 만들어주는 것으로 데이비드의 행복한 하루의 끝은 다가온다. 시간이 흘러 잠이 몰려 오는 모니카에게 데이비드는 직접 이불을 덮어준다. 모니카는 눈을 감으며 데이비드를 감싸안고 말한다. "사랑한다, 데이비드. 너를 언제나 사랑해." 말없이 눈물을 흘리는 데이비드.[23] 모니카의 하루가 끝이 남과 동시에 데이비드는 모니카의 옆에 누워 난생 처음으로 눈을 감고 잠에 든다.[24] 그렇게 데이비드는 가장 행복한 기억을 가지고 영구 정지된다. 테디가 침대 위로 올라와 조용히 앉고, 천천히 집안의 불이 꺼지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6. 명대사
Blue fairy. Please, please make me a real boy...
파란 요정님, 제발 제가 인간이 되게 해주세요...
데이비드
파란 요정님, 제발 제가 인간이 되게 해주세요...
데이비드
Human beings' weakness is that they hope for things that do not exist, and they call them dreams.
인간의 단점은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희망을 갖는 거야. 인간들은 그걸 꿈이라고 하지.
They made us too smart, too fast, and too many. The reason we suffer for their mistakes is because even if the world ends, we'll be left here. We are hated for that, and you should stay here. With me.
그들은 우리를 너무 똑똑하게, 너무 빠르게, 그리고 너무 많이 만들었단다. 우리가 그들이 저지른 실수 때문에 고통을 받는 건, 세상이 끝장난다 해도 우리만큼은 여기 남겨지기 때문이거든. 그 때문에 우리는 미움받고, 너는 여기 남아야 해. 나와 함께.
I am. I was!
난 존재해. 난 존재했어!
지골로 조
인간의 단점은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희망을 갖는 거야. 인간들은 그걸 꿈이라고 하지.
They made us too smart, too fast, and too many. The reason we suffer for their mistakes is because even if the world ends, we'll be left here. We are hated for that, and you should stay here. With me.
그들은 우리를 너무 똑똑하게, 너무 빠르게, 그리고 너무 많이 만들었단다. 우리가 그들이 저지른 실수 때문에 고통을 받는 건, 세상이 끝장난다 해도 우리만큼은 여기 남겨지기 때문이거든. 그 때문에 우리는 미움받고, 너는 여기 남아야 해. 나와 함께.
I am. I was!
난 존재해. 난 존재했어!
지골로 조
You know, it occurs to me... With all this animus existing against mecha's today, it isn't simply a question of creating a robot who can love. But isn't the real conundrum, can you get a human to love them back?
여교수: 알다시피 저에게 있어서는... 현 시점까지 로봇이 도달한 경지에 반하는 이러한 모든 정신적 갈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단순히 인간을 사랑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드는 문제만이 아니에요. 그게 진짜 난제가 아닙니다. 박사님, 우리 인간이 그 로봇들을 사랑하게 할 수 있나요?
Ours will be a perfect child caught in a freeze-frame. Always loving, never ill, never changing. With all the childless couples yearning in vain for a license, our Mecha will not only open up a completely new market but will fill a great human need.
하비 박사: 우리 로봇들은 스톱모션 신호에 잡힌 것처럼 의도에 따라 통제 가능한 완벽한 아이가 될 겁니다. 항상 사랑하고, 절대 아프지 않으며, 절대 변하지 않는... 모든 부부들이 허영심에 가득 차 우리의 로봇들을 갈망할 것이기에, 우리의 로봇들은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열어젖힐 뿐만 아니라 인간의 위대한 욕구 또한 만족시켜 줄 겁니다.
But you haven't answered my question. If a robot could genuinely love a person, what responsibility does that person hold toward that Mecha in return? It's a moral question, isn't it?
여교수: 제가 원하던 대답은 아니군요. 로봇이 인간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면, 그 인간은 로봇에게 무슨 책임을 져 줄 수 있나요? 윤리적인 질문 아닌가요?
The oldest one of all. But in the beginning, didn't God create Adam to love him?
하비 박사: 가장 오래된 질문이네요. 태초에 하나님이 아담을 사랑하려고 창조하지 않았나요?
여교수: 알다시피 저에게 있어서는... 현 시점까지 로봇이 도달한 경지에 반하는 이러한 모든 정신적 갈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단순히 인간을 사랑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드는 문제만이 아니에요. 그게 진짜 난제가 아닙니다. 박사님, 우리 인간이 그 로봇들을 사랑하게 할 수 있나요?
Ours will be a perfect child caught in a freeze-frame. Always loving, never ill, never changing. With all the childless couples yearning in vain for a license, our Mecha will not only open up a completely new market but will fill a great human need.
하비 박사: 우리 로봇들은 스톱모션 신호에 잡힌 것처럼 의도에 따라 통제 가능한 완벽한 아이가 될 겁니다. 항상 사랑하고, 절대 아프지 않으며, 절대 변하지 않는... 모든 부부들이 허영심에 가득 차 우리의 로봇들을 갈망할 것이기에, 우리의 로봇들은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열어젖힐 뿐만 아니라 인간의 위대한 욕구 또한 만족시켜 줄 겁니다.
But you haven't answered my question. If a robot could genuinely love a person, what responsibility does that person hold toward that Mecha in return? It's a moral question, isn't it?
여교수: 제가 원하던 대답은 아니군요. 로봇이 인간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면, 그 인간은 로봇에게 무슨 책임을 져 줄 수 있나요? 윤리적인 질문 아닌가요?
The oldest one of all. But in the beginning, didn't God create Adam to love him?
하비 박사: 가장 오래된 질문이네요. 태초에 하나님이 아담을 사랑하려고 창조하지 않았나요?
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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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65 / 100 | 점수 6.8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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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76% | 관객 점수 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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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3.4 / 5.0 | 관람객 별점 3.5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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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7.916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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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53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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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4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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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8.7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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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0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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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95.82% | 별점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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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9.00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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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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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C+ |
A curious, not always seamless, amalgamation of Kubrick's chilly bleakness and Spielberg's warm-hearted optimism, A.I. is, in a word, fascinating.
큐브릭 감독의 싸늘한 적막함과 스필버그 감독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낙천주의가 만나서 합쳐진 <A.I.>는 아주 특이한 영화이면서도 완벽한 영화는 아니지만, 한 마디로, 환상적인 영화다.
- 로튼 토마토 총평
큐브릭 감독의 싸늘한 적막함과 스필버그 감독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낙천주의가 만나서 합쳐진 <A.I.>는 아주 특이한 영화이면서도 완벽한 영화는 아니지만, 한 마디로, 환상적인 영화다.
- 로튼 토마토 총평
스필버그가 과욕을 부리면 그건 과할 정도로 아름답다.
- 김도훈 (★★★★)
- 김도훈 (★★★★)
몇 번을 봐도 눈물이 나는 영화, 생애 가장 슬픈 영화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 눈물을 자아내는 상황이 영화 기승전결에 골고루 포진해 있는데다가 결말 또한 매우 슬프고 감동적이기 때문에 너무 슬퍼서 두 번은 못 볼 정도라는 의견이 다수다. 네이버 영화의 공감이 많은 140자 평 중에는 '너무 슬퍼서 두 번 다시 못 보겠다.' '내 생애 가장 슬픈 영화.' '볼 때마다 운다.' 등이 있다. 많은 관객이 주인공 데이비드의 감정에 이입이돼 눈물을 흘렸다. 영화의 마지막 20분 정도는 정말이지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명장면들이다. 가장 원초적이고 순수한 사랑인 '부모에 대한 아이의 사랑'을 다루는데다, 그 처연하고 애달픈 감정을 기가 막히게 연기해낸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의 연기력이 빛을 발해 이뤄낸 결과다. 오스먼트가 아니었다면 영화가 이토록 감동적일 수 있었을까 의구심이 들 정도다. 자연스러운 로봇 연기부터 시작해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그야말로 미친 연기력이라고 할 수 있다.
피노키오와 푸른 요정을 모티브로 하는 동화적인 분위기가 영화의 한 흐름인 반면 한편으론 침수된 도시, 향락가, 로봇 파괴 쇼, 살인 현장이 등장하는 등 현실세계의 어두운 부분들을 그려내고 있어 극명한 대비관계를 이룬다. '순수한 아이가 넘어야 할 거친 세상'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영화적으로 상당히 돋보이는 부분이다. 12세 관람가 월드
여러 명화를 만든 큐브릭의 아이디어를 근간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에서 보이듯이 일반 헐리우드 영화와는 좀 다르게 무거운 주제와 의미를 담고 있는 영화다. 영화 초반부 사이버트로닉사에서 여러 박사와 간담을 나누는 하비 박사가 말하는 대사 "신은 사랑하려고 아담을 창조한게 아닌가요?(Didn't God create Adam to love him?)"[26]와 호스트바 로봇 지골로 조( 주드 로 분)와 데이비드가 Dr. Know[27]에서 질문을 마치고 나누는 대사 등 영화는 여러 표현방식으로 관객들에게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데이비드도 어느 정도는 미묘한 점이 있는 게, 사랑을 갈구하는 법만 배웠고 질투심이 상당하다는 점이 여러 면에서 드러난다. 이를테면 돌아온 마틴이 음식을 먹는 것을 로봇인 자신이 따라 하다가 수리점에 실려 간다거나, 머리카락을 잘라서 소지하면 상대의 사랑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을 믿고 가위를 들고 모니카가 자는 침실에 침입하는 장면이다.[28] 그리고 앞에서 말했듯 자신이 마틴을 죽이려 했다는 것에 상심에 빠져 있던 엄마에게 "나는 엄마를 사랑해요." 따위의 카드나 만들어 준 점이나[29], 자신이 '엄마에게 사랑받는 유일한 존재' 그 자체라고 믿던 데이비드가 실제 양산형들을 보고 충격에 빠지는 장면 등, 광기에 가까운 행동을 드러내는데 그 중 압권은 데이비드가 또 다른 데이비드를 보고 목을 쳐 파괴하는 장면이다. 데이비드가 감정을 가진 어린아이라는 관점으로 본다면 이는 단순히 기계가 기계를 파괴하는 수준의 상황이 아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데이비드 기능정지 후 조금 뜬금없이 2000년 후 미래 장면으로 넘어가서 빙하기 후 지구의 인간 문명 유적을 발굴 중인 미래의 초월적 로봇[30]이 등장하여 소원을 들어주는 장면은 '감동적이다'와 '사족이다' 등 호불호가 갈린다. 특히, 큐브릭 취향인 사람은 스필버그식의 감동적 결말을 깐다. 애초에 큐브릭식 결말인 기능정지에서 끝날 영화를 늘려놨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결말을 구상한 것이 큐브릭이었다는 사실과, 스필버그가 사망한 큐브릭을 위해 작가진의 반대를 뚫고 이 결말을 선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스탠리 큐브릭 본인은 70년대 말부터 이 영화를 애초부터 낙관적인 이야기로 만들고 싶어했다. 그러나 본인의 염세적인 성격과는 맞지 않았고 이야기가 엉킨 졸작이 나올 것을 우려해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이 영화를 만들라고 강력하게 권유했다. 반면에 스필버그는 큐브릭이 보여준 스토리보드를 보고 이건 스탠리 큐브릭에게 꼭 맞는 영화라고 서로가 서로에게 영화의 감독직을 권유하는 실랑이를 무려 20년 동안이나 벌이다가, 1995년에 결국 스필버그가 제작을 맡고 큐브릭이 메가폰을 잡기로 하였다. 4년 뒤에 큐브릭이 아이즈 와이드 셧을 찍고 사망하자 큐브릭의 유족들이 스필버그에게 당신밖에 없다고 영화를 감독해달라고 부탁하여 다시 스필버그의 손에 메가폰이 쥐어졌다. 스필버그는 매 영화를 발표할 때마다 큐브릭과 가장 먼저 봤고, 큐브릭은 그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스필버그의 영화관을 누구보다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다. 스필버그는 큐브릭이 원하는 방향을 최대한 구현했다고 인터뷰에서도 밝힌바 있다.
Nostalgia Critic이 리뷰에서 스필버그가 큐브릭의 원래 구상을 무시했다는 등 엄청나게 까댔지만, 마지막에 그러한 구상이 도리어 큐브릭이 생각한 것을 알게 되자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스필버그가 진정한 친구였던 큐브릭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준 것이었다고 하면서 훈훈하게 끝난다. TMZ[31]와 악연이 있는지 중간마다 가열하게 까댄다. 리뷰
사실 영화 자체는 걸작으로 평가되며, 평론가들의 평도 좋았다. 다만 큐브릭+스필버그라는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게 문제여서 그런지 흥행 성적은 평범했다. 1억 달러로 만들어 전세계 흥행을 다 합쳐 2억 3500만 달러를 벌어들여 본전치기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이 영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해서 재평가되고 있다. 로저 이버트는 위대한 영화 리스트에 A.I.를 등재했으며,[32] 저명한 평론가인 조너선 로젠봄도 타르콥스키의 영화 솔라리스와 비교하면서 걸작으로 높이 평가했다. BBC 영화 평론가 마크 커모드는 2001년 영화를 혹평한것에 대해 "잘못했다"고 스필버그에게 사과했다. 커모드는 이 영화가 스필버그의 "지속적인 걸작"이라고 평했다. # 한국에선 이동진이 A.I.가 스필버그의 역대 최고작이라고 평했고, 정성일 역시도 21세기 영화 30편 중 하나로 A.I.를 꼽았으며, 허문영도 마찬가지로 걸작으로 인정하고 있다. 듣기
빌리 와일더 감독은 이 작품을 굉장히 호평했으며, 지난 몇 년 동안 가장 과소평가된 영화라고 평했다. #
그리고 보면 볼수록 스필버그가 정말 상세하게 깔아놓은 여러 메타포와 복선이 보인다. 가령 처음에 데이비드가 문을 열 때 유리 사이로 여러 개의 데이비드가 비쳐보이는 장면은 후에 데이비드의 생산 라인에 비쳐보이는 장면과 대비된다.
8. 흥행
출처: 박스오피스 모조 | ||||||
국가 | 개봉일 | 총수입 (단위: 미국 달러) | 기준일 | |||
전 세계 | (최초개봉일) | $235,926,552 | (기준일자) | |||
개별 국가 (개봉일 순, 전 세계 영화 시장 1, 2위인 북미, 중국은 볼드체) | ||||||
북미 | 미정 | $78,616,689 | 미정 |
9. 수상 및 후보 이력
- 2002년 새턴상 최우수 공상 과학 영화상 수상
- 2002년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 음악상[33] 수상 후보
- 2002년 골든 글로브 감독상 / 음악상 / 남우 조연상 수상 후보
- 2002년 크리틱스 초이스 아역배우상 / 최우수 작곡가상 수상 후보
- 2002년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특수 시각효과상 수상 후보
10. 여담
- 9.11 테러를 당하기 전 세계무역센터의 모습이 등장한 마지막 영화이기도 하다. 배경이 배경인 만큼 22세기와 2000년 후 부분에서 두 번 나오는데, 사건이 일어나자 비판 여론이 일었지만 수정이나 삭제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 데이비드 역을 맡았던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는 식스 센스와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한동안 일류 아역 배우로 이름을 올렸으나[34] 성장한 현재는 흥행작을 많이 내놓지 못하는 상태.
-
극중 등장하는 로봇 파괴 쇼 플레시 페어에서
크리스 락이 대포에 들어가는 로봇 역으로 카메오 출연했다.
노스탤지어 크리틱은 리뷰 내내 그 장면을 몇 번이고 돌려봤다또한 유명 인더스트리얼 밴드 '미니스트리'가 플레시 페어 콘서트 장면에서 카메오로 출연해 음악을 연주했으며, 로빈 윌리엄스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형상을 한 홀로그램형 백과사전 '다알아 박사' 역으로 카메오 출연했다. 추가로 엔딩에 등장한 푸른 요정 역을 맡은 배우는 메릴 스트립.
- 2003년 12월 31일에 KBS에서 신년특선영화로 더빙 방영했고, 3년 후 성탄절에 재방했다. 데이비드 역에는 정미숙, 모니카 역에는 서혜정, 헨리 역에는 김준, 지골로 역에는 양석정, 교수 역에는 장광, 테디 역에는 윤세웅, 그 외 이용순, 주호성, 최문자, 서문석, 박상일 등.
- 일본 더빙판은 소프트판과 TBS 방영본, 총 2가지 더빙판이 존재한다. 우치야마 코우키가 소프트판에서 단역으로 성우 데뷔를 하였으며, 우에무라 유토가 TBS 방영본에서 주인공 데이비드 역을 맡아 외화 더빙 데뷔를 하였다.
- 스티븐 스필버그가 직접 각본을 쓴 작품이다. 제작과 각본을 담당한 폴터가이스트와 본인이 감독한 슈가랜드 특급, 미지와의 조우 등의 사례를 제외하면 자신이 감독한 작품에 직접 각본을 담당한 영화는 없기에 눈에 띄는 부분. 아무래도 A.I.가 스탠리 큐브릭과 과거부터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이기에 스필버그가 직접 각본을 썼다는 점에서 인상적이기도 하다. 이후 몇년만에 더 파벨만스에서 각본을 맡는다.
-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뒤, 스탠리 큐브릭에게 헌정하는 문구가 등장한다.
11. 관련 문서
12. 외부 링크
[1]
27.24kg
[2]
137.16cm
[3]
데이비드의 파양에 헨리의 입김이 셌다고 보는 이유는 모니카가 데이비드에게 내일 숲으로 놀러가자는 말을 하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문을 닫고 들어가는 장면에서 알 수 있다. 모니카는 마음이 약해 분명 파양은 거부했을 것이 분명하다.
[4]
이름인 지골로(Gigolo)는 속어로
제비족이나 남창을 뜻한다.
[5]
실생활에 보급되기 이전에 테스트용으로 우선 입양된 경우.
[6]
아이 로봇은 부모를 한번 입력시키면 그 사실이 영구 각인되기 때문에 다시 재판매할 수가 없다. 오직 파기하는 방법뿐.
[7]
데이비드의 입장에서는 좀 섬뜩한 내용이지만, 피노키오가 진짜 소년이 되는 장면에 매료된 데이비드는 오히려 피노키오에 빠져들고, 피노키오를 진짜 소년으로 만들어준 푸른 요정을 좋아하게 된다.
[8]
이는 데이비드에게 "넌 기계 나부랑이다"라는 걸 주입시키려고 한 악의적인 행동이다. 마틴도 그걸 알고 있었는지, 아이들한테 그만하라고 말리면서 데이비드를 감싸 준다.
[9]
데이비드는 영화 내내 단 한 번도 헨리를 아빠라고 부른 적이 없다. 심지어 부모를 모두 지칭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엄마와 헨리라고 한다. 마틴을 형 혹은 동생이라고 부른 적 없는 것도 마찬가지. 데이비드뿐만 아니라 내레이터조차 '아빠'라는 표현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데, 헨리는 데이비드를 비싼 장난감 정도로 여기고 자신을 아빠로 등록하지 않아서다.
[10]
심지어 돈이라고 쥐어준 게 고작 10달러 10센트. 물가가 자세히 묘사되진 않지만 검색엔진같은 느낌의 다알아 박사 7회 이용료에 준하는 금액으로, 정말 푼돈에 지나지 않는다.
[11]
이 때 플래시 페어에도 절대 가지 말라고 경고한다. 버려진 로봇들이 어떤 운명에 처하는 지 알고 있었던 것.
[12]
성숙한 사고를 가진 인공지능이 내장된 곰인형. 어린 데이비드에게 이따금씩 똑부러지는 조력자가 되기도 한다.
[13]
대포에 넣고 돌아가는 프로펠러를 향해 쏴서 갈아버리거나, 능지처참을 시키거나, 머리 위에서 염산을 부어 녹여버리는 등 매우 과격한 장면들이 나온다.
[14]
소설판에서는 단순히 완벽한 아이처럼 보이는 데이비드를 보고 동요한 것뿐만 아니라 배경이 되는 사건이 언급되는데, 사냥꾼들이 쓰던 탐지기가 술 취한 부랑자를 실수로 로봇으로 감지하는 바람에 관중들 앞에서 오체분시가 벌어진 트렌튼 사건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훨씬 민감해져 있었다고 한다. 극중에서도 로드 존슨이 데이비드를 보고 "얘 확실히 로봇 맞냐? 트렌튼 사건 또 일어나는 꼴은 보고 싶지 않다."라고 미심쩍어하는 대사가 있다.
[15]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형상을 한 홀로그램 백과사전 시스템. 성우는
로빈 윌리엄스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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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ity at the End of the World, Where the Lions Weep. 해석하면 '세상의 끝에 위치한 도시에서 사자들이 우는 곳'이다.
[17]
다알아 박사의 대답처럼 사자 두상들이 본사 건물 외벽에 달려 있는데, 이 두상들의 눈구멍에 분수가 달려서 물이 쏟아져 나온다. '사자들이 우는 곳'은 이를 의미한 것.
[18]
아마 회사 관계자들일 듯하다.
[19]
실수로 빠진 것도 아니고, 바다에 몸을 내맡긴 수준이다. 데이비드가 초등학생 정도의 나이임을 감안하면 매우 이질감이 느껴지는 장면으로, 결국 데이비드가 이 공간에서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부분.
[20]
인류는 멸종한 상태이며, 로봇들은 얼음 속에 갇힌 지구의 유물들을 발굴해 인간을 연구하고 있었다. 조가 데이비드에게 "인간들이 없어져도 우리는 남을 것이다."라는 말이 생각나는 대목.
[21]
이는 사실 내레이터가 조작하던 아바타로, 푸른 요정을 찾던 데이비드를 배려해주기 위한 수단이다. 담당 배우는
메릴 스트립.
[22]
지골로 조를 비롯해 데이빗이 겪었던 일들을 그린다.
[23]
데이비드는 모니카와 함께 하는 장면에서 재회 때 한 번,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난 뒤 한 번, 이렇게 두 번 눈물을 흘리는데, 로봇은 눈물을 흘리지 못한다는 사실에 의거하면 시공간 속의 데이비드는 소원대로 진짜 사람이 됐다.
[24]
로봇은 잠을 잘 수 없다. 가만히 누워 조용히 있는 것이 전부다.
[25]
모니카가 숲에 데이비드를 버리려는 와중 데이비드가 그녀에게 처절하게 매달리면서 내뱉는 말이다. 이 장면을 보고 울었다는 평이 굉장히 많다.
[26]
이 대사가 바로 <A.I.>가 던지는 인간의 책임에 대한 문제의식을 압축적으로 웅변하는 핵심이다. 작중에서 하비 교수의 여자 동료 박사는 인간에 근접하는 로봇을 제작하는 하비 교수에게 비판의식을 품고 있다. 그래서 인간이 인간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로봇을 만든다면 그에 대한 인간의 책임은 무엇인지를 계속 추궁한다. 이에 하비 교수는 인간의 책임에 대한 답변은 계속 회피한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여자 동료 박사가 끝까지 몰아붙이자 최종적으로 저 대사를 날렸다. 그러니까 자신의 피조물인 인간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속성과 그렇다고 해서 인간이 벌이는 행동 하나하나까지 일일이 책임은 지지 않는 방관자의 측면을 동시에 갖고 있는 신의 양가성에 인간을 빗댔다. 즉, 우리 인간은 그저 사랑이란 감정을 쏟아부으려고 로봇을 만들었고 또 그 로봇의 사랑을 받고 즐기고 만족하면 끝날 일이지 왜 거기에 책임까지 져야 하냐는 말이다. 이는 책임에 대한 냉소적인 대사를 통해 외려 인간의 책임을 강조한 반어법이다.
[27]
국내판에선 '"다 알아" 박사'라고 번역되었다. 현재의
ChatGPT나
클로드,
구글 제미나이같은
대화형 인공지능서비스와 매우 비슷하다. 미래의 물건답게 홀로그램을 통한 시각적 보조자료(visual aid)활용해 백과사전적 지식을 알려준다. 다만 질문 한 건 당 이용료가 부과되고, 자연스러운 대화 상대라기보다는 질문 답변 머신에 가깝다는 점에서 자연어 처리기능은 오히려 현실의 최신 대화형 인공지능보다 기능적으로 떨어져 보인다. 전반적으로 인공지능에 의한 검색 기능이 가미된 위키위키 사전을 그 당시의 상상력으로 어설프게 재현한 듯한 역할이다. 영화 제작 당시는
ChatGPT는커녕
시리도 존재하지 않던 때이고 심지어
위키백과또한 지금과 같은 체모를 갖추기 전임을 고려하면 영화 속의 다 알아 박사 묘사는 꽤나 선구적이다. (다만 한국에서는 한겨례 신문사에서 서비스한 디비딕이라는 서로 묻고 답하는 일종의 지식검색 사이트가 2000년(?!)에 이미 꽤 흥하고 있었다.)
로빈 윌리엄스가 성우를 맡았다.
[28]
여기서 데이비드가 모니카의 머리를 자르러 침실에 난입한 사건은 데이비드가 숲 속에 버려지는 이유 중 하나가 되며, 2000년 후 미래에서 하루 동안이나마 엄마를 되살릴 수 있게 해 주는 매개체로 작용하기도 한다. 살려낸 사람은 단 하루만 살고서 다시 사망하는데 그러면 다시 살려낼 수 없다. 작중에서는 개인에게 허락된 시공간의 용량이 있으며, 이 용량은 한 번 소모하면 다시 되돌릴 수 없다. 즉, 전 우주적인 일회성 데이터베이스라는 소리다. 데이비드의 수명은 모니카가 죽는 순간까지로 맞추어져 있다. 즉 모니카가 죽으면(정확히는 데이비드가 모니카의 죽음을 인지할 수 있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도 영구 기능정지한다. 때문에 데이비드 또한 이로 영원한 안식을 얻을 수 있었던 셈이다. 그리고 데이비드가 어머니는 하루만 살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하루가 영원이 될 수도 있다" 라고 말했는데 말 그대로 가장 행복한 하루의 기억을 가지고 정지되었기에 그 하루가 데이비드의 마지막 기억이 되어 더 이상 기억이 갱신될 게 없으니 그 기억이, 하루가 영원이 되어버렸다.
[29]
이런 행동들은 데이비드가 모니카에게 집착해서 그렇다기보다는 로봇인 데다 어린아이기 때문에 인간의 공감능력에 대해 제대로 몰라서 저지르는 일종의 '실수'에 가깝다.
[30]
이들이 텔레파시로 나누는 대화 내용, 초문명 수준의 정육면체형 이동수단, 당시 국내 비디오 자막에서 이들을 '외계인'이라 번역한 경우 등의 이유로 이들을 외계인으로 아는 관객들이 많은데, 미국 위키피디아를 보면 확실히 로봇(MECHA)으로 못박고 있다.
http://en.wikipedia.org/wiki/A.I._Artificial_Intelligence PLOT 설명 부분에 The now highly advanced Mecha have evolved into an intelligent, silicon-based form. On their project to studying humans. 즉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초 진화된 로봇(메카)이 인류를 연구 중에...라는 확실한 문구가 나온다. 이 초 진화된 로봇은 데이비드의 행복을 진심으로 원하고 멸종되고 없는 인류의 순수한 감정과 사랑을 추구하는 부분에서 어찌 보면 인간보다도 더 인간다운 모습을 보인다. 특히 동심을 간직하고 있는 데이비드를 위해 그가 살던 옛집과 현실에는 있을 수 없는 파란 머리 요정을 가상에서 구현시켜 주고 관심 있게 지켜보는 모습에서는 단순한 배려가 아닌 초월자로서의 전능하고 자비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크레딧 자막에서 SPECIALIST(
벤 킹슬리 목소리)로 표현되는 로봇의 관점으로 영화는 시작되며, 나레이션 자체가 로봇의 리포트다.
[31]
미국의 가십 사이트. 연예인에 대한 근거 없는 저질 악성 루머를 퍼트리는 곳으로 악명이 높다. 미국 내에서는
찌라시 중 가장 악명 높다.
[32]
로저 이버트가 처음 이 영화를 보았을 때는 별 셋 반(네개 만점)을 주면서, 좋은 영화이지만 위대한 영화까지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후 이 영화를 다시 본 후, 처음 보았을땐 자신이 미처 발견하지 못 한 것들이 많았다면서 별 넷 만점을 주고, 위대한 영화 리스트에 등재했다.
[33]
영화의 음악을 담당한
존 윌리엄스는 에이 아이와 같은 해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음악도 담당하여 두 작품으로 동시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34]
해리 포터 역으로 고려되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영국 국적이 아니라서 기각.
[35]
여기서 이동진은 플래시 페어 씬에서 스테이지 매니저의 딸이자, 테디를 안고 있던 소녀 아만다를 로봇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틀린 사실이다. A.I. 세계관에서는 데이빗 이전까진 소년형 로봇을 만든 적이 없기 때문. 플래시 페어의 진행자이자 로봇사냥꾼인 존슨-존슨 경(
브렌던 글리슨)도 소년형 로봇을 보고 이제 우리의 동정심을 이용해 속이려고 이런거까지 만든다며 연설한다. 관객들도 아이가 나오자 놀라서 쳐다보고, 결국 동정심이 생긴 사람들의
소요사태가 일어나 폐기가 중단된다. 이것은 작중 75년 전에 만들어진 구형 로봇이 나올만큼 로봇 역사가 오래됐지만 그간 아이의 모습을 한 로봇을 한번도 만든 적이 없기 때문에 이런 반응이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