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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3 17:41:59

페르세폴리스(만화)

1. 개요2. 줄거리3. 에피소드 목록
3.1. 1권: 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3.2. 2권: 다시 페르세폴리스로
4. 등장인물
4.1. 사트라피 가족4.2. 주변 사람들4.3. 빈 사람들4.4. 대학 시절 전후 등장인물4.5. 그 외 인물
5. 작중 에피소드6. 기타

1. 개요

파일:external/www.cinemagora.co.uk/110204-b-persepolis.jpg



이란계 프랑스인 만화가 마르잔 사트라피의 만화. 2007년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다. 사트라피는 이란 출신이나 프랑스에서 살고 있는 이란계 프랑스인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어로 만들어졌다.

파일:external/ncacblog.files.wordpress.com/marjane-satrapi.jpg
작가 마르잔 사트라피[1][2]

이란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트라피가 외국에서 이란인에 대한 편협한 시각을 겪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전달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만화로 그리게 되었다. 이때 계기를 준 것이 사트라피의 친구가 추천해준 아트 슈피겔만의 <>. 덕분에 화풍에서 여러 가지 공통점이 발견되기도 한다.

<쥐>가 사람 대신 사람 모습의 동물을 그림으로써 보다 만화적이면서도 역설적으로 리얼한 그림체를 지녔다면, 페르세폴리스는 사람이 등장하며 보다 부드러운 분위기의 화풍이다. 쥐에 비하면 부담없는 그림체이다.

작가의 유년시절부터 오스트리아 유학 시절과 다시 이란으로 돌아와서 결혼과 이혼을 하고 마침내 이란을 떠나기 직전인 20대 초중반 때까지의 자전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제정권 아래에서 억압받다가 이슬람 혁명이 일어나 해방된 줄 알았는데 더한 독재에 억압받는 여성과 젊은이들, 이라크와의 전쟁과 전선 후방에서의 삶, 또한 오스트리아에서 유학 도중 사트라피의 정체성 혼란 등이 주된 내용이다.

이란의 정치체제와 사회분위기, 역사를 여과없이 전달해주는 훌륭한 르포만화인 동시에, 가족으로부터 사랑받고 꿈 많던 한 명의 소녀가 나이를 먹고, 국가의 억압정책과 여성차별 정책, 독재와 다른 나라와의 전쟁, 시위와 혁명을 겪으며 성장하는 성장만화로도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판은 2007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개인적 에세이에 가까운 내용이기에 자기 고백에 가까운 내용들도 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은 화장하고 밖에 나갔다가 경찰한테 단속당할 위기에 빠지는데, 주변에 앉아있던 남자를 치한이라고 무고해서 빠져나온다. 이후 집에 와서 그 얘기를 할머니한테 얘기하면서 깔깔거리다가 할머니에게 '끌려갔던 할아버지 보기 부끄럽다'는 소리를 듣는등 독자가 보면 불쾌할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주인공=작가 또한 무조건 선하지 않고 이란의 악법을 이용하기도 한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 줄거리

1권은 희망찬 분위기이나 점점 상황이 심각해지며 어두운 분위기로 바뀌어간다. 그렇다고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내용까지는 아니고,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도 마냥 염세주의로 흐르지 않고 완급을 적절하게 조절한다.

2권에서는 작가가 유럽에서 겪는 청소년기가 주요 소재인데, 초반엔 독재와 전쟁, 여성차별은 등장하지 않지만 가난한 이민자로서 겪는 여러 고난, 인종차별과 외로움[3], 현실에서의 소외로 인한 마약 복용 등의 일탈 같은 소재가 나오기 때문에 오히려 1권보다 더 무거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1권과 2권 모두 공항에서 주인공이 이란을 떠나는 모습으로 만화는 끝을 맺는다.

3. 에피소드 목록

3.1. 1권: 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

3.2. 2권: 다시 페르세폴리스로

4. 등장인물

4.1. 사트라피 가족

4.2. 주변 사람들

4.3. 빈 사람들

4.4. 대학 시절 전후 등장인물

4.5. 그 외 인물

이름 등으로 간접적으로 언급된 인물 모음이다.

5. 작중 에피소드

6. 기타

일부에서 , 팔레스타인과 함께 세계 3대 르포 만화로 꼽는 만화이기도 하다.

영화는 판화를 연상시키는 절제된 흑백 화풍이 이란의 억압적인 신정체제의 배경과 잘 어울린다. 부드럽고 현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연출이 특징이며, 흥행이나 비평도 좋았고 이란에서 조차 일부분 삭제를 하는 조건으로 개봉이 허가되었다.

다만 미국에선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로 오르면서, 이란을 비난하고자 하던 조지 W. 부시 당시 정권을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때문에 원작자나 프랑스인 감독도 그런 정치성으로 상을 준다고 하면 거부하겠다고 불쾌하게 여겼다.[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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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웹에서는 내용이나 배경과는 상관없이 이게 명대사로 꼽혔다.[37]

작가가 이 작품을 쓰게 된 이유는 이란하면 사람들이 떠올리는 극단주의자, 테러, 억압등 안좋은 이미지가 생산 되는 것에 개탄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

샤 집권기에는 분명히 모든 민중들이 하나 되어 샤 타도를 외치지만 이후에 권력의 공백을 메꾸게 되는 호메이니 집권기에는 민중들이 분열을 일으키고 서로간의 불신과 감시 체제를 심어놓으며 자신들의 집권에 유리하게 유도한다.

국내 지상파에서도 한 번 방영된 적이 있는데, 2011년 11월 11일 EBS 금요극장을 통해 자막으로 방영되었다.


[1] 작중에도 나오는 외할아버지가 무려 카자르 왕조 왕족(의 왕자)들 중 한 명이었다. 이후 만화 내용을 보면 재산 몰수를 당한 후 잠시 총리직에 있다가 공산주의자가 되었다 투옥된 후 류머티즘을 앓았다. [2] 현재는 영화감독으로 활동중이다. 사이코 스릴러 영화인 더 보이스가 대표작이다. [3] 카톨릭 수녀들이 운영하는 시설에서 밤늦게 TV 드라마를 보며 파스타를 먹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본 수녀들이 이란인들은 무식하다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자 작가 본인이 수녀들은 전부 창녀라고 욕설을 퍼부으며 맞받아친다... [4] 조로아스터교와 여러 종교, 공산주의를 섞은 짬뽕이다. [5] 2018년에 국내에 잠시 개봉했을 때와 바느질 수다에서는 마지로 표기한다. [6] 이슬람교는 이혼을 금지하진 않지만 샤리아에 근거해 이혼을 포함한 가정 문제에서 남편의 발언권이 더 크다. 레자도 세속주의자였지만 만약을 위해 에비가 보험을 든 것이다. [7] 프롤로그에도 똑같은 말이 나온다. [8] 자막판에선 아누슈로 표기한다. [9] 65페이지에서 마르잔에게 아누쉬가 보여 준 사진에서 아내의 얼굴만 지워져 있다. [10] 자막판에선 시아막으로 표기한다. [11] 자막판에선 모센으로 표기한다. [12] 정발판에선 후세인으로 표기했다. 후세인을 페르시아어로 읽으면 호세인이다. [13] 자막판에선 코스로프로 표기한다. [14] 자막판에선 니루파로 표기한다. [15] 만화는 총살형, 영화는 교수형으로 처형당한다. [16] 이 장면에서 만화는 마르잔이 두 손에 얼굴을 파묻고 울며, 영화는 뭉크의 절규 자세로 울부짖는다. [17] 마르잔과 사귀던 마르쿠스와 달리 곱슬머리가 아니다. [18] 정발판에선 조한나로 표기하나 오스트리아는 독일 문화권이다. [19] 1930년대에 건축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빌라. [20] 마르잔이 항의해도 과민반응으로만 여겼다. [21] 이 때 마르쿠스는 생활비가 끊겼고, 집으로 마르잔을 초대하자니 어머니가 싫어해서 먼저 마르잔의 하숙집에 왔다. 결국 이 날 두 사람은 마르쿠스의 차에서 데이트해야 했다. [22] 이란 사람들은 대체로 눈이 갈색이다. [23] 작가에 따르면 세속주의자인 마르잔(=작가)를 남편이 싫어했다. [24] 이슬람주의자들은 서구식 파티를 금지하는데 파티를 중지하면 그들에게 굴복하는 것과 같다는 이유였다. [25] 서울과 반대로 테헤란은 북부의 신시가지에 부촌이 많다. [26] 원래 베흐자드는 라푼젤을 패러디하려 했지만 율법 때문에 수염난 사람으로 대신했다. [27] 이슬람 극단주의자인 호메이니, 하메네이 등과 달리 바니 사드르는 자유주의자였다. [28] 율법학자를 부르는 칭호. [29]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마르잔의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히 작용되는 조언이 되었다. [30] 사실 이게 말이 사과지, 사과 받는 라민 입장에서는 자기 아버지에 대한 비난으로 느껴질 만한 내용이였다. [31] 마르잔은 꿈에서 하나님을 자주 만났는데, 삼촌이 처형당한 뒤 꿈속에 나온 하나님에게 당신이 밉다며 가버리라고 화를 낸다. 마르잔의 동심이 큰 상처를 입었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 [32] 다만 학교나 정부에 반항적이라는거지 가족과의 관계는 매우 양호했다. 부모님도 세속주의자인데다가 마르잔을 자유롭게 양육했기 때문. [33] 순교자들을 기린다고 학생들 모두 운동장에서 확성기로 나오는 훈계를 들으면서 가슴을 쳐야했다. [34] 이 때 자신의 가슴에 달고 있는 마이클 잭슨 뱃지를 말콤 엑스 뱃지라고 속이려든다. [35] 실제로도 전쟁 초기 이라크 공군의 폭격은 별볼일없었다. 중반기 때서부터 이라크가 발사하기 시작한 스커드 미사일이 훨씬 더 파괴적이었고, 이 만화에서 묘사된 것처럼 이란인들의 충격도 더 컸다. [36] 수상은 라따뚜이가 했다. [37] 마르잔이 유럽에서 돌아 온 뒤 밖으로 나가지 않자, 그녀의 어머니인 타지에게 밖에 나가서 사람과 교류하라며 마지에게 타박하는 장면이다. 그러자 마르잔은 다들 짜증난다며 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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