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음이의어에 대한 내용은 난 알아요(동음이의어)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앨범 버전 원곡. 이 음원에는 서태지와 양현석 목소리만 들어있는데, 녹음 당시인 1991년에는 이주노가 합류 전이었기 때문이다.
TV 활동 버전. 서태지, 양현석, 이주노 파트가 나뉘어져 있고 댄스무대에 맞춘 효과음(카메라 셔터음 등)이나 비트가 추가되었으며 곡 끝부분이 Fade-Out이 아니라 그냥 딱 떨어지게 끝나도록 편곡되었다.
Modern
K-POP not only has an origin story, it has a birthdate.
#
(현대 케이팝에는 기원이 되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생일도 있다)
롤링 스톤
(현대 케이팝에는 기원이 되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생일도 있다)
롤링 스톤
2. 상세
서태지와 아이들 1집의 타이틀 곡.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곡이기도 하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대표곡이자 20세기 후반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꾼 곡으로, 한국 대중음악사상 최고의 히트곡이자 명곡 중의 하나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1992년 여름 전국적인 히트를 기록하며 당시 청년층에게 큰 영향을 주었으며, 서태지와 아이들은 순식간에 1990년대 대중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었고,[1] 1990년대 대중문화의 시발점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으로 여겨졌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난 알아요로 활동하면서 입은 패션 스타일은 전국적인 유행이 되었으며, 남학생들이 학교에서 보여주는 장기자랑은 무조건 난 알아요로 통일되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도 있다. 특히 1992~1993년 두 해 동안 경주나 부여 지역 숙소들의 수학여행 무대에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난 알아요, 하여가의 커버 팀이 등장했다.
한국 대중음악사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난 알아요의 성공은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의 주류 장르에 당시 영미권에서는 이미 주류 장르이던 힙합, 아이돌, 댄스 등을 순식간에 자리매김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였으며, 난 알아요의 성공 이전과 이후로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역사가 나뉜다고 할 정도로[2] 그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전에는 성인가요의 비중이 높던 대중가요계에서 청년층의 비중을 극대화시킨 시발점이 되는 곡으로, 이 곡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에서 본격적으로 현대적인 대중가요의 체계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3] 또한, 2020년대 현재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K-POP의 원형을 제시한 곡으로 해외에서도 재조명받는 곡이기도 하다.
이 곡이 담긴 앨범은 시간 당 40~50장씩 팔렸다고 하며, 빌보드 차트에 올랐다는 소문이 뉴스에 보도되기도 했다.
한국어 발음에 맞춘 랩, 전자음악과 메탈의 조화[4], 속도감 있는 박자, 그리고 회오리춤으로 신세대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지금으로서는 상상이 안 가지만, 사실, 당시에는 한국어로 랩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화제였다. 왜냐하면 여러 기사에도 언급되었다시피, 당시에는 한국어는 받침이 포함된 발음 구조상 랩을 자유자재로 할 수 없다는게 정설이었기 때문이다. 즉, 이 곡은 한국 가요 사상 최초로, 랩이 포함된 한국 가요로 전대미문의 히트를 기록한 곡이라는 점에서 불멸의 가치를 지닌 곡이 되었다.
랩의 원류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쟁이 있기는 하지만, 1970년대 흑인 음악에서 비롯되었다는 견해가 정설이고, 한국에는 1980년대부터 주한미군 등을 통하여 그 문화가 조금씩 전파되었다고 알려졌다. 이 문화에 영향을 받아 한국어로도 랩송을 만들어보려는 시도는 종전에도 있었다. 이 중 1989년 발표한 홍서범의 < 김삿갓>이 상업적으로 발표된 최초의 랩송이라고 일반적으로 평가되지만, 당시 홍서범의 증언에 의하면 최초 발표시에는 심의위원들이 랩을 음악으로 인정하지 않고 '음정불안의 저속한 곡'이라는 이유로 방송 심의를 반려하는 해프닝이 있었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못했고 랩이 유행한 이후에야 재평가될 수 있는 곡이 되었다. 참고로 김삿갓의 원곡은 완전히 미국식 랩곡의 그것과 동일할 정도인데 위 이유와 더불어 음악에 멜로디가 없다는 이유 때문에 억지로 곡에다 멜로디를 더 첨가하고 나서야 겨우 통과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하여튼 김삿갓은 미국 본토 힙합과 가장 가까웠기 때문에 서태지가 꽤 참고를 했다고 한다. 당시 홍서범도 상당한 인기 가수였으니.
이후 한국 가요 무대에서 댄서와 함께 완성된 형태로 랩을 포함하여 무대를 선보인 사례는 1990년 활동한 박남정의 <멀리 보이네>를 들 수 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무대에서의 백업 댄서도 양현석이다. 그러나 곡의 완성도 면에서는 랩을 첨가한 정도였지, 후렴 부분은 기존 댄스곡과 별다를 게 없는 곡이고, 대중의 호응도 이끌지 못했다. 그 외에 1990년 현진영의 <슬픈 마네킹>도 랩이 포함되나, 1절과 2절 사이에 짧은 소절 정도에 활용된 것에 그쳐 본격적인 랩송이라 보기는 어려웠고 당시 매니아들에게 주목받은 곡인 것은 사실이나, 신드롬급의 인기를 끌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처럼 <난 알아요> 이전까지 랩을 도입하려는 시도 자체는 있었으나 주류로 올라오지는 못하는 한계는 뚜렷했다. 아무튼, 서태지와 아이들의 실질적 데뷔 무대로 알려진 MBC 독점! TV연예(1992년 4월 11일) 무대에서 작곡가 하광훈이 이 곡을 "요즘 유행하는 랩댄스 장르의 곡"이라고 대뜸 소개한다는 것만 봐도, 랩 뮤직의 개념 자체는 음악인들 사이에서 상당히 알려진 상황이었다.[5] 또한 난 알아요의 발표 뒤 불과 몇달 뒤에 발표된 현진영의 < 흐린 기억 속의 그대>나 <너는 왜 (현진영 Go 진영 Go)>는 발표 시기상 서태지와 아이들의 곡이 반응을 얻기 전에 이미 곡이 완성되었을 것으로 보이므로,[6] 서태지와 아이들의 영향을 받은 곡이라기보다는 현진영과 이탁, 프로듀서 이수만의 별도의 역량으로 만들어진 랩송이라고 봄이 타당하다.[7]
그러나, 랩이 본격적으로 일반 대중에게 받아들여지고 가요 차트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 시조격 곡이 이 곡이라고 보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또한 이 곡은 단순한 시초격 노래라는 점을 떠나서 랩을 단순히 양념으로 가미한 정도가 아니라, 구성상 랩으로 1, 2절을 통째로 구성하고 랩과 뿌리를 같이 하는 브레이크 댄스를 무대에 완성도 있게 선보였다. 랩 가사 또한 비록 각운은 갖춰지지 않았으나 가사의 음수율을 맞추는 등 랩의 기본 요소인 플로우가 갖추어진 곡이다. 게다가 곡이 품는 사운드도 DJ와 MC가 있는 클럽을 전제로 한 강렬한 사운드고, 당시 생소한 전자음악 요소인 샘플링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세련된 사운드를 만들어내었다. 즉, <난 알아요>는 첫 술부터 기존의 랩송과는 차별화되는 장족의 진보를 이룬 곡이다.
앞서 말한 현진영은 시기상 랩송을 <난 알아요>보다 먼저 발표한 데다 이후에도 보다 흑인 음악의 요소를 본격적으로 들여온 점에서는 재평가 받기도 한다. 그러나 현진영 역시도 그 누구보다 서태지의 영향을 받고 그것을 바탕으로 인기를 끈 가수라고 할 수 있다. 분명히 시기적으로 봐서 곡 자체는 난 알아요의 흥행과도 관련이 없고, 슬픈 마네킹을 먼저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슬픈 마네킹 시절의 현진영은 당시 기준으로 상당한 퀄리티의 흑인 음악을 먼저 발표했으면서도 큰 호응이 없던 가수였다. 이후의 흥행에 있어서는 난 알아요의 영향력이 몹시 두드러지게 보이는데, 무대 구성에 있어서 그렇다. 만약 서태지가 없었다면 현진영 2집은 물론 곡이 좋으니 나름대로 흥행은 했겠지만 같은 인기는 아니었을 것이다. 흐린 기억 속의 그대는 그렇다 쳐도, 캐주얼 힙합을 입고 백업 댄서들을 잔뜩 거느리고 나와 남녀가 함께 권투 안무를 보여주는 파격적인 무대 구성으로 인기를 끈 너는 왜는 난 알아요의 영향력이 아니었으면 흥행했을지 아닐지 쉽게 점칠 수 없는 노래다.
3. PV/활동 영상
3.1. 서태지와 아이들 버전
|
오리지널 뮤직비디오 |
2024년 5월, 서태지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4K 리마스터링 버전을 공개했는데, 바로 위에 게시된 영상이 그것이다.
|
가장 유명한 뮤직비디오 |
|
KBS2 토요대행진 무대 영상 |
|
SBS 인기가요 무대 영상 |
|
MBC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에서의 무대 영상 |
|
1993년 마지막 축제인 난 알아요 리믹스(blind love 포함)도 있다. |
3.2. 락 버전
아이들 해체 후에는 2002년에 서태지가 주최하는 락페스티벌인 ETPFEST에서 락 버전으로 새로 편곡해 연주했다. 이 편곡의 위엄이 엄청나서 전국투어만 하면 "난 알아요" 불러달라는 팬들의 아우성이 빠지지 않는다. 이 라이브는 6집 리레코딩과 02 ETPFEST 실황을 같이 담은 스페셜 앨범에 수록되었으며, 7집 전국투어 때는 인트로에 드럼을 추가해 좀 더 헤비한 사운드를 만들고 서태지심포니 공연 때는 인트로를 추가해 팬들에게 매번 새로운 무대를 보여주었다.
|
ETPFEST 2002 공연 영상 |
|
Zero Live Tour04 공연 영상 |
|
2008 Seotaiji Symphony 공연 영상 (인트로가 있다.) |
4. 가사
4.1. 오리지널 버전
난 알아요 |
난 알아요 이 밤이 흐르고 흐르면 |
4.2. 락 버전
가사가 약간 다를 뿐, 전체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
난 알아요! 이 밤이 흐르면 Yo! 누군가가 나를 떠나 버려야 한다는 그 사실을 그 이유를 이제는 나도 알 수가 알 수가 있어요 사랑을 한다는 말을 못했어 어쨌거나 지금은 너무 늦어 버렸어 그때 나는 무얼 하고 있었나 그대 미소는 너무 아름다웠어 난 정말 그대 그대만을 좋아했어 나에게 이런 슬픔 안겨 주는 그대여 제발 이별만은 말하지 말아요 나에겐 나에겐 나에겐 오 그대여 가지 마세요 나를 정말 떠나가나요 오 그대여 가지 마세요 나는 지금 울잖아요 사랑을 하고 싶어 너의 모든 향기 내 몸 속에 젖어 있는 너의 많은 숨결 그 미소 그 눈물 그 알 수 없는 마음에 마음 그리곤[9] (또 마음에 마음) 그 어렵다는 편지는 쓰지 않아도 돼 너의 진실한 모습을 바라보고 있어요 아직도 마음속엔 내가 있나요 나는 그대의 영원한 난 정말 그대 그대만을 좋아했어 나에게 이런 슬픔 안겨 주는 그대여 제발 이별만은 말하지 말아요 나에겐 나에겐 나에겐 오 그대여 가지 마세요 나를 정말 떠나가나요 오 그대여 가지 마세요 나는 지금 울잖아요 (오 그대여 가지 마세요 나를 정말 떠나가나요 오 그대여 가지 마세요) 나는 지금 울잖아요 |
4.3. 영어판 (Blind Love)
가사의 내용이 완전히 다르며 원판이 사랑하는 연인에게 떠나가지 말라는 내용이라면 Blind Love는 한눈에 반한 여자가 나를 몰라준다는 내용. 가사는 서태지의 재미교포 지인 윌리엄 변(William B.)이 썼다. 지금으로서는 상상이 안 되지만 당시엔 받침 발음이 많은 한국어의 언어 구조상 랩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그래서 영어 버전을 먼저 만들어 본 후 한국어로 대체하는 과정을 거쳤다.
I once met a lady, yo, she was all so fine and the only thing I wanted was to make her mine I was all so sweet and all so kind and like a man who's in love I was all so blind 'Cause from the first time I saw her I became obsessed and the only thing I wanted was her sweet caress she had the prettiest eyes and the smoothest skin but she left me on the outside trying to get in Listen to what I say I am going to be your friend more precious thing somewhere by me I never forget you truly you don't know my heart from the moment at first sight you make only me so sorrowful never say forget me Please wait for me listen to my words Babe I love you I can't understand Please wait for me listen to my words Think about you all the time (Everybody dance now) I thought she really cared so I gave her my heart and when thing were looking up she played the port but when my downs came around the girl skipped town she left my face to baring a frown so to all you casinnobas out there or who want to be take it from me Taiji the one and only love can always be kind but when a girls all waked love is all so blind |
5. 수상
10대 가수 가요제 최고 인기 가요상
|
||||
노사연 만남 (1991년) |
▶ |
<colbgcolor=#FFFFA1,#5D5E00> 서태지와 아이들 난 알아요 (1992년) |
▶ |
김수희 애모 (1993년) |
- | ▶ |
<colbgcolor=#FFFFA1,#5D5E00> 서태지와 아이들 난 알아요 (1992년) |
▶ |
서태지와 아이들 하여가 (1993년) |
서울가요대상 대상 |
||||
태진아 <거울도 안 보는 여자> (1991년) |
→ |
<colbgcolor=#FFFFA1,#5D5E00> 서태지와 아이들 <난 알아요> (1992년) |
→ |
서태지와 아이들 < 하여가> (1993년) |
6. 논란
6.1. 특종! TV 연예 논란
MBC 공식 유튜브 아카이브 영상 |
1992년 4월 11일 첫 방송된 MBC '특종! TV 연예'가 데뷔 무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 공식적인 데뷔 무대는 3월 14일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다.[11] '특종! TV 연예'가 데뷔 무대로 널리 알려진 이유는 심사위원들의 혹평과 그 다음날부터 10대들로부터 시작된 폭발적 반응 때문이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재킷에 큼지막한 영어로 그룹명을 써둔 점부터가 당시에는 범상치 않은 첫인상을 주었다.[12] 특이한 점은 무대가 시작되고, 안무에 이어 랩 파트가 나올 때는 가사 자막이 전혀 등장하지 않다 보컬 파트에서야 가사를 띄워주는데, 이는 당시 랩에 대한 인식이 나레이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기에 제대로 된 의미의 '가사'로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심사위원들의 점수와 평가는 아래와 같다.
- 작곡가 하광훈: 8점. 리듬은 상당히 좋은 반면, 랩을 하다 보니 멜로디 라인은 다른 곡보다 신경을 안 쓴 거 같다.
- 작사가 양인자: 7점. 새로운 형식에 내용까지 어떤 새로움이 깃들었으면 참 좋았겠다.
- 평론가 이상벽[13]: 8점. 동작은 대단히 격렬한데 노래는 섬세한 편이라 묻힌 거 같은 아쉬움.
- 가수 전영록: 8점. 새롭고 다 좋은데... 나쁜 말은 안 하겠다. 평은 시청자가 하는 것.
이것이 훗날 "꼰대 심사위원들이 서태지를 비하하고 평가절하했다"는 식으로 와전되었고, 유튜브에 해당 영상이 업로드되어 정확한 심사 내용이 알려지기 전까지 해당 심사위원들은 서태지 팬들에게 심각한 수준의 인신공격과 모독을 지속적으로 당했다. 심지어 당시 방송분이 업로드된 후에도 "내가 기억하는 내용과 다르다"며 유튜브에 업로드된 영상이 편집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댓글도 있다.
사실, 심사 내용은 객관적으로 볼 때 그다지 혹평이라고 할 수 없는 평가이다. 하광훈과 양인자는 작곡가와 작사가로서 각각 자신이 중요하게 평가하는 멜로디와 가사에 대해 평가한 것인데, 멜로디가 당시 주류 가요들에 비해 약한 것은 사실이고 가사도 랩을 도입한 것이 신선했을 뿐이지 그 내용은 "사랑해 날 떠나지 마 엉엉 ㅜㅜ" 이 전부라 양인자의 말대로 전혀 새롭지도 않고 1차원적이다.[14] 이상벽은 뉴 키즈 온 더 블록을 비롯한 비디오 가수로서 새로운 실마리가 되어 풀어주기를 기대한다는 말을 했는데 이건 오히려 극찬에 가깝고, 전영록은 랩에 메탈을 접목한 것을 언급하면서 서태지의 음악적인 시도에 주의를 환기시켰다.
2011년 하광훈은 SBS Plus '컴백쇼 톱10'에서 "당시 프로그램에서는 10점 만점에 7점대 이상을 줄 수 없는 콘셉트였다. 점수를 약하게 주며 가수들에게 박하게 하는 게 콘셉트여서 어쩔 수 없었다" 라고 밝혔다. # 반면 심사위원들의 2012년 인터뷰에 따르면 "이들 음악이 너무 잘 되면 가요판이 와르르 무너지겠다 같은 두려움 같은 것도 얼핏 있었던 걸로 기억돼요"(전영록), "심사위원끼리 이런 말을 한 게 있어요. 점수를 너무 후하지 주지는 말자고요."(하광훈) 등과 같은 얘기도 있다.
해당 프로그램의 당시 PD 송창의의 인터뷰에 따르면, <난 알아요> 데모 테입을 듣고 충격을 받아 '특종! TV 연예' 타이틀곡도 의뢰했고, 만족하여 '신곡무대' 코너에 출연도 섭외한 것이다. 서태지는 2014 서태지 컴백쇼에서 그 혹평들은 원래 컨셉이었고 자신들도 미리 아는 상태에서 출연한 것이라고 밝혔고, 자신이 유명해지고 나서 당시 심사위원들이 팬들의 악플 때문에 괜히 고생을 했다고 걱정했다.
어쨌거나 결과적으로 '특종! TV 연예' 출연은 문화대통령의 등장을 알린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로도 새로운 아티스트가 등장하고 평가가 엇갈릴 때마다 이 방송이 회자된다.
6.2. 표절 논란
이 문단은
표절 논란을 기술하기 전에 알아야할 것은 표절과 저작권 위반 사이에는 차이가 있으며, 법원에서 저작권 침해 판결이 나지 않았더라도 표절에 해당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자세한 사항은 각 문서 참고.
<난 알아요>는 밀리 바닐리의 1989년 발표곡 <Girl You Know It's True>를 레퍼런스로 하며, 이는 1995년에 발간된 이동연의 저서 <새로운 유토피아를 꿈꾸며> p223~224에 언급되었다. 참고로 서태지는 원래 레퍼런스의 대상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편이다.
양현석씨와 이주노씨를 만난 얘기를 하자면, 처음에는 친구랑 같이 하려고 했었어요. 둘이서 듀오를 하면 멋있을 것 같구, 제가 그때 밀리 바닐리를 좋아했거든요.
2001년 작성된 밀리 바닐리 소개 글에서도 "참조"라 명시된 바 있을 만큼 서태지가 밀리 바닐리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었다.그런데 2007년 표절곡 추방 캠페인 동영상에 포함되면서 뒤늦게 표절 논란이 불거졌고, 논란은 오래동안 계속되고 있다. #2012년 기사 #2020년 기사 SBS PD 이재익은 "이 정도면 표절이다"라 단언하기도 했다.[15]
표절을 주장하는 측이 내세우는 주요 논지들은 아래와 같으며 각각에 대해 그 반론도 존재한다.
6.2.1. 신대철 인터뷰
시나위에서 서태지와 함께 활동한 신대철이 팟캐스트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와의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표절을 의심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형 저기... 요번에 녹음을 하는데 형이 기타 좀 쳐달라고, 세션 좀 해달라고 그래서... 그래 하자 그래서 갔죠 갔더니 음악을 들려줘요. 음악을 들려주는데...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어디서 많이 들어본거 같은데... 그러구 이제... 일 땜에 갔으니까 연주 해줬죠. 해주고... 계속 이게 허~ 이게 어디서 들었더라.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그 예전에 나한테 들려줬던 밀리 바닐리 앨범에 있는 곡인 거에요. 비슷한 곡인 거에요. 그래서...
(중략) 그게 인터넷 이전 시대거든요. 인터넷 이전 시대라서... 아직 그때만 해도 정보가 빠르지 않은 시대여서 사실은... 지금 같으면 뭐 클났죠, 진짜.
(중략) 그게 인터넷 이전 시대거든요. 인터넷 이전 시대라서... 아직 그때만 해도 정보가 빠르지 않은 시대여서 사실은... 지금 같으면 뭐 클났죠, 진짜.
하지만 이 발언은 팟캐스트 진행자 이동형이 "서태지가 레드 제플린 노래도 모른다 하지 않았냐", "제가 듣기로는 <난 알아요> 기타를 대철이 형님이 쳤다고" 등으로 유도하여 나온 것이고, 사실은 신대철은 <난 알아요>의 기타를 연주한 것이 아니어서 신뢰성이 떨어진다. 특히 신대철이 기타를 맡은 <Rock & Roll Dance>는 AC/DC의 <Back in Black>을 리메이크한 곡이기 때문에 "어디서 많이 들어본 거 같은데"는 세월이 흘러 헷갈려했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서태지가 신대철이 세션을 맡지 않을 곡까지 들려준 것인지, 신대철이 서태지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지고[16] 발언한 것인지는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신대철 발언의 진위는 판가름할 수 없다.
한편 <Girl You Know It's True>는 빌보드 200 1위를 7주간[17] 차지하면서 밀리 바닐리는 이 노래로 그래미 어워드 신인상도 수상했고, 레게 머리를 휘날리는 뮤직비디오도 당시 큰 화제가 되어 국내에서도 자주 방영됐던 바, 대중이 이 노래를 몰라서 표절 논란이 없었다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 참고로 당시에는 일반 가정집 라디오에서도 AFKN 라디오 채널이 잡혔던 시대로, 이를 통해 빌보드 차트에 오른 최신 팝송을 접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에 열광했던 청소년들이 바로 AFKN로 최신 팝송을 즐겨 듣던 이들이었다. [18]
그리고 수입이 금지된 일본 노래들을 베껴댄 결과물들이 PC통신 등을 통해 의혹이 제기되어 결과적으로 표절 판정을 받은 사례는 1990년대에도 빈번히 발생했다. <천상유애>, <귀천도애> 등 표절 보도 기사들에서 PC통신의 역할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당시는 인터넷보다 더 강력한 권한을 휘두르던 공연윤리위원회가 존재했고, 특히 1993년에는 이례적으로 사전심의를 통과했으나 이후 표절 논란이 발생한 곡들에 대해 추가 표절 판정을 내린 바 있다.[19] <난 알아요>는 이 당시 표절 판정을 받지 않았을 뿐 아니라, 표절 판정을 받지는 않았으나 일부가 유사한 것으로 꼽히지도 않았다.[20]
6.2.2. 데모곡에서의 원본 곡 랩 가사 사용
난 알아요의 데모 버전으로 추정되는 노래이다. 이 노래의 3절 부분인 2분 40초부터 서태지가 부르는 영어랩 가사가 <Girl You Know It's True> 랩파트 가사와 동일한데, 이를 바탕으로 표절론 측은 원곡을 표절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한다.[21]
이는 레퍼런스를 이용한 작곡을 둘러싼 논란들 중에서도 데모곡이라는 물적 증거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이를 표절이라고 주장하는 측은 원곡 가사를 사용한 것 자체를 표절하려는 의도로 판단해야 한다는 견해이고, 표절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측은 어차피 데모곡은 창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간 산출물에 불과하며 그 자체를 자신이 창작한 것이라 주장하지 않는 한 표절 여부는 데모곡이 아닌 완성곡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견해이다.
데모곡에 임시로 '막가사'를 붙여보고 들어내버리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 음절만 대충 구분될 정도로 아예 말도 안 되는 영어 단어를 마구잡이로 붙인 후 완전 별개 내용의 정식 가사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다. 예시[22] 그래서 데모 버전이 아닌 완성곡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견해가 있는 것이다.
6.2.3. 곡의 유사성 비교
2009년 3월 20일 엠넷에서 방영한 프로그램 "난 알아요" 1회[23] 3부에서는 1000명의 시민들에게 <난 알아요>와 <Girl You Know It's True>를 들려주고 표절인지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여기서 과반수인 56%가 표절이라고 답했다는 것을 바탕으로 표절론 측은 실제로 두 곡이 유사하다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하지만 두 곡에서 유사한 부분을 뽑아 들려줄 경우 응답자는 그에 유도될 가능성이 크므로 56%는 표절로 단정할 수 있을 만큼 높은 수치가 아니며, 당장 위에 언급된 예시인 <천상유애>나 <귀천도애>만 봐도 90% 이상의 수치가 나올 것이다.두 곡의 악보를 비교해 분석한 글도 있다. 다만 원 글에서는 <Girl You Know It's True>는 Bm, <난 알아요>는 Am 악보로 비교하고 있어, 양쪽 다 Bm 키로 된 악보를 아래에 표시한다.
<Girl You Know It's True>
<난 알아요>
<Girl You Know It's True>는 |Bm|G|A|A|, <난 알아요>는 |Bm|G|A|F#7| 코드가 반복되는 구조이다. 앞의 세 코드는 I-IV-V 삼화음 중 I를 VI minor로 치환한 널리 쓰이는 코드 진행이고, 네 번째 코드인 A(A-C#-E)와 F#7(F#-A#-C#-E)는 C#과 E가 겹치지만 A와 A#에서 차이가 있어 동일한 코드 진행으로 볼 수 없다. 다만 "울잖아요" 부분의 F#m7은 A# 대신 A이므로 유사한 느낌을 받을 여지가 있고, G 코드 부분에서 F#이 멜로디에 비중있게 포함되면서 G(G-B-D)보다는 GM7(G-B-D-F#) 느낌이 강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Girl You Know It's True>의 '걸 유 노 잇츠'에 해당하는 음표가 난 알아요의 '오 그 대 여'에 해당하는 음표의 음자리와 겹친다는 것인데, 자세히 보면, '걸 유 노 잇츠' 부분은 모두 4분음표인 반면, '오 그 대 여' 부분은 '오', '그' 부분은 4분음표, '대' 부분은 8분음표, '여' 부분은 4분음표로 했고, 그 다음에 이어지는 '가-(가아)' 부분부터 음이 달라지는데, '가' 부분은 앞에 나온'오 그 대 여' 부분과 같은 마디 안에 있지만, '가-(가아)'에서 '-(아)'에 해당하는 부분은 다음 마디로 넘어가는 구성이며, '가-(가아)' 부분은 8분음표와 4분음표로 쪼개져 있다.
즉, <Girl You Know It's True>는 '걸 유 노 잇츠' 부분을 모두 4분음표로 균일하게 배분하여 한 마디 안에 넣은 반면, 난 알아요는 오 그대여 가를 한 마디 안에 넣은 구성이며, 그 다음에 이어지는 지 마세요가 다음 마디로 넘어가도록 했으며, 한 마디 안에 4분음표와 8분음표를 섞어 리듬감에 변화를 주었다.
그밖에 비교한 부분은 다음과 같다.
- 난 알아요 두번째 랩파트: 처음의 랩 라임을 그대로 반복하는 <Girl You Know It's True>와는 달리 난 알아요의 두번째 랩파트는 첫 랩 파트를 반복한는 듯 하면서 한글의 음운과 악센트를 살려 라임과 멜로디의 변화를 주었다. 또한 랩과 랩 중간에 기타립을 넣어 휴지부를 강렬하게 살린다. 이는 똑같은 리프를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하는 <Girl You Know It's True>와 구분된다.
-
난 알아요의 세번째 랩파트: <Girl You Know It's True>는 랩파트와 멜로디 보컬 파트 이 두 부분이 동일한 멜로디와 리듬을 가지고 곡 내내 엇갈리며 반복된다. 곡을 파트로 나눌때 4번째에 나오는 멜로디 보컬은 처음의 멜로디 보컬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하지만, 난 알아요는 첫번째 랩파트, 간주(기타립), 멜로디보컬, 첫 파트와 다르게 진행되는 두번째 랩파트는, 간주(신디립) 독립된 세번째 랩 파트, 간주(기타립), 멜로디 보컬 이렇게 진행된다.
이 세번째 랩파트 역시 난 알아요의 첫번째 두 번째와는 그 음률과 악센트에 변화를 주었다.
랩핑 스타일로 들어가도 표절이라 단정지을 수는 없다. 이는 2015년 서태지가 TV 프로그램 명견만리에 직접 출연해서 밝혔는데[24] 두 곡에 차용된 창법은 1980~90년대 힙합씬에서 크게 유행하던 '쿨랩'이라는 창법이다. 실제로 서태지 데뷔 당시 기사에 '쿨랩'이란 용어가 숱하게 등장했다. MC Hammer, Bobby Brown, Run-D.M.C. 등 당시 유명 힙합 뮤지션들의 곡들을 들어보면 창법이 비슷비슷한데 이것이 쿨랩.
하지만 서태지의 데뷔 전, 국내 음악으로는 그에 해당하는 근접한 사운드가 없었다. 그래서 서태지는 전 세계 힙합계에서 유행하는 창법인 쿨랩에 자신만의 악기 구성, 한국어 랩핑, 메탈 요소를 가미했고 한국적인 멜로디 라인을 강조하면서 곡에 차별성을 부여했다. 이는 현재 외국 리스너들이나 음악 웹진들이 서태지의 난 알아요를 접하면서 알 수 있는 사실인데, 실제로 이 곡에 대한 해외와 국내 반응의 인식 차가 뚜렷하다.
특히 롤링 스톤 같은 경우는 1960년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대의 보이밴드 음악을 망라하는 특집 기사에 이 곡을 소개했다.
해외에서는 이 곡을 다루면서 밀리 바닐리의 노래와의 유사성을 근거로 곡을 폄하하지 않고 당시 한국에는 없었던 신선한 시도들을 접목시키거나 이 곡이 후대에 끼친 영향력에 주목해 곡을 높이 평가한다. 바로 서태지의 이러한 의도를 잘 파악한 것이다. #[25] ##[26] ###[27] ####[28]
빌보드의 경우 2020년 7월 기사에서도 지난 30년간 나온 최고의 보이 밴드 노래 중 하나로 꼽았는데, 후술하겠지만, 케이팝의 독창성(ingenuity)과 실험주의(experimentalism)의 본보기라 평가했다. 링크
참고로 같은 해 2월 이 잡지에서는 밀리 바닐리의 곡 <Girl You Know It's True>를 작곡한 작곡자들에 대한 특집 인터뷰도 실었지만, 이 기사에 '난 알아요'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링크[29]
그런 점에 비춰 보면, 빌보드 편집부에서 밀리 바닐리를 몰라서 난 알아요에 대한 호의적인 기사를 꾸준히 내보냈다 보기는 어렵다.
설령 과거라 묻혔다 해도 현재는 인터넷이 발달하여 네티즌들이 직접 원작자에게 얼마든지 제보가 가능한 상황이다.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표절이 기정사실화 되었으나 정작 원작자로 지목된 해외 뮤지션들이 표절이 아니라고 확인해 준 사례도 여럿 존재한다. 따라서, 난 알아요의 저작권 침해 논란에 대해 법원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이 논란에 거론되는 곡 <Girl You Know It's True>의 프로듀서 프랭크 파리안과 작곡가 DJ Spen, Kevin Liles[30] 등에게 제보해보는 방법도 있다.
한편 서태지와 아이들이 일본에서 발매한 베스트 앨범에도 '난 알아요'는 실렸는데, 이 음반을 발매한 곳은 소니 안티노스 레이블이다.[31] 이를 근거로 저작권 검증을 거쳤다는 주장도 있다. 소니 산하 레이블에서 악명 높은 밀리 바닐리를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이며, 밀리 바닐리의 레이블은 구 소니 BMG이니 가능성이 있다.[32]
6.2.4. 무단 샘플링 여부
이 문단은
샘플링과 관련한 표절 여부 논란은 해당 문서 참고. 관련 판례 등 법리적 쟁점은 해당 문서 참고.
곡의 특정 부분에 밀리 바닐리 곡의 "You're soft, succulent, so sweet and thin" 중 "You're" 부분이 샘플링되었다는 주장과, 'REMIX', '유로댄스' 등 음원소스로 재현했다는 주장이 상충되나, 양쪽 다 신뢰할 수 있는 출처로 볼 수 없고, 재현한 유투브 링크는 현재 삭제되었다.
음악평론가 성기완은 Public Enemy의 목소리가 샘플링되었다고 밝혔다. 노래 초반에서 '이입~보어입~' 하는 늘어지는 목소리가 그것. # 퍼블릭 에너미의 'Bring the Noise' 초반에 나오는 음성을 샘플링한 것이다. 링크 워낙 샘플 소스로 자주 쓰인 곡이라 샘플링 정보 사이트에도 등재되어 있다. 음성 부분만 따온 경우만 해도 800건이 넘는다. 링크
6.2.5. 결론
이 문단은
난 알아요가 밀리 바닐리의 곡 <Girl You Know It's True>를 레퍼런스로 하여 만들어졌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며, 본인도 1990년대 초반 인터뷰에서 밀리 바닐리에게 영향받았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여러 부분적인 저작권 침해 의혹도 제기된 바 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난 알아요를 표절로 단정지을 수 있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다만 레퍼런스를 사용한 창작 과정에서 데모곡에 원곡 가사가 포함된 것에 대한 윤리적 평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레퍼런스에 대한 비판은 해당 문서 참조.
7. 기타
영화 <닌자 키드3>에 이 곡이 삽입되었다. 당시 기사 이 영화의 제작자 신상옥이 아는 당시 히트 가요가 이 곡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33] 참고로 이 노래를 포함해 무려 3곡의 케이팝이 등장한다. 링크 다만 영화의 배경은 일본이다. 링크 그래서 <난 알아요> 리액션 비디오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이 영화에서 들은 노래가 최초의 케이팝이라고 말하는 외국인들도 있다.2018년 케이팝 컬럼니스트 Jacob Dorof가 'BTS는 어떻게 미국에서 번창했는가?'라는 기사의 서두에서 이 사실을 언급한다. 이 영화를 통해 '난 알아요'가 미국에도 상륙했다는 것이다. 링크
TOP밴드에서 밴드 램넌츠 오브 더 폴른이 멜로딕 데스메탈 버전으로 불렀다.
논문에도 등장한다. 작성자는 음악평론가 성기완으로 계간 학술지 <사회비평>에 '스스로 내고 풀어본 서태지에 관한 네 개의 문제'라는 제목으로 글을 기고했다. 논문 사이트 링크
노래가 발매된 날 동명의 제목을 타이틀로 '발라드' 앨범을 발매하고 가수로 데뷔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게 가수 시절의 지석진이다. 위의 특종! TV연예 영상에서도 맨 처음에 설명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지석진의 말에 따르면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 때문에 이미 자리를 잡은 인기 발라더들을 제외하고 모든 신인 발라드 가수들이 묻혔다고... 이후 개그맨이 된 지석진은 '늬들 서태지랑 붙어봤어?'라고 개그 소재로 써먹는다.
이 곡이 발표된 시기는 노태우 정부 시기다. 다만 당시 노태우 정부는 지지율이 10%대의 초 레임덕이었고 서태지와 아이들의 활동 기간도 대부분이 문민정부 시기였기에 서태지와 아이들은 문민정부 시기와 더 많이 엮이고 있다.
8. 케이팝에 미친 영향
케이팝의 인기가 오늘날과 같은 수준에 다다르기 전부터 해외 케이팝 리뷰어들에게 알려진 노래다.피치포크 등 다수의 음악 웹진에 리뷰를 기고했던 JaKob Dorof[34]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 곡이 K팝 역사에서 차지하는 의미에 대한 장문의 글을 올렸다. # 웹 캐시[35] 'K팝에서 가장 중요한 노래'로 꼽기도 했다.
2015년 빌보드에서 꼭 알아야 할 케이팝 보이밴드 10팀에 서태지와 아이들을 선정하면서 이 곡을 언급했다.
뉴욕타임즈에서 운영하는 팟캐스트 방송에서 언급된 적이 있다. 링크 K팝의 역사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언급된다.
2018년 2월에는 뉴욕타임스의 평창 동계올림픽 기획 기사 올림픽을 위한 케이팝 입문서에 언급되었다.
본문은 다음과 같다.
A new jack swing anthem from the group widely credited with beginning the innovations that would eventually lead to what is now understood as K-pop. “Nan Arayo” has it all: tender soul harmonies, rat-tat-tat drum machine beats, a Flavor Flav sample and a video that sets hip-hop dance routines to a hard-rock guitar riff.
2019년 6월 20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K-Factor: An Orchestral Exploration of K-pop'이라는 행사에서 줄리아드 스쿨 학생 등으로 구성된 50인조 오케스트라로 연주되었다. 참고로 이 행사를 기획한 이가 앞서 언급된 케이팝 리뷰어 Jakob Dorof이다. 링크
이 동영상은 행사 예고편인데, 여러 케이팝을 메들리로 연주했으며, 난 알아요로 시작해 난 알아요로 끝난다.
기사에 따르면 ‘케이팩터’ 공연은 케이팝의 근원과 발전과정에 크게 기여한 한국 음악 작품들을 선정, 오케스트라 연주곡으로 편곡해 연대별로 연주하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1930년대부터 시작해 서태지와 아이들, H.O.T, 블랙핑크, 레드벨벳, EXO, BTS 등 한국 음악의 역사적 흐름과 독창적 특색을 나타내는 15개의 곡으로 구성했다.
지휘를 맡은 유가 콜러 지휘자[36]는 난 알아요를 가장 좋아한다면서, "케이팝의 시발점이라고도 불리는 이 곡에는 헤비메탈, 발라드, 스윙 등 여러가지 음악적 요소들이 한데 잘 어우러져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담으로 케이팩터 공연을 기획한 Jakob Dorof는 2015년 국내 매체 인터뷰에서 현대적인 곡을 부르고 춤출 수 있는 젊은 뮤지션은 서태지가 아닌 다른 누구라도 할 수 있었겠지만, 서태지가 아니었다면 여러 장르를 섞는 작법이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링크
2020년 롤링 스톤이 선정한 보이밴드 명곡 75곡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참고로 보이즈 투 멘, 잭슨파이브 등 자국 내의 모든 시대 보이밴드들을 총망라한 리스트라 1950년대에 활동한 보이밴드까지 이 리스트에 들어갔다. 링크[37]
2021년 방탄소년단 기사에서는 이들이 케이팝의 선조 서태지가 시작한 전통을 이어간다면서 첫 번째 싱글을 언급하는데, 그것이 바로 난 알아요를 가리키는 것이다. 링크 번역 여기서 케이팝의 전통이란 동시대 미국 힙합을 활용해 자국 내 젊은이의 고민과 좌절을 표현하는 음악을 한다는 것이다.
2020년 빌보드가 선정한 지난 30년간 나온 베스트 보이밴드 앨범으로 이 곡이 수록된 서태지와 아이들 1집이 선정됐다. 이 기획 기사는 각 앨범을 소개할 때 The story The Classic The Deep Cut 등 세 가지 부제목으로 소개하는데, The Classic이란 부제목이 붙은 단락에 언급된 곡이 바로 난 알아요이다. 필자는 현재 한국 아이돌계와 관련된 독창성과 실험주의의 본보기라고 평가했다. 링크
“Nan Arayo (I Know)” is the ultimate classic, the foundational new jack swing-hip-hop-rock hybrid that is considered the root of all things K-pop. Recognized as the first South Korea-born modern pop song, its vibrant sound and style - That dance break! The raps! The tonal shifts! Those catchy refrains! - set a template for the ingenuity and experimentalism now commonly associated with South Korea’s idol pop scene.
2021년 5월 27일 미국의 공영 라디오 채널 NPR에서 케이팝을 소개하는 방송을 했을 때 언급된 곡이다. 링크
이 방송의 진행자는 음악 저널리스트 STEPHEN THOMPSON(이하 THOMPSON)[38] 초대 손님은 아트디렉터 강혜련(이하 KANG)이다.
난 알아요가 언급된 부분은 다음과 같다. 여기서 진행자 THOMPSON은 1990년대 초 인기 장르인 뉴잭스윙이면서 헤어메탈의 기타 리프, 힙합, 팝, 보이 밴드의 음악 등이 한 곡에 들리며, 찰리 XCX, Poppy의 음악처럼, 많은 사운드가 하나의 곡 안에서 뒤섞인, 어떤 면에서는 매우 현대적인(very contemporary) 음악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SOUNDBITE OF SONG, "NAN ARAYO")
SEO TAIJI AND BOYS: (Singing in non-English language).
THOMPSON: As you can hear from the song, 1992 is all over this song.
KANG: Yes (laughter).
THOMPSON: So, Haeryun, tell us about this song.
KANG: That was Seo Taiji and Boys' debut called "Nan Arayo." And this is most often seen as, like, the moment that Korean pop industry changed forever. But this was something that was unlike what most Korean people had heard before because the early '90s, late '80s was when Korea was changing very rapidly. The military dictatorship had just ended. Civil society was springing up and all sorts of activism and politics and arts and culture, even in music. So whereas before you had more reserved music, like, maybe slower ballads or a genre called Trot, which is a popular genre in the older generation. And then in the late '80s, you know, bands like Fire Truck or Kim Wan-sun start coming on with, like, much more visual and dynamic moves and dancing.
And then Seo Taiji comes on, and he's, like, full-on, we're influenced heavily by Black music and hip-hop, and they're rapping. And this is what they came up with. "Nan Arayo" was that debut moment when they introduced how dynamic music could be. Seo Taiji and the Boys, the way they transformed fandoms and the way they transformed people to think about music, they're seen as, like, the precursors to the K-pop idol industry.
THOMPSON: It's really interesting listening to this song because - we only can play a clip of it, but throughout the course of this song, you're hearing so much, like, new jack swing, which is very, very popular in the early '90s.
KANG: For sure.
THOMPSON: You're also hearing hip-hop and pop and, like, kind of boy band music. And then there are these kind of hair metal guitar riffs. And in a way, like, you can hear echoes of that genrelessness (ph) in a lot of very contemporary pop music where artists like Charli XCX or Poppy, who are kind of mashing a lot of sounds together into a single song that feels, actually, in some ways - as much as you can hear the early '90s in that song, you also hear a lot of very contemporary kind of mashing up of genres that I found really interesting.
KANG: Yeah. And I think that's really what pop music is, and especially K-pop. You just mix all of these different genres and different sounds together. Sometimes it works, sometimes it doesn't.
(LAUGHTER)
KANG: And it's funny that you said you hear the '90s in Seo Taiji music. And I think you're referring specifically to '90s U.S. music.
THOMPSON: Sure.
KANG: That makes a lot of sense because South Korea was - is and was influenced heavily by American music.
SEO TAIJI AND BOYS: (Singing in non-English language).
THOMPSON: As you can hear from the song, 1992 is all over this song.
KANG: Yes (laughter).
THOMPSON: So, Haeryun, tell us about this song.
KANG: That was Seo Taiji and Boys' debut called "Nan Arayo." And this is most often seen as, like, the moment that Korean pop industry changed forever. But this was something that was unlike what most Korean people had heard before because the early '90s, late '80s was when Korea was changing very rapidly. The military dictatorship had just ended. Civil society was springing up and all sorts of activism and politics and arts and culture, even in music. So whereas before you had more reserved music, like, maybe slower ballads or a genre called Trot, which is a popular genre in the older generation. And then in the late '80s, you know, bands like Fire Truck or Kim Wan-sun start coming on with, like, much more visual and dynamic moves and dancing.
And then Seo Taiji comes on, and he's, like, full-on, we're influenced heavily by Black music and hip-hop, and they're rapping. And this is what they came up with. "Nan Arayo" was that debut moment when they introduced how dynamic music could be. Seo Taiji and the Boys, the way they transformed fandoms and the way they transformed people to think about music, they're seen as, like, the precursors to the K-pop idol industry.
THOMPSON: It's really interesting listening to this song because - we only can play a clip of it, but throughout the course of this song, you're hearing so much, like, new jack swing, which is very, very popular in the early '90s.
KANG: For sure.
THOMPSON: You're also hearing hip-hop and pop and, like, kind of boy band music. And then there are these kind of hair metal guitar riffs. And in a way, like, you can hear echoes of that genrelessness (ph) in a lot of very contemporary pop music where artists like Charli XCX or Poppy, who are kind of mashing a lot of sounds together into a single song that feels, actually, in some ways - as much as you can hear the early '90s in that song, you also hear a lot of very contemporary kind of mashing up of genres that I found really interesting.
KANG: Yeah. And I think that's really what pop music is, and especially K-pop. You just mix all of these different genres and different sounds together. Sometimes it works, sometimes it doesn't.
(LAUGHTER)
KANG: And it's funny that you said you hear the '90s in Seo Taiji music. And I think you're referring specifically to '90s U.S. music.
THOMPSON: Sure.
KANG: That makes a lot of sense because South Korea was - is and was influenced heavily by American music.
2023년 7월 20일 롤링 스톤에서 선정한 'The 100 Greatest Songs in the History of Korean Pop Music(한국 역사상 명곡 100곡)' 중 9위로 선정됐다.
현대 케이팝에는 기원이 되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생일도 있다(Modern K-pop not only has an origin story, it has a birthdate)라면서 이 노래가 방송에 공개된 1992년 4월 11일을 현대 케이팝의 생일이라 칭했다.
링크
2023년 10월 24일 빌보드가 선정한 빌보드 핫 100에 오르지 못한 베스트 팝송 100곡 중 60위에 들었다. 링크
빌보드는 선정 이유로 장르를 곡예처럼 넘나들어(the genre-splicing barnstormer) 한국 대중음악사의 새 시대를 연 것(Kicked off a new era in Korean pop history)을 들었다. 참고로 영미권 곡이 대다수인 이 리스트에서 유일한 케이팝이다.
[1]
난 알아요의 기념비적인 히트 이후에도
환상속의 그대,
하여가,
컴백홈 등의 명곡들을 쏟아내며 이러한 위치를 더더욱 공고히 했다.
[2]
실제 오늘날 주류 대중음악 장르를 생각해보면 한국형 발라드의 고전격인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와 함께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는 분기점이 될 수 있는 곡이다.
[3]
영미권 대중음악에서는
너바나의
Nevermind 앨범 발매와
Smells Like Teen Spirit의 히트로 록 음악의 주류 장르가 순식간에 바뀌어 대중음악에 대변혁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비슷한 시기 대한민국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가 그 역할을 한 것이다. 이러한 영향력을 높게 평가받아 두 곡 모두 각 국가의 대중음악사상 가장 위대한 곡을 꼽을 때 열 손가락 안에 자주 들어간다.
[4]
서태지는 본래
시나위의
베이스로 데뷔하였다.
[5]
당시는 가요보다는 팝을 더 많이 듣던 시대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국내 음악 시장에서 특히 10대, 20대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팝에 형편없이 밀리던 국내 가요를 대등한 규모로 끌어올려 어느 정도 경쟁이 되게 만든게 1980년대 조용필의 업적이고, 서태지와 아이들의 출현 이후엔 국내 가요가 팝을 완전히 압도하게 된다.
[6]
난 알아요가 전파를 탄 것은 1992년 4월이고 대한민국 음악계를 휩쓴 것은 6월~8월이다.
[7]
그러나 완전히 별도의 역량이라고 보기는 좀 그렇고 특히 흐린 기억 속의 그대에서 hit it 같은 영어 음성 샘플링의 경우 아마도 영향을 받았다고 봐야 한다. 지금 생각하면 뭐가 문제인지 모를 수 있어도 그 당시에 영어 음성 샘플링을 넣는다는 것은 상당히 과감하고 도발적인 시도였으므로.
[8]
이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은 이주노가 맹장염 수술을 한 후에도 무대를 뛰면서 산소호흡기 신세를 질 정도로 강행군을 하고 있었다.
[9]
보통 2004년 이후 라이브에서는 '그리곤' 부분 없이 '마음 워어어~!' 로 한 후 마이크를 관객에게 넘긴다.
[10]
1996년부터 지금의
SBS 가요대전으로 분리되어 실시된다.
[11]
들어보면 알겠지만 방송용 TV Edit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그 후에 활동용으로 사용한 TV Edit 버전과 매우 다르다. 곡의 도입부는 완전히 다른 수준이며 전체적인 보컬은 이주노의 파트가 추가되어 재녹음된 버전인 아닌 원곡 Club Mix 버전에서 피치만 올렸다. 1절 후렴구 이후 카메라 소리 대신 유리가 깨지는 소리와 원 투 쓰리하는 음성이 있는데 정체는 마이클 잭슨의
Jam의 샘플링. 그리고 2절 이후 브레이크 댄스 파트에서 비트가 추가되지 않았으며 3절은 아예 짤리고 바로 후렴구로 넘어간다.
[12]
당시에는 영어를 읽거나 이해할 수 있는 인구가 지금보다 훨씬 적었다.
[13]
아침마당 MC로 보다 유명하지만 원래 연예기자. 공교롭게도 딱 이 방송을 한 주에 아침마당을 시작했다.
[14]
이 때문에 데뷔 이전 타이틀곡으로 점찍어둔 '환상속의 그대'를 선보였다면 (히키코모리였던 자전적 성격의 사회비판 곡이다.) 더 나을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15]
다만 같은 칼럼에서 "표절의 판단은 기계적일 수 없다. 듣는 이의 주관이 개입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16]
담배 심부름,
은퇴 선언 등을 근거로 한 불화설도 있지만
1998년 12월 인터뷰,
2014년 4월 인터뷰 등에서는 서태지를 매우 높게 평가한다.
[17]
1989년 9월 23일부터
1990년 1월 13일 기간 중 1~4위를 오르내림
[18]
밀리 바닐리는 1년 남짓 후에
립싱크 사기극 논란으로 매장당해 이 곡이 히트했던 당시가 아니면 접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비유하면 확 떴다가 확 진
원히트원더에 더 가까운 곡이다.
[19]
여담으로 당시 표절 판정곡 중 잼의
난 멈추지 않는다는 훗날 판정이 번복되어
KARD가 리메이크할 수 있었다.
[20]
여담으로 당시 표절 판정을 받은 곡 중에는
신성우의 '내일을 향해'도 있는데,
밴 헤일런의 점프
아시아 Don't Cry,
사카이 노리코의 あなたに天使が見える時를 짜깁기 했다는 것이 당시 공륜의 설명이나, 실질적인 유사성을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라 분위기를 기준으로 표절로 몰았다는 비판도 있다. 특히
사카이 노리코 곡의 경우는 장르적인 유사성마저도 없다. 아무튼 1993년은 공연윤리위원회가 표절을 근절하겠다는 의욕을 한창 불태우던 시기였다.
[21]
참고로 데모 버전이 최종 완성본보다 나중에 공개됐다. 서태지가
1996년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후 연희동 집을 비우고 이사를 갔을 때 발견된 여러 녹음물 중 하나로 추정된다. 이 중 당시 서태지가
메가데스의 'Peace sales'를 연주한 녹음 테이프도 발견되었는데, 이것이
PC통신에 서태지 신곡이란 제목으로 돌아다녔으나, KBS
연예가중계에서 메가데스의 곡이라고 해명해 준 일도 있었다. 이런 정황으로 보면 애초에 외부에 공개할 계획은 없었던 미완성 작업물로 추정된다. 이 외에도 난 알아요의 또 다른 데모 버전으로 추정되는 곡, 환상속의 그대, 너와 함께한 시간속에서, Missing의 데모 버전도 있었지만 현재 너와 함께한 시간속에서를 제외하고 온라인상에는 유실된 상태이다.
[22]
해당 곡의 데모에서 마이클 잭슨은 가사를 허밍음으로 운율과 높낮이만 대충 때운 다음에 나중에 알맞은 가사를 채워넣어 가사를 완성한 것이다.
[23]
기존에
VOD 링크가 있었으나 현재 유효하지 않다.
[24]
TV 방영분에는 편집되었다.
[25]
과거에 '서태지와 아이들'이라는 그룹이 등장했다. 이들의 데뷔 곡 '난 알아요'는 뉴잭스윙 힙합 장르의 곡으로, 이 곡의 성공 이후에 여러 보이밴드와 걸밴드들이 등장하면서 K-POP의 탄생을 알렸다.
[26]
서태지와 아이들의 첫번째 싱글 '난 알아요'는 뉴잭스윙과 신스팝, 힙합 비트를 섞어 한국의 차트 기록을 깨고 말았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그들의 디스코그래피를 이어나가면서 계속해서 음악적 실험을 멈추지 않았고, 메탈에서 갱스터랩까지 모든 것을 그들의 소리에 섞고, 각각의 앨범에 다양한 음악적 '개념'을 도입하는 초석을 닦았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인기는, 한국의 음반 회사들에게는 이윤을 추구하기 위한 좋은 기회고 되었고 곧 그들은 곧 그들을 모방한 그룹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스타일로 도약했다.
[27]
서태지와 아이들의 뉴잭스윙 찬미가는 결국 K-POP으로 이어지는 혁신을 이끌어 냈습니다. '난 알아요'는 부드러운 소울 하모니, 비트-테이블 드럼 비트, 샘플링 기법, 힙합 댄스 리듬을 하드 록 기타에 조화시킨 뮤직 비디오 등 모든 요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28]
‘서태지와 아이들’은 1992년 데뷔곡 ‘난 알아요’를 통해 한국 가요계에 혁신적인 변화를 개척하고 가져왔다. 이 곡은 아메리칸 뉴잭스윙과 한국어 가사를 잘 혼합해 엄청난 성공을 거뒀고 향후 보이, 걸 그룹의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29]
여담으로 인터뷰에 응한 공동 작곡가들 중 케빈 라일스는 지금도 음악 업계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인물이다. 2020년 포브스
기사에도 음악 업계 베테랑이라 소개될 정도.
[30]
케빈 라일스는
300 Entertainment의 창업자로 음악 업계 베테랑으로 인정받는다.
[31]
원래 데뷔 직후인 1992년부터 도시바EMI와 일본 진출 이야기가 오갔다. 하지만
가사를 바꾸기를 싫어하는 서태지가 원곡과 동일한 가사를 싣겠다고 고집해 도시바EMI와는 계약이 결렬되었고, 1995년에야 처음으로 일본에서 음반을 발매할 수 있었다. 우리말로 전곡을 녹음한 앨범으로 외국에서 로열티를 받은 것은 이 음반이 최초이다. 다만 판매량은 3,000장으로 실망스러운 성적.
[32]
이는 지금도 국내에서 정발중인 밀리 바닐리의 컴필레이션 앨범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33]
썬 킴은 1993년 자신이 디즈니 편집부에서 인턴으로 있을 때 "비트가 빠른 아시아음악 뭐 없냐?"는 질문에 자신이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추천했는데, 이것을 위에서 좋아해서 <닌자 키드3>에 OST로 실렸다고 주장한다. 참고로 썬 킴은 이후 신상옥의 조감독으로 오래 활동했다.
[34]
여담으로
NCT 2020 앨범에 작사가로 이름이 올라와 있는데, 후술할 K팝 행사를 계기로 SM엔터테인먼트와 연이 닿았을 것으로 보인다.
[35]
현재 블로그가 폐쇄되어 웹캐시로 대체
[36]
줄리아드 스쿨 석사 출신으로 현재 리지필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링크
[37]
참고로 2015년에 같은 리스트를 선정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보다 순위가 상승했다. 순위가 개편된 관계로 2015년 버전 링크는 사라졌으나
코리아부 같은 곳에 인용된 흔적이 있다.
링크
[38]
NPR의 공연 프로그램인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를 제작하기도 했다.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