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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9:24:05

주임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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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역사4. 임무5. 지위6. 국가별 주임원사7. 관련 문서

1. 개요

, Command Sergeant Major/Master Chief Petty Officer/Senior Enlisted Advisor/Command Chief Master Sergeant 등

대대(대)급 이상 부대에 임명하는 해당 부대의 최선임 부사관. 국가에 따라서 선임원사 혹은 상급원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2. 상세

명칭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듯이 부사관 중에서 가장 계급이 높은 원사가 담당하는 보직이다. 특수하거나 중요도가 높은 부대는 대대 미만의 대(隊)급임에도 주임원사를 둔다. 주임원사는 자신이 맡은 역할 이외의 일은 수행하지 않지만 다른 보직을 겸하기도 한다. 과거 육군특수전사령부 산하의 여단마다 존재하는 시설대는 시설대장이 소위이거나 중위라서 시설대의 주임원사가 작전과장을 겸직하였다. 그래서 시설대의 주임원사이자 작전과장인 원사는 시설대의 실세로 등극하며 시설대장이 주임원사와 친분이 없는 상황이면 군 생활이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았다. 이렇게 특이한 편제가 등장한 이유는 시설대가 본 부대가 훈련을 나가는 경우 경비를 담당하는 부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설대장은 공병 병과인 소위나 중위가 담당하였다. 인사기록으로는 소대장 보직을 이수한 것으로 처리되지만 유사시 대대장급 경비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지휘관이라 지휘관 흉장도 패용할 수 있었다.

주임원사의 대우는 해당 부대 지휘관보다 2~3단계 아래 계급의 대우를 받는다. 합참 주임원사는 중장급 대우, 육/해/공군본부 주임원사는 소장급 대우, 한미연합군사령부 및 작전사령부와 해병대 주임원사는 준장급 대우이다. 군단 주임원사는 대령급 대우, 사단 및 독립여단 주임원사는 중령급 대우, 연대급 여단 및 연대 주임원사는 소령급 대우, 대대 및 대 주임원사의 경우 대위급 대우를 받는다. 해당 부대에서 주임원사보다 대우가 높은 건 지휘관, 부지휘관, 참모장이 전부이다. 다만 대우만 그렇게 받고 부사관이기에 군령권 즉 작전 권한과 책임은 없다.

주임원사는 대대 주임원사와 사령부 주임원사라는 두 종류로 나눌 수있는데, 둘은 실제로 부대 내에서 가지는 파워가 미묘하게 다르다. 대대 주임원사는 상급부대에서 인사명령이 나고 대대라는 전투부대의 부사관단을 총체적 직접적으로 관장한다. 따라서 참모지만 보통 임기별로 임지를 멀리 옮기는 대대장과는 잘 모르는 사이다. 반면 사령부 주임원사는 연대-여단 이상 급 부대에서 말 그대로 사령부 부사관단을 관할하며, 사령관 입장에선 웬만하면 자기하고 잘맞고 돈독한, 오래 알고 지내던 부사관을 불러다 주임원사로 쓰려고 하기 때문에 사령관과 친분이 돈독하다. 원래 친분이 없었다 하더라도 장성 밑으로 불려 쓰이면 없던 친분도 만들어지는 수준이다.

물론 대대장 - 연대장/연대급 여단장[A] - 사단장 등의 순서대로 지휘계통에 의해 상하관계를 가지게 되는 지휘관들과는 달리 대대 주임원사 - 여단 주임원사 - 사단 주임원사 등은 공식적으로는 상하관계가 없다. 대대 인사계 계원과 사단 인사계 계원이 상하관계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2] 애초에 주임원사 자체가 부대장의 특별 참모 보직이기 때문에 상급부대와 하급부대간의 지휘 체계는 당연히 부대장 명의로 내려가야 하기 때문. 물론 실무적인 측면에서는 장성 밑의 사령부 주임원사가 대대 주임원사한테 직접 요구사항 전달해버리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예를 들어 여단/연대급 여단/독립여단 주임원사가 대대 주임원사보다 후배일 경우, 당연히 대대 주임원사가 연대/연대급 여단/독립여단 주임원사에게 개인적으로는 하대할지언정 연대/연대급 여단/독립여단 주임원사의 이런저런 요구사항을 무시하는 건 불가능하다.[3] 연대에서 대대로 하달된 명령을 실무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짬에 입각하여 대대 주임원사가 사령부 주임원사의 요구를 무시한다면 사령관이 그걸 그냥 보고만 있을까?[4] 물론 대대 주임원사가 선배답게 좀 더 지혜로운 방안을 내놓는다면 이 때는 후배인 여단 주임원사와 적절하게 조율해서 처리하는 것도 가능하다.[5]

이 때문에 아예 사단 주임원사 쯤 되면 파워가 지역유지급으로 올라가며, 특히 부사관 근속진급이 보편화되기 전에는 부대 내 장기복무 중사들의 사신과 같은 존재였고 지금도 정도만 덜하지 무서운 존재인 건 마찬가지다. 사단 주임원사는 마음만 먹으면 사단장 직소를 통해 상사진급 탈락을 시전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준위를 제외하면 대부분 해당 부대에서 군 복무기간이 가장 오래된 군인이고 나이도 찰 만큼 찬 까닭에 일부 부대에서는 자기가 모시는 지휘관의 고민을 상담해주기도 한다. 지휘관이 다른 장교한테 말 못할 사정을 주임원사한테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경우도 가끔 있다. 대대 주임원사의 경우 병력들이 자기 중대의 간부들한테 털어놓지 못할 고민들을 들어주기도 한다. 경력, 능력을 넘어 인품까지 뛰어난 경우엔 해당 부대의 최선임 부사관이라는 역할을 넘어 구성원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기도 한다.

병사들에게는 학창시절의 담임선생님같은 존재이며, 사이에선 '주돌이', '쭈임'[6], '쩜사'[7] 등 각종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8] 주임원사라는 단어 자체가 빠르게 말하기가 어려워서 드물게 원사님으로 부르기도 하나, 대대급 부대에도 드물게 다른 원사가 존재할 수도 있어서 흔하게 볼 광경은 아니다.

장교에게는 자신을 도와주는 군 원로같은 존재이다. 짬은 많지만 계급은 낮기 때문에 윗사람은 아니며 옆에서 자신을 도와주는 집사이면서도 원로인 존재이다. 따라서 주임원사와 친하면 부대 적응에 꽤 도움이 된다.

3. 역사

"주임원사", 정확히 말해서 "Sergeant Major"는 역사적으로 상당한 변천사를 겪은 직책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군사 계급, 원사, 소령 문서 등을 참고할 것.

본래 이 지위는 16세기 즈음 처음 발생했을 때는 오히려 장교의 일종으로서 부대 지휘관을 보좌하는 역할이었다. 무려 연대장( Colonel)과 부연대장( Lieutenant Colonel)에 이은 제3위 장교였다.

중세 동안 종사(Sergeant)는 하급 귀족이나 유복한 평민 혹은 영주에게 직접 지배를 받는 농노나 휘하의 말단 기사로서 주군을 모시며 특수한 직역에 봉사하는 이들이었다. 이들은 군역을 이행할 때 전장에서 지휘관의 일부 권한을 이임 받아 직접 통제를 받지 않는 소부대나 징집병의 통솔을 맡기도 하였다. 그중에서 으뜸이라는 뜻의 Major 칭호를 받은 종사(Sergeant)들은 말 그대로 주요 종사로써 제일 가까이에서 영주를 보좌하는 업무를 수행하며 참모 장교 역할을 하였다.

그러다가 점차 봉건제가 해체되기 시작하자 농노, 기사, 종사(Segeant) 같은 봉건적 개념도 희박해져 갔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군사 계급으로서의 Segeant와 Segeant Major는 근세로까지 이어져 하급제대 지휘자 혹은 지휘관의 참모 역할을 계속해 나갔다. 특히 옛 귀족 영주들이 군사적 계급을 탈피하여 사회적 계급으로 전환되자 엘리트 군인이라는 성격 역시 사라지게 되었는데, 기존의 부사관(Sergeant)이 그 위치를 새로이 점하게 되면서 엘리트 군인의 성격을 이어받아 지금의 부사관이 완성되었다.

당시 유럽 각국의 군대는 기존의 봉건식 체계를 벗어난 새로운 명령체계와 편제를 구축해나갔고, 17~18세기 동안 연대보다도 더 큰 편제들이 나타날만큼 군 조직이 거대해지고 정교해지면서 보좌역의 수요는 늘어나게 되었다.[9] 이 과정 속에서 각종 하급 제대에서도 보좌 직책이 생겨나며 이들 직위를 서로 구분할 필요가 생겼다. Sergeant Major 중 최초의 고위장교에 가까운 것들은 Sergeant Major General이라고 불리다가 축약되어 Major General이 되었고, 역시 연대급 장교였던 것은 Major로 축약되었다. 그렇게 장교로서의 Major가 전부 떨어져 나가자 본래의 Sergeant Major는 부사관 신분의 대대장 보좌역 되어 대대 병/부사관 최선임이 자리하는 계급, 지금의 주임원사가 되었다.

결론적으로, 주임원사는 오늘날 원사 개념의 고전적 형태로서, 근대 서구 군제에 영향을 받은 세계 각국으로 전파되었고, 몇몇 국가에서는 아예 계급으로도 파생되었다.

4. 임무

이 보직은 사병(士兵) 전체 대표자로서 부사관(士)과 병사(兵)의 관점에서 지휘관에게 조언을 하는 참모이다.

다른 계급도 아닌 부사관에 이런 특별 보직과 임무가 생긴데에는 오래 복무하여 장교에게 직접 조언을 할 만큼 장교로부터 신뢰를 받으며, 장교들의 호위를 담당할 만큼 전투력으로도 탁월한 계급이 부사관이었기 때문이다.

예컨대 영국군의 상급 부사관으로서 Colour Sergeant와 Staff Sergeant가 있다. 이 두 계급은 국군에서는 상사에 대응하는데, Staff Sergeant는 직역하면 참모 부사관이라는 뜻으로, 비록 평민 신분이지만 장기간 복무하면서 장교에게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노련한 부사관에서 기원한 계급명칭이다. Colour Sergeant는 직역 시 군기 부사관인데, 과거 전장에서 큰 공을 세운 사병이거나 기수나 연락장교와 같은 귀족 장교를 바로 옆에서 호위하는 무력 만렙의 유능한 인원들에게 주던 부사관 직책에서 기원한 계급이다.[10] 쉽게 말해 부사관은 병사와 장교 모두의 신임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위치에 도달한 이가 받을 수 있던 계급이라는 뜻이다.

근대를 지나는 동안, 거의 대다수 국가에서 봉건제가 사라지고 신분제는 유명무실 해졌다. 지휘관과 병사는 영주와 농노가 아니라 국왕 혹은 공화정 정부의 강력한 통제를 받는 군대에 근무하는 일종의 관료가 되었다.[11] 이에 계급은 신분이 아닌 주어진 역할에 따라 분류되는 직책의 의미가 더 강조되었고, 동시에 각 직책 사이의 소통은 사기진작과 업무효율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하지만 결국은 숫자싸움이라고, 만약 다수를 담당하는 병사들이 한꺼번에 소수의 지휘관에게 요구사항을 발언할 경우, 지휘관은 그 많은 병사들을 동시에 상대해야만 하는 고역에 당면할 수 밖에 없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제 아무리 훌륭한 달변가라도 많은 수의 인원을 일일이 상대하는 불가능에 가까우며 효율적인 일도 아니었다. 더군다나 근세와 근대 즈음에는 병사(평민)들의 목소리가 커진 만큼 반대로 지휘관의 입장에서 병사들을 설득시킬 일도 많아졌기에[12] 장교와 병사 사이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해줄 계층이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이러다보니 사병(士兵) 모두가 수긍하고 따를만한 인물을 대표자로 선발하여 발언케 하는 건 당연지사. 특히 현대 사회로 나아감에 따라, 주임원사라는 보직은 단순히 각 부대의 부사관 우두머리라는 의미만 가지는 것으로 끝나지 않게 되었다. 부사관은 물론 병(兵)의 대변인의 지위를 갖고 대변인으로써의 임무를 수행해야함을 강하게 요구받게 되었다. 이는 계급에 관계 없는 인권이라는 개념의 보편적 확산, 자유의지 혹은 병역의무로 입대하는 제복 입은 (기본권을 보장 받는) 시민에 대한 합리적 대우 등등과 맞물려 그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13][14]

이 보직을 맡는 계급은 주로 원사이지만 상사가 보임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주임상사로 호칭한다.[15] 몇몇 부대에서는 계급에 상관없이 주임원사로 호칭을 통일하는 경우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주임상사로 임명되었다는 건 원사 진급을 앞두고 있는 상태이거나, 곧 앞두게 된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 만약 이런 경우라면 행정보급관(구.인사계, 중대 선임하사)이라는 명칭이 아닌 그냥 주임원사로 통일되기도 한다.[16]

5. 지위

부대장이 교체되면 퇴임하는 부대장이 새로 부임하는 부대장에게 부대기를 인계하는데 기수가 부대기를 주임원사에게 넘겨주면 주임원사가 이를 신임 부대장에게 전달한다. 주임원사가 되면 해당 부대의 부사관 중에서 우두머리이고 군 경력도 20년이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력 때문에 위관급 장교는 당연하고 영관급 장교 장성급 장교조차 주임원사에게 예의를 갖춘다. 그나마 주임원사와 경력이 맞먹는 수준이 되려면 최소한 중령으로 진급해야 한다. 같은 부대에서 복무하는 부사관들에게는 하늘이자 태양과 같은 선임이 바로 주임원사이다.

이제 막 부임한 소위보다도 계급이 낮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행정상의 계급 차이일 뿐이고 주임원사와 소위는 맞먹을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 소위와는 행정상의 계급 차이만 제외하면 경력과 나이, 연륜과 지식 등 군대와 관련된 모든 부분이 소대장보다 몇 곱절은 위이다. 국군에는 아버지가 부사관인 위관급 장교가 많다. 행정상으로 상위 계급이라고 할지라도 소대장은 중사가 담당하는 부소대장을 많이 상대하지 중대 행정관조차 특별한 이유가 없는 이상 주임원사는 함부로 마주할 수 없다. 거기에 연대 주임원사라면 해당 사단 내 부사관 중에서는 정점에 있는 부사관이기에 하급부대의 소대장을 대면하는 상황 자체가 거의 없고 주임원사의 부대 관리에 소대장이 문제를 제기하는 일은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가 없다. 연대급 여단의 주임원사가 되면 이미 그런 단계를 다 벗어난 부사관이라고 봐도 좋다. 소위로 임관하고 소대장이 되어 복무하는 경우 여단 주임원사를 볼 일은 거의 없다. 만약 소대장이 계급만 믿고 주임원사를 예의없이 대한다면 당연히 지휘관이 소대장에게 징계를 가할 것이다. 물론 주임원사도 경험이 많은 부사관 중에서 선발한 고급자원이기 때문에 계급을 아예 무시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일단은 행정상으로 상위 계급인 소대장에게 예의를 갖춰서 상대한다. 하지만 중대장도 실질적으로 중대원들을 관리하는 행정보급관에게 함부로 지시를 내리지 않는 것처럼 연배가 비슷한 대대장이나 여단장도 주임원사에게 조언을 구하면 구하지 함부로 하대하지는 않는다. 주임원사가 간섭이 심하거나 기가 센 등 까다로운 성격의 소유자라면 대대장마저도 주임원사의 눈치를 보는 상황이 연출될 정도이다.

위관급 장교가 주임원사에게 예의를 갖춰서 상대하고 주임원사도 위관급 장교를 좋게 여겨서 다른 부사관들에게 좋은 평판을 널리 퍼뜨리면 결과적으로 부사관단의 인심을 얻어서 위관급 장교의 업무가 수월하게 변할 수 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주임원사가 부대의 최선임 부사관이자 장교에 준하는 예우를 받기 때문이다.[17] 국군에서 설명하는 예우는 단지 군인들의 인식에서 끝나지 않고 배정되는 차량의 배기량과 예포는 물론 보고사항 등 실무에서 각 계급에 준하는 예우이다. 예우에 차등을 두는 이유는 주임원사가 복무하는 부대의 참모들과 동일한 수준으로 예우를 맞추려는 차원에서 그렇다.

계급은 행정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주임원사가 위관급 장교들에게 반말을 하거나 대놓고 무례하게 대하면 그것이 현역 복무 부적합 심의 후 전역으로 연결되는 사유가 된다. 주임원사의 관록이라면 하사 시절부터 여러 성향의 상관들을 만나온 터라 사람을 상대하는 능력이 상승하지 않을 수가 없다. 때문에 위관급 장교에게 뭔가 유쾌하지 않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경우에도 심기를 긁지 않는 선에서 힐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걸 당하는 위관급 장교 입장에서 보면 당하는 걸 알고도 당해야 한다. 군 경력이 한참 뒤쳐지기 때문이다. 다만 사적으로 가까운 사이일 경우에는 단둘이 있는 경우 말을 놓는 경우가 당연히 있다. 보통은 아버지가 주임원사인 부대에 자식이 장교로 전입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피제는? 자대를 선택하는 해군과 공군에는 이런 경우가 적지만 그래도 가끔 나타난다.

부사관들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부사관의 보직 배정이나 병사들의 관리에도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병참 문제에 있어서는 항상 주의와 관심을 두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 교체되는 지휘관과 달리 주임원사는 같은 부대나 인접한 다른 부대에서 오래도록 복무하는 군인이기 때문에 지휘관의 바로 옆에서 보좌한다. 이러한 업무 특성상 지휘관과 부지휘관을 제외하면 건드리는 것이 불가능한 부대의 서열 2~3위로 참모장과 동급이다. 집무실은 기본이고 사단 이상이면 의전차량도 주어진다. 군단 주임원사가 사용하는 집무실은 웬만한 연대장의 집무실이 부럽지 않을 수준으로 호화롭다. 특히 군단 주임원사의 예우는 대령과 동일하지만 다른 참모들이 업무 차량을 따로 배정받지 못하는 반면 주임원사는 중형 승용차를 의전차량으로 배정받는다. 다만 포병부대이거나 기갑부대를 비롯한 일부 부대의 경우 같은 보직을 오래 맡는 특성으로 최말단 원사가 주임원사로 부임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육군특수전사령부는 상사가 원사로 진급하면 여단 주임원사로 부임하기도 한다.

하위 부대의 행정보급관과 병장에게는 힘든 상관이다. 특히 전역이 임박한 병장은 1순위로 주임원사의 표적이 되는데 구타를 비롯한 가혹행위가 발생하면 1순위로 소환되는 대상은 병장이다. 병사 중에 가장 계급이 높으므로 가혹행위를 모르기가 힘들고 후임들이 저지른 사건이라도 후임들을 말릴 힘이 있는 지위이기 때문이다. 병장이 후임들에게 가혹행위를 자행하는 경우 후임들은 병장을 제지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분대장이든 아니든 병장이면 상관없다. 분대장을 대신하여 부분대장이 불려가서 주임원사에게 불호령을 듣는 사례도 많다. 굳이 작업을 시키거나 사건이 일어날 경우 불려가는 게 아니더라도 주임원사의 눈길을 피해서 다녀야 그나마 마음이 편하다고 병장들은 소회한다. 상급부대로 갈수록 주임원사의 영향력은 강해져서 상급부대의 주임원사가 대대에 온다고 하면 보급관과 보급병에게는 힘든 날이 된다. 주임원사가 부대를 순회하며 이병과 일병들을 모아 간담회를 한다고 일정을 잡으면 선임으로부터 아무도 모르게 폭행을 당하여 마음의 편지를 접수한 병사가 나올까 대대장과 중대장은 긴장한 상태이다.

사단 주임원사부터는 중령도 부럽지 않는 수준의 예우이다. 의전서열은 같은데 주임원사는 중령 참모들과 달리 업무차량도 나오고 개인 집무실도 지휘관실 앞에 가지고 있다. 이제는 국군에서 부대장 사진 옆에 주임원사 사진을 배치하는 추세라 위상은 더욱 높아진다. 사단급이 이 정도면 군단급 이상은 더하다. 군단 주임원사가 되면 예하 부대의 부사관에게는 머나먼 존재이다. 주임원사가 예하 부대에 방문한다고 하면 상급부대의 지휘관이나 부지휘관이 방문하는 수준의 준비를 한다. 권총을 개인화기로 사용하는 영관급 장교나 전차 승무원처럼 권총이 개인화기이다. 각 군본부의 주임원사는 소장의 예우를 받는데 규정대로라면 준장이 맞지만 취임식을 비롯한 행사의 임석상관이 참모총장이라 소장의 예우를 하는 것이 관행으로 자리잡았다. 합참주임원사를 신설할 당시에는 예우를 소장으로 할지 중장으로 할지에 대한 논쟁이 있었는데 의전상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각 군본부와 동일하게 소장으로 결정되었다. 합참주임원사가 중장 예우를 받으면 행사에서 의전서열이 흐트러진다는 논리였으나 실제로는 각 군 주임원사들을 배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기존에 없던 상위 직책을 만든 경우이기 때문이다. 이후 합참 본부장과 동일한 수준으로 예우가 격상되어 중장 수준의 예우를 받는다.

역사는 길지 않지만 각 군본부의 주임원사는 참모총장의 개인참모이기에 참모총장이 주재하는 회의에도 참석하여 부사관과 관련된 업무를 본다. 장성들에게 주임원사가 경례를 하면 장성들도 주임원사에게 경례를 하고 헬기를 타고 다닐 수도 있다. TMO에서도 부사관 중에 유일하게 VIP 대우를 한다. 용산역에서 계룡역까지는 하루에 이동하는 장성이 많게는 30명에 이르기 때문에 매일 아침 행해지는 VIP 이동현안 보고에서 소장까지는 보고를 건너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각 군본부의 주임원사는 3명 뿐이라서 이동현안이 VIP 보고 명단에 들어간다. 그러나 직책으로서의 VIP 대우와는 별개로 특실까지 이용 가능한 상향탑승의 경우 계급과 직책에 관계없이 30년 근속자에게는 모두 해당되는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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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육군주임원사 취임식. 미국의 육군주임원사 취임식.

각 군본부 이상의 주임원사 취임식에는 제네시스 수준의 사열차량이 제공되며 장성급 장교에게도 밀리지 않는 의전이다. 원래 합동참모본부에는 주임원사가 없어서 국군 부사관의 최선임자는 육군주임원사로 취급되었으나 합참주임원사가 신설되면서 국군 부사관의 최선임자는 합참주임원사로 확정되었다. 미군의 경우 주임원사의 예포 횟수는 13발로 16~18발인 사단장보다 적지만 의전 수준은 사단장과 동일하게 한다. 미국에는 각 부대나 전함에만 주임원사가 있었으나 베트남 전쟁을 겪으면서 사병과 장교의 불신이 아주 심하게 번진다. 결국 지휘관들이 장교와 사병을 이어줄 고급 부사관의 필요성을 느끼고 1960년대에 각 군마다 주임원사를 임명한다. 19세기에 이미 신설된 해병대주임원사를 참고하여 미군에도 주임원사 제도가 자리잡게 된다.

서양에서는 각 군의 주임원사를 참모총장과 함께 홈페이지 리더십에 소개한다. 미군, 캐나다군, 영국군, 호주군, 뉴질랜드군, 싱가포르군 등이 해당한다. 대한민국도 해군교육사령부가 홈페이지에 주임원사를 소개하였고 합동참모본부도 2015년 10월에 이순진이 함동참모의장으로 취임하면서 홈페이지에 합참주임원사를 소개한다.

6. 국가별 주임원사

6.1. 대한민국 국군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직책분류상 개인참모이다. 국방일보 기사 참조

보통 적어도 15~20년 이상을 근무한 뒤에 대대급 부대부터 주임원사 생활을 시작한다. 능력 있는 사람일수록 상급부대의 주임원사가 되는데 연대주임원사, 연대급 여단주임원사[A], 독립여단주임원사, 사단주임원사, 군단주임원사, 사령부주임원사, 작전사령부주임원사, 육군주임원사 등으로 올라간다. 해군의 경우엔 함정주임원사,[19] 함정주임원사, 전대주임원사, 전단주임원사, 함대주임원사, 사령부주임원사, 해군주임원사로 올라간다. 해병대는 육군과 같은데 사단주임원사 위에 해병대주임원사로 올라간다.[20] 공군의 경우엔 대대주임원사, 전대주임원사, 비행단주임원사, 공군기능사령부주임원사, 사령부주임원사, 공군주임원사 등의 순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합동참모본부 주임원사도 존재한다. 지휘관과 마찬가지로 상급부대 주임원사일수록 자리 수가 적기 때문에 하위부대 주임원사들의 임기는 상대적으로 긴 편이고 상급부대 주임원사들은 빠르게 교체가 된다.

보직 상 원사로 진급한 이후 잠깐 동안 행정보급관을 담당할 수도 있는데 원사 계급으로 중대 행정보급관을 하고 있다면 높은 확률로 차기 주임원사 요원이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다. 물론 인사적체 현상이 심화되고 국방개혁으로 인해 부대가 줄면서, 지금은 원사를 늦게 진급하거나, 아니면 각종 꼬장을 부려서 찍혀서 담당관 같은 일만 하다가 주임원사를 못 하고 집에 가는 일도 일어난다.

또한 후방 동원사단의 경우, 평시 주임원사에 상사가 부임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평시에 주임원사 겸 행정보급관 임무를 맡아서 하는데 상사임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보통 주임원사라고 부른다.

한미연합사령부의 경우 대한민국 국군 미군의 교차보직 특성상 지휘부는 무조건 정/부 체계이며 정은 미군, 부는 대한민국 국군이 각자 담당하는데 그래서 대한민국 국군은 부사령관, 부참모장, 부주임원사가 보직으로 배치되어 있다.

과거 주임원사 제도가 없던 196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군의 실질적인 살림을 담당하는 부사관들은 일은 일대로 하면서 처우는 뒷전인 상황이어서 문제들이 많았다. 그러다가 1967년 당시 김계원[21] 육군참모총장이 부사관 및 병들의 고충을 대변할 수 있게끔 부대장과 거의 대등한 서열과 위상을 가진 주임상사 제도를 만들어서 오늘날의 주임원사로 이르게 된다. 김계원은 세월이 지나 한 TV에 출연해서 본인이 군인으로 해왔던 일 중 주임상사 제도의 도입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군은 예전부터 주임원사 제도를 두었지만 본부주임원사[22]를 만든 것은 1966년의 일이었다. 한국군도 그에 영향을 어느 정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미 해병대만이 예외적으로 19세기부터 해병대주임원사를 운용했고 대한민국 해병대 역시 1954년에 하사관 일부를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에 파견하여 고급부사관 교육을 받도록 했고 1957년부터 선임상사란 이름으로 주임원사 제도를 운용했다. 그 때문에 본부급 주임원사의 차수 누적이 합참주임원사(4대),[23] 육군주임원사(11대),[24] 해군주임원사(17대), 공군주임원사(24대)[25]에 비해 해병대주임원사가 26대로 높은 편이다.

2018년에는 장미정 원사가 육군 보병 사단 최초의 여군으로 제75보병사단 주임원사로 취임했다. 중앙일보 기사 참조

6.1.1. 대한민국 공군

공군의 경우에는 부대에 따른 주임원사의 급이 천차만별이다. 주임원사가 있는 부대는 포대, 관제(대)대 혹은 대대급 이상의 부대에 있으나, 항공작전전대와 같이 부사관이나 병사가 거의 없는 부대는 그 예하 부대에는 주임원사가 없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항공작전전대 주임원사는 있으나, 항공작전전대의 000비행대대에는 당연히 주임원사가 없다는 뜻이다. 당연히 일반적인 포대, 대대, 관제(대), 전대들은 주임원사가 있다.

이때 주임원사의 역할은 대대급(대대, 관제(대)대, 포대)주임원사와 전대급 이상( 공군본부, 사령부, 단(비행단, 여단), 전대주임원사와의 역할이 크게 차이가 난다.

대대 예하의 주임원사는병사와 생활관을 관리하고, 고충 및 상담을 하며, 병사 간 생활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중재를 하거나, 투폰을 쓰는 놈들 잡으러 다니거나, 부대 잡일이나 행사 처리, 혹은 제설이나 제초같은 소소한 작업같은 대충 육군의 행정보급관 본부중대장을 합친 무언가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대급 이상의 주임원사는 지휘관과 코드가 맞으며, 인망이 좋고, 예하 대대급 주임원사와의 원활한 중재를 할 수 있는 사람을 주로 간택하며, 대대급이랑은 다르게 육군의 주임원사처럼 부사관과 병사의 대표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전대급 이상의 주임원사는 대대급 주임원사보다 계급이나 기수가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군은 2010년대부터 주임원사 자리가 인기가 좋지 않아 부사관 보직점수에서 진급 시 가점, 성과상여금 및 근무평정 A ~ S 고정이라는 말도 안 되는 특혜를 받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서로서로 하지 않으려 한다. 그 이유는 공군이 장교 혼자 싸우는 기술군이기 때문이다.[26]

쉽게 말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육군 보병에서의 보병 주임원사는 보병 병사들의 애로사항 해결이나, 병영생활 만족, 사기증진들이 전투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으며, 작전 외의 부분에서의 병과 부사관의 대표로써 의견을 제시하고, 전투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조언을 할 수 있는 지휘관의 참모로 본다. 예를들어 부대에 전입온지 얼마 되지 않은 중대장이나 대대장들이 부대 실정에 맞지 않는 매우 가혹한 훈련 스케쥴을 돌리다가 병사들이 퍼져나가면 주임원사가 어느정도 선에서 부대의 여건에 맞게 훈련 조언을 하거나, 지휘관의 의중에 맞게 사기를 고취시키고 도전정신을 함양시켜키는 병과 부사관의 중재역할을 해낸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기술군인 공군은 이런 기대를 전혀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전투력의 근원은 병사의 인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공군의 전투력은 조종사, 관제, 방공통제, 방공포병 네 가지밖에 없는데, 조종사는 당연히 병사가 없으며, 관제병사들은 흔히 말하는 새 쫓는 BAT, 혹은 관제탑에서 행정업무랑 잡무하는 병사이며, 방공통제 병사들 역시 병사가 방공통제를 실시하지 않을 뿐더러 자동화로 인해 병사들은 거의 도태되어 청소, 행정업무같은 잡무로 거의 빠졌다. 그나마 병사의 인력이 필요한 것이 방공포병인데 단거리 무기도 신궁이나 발칸의 추적레이더의 성능이 중요한것이지 병사의 기량이 우선시되지 못하며, 천궁과 패트리어트같은 경우에는 발사대에 전선을 빨리 꽂는 게 병사들의 주 임무이고 표적을 추적하고 발사버튼을 누르는건 방공포병 장교들이다. 방공포병은 쉽게 말해 조준을 하고 방아쇠를 당기는건 장교들이하고 병사들은 탄알집을 총에 넣는일만 한다고 보면된다. 즉, 아무리 병사들이 잘해봤자 장비의 성능이 중요한 거지 병사 개개인의 능력이 중요하지 않는다.

게다가 주임원사의 업무는 자신의 병과 본연의 업무과 직능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즉, 정비사같은 경우에는 정비대대, 전대에서 주임원사로 가게 되는 그 순간, 원칙적으로는 정비 못하고 경력도 못쌓는다.[27] 주임원사로써 할 일이 산더미인 점도 한 몫 하며, 공군 부사관의 목표는 준위(감독관)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거쳐가는 자리로 취급 받으며, 만약 점수 따고도 후임이 안 올 경우에는 강제 유임이다.

6.1.2. 각 군 주임원사

{{{#!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003865> 파일:원사 계급장.svg 대한민국 국군 각 군 본부
현직 주임원사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합참주임원사
이재호
육군주임원사 해군주임원사 공군주임원사
강민수 김요한 박석화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주임원사 지상작전사령부 주임원사 제2작전사령부 주임원사
이용규 임우빈 김기정
해병대주임원사
윤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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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미군

미 육군에서는 원사 계급이 네 가지가 있는데 Sergeant Major (SGM), Command Sergeant Major (CSM), Sergeant Major of the Army (SMA), Senior Enlisted Advisor to the Chairman (SEAC)이다. 한국군의 주임원사에 대응하는 계급은 CSM, 육군본부 주임원사에 대응하는 계급은 SMA이고, 합참주임원사에 대응하는 계급은 SEAC이다.

각 주임원사들은 합참주임원사, 육군주임원사, 해군주임원사, 공군주임원사, 해병대주임원사, 해안경비대주임원사, 우주군주임원사, 주방위군주임원사를 참고할 것.

미군의 주요 부대 주임원사들은 홈페이지내에 지휘관과 마찬가지로 별도로 소개되는 페이지를 갖고 있으며 각 군 주임원사들은 의회에 출석도 한다. 한국에 주둔한 제2사단 주임원사 한국어 페이지 링크를 보면 알겠지만 미군은 부사관들에게도 보수교육을 상당히 많이 시킨다. 하부 리더십이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고급 부사관에게 투자를 많이 시키는 것. 애초에 미군은 특수부대쪽이나 규모가 큰 사령부로 가면 부사관들의 학력이 어마무시하게 높다. 물론 미군 특수부대 부사관들은 애초에 불리는 명칭부터가 부사관이 아닌 "작전요원"인만큼 상당히 다른 세계의 인간들이긴 하지만 그린베레의 경우 석사가 아닌 박사도 즐비하며, 특수전쪽이 아니더라도 나토군의 미군 출신 고급 부사관들이나 규모가 큰 사령부쪽 고급 부사관들은 고학력자가 상당히 많다. 장성급 장교들중에서도 석박사가 그리 많지 않은걸 고려하면 정말 대단한 것이고, 다른 의미로 말하자면 미군의 정예도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있는 부분.

미국의 주임원사들은 병과장을 달지 않는다. 장성들이 병과를 초월하여 지휘한다는 의미로 병과장을 달지 않는 것과 비슷한데, 자신이 병과를 막론하고 소속부대의 모든 사병들을 대표한다는 의미이다.

2014년에 레이먼드 오디어노 육군참모총장은 육군주임원사와는 별개로 육군주임준위를 설치했다.

Wikipedia 미군 현역 주임원사 항목

6.3. 중국 인민해방군

2009년부터 부사관이 승진할 경우 교육을 통과하도록 만드는 등 부사관 역량 강화에 신경을 쓰지만 아직 군 주임원사는 없다. 대신 부대별로 1급군사장 계급이 선임부사관 겸 주임원사 역할을 한다.

6.4. 자위대

자위대의 경우엔 미군의 각군 주임원사 제도를 참고하여 2003년에 해상자위대가 처음으로 선임오장(先任伍長)을 두었다. 설립 이유는 타군과 만날 경우 각군 주임원사에 대응되는 직책이 없기 때문이었다. 일본에선 부사관을 조(曹), 을 사(士)라고 하는데 묶어서 조사(曹士)라고 한다. 다만 준위가 맡기도 해서 타군의 주임원사랑은 좀 다르다. 왜냐면 준사관 부사관에서 별도의 후보생 과정 없이 승진하는 자위대의 영연방과 비슷한 체계 때문. 준사관과 조와 사를 묶어 준조사(准曹士)라고 하기도 한다. 위키백과 페이지

6.5. 영연방 국가

영국이나 캐나다 같은 영연방 국가에서는 'Sergeant Major'가 별도의 계급이 아니고 직책이다. 그리고 보통 영연방 국가에서는 준사관 계급이 부사관과 통합되어있다. 한국이나 미국처럼 준위 계급이 분리된 것이 아니고 부사관이 진급해서 준위가 되는 식. 그래서 보통 부사관이 아닌 최선임 준위가 주임준위로서 직책을 맡는다. 중대 이상 규모의 부대에 편성되어 있다. 만약에 주임준위를 맡게 된다면 Sergeant Major 앞에 편제가 붙는다. 중대 주임준위면 Company Sergeant Major (CSM) 같은 식으로.

영연방 국가별로 조금씩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큰 틀은 비슷한 편.

위키백과 영연방 국가들의 주임원사 목록

6.6. 대만군

대만군은 3군 최선임 사관을 3군 사관감독장이라고 한다.

6.7. 싱가포르군

영국 식민지의 역사 때문에 영국군의 영향을 많이 받은 싱가포르군은 3군 최선임 사관을 3군 주임준위라고 한다.

6.8. 조선인민군

장교를 군관, 부사관을 사관이라고 하기 때문에 주임원사에 해당하는 직책을 사관장이라고 한다. 보통 특무상사 계급이 맡는다.

7. 관련 문서


[A] 2020년 12월 1일로 일반/지역방위/동원사단도 보병연대에서 연대급 보병여단으로 일괄 승격하여 지휘관은 연대장에서 여단장으로 변경을 했다. [2] 따라서 하급부대 주임원사가 상급부대 주임원사보다 기수 상으로 선배인 경우도 실제로 얼마든지 존재한다. 그렇다고 만났을 때 쌩까는 건 아니고 기수에 따라 상호간에 선/후배 관계로 대우한다. [3] 후배인 연대/연대급 여단/독립여단 주임원사가 대대에 방문해서 선배인 대대 주임원사에게 선배님 이것 좀 이렇게 해주십시오 하면 대대 주임원사는 알았어 그렇게 하자고 뭐 이런 식으로 대화가 진행되는 것이다. [4] 애초에 원사쯤 달 정도가 됐으면 그 동안의 오랜 군 생활 동안 그만큼 처신을 나름대로 신중하게 해왔을 테니까 감히 상급부대의 지시사항을 부사관끼리의 짬을 내세워서 무시할 정도로 멍청하진 않은 게 일반적이다. 게다가 아무리 주임원사가 부대장보다 짬이 많다고 한들 부대장이 자기 진급 포기하면 주임원사고 뭐고 얼마든지 족칠 수 있다. 부대장이 주임원사를 정중히 대하는 건 주임원사가 일을 잘 해줘야 자기 인사평가를 잘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5] 병으로 비유하자면 연대/연대급 여단/독립여단 상초 아저씨와 대대 말년 아저씨 정도의 관계 정도다. [6] '쭈'에 악센트가 들어가는 게 포인트. [7] 원사=04=0.4 [8] 당연하겠지만 주임원사 앞에서는 절대로 이렇게 불러서는 안 된다. [9] Capo 혹은 Corporal이라는 준부사관 개념도 Sergeant 부재 시 소규모 징집병 무리에서 분대장 노릇하거나 Sergeant를 보좌해 줄 병사를 뽑았던 것이 계급화 되어 남은 것이다. Corporal은 이런 역사적 특성 때문에 확실히 NCO(간부) 대접 받는 Sergeant와 달리 국가에 따라서 병사로 취급되기도 힌다. 지금의 독일처럼 병사 계급만 5~6개 되면서 정작 준부사관은 없는 경우도 있다. 물론 간부 부재시 고참병이 그 역할을 대행하는 건 어느나라 군대나 다 똑같아서 이런 나라에서 고참병사가 준부사관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국군의 병장 분대장도 이와 비슷하다. 국군 병장도 원래는 하사 분대장을 대행할 병사에게 줄 목적으로 만들어진 계급이다. [10] 계급명칭은 언어마다 조금씩 달랐으나, 그 양상은 당시 유럽의 군대라면 다들 비슷했다. 그래서 러시아에서는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자마자 귀족 앞잡이로 몰려 숙청 당한 상급 부사관들이 많았다. [11] 직업군인인 국군 간부들에게 공무원증이 발급되고 의무복무 중인 병(兵)들에게 공무원증은 나오지 않아도 공무원법이 적용되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다. [12] 귀족과 평민의 구분이 엄격하던 시기 누가 감히 귀족 지휘관의 결정에 토를 달 수 있었겠는가. 이중적 행보로 이래저래 말이 많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이지만 '병사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라면 그들의 엉덩이에 뽀뽀라도 하겠다.'라며 부대의 사기를 중요시 여긴 나폴레옹의 여러 일화와 선전은 시대상의 변화를 대표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13] 민간부사관 비중이 높은 국군에서 복무한 예비역들 입장에서는 아리송할 수 있지만, 국군도 부사관 교육 중 외워야하는 부사관의 책무에서 알 수 있듯이 부사관이 병과 장교 사이의 중간다리의 역할 담당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14] 국군이 특이한 것이지, 징모제도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부사관과 병이 통합되어 있거나 병사 생활을 거쳐야지만 부사관 임관 시험을 볼 수 있게 제도를 둔 곳이 대부분이다. 전세계적으로 보아도 장교 아래의 모든 군인들을 대표한다는 주임 직책은 사실상 부사관 말고는 할 수 없는 보직이다. [15] 일등상사가 원사로 개칭된 1993년 이전까지는 주임상사라는 호칭만 있었다. [16] 몇몇 대대급 부대의 경우 편제상 부대에 행정보급관이 없고 주임원사만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주임원사가 행정보급관 역할까지 도맡아 하기도 한다. [17] 중령 휘하의 주임원사는 대위의 예우를 받고, 대령 휘하의 주임원사는 소령의 예우를, 준장과 소장 휘하의 주임원사는 중령의 예우를 받으며, 중장 휘하의 주임원사는 대령의 예우를 받는다. 해병대사령관과 작전사령부의 주임원사는 준장의 예우를 받고 각 군본부의 주임원사는 소장의 예우를 받는다. 대장 휘하의 주임원사는 헬기, 공관, 당번병, 관용차량이 지급된다. [A] [19] 조그만 배에는 없다. 육군에서 중대나 소대에 주임원사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 고속정 편대에 원사가 없으면 주임상사가 있는 경우도 있다. [20] 대한민국 해병대는 부대 단위가 군단이며 실제로도 대한민국 해병대사령관 군단장급인 중장 보직이다. [21] 10.26 사건 당시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사건 현장에서 생존한다. [22] 군 전체의 주임원사로 육군주임원사 같은 보직들. [23] 초대 합참원사가 1990년에 생겼는데 11년이나 보직을 맡았고 전체적으로 합참의장 임기의 두세 배에 달한다. [24] 육본도 주임원사의 임기가 긴 편이다. [25] 다른 곳의 주임원사들이 50대로 최선임 부사관급이 되는 것에 비해 기술부사관의 진급이 빠른 공군은 40대 주임원사를 배출한다. 그 때문에 타군 군주임원사들이 임기를 마치면 정년이 되어 퇴직하는데 비해 공군본부주임원사들은 준사관으로 신분전환한다. 공군은 작년에 신설된 통번역 준사관과 이제는 더이상 뽑지 않는 항공관제 준사관 외에는 준사관 모병을 원사 1년차 이상 자원에서 하기 때문에 대다수 원사들은 준위로 신분전환한다. 또한 모든 병과에 개방되어 있다. 그리고 공군 주임원사면 공군 부사관 세계에서는 최상의 보직인데 이 이상 올라갈 보직은 합참 주임원사 외에는 없다. [26] 조종사는 전원 장교만 존재하며 그나마도 대위는 되어야 교육 기간이 끝나고 실전에 투입된다. 공군 조종사 중에서 소위와 중위는 조종사가 아닌, 조종 피교육생이다. [27] 일부 부대는 경력이라고 쌓게 하려고 주임원사랑 정비사를 겸직시키는 곳도 있는데 그게 정상인지는 넘어간다. [28] 유일하게 해상자위대에서만 준위가 아닌 조장이 주임원사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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