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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과학철학의 역사
2.1. 20세기 이전2.2. 20세기 전반2.3. 20세기 중반2.4. 20세기 후반 - 현대
3. 개별 과학의 철학4. 한국 현황5. 과학철학자 일람
5.1. 외국인 학자5.2. 한국인 학자
6. 더 읽어볼 만한 글
6.1. 인터넷6.2. 교과서
7. 과학철학 교양 강연8. 과학철학 관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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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대학교 3, 4학년 때 즈음에 <과학철학>이라는 수업을 듣게 됐어요... 그때 제가 ' 과학자, 공학자도 있지만, 과학과 기술에 대해서 성찰하는 사람도 있구나.'라는 걸 처음 알게 되었죠.
장대익 #
여러 전문 과학자들을 포함해서, 요즘 많은 사람들은 천 그루의 나무를 보면서도 숲은 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역사적, 그리고 철학적 배경에 대한 지식은 당대 과학자들이 갖는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는 독립성을 가져다 줍니다. 철학적 통찰이 가져다주는 이런 독립성이야말로 제 생각에는 장인 혹은 전문가와 진정한 진리에 대한 추구자를 구별해주는 지점이라고 봅니다.[1]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과학철학자 Robert Thornton에게 보낸 편지
/ philosophy of science

과학의 근거, 과학적 방법, 그리고 영향력에 대한 철학의 한 분야. 주요 화두는 다음과 같다.
다음 예시들이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고전적인 문제들에 해당한다.
뉴욕시립대 철학 교수 마시모 피글리우치에 따르면 과학철학의 목적은 과학을 발전시키거나 과학문제에 답을 주려는 것이 아니며 과학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해하려는 것이다.[2]

2. 과학철학의 역사

2.1. 20세기 이전

서양 철학사에서 과학철학의 역사는 아리스토텔레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화두 중 하나는 "(ἐπιστήμη; epistêmê)"의 본성 및 방법론을 규명하는 것이었으며, 경험주의자였던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있어 "앎"은 자연철학, 즉 현대의 과학을 포괄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4원인론이 그 대표적인 사례.

대륙 합리론 영국 경험론 논쟁으로 잘 알려진 근대 인식론 논쟁 또한 과학혁명 당대의 경험과학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이루어졌다. 이를테면 합리론에 입각하여 개진한 데카르트주의 물리학은 당대 물리학계에 강력한 영향을 미쳤으며, 영국 경험론의 영향을 받은 아이작 뉴턴 또한 이에 맞서 《 프린키피아》에서 강경한 귀납추론에 입각한 직접 스스로의 과학적 방법론을 명시하기도 했다. 임마누엘 칸트는 《 순수이성비판》에서 뉴턴 역학으로 대표되는 경험과학이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한 나름의 논변을 제시하였다.

19세기에는 오귀스트 콩트 실증주의가 등장하여 사회학과 철학, 과학의 연구 방법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2.2. 20세기 전반

제2차 세계 대전 이전까지 유럽에서 과학의 본성, 과학의 방법론 등을 둔 철학적 논쟁은 철학자 과학자를 막론하고 널리 이루어졌다. 입자의 실재성을 둔 에른스트 마흐 루트비히 볼츠만 간의 논쟁은 과학적 실재론 논쟁의 효시가 되었으며, 칸트를 직접적으로 계승한 앙리 푸앵카레의 철학적 작업은 이후 과학철학에 막대한 영향을 주었다.

현대적 의미에서 "과학철학"이 철학의 한 분과로 성립하게 된 계기는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논리 실증주의가 발흥한 것이다. 논리 실증주의에 따르면 자연과학 명제들이야말로 ( 형이상학적 명제들처럼 무의미한 게 아닌) 경험적으로 유의미한 명제들의 대표다. 또한 이들은 개별 사실들에 대한 관찰 명제들로부터 같은 종류의 대상에 모두 적용되는 보편 명제로 나아가는 귀납추론 과학의 본질이라고 보았기 때문에 귀납을 과학철학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로 간주했다. 하지만 논리 실증주의는 "유의미한 명제는 논리적이거나 실증적이어야 한다"는 자신들의 신조 자체가 실증적이지 못하다는 점, 그리고 귀납논증에 대한 논리적 정당화가 힘들다는 점에서 난점에 처하게 됐다.

이후 제2차 세계 대전을 기점으로 과학 연구의 주도권이 미국으로 넘어가고, 마침 여러 논리 실증주의자들 또한 나치를 피해 유럽을 떠남에 따라 과학철학 연구의 중점 또한 영미권으로 흘러간다.

2.3. 20세기 중반

20세기 중반에도 다양한 과학철학적 주제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었으나, 이중에서도 특히 과학적 방법론, 혹은 유사과학에 관한 당대 여러 과학철학자들의 연구는 철학계뿐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칼 포퍼가 제시한 반증주의는 논리 실증주의가 노출한 귀납논증의 문제를 극복하고자 한 대안이다. 즉 귀납은 논리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는 것과 달리, 단 하나의 사례만 있어도 가설에 대한 반증은 가능하므로, 곧 반증을 과학적 방법론의 본질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모든 과학적 가설은 오류를 내포할 수 있다는 "가설의 오류 가능성"이란 개념과 경험에서 이론이 도출된다는 귀납주의자의 주장에 대해 "지구에서 측정된 금성의 크기는 일년 내내 조금도 변하지 않는다"는 당대에 관찰로 증명된 사실을 받아들였음에도 불구하고[3]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채택된 예를 제시하며 도입된 "관찰의 이론 의존성"이라는 개념을 수용하고, 이에 그치지 않고 과학 유사과학 간의 "구획 문제"를 본격적으로 거론한 포퍼는 사이비 이론들[4]은 바로 반증가능하지 않다는 점에서 과학과 구별된다는 유명한 입장을 제시한다.

그러나 초기 반증주의 또한 관찰의 이론적재성등 반론들이 쌓이면서 이후부터는 논의가 좀더 복잡하게 전개되기 시작한다. 또한 반증주의의 경우 베이즈주의 인식론과 같이 확률을 다루는 명제에 취약하다고 여겨진다.

칼 포퍼의 제자였던 임레 라카토슈는 포퍼로부터 계승한 규범적인 과학철학과 쿤의 역사적인 과학철학을 조화시키고자 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를테면 라카토슈는 긍정적 발견법과 부정적 발견법으로 구성된 "연구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과학 활동을 파악하고자 했으며, 특히 후자의 부정적 발견법을 설명할 때 반증될 수 없는 연구 프로그램의 기본적 전제로서의 "견고한 핵"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반증이 무시"당하는 사례가 과학사에서 종종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여전히 과학이 진보하는지, 더 나아가 왜 이런 견고한 핵이 과학이 발전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지에 대해 해명하고자 하였다.

노우드 러셀 핸슨은 칼 포퍼 등이 '정당화의 논리'에 초점을 기울인 것과 달리, 과학적 발견이 이루어지는 심리적 기제인 '발견의 논리'에 초점을 기울였다. 찰스 샌더스 퍼스가 일찌기 논했던 귀추법(abduction)을 재조명한 것으로도 기억된다.

토머스 쿤은 논리 실증주의나 포퍼의 반증주의가 모두 "과학은 이런 것이며, 이래야만 한다"는 규범적인 내용을 제시하였다가 실패하였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그에 반해 토머스 쿤은 "패러다임"이라는 개념을 통해 실제 과학사의 사회적인 측면을 토대로 한 접근법을 보여줌으로써 역사적 과학철학의 새로운 조류를 탄생시킨다.

다른 한편 파울 파이어아벤트는 " 과학 주술이나 미신보다 우위에 있는 유일무이하고 올바른 사고방식이다"는 발상 자체를 의심하며 "과학적 방법"에 대한 합리적 해명에 회의를 표하는 급진적인 견해를 제기하기도 했다.

2.3.1. 프랑스 과학철학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사실상 분석철학 전통 하에서 전개된 영미권의 과학철학과는 달리, 전후 프랑스에서는 독자적인 과학철학적 전통이 전개되었다. 가스통 바슐라르, 조르주 캉길렘 등은 특히 토머스 쿤 등의 역사적 과학철학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쿤에 대한 영향도 컸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다른 분석철학 계통의 과학철학에는 거의 영향력이 없다.

이들과 달리 앙리 푸앵카레, 피에르 뒤엠, 장 니코 등 20세기 전반의 프랑스 과학철학자들은 분석철학적 과학철학에서도 거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른바 '프랑스 전통'은 많은 부분 2차 대전 이후에 국한된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런 고립성은 과학철학이 세계적으로 다변화된 21세기 현재에는 많은 부분 해소된 상태이다. 이를테면 많은 현대 프랑스 과학철학자들이 Philosophy of Science, Synthese, Erkenntnis 영어 과학철학 계열 저널에 출판하기도 한다든지. 단, 이런 저널에 논문을 내는 프랑스 과학철학자들은 국적만 프랑스일 뿐 분석철학 계통의 과학철학을 연구하는 것이며, 프랑스 전통의 과학철학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다.

2.4. 20세기 후반 - 현대

1970년대 이전까지의 "고전적" 과학철학은 위와 같이 칼 포퍼, 토머스 쿤 같은 학계의 거두를 중심으로 "유사과학", "과학적 방법론", "환원" 같은 거대 담론 위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후 과학 활동의 보다 다양한 면모가 주목을 받으면서부터 과학철학 분야는 하나의 학파나 도그마가 절대적인 주류가 되기보다는 다양한 문제의식과 접근법이 존재하는 복잡한 분야가 되었다. 그 몇몇 예시들은 다음과 같다.
물론 이들 주제들 역시 방대한 과학철학의 연구 주제들 전체에 비교해보면 일부에 불과하다. 이렇듯 과학철학의 주제와 접근법이 다양해짐으로써 생겨난 문제는 이 분야가 방대해지면서 난해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20세기 중후반까지의 과학철학사는 비교적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지만[5] 1980년대 이후의 과학철학은 개론서로 정리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1970년대만 하더라도 과학철학의 대가들이 대부분 모여 쿤의 저술에 대해 논의하는 등 뭐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옆에서 보아도 알기 쉬웠지만, 그게 불가능해지고 있다. 앞에서 말한 대부분의 문제들과 학파들이 여전히 계속 발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3. 개별 과학의 철학

위와 같은 주제들은 '과학' 전체의 정체성을 다루는 소위 일반 과학철학(general philosophy of science)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런 과학 일반에 관한 문제들만이 아니라 현대 과학철학에서는 개별 과학 분야 각각에서 다루는 이론 및 논리에 대한 철학적 논의도 심도있게 논의된다. 즉 물리학, 생물학, 경제학 같은 것을 따로 따로 다루는 것이다. 이런 연구들을 통틀어 흔히 "개별 과학의 철학"이라고 부르고는 한다.

개별과학의 철학이 발달하게 된 배경 중 하나는 다음과 같다: 논리 실증주의부터 쿤에 이르는 시기에는 자연스럽게 물리학이 과학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인 양 암묵적으로 가정되었다. 하지만 여러 생물학자들은 대놓고 ' 생물학에는 패러다임 전환 같은 건 없었다.'고 비판했으며, 그 근거는 생물학이나 화학은 물리학에 비해서 훨씬 더 누적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이는 자연스럽게 개별 과학의 문제들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 계기를 제공하였고, 개별 과학 분야에서 연구를 하던 과학자들이 철학적/근본적인 문제들에 흥미를 갖고 철학에 투신하게 되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하였다.[6] 대표적인 개별 과학의 철학 영역은 다음과 같다:
21세기에 접어들고 과학철학이 발전할수록 일반 과학철학 연구자와 개별 과학철학의 연구자 간의 간극도 점점 좁혀지고 있다. 일반 과학철학 연구에 주로 매진하는 연구자 역시 어느 한 개별 과학철학 쯤에는 발을 걸쳐두는 식.

4. 한국 현황

철학과와 독립적으로 전공이 개설된 사례로 서울대학교 대학원 자연과학대학의 '과학학과(구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의 과학철학 세부전공이 있는데, 한국에서 가장 많은 과학사학자 및 과학철학자를 배출하였다고 할 수 있다. 다만, 고려대학교 과학기술학협동과정에도 과학철학및과학사 전공이 있어서 소규모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전북대학교에도 과학학과가 존재하여 과학철학을 주요 세부전공으로 다루지만, 이 곳에서는 ‘과학철학’보다는 ‘기술철학’을 중점적으로 배우기 때문에 과학철학을 세부적으로 배우기 위해서는 철학과의 4학년 전공인 ‘과학철학’ 강의를 들어야 한다. 특히, 전북대 과학학과에는 서울대에도 없는 학부 단위에서 과학학과과 개설되어 있는 데다가 대학원 과정도 있기에, 과학학에 관해서는 학부-대학원 체제를 갖춘 유일한 곳이다.

나머지 모든 대학에서는 철학과의 세부전공으로 다룬다.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에서는 과학철학, 과학사, STS를 중심으로 과학기술정책의 이슈를 다루며, 학부과정으로 개설된 과학기술정책부전공프로그램에서는 과학철학, 과학사 관련 과목들을 개설하고 있다. 소속 교수 중 과학철학 전공자는 그랜트 피셔 교수(영국)가 유일하다.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도 관련 내용을 다루는 '과학의 역사와 철학(HPS)'과 '과학기술과 사회(STS)' 과목이 개설된다.

연세대학교에서도 '과학과 철학'이란 이름의 강의가 개설되어 있는데, 졸업요건과는 무관한 선택교양 과목으로 많은 학생들이 수강을 하진 않는다. 다만 과학 철학의 역사를 한 번에 훑고 과학 철학에 대해 개괄적으로 접근한다는 점에선 고무적이다. 기존에 철학전공으로 '과학철학' 강의가 개설된 적이 있었으나 해당 분야 전공 교수의 강의는 아니었다.[7] 그리고 2018년 1학기에 과학철학 전공 교수의 '과학철학'강의가 철학과 4천단위 전공으로 개설되어 학부 수준에서는 꽤 깊은 내용[8]을 다루게 되었다.

서강대학교에서는 과학사라는 제목으로 1학년 대상의 필수교양과목 중 하나로 개설되어 있다. 또한 한양대학교에서는 '과학기술의 철학적 이해'라는 교양필수과목을 전교생에게 의무적으로 이수토록 하고 있다. 물론 1학년 대상 과목이니만큼 별로 심도있는 수준은 아니긴 하지만 꽤나 이례적이다.[9]

그 외에도 전공으로 이 수업이 열린 경우를 나열하자면 경희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중앙대학교 철학과와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경상국립대학교 철학과, 경북대학교 철학과, 충남대학교 철학과, 충북대학교 철학과, 제주대학교 철학과, 부산대학교 철학과, 조선대학교 철학과, 인하대학교 철학과 등에 개설돼있다.

과학사나 과학교육과도 심심찮게 연결되며, 과학 및 기술이 유용되는 구조와 그 구조를 형성하는 사회적 요인들을 연구하는 사회학 분과인 STS(과학기술사회학)은 과학철학 및 과학사와 함께, '과학'을 연구하는 분과학문 중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STS는 부산대 등에서 주전공 또는 제2전공으로 과정을 개설하기도 한다. 각 대학의 단과대에 '과학기술대학'이라는 학부가 있긴 하지만 이쪽은 STS를 다루는 학부가 아닐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 그냥 순수과학과 응용과학을 같이 가르치는 학부다.

개별적으로 탐구해보고 싶다면 20세기 후반까지의 동향을 다룬 입문서, 해설서나 몇 가지 주요 원전들은 번역되어 있으니 상황이 아주 암울한 것은 아니다.

5. 과학철학자 일람

5.1. 외국인 학자

5.2. 한국인 학자

6. 더 읽어볼 만한 글

6.1. 인터넷

6.2. 교과서

7. 과학철학 교양 강연

[navertv(579423)]
▲홍성욱 교수 강의, <토머스 쿤 '과학혁명의 구조'>

[navertv(1836093)]
▲정병훈 교수 강의, <뉴턴, 근대 과학의 정초>

[navertv(3235173)]
▲이상욱 교수 강의, <근대 과학 사상과 현대 과학 제도를 넘어서>

[navertv(16791827)]
▲이중원 교수 강의, <근대 과학의 역사적 기원: "객관성의 칼날">


▲장하석 교수 강의, <장하석의 과학, 철학을 만나다 1강>

8. 과학철학 관련 정보

해당 문서 참조

[1] So many people today—and even professional scientists—seem to me like somebody who has seen thousands of trees but has never seen a forest. A knowledge of the historic and philosophical background gives that kind of independence from prejudices of his generation from which most scientists are suffering. This independence created by philosophical insight is—in my opinion—the mark of distinction between a mere artisan or specialist and a real seeker after truth. [2] M. Pigliucci, Lawrence Krauss: another physicist with an anti-philosophy complex [3] 코페르니쿠스가 살던 시대에는 관찰 기술 및 보조 이론의 발전이 더뎌 육안으로 금성 크기의 미세한 변화를 관측할 방법이 존재하지 않았다. [4] 포퍼는 자신의 저서에서 카를 마르크스의 역사 이론에 대한 해석,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및 아들러 심리학의 예를 제시한다. [5] 몇몇 입문서들은 사실 여기까지만 다룬다. [6] 이런 이유 덕분에 개별과학의 철학을 연구하는 철학자들의 경우 해당 과학 분야의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경우가 흔하다. [7] 정교수 중에 과학철학 전공자가 없다. 사실 현 교수들이 학부생이던 시절엔 칸트를 비롯한 유럽 근대철학 또는 고대 그리스철학이 압도적 주류였고, (동양의 경우 이이, 이황, 정약용이며,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 과학철학은 비교적 생소한 분야였다. 이런 이유로 어느 대학이나 과학철학 전공 교수는 드물다. [8] 흔히 반증주의로 알려진 포퍼부터 토마스 쿤의 '과학적 방법'에 대한 입장과 이들에 대한 비판, 과학의 의미 등을 포함한다. [9] 그리고 철학과의 경우 과학철학 전공필수 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한국의 유명한 과학철학자이신 이상욱 교수님(학/석사 과정은 물리학을 하시고, 박사 과정은 과학철학을 하셨다.)께서 해당 학교에 재직 중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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