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6년
이번 시상식을 통해 KBS 연기대상은 30주년을 맞이했다.[1] 30주년을 맞이하여 송중기, 박보검, 김수현 등이 참석한다고 하며, KBS 신관 공개홀이 아닌 KBS 홀에서 3시간 50분 동안 생방송된다고 한다.[2] KBS 연기대상을 가장 많이 수상했던 최수종과 고두심이 30주년 기념으로 오프닝을 맡았다. 남자 MC는 전년에 이어 전현무와 박보검이 맡았으며 여자 MC는 김지원이 맡았다.
작년에 암울했던 시기와 달리 2016년에는 KBS 드라마의 성적이 화려한 편이였으며, 이에 따라 대상 후보들도 쟁쟁한 편이였다. 시상식 전에는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와 송혜교,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박신양,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 천상의 약속의 이유리, 아이가 다섯의 안재욱, 공항 가는 길의 김하늘 등이 대상 후보로 거론되었다. 웬만한 후보들이 다 대상을 받아도 마땅치 않을 정도로 쟁쟁한 편이지만 시청률에 목이 멘 KBS는 연기력을 버리고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와 송혜교가 2년 연속 공동 수상을 하였다. 그리고 이 두 수상자가 2017년 10월 결혼을 하기로 발표하고 결혼했었다가 2019년 6월 이혼하기로 결정하면서 역대, 그리고 지상파 3사 방송 연기대상 최초로 이혼한 부부의 공동 대상이 탄생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기록은 한동안은 안 깨질 듯.[3] 대상 후보로 거론되었던 박신양, 박보검과 김하늘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안재욱, 이유리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차인표와 송중기는 베스트커플상을 수상받으며 현 시국에 대한 소신 발언을 하였다.[4]
2년 연속으로 대상을 공동 수상했지만 비판 일색이던 작년과 달리 의견이 생각보다 갈리는 상황이다. 일단 권위적으로 평가받았던 KBS가 작년에 연이어 올해 공동 수상을 준 것은 권위를 본인들이 다시 한 번 크게 실추시켰다는 의견이다. 다른 방송국처럼 KBS도 한류를 의식한 나머지 이제 지나치게 시청률과 화제성에만 집착하는 것으로 변질된 것 아니냐고 말한다. 특히 연기력으로는 박신양이 대상을 받고 송중기, 송혜교는 최우수상을 주는 게 맞지 않냐는 의견들도 많다.
하지만 어찌 됐든 2016년 최고의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드라마이고 시청률도 인기 드라마라 할 수 있는 20%를 넘어서 30%를 넘어섰으며 거의 40%에 육박할 정도. 비슷한 케이스로 타 방송사의 여인천하의 전인화- 강수연, 파리의 연인의 박신양- 김정은이 있다. 이 작품들의 공통점이라면 어마무시하게 높은 시청률과 엄청난 화제성이었다는 것인데 이런 것들을 감안하면 공동 대상이 권위를 떨어뜨릴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여인천하와 파리의 연인의 주연 배우들에 비해 연기력이 부족한 편이라는 지적도 있다. 송중기의 경우는 지적이 거의 없는 편이었지만 송혜교는 방영 초기부터 의사 연기가 어색하다는 등 연기력 논란에 시달렸고 본인도 아쉬움을 표현했었다. 여인천하와 파리의 연인은 시청률+화제성을 제외하고도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부터가 태양의 후예와 비교할 수준이 아니다.
이 밖에도 몇몇 수상에 대해서도 아쉬운 의견들이 있는데 전통적으로 다수에게 베스트 커플상을 주었지만 7팀씩이나 준 것은 다소 많지 않았냐는 의견이 보인다. 그리고 박보검이 최우수상보다는 우수상을 받는 게 맞지 않냐는 의견이 있었지만 대한민국 드라마 시상식 중 최고의 권위를 가진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오름으로써 충분한 자격이 있음을 증명해냈다. 수상소감 도중 진심 어린 눈물을 보이며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얻었으며, 특히 송중기가 후배 박보검 수상 소감을 들으면서 눈물을 흘린 것은 이 날 명장면 중 하나로 2016년 한 해 대세였던 두 남자의 진한 브로맨스 우정은 큰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비판이 약간 있었던 이유는 공동 수상한 인물이 '천하의 박신양'이었기 때문이다. 시청률과 화제성은 박보검의 승리이긴 하지만 연기력 면에서는 박신양보다 확실하게 떨어지기 때문. 박신양이 없었다면 전혀 논란이 없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참석자들 중에 입담이 좋은 배우들이 많아서 빵빵 터지는 부분이 많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인표와 라미란, 허정은의 활약이 상당했으며, 특히 그 중 가장 압권은 안재욱의 사이다 발언이었다.[5] 그리고 MC 전현무는 이로부터 한해 전의 시상식 진행에서 비판받았던 부분을 상당 수 개선하고 나와 괜찮은 진행 능력을 보여주어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 시상식 때 KBS 연기대상 제1회 대상(1987년도) 수상자인 임동진과 1999년도 대상 수상자인 채시라가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는데 MC들은 KBS 연기대상 제1회 수상자가 나온다고만 하고 채시라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중간에 채시라가 MC들에게 저에 대한 언급은 왜 안 하냐고 살짝 진지하게 질문을 하는 장면도 있었다. 참고로 두 사람은 왕과 비에서 시아버지와 며느리 관계였다. 1988년 연기대상을 진행하던 사이였고 자료화면이 나가기도 했다.
인기상이 사라졌으며, 남녀 각각 1명씩 주던 네티즌상도 통합하여 1명만 시상하여 박보검이 수상자가 되었다.
사실 2005년만큼 수상자 개개인의 연기력이 엄청났던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드라마 성적이 좋았던 해임에도 불구하고 옆 동네 들처럼 최우수상 부문을 나누지 않고 여전히 통합해서 주는 전통을 지켰다는 점만큼은 높이 살 만하다. 그 외에 비판점으로는 30주년 기념으로 참석한 원로 배우들을 너무 병풍으로만 취급했다는 지적이 있었다.[6]
2. 2017년
MC는 박수홍, 이유리, 남궁민. 그리고 MC인 이유리와 남궁민이 나란히 여자 최우수상, 남자 최우수상을 받았다. 게다가 남궁민은 SBS 연기대상 최우수상도 동시에 수상해서 SBS에서는 최우수상을 대리수상하는 진풍경을 남겼다.
2017년에는 시청률 30%를 넘기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김영철의 대상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이 외에도 같은 드라마에 나왔던 이유리가 대상 후보로 언급되었으며, 아버지가 이상해의 바통을 이어 받은 황금빛 내 인생의 천호진과 월화드라마에서 경쟁작인 사임당, 빛의 일기를 꺾고 15% 이상의 시청률을 찍은 김과장의 남궁민도 대상 후보로 언급되었다.
류화영과 김세정이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올해 3사 연기대상 모두 걸그룹 출 신들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작년에는 3사 방송사 최초 2년 연속 공동 대상이라는 기록을 세우더니, 이번에는 김영철과 천호진에게 대상을 주면서 3년 연속 공동 대상이라는 전대미문이자 희대의 기록을 세웠다.
다만 이 해엔 김영철, 천호진 둘 다 대상을 받을 만한 자격들이 있어서 공동 대상이 이해가 간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전들인 15년은 해당 항목에도 언급됐듯이 논란이 있었고, 16년은 15년과 논란이 비슷했다.
그에 반해 올해 두 공동 수상은 대체로 만족하는 것이 우선 해당 작품들이 전연령이 공감할 수 있는 가족 드라마에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둘 다 가지고 있었으며, 연기력 면에서는 더더욱 이러한 점이 두드러지는데 두 배우 다 경력이 많은 중년 배우에 각자 작품에서 태클을 걸 수 없을 정도로 미칠듯한 연기를 했다는 평이 압도적이었다. 심지어 역할마저 자식을 위해 헌신한 아버지라는 점마저 겹쳐 캐릭터성에서도 어느 한 쪽이 더 돋보이거나 그렇지 않았다. 이토록 어떤 면에서 비교를 하든 어느 누구도 압도적인 우위를 가리기 힘들었다. 한 마디로 이전 시상식 기록들을 제쳐두고 17년만 놓고 보면 공동 수상은 별다른 불만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였다.
즉, 3년 연속 수상을 비판한다면 이전 시상 기록들 때문에 빛이 바래보이는 것이지 17년도 시상식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는 평이다.
대상 수상자가 호명되자 선배 김영철과 후배 천호진이 악수하고 포옹하는 장면은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대상 시상자는 전년도 수상자 송중기였는데, 고대영 사장은 당시 KBS 상황이 안 좋다 보니 등장하지 못했다. 사실상 사장의 개근 기록이 깨졌다고 보면 되겠다. 송혜교는 (송중기의 말에 의하면) 스케줄 때문에 나오지 못했다고 한다.
참고로 김영철은 2000년 이후 17년 만에 대상을 다시 한 번 수상했고, 천호진은 1992년 백상예술대상 남자 신인연기상 수상을 제외하고는 상복이 정말 없었다가 무려 25년 만에 대상을 수상했다.
작품별로 살펴보면, 쌈, 마이웨이가 7관왕,[7], 아버지가 이상해가 5관왕,[8] 황금빛 내 인생도 5관왕,[9], 김과장이 5관왕,[10] 마녀의 법정이 4관왕[11]을 기록하였다.
다만, 모두가 인정하는 이번 시상식의 가장 큰 단점은 너무 길어서 지루했다는 부분이다. 보통 KBS 연기대상보다 SBS 연기대상이 더 늦게 끝나는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SBS 연기대상이 끝날 때 KBS는 겨우 우수상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리고 장나라가 우수상에 그친 것과 손호준의 인기상이 아쉽다는 지적도 있다. 아마도 고백부부의 시청률이 저조했기 때문인 듯 하다.
또한, 박수홍의 다소 좋지 않았던 진행 태도도 약간 지적을 받았는데, 특히 수상 소감 중간에 개입한 잦은 애드리브가 감동을 반감시켰다는 의견.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위의 지적사항 몇 개만 제외하면 나머지 수상들은 납득이 간다는 평가가 압도적이다.
특히 최우수상이 그렇다. 비록 공동이었지만 남자 최우수는 남궁민, 여자 최우수는 이유리와 정려원이었는데 최우수상을 수지에게 안겨준 SBS와는 비교되며 찬사를 받고 있다.
수상 소감으로 화제가 된 배우들이 제법 많았다. 물론 엄밀하게 말하면 소감이 아니라 태도였지만, 장나라의 나이를 잊은 듯한(...) 귀여움이 약간의 호불호는 있을지언정 엄청난 웃음을 자아냈으며, 정려원의 수상소감도 화제가 되었다. 특히 대상 수상자였던 천호진은 공동 수상한 김영철도 좋은 수상소감을 보였는데도 묻혀버리게 만들 만큼 멋진 수상소감들로 각종 커뮤에서 화제를 모았다.[12]
파업을 하고도 이 정도의 참가율과 평가 및 권위를 되찾아서 2017년에도 어김없이 방송 3사 최고의 연말 연기대상의 승자는 KBS 연기대상이 가져갔다.
방송 3사 연기대상 중에서도 이번에도 시청률이 1위로 나머지 두 방송사 연기대상을 압도했다. 권위와 평가에서도 나머지 두 방송사 연기대상을 압도했다. 특히 MBC 연기대상은 작년보다는 아주 살짝 나아졌을 뿐 이번에도 어김없이 방송 3사 연기대상 중에서 최악이었고, SBS 연기대상도 작년보다 역시 나아졌지만 최우수상과 일부 배 우들과 작품들을 찬밥 취급해서 논란이 올해도 이어졌지만 KBS 연기대상은 3년 연속 공동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단독 대상보다 더 권위 있는 공동 대상이라는 평을 받아 그 권위를 다시 회복, 가요제는 MBC라면 연기대상은 KBS임을 증명했다.
한편 금년 새해 카운트다운은 롯데월드타워를 연결해서 진행했다.
3. 2018년
MC는 전현무, 유이가 맡았다.
2018년 KBS 드라마는 주말 드라마들도 시청률이 모호한 편이고, 미니시리즈 중에서는 전부 상반기 방영작인 우리가 만난 기적과 슈츠, 그리고 작년에 이어서 연초까지 방영했던 흑기사와 저글러스까지 이 네 작품의 시청률이 그나마 괜찮은 편이고,[13] 하반기에 방영한 주중드라마들은 죄다 전멸했다.[14] 최고 시청률은 13.9%의 《흑기사》가 가장 높지만, 평균 시청률은 11%의 《우리가 만난 기적》이 가장 높다.
올해 KBS 작품 중 뚜렷하게 흥행과 작품성 면에서 모두 호평을 받은 작품이 없기에 대상 후보를 두고 혼선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올해 대상 수상자가 2명이 될 확률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동근의 경우 50부작 주말극 같이 살래요에서 아버지 역할을 잘 연기했고 고공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크게 기여한 건 사실이지만, 4년 전 대상을 수상하는데 일조했던 가족끼리 왜 이래와 캐릭터나 연기적으로 겹치는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 있다. 무엇보다 후보들 중에서도 가장 최근인 4년 전에 KBS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는 점도 오히려 마이너스이며, 드라마 내에서의 활약도 유동근보다 장미희의 활약이 더 큰 편이었다.
그리고 장미희의 경우 《흑기사》와 《같이 살래요》에서 흥행에 큰 역할을 했다 해도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활약상이 빛나 대상 후보로 꼽을 만하다. 오랜만에 지상파 드라마 복귀인 데다가 주말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았기 때문에 최소 최우수상은 따 놓은 상황이며, 후보들 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이다. 다만 장미희가 대상이 되면 여자 최우수상은 말 그대로 빈집털이가 된다고 할 정도로 경쟁률이 떨어진다.[15]
《우리가 만난 기적》의 김명민 또한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고, 드라마의 시청률 또한 올해 KBS 주중 드라마 중에서 최고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대상 후보 중 하나이다. 다만, 김명민이 또한 상대적으로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대상 후보로 숱하게 언급된 적이 있는 불멸의 이순신, 하얀거탑, 베토벤 바이러스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었던 터라 김명민 대상 수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염원도 전술된 전작들만큼은 나오지 않고 있다. 물론 작품 자체의 완성도에 아쉬움이 남아서 전작들보다는 덜 언급될 뿐 이번에도 연기력 자체는 상당히 좋았다. 특히 중반에 발연기를 연기한 부분은 방영 당시 상당한 클래스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대상을 수상할 경우, 언급되는 후보들 중 가장 이견이나 반발이 없을 배우 중 하나이다.
하나뿐인 내편의 주인공으로 열연 중인 최수종의 경우, 최고 시청률 30%이 넘는 좋은 성적으로 대상 주자로 떠오르고 있으며, 연기대상이 진행될 당시에는 시청률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수종이 연기하는 강수일 역 자체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숨죽이며 살아야 하는 캐릭터라 최수종 특유의 강점으로 통하는 힘있는 연기 스타일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으며, 이 때문인지 연기력에 있어서도 사실 평소의 그답지 않게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김사경 작가 특유의 막장 전개와 함께 고구마 드라마라는 혹평까지 듣고 있는 터라 아직까지는 최수종이 쉽게 대상을 탈 만한 여건은 아닌 상황. 심지어 꾸준히 최수종의 비중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어 드라마 방영 전에는 시청률만 좋으면 최수종이 대상 탈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많았던 것과 달리 오히려 방영 후에 대상 가능성이 더 작아진 형국이다. 오히려 이 드라마에서는 차화연, 정재순의 연기력이 가장 평가가 좋다.
즉 누가 대상을 타야 한다고 쉽게 단언할 수 없는 혼선의 상황이라 하나뿐인 내편의 시청률 추이와 KBS 연기대상 심사위원 측의 결정에 전적으로 맡기는 수 밖에 없어 보인다.
결론적으로 올해 KBS 연기대상은 대상 이외도 최우수상, 우수상 등 다수의 상들을 중견 배우들이 거의 차지할 가능성이 높았다.
《하나뿐인 내편》만 해도 차화연, 정재순 등의 명연기와 《같이 살래요》에서 악역 아닌 악역 같은 모습을 연기한 최정우, 김미경의 호연 등 관록이 힘을 발휘한 한 해였다.
유동근의 경우 문제 없는 명불허전 연기를 선보였지만 기존에 했었던 아버지 연기와 별반 차이가 없었던지라 임팩트가 부족했었고, 장미희는 1년간 KBS에서 주연과 조연을 두 작품을 이끌었으며, 김명민의 경우 시청률, 연기력 등에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나, 상반기에 방영된 드라마라 다른 대상 후보들의 드라마에 비해서 조금 잊혀진 감이 있다.
아마도 내년 초까지 드라마가 진행될 예정에, 딸을 향한 아버지의 눈물 어린 연기력, 분량도 극이 진행되며 늘어날 것이 예측되어 최수종의 대상이 유력해 보였으나 이번 작품에서 최수종의 연기력은 평가가 좋지 않은 편인지라 단정할 수 없다. 평범한 서민 역할을 너무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오히려 연기가 오래되었다고 비판받고 있다. 솔직히 시청률이 높다는 걸 빼고는 내세울 게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유동근보다는 장미희가 극 중 캐릭터/연기력으로 더욱 빛났었고, 순수하게 연기력으로만 본다면 김명민이 가장 우세하다. 특히 KBS는 2011년과 2013년을 보면 기본적으로 시청률을 절대적으로 보지 않고, 배우의 연기력도 중요하게 여기는 편인지라 최수종이 수상할 경우 다소 갸우뚱할만한 반응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애매한 상황이라고 해서 만약 4년 연속 공동 대상이 나올 경우, 시상식의 위상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16] 올해만큼은 단독 수상이 유력한... 줄 알았으나, 결국 대상의 권위는 쌈 싸 먹은 채, 김명민과 유동근이 공동 수상하게 되었다. 다만 공동 대상과는 별개로 두 사람의 수상 소감은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김명민은 2005년도에 대상을 받았을 때 했던 수상소감을 살짝 덧붙여서 이번에도 변함이 없는 폭풍간지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유동근은 자신이 받을 상이 아니라며 울면서 장미희에게 진심으로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소감 말미에 KBS 대하드라마가 부활하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말하면서 정통 사극에 목말라있던 많은 네티즌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에는 분에 넘치는 상을 받았다며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한 듯하다. 진심이 담긴 간절한 수상소감으로 인해 네티즌들은 대상 자체는 유동근보다는 김명민 or 장미희가 맞다고 주장하면서도, 유동근 자체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적다.[17]
그래도 생각보다는 이번 공동 대상은 의견이 많이 갈리는 상황이지만 무려 민영방송이 아닌 공영방송에서 처음도 아니고 무려 4년 연속 공동 대상이 나오건 공영성을 망각하는 것이며 스스로 권위를 버리려는 삽질을 하고 있는 것이라 다름없다!
2004년 이후로 14년 만에 4명의 최우수상 수상자가 나왔다. 이로써 KBS 연기대상은 최우수상의 최대 한계가 4명인 것으로 보인다.
김명민은 대상을 포함해서 베스트커플상, 네티즌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는데, 역대 최고령 네티즌 수상자에 등극하기도 했다.
또한 신관 공개홀에서 열리는 연예대상과 달리 연기대상은 2016년부터 계속해서 더 상징성이 높은 KBS홀에서 하는 것을 보면 역시 KBS는 연기대상에 올인하는 방송사라고 볼 수 있다. 반면 가요대축제는 같은 KBS 홀에서 열리는 데에도 불구하고 구성 면에서는 저평가를 받는다.
사실 KBS는 가요는 딱히 관심없는 편이며, 예능은 정말 더럽게 못 만드는데다 창의력도 3사 중에서 가장 떨어진다. 그런 고로 드라마, 연기대상에 올인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문제는 드라마 부문에서도 매너리즘의 징조가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물론 2018년은 지상파 3사 모두 드라마가 폭망하는 역대 최악의 해였기에 참작의 여지는 있지만, 드라마에 비중을 두는 방송국이 그 드라마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18] 결국 4년 연속 공동 대상이 나오면서 우스갯 소리로 5년 연속 공동 대상도 갱신할 거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
축하 공연으로 효린이 출연했다. 그런데 안무나 복장이 지나치게 과감해서 참석자들이 다소 당황하는 기색을 나타냈다. 한편 대상 수상자인 유동근은 대하드라마가 다시 부활했으면 좋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혀 사극 매니아 팬들을 감동시켰다.
성공한 드라마가 별로 없어서 SBS 연기대상과의 시청률 경쟁에서 패할 가능성이 높았는데 다행히 2013년 시상식과 동일하게 평균 10.2%를 기록하여 예상 외로 압도적인 차이로 3년 연속 승리를 거두면서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작년(평균 12%)보다는 하락하였고 2013년 시상식과 함께 2015년 시상식(평균 9.3%) 다음으로 낮았다.
4. 2019년
4.1. 예측
12월 31일 전현무, 신혜선이 진행했다.19년 상반에는 지상파 3사 중 드라마가 가장 잘 되고 있다. 18년 하반기만 해도 주중 드라마가 극심한 침체기에 진입하면서, 그 상황이 안 좋다던 MBC에게도 다소 밀렸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이다.360도 VR로 유튜브 스트리밍도했다.[19]
특히나 수목드라마가 연초 한정 압도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반격의 물꼬를 텄다. 왜 그래 풍상씨가 강력한 경쟁작을 상대로 하면서도 시청률을 꾸준히 끌어올리더니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로 3년 만에 KBS 주중 드라마 최고 시청률 20%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후속작 닥터 프리즈너는 전작의 시청률을 이어받고, 초반부터 상당한 몰입도를 앞세워 고정 시청자 층을 다수 형성하면서 평균 시청률만으로는 전작의 기록을 넘어섰다. 단, 하나의 사랑은 하락세가 눈에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전작들이 어느 정도 쌓아 놓은 시청률로 선전했다.[20] 다만 저스티스는 왜그래 풍상씨에서 정점을 찍고 서서히 떨어지던 시청률이 결국 2019년 모든 방송사들의 동네북 신세였던 SBS의 닥터탐정과 2위 차지를 위해 싸우는 비참한 신세가 되었다.[21] 수목 드라마의 몰락이 다시 시작되나 싶었을 때 동백꽃 필 무렵이 상당한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며 다시 부활할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또한 후속인 99억의 여자 또한 전작보다는 낮지만 나름 좋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월화드라마, 주말드라마, 일일드라마 등은 상황이 좋지 않다. 월화드라마는 연초를 제외하고는 타 사 드라마들에 져버렸다. 기대를 모았던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전 시즌의 호평과 시청률을 모두 깎아버리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래도 전작-주연들의 이름값이 있어서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잠시나마 기록하기도 했다. 국민 여러분!은 해치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게 계속 눌려서 동 시간대 2위~꼴찌를 왔다 갔다 했지만 경쟁작들에 큰 격차로 밀리지는 않았다. 또한 해치 종영 이후 2위로 올라서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퍼퓸도 동 시간대에는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22]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무난한 시청률 흐름을 보이고는 있으나, 화제성이 전작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라 애매한 상황. 거기다가 타이틀롤을 맡은 김해숙과 김소연, 최명길이 악평 많은 드라마였음에도 연기력으로 세 배우가 무난히 이끌어서 세 여배우의 연기력은 과찬이 아깝지 않다고 평가된다. 일일 드라마 같은 경우에는 왼손잡이 아내가 폭망했던 전작에 비해서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이전 일일 드라마에 비해서는 저조한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일일 드라마 같은 경우는 KBS 시청률이 고정으로 나오고 매년 그랬던 것처럼 최대 우수상이 유력하지만, 하반기 우아한 모녀가 점점 시청률이 오르는 추세이고, 최명길이 주말극에 연이어서 여기선 타이틀롤을 맡으면서 극을 캐리하는 중이라 최명길은 잘하면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도 거론되기도 한다. 하반기에는 조선로코 녹두전이 나쁘지 않은 시청률을 보이면서 선전하고 있다.[23]
대상 후보로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의 김해숙, 왜 그래 풍상씨의 유준상, 동백꽃 필 무렵의 공효진, 닥터 프리즈너의 남궁민 넷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최우수상 후보이기도 하다.
최대 화두는 이번에도 공동 대상이 나오는 것인가이다. 이렇게 되면 5년 연속 공동 수상이 된다. 일단 저 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공효진이 꼽힌다. 19년 최고의 흥행작 중 하나인 동백꽃 필 무렵[24]의 주연이었고, 하반기에 방영한 것도 플러스 포인트이다. 올해 최고 시청률 - 최고 평균 시청률 작품이고, 넷상에서도 화제성이 매우 좋았기에 유력한 후보로 손꼽힌다. 다만, 연초 유준상의 풍상씨가 몰락해가던 KBS 드라마를 살리는데 큰 공헌을 했기에 5년 연속 공동 수상이 나올 가능성도 꽤 높다.
4.2. 평가
대상은 예상대로 동백꽃 필 무렵의 공효진이 단독으로 받으면서 2014년 이후 KBS에서 5년 만에 단독 대상 수상자가 나왔다. 동시에 2013년 김혜수 이후로 6년 만의 여자 단독 대상이며, 지상파 연기대상 전체로 보면 2014년 MBC 이유리, SBS 전지현 이후 5년 만의 여자 단독 수상이다.[25] 유준상, 김해숙도 단독으로 받을 만 했지만, 대부분 납득이 간다는 평들이 많다.
그 와중에 방송 초반부터 여러 후보들을 엮은 영상이 송출되지 않더니 2020년이 되었을 때 '2019년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라고 자막을 잘못 띄우는 방송사고를 냈다. 게다가 베스트커플상 부문 인터뷰에서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수상하지 않은 남남 커플의 영상을 보여주고 특정 드라마에 인터뷰를 치중한 결과 수상한 여섯 커플 중 유일하게 ' 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 - 신혜선 커플만 인터뷰를 하지 못한 채 끝내버리기도 했다.
공동 수상이 유독 많았고 수상 소감도 길었다. 그 때문인지 1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불구하고 우수상 시상이 진행되었다. SBS가 이미 비슷한 시간에 최우수상까지 시상한 걸 생각하면 굉장히 늘어졌다.
올해엔 결과적으로는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정평이 난 KBS답지 않게 이전 년도에 비해 논란이 많은 시상식으로 평가된다. 대상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분야에서 잦은 공동 수상을 남발했고,[26] 결정적으로 대상 후보로 거론되었던 남궁민과 김해숙이 모두 무관에 그친 것도 문제였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공효진의 경우 이전과 별 다를 게 없는 연기만 답습한데다 작품의 흥행 역시 공효진의 견인이라기보다는 조연들의 호연에 힘입은 탓이 크기 때문에 공효진이 정말 대상감이었냐는 의견도 있다.
남궁민은 김과장에 이어 KBS 미니시리즈를 중박 이상 흥행으로 이끌었다. 특히 닥터 프리즈너에서 이 날 조연들이 모두 상을 탔는데, 정작 남궁민만 무관이었던 것이다. 아마도 그는 옆 동네 방송사 최우수상 시상을 하고 있었는데 이것 때문 아니냐는 의견과 옆 동네에서 새 드라마를 하고 있어 그런 거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27] 참고로 남궁민은 KBS 연기대상에 참석하지 않고, SBS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시상하러 나왔다.
김해숙은 세젤예딸에서 일부 연기가 다소 엇갈리는 평가가 있긴 했어도 막판에는 국민 엄마라는 별명다운 연기로 잘 마무리했기에 최우수상은 유력해 보였지만 참석을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우수상 후보에 등재되는 굴욕을 받았다. 그리고 최명길은 올해 KBS 두 작품에 주연급으로 출연하여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었지만 후보에 등재되지도 않았다.[28]
이 외에도 김소연이 설인아와 같이 우수상을 수상했는데 최우수상을 충분히 수상할 자격이 있음에도 그러지 못한 것과 같이 수상한 설인아의 태도가 논란이 되었다. 그리고 동백꽃 필 무렵의 김지석이 시원과 공동 우수상을 수상한 것도 납득이 힘든 부분이다. 또한 신인상 부문에서는 손담비의 수상도 논란이 되었는데, 이미 5년 전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주조연급으로 출연하여 2014년 연기대상에서 조연상 후보에 등재되었던 그녀가 신인상 후보에 등재되어 수상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수상 부문 중에 '한류 스타상'이라는 상이 있었는데, 이 수상에 뜬금없이 문화산업 부문과 전혀 관계가 없는 박영선 前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수상을 하러 나와서 이것도 논란이 되었다. 이에 대하여 KBS 측은 현금 협찬 대가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해당 기사.
여담으로, 이 날 수상자들 중 상당수가 동백꽃 때문에 상을 전혀 기대 안 했다는 우스갯소리를 해 재미를 더했다. 특히 유준상이 대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됐기에 그가 베스트커플상부터 최우수상까지 계속 이 얘기를 한 건 덤.
그리고 KBS 연예대상처럼 올해는 전체적인 BGM이 바뀌었고, KBS 시상식만의 대표적인 긴장감 있는 대상 팡파레도 바뀌고 기존의 대상 BGM(엔니오 모리코네 - Mission To Mars)이 아닌 다른 것으로 교체되어 눈길을 끌었다.[29]
2019년의 KBS는 2018년의 부진에 대비해 드라마에 크게 투자해 톱스타들과 유명 작가들을 섭외한 결과 흥행작들을 많이 배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SBS 연기대상과의 시청률 경쟁에서 이겼는데, 1부 10.2%, 2부 10.7%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연기대상과는 전혀 관련 없는 얘기이기는 하지만, 브라운아이드걸스가 2부 초반에 축하공연을 했는데, 공연 도중 나르샤가 “2019년 한 해 동안 KBS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주신 모든 원더우먼들께 띄워드립니다."[30]라고 말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2020년 1월 1일 자정으로 넘어가는 순간 "2019년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라는 자막 실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5. 2020년
자세한 내용은 2020 KBS 연기대상 문서 참고하십시오.
[1]
픽사의 몇 주년처럼 비슷하다.
[2]
같은 날 신관 공개홀은 2015년에 이어 KBS 1TV 새해맞이 특집 생방송이 예정되어 있다. 사실 KBS홀은 2014년 이전에는 KBS1 새해 특집 방송에 쓰이곤 했다.
[3]
이후
2023년에
송중기는
케이티 루이스 손더스랑 재혼한다. 등
[4]
차인표 왈, 제가 올해로 50살인데 50년을 살면서 느낀 게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둘째, 거짓은 결코 참을 이길 수 없다, 셋째, 남편은 결코 부인을 이길 수 없다고...
[5]
"예전에 한 번은 끝까지 기다렸다 그냥 간 적도 있었던 것 같은데"라고 MBC를 깠다.
[6]
시상하러 나온
김영철이 공개적으로 우리 선배님들 좀 카메라에 많이 비춰달라고 요구했을 정도다.
[7]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우수상-박서준,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우수상-김지원, 네티즌상&베스트 커플상-박서준&김지원, OST상-비투비, 남자 조연상-김성오, 남자 신인상-안재홍.
[8]
대상-김영철, 여자 최우수상-이유리, 베스트 커플상-류수영&이유리, 여자 신인상-류화영, 청소년 연기상-정준원.
[9]
대상-천호진, 장편드라마부문 남자 우수상-박시후, 장편드라마부문 여자 우수상-신혜선, 작가상-소현경 작가, 베스트 커플상-박시후&신혜선.
[10]
남자 최우수상-남궁민, 중편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상-준호, 베스트 커플상-남궁민&준호, 여자 조연상-이일화, 정혜성.
[11]
여자 최우수상-정려원, 베스트 커플상-정려원&윤현민, 여자 조연상-이일화, 청소년 연기상-이레.
[12]
자신의 아내에게 '34년 만에야 약속을 지켜서 미안하다. 다음 생에도 함께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13]
그나마 낫다는 것이지 시청률이 아주 높은 수준이라는 건 아니다. 이 네 작품을 제외한 나머지 KBS 주중 드라마들은 평균 시청률이 7%도 안 된다. 이 다음으로 평균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가 경쟁작
리턴 때문에 무너져버린 6.1%의
추리의 여왕 2일 정도이니 말 다한 거다. 다만 2018년은 지상파 3사 주중드라마가 완전히 몰락한 해라 KBS만의 문제는 아니긴 하다. KBS와 비교했을 때 상반기에 박살난 MBC보다는 훨씬 나은 편.
[14]
1%대의
최저 시청률을 찍은 드라마가
당신의 하우스헬퍼,
러블리 호러블리,
오늘의 탐정,
최고의 이혼,
땐뽀걸즈,
죽어도 좋아까지 수두룩하다(...). 이 중에서 1, 2부 평균으로 따지면 실질적으로 1%대를 찍은 건 러블리 호러블리와 오늘의 탐정 그리고 땐뽀걸즈이다.
[15]
이럴 경우
김현주나
라미란이 최우수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 사실 빈집털이가 되는 것으로 누가 봐도 최우수상 받을 정도의 연기를 보여주지 않은 배우가 최우수상을 받는 게 아니고서야 빈집털이 자체가 그렇게 문제가 되는 부분도 아니고 말이다.
[16]
2015년과 2016년에 다 깎아 먹은 위상을 2017년에
김영철과
천호진이라는 두 베테랑 배우 덕에 조금이나마 회복하긴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3년 연속 공동 대상인 것도 부인할 수는 없다. 이 때문에 올해에도 공동 대상을 준다면 2017년에 보여준 만회의 노력은 그야말로 물거품이 되고 말 것이다.
[17]
유동근은 2014년에 대상을 받았을 때도
조재현에게 미안하다고 했는데, 이 때와는 느낌이 정반대였다. 그 때는 서로 대상을 겨루는 라이벌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는 느낌의 미안하다였지만, 이번에는 정말 자신은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때도 시청자 여러분들이 대하드라마를 지켜주셨습니다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었다.
[18]
2018년은 지상파 3사 모두 주중 드라마에서 최고 시청률 20%를 찍은 드라마가 없을 정도로 흥행작 흉년이었다. 그래도 SBS는 수목 드라마에서 리턴-황후의 품격이 선전했고 화제성이 뛰어났다. 그리고 평균 시청률 2~3%대의 흥행망작들은 거의 없고 꾸준히 동시간대 지상파 시청률에서 우위를 점했다. MBC는 주중드라마 평균 시청률이 10%에 미치는 게 없을 정도인지라 KBS보다도 참단한 상황이긴 한데, KBS와 반대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시청률이 상승하면서 분위기상으로는 회복 추세이다.
[19]
단, MBC가 18년 하반기에 성공했고, KBS는 하반기에 망해서 비등비등했던 것이다. 18년 상반기에는 KBS가 훨씬 우위에 있었다.
[20]
동 시간대에서는 1위의 시청률이지만, 밤 9시에 편성되는
MBC의
봄밤까지 포함하면 2위가 된다.
[21]
참고로 수목 미니시리즈 통합 1위는
신세경,
차은우 주연인
신입사관 구해령.
[22]
검법남녀 시즌2가 한 시간 일찍 방송하는 덕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고 있기는 한데
검법남녀 시즌2까지 넣으면 시청률 경쟁과 화제성 모두 진다.
[23]
다만
녹두전은 경쟁 상대가
위대한 쇼,
유령을 잡아라 하나밖에 없어
동백꽃 필 무렵과는 상황이 좀 다르다.
[24]
2019년 작품 한정 시 동백꽃 필 무렵 이상의 혹은 엇비슷한 인기를 누린 작품으로 볼 수 있는 건 연초에 방영했던 SBS의
열혈사제정도 밖에 없기 때문이다.
[25]
2015년
고두심, 2016년
송혜교 그리고 2018년 SBS의
김선아 모두 공동 수상을 하였다. 고두심은
김수현, 송혜교는
송중기, 김선아는
감우성.
[26]
특히 남자 신인상 6명의 후보 중 3명에게 시상한 것과 여자 조연상 6명의 후보 중 4명에게 시상한 것에 대한 비판이 가장 많다. 구색으로 맞춰서 신설한 상을 주는 것도 3명 이상 시상하는 경우가 거의 드문데 이 짓을 주요 부문인 신인상과 조연상에서 했다는 게 말이 많았다. 특히 2018년까지 통합이었던 조연상 부문을 미니, 중편으로 세분화하면서 상의 권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대다수.
[27]
정작 2017년 김과장 때는 KBS에서 시상식 진행을 했는데, 이때 SBS에서 <
조작>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물론 대리 수상이기는 했지만...
[28]
다만, 본인의 연기력과는 별개로 드라마의 평가나 성적이 KBS 주말 드라마 치고는 좋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논란은 적었다.
[29]
2003년, 2011년에 각각 한 번씩 바뀌었다가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적이 있었다.
[30]
올해 발표한 신곡 '원더우먼'의 도입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