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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예선(아시아)/최종예선/A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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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지역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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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평가전
2.1. 2016년 5~6월2.2. 2016년 7~8월2.3. 2016년 9월2.4. 2016년 11월2.5. 2017년 1월2.6. 2017년 6월2.7. 2017년 8월
3. 최종 결과 및 순위4. 경기 진행
4.1. 2016년
4.1.1. 1차전4.1.2. 2차전4.1.3. 3차전4.1.4. 4차전4.1.5. 5차전
4.2. 2017년
4.2.1. 6차전4.2.2. 7차전4.2.3. 8차전4.2.4. 9차전4.2.5. 10차전
4.3. 총평
5.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이 조에 속한 팀은 다음과 같다.
6개국 모두 각자의 사정과 서로의 깊은 인연이 있다.

2. 평가전

월드컵 예선과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지만 6월 A매치는 최종예선 진출국들이 전력을 평가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마지막 실전 테스트이기에 그 중요성이 크다. 또한 2016년 11월과 2017년 6월에도 월드컵 예선이 각 한 경기씩만 배정되어 있어서 해당 기간에 평가전을 통해 팀의 상태를 점검하고 월드컵 예선에 대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2.1. 2016년 5~6월

이란은 5월 30일 크로아티아, 6월 2일 마케도니아와 A매치 일정을 잡았다. 크로아티아는 유로 2016 본선에 진출하여 D조에 속한 팀이고 마케도니아는 유로 2016 예선 C조에 속해 룩셈부르크와 1승씩을 주고받으며 조 최하위를 차지한 유럽의 약체 중의 약체이다.

이란에게는 불행히도 크로아티아와의 A매치가 취소되었다. 비교적 강팀과의 경기를 놓친 것이 이란으로선 아쉬운 부분. 대신 6월 8일 키르키즈스탄과 경기 일정을 잡았다. 우선 마케도니아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어 키르기스스탄과의 홈 평가전에서도 6:0으로 대승을 거뒀다. 특히 사르다르 아즈문은 마케도니아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떠올랐다. 아즈문은 14년 한국과의 평가전에서도 결승골을 넣은 바 있고 현재 러시아 리그에서 뛰고 있어 경계대상 1호라 할 수 있다.

한국은 6월 1일 스페인과의 오스트리아 중립 경기, 6월 5일 체코와의 원정 경기 일정을 잡았다. 두 팀 모두 유로 2016 본선에 진출했고 D조에 속해 있다.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국 중에선 가장 강력한 평가전 상대를 확보했다는 평가. 그 평가대로 6월 1일 스페인전에서는 1:6으로 대참패했다. 상대가 상대이다보니 패배보다는 제대로 배웠다는 평가와 함께 아시아 2차 예선에선 압도적인 수준 차이로 거의 느낄 기회가 없었던 GK의 취약성과 수비라인의 문제점을 제대로 확인했다. 하지만 체코전에서 상대 안방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란, 중국 등 한국과 같은 조의 네티즌들은 스페인전 결과를 보고 한국 별거 아니네하면서 비웃다가 체코전을 보고 같은 팀 맞냐고 당황하고 있다. [5]

우즈베키스탄은 6월 2일 아프리카의 적도기니, 6월 7일 북미의 캐나다와 A매치 일정을 잡았다. 적도기니는 아프리카 2차 예선에서 모로코에 패해 탈락했고, 캐나다는 북중미카리브 4차예선 A조에서 현재 3위이고 남은 경기에서 온두라스, 엘살바도르에 이기면 자력으로 최종예선 진출이 가능한 상황. 적도기니전은 끝내 취소되고 말았고, 오스트리아 바트 발테르도르프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경기에서는 자책골 포함 1:2로 패배했다. 7월 24일에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8월 24일에는 2차 예선에서 맞붙었던 예멘과 평가전을 치른다.

중국은 6월 3일 북중미의 트리니다드 토바고, 7일 유럽의 카자흐스탄과 홈 2연전을 갖는다.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2016년 코파 아메리카에 불참하긴 했지만 전력은 어느 때보다 최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북중미 4차예선 C조 1위로 최종예선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카자흐스탄은 유로 2016 예선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일단 6월 3일 경기에서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난타전 끝에 4:2로 승리했다. 그러나 카자흐스탄에 0:1로 패배한다. 카자흐스탄과 경기 전, 한국이 스페인에게 1:6으로 대패하자 중국 언론은 기회라듯이 한국 축구를 디스하며 신나게 비웃었다가 정작 자기들이 스페인이랑 차원이 다른 카자흐스탄[6]에게 지는 통에 중국 누리꾼들에게 중국이 비웃을 자격있냐며 신나게 비웃음당했다.

시리아는 5월 31일 베트남, 6월 3일 킹스컵 참가 겸 태국과 원정 평가전을 잡았다. 내부 사정이 좋지 않다보니 강팀과의 일정은 언감생심이고 그나마 동남아 2개팀과 2연전을 잡은 게 다행이다. 베트남은 2차예선 F조 3위에 그치며 탈락, 태국은 같은 F조 1위로 최종예선에 진출, B조에 속해있다. 베트남과의 경기에선 0:2로 완패, 태국과는 2:2로 비겼다.(그리고 승부차기에서 패배한다.) 이어진 UAE와의 3, 4위 전에서 1:0으로 이겼다. 8월 27일, 타지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카타르는 5월 알바니아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진다. 그리고 6월 A매치 일정을 아예 안 잡았다.[7][8] 대신 8월 8일 이라크, 8월 18일 요르단, 그리고 8월 24일에 태국과 평가전을 갖기로 합의했다.

2.2. 2016년 7~8월

일부 국가대표팀들은 7~8월에도 A매치를 갖는다. 주로 전력이 그리 강하지 않는 팀들이 평가전을 가지지만 간혹 우즈베키스탄이나 카타르같은 제법 강한 팀들도 이 기간에 A매치를 치른다.

우즈베키스탄은 7월 24일 타슈켄트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8월 25일에는 부르키나파소에 1:0으로 이겼다.

카타르는 8월 9일 도하에서 이라크를 2:1로 이겼고, 1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경기에선 3:2로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8월 26일, 홈에서 태국을 3:0으로 누르고 최종 예선 준비를 끝냈다.

시리아는 8월 27일 타지키스탄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2.3. 2016년 9월

최종예선 A조 팀 중 유일하게 카타르만이 평가전을 가졌고, 9월 29일 도하에서 열린 세르비아와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소리아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2.4. 2016년 11월

이 때는 월드컵 예선을 한 경기만 치렀기 때문에 한 차례 평가전을 가질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시리아는 11월 9일에 말레이시아 스름반에서 싱가포르와 평가전을 가져 2-0으로 승리했다.

이란은 11월 10일 말레이시아 샤알람에서 파푸아뉴기니와 평가전을 가져 8-1로 대승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1월 10일에 타슈켄트에서 요르단과 평가전을 가져 1-0으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11월 11일에 천안시에서 캐나다와 평가전을 가져 2-0으로 승리했다.

카타르는 11월 11일에 도하에서 러시아와 평가전을 가져 2-1로 승리했다.

중국은 11월에 평가전 일정을 잡지 않았다.

2.5. 2017년 1월

대한민국은 3월까지 대표팀을 소집하지 않는다는 축구협회의 규정 때문에 평가전이 예정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몇몇 팀들은 1월에도 평가전 일정을 잡았는데, 특히 중국은 아예 아이슬란드, 칠레, 크로아티아를 홈으로 초청해 4개국 친선대회(차이나 컵)를 열었다. 그러나 1월 10일 치러진 아이슬란드와의 첫 경기에선 0-2로 패했다. 1월 14일 크로아티아와의 3,4위 결정전에서 1-1(4PK3)으로 승부차기에서 크로아티아를 이겼다.

카타르는 1월 18일 몰도바와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우즈베키스탄은 1월 23일 조지아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2.6. 2017년 6월

이 때에도 월드컵 예선을 한 경기만 치르기 때문에 한 차례 평가전을 가질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이란은 6월 4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에서 열린 몬테네그로와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대한민국은 6월 8일 이라크와 두바이 중립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우즈베키스탄은 홈인 타슈켄트에서 열린 6월 6일 태국과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시리아는 평가전을 2번이나 가졌는데, 6월 2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오만과 평가전에서 1-1로 비겼고, 일본 도쿄에서 열린 6월 7일 일본과 평가전 역시 1-1로 비겼다.

중국은 광저우에서 열린 6월 7일 필리핀과 평가전에서 8-1로 이겼다.

카타르는 평가전 일정을 잡지 않았다.

2.7. 2017년 8월

대한민국, 중국, 이란은 평가전을 잡지 않았으나,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카타르는 평가전 일정이 잡혔다.

우즈베키스탄은 8월 26일 타슈켄트에서 키르기스스탄과 평가전을 가져 5-0으로 승리했다.

카타르는 8월 16일 잉글랜드 버튼에서 안도라와 중립 평가전을 가져 1-0으로 승리했다.
8월 23일 도하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평가전을 가져 2-1로 승리했다.

시리아는 8월 22일 말레이시아와 평가전을 가져 2-1로 승리했다.

3. 최종 결과 및 순위[9]

<rowcolor=#ffffff>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1 파일:이란 국기.svg 이란 10 6 4 0 10 2 +8 22
2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10 4 3 3 11 10 +1 15
3 파일:시리아 국기.svg 시리아 10 3 4 3 9 8 +1 13
4 파일:우즈베키스탄 국기.svg 우즈베키스탄 10 4 1 5 6 7 -1 13
5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10 3 3 4 8 10 -2 12
6 파일:카타르 국기.svg 카타르 10 2 1 7 8 15 -7 7
본선 진출 | 아시아 플레이오프 진출 | 탈락

4. 경기 진행

4.1. 2016년

4.1.1. 1차전

<rowcolor=#ffffff> 경기 일자 경기 시간 홈팀 경기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6. 9. 2 (금) 01:30(UTC+9) 이란 2:0 카타르 아자디 스타디움
( 이란 테헤란)
2016. 9. 1 (목) 20:00(UTC+9) 대한민국 3:2 중국 서울월드컵경기장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2016. 9. 2 (금) 00:00(UTC+9) 우즈베키스탄 1:0 시리아 부뇨드코르 스타디움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여담으로 중국은 이 한국전을 위해 상금은 물론 전세기까지 동원해 서포터들을 상암으로 집결시킬 태세라 벌써부터 긴장 분위기가 조성 중이었다. 중국 역시 이에 사기가 충만하여 "한국, 두렵지 않다."라는 코멘트까지 날리고 있는 실정. 이에 슈틸리케 역시 많은 한국 응원단들이 상암으로 모여 홈 그라운드 이점을 확실하게 살려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한국이 3:2로 승리했지만, 순간적으로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2골이나 내주면서 이 부분은 숙제로 남게 되었다. 중국은 잘 싸웠지만 끝내 승점을 얻지 못하고 이란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또 한국 역시 그다지 개운하지 못한 승리가 됐는데,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이 각각 2:0, 1:0의 클린시트 승리를 기록했기 때문에 골득실을 따지게 될 경우 한국이 불리하게 된 것.[11] 결국 2차전 경기인 시리아전을 반드시 다득점으로 승리해야 그나마 조 1위 다툼에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1.2. 2차전

<rowcolor=#ffffff> 경기 일자 경기 시간 홈팀 경기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6. 9. 7 (수) 01:00(UTC+9) 카타르 0 : 1 우즈베키스탄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 카타르 도하)
2016. 9. 6 (화) 21:00(UTC+9) 시리아 0 : 0 대한민국 툰쿠 압둘 라만 스타디움
( 말레이시아 스름반)
20:35(UTC+9) 중국 0 : 0 이란 선양올림픽체육중심체육장
( 중국 선양)

4.1.3. 3차전

<rowcolor=#ffffff> 경기 일자 경기 시간 홈팀 경기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6. 10. 6 (목) 22:00(UTC+9) 우즈베키스탄 0:1 이란 부뇨드코르 스타디움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20:35(UTC+9) 중국 0:1 시리아 섬서성체육장
( 중국 시안)
20:00(UTC+9) 대한민국 3:2 카타르 수원월드컵경기장
( 대한민국 수원)

3차전 결과로 A조는 비교적 초반에 상위 3팀이 결정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그것도 예선 시작 전의 예측대로. 초반 혼돈의 카오스가 열린 B조와는 다른 부분이다. 이란, 한국, 우즈베키스탄의 3강이 경기력과는 별개로 착실하게 승점을 쌓으며 1,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다만 카타르와 시리아는 옆 조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처럼 반전급 경기력을 보여줄 여지가 남아있었다.

반면 하위권인 카타르와 중국의 광탈이 거의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다만 카타르의 경우 초반 3연전이 모두 A조 3강이었기에 남은 중국, 시리아전을 어떻게든 이겨 반등할 여지가 남아있다. 중국은 한국전 석패, 이란전 무승부로 올라가던 기세가 시리아에게 패함으로서 완전히 꺾였고 남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전에 사활을 걸어야 2016년 일정을 마치고 2017년 일정에서 도약의 기회를 맛볼 수 있다. 시리아는 침대축구와 탄탄한 수비 축구로 승점 4점을 얻어냈지만 다음 상대들이 카타르와 이란이라는 점에서 승점 획득을 하는 건 어려워 보였다.

4.1.4. 4차전

<rowcolor=#ffffff> 경기 일자 경기 시간 홈팀 경기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6. 10. 12 (수) 01:00(UTC+9) 카타르 1:0 시리아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 카타르 도하)
2016. 10. 11 (화) 22:00(UTC+9) 우즈베키스탄 2:0 중국 부뇨드코르 스타디움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23:45(UTC+9) 이란 1:0 대한민국 아자디 스타디움
( 이란 테헤란)

4.1.5. 5차전

<rowcolor=#ffffff> 경기 일자 경기 시간 홈팀 경기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6. 11. 15 (화) 20:35(UTC+9) 중국 0:0 카타르 퉈둥체육장
( 중국 쿤밍)
21:00(UTC+9) 시리아 0:0 이란 툰쿠 압둘 라만 스타디움
( 말레이시아 스름반)
20:00(UTC+9) 대한민국 2:1 우즈베키스탄 서울월드컵경기장
( 대한민국 서울)

반환점을 돈 현 시점에서 A조는 예상대로 이란, 대한민국, 우즈베키스탄의 3파전으로 압축되었다. 4위인 시리아가 간간이 고춧가루 역할을 하고 있지만 시리아 역시 3위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차가 4점이나 나서 뒤집기는 쉽지 않다. 5위 카타르와 6위 중국은 사실상 본선행이 멀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란이 승점 11점으로 1위, 대한민국이 승점 10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도 승점 9점으로 1위부터 3위까지 각각 1점 차밖에 나지 않는 실정이라 이 순위는 언제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다시 말해서 이제부터는 최대한 승점을 잃지 않는 경기를 해야 러시아로 가는 길이 열린다는 얘기다. 패배는 말할 것도 없고 무승부라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게다가 한국은 남은 5경기 중 3경기를 원정 경기로 치르게 된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2개의 홈 경기 중 하나가 이란전이란 점이고, 4차전의 패배에 대한 복수전을 홈에서 치른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는 것.

4.2. 2017년

4.2.1. 6차전

<rowcolor=#ffffff> 경기 일자 경기 시간 홈팀 경기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7. 3. 24 (금) 01:00(UTC+9) 카타르 0:1 이란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 카타르 도하)
2017. 3. 23 (목) 20:35(UTC+9) 중국 1:0 대한민국 허룽체육장
( 중국 창사)
21:00(UTC+9) 시리아 1:0 우즈베키스탄 항 제밧 스타디움
( 말레이시아 믈라카)

4.2.2. 7차전

<rowcolor=#ffffff> 경기 일자 경기 시간 홈팀 경기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7. 3. 28 (화) 22:00(UTC+9) 우즈베키스탄 1:0 카타르 부뇨드코르 스타디움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20:00(UTC+9) 대한민국 1:0 시리아 서울월드컵경기장
( 대한민국 서울)
22:00(UTC+9) 이란 1:0 중국 아자디 스타디움
( 이란 테헤란)
이번에는 시리아를 이기면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중국전 패배가 정말 큰 위기였으나 다행히 시리아를 이겨 그 위기를 넘겼다. 참고로 이 경기를 비겼으면 대륙 플레이오프가 한국 vs 미국이 될 뻔했고 졌으면 그냥 조 4위로 탈락할 뻔했다.[30] 다만 승리하여 승점은 확보했으나 여전히 우려스려운 경기력으로 축구팬들의 한숨을 짓게 했다. 후반 추가시간 때 권순태 골키퍼가 경기 지연으로 경고를 받았을 정도이니 말 다했다. 게다가 시리아는 후반 3장의 교체를 모두 공격수를 투입시킬 정도로 한국과의 경기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공격수로 교체했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한국의 수비가 허약하다는 반증이기에 치욕스럽기까지 했다. 여기에 B조의 일본이 태국을 4:0으로 완파하고 조 1위로 올랐으니 더욱 더 치욕적이었다.
카타르 입장에선 자신들이 3경기를 모두 이기는 걸 전제로, 이란, 한국, 중국이 모두 우즈베키스탄을 이겨서 우즈벡의 승점이 12로 묶이고, 동시에 이란이 시리아에 이기고 시리아와 중국이 서로 비기는 엄청나게 많은 전제조건이 달성되어야 3위로 플레이오프 티켓이라도 노려볼 수 있다. 잔여경기 3승이야 그렇다 쳐도 중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이겨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참으로 어렵다. 2022년 대회에서 개최국 쿼터로 첫 진출을 하는 굴욕을 맛보기 일보 직전이다.

4.2.3. 8차전

<rowcolor=#ffffff> 경기 일자 경기 시간 홈팀 경기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7. 6. 13 (화)[32] 01:45(UTC+9) 이란 2:0 우즈베키스탄 아자디 스타디움
( 이란 테헤란)
22:45(UTC+9) 시리아 2:2 중국 항 제밧 스타디움
( 말레이시아 믈라카)
2017. 6. 14 (수) 04:00(UTC+9) 카타르 3:2 대한민국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 카타르 도하)
하지만 카타르에게 1984 AFC 아시안컵에서 0:1로 패배한 이후 33년 만에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 내용은 정말 끔찍했는데, 경기 해설을 맡았던 이천수의 지적처럼 한국 선수들은 공을 가지면 10초 이상 소유하지 못했다. 공격/수비진들은 카타르가 공격할 때마다 우왕좌왕했고, 2골을 넣은 카타르가 방심하기 전까지는 슈틸리케의 트레이드 마크라던 점유율조차 카타르에게 지고 있을 정도로 엉망이었다. 더욱이 축구선수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패스, 온/오프 더 볼 시의 움직임, 동료와의 연계 등 기본적인 자질조차 작동하지 않고 스스로 패닉에 빠져버렸다.[34] 간신히 두 골을 만회해서 겨우 균형을 맞췄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의 역습으로 또 다시 어이없게 실점하는 수비진을 보면서[35][36] 직전의 피파랭킹 120위권의 이라크와의 평가전에 이어 중동 원정 졸전이라는 징크스와 트라우마를 지속하게 되었다. 경기 전만 해도 카타르 침대축구를 조심하라느니, 심판 문제라느니 경기 실력 밖으로 우려하는 의견이 나무위키에도 서술되었는데 경기를 보면 침대축구나 심판 탓은 도저히 말도 꺼내지 못할 정도로 카타르가 훨씬 잘했다. 반대로 한국의 실력도 좋지 않다는 것이겠지만.
이 경기를 허무하게 패배함으로써 한국은 9차전에서 이란의 주포인 아즈문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므로 이란이 실험적 스쿼드로 나와주길 바래야 할 뿐이고, 만약 그럼에도 이런 경기력으로 이란에게 패하고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을 잡는다면 최종전에서는 한국이 반드시 승리해야만 월드컵에 나갈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37] 더욱이 승점 9점인 시리아가 9차전 상대인 카타르에게 만약 승리라도 하게 되면 승점이 12점이 되므로 한국이 이란에게 지게 되면 우즈베키스탄뿐만 아니라 시리아와도 승점 경쟁을 해야 된다. 이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은 정말 심할 정도로 넋이 빠져있는 상태였고, 지금의 경기가 문제가 아니라 이따위 저질 경기력으로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도 문제다. 뭔가 개선책이 필요하다. 아시아권에서조차 이렇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면 월드컵 진출이 문제가 아니라 한국 축구의 앞날이 어두워지게 된다. 9차전 이란과의 경기는 정말 무조건 이겨야 되는 데스 매치가 된 상황이다.
8차전이 끝난 직후 시점에서 대한민국, 우즈베키스탄, 시리아의 승점이 각각 13, 12, 9점인데 남은 2경기를 대한민국이 전패하고(우즈베키스탄 원정 패배 포함), 우즈베키스탄과 시리아가 2전 전승을 하는, 대한민국 입장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우즈베키스탄 승점 18점, 시리아 승점 15점, 한국 승점 13점이 되어 우즈베키스탄이 조 2위, 시리아가 3위, 그리고 한국은 3위도 아니고 조 4위가 될 가능성도 있었다.

4.2.4. 9차전

<rowcolor=#ffffff> 경기 일자 경기 시간 홈팀 경기 결과 원정팀 경기장
8월 31일(목) 21:00UTC+9 중국 1 : 0 우즈베키스탄 우한 스포츠 센터
( 중국 우한)
대한민국 0 : 0 이란 서울월드컵경기장
( 대한민국 서울)
시리아 3 : 1 카타르 항 제밧 스타디움
( 말레이시아 믈라카)
그렇게 이어진 경기에서 결과를 요약하자면 0:0 무승부로,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패배 같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52분에 이란의 에자톨라히가 퇴장당해 수적 우세에 놓였음에도 불구하고 슈팅도 거의 못하고 한 명이 퇴장당하자마자 재빨리 버스 두 대를 주차한 이란의 견고한 수비 앞에 쩔쩔매고 만 것. 게다가 이 상황에서 한국은 다른 경기인 우즈베키스탄과 vs 중국 경기 결과에 따라 3위로 추락할 위험에 처하기도 했으나, 중국이 우즈베키스탄에게 승리를 거두며 순위를 유지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다행히 최악의 사태가 벌어지는 것만은 면하게 되었다.

4.2.5. 10차전

<rowcolor=#ffffff> 경기 일자 경기 시간 홈팀 경기 결과 원정팀 경기장
9월 6일(수) 00:00 (UTC+9) 카타르 1:2 중국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 카타르 도하)
이란 2:2 시리아 아자디 스타디움
( 이란 테헤란)
우즈베키스탄 0:0 대한민국 부뇨드코르 스타디움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그렇게 펼쳐진 운명의 경기에서 전반전은 한국이 다소 수비적인 전술을 들고 나왔고 우즈베키스탄이 강한 압박으로 밀어붙이면서 팽팽한 양상을 띄었으며, 양 팀이 모두 골대를 1~2차례 맞추는 등 치열하게 전개되었으나 일단은 득점 없이 종료되었다. 후반전에는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체력 저하로 인해 잔실수가 늘어나는 틈을 타서 한국이 절호의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으나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한국은 9차전에 비해 경기력이 상승했으나, 계속 반드시 넣어야만 할 수밖에 없는 찬스들을 모조리 날려먹는 바람에 자력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고 다른 팀들의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같은 시간 이란 vs 시리아 경기가 2:2 무승부로 종료되면서 한국은 최종 2위 자리를 확보하여 본선에 직행했고, 우즈베키스탄은 같은 시간 시리아가 이란 원정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두는 바람에 골득실에서 밀려 최종 4위로 매우 아쉽게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게 되었다. 우즈베키스탄이 4위로 탈락하면서 구 소련에서 독립한 나라들 중 개최국 러시아를 제외하고 본선행 가능성이 있는 나라는 이제 우크라이나만 남게 되었다.[45] 그리고 이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과 이란이 모두 이긴 뒤 득실차로 앞서야 올라갈 수 있는 중국은 자동으로 탈락이 확정되었다.
그런데 중국은 일단 이겨놓고 다른 경기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마당임에도 조 최하위 카타르를 상대로 힘없는 경기력을 보이며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고, 되려 카타르가 후반전이 되자마자 차기 월드컵 개최국의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지켜내려는 듯 선제골을 넣었다. 어째서인지 이미 탈락한 카타르가 이겨야만 플레이오프라도 가는 중국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 중국은 어찌저찌 74분에 동점골을 넣어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주장 정즈가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이겨내고 오히려 역전골을 넣어 경기를 뒤집으며 결국 2:1로 승리를 거뒀다. 어째 11명일 때는 카타르한테 밀리더니 되려 10명으로 카타르를 이겨버린 것. 그러나 다른 경기에서 이란과 한국이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순위에서 밀린 중국은 예선 탈락이 확정되었다. 결국 카타르에게 2골을 넣어 승리하고 이란이 시리아에게 2골을 넣는 것까지는 이루어졌으나, 카타르와 시리아도 득점이 있었고 한국이 우즈베키스탄과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정확하게 6요소 중 절반만 이루어진 셈이다.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된 카타르도 차기 월드컵 개최국이 월드컵에 한 번도 나가보지 못했다는 불명예스러운 선례를 남긴 마당에 마지막 경기까지 패배하는 바람에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등 유종의 미도 거두지 못했다.

4.3. 총평


5. 관련 문서


[1] 1930년 대회는 첫 대회라서 모든 팀이 다 첫출전이고 1934년 대회는 지난 대회는 남미 위주로 했으니까 이번에는 유럽 위주로 하자는 의견으로 유럽의 이탈리아가 첫 출전 겸 개최를 했다. 카타르는 지나치게 실력이 없어서 초창기도 아닌데 첫 출전이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하게 되었다. [2] 2002 월드컵의 개최국이 결정된 해인 1996년, 당시 일본도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이 없었다. 당초 일본의 단독 개최가 유력시되었던 대회를 한국이 공동 개최까지 이끌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도 일본의 월드컵 본선 진출 경력이 전무하다는 점이었다. 다만 일본은 얼마 후 월드컵 본선 출전국 확대(아시아 티켓 2장 → 3.5장)에 힘업어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체면을 세웠다. [3] 대한축구협회가 현 국대 감독인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선임하기 전 첫 번째로 국대 감독 후보로 점찍었던 인물이다. [4] 그렇다고 해서 2차예선이 쉬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쿠웨이트와는 1위 다툼을 해야 했고, 레바논 역시 매섭게 칠 수 있었던 팀이라 경중에서는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다. [5] 사실 최근들어 체코가 죽쑤고 있는건 사실이다. 유로 2016 예선에서 조1위를 하는 등 나름 선전하긴 했으나 월드컵 예선의 경우 조2위 플옵에서 패배하거나 3위로 탈락하는 등 본선진출을 계속 실패하는 중이라 한국이 못이길 팀은 아니다. 그러나 스페인은 자타공인 월드컵 우승후보로 한국입장에서는 버거운건 사실 [6] 우즈베키스탄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된다. 월드컵 유럽예선에서도 중하위권을 유지하는 팀으로 가끔 중상위 시드에게 고춧가루를 뿌리긴 하나 강팀에게는 그냥 깨진다. 고로 중국이 카자흐스탄에게 지는 것은 매우 충격적인 일. 하지만 이 후 카자흐스탄은 스코틀랜드를 3:0으로 이기는 등 놀라온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물론... 스코틀랜드도 강팀은 아니지만 카자흐스탄에 비해서는 한 수 위라고 평가되는 팀이었기에... 카자흐스탄 역시 어느정도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 [7] 실제로 한국과의 경기에서 주심이 대놓고 노골적인 편파판정으로 한국을 엿먹였다. 그래서 현재 카타르가 심판을 매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8] 카타르는 2022 월드컵 개최권을 얻을때 대다수의 외신과 전문가들로부터 검은 돈 의혹을 받은 나라이기도 하다. [9] 순위 출처 [10] 다만 현실적으론 수비를 두텁게 해 무승부를 노리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11] 물론 1:0 승리보다 3:2 승리가 다득점을 했다는 점에서 낫기는 하다. [12] 원래 시리아의 홈 경기로 열려야 하나 자국의 정세 불안 ISIL이라는 집단 때문에 자국에서 홈 경기가 불가능해 부득이 제3국에서 홈 경기를 치러야 한다. 당초 인접국인 레바논에서 치를 예정이었으나 레바논의 사정 또한 만만치 않게 막장이라 마카오로 정해졌으나, 마카오 축구 협회와의 협상이 비용 문제로 틀어지면서 경기 장소는 다시 말레이시아로 변경되었다. 사실상 더 이상 시간이 없던 AFC 측에서 AFC 본부가 위치한 말레이시아로 직권으로 정한 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13] 만약 경기 장소가 정해지지 않았으면 연기되거나 다른 A매치 데이 중 하루를 정해 결정해야 하는데, 이러면 사실상 대한민국이나 시리아나 지역예선 일정이 꼬이게 된다. 게다가 2016년과 2017년에 남은 날짜가 거의 안 나오는 것도 문제인데 그나마 2016년 최종예선 5라운드 이후 비는 날짜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었다. 이런 일정상의 이유 때문에라도 AFC 측에서 사실상 직권으로 말레이시아를 경기 장소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14] 1차전인 중국전을 3:2로 이기는 바람에 골득실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만에 하나 이란이 계속해서 클린시트 승리를 기록한다면 한국으로선 조 1위 다툼이 힘들어질 수 있다. [15] 다만 카타르의 선제골 과정에서 세바스티안 소리아의 헐리웃 액션으로 카타르가 페널티킥을 얻어서 동점골을 넣었는데, 이는 명백한 오심이다. [16] 많은 추천을 받은 글이 "저는 심장에 이상이 없지만 우리 중국팀 축구 경기를 보면 심장마비로 죽을 거 같습니다. 지지리도 못해서, 답답해서 짜증나서 심장이 멈춰버릴 거 같아요. 내 목숨을 위해서라도 다시는 중국 축구 경기를 보면 안되겠습니다..." [17] 다만 최종예선에서 이란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어도 본선에도 광탈당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즉 이란에게 패하더라도 이 경기를 보약으로 삼아서 본선에서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마지막에 웃는 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언제나 그렇듯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가장 큰 목표는 월드컵이다. 다시 말하자면 아시아에서 양민학살을 잘해도 세계에서 털리고 다니면 아무런 의미가 없을 뿐이다. [18]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동북아시아 팀인 일본과 중국 역시 상황이 안 좋기는 마찬가지인데, 그나마 한국이나 일본은 아직 3위로서 플레이오프권에 있고 조 1, 2위 탈환 가능성도 유효한 상황이지만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조 최하위로 내려앉고 감독까지 사임한 중국은 정말 답이 없어진 상황이다. [19] 중국은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외국 선수들을 영입해 자국의 프로축구 리그 발전을 꾀하고 있으며, 카타르 역시 거금을 동원하여 2022년 월드컵 개최권을 따냈고 국적항공사인 카타르 항공 세계적인 명 축구팀를 후원하는 중이다. [20] 경기장 확보에 실패 시 잔여 홈 경기는 전부 3:0으로 몰수패를 당한다. 이에 따라 한국과 경쟁하는 팀들의 경우 꽁으로 1승씩을 챙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각 골득실까지도 3개씩 추가할 수 있게 되고, 더군다나 시리아 원정 경기를 이미 치러 몰수패 이득을 얻을 수 없는데다 시리아에게 비기기까지 한 한국에게는 상당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홈 그라운드를 못 구해서 몰수패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 지경까지 가면 그냥 원정 경기를 2번 하는 식으로라도 때우는 게 피파이다. 실제로 아프리카는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는 대륙인지라 이렇게 홈 그라운드를 못 구하면 홈도 원정으로 때우는 일이 많다.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면 안 되기 때문이며, 어떻게든 경기를 할 수 있으면 하게끔 만드는 게 피파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21] 원래 시리아는 마카오에서 홈 경기를 개최하려 했지만 비용 문제로 협상이 결렬되었다. 결국 부랴부랴 AFC가 구해준 경기장이 말레이시아 스름반의 툰쿠 압둘 라만 스타디움인데, 일단 앞으로도 시리아의 홈 경기는 여기서 열릴 확률이 높아 보인다. [22] 그런데 사실 이날 시리아 수비수들이 이란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부상당할 뻔한 상황과 실제로 경기가 어쩔 수 없이 지연될 만한 상황은 종종 나왔다. 그러므로 시리아가 마냥 침대축구로만 연기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23] 중국 기자들은 도가 지나치다 할 만큼 무례한 질문 공세를 상대 선수나 코치진들에게 퍼붓는 고약한 버릇(?)이 있어서 여기에 말리지 않아야 한다.(심리적인 불안정을 일으켜 경기를 제대로 풀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이지만) 그리고 현재는 특별히 정치적으로 한국과 중국이 상당히 대결적인 구도에 있는 관계로 이와 관련된 질문도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24] 일단 중국 기자들의 무개념 질문들이 나올 것은 두말할 것도 없고, 중국 현지 서포터들 역시 감정 섞인 응원전을 할 전망이 크므로 대한민국 대표팀 응원단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감정적으로 나오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25] 더군다나 시리아는 이날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에게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당연히 시리아로서는 사기가 오를 수밖에 없다. [26] 유럽 > 남미 >> 북중미카리브=아프리카 > 아시아 >>>>> 오세아니아 정도라고 보면 된다. [27] 이 문제점은 최종예선부터 보였는데,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3:0으로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뒷심 부족으로 3:2로 이기고 2차전이었던 시리아전에서는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하더니 이란전에서는 패했고, 2016년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에게 0:1로 뒤지다가 힘겹게 2:1로 승리했다는 점이다. 즉 최종예선 첫 시작부터 불안한 기운이 스며나왔고 이는 이번 경기에서 현실이 되고 말았다. [28] 참고로 1차전 때 카타르는 이란 원정에서 2:0으로 패했는데, 이는 후반 추가시간 때 골키퍼의 삽질의 영향이 컸다. 즉 골키퍼가 한 순간의 실수만 저지르지 않았더라면 이란 원정에서 무승부도 가능했었다. [29] 이 경기를 비겨도 한국은 본선 자력 진출을 상실할 수 있다. 왜냐하면 현재까지 승점이 시리아는 8점, 한국은 10점이기 때문에 시리아가 이 경기를 이긴다면 승점 11점으로 조 2위가 되는 반면 한국은 조 3위로 밀려나게 된다. 설령 2위를 유지하더라도 시리아와 우즈베키스탄의 도전이 워낙 거센 탓에 자칫 잘못하면 3위는 물론 4위로 떨어질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30] 북중미 쪽도 현재 미국이 영 힘을 못 쓰고 있는데, 현재 미국의 성적이 4전 1승 1무 2패다. [31] 일이 이렇게 되자 중국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다른 경기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 때문에 중국에게는 다음 경기인 시리아전이 상당히 중요해졌다. 남은 경기를 선전하고 운까지 따라주어서 플레이오프를 간다고 하더라도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중 한 팀과의 대결이 유력하며, 이를 통과한다고 해도 북중미 예선 4위와 대륙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본선에 진출한다. 근데 문제는 대륙 플레이오프에 간다고 하더라도 걸릴 팀 중 최강은 아르헨티나, 최약은 뉴질랜드다. 문제는 미국은 대륙 플레이오프 상대로서는 남미를 빼고 전체 최강이라는 점. [32] 경기 시간 변경 [33] 6차전에서 이란에게 패함으로서 본선 진출은 사실상 좌절된 것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34] 더욱이 한국은 전반전에만 무려 14개의 파울을 기록했는데, 단 4개의 파울만 기록한 카타르에 비해 3배나 많은 수치이다. 실제로 첫 골의 프리킥 실점 역시 무리한 파울이 원인이 되었다. 이후에도 한국은 위험 상황에서 파울을 통해 카타르의 공격을 계속 저지했는데, 이 때문에 한국 쪽 위험 지역에서 카타르가 계속 공격 찬스를 만드는 것을 감수해야 했다. [35] 이때의 실점 장면이 참으로 한심했는데, 3번째 실점 때 쇄도하는 알 하이도스를 막는 한국 선수는 골키퍼와 수비수 1명으로 단 2명뿐이었다. 후반 이후 한국의 수비 라인 자체가 무너졌음을 알 수 있다. [36] 당시의 영상에서 수비수 최철순은 알 하이도스를 따라가 수비할 생각도 안 하고 그냥 포기해 버렸다. 당시 시간이 후반 28분 정도밖에 안 되었음에도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이 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프로 축구선수가 90분 풀타임을 온전히 소화할 체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것은 선수 개인의 책임이다. [37]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을 잡고 한국이 이란에게 지거나 비기면 승점이 역전하게 되므로 우즈베키스탄 입장에서는 한국과의 10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2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는 원정 경기이다. [38] 게다가 2010년대 이후 이란전 1승 5패로 한국이 고전 중이다. [39] 둘 다 4주 결장으로 판명났다. 경기는 뛸 수 있겠으나 경기 감각이 걱정된다. [40] 다만 경기 시간도 저녁 9시로 매우 늦춰졌는데, 이는 시차상 같은 시간에 열리게 되는 중국 vs 우즈베키스탄 경기보다 30분 더 늦춰지는 시간이다. 윗글에서는 선수들의 체력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라 언급되었지만 시간을 늦춘 이유가 직장인 관객들이 보다 더 많이 축구장을 찾게 하기 위함이라 언급한 것을 보면 경기장을 만석으로 채워 홈 경기의 이점을 최대한 끌어내겠다는 의도로 보여진다. 왜냐하면 이란전이 사실상 본선 진출의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만약 패배한다면 그 사실 자체만으로 선수들의 사기와 의욕이 그야말로 박살나기 때문에 한가롭게 체력 및 컨디션 조절과 같은 나중 일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41] 이미 쿠웨이트 정부가 자국 축구협회의 행정에 간섭하다가 2018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자동 탈락하고 2019 아시안컵까지 자동 탈락이란 징계를 받은 사례가 있다. [42] 사실 2010년 이후 중국의 우즈베키스탄전 전적은 2승 1무 2패로 호각이며, 중국 홈에서는 통산 3승 1패로 중국이 우위인 상태라 우즈베키스탄 입장에선 중국 원정이 그리 만만하게 볼 경기는 아니다. [43] 이 경기에서 비겼을 때 시리아가 이란을 이기면 아시아 플레이오프로 가야 하고, 이 경기에서 지면 그냥 탈락이다. 더욱이 신태용호에서 대표팀 주장을 맡은 김영권의 관중 망언으로 대표팀의 졸전으로 인한 국민들의 실망 외에 분노까지 겹쳐져 있는 상황이다. [44] 대한민국의 경우만 해도 대한축구협회는 각 스포츠 협회 가운데 정부의 보조금을 가장 적게 받는 협회이나, 국내 협회 중 스폰서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 스폰서가 제공하는 로열티로 유소년 지원 등의 운영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대한축구협회 스폰서들 중 계약상 월드컵 진출 실패 시에 대한 조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결과가 나쁘더라도 당장의 피해는 없지만, 내년 2018년에 만료되는 스폰서 계약의 경우엔 계약 갱신이 취소되거나 규모가 축소될 여지가 있었다. 다시 말해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면 2022 카타르 월드컵 전까지 향후 4년간 대한민국 축구의 빙하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다분했다. [45] 그 우크라이나마저도 경쟁에서 도태된 핀란드와 코소보를 제외한 나머지 3팀(크로아티아, 아이슬란드, 튀르키예)끼리 서로 치고받는 형국이라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다. [46] 물론 시리아의 나라 사정상 실제로 시리아의 홈에서 열리진 못했고 제3국에서 펼쳐졌다. [47] 물론 거기서 이겨도 북중미카리브 예선 4위와 맞붙어야 할 뿐더러, 일단 중국의 전력으로는 B조 3위인 호주를 상대하는 것도 버거운 상황이다. [48] 손흥민은 이 때 토트넘에서 간신히 부진을 벗어나 반등을 시작하는 시점이었고, 그 외 공격수들 중에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는 없었다. 미드필드진과 수비진은 2차예선 상대를 힘으로 압살했을 뿐인, 이란, 카타르, 중국 같이 어느 정도 힘쓰는 팀과의 대결에서는 그야말로 답이 없는 수준이었다. 오죽하면 월드컵 진출은 했지만 죽음의 조 편성까지 더해지면서 3전 전패로 귀국하리라는 걸 아무도 부정하지 못했을 정도. [49] 홈과 원정의 경기력 편차가 중요한 이유는 월드컵은 외국에서 대부분 개최되기 때문에 본선 모든 경기가 중립 혹은 원정 경기가 되는 셈이다. 원정경기에서의 저조한 결과가 팀 내 징크스처럼 되어버린다면 월드컵 본선에서 역시 동일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50] 대한민국이 항상 어려움을 겪었던 이란 원정은 그렇다 치더라도, 중국 원정과 카타르 원정에서까지 모두 패한 것이 치명타가 되었다. 진땀승을 거두거나 무승부를 거둬도 충분히 비판을 감수해야 할 상대들인데, 두 경기를 다 날린데다가 그것도 꼴찌를 다투는 팀들에게 승점을 헌납해버렸으니 그 책임을 피할 수는 없는 일. [51] 이게 더 심각하게 다가오는 이유가 대한민국이 속했던 A조가 그나마 쉬웠다는 사실이다. 옆의 B조는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그리고 아랍에미리트가 속한 거의 죽음의 조급이었고 무엇보다 일본이 이 조에서 1위로 통과했다. (하지만 B조도 호주가 시리아에 비기고 일본이 평가전에서 죽을 쑤는 걸 생각한다면 죽음의 조라고는 할 수 없다.)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다음 대회인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긴 어려운 일이다. [52] 가장 치명적이었던 건 막판에 한국과의 승점차를 역전할 절호의 기회에 상대적 약체로 평가되던 중국에 비기지도 못하고 져 버린 것이다. 그런데도 중국에는 그전에 한국도 졌다. [53] 심지어 최종전인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는 우즈벡 홈팬들이 자국 팀에 대놓고 야유 세례를 보냈고, 바바얀 감독이 기자들에게 신경질을 부리고 기자회견을 거부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54] 한국이 마지막 이란전에서 상대팀 선수 퇴장의 유리한 상황에도 득점을 못하고 비겼을 때, 최대치가 비기는 것이라고 예상되던 중국이 강호 우즈벡에 기적적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 이기는 바람에 한국이 우즈벡에게 계속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만들었다. 물론 사실 한국을 본선진출 실패 위기에 빠뜨린 것도 중국 홈에서 한국을 이긴 중국팀이긴 하다. [55] 실질적으로 월드컵 본선 못나가본 개최국은 카타르 하나라고 보면 된다. 1930년이야 1회 월드컵이니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거고, 2회 월드컵인 1934년 이탈리아는 1930년 1회때 '축구는 우리 영국이 만든건데, 줄리메는 왜 첫 월드컵이란 걸 유럽도 아닌 남미에서 하냐, 저런 식으로 하면 어차피 대회 망할 건데, 가기도 힘든판에 자존심도 상하니 유럽은 가지 말자'는 식의 영국축구계의 선동에 넘어갔던 유럽국가 중 하나로, 일부러 불참했던 것이라, 실력으로 1회 탈락 같은게 아니었다. 당시도 유럽 축구의 강호였던 이탈리아가 출전하려면 실력으로 뽑는다고 했어도 얼마든지 쉽게 할 상황이었다.(이탈리아는 브라질, 독일, 아르헨티나 등과 함께 대표적인 월드컵 최다 본선 진출국 중 하나다.) 1930년 제1회 월드컵은 최초로 열린 월드컵답게 지역예선 자체가 없었고 대회의 위상이 지금과는 차원이 달랐다. 게다가 남미에서 첫 월드컵을 개최한 줄리메에 대한 불만 외에도, 사람 여러명이 비행기를 장거리 여행으로 자유롭게 타기 어렵던 시대라 유럽에서 남미의 우루과이까지 가기 위해선 배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야 하는 장거리 원정을 견뎌야 했기에, 이에 부담을 느낀 유럽 주요 국가들이 사전에 대거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인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