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한민국 U-23 축구 대표팀이 도하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해 올림픽 본선행이 좌절된 경기에 대한 내용은 황선홍호/2024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인도네시아전 문서 참고하십시오.
상위 문서: 2016 AFC U-23 챔피언십 카타르
AFC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린 경기의 하이라이트 영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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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6년 1월 30일 토요일, 카타르의 알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6 AFC U-23 챔피언십 카타르의 결승전.2. 경기 전망
- 두 팀 모두 올림픽 본선 진출이란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지만, 대회 우승이란 타이틀이 걸려있는 결승전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치열한 경기가 될 수 있다. 양 팀은 4년 전에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결한 적이 있으며, 당시 2:0으로 한국이 승리하면서 동메달을 땄다. 무엇보다 결승 한일전이 성사되면서 적어도 우리에게는 김이 빠질래야 빠질 수 없는 경기가 되었다.
- AFC 주최 대회 결승에서 이 대회 전까지 그동안 한일전은 AFC U-19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딱 2번 있었다.[2] 공교롭게도 그 중 한 번이 2002년에 있었던 카타르 대회인데 14년 만에 카타르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또 맞붙게 되었다. 참고로 이 대회 결승에서 2000년 이란 대회에서 일본은 이라크에게 1-2로 지면서 3회 연속 콩라인이었으며 일본은 이 대회에서 준우승만 6번 기록하고 한국이 12번 우승으로 최다 우승이다. 다른 대회인 AFC U-16 축구 선수권 대회는 한일전 결승이 1번도 전무했으나, 항후 2023년에 열린 2023 AFC U-17 아시안컵 결승[3]에서 한국과 일본이 만나서 한국이 준우승을 거두었다.
- 앞서 3/4위전을 치르는 양팀이 많은 득점을 하지만 그 만큼의 실점을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은 다르다. 한국-일본과 카타르를 비교해 설명하자면, 세 팀은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치르며 5경기에서 똑같이 12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실점 부분을 보면 카타르가 8실점인데 반해 일본이 2실점, 한국이 3실점으로 짠물 수비를 구사하며 경기당 1골도 내주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일본은 그 2실점 중에서 하나는 PK골이다. 한일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수비에서는 실수를 최소화 하고, 공격에서는 득점 기회를 잘 살려야될 것이다.
- 황희찬을 차출하기 위해 올림픽 본선 진출이 확정되면 바로 복귀 시키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에 따라 황희찬은 자연스레 결승전에 뛸수 없으며 소속팀 잘츠부르크로 복귀하게 된다. 일본 역시 황희찬의 팀 동료인 미나미노 타쿠미를 복귀시켜야 한다. 하지만, 한일전 패배 이후 "황희찬이 있었다면 비기더라도 패배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라는 반응도 소소하게 있었다.그러나 이건 의미없는 변명일 뿐으로 올림픽 동메달전에서 일본도 당시 폼(2012년)만 한정하면 아시아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esm유럽미디어 선정 세계베스트11)였던 카가와가 나왔으면 그리고 혼다와 나가토모까지 와일드카드로 나왔으면 일본이 이겼다라는 것같은 핑계라고 볼수 있다.
- 서유럽 도박 업체들은 대체적으로 일본의 승리 가능성을 좀 더 높게 봤다. 물론 업체마다 다르지만, 일본승에 평균적으로 2.25~2.45, 한국승에 2.95~3.10, 무승부에 2.8~3.1 정도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윌리엄 힐' 등 세계 6대 도박 업체 평균치는 한국승 3.15, 무승부 3.10, 일본승 2.38로 예측되었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퍼센테이지 방식으로 환산한 한국 승률은 24%, 무승부 25%, 일본 승률은 51% 가 된다. 거액의 돈이 오가는 만큼 전문 도박사들은 아무래도 양팀 전력을 냉정하게 평가하게 마련인데, 일본에 배당률이 밀린다는 것은 아시아 맹주를 자처하는 한국 축구계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이렇게 배당률이 밀리는 것은 아무래도 간접 비교에서 밀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대회 개막 직전에 열린, 평가전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와 0-0으로 비겼지만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라크와 조별리그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일본은 4강전에서 이라크에 2-1로 승리했다.
3. 경기 내용
2016 AFC U-23 챔피언십 카타르 결승전 2016. 1. 30. (토) 17:45 (UTC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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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 (도하) | ||
주심: 압둘라흐만 알자심 ( 카타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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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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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 일본 | |
19′
권창훈 47' 진성욱 |
67′, 81'
아사노 타쿠마 68' 야지마 신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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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오브 더 매치: 아사노 타쿠마 | ||
관중: 5,394명 |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한 일본은 아사노 타쿠마를 두 번째 교체카드로 선택하면서 미드필더 숫자를 줄이면서 공격수를 늘리는 과감한 전술 변화를 시도하였고 후반 중반 이후부터 체력저하로 인해 한국의 전방 압박이 약해지자 공격 지역에서 숨통이 트인 일본은 자신들의 강점인 빠른 역습으로 한국의 배후 공간을 끈질기게 공략하였고 그 상황에서 한국 공격자원들의 수비 가담마저 줄어들면서 일본이 서서히 경기 분위기를 잡아나가기 시작하였다. 결국 일본의 아사노가 한국의 배후 공간을 무너뜨리며 만회골을 성공시켰고 1분 뒤엔 야지마 신야가 한국의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한 한국은 무리하게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며 공격을 시도하였지만 이는 오히려 일본에게 넓은 배후 공간을 노출하는 결과를 초래했고 일본은 마치 이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빠른 역습을 시도하며 한국에게 마지막 일격을 날렸다. 일본의 빠른 역습 상황에서 한국의 수비진은 일본 공격진들의 공간 침투를 그저 구경만하고 있었으며 여기에 안일한 볼 처리까지 겹쳐지며 결국 아사노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중앙 수비수 연제민은 결승골 상황에서 클리어링 미스로 아사노 타쿠마 앞에 정확히 공을 떨궈주는 실책을 저질렀고 골키퍼 김동준은 실점 상황마다 전혀 공을 따라가지 못하는 다소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
결국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일본이 드라마틱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일본에게는 4년 전 올림픽 축구 패배 설욕전이자 14년 만에 카타르에서 AFC 대회 결승 경기로 재격돌해 AFC 대회 결승전 역사상 첫 한일전 승리가 되었다. 반대로 한국은 역사상 첫 AFC 공식대회 결승전 한일전 패배. 게다가 그동안 (1988년 서울 올림픽은 자동진출)1992년부터 가진 역대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당한 패배들이 모두 1실점이었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최종예선 카타르전 0-1 및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 예멘전 0-1 패배. 이번 일본전 3실점이라는 사상 최악의 예선전 대량 실점패 기록이다.
4. 한국의 패배 원인
19일 동안 6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굉장히 일정이 빡빡한 대회였다.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적인 관리가 중요했지만 한국은 결승까지 6경기 동안 선발 출전 명단에 큰 변화가 없었고 일본은 전반적으로 여러 선수들을 로테이션으로 기용하는 형태를 했다.
신태용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대처했으며 결승에서의 전술적 선택도 좋지 못했다. 동점골을 내준 이후 선수들의 체력부족과 수비 불안이 뻔히 보이는 상황인데도 전술 수정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한 공격을 계속 감행하였고 경기 막판 김현을 투입해 의미없는 롱볼 축구를 시도하면서 일본의 전술에 완전히 말려들며 다 잡았다고 생각했던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신태용 감독은 한 순간의 방심이 역전패의 원인이었다며 위기 상황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다고 토로했다.
2-0으로 앞선 시점에서 일찌감치 침대 축구와 체력 관리와 잠그기에 들어갔다면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올 상황에서 압승을 욕심내며 공격의 고삐를 조이다가 되려 추격골 동점골을 허용하며 수비를 하자니 늦었고 공격을 하자니 힘이 다 빠진 딜레마에 빠져버렸다. 하지만 잠그기 모드에 들어갔다고 해서 반드시 이겼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2-0으로 스코어가 벌어진게 후반 5분도 채 지나지 않았던 시간대였고 수비에 올인했다면 무려 40분 이상을 버텨야 하는데 오히려 상대에게 주도권을 죄다 뺏긴 뒤 골을 3골보다 더 많이 먹히는 더욱 비참한 결과를 초래했을 수도 있다. 실제로 수비만 하다가 이길 경기도 쳐발리는 사례도 축구계에서 셀 수 없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자 한 신태용의 이 판단 자체는 올바른 편이었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수비만 하다가 내리 3골을 먹혀 역전패를 했다면 이보다 더 크게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 대회 내내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좋은 평가를 받던 김동준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면서 한국 축구팬들이 믿었던 도끼에 발등찍힌 기분을 느낀 측면도 부정할 수 없다.
당시 네티즌 사이에서는 해당 경기의 참패의 책임을 물어 연제민과 김동준에 대한 온갖 수위를 넘는 비난이 이어지기도 했다.
5. 총평
'도하 쇼크' 한국, 일본에 2-3 역전패… 준우승 마감회자되는 수많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의 대참패로는 2-6으로 진 1996년 아시안컵 이란 쇼크, 0-5로 패한 네덜란드, 프랑스, 체코전 / 0-4로 패한 멕시코, 가나전 / 0-3으로 패한 삿포로 참사, 중국 쇼크, 그리고 2014 월드컵 때 2-4로 진 알제리전 정도가 있었다. 이중 멕시코, 가나, 알제리전의 감독은 같다.
위와 같은 경우는 대한민국이 원사이드로 털린 경기였지만, 2016 U23 한일전처럼 전반전에 유효 슈팅 하나 못 때린 팀을 상대로, 2-0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일방적으로 찍어누르다가, 15분 만에 내리 3골을 먹고 영혼까지 털린 경기는 찾아보기 어렵다.[4][5]
당시 대한민국 대표팀은 반세기 가까이 축구 경기에서 이러한 방식으로 패배한 전례가 없었기에 그야말로 새 역사를 창조한 막장경기였다고 정의할 수 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점을 꼽으라면 본 경기가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걸려 있는 3, 4위전 단두대 매치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짤 1개가 있다.진 한국을 조롱하는 짤으로 보인다. 작자는 불명. #
6. 경기 후 반응
6.1. 한국
- '도하 쇼크' 한국, 일본에 2-3 역전패… 준우승 마감
- 득점 이후가 불안한 신태용호, 한일전에서도 재현
- 신태용호 '한일전 패배 죄송합니다'
- 권창훈의 사이다골, 하지만 축포 아니었다
- '후반에만 3실점' 신태용호, 수비 허술했다
- 왜 한·일전의 양상이 뒤바뀌었을까?
- '수비개선' 없이 '런던신화' 재연도 없다
- 비극으로 재현된 韓日전 데자뷰, 또 입증된 철칙
- 2분 사이에 2골… '도하의 역전'에 망연자실
- 후반에만 슛 74% 허용… 뒷심부족 결승뿐이 아니다
- '역전패' 신태용 감독 "한 순간의 방심이 아쉬웠다"
- 올림픽 중앙 수비는 와일드카드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의 반응은 처참했다. 욕이란 욕은 다 먹었을 뿐더러 여기에 더해서 경기를 중계한 MBC와 SBS의 해설위원들 역시 대차게 욕을 먹었다.[6] 즉, 8강, 4강에서 MBC, SBS와의 시청률 경쟁에서 승리했고 결승을 중계하지 않은 KBS가 승자였다.
이때 당시 네이버와 같은 한국의 포털 댓글란은 대다수가 절망과 분노가 섞인 반응으로 가득했으며, 중계를 보았던 팬들도 낙담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전반과 후반 초반을 보고 안심해서 다른 채널을 돌렸던 국민들은 크게 당황했다. 축구에도 3점 슛이 있었냐고 말하는 건 덤.
6.2. 일본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람은 일본 주장인 엔도 와타루 선수, 그리고 가운데하고 맨 오른쪽 사이에 양복 입은 사람은 테구라모리 마코토 일본 감독이다.
- U-23 아시아 선수권, 대역전으로 일본이 우승 = 한국의 0-2에서 3-2로, 한국은 아연실색
- 급성장을 이뤄낸 일본... 치열한 승부 끝에 '이기는 근성'을 얻고 리우 올림픽으로 도약
- '한 순간 방심했다'... U-23 한국 대표팀, 올림픽 최종예선 무패기록 34에서 멈추다
- '골짜기의 가장 낮은 곳'으로 평가받았던 한국 대표, 일본과 함께 리우 올림픽 예선을 통해 급성장하다
- 한국 팀 감독, 일본 대표팀 감독 극찬 '시합을 한순간에 뒤집는 수완을 발휘했다.'
- '일본의 계획에 말려들었다', '샴페인에 취해 있었다', "비극적" 역전패에 우승을 빼앗기고 낙담한 한국의 언론들
- '3실점 한 것을 제외하면 한국은 완벽한 경기를 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하는 한국의 신태용 감독
- 주장 엔도가 밝힌 한국 격파의 비결 "한국 감독의 무능력한 막장 운영"
- "일본은 우리의 우승 자판기." 한국, 결승 전에 도발적 슬로건을 게시하기도... 원수를 갚으려다 도리어 역전패
- U-23 한국 대표, 또 정치적 문제를 언급?[7]
반대로 도하의 기적을 일구어낸 일본의 반응은 지옥에서 부처님을 만난 분위기라 표현이 가능했다. 또한 위안부 문제[8][9]까지 합쳐져 정의는 승리한다는 반응까지 이어졌다.
그 후 한국은 A대표팀에서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중국과 카타르에게 연속 패하여 탈락위기로 슈틸리케를 경질하고 신태용은 A대표팀으로 부임하여 본선 진출 시킨 후 2017년 일본동아시안컵 도쿄에서 알제리쇼크 감독의 일본을 4:1로 격파 복수하며,[10] 2006월드컵 우승 리피 감독의 중국까지 제치고 우승[11]하였다.
7. 졌지만 잘 싸웠다?
결과적으로는 허무하게 졌고 그로 인해 한국 축구 팬들이 받은 충격이 크지만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는데[12] 단 한 경기의 패배만으로 신태용호를 깎아 내리기만 하는 것은 분명 과한 일이다. 다만 이를 무조건 쉴드쳐주는 의견은 비판받아야 한다.욕을 먹는 이유는 크게 이 경기가 한일전인 것과 답이 없는 경기 내용이다. 전자의 경우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한일전은 그저 수많은 나라들과의 경기들 중 하나라고 볼 수도 있지만, 당시 우리 나라에서 위안부 문제 등등 일본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상당히 많았고 그 때문에 신태용호가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웠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찌되었든간에 승부의 세계에선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 또한 없듯이 아무리 한일전이라고 해도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경기인 만큼 어느 정도의 쉴드가 가능할 것이다. 다만 이런 식의 생각은 평상시 한일전에서 승리를 거두었을 땐 "일본은 역시 발라야 제맛",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줘야지" 식의 민족감정적 발언을 하면서 막상 패배하면 괜히 덤덤한 척 정신승리일 수도 있다.[13]
그리고 후자의 경우에는, 이렇게 심한 비난을 받은 건 진 게 한일전이었다는 것보다는 1분도 안 돼서 연달아 2골을 먹혔던 것, 즉 경기 내용 자체의 문제가 컸고 이에 대해서 그래도 잘 싸웠다니 뭐니 하는 사람들도 한 수 접고 들어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여파로 인해, 일본은 톱시드를 가져간 반면, 대한민국은 올림픽 조 편성에서 톱시드를 얻지 못하였다.[14] 그리고 축구가 아무리 변수가 많은 스포츠라지만 그러한 변수를 생기지 않게 하는 것도 실력 중 하나일 것이다.
8. 기타
- 2006 독일 월드컵 32강 조별리그 C조 마지막 경기 세르비아-몬테네그로 vs 코트디부아르 전에서도 같은 상황이 연출되었다. 세르비아 몬테네그로가 초반에 2골이나 넣고 분위기를 띄웠지만, 코트디부아르가 핸드볼 파울을 두 번이나 얻으면서, 결국 코트디부아르가 3:2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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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일본이 월드컵 출정식을 겸하여 한국과의 평가전을 만들었는데, 경기를 앞두고 일본 아디다스가 일본 대표팀이 한국 대표팀에게 0-2로 끌려다니다 3-2로 역전승하는 광고를 만들어 내보냈다.
Adidas Japan Dream 이 광고는 한국 대표팀을 마치 악마처럼 묘사하여 문제가 되었고,
악마 맞잖아정작 실제 경기에서는 일본이 한국에게 2실점을 한 것까지는 맞는데 그 후 득점 없이 패해서 비웃음을 샀다. 그런데 6년 후 도하에서 이 스코어가 현실이 되어 버렸다. - 한편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2015 프리미어 12 준결승에서 0대3으로 지다가 4대3으로 뒤집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그것도 이 경기는 도쿄돔에서 진행되었고 9회에 4점을 냈다. 사실 오타니에게 내내 끌려다니다가 오타니가 내려간 뒤 9회의 기적을 보여주었다. 일본에서는 고쿠보 감독이 엄청난 비난을 먹었다.
- 참고로 이 날은 명경기를 펼친 2015년 아시안컵 결승전이 있었던 지 딱 1년이기도 하다. 이 때는 공격력은 미약했지만 수비와 조직력이 탄탄했고 근성으로 이끌어 나갔기에 이번 대역전패는 더더욱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 1993년 도하의 기적 이후 도하는 한국에게 계속 비극의 땅으로만 남게 되었다. 만약 참사가 더 터진다면 삿포로에 이은 저주의 땅이 될 수 밖에 없다. 결국 6월 14일, 월드컵 예선에서도 도하 참사가 터지면서 삿포로를 넘어선 비극의 땅이 되었다.
- 다행히도 4월 26일, 폴란드에서 열린 다른 비인기 종목에서 대한민국의 대표팀이 무려 34년 만에 일본을 3-0으로 꺾으면서 한일전 첫승 수확에 성공하면서 어느 정도의 굴욕을 만회했다. 그리고 5월 17일, 도쿄에서 여자 배구 대표팀이 일본에서 열린 올림픽 예선전에서 일본은 3-1로 박살내고 4년 전의 패배를 일단 되갚았고, 8월 6일 여자 배구 대표팀이 다시 한번 일본을 3-1로 이겼다.
- 이 경기에서 2골을 넣은 아사노 타쿠마는 7월 3일, 잉글랜드의 대표적인 빅클럽, 아스날 FC로 이적했다.
- 그리고 신태용은 2017년 FIFA U-20 월드컵에서 20세 대표팀 감독으로서 최다 우승국 아르헨티나[15]를 격파하며 16강에 진출하였지만, 16강전에서 우승후보 포르투갈에게 1-3 패하여 탈락(10등)했다.[16] 한일전, 온두라스전 패배에 대해 상대가 얼마든지 이길 수 있는 상대임에도 수비를 개무시한 결과가 패배였고[17], 게다가 같은해 6월 14일, 도하에서 또 다시 참사가 터졌으나... 이후 2017년 12월 일본동아시안컵에서 도쿄에서 알제리 쇼크 할릴호지치 감독의 일본을 4:1로 대승하여 일본과 알제리 쇼크 감독에게 복수에 성공[18]을 거두면서 신태용은 이 때의 굴욕을 설욕했다. 그리고 6개월 뒤에는......
- 이 경기를 중계한 MBC와 SBS 중계진은 욕을 많이 먹었다. 즉, 8강, 4강을 중계했고 MBC, SBS와의 시청률 경쟁에서 승리했으며 결승을 중계하지 않은 KBS가 승자였다.
- 그 뒤 일본도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16강전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같은 실수를 범했다. 일명 로스토프의 14초.
- 2020 AFC U-23 챔피언십 태국에선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졌다. 일본이 16강 조별리그에서 충격의 1무 2패를 거두면서 탈락(15등)한 것에 비해, 한국이 4강에서 호주를 꺾고 도쿄행 티켓을 얻어 결승에서 사우디를 꺾고 우승하면서 이 경기를 만회한 셈이다.
- 6년 뒤 열린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인도 결승전에서도 대한민국은 똑같이 당했다. 이번 상대는 중국. 기묘하게도 2016 U23 대표팀과 2022 여자 대표팀은 비슷한 흐름[19]으로 결승전에 진출하여 2-0으로 앞서다 2-3으로 패배했다.[20]
- 6년 뒤 열린 2022 AFC U-23 아시안컵에서 양국은 8강에서 다시 만나 일본이 3:0으로 승리해 한일전에서 또 이긴 승부가 되었다.
- 이로부터 6년 뒤, 여기에서 치러진 월드컵에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번엔 독일과 스페인을 격침시켰다. 이 경기와 마찬가지로 역전승을 거뒀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이 문서에 언급된 경기에서 일본의 첫 골에 역전골까지 넣고 MOM에 우승까지 견인한 아사노 타쿠마가 해당 대회의 독일전에서도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 8년 뒤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에서 양국은 조별리그에서 만나 조별리그 1위 결정전에서 한국이 1:0으로 승리해 조 1위로 8강행에 성공하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하면서 이전의 패배들을 설욕한 셈이 됐다.
- 8년 뒤 이보다 심각한 도하 참사가 터져버렸다. 경기 참조. 심지어 최초의 도하 참사를 만들어낸 신태용이 상대팀 감독이였다.
9. 관련 문서
- 2017 도쿄대첩: 2017일본동아시안컵 도쿄에서 알제리쇼크 감독의 일본을 4:1로 격파하며, 신태용호는 일본과 알제리 쇼크 감독에게 복수에 성공하며[21], 2006 독일 월드컵 우승 리피 감독의 중국까지 제치고 우승[22]하였다.
-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E조/독일 vs 일본,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E조/일본 vs 스페인: 카타르 도하에서 일본이 일으킨 두개의 쇼크, 둘 다 2:1로 일본이 이겼고, 이 경기와 마찬가지로 역전승으로 이겼다는 공통점이 있다.
10. 둘러보기
[1]
AFC의 하이라이트 영상은 중계멘트 없이 현장음으로만 구성했다.
[2]
1998년 태국 대회에서는
이동국이 2골을 넣으며 2:1로 승리했고 2002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정조국의 연장전
골든골로 1:0으로 승리했다.
[3]
이전 대회명은 AFC U-16 축구 선수권 대회
[4]
일본의 경우 1-0으로 이기다가
후반 39분부터 3골을 먹고 역전패 당한 사례는 있었다. 그때 상대팀의 감독과 저 위의 우리나라가 프랑스, 체코에 5-0으로 털릴 때의 감독과 우리나라가 네덜란드에 5-0으로 털릴 때의 네덜란드 팀 감독은
같다. 하지만 한국은 2-0으로 이기다가 3골 먹고 역전패했으니 더더욱 충격적이고 웃을 일이 아니게 되었다.
[5]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축구에서도 한국대표팀이 투르크메니스탄에 2:0으로 앞서다 3:2로 역전패한 사례가 있긴 했다.
[6]
한 예로 MBC의
김성주 캐스터는 한국이 2대0으로 앞서고 있던 시점, 인터넷 댓글 내용을 소개하면서 한국 선수 중 누가 대회 MVP가 될 것인가라는 설레발을 쳤다. SBS도 이때
배성재 캐스터와
박문성 해설이 우승한 것 마냥 설레발을 쳤고 상대팀 비하까지 해서 나쁜 평가를 받았다.
[7]
이 기사는 아직도 우리나라가 정치적 문제(위안부 할머니)를 들먹인다는 내용이다. 물론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이제 한국은 미래가 없다는 식으로 비꼬는 상황.
[8]
이 때문에 그 다음날 일본이 UN측에 위안부 동원 증거가 없다는 보고서를 제출했는데 그 기만 살려주고 말았다.
윗동네가 이번 일로 인해서 우리 정부를 깐 것은 덤. 게다가 이 문제는 박종우 독도 피켓 사건 때처럼 만에 하나 올림픽에서 정치적 구호가 등장할 경우 일본이 물고 늘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정치적 발언은 더 조심해야 할 것이다.
[9]
국제사회의 입장을 생각해본다면 두 번은 우발적 행위라고 규정짓지 않을 수도 있다. 욱일기를 물고 늘어지는데, 욱일기는 주일미군 엠블럼에도 넣고 있는 상황이고 주일미군 사이트 이름 자체가 '라이징 선(욱일)'이므로 만약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는 거라면 체조복 디자인 따위가 아니라 주일미군부터 큰일 난다. 즉 욱일기 논란은 철저하게 국내용일 뿐이며 사실 국내에서도 법적으로는 욱일기를 제재할 근거가 없다. 반면 정치적으로 민감한 구호는 축구협회 공식적으로 이유불문 금지하고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10]
당시 일본은 2018월드컵 아시아 예선 2위(B조 1위)로 통과했다.(1위는 이란(승점 22점, A조 1위), 2위 일본은 승점 20점)
[11]
리피의 중국과 2:2무승부를 기록
[12]
대회에서 가장 큰 충격을 먹은 팀은 카타르라 할 수 있다. 1-0으로 먼저 리드를 하고 티켓을 목전에 뒀는데 86분에 실점하고, 연장전에서 또 먹으면서 올림픽 진출이 물거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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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 2019년 프리미어12에서 일본에게 2연패를 당하자 비난이 난무했다.
[14]
시드 배정은 최근 20년간 올림픽 축구 성적과 대륙별 최종예선 성적을 반영하므로, 만약 우리나라가 이겼다면 아시아 최종예선 1위로 반영되어 일본 대신 톱시드를 배정 받았을 것이다.
지난 대회 한국과 일본이 사이좋게 3위와 4위를 나눠가졌기에 가능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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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아르헨티나에는 훗날 2021코파우승과 유럽리그로 이적하는
마르코스 세네시,
후안 포이스,
곤살로 몬티엘,
산티아고 콜롬바토,
에세키엘 팔라시오스,
산티아고 아스카시바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1차전 잉글랜드전 퇴장으로 한국전 불참)가 뛰었으며, 이 중
곤살로 몬티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후안 포이스,
에세키엘 팔라시오스는 2022카타르월드컵 우승 멤버이다.
본선인데 예선으로 잘못 적혀있다.
[16]
홍명보가 지난 원정에서 U-20 월드컵을 8강까지 간 걸 감안하면 신태용호는 개최국 버프를 못받고 손쉽게 16강전에서 탈락(10등)해서 개최국의 재미를 못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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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일본의 경우 강팀인 베네수엘라의 강력한 공격에도 수비를 탄탄히 한 결과 연장전까지 버틸 수 있었고, 베네수엘라 역시 단단한 수비로 일본의 역습을 전부 차단했다.
[18]
그리고 2006월드컵 우승 감독 리피의 중국까지 제치고 2017동아시안컵을 한국이 우승했다.(리피 중국과 2:2 무승부)
[19]
두 대표팀 모두 조별리그에서 2승 1무, 거기에 결과 순서도 승승무로 똑같이 승점 7점을 얻었으며, 8강전은 1-0 승리, 준결승은 2점차로 승리한 것까지 똑같다. 차이점이라면 2016 U23 남자대표팀은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고 준결승을 3-1로 이겼다면 2022 여자대표팀은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 준결승전을 2-0으로 승리했다.
[20]
그나마 이쪽은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실력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정도로 가정 시, 최근 기세만 보면 답이 없다고 봐도 되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과는 달리,
중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남자축구로 가정 시 지금도 우루과이급의 강팀이다. 그러니 실력적으로는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이 밀릴수밖에. 심지어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은 그 대회가 사상 첫 결승 진출이었던 점까지 합하면 이 경기보단 나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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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일본은 2018월드컵 아시아 예선 2위(B조 1위)로 통과했다.(1위는 이란(승점 22점, A조 1위), 2위 일본은 승점 2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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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의 중국과 2:2 무승부를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