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시즌 페넌트레이스 월별 진행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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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 시범경기 | 3~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10월 |
- 스코어 기록표 및 본문 모두 원정팀-홈팀 순서로 스코어를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 관중 집계는 KBO 홈페이지( http://www.koreabaseball.com)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5년도 팀 슬로건 | |||||
불꽃 한화! 투혼 이글스! | |||||
현재 성적 (6/30 기준) | |||||
순위 | 승 | 무 | 패 | 1위와의 승차 | 승률 |
5 | 38 | 0 | 35 | 4.5 | 0.521 |
6월 성적 | 12 | 0 | 10 | 4.5 | 0.545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1 |
2 VS 넥센 7-8 패 |
3 VS 넥센 6-2 승 |
4 VS 넥센 2-15 패 |
5 VS kt 5-6 승 |
6 VS kt 4-6 승 |
7 VS kt 4-3 패 |
8 |
9 VS 삼성 6-2 승 |
10 VS 삼성 7-2 승 |
11 VS 삼성 5-2 승 |
12 VS LG 10-7 패 |
13 VS LG 1-8 승 |
14 VS LG 3-8 승 |
15 |
16 VS SK 2-7 승 |
17 VS SK 7-6 패 |
18 VS SK 7-2 패 |
19 VS NC 3-4 패 |
20 VS NC 1-4 패 |
21 VS NC 0-6 패 |
22 |
23 VS 넥센 1-3 승 |
24 VS 넥센 우천취소 |
25 VS 넥센 우천취소 |
26 VS SK 6-0 승 |
27 VS SK 6-8 패 |
28 VS SK 6-3 승 |
29 |
30 VS KIA 우천취소 |
- | - | - | - | - |
1. 개요2. 6월 2일 ~ 6월 4일 VS
넥센 히어로즈 (목동) 루징 시리즈3. 6월 5일 ~ 6월 7일 VS
kt wiz (대전) 위닝 시리즈4. 6월 9일 ~ 6월 11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스윕5. 6월 12일 ~ 6월 14일 VS
LG 트윈스 (대전) 위닝 시리즈6. 6월 16일 ~ 6월 18일 VS
SK 와이번스 (대전) 루징 시리즈7. 6월 19일 ~ 6월 21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피스윕8. 6월 23일 ~ 6월 25일 VS
넥센 히어로즈 (대전) 1승9. 6월 26일 ~ 6월 28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위닝 시리즈10. 6월 30일 ~ 7월 2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동률 시리즈
10.1. 6월 30일
11. 총평1. 개요
한화 이글스의 6월 일정은 목동-대전-대구-대전-대전-마산-대전-문학-광주[1] 순으로 6월 첫째주 일정은 목동 넥센과의 원정 3경기와 kt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6월 둘째주 일정은 대구 삼성과의 원정 3경기와 LG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셋째주 일정은 SK와의 홈 3경기와 마산 NC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6월 넷째주 일정은 넥센과의 홈 3경기와 문학 SK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6월 다섯째주 일정은 광주 KIA와의 원정 1경기가 있으며, 그 중 12경기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13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6월 14일 기준 1,000회가 넘는 수정을 거치며 매우 활발히 갱신되고 있다.2. 6월 2일 ~ 6월 4일 VS 넥센 히어로즈 (목동) 루징 시리즈
최근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는 넥센과의 목동 원정시리즈. 특히 5경기 동안 20홈런을 기록한 넥센의 타선을 한화의 투수진이 어떻게 막아낼지가 관건인 시리즈다.2.1. 6월 2일
6월 2일, 18:30 ~ 23:05 (4시간 35분), 목동 야구장 11,959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11회 | R | H | E | B |
한화 | 배영수 | 1 | 1 | 1 | 1 | 1 | 1 | 1 | 0 | 0 | 0 | 0 | 7 | 15 | 0 | 4 |
넥센 | 한현희 | 1 | 0 | 2 | 0 | 3 | 0 | 1 | 0 | 0 | 0 | 1X | 8 | 10 | 0 | 7 |
- 승리 투수 : 김대우 (2이닝 4K 무실점)
- 패전 투수 : 권혁 (1 ⅔이닝 2피안타 2K 2사사구 1실점 1자책)
1회초 한현희를 상대로 선두 타자로 나온 이용규가 뜬금포
김성근 감독은 여기서 3루수 주현상을 빼고 대타 이종환을 집어넣었으나 아쉽게도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대량 득점 찬스를 놓쳤다. 1회부터 한현희를 흔들려고 했으나 김성근 감독이 너무 조급했다는 평.
6회 무사 1,2루에서 이성열을 송주호로 교체하여 번트를 시도했으나 이는 오늘 경기의 최악의 선택이 되어 버렸다. 이성열은 이미 전 타석에서 홈런을 쳐 냈던 적이 있었고 홈런을 쳐낸다면 5:6의 상황을 8:6으로 앞서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이 무사 1, 2루에서 주자를 내보내기 위해 송주호에게 번트 작전을 수행하도록 교체했으나 문성현의 폭투로 무사 1, 2루가 무사 2, 3루가 되어 버렸고 결국 여기서 송주호는 번트가 아닌 강공을 할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송주호가 타율 0.148밖에 안되는 대수비용 타자였고 결국 커트만 하다 삼진으로 물러나게 되었다. 결국 김태균의 희생타로 1점을 추가했고 최진행이 볼넷으로 2사 1, 3루가 되었으나 최근 득병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김회성이다 보니 결국 점수를 더 내지 못하고 이닝을 종료하고 말았다.
결국 8회 부터 점수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11회말 작전 하나가 경기 결과를 바꾸었다. 권혁은 윤석민의 안타로 1사에 주자가 나가는 상황이 만들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넥센은 유재신을 대주자로 내보내고 도루를 하게 되었다. 조인성은 유재신의 도루를 잡지 못했고 결국 권혁은 이택근을 고의사구로 출루시켰다. 다음 타석이 박헌도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납득할 만한 상황이었으나 주자가 득점권에 나가 있다 보니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박헌도를 잡기 위해 수비 시프트를 전진시켰지만 결과적으로 이 수비시프트가 결정적인 패착이 되고 말았다. 오늘 대부분의 타구가 외야로 뻗어나갔고 박헌도도 외야로 공을 내보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타자였다. 결국 박헌도는 외야로 공을 내보냈고 정상적인 수비였으면 편하게 잡을 타구였지만 전진수비를 하고 있던 좌익수 최진행이 힘들게 낙구 지점까지 뛰어가 속도를 줄이는 순간 넘어지는 바람에 공을 놓치면서 박헌도의 타격은 2루타가 되어 끝내기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오늘은 김성근 감독이 세 번이나 작전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해 너무 조급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송주호의 의미없는 타석 세 개는 삼진 두개와 유격수 땅볼로 영양가 자체가 아예 없는 것이었다. 삼진이 2개나 있었으나 홈런을 기록했던 이성열을 단지 번트 한 개를 대겠다는 이유로 송주호로 교체한 것은 오늘 경기 흐름을 바꾸는데 큰 역할을 했다. 적어도 1점이지만 매 이닝 점수가 나는 상황이었고 번트는 누구나 다 댈 수 있었던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성열을 송주호로 교체한 것은 향후 경기에서 타점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결국 나머지 타석에서 볼넷 하나조차 얻지 못하고 아웃만을 채우면서 교체에 대한 의문만을 갖게 했다. 특히 송주호가 최근 경기에서 주루 플레이나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고 추 정 이보다 압도적으로 못한다는 평을 들으며 김성근 감독의 양아들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다.
또한 김회성의 귀신같은 득병 모드로 점수조차 못내는 모습을 보였다. 최진행이 아무리 출루해도 타석에서 실망스런 모습만을 보이며 오늘 경기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결국 오늘 경기로 김회성은 득점권에서 46타수 5안타 0.109로 전 과학을 잇는 과학으로 등극했다. 작년 정현석이 기록했던 득점권 타율 0.100에 근접한 수준이다. 몇몇 팬들은 득점권에서만 못치는 게 아니라 팽팽한 상황에서도 못친다며 김회성의 부진한 모습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송광민의 재활이 기약없는 상황에서 김회성의 득점권 타율을 더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지막 회 전진 수비 시프트는 이해할 수 없는 작전이 아니다. 투 아웃 주자 1, 2루에 2루 주자는 대주자로 기용된 발빠른 유재신. 어차피 정상 수비를 하다가는 안타가 나왔을 때 홈에서 승부가 되겠냐는 것이다. 안 맞는 게 최선이고 맞더라도 전진 시프트로 홈에서 승부하는 것이 차선이였던 상황이였다.이것은 이병훈 해설 위원도 언급했던 사실로. 전진 시프트를 시작하자. 어차히 외야수 머리위로 넘어가면 게임 끝나는 것이다. 전진수비로 홈에서 승부해야된다 라고 했다. 물론 최진행이 낙구 지점까지 가서 넘어지는 상황이 누가 일어날거라고 예상했겠냐 만은...
전진 시프트 자체에 대한 판단은 팬들도 엇갈리고 있으며 팬들 역시 스스로 판단해볼 문제다.
2.2. 6월 3일
6월 3일, 18:30 ~ 21:56 (3시간 26분), 목동 야구장 11,898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탈보트 | 1 | 0 | 0 | 0 | 0 | 0 | 5 | 0 | 0 | 6 | 5 | 1 | 8 |
넥센 | 김동준 | 1 | 1 | 0 | 0 | 0 | 0 | 0 | 0 | 0 | 2 | 6 | 0 | 4 |
- 승리 투수 : 탈보트 (7이닝 6피안타 6K 3사사구 2실점 2자책)
- 패전 투수 : 김세현 (1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5실점 5자책)
- 홀드 : 김대우 (3 ⅓이닝 6K 1사사구 무실점)
오늘의 유먼 메달 수상자 | |||
투수 | 탈보트 | 타자 | 김태균 |
탈보트는 7이닝 2실점 호투로 명실상부한 1선발로 자리잡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탈보트의 호투에 힘입어 오늘 타선 지원이 확실했다. 그리고 가족들이 오늘도 경기를 보러온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그리고 오늘 김창열이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참고로 한화는 5안타에 6득점, 넥센은 6안타에 2득점.
7회초, 이성열의 볼넷, 주현상의 번트 안타로 득점권까지 주자를 보내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김성근 감독은 여기서 이성열을 송주호로, 주현상을 권용관으로 대주자를 내세웠다. 그러나 조인성의 쓰리 번트로 송주호가 3루에서 아웃되었다. 이용규가 볼넷을 얻으며 다시 1사 만루가 되었으나 강경학의 땅볼로 권용관이 아웃되며 2사 만루로 순식간에 아웃을 적립했다.[2] 그리고 강경학이 1루베이스를 밟다 1루 베이스 커버를 와 있던 김지수와 부딪혀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선수 모두 이상없이 일어서 양 팬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3번타자 정근우
8회말, 권혁이 깔끔하게 막아냈고 9회말 윤규진이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대타 박헌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경기 마무리.
아쉬운 것은 오늘 언더핸드 투수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는 것이다. 넥센의 언더핸드 투수 김대우가 3.1이닝 탈삼진 6개, 사이드암 마정길이 3개로 두 투수를 상대로 무안타를 보여줘 십여년 간 겪고 있는 고질적인 언더핸드 투수 대처 문제를 그대로 드러냈다. 마정길이 등판한 8회 초 공 7개로 삼진 두개 땅볼을 만들어내며 이닝을 순식간에 마무리짓기도 했다.
오늘 인터뷰에서 김태균은 환호성을 지르는 팬들이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며
김울먹 이라는 별명도 만들어냈다.
2.3. 6월 4일
6월 4일, 18:30 ~ 21:52 (3시간 22분), 목동 야구장 10,610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안영명 | 0 | 2 | 0 | 0 | 0 | 0 | 0 | 0 | 0 | 2 | 8 | 2 | 2 |
넥센 | 피어밴드 | 0 | 0 | 0 | 10(A) | 3 | 1 | 0 | 1 | - | 15 | 16 | 0 | 10 |
- 승리 투수 : 피어밴드 (6이닝 5피안타 2피홈런 4K 무사사구 2실점 2자책)
- 패전 투수 : 안영명 (3 ⅓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K 4사사구 5실점 5자책)
1회초, 이용규가 초구 안타를 치며 1루로 출루했으나 강경학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정근우가 안타를 치며 1사 1,2루가 되었다. 그러나 김태균의 병살타로 1회에 득점을 하지 못했다. 1회말 안영명이 1회 27개의 공을 던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택근과 박병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고종욱, 스나이더, 유한준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종료했다.
2회초, 최진행이 외야로 공을 멀리 보냈으나 스나이더의 호수비로 아쉽게 잡히고 말았다. 그러나 김회성과 조인성이 백투백 홈런을 쳐내며 2점을 먼저 얻었고 송주호의 땅볼을 박병호가 넘어지면서 송구를 못하며 송주호를 1루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4회말 안영명이 유한준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김하성이 우중간 1루타로 출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박동원이 친 공이 우익수 바로 앞에 떨어져 주자는 1사 1, 2루가 되어버렸다. 송주호의 타구 판단이 아쉬웠던 부분.
결국 박정진은 아웃 카운트 하나도 못잡고 내려갔으나 분식 회계로 무실점, 안영명은 내보낸 타자 전부가 들어오며 3.1이닝 5실점 5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초반부터 27개의 공을 던지며 매 이닝마다 최대한 안맞으려 했던 것이 결국 화를 불렀다. 그리고 올라온 송창식은 박병호에게 홈런을 맞으며 점수는 2-8로 순식간에 벌어졌다. 송창식은 오늘 박병호의 홈런으로 피홈런 8개로 홈런왕이 되어버렸다. 올라오는 투수마다 부진한 모습을 보여 투수들의 체력 저하가 의심되는 상황. 그리고 강경학이 뜬공을 잡지 못하며 또 주자를 출루시켜 버렸다. 그리고 연속해서 볼넷을 내주며 주자를 밀어냈다. 박동원의 외야 뜬공을 최진행이 처리했으나 결국 전광판에 A가 찍히고 말았다. 그리고 이택근의 땅볼을 처리하며 기나긴 4회말이 끝났다. 넥센 타선은 한바퀴 반을 돌며 10점을 한 이닝에 몰아서 얻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올 시즌 한 이닝 최다 득점을 내주고 말았다.
4회말 문자중계, 아래에서 위로 읽어야 한다.
4회 말 넥센 공격 종료 1번타자 이택근 이택근 : 1루수 땅볼 아웃 (1루수->투수 1루 터치아웃) - 3구 타격 - 2구 헛스윙 - 1구 볼 9번타자 박동원 3루주자 김민성 : 홈인 박동원 : 좌익수 희생플라이 아웃 (파울) - 1구 타격 8번타자 김하성 3루주자 유한준 : 홈인 2루주자 김민성 : 3루까지 진루 1루주자 윤석민 : 2루까지 진루 김하성 : 볼넷 - 5구 볼 - 4구 볼 - 3구 스트라이크 - 2구 볼 - 1구 볼 7번타자 윤석민 2루주자 유한준 : 3루까지 진루 1루주자 김민성 : 2루까지 진루 윤석민 : 볼넷 - 9구 볼 - 8구 파울 - 7구 파울 - 6구 파울 - 5구 파울 - 4구 볼 - 3구 헛스윙 - 2구 볼 - 1구 볼 6번타자 김민성 1루주자 유한준 : 2루까지 진루 김민성 : 중견수 왼쪽 1루타 - 4구 타격 - 3구 헛스윙 - 2구 헛스윙 - 1구 볼 5번타자 유한준 유한준 : 볼넷 - 5구 볼 - 4구 볼 - 3구 볼 - 2구 파울 - 1구 볼 4번타자 박병호 1루주자 스나이더 : 홈인 박병호 : 좌중간 홈런 (홈런거리:125M) - 7구 타격 - 6구 볼 - 5구 파울 - 4구 파울 - 3구 볼 - 2구 헛스윙 - 1구 볼 투수 박정진 : 투수 송창식 (으)로 교체 3번타자 스나이더 3루주자 이택근 : 홈인 2루주자 고종욱 : 홈인 스나이더 : 우익수 오른쪽 1루타 - 1구 타격 2번타자 고종욱 3루주자 김하성 : 홈인 3루주자 박동원 : 실책으로(1루수 실책) 홈인 2루주자 박동원 : 3루까지 진루 2루주자 이택근 :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 1루주자 이택근 : 2루까지 진루 1루주자 고종욱 :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 고종욱 : 1루수 야수선택(1루수->포수) - 6구 타격 - 5구 헛스윙 - 4구 볼 - 3구 스트라이크 - 2구 볼 - 1구 볼 투수 안영명 : 투수 박정진 (으)로 교체 1번타자 이택근 2루주자 김하성 : 3루까지 진루 1루주자 박동원 : 2루까지 진루 이택근 : 볼넷 - 5구 볼 - 4구 볼 - 3구 파울 - 2구 볼 - 1구 볼 9번타자 박동원 2루주자 김민성 : 홈인 1루주자 김하성 : 2루까지 진루 박동원 : 우익수 앞 1루타 - 1구 타격 8번타자 김하성 1루주자 김민성 : 2루까지 진루 김하성 : 우중간 1루타 - 3구 타격 - 2구 볼 - 1구 파울 7번타자 윤석민 윤석민 : 삼진 아웃 - 5구 스트라이크 - 4구 볼 - 3구 스트라이크 - 2구 볼 - 1구 스트라이크 6번타자 김민성 김민성 : 볼넷 - 6구 볼 - 5구 스트라이크 - 4구 볼 - 3구 볼 - 2구 스트라이크 - 1구 볼 5번타자 유한준 유한준 : 중견수 뒤 홈런 (홈런거리:125M) - 2구 타격 - 1구 볼 |
그리고 5회초 권용관이 삼진 아웃, 송주호, 이용규가 유격수 땅볼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5회말, 이동걸이 올라왔으나 스나이더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박병호의 땅볼을 권용관이 놓치면서 실책으로 기록되었다. 그리고 김민성이 홈런을 치며 점수는 13:2로 따라잡지 못할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이쯤되면 작년 7월 24일 NC와의 22:9, 10월 1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22:1의 악몽이 되살아는 상황.
6회초, 강경학이 신성현으로 교체되었으나 신성현은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고 정근우는 3루수 땅볼 아웃, 김태균은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허무하게 이닝이 종료되었다.
6회말, 김하성의 볼넷, 고종욱의 2루타로 1점을 또 내주고 말았다. 이택근을 아웃시켰으나 스나이더를 볼넷으로 내보내 주자는 2사 1, 2루의 상황. 다행히 박병호를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추가 실점을 만들지 않았다.
7회초, 양훈이 등판하자 한화 팬
8회초, 이종환의 초구 3루수 라인 드라이브 아웃, 이성열의 초구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가운데 신성현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1군 데뷔 첫 안타였으나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미가 없는 기록이었다. 주현상의 땅볼 아웃으로 4분 30초만에 이닝 종료.
8회말, 박성호가 등판하였으나 이택근의 타구가 3루 베이스쪽으로 빠져나가며 2루타를 허용하였다. 오늘 넥센은 전 타자 안타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그리고 한화는 볼넷 10개를 달성하며 4회 말 안타 A 오늘 볼넷 A를 달성했다.
9회초, 김태균의 안타, 최진행의 볼넷으로 추격의 기회를 잡았으나 김회성
전반적으로 오늘 투수들의 제구력 난조가 심각했다. 안영명은 1회부터 무려 27개의 공을 던졌다. 맞으면 넘어가는 넥센의 타선이긴 했으나 아웃 카운트 3개 잡을 동안 너무 많은 공을 던졌던 게 문제. 과거 인터뷰에서 안영명은 최대 90구를 던질 수 있다고 했고 오늘 80개의 공을 던지며 한계치에 다다른 모습을 보였다. 안영명의 뒤를 이은 박정진, 송창식은 오늘 투구에서 제구 조차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볼넷을 남발했다. 특히 송창식의 경우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있던 모습이었고 제구가 하나도 안되던 상황이었다. 그리고 오늘 투수들이 한 경기 볼넷 개수을 10개나 내주며 투수들이 퍼진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한 득점권에 나간 주자들이 돌아오지 않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었다. 오늘 뽑아낸 점수는 솔로 홈런 단 두개에 불과했다. 안타를 8개나 쳤는데 홈런 2개를 제외하면 6개를 치고도 점수를 못냈다. 넥센이 16개의 안타로 15점을 뽑아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중요 주전들이 빠지긴 했으나 이용규가 분전하고 있고, 최진행이 4번 타자로 선전하던 상황에서 김태균이 복귀하면서 타선에 힘이 실렸던 것은 사실. 그러나 항상 득점권에 들어서는 선수가 김회성
현재 한화 이글스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송주호와 권용관의 선발 기용에 대한 갑론을박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한화 이글스 갤러리에서는 원룡인, 양아들이라고 불릴 정도로 선발 등판 자체에 혐오감을 드러내고 있다.
오늘 경기는 다른 팀과 달리 너무나 비효율적인 야구를 하고 있다는 사실만 증명하는 경기였다. 상위 타선과 하위 타선의 격차가 너무 심각하고 몇몇 타자를 제외하면 득점권 타율이 1할밖에 안되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볼 때 한두점을 짜내어 운영하는 스몰볼 야구가 최근 프로야구 트렌드에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드는 경기였다.
3. 6월 5일 ~ 6월 7일 VS kt wiz (대전) 위닝 시리즈
최근 합류한 댄 블랙이 4일 경기에서 3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고 마르테의 복귀로 kt와의 경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4일 16피안타 10사사구를 내줬던 한화의 투수진과 2실책으로 답이 안 나오는 한화의 수비가 과연 KT의 타선을 막아야 하는 시리즈다.그리고 한화는 이미 한 달 전 홈에서 열린 어린이 날 시리즈에서 루징을 당했기 때문에 이번 주말 3연전은 절호의 복수 기회라고 볼 수 있다.
3.1. 6월 5일
6월 5일, 18:29 ~ 21:31 (3시간 2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4,427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t | 엄상백 | 1 | 0 | 0 | 0 | 0 | 1 | 0 | 3 | 0 | 5 | 5 | 0 | 1 |
한화 | 유먼 | 4 | 2 | 0 | 0 | 0 | 0 | 0 | 0 | - | 6 | 10 | 3 | 3 |
- 승리 투수 : 유먼 (6 ⅔이닝 3피안타 4K 1사사구 2실점 비자책)
- 세이브 : 윤규진 (1이닝 2K 무실점)
- 패전 투수 : 엄상백 (2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K 6실점 6자책)
오늘의 유먼 메달 수상자 | |||
투수 | 유먼 | 타자 | 강경학 |
약간 늦은 타이밍이지만 매년마다 올라오는 한화 이글스 2015년 최악의 조합이 올라왔다 한화 이글스 2015년 최악의 조합
1회초, 이대형의 땅볼을 유먼이 1루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시켰다. 하준호의 땅볼로 이대형이 3루까지 갔고 마르테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먼저 내주었다. 댄 블랙의 땅볼로 1회를 마무리 지었다. 오늘 한화는 1회말부터 점수가 터지기 시작했다. 이용규의 안타, 정근우의 1타점 적시 2루타, 김태균의 1점 적시타가 터졌다. 최진행은 삼구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김회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득점권에서 1할대의 타율을 보여줬기 때문에 점수를 더 못낼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회성이 우중간으로 뻗는 투런 홈런으로 순식간에 1회에 4점을 뽑아냈다.
2회초, 유먼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2회말, 강경학의
3회초, 박기혁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이대형의 땅볼로 주자만 처리하고 이대형은 1루까지 나갔다. 이대형이 도루를 성공하면서 올시즌 20개의 도루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하준호의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이닝 종료.
3회말, 조무근으로 교체된 상태에서 김태균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진행이 번트를 대며 김태균을 2루로 보냈다. 김회성의 타구가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과학은 불변의 진리(...)라는 사실만을 증명했다. 그리고 조인성의 삼진 아웃으로 김태균은 돌아오지 못했다. 그리고 오늘 신성현의 2루타로 통산 6번째 팀 49,000루타를 달성하였다.
4회초, 쉐인 유먼이 마르테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댄 블랙의 강습 타구를 신성현의 호수비로 막아냈다. 김상현이 삼진으로 잡아내며 또 삼자 범퇴로 이닝을 종료했다.
4회말, 강경학이 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5회초, 장성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고 박경수의 뜬공을 이용규가 놓쳤으나 송주호가 잡아냈고 하준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3연속
5회말, 정근우가 우익수 플라이 아웃이 되었다. 그리고 김태균의 1루수 플라이 아웃, 최진행의 삼진
6회초, 유먼이 제구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다 몸쪽으로 스트라이크를 두 번 잡았으나 박기혁이 쳐낸 공이 우익수 쪽으로 떨어졌으나 송주호가 한번 더듬는 바람에 박기혁의 2루타가 되었다. 그리고 이대형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의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하준호의 번트를 신성현이 잡았으나 1루 커버를 하고 있던 정근우가 잡지 못하며 정근우의 실책으로 기록되며 1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마르테의 직선타를 잡아내며 가까스로 원 아웃을 잡았다. 댄 블랙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김상현의 유격수 땅볼로 1점만을 내주며 위기 상황을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오늘 유먼은 6이닝 2실점 무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하였다.
7회초, 장성우의 땅볼을 강경학이 잡았으나 불안한 송구로 가까스로 아웃을 잡았다. 이지찬의 3루 강습 타구를 김회성이 잡지 못했으나 강경학이 잡아내 던졌으나 불안한 송구 타자를 태그하지 못해 안타로 처리.
7회말, 이용규의 직선타, 송주호의 삼진 아웃으로 물러난 가운데 정근우의 땅볼을 박기혁이 잡지 못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8회초, 김회성이 이대형의 단순한 땅볼을 잡아 송구하는 상황에서 1루수 키를 넘는 송구로 실책 하나를 또 적립. 조인성의 송구 실수로 이대형에게 또 도루를 헌납하였다. 이래저래 오늘 송구로 인해 실책이 많이 생기는 경기였다. 하준호를 2루수 뜬공으로 잡고 김회성은 주현상으로 교체되었다. 마르테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댄 블랙의 1루수를 빠져나가는 적시타로 1점을 내주었다. 그러나 김상현이 권혁의 높은 공을 때려내며 투런 홈런을 쳐냈다. 야수들의 수비실책이 만들어낸 뼈아픈 실점이었다.
8회말, 최진행이 또 삼구 삼진으로 물러나며 극심한 타격 부진을 보여줬다. 그럴만도 한게 오늘 최진행은 삼진을 세 번 당했는데 그 삼진 모두 삼구 삼진이었다.
9회초, 윤규진이 등판하여 박경수를 삼진으로, 대타 장성호를 3루수 뜬공으로, 박기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오늘 경기에서 엄상백을 상대로 초반 맹타를 휘둘렀으나 그 후에 등판한 투수를 상대로 단 한점도 뽑지 못하면서 타자들의 퇴근 본능이 극심했던 경기였다. 오죽했으면 김성근 감독이 마지막 3이닝에 5점 차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말까지 남겼을 정도다. 득점권 상황에서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는 변비 야구를 그대로 드러나는 경기였다. 만약 조무근이 선발로 출장했다면 초반 점수를 뽑지 못할 수도 있었다. 최진행의 3번의 삼진이 모두 삼구 삼진이어서 최근 경기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모습이었다. 끔찍한 것은 권용관의 득점권에서 40타수 4안타 0.100이었으나 오늘 8회 말 경기로 41타수 4안타로 득타율 1할이 붕괴되었다. 작년 정현석의 득타율 1할을 뛰어넘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오늘 5실점 모두가 비자책이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야수의 수비가 너무나 아쉬웠다. 1회 초 유먼의 송구 미스를 차치하더라도 나머지 4실점이 모두 비자책으로 연결된 것은 문제가 있는 상황이었다. 또한 최근 경기에서 연속해서 실책을 만들어내는 모습에서 한화의 야수진들이 여름이 되자 수비력이 붕괴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결국 오늘 3실책으로 KT를 넘어 팀 실책 1위로 등극했다. 특히 8회 초 벌어진 송구 미스와 포구 미스로 내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내줘 팀의 수비가 너무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유먼의 6.2이닝 무자책 호투와 윤규진의 각성으로 오늘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오늘 투수조 메달은 유먼이, 야수조 메달은 강경학이 이어받았다.
이 날 SK와 LG의 경기에서 LG가 12회말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면서 한화가 롯데와 함께 공동 5위로 상승했다.
여담으로 전국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메르스의 영향 때문인지 다음 날이 현충일임에도 불구하고 홈관객 수가 대폭 줄어들었다.
3.2. 6월 6일
6월 6일, 17:00 ~ 20:38 (3시간 38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8,402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t | 어윈 | 2 | 1 | 0 | 0 | 0 | 1 | 0 | 0 | 0 | 4 | 11 | 0 | 2 |
한화 | 송은범 | 3 | 0 | 0 | 0 | 3 | 0 | 0 | 0 | - | 6 | 11 | 0 | 4 |
- 승리 투수 : 박정진 (⅔이닝 1K 무실점)
- 홀드 : 윤규진 (1 ⅔이닝 1피안타 2K 1사사구 무실점)
- 세이브 : 권혁 (1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 고영표 (0이닝 2피안타 3실점 3자책)
오늘의 유먼 메달 수상자 | |||
투수 | 박정진 | 타자 | 이용규 |
그리고 남본좌의 트위터
KIA에서 마저도 패배토템이었던 송은범. 이번에도 패배토템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헌데 상대팀 kt 선발인 어윈도 방출위기에 놓인 상태라 희대의 병림픽이 예상된다.
올해에도 현충일을 맞이하여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했으며 장외에서는 독도 포토존과 호국 사진전 이벤트가 열렸다.
이와 더불어 한화그룹에서 근무중인 천안함 유가족들을 초청하여 특별 시구와 시타를 진행하였다. 시구는 희생자의 아들 김주석 군, 시타는 희생자의 동생 차균진 씨.
1회초부터 송은범이 원 아웃을 잡아놓고 4연속 안타를 맞고 2점을 먼저 내주었다. 1회부터 투수코치가 올라올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불펜에서는 벌써부터 송창식이 몸을 푸는 상황. 1이닝에 31개를 던지며 역시나 송은범의 클래스를 증명해 버렸다.
1회말, 이용규가 중전 안타를 치며 추격을 시작했다.
2회초, 문상철의 좌익수 2루타, 박기혁의 땅볼 아웃으로 문상철이 3루로 나갔고, 이대형의 타구를 김회성이 잡지 못하며 좌익수 1루타로 1점을 더 주고 말았다. 그리고 하준호를 상대로 볼넷과 동시에 폭투를 선보이며 화려하게 1.2이닝만에 6피안타로 강판. 더 끔찍한 것은 1.2이닝 동안 아웃을 잡으면서 단 한개의 헛스윙도 유도하지 못한 것. 커트당하다가 안타를 만들어내는 안타제조기로 전락해버려 투수 FA 사상 역대급 먹튀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회말, 신성현과 송주호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며 담백하게 투 아웃을 쉽게 적립했다. 대신 이용규가 안타를 쳤다, 이용규가 그 와중에 도루까지 했으나 강경학이 풀카운트 승부에서 아쉽게 땅볼로 아웃되었다.
3회초, 송창식이 3 땅볼로 3아웃을 잡아내며 댄 블랙을 안타로 출루시킨 이후 이닝을 깔끔하게 종료.
3회말, 정근우, 김태균이 각각 땅볼과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최진행이 좌익수 앞 안타를 쳤으나 김회성이 삼진 아웃으로 이닝이 끝났다.
4회초, 문상철을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박기혁을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박기혁의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콜플레이가 되지 않아 자칫하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뻔했다. 그래도 강경학이 공을 잘 잡아내었다. 이대형의 타구를 강경학이 잘 잡아내어 아웃시키면서 이닝을 삼자 범퇴로 마무리지었다.
4회말, 조인성, 신성현, 송주호는 깔끔하게 삼자 범퇴로 물러나며 하위 타선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었다.
5회초, 하준호의 기습 번트를 신성현이 태그를 하며 아웃을 잡아냈다. 마르테의 타구를 강경학이 잡지 못해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댄 블랙의 뜬공을 송주호가 잡아냈고 김상현의 뜬공을 이용규가 가까스로 잡아내며 안정적인 외야 수비를 보여주었다.
5회말, 이용규가 안타로 출루하였으나 강경학의 번트, 정근우의 땅볼로 3루까지 출루했다. 김태균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으나 최진행이 아웃당하면서 잔루 적립.
6회초, 장성우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박경수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송창식은 홈런 9개로 팀내 피홈런왕으로 등극. 문상철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박기혁을 안타로 출루시켰다. 오늘 송창식은 1점을 내주긴 했지만 송은범이 싼 똥을 제대로 치웠다. 문제는 이번주 110구 넘게 던지면서 노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
6회말, 김회성의 안타로 출루하자 조인성이 쓰리 번트까지 대면서 주자를 내보냈는데 여기서 장성우의 2루 선택이 운좋게 세이프가 되면서 무사 1, 2루가 되었다. 그리고 신성현의 강공 전환이 성공하면서 무사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대타는 이종환. 1루수 내야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용규가 용규 놀이 끝에 내야 인필드 플라이로 아웃되었다. 강경학의 타구를 김상현이 판단을 하지 못해 놓치면서 2타점 적시
7회초, 윤규진이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말, 한화 역시 깔끔하게 이닝 종료(...). 조인성은 오늘 무안타로 복귀 이후 계속해서 타격 부진에 빠져 있는 모습이다. 이미 시즌 타율이 0.188로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다.
8회초, 윤규진이 박경수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쓰리 아웃을 잡으면서 kt의 공격을 막아냈다.
8회말, 이용규의 안타, 강경학의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아쉽게도 무득점.
9회초, 윤규진이 볼넷으로 불안한 출발을 보이자 권혁으로 교체. 권혁이 투 아웃을 잡자 김성근 감독이 올라와 버프를 시전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 결국 마르테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으며 경기 종료.[6]
결국 오늘 경기로 인해 송은범의 영입은 대실패, 사이드암 임기영이 아깝다는 반응까지 올라오며 이런 선수를 총액 34억이나 주고 데려올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라는 평이다.
오늘 이용규와 강경학의 분전이 빛을 냈던 경기였다. 또한 그에 더불어 6회 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나온 신성현의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는 이 날 경기의 백미. 앞선 조인성 타석 때 쓰리번트가 나온 상황인지라 kt 벤치에서는 그에 대한 잔상이 강렬한 상황이었으며 거기에 신성현은 이 날 전타석 3타수 무안타의 기록이었으므로 어느 누가 봐도 번트를 댈 상황일거라고 생각했다. kt는 주저없이 전진수비를 한 상태. 그러나 신성현은 상대투수 KT 고영표의 3구를 느닷없이 강공으로 전환, 버스터를 작렬시키며 3루간을 꿰뚫는 안타를 만들어내었다 허를 찌르는 작전이었고 중계 카메라마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벙찐 듯 뒤늦게 타구를 쫓아가기 바빴다.
타석에서 초구에 번트대는 행동을 함으로써 kt의 수비진 수비를 앞으로 유인하고 그 내야와 외야 수비진 사이의 넓어진 방면을 캐치하여 버스터 작전을 주문한 김성근 감독과 이를 훌륭히 이행한 신성현이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신성현은 이와 같이 공수방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이 날 오늘의 허슬 플레이어 상을 받았다.
최근 신성현의 공수방면은 물론 작전 수행 능력과 이해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한화팬들은 흐뭇해하고 있다. 내야수가 쏟아져 나오면서 적어도 내야수 걱정은 없을 것이라는 평. 아직까지 부족한 외야수가 한화의 불안요소이지만 오늘 그물망같은 외야 수비가 인상깊은 경기였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는 단독 5위로 올라갔다. 주전들이 모두 부상으로 빠져 있음에도 5할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신기할 정도.
오늘도 메르스 확산우려로 인하여 가장 매진이 되기 좋은 조건인 황금 연휴였음에도 관중은 8,402명에 그쳤다. 구단 관계자에 의하면 700-900석 이상의 표가 예매 취소되었다고. 다른 구장도 마찬가지여서 매진을 기록한 마산 구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저조한 수준의 관중동원을 했다.
결국 송은범은 6월 7일 1군 엔트리 말소로 2군으로 또 다시 내려가게 되었다. 한화팬들은 잘 내려갔다는 반응.
3.3. 6월 7일
6월 7일, 17:00 ~ 20:58 (3시간 58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7,210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t | 정성곤 | 2 | 0 | 1 | 0 | 0 | 1 | 0 | 0 | 0 | 4 | 10 | 1 | 5 |
한화 | 배영수 | 0 | 0 | 0 | 2 | 0 | 0 | 0 | 1 | 0 | 3 | 9 | 1 | 9 |
- 승리 투수 : 조무근 (1이닝 1K 2사사구 무실점)
- 홀드 : 김재윤 (2이닝 2피안타 2K 2사사구 무실점)
- 세이브 : 장시환 (2 ⅓이닝 4피안타 3K 1사사구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배영수 (4 ⅓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K 2사사구 3실점 3자책)
1회초, 이대형의 타구를 이용규가 잡지 못하며 3루타를 내주었고[8], 하준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배영수가 아웃 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마르테의 직선타를 주현상이 잡아냈으나 댄 블랙이 1-2루를 가르는 적시타로 1점을 먼저 뽑았다. 그리고 김상현의 공을 최진행이 잡아냈지만
1회말, 이용규의 땅볼 아웃, 강경학의 볼넷, 정근우의 땅볼, 김태균의 볼넷으로 2사 1, 2루 득점권까지 주자가 진루했다. 최진행이 초구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담백하게 물러나 무득점에 그쳤다.
2회초, 첫 두 타자를 연속 삼구 삼진으로 잡았으나, 박기혁 선수를 초구에 사구를 기록하여 다시 상위 타순을 만나게 되었다. 허나 다행히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말, 조인성의 땅볼, 신성현의 내야 뜬공, 주현상의 삼진으로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
3회초, 마르테가 배영수의 높은 공을 때려내며 솔로 홈런을 맞았다. 그리고 블랙, 김상현을 내야 땅볼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장성우의 타구가 높게 떠올랐는데 정근우가 하이점핑 캐치로 잡아내어 호수비를 보여주었다.
3회말, 송주호의 땅볼을 정성곤이 잡지 못하면서 1루로 출루, 이용규의 3루수 땅볼로 송주호는 아웃이 되었으나 병살로 이어지지 않았다. 정근우는 볼넷으로 출루. 그러나 김태균의 뜬공으로 무득점. 신인 투수를 상대로 단 1안타도 뽑아내지 못하며 극심한 변비 야구임을 보여주고 있다.
4회초, 박경수가 강경학의 송구 미스로 출루했다. 문상철이 번트를 시도했으나 배영수가 2루로 야수 선택을 하면서 박경수가 아웃이 되었다. 박기혁이 우익수 앞 안타를 쳤으나 박기혁이 1, 2루에서 런다운이 걸리며 태그 아웃 되었고, 문상철이 3루까지 진루하고 런다운 상황에서 홈으로 쇄도했으나 정근우가 태그 아웃을 하고 바로 홈으로 던져 홈에서 아웃되어 7-4-2 병살로 처리.
4회말, 최진행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조인성이 2루수 뜬공으로 아웃. 신성현이 2구를 외야로 내보내며 2루타를 만들며 노히트 노런이 깨졌다.
5회초, 이대형의 안타, 하준호의 번트로 원 아웃만을 잡은 상태에서 배영수가 4.1이닝 3실점으로 강판됐다. 오늘 초반부터 실점이 있었고 제구가 아쉬웠던 데다가 좁은 스트라이크 존으로 이래저래 고생했던 편. 결국 박정진이 올라왔다. 투 아웃을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5회말, 정근우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김태균의 병살로 찬물을 끼얹었다. 최근 득점권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못하고 있다. 그와중에 최진행이 볼넷으로 물러나며
6회초, 장성우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폭투로 장성우를 2루로 출루했고, 박경수의 적시타로 kt가 1점을 더 뽑아냈다. 그리고 박기혁의 중전 안타로 또다시 2사 1, 3루가 된 상황. 박정진은 최근 3연투로 지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화 불펜의 핵심 중 한명인 박정진의 모습은 불펜으로 버티던 한화에 적신호로 다가오는 상황. 결국 권혁이 올라왔다. 이번 주 6연전 중 5번이나 올라와서 불펜 과부하가 일어나는 상황. 투구 수 또한 올 시즌 872개나 던지며 리그 1위로 등극하며 불펜 혹사가 심각한 상황.
6회말은 삼자 범퇴로 빠르게 이닝 종료. 오늘 타선이 하나도 안 터지면서 타선의 태업이 심각한 모습이었다. 중심 타선에서 해결을 못하고 하위 타선이 되어야 점수가 터지는 모습에서 팬들은 속이 터졌다. 오랜만에 1군에 콜업된 김태완은 선구안마저 예전만 못한데 왜 콜업했냐는 반응.
7회초, 권혁이 투 아웃을 잡았으나 댄 블랙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권혁이 허리 통증으로 자진강판했다.[11] 그리고 이번 6연전에서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정대훈이 권혁의 뒤를 이어 등판했고 7회 초를 잘 막아냈다.
7회말, 정근우의 볼넷으로 1루로 주자가 나가 있는 상황에서 김태균이 등판했다. 그러나 정근우가 2루로 도루하는 과정에서 도루 저지로 아웃이 되었다.
8회초, 정대훈이 2루수 땅볼,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8회말, 신성현의 타구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김태완의 중전 안타, 송주호의 좌익수 앞 안타로 주자는 1사 1, 2루의 상황. 타선은 상위 타선으로 바뀌며 한화의 추격이 다시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용규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 투 아웃이 되었다. 강경학이 우익수 안타로 출루했으나 주자들의 주루 플레이에서 실수가 발생했다. 김광수 주루코치가 송주호가 2루를 1/2이나 지난 상황에서 멈추라는 사인을 냈다. 그러나 이를 늦게 본 송주호가
9회초, 윤규진이 박기혁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대형이 번트로 주자는 2루, 하준호의 번트로 뜬 공을 윤규진이 잡으며 투 아웃을 쉽게 잡았다. 그리고 마르테 후속 타석에 블랙이 없자 마르테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2사 1, 2루에서 윤규진은 송민석을 1루수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그리고 9회말, 정근우가 장시환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했다. 오늘 정근우는 무안타 4볼넷을 얻어내며 초근우라는 별명을 무색하게 만드는 선구안을 보여주었다. 김태균은 떨어지는 공에 삼진으로 아웃. 그리고 최진행도 떨어지는 공에 삼진 아웃으로 오늘 중심 타선이 쌍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13] 그런데 허도환의 안타로 정근우가 빠르게 홈까지 쇄도했으나 장성우의 블로킹으로 아웃되며 경기 종료.
한화의 상위 타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경기였다. 오늘 최진행과 김태균은 1안타 씩 만을 얻어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대로 하위 타선에서 신성현과 송주호가 맹타를 때려내며 득점에 성공하여 상위 타선과 비교되는 모습이었다. 최근 김태균과 최진행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한화의 타선이 점수를 얻기 위해선 이 두 선수가 살아나야 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경기였다. 그나마 김태완이 1타점 희생타와 중전 안타, 송주호의 협살 상황에서 얻어낸 귀중한 1득점 등 어느 정도 희망을 보여준 경기였다. 다만 스윙 스피드가 느린게 눈에 보이고 선구안이 예전만 못하다는 게 아쉬운 점. 그런 의미에서 이 날은 김경언과 폭스의 공백이 너무나도 절실하게 느껴지는 날이었다. 폭스는 6월 4일 T-배팅을 시작했다고 하니 조만간 1군에 복귀하기야 하겠지만...
권혁이 허리 통증으로 강판된 것은 한화에게 큰 위기가 되었다. 4, 5월동안 오버 피칭을 하며 한화의 5할사수에 큰 역할을 해주었던 권혁의 전력 이탈은 한화에게 악재가 되었다. 유리몸 윤규진과 최근 지친 기색이 역력한 박정진, 아직 필승조로 쓰기에 애매한 기대 듀오, 추격조 이상으로 쓰기에는 부족한 박성호, 이동걸로는 한화의 5할 승률을 지키기에 부족한 모습이다. 외인을 제외하고는 선발로 이닝을 많이 못먹는 안영명, 오늘 실망스러운 투구를 보인 배영수, 2군으로 내려가 버린 송은범으로 현재 한화의 선발은 한 자리가 비어있는 상태. 삼성과의 3연전이 중요한 상황에서 어떠한 대처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한화는 이로써 또 다시 찝찝하게 kt에게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게 되었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 모두 열심히 했다"는 인터뷰를 남겼다. 한화로서는 이번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대구 원정을 준비해야 하겠다.
4. 6월 9일 ~ 6월 11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스윕
만약 3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원정에서는 8월 15일 ~ 8월 16일 포항 2연전만 남기고, 2015 시즌 마지막 대구 원정과 삼성과의 원정 3연전은 이걸로 끝난다.한화가 삼성을 3연승 스윕을 한 것은 2008년 6월 10일 ~ 6월 12일 대구 삼성전 스윕 이후 7년 만(2천555일)이라고 한다. 링크
4.1. 6월 9일
6월 9일, 18:29 ~ 20:58 (2시간 29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5,110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탈보트 | 0 | 0 | 3 | 0 | 0 | 1 | 0 | 2 | 0 | 6 | 10 | 1 | 1 |
삼성 | 윤성환 | 2 | 0 | 0 | 0 | 0 | 0 | 0 | 0 | 0 | 2 | 2 | 0 | 1 |
- 승리 투수 : 탈보트 (9이닝 2피안타 7K 1사사구 2실점 1자책 완투 승)
- 패전 투수 : 윤성환 (7이닝 6피안타 8K 1사사구 4실점 4자책)
오늘의 유먼 메달 수상자 | |||
투수 | 탈보트 | 타자 | 김태균 |
탈보트의 올시즌 최고의 투구. 친정팀을 상대로 9이닝 2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 (1자책)으로 자신의 KBO 리그 첫 완투 승.
그리고 오늘까지 포함해 각성 후 4경기의 평균자책점은 1.29가 되었다.
1회말, 유격수 강경학이 알까기 에러를 저질러 버렸고,
타선도 3회초 만루에서 정근우가 2타점을 뽑아내고, 김태균이 희생 플라이를 만들어내 역전을 성공시킨 후
6회초, 김태균이 스코어 3:2 앞선 상황에서 도망가는 솔로 홈런을 날려 2점 차로 벌린 후
8회초, 또 다시 김태균이 이번엔 심창민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날려, 올 시즌 첫 연타석 홈런과 동시에 팀이 4점 차로 도망가는 점수를 뽑아주었다. 이 홈런으로 김태균은 역대 7번째로 11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을 기록하였다.
이런 기세에 힘을 입어 탈보트는 9회에도 올라와 직접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자신의 한국 무대 첫 완투 승을 달성했다. 투구수는 단 110개. 한화 역시 이번 시즌 처음으로 불펜이 나오지 않고 선발이 경기를 잡아내는 승리를 거둔다. 그동안 선발진이 자기 역할을 해주지 못하면서 불펜 가동이 많은 한화로서는 여러모로 의미있는 승리. 참고로 2011년 류현진 이후로 삼성 상대 첫 완투 승이라고 한다.
그리고 경기 초반 김성근 감독이
한편, 경기후 인터뷰에서 김성근 감독이 선수들의 체력 저하로 인한 부상 우려로 원정 경기로는 처음으로 특타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감독 본인도 '특타를 하지 않았더니 더 잘 친다' 고 언급했다.
여담으로, 이번 경기로 한화는 이번 시즌 30승을 달성했는데, 작년 시즌 30승 달성했을 땐 50패(...)한 상태였다. 즉, 지금부터 22연패를 해야 작년과 같다는 거..
한편 일요일 경기에서 허리 통증으로 강판된 권혁의 부상이 경미한 단순 근육통이라 발표되어 한화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성근 감독은 권혁을 며칠간 야구장에 나오지 말라고 했다 밝혔다.
4.2. 6월 10일
6월 10일, 18:29 ~ 21:48 (3시간 19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5,126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안영명 | 0 | 0 | 0 | 4 | 2 | 0 | 1 | 0 | 0 | 7 | 9 | 0 | 4 |
삼성 | 차우찬 | 0 | 1 | 0 | 1 | 0 | 0 | 0 | 0 | 0 | 2 | 5 | 0 | 5 |
- 승리 투수 안영명 (5이닝 3피안타 3K 3사사구 1피홈런 2실점 2자책)
- 홀드 : 송창식 (⅔이닝 2K 무실점)
박정진, (2이닝 1피안타 3K 무실점)
- 패전 투수 : 차우찬 (6이닝 6피안타 4K 4사사구 2피홈런 6실점 6자책)
단역에서 주역으로! |
오늘의 유먼 메달 수상자 | |||
투수 | 안영명 | 타자 | 신성현 |
2회말, 박석민의 요상하게 넘어가는 밀어치기 홈런으로 삼성이 선취점을 뽑고, 최근 페이스가 좋은 차우찬도 3회까지 한화 타선에게 점수를 내주지 않았지만 4회초 흔들리며 주자를 쌓았고,
4회말, 연속 2루타로 1점을 더 내주기는 했지만 안영명이 5회까지 2실점으로 지난 번 등판보다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5회초 정근우가 경기장 바깥으로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삼성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고,
7회초, 김태균의 적시타까지 보태진다. 그러나 6회말, 김기현이 2루타와 볼넷을 내주며 노아웃 주자 1, 2루를 만들지만 송창식과 박정진, 윤규진이 차례대로 나와 삼성 타선에게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철저히 틀어막아 7:2로 승리를 거두며 삼성을 상대로 2번 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과 동시에 상대 전적에서도 5승 2패로 앞선다.
참고로 이 경기에는 양 팀 모두 뜬금 없는 도루 실패와 주루사가 나오면서 맥이 끊기곤 했다. 2회말에는 이승엽의 부상으로 대주자로 들어간 구자욱이 견제에 걸리며 2루에서 도루 실패로 아웃당했다. 4회말에는 구자욱이 투수 앞 땅볼을 친 덕분에 2루주자 최형우가 런다운에 걸렸고, 결국 주루사로 아웃되었다. 한화도 5회초 김태균이 뜬금없이 도루를 시도하다가 견제에 걸리며 2루에서 도루 실패로 아웃당했다.[22] 그리고, 9회초 정근우는 3루수앞 땅볼을 쳤는데, 3루수가 2루 주자 송주호를 태그 아웃을 시키면서 기록상 송주호의 주루사가 되었다. [23]
4.3. 6월 11일
6월 11일, 18:30 ~ 21:47 (3시간 17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4,867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유먼 | 0 | 0 | 1 | 0 | 0 | 2 | 1 | 1 | 0 | 5 | 9 | 0 | 5 |
삼성 | 클로이드 | 0 | 1 | 0 | 0 | 0 | 1 | 0 | 0 | 0 | 2 | 8 | 1 | 4 |
- 승리 투수 : 유먼 (5 ⅔이닝 6피안타 4K 3사사구 2실점 2자책)
- 홀드 : 송창식 (⅓이닝 1피안타 1K 1실점 비자책),
박정진 (1 ⅔이닝 2K 1사사구 무실점)
- 세이브 : 윤규진 (1 ⅓이닝 1피안타 3K 무실점)
- 패전 투수 : 클로이드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7K 2사사구 3실점 3자책)
오늘의 유먼 메달 수상자 | |||
투수 | 유먼 | 타자 | 최진행 |
1이닝은 양 측이 큰 무리 없이 이닝을 종료하는 모습이었다. 오늘 시포는 '탑'이라는 개가 해주었는데, 아쉽게도 공을 물지 못해 폭투가 되고 말았다. 중간에 프리스비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평범하지는 않은 개인 것은 분명했다. 연습을 많이 했다고 했으나 실전은 실전인 모양. 개의 입을 맞고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해설진들은 미트질을 잘못했다(,,,)는 반응.
2회말, 박석민의 볼넷으로 주자가 출루했다. 그리고 다음 타자 박해민의 기습 번트로 주현상이 1루에 송구하는 과정에서 송구가 좋지 않아 공이 빠졌으나 베이스 커버를 하던 정근우가 잡아내며 추가 진루를 만들지 않았다. 근데 다음 타자 이지영의 안타로 1사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김상수의 외야 뜬공으로 1점을 먼저 내주었다. 후속 타자 나바로는 삼진으로 1사 만루의 위기를 1실점으로 만 막아내며 이닝 종료.
3회초, 이용규가 투수를 맞고 굴절된 공으로 안타를 만들었다. 그리고 강경학의 2루타로 1점을 만들었다. 정근우가 몸에 맞는 공, 김태균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의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최진행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잔루 만루 적립.
3회초 ~ 5회말까지 1:1의 상황으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6회초, 김태균이 안타로 주자가 출루했다. 근데 다음 타자 최진행은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발목을 맞는 등, 칠 기미를 보이 질 않자 또 잔루구나 싶었던 그때
1:1의 균형을 깨는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최진행 본인의 시즌 12호 홈런을 의미 있는 역전 홈런으로 장식.
6회말, 박해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박해민이 도루를 하는 과정에서 강경학이 허도환의 송구를 놓치면서 세이프가 되었다. 만일 포구가 잘 됐다면 유먼이 쉽게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가득했던 장면. 근데 박해민이 3루로 도루하고 이지영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유먼은 QS에 아웃 카운트 한 개를 남긴 채, 내려가고 송창식이 올라왔다. 헌데 후속 타자 김상수의 안타로 1점을 내주었다. 하지만 나바로를 풀 카운트까지 가는 송구에서 폭포수 같은 커브
7회초, 주현상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용규는 3루수 라인 드라이브 타구로 아웃. 강경학이 다시 볼넷으로 나가면서 주자는 2사 1, 2루가 되었다. 정근우가 우전 안타로 1점을 더 내며 4:2로 앞서나갔다. 김태균이 3루수 땅볼로 아쉽게 추가 득점 획득에 실패.
7회말, 박정진이 삼성 타자들을 삼자 범퇴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8회초, 최진행이 2루타를 쏘아올렸다. 그리고 송주호의 번트로 3루까지 출루하는데 성공. 그 와중에 최진행은 무릎 통증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음 타자 신성현의 타구를 박한이가 잡다가 놓치면서 우왕좌왕하는 사이 최진행이 홈으로 들어오며 점수를 1점 더 벌리는데 성공했다. 홈으로 들어온 뒤 통증을 다시 느끼는 모습에서 최진행의 무릎 부상이 재발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이야기를 하기도. 그러나 9회에도 나오면서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음 타자 허도환은 2아웃을 감안해서까지 희생 번트를 대며 신성현을 2루로 보냈으나 주현상이 초구를 치며 아웃되었다.
8회말, 박정진이 박석민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아웃 카운트를 2개 잡아내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후, 투수를 윤규진으로 교체했고, 이지영의 타석에서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로 튀어 주자가 2명까지 모였지만 김상수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는데 성공하였다.
9회초, 이용규의 타구가 투수 박근홍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면서
그리고 임창용이 마운드에 올라왔는데 정근우가 목에 통증을 느껴 권용관으로 교체되었으나 권용관은 투수 앞 땅볼로 아웃. 3루 주자 이용규는 홈으로 들어오지 못 했다. 김태균은 볼넷으로 출루. 최진행은 떨어지는 공은 한 번 참고 다시 휘두르면서 삼진 아웃으로 이닝 종료. 그러나 오늘 ADT 캡스 플레이에 선정되어 공수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윤규진이 마지막 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으면서, 삼성전 스윕을 완성했다. 이는 만 7년에서 하루 모자란 6년 11개월 30일 만의 쾌거로, 당시 선발진은 정민철 - 류현진 - 송진우로 모두 6이닝 이상을 책임졌었는데, 이번에도 제대로 된 선발 야구를 펼치며 스윕을 따냈다. 3경기 모두 역전승.[24] 아니, 6월의 6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하였다. 이 날 한화가 삼성을 7년 만에 스윕 하였고 KT는 롯데를 16:6으로 압도적인 점수 차로 이기며 사직에서 창단 첫 스윕 승을 따내었다.
삼성 3연전에서 허도환의 포수 리드가 좋았다는 평이 많이 나왔다. 그와 더불어 최근 허도환이 투수의 공을 받을 때 이리저리 왔다갔다 폴짝 폴짝 뜀뛰기
여담으로 유먼 메달 수상자는 투수엔 유먼 본인이었고[25], 야수엔 홈런을 친 최진행이었다.
한편 허리 통증 이후 경기장에 나오지 않고 호텔에서 트레이너에게 치료를 받고 있던 권혁이 대구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 경기를 끝으로 한화 이글스의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원정경기는 모두 끝났다.[26][27]
5. 6월 12일 ~ 6월 14일 VS LG 트윈스 (대전) 위닝 시리즈
지난 달 주전 부상과 연패 행진으로 슬럼프에 빠져 있는 LG를 안방에서 상대하게 된다. 한화와 LG 모두 두 번의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한 번씩 주고 받아 3승 3패로 상대전적 동률이 된 상황에서 시리즈를 시작한다. 한화는 7년 만에 삼성을 스윕했고, LG는 두산에게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면서 분위기는 한화에게 유리. 한편 송은범이 2군으로 내려간 후 그의 로테이션을 채울 대체 선발이 가동될 시리즈로서, 1군에 머무르며 등판이 한동안 없던 박성호의 선발 실험이 점쳐지고 있다. LG는 전통적으로 좌완 투수에게 한없이 약하고 우완 투수에게 한없이 강한 경향이 있는데, 3연전에서 우완 투수 배영수와 탈보트가 선발로 예고된 상황에서 좌완 투수 중에 누가 등판할 지 한화 이글스 관련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중.
5.1. 6월 12일
6월 12일, 18:29 ~ 22:53 (4시간 24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6,354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R | H | E | B |
LG | 장진용 | 0 | 0 | 5 | 0 | 0 | 0 | 0 | 2 | 0 | 3 | 10 | 12 | 2 | 7 |
한화 | 배영수 | 0 | 0 | 3 | 0 | 0 | 0 | 3 | 0 | 1 | 0 | 7 | 10 | 4 | 6 |
- 승리 투수 : 봉중근 (1 ⅓이닝 1피안타 3K 2사사구 1실점 1자책)
- 세이브 : 정찬헌 (1이닝 1K 1사사구 무실점)
- 패전 투수 : 정대훈 (4피안타 1사사구 3실점 3자책)
1회초, 김용의의 타구를 최진행의 호수비로 잡아내어 좋은 출발을 시작할 뻔한 배영수. 몸쪽 공을 너무나 잡아주지 않는 심판 때문에 박용택을 볼넷으로, 한나한의 안타로 주자 1, 2루가 되었으나 이병규를 낫아웃으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이닝이 끝나자마자 김성근 감독이 허도환을 부르는 모습이 잡혔다. 배영수는 1회 초 투구 수 25개로 많이 던졌다.
1회말, 이용규가 2구를 치며 내야 땅볼로 아웃되었다. 강경학은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정근우는 삼진 아웃. 김태균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최진행이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잔루를 적립했다. 심판이 스트라이크 존을 매우 좁게 보면서 양쪽 투수에게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회초, 양석환이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황목치승의 타구를 신성현이 직선타로 잡아내었다.
2회말, 이성열이 작병규가 공을 주으러 간 사이 전력 질주하면서 3루타가 되었다. 그러나 신성현의 삼진, 주현상과 허도환의 땅볼로 이성열은 홈플레이트를 밟지 못했다. 무사 3루에서 1득점도 못하는 모습을 보며 한화 팬들은 식물 타선 재림이냐며 뒷목을 잡았다.
3회초, 오지환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그러나 정성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김용의의 땅볼을 잡았으나 배영수의 송구 미스[ * 강경학이 잘 잡았으면 아웃이 될 수도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해설진의 말이 있기는 했었다.]로 주자는 1, 2루. 박용택이 타격한 상황에서 런앤 히트로 김용의는 2루에서 세잎되었고 박용택만 아웃되었다. 한나한의 적시타로 한화는 2점을 먼저 내주었다. 그런데 다음 타자 이병규가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더 내주어 한화는 위기를 맞게 되었다. 그리고 양석환의 백투백 홈런으로 배영수는 한 이닝에만 5점을 내주었다. 좁은 스트라이크 존[28], 자신의 송구 실책, 4일 휴식 후 투구로 인해 배영수는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배영수는 2.2이닝 5실점 무자책으로 강판되었다. 무자책인 이유는 배영수의 송구 미스로 인한 것. 그리고 이동걸이 올라와 황목치승을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3회말, 이용규가 안타를 치며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강경학이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정근우가 머리에 공을 맞으며 출루했다. 변화구로 맞았기 때문에 장진용의 퇴장까진 이어지지 않았다. 김태균의 타석에서 이용규가 3루까지 도루하며 LG를 흔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김태균의 땅볼을 잡은 양석환
김태완의 타석에서 임정우의 커브를 스트라이크로 인정, 아웃을 선언하자 김성근 감독이 항의를 했다. 커브 자체가 앞에서 떨어지는 것도 있었지만 조윤준의 포구가 잘못되어 밑으로 잡았기 때문에 언뜻 스트라이크라고 보기 어려웠다.[29] 그러나 옆에서 본 화면을 보면 알겠지만 충분히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을 만한 공이었다. 결국 포수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여 생긴 해프닝.[30][31]
결국 4회초가 시작하자 김성근 감독의 항의로 선수단을 덕아웃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다시 경기는 재개되었고 조윤준의 타구는 땅볼로 아웃되었다. 오지환의 기습 번트를 이동걸이 잡아내며 투 아웃 적립. 정성훈 타석에서 네 번째 공의 경우 임정우와 같은 코스였음에도 잡아주지 않아 스트라이크 존이 전혀 일관성이 없음이 드러났다. 정성훈의 타구가 투수를 맞고 굴절되었으나 김태완이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4회말, 허도환의 타구가 워닝 트랙에서 잡히며 아웃되었다. 이용규의 타구 또한 내야에서 잡히며 아웃. 강경학 또한 삼진으로 아웃되며 삼자 범퇴로 이닝이 마무리되었다.
5회초, 김용의를 좌익수 땅볼 아웃으로 잡았으나 박용택에게 안타를 내주었다. 결국 이동걸은 1.2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리고 김기현이 등판. 한나한의 타구를 병살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막았다.
5회말, 정근우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김태균은 볼넷으로 출루. 최진행이 루킹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이성열 또한 삼진으로 아웃되며 득점을 하지 못했다.
6회초, 이병규의 타구를 김태완이 몸으로 받아내며 잡았다. 양석환을 삼진으로 물러났다. 황목치승이 포수 플라이 아웃으로 김기현이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6회말, 신성현이 삼진으로 아웃당했다. 장타 툴이 있는 선수이지만 선구안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김태완이 안타를 쳐내며 3회 말 판정이 더더욱 아쉬워지는 상황이었다. 허도환이 1사에서 번트를 대며 김태완이 2루까지 진루했다. 1점을 얻어야 할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용규가 땅볼을 치며 점수를 얻지 못했다. 3회 말 판정으로 팀 전체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뀐 상황. 오늘 임정우는 6탈삼진으로 본인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7회초, 김기현이 계속 등판한 상황에서 조윤준을 삼진으로 잡아내었다. 김기현이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또다시 교체. 이 경기는 놓칠 수 없다는 김성근 감독의 의지가 반영된 투수 교체가 이루어졌다. 권혁이 등판했으나 견제 과정에서 김태완이 송구를 잡지 못하며 오지환이 2루로 진루했다. 결국 정성훈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2루가 되었다. 대타 채은성이 올라와 삼진으로 돌려세움과 동시에 3루로 도루하던 오지환을 허도환이 저지하며 위기 상황을 잘 막아냈다.
7회말, 강경학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추격 의지가 꺾이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그리고 정근우가 안타까지 치며 무사 1, 2까지 만들어냈다. 그리고 다음 타석에는 김태균. 결국 임정우는 이동현으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김태균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8회초, 권혁이 계속 마운드에 올라와서 박용택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었다. 한나한이 안타를 치며 1루에 출루했다. 한나한의 대주자로
오늘 홈런을 때려낸 양석환과의 승부를 했던 권혁. 그러나 양석환의 타구를 이용규가 흘리며 결국 2점을 다시 내주고 말았다. 거의 빠졌다 싶은 공이였는데, 이용규가 열심히 달려와 슬라이딩까지 해봤지만.. 글러브에 들어왔다 빠져버렸다. 이용규가 못한게 아닌거라고 해설자들이 얘기했고, 많은 이들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후 이용규는 공을 못잡아 자책하는 모습이 여러 번 수회 잡혔다. 권혁의 선택이 무리수로 돌아간 상황이었다. 황목치승의 번트로 양석환은 2루까지 진루했다. 결국 권혁이 교체되었다. 윤규진이 나성용을 상대하게 되었다. 나성용의 타구는 여유롭게 이용규가 잡아내며 이닝 종료.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경기기 지속되었다.
8회말, 타선은 권용관 - 허도환 - 이용규로 이어지는 상황. 어떻게든 권용관이 출루해야 다시 추격 기회를 얻어낼 수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9회 말 4번 타자부터 송주호 - 최진행 - 윤규진으로 이어지기 때문. 권용관이 무기력하게 아웃된 상황에서 대타 이종환이 등장. 그러나 이종환마저 1루수 땅볼로 아웃되어 역전 기회가 점점 사라지는 상황. 이동현이 교체되고 봉중근이 마운드에 올라섰다. 이용규가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결국 강경학 - 정근우 - 송주호 - 최진행 - 윤규진까지 한화가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타선까지 연결되고 말았다.
9회초, 오지환의 뜬공, 정성훈의 뜬공 모두 최진행이 잡아내며 수비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채은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용택의 타구를 워닝 트랙에서 잡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을 내지 않았다. 그리고 9회 말. 타석은 강경학 - 정근우 - 송주호 - 최진행 - 윤규진으로 이어지는데... 강경학이 삼구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정근우가 풀 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 이제 4번타자
10회초, 윤규진이 내려가고 정대훈이 올라왔다. 문선재가 낮은 공을 쳐올리며 안타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병규의 번트를 김회성의 송구 실수와 정대훈의 늦은 베이스 커버로 잡아내지 못하며 무사 1, 3루가 되었다. 결국 양석환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가 되었다. 시프트가 당겨진 상황에서 황목치승과의 10구 승부 끝에 황목치승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었다. 이때 황목치승의 2타점 적시타로 인해 홈팬들이 우르르 나가버렸다... 그리고 유강남이 강공 전환에 성공하며 다시 무사 만루가 되었다. 정대훈은 아웃 하나 잡아내지 못하고 내려가고 말았다. 주자만 나가면 새가슴이 되는 정대훈이 돌아왔다는 반응. 결국 투수는 박성호로 교체되었다. 오지환을 인필드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드디어 원 아웃을 잡아내었다. 정성훈은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투 아웃을 순식간에 잡아냈다. 그러나 박성호가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1점을 더 내줬다. 그나마 박용택의 타구를 잡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아냈다.
10회초가 끝난 후 박성호와 정대훈이 덕아웃에서 고개를 푹 숙인 모습을 보고 한화 팬들은 찡한 마음을 느끼고, 격려의 댓글을 달아주었다.
10회말, 권용관 - 조인성으로 이어지는 절망적인 상황. 이 둘이 최근 삼진 머신으로 전락해 승리에 대한 의지가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10회 말 투수는 정찬헌이 올라왔다. 권용관이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원 아웃을 적립해주었다. 조인성은 볼넷으로 출루했는데 아쉽게도 통산 5,000타수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용규는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투 아웃이 되었다. 결국 강경학이 떨어지는 공에 스윙을 하며 경기가 끝났다.
한화에게는 상처만 남은 경기였다. 배영수가 베테랑임에도 불구하고 좁은 스트라이크 존 때문에 심리적으로 휘말려 초반에 강판당하며 경기가 꼬이기 시작했다. 게다가 최근 만루 홈런을 쳤던 신성현이 4삼진이나 내주며 컨택조차 안되는 모습을 보였다. 중요한 상황에서 발생한 클러치 에러들이 한화에게 너무나 뼈아픈 경기였다. 승리를 기대했던 팬들은 황목치승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자 많은 팬들이 구장을 빠져나가기까지 했다. 팬마저 팀을 등져버린 상황에서 결국 팀이 패배하게 되었다. 게다가 투수를 7명이나 소모하는 바람에 다음날 선발조차 정해지지 않아 내일을 책임질 투수가 없다는 사실에 팬들은 내일 경기마저 걱정하고 있다. 정대훈의 새가슴 모드가 다시 돌아와 원아웃도 못잡고 2점이나 내주는 모습이었고 시프트가 앞으로 당겨진 상태에서 적시타가 나오기까지 했다. 게다가 오늘 4개의 실책이나 나오며 한화의 답이 없는 수비가 여실히 드러났다. 지는 상황에서 권혁이 올라오며 경기를 잡겠다고 했으나 권혁의 선택이 악수가 되면서 경기는 한 차례 더 꼬이기 시작했고, 초반부터 대타 작전을 세우고 김태균까지 타선에서 빼면서까지 경기를 잡으려고 한 김성근 감독의 조급증이 다시 한번 나타난 모습이었다. 득점권 타율이 3할을 육박하는 김태균을 빼면서 타선의 힘이 확 빠지는 모습이었다. 김회성의 대타는 좋은 선택이었으나 권용관, 조인성의 타격이 너무나 안 좋은 상황에서 이들까지 타선이 돌아가면 자동적으로 아웃이 적립되기 때문에 웬만하면 이 둘은 다시는 쓰지 말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 대타와 대주자, 대수비를 너무나 빠르게 교체하며 지명타자가 이른 타이밍에 소멸되어 버렸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투수가 타석에 들어가서 안타나 홈런을 만들어 경기를 이긴 것이, 송진우 단 한 명이라는 것을 생각했을 때, 김성근 감독의 수비 위주로 점수를 지킨다는 것이 최악의 선택으로 이어졌다.
그나마 칭찬해 줄 것은 5:0에 상황에서 점수를 따라붙고 역전에 재역전을 하면서 승리를 놓치지 않으려는 선수들의 의지였다. 작년까지는 5:0의 상황을 뒤집지 못하고 더욱 벌렸지만, 올해 선수들이 경기를 이기려는 의지가 매우 강하게 드러났다. 경기를 잡을 수 없었지만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의지가 그만큼 강한 경기였다. 의지는 있는데 왜 마지막 3점은 역전을 못하니...
결국 내일 선발은 송창식이 올라가고만다. 불펜과 선발을 오갔던 13 시즌의 노예 송창식으로 회귀하고 있다.
선수들의 의지가 엿보이는 경기였으나, 오늘 경기 패배가 단지 오늘 경기를 내준 것만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당장 송창식은 주중 2, 3차전에서 3이닝을 소화하고 꼴랑 하루 쉬고 내일 선발 등판 예정이며, 역시 오늘 쉰 박정진도 주중 2, 3차전에서 도합 50구 가량의 공을 던졌다. 윤규진은 무려 20구 이상씩 3연투를 감행했고..
5.2. 6월 13일
6월 13일, 17:00 ~ 20:27 (3시간 27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1,241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LG | 우규민 | 0 | 1 | 0 | 0 | 0 | 0 | 0 | 0 | 0 | 1 | 5 | 1 | 3 |
한화 | 송창식 | 0 | 0 | 0 | 1 | 6 | 0 | 1 | 0 | - | 8 | 10 | 0 | 6 |
- 승리 투수 : 송창식 (5이닝 2피안타 4K 2사사구 1피홈런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우규민 (4 ⅔이닝 8피안타 3K 3사사구 6실점 6자책)
오늘의 유먼 메달 수상자 | |||
투수 | 송창식 | 타자 | 고동진 |
오늘 라인업은 전반적으로 로또 타선이라는 평. 언더핸드 투수에 강한 이용규, 이성열 그리고 우규민에 강한 김태완으로 걸리면 넘어가는 타선이다. 김태균 - 김태완 타석은 2008년도 이후 오랜만에 보는 타순이다.
압구정 백야의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
1회초, 송창식이 김용의를 삼진, 황목치승을 초구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박용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1회말 이용규가 안타를 치며 출루했으나 강경학이 삼진아웃, 정근우
2회초, 한나한이 밀어서 솔로 홈런을 쳤다. 이병규는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양석환도 커트 끝에 좌익수 플라이 아웃이 되었다. 채은성은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출루. 유강남은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기나긴 이닝이 종료. 2회초 송창식의 투구 수가 급속히 늘어났으나 다행히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말, 김태균이 초구를 쳤으나
3회초, 송창식이 김영관, 김용의, 황목치승을 삼자 범퇴로 아웃시키며 단 공 9개로 이닝을 소화했다.
3회말, 최진행은 삼구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언더/사이드암 투수에 너무나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회성이 내야 뜬공으로 아웃, 허도환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4회초, 송창식이 박용택, 한나한, 이병규를 공 단 7개로 잡아내며 순식간에 이닝이 끝났다.
4회말, 강경학이 풀 카운트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안타로 출루했다. 정근우의 희생 번트로 강경학은 2루까지 출루. 김태균이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1타점 적시타로 순식간에 동점이 되었다.
이성열이 뜬공으로 아웃되자 최진행 타석에서 뜬금없이 고동진이 대타로 등장했다. 한화 이글스 갤러리와 MLBPARK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우규민의 폭투로 주자는 2, 3루로
5회초, 양석환의 타구를 김회성의 글러브를 맞고 튕겨져 나가며 2루타가 되었다. 채은성의 번트로 주자는 1사 3루가 되었다. 유강남의 타구를 이성열이 잡아내며 주자를 3루에 묶어두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김용관을 5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5회말, 김회성이 초구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누가 2사 이글스 아니랄까봐.
우규민이 투 아웃을 먼저 잡은 상태에서 빅 이닝이 펼쳐졌다. 이용규가 몸에 맞는 볼으로 출루, 강경학이 멀티 히트로 출루하며 2사 1, 3루가 되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 정근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
김회성이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이닝 종료. 그러나 한화는 5회 말 투 아웃에만 6점을 뽑아내었다.
고동진의 이 짤 대로 오늘 경기를 크게 벌리는 데 성공했다. 최진행의 컨디션 난조로 부진하자 적절한 타이밍에 성공적으로 교체했다는 반응.
송창식이 점수를 내준 타자들에게 하이파이브를 해주었다. 그 와중에 김태균은 1따봉을 선사하며 오늘도 별명 적립 성공!
6회초, 송창식이 김용의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박정진으로 교체되었다.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자책으로 2연투 후 하루 쉬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호투를 했다. 박정진은 황목치승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박용택, 한나한, 이병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 종료. 스트라이크 존이 좁아 박정진이 고전했으나 다행히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말, 허도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이용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 강경학의 타석에서 이용규의 도루 성공으로 득점권에 주자가 들어섰다.
7회초, 양석환이 타격과 동시에 빠던을 시전했으나 워닝트랙
7회말, 김태균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권용관이 대주자로 교체, 도루까지 성공했다.
8회초, 박정진이 올라왔다. 김영관의 타구가 유격수 옆으로 빠져나가면서 안타가 되었다. 백창수는 뜬공으로 처리. 황목치승의 뜬공을 권용관과 정근우가 서루 미루다 결국 떨어뜨리며 김영관을 2루에서 아웃시켰다. 정근우의 웃는 모습과 김성근 감독이 대로한 모습이 겹치며 오늘도 정근우는 펑고 하겠구나는 반응. 결국 박정진이 내려가고 권혁이 올라왔다. 올라오자마자 문선재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8회말, 허도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용규가 친 땅볼을 유격수가 놓치며 실책으로 출루했다. 강경학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이용규는 그대로 1루에 묶였다. 정근우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잔루는 1루가 되었다.
9회초, 정성훈과 나성용이 안타를 쳐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권혁이 삼진과 우익수 뜬공, 유격수 땅볼로 아웃을 내리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늘 송창식은 2012년 LG를 상대로 승리투수가 된 지 3년 만에 또다시 LG를 상대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오늘 인터뷰에서 송창식은 "내 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던지면 통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대로 공이 던져졌다."며 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송창식이 과거 버거씨병으로 선수 생활을 잠시 접고 재활 끝에 재기한 모습을 팬들이 알기 때문.
오늘 라인업은 누구 하나가 홈런을 터뜨릴 거 같은 거구들의 타선이였다.[34]
김성근 감독이 인터뷰에서 얘기하길 최진행을 고동진으로 바꾼 건 나중에 생각해보면 실수였다고 한다. 물론 고동진이 잘해줬기 때문에 결과적으론 좋았다는 말도. 또한 권혁의 이닝이 끝나고 허도환을 불렀는데, 경기 중 선수를 부르는 모습이 드문 감독이 무슨 얘기를 했을까 아나운서가 물어보자 투수 공갯수를 줄여야지 뭐 하냐고 야단쳤다고 한다. 또한 오늘 라인업은 전체적으로 강공의 라인업이였는데 감독 왈 "이런 말 하면 안 되지만 우규민 정도는 1, 2회에서 쉽게 공략할 줄 알았어요."...
또한 이번 경기를 또한 역전승으로 가져가면서 6월의 승리를 현재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5.3. 6월 14일
6월 14일, 17:00 ~ 20:24 (3시간 24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9,304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LG | 루카스 | 0 | 1 | 2 | 0 | 0 | 0 | 0 | 0 | 0 | 3 | 8 | 0 | 4 |
한화 | 탈보트 | 0 | 0 | 0 | 0 | 3 | 4 | 0 | 1 | - | 8 | 12 | 2 | 7 |
- 승리 투수 : 탈보트 (6이닝 8피안타 8K 1피홈런 4사사구 3실점 3자책)
- 세이브 : 윤규진 (3이닝 4K 무사사구 무실점)
- 패전 투수 : 정찬헌 (⅓ 이닝 4피안타 4실점 4자책)
오늘의 유먼 메달 수상자 | |||
투수 | 윤규진 | 타자 | 정근우 |
그리고 14일 새벽에 올라온 기사에서 김성근 감독은 6월이 끝나면 5할 승률 +7을 기록하는 것으로 목표를 잡았다고 선언했다.
1회초, 탈보트가 정성훈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김용의는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다음 타자 박용택을 볼넷, 나성용이 안타를 치며 주자는 2사 1, 2루가 되었다. 다행히 이병규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1회 위기 상황을 벗어났다.
1회말, 이용규의 타격을 중견수가 잡았으나 합의 판정을 시도했다. [35] 합의 판정 결과 안타로 인정. 강경학의 희생 번트 성공으로 원 아웃 주자 2루가 되었다. 근데 정근우의 타석에서 이용규가 견제사를 당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그리고 정근우는 삼진 아웃으로 이닝 종료.
2회초, 양석환에게 안타를 맞은 탈보트는 다시 오지환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유강남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황목치승의 기습 스퀴즈를 탈보트가 잡지 못했으나 강경학이 커버를 들어가 1루에 던져 아웃을 잡나 싶었는데, 양상문 감독이 합의 판정을 요청했는데 세이프로 인정되었다.
2회말, 김태균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진행의 타석에서 루카스가 허리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최진행은 볼넷으로 출루. 김회성이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되었고
3회초, 나성용이 홈런을 치며 1점을 내주었다.[36] 이병규는 삼진 아웃. 그리고 양석환의 안타, 오지환의 2루타로 주자는 1사 1, 3루가 되었다. 유강남의 땅볼이 탈보트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며 홈에서 주자를 막지 못했으나 타자만 처리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황목치승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3이닝 2점을 추가로 실점했다. 탈보트의 멘탈이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다.
3회말, 고동진의 타구가 오지환의 글러브를 빠져나가며 안타로 출루했다. 허도환 또한 안타를 만들어 내며 무사 1, 2루가 되었다. 다음 타자 이용규가 번트 안타로 출루하며 순식간에 무사 만루가 되었다. 허나 다음 타자 강경학은 높은 공에 스윙을 휘두르며 삼진 아웃. 정근우 마저도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두 선수 모두 풀 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아웃되었다. 무사 만루 기회에서 2연속 삼진을 당한 후 6월 타점 1위 김태균이 타석에 들어섰다. 그런데 김태균의 강력한 타구가 투수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며 무사 만루에서 득점을 내지 못했다.
4회초, 정성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김용의를 볼넷으로 내주며 오늘 탈보트가 고전하고 있다. 박용택 타석에서 허도환이 피치 아웃을 하며 김용의의 도루를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박용택은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 하며 이닝 종료.
4회말, 최진행의 타구가 워닝 트랙에서 잡혔다. 김회성은 삼진으로 아웃. 오늘은 전형적으로 안 되는 집의 모습이다. 김태완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고동진의 타구는 좌익수 뜬공이 되며 이번 이닝도 무득점으로 종료.
5회초, 나성용, 이병규를 땅볼로 처리했다. 양석환은 볼넷으로 출루. 오지환의 타구가 좌익수 앞으로 떨어졌는데 최진행이 2루 송구 실수가 들어가면서 주자는 2사 2, 3루가 되었다. 유강남은 삼진으로 잡아내며 다행히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5회말, 허도환은 삼진으로 아웃. 이용규가 친 타구가 루카스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졌는데 루카스가 넘어지면서 공을 던지지 못해 안타로 처리되었다. 이 안타로 통산 1,300안타까지 단 한개가 남았다. 그리고 강경학의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1사 1, 3루가 되었다. 다음 타자 정근우가 친 타구가 3루 페어로 굴러 들어갔는데 홈 송구 미스로 추가 진루가 되어 2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루카스가 홈쪽에서 백업을 했어야 했는데 관중 모드로 지켜보기만 해 2루타만 될 것이 야수 선택까지 얹어 주고 말았다. 3회 말, 무사 만루에서의 무득점을 만회하는 타격이었다. 다음 타자는 주자 3루시 타율 0.625를 기록하고 있는 김태균. 그런데 루카스가 와인드업 도중에 발을 뒤로 빼는 포즈가 보크가 선언되어 정근우마저 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김태균은 삼진. 최진행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5회 말의 3득점으로 동점이 되긴 했지만 3회 말 무사 만루에서 무득점으로 이닝이 종료된 것이 너무나 아쉬운 점.
6회초, 황목치승이 유격수 땅볼로, 정성훈이 루킹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지금까지 탈보트는 삼진 7개를 잡아내며 초반 부진한 모습을 씻어냈다. 김용의마저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퀄리티 스타트 요건을 충족하는 데 성공했다.
6회말, 김회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루카스는 5이닝 3실점에 역전 주자를 1루에 남겨 놓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정찬헌이 올라왔다. 김태완 타석에서 공이 빠지자 김회성이 전력질주 했는데.....
여기서 역대급 짤방이 나왔다. 김회성이 전력질주 하는 과정에서 2루 베이스에서 손이 유격수 오지환의 발에 맞고 미끄러지면서 아웃. 유리몸인 김회성이 부상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보다 각종 개드립이 더 많았다.
여하튼 이렇게 책임 주자가 아웃되면서 루카스의 오늘 경기 최종 성적은 5이닝 3실점 노디시전이 되었다. 오늘 LG가 지더라도 패전 투수가 될 일은 없게 된 것.
그 난리 후에 김태완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정찬헌이 고동진을 맞추며 주자는 1사 1, 2루가 되었다. 김회성이 2루에서 주루사가 되지 않았으면 또다시 무사 만루가 되었을 상황. 그리고 정찬헌이 허도환을 상대로 헤드샷을 날리며 1사 만루가 되었다.[37] 그리고 이용규가 초구를 때리며 통산 1,300안타를 달성함과 동시에 역전에 성공했다.
2루에서 허도환이 박수를 치며 환호해주었다. 김태균 또한 덕아웃에서 박수를 쳐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7회초, 윤규진이 올라왔다. 탈보트는 안타를 많이 내준 거 치고는 3점만 내줬다. 결국 탈보트는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하고, 4게임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내려갔다. 박용택의 타구를 정근우가 떨어뜨렸으나 침착하게 1루로 던지며 아웃을 잡아냈다. 나성용은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무난하게 아웃. 이병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자 범퇴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7회말, 김태완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김태완은 대주자 주현상으로 교체되었다. 고동진은 담백한 6-4-3병살로 아웃되었다. 허도환은 1루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8회초, 양석환의 타구를 김태균이 잡았다 놓치면서 양석환을 잡지 못했다.
8회말, 이용규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으나 강경학이 볼넷을 얻어냈다. 결국 LG는 최동환으로 투수가 교체되었다. 정근우의 타구가 담장을 맞고 튕겨나갔다. 강경학은 1루에서 홈으로 쇄도, 정근우는 2루에서 3루까지 뛰었으나 3루에서 아웃되었다. 윤규진은 삼진으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9회초에도 올라온 윤규진이 무난히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첫 경기를 아쉽게 내준 후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역전승하면서 위닝 시리즈를 달성. 또한 이번 주에 5승 1패를 거뒀다.
오늘 경기까지 한화는 34승 중 무려 22승을 역전승으로 거두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정근우는 땅볼만 치는 땅의 정령에서 악마의 2루수로 돌아온 모습을 보였다. 오늘 5타점을 기록한 정근우의 활약에 한화는 LG와의 시리즈를 위닝 시리즈로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김회성의 주루로 오지환, 김회성 모두에게 위험할 수 있었으나 큰 부상이 없었다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 그러나 김회성은 오늘의 주루 플레이로 당분간 스콜피온 킴이라며 놀림감이 된 것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윤규진이 3이닝 무실점 무안타 퍼펙트 피칭을 보여주면서 탈보트와 함께 오늘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탈보트는 2군에 내려갔다 온 뒤 5게임 연속 퀄리티 스타트, 5연승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한화의 1선발로 자리잡았다. 오늘 승리로 한화는 다시 상위권 팀들과 승차를 좁혀나가며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화는 이 경기 결과로 2476일만에 승패 +5를 기록했다. (2008.09.02 이후 최초)
6. 6월 16일 ~ 6월 18일 VS SK 와이번스 (대전) 루징 시리즈
롯데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따냈지만 14일 경기에서 별로 좋은 소리를 못 들은 SK 와이번스와의 상대이다.6.1. 6월 16일
6월 16일, 18:30 ~ 21:25 (2시간 55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6,804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SK | 윤희상 | 0 | 0 | 0 | 0 | 1 | 1 | 0 | 0 | 0 | 2 | 10 | 1 | 3 |
한화 | 안영명 | 3 | 2 | 0 | 0 | 1 | 1 | 0 | 0 | - | 7 | 9 | 1 | 2 |
- 승리 투수 : 안영명 (5 ⅔이닝 7피안타 1피홈런 4K 3사사구 2실점 2자책)
- 패전 투수 : 윤희상 (4이닝 6피안타 2피홈런 2K 1사사구 5실점 4자책)
오늘의 유먼 메달 수상자 | |||
투수 | 안영명 | 타자 | 허도환 |
김회성이 지난주 전갈킥 탓인지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이시찬과 정범모
1회초, 한화는 안영명이 공 6개로 끝냈다.
1회말, 투 아웃 상황에 정근우의 안타로 공격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김태균이 투런 홈런으로 점수를 먼저 얻었다. 최진행의 백투백 홈런으로 점수는 초반부터 크게 벌렸다. 김태완은 삼진으로 이닝이 끝났다.
2회초, 안영명이 박정권과 김강민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안영명이 멍레인키 모드로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 말 고동진이 기습 번트로 출루하는 데 성공했다. 주현상의 번트가 실패했으나 허도환의 2루타로 순식간에 1사 2, 3루가 되었다. 이용규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얻었다. 강경학의 땅볼이 박계현이 잡았다 놓치면서
3회초, 박진만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이용규의 넓은 수비 범위가 큰 역할을 했다. 이명기의 땅볼을 안영명이 잡지 못했다. 김태균이 송구하는 과정에서 1루에 커버 가 있던 안영명의 옆을 빠져나가는 공으로 인해 주자는 2루까지 진루. 조동화는 삼진으로 잡았으나 이재원의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로 튀면서 주현상이 잡지 못했다. 브라운을 한가운데에 꽂아넣는 패스트볼과 변화구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또 무실점으로 막았다. 허도환의 미트질이 빛을 발한 삼진이었다.
3회말, 김태균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진행은 볼넷으로 출루. 김태완은 내야 뜬공으로 아웃. 고동진의 타격과 동시에 히트 앤드 런 작전이 들어갔으나 나주환 앞으로 직선타가 가며 아웃되었다.
4회초, 박정권이 2루수 땅볼로 빠르게 아웃되었다. 김강민의 타구를 안영명이 잡아내며 1루에서 김강민이 아웃되었다.
4회말, 주현상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 허도환이 좌익수 쪽 2루타로 2타석 연속 2루타로 활약했다.
5회초, 박계현의 타구가 시프트 때문에 이동한 이용규에게 잡혀 버렸다. [38] 박진만은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순식간에 투 아웃이 되었다. 이명기의 기습 번트를 안영명이 잘 처리했으나 1루에서 세이프가 되며 내야 안타로 기록되었다. 리플레이로 공이 먼저 와서 아웃으로 판정될 수 있었으나 비디오 판독은 따로 하지 않은 듯.
조동화는 볼넷으로 출루. 이재원의 적시타로 1점을 내주었다. 브라운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2사 만루가 되었다. 이번 경기 가장 큰 위기를 맞게 되었다. 그러나 박정권이 땅볼로 아웃되며 단 1점만을 내주고 잔루 만루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김태균은 볼넷으로 출루. 최진행은 워닝 트랙에서 잡히는 타구로 아웃되었다. 김태완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고동진의 타구를 이재원이 쫓아갔으나 잡지 못했다. 결국 고동진의 타구는 외야로 뻗어나갔으나 워닝 트랙에서 잡히며 이닝 종료.
6회초, 김강민의 타구가 중앙으로 나가면서 홈런을 내주었다. 나주환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 김연훈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박진만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5.2이닝 2실점으로 아쉽게 퀄리티 스타트는 챙기지 못했다. 실책으로 공 개수가 늘어난 것이 이닝을 더 끌고가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 다음 투수는 박정진. 이명기에게 투 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았음에도 3볼을 연달아 내줬으나 이명기가 높은 공을 쳐내면서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박정진의 제구력 난조에 역시 박정진은 굴려야 제맛이라는 반응.
6회말, 주현상이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허도환이 타석에서 홈런을 쳐내며 통산 5호 홈런을 달성했다.
7회초, 조동화의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병살로 잡으며 빠르게 이닝을 종료했다. 7회말 김태균이 2루타를 쳤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8회초, 박정권의 2루타 외에는 SK 또한 득점을 하지 못했다. 8회말 한화는 삼자 범퇴로 아웃되었다. 허도환이 안타를 치기를 바랬던 팬들은 이용규, 강경학이 무안타로 비더레 콤보가 끊길 상황이 되자 졸지에 좌절하기도.
9회초, 윤규진이 원 아웃만을 잡고 내려간 후. 권혁이 올라와서 안타를 허용했으나 투 아웃을 잡아내며 경기 종료.
오늘 클린업 타선이 폭발함과 동시에 예상치 못했던 허도환이 4타수 3안타 1홈런 2루타 2개로 대활약을 했다. 최근 프레이밍으로 호평을 듣는 허도환이 타격에서 감이 살아나 오늘 복귀한 정범모의 자리조차 없어보일 지경이다. 오늘 한명재가
감독 인터뷰에서 징크스를 위해 저번 삼성 전 이후로 특타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자기 시간이 많아졌다고 이야기했다.
여담으로 어제 유먼 메달을 수상한 윤규진이 오늘 안영명에게 메달을 걸어주었는데...
매우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로서 2479일만에 승패 +6을 달성했다. (2008.09.01 이후 최초)
참고로 이 날 1위 NC 가 kt 에게 덜미를 잡히고, 2~3위 승부에서는 두산이 삼성에 승리하면서, 두산이 1위에 오르는 등 상위권에 순위 변동이 있었다. KIA 도 SK 를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으며, 넥센과 한화는 승리를 따내며 각각 4, 5위를 지켰다. 그리고, 1위부터 4위까지의 승차는 겨우 1경기, 5위 한화까지 하더라도 승차가 겨우 2경기로 매경기 결과에 따라 언제든지 1위가 바뀔 수 있는 접전의 양상이 되었다.
6.2. 6월 17일
6월 17일, 18:29 ~ 22:16 (3시간 47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4,661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SK | 켈리 | 1 | 3 | 0 | 0 | 0 | 0 | 3 | 0 | 0 | 7 | 12 | 0 | 2 |
한화 | 유먼 | 0 | 0 | 0 | 0 | 0 | 2 | 1 | 3 | 0 | 6 | 11 | 0 | 7 |
- 승리 투수 : 켈리 (5 ⅓이닝 3피안타 7K 5사사구 2실점 2자책)
- 홀드 : 윤길현 (⅔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
- 세이브 : 정우람 (1 ⅔이닝 2피안타 2K 1사사구 무실점)
- 패전 투수 : 유먼 (6 ⅔이닝 9피안타 2피홈런 4K 6실점 6자책)
1회초, 선발 투수 유먼이 시작하자마자 1점을 주며 시작했다. 그런데 김강민의 타구가 3루 라인을 벗어났으나 심판이 페어로 판정하자 김성근 감독이 항의하기도 했다. 이래 저래 심판의 오심이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한화는 1점만을 내주며 이닝 종료..
1회말,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점수는 내지 못했다. 2회 초 유먼이 삼자 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2회 말, 신성현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주현상이 땅볼로 아웃되었다.
3회초, 김연훈에게 안타를 내주었다. 다행히 이명기를 희생 번트로 잡아내며 원 아웃을 가까스로 적립했다. 그러나 김강민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유먼은 오늘 구속이 전혀 안나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제구도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결국 브라운에게 홈런을 내주었다.
3회말, 허도환이 2루타를 때려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4회초, 정상호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박계현의 타구를 정근우가 잡았으나 박계현이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이 나자 비디오 판정 끝에 아웃으로 번복되었다. 김연우의 멀리가는 타구를 이용규가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종료했다.
4회말, 고동진, 신성현은 삼진으로 아웃. 그리고 주현상도 삼진으로 아웃되며 오늘 이길 생각이 없어보이는 한화 이글스였다,
5회초, 김강민에게 안타를 또 허용하면서 오늘 하루에만 3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브라운의 타석에서 김강민의 도루를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이래저래 오늘은 허도환이 멱살 잡고 끌고 가는 게 맞는 듯.
5회말, 허도환이 땅볼, 이용규가 땅볼. 정근우의 타구는 워닝트랙 앞에서 잡히며 또 무득점으로 이닝 종료.
6회초, SK 타자를 삼자 범퇴로 잡아내었다.
6회말, 김태균의 2루타로 본격적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최진행이 삼진으로 오늘 3타석 3삼진을 기록했다.
7회초, 시작하자마자 정상호의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명기의 타구를 이시찬이 잡지 못하면서 1점을 내주고 유먼이 내려갔다. 결국 이 안타가 엄청난 결과를 가지고 왔다. 이동걸로 투수가 교체되었는데 허도환이 정상호의 도루를 저지하지 못하고 김강민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경기는 뒤집을 수 없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점수를 내주자 멘탈이 무너진 이동걸이 이재원에게 또 안타를 내주면서 점수 차가 더욱 크게 벌어졌다. 이동걸이 아웃 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상태에서 2점을 내주었다. 결국 브라운마저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이동걸은 오늘 아웃 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내려갔다. 다음 투수로 나온 김기현마저 박정권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면서 2사 만루가 되었다. 나주환의 땅볼을 이시찬이 아슬아슬하게 송구하면서 점수를 내줄 뻔 했다.
7회말, 전유수가 등판한 상태에서 이용규가 안타로 출루했다. 강경학의 배트가 부러지면서 주자만 바뀌고 1사 1루가 되었다. 정근우가 안타를 치며 1, 2루가 되었다.결국 전유수는 문광은으로 교체되었다. 김태균의 타구는 중견수가 잡으면서 2사 1, 3루가 되었다. 오늘 클린업 타선에서 점수를 못내는 모습이다. 최진행의 중전 안타로 가까스로 1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8회초, 김기현이 삼자 범퇴로 이닝을 종료했다. 문광은이 김태완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면서 1루에 주자를 채웠다. 이성열이 대타로 올라왔고 우전 안타로 다시 추격하기 시작했다. 허도환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되었다. 허구연이 허도환이 요즘 미쳤다는 말로 표현할 만큼 허도환이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다. 그리고 타선은 상위 타선으로 이어졌다. 이용규의 땅볼이 박정권이 1루를 밟으면서 잡았으나 홈 송구 과정에서 김태완이 파고들면서 세이프가 되었다. 비디오 판정 역시 세이프. 결국 문광은이 내려가고 최종보스 정우람이 올라왔다. 강경학이 정우람의 타구를 쳤으나 내야 뜬공이 되며 아웃.
허나 정근우가 정우람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치며 1점 차가 되었다. 그러나 김태균이 루킹 삼진으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9회초, 박정진이 올라왔고 포수는 정범모로 교체되었다. 이명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정진이 오늘 4타수 4안타였던 김강민을 삼진으로 잡았다. 게다가 박재상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투 아웃 상황에 윤규진이 박정진을 대신하여 남은 아웃 카운트를 잡기 위해 올라왔다. 브라운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3루가 되었다. 다행히 구위로 장타를 안만든 게 다행.
9회말, 최진행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고동진의 번트가 높게 뜨며 의미없는 아웃 카운트 하나를 만들었다. 결국 이 번트가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초반부터 유먼이 평소 구속보다 나오지도 않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제구조차 되지 않아 좋지 못한 모습이었다. 유먼이 6.2이닝 9피안타 6자책으로 이닝만 가까스로 먹은 모습이었다. 특히 이동걸이 아주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웃 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승계 주자를 홈으로 보낸 데 이어 점수를 추가적으로 내주면서 7이닝 동안 3점을 내주는 원인이 되었다. 그 후에 올라왔던 김기현, 박정진, 윤규진이 점수를 더 이상 내주지 않았던 점에서 이동걸의 실점이 내줘선 안될 점수였다.
이시찬과 정범모가 1군에 등록 된 지 처음으로 경기에 올라왔으나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시찬은 4월에 보여주었던 타격감을 잃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수비마저도 퇴보한 모습을 보이며 시찬이는 어디가고 학준이가 왔냐는 반응. 정범모는 여전히 불안한 프레이밍과 타격을 보여주었다. 타자들의 경우에도 초반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최진행이 만루에서 삼진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 뿐만 아니라 오늘 몸에 맞는 공을 제외한 나머지 타석에서 전부 삼진을 당하며 끔찍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허도환의 활약, 정근우의 적시타 등이 빛을 발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큰 점수 차에서 점수를 따라잡는 한화의 모습에서 이전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1회 초의 명백한 파울이 페어로 둔갑되며 오늘 경기에 오점으로 남기게 되었다. 오늘 역전까지 바라볼 수 있었으나 아쉽게도 정우람이라는 큰 벽을 넘지 못했다.
9회초 정범모가 올라왔을 때 많은 팬들이 불안한 프레이밍과 폭투 허용으로 조마조마했다. 허도환의 프레이밍이 해설자와 감독에게 호평받고 있었고 오늘 경기에서도 허도환이 대활약을 하면서 트레이드 이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극명하게 비교되었다. 어제 경기에서 바운드 볼 마저도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가게 잡아주는 허도환과 스트라이크에 들어올 공도 밑으로 내려버려 볼로 만드는 정범모의 프레이밍이 두 선수에 대한 평을 갈라놓았다. 최근 승차가 좁혀진 상태에서 수비와 프레이밍에서 한참 떨어지는 정범모가 주전으로 과연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경기였다.
결국 감독도 "선수 기용이 미스였다"고 인정했다. 프로 8년 차에 가까스로 발전하나 싶었으나 몇개월 뒤 그런 모습은 다 까먹고 OPS 3할, 최악의 포수로 전락해 버린 정범모와 오늘 경기에 찬물을 끼얹은 고동진이 계속 기용될 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더욱 창피한 것은 오늘 관중 응원마저도 꽝이었다. 매 이닝 초마다 상대가 출루하면 포수석 쪽에서 병살이라고 외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9회 초 병X이라고 외친 것이 그대로 방송에 탔기 때문. 최근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관중 매너가 꽝이라는 소리가 한두번 나온게 아닌 만큼, 팬들의 성숙한 응원의식이 필요하다.
6.3. 6월 18일
6월 18일, 18:30 ~ 22:03 (3시간 33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6,629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SK | 밴와트 | 0 | 0 | 0 | 2 | 0 | 3 | 0 | 2 | 0 | 7 | 7 | 0 | 5 |
한화 | 송창식 | 1 | 0 | 0 | 1 | 0 | 0 | 0 | 0 | 0 | 2 | 12 | 1 | 4 |
- 승리 투수 : 밴와트 (5이닝 8피안타 3K 2사사구 2실점 2자책)
- 홀드 : 전유수 (1 ⅓이닝 1피안타 1K 2사사구 무실점),
윤길현 (⅔ 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 송창식 (6이닝 5피안타 2피홈런 5K 3사사구 5실점 5자책)
선발 로테이션에 따라 당초 선발은 배영수였으나, 송창식이 토요일 등판 이후 4일 휴식 후 선발로 나선다. 비록 토요일날 70구밖에 던지지 않아 4일 휴식이 무리가 아니라고 할지 몰라도 13일 토요일 선발 등판 당시 10일, 11일 연투 이후 12일 단 하루 휴식 후 선발 등판이었다.
김인식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이 객원해설로 출연한다. 또한 정민철 해설 위원이 함께하여 전 한화맨들의 만담이 꽃피울것으로 보인다. 김인식 전 감독의 출연만으로도 충격과 공포의 반응. [40] 06WBC때 4강 신화를 이룩하며 신규 한화 팬들을 불러들여 첫 해 한국 시리즈를 경험 시켜준 뒤 08년 올림픽 직전 승차없는 3위에서 부터 날개 없는 추락을 시작
김인식의 해설로 한화 팬들은 오랜만에 듣는 이름들이 자주 나왔다. 최영필이라던지, 이도형이라던지. 백미는 정민철이 2004년 0승 6패 시절 마무리캠프에서 했던 "빵승이야?" 였다. 정민철이 성대모사를 하는 바람에 보는 팬들은 빵 터졌다. 그리고 김인식의 송창식 디스, 정민철의 "챵시가 피리는 언제부냐?"로 만담이 꽃을 피우기도.
1회초, 송창식이 박계현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허도환이 도루 저지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투 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김강민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였다. 브라운의 타구가 워닝트랙 앞에서 잡히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1회말, 이용규가 우측 펜스를 때리는 타구로 3루타를 만들었다. 강경학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 3루가 되었다. 정근우의 3루수를 지나는 땅볼로 점수를 선취하는데 성공했다. 김태균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진행은 떨어지는 공에 삼진을 당했다.
2회초, 송창식이 삼자 범퇴로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2회 말 투 아웃에서 주현상이 안타를 쳤다. 그러나 이용규가 땅볼로 아웃되며 이닝 종료.
3회초, 송창식이 정상호를 맞추면서 2번째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그리고 김연훈이 번트를 쳤는데... 정상호가 런다운에 걸리고 말았다. 허도환의 베이스 커버가 아주 좋았던 상황. 이명기의 파울 타구를 최진행이 놓쳤는데 공을 잡지 못한 것에 식빵을 구웠고 오늘 공수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명기의 강습 타구를 김태균이 잡아내었다.
3회말, 강경학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 정근우의 땅볼을 유격수가 놓치면서 전력질주 했으나 결국 1루에서 정근우가 아웃되었다. 땅볼이 되든 안되든 간에 전력질주를 하지 않은 정근우의 플레이가 실망스러운 모습이다. 그리고 김태균의 타구가 페어로 인정되며 2루타가 되었다. 최진행이 밴와트의 공을 쳐서 멀리 보냈으나 워닝트랙에서 잡히며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4회초, 김인식 전 감독과 김성근 감독의 상대 전적이 나왔는데 나온 순간 김인식 전 감독이 전혀 말을 하지 못했다.
4회말, 김태완이 중전 안타로 추격이 시작되었다. 고동진이 타석에 들어섰으나 번트도 못대고 스윙도 못하자 김성근 감독마저도 포기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행히 고동진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허도환의 번트가 병살이 되며 똥차들이 전부 아웃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김인식 전 한화 감독 마저도 번트를 대지 말았어야 했다는 이야기. 이미 고동진 타석에서부터 내야진들이 죄다 전진 수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발이 느린 김태완과 허도환이 아웃되기 쉬웠다. 게다가 김태완이 2루 베이스에 붙어 있었기 때문에 번트로 3루에 공이 가버렸고 발이 느리다 보니 쉽게 아웃되었다. 운나쁘면 삼중살이 될 수도 있었다. 주현상의 타구는 브라운이 잡아내며 득점권에서 무득점. 득점을 낼 수 있는 기회는 전부 자기들이 발로 차버리는 한화의 모습에서 답답함이 느껴진다.
5회초, 삼자 범퇴로 단 2피안타 2실점으로 송창식이 호투를 펼쳤다. 득점 지원이 없어 아쉬운 모습이다.
5회말 이용규와 강경학이 아웃되었으나 정근우가 2루타를 때렸다. 그리고 정상호가 공을 빠뜨린 사이 정근우가 3루까지 도루하는데 성공했다. 김태균의 1타점 적시타로 결국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최진행이 뜬공이 될 수 있는 공이 애매한 곳에 떨어지며
6회초, 송창식이 이재원에게 홈런을 맞으며 5실점하게 되었다. 이재원에게 스플리터를 완벽하게 읽힌 모습. 올 시즌 최고 투구 수를 기록함에도 득점지원도 짠데다 4일 휴식 후 등판으로 구속마저 떨어진 상태에서 노력했으나 결국 5실점으로 아쉽게 물러났다.
6회말, SK는 전유수가 올라오고 한화 타선은 삼자 범퇴로 이닝 종료. 오늘은 뭘 해도 안되는 집인 모습이다.
7회초, 조영우가 올라왔다. 올시즌 첫 1군 출장인데 삼자 범퇴로 내려왔다. 구속은 최대 136km로 낮은 수준이다보니 타자들이 타이밍을 못잡는 모습이다.
7회말, 이용규가 번트 안타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8회초, 김기현이 두 타자를 상대하고 최영환이 올라왔다. 김강민의 타구를 강경학이 놓치면서 마음이 급해지자 송구 실책을 저지르며 작년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볼넷으로 최영환이 브라운을 내보냈고, 조동화는 3루 도루에 성공하였다. 이재원까지 볼넷으로 내주면서 2사 만루가 되었다. 결국 최영환은 구속만 올라왔지 작년과 전혀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최영환이 박정권을 상대로 2점을 내주었으나 3명째에서 허도환이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아내면서 기나긴 8회 초를 끝내는데 성공했다.
8회말, 고동진이 의미없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초, 최영환이 박진만에게 안타를 내주었다. 이명기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이닝 종료.
마지막 남은 공격 기회에서 정우람 대신 서진용이 올라왔다. 큰 점수 차다 보니 경기를 뒤집기 힘들어 보이기 때문에 나온 투수교체인 듯 싶다.
오늘 한화 타선이 정말로 노답인 수준이었다. 경기 수준은 410 대첩의 송시구의 충격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클린업 트리오는 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는 모습이었다. 김태균의 2루타를 제외하곤 김태완은 단타 하나, 최진행은 삼진, 뜬공으로 득점권에서 정말로 답이 없는 수준이었다. 오늘 경기는 그야말로 작년까지의 한화 수준의 경기라고 봐도 될 정도로 답답한 모습이었다. 송창식이 올 시즌 최다 투구 피칭을 보여줬으나 이재원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으며 5실점을 한 것은 아쉬웠다. 하지만 한화 타선은 분명 찬스가 몇번 있었음에도 전혀 살리지 못했고 만루에서 1득점 조차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제처럼 끈질긴 추격 조차 못하며 무기력했다. 11안타 3볼넷 1HBP로도 단 2점만을 뽑아내는 저렴한 타선은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 잔루가 무려 13개나 만들어지다 보니 당연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없었다. 김태완은 이미 선구안과 배트 스피드가 좋지 않은 모습인데 도저히 부활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풀 스윙을 하는데도 장타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모습은 예전의 김태완은 어디가고 덩치 큰 교타자로 바뀌어 있는 모습이었다. 진지하게 김태완을 지명타자로 써야 하는지 의문이 드는 경기였다.
게다가 어제 오늘 최진행의 부진을 봤다면 중요 타석에서 교체를 했어야 했음에도 교체하지 않은 감독의 미스가 컸다. 게다가 이미 점수를 크게 내준 상황에서 찬스 상황에서 쓸 수 있었던 이성열을 대타로 늦게 낸 모습에서 선수 기용에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성열은 결국 대타 타석에서 2루타를 치며 대타 타이밍이 안맞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작전까지 죄다 실패하면서 오늘은 김성근 감독의 모습이 아닌 것 같았다.
그나마 정신 승리할 거리라면 조영우가 느린 구속에도 불구하고 더러운 볼끝으로 SK 타자들을 삼자 범퇴로 처리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정근우가 한화 멱살을 잡으며 끌고가는 것 또한 좋은 모습이다. 그외엔 정신 승리할 만한 거리가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 오늘 경기력은 역대 최악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7. 6월 19일 ~ 6월 21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피스윕
타격감이 떨어질 때로 떨어진 한화와 타격감이 물이 오른 NC와의 대결. 한화는 시즌 첫 3연패의 위기가 찾아오는가...7.1. 6월 19일
6월 19일, 18:30 ~ 21:27 (2시간 57분), 마산 야구장 6,729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배영수 | 3 | 0 | 0 | 0 | 0 | 0 | 0 | 0 | 0 | 3 | 6 | 1 | 3 |
NC | 해커 | 0 | 0 | 0 | 3 | 0 | 0 | 0 | 1 | - | 4 | 3 | 0 | 1 |
- 승리 투수 : 해커 (8이닝 6피안타 1피홈런 9K 3사사구 3실점 3자책)
- 세이브 : 임창민 (1이닝 2K 무실점)
- 패전 투수 : 윤규진 (1 ⅓이닝 1피안타 1피홈런 2K 1실점 1자책)
박동희가 기사를 쓴 17일부터 3연패다. 진짜 이쯤 되면 무당... 만약 내일도 패한다면?
오늘은 배영수- 정범모 배터리로 등판할 예정이다. 이용규는 허리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중견수는 고동진으로 그야말로 외야, 포수 뒤가 뚫려버린 어딘가 정신 나간 라인업이다. 반대로 NC는 테임즈가 복귀하며 화끈한 타선을 선보일 예정.
1회초, 무난하게 정근우가 삼구 삼진으로 아웃됐다. 다행히 강경학이 안타를 쳤다. 그리고 이성열마저도 안타를 치며 주자는 1, 3루가 되었다. 해커를 상대로 4할에 육박하는 이성열의 타격감이 만개했다는 평. 그리고 김태균이 쓰리런 홈런으로 순식간에 점수를 내는데 성공했다. SK때 못쳤던 점수를 한 번에 몰아친 듯. 후속 타자 최진행도 안타를 치며 출루했으나 김태완이 삼진으로 아웃. 팬들의 반응은 그럼 그렇지(...)라는 평이다. 고동진의 타구는 투수 앞으로 가면서 아웃되었다.
1회말, 배영수는 포수가 정범모였었지만 삼자 범퇴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2회초, 주현상, 정범모가 초구 뜬공으로 모두 아웃되었다. 보는 사람들이 뒷목을 잡았을 정도. 그리고 정근우는 땅볼로 아웃. 공 8개로 이닝이 마무리되었다. 주현상은 오늘 팔에 고무 밴드를 묶고 나왔을 정도로 타격감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2회말, 배영수가 삼자 범퇴로 이닝을 끝내며 2이닝까지 6타자 연속 범타로 잡아내었다.
3회초, 이성열이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만들었다. 김태균의 타구가 담장을 넘을 뻔했으나 바람때문에 워닝트랙 앞에서 잡혔다. 최진행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태완의 타석에서 해커의 폭투로 주자는 2, 3루가 되었으나 김태완이 삼진으로 아웃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말, 배영수가 이번에도 삼자 범퇴로 이닝을 종료했다. 총 9타자 연속 범타 처리 중.
4회초, 고동진과 주현상이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정범모 또한 3루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오늘 하위 타선은 그야말로 삼진과 땅볼로 점철된 모습이다.
4회말, 배영수가 박민우까지 낫아웃으로 잡아내면서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에 성공했다. 그리고 타석에 김종호를 상대하는데.......
그러나 정범모의 의욕이 넘쳤던 프레이밍으로 배트를 건드려 타격 방해로 김종호를 출루시켰다. 정범모 때문에 4회까지의 퍼펙트 피칭이 깨진 모습이었다. 그리고 도루 저지마저도 송구를 높게 하면서 역시나 범모가 돌아왔다는 반응. 창조적인 모습으로 무상 2루타를 만든 모습에 야구 관련 커뮤니티는 대폭발했다. 그리고 나성범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내었으나 김종호가 3루로 진루하는 바람에 사실상 3루타를 거저 줬다는 반응. 결국 테임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노히트 노런도 깨져버렸다. 정범모가 오늘도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에 야구 관련 커뮤니티는 대폭발했고 한화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을 정도. 0볼넷 0피홈런 1피안타인데 1실점이라며 저러니 투수들 멘탈이 안터질 수가 없다는 반응. 게다가 테임즈의 도루 저지도 안되면서 왜 1군에 콜업했는지 의문일 정도. 호투를 던졌던 배영수가 순식간에 투구수가 늘어가고 결국 이호준에게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오늘 결국 정범모가 3타점을 헌납하면서 동점이 되어 버렸다. 배영수는 결국 비자책이 되었다.
5회초, 정근우는 삼진 아웃. 강경학은 큰 타구를 우측에 날렸으나... 정말 아깝게도 폴대를 살짝 빗나가 파울이 되고, 결국엔 2루수 플라이 아웃.
이성열 마저도 연신 헛스윙으로 삼진.
5회말, 강경학과 주현상의 수비로 배영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전 이닝 실점을 했던 배영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면서 이닝을 마쳤다. 그리고 정범모는 오늘도 그린야갤 실검 1위를 달성하며 저번 심판 모드 이후 오랜만에 1위 달성에 성공했다.
6회초, 김태균의 땅볼을 지석훈이 놓쳤으나 손시헌의 커버로 아웃이 되었다. 최진행의 타구가 나성범 앞에 떨어지며 가까스로 안타가 되었다. 그러나 해설진들은 특타에 반드시 가야 한다는 반응. 김태완 타석에서 한상훈으로 교체되었다. 한상훈의 초구 타격으로 땅볼로 물러났으나 최진행은 2루에 진루했다. 잘못했으면 병살이 됐을 타구였다. 그리고 고동진이 눈을 떴는지 볼넷으로 출루. 하지만 다음 타자 주현상이 내야 뜬공으로 아웃되며 득점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최근 타격감이 떨어질 대로 떨어진 모습이다.
결국 배영수는 5이닝 3실점 무자책 75구 4탈삼진 2피안타로 교체되었다.
6회 말, 박정진이 마운드에 올라왔으며 오늘 본헤드 플레이를 보여준 정범모는 허도환으로 교체되었다. 박정진이 박민우를 외야 뜬공으로, 김종호를 삼진으로 잡아내었다. 나성범은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다. 허도환이 뜬공을 잡아내자 야구 커뮤니티는 눈이 정화된다는 반응.
7회초, 허도환은 삼진으로 아웃. 정근우는 땅볼로 물러나며 1번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1, 2번에 세워두면 안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결국 강경학마저 잡아내면서 삼자 범퇴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7회말, 테임즈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고동진은 공이 바운드로 자기 앞까지 기다렸다 잡는 모습을 보여주며 한화 팬들 속을 터트리고 말았다. 그러나 박정진이 이호준을 삼구로 삼진을 잡아내며 아웃 카운트 하나를 적립하는 데 성공했다. 테임즈의 도루를 허도환이 저지했으나 비디오 판정 결과 세이프로 판정이 번복되었다. 이종욱의 타구는 우익수 이성열이 잡으면서 테임즈는 2루에 묶어두는데 성공했다. 박정진이 1.2이닝을 책임졌고 투수는 윤규진으로 교체되었다. 지석훈의 타구를 정근우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오늘 내야 수비가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다.
8회초, 이성열과 김태균이 아웃되었다. 이성열은 떨어지는 공에 연속으로 헛스윙하며 삼진 아웃. 최진행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한상훈의 타석에서 최진행이 도루를 시도했으나 아웃되며 이닝 종료. 도대체 도루 시도를 했느냐는 반응이 압도적이다.
8회말, 결국 윤규진이 김태군에게 역전 솔로 홈런을 맞으며 역전되고 말았다. 아웃을 잡아내며 이닝을 종료했으나 절망적인 것은 다음 타석이 한상훈- 고동진- 주현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전혀 점수를 뽑아낼 수 없다는 것.
9회초, 한상훈이 초구 땅볼로 순식간에 아웃을 내주었다. 고동진은 삼진으로 아웃. 마지막 타석은 신성현이 올라왔다. 결국 헛스윙으로 삼진으로 잡히며 경기 종료.
1군 경기를 283경기나 뛰었던 정범모가 부상 후 선발 첫 경기에서 나쁜 플레이를 보여주자 그때까지 먹였던 경험치가 아까웠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배영수가 비록 퍼펙트/노히터 게임을 해낼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더 이닝을 길게 갈 수는 있었다. 그러나 정범모의 플레이로 배영수의 멘탈을 부숴버렸고 결국 2피안타로 3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타율, 도루 저지가 합쳐서 3할밖에 안되는 3할 포수라며 극딜당하는 중이다. 매 경기마다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한화 팬 대부분이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 폭발하고 말았다. 게다가 허도환이 올라오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 정범모에 대한 여론은 더욱 악화되었고 주전은 허도환이라는 반응이 압도적이었다.
더욱 심각했던 것은 김성근 감독의 기회를 받았던 고동진, 한상훈, 김태완의 실망스런 모습이었다. 웬만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다 주는 김성근 감독인 만큼 그 기대를 걷어차고 있다는 평이 많다. 게다가 많은 한화 팬들이 동의하는 것이 왜 암흑기 시절의 선수를 쓰지 않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SK 전에서도 나왔던 여러 차례의 작전 실패, 컨택조차 안되고 삼진을 적립하는 모습, 불안한 수비 등 암흑기 시절 한화의 경기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이 많다. 이들이 올라오기 전까지 선수들이 서로 파이팅하며 끈끈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이끌어온 것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다. 그리고 저들이 1군에 콜업되자 끈끈했던 분위기가 사라지고 작년 한화의 모습으로 회귀했다는 평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다양한 선수들이 2군에서 올라오는 만큼 이 선수들의 자리는 더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죽했으면 이 셋에 정범모까지 끼워서 판타스틱 4라고 할 정도이니 말이다. 참고로 한상훈과 정범모는 그 유명한 답이 없는 한화의 수비의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아무리 선수가 없다고 하지만 저들을 꾸준히 기용하는 모습에서 과연 승리를 잡을 의지가 있는 지 궁금하다. 결국 이들이 3연패 동안 한 일이 정리된 글이 올라오자 팬들은 더욱 더 분통해 하기도.
이래저래 10타자 연속 범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배영수만 불쌍해지는 경기였다. 오죽했으면 배영수가 정범모의 사인을 모두 거부하고 직접 사인을 내며 포수를 리드했을 정도. 결국 정범모가 배영수에게 실책으로 미안하다는 사진이 올라왔으나 배영수는 눈을 피하는 모습으로 정범모만 더 까이는 결과만 나오고 말았다. 그와중에 정범모의 플레이로 멘탈이 깨진 배영수가 잘못했다는 일부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라면 누구나 멘탈이 안깨질 수 없다는 반응[41]. 정범모가 내보낸 주자 견제하려고 끊임업이 견제하는 배영수의 모습과 두번의 도루저지 실패, 그리고 한번은 배영수를 맞출 뻔한 송구를 던진 정범모 중 누가 더 잘못했는지 판단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범모는 이미 자기가 타격방해를 당한 적이 있다. 2013년 7월 13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4회 초 이지영의 글러브가 정범모의 방망이에 닿았기 때문. 결국 정범모는 학습효과도 없다며 더더욱 까였다.
다만 내야 수비가 매우 좋았던 점은 칭찬할 만 한 모습이었다. 강경학의 호수비, 주현상의 맨손 캐치 후 송구, 정근우의 다이빙 캐치는 내야의 안정적인 수비로 정범모의 본헤드 플레이를 정화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결국 3연패를 허용하면서 좋은 모습은 모두 빛이 바래고 말았다.
김성근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윤규진의 승부가 아쉬웠다는 평을 했다. 과연 윤규진의 승부가 아쉬웠던 것인지, 아니면 정범모의 타격 방해로 인한 대량 실점이 아쉬웠던 것인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겨야 할 듯.
처음 칰갤 반응도 이딴 라인업이면 감독 최초의 모독데이가 되겠다면서 승부 포기하고 보는 갤러들이 많았고, 삼연패가 깨졌다고 그렇게 극렬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범모에게 극렬하게 반응했지 일부 팬들은 차라리 삼연패 징크스가 이렇게 팀 전력이 완벽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상위권팀에게 깨져서 다행이라고 말을 꺼냈다.
7.2. 6월 20일
6월 20일, 17:13 ~ 20:55 (3시간 42분), 마산 야구장 6,462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탈보트 | 0 | 0 | 0 | 0 | 0 | 0 | 1 | 0 | 0 | 1 | 7 | 0 | 4 |
NC | 이재학 | 2 | 0 | 1 | 0 | 0 | 1 | 0 | 0 | - | 4 | 8 | 2 | 5 |
- 승리 투수 : 이재학 (5 ⅓이닝 3피안타 9K 3사사구 무실점)
- 홀드 : 김진성 (1이닝 2피안타 1K 1실점 비자책),
임정호 (⅓ 이닝 1사사구 무실점),
최금강 (1 ⅓이닝 1K 무실점)
- 세이브 : 임창민 (1이닝 3피안타 무실점)
- 패전 투수 : 탈보트 (5 ⅓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K 5사사구 4실점 4자책)
어제 경기의 정범모의 희대의 삽질로 인해 결국 허도환이 다시 라인업에 들어왔다. 이용규 또한 타선에 서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김성근 감독은 크리스 세일에 큰 관심을 보이며 1년에 6M이면 싸다며 데려오자는 기사가 떴다.
오늘 시구는 위주빈 군이 해주었다. 육종암을 이겨낸 초등학교 야구 선수라고. 손시헌이 롤모델이라 손시헌이 시포를 맡았다. 시구가 꽤나 좋았는데 송은범보다 잘 던진다는 반응. 그리고 손시헌은 마리텔 기미작가의 표정을 지으며 놀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회초, 이용규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강경학은 삼구 삼진으로 아웃. 정근우는 좌익수가 미끄러져 공을 놓친 틈에 2루까지 진루하며 2루타가 되었다. 김태균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김태완은 삼진으로 아웃. 김태완이 타석에 들어섰을 때부터 기대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거의 대부분 마지막 기회로 오늘 라인업에 섰다는 평. 김태완은 1군 복귀 후 방금 타석까지 누적 잔루 15개를 남기고 말았다.
1회말, 박민우에게 탈보트가 안타를 허용했다. 김종호가 안타를 다시 쳐내며 주자는 무사 1, 3루가 되었다. 거기에 김종호가 도루까지 성공하며 무사 2, 3루가 되었다. 나성범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테임즈의 타구를 잡았으나 김종호만 런다운으로 잡는 것만으로 끝났다. 3루의 박민우는 홈으로 가면서 1점을 내주었다. 결국 이호준을 거르고 이종욱을 상대하게 되었다. 허나 9구만에 이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가 되었다. 투 아웃을 잡는데 투구 수가 35개가 되었을 정도. 그리고 폭투까지 내주면서 1점을 더 주었다. 투수와 포수의 사인도 안맞고 뭔가 안 되는 집의 모습이다. 지석훈마저 볼넷으로 내보내며 끝나지 않는 모습이다. 결국 손시헌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기나긴 1회가 끝났다. 탈보트는 1이닝 45구를 던지며 부진하다 못해 끔찍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이닝 양쪽 팀은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3회 초 한화는 삼자 범퇴로 무기력하게 끝냈다. 신성현은 21타수 17삼진 1볼넷으로 정우람 급의 삼진%인 43%를 보여주었다.
3회말, 나성범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었다. 테임즈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호준에게 안타를 내주었다. 그러나 이종욱과 지석훈의 타구는 김태균이 처리하며 투 아웃을 잡아냈다. 손시헌은 3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이닝 종료.
4회초, 정근우가 출루했지만 김태균, 이성열, 최진행이 아웃되면서 잔루 적립하는 모습이었다. 김태완은 결국 이성열로 교체되었다.
4회말, 김태군은 초구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박민우의 타구를 정근우의 호수비로 잡아내며 투 아웃이 되었다.
5회초, 고동진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신성현은 또 다시 삼진으로 아웃. 변화구 대처가 전혀 안되고 컨택조차 안되 삼성전 만루 홈런은 뽀록이었음이 그대로 드러났다. 허도환은 삼진으로 아웃, 이용규는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5회말, 1사에서 이호준을 걸렀으나 다행히 투 아웃을 내리 잡아내며 이닝 종료.
6회초, 강경학의 안타, 정근우의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 2루가 되었다. 그러나 김태균은 삼진으로 아웃. 이재학은 김진성으로 교체되었다. 이성열의 타구를 손시헌이 잡다 미끄러지며 내야 안타가 되며 주자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만루 최진행. 그러나 최진행의 타구는 3루수 라인 드라이브 아웃이 되었다. 그리고 강경학은 홈으로 스타트를 걸려다 급히 귀루했는데, 최초 판정은 세이프 였으나 합의 판정 결과 뒤집어졌다. 전형적인 안 되는 날로 만루에서 1득점도 못하는 모습이다.
6회말, 지석훈의 2루타로 출루하였다. 손시헌이 희생 번트로, 3루까지 진주시켰고, 결국, 김태군의 타구를 허도환이 잡아내지 못 하여 1점을 내주어, 결국 탈보트가 박정진으로 교체되었다. 이후 박민우의 땅볼때 김태균이 한번 더듬으면서 김태군을 2루에 보내주고, 박민우는 아웃이 되었다. 이때 박민우가 던진 배트가 허도환을 맞췄다. 이어 김종호의 안타로, 또 실점의 위기가 왔으나, 나성범을 아웃시켜, 이닝 종료.
7회초, 고동진이 삼진 아웃으로 시작하였다. 다음 타자가 신성현이었지만, 한상훈으로 교체되어 한상훈이 나갔다. 그 공이 1루쪽으로 나가, 땅볼 아웃이 될...것 같았으나, 다행히 테임즈의 알까기로 1루에서 살았다. 그리고 허도환 보호 차원에서 대타 정범모로 교체되었고, 정범모가 내야 안타를 때려, 한상훈을 2루로 보냈다. NC는 투수를 임정호로 교체하였고, 이용규의 볼넷, 그리고 강경학의 1루 땅볼로 겨우 1점을 얻었다. 그리고 다시 바뀐 투수 최금강을 상대로 정근우가 유격수 땅볼을 쳐 이닝 종료.
7회말, 권혁으로 투수를 교체하고, 한상훈을 3루수로, 정범모를 포수로 보내어 테임즈를 삼진 아웃시키고, 이호준의 파울볼을 잡았다.
8회초, 김태균의 타구가 최금강 앞으로 나갔는데, 던지는 타이밍을 놓쳐 주루했다. 이에 NC는 유격수 손시헌을 노진혁으로 교체. 이에 한화는 김태균을 대주자 권용관으로 교체, 결과는 다음 타자 이성열의 4-6-3 병살타였다.
8회말, 김태군이 플라이 아웃을 내고, 박민우가 안타를 기록했다. 이에, 권혁을 김기현으로 교체하였다. 박민우가 도루를 시도하였으나 아웃당했고, 김종호마저 땅볼로 아웃되며 이닝 종료.
9회초, 고동진, 한상훈이 안타를 만들어서 무사 1, 2루 상황. 이어 정범모의 타석에서 초구 공이 배트에 맞고 땅에 맞고, 미트에 맞은 다음 페어 지역으로 들어갔다. 이는 파울이나, 구심 윤상원은 페어 선언. 결국 3루에서 고동진이 포스 아웃되었고, 이에 김성근 감독이 어필했으나, 합의 판정 대상이 되지 않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이용규의 내야 안타로 만루가 되었으나 강경학의 병살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오늘은 정말 한화가 보여줄 수 있는 최악의 모습만 보여준 경기였다. 특타를 했음에도 타격감이 심각하게 떨어져 있는 수준이었다. 신성현은 삼진 비율이 44%를 넘을 정도로 심각한 편이고 선구안뿐만 아니라 컨택조차 안되어 2군 가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할 정도. 최진행은 고질병인 떨공삼에 속수 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이었다. 김태완은 찬스 상황에서 단타 하나도 만들지 못하고 2타석만에 교체되어 마지막 기회조차 잡지 못하며 경쟁에서 밀리고 말았다. 김태완이 남긴 잔루는 3일 동안 무려 16개였다. 이쯤이면 3일 동안 역적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그리고 만루 찬스에서 점수를 전혀 못내면서 잊고 있었던 작년 한화의 모습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그리고 정범모는 오늘도 경기를 지배했으나 페어 타구는 그래도 범모치곤 대처는 괜찮았다는 반응. 클린업 타순에서 침묵하다 보니 테이블 세터들이 죽기 살기로 출루했어도 돌아오지 못한 데에 대한 비판이 크다. 특히 최진행과 김태완이 클린업으로서의 역할을 못한다는 평.
탈보트는 초반 45구를 던지며 끔찍한 출발을 했지만 5이닝 3실점으로 꾸역투를 펼쳤다. NC의 발빠른 야구와 물오른 타격감에 속수 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김성근 감독이 지는 경기에 박정진과 권혁을 올리면서 이해할 수 없는 투수 운용을 보여주기도 했다. 찬스도 살리지 못하고 내준 점수조차 지키지 못하는 모습에 잊고 있었던 암흑기의 모습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경기였다,
최근 특타를 다시 시작했다고 하지만 이미 타격감은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태. NC에게 스윕 패를 내준다고 해도 다음 상대가 넥센, 그리고 SK를 또 만나게 되다 보니 4연패가 문제가 아니라 최대 11연패까지 가능한 상황이다.
6월 초 승수를 쌓아놓긴 했지만 상당히 깎아먹은 상태이며, 5할 승률 +2만 남은 상황. 이러다간 5할 승률은 커녕 하위권으로 처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타격감이 하루 만에 올라오는 것도 아니고 서서히 올라오다 보니 절망적인 상황. 김경언과 폭스가 복귀한다 해도 떨어진 타격감은 다시 올리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남은 경기들은 한화에게 불리하게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구심 윤상원은 경기 내내 까였다. 스트라이크 존을 NC에게 유리하게 적용한다는 의혹에 이어 9회 초 정범모의 파울 타구에 대해 페어 선언까지...
7.3. 6월 21일
6월 21일, 17:01 ~ 20:24 (3시간 23분), 마산 야구장 9,391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안영명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4 | 1 | 2 |
NC | 이태양 | 2 | 1 | 0 | 0 | 0 | 0 | 0 | 3 | - | 6 | 10 | 0 | 9 |
- 승리 투수 : 이태양 (6 ⅔이닝 4피안타 4K 1사사구 무실점)
- 홀드 : 최금강 (1 ⅓이닝 1사사구 무실점)
- 패전 투수 : 안영명 (3 ⅔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실점 3자책)
오늘 라인업은 정근우가 5번, 최진행이 7번으로 밀려났다. 그리고 이성열이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아무래도 4연패 동안 득점권 주자들이 전혀 들어오지 못한데에 대한 극약 처방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1회 초는 삼자 범퇴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그와중에 권혁은 최진행에게 득점권에서 못치는데 스탯 관리하냐며 일침을 가했다.
1회말, 박민우가 초구를 걷어내며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김종호가 초구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점을 먼저 내주었다. 2구만에 순식간에 1실점을 내주었다. 그와중에 3루 도루를 내주며 오늘도 까일 거리를 만드는 정범모의 모습에 한화 팬들은 한숨만 나올 정도. 나성범은 볼넷으로 출루. 테임즈는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로 내주었다. 그리고 나성범이 또 도루를 성공하면서 1회 초부터 도루 하나조차 저지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결국 이호준마저 볼넷으로 내보냈다. 정범모는 오늘 NC의 올 시즌 팀 도루 100개 허용포수가 되었다. 결국 1이닝도 다 못던진 채 불펜이 몸을 풀기 시작했을 정도. 지석훈의 땅볼을 정근우가 잡아내며 겨우 이닝을 마쳤다. 안영명의 최대 투구수를 생각한다면 이 페이스라면 4이닝도 못채울 정도.
2회초, 김태균이 볼넷을 얻었으나 다음 타자 정근우의 병살타로 출루한 의미를 잃어버렸다. 강경학의 안타로 인해 병살타가 아쉬워지는 상황. 그리고 최진행은 가운데 공에 루킹 삼진을 당하며 권혁의 일침이 괜한 것이 아님을 증명해버렸다. 오늘 덕아웃의 모습은 흡사 5886899 그때의 분위기와 비슷한 수준. 이전 2연패 때 으쌰으쌰 하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암울한 분위기만을 풍기는 모습이었다.
다행히 안영명이 2회 말은 삼자 범퇴로 잡아내었다. 박민우의 타구를 보지도 않고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모습에 시크하다는 반응. 그와중에 안영명이 7승을 해서 실질적 에이스라고 하던 엠스플이 송은범의 0승을 보여주자 한화 팬들은 속이 터져버렸다. 모든 일의 원흉이 저 새X라며 분노하기도.
3회초, 고동진은 맥없는 1루 땅볼로 아웃되었다. 올 시즌이 끝나면 FA 대상임에도 FA 로이드조차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와중에 정범모는 초구 3루 땅볼로 아웃되었다. 이용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최근 이용규가 부진에 빠진 모습이다. 커트도 안될 뿐더러 뜬공이나 땅볼로 안타조차 못만들고 있다.
3회말, 김종호의 타구를 중견수, 좌익수, 유격수가 잡으려 내려왔다가 셋 사이에서 떨어져 안타를 허용했다. 꼴칰시절 볼법했던 칰뮤다 삼각지대가 재현되었다. 나성범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되었다. 테임즈의 타구는 병살이 되었으나 3루의 김종호는 홈으로 들어왔다. 테임즈의 헛스윙에 정범모가 머리를 맞자 참교육이라며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만큼 한화 팬들의 정범모에 대한 애증이 크다는 사실. 이호준에게 안타를 허용하였다. 이종욱의 타구를 고동진의 호수비로 잡아내며 1이닝처럼 가까스로 막아내었다.
4회초, 한상훈이 2루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한상훈이 도루를 실패하면서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이성열에게 히트 앤드 런 작전이 걸렸으나 이성열이 헛스윙하면서 도루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암흑기 시절 작전조차 실패하는 모습에 한화 팬들은 속이 터지다 못해 체념할 정도. 그리고 이성열은 언제나 그랬듯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김태균도 삼진으로 아웃되어 NC가 위기 상황을 자기 스스로가 아닌 상대팀의 도움으로 벗어났다.
4회말, 지석훈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또다시 주자를 내보내고 말았다. 손시헌의 희생 번트로 주자는 득점권으로 가게 되었다. 김태군의 타구가 느리게 흘러가며 김태균에게 태그 아웃되었으나 NC 로써는 주자가 3루까지 가는데 성공했다. 결국 안영명은 3.2이닝 6피안타 3자책으로 강판됐다. 승리요정이라고 불렸을 정도인데 NC 타선에 무너진 모습이다. 게다가 단순한 땅볼로도 진루가 되는 NC와 워닝트랙까지 가는 외야 플라이에도 진루가 안되는 한화의 모습에서 승리의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드는 모습이다. 다음 투수는 김기현이 올라왔다. 그러나 박민우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어 추가실점의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김종호의 타석에서 또 스트레이트로 볼을 내주면서 좌타자 원 포인트의 역할조차 못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김기현은 볼 8개 스트라이크 0개로 스트라이크 존에 공 하나 넣지 못하는 모습이다. 나성범이 파울로 김기현을 도와주면서 겨우 스트라이크를 만들었다. 나성범의 투수 키를 넘기는 땅볼을 강경학이 잡아내면서 가까스로 이닝을 종료했다. 볼만 10개 던졌는데 나성범이 도와주면서 만루 위기를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막아도 기쁘지 않은 이닝이었다.
5회초, 정근우의 잘 맞은 타구를 이종욱이 잡아내며 한화 팀 분위기를 초상집으로 만들어 버렸다. 강경학 마저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최진행이 가까스로 안타를 만들어 냈으나 투 아웃인 상황에서 득점에 대한 희망은 없는 상황. 고동진은 유격수 앞 땅볼로 주자를 포스아웃 시키며 이닝 종료.
5회말, 테임즈를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이호준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말았다. 김기현이 또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이종욱마저 볼넷으로 내보내며 제구가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행히 다음 타자 지석훈을 삼진으로 처리해, 투 아웃을 가까스로 잡아내었다. 허나 다음 타자 손시헌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현기증나는 볼질을 보여주고 있다. 김태군의 유격수 땅볼로 다행히 주자를 잡아내었다.
6회초, 정범모가 안타를 쳐 경기 흐름을 바꾸려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용규의 병살로 흐름이 끊기고 말았다. 결국 추격조차 스스로 찬물을 끼얹는 모습이었다. 한상훈은 내야 뜬공으로 아웃.
6회말, 강경학은 권용관으로 교체되었다. 박민우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김종호의 타구는 좌익수 뜬공이 되었다. 정근우의 점핑 캐치로 삼자 범퇴로 끝냈다.
7회초, 이태양이 이성열과 김태균을 범타 처리했다. 결국 이태양은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한 후 최금강으로 교체됐다. 정근우 또한 범타 처리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7회말, 김기현이 이호준에게 안타를 맞자 권혁으로 교체되었다. 이쯤되면 권혁은 노예가 맞는듯. 이호준은 대주자 최재원으로 교체되었다. 정범모가 최재원의 도루를 저지하는 중 송구 실수로 최재원을 3루까지 보내는 데 성공했다. 이종욱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이종욱에게 시즌 10번째, 10년 연속 두 자리 수 도루까지 허용하면서 오늘 정범모는 두 개의 기록을 허용한 허용 포수가 되어버렸다. 권혁이 지석훈을 가까스로 삼진으로 잡아냈다. 손시헌의 타구가 파울존으로 갔으나 김태균이 잡아내며 가까스로 무실점으로 이닝을 종료했다.
8회초, 권용관 타석에서 김태완이 대타로 나왔다. 그러나 김태완은 삼진으로 아웃. 18경기 단 3타점만을 얻어내며 스탯 관리에 여념한 타율, 그리고 BABIP 0.458로 뽀록에 가까운 김태완의 모습은 그야말로 폭망한 수준. 최진행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고동진의 땅볼로 최진행은 2루에서 아웃되었다. 그리고 정범모는 빠던과 함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말, 김태군이 2루타로 다시 NC는 득점권에 주자가 들어가고 말았다. 박민우는 1루에서 아웃되었으나 김태군이 3루로 진루했다.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1, 3루가 되었다. 결국 테임즈에게 쓰리런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해설진마저도 승부할 필요가 없었다고 했는데 승부를 하게 되면서 결국 오늘 경기에 쐐기를 박고 말았다. 권혁이 정대훈으로 교체되었으나 조영훈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종욱의 타구는 이용규가 잡아내며 아웃되었다. 8회 말 테임즈의 홈런으로 오늘 경기는 완벽히 NC가 가져가게 되었다.
9회초, 이용규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는 모습이었다. 한상훈은 좌익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5연패까지 원 아웃이 남았다. 다음 타자 이성열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결국 5연패를 달성하고 말았다.
이 날 NC에게 시즌 첫 스윕 패를 당하고 말았다. 3연전 내내 NC의 발야구에 완전히 농락당했다 해도 될 정도. NC는 빠른발을 앞세워 단순한 땅볼이 진루타로 만들어 계속 찬스를 만들었고, 한화가 거기에 계속 걸려들면서 초전박살이 나 버렸다. 공격은 공격대로 문제 투성이었는데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지도 않았는데 병살이 나오고, 시원하게 휘두르다 보니 점수를 내기가 힘들었다. 아무리 타순을 바꿔서 쇄신을 꾀했다 해도 전혀 통하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에 이용규, 정근우의 병살은 너무나 뼈아픈 것이었다. 게다가 발야구를 주로 하는 NC에게 오늘 팀 100도루, 이종욱에게 10년 연속 두 자릿 수 도루를 허용한 정범모의 모습에 많은 팬들이 기대하지도 않았다는 반응. 결국 정범모는 오늘 4도루를 허용하면서 도루 저지율 1할 붕괴 직전까지 내려갔다. 투수가 주자를 내보냈어도 전혀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지 못하고 견제만 하는 모습에 포수를 믿지 못하는 한화의 투수들이 불쌍하다는 반응까지 나왔을 정도. 6월 초 5승 1패하던 모습은 어디가고 그 승마저 다 까먹은 모습이다. 잔루는 3개밖에 없었지만 잔루가 쌓이기도 전에 주자만 나가면 2루를 밟기도 전에 죽어버렸기 때문에 점수를 낼 수 없는 것은 당연했고 잔루 조차 만들지 못했다. 결국 이 날 5연패를 하면서 KIA와 승률 1리 차이로 순위가 바뀌고 말았다.
타격이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진 모습은 분명 5연패와 더불어 5할 승률 사수에 적신호가 되었다. 보통 타자 한 두 명이 타격에서 슬럼프를 보이지만 팀 전체가 타격에서 슬럼프가 보이는 모습에 어디서부터 문제가 생긴건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작전 야구를 표방했던 한화가 작전이 나올 때마다 톱니바퀴처럼 맞아 떨어졌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선수들의 부상으로 2군에 있던 기존 선수들이 올라왔지만 그 선수들과 1군에서 뛰던 선수들과 융화되지 않고 오히려 뛰던 선수들마저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아무리 안 되는 날이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안되는 날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무려 5일이나 안 되는 날이라고 말하는 것은 한화의 현 실력을 부정하는 모습이자 인지 부조화에 불과할 뿐이다. 넥센과의 3연전에서 타격전의 가능성이 농후한데도 한화의 타선을 생각한다면 연패 탈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성근 감독은 타자들이 못 쳤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일부 팬들은 이제는 선수 탓이냐며 화를 내는 중. 1차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그 선수들을 기용하는 것은 감독이기 때문이라 한다.
하지만 일부 팬들의 이런 비난은 성급한 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5연패를 했지만 그 전까지는 실제 전력과 통계에 비해 잘하고 있었고, 어떤 팀이라도 시즌 중에 내려가는 시점이 있기 마련이며 아무리 김성근 감독의 부임 이후 달라졌다고는 하나 한화는 5886899의 지난 성적이 말해주듯 기본적인 선수층과 실력이 그리 좋은 팀은 아니다. 더구나 지금은 고작 김성근 감독의 1년 차에 시즌은 아직 반도 지나지 않았고, 김성근 감독 부임 시 팬들의 현실적인 기대치 역시 첫 시즌부터 우승이나 포스트 시즌 진출보다는 팀의 체질개선이었다. 시즌 전체를 조망해야 하는 코칭스태프보다는 한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하는 것이 팬심이기에 어쩔 수 없는 면도 있지만 어느 정도는 한화의 현실을 냉정히 감안해야할 필요도 있다. 더구나, 5연패를 하고 DTD를 이야기하는 현재 시점에서도, 6월의 종합적인 성적은 5할 승률을 맞추고 있다.
오늘 경기를 한 줄로 요약한다면 정리 해고를 위한 인사 평가라고 할 수 있다. 이 날 경기까지 포함한 판타스틱 4의 WAR는 = -1.19이다. 현재 프런트에서도 2년간 5명의 FA 영입, 김성근 감독 부임 이후의 코치진 확대와 외국인 코치들의 다수 영입 등으로 팀 연봉이 2위에 이르는 터라 자금 부담이 큰 상황인데 기대 승률을 깎아먹는 선수들이 많다 보니 기록이나 평가 등을 통해 올 시즌이 끝나면 대량으로 트레이드나 2차 드래프트를 통한 이적, 혹은 웨이버 공시가 되는 선수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8. 6월 23일 ~ 6월 25일 VS 넥센 히어로즈 (대전) 1승
상대 전적 3승 5패의 넥센을 상대로 선발 투수 유먼 - 송창식 - 배영수 로테이션의 3연전. 그리고 넥센은 1,2,3 선발 피어밴드 - 밴헤켄 - 김택형.넥센의 강 타선을 어떻게 견디어 낼지가 관건이다. 이 시리즈에서 마저 스윕당하면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갈지도 모른다.
시즌 첫 피스윕 및 5연패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추스리기 위해 이 경기가 중요해졌다. 그나마 다행인 건 김경언이 빠르면 이 때쯤에 1군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침체에 빠진 한화의 타선에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을 것인가?
8.1. 6월 23일
6월 23일, 18:29 ~ 21:04 (2시간 35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5,193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넥센 | 피어밴드 | 0 | 0 | 0 | 0 | 0 | 0 | 1 | 0 | 0 | 1 | 5 | 1 | 3 |
한화 | 유먼 | 0 | 0 | 0 | 3 | 0 | 0 | 0 | 0 | - | 3 | 4 | 0 | 3 |
- 승리 투수 : 유먼 (6 ⅓이닝 3피안타 4K 1사사구 1실점 1자책)
- 홀드 : 권혁 (2이닝 1사사구 1K 무실점)
- 세이브 : 윤규진 (⅔ 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
- 패전 투수 피어밴드 (6 ⅔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K 3사사구 3실점 3자책)
오늘의 유먼 메달 수상자 | |||
투수 | 유먼 | 타자 | 김태균 |
경기 전 박노민, 이창열, 장운호가 1군 등록되었으며 그 대신 신성현, 강경학, 고동진이 말소되었다.
1회초, 유먼의 삼자 범퇴로 시작한 한화는 1회 말, 이용규의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원 아웃을 주고 시작했다. 그러나 장운호의 유격수 실책으로 인한 출루로 한화가 주자를 내보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장운호가 피어밴드의 견제에 걸리는 바람에 주루사로 아웃되었고, 정근우는 투수 앞 땅볼로 역시 아웃되었다.
2회초, 유먼이 또다시 삼자 범퇴로 잡아내었다. 2회 말 한화 또한 삼자 범퇴로 물러서고 있다. 2이닝까지 의문의 투수전이 진행되었다.
3회초, 2사에서 김지수의 안타로 유먼이 첫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유재신의 땅볼을 한상훈이 처리하면서 이닝 종료. 참고로 3회가 끝난 시간은 7시로 1회당 10분밖에 안 걸리는 초 스피드 게임을 양 팀이 보여주었다.
3회말, 정범모는 시원한 선풍기질로 삼구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한상훈은 3유간 빠지는
4회초, 윤석민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박병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그러나 유한준이 초구를 노리며 중전 안타로 출루하는데 성공했다. 김민성은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다만 유먼의 제구력이 갑자기 좋아지지 않은 점은 위기로 작용했다.
4회말, 이용규는 삼진으로 아웃되었으나 장운호가 좌전 안타를 쳐내어 출루하는 데 성공했다. 정근우는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 2루가 되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 김태균이 피어밴드의 공을 쳐 올리면서 쓰리런 홈런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최진행은 3루 땅볼로 아웃되었다. 김태완은 맥없는 낮은 스윙으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5회초, 홍성갑을 삼진, 박동원을 유격수 뜬공, 김지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어 유먼은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하였다. 5이닝까지 던진 투구 수는 단 58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호투한 것이다.
5회말, 정범모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오늘 해설이었던 김진욱 해설 위원은 프레이밍의 부족함, 몸이 딱딱한 감이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라는 친절한 조언까지 해주었다. 한상훈은 3루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6회초, 유먼은 또다시 삼자 범퇴로 이닝을 종료했다. 장운호의 넓은 수비범위가 큰 역할을 했다. 6회 말 한화 역시 삼자 범퇴로 이닝을 종료했다.
7회초, 박병호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위기 상황에서 유한준의 넘어가는 타구를 최진행이 펜스 플레이로 잡아내었다. 위기 상황에서 점수를 내주지 않는 호수비였다.
장타가 나오자 유먼은 바로 교체되었는데, 문제는 해당 게임에서 6.1이닝 1실점 3피안타 1볼넷으로 호투를 펼친 유먼이 고작 두 번째의 장타를 이유로 교체되었다는 것. 여기까지 유먼의 투구수는 72개에 불과했다. 비록 유먼이 4회에 잠깐의 제구력 난조를 겪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어지는 5, 6회에서 시들시들하던 멘탈은 어디 가고 다시금 호투를 펼치는 등 재차 활약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불안정한 투수교체였다는 평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43] 뒤이어 박정진이 올라왔으나 김민성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고 홍성갑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1점을 분식하고 권혁으로 교체되었지만, 권혁 역시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주며 순식간에 1사 만루가 되었다. 김진욱 해설위원은 권혁이 오늘 슬라이더 제구에 자신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현실은 정범모가 공을 빠뜨릴까(...) 걱정되어 크게 던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진욱 해설위원 상 선수를 비판하기보다는 돌려말하는 스타일이기 때문. 김지수의 공을 이용규가 호수비로 잡아내었으나 그 사이 김민성이 리터치 하여 3루에서 홈으로 뛰려고 했다. 하지만 타구가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서 잡혔고 깔끔한 중계플레이로 김민성을 3루로 돌려보내 일단 추가 실점을 막았다. 넥센 쪽에서 서건창이 대타로 나왔다. 권혁이 서건창을 상대로 스윙-볼-파울-볼로 이어지는 2-2의 볼카운트까지 간 후 2루로 견제구를 던져 홍성갑을 견제하는 데 성공하여 정근우가 태그 아웃을 하면서 가까스로 1점만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2사 만루에 서건창이 올라온 상황에서 역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1루 주자 박동원과 2루 주자 홍성갑이 다소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이를 본 정근우가 잽싸게 2루 베이스 쪽으로 커버를 들어갔고[44] 권혁의 2루 견제구를 신속 정확하게 포구, 뒤늦게 낌새를 눈치채고 2루 베이스로 방향을 돌린 홍성갑을 런다운으로 태그 아웃시킨 것. 깔끔한 수비 덕에 절체절명의 위기를 이겨냈다.
투수 교체에 대해서는 위에서와 같이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렸지만, 공교롭게도 같은 날 LG 트윈스는 선발 투수인 소사가 kt wiz 상대로 잘 던지다가 한화와 같은 7회 갑자기 7점을 두들겨맞는 난리통에서 양상문 감독은 일어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래도 저렇게 투수 한 명 말아먹도록 방치하느니 좀 빠르더라도 교체하는 게 옳았다는 말들이 있었다.
7회말, 김태완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대주자 송주호로 교체되었다. 정범모는 희생 번트로 주자를 2루까지 보내는 데 성공했다. 한상훈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다행히 2루 주자는 빠르게 귀루해 병살이 되지 않았다. 피어밴드는 6.2이닝 3실점으로 조상우로 교체되었다. 조상우는 한화 상대로 5경기 6.1이닝 무실점으로 한화를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권용관은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8회초, 권혁이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제야 몸이 풀린건지 호투하기 시작했다. 8회 말 이용규는 1루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최근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장운호도 1루수 땅볼로 아웃. 정근우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김태균의 홈런 이후 적시타가 나오지 않는 모습이다.
9회초, 권혁이 그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박병호의 타구는 정근우가 잡아내며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이 되었다. 그리고 권혁은 박병호까지만 상대하고 윤규진으로 교체되었다. 그러나 유한준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결국 제구가 안잡히는 모습이 보이자 김성근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갔다. 버프를 받은(?) 윤규진은 김민성, 홍성갑을 삼진으로 잡아내어 경기를 종료했다.
김태균은 인터뷰에서 연패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는데 오늘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고 했다. 지난 주 경기는 지났고 이번 주 경기를 자신감있게 끌고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피어밴드의 홈런을 쳤던 것에 대해서는 좀 약했었는데 상대의 실투를 잘 노렸다고 말했다.
오늘 김태균을 제외하고는 전부 적시타를 쳐내지 못했다. 시즌 최다 안타 행진중이었던 이용규의 부진이 심각했다. 그나마 장운호와 정근우의 출루가 아니었다면 김태균의 홈런이 결승타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김태균의 홈런이 아니었다면 득점 없이 경기를 종료했을 가능성이 높다. 5연패를 끊었으나 여전히 타선 침묵은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견제에 능한 피어밴드에게 두 번이나 주루사를 당한 것은 너무나 뼈아팠다. 그나마 장운호의 안타가 점수로 연결된 것은 좋았다. 이미 2년 간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잘 올라왔다는 반응이다.
게다가 불펜 또한 제구력 난조를 보여주었다. 꾸역꾸역 막긴 했지만 화요일 첫 경기에서 불안한 출발을 보인 만큼 개선의 필요성이 보인다. 오늘 정범모가 저번 NC전에 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자를 저지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지만, 안정적인 블로킹과 볼배합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전 경기에서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만큼 욕도 많이 먹었던 정범모였다. 다만 타석에서는 좋은 모습은 없었지만 그래도 실책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오늘은 비판할 점이 없어 보인다. 오늘 다른 경기에 비해서 짧게 작성된 이유는 그만큼 내용이 없었기 때문이다. 대부분 삼자 범퇴로 오늘 화끈한 타격전을 무색하게 하는 투수전이었다. 유먼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불펜은 불안했으나 꾸역꾸역 막아내었다. 윤규진은 초반 제구력을 딛고 남은 두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었다.
8.2. 6월 24일
6월 24일, 18:30,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넥센 | 밴 헤켄 | 경기전 우천취소 | ||||||||||||
한화 | 배영수 |
NC 전 10타자 연속 범타를 정Bomb...모 씨의 삽질로 망친 후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배영수가 선발 등판하며, 넥센의 1선발 밴 헤켄을 상대한다. 원래 로테이션 순서라면 송창식이 5일 휴식 후 선발 등판이겠지만, 아무래도 지금의 타선으로는 밴 헤켄을 공략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송창식을 25일 경기에 대비해 아껴두는 생각인 것 같다.
시작하기도 전에 대전에 쏟아진 대량의 소나기로 인해 우천취소됐다. 현재 넥센, LG, kt와 함께 최다 경기를 치렀던 만큼 꿀맛같은 휴식을 얻었다. 특히 지난 4월 이후 58일만에 가지는 우천취소라서 그야말로 더 꿀맛 같은 휴식이 되었다. 연패도 전날 막 끊었지만 정작 타선은 여전히 죽어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리고 오늘 NC가 KIA를 이기면서 앉아서 자동적으로 5위에 복귀했다. 여담인데, 모든 구장에서 오늘은 어제 진 팀이 복수전을 펼쳤다. 넥센 빼고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8.3. 6월 25일
6월 25일, 18:30,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넥센 | 밴 헤켄 | 경기전 우천취소 | ||||||||||||
한화 | 탈보트 |
넥센은 밴 헤켄을 그대로 밀고나갔고, 한화는 탈보트로 선발을 변경했다. 탈보트 역시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김성근 감독에 의하면 이번 선발 로테이션에서 배영수는 한 번 거르고, 송창식은 넥센전에 약해서 피해갔다고 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경기장이 위치한 대전 부사동에는 이 날 경기가 시작할 시간대에 정지훈이 등판할 확률이 60%로 예측되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예보가 바뀌기는 하겠지만, 2경기 연속 우천취소가 될 가능성이 보이는 상황.
오늘 경기 전에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 떨어졌는데 최진행이 반도핑 위반으로 30경기 출장정지[45]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최근 잘 쳐주던 이용규, 정근우, 김태균, 최진행 중에 최진행마저 빠지며 리그 최강의 식물 타선으로 등극. 당연히 한화 팬들은 멘붕하며 최진행을 원자 나노 단위로 가열차게 깠다.
그리고 오늘 엔트리에 변화가 있었는데, 최진행과 정범모가 말소되고 조인성, 이종환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정범모의 경우에는 왜 말소가 된 건지 한화 팬들은 왜? 라는 반응이였는데, 알고보니 옆구리 통증으로 말소가 됐는데, 시즌 아웃일 수도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결국 오늘도 우천으로 취소되었고, 2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최진행 도핑 때문에 갑자기 한화 선수단 분위기 안 좋았을 텐데 정지훈이 살렸다는 반응. 그래도 우취 세레머니를 하는 거 보면 분위기가 가라앉은 모양은 아닌듯 보인다.
사족으로 그 다음날 치러진 NC 대 LG의 경기에서 담당자의 실수로 이 경기 라인업이 올라가는 해프닝이 있었다. 이 오류가 네이버 문자중계에도 그대로 반영돼 탈보트가 졸지에 LG의 투수로 둔갑했다.
9. 6월 26일 ~ 6월 28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위닝 시리즈
넥센전은 화요일 1경기밖에 못하고 인천으로 올라와서 SK를 맞이하게 되었다.첫 경기부터 미치 탈보트와 김광현의 에이스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한화와 SK는 각각 불과 0.5경기 차로 5, 6위에 나란히 자리한 상황이며 양 팀 모두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처진 상태이기 때문에 심기일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9.1. 6월 26일
6월 26일, 18:30 ~ 22:05 (3시간 35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9,498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탈보트 | 0 | 0 | 1 | 0 | 2 | 1 | 0 | 2 | 0 | 6 | 12 | 1 | 8 |
SK | 김광현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5 | 2 | 4 |
- 승리 투수 : 탈보트 (6 ⅔이닝 3피안타 7K 3사사구 무실점)
- 홀드 : 박정진 (⅓ 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 김광현 (5이닝 9피안타 1피홈런 4K 4사사구 3실점 2자책)
오늘의 유먼 메달 수상자 | |||
투수 | 탈보트 | 타자 | 장운호 |
1회초, 이용규가 아웃된 가운데 장운호가 안타를 치고 나갔는데, 역시 김태완이 병살을 만들어내며 기회를 날려버렸다. 저주가 시작되는 듯 싶었다.
1회말, 탈보트는 에이스 모드로 복귀한 듯 깔끔하게 세 타자로 틀어 막았다.
2회초, 수령님이 2루타, 정근우가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이성열 삼진, 권용관 삼진, 송주호 유격수 땅볼로 물려나며 역시 변비 타선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2회말, 탈보트는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강민을 삼진으로 잡고 박정권을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삼자 범퇴로 마무리시켰다.
3회초, 허도환의 초구 안타, 이용규의 볼넷으로 출루. 이때 장운호가 초구 번트를 쳤는데 송구 과정이 좋지 않아 만루, 하지만 김태완이 여기서 초구를 건들였는데 이게 투수 앞 땅볼이 되어 찬물을 끼얹었다. 그리고 김태균을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화가 첫 점수를 냈다. 여전히 1사 만루, 하지만 정근우는 삼구 삼진으로 들어가고, 뽕열이형 타석에서 박노민이 대타로 나왔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말, 탈보트는 나주환에게 오늘 경기 첫 피안타를 기록하지만 김성현의 타구가 이용규의 호수비로 투아웃. 그리고 여기서 나주환의 도루 실패로 아웃.
4회초, 주현상의 1루타, 허도환의 주현상 2루 보내기 아웃, 그리고 이용규의 오늘 두번째 볼넷. 장운호도 이에 맞춰 볼넷. 또 만루 상황. 하지만 여기서 김태완이 또 기회를 날려먹음으로서 끝.
4회말, 최정조차도 탈보트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종료.
5회초, 수령동지의 시즌 14호 솔로 홈런으로 스코어 2:0.
송주호의 2루타. 권용관의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3:0. 주현상이 파울 세 개를 치면서 김광현이 5회만에 투구수 100개 기록. 그리고 또 안타를 쳐서 주현상 멀티 히트. 그렇지만 허도환의 아웃으로 이닝 종료.
5회말, 탈보트는 박정권에게 볼넷을 허용하지만 박윤을 삼진으로 잡아서 이닝 종료.
6회초, 결국 김광현은 채병용으로 교체됨. 이용규의 또 볼넷. 수령님의 우측 적시타로 4:0.
6회말, 탈보트는 김성현에게 두 번째 안타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두 타자가 손쉽게 아웃되었다.
7회초, 권용관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지만 도루 실패 아웃당했다.
7회말, 최정의 타구를 정근우가, 이재원의 타구를 권용관이 잡았지만 미끄러져 내야안타. 박정권과의 싸움 끝에 9구째 결국 볼넷으로 출루했고, 114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탈보트는 여기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여기서 SK는 정상호로 대타를 썼고, 박정진이 이제 피칭을 하게 된다. 투수 키 넘긴 느린 타구를 권용관이 맨손으로 잡아 1루에 송구하는 호수비로 이닝 종료.
8회초, 투수는 고효준으로 교체되었다. 이용규는 오늘 네 번째 볼넷으로 출루하게 되었다. 그리고 장운호의 시즌 1호, 투런 홈런으로 6:0.
8회말, 투수는 윤규진이 올라왔지만 원 아웃 이후부터 김성현에게 안타를 허용하더니 1사 2, 3루를 만들어내며 권혁으로 강판. 하지만 권혁도 만루 위기를 만들어내면서 힘들게 가지만 오늘 최정은 결국 폭망, 이재원의 유격수 땅볼로 잔루 만루로 이닝 종료.
9회초, SK 투수는 이재영으로 교체되었다. 원 아웃 상황에서 권용관의 아웃될 타구를 김연훈이 놓치면서 1루 출루. 하지만 이어지는 주현상의 파울지역 뜬공 아웃. 그리고 허부기가 왜 허부기인지 보여주면서 아웃되며 9회 말로.
9회말, 권혁이 또 올라왔다. 투 아웃 상황에서 박진만을 풀카운트 승부로 갔지만 결국 우익수 플라이로 경기 종료.
오늘 탈보트가 체인지업으로 SK 타선을 농락한 수준이었다. 탈보트는 오늘 경기로 평균 자책점이 4.95가 되었다. 게다가 김태균의 해결사 모드가 발휘되었고, 장운호가 마수걸이 투런포를 발사하며 한화의 차기 외야수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게다가 오늘은 식물 타선이라 생각했던 하위 타선이 터져주었다. 특히 송주호가 1루타가 될 수 있었던 타구를 빠른 발을 이용해 2루타로 만들어 버리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 권용관, 주현상, 허도환까지 안타를 때려내며 하위 타선이 오늘은 간만에 응답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 김태완을 지명타자로 내세운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5연패를 겪었던 지난 주 경기에서 김태완의 실력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그대로 증명했다. 오늘도 김태완은 출장 기회를 받았지만 그런 모습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1회 말 병살타는 물론이거니와 만루에서 희생타마저 만들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오늘 김태완의 타구 방향이 전혀 외야로 나가지 못 했던 것은 물론, 잔루만 9개를 적립하며 팬들의 뒤통수를 잡게 만들었다. 이전부터 계속 잔루만 적립해가는 모습이다 보니 다른 선수를 지명타자로 쓰는 것이 더 낫다는 반응. 게다가 이전 경기들에서 김태완이 적립한 잔루를 생각한다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최근 최진행의 반도핑 적발로 팀에 큰 충격이 갔던 가운데 2연승을 달리며 팀 분위기를 완전히 쇄신한 모습이다. 비온 뒤땅이 굳는다고 최근 사건과 연승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는 팬들이 많은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이다.
또 하나 좋은 점이 있다면 이용규가 다시 살아날 기미를 보인다는 것이다. 최근 두 경기에서 안타가 없고, 볼넷도 잘 골라내지도 못 하고 커트도 잘 하질 못하는 모습이었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안타는 없지만 볼넷을 무려 4개나 골라내며, 1번 타자의 역할을 해주었다.
9.2. 6월 27일
6월 27일, 17:01 ~ 20:34 (3시간 33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26,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안영명 | 1 | 1 | 0 | 1 | 0 | 0 | 0 | 3 | 0 | 6 | 13 | 2 | 4 |
SK | 윤희상 | 0 | 0 | 0 | 2 | 1 | 0 | 3 | 0 | 2X | 8 | 12 | 0 | 3 |
- 승리 투수 : 정우람 (1 ⅓이닝 1피안타 1K 1사사구 무실점)
- 패전 투수 : 권혁 (1 ⅔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K 1사사구 2실점 2자책)
6월 16일 대전에서 1회 말부터 홈런 두 방으로 무너진 SK 윤희상과, 5.2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안영명과의 리턴매치였던 오늘 경기.
오늘은 선발 라인업에서 당최 살아날 기미가 보이 질 않는 김태완이 빠지고 한상훈이 대신 지명 타자로 나서게 되었다.
1회초, 선두 타자 이용규가 5구 만에 볼넷을 얻어 1루로 걸어나갔다. 그리고 어제 경기에서 달아나는 투런 홈런을 친 장운호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되었다.
다음 타자 3번 이성열에게 윤희상이 초구를 던지는 순간 이용규가 재빠르게 3루로 도루를 했다. 워낙에 눈 깜짝할 새 일어난 일이라 SK 포수 이재원이 급한 마음에 공을 흘렸을정도. 그런데 윤희상의 이성열에게 던진 네 번째 공이 포수 뒤로 흐르는 폭투가 됐는데, 그 순간 3루에 있던 이용규가 홈으로 쇄도해 안타 없이(볼넷-희생번트-도루-폭투) 선취 점을 뽑아 내었다. 그리고 이성열은 5구에 헛스윙 삼진. 4번 타자 김태균은 좌익수 오른쪽 안타를 치고 출루. 하지만 5번 정근우가 3구 만에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추가 득점은 뽑아 내지 못 했다.
1회말, SK 선두 타자 이명기기를 5구 만에 투수 앞 땅볼로 처리 원 아웃. 2번 조동화를 2루수 땅볼 아웃 처리. 까지는 좋았는데 안영명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이는 최정이 좌익수 앞 안타를 치며 출루. 하지만 4번 타자 이재원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1회를 잘 넘겼다.
2회초, 지명 타자 한상훈은 7구까지 가는 끝에 삼진 아웃. 7번 권용관은 2루수 땅볼로 투 아웃이 됐지만. 8번 주현상이 초구를 쳐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후속 타자 허도환의 우중간 2루타로 2루 주자 주현상이 홈에 들어와 스코어는 2:0.
타순이 한 바퀴 돌고, 다음 타자 이용규가 한 번 더 공 다섯 개 만에 볼넷을 얻어 출루를 했지만 장운호의 우익수 쪽 쭉쭉 뻗는 타구를 SK 우익수 윤중환이 잡아내어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였다. 나름 잡기 힘든 타구를 우익수가 잘 잡아 내었는데 이게 만약 조금만 더 뻗었더라면 스코어는 4:0이 될 수도 있었다.
2회말, 안영명이 정상호를 유격수 땅볼 아웃, 박윤은 삼진 아웃, 김성현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어 2회 말은 삼자 범퇴로 종료.
3회초, 선두 타자 이성열은 2구를 타격해 좌익수 플라이 아웃. 김태균은 좌익수 앞 안타. 5번 타자 정근우는 5구 만에 헛스윙 삼진 아웃. 어째 5번 타순에 배치 된 이후로 잘 치지를 못 하는 모습이다. 다음 타자 한상훈은 초구를 노려 봤지만 2루수 앞 땅볼로 이닝 종료.
3회말, 안영명이 공 9개 만으로 김연훈, 윤중환, 이명기를 삼자 범퇴로 처리 했다.
4회초, 선두 타자 권용관이 2구를 쳤는데 좌익수 뒤 홈런이 되어 스코어는 3:0으로 벌어졌다.
그리고 주현상, 허도환은 각각 땅볼로 투 아웃이 되었으나 이용규의 좌익수 왼쪽 안타로 2사 1루. 그러나 2번 타자 장운호의 초구 타격이 3루수 땅볼이 되어 이닝 종료.
4회말, SK 선두 타자 조동화에게 안타를 내주고, 뒤이어 최정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가 되었다. 다행히 SK 4번 타자 이재원을 2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여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와 1점을 내주긴 했지만 2루 주자 최정을 2루에 묶어두고 원 아웃을 잡았다. 그리고 5번 타자 정상호가 안영명의 3구를 쳤는데 이게 3루수 앞 미묘한 타구가 됐는데 3루수 주현상이 공을 잡고 러닝스로로 1루에 송구하였으나, 1루수 김태균 옆으로 공이 날아가 버려서 2루에 있던 최정이 홈으로 들어오고 정상호는 2루까지 진루해버렸다. 공식 기록은 실책-안타로 기록이 되었으나, 해설자가 말하길, 정상호의 주력이 느리다는 것을 생각하면 3루수 주현상이 침착하게 1루에 송구 했더라면 최소 아웃 카운트는 잡지 못했다 하더라도 2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지는 점. 2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안영명이 침착하게 나머지 두 타자를 잘 처리하여 이닝 종료.
5회초, SK 선발 투수 윤희상은 오늘 4이닝 동안 3실점을 하며 최고 구속이 139km/h를 못 넘고 제구 조차도 잘 되지를 않는 난조를 보여 더 이상 끌고갈 수는 없다고 SK 쪽에서 생각했던 것인지 투수가 전유수로 교체 되었다. 전유수는 올라오자 마자 이성열을 삼구 삼진, 김태균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 정근우를 삼진으로 처리해 삼자 범퇴로 이닝 종료.
5회말, 이성열은 오늘 삼진을 두 번이나 당하는 등, 좋지 않은 타격감 보여서인지 좌익수가 송주호로 교체가 되었다.
3루수 주현상이 3루에 백업을 들어가질 않아 공이 옆으로 빠져 버렸다. [46] 공이 빠진사이 2루 주자 김연훈이 홈에 들어와 순식간에 경기는 3:3 동점. 1루 주자는 2루까지 진루. 동점이 되어 어벙벙한 사이 조동화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로 동점을 넘어 역전의 위기까지 맞게 되었다.
위기 상황에서 안영명은 다음 타자 최정을 7구까지 가는 끝에 삼진 아웃 처리 후에 4번 타자 이재원을 고의사구로 걸러 2사 만루 상황에 5번 타자 정상호 타석 때 한화는 투수를 박정진으로 교체 하였다. 그러자 SK 측에서는 정상호를 빼고 대타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 하필 이 위기 상황에 타자가 김강민이였지만, 김강민이 친 3구가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이 되어, 위기 상황에서 다행히 동점으로만 막아내고 이닝을 종료했다.
6회초, 한상훈과 권용관 둘 다 모두 삼진으로 투 아웃 상황에 주현상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거기에 주현상은 폭투 때 2루까지 진 했지만. 후속 타자 허도환이 삼진을 당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이닝 종료.
6회말, 박정진이 SK 6번 타자 박윤을 대신해서 나온 대타 박진만을 3구 만에 중견수 플라이 아웃. 7번 김성현은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투 아웃을 잡았으나, 김연훈을 6구 까지 가는 승부 끝에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타자 윤중환을 삼진으로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 했다.
7회초, SK는 투수 전유수를 내리고 문광은으로 교체. 투수가 바뀐 후에 한화는 이용규, 장운호가 땅볼, 송주호가 뜬공으로 아웃, 삼자 범퇴로 이닝이 종료 되었다.
7회말, 박정진이 이명기를 삼진으로 처리. 다음 타자 조동화에게 볼넷을 준 후에 투수가 윤규진으로 교체 되었다. 그.런.데. 윤규진은 올라오자 마자 최정에게 초구에 투런 홈런을 맞아 3:5로 역전을 당했다.
역전을 당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음 타자 이재원에게도 홈런을 맞아 백투백 홈런으로 스코어 3:6으로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다음 타자 김강민, 박진만을 처리 하였으나 백투백 홈런의 충격이 너무 큰 이닝이였다.
8회초, 선두 타자 김태균이 문광은을 상대로 3구를 타격해 시즌 15호 홈런을 쏘아 올려 스코어는 4:6. 그리고 정근우가 안타를 치고 1루에 나간 후에 한상훈 타석 때 문광은의 폭투로 정근우는 2루까지 진루 후에 한상훈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정근우가 홈에 들어와 이제 한 점 차로 추격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자 SK 측 에서는 투수를 문광은을 내리고 윤길현으로 교체를 했는데, 4회 초 솔로 홈런을 친 권용관이 우중간 안타를 쳐내어 무사 1, 3루가 되었다.
다음 타자 주현상은 윤길현이 높게 던진 볼까지 커트 하며 어떻게든 치려고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기어이 2루타를 날려 스코어 6:6으로 동점이 되었다. 그리고 아직 아웃 카운트가 하나도 잡히지 않은 끝나지 않은 무사 2, 3루라 동점을 넘어 역전까지 바라볼 수 있었으나...
다음 타자 허도환이 삼진 아웃을 당해버린다. 그리고 SK는 이용규를 고의사구로 거른 후 장운호를 삼진으로 잡은 후 송주호 타석 때 투수를 정우람으로 교체 하였다. 한화는 송주호를 대타 김태완
8회말, 투수는 윤규진에서 권혁으로 교체 되었다. 권혁은 올라오자 마자 두 타자를 잘 처리해 투 아웃을 잡았으나. 윤중환, 이명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2, 3루 상황에 조동화를 4구 만에 삼진으로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했다.
9회초, 선두 타자 김태균이 정우람을 상대로 안타를 치고 나가 김태균 오늘 5타수 4안타를 기록. 다음 타자 정근우는 몸쪽 공에 꼼짝없이 삼진을 당해 원 아웃. 한상훈은 원 아웃 임에도 불구 희생 번트를 대 1루 주자 김태균을 2루까지 보내는데 성공. [47]2사 2루 상황에 SK는 권용관을 뜬금 없이 고의사구로 걸렀다.
9회말, 권혁이 선두 타자 최정을 공 두 개로 뜬공으로 원 아웃, 이재원을 삼진으로 처리해 투 아웃을 잡았다, 여기까지는 좋았으나... 다음 타자 김강민에게 볼넷을 주더니 박진만에게 끝내기 투런 홈런을 맞아 경기 종료.
경기 초반까지 이용규의 재치로 선취 득점을 올리고 4회 초 기대하지 않았던 권용관의 솔로 홈런과 안영명의 호투로 오늘 경기도 편하게 갈 수 있었다고 생각했던 그 순간... 믿었던 수비 실책이 터져버려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고 말았다. 또 필승조가 우천 취소로 휴식이 있었다는 점과 선발 투수진이 살아 났다는 점이 있다고는 해도 누적된 경기 수와 이닝 수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팀의 마무리 윤규진은 백투백 홈런을 맞았고, 권혁은 투 아웃까지 잡아 놓고 끝내기를 허용했다. 물론 투수들만 무조건 투수들만 잘못했다고 볼 수는 없다, 타선도 득점권에서의 불발. 특히 8회 초 동점 이후에 무사 2, 3루의 역전 찬스의 밥상을 그냥 걷어 차 버린 것도 오늘 경기 패배의 패인 중 하나. 오늘 대타로만 출전했던 김태완이 6월에만 남긴 잔루는 무려 28개였다. 최진행앞에 쌓이던 주자들이 이제 김태완 앞에 쌓인다는 뜻. 게다가 김태완의 득점권 타율이 무려 5푼 9리까지 떨어졌다. OPS는 0.5대까지 추락한 상황. 김태완의 수비는 13,14년에 최악이라는 것을 증명했던 만큼 지명타자, 그리고 대타로서 제 역할을 다해야 함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결국 김성근 감독이 강조하던 주전 경쟁에서 완벽히 밀리는 모습이다. 군대가기 이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김태완의 추락에 한화 팬들은 안타까움을 넘어 포기하는 모습이다. 다른 포지션은 그럭저럭 메꾸는 모습이 보이지만 지명타자를 맡아줄 선수는 보이지 않는 상황. 김경언과 폭스가 하루빨리 복귀하길 바라는 팬들의 마음만 커질 뿐이다.
결국 오늘 경기는 타선, 투수, 수비 어느 것도 좋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나름 활발했던 하위 타선...
9.3. 6월 28일
6월 28일, 17:00 ~ 20:33 (3시간 33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22,096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송창식 | 0 | 0 | 0 | 0 | 2 | 0 | 4 | 0 | 0 | 6 | 9 | 0 | 2 |
SK | 켈리 | 0 | 0 | 1 | 0 | 0 | 1 | 1 | 0 | 0 | 3 | 9 | 0 | 7 |
- 승리 투수 : 박정진 (2 ⅓이닝 3피안타 1사사구 1실점 1자책)
- 세이브 : 윤규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 패전 투수 : 켈리 (6 ⅓이닝 9피안타 1피홈런 6K 2사사구 6실점 6자책)
오늘의 유먼 메달 수상자 | |||
투수 | 박정진[49] | 타자 | 김태균 |
오늘 라인업부터 충격과 공포였다. 시범 경기에서나 볼 법한 라인업이 공개되자 경기 지려고 저려냐는 반응이 압도적이었다.
2회말, 2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송창식은 절묘한 타이밍의 견제로 1루 주자 김성현을 견제사로 잡아 내며 위기를 탈출한다.
5회초, 0-1 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시찬과 이성열의 연속 안타가 나오고, 권용관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찬스가 만들어 졌다. 그리고, 주현상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였다. 이어진 1사1, 3루 상황에서 조인성이 기습적인 스퀴즈 번트를 댔고, 투수 켈리가 점프하며 맨손으로 공을 잡아 홈에 뿌렸으나 이성열의 슬라이딩이 더 빨랐다. (위의 번트 짤방 참고). 그사이 조인성도 1루에 도달하며 찬스를 이어 갔다. (참고로 이는 조인성의 5000번째 타수였다. KBO 29번째 기록) 이용규는 땅볼을 쳤지만 진루타가 되었으며, 장운호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만루 찬스가 만들어 졌다. 그리고, 타석에는 김태균... 하지만, 김태균은 땅볼로 만루 찬스를 날려 먹는다.
5회말, 박정진은 단 공 5개로 이닝을 종료했다. 어떻게 5개로 이닝을 종료할 수 있었냐면 SK 선두 타자 김연훈이 안타를 쳐 출루했고 이명기가 초구를 노려 번트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명기의 번트는 고동진처럼 공이 뜨는 바람에 투수에게 잡혔기 때문. 거기에 2루로 주루하던 김연훈이 미처 1루로 귀루하지 못해, 더블 아웃이 되었다. 5회 초 한화의 기습적인 스퀴즈 번트와 비교했을 때 스퀴즈가 고급져 보일 정도.
6회말, 투수 박정진(1976년생), 포수 조인성(1975년생), 타자 박진만(1976년생)의 상황이 만들어지자... 해설진에서 합이 120세라는 드립이 튀어 나왔다. 거기에 덤으로 권영철 심판(1977년생)까지..
7회초, 무사 1루의 찬스에서 병살타로 투 아웃이된다. 하지만 올해 한화의 야구는 투 아웃부터다.
켈리가 갑자기 흔들리며 볼넷 안타 볼넷을 내주며 김태균 앞에 만루 주자를 모아준 것. 여기에다가 치명적인 보크를 범하며 1점을 냈다.[50] 여기서 2사 2, 3루임에도 불구하고 SK 벤치의 움직임은 없었고,[51]
김태균은 5회초 만루 찬스에서는 땅볼로 찬스를 날려 먹었지만, 7회초 다시 맞이한 만루 찬스에서는 보크로 한점 낸 후 쓰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이번주 전경기 홈런(4경기 연속 홈런, 2번 우천 취소)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경기 후 또다시 권혁의 혹사 논란이 불거졌다. 28일 경기에서 50개의 공을 던지면서 3일동안 110구를 기록, 웬만한 선발 투수의 투구수를 방불케 하는 공을 던졌기에 당연한 얘기였으나, 만약 이번 시리즈를 졌더라면, 6위로 떨어지는 것과 동시에, 최진행의 약물파동의 결과로 '약을 못빠니 졌다' 라는 소리와 함께 수많은 놀림거리가 양산되었을 것이다. 기실, 권혁의 3일 연속 등판과 투구 수는 올시즌만 해도 다섯 번이나 있던 일이었다. 유먼, 탈보트 외에 이닝을 먹어줄 만한 선수가 없다는 점, 안영명이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투구 수가 다른 선발에 비하면 적은 수준이며, 한계 투구 수가 확실해서 투구 수가 늘어나면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송창식은 과거 혹사의 여파로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피홈런이 급격하게 늘어난 점 또한 이를 반증하고 있다. 배영수는 명성에 비하면 아직까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송은범은 언급할 가치가 없을 정도로 쓸모가 없다. 그럴듯한 선발 야구가 가까스로 잡히긴 했지만 과거 애니콜이라 불렸던 임창용보다도 자주, 오래 등판하는 모습에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늘 경기로 인해 김태균은 안타보다 타점이 더 많아졌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타 팀의 순위권 선수들에 비해 타석 수가 적지만 홈런, 타율, 장타율은 이미 순위권에 진입한 상태이고 출루율은 압도적인 1위가 되었다. 6월에만 벌써 34타점을 쏘아올리는 맹활약을 보여주었다. 김태균과 여덟난장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권혁은 경기 종료 후 유먼 메달을 달 수 있었지만 스스로 거절했다고 한다. 1실점에 대한 자책의 의미인듯...
이 경기 승리로 인해 현재까지 한화는 38승을 하였고, 이제 4승만 더하면 2013 시즌 최종 승수와 같아진다.
여기에 더해 이 날 한화가 6-3으로 승리하면서 한화는 이 시리즈에서 세 경기 모두 6점씩 득점하는 진기록을 달성하였다. 이 시리즈로 이번 시즌 SK 상대 3연전 시리즈는 모두 끝났다. 다음은 8월 4~5일 문학에서 2연전, 9월 10~11일 홈에서 2연전을 치를 예정. 12전 7승 5패이기 때문에 남아있는 SK 상대 4경기 중 1경기만 이겨도 최소한 상대 전적 동률은 확정이다.
최진행이 빠진 여파가 클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하위 타선의 분발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는 것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참고로, 이 경기는 김성근 감독의 2,400번째 경기였는데, 팀은 승리를 거두며 자축하였다.
10. 6월 30일 ~ 7월 2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동률 시리즈
7월 1일 ~ 7월 2일 경기는 7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저번 KIA와의 홈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둔 후, 이번에는 원정 3연전이다. 좋은 점이 있다면 KIA는 1-2선발 투수가 모두 한화와의 3연전에서는 등판이 아니라는 점과, 한화는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유먼과 제일 믿음직한 1선발 탈보트순의 로테이션이다. 다만 한화 감독은 KIA의 상승세를 우려하고 있다.
10.1. 6월 30일
6월 30일, 18:30,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유먼 | 경기전 우천취소 | ||||||||||||
KIA | 임준혁 |
결국 예상대로 우천취소되었다. 하지만 불펜 투수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화로서는 다행스런 휴식이었다.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11. 총평
김경언, 제이크 폭스등 다수의 부상자들을 안고 시작된 한화의 6월은 실로 암울했다. 거기에 겨우겨우 1주차는 잘 넘기나 싶더니 권혁까지 허리 통증으로 쉬게되자 한화 팬들은 단체 멘붕을 시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시즌 첫 3연패를 넘어 5연패를 기록하며 승차 마진도 다 까먹고 악몽같은 1주일을 보냈다.그나마 3주차의 시작과 동시에 5연패를 끊으며 겨우 한숨 돌리나 싶더니
총평하자면 이번 6월의 모습은 한화가 어째서 상위권으로 올라가지 못하는지에 대한 답이 되었다. 한번도 4연승이 없었던 점에서 알 수 있듯이 한화는 높은 기세를 오랫동안 끌고 가는 능력이 부족했다. 이번 시즌에 NC가 보여줬듯이 상위권으로 도약하려면 장기간 연승을 이어 나가야 하는데 한화는 그렇지 못했다. 게다가 4, 5월, 6월 초반에는 아무리 처참하게 연패를 당해도 귀신같이 다시 흐름을 가져오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3주차에는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듯한 희대의 흐름 끊어먹기를 보여주며 악몽같은 5연패에 빠졌다. 암흑기 멤버들의 놀라운 삽질은 이 팀의 뎁스가 얼마나 절망적인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
거기에
반면에 부정적인 면은 팀내 최다 홈런을 기록중이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송은범과 배영수의 선발 안정이다. 시즌 시작전에 이태양의 탈락은 안영명의 선발전환으로 어떻게든 메웠으나, 송은범의 탈락으로 인해서 전체적인 선발라인이 구겨졌고,, 그걸 메꾸기 위해서 불펜 핵심 요원이 두명이나 선발전환을 하니 시즌이 갈수록 불펜의 피로도는 가속화되고 있다. 배영수도 1군에 계속 등록되어 있지만 우천 취소가 되면 김성근 감독이 배영수를 건너뛰는 상황이 계속 연출되고 있다. 덕분에 남은 네 명의 선발들끼리도 피로도가 높아지는 중.. 그리고 피로도 뿐만 아니라, 시즌이 계속 될수록 등판하는 불펜진의 폭이 좁아지니 상대팀에게 집중 분석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권혁이 시즌 초와는 달리 6월에는 상당한 확률로 상대 타자들에게 공략 당하는 것만해도 쉽게 알 수 있다.[56]
부상으로 탈락한 타자들이 돌아온다고 해도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처럼 남은 후반기를 지금과 같은 투수진으로는 계속 운영해간다면 언젠가는 밑천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 2군에서 1군으로 보내는 선수를 야수뿐만 아니라 투수도 어떻게든 메꾸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 만약 이대로 간다면 남은 시즌을 보내는 도중 투수를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진행하게 될 수도 있다.
한화 팬들 입장에서는 그래도 작년에 비하면 행복하게 야구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보는 편. 그도 그럴게 작년 이맘 때 쯤이면 희망이고 뭐고 없었다. 현재 남은 경기 수는 충분히 많고 복귀하는 야수들이 기대하는 수준의 활약만 해준다면 상위권과의 승차는 얼마든지 좁힐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57] 한화의 상위권 진입은 충분히 희망적이다.
8년 11개월만에 월간 팀 ERA 1위를 기록했다. 의외로 월간 RC/27도 5위를 기록했다.
[1]
주중 3연전 중 1차전까지 6월 일정
[2]
강경학의 이 땅볼 타구는 1루 쪽으로 가까이 날아갔기 때문에 자칫 더블 아웃이 될 뻔도 했다. 그러나 박병호가 어째서인지 바로 옆이었음에도 1루를 터치하지 않고 그냥 홈으로 송구했다. 아마도 1루 주위를 돌았기 때문에 원심력으로 인해 1루 터치가 늦어져 그 사이 3루 주자 권용관이 홈인할 가능성을 의식한 듯 하다. 때문에 권용관만 홈에서 아웃되고 강경학은 세이프가 되었다.
[3]
하지만, 오늘 이용규가 못했냐고 반문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오늘 타석에 5번 올라가서 볼넷만 3개를 골라냈기 때문이다. 단지 안타가 없는 게 흠이었다고 보는 것이 옳겠다. 그저 비더레에 실패했을 뿐이지
[4]
쉽게 생각해서 김경언이 타석에 있으면 굳이 작전을 안내도 쳐준다
[5]
2014년에도 만루 시 타율이 0.100에 불과했을 정도로 만루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다른 상황에서는 최소 2할 8푼은 치는 선수라는 점이 더욱 아쉬운 점.
[6]
공 2개가 모두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왔음에도 심판은 잡아주지 않았다.
[7]
사실 이것은 6연속 위닝 직전 두번의 스윕패와 직후 한번의스윕패가 있었기 때문이다지못미
[8]
타구 자체가 안타성 타구라 잡기는 힘들었다
[9]
신성현은 실제로 일본에서 고등학교를 다녔고 히로시마 2군에서 출전한 경험이 있다.
[10]
조무근은 한화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11]
7회 말 해설자에 의하면 투구중 허리에 근육 경련을 느껴 강판 후 아이싱 중이라고 한다. 이번주 5번째 올라오는데 멀쩡한게 이상하다
[12]
이 기사 제목을 잘 보자.
[13]
장시환을 상대로 두 선수는 직구를 노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장시환과 장성우는 이를 알고 5연속 슬라이드로 떨어지는 공에 맥없는 헛스윙을 유도하며 아웃을 만들어냈다. 9회 말 1루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김태균과 최진행이 조급함에 자기 스윙을 하지 못했다.
[14]
원래 3루수 선발 출장했던 권용관이 주현상으로 바뀌고 유격수 자리로 권용관이 들어갔다
[15]
스트라이크 콜이 으아아아아악! 으로 들렸다(...)
[16]
더 무서운건 9회까지 그 목청이 유지되었다(...)
[17]
96전 30승 1무 65패 세상에 정말 이게 성적이었구나.
[18]
당시 주심이 피쳐 보크라고 외칠 때,
몬데그린으로 인해 피자빵으로 들려서 이렇게 된 것. 실제로 피자빵으로 들린다는 사람이 있었다. 주심이 피자빵이 먹고싶었나 보다
[19]
신성현이 홈런을 치고 루를 돌면서 했던 말로 추측
[20]
넘어가라 넘어가라 시X로 들린다는 사람도 많다.
[21]
kt와는 상대전적 5:4로 1경기 앞서있다. 다른 팀들에 비해 kt를 상대로 비교적 승수를 못쌓고 있을 뿐 호구라고 말하는 건 억지.
[22]
이때 덕아웃에 있는 김성근 감독의 표정은 '아니, 쟤는 왜 뛰었어?'라는 황당함이 묻어나왔다.
[23]
투 아웃에서 땅볼 타구는 보통 그냥 1루에 던져서 타자 주자를 포스 아웃시키는 게 정석이다. 9회에 5점 차로 한화가 여유롭게 이기고 있던 상황이라 별 문제가 안되었지만, 구설수에 오를 만한 플레이였다. 참고로, 옆동네에서는 9회에 5점 차를 뒤엎으며 대첩이 있어났다..
[24]
반면 삼성 라이온즈는 이번 3경기에서 겨우 2점씩밖에 못 뽑아냈고 한화에게 매 경기 역전패를 당했다.
[25]
전날 수상자(...)인
안영명이 걸어주었다.
[26]
8월 15일 ~ 8월 16일 2연전 원정경기는 대구가 아닌 포항에서 열렸다.
[27]
하지만 우천취소 없이 정상적으로 쓸모를 다했다.
[28]
몸쪽 공을 유난히 안잡아 줬는데 무슨 오기가 생겼는지 잡아주지 않는 몸쪽 승부를 고집해 매타자 볼카운트를 힘들게 가져갔다. 그리고 3회 말 갑자기 바깥쪽 공을 후하게 잡아주어 일관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락 가락하는 판정이 결국 일을 내고 말았다
[29]
스트라이크 콜은 잡는 것과는 상관없이 존을 통과했느냐 여부로 결정된다. 임정우의 커브는 측면 사진을 볼 때 확실히 존을 통과했고, 조윤준 포수는 이 공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기 때문에 마치 볼처럼 보인 것.
[30]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런 판정은 종종 나온다. 커브로 유명한 다저스의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경우에도 이런 식으로 스트라이크 콜을 받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메이저 심판조차 야알못이라고 할 기세
[31]
결국 SBS스포츠 주간야구에서 이를 다루었는데 정작 이게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를 다루기보다는 포수의 프레이밍에 대한 원론적인 내용을 다루었다. 당일 해설이었던 안경현만이 볼이라고 했을 뿐, 이순철과 현재윤은 양쪽의견을 피력했다.
[32]
실제로 박하나는 충남 부여 출신이다.
[33]
정대훈과 친구사이라고 한다.
[34]
1-3번 순을 제외 한 4-8번 타순까지 김태균을 제외한 신장 187cm 이상의 거구들이였다.
[35]
중견수 쪽 뜬공이 김용의의 글러브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아슬아슬하게 땅에 살짝 닿은 후 글러브로 들어갔다.
[36]
이 홈런으로 나성용-나성범 형제는 같은 날 홈런을 기록하였다.
[37]
정찬헌이 커브가 제구가 되질 않아 고동진과 허도환을 연달아 맞춰버렸다.
[38]
시프트가 아닌 정상 수비였다면 거의 안타가 될 수 있었던 타구였다.
[39]
이때 대전 날씨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40]
2006년 페넌트레이스 3위에서 한국시리즈 진출, 2007년 4위에서 플옵진출, 06, 09 WBC대표팀을 이끌고 4강 진출, 준우승 등 토너먼트에서 탁월한 지도력을 선보였으나 2008년 올림픽 브레이크 이후 선수층이 완전히 붕괴하여 일어난 한화 몰락의 단초를 제공했다. 재활공장장
[41]
6월 16일 KIA 타이거즈vsLG 트윈스의 경기에서도 나지완의 수비 미스가 일어나자 양현종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바가 있었다. 그런데 심지어 투수와 가장 호흡을 맞춰야할 포수에게서 사회인야구에서도 안일어날법한 실책과 송구 미스가 터졌는데 투수가 안흔들리길 바라는 건 지나친 욕심이다.
[42]
강경학은 오른쪽 어깨가 좋지 않아 보호 차
내려보낸 거라고 한다.
[43]
여기에 반론을 제기하자면 5연패 기간 내내 투수 교체가 늦어서 점수차가 더 벌어졌던 경우가 많았다. LG의 소사가 같은 날 갑자기 무너진 것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빠른 결단이 필요했을 것이다.
[44]
전체영상으로 보면
권혁이
서건창을 상대로 4구째에 볼을 던진 후 뒤돌아서 잠시 2루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마도 2루로 견제구를 던지기 위해
정근우와 사인을 교환한 모양.
[45]
역대 KBO 리그 선수 중에선 최고 수준의 중징계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는 것.
[46]
이 야수 선택은 안영명이 3루수가 백업이 들어가 있는지도 보지를 않고 곧장 송구한 문제도 있지만, 송구가 그다지 옆으로 새질 않았는데도 주현상이 잡질 못하여 주현상의 책임이 크다고 볼 수 있다.
[47]
9회 1루 주자가 김태균이었음에도 불구 대주자로 교체할 선수가 없었다.
[48]
오늘 권용관은 4타수 2안타 였는데 4회 초 홈런을 쳤다는 점과 베테랑 타자라는 점을 가만해서 고의사구로 걸른 듯 싶었다.
[49]
원래는 권혁한테 주려고 했으나 권혁이 스스로 거부하였다
[50]
이 때 켈리가 투구를 하려다 말고 갑자기
영 좋지 않은 곳을 만지작거리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51]
김태균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투수교체를 했다면 다음 타자를 생각할 때 충분히 이닝을 종료할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52]
이렇다 보니,
최진행은 근데 그 거 밖에 못 했냐며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53]
지금에 와선 믿기지 않겠지만, 트레이드 당시때만 해도 정범모나 허도환이나 그게 그거다 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넥센 팬들 사이에서도 멘탈 문제로 논란이 많았던 선수라...
[54]
김경언이 거의 회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가 있다.
[55]
정근우는 6월 28일에 허리 통증으로 선발에서 제외되었다.
[56]
'이쯤되면 권혁이 지칠때 됐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권혁의 투구를 보면 시즌 초와 별 차이가 없다. 게다가 허도환의 가세로 안정감이 훨씬 올라간 포수진이었는데도
권혁이 공략당하는 상황이 훨씬 잦게 연출되고 있다. 이건 권혁이 이제 충분히 분석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57]
실제로 한화의 5월말과 6월말을 비교하면 선두와의 승차가 오히려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