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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10:30:55

테저전/스타크래프트 2

스타크래프트 종족전
저프전 테저전 테프전
스타1 스타2 스타1 스타2 스타1 스타2
저저전 테테전 프프전
스타1 스타2 스타1 스타2 스타1 스타2

1. 자유의 날개 기반
1.1. 베타 기간1.2. 정식발매 직후1.3. 1.1.0 패치 이후1.4. 1.1.2패치 이후1.5. 1.3.0 패치 이후1.6. 1.4.0패치 이후1.7. 1.4.3패치 이후1.8. 1.4.3.2패치 이후1.9. 1.4.4패치 이후1.10. 1.5.2패치 이후1.11. 1.5.3 패치 이후1.12. 1.5.3.2 패치 이후
2. 군단의 심장 기반
2.1. 베타 ~ 정식 발매 초기2.2. 2013년 5월 이후2.3. 2.0.9 패치 이후2.4. 2.0.10 패치 이후2.5. 2.0.11 패치 이후2.6. 2.14 패치 이후2.7. 2015년 4월 이후2.8. 2015년 8월 이후
3. 공허의 유산 기반
3.1. 베타 ~ 정식 발매 초기3.2. 2016년 2월 이후 3.3. 2016년 6월 이후 3.4. 2016년 7월 이후3.5. 2016년 11월 24일 대격변 패치 적용 이후3.6. 2017년 3월 9일자 패치 이후3.7. 2017년 6월 이후3.8. 2017년 10월 이후3.9. 2018년 2월 이후3.10. 2018년 5월 이후3.11. 2018년 12월 이후3.12. 2019년 3월 이후3.13. 2019년 8월 이후3.14. 2019년 11월 말 이후3.15. 2020년 3월 이후3.16. 2020년 8월 이후3.17. 2022년3.18. 2023년 말
4. 대표적인 명경기
4.1. 자유의 날개4.2. 군단의 심장4.3. 공허의 유산4.4. 대표적인 졸전, 개그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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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유의 날개 기반

1.1. 베타 기간

베타 테스트 당시에는 저그가 유리했다. 테란의 유령이 1.5티어로 내려왔고, 저그의 새로운 주력 유닛인 바퀴에 강한 불곰의 가세로 인해서 테란이 바이오닉으로 끝장을 보는 사례도 가끔 있었지만, 여기에 대한 저그의 히든 카드는 바로 맹독충. 이걸 꺼내서 맞서면 테란은 상당히 골치가 아팠었다. 이때의 공성 전차는 스플래쉬 범위가 매우 이상하게 설정돼서 피탄된 유닛의 앞쪽에 스플래시가 펼쳐지는 식. 쉽게 말하면 아군한테 스플래시가 다 들어갔다. 토르의 공중공격에 스플래시 판정이 없던 시절 땡뮤탈로 관광을 태우는 일도 많은데, 경기가 길어질수록 저그 쪽이 더 유리해졌다. 특유의 물량공세가 더욱 강화되었기 때문.

그러나 방어 건물의 공격력 상승으로 뮤탈이 간접 하향을 당하고 바퀴의 인구수가 2로 오른 덕분에 초반에 불리했던 저그는 더더욱 불리해지게 되었고, 테란은 늘 하던대로 바이오닉 + 의료선 조합을 쓰는데 이어 탱크의 스플래시 범위 패치로 쉽게 저그를 잡을 수 있게 되었다.

1.2. 정식발매 직후

저그의 암울기. 초반 수싸움에서 심하게 밀리는데다가 테란의 유닛들에 대한 저그의 카운터 유닛이 매우 빈약한데, 테란은 저그유닛에 대한 카운터를 모두 가지고 있다.

테란 사신, 화염차, 밴시, 의료선, 바이킹 등의 많은 견제 카드를 갖고 있었고, 저그는 이걸 미리 알아야 막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환장할 노릇. 게다가 저그는 이 모든 견제의 방어를 통해 소소한 이익을 쌓고 테란의 한방을 잘 막아서 역공을 가는 게 정석 승리법이다. 한마디로 처음부터 끝까지 테란에게 휘둘리는 양상.

바퀴 불곰앞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터져죽으며, 부화장을 어찌어찌 넘기고 뮤탈짤짤이을 하려해도 어차피 테란의 손바닥 안이다. 군락으로 넘어가 최종 테크인 울트라리스크가 나와봤자 역시 불곰에게 녹아내린다.

믿을 건 맹독충 무리 군주 뿐인데, 테란은 이 맹독충에 대한 방어책으로 행성 요새로 안전하게 가스를 확보한 뒤 메카닉을 가는 방법을 택했다. 3유닛 모두 스플래시 대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물량으로 승부하는 저그 유닛은 말 그대로 녹는다. 게다가 패치 한번에 지상전 종결자가 된 탱크가 포격 한번면 하면 맹독충이 한꺼번에 4~5기씩 터져나가서 해병을 처리할 수 없었다.
무리 군주는 저그가 테란의 지상군과 힘싸움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지만 뽑기까지의 테크트리가 너무나 험난하다.[1]
그에 비해 무리 군주의 카운터 유닛인 바이킹배럭 - 팩토리 - 우주공항. 거기다 반응로를 붙여서 양산이 가능한데다 긴 사정거리 + 순간적인 화력으로 무리 군주를 저격해대는 바이킹을 잡을 수 있는 유닛이 저그에게 딱히 없다.

이런 와중에 GSL 오픈 우승을 김원기가 함으로서 테란 유저들이 저그 유저들에게 무조건 종족 탓하지말고 실력부터 올리고 징징대라는 식으로 타박하는 구도가 나오기도 했다.

1.3. 1.1.0 패치 이후

사신과 탱크가 너프됨으로서 쓸 만한 견제 유닛은 화염차와 밴쉬로 줄어들어 지옥의 4지선다가 조금 약해졌다. 때문에 저글링 다수와 감염충 바퀴를 이용해 충분히 해볼 만하게 바뀌었다.
메카닉을 쓰기 좋은맵은 한정돼있으므로 보통 테란의 주력 병력은 미네랄만 먹는 해병이 주가 된다. 이를 링링으로 해병수를 줄이면서 테란의 조합을 무너뜨리면서 울트라리스크 무리 군주, 마나가 가득찬 감염충을 확보하는게 테란전 최고의 전술이자 전략으로 각광받고 있다.

1.4. 1.1.2패치 이후

배럭을 보급고 이후에 지을 수 있도록 변경되고 니트로 업그레이드의 조건이 군수공장으로 되면서 사신은 완전 매장.[2] 또한 바퀴의 사거리 증가로 인해 화염차 견제 또한 쓸모없는건 아니어도 견제의 의미는 충분히 퇴색했다. 이로 인해 테란은 저그의 빠른 멀티를 막을 수단을 잃게 되었다.[3] 사실상 저그는 부화장 두 개로 시작하는 상황인데다 의료선도 너프되고 저그 건물들 다수가 체력이 올라간데다 밴시 견제도 마땅치 않아 이후 테저전에 밴시는 잘 쓰이지 않게 되었다. 어지간한 저그는 테란이 짱박혀있는데 클로킹밴시를 배제하는 무리수를 두진 않는다.] 테란이 견제로 이득을 보기가 거의 불가능해진 상황. 그렇다고 무난하게 후반가면 맹독우+탱크 너프 콤보로 답이 안나온다. 이 타이밍에 임재덕의 등장으로 저그가 뮤링링조합을 정립하기 시작해 뮤링링조합이 테란에게 충분히 강력한 조합이란 것도 증명해냈다.

현재 테란들은 타이밍과 날빌에 목숨을 거는 상황으로, GSL에서의 저테전 또한 테란이 암울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S급 저그들이 A급 테란을 발라먹기 때문이라는 반론도 있지만 2010년 10월 현재 테란 3톱 중 한 명이라는 마카쨔응마저 박상익에게 2:0으로 압살당한 상황이다. GSL 출전 선수 중 가장 최근까지 스1에서 주력으로 활동했던 정종현마저 패배. 말 그대로 테란은 망했어요 상황이다. 기사도는 1.07 저그판에서 그 분께서 강림하신 것처럼 이 상황에서 그분이나 천재가 우승하면 스2가 대박날 거라고 하긴 했다만...

그리고 이정훈의 해병 혁명이 시작되었다. 기존의 맹독충에게 굉장히 약하다고 평가되던 해병을 탱크의 지원과 더불어 산개라는 새로운 컨트롤을 시도해주면서 맹독충의 강력한 스플래쉬를 최대한 줄여줄 수 있게 되었다. 이때문에 기존의 맹독충 다수가 해병과의 소모전에서 밀리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졌고, 테란이 앞마당을 먹은 이후 중후반 힘싸움을 해병 다수만으로 할 수 있게 된 상황.

2011년 11월~1월의 주 전략은 2병영 압박을 통한 저그의 초반 멀티 견제다. 게이머의 스타일에 따라 2병영 압박 이후의 운영도 여러가지가 있다. 해병왕 이정훈의 해병 컨트롤의 발견 이후, 2병영 이후 뽕을 뽑기 위해 병영을 5개까지 올리고 해병을 저글링보다 더 많이 뽑으면서 공격한다던지 건설로봇을 다수 동원해 치즈를 한다던지 사령부 하나 더짓고 운영을 간다던지 다양하다.

최근의 추세는 테란이 탱크를 공성모드 시켜주고 해병의 일부를 이용해서 치고 빠지면서 적의 병력들을 유인하는 해병 공성 전차 체제인데 정종현은 이 전략을 이용하여 기사도연승전에서 올스타전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던 TPZ킹왕짱 대전에서 저그 올스타 5인을10:1(3판2선승제를 5판 했는데 딱 1번 졌다.)로 셧 아웃 시키기도 하였다. 이정훈의 해병 산개를 이용한 해병왕류 플레이와는 달리 상당히 컨트롤에 손이 덜 가면서도 적의 맹독충을 쉽게 제거할 수 있어서 많을 테란들이 선호하고 있다.

실제로 주력유닛 대부분의 사정거리가 짧은 저그 유닛들은 한번 교전을 하기 위해서는 적 테란 병력에게 달려 들 수 밖에 없는데 이때 공성 전차가 저그의 맹독충을 모두 포격으로 제거하거나 맹독충의 공격을 몸으로 받아주고 파괴되더라도 맹독충이 없는 저그의 병력으로 적의 해병 의료선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요즘 이형주의 살이 다시 빠지고 있는 원인 중 하나.

이정훈과 같이 해병 산개를 이용한 전술적 운영을 해병 혁명이라 부르기도 한다. 해병 만능화를 부른 전술적 혁명이라고.

참고로 병영 건설에 보급고를 요구하는 원인은, 스타행쇼에서 이야기했던 김정민 해설의 견해에 해답이 있다. 병영이 빨리 건설되는 만큼, 궤도 사령부 역시 빨리 갖출 수 있었고 그에 따라 저그가 테란을 감당하지 못했다고 한다.

1.5. 1.3.0 패치 이후

벙커 회수 가격의 너프와 포자 촉수의 버프로 인해 기존의 11/11과 은폐밴시 전략은 상당한 피해를 입은 상황. 테란 입장에서는 초반 싸움보다는 중후반 싸움을 더욱 중시해야 할 이유가 생기게 되었다.

그리고 2011년 7월, 지옥차 혁명이 일어났다.

화염차는 베타시절에는 홧병차란 말을 들을 정도로 연구가 되지 않았지만 점점 연구가 진행되면서 화차빌드는 2011년 8월~9월 현재 테저전의 가장 기본적인 빌드가 되었다. 초반 반응로와 지옥불을 통해 일벌레를 두방만에 통구이 할 수 있게 되며 화염차 다수로 일벌레를 그어주면 저그 입장에서는 굉장히 암울해진다. 이 때문에 저그가 초반에 화염차에 약한 저글링 대신 바퀴로 대응해주는 입장.

이 이후의 토르를 포함한 화염차+토르 전략도 각광받고 있다. 기존의 공성 전차를 배제해 주며 화염차와 토르를 조합해 뮤탈과 바퀴를 토르로 상대해 주며 저글링과 맹독충은 지옥불 화염차로 지워주는 전략. 그래도 쩌그는 뮤링링으로 화토조합 잘만 잡더라

그리하여 블리자드는 1.4패치에서 화염차를 손보게 되는데...

1.6. 1.4.0패치 이후

경장갑에 대해 +10이던 지옥불 조기점화기가 +5로 반토막나면서 저그들은 그럼 화염차를 덜 쓰겠지...라는 생각을 해 화염차 대비를 게을리했고...테란들은 지옥불이 너프돼서 소수로 효과를 못본다?그럼 더 많이 뽑으면 되지로 해결을 봤다. 합리적이네 아예 초중반 내내 해불을 자제하고 화염차를 사방에 대량으로 투입해서 견제, 바퀴 생산을 유도하고 탱크, 토르를 섞는 온리 메카닉 빌드가 성행하고 있다.

마스터 + 그랜드 마스터 리그 보정 승률 (2011년 9월 13일 기준) 테란 대 저그 승률은 북미- 테란 59%, 유럽- 테란 57%, 한국- 테란 52%로 모두 테란이 우위. 북미/유럽 쪽의 격차가 한국의 그것보다 크다.

하지만 2012년 기준으로 테저전에서 더 이상 메카닉 빌드는 보기가 힘들다. 한때 저그 유저들에게 쓸모없다고 구박을 받았던, 그리고 임재덕에게는 바퀴가 공중 공격이 가능해도 바퀴를 안 뽑을 거다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바퀴가 의외로 메카닉에 대한 해법으로 나타났기 때문.

중장갑이라지만 맷집도 좋고 무엇보다 크기가 커서 공성 전차의 스플래쉬를 덜 받는 바퀴는 화염차에게도 상성상 우위이며 토르에게도 강하다. 거기에 진출이 느린 메카닉의 물량을 바퀴로 완전히 찍어누를 수 있고, 기동성 면에서도 화염차에게는 뒤지지만 공성 전차와 토르에 비해서는 빠르다.

한 가지 남은 숙제는 화염차 빈집을 막는 일인데, 이는 저그 게이머들이 숙련이 되며 더 이상 호락호락하게 당하지는 않는다.

결국 테란들은 종래의 해탱 체제로 돌아갔고, 이 체제 하에서는 말 그대로 더 잘하는 사람이 이긴다. 물론 여전히 메카닉이 못 써먹을 전략은 아니어서 간간히 메카닉으로 승리를 챙기는 선수들도 나온다.

후반의 경우에는 정종현이 유령 다수 빌드를 개발한 이후로 울트라리스크나 무리 군주 조합은 거의 보기조차 힘든 상황이다. 무리 군주나 울트라리스크나 유령의 저격 난사로 인해 순식간에 학살당하니 저그 입장에서 후반가면 너무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4] 이를 반영하듯, 한창 기세를 올리는 정종현이 블리즈컨에서 임재덕을 잡아낸다거나, WCG 결승전에서 왕레이를 잡아내는 등의 성과를 올리며 저그의 공포로 강림하고 있다. 거기에 휠저격컨의 등장으로 유령의 딜링이 훨씬 강력해졌기 때문에 저그 입장에서 유령 다수가 모인 테란과의 후반 상황은 공포나 다름없다.

1.7. 1.4.3패치 이후

후반으로 가면 저그가 도저히 이길 수 없게 만들던 유령은 너프를 먹었기 때문에 저그 입장에서는 더 이상 저격에 벌벌 떨고 초 중반 어떻게든 승부를 봐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많이 사라진 상태.

그리고 저그의 감염충 혁명이 일어났다. 지금까지 테란이 발전을 거듭해오는 사이에 발전없이 임재덕 식의 뮤링링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던 저그가, 드디어 스테파노에 의해 다른 패러다임을 제시할 가능성을 열었던 것. 일리예스 사토우리가 업감링 빌드를 확립하고, 저그들이 맹독충에 쓸 가스를 감염충과 업그레이드에 밀어주고, 과거에는 맹독충의 보조역할밖에 하지 못하던 진균을 전면에 쓸 수 있게 된 빌드를 창조해 낸 이후 저그는 테란보다 많은 돈을 먹어 소모전 형식으로 힘싸움을 진행해야 하는 딜레마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과거에는 울레기취급을 벗어나지 못했던 울트라리스크에게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과거에도 박수호나 김수호 등 울트라리스크를 주력으로 사용한 저그들은 있지만, 실전경기에서 울트라리스크는 계속해서 상대방 테란에게 격파당하는 모습만 나오면서 더욱 더 울트라리스크는 약한 유닛이다라는 편견이 있었지만,[5] 스테파노 이후의 저그는 유령의 약화로 인해 후반 유닛을 사용하기 훨씬 수월해진데다가, 맹독충 대신 감염충을 주력으로 사용해 저그가 이전보다 훨씬 자원을 후반으로 돌릴 수 있게 되어 테란의 해불에게 굉장히 강력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해외 테란 선수들은 진균에 아무것도 못하고 해병이 학살당하는 양상이 흔하게 보이고, 넘사벽의 실력을 가진 한국인 게이머들도 조금이라도 정신줄을 놓다가 뭉쳐있는 해병이 진균에 적중당하면 무력하게 무너지는 모습이 많이 보이고 있다. 거기에 후반 울트라리스크까지 조합된다면 진균과 울트라리스크의 조합에 불곰마저 버틸 수가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요즘 테란과 저그의 승률이 4:6정도로 저그가 상당히 유리하지만 GSL에서는 테프전, 저프전만큼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이유가 프로토스가 저그를 다 떨어뜨려서 이다. 당장 코드S 16강에 저그가 단 두명뿐인 상황인지라...

1.8. 1.4.3.2패치 이후

여왕 버프가 추가된 이후에는 테란이 더 하기 힘들어졌다는 평가. 필수요소였던 여왕의 사거리가 늘어나는 버프덕분에 아예 눈딱감고 몇마리씩 막 뽑아서 수혈 담당에 공중까지 전부 맡기고 지상에 올인하는 빌드까지 나오는 중.[6] 이 때문에 화염차 견제를 막기 더 수월해졌고, 과거의 바퀴 위주로 막아야 되는 상황보다 훨씬 뮤링링에 힘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종래의 해탱 체제가 굉장히 약해졌다. 테란 선수들은 '옛날처럼 11/11도 못쓰고 도대체 테란이 저그한테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다'며 성토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시즌 GSTL에서도 엔트리의 대부분을 저그가 차지하고 있고, 토스는 어느 정도 나오지만 테란 선수는 거의 엔트리에 끼어있는 걸 보기가 힘들 정도.

특히 업감링이 여왕의 패치로 인해 강화된게 크게 작용했는데, 감링 저그의 최대의 약점으로 손꼽혔던 느린 기동성으로 인해 의료선 견제에 취약해진 점을 업저글링의 효율로만 막아낼 수 있게 되고,(업그레이드가 선행되었다면 저글링만으로도 의료선에 탄 해병은 잡아낼 수 있다.) 뮤링링에 비해 대공이 부족하다보니 원래의 감링 체제에서는 테란 병력이 패배한다고 해도 의료선이 계속해서 모일 수 있기 때문에 10기 이상의 의료선이 모인다면 테란의 병력의 생존성이 매우 높아져 잡기가 쉽지가 않아졌는데, 여왕 다수가 진균을 맞은 의료선을 녹여준다면 테란이 충분한 의료선을 모으기 쉽지 않아졌다.

스테파노 이후의 저그들이 저글링의 공업을 누른 이후로 크게 변화된 점이 있다면, 과거에는 저그가 맹독충으로 딜링을 해서 해병왕 스타일로 산개해서 매우 큰 이득을 볼 수 있는데, '당연히' 산개된 해병은 저글링 상대로는 무력해지게 된다.[7] 과거에는 해병 방업이 잘 되었기 때문에 임재덕식으로 방업만 하는 저글링에게 저글링? 그거 먹는 건가요 우걱우걱 하며 해병 몸빵으로 밀어낼 수 있지만 요즘같이 업 잘된 저글링에겐 이런 몸빵이 통할 리가 없다. 과거처럼 산개를 잘한다고 무조건 이기는 상황이 되어버리지 않게 된 상황. 관찰력이 좋은 유저라면 GSL때 과거에는 정말 산개 잘하면 저그가 이길 수가 없는 상황이 자주 만들어졌는데, 요즘은 테란이 정말 산개를 잘한다고 해도 저그가 이기는 경우를 많이 관찰했을 텐데, 바로 저글링의 공업의 위력이다.

그리고 후반에 울트라리스크와 여왕이 조합되어서 수혈 컨트롤을 해준다면 불곰만으로는 답이 없게 되기도 한다. 저격을 롤백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울트라리스크를 잡기가 너무 힘들어졌다는 테란 유저들의 원성이 들리는 판.[8]

단점이라면 어마어마한 손빠르기가 필요한 전략이라서(점막 피고, 여왕 펌핑 제대로 하고, 수혈 써주면서 진균까지 잘 터뜨려주면서 의료선 견제까지 막아야 한다!) 여왕이 추가된 감염충 빌드를 제대로 쓰는 저그 선수가 아직 한명도 없다. 보통 후반가면 여왕이 펌핑을 제대로 해주지 못하면서 후속병력이 잘 나오지 않아 불안불안한 면이 보이는 중. 만약에 정말로 이 모든 걸 다 할수 있는 선수가 나온다면 테란 입장에서는 정말 이기기 힘든 무시무시한 빌드가 될 것이다.

다만 테란이 아틀란티스 스페이스쉽 같은 커다란 맵에서 전투순양함 위주의 극후반 조합을 사용한다면 테란 입장에서도 어느정도 승산이 있기 때문에 잠시동안 밤까마귀+전투순양함 위주의 극후반 양상이 보이기도 했다.

1.9. 1.4.4패치 이후

파일:attachment/테저전/info.jpg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여성부패치로 인해 게임시간 경과가 나타나게 되면서 저그의 피지컬을 붕괴시킨다는 개드립블랙 유머가 나돌 지경.

가장 큰 이유는 여왕의 상향 이후로 테란이 초반 찌르기보다는 트리플을 위주로 한 배째기를 위주로 판세를 변화시키게 되었는데 의외로 이게 엄청 강력했던 것.

윤영서를 필두로 한 트리플 운영에 저그는 속수무책으로 털리고 있으며 지금까지 방어적으로 하던 저그들은 공격을 안가고 오히려 자원 위주로 플레이하는 테란에게 자원력에서 밀려 패배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정종현식 메카닉 운영도 테란에게 강력한 힘을 실어주고 있는데, 테란 메카닉의 가장 큰 단점이였던 모이기 전에 다수바퀴에게 약했던 점을 밴시의 강력한 DPS로 버텨나가면서 한방을 유지하고, 궤도 사령부를 5~6개씩 지어가면서 메카닉이 회전력에서 싸움이 가능한 말도 안되는 상황을 만들어나가는 것.[9] 당장은 저그들이 뮤탈과 바퀴 위주로 싸워나가는 추세지만, 뮤탈보다 응원타락을 걸어주는 타락귀가 메카닉과의 싸움에서 더욱 강력할 수 있단 것을 깨달은 저그 유저들이 타락귀+바퀴 조합 위주로 대처를 해주고 있다.

거기다 기존의 화염차 다수를 여왕 다수로만 막아낼 수 있자 저그들은 그럼 이제는 화염차를 안쓰겠지..라고 생각해 화염차 방어를 게을리하고 테란은 기존의 화염차 다수로는 피해를 못준다..면 지옥불을 연구하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또다시 저그를 태워죽이고(...) 있다. 2군수공장에 1반응로와 1기술실을 달면서 3화염차씩 추가해 주면서 지옥불 화염차로 어떻게든 뚫어내 일벌레에 궤멸적인 피해를 주는 빌드.

거기에다가 저그들의 실력이 하락세인 것도 부정할 수 없다. GSL 저그의 세 축을 담당하고 있는 박수호, 강동현, 임재덕이 한꺼번에 몰락하면서 저그는 순식간에 퇴물과 기대주만 남아버린 것. 오히려 해외의 강력한 선수나 협회 선수들이 더욱 잘한다는 평가마저 받고 있다.[10]

1.10. 1.5.2패치 이후

국내 저그 선수의 약세는 박수호 강동현이 폼을 되찾고 이승현, 신노열 등이 새로운 신흥 저그로 떠오르면서 보완이 되었다.

현재 저테전의 가장 큰 변화는 저그들이 공격적으로 가고, 테란이 방어적으로 가게 되었다. 테란이 배를 째는 빌드에 방어적으로 하다가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저그들과 달리, 이승현 등의 저그는 저글링의 효율적인 찌르기를 통해 저글링만으로 해병과 화염차를 잡는[11], 말도 안되는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테란들을 학살해 나가는 중.

지금까지의 테란 공-저그 수 스타일이 뒤집어졌다는 점에서 중요한 변화라고 말할 수 있을 만하다.[12]

10월 중순, 저그의 감염충 저글링사기성강력함이 저그 유저들에 의해 뒤늦게 발굴되면서 저프전과 더불어 저테전에서도 많은 변화가 나오고 있다.

현재 테란 유저들 사이에서는 쩌그 상대로 바이오닉을 가는 것은 현 상황에서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정종현을 필두로 한 졸카닉 위주의 전략으로 저그를 상대하고 있다. 기존의 반응로화염차 이후 해탱의 조합으로 저그를 잡기에는 공성모드 되기 전의 링링타이밍을 견디기 힘들거나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저그에게 이끌려다니는 운영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 실제로 바이오닉을 능숙하게 쓰는 윤영서나 이정훈 선수의 경우에는 이승현 선수에게 아무것도 못하고 무너지게 되었다.[13][14]

다만 졸카닉 자체도 감링조합에 강력하다고 보기는 힘든 조합이기 때문에[15] 테란 선수들의 징징고충이 잦아지는 상황.

이 와중에 테란의 대처는 이정훈등이 보여주듯이 공성 전차를 생략한 이후의 해병 불곰 의료선의 순수 컨트롤싸움만으로 저그를 제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만 테란이 저그보다 피지컬이 좋아야 효율을 발휘한다는 단점이 있다.

고병재 등의 테란은 공성 전차를 생략한 해불의에 유령을 조합해 감염충 저글링만으로 버티는 저그 상대로 유령의 EMP를 통해 감염충을 무력화 시킨 후에 해불의 병력으로 무리군주가 포함된 병력과 싸우려는 움직임도 보여주고 있다.

테저전에서의 테란의 과도한 약세로 인해, 블리자드 밸런스 팀원들은 테저전 극후반 밤까마귀의 상향과 더불어 감링체제를 약화시키는 패치를 단행했다.

진균 번식의 사거리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중반 감링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유령체제가 탄력을 받을 수도 있고, 저그 입장에서도 맹독충 없이 감염충-저글링 체제로만 테란을 상대해나가기 상당히 힘들어졌다. 극후반에서도 밤까마귀의 추적 미사일을 가장 효과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진균의 사거리가 줄어버렸기 때문에 밤까마귀가 상당히 활약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고 추정중.

1.11. 1.5.3 패치 이후

테란이 초반 저글링에 대한 내성이 생겨나면서 이승현식의 초반 다수 저글링은 과거같이 강력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물론 다른 저그들이 저글링을 이승현만큼 못쓰는것같기도

테란 입장에서는 보통 빠른 트리플을 통한 운영이나 초반의 밴시와 화염차를 이용한 견제를 통한 우위를 가져가려 하는데, 오히려 이런 견제나 배째기가 위험할 수 있는게 저그들이 과거보다는 다양하고 강력한 찌르기 공격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일꾼의 회복속도가 매우 느린 테란의 특성상 링링이나 바링링 올인이 와서 일꾼 다수를 잡아줄 경우 회복속도가 저그에 비해 매우 느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16] 테란 입장에서도 언제나 저그의 올인을 의식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놓고 견제를 가줄 수 없는 상황.

메카닉의 경우에는 과거만큼 저그에게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데, 저그들이 바퀴드랍 이후 뮤탈 다수라는 파해법을 들고 나오면서 테란 선수들이 무턱대고 사용하다가 저그의 끊임없는 바퀴 드랍에 병력이 소모당하고 꾸역꾸역 막아냈더니 뮤탈 다수가 와서 결국 패배하는 양상이 흔히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17] 이 때문에 테란은 과거의 해탱 위주의 속도전으로 저그를 다시 상대하고 있는 중. 왠지 1.4.0패치 때와 비슷한 양상이

저그들은 요즘 선감링보다는 뮤링링을 더욱 선호하는 경향이 보이고 있는데, 아무래도 감염충의 약화로 인해[18] 선뮤링링 이후 감염충을 추가해주는 빌드가 더욱 효율적이라고 저그가 판단하고 있는 듯하다.]

테저전 TSL 바링링 운영도 주목할 만한데, 말 그대로 고석현 등의 TSL 저그 선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빌드로, 과거라면 바퀴는 초반에 테란에게 피해를 주기 위해서만 쓰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면 요즘은 바이오닉 상대로도 빠른 바퀴를 통해 운영을 갈 수 있게 해준다. 일꾼 150 가량 바퀴로만 채운다면 토스를 잡듯이 바퀴 다수로 테란을 찍어누르거나 다수 바퀴를 통해 테란의 초반을 완벽하게 막고 역공도 가줄 수 있다.

1.12. 1.5.3.2 패치 이후

한때 스테파노를 필두로 대 메카닉 퀴드라 조합이 연구되기도 하였으며 바이오닉 상대로도 나름대로 괜찮은 효율을 발휘하고 있다. 위에 말했던 바퀴 다수의 운영에 히드라리스크의 딜링이 추가되면서 어느 정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다. 다만 히드라리스크의 느려터진 기동성은 아직 큰 약점.

감염충이 계속해서 약화되었기 때문에 감링 조합을 주로 쓰는 저그들보다도 이동녕이나 박수호 등 뮤링링을 제대로 쓰는 저그들이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감링이 대세가 된 이후 비교적 최근에 데뷔한 테란의 경우 오히려 저그들의 고전적인 뮤링링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19]

후반 들어서는 테란의 대 무리 군주 저항력이 상당히 강해졌으며, 고병재를 필두로 한 해불과 유령 조합으로 감염충과 여왕을 무력화시키는 동시에 전술핵으로 기동성이 느린 무리 군주의 발을 막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오히려 밤까마귀보다 유령이 대 무리 군주 저격용으로 상당히 쓸만해진 상황.

과거와 달리 테란이 대 무리 군주 전략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저그 입장에서도 단순히 무리 군주만 고집한다면 테란의 조합에 오히려 저그들이 까다로워하기도 한다.

하지만 과거에는 무리 군주에 밀려 잠시동안 보이지 않던 울트라리스크가 임재덕을 필두로 한 IM 저그들에게 재발견되어[20] 여왕의 수혈 컨트롤이 동반된 울트라리스크의 생존성이 극적으로 늘어나 오히려 무리 군주를 상대할 때보다 테란들이 까다로워하기도 한다. 울트라리스크의 위상이 무리 군주와 동등해진 것.

이 때문에 과거의 일원적인 저그의 조합과 달리 무리 군주와 울트라리스크의 야바위(...)에 테란들이 어느 정도 고전하기도 하며, 이전과 달리 후반에서도 상당한 심리전이 동반되는 상황이 보이기도 한다.

2. 군단의 심장 기반

2.1. 베타 ~ 정식 발매 초기

초반의 경우에는 사신의 활용성이 어느 정도 높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신의 테크트리가 기술실에서 병영으로 바뀐데다가 자동 힐링까지 들어가서 저그를 괴롭힐 수 있기 때문. 컵라면 사신과 비슷한 빌드인 888이라는 빌드도 나왔다.물론 강력함은 컵라면사신이 넘사벽

중반 힘싸움에서는 맹독충과 비견될 만한 테란의 학살 유닛인 땅거미 지뢰가 생김으로써 기존의 뮤링링과 해병+의료선 싸움에서 테란이 상당한 메리트를 가지게 되었으며, 기존의 해탱의 조합이 해불마의 조합으로 바뀜으로써 공성 전차가 저그전에 쩌리 유닛이 되어버렸다(...).공성모드를 줬는데 왜 쓰질 못하니

저그 입장에서는 의료선의 상향으로 인해 가뜩이나 효율이 떨어진 감염충의 역할은 나락으로 떨어졌으며 뮤탈리스크의 도움 없이는 에프터버너 점화를 쓰고다니는 의료선을 절대로 잡을 수 없기 때문에 저그의 조합이 뮤링링으로 고정되고 감염충은 초중반에는 그다지 쓰이지 않는 편. 이 때문에 레인지 유닛이 없는 뮤링링의 특성상 땅거미 지뢰를 대처할 수 없다는 커다란 문제가 생겨버렸는데, 이승현 등의 넘사벽 저그들이 엄청난 산개와 교전컨트롤로 지뢰에게 대처한다는 간단한 선택지를 내놓아 버렸다. 이 때문에 아마추어 난이도에서는 개사기 소리까지 들은 땅거미 지뢰가 의외로 프로 난이도에서 사기 수준의 강력함을 보이지는 않게 되었다. 다만 이 때문에 저그는 자유의 날개 때와 달리 교전 컨트롤에도 APM이 엄청나게 소모되게 되면서 손이 엄청나게 빠른 사람만 테란을 상대할 수 있게 된다는 부작용이 생겨버렸다.쩌그 부활

저그 입장에서는 적절하게 놓여진 땅거미 지뢰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다가 맹독충이 죽어버리면 순식간에 전세가 기울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저그 입장에서는 소수의 저글링을 통한 쿨타임 유도 후 돌격이 필수적이다. 전체적으로는 테란이 공성 전차의 대체재로써 땅거미 지뢰를 양산하면서 의료선을 날려대니 그나마도 속도전 위주의 테저전이 피지컬만 받쳐준다면 엄청난 난전 상황이 나오게 된다.

중후반의 경우에는 저그가 뮤링링 이후라도 감염충을 추가해주기 때문에 땅거미 지뢰에 대처하기 쉬운 편인데, 보통 뭉쳐다니는 땅거미 지뢰에 진균 한두방만 쏴준다면 테란의 힘이 확 약해지는데다가, 감염된 테란을 던져 땅거미 지뢰의 쿨타임을 빼먹거나 역대박을 유도해 정면 싸움에서 저그가 꽤나 유리해진다. 다만 테란의 견제를 막느라 뮤탈리스크를 과도하게 소모했을 경우에는 감염충을 뽑을 가스가 나오지 않아 뮤링링만으로 계속되는 마이오닉의 회전력과 싸움을 벌여야 하니 주의해야 한다.[21]

메카닉 테란의 경우에는 자유의 날개 시절부터 이미 저그가 바퀴드랍+뮤탈 다수라는 메카닉 파훼법을 개발해버린 데다가, 모인다고 해도 공성 전차가 살모사에게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출현빈도는 그다지 많지 않다.

중후반의 경우에는 저그의 울트라리스크가 극적으로 상향되면서 자유의 날개와는 달리 저그의 후반 조합에서는 울트라리스크가 더 자주 나오는 편이다. 새로 추가된 유닛인 살모사와의 조합이 발군인데, 살모사가 납치를 통해 의료선을 끊어먹으면서 흑구름을 써주면 해불 위주의 병력은 말그대로 갈려나간다. 다만 진균과 조합되지 않는다면 어차피 테란 유저들이 공성 전차를 운용해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허리돌리기에 그다지 큰 효율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무리군주도 못써먹을 유닛은 아니라서 저그의 야바위조합에는 계속해서 포함되고 있다.

하지만 테란이 후반 타이밍을 견디고 밤까마귀를 모은다면 저그 입장에서는 상당히 까다로운 상황이 만들어진다. 마나 75밖에 되지 않는 추적미사일을 난사하면 울트라든 무리군주든 버티지 못하는 상황이 나오게 된다. 저그 입장에서도 밤까마귀의 양산 타이밍 이전에 승부를 보거나 테란에게 피해를 줘야 하는 것.

2.2. 2013년 5월 이후

베타 기간의 너프 이후 별로 보이지 않았던 화염기갑병 드랍이 강력한 힘을 또다시 발휘하고 있다. 거의 만악의 근원 수준
테란들이 2 의료선에 4기갑병을 태워 두방향에 내려놓으면서 저그의 일꾼을 테러하는 동시에 트리플을 가버리는데, 시프트 컨트롤로 인해 거의 동시에 두방향을 타격할 수 있는 테란과 달리 저그는 시스템상 어쩔 수 없는 인간의 한계(...)로 인해 한번에 두 군데의 일꾼을 빠르게 퇴각시키기 쉽지 않다. 거기에 화염기갑병의 상식을 벗어난 화력 때문에 1초라도 느리면 일꾼 열기 이상이 학살당하는 건 기본인데다가 기존의 저글링 위주의 병력으로는 화염기갑병에게 학살당할 뿐이기 때문에 저그 입장에서는 징징고충이 심화된 상황.
거기에 테란은 보통 트리플을 하면서 러쉬를 가기 때문에[22] 피해를 받으면 받는대로 저그에게 무조건 불리해지는 양상.

이 때문에 저그의 초반 병력이 바퀴 위주로 바뀌어나가고 있다. 기존의 링링 시작으로는 화염기갑병을 막기 쉽지 않기 때문. 거기에 화염기갑병 이후 트리플은 본진 수비병력이 꽤나 빈약하기 때문에 바링링 올인에는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 저그들이 링링올인이나 바링링 올인으로 승점을 챙겨가기도 한다.

2.3. 2.0.9 패치 이후

테저전에도 강력한 위력을 발휘했던 화염기갑병 드랍이 칼너프를 당하고, 저그 입장에서도 강력한 카드였던 바링링 올인이 공선 전차를 뽑고 운영을 가는 파해법이 발견되어 테저전이 평범한 운영싸움으로 바뀌어나가고 있다. 저그 입장에서는 이전보다 상당히 편해진 초반을 누릴 수 있는 셈.

다만 생각과 달리 중후반에도 저그가 그다지 유리하지 않다는게 밝혀지면서(...) 저그 유저들의 고충은 생각보다 나아지지 않은 상황. 자유의 날개 시절의 공성 전차를 포함한 병력에 비해 공격력과 기동성이 모두 상향된 테란에 비해[23] 저그는 테란을 상대할 수 있는 중요한 카드인 감염충이 상당한 너프를 당하고 바드라가 테란 선수들에게 파해되면서 뮤링링 위주의 병력으로 고정된 데에 비해, 군단의 심장에서 추가된 저그의 유닛들이 테란에게 별 효율을 발휘하지 못해 새로운 병력 조합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24]

중반 이후의 테저전의 기본 양상은 마이오닉 테란의 진출 타이밍 이후 계속되는 소모전을 통한 줄다리기와 견제 싸움인데, 시스템적으로 테란에 비해 손이 많이 가는 저그의 특성상 테란과의 멀티태스킹 싸움에서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선수들은 김민철을 포함한 극소수.[25] 게다가 생산만 테란보다 손이 많이 가는 게 아니라 컨트롤에 있어서도 저그 쪽이 훨씬 조심스럽고 세심하게 플레이 해야 한다. 테란 VS 저그의 싸움에 있어서 저그의 교전 실수는 곧 패배로, 프로 선수들도 지뢰 대박이 자주 터져 운영에서 이기던 경기를 말아먹는 판국에, 손이 느린 아마추어 플레이어들은 그저 망했어요(...)

그나마 잠복 개발의 상향으로 인해 잠복 저글링이나 잠복 맹독충의 활용 빈도는 상당히 늘어났다. 자유의 날개때는 테란의 점유물이나 다름없던 견제 면에서 저그들이 상당히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입스타에 가까웠던 소수 맹독충을 이용한 일꾼견제가 높은 피지컬을 가진 협회선수들이 유입되면서 가능해졌고, 상향된 뮤탈리스크를 통한 일꾼견제도 꽤나 테란을 괴롭혀 줄 수 있게 되어 서로의 견제싸움이 치열해졌다. 저그가 테란의 견제를 얼마나 잘 막으면서 테란에게 피해를 주느냐에 따라 저그의 22업 타이밍에[26] 테란의 33업 파상공세를 막을 수 있는지가 결정나게 된다. 근데 그걸 할 수 있는 저그가 얼마 없다는거지 테란의 중반 파상공세를 버티면서 최대한 안정적으로 멀티를 먹고 후반을 가야 하는 점 덕분에 스타크래프트 1의 테저전을 보는 것 같다는 의견도 종종 나오는 편. 다른점은 살모사가 디파일러에 비해 먹튀다

다만 저그가 줄기차게 오는 테란의 공격을 막으면서 후반 운영을 가도 그다지 유리할 것은 없다는게 중론이다(...). 후반이 되면서 저그의 힘인 뮤탈리스크가 해병의 업그레이드 효율에 밀리게 되고, 천공발톱 업그레이드가 추가되면서 순식간에 뮤탈리스크가 전멸당하는 상황도 심심찮게 나오는데, 감염충 울트라리스크를 뽑으면서는 뮤탈리스크를 양산할 여유가 없기 때문에 테란의 후반 의료선 견제를 막기 굉장히 어려워진다.

거기에 뮤탈이 없는 저그의 군락 유닛의 기동력은 상당히 느린 편이고, 부스터를 달고 다니는 의료선에 33업이 된 해불을 업그레이드가 없는 가시 촉수 포자 촉수로는 수비하기 쉽지 않아 저그의 후반 자원난은 훨씬 심각해진다. 그에 비해 테란의 자원줄은 행성 요새만 지으면 저그로써는 전병력을 끌고가지 않는이상 테란의 자원줄을 견제하기 쉽지 않아 테란의 계속해서 늘어나는 멀티를 저그 입장에서는 감당하기 힘들어진 상황이 나온다.이런면은 묘하게 전작 저프전스럽다 물론 저그가 토스역할인게 함정 정면 병력을 모두 이끌고 행성 요새 한개를 터뜨렸더니 의료선 견제와 병력 돌리기에 자신의 멀티가 몽땅 능욕당하는 장면도 심심찮게 나온다. 이 때문에 자유의 날개 시절에 맹위를 떨쳤던 무리 군주 테크는 거의 사장당해버리고 그나마 기동성이 좋은 울트라리스크가 살아남은 상황.

상향된 울트라리스크는 접근만 하면 해불을 순식간에 썰어버리는 강력함을 자랑하나 진균 번식의 너프로 인해 해불의 허리돌리기에 엄청나게 취약해졌고, 땅거미 지뢰에는 상당히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테란 입장에서는 딱히 조합을 바꿔주지 않아도 울트라리스크를 상대해 줄 수 있다.[27],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왕 수혈의 보조가 필요한데 이렇게 되면 무리 군주보다 기동성이 나아질 것이 없는 상황이 나온다(...).[28] 이 때문에 최근 저그들은 뮤탈리스크를 계속해서 뽑으면서 공3업까지 눌러주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29]

2.4. 2.0.10 패치 이후

감시 군주의 기낭 갑피 업그레이드가 상향되고, 저그 선수들이 테란의 마이오닉에 조금씩 대응해가는 법을 찾아내며 저그의 숨통이 조금씩 트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뮤탈리스크의 공격적인 운영에 감시 군주가 발을 맞추지 못해 섣불리 테란의 멀티를 견제하다가 땅거미 지뢰에 순식간에 전멸하거나 해병의 일점사에 감시 군주가 터져 저그가 승리하고도 남아있는 땅거미 지뢰를 처리하지 못하는 사태가 자주 일어났는데, 감시 군주의 상향으로 인해 뮤탈과 발을 맞출 수 있게 되어 뮤탈리스크의 활용성이 상당히 높아진 상황. 무엇보다 패주하는 테란의 병력을 뮤탈리스크로 쫓을 수 있어 의료선의 숫자를 맞출 수 있다는 점이 저그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30]

거기에 저그 유저들이 테란과의 라인전에서 가시 촉수를 추가해주다보니 테란 선수들이 과거처럼 쉽게 땅거미 지뢰를 앞세워서 압박할 수가 없게 되었다. 뒤에서 지원해주는 공성 전차와 달리 땅거미 지뢰는 전면에 나서는 유닛이기 때문에 가시 촉수의 공격을 무시할 수가 없는 상황. 오픈 베타 초기부터 존재해왔던 뮤링링의 최대 약점인 레인지 유닛이 없다는 점을 가시 촉수로 해결해준 것이다. 거기에 저그 선수들의 테란전 컨트롤이 발전하면서 테란 선수들이 과거처럼 어차피 의료선은 살릴 수 있으니까 진출하면 무조건 이득이라고 낙관적으로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

이때문에 테란 입장에서는 군단의 심장 들어서 거의 사장되어 버린 메카닉 전략을 다시 들고 나오기도 한다. 저그의 바드라 전략이 테란에게 봉쇄되고 저그는 뮤링링 위주의 병력으로 회귀했는데, 테란이 엄청난 숫자의 화염기갑병과 토르 조합을 들고 오면 뮤링링 조합만으로는 답이 없어지기 때문. 다만 저그에게 추가된 메카닉 카운터 유닛이 상당히 강력하기 때문에 타이밍을 재대로 잡지 못한다면 흑구름에 납치 카운터를 맞고 순식간에 경기가 기울 수 있다. 다만 바이킹이 살모사 상대로 상당히 강력한 유닛이기 때문에, 가스 부담이 많이 되는 살모사를 끊어먹히면 저그 입장에서도 재대로 된 소모전을 할 수 없게 된다. 물론 이렇게 되면 저그는 감염충을 준비해 바이킹을 이동불가로 만들고 타락귀나 히드라리스크로 저격해야 한다.

2.5. 2.0.11 패치 이후

땅거미 지뢰의 방사 피해의 치명적인 너프 이후로 기존 저그를 학살하고 다니던 마이오닉 체제는 기세가 확연히 수그러들었다. 기존의 저그가 마이오닉에 대한 해법을 조금씩 찾는 도중에 갑자기 지뢰를 관짝으로 넣어버린 것(...). 테란 입장에서는 기존의 일원화된 마이오닉보다는 기본적인 바이오닉에 화염차와 토르를 추가해준다던지, 자유의 날개 시절의 고전적인 해탱 운영을 보여주는 경우도 생겨났다. 다만 자유의 날개에서도 후반 울트라리스크를 쉽게 상대하지 못했는데,지금까지 땅거미 지뢰에 학살당해서 잘 깨닫지 못했지만 군단의 심장 들어서 울트라리스크가 대폭 상향되면서 고전적인 바이오닉 운영만으로는 울트라리스크를 포함한 저그 병력에 쉽게 대처하지 못해 테프전에 이어서 테저전에도 또 유통기한 종족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바이오닉의 한계

다만 군단의 심장 들어서 버려진 메카닉 테란은 마이오닉이 너프되면서 테란에게 또다른 카드가 되었는데, 패치 전에는 살모사와 군단 숙주라는 카운터 때문에 쓰이지 않았던 메카닉이 지상공중 업그레이드가 통합되면서 바이킹의 화력이 폭증했기 때문이다.

메카닉 테란을 선택했을 때 가장 무서운 건 살모사의 흑구름과 납치를 통한 갉아먹기인데, 바이킹이 쌓이면 살모사가 스킬을 사용하기도 전에 학살당하고, 과거와 달리 업그레이드가 테란에게 극도로 유리하게 작용하면서[31] 바이킹과 밤까마귀 조합에 저그가 쉽게 대처하기 힘들어졌다. 거기에 흑구름과 납치가 없다면 식충의 경우에는 공성 전차의 화력에 생각보다 쉽게 정리되기 때문에 테란이 모이면 모일수록 대처하기 힘들어진다는게 중론. 거기에 적절한 감염충과 포자 촉수의 조합이 없다면 테란이 밴시 적당수를 뽑아서 저그의 군단 숙주를 괴롭혀줄 수 있다.

2014년 3월 기준으로 테란은 바이오닉과 메카닉 둘 다 많이 사용하나 스카이 테란은 생각보다는 대회에 많이 나오지는 않고 있다.완성하기도 전에 경기가 끝나니까 또한 레이트 바이오닉을 프로리그에서 정명훈 선수가 사용한 뒤로 조금씩 쓰이고 있다.

패치 이전에 비하면 테란이 확실히 어려워졌다. 메카닉은 강력하긴 한데 워낙 맵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전략이라, 통상적인 경우는 바이오닉을 갈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지속적인 저그의 실력 향상과 지뢰 하향으로 테란의 바이오닉으로 뮤링링을 상대하는 것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니게 되었다. [32]

기존의 마이오닉은 안 그래도 저그의 대처 능력이 좋아진 와중에 지뢰가 하향되어서 어지간해서는 뮤링링을 제압하는게 거의 불가능하다. 다른 수단으로는 해기토 조합이 있는데 이건 또 느려서 뮤탈 견제를 못 막는데다[33] 그냥 떼거지 맹독충으로 해병만 녹이면 나머지는 밥인지라...그렇다 해서 힘들긴 해도 테란이 못 해먹는 수준은 아니다. 메카닉 테란의 경우 보통 타이밍 러쉬를 많이 하는 추세이다.

스카이 테란에 데한 파해법이 어느정도 나왔고 스카이 테란까지 가는 것도 힘들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래더맵이 악명높은 점멸추적자를 쓰기 나빠진 대신 테란도 사신쓰기가 불편해짐에 따라서 저그의 테크를 알기 어렵게 되었는데, 이 때문에 저그가 운영인지 올인인지 알 길이 좁아졌고 그렇다고 저그의 진영에 스캔을 2방 쓰면 트리플을 한 의미가 없어진다. 그래서 사신+화염차 찌르기를 가는건데 대박이 나야 이득이고 평타면 저그의 움직임에 따라 저그가 약간 우세, 쉽게 막히면 테란이 암울해지는 그림이 나온다. 그로 인해 요즘 들어서는 프로토스보다 저그가 상대하기 더 힘들다고. 그나마 프로토스와의 대결 경우에는 요즘 나오는 맵의 영향 때문인지 상대하기가 그래도 나아졌지만, 요즘 나오는 맵이 워낙 저그한테 유리한지라... 일단 메카닉이든 바이오닉이든 밀려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바이오닉 업그레이드 가격을 낮추거나 화염기갑병 변신 업그레이드를 없애고 무기고를 짓자마자 변신 가능하게 하는 패치 예고가 나왔다. 결국 5월 24일에 화염기갑병 변신 업그레이드를 없애고 무기고를 짓자마자 변신이 가능케하는 패치가 진행되었다. 이로써 초반에 사신과 화염차로 찌르기를 한 뒤 남은 화염차를 기갑병으로 바꿔서 주병력에 포함시키거나 혹은 빠르게 기갑병 드랍을 갈 수 있게 되었다.

기갑병 패치 이후 시간이 많이 흐르지 않아 더 지켜봐야 겠지만 일단 상당히 테란에게 힘이 많이 실리게 되었다. 무엇보다 테란이 저그에게 이지선다를 걸 수 있다는 점이 장점. 함부로 배를 째다가는 화기병 러쉬에 훅 가버릴 수도 있어서 우선 바퀴를 뽑아 바링링에서 뮤링링으로 넘어가는 양상이 보이는데, 바퀴를 뽑고 뮤탈 타이밍이 늦어지기 때문에 평범한 운영의 밴쉬 견제가 더 힘을 받고, 불불러쉬도 시도해 볼 여지가 생긴다. 마치 테프전 예언자나 모점추 때문에 초반 테란이 몸을 사리는 것처럼 저그의 부유한 출발을 억제하는 효과를 낳았다.

2.6. 2.14 패치 이후

지뢰와 토르의 상향. 그리고 2.13 패치 이후로 강력해진 기갑병 초반 러쉬를 테란 유저들이 갈고 닦으면서 [34] 테란의 저그전 승률이 엄청나게 크게 올라갔다.

이는 단순히 2.14 패치 하나로 설명할 수 없다. 테란이 강성해진 이유는 지뢰 범위 롤백, 무기고 공/방 업그레이드 통합, 공성 전차 공속 상향, 토르 인공지능 롤백, 변신 제어 장치 업그레이드 삭제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서 엄청난 버프를 받았기 때문이다. 나중 가서 테저전 밸런스가 점차 맞추어지기 시작하지만 그 동안 약세를 보이는 테란을 띄워주기 위해서 테란 강세의 맵까지 나오는 바람에 개인리그에서 저그 유저들의 수가 매우 급격히 줄어드는 결과를 보였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그들이 테란을 따라잡게 되면서 오히려 테저전보다 저프전을 어려워하는 저그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밸런스 자체는 균등해진 것으로 평가 받는다 .

패치 이후 테란의 전술과 이에 대응하는 저그의 테저전 양상의 변화들을 살펴보자면.

1. 기갑병 초반 러쉬

무기고만 지으면 화염차가 바로 기갑병으로 변신할 수 있어서 테란이 게릴라용으로 화염차를 뽑아놓고 무리하게 소모만 하지 않으면 바로 기갑병으로 변신해서 해병과 같이 러쉬를 가거나 때에 따라선 건설로봇까지 동반한 러쉬로 크게 재미를 보았다. 과거 저그 유저들은 다수 화염차를 막는 데는 적당한 수의 여왕과 저글링만 있어도 손쉽게 막을 수 있었지만 여왕-저글링으로 상대하기엔 기갑병의 멧집과 화력이 너무나도 막강했다. 기갑병만 온다면 어찌 되지만 해병과 의료선까지 오기 때문에 바퀴 나 맹독충 없이 무난히 막기가 힘들었다. 그렇다고 바퀴나 맹독충 간다고 무조건 저그가 득이라고 볼 수는 없다. 테란의 경우 초반 러쉬를 가는 데 소모한 비용은 화염차와 무기고뿐이다. 화염차는 어차피 패치전이나 후나 일회용 게릴라용으로 소모되면 그만이었기에 사실상 한번 게릴라 가고 중반부턴 해병-의료선이 주게릴라를 하면서 굳이 뽑을 필요가 없는 유닛이었으니 테란 유저들 입장서 보면 화염차의 비용은 어차피 한번 쓰고 끝날 유닛이었으니 사실상 공짜. 무기고만 비용으로 소모될뿐이다.

그에 비해서 저그가 여왕-저글링으로 막을시 막대한 피해를 각오해야하니 맹독충이나 바퀴를 뽑는 데 이에 들어가는 자원 비용 때문에 그만큼 저그의 군락과 뮤탈리스크가 늦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나 러쉬 타이밍 상 맹독충의 원심고리 진화보다 테란의 러쉬가 빠르기에 원심고리 업그레이드가 안 된 맹독충을 테란들이 컨트롤하면서 잡아주면서 큰 이득을 보거나 끝장내는 경기도 나오곤 했다.
그러나 이 전략 역시 한계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중반부터 쓰이지 않을 바퀴를 뽑는 것 자체가 손해라고 생각했던 저그 유저들이 생각을 바꾸어서 아예 초반 바링링으로 테란을 압살하는 전략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바링링을 의식하지 않았던 테란들이 크게 손해를 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기갑병 러쉬 전략은 당연히 바링링에 자살하는 꼴이 될터이고 생각 없이 화염차는 원래부터 뽑았으니 재활용하자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기갑병 러쉬를 가는 것이 위험해지기 시작했다. 굳이 바링링을 가지 않아도 소수 바퀴를 뽑아주면서 기갑병을 막아내면서 일벌레를 쨀 수도 있고 무리하게 빨리 뮤탈을 뽑지 않아도 테란의 러쉬를 막아내는 등 저그의 전략도 발전하면서 밸런스가 맞추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테란이 기갑병 러쉬를 갈 경우 무기고를 지으면서 병영의 반응로 및 건설 인프라 확보나 의료선 등의 고태크 유닛 확보가 늦어지는 데 저그가 무난히 기갑병을 막고 나서 병력이 소모된 테란을 자원이나 물량으로 찍어누르거나 느린 태크의 약점을 공략하는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

2. 해기토 조합

토르의 인공지능 상향과 함께 2,13 패치 이후로 업그레이드 없이 무기고만 지으면 대량 양산가능한 화염기갑병 [35]을 테란 유저들이 조합하기 시작했는데. 토르는 앞에서 맹독충을 맞아주면서 몸빵 역할을 함과 동시에 뮤탈리스크를 견제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화염기갑병과 해병은 화력으로 뮤링링을 잡아내는 방식이다. 여기서 맹독충과 저글링을 잡아야할 지상 스플래쉬 담당이 맹독충에게 약한 기갑병이라는 것이 의아하게 생각되지만 당연히 저글링은 기갑병에게 녹아나고 비록 맹독충이 무장갑 유닛이지만 기갑병의 기본 공격력과 범위는 상당하기에 화염기갑병에게 한두번만 긁혀도 체력이 바닥나버리기에 적절한 산개를 통한 해병이 지원해준다면 큰 위력을 보여줄 수 있다. 느린 토르의 기동력은 의료선에 태워서 보완한다.
이 조합이 의외로 강력한 위력을 보이며 여기에 적응하지 못한 저그 유저들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고 한때 이영호 선수가 즐겨쓰기도 했다. [36]

스누트 같은 선수는 이에 대응해 군단 숙주를 포함한 뮤링링 위주의 병력도 선보였지만 크게 반향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기동력의 부족과 모이기 전의 약함이 크게 메리트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듯.[37][38]

그러나 이도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저그들이 대응법을 점차 알아나가면서 밸런스가 맞추어지는 묘한 상황이 나오고 있다. 어윤수 선수는 이영호 선수를 잡고 승리한 gsl 인터뷰에서 해기토 조합을 상대하기 어려워했는데 김민철 선수의 도움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고 해병/기갑병/토르 조합이 한 타 싸움의 한 방 러쉬는 매우 강력하지만 토르가 기동력이 느리고 맹독충을 받아주는 역할을 담당하던 토르를 저그 유저들이 컨트롤을 해주면서 토르를 무시하고 기갑병과 해병에게 맹독충을 들이 박아주는 컨트롤을 해주면서 이 조합도 더 이상 저그 상대로 무조건적으로 높은 승리를 보장 받는 꿀조합이라고 말할 수 없게 되었다.

3. 지뢰

사실 지뢰의 상향으로 테란 유저들이 가장 기대했고 과거와 같은 지뢰 무적 포스를 염려하는 사람들까지도 있었다. 그러나 의외로 지뢰도 상향된 데 비해서 과거와 같은 강력한 포스를 선보이지는 못하고 예상보다 저그가 대처를 잘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일단 지뢰의 범위가 과거로 돌아왔지만 이미 너무나 많이 당해본 저그 게이머들이 대응에 익숙해졌고 또한 과거 저그가 지뢰에 죽어나던 때와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지뢰의 위치를 찾아주고 대신 맞아주면서 쿨타임까지 빼줄 수 있는 감시군주의 속도가 빨라진 것을 들 수 있다.

감시군주가 뮤탈리스크를 따라다닐 수 있을만큼 속도가 빨라지니 저그 유저들은 감시군주를 2~3기 데리고 다니면서 뮤탈리스크로 지뢰가 땅에 심어지기도 전에 일점사를 통해서 잡아버리고 지뢰에게 맞을 위험에도 감시군주로 대신 맞아주거나 깨알 같이 변신수를 사용해서 쿨타임을 빼주는 등의 영리한 플레이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건물과 자원 사이에 지뢰를 숨겨서 뮤탈리스크에게 큰 피해를 주거나 맹독충이 지뢰를 맞아서 '대박' 폭사를 당하는 등, 불리한 상황도 지뢰로 역전이 나오는 경우가 자주 있기에 유리한 상황에 있는 저그라도 안심할 수 없게 만드는 요소가 바로 지뢰이다. 다만 2.13 시기의 지뢰 범위가 이미 대응력이 강해진 저그들을 위협하기에는 너무 작았다는 것뿐이다.

2.7. 2015년 4월 이후

2015년 4월 초 까지는 입스타를 실현하는 저그들이 늘어나면서이승현이라던지 이승현이라던지[39] 테저전에서 테란이 고전을 면치 못했고 SSL에서 테란이 둘 밖에 진출을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다.테란 망했어요 물론 혐리플을 시전한 꼼도 한 몫 하셨다.

군단 숙주의 대대적인 너프 철퇴로 군단 숙주가 사장되고 메카닉 테란이 엄청난 위세를 떨치고 있다. 더 이상 메카닉 테란의 진군을 막을 방법이 사라졌기 때문. 그나마 메카닉에게는 초반 방어가 쉽지 않고 기동성이 느려서 흑구름에 꽤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기 때문에 저그는 군숙 없이도 의외로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간이 점점 지나며 메카닉도 더이상 필승이라고 말하기 힘들어졌다.군단숙주의 삭제로 메카닉 체제를 파훼하기 위한 방법으로 저그들이 고전적인 초반 바퀴▷뮤탈 야바위로 대응하기 시작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아주 잘먹혔던것.[40] 이것말고도 땅굴을 3멀티쪽에 깔고 점막을 깔아 멀티를 못먹게 만드는 방법도 있고 대군주 폭탄드랍을 통해 기동성이 느린 메카닉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고...

하여간 메카닉 파훼법은 넘치도록 많은 상황인데다 흑구름 사거리 상향이 의외로 큰 효과를 발휘하며 더이상 살모사가 흑구름 쓰기도전에 바이킹에 두들겨맞고 떨어지는 일도 줄어들고 밤까마귀의 국지방어기 너프도 크게 작용하는 상황. 결국 메카닉은 제한된 전략이 될수밖에 없고 테란의 전략은 다시 바이오닉 위주로 회귀해버렸다.

헌데 위에서 언급했듯 바이오닉이 이제는 저그에게 절대적으로 열세인 체제라 테란의 대저그전 승률은 현재 처참한 상태.정명훈이 해기토를 다시 꺼내들기도 했으나 해기토는 마이오닉 이상의 극한의 산개가 받쳐줘야 큰 위력을 발휘하는 전략이라... 여러모로 테란의 암흑기라 할수 있겠다[41]

2.8. 2015년 8월 이후

위에 언급한대로 저그유저들의 지뢰대처가 너무 좋아진데다 맵까지 저그를 위한 맵으로 싹 깔리자 바이오닉=필패 공식이 성립되어가고있다.뮤탈은 실피로 살아가서는 체력 만땅 채우고 다시 자원줄을 털지 링링은 죽여도 죽여도 계속 나오지 의료선견제는 안통하지 지뢰는 고자가 되었지...여기에 해기토는 사장되었고 최지성류 10병영마저 한계를 드러내고 사라졌다.

때문에 요새 바이오닉은 작정하고 배를 째거나 칼같은 최적화가 받춰주거나 초반에 찌르기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을때나 꺼내들만한 체제가 되었다는 평.오히려 바이오닉이 유리하다는 맵조차 메카닉을 할정도로 바이오닉이 유례없는 약체화를 겪고있다.

대신 이신형과 정우용을 필두로 한 프로들의 연구로 뿅카닉으로 대두되는 메카닉 타이밍러시가 굉장히 강력해졌고 눌러앉는 체제.소위 빵카닉 체제를 할 시 트리플을 빨리 가져갈 필요가 없다는 점이 발견되며 저그의 초~중반 찌르기가 잘 안 먹히게 되었고, 후반 공중 조합에선 밴시 대신 전투순양함을 쓰면서 남는 광물로 포탑을 도배.공중전에선 포탑의 지원을 받고 저그가 울살여드라로 밀어붙이면 살모사 동선제한+심시티 역할을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며 한동안 저그들이 피눈물을 흘렸다.[42][43]

밤까마귀or밴시 대신 전투순양함이 최종병기로 나오면서 감염충으로 카운터가 가능한 유닛이 하나 줄어들었다. 땅굴/드랍은 잘 안 나오기도 하고... 덕분에 바이오닉은 저그가 유리하고 메카닉은 테란이 유리한 상황. 밸런스 문제를 치워두고 봐도 테란의 재미없는일방적인 혐영 양상이 지속된다는 면도 문제다. 특히 새로운 메타의 메카닉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미사일 포탑이 메카닉 테란의 대항마인 울트라리스크, 타락귀, 살모사 모두에게 지옥을 선사하기 때문에 답이 안 나온다.

이병렬, 한지원이 무리군주로 시야를 확보하고 소수무군에 다수의 여왕/히드라와[44] 밥통(...) 진화장 다수로 뭐든지 다 끌어와 바꿔버리는 전술을 구사해 승리하기도 했지만 상대가 각각 예상치 못한 군단숙주에 휘둘리거나, 방업을 안 하는(+밤까마귀 2줄 가량 폭사)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까닭이 커서 아직 모른다. 그 이후에 저그들이 점차 메카닉 테란을 격파해나갔으나 테란 측도 마이오닉을 꺼내거나 메카닉 테란 운영을 발전시키는 걸로 대항하고 있다.

3. 공허의 유산 기반

3.1. 베타 ~ 정식 발매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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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에서 실행된 12일꾼 출발 체제로 인해 저그의 초반 상황이 아주 좋아졌다. 저그에게는 초반 압박으로 테란이 극도의 수비적인 태세를 취한 이후 배를 불리거나, 초반에 배를 드러내고 불리거나 초반에 행할수 있는 카드가 많아져서 여러모로 저그에게 유리하다. 저그가 결정적인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테란에게는 답이 없는 상황.

정식 발매 초기에도 저그의 강세는 계속되었다.강민수가 7분 200 바멸링 빌드를 들고나와서 테란들을 학살하기 시작한것.이에 테란은 변현우식 3병영 사신을 필두로 사신만으로 초반에 저그들을 초토화시키는 해답을 내놓아 초반에 사신으로 실컷 휘두르면서 주도권을 잡는 플레이로 테란의 강세가 시작된 줄 알았으나 12월 17일 Ssl 예선전에서 저그vs테란 12:4라는 처참한 스코어를 남기며 테란 야캐요 만 인증한 꼴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현재 테저전은 테란이 유리하다는 평이 대세.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저그의 애벌레 펌핑이 하향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테란의 지게로봇 역시 하향되었지만, 지게로봇은 광물 수집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에 비해, 애벌레 펌핑은 자원 수급과 병력 수급을 동시에 책임지는 능력이기에 그 여파가 크다. 즉, 테란은 회전력(반응로)은 그대로고 자원 수집(지게로봇)만 하향된 반면, 저그는 회전력과 자원 수집 모두가 하향된 것. 어찌어찌 후반으로 가서 군락 체제가 활성화되면 저그가 유리하다는 것이 중론이지만 그 후반까지 무난히 가기가 힘들고, 군락 체제가 활성화된다 한들 무감타에 무참하게 농락당한 자유의 날개 시절과는 달리 공허의 유산에서는 해방선, 유령 등 후반에도 충분히 해볼만한 카드를 가지고 있다. 군단의 심장 시절처럼 뮤탈리스크+저글링+맹독충 위주로 가면 회전력/힘싸움에서 밀려서 지고, 그렇다고 바퀴+궤멸충 위주로 가자니 의료선 견제에 휘둘리기 십상인지라, 저그 유저들은 바궤멸로 가면 미래가 없고, 뮤링링은 현재가 없다며 푸념하기도.

여기에 역대급 캐사기 유닛인 토스의 사도에 가려져서 그렇지, 저그전 사신도 만만치 않게 사기 유닛이라는 평가가 늘어나고 있다. 물론, 사신이 아무리 좋다 한들 당시의 사도와 비교하기엔 사도쪽에 대단히 큰 실례이긴 하지만.

3.2. 2016년 2월 이후

테란은 사신을 비롯해서 저그전 상대로 너프 먹은게 하나도 없는데 저그는 기생폭탄이 너프를 먹었기 때문에 앞으로 대체 후반전 해방선 뭘로 견제하느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사신과 탱료선 때문에 번식지 전에 저그가 피해를 많이 보는 그림이 많아서 그렇지, 저그가 군락까지 무사히 올리면 유리하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으나, 워낙 그 전에 심하게 두들겨 맞아서(...) 재미를 보지 못 하는 상황이 다수. 그나마 SSL에서는 동률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으나, GSL에서는 테란이 저그 상대로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2월 이후 테저전 승률.

해방선과 탱료선의 효율이 이에 한 몫 하는데, 탱료선의 경우 안 그래도 한방 한방이 강력한 공성전차가 기동성을 얻은 것은 둘째 치고, 위험에 빠진 전차를 의료선에 태워서 빼는 플레이 덕에 생존력이 엄청나게 올라가서 전차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쌓일 수 있다는 것이 문제.

해방선의 경우에는 콩코드 포를 이용한 라인전은 물론이요, 렉싱턴 미사일이 방사 피해다 보니 쌓인 해방선은 타락귀로도 처리하기 힘들다. 그나마 살모사라는 대항법이 있으나 기생폭탄 대미지가 60으로 낮아진 이후로는 생각보다 해방선을 잘 녹이지 못하면서 문제가 커져버린 것.

다만, 밸런스팀도 테저전 밸런스가 기울어졌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어떻게 패치해야 균형이 잡힐지 가닥을 잡지 못 하고 있는 듯 하다. 화제가 되는 유닛을 섣불리 너프했다가 다른 쪽으로 확 기울어버린 사례가 실제로 있기 때문. 여기에 해외에서는 근소하지만 테란이 저그에게 밀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탱료선을 아예 삭제하고 공성 모드의 공격력을 올린다든가, 해방선의 콩코드 포 사거리를 줄이는 대신 밴시의 초비행 회전날개 업그레이드 요구 조건을 내린다든가, 토르의 공중 공격 공격 방식을 변경한다든가 등의 여러가지 테스트 안을 내놓고 취소하고를 반복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봐선 조만간 어떤 식으로든 조정이 이루어지긴 할 듯 하다.

2016년 5월 24일부로 논란의 중심이었던 해방선 렉싱턴 미사일이 7에서 5(경장갑 상대+2)로 하향되었다. 덕분에 이제 타락귀가 해방선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전망이 많다. 과연 이것이 최종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

3.3. 2016년 6월 이후

패치가 적용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으나, 현재로선 분명 저그에게 좋아진 것은 맞지만 여전히 테란이 저그 상대로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오히려 애꿋은 메카닉 테란만 피해를 봤다. 그런데 북미와 유럽에선 여전히 저그가 주욱 우위를 점하고 있어서 데이비드 킴의 골머리를 제대로 앓게 하고 있다(...). 실제로 저그가 테란 상대로 힘들다는 케스파의 피드백을 접수한 데이비드 킴이 애벌레 펌핑 상향을 고려한다는 글을 올렸을 때 한국과 북미의 반응이 크게 갈렸다. 한국에선 그건 단지 양키 테란들이 못하니까 그런 거라고 주장하긴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한국 테란이 잘하니까 그런거라고 주장할 수 있다. 이중잣대

일단 적어도 한국 프로레벨에서의 테저전 밸런스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2016 SSL Season 2 챌린지 24강에서 이런 모습이 특히 많이 드러났는데, 어윤수, 이병렬, 황강호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저그를 포함해 단 한 명의 저그도 16강 무대를 밟지 못 했다. 주요 원인은 초반에는 사신, 중반에는 의료선을 동반한 자극제 해병 드랍이나 탱료선 견제를 효과적으로 막을 만한 방법이 딱히 없다는 것. 탱료선 출발의 경우 카운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빌드의 카운터가 자극제 해병 드랍이라 함부로 쓰기가 뭣하다. 그나마 견제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바멸충보단 링링 위주의 체제가 나은데, 애벌레 펌핑의 너프로 인해 군심 시절에 비해 회전력 싸움에서 이기기 힘들어졌다.

그런 와중 7월 7일부로 여왕의 대공 공격 사거리가 1 증가하고, 포자 촉수의 뿌리 박는 시간이 1초 감소하는 패치가 적용되었다.

3.4. 2016년 7월 이후

여왕/포자 촉수 샹향 패치 이후 그것 가지고 밸런스를 맞추기엔 어림도 없다는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여왕 상향으로 인해 저그가 테란의 견제 플레이를 막기가 조금 수월해지면서 이로 인해 벤시만 피해를 봤다. 그로 인해, 저그는 초반 수비를 링링과 다수 여왕만으로 수비하면서 축적해놓은 가스로 빠르게 고테크 유닛을 확보하는 군심 초창기 운영으로 회귀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초중반에 쥐고 흔든다는 메리트가 크게 작용해서인지, 어느새 차이가 슬금슬금 벌어지더니, 결국 예전보다는 훨씬 덜 하긴 해도 다시 테란에게 기울어졌다. 인식과는 달리 통계로만 보면 동족전 제외 가장 크게 벌어져있는 상황.

3.5. 2016년 11월 24일 대격변 패치 적용 이후

메카닉의 약진

대격변 이후 기존보다 바이오닉 체제는 힘이 빠질거란 예상이 있었고, 격변 초반엔 그렇게 되었다. 맹독충 체력 버프와 잠복 진균이 바이오닉 테란 입장에서는 상대하기 굉장히 까다롭고, 울트라가 소폭 너프되었어도 여전히 무섭다. 덕분에 저그들도 틀에 박힌 여링링에서 벗어나 뮤링링이나 바멸충 등을 다시 쓰는 등 조합도 다채로워지고 있다. 아직 밸런스가 어느 한 쪽으로 확 기울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테란 유저들의 피지컬 의존도가 더 높아졌다.

특히 잠복 진균은 디텍팅 수단이 제한적인 스타2 테란 상대로 엄청난 위세를 발휘하는 중. 밤까마귀는 전작의 과학선과는 다르게 탐지 기능을 제외하면 쓸만한 구석이 없기 때문에 디텍팅만을 보고 뽑는 것은 수지가 맞지 않으며 궤도 사령부의 스캐너 탐색은 지게로봇 때문에 항상 아껴써야 한다. 때문에 여기저기서 잠복하면서 진균 대박을 노리는 감염충을 파악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생길 수 밖에 없고 한번 발이 묶인 바이오닉 병력은 담즙이든 맹독충이든 얻어맞고 추풍낙엽처럼 쓸려버리곤 한다.

더군다나 탱료선의 삭제로 본대 병력에 공성 전차를 넣고 굴리기가 매우 애매해졌는데, 전차가 바이오닉 병력의 속도를 절대 따라올 수 없다보니 전차를 추가하여 화력을 증강시키면 기동성을 살릴 수가 없고 전차를 빼버리자니 화력이 너무 안나오게 된 것. 맹독충 체력 증가로 바이오닉 부대의 일점사 컨트롤만으로는 맹독충을 걷어내기가 더 힘들어졌기 때문에 순수 바이오닉은 매우 위험한 전략이 되었다.

그리하여 대격변 패치 이후, 테란 유저들이 찾아든 테저전 해법은 메카닉. 기갑병과 전차만으로 병력을 구성해야 했던 이전과는 다르게 사이클론이 준수한 생산성을 탑재하여 리메이크 되었고 저글링은 기갑병이, 맹독충은 전차의 화력으로, 바퀴와 궤멸충은 전차와 사이클론이 양분하여 맡는 식으로 기동성 대신 라인을 긋고 화력으로 조이는 플레이로 메타가 바뀌었다.

메카닉 테란의 초반은 대격변 이전과 마찬가지로 염차-사클 조합이 주가 된다. 대격변 이전의 염차-사클 조합은 사이클론의 목표물 고정으로 지속적으로 저그의 유닛을 갉아먹으면서 소모전, 장기전 양상으로 가는 플레이였다면, 대격변 후는 양산이 쉬워지고 체력이 높아진 것을 이용해서 아예 사이클론으로 들이받으면서 소모전을 해주는 양상이다. 초반부터 2반응로 군공에서 사이클론과 화염차를 모아주고, 화염차만 버리고 사이클론은 살리는 식으로 소모전을 하다가 공업과 전차를 쌓아서 타이밍 러쉬로 밀어버리는 체제가 쓰인다. 장기전으로 갈 경우, 여전히 살모사가 무섭긴 하지만 바이킹과 밤까를 모으면서 제공권 싸움을 하게 된다. 혹은 유령도 모으는 방법도 있다.

저그 유저들은 진균, 흑구름, 납치, 담즙 등 온갖 마법으로 상대를 하게 되는데 테란이 막강한 화력만 믿고 전차 산개를 게을리 하거나 하면 흑구름에 전차 여러대가 먹통이 되거나 담즙에 죄다 터져나가기 때문. 전체적으로 저그나 테란 모두 피지컬을 통한 싸움 빈도가 크게 올라갔으며 테란은 어떻게 하면 저그의 마법을 견디면서도 화력을 투사할 것인지, 저그는 어떻게 하면 마법으로 테란의 화력을 무력화시킬 지의 싸움으로 흘러가고 있다.그리고 살모사의 천적은 유령이기 때문에 유령 쌓이는 순간부터 저그는 답이 없다고 봐야한다.

시간이 지나고 난 뒤 염차 사이클론을 저그가 다수의 저글링과 바멸충으로 조금씩 걷어내다가 회전력으로 테란이 감당 못하는 일이 발생하자. 프로경기에서는 주류 체제가 메카닉체제 보다는 바이오닉체제로 굳어지고 있다. 대격변 패치 전부터 이름을 날리던 투료선 자극제 빌드의 변형 빌드들이 나오면서 저그들은 중반 2료선과 4료선 타이밍에 흔들리다 게임 터지는 상황들이 자주 나오고 있다. 맹독충의 원심고리 업그레이드가 돼야 적용되는 추가 체력이 있었지만 다시 패치가 되면서 체력 상승 폭이 줄었고 [45] 테란의 교전 방식상 원심고리 맹독충은 다기오기 전에 잡는 것보다 자폭은 시키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늘 하던데로 산개를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바이오닉 사용에 제약이 되는 정도는 아니다. 결국 대격변 패치이후 처음 열리는 gsl에서는 테저전에서 메카닉보다는 바이오닉 위주의 테저전이 많이나왔다.

끝장전에서 이신형이 이동녕을 11 대 0으로 이동녕을 이기며 멀리 보낸것도 있고 게임양상이 초반 올인이 아니면 주도권을 잡기 힘든 상태라 이래저래 밸런스에 대해서 저그유저들이 불만이 많이 생긴 상태.

갑자기 프테전의 벨런스 문제로 해방선의 공격력이 감소하는 패치가 나오긴 했지만 사도 공격력 1저하때와 마찬가지로 저그는 너프된 해방선의 공격력으로도 여전히 아프기 때문에(...) 초중반 저테전 벨런스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게임 후반 대에 등장하는 울트라에겐 큰 힘이 실럴 것으로 보인다.

2017 GSL season 1 16강 A조 한이석 선수와 한지원 선수의 경기에서는 아무리 너프되었다지만 해방선을 이용한 견제와 의료선을 이용한 견제를 주면 저그는 묵묵히 방어하면서 서서히 확장을 늘려가다가 이어지는 테란의 병력이 갖춰지기 전에 저그가 덮치는 구도가 많이 나왔다. 저그는 단순한 조합만으로는 테란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조합을 슬쩍슬쩍 바꾸면서 테란을 상대하면서도 최종테크까지 확보하고 큰 싸움에서 승리해야 경기를 따내는 양상이다. 특이할 점은 군심때만큼 지뢰를 활용하는 빈도가 는 것인데 해방선의 공격력 너프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저그도 마이오닉 상대로 해법 나왔으니. 사업 히드라로 안전하게 지뢰를 요격해 주면 되는것. 해병이 맹독충 잡느라 산개 할 수 밖에 없는데. 이럴 때 히드라가 의료선겸 해병 끊어주면 된다. 마이오닉 특성상 불곰과 공성전차 비중이 낮다. 가시지옥까지 넘어가려면 시간 벌면서 스캔에 걸리지 말아야하며 거대 둥지탑 올려야 하는 이유가 있다.[46]

무엇보다도 메카닉 보다 스카이가 잘 안나온다. 나와도 전순은 생략한 채로 쓰며. 테란이 전순 많이 운용했다가 상향된 신경 기생충에 차원 도약 콤보로 모여있는 타락귀에 내다버리면 필패를 부르게 된다.

3.6. 2017년 3월 9일자 패치 이후

도로 바이오닉

메카닉 체제가 각종 고질적인 약점과, 재발견된 군단 숙주라는 하드 카운터[47]를 맞이하면서 프로 경기에서는 거의 등장하지 않고 있으며, 어쩌다 나오는 경우도 대부분 결과가 신통찮다. 이전에도 바이오닉으로 다시 대세가 굳어져가는 분위기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게 확실시되는 상황. 반면 저그의 경우 뮤링링의 틀을 벗어나 타링링이나 바궤도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심지어 히링링 이후 가시지옥 운영도 나오는 등 조합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48]

밸런스의 경우 서로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는 상황.

3.7. 2017년 6월 이후

시즌3 초기에는 사실상 작년 중반기 시절의 상황으로 돌아갔다. 밸런스가 잘 맞나 싶었던 상황은 뚜껑을 열어 보니 국내 리그 기준으로 테란 쪽에 더블 스코어 가량으로 크게 기운 상황[49]. 그러나 해외에서는 반대로 저그가 더 많이 이기는 상황이라서 한국과 테저전 온도가 서로 극과 극으로 다른 구도가 만들어졌다.

이는 국내 테저전 밸런스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빌드가 3병영 사신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변현우나 고병재같이 좋은 컨트롤과 운영이 뒷받침된다면 저그가 알고 있어도 3병영에 카운터를 치기가 어렵다. 단순 3병영 내지 5병영이라면 이미 카운터가 있기는 하나, 의료선을 활용해 사신의 생존률을 극대화하거나 바퀴 유도 후의 군수공장 테크로 역카운터를 치는 플레이가 연구된지라 저그 입장에서는 초반 심리전에서 테란보다 불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 저그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지뢰나 공중 유닛으로 견제를 하며 흔들 수도 있고, 중장갑을 대비한 탱크를 생산하여 체제 상으로 앞설 수 있어서 이래저래 테란이 주도권을 쥐고 흔드는 장면이 근래 들어서 많이 나오고 있다.

3병영 사신 항목을 참조하면 알 수 있는데, 사신을 대비하는 가장 완벽한 방어 수단은 바퀴-궤멸충 테크이다. 하지만 초반 사신을 막겠다고 바퀴를 짜냈다가 2의료선 해병 타이밍에 GG를 쳐야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는다 해도 공중을 장악당하기 쉬워서 당분간 의료선 견제에 휘둘리기 쉽다. 카운터를 친다고 바궤 올인을 갔을 경우에는 끝장을 내지 못한다면 저그가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는데, 3병영을 올인으로 쓰지 않고 운영으로 연결하는 빌드로 활용한다면 그런 상황이 연출되기 딱 좋은 것. 결국 초반 이후의 리스크를 줄이려면 발업 저글링과 여왕으로 싸먹어야 하는데, 테란이 컨트롤이 부족하거나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선다면(또는 그럴 만한 실력을 가진 테란 선수가 상대라면) 쫓아내는 것 까지는 가능해도 잡아먹는 것은 굉장히 힘들다. 게다가 잡아내지 못한다면 이후로는 의료선의 치료를 받는 사신+해병이 오게 되는데, 이러면 사실상 링링 테크로 힘겹게 막아내야 하는 저그 입장에선 상대의 실수를 바라거나, 실수 유도가 먹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게 된다. 심지어 수비에 성공한다 해도 테란은 멀티와 테크를 다 타는 중이고, 저그는 그에 비해 가난한 상황에 처하기 쉬우므로 어지간하면 테란이 계속해서 주도권을 쥐고 저그를 일방적으로 두들길 수 있다. 그렇지 않아도 초반 판짜기의 가짓수는 테란이 저그보다 많은데, 컨트롤이 뒷받침되는 3병영 사신까지 더해지며 저그 입장에선 초반을 견디는 게 더욱 어려워진 것.

물론 3병영 사신은 컨트롤과 멀티태스킹이 부족할 경우 사신은 사신대로 싸먹히고 빌드 타이밍이 꼬여서 자멸하기 쉬운 체제이기도 하다. 당장 국내에서도 변현우, 고병재, 조성주 정도의 소수만이 경기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이득을 보고 있고, 다른 선수들도 아주 안 쓰는 건 아니지만 성과 면에서 저들에 비할 만한 정도는 아니다. 즉 3병영 사신이 테저전에서 지나치게 강력한 포텐셜을 보유한 것도 사실이고, 그 강력함을 발휘하는 선수가 극소수라는 것도 사실인 것이다.[50]

이렇듯 3병영 사신의 강력함과 테란 선수들의 국내외 간 저그전 역량 차가 상당하다는 점이 더해지면서 한국과 서킷의 테저전 밸런스가 상이하게 나타나는 중이다. 국내외의 테저전 밸런스가 서로 너무 상반된 분위기인지라 함부로 밸런스에 손을 댈 수가 없는 것이 현재의 난점. 하지만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였고, 결국 IEM 상하이 종료 이후 KD8 지뢰의 공격력이 10에서 5로 줄어드는 너프가 시행되었다. 저글링과 여왕이 받는 피해가 반으로 줄어들었으므로 초반 수비에서 저그에게 숨통이 좀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너프 이후로 프로 선수들 중에서 저그전에 3병영 사신을 쓰는 경우는 거의 다 사라졌다.

한편, 한동안 사장되었던 메카닉 테란도 고병재를 필두로 다시 활발하게 연구가 되면서 고개를 내밀고 있다. 3.14 패치로 인해 토르의 방어력이 상승한 것은 덤. 덕분에 고병재와 이신형이 메카닉 테란을 활용한 저그전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두 선수 모두 메카닉에 힘입어서 대회를 우승했다). 그나마 메카닉 테란은 군단 숙주 운용이나 중반까지의 히링링 이후 역뮤탈 카운터 등의 대처법이 있으므로 3병영 사신 스타트에 비하면 저그가 충분히 상대해 볼 만 한 체제이다. 다만, 스카이 테란이 완벽하게 갖춰질 경우에는 저그가 다소 불리하다는 평.[51] 일단 다른 건 둘째치고 군단 숙주를 잘 운용할 경우 메카닉 입장에서는 답답하기 그지없다. 기동력이 부족한 메카닉 테란으로서는 많은 수의 군단 숙주를 활용한 저그의 견제에 일일이 대비하기 쉽지 않고, 그렇게 시간이 끌리면서 저그 쪽에서는 메카닉을 상대할 조합을 갖추며 유연하게 맞춰갈 수 있다. 물론 저그 입장에서도 군단 숙주의 생존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며, 활용 스킬이 부족할 경우 그만큼 위력이 감소하므로 마냥 사기라고 평할 수는 없다. '잘 쓰는' 군단 숙주가 무서운 것이지 그렇지 않다면 인구수 뻥튀기에 일조하는 먹튀 유닛에 지나지 않기 때문.

저그 쪽에서는 히링링을 중심으로 한 운영이 떠오르고 있다. 테란의 견제를 히드라로 막으며 물량을 모아 타이밍 러시로 피해를 주는 것, 또는 공수 양 방면에 모두 쓸만하다는 점을 활용해 상위 테크까지 도달할 시간을 벌어 빠르게 조합 상의 우위를 점하는 것이다. 히드라가 체력 버프를 받은 이후로 정면 힘싸움에서도 상당한 강력함을 발휘하기 때문에 물량만 확보된다면 이 체제만으로도 교전에서 충분히 이득을 볼 수 있다. 다른 체제에 비해 테란의 카운터 요소가 적고(전차를 많이 포진되어 있지 않으면 감당하기 힘들다) 저그의 물량도 많이 뽑히므로, 계속 히링링 체제만 고집하다 테크 우위를 뺏기지만 않으면 되므로 충분히 주력으로 쓸 만하다. 이신형의 경우, GSL 중간 프로그램인 'JYP의 참교육'에서 히드라를 섞어 주는 체제가 이기기 어렵다고 이야기할 정도. 다만 어디까지나 카운터가 적을 뿐이지 없는 게 아니고, 그 카운터인 공성 전차가 현재까지 무시무시한 위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파해법이 없는 빌드인 것은 아니다. 그리고 저그가 히링링을 들고 나온 배경은 사실 토르 버프로 인해 뮤링링을 꺼내기 힘들어져 이 외의 마땅한 체제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테란 입장에서도 상대가 뭘 할 지 예측이 어렵지 않으므로 이런 면에서는 오히려 테란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

시즌3 후반 시점에서 밸런스는 불균형이 많이 완화되었다. 사신의 너프로 인해 3병사 계열이 사장되고 히링링의 연구가 계속 진행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메카닉 테란은 화력과 라인전이 강하긴 하지만 바이오닉에 비해 약점과 빈틈이 뚜렷해서 오히려 더 카운터를 잘 당한다는 게 드러나 결국 주류 등극은 실패. 그리고 바이오닉마저 상대하는 데에 이골이 난 저그들이 점차 이겨내는 분위기다. 반면에 저그는 히링링이라는 강력한 새 무기(?)의 장착, 올인을 섞어주는 판짜기 등 다전제 연구가 진전을 보이면서 테란과의 격차를 많이 좁히는 데에 성공했다. 절망적으로 보였던 시즌2에 비하면 다른 세계 게임인가 싶을 정도로 밸런스 격차가 많이 줄어들은 상황. 이제 사람 피 다 말리는 거지같은 양상만 개선되면 좋을텐데

3.8. 2017년 10월 이후

기존에 구축해두었던 히링링 체제에 저그 선수들이 익숙해지면서 역으로 테저 밸런스는 저그 쪽이 조금 더 유리해졌단 평이 많다.

특히 기존의 바이오닉 테란으론 히링링에서 무난하게 군락 체제로 넘어가는 저그를 깨지 못하고 있다. 군락 전 타이밍에 승부를 보자니 히링링의 정면 힘싸움이 막강하여 뚫기가 여간 쉽지 않고, 33업을 기다리자니 키틴질 업그레이드가 된 울트라가 튀어나오기 때문. 게다가 저그 군락 체제가 완성되면 테란이 유령이나 해방선을 모으더라도 이기기가 어렵다는 것은 지난 2년간 증명된 사실이다. [52]

이러다보니 바이오닉 테란 대신 메카닉 테란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크게 늘어났다. 메카닉 역시 기존의 수비형 메카닉을 구사하는 경우도 있지만, 최적화와 업그레이드를 맞추어 타이밍을 잡는 타이밍형 메카닉으로도 나뉘어진다. 하지만 메카닉 최대의 적은 바로 군단 숙주. 군숙이 기동성을 살려 왔다갔다 하며 식충을 뿌려대는 견제에 메카닉 테란이 밑도 끝도 없이 휘둘리기 딱 좋은데, 이러면서 테란이 진출 타이밍을 놓치고 자원 채취율마저 저그에게 뒤처지면서 말라 죽는 양상이 상당히 자주 나온다. 때문에 저그전의 완벽한 해법이라 볼 정도는 아니었다.

4.0 패치 이후에도 테저전은 패치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테란 게이머들이 저그를 상대하기 위해 메카닉과 바이오닉을 다양하게 섞어쓰면서 다양한 체제를 시도하고 있다. 바이오닉이든 메카닉이든 장기전 양상이 자주 나오고 있다. 초반은 대체로 테란이 강력하고 후반은 반대로 저그가 강한 구도는 변함이 없다.

바이오닉 테란의 경우 군락 저그를 깨기 위해 클래식하게 유령과 공중유닛들을 모아주면서 상대하는 양상과, 군수공장을 많이 늘려 레이트 메카닉이 생각날 만큼 메카닉의 비중이 높은 바카닉 테란을 구사하는 식으로 양분된다. 마이오닉은 땅거미 지뢰가 공격을 하면 모습이 드러나도록 너프를 받은 탓에 힘이 굉장히 많이 빠졌고 결국 잘 쓰이지 않는 체제로 전락했다.
메카닉 테란은 군단 숙주의 너프 덕에 이득을 좀 봤다. 대신 살모사의 기생 폭탄의 대미지가 늘어났고 밤까마귀의 국지 방어기가 사라지면서 바이킹으로 제공권 싸움을 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에, 무리 군주가 섞인 조합을 상대하기 위해서 토르와 천공발톱 지뢰 드랍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토뢰 체제가 활발하게 쓰이기 시작했다.

저그는 여전히 히링링이 정석이고 다른 체제의 활용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군단 숙주의 이동 속도가 크게 느려지면서 메카닉 테란을 견제하기 많이 힘들어졌고, 4.1 패치부터는 잠복 진균을 쓸 수 없게 되면서 전술적 무기가 줄어들었다. 당시 시점에서 밸런스가 테란에게 갑자기 기운 느낌은 아니었지만 좋은 카드를 두 장이나 접어 두게 되었기에 꽤 아쉬운 부분.

3.9. 2018년 2월 이후

후반만 넘어가면 테란의 완벽에 가까운 압승
자유의 날개 말 무감타, 군심 모점추, 공허의 유산 23사도급 후반전 밸런스의 대두

본격적으로 테저전 양상이 서로 후반을 바라보는 양상으로 흘러 가면서 테란 쪽에서는 유령-밤까를 섞은 스카이 테란이 후반 저그를 상대하는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본래 후반전 유령 운영은 대격변 패치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시도되던 체제로, 유령의 부동조준 취소 시 다시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게 버프된 이후로 여러 테란 프로게이머들이 시도하는 유의미한 체제였다. 여기에 밤까마귀가 4.1.4 패치에서 어마어마한 버프를 받으면서 유령과 밤까 해방선을 주력으로 하는 스카이 테란 체제가 후반 조합으로 자리잡고 있다,

결과적으로 바이오닉으로 시작하건, 메카닉으로 시작하건 현재 메타에서 초반 견제 등으로 게임을 터뜨리지 않는 이상 저그가 무난하게 군락 운영을 가는 것을 저지할 수단이 없기 때문에 결국 유령-밤까 조합으로 귀결되게 된다. 유령의 부동조준과 EMP야 이전부터 저그 상대로 강력한 스킬이었으고, 밤까마귀는 대장갑 미사일이 큰 버프를 받으면서 후반전의 결전병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비록 단발의 공격력 자체는 30으로 그다지 높지 않지만, 선딜이 없어져서 즉발 방식으로 꽂히기 때문에 딜로스가 없이 온전히 딜을 다 박을 수 있다. 그리고 대미지 즉발로 들어가는 방식이어서 중첩하여 쏠 수록 그만큼 위력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냥 많이 퍼부으면 생각 이상으로 딜이 쏠쏠하게 박힌다. 이는 뭉치기가 더 잘되는 공중 유닛 상대로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는 얘기. 여기에 에너지 소모량이 75로 줄어서 좀 더 부담 없이 난사할 수 있고, 많이 쏘지 못하더라도 방어력을 깎는 디버프 효과가 우수하여 다른 테란 병력과의 궁합이 탁월하다. 특히 해방선과는 최적의 효율을 보여주어, 대장갑 미사일이 묻은 적을 상대할 때에는 너프 전 해방선의 위용을 다시 보여주면서 지상과 공중을 모두 섭렵하는 만능병기의 위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런 테란의 조합에 맞서서 저그는 주로 무리군주를 중심으로 감염충과 살모사, 링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인다. 울트라를 비롯한 다른 지상군은 유령과 해방선을 상대로 별로이기에 잘 쓰일 수 없고, 그나마 유령과 사거리로 비벼볼 수 있는 무리군주와 달라붙는다면 유령을 손쉽게 무력화 시키는 링링을 섞고, 여기에 감염충의 진균번식과 살모사의 기생폭탄으로 변수를 노려보는 방식인 셈이다.

4월 들어서는 김준혁이 온라인 리그에서 보여준 것이긴 하지만 새로운 파해법을 들고 나와 고병재(!) 등을 꺾고 있는데 바로 군락 유닛을 쓰지 않는 것이다.[53] 부동 조준 대장갑 미사일 모두 딱히 쓸모 없는 값싼 지상군[54][55]으로 에너지를 바닥나게 만들고 유밤 주력의 스카이 테란으로 넘어가면서 빈틈이 생긴 지상 메카닉을 그대로 밀어버리는 것.

조성주는 이러한 저그의 유연한 체제 전환 가능성을 일찌감치 눈치챘는지 진작부터 다수 병영 바이오닉 공방업에만 그치지 않고 기술실 업그레이드까지 마치면서[56] 테란도 체제 전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저그가 값싼 지상군을 써 봐야 바이오닉이 대체로 더 싸고 사거리에서도 우위여서 순삭시킬 수 있기 때문에 울트라가 여럿 섞이지만 않는다면 확실하게 카운터를 칠 수 있다.

그렇다고 테란이 주의해야 할 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유령-밤까마귀가 최종 조합이고 극후반에는 바이오닉과 메카닉 모두 업그레이드를 찍어야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동시에 인프라를 갖추면 저그가 먼저 200을 채우는 타이밍에 쉽게 밀릴 수 있다. 그래서 연구가 진행된 뒤의 테란들은 메카닉으로 출발하면 밤까마귀를 먼저 모으고 메카닉 공방업이 끝나갈 때 바이오닉 공방업을 찍으면서 유령을 모으고 있고, 바이오닉으로 출발하면 바이오닉 공방업(+메카닉 방2업)이 끝날 때 유령을 모은 다음 가스가 되는 대로 우주공항을 늘려서 그 다음에 방3업 밤까마귀를 모으는 운영을 하고 있다. 전자를 대표하는 선수가 전태양이라면 후자를 대표하는 선수는 변현우. 조성주는? 이거 처음으로 썼던 만큼 둘 다 잘 함

서로 연구가 진행된 뒤 시즌2에 접어들어서는 후반을 갈 경우 거의 테란이 승리하는 구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 때부터는 다수 밤까마귀를 메인으로 선수마다 병력 조합도 다르게 쓰는데, 유령을 생략하고 화염차/기갑병과 토르 위주로 극단적인 구성을 짜는 경우도 있다(항저우컵에서 이신형 vs 이병렬 2세트). 초반과 중반까지는 여전히 대체로 밸런스가 괜찮게 흘러가지만 후반만 가면 테란이 거의 지지 않는 구도가 성립되는 분위기. 테란이 유령밤까로 버티는 운영을 저그가 뚫지 못하고 오히려 견제를 당하다가 먼저 자원이 말라서 지는 경우가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다. 그렇다고 저그가 운영전을 시도하자니 교전에서 유령의 부동조준, 밤까마귀의 대장갑 미사일이 테란의 교환 이득을 이끌어 주고, 그렇다고 황금 함대를 상대하듯이 라인전에서 포자촉수로 효과적인 공중 대응을 하자니 전술 핵에 점막까지 동시에 제거당하며 서서히 밀려 가는 것이 현재의 테저전 후반 모습이다. 맵에 따라서는 저글링 돌리기로 테란 기지를 들쑤시기 힘들어서 결국 계속해서 정면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존재.
양상이 이러하니 테란이 200병력과 인프라 시설을 확보한 후반전에는 밸런스가 거의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테란 또한 확실한 승리를 얻기 위해 시간이 좀 끌리면 무조건 혐영을 시도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어서 게임 메타 또한 점점 고착화되고 있다.[57]

결국 5월 9일자 커뮤니티 업데이트에서 결국 대장갑 미사일의 공격력이 30에서 15로 하락하는 너프가 예고되었다. 대신 바이킹의 체력 10 증가, 자동 포탑의 설치 사정거리 1 증가, 불곰의 공격방식과 업 효율을 군단의 심장 시절로 롤 백하는 버프 방안도 추가. 불곰의 변화로 인해 테저전에서 울트라리스크의 생존률이 적잖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신 대장갑 미사일이 대폭 너프를 받으며 더 이상 지금처럼 난공불락급의 수비운영은 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므로 서로 득실이 있는 조정이라고 볼 수 있다. 테란은 힘이 많이 빠진 후반 싸움을 극복하기 위해 이제까지와 다른 운영과 조합을 연구해야 할 것이며, 저그는 후반에 숨통이 트인 대신 바퀴와 울트라리스크가 불곰에게 더 잘 죽게 되었으므로 체제 선택을 히링링 위주로 하고 후반의 울트라 활용법에 변화를 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테프 밸런스 조정에 울트라 등 터진다

3.10. 2018년 5월 이후

위 문단에서 언급했던 내용대로 5월 16일에 밸런스 패치가 이루어져 결국 대장갑 미사일이 너프되었다. 공격력이 절반으로 감소했기 때문에 이전처럼 정면 순삭을 유도하기는 매우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 하지만 방어력 감소 효과는 그대로 있기 때문에 이제는 밤까마귀만 주야장천 모으기보다는 방어력 감소 효과를 더욱 잘 받을 수 있는 바이킹, 사업 해방선, 속업 밴시[58]와 조합해서 쓰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순은? 유령밤까 1인자인 조성주도 절레절레했던 전투순한양(feat. 김동원)을?[59]

연구가 진행된 뒤에 나온 대체적인 결론은 테프전과 비슷하게 '초~중반엔 테란 우세, 중~후반엔 저그 우세'라는 평. GSL 시즌2에서 조성주가 선보인 뒤 자주 나오게 된 2-1-1 후의 2전차 찌르기를 비롯해 여전히 초반에는 테란이 저그를 흔들 수단이 많이 존재한다. 그러나 수비에 성공하고 후반에 고티어 조합을 갖출 여건이 갖춰지기만 한다면 이제는 패치 이전과는 반대로 저그가 테란보다 우위에 설 수 있게 되었다.

우선 밤까마귀의 대장갑 미사일이 너프되면서 링링 차단이 어려워짐은 물론 한 방 화력이 급감했으므로 저그 입장에선 더 이상 극후반에 테란을 상대로 마냥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어졌다. 따라서 테란은 밤까마귀를 모으기보다는 점점 유령에 의존하는 추세. 다만 그 유령도 밤까마귀와의 시너지가 많이 약해짐에 따라 지상 병력과 진균을 피하기 힘들어졌으므로, 유령 역시 패치 전에 비하면 힘이 빠졌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조합이 갖춰진 후반 싸움에서는 저그에 무게추가 많이 실리도록 변한 것이 패치 후의 테저전 후반 양상.
대신 이것은 저그 쪽이 마법 유닛의 활용 능력이 좋으며 테란의 각종 견제에 심하게 휘둘리지 않을 만한 기본기가 있다는 전제 조건이 있을 때의 얘기다. 후반전의 포텐셜은 분명히 저그 쪽이 더 높지만 그걸 잘 발휘하지 못하면 테란에게도 활로가 존재하므로[60] 저그는 착실하게 균형 있는 조합을 갖추고 핵을 비롯한 견제에 빈틈없이 대처해야 한다.

즉 테란 쪽이 후반 운영 능력이 월등한 경우가 아니라면 후반전은 저그가 강하고, 그 후반전에 도달하지 못하는 판이 깔린다면 테란 쪽이 강하다는 게 중론이다. 여전히 중반까지는 테란이 주도권을 잡기 쉽고 대부분의 찌르기들이 아프게 들어가므로, 초~중반의 일반적인 구도는 아직까지도 크게 변한 바가 없다.[61][62] 여기에 후반의 파워 밸런스가 저그로 넘어가서 패치 이전과 차이가 생긴 것일 뿐. 결국 테프전과 마찬가지로 테란 쪽에서는 자신이 유리한 타이밍에 경기를 끝내고자 하고 저그는 이것을 막아내며 후반 뒷심에서 앞서며 승리하는 구도를 만드는 싸움으로 흘러가는 상황이다. 어떻게 보면 서로 강한 타이밍이 양 극단에 있기 때문에 각자 불만이 클 수밖에 없는 양상.[63]

참고로 메카닉 테란은 활용 빈도가 조금 줄어들었다. 아무래도 메카닉 테란은 자원 상황에서 앞서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 수록 저그의 생산 체계의 효율을 따라잡기 힘든 체제라는 점이 발목을 잡는 탓인듯. 또 대격변에서 약화되었음에도 여전히 메카닉의 카운터이자 괜찮은 견제 수단으로 활약하는 군단 숙주도 간과할 수 없다. 일단 메카닉이 바이오닉에 비해 기동성이 부족하고 카운터 요소가 더 적은 것도 아니어서 선수 레벨에서는 운영에 자신이 있지 않는 한 메카닉을 선뜻 꺼내지는 않는 추세다. 대신 초반부터 아프게 견제를 넣고 자원 상황에서 우위를 점한 뒤 쏟아져 나오는 메카닉 병력은 여전히 저그 입장에서는 특급 재앙.

3.11. 2018년 12월 이후

다시 한 차례의 대격변 패치 이후 테저전에도 큰 격변이 있었다.

바이오닉 테란의 경우, 천공지뢰에 영구 은폐가 적용되는 것이 꽤나 크게 다가왔다. 천공발톱 업그레이드만 마치면 영구 은폐 지뢰를 빠르게 양산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히드라리스크의 공속이 너프되면서 힘이 조금 빠졌기 때문에 해탱이 아닌 마이오닉을 선택하는 빈도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저그는 방금 말했듯 히드라가 너프된 탓에 기존의 정석이던 히링링의 활용 빈도가 줄었고, 대신 마이오닉을 카운터치기 위한 바궤, 토르의 너프를 노린 뮤링링의 빈도가 늘어났다. 실제로 대격변 이후의 토르는 뮤탈리스크의 저지력이 엄청나게 줄었기에 더 이상 토르 한 두 기로 뮤탈을 수비하는 건 엄두도 내지 못하니까. 덕분에 뮤링링이 통하기 쉬워졌고, 테란은 이를 대비한 포탑 건설과 천공발톱 지뢰의 활용이 중요해졌다.

하지만 가장 큰 변화는 메카닉 테란. 기존의 메카닉 테란은 점점 사장되고 있지만, 롤백된 사이클론을 중심으로 한 기동성 중심의 화염차 + 사이클론 + 밴시(일명 염싸밴) 조합이 주력 체제로 떠올랐다. 테란 유닛들 중에서 기동성이 좋은 화염차, 사이클론, 밴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주도권을 잡고 양방치기를 계속 걸며 저그를 말려 죽이는 조합으로, 기존의 느리지만 묵직한 메카닉 테란과는 전혀 다른 방향성을 보여준다. 본래 2016년 말에 한 차례 소개되면서 그 효용성이 입증되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이클론의 재설계로 잊혀졌던 조합이었는데[64], 이번 패치에서 사이클론이 2016년 버전을 기반으로 조정되면서 다시 빛을 보게 된 것. 오히려 그 때에 비해 밴시 속업 비용 감소 + 사이클론 인구수 버프 + 목표물 고정의 시전 사거리 버그 수정 조치가 이루어졌기에 더 강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 당시에도 수많은 저그 선수들이 사클염차 조합에 무릎을 꿇었던 만큼 지금도 강력한 위력을 보이고 있으며, 염싸밴을 파해하기 위한 저그의 노력이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프로 경기에서 2018년 12월 현재까지는 마땅한 대처법이 없는 모습이다. 그나마 선수 사이에서는 히링링이나 바드라+빠른 다수 살모사가 좋다는 의견이 대세인 듯.[65]

또 전투순양함의 강화로 인해 패스트 전투순양함 빌드가 맹위를 떨치기도 했다. 무빙샷 기능이 추가된 전투순양함이 초반부터 저그 기지를 헤집으며 견제를 하고 이후 일반적인 바이오닉을 선택하건 염차사클을 가건 선택은 테란 마음대로. 초기에는 대처가 까다로운 문제성 빌드로 여겨져 논란의 대상이 되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파해법이 나와(빠른 바궤 쭉찍, 빠른 둥지탑 등등) '패스트 전순이다'라고 빨리 알아채기만 하면 충분히 격파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항상 알아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직 양 쪽 모두 대격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이후의 양상은 또 알 수 없다. 그래도 염싸밴만큼 문제가 많은 빌드까지는 아니라는 평.

패스트 전투순양함 막히면 극후반까지 끌고가서 유령해방선 조합에서 핵으로 촉수와 점막을 밀어내는 방식으로 쓰이는데 이로썬 저그는 마의 25분이나 다름없고 테란에겐 져선 안되는 방식이다. 그리고 저그는 핵감지 떴다면 주력병력부터 움직여줘야 한다. 그러지 않고도 저그도 패스트 전순에 대한 해법이 나왔으니. 융합로 발견하면 저그도 느긋하게 패스트 땅굴망 가면 되며 여왕만 늘려서 전순 견제하면서 타락귀 나올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3.12. 2019년 3월 이후

3차 대격변 패치로 어느 정도 테저전에도 영향이 있긴 했지만 결정적이진 않다. 그나마 패스트 전순을 의식한 야마토포 연구 시간 너프 정도만이 있지만, 패스트 전순은 여전히 잘 쓰이는 전략이기에...

그러나 메타의 발전으로 기존의 양상에서 메카닉 테란이 다시 쇠퇴하고 바이오닉 테란이 대두하는 영향이 나타났다.

기존의 사이클론 위주 메카닉 테란이 끊임없는 기동전과 난전으로 저그전에서 맹위를 떨쳤지만, 저그들도 적응을 해가면서 살모사와 감염충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사이클론 상대로 버티는 능력이 좋아졌고, 결국 저그가 군락 체제를 갖추고 무리군주와 살모사, 감염충을 쌓으면 메카닉 테란이 굉장히 곤란해진다. 무리군주를 저격해야 할 토르나 바이킹이 역으로 살모사, 감염충에게 취약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메카닉 테란은 최종적으로는 아예 전투순양함을 부대 단위로 모으면서 야마토포와 차원도약으로 저그를 말려죽이는 운영을 꺼내들게 되었다. 일단 전투순양함을 한 번 다량으로 쌓아 놓고 잘 관리하기만 한다면 저그 입장에서는 이리저리 두들겨 맞다가 말라죽기 쉬우니까.

반대로 바이오닉 테란은 히드라리스크가 너프되긴 했어도 히링링이 사장될 정도까지는 아니고, 토르의 너프로 뮤링링을 견제하기도 조금 어려워졌기 때문에 전통적인 중반 타이밍 러쉬로 끝내는 플레이가 많이 힘들어졌다. 하지만 아예 엎어지면서 유령과 해방선을 모아 라인전을 펼치고, 유령을 한 두기씩 돌리며 핵을 이용한 난전 플레이북핵메타를 펼치는 것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덕분에 후반까지 내내 불리하지만 않았다면 결국 마지막에는 테란이 저그에게 우위를 점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 중. 이 후반 유령 운영은 공허의 유산 이래로 자주 나왔던 플레이지만, 2019년부터는 핵의 유용함이 재발견되면서 핵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되었다.[66] 손 갈 곳이 많아지는 후반 양상에서 핵을 이곳저곳에 날려주면 저그 유저가 사람인 이상 모두 완벽히 대처하기는 어렵기 때문. 게다가 전술 핵은 가격이 100/100으로 저렴(?)해서 후반에 자원이 남아돌 때에는 대놓고 정면에 날려도 되어서 어느 정도는 남용(?)할 수 있다. 이게 답답해서 저그가 테란의 수비 라인을 뚫으려고 달려들자니 행성 요새와 해방선, 공성 전차의 호위를 받으며 부동조준을 장전하는 유령들에게 크게 손해를 볼 수도 있어서 함부로 들이받기도 힘들다. 때문에 테란이 버틸 준비를 끝내고 양방향 혹은 그 이상으로 핵을 떨구는 순간 저그는 피가 바싹 말라붙기 마련.

위에서 언급한 전투순양함 체제와 비교하면 둘 다 저그에게 위협적인 후반 조합이지만, 상대적으로 더 비싸고 모으기 힘든데다가 정면 싸움은 최대한 피해야 해서 안정적이지 못한 전투순양함 체제에 비하면 유방선 조합이 더 올라운더 성향이 있다.[67] 덕분에 후반 운영을 염두에 두고 바이오닉 테란을 가는 테란 선수들이 크게 늘어났다.

한 편, 저그는 (프로토스전에서도 마찬가지지만)점점 감염충을 많이 모으는 체제로 변화를 꾀했다. 감염충은 대공 포화가 강력한 감염된 테란, 상대 유닛의 기동력을 격감시키고 특수 이동을 봉쇄하는 진균 번식, 그리고 고급 유닛을 완벽히 물먹일 수 있는 신경 기생충의 스킬셋을 갖췄기 때문에 이론 상으로는 극후반에서 가장 강력한 마법 유닛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충돌 크기가 보기보다 크고 체력도 약해 관리하기 까다로워 웬만한 실력으로는 그 잠재력을 끌어낼 수 없었던 게 사실. 하지만 올해에는 충돌 크기가 줄어들고 잠복 중에는 다른 유닛의 밑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어 관리하기가 조금 쉬워졌고, 선수들의 연구 진척도와 숙련도가 향상되며 결국 다수 감염충 메타가 극후반의 최강 요소로 부상한 것이다.
저그가 후반에 점막을 안정적으로 넓게 펼쳐 포자 촉수 라인 공사가 끝나면 여기에 감염충을 섞어서 마지노선을 완성하게 된다. 감염된 테란을 무수히 생성하여 공중 유닛을 견제하고 여기에 진균까지 뿌리며 추가로 견제가 들어가면 어지간해선 테란이 덤벼들 수 없을 정도. 무시하고 섣불리 들어가면 신경기생충에 고급 유닛들을 뺏기거나 타락귀에 얻어맞고, 지상은 지상대로 무리 군주가 몰아내므로 최소한 메카닉 테란으로는 상대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무감타살이 사용하긴 어려워도 원체 강력한 조합이긴 했지만, 감염충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더욱 막강해졌다는 게 현재의 평가.
그나마 유령해방선 체제는 감염충을 견제할 수단이 뚜렷하고 땅따먹기에서 밀리지만 않으면 핵 견제가 계속 강력하게 들어갈 수 있으므로 테란이 대처할 수 있다. 하지만 메카닉, 스카이 테란은 감염충을 몰아내기가 힘들고 견제력도 유령해방선보다 떨어지므로 웬만하면 계속 라인이 밀리다가 지기 십상. 그리고 땅굴벌레가 저렴해졌다는 것을 이용해 저그가 여기저기 땅굴을 뚫어 멀티 수비와 공격 양 방면으로 활용하기 시작하면 기동력이 떨어지는 메카닉 체제를 쉽게 유린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테저전의 후반 양상은 테란이 메카닉 체제라면 저그가 승리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졌다.

후반이 아니라도 저그에게 메카닉 테란은 이제 거의 통하지 않는 느낌이다. 땅굴벌레와 군단 숙주의 운영이 개발되고 숙련됨에 따라 전차 기반의 정통 메카닉은 예전보다 더욱 무기력하게 당할 수밖에 없고, 기동력이 좋은 화염차&사이클론 체제는 이를 대비하기 좋지만 대신 견제나 한타에서 테란이 이득을 거두지 못하면 테크에서 뒤처져 저그가 한 발 먼저 고급 테크 유닛을 갖추고 요새화 작업에 들어가기 일쑤이기 때문에 결국 두 갈래 모두 후반까지 가서 이기기 어려워진 것이다. 그나마 여전히 유령해방선(+핵) 체제는 위력을 발휘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저그가 적응하면서 약간은 힘이 빠진 모습. Assembly Summer 2019에서는 Serral 이신형의 해당 체제를 가볍게 파해하며 압승을 거두기도 했다.[68]

이 때문에 테란은 초반부터 힘으로 주도권을 잡고자 다시 패스트 전순을 적극적으로 쓰고 있다. 저그가 바퀴와 궤멸충, 타락귀를 짜내어 쳐들어가 끝내지 않으면 상황에 따라서는 계속 테란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으므로 아직 힘이 남아 있는 패스트 전순 빌드를 쓰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 물론 저그가 일찌감치 눈치채고 뚫을 준비를 한다면 파해할 수 있긴 하지만 프로 수준의 게임에서는 그게 쉽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테란이 지닌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할 수 있다. 대신 패스트 전순 이후 메카닉 - 스카이 트리를 탈 경우 체제 상 유령을 끼워넣기 힘드므로 결국 다수 감염충 메타를 이기기는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저그의 낭비가 심해서 감염충 수가 부족하거나 한방이 부실해진다면야 테란이 힘으로 압도할 수 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안 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감염충의 카운터가 거의 없다시피하기 때문.

3.13. 2019년 8월 이후

8월 7일(한국 현지 기준)에 공개된 밸런스 패치안에서는 감염된 테란의 대공 공격이 크게 너프될 예정이고(방어력을 무시하던 버그가 픽스되고 공격 속도가 0.95에서 1.14로 많이 느려졌다) 반대로 테란은 자극제 연구 시간 감소, EMP의 반경을 1.5에서 2.0으로 늘리는 연구가 추가되는 버프를 받을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유령이 감염충을 더욱 쉽게 몰아내거나 무력화할 수 있고 감염충 위주의 운영은 힘이 적잖게 빠지기 때문에 저그가 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극후반에 테란을 이기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기낭 갑피 업그레이드의 비용이 100/100에서 75/75로 줄어들어 초반 정찰 타이밍이 빨라졌기 때문에 저그의 보고 맞춰가는 운영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정리하자면 저그의 무감타를 테란은 정면에서 이길 수 없지만 저그 또한 무감타의 기동성 때문에 테란의 핵을 계속해서 완벽하게 대처하는 건 힘들다는 게 현재의 극후반전 양상이다.[69][70] 그렇지만 땅굴벌레가 끝까지 너프를 당하지 않았으므로, 결국 맵을 넓게 쓰는 능력에서 저그가 테란을 능가할 수밖에 없다는 쪽으로 굳어지고 있다. 프로토스보다는 상황이 낫지만 결국 테란도 땅굴벌레를 대처하기가 어렵다는 게 중론.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은 점점 저그에게 유리해지기 시작했다. 메카닉 테란은 이미 2019년 하반기 쯤 부터는 중반이나 후반이나 모두 저그를 확실하게 이길 수 없는 어정쩡한 체제가 되어 버리면서 비주류가 되어버렸다. 바이오닉 테란도 중반 타이밍에 저그와 힘싸움을 한다는 선택지는 일반적인 구도에서는 볼 수 없어서, 결국 후반의 유방선 운영으로 넘어가는 것이 강제 되어 버린다. 그나마 후반가면 아예 무감타에 싸움 자체가 안 되는 프로토스에 비하면 테란은 훨씬 양반이라고 볼 수 있지만 유방선 난이도가 워낙 높은데다가, 전략전술에 변화 없이 고착화 되어 버리다 보니 저그들의 대테란전 대처 능력이 늘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전체적으로 프로씬에서 테란 선수들의 부진도 겹쳐졌는데, 항상 테란이 약세였던 해외는 말할 것도 없고, 국내 역시 테란 선수들의 전체적인 경기력 하락과 더불어 테프전을 극복하지 못해 리그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거두면서 리그에서의 테란 진출자 자체가 많지 않아 조성주를 제외하면 제대로 된 성적을 내지 못했다. 결국 2019 글로벌 파이널 8강에 테란은 조성주 한 명만 올라가게 되었고, 여기서 조성주마저도 평소와는 다른 나쁜 경기력 때문에 박령우가 3:0 으로 압살당하면서 리그 결과 내내 열세를 보였다.[71]

3.14. 2019년 11월 말 이후

2019년 11월 26일에 새 래더 시즌이 시작되었고 대규모 밸런스 패치도 적용되었다. 일단 저그의 땅굴망/땅굴벌레 너프, 무리 군주 사거리 버그 픽스, 감염충의 감염된 테란 삭제 등 여러 약화가 눈에 띈다. 테란은 토르의 천벌포 위력 감소 & 공속 버프 조정으로 실질적인 DPS가 더 높아졌으며, 대신 전투순양함이 차원 도약을 시전할 때 1초의 준비 시간이 주어지며 견제 등의 운용에 힘이 약간 빠졌다.

테란의 경우에는 토르의 버프와 무리군주와 감염충의 약화를 노리고 메카닉 테란으로 가는 경우가 늘었다. 기존에 하던대로 무감타 조합을 차리면 토르와 해방선 조합이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 반대로 바이오닉 테란은 비주류가 되었는데, 게임 양상이 여전히 패치 전과 크게 달라진 것 없기 때문. 패치 전 바이오닉 테란도 따지고 보면 메카닉 테란이 답이 없으니 썼다는 느낌이었는데, 메카닉 테란의 활로가 열린 지금에 그다지 메리트가 없을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저그가 새롭게 주력 메타로 밀고 있는 히럴살 체제 상대로도 메카닉 보다 낫다는 느낌이 없으니 더더욱.

한 편, 패전순의 경우 차원도약에 선딜을 주었음에도 여전히 주력 전략으로 쓰이고 있다. 어차피 패전순을 쓰는 타이밍에는 차원도약 선딜동안 전순을 때려잡을 다수의 타락귀나, 이를 취소시킬 마법유닛들을 갖출 만한 타이밍이 안 나오기 때문에 평소보다 조금 덜 무리하면 그만이기 때문. 다른 테란의 평이한 오프닝 빌드보다 오히려 일벌레를 견제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이 덕분에 단순한 올인성 빌드가 아니라, 아예 전순 트리플이라고 따로 정석적인 오프닝 빌드로 간주해야 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쓰이고 있다.

저그 역시 기존의 무감타만으로는 한계를 느껴 체제에 변화를 주고 있다. 밸런스 패치 모드로 진행된 홈스토리 컵 XX에서는 Serral Reynor 등이 히드라 & 가시지옥 체제를 들고 나왔다. 테란전에 가시지옥이 진지하게 사용된 건 이번이 공허의 유산 처음이라 그런지 적응을 하지 못한 테란 선수들이 호되게 당하는 경우가 제법 나온다. 또한 감염충 대신 가시지옥과 궁합이 좋은 살모사가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모양새를 보인다.

3.15. 2020년 3월 이후

또다시 메카닉의 약세와 바이오닉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메카닉 테란은 200조합을 완성시키면 이론상으론 완벽한 체제지만 그전 타이밍의 땅굴군숙을 활용한 저그의 소모전에 대한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해 점차 비주류가 되가고 있다. 패전순 빌드도 잊을만하면 나오긴 하지만 저그 선수들의 대처가 좋아지고, 패전순 이후 후속으로 넘어가는 메카닉 테란 체제가 힘이 빠지면서 작년의 악명에 비하면 덜 나오는 편.

저그는 뮤링링, 히링링, 여링링, 바멸충 등 다양한 조합을 갖추고서 군락까지 넘어가는데, 저그의 군락 전 타이밍에 미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테란 역시 잽을 날리면서 저그의 군락운영을 대비하며 후반까지 게임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저그가 꺼내들 수 있는 후반 조합으로는 울트라, 가시지옥, 무리군주가 있는데 대부분의 저그들은 울트라를 위시로 한 울링링을 꺼내는 편. 이에 맞서서 테란은 군심 때처럼 불곰 비중을 높여서 해불지뢰의 소모전을 거는 경우가 많다. 유방선 조합은 테란이 어지간히 부유한 것이 아니면 기동성을 앞세운 급습에 능한 울링링 상대로 조합 갖추기 전 타이밍이 위험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잊을만 하면 나오는 무리군주나 가시지옥 상대로는 해불만으로는 상대가 안 되기 때문에 테란도 유령을 모으는 운영을 하게 된다.

전체적으로는 맵빨을 탄다는 것이 주된 평가. 링돌리기 좋은 맵이면 테란이 저그의 군락 전에 이득보는 견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군락저그의 회전력을 감당 못하지만, 링돌리기 나쁜 맵이면 교전과 견제에 집중할 수 있는 테란이 할 만 해진다. 이전 시즌과는 달리 신맵들은 링돌리기 안 좋은 맵들이 좀 있는 덕에 이 부분에서는 테란이 웃어준다.

최근에 바이오닉 상대로도 가시지옥이 선보이는 중. 저그가 히링링 꺼내들기 시작하면 테란은 지뢰로 뭘해도 이기기 힘들어진다. 공성전차 꺼내도 살모사와 가시지옥 준비하므로 유령도 꺼내야한다.[72]

커다란 밸런스 패치가 없는 가운데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뮤링링이 주력 체제로 떠오르고 있다. 바이오닉 테란은 물론이고, 메카닉 테란 상대로도 뮤링링이 효과적이라는 것이 프로 경기를 통해 입증되었다.[73] 메카닉 테란은 점점 파훼법이 늘어나면서 비주류로 밀려나게 되었다.[74] 대신 맹독충의 거듭된 하향으로 불곰으로 맹독충을 받아주는 플레이가 효율이 높아지면서 바이오닉 테란이 더 힘을 받았다.

3.16. 2020년 8월 이후

맹독충이 중장갑 유닛 상대 피해가 더 하향되면서 뮤링링 힘싸움만으로는 불곰과 토르를 섞은 테란을 이기기 힘들어졌다. 뮤탈이나 링링 빈집털이도 테란들이 대처법을 좀 익히면서 내성이 생긴 편. 뮤링링 체제의 최종테크 유닛인 울트라리스크가 여전히 다수의 불곰에게 영 힘을 못 쓰는 것도 한 몫한다. 무리군주는 안 그래도 느린 기동성 때문에 바이오닉 상대로는 잘 안 나오는데, 성능까지 너프돼 거의 볼 일이 없다.

그래서 히링링이나 바궤 이후 가시지옥을 택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가시지옥 상대로는 전차와 유령을 찍는 것이 정석.[75] 링링을 전차로 잡아주면서 사거리 싸움에서 가시지옥을 견제할 수 있고, 유령으로 살모사에게 EMP를 날리거나 버로우하지 않는 상태의 가시지옥을 잘라먹는 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가끔 마이오닉 난전으로 흔드는 경우가있지만, 마이오닉 체제는 가시지옥 갈 필요도 없이 히링링 상대로도 힘싸움에서 밀리기 때문에 비주류 체제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히럴살 체제에서 울트라 준비하는 건 좋지 않은 선택이다. 히럴살 세 유닛이 다 가스를 다수 소모하는 데다가 업그레이드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거기에 울트라까지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타이밍 낭비이며 쌍으로 유령 저격감이 되므로 조합상 좋지 않다. 차라리 무리군주와 감염충을 준비하는 것이 더 낫다. 무리군주가 유령에게 역상성이지만 가시지옥을 의식해서 전차비중이 높아져서 토르나 바이킹이 미리 준비되어 있지 못한 테란 상대로 무리군주로 사거리 싸움을 거는 것이 꽤 효과적이다. 특히 후반에 쌓인 유령 상대로 진균 번식은 거의 필수. 테란도 역시나 해방선은 감염충 상대로, 화염기갑병도 공생충 상대로는 필수이다.

전순메카닉 갈땐 자기장 가속기와 지옥불은 기본으로 업그레이드 해줘야 한다. 전순메카닉의 우주공항은 바이킹 1기밖에 나오지 못해서 타릭귀 상대로는 밀리며 타락귀 아니어도 바퀴궤멸충에 밀려버린다. 토르는 대공 능력이 좋아도 소모전 효율이 좋은 바궤 상대로는 좋지 못한다. 이러한 이유로 타락귀 바퀴 궤멸충 상대할때는 사이클론이 많이 쓰이며 방어할 수 있는 전차 확보한 후 화염차와 조합되는 편이다. 심지어 사이클론 적정숫자가 되면 뮤탈도 잘 잡아낸다. 또한 테란도 신경기생충 준비하는 것이 보이면 유령은 커녕 해방선도 준비한다.[76]

3.17. 2022년

한참 동안 패치가 없어서 메타 또한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되었지만, 테란은 저그를 상대하기 위해 한동안 쓰이지 않던 메카닉을 꺼내들었다. 전순 출발, 전차와 토르가 주를 이루는 것은 동일하지만, 그 전과 달리 기갑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메카닉에 쓰이지 않던 유령과 밤까마귀까지 대동하면서 상대의 살모사, 감염충[77], 가시지옥을 저격하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저그는 다시 이를 카운터치기 위해 군단 숙주를 꺼내들었는데, 조성주는 DreamHack SC2 Masters 2021: Last Chance 2022 우승 후 크랭크와의 인터뷰에서 저그가 군단 숙주를 사용하면 공격을 가지 말고 유령이 준비될 때까지 버티면 이길 수 있다는 의견을 내보였다. 유령 숫자가 군단 숙주와 비슷하면 저격에 군단 숙주 부대가 어느 새 사라져 있다. 이로 인해 군단 숙주는 메카닉 상대로도 쓰기가 어려워지고 예능용 유닛으로 전락되며 전 종족 상대로 실전에서 쓸 일이 없어졌다. 단 유카닉만 아니라면 군단 숙주도 할만해진다.
이러한 메카닉 테란이 많이 시도되는 이유는 새롭게 추가된 맵들의 영향이 크다. 테저전에서 메카닉이 주로 시도되는 맵은 하드와이어, 블랙번(스타크래프트 2), 큐리어스 마인즈 등이 있는데, 애초부터 메카닉이 자주 나왔던 블랙번을 제외하고 새로 추가된 두 개의 맵이 메카닉은 쓰기 좋으면서, 바이오닉을 쓰기는 어려운 전장이기 때문이다. 하드와이어는 러쉬 거리는 먼데 멀티 수가 많고 또 다닥다닥 붙어 있기 때문에 저그가 바이오닉 테란의 공세를 쉽게 막으면서 후반을 도모할 수 있기에 바이오닉보다는 애초에 메카닉으로 시작해 반땅을 긋고 저그를 말려 죽이는 운영이 자주 나온다. 큐리어스 마인즈의 경우 러쉬 거리가 굉장히 짧은 테란이 선호하는 종류의 맵이긴 하나, 너무나도 광활한 센터 전장 때문에 교전을 한 번이라도 밀리면 저그 쪽으로 주도권이 넘어가버리는 경우가 잦아 아예 메카닉을 시도하는 것이다.

이제 레이트 메카닉은 전작과 다르게 정석이 되어 버렸다. 바이킹 쓰기엔 기생폭탄과 진균 번식에 터져나가므로 무조건 무리군주 저격할 때 다수 유령과 토르를 쓰는 것이다.[78] 공생충과 링링은 기갑병에 맡긴다. 저그도 역시 무감타가 더 이상 정석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이며 포자 촉수와 감시군주 없이는 무리군주 단독으로 나대다간 점막 위라도 은폐 유령에 모조리 짤리기 십상이므로 감염충과 살모사 없이는 저그가 이기기 매우 어려워졌다. 이에 대응해서 고급 유닛 중심인 무감타 대신 다시 히럴살이나 히링링 체제로 바꾸는 시도를 하고있다.

고급 유닛 중심의 싸움으로 가면 유령을 활용한 테란이, 기본 유닛 중심의 싸움으로 가면 링링을 활용한 저그가 유리한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 조성주와 박령우의 드림핵, 아프리카 챔피언스 컵 결승인데 박령우가 승리한 세트들이 대부분 링링을 활용한 공격적인 운영이었다.

3.18. 2023년 말

ESL의 밸런스 패치와 맵 풀의 변화로 메타의 변화가 생겼다. 전체적으로 저그에게 어느 정도좀 많이 웃어주는 패치라는 평이 많다.

이전과 비교해 가장 큰 차이점은 테란의 후반 조합이 레이트 메카닉 체제가 반쯤 몰락하고, 유방선 조합으로 회귀했다는 것이다. 저그가 미리 배를 째고 공성전차가 쌓이기 전에 끊임없이 소모전을 거는 개념으로 레이트 메카닉을 파훼하기 시작했고, 여기에 공3업 기갑병 너프, 부동조준 너프, 울트라 버프, 맵 풀의 변화 등등이 겹쳐져서 테란이 묵직한 한 방 조합을 갖추기 전에 저그가 스피디한 난전으로 뚫어내기 더 좋은 환경이 조성되었다. [79]

이에 테란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중반부터 타이트하게 몰아치는 플레이가 주류가 되면서 레이트 메카닉 테란보다 기동성도 좋고, 조합 갖추기도 수월한 유방선 조합이 대세가 되었다. 다만 이전부터 유방선 조합은 스플래시 화력이 부족하고, 해방선 관리가 까다롭다는 점 때문에 레이트 메카닉보다도 피지컬을 굉장히 많이 타는 조합이라, 이런 극한의 컨트롤을 잘 구사해 낼 수 있는 테란들만이 저그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80]

한 편 레이트 메카닉도 몰락한 와중에 안그래도 안 나오던 순수 메카닉은 더 암울해졌다. 이제 이신형마냥 3베이스 먹고 드러누우면서 병력 쌓으면 저그는 4베이스만 맘편하게 견제하면서 미친 듯이 짼다. 그리고 200 쌓고 나갈때쯤에 저그가 6베이스 먹고 인구수 500(200+200+100)을 들이박아서 깨부숴버린다. 패치 초기에 리워크된 사이클론을 활용한 메카닉 테란이 잠깐 연구되었지만, 사이클론 고질적인 문제점이던 유리몸은 리워크된 후에도 그대로여서 메카닉 테란의 구세주가 되어주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81] 저그 역시 군락을 올릴 때까지 테란의 압박을 버티는 것이 숙제가 되면서 힘싸움에 좋지 못한 뮤링링 체제는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따라서 냉정하게 보자면 결과적으로 현 테저전은 스타2 최악의 피지컬 싸움을 요구하는 대전으로 전락했고, 정파 메카닉 테란으로 대표되는 피지컬이 아닌 운영과 조합으로 승부를 보던 유저들은 더더욱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82]

4. 대표적인 명경기

4.1. 자유의 날개

4.2. 군단의 심장

4.3. 공허의 유산

4.4. 대표적인 졸전, 개그 경기



[1] 부화장 → 산란못 → 번식지 → 둥지탑 & 감염 구덩이 → 군락 → 거대 둥지탑 - 타락귀 변태. [2] 그냥 정찰용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 타이밍이면 보통 테란은 궤도 사령부를 쌩쌩하게 돌리고 있는데 사신이 필요할 리 없다. [3] 테란들이 앞마당 위치에 공학 연구소를 짓는 무리수를 두기도 하지만... [4] 그래도 그나마 울트라리스크가 무리 군주보다는 저격에 강한 편. 기본적으로 체력 총량이 무리 군주보다 두배나 되기 때문. [5] 박수호 선수가 울트라리스크를 쓰고 패배한 이후 트위터에서 내가 다시는 울레기 쓰나 봐라라고 말할 정도였다. [6] 대체로 6여왕 빌드라고 불린다. 말 그대로 초반에 트리플까지 빨리 먹고 6여왕과 저글링으로 화염차나 해병 초반을 다 막는 빌드. [7] 레인지 유닛이니까 당연하다. [8] 특히 저프전에 무리 군주가 재발견 되었듯이, 울트라리스크가 재발견되면서 울트라리스크에 맹독충을 조합한 더블 스플이라든가, 베타 때 재미를 봤었던 울링링 목동저그가 후반에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테란이 후반에 재미 보기가 어려워졌다. [9] 이렇게 말하면 무적인것처럼 보이지만, 아직 정종현 말고 제대로 쓰는 테란이 없다. [10] 그런데 WCS에서 활약을 보였던 김정우, 이제동이 프막과 SAB라인으로 평가가 급속도로 깎여 협회 쪽에서도 신노열 이외에는 평가가 좋지 않다. 국내 저그 전체가 상황이 안 좋은 셈. 해외에서 TargA, VortiX, Nerchio, 일리예스 사토우리, 사샤 호스틴이 떠오르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 [11] 알다시피, 스타크래프트 2의 저글링의 스펙은 스1에 비해 너무 낮아져서 지금까지는 해병이 모이면 녹아나가는 역할밖에 되지 않았다. [12] 굳이 이유를 따져 본다면 테란이 염차더블이 아닌 병영더블 혹은 보급고 더블을 선호하면서 초반의 다수저글링에 대한 대처가 약해졌다는 것. 염차더블을 하면 저글링을 막을 수는 있지만 그러기에는 테란이 버려야 할 것이 너무 많다. 6여왕빌드가 슬슬 공략될때 저그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6여왕빌드를 썼던 것처럼 테란 역시 빠른더블을 포기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13] 윤영서 선수는 트위터에서 빌드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저그로 플레이해도 테란보다 순위가 더 높다며 분노하기도.. [14] 이승현 이외의 다른 저그 상대로는 해탱의 조합이 힘을 받기도 하지만 과거처럼 해병의 회전력으로 맹독충 다수의 저그를 상대하는 개념 자체는 상당히 옅어졌다. 요즘의 저그는 맹독충이 아닌 업 잘된 뮤링 또는 감링만으로 해병과 회전력 싸움을 할수 있기 때문. [15] 실제로 바퀴가 아니라 감링만으로도 충분히 테란의 한방과 싸움이 되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16] 실제로 지게로봇의 자원채취율이 엄청나긴 하지만, 그것이 일반 일꾼이 중요하지 않다는 소리는 결코 아니다. 지게로봇은 테란의 일꾼 적당수가 있을때 광물을 겹쳐 캘수 있다는 매리트가 매우 클 뿐이지 테란의 일꾼 숫자가 적을 경우에는 일꾼 펌핑을 해주는 저그에 비해 자원수급률이 엄청나게 차이나게 된다. [17] 대표적으로 프로리그 신노열 VS 이영호 [18] 사거리가 1 줄어서 불곰이나 공성전차에 매우 취약해진 면이 매우 큰 듯하다. [19] 대표적으로 감링이 대세가 된 이후 스2로 완전전향하게 된 협회의 테란들. [20] 위에서 말했던 점막 피고, 여왕 펌핑 제대로 하고, 수혈 써주면서 진균까지 잘 터뜨려주면서 의료선 견제까지 막아야 하는 모든 입스타를 요즘 저그들이 진짜로 실현시키고 있다. [21] 자유의 날개 때부터 있어왔던 상식이지만, 테란의 해병이 22업을 한 이후부터의 뮤탈리스크는 해병과의 싸움에서 정말로 순식간에 녹아버린다. 테란이 바이오닉 33업을 끝낸 상황에서도 저그가 뮤링링만 운용하고 있다면 몇몇 예외가 아닌 이상 그 경기는 패배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지경. [22] 그나마 트리플을 가지 않고 가는 러쉬는 타이밍이 너무 빨라서 막기가 쉽지 않다. [23] 의료선의 상향은 말할것도 없고 땅거미 지뢰는 공성 전차에 비해 기동성과 공격력 효율이 엄청나게 상향되었다. [24] 한때 군단 숙주를 이용한 라인전을 테란에게도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의료선의 끊임없는 견제플레이를 버티질 못하고 모두 사장당해 버렸다. [25] GSL이나 스타리그 등의 경기에서 김민철같은 S급 선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저그 프로게이머들이 광물이 남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손이 느려서 펌핑을 신경쓰지 못할 것 같으면 아예 부화장을 늘려버리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26] 군락을 가야 33업을 찍을 수 있는 저그의 특성상 테란보다 필연적으로 33업이 느릴 수밖에 없다. [27] 땅거미 지뢰의 데미지는 울트라리스크도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다. 전작의 스파이더 마인에 울트라 녹는거 생각해보면 감이 잡힐 것이다 [28] 점막을 넓히면 상당히 기동성이 좋아지지만 위에 나와있듯이 할 수 있는 저그가 없다. [29] 황강호가 이에 대해 "뮤탈리스크가 저그의 최종 테크 유닛이다"라는 평가를 할 정도로 효율성 적인 측면에서 뮤탈만큼 쓸만한 후반유닛이 없다는 상황이 바로 이때의 저그의 테란전 최대 문제점이다. [30] 과거에는 저그 입장에서 패주하는 의료선을 쫓기가 매우 애매했다. 뮤탈리스크야 의료선을 쫓을 수 있다고 해도 감시 군주는 속도상 뒤처질 수밖에 없고, 이때문에 땅거미 지뢰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31] 저그가 돈이 펑펑 남아돌아서 둥지탑을 두개씩 짓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테란의 바이킹에 비해 타락귀의 업그레이드는 매우 느리게 진행된다. [32] 그렇다고 메카닉의 승률이 높은 것도 아니다. [33] 테란의 바이오닉과 메카닉은 기동성의 현격한 차이로 인해 조합했을 경우 영 효율이 안 나온다. 바이오닉 운영의 기본 개념이 스팀팩의 이속 향상과 부료선의 기동성으로 여기저기 흔들어주며 꾸준한 물량으로 저그와 전투를 벌여 이득을 취하는 것인데 토르나 탱크는 너무 느려서 이러한 바이오닉의 속도전을 구현할 수 없게 만든다. [34] 사실 토르의 상향은 교전이나 밸런스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 굳이 대공 우선 순위 패치를 하지 않아도 대공 사거리가 긴 토르는 뮤탈을 우선시 공격하며 토르를 쓰던 말던 저그는 기동력을 이용해서 피해다니며 분리되어 배치된 토르를 각개 격파하는 전술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사실 테란의 토르 사용 빈도가 늘어나면서 승률이 높아진 것은 토르 자체가 좋아졌다보기보다는 토르와 같이 사용하는 유닛들의 조합의 힘이 강해진 탓이라고 볼 수 있다 [35] 초반에 뽑아놓은 화염차만 유지해도 따로 뽑지 않아도 일정 수는 보유 가능한 유닛이다 [36] 물론 저그전 성적이 매우 급하락하면서 왜 지뢰를 쓰지 않냐는 비판까지 생기자 무작정 해병-기갑병-토르만 쓰지 않고 지뢰를 섞어 쓰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37] 스누트의 경우에도 뮤링링으로 이득을 본 후에 군단숙주를 가서 테란을 찍어누르는 경우가 많다. 사실 뮤링링으로 이득을 봤으면 뮤링링으로 찍어누르는게 더 쉽다 [38] 최지성이 WCS America Season 3에서 승자인터뷰 당시 테란이 업그레이드가 앞서있는 상태라면 군숙 체제의 저그가 쉽게 밀릴 수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그순간만 제대로 넘길 수 있다면 공짜유닛인 식충이 주는 누적피해로 인해 테란 입장에선 상대하기 껄끄럽다고 한다. [39] 지뢰 쿨 빼먹기를 엄청난 피지컬로 소화하고 마이오닉을 무력화했다. [40] 이는 바이오닉의 해병이나 프로토스의 추적자처럼 대공(뮤탈)-대지(바퀴)를 모두 커버쳐주는 유닛이 생산력이 매우 떨어지는 토르라는 것에서 기인한다. 바퀴든 뮤탈이든 해병, 추적자면 되는 바이오닉/프로토스와는 달리 토르는 빌드타임이 느려 양산이 힘들기 때문에 다수 바퀴등에 매우 취약하다. 특히 바퀴와 소수뮤탈이 동시에 들어오는경우 바이오닉에게는 정말 꿀패치였던 공중 우선타격이 메카닉에게는 역으로 작용하여 얼마 있지도 않은 뮤탈에 재블린 한두방 쏘고 터지기 일쑤. [41] 당장 케스파컵만 봐도 알수있는것이 테란은 전부 저그에게 져서 탈락했다.승률 0% [42] 대표적으로 SSL 8강 한지원vs이신형의 에코경기.마지막 한타에서 타락귀로 200을 채우고 달려들었는데 선 태양권 세레머니 이후 이신형이 탱크를 돌려 멀티를 파괴하는 동시에 포탑밭에 숨어서 이리저리 도망다니자 타락귀가 쫓아다니다가 포탑에 신나게 얻어맞았고 결국 싸우기도 전에 인구수가 30이 줄어드는 참극을 빚으며 완패했다. [43] 또다른 사례로는 GSL 32강 이영호vs이원표 철옹성.아예 포탑으로 반땅을 그어버렸다.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44] 전투순양함이 섞이면 타락귀.밤까마귀가 섞이면 감염충을 추가 [45] 다만 대격변 전보다 먼거리에서 일점사하면 맹독충이 터져나가는 건 똑같다. [46] 히드라리스크 굴 업그레이드 하는 모션 스캔에 보이자마자 바로 해방선 나오거나 공성전차가 나오는데 이러면 후반에 공성 전차와 해방선 쌓인 상황에서 울트라리스크 입지가 줄어들게 된다. [47] 연발 사이클론은 궤멸충 상대로 제일 약하다. [48] 이 때문에 테저전에서 지뢰보다 공성 전차 비중이 높아졌다. 따라서 뮤링링이면 방업을 선호하고 히링링이면 공업을 선호한다. [49] 이 시점에서 저프전도 이와 비슷하게 저그 쪽으로 많이 기울었다. 타종전 언밸런스가 점점 심화되는 중 [50] 테란과 저그 유저들 사이에서 3병영 사신을 두고 벌어지는 주요 쟁점이 이러한 부분이기도 하다. 테란 쪽에서는 어차피 능력이 되는 극소수나 성공하는 빌드인데 이걸 사기라며 너프할 당위성이 있느냐는 입장이고(실제로 빌드의 강력함에 비해 승률은 절대적인 수준까진 아니다), 저그 입장에서는 어쨌건 저그가 거의 무조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버리는 빌드인데 이런 빌드를 냅둬서 매번 판짜기에 지며 죽어야 하겠냐는 입장. 즉 '사기라고 할 근거가 빈약하다' 와 '이미 사기성이 드러났다'는 논지로 대립하는 것이다. [51] 어디까지나 조합이 제대로 되었을 때의 얘기. 패스트 전순 전략을 선택할 경우에는 초반에 밤까마귀가 없거나 적어서 저그가 유리하다. 차원 도약과 야마토 포만 가지고서는 떼로 몰려오는 타락귀를 대처하는 데에 한계가 있기 때문. 게다가 맵에 따라서는 전순 1기가 나올 쯤이면 저그는 번식지 테크를 타서 둥지탑을 올릴 수 있는 타이밍에 접어든다. [52] 유령이나 해방선은 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한 유닛들이라 컨트롤이 까다롭고, 저그의 난전에 대처하기가 힘들다. [53] 다만 살모사는 반드시 써야 된다. 지상군만으로는 메카닉을 결코 이길 수 없으므로 [54] 히링링 또는 바드라. 그리고 군단 숙주 [55] 단순 히링링이나 바드라로는 거듭 말하지만 메카닉을 결코 이길 수 없다. 살모사는 두말할 것도 없고 군단 숙주도 받쳐줄 때 시간을 벌고 자원줄이 제대로 돌아가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 2018 GSL Season 2 32강에서 Zanster 무리 군주로 넘어가지 않은 것까지는 괜찮았는데 주야장천 살바드라만 쓰다가 조성주가 굳이 유령 밤까마귀로 넘어갈 일이 없다고 보고 끝까지 메카닉으로 운영해서 압도적인 교환비 끝에 GG를 받아냈다. [56] 그리고 이렇게 33 33 3업을 처음부터 모두 찍으려고 할 때 업그레이드 순서가 남다른데 메카닉 공방 1업까지는 똑같지만 그 다음 메카닉 공2업+스카이 공1업을 한 뒤에 스카이 공방 2업을 마친 다음 나머지 업그레이드와 바이오닉 공방업을 눌러준다. (IEM Katowice, WESG 2017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렇게 업을 섞어서 찍어주면 무기고 업그레이드 진행 횟수를 6회에서 5회로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체제 별 풀업은 테란도 후반에 체제 전환을 스무스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므로 업그레이드를 찍다가 게임이 끝난다면 모를까 처음부터 찍지 않는 일은 거의 없다. [57] 이론상 테란은 버티기를 우선시하기에 저그가 중립 확장들의 가스를 먼저 선점하면 저그가 유리해지기도 하지만, 모든 맵에 중립 확장 지역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테란은 의료선과 밤까마귀, 전술 핵, (초비행 회전날개)밴시 등 저그의 확장을 견제할 수단이 너무나도 많기에 행성요새를 통해 안정적으로 방어하는 테란보다 리스크가 크다. 링링을 돌려서 멀티를 견제한다 쳐도 서로 실력이 동급이면 저그가 일방적으로 이득을 취하기가 굉장히 힘들 수밖에 없으니까. 테란이 유령과 밤까마귀를 두어 번 이상은 조공해 주며 스스로 틈을 만든다면 모를까, 웬만하면 저그가 정면과 견제 모두 만족스럽게 이득을 보지 못하며 점차 밀리다가 지는 결과로 이어지는 게 이 시기의 고질적인 테저전 후반 양상이었다. [58] 셋 다 2회 공격이므로 대장갑 미사일을 맞은 적은 방어력이 -3*2=-6이 되는 셈이다. [59] 이론적으로는 전투순양함도 대장갑 미사일과 궁합이 좋지만, 짧은 사거리와 느린 기동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심각한 생산 비용이 사용을 꺼리게 한다. 아직 선수와 유저들의 연구가 진행 중이겠지만 전순 소수는 큰 효과 없이 인구수만 뭉텅 잡아먹는다는 게 중론이므로 앞으로도 이 유닛의 활약은 요원할 전망이다. [60] 테란이 정면으로 부딪치기보다는 이곳저곳 견제하며 게임을 길게 끌고 간 뒤, 어떻게든 버티기에 성공해서 말려 죽이는 '존버' 메타가 그 예. 다만 패치 이전에 비해 버티기가 어려워졌으므로, 이전처럼 좀 불리하다 싶으면 바로 존버모드에 돌입하는 패턴을 쓴다고 해서 마냥 상황이 나아지지는 않는다. 저그는 상황이 괜찮아지면 계속해서 소모전을 거는 전법을 걸 수 있고 이게 상당히 유효한데, 이러면 자연스레 누적 자원은 저그 쪽이 더 많이 쌓이게 되고 이는 곧 뒷심 발휘로 이어진다. 대장갑 너프 이전의 테란은 저그가 소모전을 걸어 올 때마다 역으로 이득을 거두는 상황을 노릴 만 했지만 지금은 그게 굉장히 힘들어졌으므로, 무턱대고 버티는 건 더 이상 상황 타개가 보장된 선택이라고 할 수 없다. 애초에 존버도 맵이 따라 줘야 가능한 거고. [61] GSL vs. the World 2018에서 Serral이 이신형과 조성주를 무너뜨린 극한의 여왕링 수비에 이은 운영이라는 특이사항(?)이 있기는 하지만, 이건 Serral이 기본기와 운영 능력에서 두 명의 테란보다 명백하게 뛰어났기 때문에 나온 결과이다. 어디까지나 저그가 철통수비를 해 내고 스무스하게 후반전에 돌입한 '이론상 최상'의 결과가 경기에서 나온 것이지, 그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다면 과연 Serral이 압승을 거둘 수 있었을 지는 생각해 볼 일이다(심지어 Serral에 비해 이신형과 조성주의 실수가 뚜렷하게 많았으므로 변명의 여지조차 없다). [62] 다만, Serral이 효과적으로 시전한 양방치기나 저글링 돌리기 플레이의 주가가 점점 오르고 있고(대회 이전부터 저그가 역으로 양방향 공격을 시도하는 빈도가 늘긴 했다), 이게 테란의 리듬을 끊고 저그에게 주도권을 가져오는 좋은 수단인 것도 사실이다. 이로 인해 중반의 불균형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므로 만약 테란이 이에 대처할 수단이 너무 부족하다는 게 확실해진다면 그 때는 초~중반도 테란이 마냥 유리하다고만은 볼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테란이 초반에 꺼낼 카드가 더 많으므로 '일단' 기존의 구도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63] 이것은 테프전에서도 마찬가지다. 불곰 버프 이후 테란이 중반까지는 프로토스를 정면으로도 압도할 수 있지만, 후반은 힘이 더 빠진 바람에 무난하게 장기전으로 흘러가면 프로토스 쪽으로 승기가 급격하게 쏠린다. [64] 사실 사이클론의 재설계 이후에도 사클염차 메카닉은 어느 정도 연구가 되었었다. 그러나 바뀐 버전의 사클염차 조합은 저그의 바궤 조합 상대로는 좋지만 히드라가 나오는 순간 위력이 급감한다는 점이 밝혀진 이후로는 오히려 클래식한 메카닉에 묻혀 버렸다. 참고로 이 조합은 2018년 초에 테프전 밸런스가 극악으로 망가졌을 때 바이오닉의 대체재로 다시 한 번 연구되었지만 역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고 다시 한 번 묻혀 버렸다.테프전에서 메카닉이라니 바랄 걸 바라야... [65] 염싸밴 체제가 점막 확장 방해를 잘 한다는 걸 감안하면 히링링도 한계가 있다. 초반에 견제를 심하게 받지 않았다면 결국 다수 살모사를 모으는 게 최선. 그렇지 않다면 더 빨리 준비할 수 있는 감염충이라도 준비해서 진균 번식을 적재적소에 써 주고 일거에 잡아먹어야 한다. [66] 이는 대장갑 미사일의 공격력이 아예 사라진 것도 한 몫 했다. 30 시절에는 밤까마귀가 모일 수록 저그가 접근할 방도가 없었고 15 시절에는 그나마 완화되어서 숨통이 트였지만 여전히 섣불리 들어가기는 위험했으니까. 하지만 2019년에는 공격력이 없어졌기 때문에 밤까마귀를 다수 모으는 게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고 이를 이용한 버티기 운영도 불가능해졌다. 그래서 전술 핵을 적극적으로 쓰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 [67] 전투순양함은 아무리 많이 모아도 저그 주력군과 정면싸움을 하면 감염충의 신경기생충+감염된 테란+ 타락귀의 다굴을 맞고 순식간에 산화해 버릴 우려가 있다. 후반 다수 전순 체제는 야마토 포+차원도약을 이용한 압도적인 순간 화력과 기동성으로 저그를 말려죽이는 테러가 더 강한 체제이지, 정면에서는 생각만큼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단순 화력은 테란이 압도할 수 있지만 카운터가 너무 명확함). 반면에 유령&해방선 운영은 테란이 작정하고 자리를 잡은 곳에는 저그가 함부로 들어오지 못한다는 걸 이용해서 거의 일방적으로 테란이 저그를 견제하며 오랜 시간에 걸쳐 저그를 말려죽이는 체제이다. 한 방의 화력은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유령이 다수 모이기 때문에 감염충에 카운터를 칠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교전 효율이 메카닉 & 스카이테란보다 좋기도 하므로 포텐셜은 확실히 이 체제가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손빨을 많이 타서 그렇지. [68] 물론 이 경기는 이신형이 중반에 병력 관리를 잘 못해서 유리를 전혀 점하지 못했고, 맵의 중앙 지역을 너무 쉽게 내주며 저그의 지역방어에 힘이 실리는 걸 막지 못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밀봉당하고 패배할 수밖에 없긴 했다. 특히 자기 바이킹 편대의 퇴로에 핵이 조준되어 있는데도 이걸 취소하지 않아 죄다 자폭시키는 큰 실수까지 저질렀으니... [69] 이론 상 메카닉 테란이 화력으로 저그를 압도할 수는 있다. 하지만 병력 교환의 효율에서 저그가 우월한데다가 기동력이 부족하므로 후반으로 갈 수록 유령+해방선+핵 운영에 비해 한계가 심하게 찾아오기 마련. 그렇다고 유령해방선만 하기에는 손이 너무 바쁘고 힘들다는 게 딜레마. [70] 저그로서는 유령을 끊겠다고 무리군주와 감염충만 양산하다가 상대적으로 살모사와 타락귀의 비중이 줄어드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또 감염충과 살모사가 모두 EMP에 맞고 무력해진 뒤 타락귀가 바이킹에게 쪽수 싸움에서 밀린다면 남은 무리군주는 그저 바이킹(과 유령)의 밥이 될 뿐이므로 관리가 굉장히 중요. * [71] 사실 조성주는 아시아권을 제외한 해외 원정 경기에서 언제나 체력적인 문제를 보이며 약세를 보여왔다. [72] 울트라는 불곰으로 커버하면서 유령 준비 할수있긴 했다. [73] 메카닉 테란은 기동성이 느리기 때문에 뮤탈의 휘두르기에 약하고, 뮤탈을 카운터치기 위해 토르나 해방선을 찍으면 그만큼 전차가 없어서 지상 싸움에서 링링한테 손해를 볼 수 있다. [74] 패전순 메카닉은 전순으로 큰 피해를 주지 못하면 타락귀 바궤 뚫기나 뮤링링 흔들기에 약하고, 클래식한 메카닉은 군숙 운영을 이겨내기 힘들다는 것이 밝혀졌다. [75] 해방선은 일일이 모드 전환을 해줘야 해서 비효율적인데다 타락귀에 너무 쉽게 무력화 당해서 전차 양산으로 굳어졌다. [76] 해방선은 노업이어도 충분히 잘 활약을 보인다. [77] 주로 탐지기 역할을 수행한다. 토르의 치명적 약점인 신경 기생충을 막아내기 위한 것. [78] 바이킹은 감시군주 저격으로 쓰면 되고 전술핵은 돈 아깝게 자주 쓸 필요가 없다. [79] 특히 난전과 소모전 메타가 되면서 울트라리스크의 출현 빈도가 크게 늘어난 것이 주목할 부분이다. [80] 대표적인 예시가 클렘으로,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저그에게 8가스조차 쉽게 허용하지 않는 압박 플레이로 레이너나 세랄같은 내로라하는 저그들도 꺾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81] 그래도 초반 날빌용이나 어줍잖은 바퀴 찌르기 막기에는 더 좋아졌기 때문에 초반 빌드싸움에서 이점을 받은게 있다. [82] 극후반 유령과 레이트메카닉의 1인자지만 동시에 교전만으로도 판짜기를 뒤집어버리던 조성주조차 GSL 16강에서 탈락했고, 메카닉의 원조 고병재는 준우승에 그쳤다. 즉 이번 패치는 사실상 테란이 매크로적으로 저그를 이길 수 있는 수를 완전히 앗아가 버린 상황이다. [83] 조성주는 인터뷰에서 언제나 새로운 빌드는 거의 다 김도욱이 먼저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경기가 그 뒤 아래의 대 이동녕 전에서 보여준 유령-해방선 운영의 프리퀄로 보인다. [84] 실제로 박령우가 GSL 32강 사전 인터뷰에서 게임 다 볼 필요 없고 본인 게임만 보면 된다고 말을 하기도 했다. [85] 33 33 3업이 모두 다 되어 있었기 때문에 전투 자극제 등의 업그레이드만 마치자 풀업 해불이 12병영에서 쏟아져 나왔다 [86] 김대엽이 결승전의 어윤수를 뛰어넘지 못했다면? [87] 특히 조성주답게 전술 핵이 정신없이 발사되었다. [88] 실제로 다음 밸런스 패치에서 대장갑 미사일의 공격력이 기존의 절반인 15로 너프될 예정이다. [89] 2년 전 대 이원표 전을 생각나게 만드는 특정 유닛의 사기성을 보여주는 경기였는데 이른바 세계 최고의 존버로 알려진 조성주는 GSL, 주간 스투( 최재원이 진행하는 전현직 선수 인터뷰) 등지에서 아니나 다를까 이 유령-밤까마귀 운영도 김도욱이 먼저 만들었다고 밝혔다. 유령-밤까마귀 자체는 옛날에도 있었던 조합이긴 하지만, 지금과는 활용법과 양상이 다르므로 동일 선상에 놓기는 힘들다. [90] 91년생, 한국 나이로 무려 28살이다. [91] 이 경기가 있기 전, 항저우 스타크래프트 2 카니발에서 이신형이 화염차/기갑병-토르-밤까마귀만으로 이병렬을 꺾은 적이 있는 만큼 쓸 수 있는 조합이지만, 그만큼 너프 전 밤까마귀가 지나치게 사기적이라는 것도 보여준 예. [92] 이신형의 유령과 밤까마귀 컨트롤에 빈틈이 있었지만 그 빈틈을 만들어낸 원동력은 박령우의 끈질긴 10시 멀티 깨뜨리기와 엄청난 집중력이었다. 경기 초~중반까지는 이신형이 완벽하게 리드하고 있었지만 후반 체제를 구축한 뒤의 운영은 오히려 후반의 박령우라는 평가답게 박령우의 완승. 물론 이신형이 유령 관리만 잘 했더라면 박령우라도 뚫기는 어려웠겠지만. [93] 2018 GSL Season 1 4강 박령우와의 경기 6세트에서 부동 조준으로 군단 숙주 먹방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다. [94] 2료선 16해병 빌드는 같은 수준의 저그를 상대로 테란이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조성주는 여기에 더해 이후 2전차를 빠르게 수송하여 지형을 활용한 전술을 추가하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압박을 보여주었다. [95] 박령우가 2018년 12월 19일부터 이어진 끝장전에서 조성호에게 5:6으로 지기 전까지 계속해서 매치 승리를 해왔고, 그중에서도 테란 상대로는 이신형(6:5), 전태양(8:3), 정명훈(8:3)에게 승리를 거둬왔음을 감안해보면 박령우의 테란전 역시 물이 올라있는 상태였음에도 변현우가 박령우를 압도한 것이다. [96] 둘 모두 세트전적 9승 1패로 결승에 진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