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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4:03:30

뮤탈짤짤이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뮤탈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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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사용 방식
3. 저테전4. 저프전5. 저저전6. 역사7. 바리에이션8. 그 외

1. 개요

STACK MUTALISKS LIKE A PROFESSIONAL

Stacking Mutalisks improves their ability to pick off targets quickly, while simultaneously making them harder to target for Marines and other single-target units. To trick Mutalisks into stacking tightly, include an Overlord in their control group.

프로 선수처럼 뮤탈리스크 뭉치기

뮤탈리스크를 뭉치면 대상을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고, 마린이나 기타 단일 대상만을 공격하는 유닛이 뮤탈리스크를 대상으로 지정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뮤탈리스크를 조금 더 잘 뭉치려면 다른 화면에 위치한 오버로드를 뮤탈리스크와 함께 제어 그룹에 포함시키세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공식 홈페이지 - 유닛 집중 조명: 저그 편 중에서

파일:뮤탈짤짤이 예시.gif

파일:뮤탈짤짤이 예시 2.gif

스타크래프트 저그 유닛인 뮤탈리스크를 이용한 기술. 줄여서 뮤짤이라고도 한다.

공중유닛인 뮤탈리스크를 가능한 하나의 유닛처럼 뭉치게 하여 화력을 집중하고 피격범위를 줄이는 컨트롤을 말한다.

이전에도 뮤탈을 뭉쳐서 컨트롤하는 장면은 간간히 나왔으나, 대부분은 1회성에 그쳤다. 그러나 박성준이 프로무대에서 전술적인 활용법을 넓혀놓았고, 서경종이 현재 뮤짤에 쓰는 컨트롤인 오버로드를 통한 뭉치기를 보급하며 현재는 저그를 하는 플레이어라면 기본소양으로 할 줄 알야야 하는, 스타크래프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컨트롤이다.

간격 벌리기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방송에서는 짤짤이라는 단어의 사용이 어감도 좋지 못하고 동전으로 하는 가벼운 노름과 같아 뮤탈짤짤이라는 말은 잘 쓰지 않고[1], 뮤탈컨트롤, 뮤탈뭉치기 등으로 순화해서 사용하는 편.

블리자드 공인 플레이 전술중의 하나인 공중 유닛 뭉치기를 활용한 전술이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홈페이지의 설명에서 화면 밖의 오버로드와 부대 지정을 하라며 공식 추천 전술의 일부가 되었다.

공중 유닛과 다른 종류의 공중 유닛을 포함한 어떤 유닛을 서로 다른 화면에 두고 한 부대로 묶어 컨트롤하면 공중 유닛이 뭉치게 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즉 굳이 뮤탈이 아니더라도 뮤탈처럼 뭉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이동이 불가능한 유닛 한 기(건물 심시티로 가두거나 미네랄 사이에 끼워 두는 플레이를 이용)나 아주 느린 유닛 하나를 같이 부대 지정하는 방법이 있으며 저그의 경우 라바 오버로드와 같이 부대 지정하는 방법이 많이 쓰인다. 버로우한 지상 유닛과도 가능하다. 이걸 이용해 잘 뭉쳐진 뮤탈로 상대방 유닛을 치고 빠졌다 반복하는 것이 흔히 말하는 뮤컨이라고 한다.

팁이라면, 뮤짤은 대각선으로 하는 것이 더 효율이 좋다. 상하, 좌우 방향으로 공격할 시에 뮤탈이 보다 약간 버벅이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른쪽 보다는 왼쪽에서 공격하는 것이 좋다. 왜냐면 뮤탈리스크의 쿠션은 가능한 한 최대한 왼쪽으로 튕기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장 왼쪽에 있는 유닛을 공격할 경우 제 2타가 (어쩔 수 없이) 오른쪽에 있는 유닛에게 갔다가 다시 제 3타에서 원래 타깃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추뎀을 넣는 셈이 된다. 반대로 뮤짤을 오른쪽에서 할 경우 쿠션이 골고루 퍼져서 타깃에 폭딜이 힘들다. 특히 마린을 상대할 때 중요한데, 괜히 양념을 묻혀봐야 메딕이 전부 치료하기 때문이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기술이다. 대신 뭉친 뮤탈을 순식간에 흩뜨리는 매직박스 컨트롤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그리고 브루드 워를 구현해 놓은 특정 유즈맵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다.[2]

2. 상세

뮤탈을 뭉쳐서 사용하는 것이 유용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누구나 알 수 있듯 뮤탈 10~11마리가 거의 한 몸처럼 움직여 공격 등의 반응에 순간적으로 화력을 뿜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뮤탈의 쓰리 쿠션으로 인해 각 개체가 쐐기벌레를 더 뱉어낼수록 효율이 무지막지하게 올라간다. 이렇게 순간적으로 화력을 뿜어, 덩치가 작고 밀집도가 높으며 체력마저 낮은 정도인 바이오닉을 줄이는 데 탁월하며 이로서 상대의 타이밍을 빼앗는 데에 아주 효율적이다. 둘째는 일점사를 잘 당하지 않는 점이다. 물론 상대방이 직접 일점사하는 경우가 아니라 상대 유닛들이 자동적으로 반응했을 때의 일점사를 막는다는 얘기. 뭉치지 않은 뮤탈이 공격을 시도했을 때, 옹기종기 모여 있는 뮤탈의 적수인 해병 골리앗은 가장 먼저 사정거리에 들어온 뮤탈을 치기 시작하므로 그렇게 화력이 집중된 뮤탈 서넛이 빠른 속도로 잡히고 시작하기 때문에 위력이 반감된다.[3] 그 때문에 뮤탈을 막아내는 쪽에서는 뮤탈의 위치를 계속 파악하면서 사거리로 들어왔을 때, 직접 일점사를 해주어야하는 것이 일종의 정석. 특히 저저전에서 산개되어 있는 뮤탈리스크는 스커지가 하나하나 찍어서 일거에 정리해버릴 수 있기 때문에 뮤탈 뭉치기는 필수다.

2005년 발견 당시에는 구사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으나, 이후 저그 유저라면 필수적으로 구사해야만 하는 컨트롤이 되었다. 그만큼 일반 공방의 경우 반응 속도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 런처 방을 꼭 써서 완화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이 뮤짤의 효율이 너무 좋다보니 이에 대항하기 위해 발리앗, 선엔베, 1/1/1체제 등 테란의 다양한 빌드가 진화해왔고, 그때마다 선러커나 히럴 등의 새로운 조합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결론은 언제나 '더 효율적인 뮤짤', '2해처리를 통한 더 빠른 뮤짤'이 답이었다.

주 용도는 일점사를 하면서 HP가 적은 일꾼이나 마린 같은 유닛을 암살하면서 상대방을 흔들어 주는 것. 숫자만 제대로 모이면 미사일 터렛이나 포톤 캐논도 손쉽게 파괴할 수 있다. 이러한 뮤짤은 언덕 위에서 아래로, 혹은 시야 차폐가 되는 벽 너머에서 덮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시야 확보의 문제로 마린이나 터렛이 사거리의 이점을 발휘하기 어려우며, 그라운드 유닛은 공간적인 문제로 유닛이 퍼져 있어 화력이 분산되는 반면 뮤탈리스크는 9~11마리의 화력이 한점에 집중되기 때문에 뮤짤의 효율이 극대화된다.

보통은 일점사해서 잡아내긴 하지만, 테란의 마린+메딕 러시를 방어할 때, 특히 저그의 다수 성큰밭을 뚫으려 시도할 때는 마린 한두 기씩을 하나하나 끊어 주는 것보다 전체에 골고루 피해를 주는 편이 방어 측면에서 이득이기 때문에 H로 분산시켜 공격한다.

전 프로게이머 이성은 뮤짤 설명 영상

2.1. 사용 방식

3. 저테전

바이오닉 한방 병력의 수가 늘어날수록 저그의 본진 앞마당과 멀티에 큰 위협이 되고 이는 성큰만으로는 완벽하게 수비해낼 수 없다. 이를 상대로 저그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마린 메딕과 SCV을 뮤탈 컨트롤을 통해 끊임없이 견제하는 것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저그가 뮤탈을 아예 활용하지 않는 선러커 빌드를 탈 경우 테란이 이에 불리한 상성인 선엔베면 모를까 무난한 2배아카 3배럭 팩토리 빌드면 터렛도 안 짓고 자원 피해도 입지 않은 테란의 무시무시한 바이오닉 물량에 저럴로 교환만 하다가 결국 밀리게 되어 있다. 따라서 테란이 마음 놓고 테크를 올리기 이전 타이밍에 터렛도 강제하고 일꾼과 마린메딕을 견제할 수 있는 뮤탈 컨트롤은 저테전에서 저그 플레이어가 가져야 할 필수적인 능력치이다.

뮤탈은 최대 11마리 단위로 뭉쳐서 활용하기 때문에 사이언스 베슬의 이레디에이트에 매우 취약하며, 이레디에이트가 사용 가능하게 되는 순간 뮤탈 뭉치기 컨트롤은 유통기한이 끝나게 된다. 하지만 정석 SK테란 운영이라면 베슬은 아무리 빨라도 경기시간 약 9분30초에나 게임에 등장하게 되므로 그 사이에 뮤짤로 테란을 흔들어주면서 이익을 챙길 수 있다. 사이언스 베슬이 나오기 전까지 뮤짤로 테란을 괴롭히면서 럴커가 확보되는 시간, 하이브가 완성되는 시간까지 버티는 플레이는 테저전의 정석으로 자리잡았다. 사실상 대테란전의 중반 방어의 중추가 되는 전술이다.

일반적인 저테전 운영 양상에서 뮤탈은 진출 나온 마린 메딕과 대치를 하며 진출을 늦추는 용도로 많이 쓰인다. 여기서의 컨트롤 싸움 여하에 따라 게임의 승패까지도 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왼손만으로 오버로드를 생산하여 인구를 뚫을 수 있는 저그와 달리 테란은 서플라이 디포를 짓기 위하여 반드시 본진 화면을 봐야 하기 때문에 저그가 테란에 비해 상대적으로 병력 교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나오는 편이다. 이러한 점과 맵에 존재하는 언덕 등의 지형을 이용하여 사거리가 더 긴 마린을 상대로 뮤탈 컨트롤을 통해 유리한 전투를 펼치는 것이 관건이다.

Gamers8에서 정명훈(프로게이머)과 이제동의 경기를 봐도 알 수 있듯이, 테란이 뮤탈짤짤이에 대응하기 위해 발키리(스타크래프트)를 기용하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저그는 스커지를 활용하여 발키리를 격추시켜야 하므로 컨트롤 싸움이 더욱 복잡해진다.

테란이 메카닉, 특히 사업 골리앗 체제로 나올 경우 뮤짤은 상당히 부담스러워 지는데, 사업이 되지 않은 골리앗조차 사업 마린과 사거리가 같고 사업이 되면 뮤탈의 공격 사거리를 아득히 뛰어넘게 된다. 이 경우 뮤탈 짤짤이 컨트롤은 그 효율이 극도로 낮아져 컨트롤로 이득을 볼 수 있는 여지는 거의 사라진다. 이 경우 저그의 대처는 무리하게 테란을 견제하기보단 메카닉 테란이 저그의 멀티를 견제하기 어려운 점[4]을 이용하여 드론과 자원을 훨씬 많이 확보하고 뮤탈의 양을 기존보다 많게 늘리는 것이다. 골리앗의 대공 미사일 이펙트가 저그 입장에선 매우 위협적으로 보이나 엄연히 폭발형 공격 타입이기 때문에 유닛타입이 소형인 뮤탈 상대로 생각보다 많은 피해를 입히지는 못한다. 따라서 다수 골리앗을 확보한 메카닉 테란이 진출하는 시점까지 최대한 드론을 째고 더 많은 수의 뮤탈과 다수의 저글링을 뽑아 컨트롤을 하지 않고 정면 교전을 하는 방법으로 대응하면 오히려 바이오닉 테란보다 쉽게 승리할 수 있다. 이 점 때문에 전프로나 아마추어 천상계 게임에서 저테전 메카닉은 잘 기용되지 않는다.

4. 저프전

3해처리 레어 이후의 뮤커지 전략, 5해처리 히드라 이후에 히드라 뮤탈에서 상대의 고급 유닛(하이 템플러,리버) 끊어먹기에 활용되고 있다.

상대 토스가 스타게이트보다 시타델 오브 아둔 건설을 먼저 시작해서 포톤 캐논 수비와 하이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 + 드라군 + 아칸 다크 아칸의 마엘스트롬 같은 불안정한 요소[5]로 대응하다가 프로브가 썰리거나 하이 템플러가 끊기는 것은 손실이 매우 크기 때문에 히드라 뮤탈 체제에서는 뮤짤이 막강한 위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그만큼 뮤탈짤짤이의 리스크도 가장 큰 종족전이다. 어찌 됐건 하이 템플러 사이오닉 스톰, 다크 아칸의 마엘스트롬, 아칸, 커세어 등 뮤탈리스크를 크게 위협하는 요소가 여럿 있어 함부로 뭉쳤다간 일거에 사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 커세어 전의 경우, 다수 전으로 갈수록 뮤탈리스크 쪽이 극히 불리해지기 때문에 소수 대 소수 전에서 스커지를 동원해 모이지 않도록 제때 끊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 많이 모인 경우, 뮤탈리스크를 모으는 것뿐만 아니라 산개하는 컨트롤도 필요하며, 스커지 또한 진형을 잘 갖춰서 커세어 쪽을 압박하는 것이 좋다.

5. 저저전

지대공 유닛이 마법을 제외하면 히드라밖에 없는데 히드라는 폭발형이고 뮤탈보다 기동성도 낮아 결국 저저전에서는 나오는 유닛이 드론, 오버로드, 저글링, 뮤탈, 스커지. 이 중 계속 써먹을 수 있는 전투 유닛은 저글링과 뮤탈뿐인데, 기본적으로 저글링은 뮤탈을 공격하지 못하기 때문에 뮤탈 주도권을 쥐는 것이 거의 저저전 승패의 전부가 되어버렸다.

어떻게보면 뮤짤이 진짜 바꿔놓은 것은 저저전이다. 테란을 잡으려고 저그들이 뮤짤을 죽어라 연습하다보니 프로팀들 중하위권 저그들조차 뮤짤 전투력이 상당한 경지에 이르러서, 뮤탈이 5~6기만 모여도 뮤짤로 스커지를 다 격추하다 보니 저글링 스커지는 프로레벨에선 시도조차 하기 힘든 전략이 되었다. 자연스럽게 프로리그에서 테저전에서 저그가 조금만 할만한 맵이면 모든 팀이 양산형 저그들을 앞세워 저저전만 벌였고 프로리그 동족전 난립과 인기 하락의 단초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예외도 있다.[6]

6. 역사

방송경기 최초[7] 가장 비슷한 방식으로 사용했던 건 박성준. 놀랍게도 박성준은 뭉치기 버그가 발견되기 전부터 무지막지한 APM을 앞세운 마우스 우클릭만으로 뮤짤을 했다. 이 때는 저그 중에서 APM 300~400[8]을 찍는 컨트롤 원탑인 박성준 혼자만 가능한 비기였다. Gillette 스타리그 2004에서 최수범을 탈락시킨 남자 이야기 경기가 대표적. 당시 저그 유저들은 그저 단순한 빈집, 기습 용도가 아니라 알고도 못 막는 뮤컨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장면을 보며 경악했다.

박성준 온게임넷 스타리그 최종진출전에서 이 컨트롤로 임요환을 사상 처음 챌린지리그로 보내 버리고[9] EVER 스타리그 2005 결승전에서 이병민의 1배럭 팩토리 조이기를 막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경기를 찾아보면 이게 정말 우클릭으로 뭉치는 게 맞는지 싶을 정도로 박성준의 컨트롤은 독보적이었고 경악 그 자체였다. 박성준의 전성기에 테란들은 4해처리 저럴/ 2해처리 뮤탈 이지선다에 털리는 경우가 정말 많았는데 이는 그의 뮤컨이 독보적인 경지에 있었기 때문이다. 박성준식 뮤탈짤짤이의 경우 다른 저그 프로게이머들조차 따라하기 힘든 기술이었으며, 지금도 전성기의 동영상을 보면 뮤탈 만으로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 엄청난 컨트롤을 보여준다. STX SouL에서 맞은 두번째 전성기까지도 컨트롤 실력은 떨어지지 않아서 저그 역사상 최고의 컨트롤 실력자 단 둘을 뽑으면 이제동과 박성준이었다. 본인의 전성기가 그 전에 끝나서 그렇지 당시에도 탑클래스였던 이제동보다 포스가 막강했다. 물론 이제동에게 리즈 시절이 오자 충격과 공포의 2부대 짤짤이[10]까지 나오고 박성준은 전성기 끝, 스타2 전향으로 자연스레 1인자가 넘어가게 되었다.

그런데 서경종이 오버로드 or 라바를 함께 부대 지정하면 쉽게 뮤탈리스크가 뭉쳐진다는 정보를 발견하여[11] 박성준 고유의 컨트롤은 모든 저그가 개나 소나 쉽게 할 수 있는 컨이 돼 버렸고, 따라서 뮤탈짤짤이를 대중화시킨 것은 대부분 서경종이라고 인정하는 편이다.[12] 이후로 테란들의 뮤탈 대비 실력이 발달하여 박성준은 2006년부터 테막화되었으며, 서경종은 기본기가 좋지 않아서 뮤탈 다수를 다룰 수 있을 정도의 경기를 끌고 가지 못했고, 그래서 마이너 리그를 전전했다.

후에 마주작 3해처리 레어 - 뮤짤 - 3 가스 하이브 - 디파일러로 4가스 확보 콤보를 정립한 이후로 뮤짤은 저그들의 기본 소양이 되었다. 뮤짤이 정착하면서 3해처리 타이밍을 노린 테란의 선팩 조이기는 러시 거리가 극단적으로 가깝지 않는 한 완전히 사장되었으며, 이 때부터 원래 마린+메딕을 상대하라고 준 유닛이자 저그의 레어 유닛 핵심이었던 러커는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 과 플레이그를 활용해서 저그의 후반 수비를 책임지게되어서 사실상 하이브 단계 유닛이 되었다.

시대에 따라 누가 뮤탈을 가장 잘 다루었는지는 다르겠지만 이제동 이전에는 박성준 김준영이 최고의 뮤탈컨트롤을 보유하고 있었다. 박성준은 압도적인 피지컬로 수많은 게이머들을 찍어누르고 승리를 챙겼으며 김준영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하이브 테크 이후 울트라리스크 소떼 운영에 묻혀서 잘 부각되지 않는 편이지만 당대 최고 수준의 뮤탈 컨트롤로 어려운 경기에서 꾸준히 견제를 날려 멀티를 확보한 후 역전하는 경기를 만들어내곤 했다.

홍진호는 뮤짤에 능하지 못해 1킬 2다이, 0킬 0다이 등의 안타까운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대표적인 경기가 SKY 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 플레이오프 변은종戰으로 한 대도 못 때리고 도망가다가 무빙샷에 전멸했다.[13] 이후로 그의 뮤탈을 콩탈이라 부른다. 프로토스전에서도 사이오닉 스톰에 뮤탈리스크가 궤멸당하면서 지는 경기도 심심찮게 나왔다. 대표적인 예가 포지 더블넥 방송 사고로 유명한 박지호와의 경기. 기량이 아직 떨어지지 않았을 땐 그럭저럭 했지만 쇠퇴기에 접어들고선 컨트롤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 스타일까지 겹쳐서 그냥 뮤탈 갖고 컨트롤을 거의 못했다.

브루드 워 양대 리그 시기의 뮤탈 컨트롤의 1인자로 평가받는 저그는 단연 이제동이며, 피지컬 위주의 플레이를 하던 초기 시절에 사용한 뮤짤로 어중간한 테란들의 바이오닉 병력과 일꾼이 전멸시키고 본진을 점령하면서 쏠쏠한 승리를 챙겼다. 특히 신베팅 변형태를 상대로 뮤탈 2부대 짤짤이, 그 중 신희승에게는 뮤탈 2부대를 따로 컨트롤 하면서 양동작전을 했고, 변형태를 상대로는 2부대를 뭉쳐서 터렛을 일격에 터트리는 신공을 선보인 것은 이미 레전드.

뮤짤의 탄생으로 저저전과 저테전은 크게 발전하였지만, 그 부작용으로 토막저그가 본격적으로 탄생하기 시작한 기점이 되기도 했다. 기계같은 뮤탈짤짤이로 테란전과 저그전에서는 높은 승률을 보이지만, 뮤짤이 그다지 필요가 없는 프로토스전에서는 굳이 쓰다가 커세어 등에 찢겨나가거나, 아니면 익숙하지 않은 운영을 하다가 스스로 말리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저그의 악몽이 등장하기 시작해 프로토스의 저그전이 크게 발전한 까닭도 있다.

2008년 테란전 최강 저그 3탑으로 꼽히는 이제동, 박치킨, 찬조작 모두 뮤짤이 독보적인 선수들. 사실 요즘의 저그에게는 점점 기본 스킬이 되어 가는 감이 있지만 절묘한 컨트롤과 함께 부드러운 운영을 한다는 점은 역시 높게 평가할 부분.

그 후 등장한 저그의 실력자들 중에는 김정우, 김명운, 신동원 등이 뮤짤에 탁월하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신동원 피디팝 MSL 4강에서 뮤짤의 제왕이라 불리는 이제동을 상대로 3번 연속 뮤탈 싸움에서 승리하면서 그 이름을 널리 알린 예가 있다.

뮤탈로 올타임 기준 가장 유명한 것은 이제동과 박성준이겠지만, 이제동은 뮤탈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유닛의 컨트롤이 극에 달했고 저그 유닛 중 컨트롤빨이 가장 돋보이는 게 뮤탈이라 그런 케이스. 박성준도 물론 저글링, 히드라 등 다른 유닛도 컨트롤에 능하긴 했으나 전체적인 컨트롤 실력은 결국 스타 말년에 극한의 수준까지 다다른 이제동만큼은 아무래도 비교하긴 무리가 있다. 박성준이 뮤짤이 저그들 기본 테크닉이 된 이후에도 저그 전체에서 가장 잘 쓰는 선수 중 하나였긴 했지만, 그 보다는 단순히 컨트롤을 잘하는 것 외에도 그걸 어떤 식으로 활용해야 효과가 극대화되는 지를 보다 완벽히 통달한 케이스였다. 말년으로 갈 수록 장점이었던 테란전이 약해지고 토스전이 강해지면서 신경을 덜 쓰게 된 면도 있는 듯 하다.

2021년 5월 11일, 흑운장 이성은은 방송에서 Monster라는 이름의 AI를 상대했다. 이 인공지능이 뮤탈짤짤이를 구사하여 흑운장 및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저그의 핵심 전술 중 한 축이다 보니 맵퍼들의 골머리를 썩게 만들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그다지 멀지않은 공중상의 거리 문서에서 알 수 있듯 이것이 지나치게 쉬우면 저그맵이 탄생하고 만다. 가장 극단적이고 대표적인 예가 바로 배틀로얄. 지상 러쉬거리가 무지막지하게 먼 것에 비해 공중상의 거리는 그야말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였기 때문에 이 맵은 희대의 저그맵으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뮤짤 때문에 밸런스가 망가진 또 다른 예는 비상-드림라이너 이카로스. 두 맵의 별명이 왜 비상-뮤짤라이너와 저카로스인지를 생각해보자.(...)
2018년에는 본격적으로 급출발하는 가속 컨트롤이 알려졌다. #

7. 바리에이션

7.1. 레이스 짤짤이

파일:레이스 짤짤이.gif

위 움짤은 2009년 SPL STX vs 하이트 팀전 3세트 김윤환 vs 신상문.

약칭 레짤. SCV 등을 건물 사이에 가둬 놓고 함께 부대 지정을 하여 레이스로 짤짤이를 하는 것이다. 레이스는 모이는 시점이 뮤탈과 크게 다르지만, 그래도 유닛을 요격하는 용도로 쓰이기 때문에 적절한 수의 레이스를 잘 뭉쳐서 컨트롤할 수 있다면 좋다. 자주 사용하는 선수는 손주흥 신상문. 클로킹이 되고 뮤탈리스크보다 사거리가 2 길다는 점을 이용하여 테란전이나 저그전에서 볼 수 있으나, 이후로 저그들이 투해처리 운영으로 투스타를 손쉽게 막아 내자 저그전 투스타는 아주 가끔 사용되는 빌드로 분류되었다.

7.2. 스카웃 짤짤이

파일:스카웃 짤짤이.gif

스카웃도 비슷하게 짤짤이가 가능하며 스카웃 토스를 가서 저그를 상대할 때 드론을 짤하거나 히드라를 툭 건들기도 하며 P컨으로 스컬지도 잡을 수 있다. 스카웃은 뮤탈, 레이스보다 맷집이 2배 이상이기 때문에 훨씬 더 잘 버티는것을 장점으로 삼는다.[14] 스카웃이 좀 모이고 속업까지 찍으면 꽤 위력적이고, 무엇보다도 상대 플레이어에게 주는 심리적 피해가 뮤짤이나 레짤보다도 훨씬 강력하다. 다다다 소리를 가슴에다 꽂아줄 수 있다 물론,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너무 커서 예능에 가까운 전략이다.

7.3. 커세어 뭉치기 컨트롤

기존의 커세어 운용이 저그의 뮤탈 + 스커지 컨트롤의 향상으로 힘들어지자 커세어의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 뮤짤의 원리를 응용해 미네랄 필드 뒷편에 파일런으로 프로브를 가둔 뒤 커세어와 함께 부대 지정을 하여 뭉침으로써 스커지가 커세어 하나하나에 자폭하지 못하도록 운용하면서 스플래시 공격으로 대응하는 것이 토스의 가장 안정적인 대응이다. 테크트리가 경직된 토스가 뮤탈을 보고 템플러 테크를 타서 대응하는 것은 이론상으로는 가능해도 굉장히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7.4. 스타크래프트 2

뮤탈이 스타 2에도 등장하지만 뮤짤은 되지 않는다. 스타2는 공중유닛이 뭉쳐지지 않게 패치했다. 초창기엔 어떻게든 유닛을 뭉치게 하기 위해서 아주 짧은거리에 P(패트롤)을 해서 유닛을 뭉치기도 했다. 지금은 모두 막혀서 스타2 대회를 보면 스1처럼 똘똘이 뭉쳐진 뮤탈은 볼 수 없다. 대신 스2에서는 반대로 스플래시 공격을 피하기 위해(특히 토르의 지대공 공격) 순식간에 산개하는 매직박스라는 컨트롤법이 있다.

전작에 비해 아주 적을뿐 뮤탈만으로 경기를 끝내는 경우도 종종 나오긴 한다. 단, 당하는 선수 입장에서는 엄청난 굴욕이라 할 수 있겠다. 대표적인 예는 어느 프로게이머 이영호를 상대로 다수 뮤탈로 사령부를 다 부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긴 경기.

다만 반대로 레이스 짤짤이가 굉장히 날아올랐는데, 협동전 임무에서 레이스를 기용한 사령관인 스완이 전용 업그레이드로 이동 중 공중 공격 피해량 100% 증가, 지상 피해량 300% 증가를 받아서 노업 기준으로도 무려 32에 달하는 딜을 때려박을 수 있다!

8. 그 외

테란전에서 아비터 두세 기가 따로 노는 탱크를 잡으려 들 때는 '아비터 짤짤이' 드립이 종종 나온다. 이론적으로는 아비터 물량으로도 짤짤이가 가능하지만, 아비터는 너무 비싼 데다 생산시간도 느리고 공격력도 낮으면서 공격속도도 답답해서 때문에 밀리에서 볼 일은 전혀 없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전진(신화)이 인터넷 밈으로 갓 각광받기 시작한 시절 <와> 라이브[15]에서 전진의 백댄서가 군무를 출때 백댄서들이 전진을 중심으로 흝었다 모였다 하는데 하필이면 전진과 백댄서들이 팔을 흔들면서 스크럼을 짜는 모습을 보여서 세칭 '뮤탈뭉치기춤'이라고 불렸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4vRpQa4LpI

세계구급으로 꽤나 유명해진 전술이라 스타크래프츠에서 뮤탈리스크가 다수로 나오면 십중팔구 덩어리로 나온다. 심지어 카툰 스킨 승리 화면에서도 대놓고 등장한다.
파일:카봇_저그_승리.jpg

스포츠머그에서 종목의 판도를 바꾼 혁신적인 기술들에 선정되었다. https://youtu.be/4VUoPzNM6NM

울리 밈의 연장선상으로 '뮤리뭉기'라는 무근본 약칭이 등장했다.


[1] 스타1 리마스터 런칭 행사인 GG투게더의 이벤트전 중 엄재경이 무심코 뮤짤이라고 말했다가 수습하는 대목이 있었다. 방송에서는 대놓고 쓰기 껄끄러웠을지도 모른다. [2] 단 밸런스 문제로 12기를 초과하면 흩어진다. [3] 이는 뮤탈뿐만 아니라 1자로 가는 저글링과 한 번에 덩어리로 달려가는 저글링의 차이만 봐도 알 수 있다. [4] 벌처과 시즈 탱크는 대공 능력이 없어 뮤탈리스크에게 무력하고 성큰 콜로니 역시 벌처의 진동형 공격에 큰 피해를 받지 않아 벌처로부터 멀티 방어에 유용하다. [5] 마엘스트롬 업그레이드도 따로 돌려줘야 하는 것은 물론 다크 템플러 2 기를 뽑아서 합체 시켜야 하니. 거기다 이렇게까지 들어가는 가스도 하이 템플러 2기 급이다. 그것 뿐만 아니라 다크 아콘도 충돌 크기가 크고 따로 컨트롤해줘야 한다. 멀티 태스킹이 정말 어렵다. [6] 간략하게 말하자면 후반 갈수록 뮤탈의 비중이 낮아지고 저그 유닛 중 가디언 빼고 죄다 나온 경기였다. 심지어 동족전에서 볼 수 없는 러커 싸움도 나왔다! [7] 가끔 최연성과 싸웠을 때 쓴 게 최초라고 하는데, 링크 건 동영상이 최초다. [8] 이게 평상시 얘기지 게임이 격렬해지면서 그만큼 빡세게 집중하는 경기에선 APM 1000 이상이 기록되는 경우가 잦았다. [9] 당시 듀얼은 최종전에서 패한 선수에게 챌린지 리그 잔류권을 주었기 때문에 임요환은 PSL로 내려가지 않았다. [10] 신베팅을 상대로 보여줬다. [11] 서경종이 마주작의 리플레이를 분석하다가 마주작이 실수로 오버로드와 함께 부대지정되었을 때 유독 잘 뭉쳐진 것이 서경종의 눈에 들어가서 실험한 결과 정말로 잘 뭉쳐졌던 것, 웃기게도 마주작은 우연히 부대지정 실수를 한 것이라 잘 몰랐다고 한다. [12] 리마스터 즈음엔 아예 공식화되었다. https://starcraft.com/ko-kr/articles/20852855 [13] 리마스터 런칭 행사 이벤트전에서도 해설이 이걸로 드립을 쳤다 "홍진호의 뮤탈은 마린 1기 잡고 뮤탈을 2기 내준다"고... [14] 뮤탈, 레이스는 스커지가 두 마리 박거나 좀 긁힌 경우 한 마리로도 격추가 가능하지만 스카웃은 세 마리를 박아야 격추가 가능하다. [15] 무대 뒤에 DJ로 구준엽세운 그 라이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