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호러물의 하위 분류 중 하나로, 주로 사람을 잡아먹거나 살해하는 괴물이 나오는 작품들을 일컫는다. 특정한 생명체나 괴물을 뜻하는 Creature와 작품을 뜻하는 물(物)의 합성어.2. 특징
크리처물이란 뜻 자체가 워낙 포괄적인 장르를 뜻하는 것이라 하위 장르로 괴수물, 에일리언 아포칼립스, 동물로 인한 재난물, 좀비 아포칼립스 등이 있다. 꼭 살아있는 생명체가 아닌 '정체불명의 존재'도 포함된다. 따라서 악마, 귀신, 영적인 존재에 대해서 다루는 작품도 크리처물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크리처물 매니아들 사이에선 괴물이 등장하지 않는 영화는 크리처물로 취급하지 않는다. 크립티드, 신비동물학과도 관련이 있다.정확히는 따로 크리처물이란 장르로 분류하는 것은 아니지만 팬들 입장에서 편의를 위해 나눈 자의적인 분류에 속한다. 한국에서의 반전 영화와 같은 상황.
괴수물과도 어느정도 연관이 되지만, 파괴가 중점인 괴수물과는 달리 식인을 포함한 살인, 즉 사람 죽이는것이 주 목적인지라 괴수물이 곧 크리처물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팬들의 자의적인 분류이기 때문에 딱 잘라 나누기 애매한 것도 사실.
1930년대부터 유니버설 픽처스를 필두로 하여 크리처물이 제작되었는데, 특히 1950년대는 이 장르의 전성기라 할만큼 무수한 크리처물이 쏟아져 나왔다. 이 시기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감독으론 기예르모 델 토로가 있다.
저예산의 TV용 영화들 중에 이런 종류가 많은데, 의외로 이런 싼티나는 영화들을 주로 찾아보는 B급 영화 매니아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크리처물의 끝판왕 유형은 코즈믹 호러로 이 경우는 아예 인류가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없는 것을 전제로 한다. 대표적으로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 신화와 이토준지의 지옥별 레미나.
대체로 공포물이나 스릴러물, SF물이 많지만, 크리처가 인간의 동료가 되어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버디물이나 심지어 크리처와 사랑을 나누는 이물교구설화까지 존재한다.
서양 인터넷에서 슬렌더맨, 사이렌 헤드, SCP 재단같은 크리피파스타의 주 장르가 되기도 한다.
크리처물의 특성을 띈 게임으로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더 포레스트 등이 있다.
그간 이러한 크리처물은 주로 서구권, 특히 B급 비디오 시장이 활성화 되어있는 북미권을 중심으로 만들어지곤 했는데, 2010년대 이후로 중국이 신흥 제작국으로 급부상 하고 있는 중이다.
공산당 독재의 특성상 문화검열이 굉장히 엄격한지라 영화든 드라마든 사용할 수 있는 소재가 한정된 상황에서 크게 거리낄 것 없이 만들 수 있는 소재인데다, 중국 역시 온갖 요괴나 괴수관련 전설로는 어디 빠지지 않는 나라인 만큼 크리처물 류의 소재가 상대적으로 익숙한 편이며 과거에 비해 CG기술이 발전하여 이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인지 상당히 많은 수가 만들어지는 중이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소재 자체는 어느 정도 제한될 수 밖에 없는지라[1] 스토리는 상당히 천편일률적인 부분[2]이 있고 발전을 했다고는 해도 아직 중국 영화계의 기술력으론 제대로 된 괴물CG를 구현하기엔 힘든 경우가 많은지라 영화 자체는 상당히 조잡하고 수준 낮은 경우가 더 많다. 어느 정도냐면 "그 어사일럼 작품들이 제대로 된 영화처럼 보일지경"이란 평을 들을 정도의 영화가 대부분이다.
3. 클리셰들
기본적으로 클리셰란게 익숙하지만 그럼에도 자주 써 먹는 영화적 장치이긴 하지만, 크리처물에는 유독 자주 쓰이는 클리셰들이 존재한다. 이는 상당수의 크리처물이 저예산 TV영화, 즉 싸게 빨리 만들어서 방영하는 물건들이라 뭔가 획기적인 내용을 집어넣기 보다는 비슷한 내용들로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위험을 인지한 사람이 필사적으로 경고를 하지만, 그걸 듣는 사람들은 그를 미친사람 취급한다.
크리처물 만이 아니라 재난물이나 슬래셔 영화에서도 자주 나오는 클리셰. 주로 첫 경고자가 어린아이나 업계 내에서 평판이 안좋은 사람일 경우가 많다. 크리처물이 아닌 다른 경우나 더 자세한 클리셰는 무시당하는 목격자 문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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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건, 어떤 상황이건 간에 크리처는
인간만을 집요하게 노린다.
개중에는 일반 생물이나 기존의 생물을 기반으로 한 키메라형 괴물들도 있지만, 뭐가 어찌됐건 간에 사람만 보이면 무조건 달려든다. 딱히 자신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아도, 배가 불러서 딱히 사냥할 필요가 없어도, 심지어는 바로 옆에 인간 따위보다 더 영양가 높은 먹이감이 있어도 인간만을 노린다. 인간 혐오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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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륜한 절삭력
주로 B급 TV영화 등에서 자주 나오는 장면으로 특히 상어, 뱀, 악어 등의 현생 생물이 등장하거나 이들이 거대화된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바디카운트, 즉 잡아먹힌 사람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인간을 단번에 죽일 수 있어야 햐는데 일반적인 동물들의 사냥법으로는 이게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일격에 사람을 죽이는 방법으로서 물기만 하면 사람이 싹둑싹둑 잘려나가는 장면을 많이 넣는 편인데, 문제는 이게 너무 심한 수준이라 사람을 잡아먹는 게 아니라 그냥 베어 죽이는 것처럼 보일 정도.
덤으로 위의 항목과 겹쳐서 진행되면 10m정도 되는 상어나 20m가 넘는 거대 뱀이 30cm도 채 안되는 사람의 머리만 떼어먹고 그냥 가는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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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고생해서 잡았더니 더 큰놈이 나와서 끔살
보통은 숨어있던 동족, 아니면 영화 내내 날뛰던 놈은 새끼이고 어른이 나중에 나온 것으로 처리하는데, 가끔은 그딴 설명도 없이 갑툭튀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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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나 명예욕이 부른 참사
주인공 무리에 과학자나 신문 기자 등 일종의 지식인 위치에 있는 사람이 포함되어 있을 경우 괴생명체 발견에 대한 호기심 혹은 명예욕이 발동되어 생존자 무리를 위험에 빠트린다. 자신의 업적 나아가 위대한 과학적 표본이라는 핑계로 괴생명체를 오히려 보호하거나 숨겨주는 등 일을 키우는 역할을 하는 건 이 장르의 필연적인 클리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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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죽은 줄 알았지만 속편을 암시하는 듯 마지막 엔딩에 괴물이 다시 살아난 채 영화가 끝난다.
반전이라 하기도 뭐할 정도로 매우 자주 쓰이는 결말이다. 혹은 괴물의 알을 비춰주기도 한다. 여차하면 후속작을 내기 위한 떡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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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초보자 or 민간인이 주인공
살인 유형의 크리쳐들은 어지간한 동물이나 사람을 때려 잡을만큼 무시무시한 살상력을 갖춘 맹수들인데 비해 인간 캐릭터는 설정이든 영화나 게임이든 약하게 설정되는 경우가 많다.[3] 괴물들과 마주한 인간들은 무장자체가 없거나 허술한 무기로 제대로 저항도 못해서 속수무책으로 죽는 경우가 대부분. 호러 장르일경우 이런 성향이 더욱 짙어지는데 인간이 공포스러운 상황에서 대응할 여지가 지나치게 많아진다면 공포와는 거리가 멀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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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숫자
밀리터리 SF물인 경우, 인간측도 군대를 끌고 있기에 소수의 숫자로는 크리쳐도 상대가 안 된다. 하지만 크리쳐들의 엄청난 수에 의해 대등하거나 인간이 밀려나는 경우가 잦다.
4. 크리처의 종류
딱히 크리쳐 물이라는 정의가 있는 것은 아닌 관계로, 등장하는 괴물의 종류도 다종다양하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존재
특정 목적을 위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이 탈주 및 폭주하는 경우. 상어와 문어를 합쳐 군사용으로 만든 샤크토퍼스나 로트와일러를 군용으로 만들다가 폭주하는 로트와일러 등. 에일리언도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생체병기임이 밝혀졌다. 쥬라기 월드의 인도미누스 렉스도 상업적 목적으로 까마득한 중생대의 생명체를 기반으로 온갖 현생 동물의 유전자를 섞은 만큼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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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개체 또는 미확인 개체가 나타난 것
불가사리 시리즈의 그래보이드 등은 아주 오래전에 멸종해서 화석으로만 발견되던 녀석이라는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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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에서 온 경우
주로 운석 등에 알이나 고치 상태로 붙어 지구에 떨어진 후 번식하거나, 아예 외계의 고등 존재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보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단시간 만에 진화하는 에볼루션의 외계인이나 테라포밍을 위해 고의적으로 보내진 퍼시픽 림의 카이주가 있고, 프레데터, 더 씽처럼 인간보다 더 진화하고 강력한 과학력을 지닌 외계인의 침공인 경우도 있다.
5. 하위 장르
5.1. 기관 + 크리처물
자세한 내용은 격리 픽션 문서 참고하십시오.SCP 재단이 대표적인 초정부적 기관에 의한 연구를 주제로 하는 장르다.
6. 나무위키에 문서가 존재하는 크리쳐물 목록
6.1. 한국
- 7광구
- 경성크리처
- 괴생
- 괴물
- 괴물아기
- 기생수: 더 그레이
- 내 여자친구는 괴물이다
- 늑대사냥
- 단장
- 마흔여덟 번의 고동이 멈출 때까지
- 모독에 관하여.
- 묵시의 인플루언서
- 물괴
- 방과후전쟁활동, 방과후전쟁활동(드라마)
- 스위트홈, 스위트홈(드라마)
- 심해수
- 아귀
- 어느날 갑자기 서울은
- 인간 시리즈 - 관찰인간, 생존인간, 멸종인간
- 전생하고 보니 크툴루
- 조의 영역
- 차우
- 특근
- 파묘
-
하이브,
하이브(드라마)[5] -
행성인간[6] - SM 타이거: 최상위포식자
6.2. 외국
- 기생수
- 거대 불개미의 습격
- 공포의 물고기
- 그렘린
- 그와 식인귀의 일상
- 내가 좋아했던 여자애를 먹어치우고 그녀로 변한 괴물과 사귀고 있다.
- 놉
- 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7]
- 더 씽
- 데드 얼라이브
- 데이곤(영화)
- 동거하는 점액
- 디센트
- 딥 라이징
- 딥 블루 씨
- 딥 식스
- 라이프
- 레릭
- 레비아탄
- 로그
- 마탕고
- 메가로돈
- 모래 위의 1DK
-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
- 미믹
- 미스트
-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 불가사리
- 블롭(영화)
-
베놈(영화) - 사일런트 힐
- 샤크토퍼스
- 스피시즈 시리즈
- 스플라이스
- 스플린터
- 슬리더
- THEM!
-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 아나콘다
- 아오오니
- 이형쨩 데이즈
- 언더워터
- 에볼루션(영화)
- 에이리언 시리즈
- 우주 생명체 블롭
- 앨리게이터
- 죠스
- 쥬라기 공원 시리즈
- 진격의 거인
- 카르노사우르
- 케이브
- 콜드 스킨
- 콰이어트 플레이스
- 클로버필드
- 킹콩
- 캐리온
- 트롤 헌터
- 패컬티
- 프라이미벌
- 프랑켄슈타인
- 프레데터 시리즈
- 프릭스
- 프로메테우스
- 플라잉 킬러
- 피라냐
- 피스트
-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 흡혈식물 대소동
- 히카루가 죽은 여름
- 모르다르- 무려 신이다.
- DEAD BY DAYLIGHT
- Frozen Friday Night: The Eve
[1]
가령 국가기관 등에서 실험하다 괴물이 만들어졌다거나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돌연변이가 생겼다 같은 소재는 거의 안나온다. 특히 중국 정부가 잘못한 내용이나 중국의 치부 또는 잘못으로 보일 수 있는 내용은 중국 정부에서 검열하니까 중국 시장 생각해서 못 집어넣는다는 소리. 그런 이유로 세계대전 Z도 원작에는 좀비의 근원지가 중국이었지만 영화판은 한국으로 변경되었다. 한국이라면서 무슨 밀림 같은 배경의 나무집이 나오는게 그 흔적.
[2]
고가거시대를 다뤄 요괴가 나오거나, 배경이 현재라면 주로 외부에서 들어온 외래종이거나 어딘가의 섬이나 오지에 갔더니 괴물이 있더라 라는 식...
[3]
당장 미국에서도
핏 불 테리어 같은 개들에게 물려 죽거나 다치는 사례가 자주 일어난다. 야생의 맹수들이야 말 할 것도 없고..
[4]
다만 디센트는 미확인 개체가 나타났다는 사례에 가깝다.
[5]
제작불발
[6]
이 경우에는 크리쳐물이라 보기 힘들지만 아니라고 보기도 힘들다. 조의 영역과 세계관을 공유하는데다가 행성형 동물들도
꽤 비중이 높기 때문.
[7]
3부
하우스 오브 애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