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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12:02

수비수(축구)

축구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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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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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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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비수()는 골키퍼(GK)와 수비(DF) 플레이하는 선수를 뜻한다. 영미권에서는 보통 Defender라고 칭한다. 문화어로는 '방어수'라고 불린다. 또한 원형 풋볼에서 파생된 여러 구기종목들 처럼 Back이라고도 부른다. 말 그대로 뒤에 있는 선수다. 마찬가지로 풀백, 센터백, 윙백, 하프백 등의 어원도 여기서 나왔다. 주 임무는 상대팀의 공격을 막아서 실점하지 않는 것이다.

실점에 가장 연관되어 있는 선수들인지라, 90분 경기중 89분을 잘해내도 찰나의 순간 실수를 범해 실점을 하면 바로 역적이 되는 경우가 있다. 90분 내내 경기중에 버로우를 타도 추가 시간 막판 승부를 결정 짓는 골을 기록하면 바로 영웅이 되는 공격수들에 비해 어쩌면 수비수들은 축구에서 가장 냉혹한 위치에 놓여있는 선수들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축구만큼 수비수의 존재감이 없다시피한 종목도 없다. 야구는 수비가 뛰어난 선수들에게는 골드글러브라도 주어지지만 축구에서는 수비가 기본 중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즉 수비력이 좋으면 그건 "당연한 거지."이고, 수비력이 엉망이면 "수비수가 왜 저래?"라는 비난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축구 해설가나 전문가들도 공격수의 부진은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치는 경향이 높지만 수비수가 부진하면 그 즉시 갈굼을 시전한다. 이래저래 수비수들은 힘들고 인정받기 힘든 포지션임은 부인하지 못한다.

공격수의 실수는 스코어를 변화시키지 않지만, 수비수의 실수는 스코어를 변화시킨다. 게다가 수비가 불안하면 감독으로서는 적극적인 공격전술을 이어가기 힘들다. 모든 구기종목 팀들 가운데 최악의 팀의 특징 중 하나가 어렵게 득점하고 쉽게 실점하는 것인데 이는 바꾸어 말하면 그만큼 수비가 불안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게다가 수비수들의 실수가 잦아지면 골키퍼 역시 심리적인 부담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 최전방 공격수들의 움직임 마저 경직되기 마련이다. 자칫 잘못했다가 또 실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2. 상세

팀을 책임지는 뼈대. 공격은 팬을 부르지만 수비는 우승 트로피를 가져온다고 하듯, 한 팀이 참가한 대회의 기간 전체를 봤을 때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다. 팀의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후방에 위치하며 찬사보다는 비난을 받기 쉬운 위치. 아무래도 성격상 경기를 패한 원인의 대부분이 수비불안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난이 향할 수 밖에 없다. 공격수의 부진으로 돌리는 경우 역시 볼 수 있지만 이때는 대개의 경우 상대 수비진이 효과적으로 방어한 것이거나 그날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는 실드가 쳐질 수 있으므로 공격수로 인해 경기가 졌다고 욕을 듣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그나마 골키퍼는 슈퍼 세이브 몇 번하면 구세주 취급을 받지만 수비수는...[1]

수비수의 전통적 임무는 상대방의 공격을 방해하고 공을 최대한 위험지역에서 걷어내는 것이었다. 그러나 현대의 수비수는 거기에 덧붙여 공격, 패스의 최초 연계점의 역할도 동시에 요구되면서 수비적 능력 이외에 많은 것을 요구받게 되었다. 현대에는 과거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하는 일이 수비수로 옮겨진 것이다. 심지어 골대를 방어하는 골키퍼에게까지 이런 요구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대표적인 예가 마누엘 노이어로 골키퍼임에도 이런 역할을 담당하는 일이 많아 신개념 골키퍼로 불려지기도 한다.

또한 공격이 전개될 경우 공격수가 상대방의 수비수에 차단당하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이런 임무에 특화된 선수가 세르히오 바티스타 전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 비셴테 리사라수, 하비에르 사네티, 마르코 마테라치, 헤라르드 피케 등이 있다.

레프 야신 단 한명만 존재하는 골키퍼만큼은 아니지만 발롱도르 수상자가 나오기 무척 힘든 포지션이다. 발롱도르 뿐만이 아니라 FIFA 올해의 선수, 월드 사커 올해의 선수, UEFA 올해의 선수도 수상자가 나오기 무척 힘든 포지션이다. 발롱도르는 2006년 파비오 칸나바로가 수상한 것이 마지막으로 역대로 따져도 프란츠 베켄바워(2회), 마티아스 자머, 그리고 파비오 칸나바로까지 단 3명 뿐이다. 심지어 FIFA 올해의 선수와 월드 사커 올해의 선수는 2006년 파비오 칸나바로 단 한 명만 수상하였고, UEFA 올해의 선수도 버질 반다이크 단 한 명만 수상하였다. 바비 무어, 뤼트 크롤, 프랑코 바레시, 파올로 말디니, 알레산드로 네스타 같은 축구역사에 길이 남을 수비수들도 받지 못했다. 그나마도 수상자 3명 중 칸나바로를 제외한 2명은 리베로이며 3명다 국제무대에서의 호성적을 끼고 있었다. 공격수들은 호날두 메시의 수상실적이 증명하듯 국제대회 성적이 부진해도 리그 성적으로 타간 사례가 많으나 수비수는 리그와 대표팀에서 모두 맹활약하면서 국제대회 우승한 선수들만 가져갔다.[2] 공격수, 미드필더들과 달리 공격포인트를 많이 쌓기 힘든 수비수들의 능력이나 공헌도를 가늠하는 정확한 척도가 없기 때문이다[3]. 따져보면 기준을 따지기가 골키퍼보다 더 힘든 포지션.

수비는 축구 못하는 사람이 한다는 인식이 있는데, 가장 기피되는 포지션인 풀백, 윙백 정도에 한정한다면 반 정도는 맞는 말이라 볼 수 있다. 이는 풀백 포지션에서 뛰었던 선수들의 증언에 의해 대변되는 사실로, 제이미 캐러거는 풀백 포지션에는 주로 센터백 혹은 윙어를 지망하다가 성공하지 못한 선수들이 풀백이나 윙백으로 많이 간다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하기도 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라이트백인 게리 네빌은 본래 미드필더를 지망했었다가 풀백이 되었는데, 그 때 방출되기 직전이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기도 했다. 현대 축구에서 풀백이 측면 빌드업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이 많이 요구되면서 그 위상이 많이 올라가기는 했지만, 골대가 측면으로 옮겨가지 않는 이상 수비에 있어서 중요도는 중앙 수비보다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는 데다가, 아무리 측면 공격자원이 훌륭하다 하더라도 중원 싸움에서 밀리면 경기 운영 자체를 전반적으로 비효율적으로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풀백은 다른 포지션에 비해 그 우선순위가 떨어진다는 서술도 그닥 틀린 말이 아니다. 게다가 과거에 비해 윙어의 역할이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역할보다는 드리블, 오프 더 볼, 스트라이커와의 연계를 통해 직접 득점에 관여하는 쪽으로 바뀌어감에 따라 정발 포지션의 윙어들이 도태되면서 측면 수비수로 포변하는 사례도 많아진 걸로 미뤄봤을 때 윙어가 될만큼 공격력이 좋지 못한 선수들이 측면 수비수를 한다는 말도 영 엉터리까지는 아니다. 혹은 피지컬이 매우 중요한 센터백 포지션을 지망하다가 키가 충분히 자라지 못한 선수들이 프로팀에서 풀백으로 포변하는 사례도 많다. 그런데 가레스 베일[4], 파울로 말디니[5], 국내의 김진수를 비롯하여 유스 시절부터 측면 수비수를 지망하여 성장하는 경우도 아예 없는 것은 아닌 데다가, 전통적으로 윙어를 두지 않는 전술을 쓰는 브라질과 같이 유스 시절부터 풀백으로 성장하여 월드클래스로 성장하는 예[6]도 있기에 100% 맞는 말은 또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수비의 핵심인 센터백 포지션의 선수들이 공격수들보다 축구를 못한다는 말은 동네 축구, 아마추어 축구에 한정된 이야기인데 아마추어 축구에선 단순히 '공을 차서 골을 넣는 것 자체가 재미있기 때문에 너도나도 공격수를 하려고하는 와중에 제일 잘하는 사람이 명분을 얻어서 하게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명분이 보통 "공을 잘차서 골결정력이 있다."이기 때문에 이것은 공격수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 그 말이 틀린 말이 아니게 된다.

그런데 프로선수는 그게 직업이기 때문에 골넣는 재미로 축구를 하는게 아니다. 일단 공격수와 수비수는 요구되는 피지컬에서부터가 다르다. 최고의 공격수인 메시는 수비수로보면 키 때문에 체격조건에서부터 이미 실격이다. 공격수로서야 고공경쟁을 안하면 그만이지만 수비수는 공격방식을 선택하는 입장이 아니다. 상대 감독이 당연히 그 점을 공략해올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격수는 순발력이건 제공권이건 어느 한 능력이 탁월하면 그걸 사용해 적을 뚫는데 사용하면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지만 수비수는 피지컬에 결격사유가 하나라도 있으면 프로는 포기해야한다. 이걸 위와같이 악의적으로 묘사하면 "수비수로 쓰기에는 피지컬에 결정적인 하자가 있어서 전방으로 밀려난다." 라는 이야기가 되고 그것도 한편으로는 틀린 말이 아니게 되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수포자라도 영어만 100점 맞거나 영포자라도 수학만 100점 맞으면 되는 공격수와, 전과목 90점을 찍어야만 좋은 수비수가 되는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신체조건부터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르기 때문에 비교하기도 어렵다. 공격수는 공만 차면 되지만 수비수는 사람도 차야하기 때문이다.[7]

아마추어 레벨에서는 당연히 축구를 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공격수와 같은 포지션에 있을수록 유리한데, 이는 축구의 특성상 애초에 '공을 다루는 것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임은 물론, 아마추어 축구에는 전술에 따른 선수들 간의 포지션 분업화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이다.[8] 각 포지션에 요구되는 능력과 팀 전술이라는 개념이 없으니 동네 축구에서는 그나마 축구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공격수가 되는 것이다.[9] 그래서 선수 시절엔 수비수, 심지어는 골키퍼[10][11]였던 사람을 동네 축구에서 스트라이커로 박아두어도 메시 호날두 놀이를 하는 게 가능한 것이다.

수비수는 기본적으로 상대팀 선수들의 움직임을 저지하여 득점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부여받지만, 수비수가 득점을 기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킥 능력이 뛰어난 수비수들이 프리킥 키커로 나서서 득점을 하거나 중원에서의 루즈볼 상황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기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분야의 본좌는 단연 호베르투 카를로스. 그게 아니더라도 필드 플레이어들 중에서는 신체 조건과 몸싸움 능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아 세트피스에서의 중요한 득점 루트가 되기도 한다. 존 테리가 특히 세트피스에서의 득점에 능하여 비록 공격수들만큼은 아니었지만 팀의 주요 득점원 중 하나였다. 로날드 쿠만 또한 현역 시절에 이런 방식의 득점에 능했다. 수비수가 득점력이 괜찮다면 당연히 팀에 보탬이 되긴 하지만, 수비수의 임무는 어디까지나 상대 공격 저지이기 때문에 득점력이 수비수 기량을 측정하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척도는 아니다. 당장 훌륭한 개인 기술과 킥 능력을 지니고 종종 득점도 하는 다비드 루이스가 반쪽짜리 선수 취급을 받았는지만 봐도 답이 나온다.

3. 포지션

센터백, 스위퍼, 풀백, 윙백 등으로 나뉜다. 참고로 윙백은 엄밀히 말하면 미드필더에 가까운, 수비수와 미드필더 사이 어중간한 위치에 있는 포지션이라고 보는게 맞다.

3.1. 센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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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풀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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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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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리버 칸은 ‘실점은 수비수탓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는 책임을 전가하려는 말이 아니고, 그만큼 수비수의 중요성을 강조한 표현이라고 이해해야 한다. 수비가 붕괴되면 결국은 골키퍼의 기량에 맡겨야 하는데 골키퍼도 한계가 있는 이상 모든 공을 다 막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만큼 일차적으로 상대방의 공격을 차단하는 임무가 수비수에게 있는 것이다. 심지어 레전드 골키퍼로 명성을 날린 잔루이지 부폰 역시 ‘막지 못할 공은 막지 않는다’라고 한 적이 있다. [2] 칸나바로는 월드컵, 잠머는 유로, 베켄바우어는 둘 다. [3] 공격수나 미드필더의 경우 객관적으로 수치화가 가능한 공격 포인트, 패스 성공률 등의 스탯을 통해 그 기량과 팀 공헌도를 측정할 수 있지만 수비수에겐 그런 게 없다. 게다가 공격의 경우 크랙 한 명에 의해 성공할 수 있지만 수비의 경우 필드 플레이어 10명이 전부 가담한다고 항상 성공하지 못하며, 아무리 세계적인 수준의 수비수를 갖다놓는다 해도 클린 시트를 보장하는 게 아니다. 공격에 비해 수비는 팀 전술을 상당히 많이 타기 때문이다. [4] 하술하겠지만 레프트백을 지망했었다가 공격적인 재능을 살려 윙어>스트라이커로 포변하여 대박을 터뜨린 예이다. [5] 센터백으로도 준수한 활약을 많이 보여주었지만 레프트백으로서의 말디니는 당대의 다른 레전드급 선수들에게 그 위상이 결코 뒤지지 않았다. [6] 다니 아우베스, 마르셀루 [7] 농담같이 들리겠지만 몇몇 리그에서는 수비수의 경우 대개 계약조건에서 옐로카드 레드카드의 벌금을 클럽이 대신 내준다. 리그에 따라 몸 싸움과 태클에 대한 문화적 관용도 차이가 있어서 심판이 휘슬을 불고 카드를 주는 기준이 달라서 그런걸 계약조건에 넣는걸 금지하는 리그도 있긴 하다. 그렇다고 하나 공격수가 몸이 약하다는 말은 아니다. 몸 약한 공격수는 리그불문 수비수들이 하는 거친 견제를 못견디고 한두시즌 안에 재기불능할 정도로 담궈져버린다. [8] 프로 레벨, 혹은 그 근처에라도 가본 사람이라면 필드의 어떤 포지션에서 뛰어도 웬만한 일반인들보다는 훨씬 잘 할 것이다. 우선 볼 트래핑, 드리블과 같은 기본기를 어느 정도 이상 갖춘 사람은 아마추어들 중에서 극히 드물며, 유소년 시절부터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면서 축구 경기에 대한 전반적인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을 받으면서 성장했기 때문이다. 유스 시스템이라는 것이 전혀 없던 1990년대까지만 해도 팀의 가장 두각 있는 유망주는 무조건 공격수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만 박아두었지만, 유스 시스템이 정착한 2000년대 이후에는 일반적인 중, 고등학교 축구부에서도 이런 식으로 가르치지는 않는다. [9] 대부분의 구기 종목하고 마찬가지로 축구 역시 공격측이 수비측보다 유리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공격수와 수비수가 1대 1로 대면을 했을 때 공격수는 진로 방향을 먼저 선점하면서 움직일 수 있고, 수비수는 이를 일일이 예측하면서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격은 한 번 실패해도 득점 기회가 한번 더 올 수 있지만, 수비의 경우 한 번의 실패가 곧 실점으로 이어지기에 더욱 그러하다. 공격수가 수비수보다 그 능력이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는 이유. [10] 아무리 발보다는 손을 많이 쓰는 골키퍼라고 하지만 발로 볼 다루는 능력이 일반인보다는 당연히 훨씬 높다. 축구 경기 좀 보기만 했어도 알겠지만 엄청난 정확도의 골킥을 뻥뻥 차서 보내 버리지 않는가? 애초에 골키퍼들도 킥 훈련, 패스 훈련을 해야 하는데 기본적인 볼 다루기 스킬이 그래도 일반인들보단 더 뛰어날 수밖에 없다. 그게 아니라 하더라도 탈생활스포츠급 레벨의 골키퍼라면 체력과 운동능력 자체가 일반인에게 댈 수준이 아닐 테니까 볼을 좀 못 다뤄도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충분히 돋보일 만하다. [11] 게다가 근래에는 골키퍼도 필드 플레이어들에 비해 볼 다루는 기술의 중요도가 딱히 낮다고 보기 어려워질 정도로 골키퍼들에게도 볼 다루는 기본기가 대단히 중요해졌는데, 공격수들의 임무 중 하나가 농구에서의 존 프레스 디펜스를 방불케 할 정도로 상대 수비진영에서 강한 압박을 하는 것이 되었기 때문이다. 헤더를 제외한 골키퍼 백패스가 제한된 1993년 개정 룰 이래로 골키퍼들에게도 발밑 훈련을 시키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실제로 2000년대 이후의 월드클래스 골키퍼들은 대개 발밑도 괜찮은 선수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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