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21일 업데이트 5.8에서 추가되었다. 이 계통도 추가로 중국은 모든 병과를 보유한 국가가 되었다. 9.0 업데이트 기준으로 일본 중전차 계통도가 추가되면서 범유럽 계통도만 구축전차가 없는 계통도가 되었다. 그러나 9.4 업데이트로 인하여 유럽도 구축전차 트리가 추가되었다.
전체적인 특징
튼튼한 정면 장갑 (8단계 이상)
약한 측/후면 장갑
준수한 포
괜찮은 기동
7단계까지는 장갑이 물렁하지만 크기가 작아 위장률과 폭로 면적에서 유리하다. 연사력은 6~9단계까지 DPM이 2 000~2 500대에 머문다. 대신 비교적 대구경 주포에 적당한 사격 성능을 가지고 있어 체감 상 그렇게까지 답답하지는 않다.
여담으로 실제로 존재했던 전차가 하나도 없는 계통도라서 그런지 유저들 사이에서 전차 이름에 붙는 FT[1]를 가지고 FakeTank(가짜 전차)라고 우스갯소리를 하는 경우가 있다. Field Test의 약자인 줄 아는 사람도 있다.
계통도 공통으로 연구는 주포 → 궤도 → 엔진 순서대로 하는 것을 권장한다. 최종 엔진이 대체적으로 출력 향상이 적은 편인데 반해, 궤도 성능 향상은 상당하다. 블리츠의 경우 최종 궤도가 주포 조준 시간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공격면에서도 도움 된다.
62식 전차를 기반으로 한 구축전차 설계안이 WZ-131로 명명되어 1963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었다. 원본 전차와 마찬가지로 WZ-131은 남중국의 산악지대와 습지대에서 빈약한 교량을 건너갈 수 있도록 설계부터 고려되었다. 실물 전차 제작 여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전체적 느낌은 원본인 62식에 주포를 교체하고 포탑을 없앤 느낌이다. 물장갑인만큼 최종 궤도만 올리면 전선 지원 및 이탈에는 문제없는 괜찮은 기동성을 보여준다. 정면 장갑이 35 ㎜밖에 되지 않아 105 ㎜ 이상의 구경은 각도에 상관없이 프리패스이다. KV-2나 SU-152가 쏘는 152 ㎜ 고폭탄을 조심하자. 한 방에 훅 간다.
장점
적당히 좋은 주포: 85 ㎜ 기본 주포는 화력은 좋지만 한 방이 좀 약한 편이다. 그래도 공산권 85 ㎜ 주포답게 고폭탄 공격력이 살벌하니 잘 써먹을 수 있다. 최종 주포인 100 ㎜ 59-100TG FT는 화력이 저하되었지만 조준 시간은 그대로고 분산도는 오히려 향상되었다. 관통력도 6단계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며 한 방도 상당히 올라간다.
준수한 기동성: 역사대로 당시 남중국 방면의 매우 열악한 전장에서 싸우기 위해서 최대한 경량화한 전차인 62식 차체 기반답게 최고 속력과 PWR이 준수한 편이다. ePWR은 지형에 따라 12~22 마력/톤 정도 되며 전진 최고 속력은 범상하지만 후진은 꽤 괜찮다. 장갑이 없고 위장률이 좋으므로 한 방 제대로 먹이고 즉시 엄폐물이나 언덕 뒤로 빠질 때 체감이 크다.
바퀴벌레 같은 위장률: 군용품 잘 주고 위장막 뒤집어쓰면 6단계 전투에서는 표준 관측 범위 279 미터에 대해서 177 미터의 안전거리가 확보된다. 수풀까지 동원하면 중거리 전투에서는 쏘기 전에 상대가 탐지하는 게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단점
종이 장갑: 가장 강력한 장갑대가 철갑탄에 대해서 57 ㎜ 실 방호력을 가진 게 고작이다. 사실상 모든 탄에 뚫리며 하향 먹은 KV-2의 152 ㎜ 고폭탄도 이 전차를 정면에서 관통할 수 있다. 한마디로 맞으면 안 되는 전차이다. 구경 우세성 문제로 대부분의 대구경 포탄에 도탄 가능성 없이 뚫린다.
사격 후 위장률: 사격 후에는 위장막 켜도 250 미터 이상이 되어야 안 들킨다. 대부분의 전장은 이보다 가까우니 얇은 장갑을 생각해서 사격 후 어지간하면 즉시 빠지자. 다만 장갑이 너무 얇아서 엄폐물로 비스듬하게 숨는 것보다 차라리 은폐 사격 후 언덕 뒤로 철수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내림각: 원래 내림각이 안 좋은 62식 기반에 포탑까지 제거했으니 좋을 리가 없다. -5도 내림각 덕분에 근거리에서는 쏘기 전에 들킬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워낙 경장갑이라서 생존을 보장할 방법이 없다.
운용
6단계 지나가는 계통도로서 적당한 전차. 장갑만 제외하면 중국 구축전차 특유의 적당히 좋은 주포와 쓸만한 기동성이 장점이니 정석적인 구축전차 전법대로 싸우면 쉽게 T-34-2G FT로 넘어갈 수 있다. 대구경 고폭탄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고폭탄에 취약하므로 반드시 중장거리 이상에서 아군의 관측 지원을 받아 화력을 발휘하는 것이 좋다. 선회전에는 그다지 유리하지 않으므로 저격 위주로 조심스럽게 싸우는 것이 권장된다. 내구도가 생각보다 좋은 편이라 뺑뺑이를 당하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소구경 주포를 가진 경전차와 1:1 정도는 아드레날린 도움으로 이길 수 있긴 하다.
기타
차체 후방에 통나무가 달려있는데 장식으로 피해나 충돌 판정은 없다.
돌격포 노릇을 하는 것이 게임 디자인 의도에 맞지 않았는지 최종 엔진의 출력이 430 마력에서 380 마력으로 하향되었다.
T-34-2 중형전차 차체를 기반으로 제안된 구축전차 설계안. 제2 차 세계대전기 소련의 자주포와 전후 설계된 SU-122-54 다목적 자주포의 기술적 혁신을 많이 도입 하였다. 시제 전차는 제작되지 않았다.
122 ㎜ 주포를 탑재 가능한 최초의 중국 구축전차. 기본 주포는 조준 시간과 분산도가 조금 좋은 거 외에는 성능이 별로이므로 가능하다면 자유 경험치로 최종 주포부터 달자. 장갑이 70 ㎜ 경사 장갑이라 웬만한 철갑탄에는 다 뚫린다.
공격
122 ㎜ D-25TG FT 주포는 승무원과 군용품 완비 기준으로 관통력[2], 기본 조준 시간과 분산도가 좀 중국산스럽지만, 공산권 122 ㎜ 주포치고는 괜찮은 축에 들어가고, DPM이 2 850까지 나오고 한 방 공격력이 400인 장점이 있는 주포이다.
좌우 포각은 ±12도로 평균적이다. 하지만 내림각이 -5도에 올림각도 +15도에 불과한 전형적인 동구권 전차의 특징을 갖고 있으므로 지형지물을 끼고 헐 다운할 생각은 하지 말고 탁 트인 먼 곳에서 저격 지원을 하는 것으로 전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방어
전면 장갑이 70 ㎜ 60도 경사 장갑이므로 140 ㎜ 유효 방호력이 나온다. 어중간한 관통력을 가진 동 단계 이하 중형전차의 포탄 정도는 막아낼 수 있다. 그보다 관통력이 좋은 전차에게는 여지없이 뚫리니 장거리 저격을 하거나 쏘고 바로 빠지자.
작은 차체에 승무원과 122 ㎜ 주포를 욱여넣은 대가로 부품 내구도와 승무원 보호 능력은 안 좋다. 내구도도 낮은 편이므로 최대한 맞지 않는 전투를 해야 한다.
작은 몸집 덕분에 위장률이 높아서 위장막 정지 사격 시 280 미터 관측 범위에 대해서 215 미터의 안전거리를 확보 가능하다.
기동
직진 주행성은 우수한 편이다. 험지 돌파 능력도 수준급이다. 선회 속도도 41~56도/초대로 중형전차의 뺑뺑이 정도는 지형지물의 도움을 약간 받는다면 막아낼 수 있다.
주행 능력과 별도로 기동 간 전투는 구축전차 중에서도 최하위권이다. 숨겨진 약점으로 제자리 선회가 안 되는 궤도가 있는데 122 ㎜ 주포다 보니 원래 큰 편인 분산도와 더불어 움직이면 제대로 맞추지 못한다.
운용
기동성과 화력이 좋은 대신에 사격 성능과 전선 유지력은 떨어지는 위장률 좋은 구축전차. 저격으로 전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앞에 버텨줄 아군 중전차가 있다면 화력을 살려 돌격포처럼 운용해도 쓸만하다.
기타
소모품으로 조준선 정렬과 반응 장갑, 군용품으로 모래주머니 장갑을 사용 가능하다. 피해 복구 능력을 포기한다면, 아드레날린 + 반응 장갑으로 극단적인 1:1 화력 대결을 지향하거나 조준선 정렬+최고급 소모품으로 사실상 조준 상태로 앞뒤로 움직이며 안전하게 사격이 가능하다.
WZ-111-1G FT는 WZ-111 중전차 개발 계획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제시된 구축전차 설계안이다. 중전차 자체는 1960년대 초에 한 대의 시제 차량이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제 차량은 수많은 설계 상 결함을 노출하였으며 1964년에는 개발 계획이 중단되었다. WZ-111-1G FT는 당시 소련 전차 설계 사상을 많이 참조하였다. 실물 차량이 제작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기본 주포는 122 ㎜지만 전 단계의 122 ㎜보다 관통력이 상당히 향상되어 쓸만하다. 최종 주포인 130 ㎜ 59-130JG FT 주포는 철갑탄 관통력이 기본 주포보다 오히려 아주 조금 나쁘지만 분산도와 화력은 향상되므로 여전히 빨리 연구하는 것이 좋다. 추가로 드디어 정면 장갑이 세 자릿수가 되었다.
장점
늘어난 전면 장갑: 차체 상단은 130 ㎜, 전투실은 더 나은 180 ㎜ 장갑판을 두르고 있다. 쐐기형 경사 장갑이라 실방호력이 220~235 ㎜ 사이로 나오므로 드디어 장갑형 구축전차라고 부를만한 방호력이 나온다. 포방패는 200+180 ㎜에 공간 장갑 판정이라 사실상 관통 불가 구역이다. 만인의 약점인 차체 하단[3]을 가리면 차체가 60도 이상 경사 장갑으로 227~260 ㎜ 실 방어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상당한 방호력이 나온다.
저지력 있는 주포: 130 ㎜ 주포의 한 방 공격력이 460 DPS로 어지간한 전차는 움찔하고 물러서게 만들 위력이다. 부품/승무원 피해도 180 HP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DPM과 은탄 관통력이 살짝 아쉽지만, 프리미엄 HEAT탄의 관통력은 325 ㎜로 확실하다. 분산도도 0.277까지 내려간다. 무엇보다 내림각이 -5도의 저주에서 벗어나서 -6도가 되었다. 실제로 써보면 차이가 좀 난다.
적당한 속력: 방호력 있는 장갑을 갖춘 것 치고는 주행 성능이 그럭저럭 나오는 편이다. 지박령처럼 한 공격로에만 쳐박혀서 전투가 끝나는 일은 피할 수 있다. 선회 능력은 17~36도/초로 그리 좋지 않다. 혼자서 놀지 말고 다른 아군과 같이 싸워야 한다.
단점
프리미엄 탄 취약: 차체 하단은 당연히 약점이고 전투실 장갑도 프리미엄 탄 들면 관통 가능한 전차가 많기 때문에 완벽한 철벽 장갑 구축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낮은 기동성: 장갑이 두터워진 만큼 선회 능력 같은 근거리 개싸움에서는 민첩성이 너무 떨어진다. 돌격포로 쓰기 힘들어진 셈이다.
위장률: 장갑을 더 바르고 주포 구경도 커진 만큼 위장률이 저하되었다. 위장막 켜고 대기 중에는 여전히 쓸만하지만 이동 혹은 사격 후에는 들킨다고 봐야 한다.
운용
중거리 이상에서 괜찮은 방호력과 그런대로 한 방이 있다고 할 수 있는 중구경 주포, 끝까지 조이면 잘 나오는 명중률, 의외로 좋은 후진 속력 덕분에 전형적인 은폐 중 사격(Bush Gun) 하기 좋다. 즉, 중거리 이상에서 수풀에 숨거나 위장막을 켜고 들키지 않은 상태에서 완전히 조준을 마치고 발포 후 즉시 뒤로 빠져 재장전 중 엄폐하는 데에 특화되어 있다. 나아진 장갑을 믿고 말뚝 딜 플레이를 하기에는 골탄에는 취약하기 때문에 내구도 보전을 위해서는 사격 후 빠른 철수를 하는 것이 좋다.
이전까지 타던 물몸 구축들과 달리 앞으로 타게 될 9, 10티어 전차들, 특히 9티어와 성능이 비슷해지는 전차다. 하단을 필사적으로 가리면 중전차 은탄까지는 그럭저럭 잘 막는 장갑과 다른 건 몰라도 관통력과 저지력은 나름 준수한 주포를 지닌 대신 중전차 골탄 이상에게는 허약한 장갑과 측면을 노출하면 확실히 취약해지는 장갑을 지닌 것까지, 여러모로 9티어와 비슷한 점이 많으므로 이 전차를 통해 미리 중국 고티어 구축 특유의 애매하게 단단한 장갑(...)에 적응하는 게 좋다. 즉, 본인이 탑티어인 8탑방에선 아군 중전차가 시원찮다면 어느 정도 탱킹도 하면서 적 전차에게 말뚝딜을 박는 1~1.5선 서브 탱커 겸 딜러로, 9탑방에서는 탱킹을 할 수 없으니 높은 골탄 관통력과 준수한 분산도로 1.5~2선에서 저격하는 것으로 딜포터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기타
전 단계와 마찬가지로 조준선 정렬, 모래주머니 장갑, 반응 장갑 사용이 가능하다.
휴행탄이 유별나게 적은 편이다. 기본 주포는 30발, 최종 주포는 25발로 고폭탄 까지 감안하면 포탄 분배에 조금 신경을 써야 한다.
참고로 이미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동구권 특유의 측면 급경사+공간장갑처럼 보이는 부위는 생긴 것만 저렇지 그냥 통짜 장갑이다(...) 역시 중국제 이런 식으로 중국 전차들에는 측면 급경사+공간장갑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통짜 장갑인 부위가 꽤 많으므로 역티타임 등의 상황으로 측면을 노출할 때 조심할 필요가 있다.
WZ-111G FT는 WZ-111-1G FT의 개발 단계 중 문제점을 해결한 완성형이다. 원본 전차 자체가 실물이 제작되었다는 기록이 없으므로 WZ-111G FT 또한 워게이밍의 창작물이다.
드디어 152 ㎜ 주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8단계에서 확보한 방호력도 200 ㎜ 40도 경사 장갑으로 강화되어 전투 중 만나는 중형전차의 철갑탄 정도는 막아내는 수준에서 운이 좋으면 10단계 중전차 철갑탄을 막아내는 정도로 발전하였다. 여전히 프리미엄 탄에는 취약하므로 운용하는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추가로 포수용 해치가 매우 작고 전차장 큐폴라도 작고 둥글넓적해서 큰 약점이 아니다.
장점
강화된 장갑: 큼직한 포방패는 단순 두께만 200 + 270 ㎜이므로 모든 탄을 튕겨낸다. 전투실 전면은 200 ㎜ 40도 경사 장갑으로 탄종에 따라 244~261 ㎜ 수준의 방호력을 내므로 보정 포탄이 아닌 이상 철갑탄에 대해서는 상당히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강력한 152 ㎜ 주포: 후계기이자 최종 전차인 WZ-113G FT의 10단계 주포를 끌어다 쓴다. 뭘 어떻게 한 건지 모르지만 130 ㎜ 주포에 비해서 조준 시간이 오히려 짧아져서 자유 경험치로 빨리 연구할 이유가 더 늘어났다. 하드웨어 스펙인 관통력과 공격력도 10단계 주포 그대로다 보니 9티어에서 가장 높은 관통력을 지녔으며, 기동 시 분산도와 최대 조준 시간은 오히려 113G FT보다 좋다.
단점
낮은 화력: 10단계 주포를 미리 끌어온 9단계 전차가 다 그렇듯이 재장전 시간을 희생했다.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1:1 대결의 화력 우위는 더 이상 없으니 조심해야 한다.
느려짐: 중량이 50 톤에 육박할 정도로 늘어났지만, 최종 엔진 조차 600 마력에 불과해서 PWR이 좋지 않다. 덤으로 전진 최고 속력도 저하되었다. 차체 회전 속도는 전 단계와 차이 없지만, 지형 돌파 능력이 저하돼서 움직임이 굼떠졌다.
운용
최종 전차인 WZ-113G FT의 9단계 맛보기 전차로, 조준 속도와 포방패를 활용한 눈먼탄 방호(...)를 제외한 모든 면에서 하위호환이기 때문에 9탑방에서는 유사 WZ-113G FT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반면 10탑방에서는 철저하게 화력 지원 역할에만 집중해야 한다.
9탑방이라면 일단 차체 하단만 가리면 상대방의 골탄을 강요할 수 있는 장갑이고, 8티어 중전차급까진 부각을 활용하지 않아도 골탄을 막을 수 있는 장갑이라 상대가 8티어 구축/9티어 중/구축전차가 아닌 이상 나름 괜찮은 탱킹 능력을 발휘한다. 다만 WZ-113G FT와 달리 측면과 어깨 장갑이 얇아서 차체에 각을 줘서 방호력을 올리는 티타임을 활용할 수 없다 보니 방호력은 티어 기준으로도 훨씬 불안정하다.
재장전이 오래 걸리고 알파뎀과 관통력을 제외한 주포 세부 스펙이 좋지 못하지만, 일단 10단계 주포를 8단계 전차에 대고 쏠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물론 DPM은 비슷하게 152mm 주포를 사용하는 ISU-152[4]는 물론이고 ISU-152보다 DPM이 낮은 오비옉트 704나 바펜4호와 비교해도 한참 밀려 구축전차 기준 최하위권이기 때문에 사실상 10탑방에서도 온갖 전차들을 뚫어재낀다는 것 외에는 특출난 장점이 없는 주포다. 고로 높은 관통력과 알파뎀을 기반으로 아군 전차들 곁에서 적 중전차들의 진군을 저지하고 필요할 때는 약간씩 탄을 막아보는, 아군 중전차의 딜포터 역할을 하는 게 가장 적합하다.
돌격포로 쓰기에는 확연하게 재장전 중 현자 타임이 길고 기동성도 낮아졌기 때문에 저격 지원과 시가지 돌격포 역할 중 하나를 전투 시작 전에 결정해야 한다. 문제는 양쪽 모두 능숙하게 수행하기 어려운 명중률과 장갑. 바로 다음 전차인 WZ-113G FT는 이 둘 다 능숙하게 해내는 반면 WZ-111G FT는 둘 다 제대로 하기 어려운 성능을 지녔으므로 이 점을 유의하는 게 좋다.
기타
덩치도 커졌는데 고작 5발 늘어나 130 ㎜와 152 ㎜ 주포 모두 휴행탄이 30발 밖에 안된다. 탄종 별로 충분한 수를 확보하려고 할 때는 다소 문제가 될 수 있다.
전 단계와 마찬가지로 조준선 정렬, 모래주머니 장갑, 반응 장갑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재장전 시간 문제로 아드레날린이 더 요긴할 때가 많다.
WZ-113G FT는 1963년 당시 중국 내부에서 개발 중이던 113호 장갑 전차 계획(WZ-113)에서 파생된 구축전차 설계안이다. 그 두 전차 모두 실제로 생산되진 않았다. WZ에서 W는 무기(Wuqi, 武器)의 약자이고 Z는 장갑전차(Zhuangjiazhanche, 装甲战车)의 약자이다. 원래 계획 상 해당 전차명은 단순하게 113이었으나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에서는 혼동을 막기 위해서 WZ-113으로 표기한다.
소련 구축전차 Obj. 268와는 비슷한 듯하면서 다르다. 주포 성능 면에선 WZ-113G FT 쪽이 조준 속도만 빼면 전부 열세이지만 일단 조준 속도 차이가 있어 크게 열세는 아니고, 주행 능력은 Obj. 268이 낫지만, WZ-113G FT은 선회 속도가 장갑 대비 빠르면서, 정면 장갑이 훨씬 두꺼운 단면 경사 장갑이라 경사빨로 럭키도탄을 내는 Obj. 268에 비해서 방어면에서 확연히 편하다.
바로 전 단계 WZ-111G FT의 완벽한 상위호환격 전차다.[5] 같은 트리 내 10티어가 9티어의 완벽한 상위호환인 건 월탱블에선 상당히 드문 현상인데, 10탑방이 자주 걸려 10티어들과도 경쟁할 수 없는 성능을 지녔다면 타는 게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워지는 9티어인 만큼 같은 트리 내 10티어보다 9티어가 우세인 점도 하나 이상 있기 마련이기 때문. 대표적으로 야크트티거는 바로 다음 전차인 야이백보다 DPM/주포 조준 성능/헐다운 능력 등에서 확연한 우위를 보이다 보니 야이백 쪽은 야크트티거의 상위호환 취급을 받진 않으며, 같은 국가의 바펜4호는 아예 다음 전차인 그릴레 15의 실질적인 상위 호환 취급을 받는다.
10.3 패치로 구축전차 중 최고의 위치에 섰었으나 이후 11.0 밸런스 패치에서 많은 스펙에 칼질을 당했다. 특히 상징과도 같았던 장갑 대비 속력과 선회속도에서 큰 너프를 당했으며 결과적으로 공방 혹은 대회에서의 출현 빈도수가 적어졌다. 그래도 기존 OP수준의 구축전차에서 내려온 것 뿐이지 여전히 좋은 구축전차로 평가 받는 추세이다.
공격
[11.0 업데이트 이전]
152 ㎜ 59-152JG FT 구축전차포로 Obj. 268과 성능이 비슷하다. 승무원 110% 기준 0.349까지 내려가 오비옉트 268보다 열세나, 같은 조건에서 예상 조준 시간은 3.4초로 더 빨라 조준 성능 자체는 268과 비등비등하다. 특히 저 조준 속도가 꽤나 빠르다는 게 크게 다가오는데, 오비옉트 268은 본 전차보다 조준원 성능 자체는 더 좋아도 조준은 느려 기동 후 조준까지의 딜레이가 생각보다 길어 무방비한 상태로 노출되는 시간이 상당하지만, 본 전차는 후술할 튼튼한 장갑과 상대적으로 빠른 조준 덕에 그런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다.
DPM의 경우 268 쪽의 연사력이 더 낮지만 113G FT 쪽의 알파뎀이 확연히 낮은 관계로 열세다. 소폭의 차이이긴 하나, 알파뎀이 높은 구축전차가 보통 적 중전차 견제에는 더 효과적이므로 이쪽 면에선 268에게 밀린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640/550/960의 알파뎀은 어지간한 전차 상대로 단발 딜 교환 시 밀리지는 않는 수준.
관통력은 철갑은탄 기준 278mm로 303mm인 268에 많이 밀리긴 하지만 보통 303mm로 안 뚫리는 건 278mm로도 어림도 없고, 반대로 303mm로 뚫리는 장갑 대부분은 278mm로도 뚫리니 이 열세는 큰 의미가 없다. 성작골탄은 관통력이 중전차에 보정 포탄을 단 급인 365 ㎜나 되기 때문에 보정 포탄 없이 장전기를 달아도 골탄만 충분하면 대부분의 상대를 뚫는데 지장이 없다. 같은 구경임에도 여러 가지 하향을 받은 호리 3식이나 60TP 같은 전차들과 다르게 구식 그대로 철갑탄 640 DPS에 고폭탄 960 DPS라는 149~155mm급 위력을 그대로 갖고 있다.
부각이 -6도인 게 다소 아쉬운 점으로, 113G 장갑 특성상 방호력 -6도도 얕은 언덕/엄폐물만 있으면 충분히 써먹을 수 있긴 하지만 일단 지형을 좀 더 탄다는 것은 확실한 단점이다. 또한 사격 후 위장률도 268에게 열세인데, 중/구축전차들 앞에서 사격 후 엄폐를 안 하면 차고행을 탈 가능성이 높은 268과 달리 113G의 장갑은 하단만 가리면 어지간한 은탄들 앞에선 면역급 방호력을 지녔기 때문에 큰 단점은 아니다.
[11.0 업데이트 이후]
* 은탄의 알파뎀이 10 올라가 650/550/960의 알파뎀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재장전 시간이 너프되었고 이에 따라 DPM은 30정도 낮아졌으며 조준시간은 기존의 4.3초에서 4.1초로 줄어들었다.
* 시야 범위가 10m 감소했다.
* 조준선 보정 소모품이 삭제되었다.
방어
[11.0 업데이트 이전]
전투실 정면이 247 ㎜ 44도 경사 장갑이라 실 방호력이 가볍게 307[6]~330[7] ㎜급이다. 개량 장갑을 채택하면 철갑탄/고철탄/성작탄 기준 319/333/342mm로 보정 포탄을 착용하지 않은 중전차 골탄을 각도 안 주고 막고, 은탄도 오비옉트 268/호리 3형의 보정 포탄 낀 철갑은탄 정도급만 아니면 완벽하게 막아낼 수 있게 된다. 대략 기본 방호력이 각 조금 준 야이백 전투실 수준은 되는데, 후술하듯이 본 전차는 야이백보다 몇 배는 쾌속한 주행 성능에 생존성까지 갖춘 관계로, 그야말로 체급 대비 오버스펙급 전투실 장갑을 갖추고 있다.
포방패는 엽기적인 수준인데 247 ㎜ 주장갑 위에 반구형 240 ㎜ 포방패가 이중으로 덧대어져 있으며 포방패를 지탱하는 100 ㎜ 공간 장갑이 테두리를 따라 들어가 있다. 이 부위에는 대구경 고폭탄조차 피해를 1점도 줄 수 없다. 다만 마찬가지로 관통불능이던 111G 포방패에 비해 가리는 주 장갑 면적이 작아진 건 아쉬운 점.
전투실 전측면은 182 ㎜ 두께지만 정면에서 바라보면 77도 경사라서 철갑탄류는 절대 도탄 시키고 85도까지 들어가는 성형작약탄도 800 ㎜ 수준의 실 방호력이라 튕겨나간다. 두께가 제법 돼서 측면 티타임을 20도 정도 줘도 대 성작탄 유효 방호력이 360mm에 근접할 지경이다. 진짜 어지간히 과하게 각을 두지 않는 이상 뚫릴 확률이 정면보다도 낮은 부위. 그래도 포 좌우 회전각 문제로 평상시에는 대체로 차체 하단을 가리고 정면 대결을 하는 게 나을 때가 많다.
차체 정면 중단은 9.1 업데이트와 10.3 업데이트에서 버프된 후 150mm 66도 경사로 더이상 약점이 아니다. 기존에는 100mm였기 때문에 각이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선 중전차 은탄을 안정적으로 방호하지 못했지만, 현재는 호리 3형의 철갑골탄을 제외한 탄종으로는 절대 노릴 수 없는 부위가 되었다.
만인의 약점 차체 하단은 164 ㎜ 43도 경사 장갑으로 실 방호력이 206~220 ㎜ 수준에 그치기 때문에 모든 철갑탄에 뚫리...긴 하는데 고관통 HESH탄은 보정 포탄 없인 각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비관통 방사뎀이 뜰 가능성이 매우 높다. HESH가 주력인데 명중률이 답없는 183 같은 전차 입장에선 정말 골때리는 부분. 그밖에 큐폴라와 포수 해치도 130 ㎜ 수준 실 방호력을 가지고 있어서 정밀 사격을 맞으면 관통당한다. 물론 면적이 작은 편이라 자주 노려지진 않는다.
차체 측면은 9.1 업데이트 이후 기준 100~120 ㎜ 장갑으로 한땐 80~100mm이던 시절도 있었지만 2024년 1월 시점에는 충분히 역티타임을 시도할 수 있는 두께다. 측면 하단 쪽이 100mm로 상단에 비해 얇으므로 각을 과하게 주지 않도록 하자.
기본 체력이 2 000으로 구축전차치고 높은데, 이조차도 모자랐는지 개량형 모래주머니 장갑도 채용 가능하고, 여기에 반응 장갑 소모품까지 있다. 개량 장갑을 자주 채용하는 본 전차 특성상 실질적인 체력 한계는 2 120이긴 하지만, 이조차도 어지간한 구축전차들보다 높고, 반응 장갑 발동 시 간단하게만 생각[8]해도 유효 체력이 10티어 중전차 표준급인 2 500대를 초과하기 때문에, 상술한 장갑과 겹쳐 장갑형 구축전차 중에서도 수준급의 탱킹력을 자랑한다. 다른 구축전차들이 단순무식하게 두꺼운 장갑만으로 버틴다면, 이쪽은 상당한 장갑에 무식한 실 체력까지 이용해 중전차처럼 체력까지 녹여가며 버티는 타입.
[11.0 업데이트 이후]
장갑 자체에는 너프를 받지 않았으나 반응 장갑 소모품이 삭제되었다. 장갑 구축 전차임에도 좋은 기동성과 장갑으로 1~1.5선 플레이를 하던 113G GT에겐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다. 구축전차 중에도 높은 체력을 가지고 심지어 반응 장갑으로 받는 피해마저 줄이며 중전차 라인에서도 탱킹이 가능하고 중형/경전차 라인에서는 말 그대로 깡패 짓을 하던 113G FT에게 더 조심스러운 플레이를 강요하게 되었다. 시가지 코너에서 갑자기 이 녀석이 반응 장갑을 키고 나와, 나에게 640 알파뎀을 박고 내 피해량의 80%만 받은 채 유유히 사라지던 모습을 더는 볼 수 없게 되었다.
기동
[11.0 업데이트 이전]
당연히 Obj. 268보단 느린데, 이런 장갑형 구축치고 괴상할 정도로 빠르다. 일단 최고 속력과 평균 속력부터 +42/-16km로 전혀 낮지 않고, 추중비도 도로에서 최대 18대를 찍어 전혀 낮지 않으며, 험지로 가도 14는 넘어가는 추중비 덕에 어지간한 중전차보다 확실히 빠르고, 기동형 중전차는 되어야 본 전차보다 빠를 정도인데, 상술했다시피 본 전차의 장갑 수준은 기동형 중전차들보단 확실히 단단하다. 그런 전차가 기동형 중전차 수준 기동성까지 갖췄다 보니, 중형 라인 난입도 가능하고, 초반 헐다운(얕은 언덕) 지점 선정에서도 유리하며, 적 추격 및 공세에서도 높은 직후진 기동성 덕에 무방비한 상태로 노출되는 시간도 이런 장갑형 구축치고 짧은 편이다.
차체 회전 속도는 출시 초기의 답 없는 17도/초대에서 대폭 상향을 받았다. 10.3 버전 시점에는 추가로 버프받아 승무원 110%+엔진 가속기+고급 연료 기준 도로에서 초당 43.37도, 험지에서도 초당 33.36도로 장갑형 구축치고 굉장히 빠르다. 상대방이 셰리든 같은 경전차나 레오파르트 1 같은 기동성 높은 중형이 아닌 이상 어지간한 상황에선 뺑뺑이 당할 일은 없다고 봐도 된다.
[11.0 업데이트 이후]
113G FT의 상징과도 같았던 기동성이 11.0 밸런스 패치로 너프되었다. 최고 속력에서 너프를 당하진 않았다. 그러나 엔진 출력이 860마력에서 100마력 깎인 760마력으로 너프되었고 추중비가 13 후반대로 너프를 당했으며 무엇보다도 선회 속도가 약 초당 36도에서 초당 30.05도로 칼을 맞았다. 경전차 혹은 중형전차 중에서도 기동성이 좋은 중형전차만이 시도할 수 있던 뺑뺑이를 웬만한 중형전차 혹은 기동 중전차까지도 시도해 볼 수 있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물론 장갑형 구축전차치고 여전히 괜찮은 수준의 기동성을 보여주는건 사실이나 기존의 괴랄할 정도로 빠른 선회속도를 가지고 적 경/중형전차에게 공포를 주었던 113G FT가 어느정도 내려오게 되었다.
운용 및 평가
트리의 최정점 전차답게 8, 9티어 전차에 비해 한참 올라간 기동성과 주포 성능, 그리고 드디어 구축전차 은탄/중전차 골탄도 꽤나 안정적으로 막을 수 있는 장갑을 지니게 되어 기존 중국 구축전차들에 비해 활동할 수 있는 반경이 대폭 늘어났다. 대신 지금까지 타던 중국 구축들보다 여러 상황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된 만큼 상황 판단을 더 잘 해야 하는 전차이기도 하다. 10.3 버전으로 버프된 후 기준으로는 장갑형 구축전차급 장갑 및 공격 성능에 기동형 중전차 수준의 기동성까지 갖춘 완전체 장갑형 구축으로 평가받으며, 그에 걸맞게 현(10.4 기준) 최강의 10티어 전차 중 하나로 꼽히는 STB-1 다음의 승률, 즉 10티어 전체 2위에 해당하는 평균 승률을 자랑하는 초 고성능 구축전차다.
10.3 버전 버프 후 E 100의 포탑처럼 300mm 이하의 관통력은 어느 탄종이던간에 하단만 가리면 거뜬히 막아내는 정면 장갑과 풀 스펙에서 의외로 좀 나오는 위장률 덕분에 초반에는 잘 들키지 않고 자리 잡을 수 있다. 관련 수치를 최고로 맞추면 표기 상 위장률이 65 / 48 / 9%로 위장막 켜고 있으면 300 미터 관측 거리에 대해서도 190 미터 너머에서 들키지 않는 수준이다! 심지어 이동 중에도 233 미터라는 준수한 안전거리를 확보 가능하다. 대신 발포한 순간 잠수 중이 아닌 모든 상대에게 자기 위치를 광고하게 되니 발사 후 즉시 사격 위치에서 철수하자.
공격력 또한 분산도, 내림각에는 좀 중국 맛이 들어갔지만 조준 시간은 생각보다 짧고 하드 파워가 뛰어나기 때문에 최대한 조이고 골탄을 서슴지 않고 사용한다면 막아낼 상대가 거의 없다. 작정하고 보정 포탄을 들면 크란방조차 경사지에서 헐다운하지 않고서는 HEAT탄에 포탑이 관통당할 정도이다.
차체 하단과 내림각이 나쁜 시너지를 발휘하므로 이점을 특히 조심하는 것이 좋다. 측면 방호력이 크게 좋진 않으므로 저격 중일 때는 믿고 등을 비빌 언덕이나 벽 같은 지형지물 근처에 있는 것이 좋고 돌격포로 쓸 때는 주변에 아군이 여럿 있어야 한다.
본인이 병과 대비 선회력이 무지막지하게 좋은 전차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상대 중형이 자신을 뺑뺑이하려고 온다면 그 뺑뺑이를 시도도 못하게 할 정도로 빠른 선회력으로 중형들이 혀를 내두르게 할 수 있다. 다만 경전차까지 뺑뺑이를 못할 정도는 아니므로 경전차는 아군 경/중형들에게 맡기자.
정면 장갑이 하단과 작은 해치를 제외하면 전부 300mm를 초과하는 방호력이 나오고, 성작탄 상대로도 개량 장갑을 끼면 340mm 이상의 방호력이 나오다 보니 경/중형전차들 앞에선 하단을 가리고 정면 장갑만 내밀면 무적이나 다름없는 방호력이 나온다. 다른 건 몰라도 경/중형 상대로는 헤드온 시 그야말로 악마같은 장갑을 보여준다.
장갑도 장갑이지만 기동성도 통상적인 중/구축전차들보다 확연히 좋아 원한다면 중형 라인을 타고 가서 강력한 주포와 경/중형 상대시 무적에 가까운 전면 장갑, 그리고 중형들은 뺑뺑이하기 어려운 선회력을 이용해 중형 라인 교전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 이는 오비옉트 263이나 WZ-113도 마찬가지지만, 이 둘과의 차이점은 113G는 기동성과 DPM에서 저 둘에 비해 열세인 대신 알파뎀이나 관통력 등에 하자가 없어 저 둘처럼 중전/구축 라인에서의 효율이 떨어지는 전차가 아니라는 것. 오비옉트 263이나 WZ-113보다 느린 71식도 중형 라인에 도달하는 데 문제가 전혀 없다는 걸 감안하면 113G의 기동성은 중형 라인을 타기에 부족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나름 실전성 있는 전략이다.
지금까지 제대로 읽었다면 알겠지만, 이 전차는 주포와 기동성 쪽 성능을 약간 희생한 대신 E 100 포탑보다도 튼튼한 장갑과 훨씬 높은 체력을 얻은 오비옉트 268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68이 따위로 보이게 하는 장갑과 268 급은 아니어도 충분히 쓸만한 주포를 지녔지만, 공격 능력에도 어느 정도 차이는 있기 때문에 서로 상호호환 관계인 셈. 차이점이라면 268은 철저히 1.5~2선 플레이가 강요되는 반면 113G 쪽은 장갑 덕에 1~1.5선 플레이가 더 추천된다.
11.0 업데이트 이후 많은 너프를 당한 전차이다. 앞서 서술했듯이 이 전차의 상징이었던 장갑 대비 좋은 기동성에서의 너프와, 전차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고 단점을 보완해주는 좋은 소모품들의 삭제로 패치 이전보단 밋밋한 전차가 되었다. 조준선 보정 소모품과 특히 반응 장갑 소모품의 삭제는 꽤나 충격적인 패치였고 이 전차를 모는 전차장들에겐 실망스러운 소식이었을 것이다. 심지어 중국 구축 트리의 8티어, 9티어 전차에는 조준성 보정 소모품과 반응 장갑 소모품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말 그대로 10티어만을 대상으로 한 패치였으니 말이다. 그러나 여러 스펙에서 시원하게 칼질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좋은 성능을 발휘하는 전차임에는 틀림없다. 기존의 어디든 쑤시고 다니며 적들에게 공포감을 선사했던 플레이 방식에서 전보단 더 수동적이고 조심스러운 플레이를 하길 권장한다.
기타
전설 위장 '행운아 Lucky'가 있다. 정가는 2 550 골드이며 장착 시 흰색과 하늘색 위장 무늬에 측면에 붉은 잉어와 파도가 추가된다. 이 위장을 장착하면 전투 중 이름이 'WZ-113G FT Lucky'로 변경된다.
9.1 업데이트에서 상당히 드물게도 버프만 받은 전차로, 측면 80/100mm 장갑이 100/120mm로, 차체 정면의 중단 100mm 장갑이 140mm로 증가했으며, 선회력도 초당 3도 가량 증가했다.
해당 패치 후의 평가는 가장 무난한 성능의 10티어 구축전차. 뭔가 심각한 하자가 하나 이상 있는 구축전차치곤 부각을 빼면 하자가 없고, 그 부각마저도 장갑 약점 중 둘이 제거된 9.1 패치로 지형 활용 난이도가 대폭 낮아져[9] 큰 단점이 아니게 되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같은 패치에서 괴물이 된 뱃져나 FV4005 수준의 성능을 지니진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평균 이상의 성능을 뽐내는 강력한 구축전차로 평가받는다. 스탯이 구축전차 기준 모든 면에서 최소 평균/평균 이상이다 보니, 아는 유저들 사이에선 뱃져급은 아니더라도 거의 준 사기급이라는 말도 나오는 중.
그리고 결국 10.3 업데이트로 은탄/골탄 관통력, 기본 분산도 및 험지 주행성 악화 등을 댓가로 조준 속도/장갑 성능 전반/체력/도로 주행성 등을 버프받으면서, 진짜로 사기급 전차가 되었다(...) 장갑이 워낙에 단단하면서 체력도 높다 보니 단순무식하게 반응 장갑 키고 우라돌격만 해도 상대는 보정 포탄 낀 중전차 골탄 이상의 관통력으로나 뚫리는 정면 장갑+골탄 특유의 딜 경감+반응 장갑의 피해 경감까지 겹쳐 다른 아군이 지원 사격해주는 게 아닌 이상 답이 없을 지경이고, 이런 전차가 기동성도 좋다 보니, 제대로 굴리면 가장 수동적인 병종인 무포탑 구축전차인데도 불구하고 기동성/화력과 장갑을 모두 갖춘 올라운더 중전차마냥 혼자서 게임을 휘여잡기까지 할 정도다. 그나마 다행인 건 워낙에 인기가 없는 중국 구축전차 테크크리의 10티어 전차라서 한 게임에 한 기씩은 반드시 보이면서 너프 전 TVP 수준의 사기성을 자랑하는 바샤티옹보단 훨씬 드물게 보인다는 것. 물론 공방에서의 비인기와는 별개로, 성능 좋은 전차를 당연히 우선적으로 채용하는 토너먼트 환경에서는 토너먼트 환경에서 항상 찬밥 신세인 구축전차임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주력 픽으로 채용되는 유일한 구축전차로, 무포탑 및 중전차보단 낮은 체력이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보정 포탄 세팅을 하지 않으면 중전차 골탄으로도 관통 못하는 전투실 장갑과 반응 장갑에 이상할 정도로 높은 기동성과 어쨌든 구축스러운 화력까지 겹쳐 통상적인 중전차들도 상대하기 힘들다 보니, 어지간한 팀에서 한 대 이상, 많을 때는 네 대씩이나 투입한 경우도 있을 정도다. 종합적인 성능이 워낙에 충격적이다 보니 운용 시 제약이 많은 무포탑 구축전차임에도 불구하고 전성기 71식마냥 사실상 모든 맵에서 2대 이상이 다량으로 운용되는 중. 결국 추후 업데이트로 너프가 확정되었다.
블리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든
"초심자에게 추천되는 10티어 전차 Top 5" 영상에서 5위로 선정되었다. 느리고 거대한 중형전차라 절대 초심자용이 아닌 4위 M48 패튼, 초심자가 굴리기 편한 건 맞지만 심각한 기동성 하자와 은근히 애매한 장갑 때문에 숙련되긴 어려운 3위 Jagdpanzer E 100, 마찬가지로 초심자가 절대 굴려서는 안 되는 1위 WZ-113과 달리 초심자들이 굴리기 가장 편한 71식과 함께 실제로도 초심자가 운용하기는 좋은 전차다. WZ-113G FT 자체의 성능도 300mm 이하의 관통력에는 면역인 E 100 포탑 장갑급 전투실 장갑+훌륭한 관통력과 알파뎀+쓸만한 명중률+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준수한 기동성과 위장률 등 부각 -6도를 제외한 스탯 하나하나가 전부 평균 이상이라 10티어 구축전차들 중 가장 뛰어난 전차다. 다만 자체 운용 난이도가 크게 높진 않은 대신 테크트리를 올리는 게 문제다. 해당 라인이 8티어부턴 전차들이 평균 이상의 성능이 나오고 10티어에 도착하면 10티어 최강급 성능을 자랑하나, 그 전까진 난이도가 낮지 않은 테크트리이고, 10티어 전까지는 운용 방식이 계속 바뀌기 때문. 이는 해당 영상에 나온 나머지 전차들 모두의 문제점이다(...)
[1]
反坦克自行火炮(Fǎn Tǎnkè Zìxíng Huǒpào, 대전차 자주포)
[2]
75 ㎜ 포탄을 쓰는 E 25와 비슷하다.
[3]
154~167 ㎜ 수준 유효 방호력
[4]
8티어 구축이긴 하나 DPM이 150mm대 주포 사용하는 10티어 구축급이다.
[5]
유이하게 열세인 게 관통력과 물가 돌파 능력 뿐인데, 전자는 113G 쪽이 111G보다 한참 튼튼하고 관통력이 부족한 건 전혀 아니라 큰 문제는 아니고, 후자도 월탱블 맵 특성상 무의미한 열세다.
[6]
vs. 철갑탄. 320 ㎜ vs. APCR
[7]
vs. 성형작약탄.
[8]
받는 피해 20% 감소는 실전에서는 체력 20% 증가 이상의 효율이 나온다. 반응 장갑 소모품은 고폭탄 계열의 피해는 경감하지 못하지만, 상술했다시피 본 전차는 전면 장갑이 고폭탄 계열에 관통될 확률이 낮아 크게 고려할 사항이 아니다.
[9]
기존에는 얇은 측면 장갑 때문에 차체에 각을 주기도 어려웠고 정면 중단이 유사 약점이라 그 부분까지 가려야 하다 보니 지형 활용이 어려웠지만, 9.1 패치로 해당 부위들이 버프되며 이러한 모든 문제점이 해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