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서의 1번 문단의 배가 침몰한 선박 사고에 대한 내용은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문서 참고하십시오.
1. 청해진해운의 여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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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카페리선 |
명칭 | 세월(한국) |
화물 수송능력 |
승용차 130대, 화물차(5톤) 60대, 10피트 짜리 컨테이너 200개 |
선급(검사기관) | 한국선급(Korean Register) |
건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하야시카네선거(林兼船渠) |
모항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대한민국 인천항 |
IMO 등록번호 | 9105205 |
총 톤수 | 6,825t |
만재 배수량 | 9,907t |
전장 | 145.61m |
선폭 | 22.00m |
추진 | United- PIELSTICK 12PC2-6V-400 디젤 2기 (15,974hp) 2축 추진 |
기타 정보 | 2014년 4월 16일 침몰, 2017년 3월 23일 인양 |
일본에서 なみのうえ(나미노우에)호로 운행하던 시절. |
청해진해운에서 제작한 세월호 홍보 영상. 외관 및 내부 시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1] |
침몰 중인 사진. |
1994년 6월, 일본 나가사키의 하야시카네선거에서 건조한 카 페리선으로 건조 후 일본 마루에이 페리 사에서 약 17년간 'Ferry Naminoue' 라는 이름으로 가고시마~ 오키나와 나하 간 운항하다가 2011년 3월 15일에 청해진해운과 MOA를 맺고, 신조선이 취항할 수 있는 2012년 10월경 인도하기로 하고 10월 1일에 나하발 운항을 마지막으로 청해진해운으로 인도되었다. 중고 선박 시장 매물로 올라온 이 선박을 청해진해운이 2012년 10월에 도입하여 개조작업을 거친 후 세월호(歲月號)라는 이름으로 2013년 3월부터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하였다.[2] 운행 당시에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여객선이었다. #
2014년 4월 16일 침몰했다가 약 3년 뒤인 2017년 3월에야 인양되었고 2018년 5월부터 직립 상태를 유지한 채 목포 신항[3]에서 보존 중이다.[4]
인천에서 제주도로 가는 배는 세월호와 오하마나호[5]뿐이었다. 인터넷에서 세월호나 오하마나호의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도 그 이유이다. 하지만 청해진해운이 취득했던 제주-인천 간 면허가 취소되고 사실상 회사가 사라지게 되자 인천에서 제주도로 가는 여객선이 전무하게 되었고 2021년 12월 10일부터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인천~제주도 항로에 취항하였으나 그마저도 2023년 11월 선사가 선박을 매각하며 운행이 중단되었다. (#)
명칭인 세월호는 일부 언론에서 세상을 넘는다(초월한다)(世越)는 의미라고 보도하면서 대부분의 언론에 퍼졌으며 이름을 유병언 회장이 직접 지었다고 보도했다. # 하지만 구원파의 정정보도에는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단어 세월(歲月)이라고 밝혔다. (정정보도)
당초에는 정확한 한자 표기가 알려지지 않아 가장 흔한 단어로 음차한 명칭인 歲月號로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서 보도되었으나 일부 언론에서 나온 한자 명칭으로 확정되면서부터 수정 보도 되었다. 중국 방송의 수정 보도(중국어 링크): 한국 조선일보를 인용하였다고 되어 있다. 원래 중국어권에서는 표의 문자인 한자를 사용하는 특성상 외국 고유명사를 표기할 때 정확한 한자 표기를 알아내기 전까지는 음이 같은 한자를 이용하여 그럴 듯하게 가칭을 지어서 쓴다. 하지만 상술했듯 처음에 가칭으로 썼던 歲月號가 진짜 정식 표기로 밝혀졌다.[6]
세월호를 건조한 하야시카네선거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군수 공장으로 다수의 조선인이 강제동원되었던 카와나미 공업 후카호리 조선소를 전신으로 1965년 설립된 일본의 조선회사이다. 일본 조선업계의 불황에 따른 경영 악화로 1992년 대만의 에버그린 그룹에 인수되어 초에이 조선으로 개칭되었다가 2004년 다시 후쿠오카 조선에 인수되어 후쿠오카 조선 나가사키 공장이 되었다.
한국 언론들이나 일본 자료에서 이 선박을 미쓰비시 나가사키 조선소에서 건조한 것으로 혼동한 경우가 많은데 마루에이 페리사(당시 오시마운수)에서는 1994년 하야시카네선거에서 건조한 페리 나미노우에호(4대)를 청해진해운에 세월호로 매각 전, 2012년 미쓰비시 중공업 시모노세키 조선소에 새로운 페리 나미노우에호(5대)를 주문하였다. 신형 페리 나미노우에호(5대)는 세월호가 된 페리 나미노우에호(4대)와는 다른 선박으로, 이전 페리 나미노우에호(4대)와 비슷한 모습을 가졌으나, 많은 부분이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인터넷에 フェリー波之上 또는 Ferry Naminoue 라고 검색했을 때 미쓰비시 중공업 홈페이지에서 개재된 나미노우에호는 세월호가 된 페리 나미노우에호(4대)가 아닌 신형(5대)이다. 결론적으로 하야시카네선거는 미쓰비시 중공업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한다. 구형 페리 나미노우에호-4대(일어), 신형 페리 나미노우에호-5대(일어), 신형 페리 나미노우에호-5대(영어)
참고 링크1 참고 링크2 해외 정보 위키피디아 참고 정보
여담이지만 정말 의외의 매체에도 등장한 적이 있는 배인데 바로 < 고지라 vs 스페이스고지라>이다. 한국으로 오기 전 처음 건조한 이후 운항 첫 해에 촬영되었다. # 오하마나는 신세계에서 인천항의 배경으로 등장했다.
세월호 사건 이후 청해진해운이 영업을 중단하며 인천 - 제주도간 노선은 그대로 운행 중지 상태였다가 2019년 하이덱스 스토리지가 현대미포조선에 710억원을 지불하고 주문한 최신형 카페리인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인천-제주 구간에서 운행을 재개했다. 당초 2021년 5월경 운행할 예정이었으나 중간에 소송이 걸려 취항을 연기한 후 동년 12월 10일부터 운항이 재개되었다. 새로 투입될 배 ' 비욘드 트러스트'[7][8]호는 앞서 청해진해운이 운행하던 두 선박과 다르게 새로 건조한 최신형 카페리로, 건조사인 현대미포조선에서도 안전에 특히 신경써서 건조했다고 한다. 재개 계획 당시 기사 운항 재개 당시 기사
1.1. 자매선 오하마나호
자매선 오하마나호 |
청해진해운은 2003년에도 마루에이 페리(당시 오시마 운수)의 또 다른 구형 카페리선인 'Ferry Akebono'(페리 아케보노호-1대)를 도입하여 인천-제주 노선에 운용하였는데 이 배가 바로 '오하마나호'다. 페리 아케보노호(1대)는 1989년 미쓰비시 시모노세키 조선소에서 건조하여 마루에이 페리(당시 오시마 운수)에서 운항하던 카 페리선이며 건조 후 약 14년간 운항하다가 2003년 퇴역 후 동년 청해진해운이 중고선으로 도입하여 오하마나호로 개명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 선박도 문제가 있었는데 2011년 4월과 2013년 2월 두 차례 바다 한가운데에서 항해 중에 엔진 고장으로 5시간 동안 표류하여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은 적이 있다고 한다. 참고로 이 때 선장이 바로 이준석이었다. 이때도 수학여행을 떠나던 학생들이 있었는데 배 엔진이 고장났을 때 승객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만 했다고 한다.[9] 오하마나호는 사고 후 세월호 사고의 검증 장소로 활용하였고 청해진해운이 영업정지된 뒤 경매에 넘어가 외국 선사에 잠시 팔렸다가[10] 방글라데시에서 해체되었다. # 여담으로 2008년 3월 2일분 1박 2일 시즌1에서 이수근, 이승기, MC몽이 탄 여객선이기도 하다. 그 이후 2차 시청자투어에서 이 멤버 말고 김종민도 추가로 탑승했으며 은평구 개인택시조합, 창원 11남매,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운항학과, 중앙고등학교 역도부 OB팀도 시청자투어 참가자로 같이 탔으며 시청자투어 1기 참여자인 한국체육대학교 여자유도부, 국립국악고등학교 무용과 학생들도 스태프 자격으로 같이 승선했다. 덤으로 상근이는 복불복과 상관없이 자동으로 배에 승선했다. 그리고 2017년에 방영했던 또봇 극장판에서 초반 주인공 일행이 해저터널을 통해 제주도에 도착했을때 잠시 스쳐지나가며 등장했다.
1.2. 선박 개조
자세한 내용은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선박 개조 문서 참고하십시오.페리 나미노우에 시절 | 세월호 시절 |
1.3. 영구 보존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는 대한민국 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의 각 분야에서 안전불감증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재난 상황에서의 책임자, 어른의 역할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도록 만들었다.이 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세월호는 전라남도 목포시 고하도 갯벌에 국립세월호생명기억관을 건립해 영구 보존될 계획이다. 계획만 발표되었다가 침몰 7년이 지난 2021년 4월 15일 언론사를 통해 대중에게 이 계획이 확정되었음이 알려졌다. 국비 3500여억원을 투입해 목포신항에서 1.5㎞ 정도 떨어진 고하도에 사건 기억에 대한 상징으로서 자리할 계획이라고 한다.
2. 인어할머니와 선장에 등장하는 어선
다큐멘터리 영화 인어할머니와 선장의 주인공 '김화순' 할머니와 '양숭길' 선장이 사용하는 어선이다. 둘이 방영 10년 전부터 수산업 파트너를 해 왔을 때부터 사용한 배이다. 본래 양숭길 선장이 처음 배를 받았을 때 이름은 '창성호'였는데 이후 '세월호'라고 개명했다. 양숭길 선장이 세월호라고 이름을 개명한 연유에 대해서 설명할 때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에 대해선 후술.
참고로 청해진해운의 세월호보다 더 먼저 세월호라는 이름을 사용한 최초의 세월호다. 청해진해운이 페리 나미노우에를 매입한 것은 2012년이며 '세월호'라는 이름을 달고 다니기 시작한 것은 2013년이지만 양숭길 선장의 세월호는 훨씬 이전에 등록되었다. 양숭길 선장이 세월호라는 이름을 달고 다닌 게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다큐멘터리 중엔 밝혀지진 않았으나 인어할머니와 선장의 방영 시기가 2011년인 걸 생각하면 최소한 청해진해운 세월호보다는 더 먼저인 셈이다. 참고로 어선 이름일지라도 해양사무소(혹은 해양수산부)를 통해 '선박등록'을 해야 하며 이는 엄연히 국가에서 공인하고 있는 상표이다. 물론 어선 중 굳이 선박등록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다큐멘터리 중에서 양숭길 선장이 직접 세월호에 대한 '선박 개명 신청'을 하였다고 밝혔다. 사실상 세월호의 상표를 최초로 가지고 있는 것이 양숭길 선장인 셈이다. 참고로 배 이름이기에 '세월호'라고 뒤에 호를 붙여 부르긴 하지만 사실 청해진해운의 세월호나 양숭길 선장의 세월호나 둘 다 배 명칭 자체는 그냥 '세월'이다.
양숭길 선장이 배 이름을 개명한 이유는 본래 이름이었던 창성호가 '창성하다'라는 의미인데 다른 사람들은 배 이름이 너무 거창한 걸 좋아하는 것 같다고 자신은 욕심스러운 이름은 안 되겠다 싶었고 적당히 여유 있는 이름 같아 '세월호'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영상 참고 의미는 말 그대로 흘러가는 시간을 의미하는 '세월(歲月)'. 욕심스러운 이름이 싫어서 세월호라는 이름이 된 양숭길 선장의 어선은 다큐멘터리를 보는 사람들 기억 속에 따뜻한 기억으로 남게 되었는데 같은 이름의 세월호가 결국 끔찍한 재앙을 만들고 국민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게 된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씁쓸한 사실이다.
여담으로 KBS 뉴스에서 취재하기도 했었다. #
[1]
배경음악은 시카고의
If You Leave Me Now 연주곡. 공교롭게도 해당 원곡의 가사가
이별에 대한 슬픔을 표현하고 있다.
[2]
세월호는
인천에서 화, 목요일에 출항했으며 오하마나호는 월, 수, 금요일에 출항했다.
[3]
신외항, 허사도에 위치해 있다.
[4]
네이버 지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 해당 지역의 파노라마(로드뷰)를 통해 녹슬어 있는 선체도 볼 수 있다
(#)
[5]
1박 2일 시즌1의 시청자 투어 제2편 제주도행 배/비행기 결정 복불복으로도 나왔다.
[6]
여담으로 선미에 적힌 모항이 Inchon이었다. 과거 표준인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을 따른 것.
[7]
파나마 선적, 국제해사기구 등록번호 IMO 9901386
[8]
비욘드 트러스트의 뜻은 '진실된 믿음'이다. 즉, '세월호의 길을 걷지 않고 진실된 믿음으로 안전하게 운행하겠다'는 의미이다.
[9]
다만 침몰 중이 아닌 표류 중이라 이 때는 오히려 가만히 있는 게 더 낫다. 동력만 잃은 상태일 뿐 배 자체에는 어떤 문제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괜히 야단법석을 떨며 혼란을 가중시킬 필요는 없으니.
[10]
파나마에 등록해 놓았다고 한다.
[11]
2014년 4월 17일 일본 아사히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일본에서 운용 시에는 약 800여 명이 정원이었다고 한다.
[12]
페리 나미노우에(4대)를 보면 A로고 뒤쪽에 객실이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세월호를 보면 cmc로고 뒤에 객실이 추가된 것을 볼 수 있다.
[13]
이렇게 무리한 개조를 하면 배의 복원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평형수를 채워야 하지만, 세월호는 평형수를 다 채우지 않고 항해를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