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사건 사고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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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족 상황실을 둘러싼 혼란
- 팽목항에서는 실종자 가족들이 아닌 일반 시민들과 언론, 자원봉사자들이 한데 뒤섞여 있어 가족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시민은 자신이 생각하는 구조방식을 설명하다가, 옆에 있던 한 실종자 가족에게 실제 가족이 아니라는 지적을 받고 자리에서 쫓겨나야 했다. #
- 실종자 가족들과 생존자 가족들간의 서로 언성을 높이면서 말싸움을 벌이는 상황들이나, 실종자 가족들이 생존자들에게 막말을 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 이런 일들에 대해 아무리 유가족이라지만, 살아남아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생존자들에게 직접적으로 할 말은 아니었다는 얘기가 많다. 이전에 있었던, 단원고 교감 선생의 자살도 유가족들의 비난 때문이라는 말도 있고 # 생존자와 실종자 가족을 속히 분리했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다.
- 선박 브로커라며 1억 원을 요구하며 접근하는 자 등 학부모와 실종자 가족이 아닌 사람들이 갈등을 유발시키고 있는 것에 대해, 가족지원 상황실은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실종자 가족들에게 명찰을 만들어 배포하였다. # 해당인은 다음과 같이 행동, 발언했다고 밝혔다. #
- 지난달 17일 진도 실내체육관에 자신을 목사라고 소개한 한 남성은 서류가방에서 이종인 알파잠수종합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벨 담긴 기사 형식의 인터넷 게시글 A4 크기의 3장짜리 안내문을 실종자 가족 10여명에게 나눠주었으며 # “가족들이 구조작업에 다이빙벨을 투입하도록 정부에 건의해 달라"“아무리 물결이 세도 다이빙벨만 설치하면 구조할 수 있다. 계속해서 야간작업도 가능하다”“공짜가 어딨느냐. 1억원 정도 들지만 가족들은 걱정할 것 없다. 해양수산부에서 자금 지원을 받으면 된다.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일 아니냐" 19일까지 계속 체육관에 모습을 드러내 다른 가족들에게 똑같은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해당 인물은 다음과 같이 변론했다"18대대선 부정선거 운동으로알게된 신상철의 글을 인용해서 장비를 소개한것뿐이다. 이종인과 관련성은 없다." 이 사람은 실종자 가족들에 대해선 "선의로 찾은 사람에게 너무 무례했다"며 비난했다고 전해진다. #
- 그런가하면 유가족 측에서도 도를 넘은 고인드립이 나오기도 했다.
- 브로커뿐만 아니라 실종자 가족인 척하면서 술과 음식을 쳐먹고 소란을 피우는 일도 있었다.
- 투입 사실을 미리 공지하지 않고 사복경찰을 투입하였다가 항의를 받고 철수하는 사건도 있었다. # 사실 경찰이 제복 입고 들어가야 되는 것은 집시법에 규정된 집회와 시위장소 뿐이고 다른 곳에서 사복 경찰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과거 재난 현장에서도 사복 경찰들은 있었다. 여기서 문제가 된 것은, 미리 경찰임을 알려주지 않은 것, 목적에 대해 질문했음에도 명쾌한 답변을 피하고 관련부처로 알아보라며 서로 답변을 피한 것 등이다. 해당 경찰들이 철수한 이후로는 별다른 말이 나오진 않았으나, 사복 경찰관들 상당수가 현장에 들어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전취식 등의 현장 관리, 통제에는 눈에 띄는 활동을 보이지 않던 경찰력이 유족들의 항의에는 신속한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 유족들에게 강한 비난을 받았다.
- 4월 24일 오후 1시 경과 4시 경에 실종자 가족들이 사고대책본부 관계자에게 수색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항의하는 일이 일어났다. ( #). 이들은 4월 21일~4월 24일의 소조기에 많은 성과를 기대했지만 기대한 것보다 수색 작업이 진척되지 않아 분노한 거라고 한다 #). 오후 5시에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팽목항에 오자 실종자 가족들은 크게 항의했고, 이 때문에 그는 17시간 동안 이들과 의논했다고 한다( #). 해경이 다이빙 벨 투입에 회의적이었으나 25일에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 17시간 회의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강하게 요구한 것 중 하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디스패치의 24일자 기사에 따르면 현지에선 관,민,실종자 가족간의 불신과 오해가 심각한 수준인 듯.
-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조문을 위해 안산 합동분향소를 방문했을때 많은 유가족들이 항의와 분노를 표출했고 박대통령의 조화는 아예 밖으로 내보내졌다고 한다. # 이후 30일에는 전날 찍힌 사진 가운데 유족이 아닌 사람이 찍힌게 아니냐, 연출인거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 일단 당일이었던 29일자 보도 당시엔 해당인은 유족이 아니라 조문객으로 보인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가 있었다. #
2. 실종자 및 사망자 유가족의 청와대 항의 방문 시도를 경찰이 봉쇄
4월 20일 새벽에 가족들이 직접 청와대로 찾아가서 항의를 하겠다고 나섰다. 해경은 이들의 요구대로 4월 19일에 구조 영상 촬영을 해서 그 영상을 공개했는데, 영상에선 선체의 외부만 나오고 내부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구조에 대한 불신은 더 증가했다. 이에 대해 이야기하러 팽ㅁ의 재해대책 상황실에 갔는데 상황실은 텅 비어 있었다. 해경 담당자를 만나 이야기를 했으나 해경 담당자는 이미 자신의 손을 떠났다라고 이야기를 해, 가족들이 폭발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왔을 당시 하는 시늉이라고 했으니 박근혜 대통령과 직접 대화를 하면 뭔가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고 보고 가족들 중 남성들이 대표로 청와대로 가기로 결정했다.이건 4월 17일에 박근혜 대통령과의 대화 이후에 설치하게 된 LED 전광판에서 가족들이 원하는 구조 상황은 안 나오고 잠수부가 몇 명 투입되었다는 거 정도로만 나왔기 때문이다. 가족들이 원하는 건 언론을 통해 구조 상황을 알게 되는 게 아니라 거의 실시간으로 구조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거였다. 그렇지 않아도 최초 구조자 인원수 발표가 잘못되었던 것, 산소공급 시도 오보 등으로 실종자 가족 및 유가족들이 정부의 발표와 대처 자체에 강한 불신을 가진 상태였기 때문에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4월 18일에 정부에 대한 불만을 담은 호소문을 발표했었다. 사실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유가족들이 있는 체육관과 중대본부, 재해 대책본부를 연결하는 핫라인이 설치되었으나 이것은 실질적으로 유명무실한 것이었다. 실종자 가족들의 불신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나
현장인력들이 실종자 가족 및 유가족들을 설득하였으나 실패했고, 가족들이 체육관을 떠나자 경찰에서는 몇 분도 안되는 시간에 길을 봉쇄하고 진도대교를 봉쇄하였다. 이에 길이 막혀 있던 유가족들에게 해수부 장관이 와서 대화를 시도했다. 그런데 해수부 장관이 '유족들이 체념하면 인양하겠다. 그럼 인양할까요?'라고 말한 거에 더 분노, 체육관에 남아 있던 다른 사람들도 같이 가겠다고 합류했다. 이 즈음에 현장 총책임자인 국무총리가 도착했는데 '내일 전문가들을 불러서 회의를 하겠다'고 일관, 대안이나 해결책을 기대하고 있던 유가족들의 분노를 샀으며 결국 총리는 차를 타고 떠나려고 했지만 사람들 때문에 나갈 수 없었다. 그러다 오전 4시 15분 즈음에 누군가가 생존자를 구했다고 소리쳐 몇몇 가족들은 체육관으로 돌아갔다.[1] 일부 유가족들은 길을 막는 경찰들을 피해 진도대교로 향했는데, 이곳은 이미 경찰로 막혀 있는 상태였다. 진도대교의 봉쇄를 푸는 조건으로 총리를 보냈으나 봉쇄는 풀리지 않았다. 이러한 봉쇄에 유가족들은 경찰에 봉쇄를 풀 것을 호소했으나 경찰은 밤이라서 위험하여 풀 수 없다고 일관하였다. 유가족들은 다시 총리를 데려오라고 했으나 경찰에서는 이미 총리는 진도 밖으로 빠져 나갔다고 말을 하였다.
몇 시간 뒤, 다시 돌아온 국무총리가 체육관에서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듣는 조건으로 가족들은 다시 대책본부로 돌아갔다. # 그리고 4월 20일 오후, 총리와 유가족간의 비공개 면담이 진행되었다. # 더 자세한 내용은 그 당시 상황을 기자의 입으로 전달한 동영상을 참고.
한편, 이 사건 당시 세월호 유가족을 몰래 미행하고 유가족 및 대책회의의 중요 인물들의 사진을 몰래 불법촬영하다가 걸린 경찰은 채증이었다며 불법행위임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여론의 못매를 맞고 이에 대해 경찰청 인권위원회를 통한 조사와 처분이 결정되었다.
하지만 한달동안 경찰인권위원회는 제일 간단한 조치인 시정권고조차 내지 않았으며, 두번째 회의가 열린 6월 22일에는 13명의 위원 중 절반도 참석하지 않아 경찰인권위원회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의심이 간다는 비판을 듣게 되었다.
3. 국무총리의 행동
현장 총책임자인 정홍원 국무총리의 행동이 도마위에 올랐다.그는 해외 순방을 마치고 4월 17일 새벽에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아왔다.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의 대처 방식과 구조 지연 등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았는데, 정 총리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 외엔 가족들의 말엔 답변하지 않았다. 이에 화가 난 가족들은 체육관을 나가려는 정 총리를 둘러싸고는 거세게 항의했고, 심지어 물병도 던졌다. #
그로부터 며칠 뒤인 4월 20일 새벽엔 분노한 실종자 가족들의 일부가 청와대로 향한다는 소식에 급히 진도로 왔는데, 가족들의 항의에 회의를 하겠다는 말 이상으로는 말하지 않아 분노를 샀다. 그 후 차 안으로 들어가 상황을 보고 있다가 눈을 감고 있는 게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기사, 링크
덤으로 실종자 가족들은 차가운 체육관 바닥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국무총리는 호화펜션에서 잔다고 까였다. 기사 다만 거기나간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대부분 거길 이용하고 있으며 총리도 하룻밤만 거기서 유숙하고 나머지는 군청 간이침대에서 잤으며 시설도 군청에서 관리하는 곳이라 숙박비도 10만 원 정도라고 한다. 호화펜션 논란은 과장된 면이 있다는 것.
4월 27일 사고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으나 박근혜 대통령은 사표수리는 사고를 다 수습한 후에 받을 문제라고 입장을 밝혔다. # 이로서 정총리는 사건을 다 수습할 때까지 일단 총리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후 인사대참사로 총리후보자였던 안대희 전 대법관과 문창극 전 중앙일보 대기자가 청문회에 가보지도 못하고 자진사퇴하자, 사의를 표명한 국무총리를 유임시키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났다.
4. 해병대 전우회의 횡포
4월 19일에 뒤늦게 진도에 도착한 해병대 전우회 측이 민간 잠수단체인 한국수중환경협회가 바다 구조를 나가서 그 협회의 천막을 비워둔 사이를 틈타 그 천막을 마음대로 점거하고 그 협회의 현수막을 완전히 가리면서 해병대 특수구조대 지휘본부라는 현수막을 달아놓는 등의 파렴치한 행패를 부렸다.
더구나 한국수중환경협회는 사고 발생 직후 일찌감치 도착해서 성실히 구조활동을 하던 단체였고, 이 날도 회원 한 명이 구조활동을 하다가 눈부상까지 입었을 정도로 희생적인 활동을 하고 있던 상황에서, 아무 것도 한 게 없고 오더라도 딱히 할 것도 없는 해병대 전우회측에서 남의 자리 슬쩍하고 밥숟가락 얹는 개념없는 행패를 부렸던 것이다.
이런 행동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되자 협상 끝에 위 아래로 나란히 걸도록 했다. 이런 상황이 인터넷, 트위터를 통해 알려지면서 해병대 전우회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구조활동도 하지 않은 해병대 전우회가 뒤늦게 와서는, 현장에서 실제 수색구조 활동을 죽 해온 잠수단체에게 폐까지 끼치며 자기들의 홍보성 현수막을 걸고 자기들이 무슨 구조라도 하는 것처럼 대외적으로 과시해대는 것을 곱게 볼 사람들은 아무도 없다.
5. 사고 현장을 찾아온 '관광객'들
많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학부모를 비롯한 피해 유족들과 아픔을 나누고자 사고 현장 부근에 위치한 팽목항에 모이고 있다. 주말인 19일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몰려왔는데, 개중 일부 몰상식한 시민들이 길에서 기념사진을 찍거나, 봉사활동 인원이나 잠수요원, 기타 작업원들에게 가야 할 음식이나 속옷등의 구호물품을 챙기며 시시덕 거리는 등, 믿을 수 없는 행동을 보여주어 물의를 빚었다. #6. 진도 체육관 대자보 사건
안산에서 온 봉사활동자로 왔다는 한 여대생이 대자보를 쓰고 정부 비판적인 글을 쓴 것이 기사화되었다. # #특히 대자보의 전문은 두번째 기사에서 확인 할 수 있다.실종 학생의 누나 친구가 쓴 것으로 알려진 이 대자보는 SNS를 타고 널리 회자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 널리 회자되면서 바로 문제가 나타났는데, 바로 박근혜 대통령을 언급한 대자보를 두고 박근혜 비판 세력이 재료로 삼으면서, 당연히 박근혜 옹호 세력이 여기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논란이 발생해버린 것이다. 최초 보도 당시에서 SNS로 확산되는 시간의 기사 제목들은 "기성세대 비판 대자보" # 정도의 제목이 붙었으나 두 세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종국에 기사 제목들이 "정부 비판 대자보"로 바뀌었다.
결국 해당 대자보는 정치색 있는 글이라는 실종자 가족의 항의를 받고 현장에서 곧바로 철수됐다. 대자보를 작성하고 붙인 여학생은 다른 대자보를 붙이려다 체육관에서 쫓겨난 것으로 전해졌다. # 이 문제를 투명하게 보고 싶다면 대자보 전문을 꼭 읽어봐야 할 것이다. 앞에 열거된 기사들의 말미에 제시된 "반응"들을 읽어보면, 이 대자보를 보고 정부비판 재료로 느낀 세력이 있는가 하면 의도를 가지고 대자보를 붙였다고 느낀 세력도 있었다. 또, 대자보 내용만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을 표적으로 했다고 하기는 어렵고 그저 어른들을 비판하려는 대자보였다고 느낀 사람들도 있었다. 결국 진실은 알 수 없으나 그저 기성세대 비판 대자보 정도로 끝날 수도 있었던 사건이 두 세력의 대결점이 되면서 유족들의 마음에 상처를 준 사건임에는 분명하다.
7. 새정치민주연합 실종자 가족 대표 사건
그동안 학부모들을 대표하던 가족 대표 송모 씨가 학부모가 아니라 경기도의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의 예비후보로 출마한 정치인으로 밝혀졌다. 송모씨는 본래 안산 지역에서 청소년 지원사업을 하던 목사로, 이번 사고로 자식이 실종된 부모들을 따라 함께 진도에 내려와 경황이 없는 학부모들을 대신해 가족 대표를 맡은 것이며 진정성을 의심받을까봐 18일에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내려왔다고 한다. # # #이에 대해서 논란이 일어나자 아시아경제와 독점 인터뷰를 했다. #
언론보도는 20일에 시작되었지만 사실 송모씨에 대한 폭로 게시물은 박근혜 대통령과 학부모들 면담에서 사회를 보는 장면이 방송에 나왔을 때부터 시작되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네이버에서 송모 씨를 검색하면 나오는 예비후보정보가 올라와 있었다. 보도와는 달리 이 기사와 같이 소속정당과는 관련없는 소신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으며 진도에서 학부모들의 항의 행진을 막기 위해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과 함께 학부모 설득 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 결국 보수 진영에서는 새정치연합의 예비후보란 이유로 정치적 의도가 있던 게 분명하다며 비난하고, 진보 진영에서는 송모 씨가 과거 한나라당의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이다는 이유로 비난하는 상황이다. 한국 사회가 얼마나 정치 논리에 깊게 매몰되어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씁쓸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결국 이 문제가 크게 불거지자, 송모 씨가 속해 있던 새정치민주연합측은 윤리위원회를 열어 피해자 가족을 사칭해 논란을 일으켰다는 죄목으로 제명을 추진했다. 송모 씨는 인터뷰를 통해 본인은 실종자 가족이 아니라 경황이 없는 학부모들을 대신하여 잠시 동안 대표로서 일을 한 것이라고 누차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새정치연합은 무작정 사칭의 죄를 물은 것이다. 결국 송씨는 제명되기 전에 먼저 경기도당에 직접 탈당서를 내고 탈당했고, 새정치연합에선 향후에도 송 씨가 다신 새정치연합에 가입할 수 없도록 복당금지와 영구제명 처분을 내려버렸다.
8. 케밥 거부 사건
강남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터키 요리사들이 자원봉사 목적으로 진도군청의 허가를 받아 진도 실내 체육관 근처에서 케밥을 즉석에서 만들어 무료나눔을 했지만, 한 자원봉사자가 "실종자 가족들 중에 여기가 잔치집이냐고 항의 하는 분들도 있다"며 문제를 삼는 등 현장의 반발로 인해 쫓겨나듯이 철수하였다는 보도가 잇달았다. # # #진중권 교수는 문화적 차이로 이런 반응이 나왔을 뿐 아무튼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거기 내려간 터키분들이 저보다 수 천 배 훌륭한 분이라는 것이라며 '그 아름다운 마음만은 잊지 않겠습니다'고 밝혔다.
인터넷에서의 반응은 되려 미안해하는 반응이 더 많은 듯하다. # 1, # 2, # 3, 케밥은 쫓아내고 B*Q의 치킨은 받아먹었다는 말이 나온 이후 더 심화되었다. #
해당 봉사를 직접 주도한 에네스 카야가 본인의 페이스북에 사과의 말을 남겼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사과하기 위해 해당 레스토랑 홈페이지에 접속해 해당 홈페이지의 접속량이 폭주하기도 했다.
위와 같은 논란에 대해 SBS 김성준 앵커가 취재 결과 쫓겨나진 않았다는 글을 트위터에 작성했고 SBS도 동일한 논지로 보도했다. # 김성준 앵커의 말이 사실이라면 다른 목격자나 기자들, 그리고 사과까지 한 터키인들이 거짓말쟁이가 되는 셈이므로 아직은 지켜봐야할 거 같다. 기사도 걸러봐야 한다. 쫓겨났다고 주장한 기사가 거짓말일 수도 있지만 역으로 SBS 기사가 거짓일 수도 있는 셈. 참고로 SBS의 입장도 애매한 것이 처음엔 일정대로 다 나눠주고 돌아갔다고 보도를 냈다가 나중엔 적어도 쫓겨났다고 볼 순 없었다는 식으로 바뀐 상태.
사건이 일어난 다음날인 25일 왕상한의 세계는 우리는에서 해당 봉사를 주도했던 "에네스 카야"씨가 직접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 내용에 의하면 케밥와 과일, 음료수를 포장해서 유가족분들에게 직접 전달을 하려고 했으나 일부에서 불만이 있었고 준비했던 고기는 절반 정도 그리고 음료수와 과일은 대부분 전달하지 못하고 점심쯤에 철수하게 되었으며, 남은 과일과 음료수는 주변 봉사활동단에게 기증하고 철수했다고 한다.
사실 한국에서는 케밥이 축제음식일지라도 터키 현지나, 케밥 음식점이 흔희 보이는 외국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케밥은 주식이나 길거리음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한국으로 치면 김밥같은, 아무데서나 먹기쉬운 보편적 음식이다. 문화의 차이에서 온 오해였을듯.
9. 애도를 강요하는 일부 네티즌과 기레기의 만행
세월호 침몰사고로 대한민국 전 국민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에 따른 역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은연 중에 슬픔을 '강요'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뜻에서 시작된 노란리본 캠페인에도 강요하는 분위기로 인한 잡음이 발생했는데 자칫하면 캠페인의 본뜻이 퇴색될까,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연예인들이나 공인들에게 더욱 노골적인 기부를 강요하는 분위기도 연출되었다. #[2]4월 26일에는 이경규가 골프를 쳤다고 그를 비난하는 기사가 올라왔다. 기사에는 누리꾼들의 이경규에 대한 논란이 이어진다고 쓰여있지만, 정작 논란은 이경규를 까는게 아닌, 저런걸 굳이 논란이라고 써야하나, 저런건 애도를 너무 강요하는거 아니냐는 데에 집중되어있다. 이경규가 무슨 정치인이나 높은 공무원도 아닌 연예인인데, 연예인이 그냥 스포츠를 한 것이 무슨 깔거리가 되냐는 것.[3] 여기에 더해서 네티즌 뿐 아니라 연예부 기자들의 은근한 몰아가기식 기사 작성도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당장 저 기사도 네티즌이 이경규의 골프 회동 소식을 듣고 비난을 퍼부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실제로 각종 커뮤니티에서의 반응은 이걸 비난하는 게 어이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즉 네티즌 반응을 기자들 스스로 창작해서 지어낸 것이 아니냐는 것.
9.1. 뷰티풀 민트 라이프의 일방적인 취소
특히 논란이 일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가 4월 26일, 27일, 5월 3일, 4일에 걸쳐 진행 예정이었던 뷰티풀 민트 라이프(이하 뷰민라)다. 비슷한 시기에 예정되어 있던 그린플러그드페스티벌과 월드디제이페스티벌 등이 연기를 결정한 가운데, 뷰민라는 부대 행사와 이벤트 일부를 축소하고 스태프들에게 노란 핀버튼을 부착하기로 하되 공연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이후 주최측인 민트페이퍼의 대표 이종현(돈마니)은 장문의 글로 민트측의 입장을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 리허설까지 마친 공연 전날인 25일 저녁 장소 제공측인 고양문화재단이 일방적으로 취소를 통보하였다. 이에 민트페이퍼는 반발했지만, 전기 공급같은 기본적인 협조조차 얻을 수 없게 되자 결국 19시 40분자로 통보를 수락하였다. # 민트페이퍼 측은 고양문화재단의 보상이 합당하지 않을 경우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
이에 대해 공연할 예정이었던 59팀의 뮤지션들은 물론 동료 음악인들도 일제히 우려와 아쉬움을 표했다. # 뮤지컬, 클래식 등 다른 공연들은 대부분 정상 진행되는 것을 두고 자조적인 말을 남기기도.
한편 25일 오전 '세월호 통곡 속 풍악놀이 웬말인가'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고양시장과 뷰민라를 비난한 백성운 고양시장 예비후보 측에도 비난의 화살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기가 출마하려는 시의 문화행사를 '술마시며 유흥을 즐기는' 것으로밖에 이해하지 못한 것과, 성명서를 발표한 날 저녁에 취소가 확정되어 정치싸움의 희생양으로 받아들여진 것. 그런데 정작 본인은 사고 4일째인 20일 총동문회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명함을 돌린 사실이 밝혀졌다. #
10. 팽목항 주민 미보상 및 관광객 감소 문제
2015년 7월 13일, 팽목항 주민대표 33명은 2015년 6월 말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참사 후로 관광객이 없어 굶어죽을 위기에 처했으며, 정부는 어업인만 보상하고 있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보상하지 않고 있다" 고 밝히면서, "세월호 분향소와 노란 리본, 팽목항 등대 부착물들을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 고 요구했다. ( 연합뉴스) 이에 유족들은 정부 차원에서 추모공원을 팽목항 근처에 조성 중인데, 그것이 완료될 때까지만 기다려 줄 수는 없겠느냐며 서운한 반응을 보였다. ( YTN(중앙일보 인용))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유족은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과 팽목항 주민들이 교류를 하면서 이야기를 하는 중이나, 노란 리본을 떼는 것은 곧 우리의 양심을 떼는 것과 마찬가지이고, 제2의 세월호 침몰과도 같다" 고 반발하기도 했다.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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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존자 소식은 거짓이며,
SNS와 실시간 방송에서만 이 이야기가 나왔을 뿐 당시 어떤 언론도 이 소식을 다루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경찰측의 프락치가 벌인 일인가 하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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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사람들중에는 세월호가 안타까운 사건임을 잘 알면서도 "이젠 일상으로 복귀하고 싶다""슬픔을 강요받는 느낌이다"하며 호소하지만 묻어버릴꺼냐면서 역으로 욕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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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주목할 것은 바로 골프라는 점. LPGA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에게 열광하면서 한편으로는 골프를 부자들의 외유로 생각하는 언론의
이중잣대가 논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