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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00:42:04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선체 기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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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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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기울기

1. 개요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의 선체 기울기를 정리한 문서이다.

선체 인양 이전, 사고 초기에 정리된 종합 영상.

선체 인양 및 화물칸 차량 블랙박스 복원 이후 제작된 종합 영상.

2022년 4월 16일 새로 업로드된 영상.[1]

2. 기울기

세월호는 정상 운항 상태로 맹골수도를 통과하고 있었다.
세월호는 변침 직후 한순간에 급격히 기울었다. 3층 로비에 있는 소파가 벽으로 밀리고 매점의 온수통과 냉장고가 엎어졌으며,[2] 넓은 다인실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한쪽으로 굴러갈 정도였다. 생존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갑자기 배가 45도 정도로 기울었다"고 증언했다. 여기서 45도는 정확한 수치가 아니라 생존자들이 체감한 기울기다.[3][4]

당시 화물칸 C 데크에 선적되어 있던 차량들의 블랙박스에도 이 상황이 기록되어 있는데, 좌현 벽면에 주차된 기아 봉고 트럭의 블랙박스에는 부딪힌 차량으로 인해 좌현의 유리창이 깨져 일시적으로 바닷물이 쏟아져 들어오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었으며, 다른 차량들의 블랙박스에서도 선적된 차량들이 한꺼번에 좌현으로 밀려가거나 넘어지는 모습들이 기록되었다.

합수부 공소장에 따르면, 박아무개 기관장은 배가 급속히 기울어 선수 갑판의 컨테이너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세월호가 전복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엔진을 일단 정지시키기 위해 엔진텔라그라프 레버를 잡아당겼다. 세월호는 곧 표류하기 시작했다.

8시 52분쯤 배가 멈추자 각각 선실에 있던 이준석 선장과 강아무개 1등 항해사 등이 상황 파악을 위해 조타실로 모였다. 선장은 기관장에게 엔진을 완전히 끄도록 지시했다.[5]그리고 이때 최덕하 군[6]이 119에 신고를 했다,119는 3자 통화로 해경에게 전화를 걸었다.[7]그리고 거의 동시간대에 박수현 군이 동영상을 촬영했는데, 동영상을 보면 당시에는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많이 기울었다는걸 알수있다.[8]

8시 55분, 강 항해사는 제주VTS에 구조요청을 했다. 김아무개 2등 항해사는 선장의 지시로 '구명조끼를 입고 선내에 대기하라'는 방송을 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그는 곧바로 고 양대홍 사무장에게 안내방송을 하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배의 침몰 상황은 전혀 얘기하지 않았다. 양 사무장은 이 지시를 강아무개 매니저에게 전달했고 그는 '선내 대기' 안내방송을 했다.

박 기관장은 엔진을 멈춘 뒤 기관실로 전화를 걸어 그곳에 있던 기관부 선원 이아무개 등 3명에게 나오라고 했다. 그는 9시 6분쯤 '기관실에 내려가보라'는 선장의 지시를 받고 기관부 선실이 있는 3층 복도까지 계단으로 내려갔다. 거기에는 기관부 선원 손아무개 등 원래 머물고 있던 세 사람과 기관실에서 막 올라온 선원 세 명이 모여 있었다.

8시 58분경 해경이 신고를 접수했다 최덕하 군이 119에 신고를 한지 6분만이였다

9시 6분경 세월호가 진도VTS에게 구조요청을 보냈다 * 변침(오전 8시 49분 13초) 이후 확보 가능한 각도는 44분 50초가 지난 오전 9시 34분 3초의 52.2도(합수부 경사도 분석)다. 약 7.2도가 더 기울었지만, 꽤 긴 시간동안 진행됐으므로 초당 기운 각도는 0.003도에 불과하다. 처음 급격히 기운 이후 상당 기간 동안 아주 천천히 기운 것이다.

속도는 느리지만 점점 기울면서 침수한계선(1층·D데크 높이까지의 흘수)까지 수면에 잠겼다. 세월호는 완전히 복원력을 상실했다. 당시 C 데크 좌현 벽면에 선적된 현대 그랜저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에는 좌현이 거의 해수면에 닿아 빛이 들어오지 않는 모습이 담겨 있었으며, 이 시점에 세월호는 이미 주 발전기가 정지하고[9] 비상 발전기만 가동되어 화물칸 전등과 배의 장비 대부분이 작동을 멈춘 상태였다.[10]

배가 곧 전복될 것임을 안 선원들은 수난구호법과 세월호 운항관리규정 등에 따라 승객들을 대피시켜야 했다. 하지만 그들이 가만히 있었다.
9시 30분경부터 속속 도착한 해경 헬기와 구명정들은 이 시각부터 본격적인 구조작업을 시작했다. 배가 기운 각도는 50도가 넘었고, 해수면은 화물이 실려있던 2층(C데크)에 걸쳐 있었지만, 객실이 있는 3층부터는 아직 무사한 상황이었다.
이즈음 배는 초당 약 0.01도의 속도로 기울었다. 초기보다 약간 빨라졌다.

진도VTS는 주변 선박들에게 긴급히 구조 협조 요청을 보낸 뒤 9시 37분쯤 세월호와 교신했다.
진도VTS : "세월호, 세월호, 진도VTS."
세월호 : "네, 세월호, 세월홉니다."
진도VTS : "현재 침수 어떻습니까? 침수요."
세월호 : "침수상태 확인불가하고, 지금 머 일단 승객들은 해경이나 옆에 상선들은 50m 근접해 있고, 좌현으로 탈출할 사람만 탈출시도 하고 있다는... 방송했는데 좌현으로 이동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진도VTS : "네, 알겠습니다."
세월호 : "배가 한 60도 정도만 좌현으로 기울어져 있는 상태고, 지금 항공기까지 다 떴습니다. 해경."
세월호 우현 갑판 난간 쪽에서 해경 헬기의 구조작업이 한창일 때, 좌현 쪽으로 해경123정이 다가갔다.

박 기관장 등 7명은 해경 123정이 세월호 좌현으로 접근하자 3층 복도와 연결된 출입문을 통해 밖으로 나간 뒤 123정에 탑승했다. 부상을 입은 조리수 김아무개씨와 조리원 이아무개씨는 배에 내버려둔 채였다.
세월호 2층(C데크) 좌현 쪽은 완전히 해수면 아래로 들어갔다.

이준석 선장 등은 기관부 선원들의 퇴선과 해경 123정이 도착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조타실 좌측 출입문을 이용해 윙브릿지로 나갔다. 여전히 승객들을 위한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채.
기울어지는 속도가 또 느려져, 이 시기 세월호는 초당 0.003~0.004도씩 기울어지는 상황이었다.

제일 먼저 도착했던 목포해경헬기 B-511호기는 이 시각까지 우현 난간 쪽에서 6명을 구조했다.
배는 점점 기울고,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다. 해수면은 로비와 객실이 있는 3층까지 찰랑찰랑 했다. 3층에 있던 승객들은 바로 코 앞이 바다였다.
목포해경헬기 B-511호기는 1차로 6명을 구조한 뒤 가까운 서거차도 방파제로 이동했다.
배는 점점 기울어 이 시점부터 3층 좌현 갑판이 완전히 물 속으로 들어가고, 실내 부분도 해수면보다 낮아지지 시작했다.

해경은 갑판에 올라 구명벌을 터뜨리려고 시도했다. 통상 구명벌 캡슐은 바다에 떨어지면 터지며, 내부에 수납된 구명벌이 자동으로 펼쳐지게 된다. 그러나 바다로 던져진 두 개의 구명벌 중 작동한 것은 하나뿐이었다. 이후 조사 결과 밝혀진 사실이지만, 구명벌이 작동하지 않은 이유는 충격적이게도 비상 상황에 반드시 작동해야 할 구명벌 캡슐에 자물쇠가 채워져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목포해경 상황실에는 "현재 승객이 안에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23정 : "여기는 현재 승객이 안에 있는데 배가 기울어 현재 못 나오고 있답니다. 그래서 일단 이곳 직원을 ***(잡음 때문에 들리지 않음)시켜가지고 안전 유도하게끔 유도하겠습니다. 현재 123 선수를 여객선에 접안해 밖에 지금 나온 승객 한 명씩 한 명씩 지금 구조하고 있습니다."
목포상황실 : "수신 완료. 옮기면서 안전하게 차분하게 일해주기 바람."
진도VTS는 다시 한 번 교신을 시도했다. 그러나 조타실에는 교신에 답할 사람이 없었다. 이준석 선장 등은 이미 세월호를 빠져나갔거나 탈출하는 중이었다.
진도VTS : "세월호, 세월호 진도 연안VTS 세월호, 세월호 진도 연안VTS 세월호, 세월호 진도 연안VTS 세월호, 세월호 진도 연안VTS 감도 있습니까? 세월호, 세월호 진도 연안VTS."
진도VTS : "두라에이스, 두라에이스 진도 연안VTS."
진도VTS : "세월호, 세월호 진도 연안VTS 감도 있습니까?"
초반에 급격히 넘어간 이후 한동안 서서히 기울던 세월호의 전복 속도가 빨라졌다.[11]
9시 45분 3초에서 46분 38초까지 1분 35초 동안 3.9도가 기울었다. 초당 0.041도씩 기운 것으로 지금까지 중 제일 빨랐다. 기울기는 60도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이즈음 이준석 선장 등은 세월호에서 해경 구조단정에 올라탔다. 여전히 승객들은 아무런 안내 없이 내버려둔 채.
세월호 3층 좌현 부분이 완전히 해수면 아래로 들어갔다. 배의 각도는 62도. 이제 실내에서 3층 왼쪽 출입문을 통한 탈출은 거의 불가능했다.

해경 123정은 이날 9시 48분 해경상황실에 "배가 곧 침몰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123정 : "목포타워 여기는 123. 현재 본국이 좌현선수를 접안해가지고 승객을 태우고 있는데, 경사가 너무 심해가지고 사람이 지금 하강을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 잠시 후에 침몰할 **** 이상."
해수면은 2층과 3층을 지나 단원고 학생들의 숙소가 있던 4층까지 도달했다. 배가 기우는 속도는 다시 줄어들었지만, 배가 눈에 띄게 아래로 꺼지기 시작했다.
오전 9시 50분 22초 세월호의 기울기는 62.6도로, 미세하지만 이전(62.8도)보다 바로 섰다. 하지만 배가 아래로 쑥 꺼지면서 순간적으로 일어난 상황일 뿐이었다. 4층 좌현도 완전히 해수면 아래로 들어갔다. 좌현은 5층만 간신히 해수면 위에 있었다. 물은 점점 배 안으로 들어왔고, 가라앉는 속도도 빨라지기 시작했다.
123정 : "여기는 123. 현재 배가 잠시 후에 곧 침몰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단 저희들이 ****사람이 내리고 있습니다. 먼저 ****하고나서 자세히 ****. 현재 배가 약 60도까지 기울어가지고 지금 함수 현측이, 좌현 현측이 완전히 다 침수되고 있습니다. 현재 구조된 인원은 확인하지 못해가지고, 현재 인원 파악은 못하고 약 한 50명 정도 본 함에 승선했는데, 현재 계속 단정을 이용해가지고 구조 중입니다. 이상."
상황실 : "아 123 그 50명 편승했으면 그 가장 가까운데 신속하게 내려주고, 다시 구조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세요. 이상."
123정 : "인근의 상선 ********** 하선하겠습니다. 이상."
상황실 : "가장 인근에 있는 가까운 곳에 신속하게 하선조치 시키고 다시 또 편승시킬 수 있도록 ***** 이상."
123정 : "목포상황실, 여기는 123. 현재 승객이 절반 이상이 지금 안에 갇혀서 못나온답니다. 빨리 122구조대가 와서 빨리 구조해야 될 것 같습니다."
서해해경청상황실 : "아 123, 여기는 지방청 상황실. 본청 청장님과 서해청장님 지시사항임. 123 직원들이 안전장구 갖추고 여객선 올라가 가지고 승객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안정시키기 바람. 이상. 수신 여부."
123정 : "여기는 123, 수신 완료."
세월호 좌현은 5층마저 해수면에 닿기 시작했다.

해군이 세월호와 교신을 시도했다. 진도VTS도 다시 한 번 세월호를 불렀다. 이번에도 응답하는 사람은 없었다.
해군 : "세월호, 세월호 여기는 해군입니다."
진도VTS : "세월호, 세월호 진도연안VTS 세월호, 세월호 진도연안VTS 세월호, 세월호 진도연안VTS. 세월호, 세월호 진도연안VTS."
9시 57분, 123정은 해경 상황실에 "좌현은 완전히 침수해서 더는 구조할 수 없고 사람들이 나올 수 없는 상태"라고 보고했다.
123정 : "현재 여객선이, 좌현 현측이 완전히 침수했습니다. 약 60도 이상 **** 가지고 현재 좌현 쪽으로는 사람들이 나올 수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 구조방법은 항공을 이용해가지고 우현 상부 쪽에서 구조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상."
상황실 : "**** **** 123정 그쪽에서 상황 봐가면서, 정장님이 최대한도로 승선원을 구조할 수 있도록 그렇게 조치 바람."
123정 : "완료. 현재 경사가 너무 심해가지고 **** 올라갈 길이 없는데요. 일단 항공 3대가 계속 구조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능한 한 저희 직원들을 승선시키려고 하는데 너무 경사가 심해 못 들어가고 있습니다."

경사가 심해서 못 들어간다는 얘기에 목포해경서장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지시를 내렸다.
목포해경서장 : "현장, 여긴 서장. 근처 *** 그 근처에 어선들도 많고 하니까 배에서 뛰어내리라고 고함치거나 마이크로 뛰어내리라고 하면 안 되나, 반대방향으로."
"123정 : "여긴 123정. 현재 좌현 현측이 완전히 침수되어가지고 좌현 쪽으로 뛰어내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완전 눕힌 상태라서 항공에 의한 구조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목포해경서장 : "그러니까 항공 구조는 당연히 하는데 정장이 판단해가지고 우현 쪽으로 난간 잡고 올라가서 뛰어내리게 해서 바다에 구조할 수 있는 방법을 빨리 검토해 그렇게 해야지. 만약에 **** **** 뛰어내리게 조치하라구."
123정 : "여기는 123정, 수신 완료. 참고로 현재 여기저기 사람들이 다 있는데 못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서장님 지시대로 좌현 쪽으로 한 번 해보라고 계도하겠습니다. 이상."
목포해경서장 : "차분하게 마이크를 이용해서 활용하고, 우리가 당황하지 말고 우리 직원도 올라가서 하고 그렇게 안 하면 마이크를 이용해서, 최대한 안전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해경은 조타실과 그 인근 선실[12] 창문을 손망치로 깨서 승객 일부를 구조했다. 그러나 끝내 선내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전복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 초당 0.01도 미만으로 기울던 세월호는 이때에는 초당 0.06도씩, 1분 22초 동안 4.9도 더 기울어졌다. 학생들은 이 상황에서도 배 안에서 애타게 구조를 기다렸다.
선미 측 발코니 난간에 전남 어업지도선이 도착해 이곳으로 탈출한 사람들을 구조했다.

10시 11분경 세월호에서 마지막 사진 8장이 찍혔다.
화물칸 C 데크 차량들의 블랙박스에는 완전히 가득 찬 바닷물에 의해 차량들이 가라앉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기록되었다.
세월호는 마지막에 더욱 급격히 넘어갔다. 10시 10분 43초부터 10시 17분 6초까지 6분 23초 동안 무려 30.2도가 기울었다. 초당 0.079도씩 기우는 엄청난 속도였다. 결국 세월호는 뒤집어졌다.

그래도 이 시각까지 승객들은 살아있었다.

해경은 거듭 배 안에 남은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주변에 떠있는 사람은 없는지 확인했다. 목포상황실과 123정은 계속 교신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약 300명이 보이질 않았다. 그들은 대부분 세월호에 있었다.
목포상황실 : "지금 현재 여객선에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는지."
123정 : "현재 학생들이 아마 다수 있는 걸로. 이상."
목포상황실 : "그럼 해상에 전부 다 설치를 했는지."
123정 : "현재 인근에 선수부분이 4m, 약 10m채로 뒤집어져 있습니다. 이상."
목포상황실 : "수신 완료. 현재 그 선박이 ***승객들이 탈출한 사람이 보이는지."
123정 : "현재까지 승선원 외에는 확인 안 되고 있습니다."
목포상황실 : "그러면 갑판상에서 승객들이 안 보이는지."
123정 : "여객선 *** 사람이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월호에서 마지막으로 문자메시지가 보내졌다. 우현 발코니 갑판을 통하여 탈출하기 위해 모여있던 여러 사람들이 어선과 어업지도선에 의해 구조된다.
또한 선술했듯 침몰 초기 휴대폰으로 영상을 남긴 사망한 단원고등학교 학생 박수현 군이 머물던 B-19 객실의 창문에서, 의자 또는 침대 사다리로 추정되는 물체로 창문을 깨려 시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그러나 끝내 창문은 깨지지 않았으며, 그대로 해수면 아래로 잠기고 만다.
마지막 생존자가 우현 갑판을 통해 탈출하여 구조된다. 이후 구조된 사람은 없었다.
잠시 후 우현 객실의 창문 및 선체의 구멍 다수에서 물줄기가 분출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는 이 시점에서 이미 세월호의 모든 객실 및 공간에 완전히 물이 들어찼음을 의미하며, 따라서 에어 포켓은 처음부터 형성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파일:세월호침몰선수.jpg
세월호는 구상선수 부분만을 수면 위로 내놓은 채 완전히 침몰한다.


[1] 최근 복원에 성공한 급변침 직전 1분여간의 선내 CCTV 영상이 추가되었다. [2] 최근 복원에 성공한 선내 CCTV 영상의 마지막 순간에는 매점에 있던 물건들이 쏟아지고 온수통이 쓰러지려는 것을 승객들 여럿이 잡아 막았으며, 로비 소파에 앉아 있던 사람이 앞으로 고꾸라지는가 하면, 카페의 의자들이 한쪽으로 밀려가고 공연장의 대형 스피커가 쓰러져 날아가는 장면이 찍혀 있다. [3] 심지어 사람이 날아갔다는 증언도 있다. [4] 선체 인양 및 블랙박스 복원 이전까지는 말 그대로 생존자들의 증언에만 의존해야 했지만, 뉴스타파 등에서 복구된 화물칸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당시 세월호는 생존자들의 증언과 마찬가지로 급격하게 45도까지 기울어졌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5] 최초로 엔진을 껐을 때 한쪽 엔진은 완전 정지 상태가 되었지만, 다른 한쪽은 아직 천천히 돌고 있는 DEAD SLOW 상태였다고 한다. [6] 이학생은 4월 24일에 시신이 발견됐다. [7] 이때 배위치를 물어보자 최군이 모른다고 했지만 계속 위치가 어디냐고 말한게 밝혀져 논란이 됐다. [8] 이영상을 촬영한 박수현 군은 결국 살아남지 못했다. [9] 주 발전기는 9시 21분 31초에 정지, 13초 뒤 비상 발전기가 가동되었다. [10] 다만 비상 발전기의 작동으로 인해 객실의 전원은 일부 유지되었다. 사망한 학생들의 영상에서 객실 복도의 조명이 일부 켜져 있으며, 아직 안내방송 또한 정상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11] 앞서 확인했듯 급변침 당시 C 데크 화물칸의 창문들이 파손되어 이를 통해 바닷물이 유입되었으며, 추가적으로 환풍구 등의 통로로 바닷물이 빠른 속도로 선체로 유입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12] 3층 선수의 플로어룸 객실. 이곳에는 단원고 학생들은 없었고, 일반인 승객들만 탑승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