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ibra |
Opel / Vauxhall / Holden / Chevrolet[1] Calibra
1. 개요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 오펠에서 1989년부터 1997년까지 생산한 스포츠카이다.
2. 상세
2.1. 배경
1970년대를 거쳐 오펠과 복스홀이 하나로 완전히 통폐합된 1980년대, 오펠 만타와 복스홀 피렌자[2]로 시작된 오펠과 복스홀의 스포츠 쿠페 라인업은 2세대 만타와 그 기반의 카발리에 쿠페 및 스포츠해치를 통해 실질적으로 이름만 다른 1개 차종으로 통합되어가고 있었다. 만타, 카발리에 쿠페, 카발리에 스포츠해치 모두 동 시기 오펠과 복스홀의 중형 라인업이었던 오펠 아스코나 2세대, 복스홀 카발리에 1세대에 기반하고 있었다.한편, 카발리에 스포츠해치는 패스트백 쿠페 스타일의 3도어 해치백으로서 복스홀에서 수석디자이너로 근무하던 웨인 쉐리(Wayne Cherry)[3]와 휘하 디자인 팀이 1973년부터 자체적으로 주도하여 디자인한 라인업이었고, 아스코나/카발리에를 토대로 개발을 거쳐 이때 출시된 카발리에 쿠페와 스포츠해치는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 웨인 쉐리는 이 성공을 기반으로 오펠이 월드카 플랫폼 J 바디를 기반으로 주도적으로 개발하던 가로배치 전륜구동 중형차 라인업에 쿠페형 해치백과 왜건을 라인업에 포함시키려고 했으나, 오펠에서는 두 제안을 모두 거부했다. 특히 왜건은 홀덴에서 토라나의 후속 모델인 카미라의 차기 라인업 중 하나로 개발하고 있었기 때문에 차후 J 바디를 토대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3세대 아스코나와 2세대 카발리에는 호주에서 개발한 5도어 왜건 시안을 자사 스테이션 왜건으로 받아들였고, 생산도 부속을 호주에서 수입해 조립하는 식으로 이루어졌다.
한편, 중형 스포츠 쿠페 라인업은 1977년에 출시된 2세대 만타가 1980년대 후반까지 연장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주요 경쟁상대로서 2세대 모델을 업데이트하여 3세대로 판매하던 포드 카프리의 관습을 오펠에서도 벤치마킹해 페이스리프트를 통한 수명연장을 시도했다. 만타 페이스리프트는 오펠의 수석디자이너 고든 브라운(Gordon Brown)이 주도하는 프로젝트였으나, 고든 브라운이 사고로 사망하자 웨인 쉐리가 후임으로 뽑혀 오펠, 복스홀을 모두 지휘하는 GM 유럽의 총괄수석디자이너로 승진하게 된다.
웨인 쉐리가 승진했을 당시, 유럽의 보급형 쿠페 시장은 토요타 셀리카같은 보다 신형의 일제 스포츠카들이 인기를 끌면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르노 푸에고, 알파 로메오 GTV, 포드 카프리, 오펠 만타같은 유럽산 스포츠 쿠페들은 단종을 앞두고 있었고 일제 스포츠카들과 제대로 맞설 수 있는 차종을 바닥에서부터 새로 개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맞서 웨인 쉐리 휘하의 GM 유럽 디자인팀에서는 차기 중형차였던 오펠 벡트라의 완전신형 플랫폼이었던 GM2900을 토대로 "J29"라는 코드명의 스포츠 쿠페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4]
1987년 3월부터 GM 유럽의 회장이었던 존 스미스(Jack Smith)가 GM 회장인 짐 맥도날드(Jim MacDonald)의 정기 방문일정에 맞춰 J29 프로젝트가 승인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 기간 동안 웨인 쉐리는 스타일링 팀의 수석으로 오펠 GT를 디자인한 에르하르트 슈넬(Erhard Schnell)을 뽑았고, 스타일링 팀에서는 벡트라를 토대로 휠베이스를 줄인 2+2인승 쿠페를 준비했으나 비용절감이 이루어져 벡트라의 휠베이스를 유지한 4인승 쿠페로 계획이 변경되었다. 이를 토대로 1987년 7월에 J29가 정식 승인을 받았고, 2670이라는 프로젝트 번호를 받아 개발이 진행되었다. #
한편, 1989넌 말~1990년 초 출시라는 데드라인에 프로젝트 승인이 1987년 7월에 이루어지고, 스포츠 쿠페라는 특성상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는 예상판매량과 가격경쟁력 확보라는 필수요인까지 겹쳐 J29는 가능한 한 벡트라의 구동계를 최대한 유지하는 식으로 개발기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단가상승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발되었다. 이 과정에서 벡트라의 휠베이스가 그대로 유지되었고, 서스펜션도 4륜구동 모델에 적용되는 일부 변경사항[5]을 제외하면 벡트라의 맥퍼슨 스트럿 전륜 서스펜션을 유지했다. 후륜 서스펜션도 4륜구동 사양은 오펠 오메가/ 복스홀 칼튼의 트래일링 암 서스펜션을 개조해 적용했고, 16밸브 사양의 칼리브라는 가스 스트럿이 네 바퀴에 모두 장비되었다. 대신 후륜 간의 간격인 리어 트랙은 벡트라보다 소폭 넓어졌다.
또한 개발 팀에서는 공기역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구동계에서의 추가투자비용을 절감하면서도 합리적인 하이테크카를 만드는 메이커라는 브랜드 이미지 확보까지 엄두하였다. 웨인 쉐리와 에르하르트 슈넬의 디자인 팀에서는 공기역학에 심혈을 기울여 0.26cd라는 공기저항계수를 달성, 당대 양산차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웨인 쉐리도 복스홀 디자인 팀을 이끄는 시절부터 공기역학에 심혈을 기울였고,[6] 폭스바겐 출신의 한스-요하임 에멜만(Hans-Joachim Emmelmann)이 공기역학 개발 전문담당으로 합류했다. 개발과정에서는 목업을 만들어 공기저항을 테스트하고 최종 양산차로 다듬어가면서 공기저항계수를 타협했던 당대의 관행을 벗어나, 1/5 사이즈 목업 단계에서의 0.33cd보다 대폭 항상된 0.26cd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전면부의 공기저항을 중심으로 심혈을 기울이는 통상의 방법에서 한 단계 발전시켜 후미부의 디자인을 통해 달성한 수치였는데, 전면부 및 하체를 포함한 나머지는 15%가 항상된 반면 후미부에서는 공기역학이 50%가 항상되었다.
스타일링 과정에서는 컨버터블 버전의 추가 가능성을 엄두하여 프레임리스 도어를 적용했으며, 에른하르트 슈넬의 주도 하에 독일의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업체 헬라(Hella)와 협업하여 극도로 슬림한 헤드램프, 안개등, 방향지시등 세트를 개발했다.[7] 이외에도 오펠 만타와의 연줄을 부여하고자 분할식 그릴을 시도하였다가 일체형으로 교체하고, 후미등을 통합형 스포일러와 일체화된 형태로 개발하는 등의 개발과정을 거쳤다.
2.2. 1세대 (1989~1997)
1990년식 칼리브라 2.0 8v | 1996년식 칼리브라 2.0 16v |
3. 미디어에서
- 테스트 드라이브 6의 홍콩 스테이지에 트래픽카로 등장한다. 색상은 하늘색.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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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미 지역의 경우 쉐보레 브랜드로 수출되었고, 미국에서는 사브 브랜드로 판매될 계획이었으나 불발되었다.
[2]
피렌자는 인기가 없어 베이스 모델인
복스홀 비바의 고급형 모델
매그넘, 그리고 비바로도 피렌자 기반의 쿠페가 출시되었다. 피렌자와 매그넘 쿠페 모두 인기가 없었고, 남아도는 쿠페형 바디를 토대로 보급형으로 만들어진 비바 쿠페가 그나마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3]
오펠을 거쳐 이후 2004년까지 GM 계열사들의 수석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은퇴하기 직전에 담당한 프로젝트로는
캐딜락 식스틴과
폰티악 솔스티스 콘셉트카가 있다.
#
[4]
이 과정에서 디자인 스튜디오의 조직개편이 이루어져, 당시 오펠의 약점이었던 인테리어 디자인에 전보다 많은 집중투자가 이루어졌다.
[5]
일반 모델보다 단단한 서스펜션 부시, 24mm 대신 22mm 직경의 안티롤바 적용.
[6]
웨인 셰리가 복스홀에 있던 시절인 1972년에 출시된 복스홀의 헤일로 카였던 피렌자 HP부터 그릴리스 스타일의 "드루프 스누트(droopsnoot)" 전면부 스타일을 적용했으며, 1975년의
셰베트와 1977년의 카발리에처럼 이를 반영한 양산차들이 줄지어 출시되었다.
[7]
스타일링에서는 플러스 요소가 되었으나 헤드램프의 성능이 제약되어 일상주행 시 사용성에서는 불편이 따라왔다.
[8]
4JX15 규격의 휠과 125/85FR 조합의 컴팩트한 스페이스 세이버 타입.
[9]
195/60VR14 타이어와 14인치 플라스틱 휠커버 적용. 동일 사이즈의 알로이휠 옵션을 선택할 수 있었다.
[10]
195/60R15 타이어와 15인치 알로이휠(6JX15 규격) 적용.
[11]
205/55VR15 타이어 적용에 휠은 전륜구동 사양과 동일한 15인치 알로이휠(6JX15 규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