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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3 19:20:24

오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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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체 부위
1.1. 오금이 저리다
2. 대한민국의 지명

1. 신체 부위

사람의 신체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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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팔이나 다리의 접히는 안쪽 부분을 뜻했으나, 일반적으로 오금은 사람의 무릎 뒤 오목한 패인 부분을 의미한다. 동물의 오금은 도가니라고 표현한다.

무릎은 수직으로 가해지는 압력에는 강하나 수평으로 가해지는 압력, 당겨지는 압력에는 약하다. 때문에 오금에 무슨 물체가 끼인 상태에서 무릎을 꿇는 모양새로 주저앉거나 넘어지기라도 하면 십자인대가 망가져서 평생 불구로 살게 된다. 가끔 군대에서 농담삼아 " 맛스타 캔을 오금 사이에 끼고 3미터 위에서 뛰어내리면 의병 제대할 수 있다"고 말하곤 하는데 절대 따라하지 말자. 이렇게 해서 십자인대만 나가면 운이 좋은 거고, 재수가 나쁘면 무릎의 슬개골이 손상되거나 탈골되어 평생 장애를 가진 채 살게 될 수도 있다.

가끔 바닥에 다리를 뻗고 앉아서 윗몸을 앞으로 굽히거나(학창시절 유연성 테스트를 할 때와 같은 자세), 누워서 다리를 90도 위로 쭉 피는 등의 스트레칭을 하면 오금이 상당히 저리고 찌뿌둥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서 있는 사람의 오금 안쪽을 때리면 사람이 쉽게 넘어진다.[1] 사람이 서 있을 때는 무릎이 곧게 펴져서 지면을 지탱하는 것인데 오금에 압력이 가해지면 무릎이 구부러지기 때문. 이 경우 잘못 넘어지면 십자인대를 다칠 수 있다.

그 외에도 사람은 보통 앉아서 생활하기에 쉽게 습기가 차고 가려움증, 진균감염증이 생길 수 있는 부위이기도 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노출되어 있으며 앉아 있을 때도 다리를 쭉 펴고 있으면 습기가 차지 않기 때문에[2] 항상 접혀있는 사타구니 겨드랑이에 비하면 관리가 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무릎 뒤쪽만을 오금이라 하지 않고 팔꿈치의 반대 부분[3]도 오금이라고 한다. 하지만 대체로 오금하면 무릎 뒤쪽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별을 위해 주로 팔오금이라고 불린다. 다른 용어로는 주관절와(cubital fossa)가 있다. #

1.1. 오금이 저리다

흔히 무섭거나 소름끼치는 상황을 보면 "오금이 저린다."라고 표현한다. 여기서의 오금은 위에 설명한 오금이며, 즉 무릎이 떨린다는 말이 되기 때문에 공포로 인해 다리를 떨고 있다는 말이다. 묘하게 오금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만 언급된 것 같지만 신경쓰지 말도록 하자

2. 대한민국의 지명


[1] 과거 유행했던 허벅지를 무릎으로 차는 행위와 비슷하다. [2] 다만 의자에 다리를 펴고 앉으면 허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3] 팔꿈치를 접을 때 접히는 부분. 보통 헌혈할 때 채혈하는 부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