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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4 16:55:03

정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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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동맥과 정맥의 구분4. 세부 정맥5. 색6. 기타7. 관련 질병8. 그 외의 정맥9. 생체인증 수단으로서의 정맥10.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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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Vein

몸의 각 부분의 모세혈관에서 혈액을 모아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관을 의미한다.

해부학적으로 매우 많은 정맥이 존재하기 때문에 줄여서 적을 때는 v.로 줄인다. 예를 들어, 간정맥은 hepatic v.라고 한다.

2. 특징

정맥계는 동맥계에 비해 걸리는 압력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피가 흐르는 데 관성이나 근육 따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혈액이 역류하지 않도록 하는 판막이 분포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반달 모양의 판이 2장씩 마주보고 있는데, 작은 정맥에는 1장만 있는 경우도 있다. 보통 혈압은 좌심실에서 가장 가까운 대동맥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정맥에 도달하면 0에 가깝게 떨어진다. 심지어 음압이 걸리기도. 판막이 있어 음압에도 쉽게 역류하지 않는다. 그러면 어떤 힘으로 혈액이 중력을 이기면서 다리쪽에서 심장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일까? 사람이나 기린같은 포유 동물의 정맥은 골격근, 즉 근육 사이에 끼어 있다. 따라서 동물이 움직이면 근육이 정맥을 눌러 혈액을 밀어내게 되는데 포유류의 큰 정맥에는 판막이 있어 혈액이 심장쪽으로만 이동하게 된다. 이는 다시 말해서 정맥혈이 효과적으로 심장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주변 근육의 운동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이 원리로 인해 계속 걷는것에 비해 가만히 있을때 팔이나 다리 등 말단 정맥에는 더 무리가 간다. 이로인해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수도 있다.[1] 사람이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기 힘들고 본능적으로 스트레칭 등의 혈액순환을 시켜 주는 것도 바로 이러한 원리다.

압력이 낮기 때문에 말초정맥이 다쳐서 출혈이 생기더라도 출혈이 대개 심하지 않으며, 약간의 압박으로도 지혈이 된다. 반대로 동맥 출혈시는 말초동맥이라도 압력이 꽤 높기 때문에 피가 뿜어져 나오고, 쉽게 지혈되지 않는다. 간단하게 혈압계를 팔에 감아보더라도 동맥의 압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정맥이라 해도 크기가 큰 정맥일 경우 손상되면 상당히 빠른 속도로 혈액이 흘러 나오기 때문에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치명적이다.

3. 동맥과 정맥의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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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에서 붉게 표시된 부분이 동맥혈이고, 푸르게 표시된 부분이 정맥혈이며, 심장 쪽을 향한 화살표가 그려진 부위가 정맥이고 심장을 등진 쪽을 향한 화살표가 있는 것이 동맥이다.[2] 그리고 림프관은 혈액 순환 중 신체 각 조직에 스며든 동맥혈 일부를 회수하여 심장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동맥과 정맥의 구분은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관이 정맥, 심장에서 나가는 혈관이 동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조직학적으로 동맥은 근육층이 발달해 탄력이 있고 튼튼하며, 반면 정맥은 근육이 발달하지 않고 판막이 발달해 있고 눌렀을 때 쉽게 구부러지는 특징을 보인다.[3] 이 특징은 심장에서 가까운 동맥은 혈압을 견디고 잘 뻗어나가기 위해서, 심장에서 먼 정맥은 천천히 움직이더라도 역류하지 않기 위해서 이러한 특징을 가지게 되었다. 엄밀히 말하면 예외인 혈관도 있지만, 위와 같은 특징 때문에 심장에서 나가는 혈관과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관에 의한 분류가 적절하다. 예를들어 심장에서 나가는 혈관인 대동맥과 폐동맥은 모두 동맥의 조직학적 구조를 가진다.

이름 때문에 동맥혈이 흐르는 것이 동맥, 정맥혈이 흐르는 것이 정맥이라고 오해하기 쉽다. 일반적인 동맥에는 동맥혈(산소가 풍부한 피)이 흐르고 정맥에는 정맥혈(산소가 풍부하지 않은 피)이 흐르지만, 예를들어 폐동맥, 폐정맥 폐순환계에 해당하는 혈액은 반대이기 때문에 동맥혈이 흐르는지 정맥혈이 흐르는지에 의한 구분은 정의로 사용하기에는 좋지 않은 분류다. 이외에 동맥혈/정맥혈이 정맥/동맥에 흐르는 혈관으로는 탯줄동맥/정맥이 있다. 또한 질병이 있는 상황에서 얼마든지 반대의 경우가 생길 수 있다.

4. 세부 정맥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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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정맥은 푸른색으로 비치는데 이것은 피가 푸른색이라서가 아니라 짙은 붉은색의 정맥혈[7]이 피부에 비치면서 회색이 되는데, 이것이 주변 피부색과의 대비로 푸른색인 듯 보이는 것이다.[8][9] 건강검진이나 신체검사, 헌혈 등의 이유로 피를 뽑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많을 텐데, 그 때 뽑는 피의 색깔이 정맥혈 색깔이다.

여담으로 중세 귀족들은 햇볕에 피부가 타지 않아서 정맥이 얼굴 피부에 비쳤다고 해서 '블루 블러드'라 불렸다.

6. 기타

7. 관련 질병

8. 그 외의 정맥

9. 생체인증 수단으로서의 정맥

전통적인 생체 인증 수단인 지문인식에서 발전한 새로운 생체 인증 방법의 하나로 사용이 늘고 있다. 정맥 인증의 원리는 손 같은 신체부위를 적외선으로 스캔하여 기존에 등록해 놓은 정맥 패턴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기존의 지문 인식 같은 생체 인증 수단에 비해 복제가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정맥의 각 가지가 갈라진 지점이나 각도 등 사람마다 정맥의 모양을 이루는 요소들의 패턴의 조합이 무한대에 가깝고 3D 인 구조는 더욱 복제를 어렵게 한다. 이 때문에 보안성과 신뢰도가 매우 높다고 평가받는다. 유럽에서는 일찍부터 현금지급기 등에서 활용하고 있는데 10년간 문제가 발생한 적은 없다고 하며 국내에서도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이 도입한 디지털 키오스크형 ATM은 대부분 정맥인식을 지원하고 LG G8 ThinQ도 정맥 인식이 가능한 ToF 센서를 통해 정맥인식을 지원한다. 또한 많은 공항에서 정맥인식을 이용한 신원확인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문제점으로는 동일한 정맥 패턴이 다른 사람 사이에 나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아직 증명되지 않았고 동일 인물의 패턴이 평생 변하지 않는가 역시 아직 확실하지 않다. 그 외에 아직 인증을 위한 센서 등 하드웨어 적으로 덩치가 크기에 소형화 시키기 전까지는 한정된 용도의 기기에만 쓸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

10. 관련 문서



[1] 인간은 특이하게 다리가 팔보다 훨씬 길어서 이족보행밖에 못하기 때문에 자연히 심장과 다리 끝 정맥과의 높이차가 다른 포유동물에 비해 몹시 크다. 따라서 이런 질환에 더 취약해진다. 이족보행을 함으로써 나타나는 문제점은 이 뿐만이 아니지만. [2] 주의해야할 것은 정맥혈이 흐른다고 정맥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맥과 동맥의 구분은 심장에서 나오느냐 들어오느냐지 정맥혈이냐 동맥혈이냐가 아니다. 왜냐하면 전신을 돌고온 이산화탄소를 짊어진 적혈구를 지닌 정맥혈이 폐동맥을 통해 폐까지 도달한 후, 산소를 지닌 동맥혈이 폐정맥을 타고 심장으로 들어오기 때문. [3] 실제 정맥들은 특별히 피가 고일 상황이 아니면 대개 어느 정도는 구부러져 있다. 오히려 너무 탱탱하게 보이면 이상이 있을 수 있다. 예를들어 우심실이 피를 잘 못짜주면 목정맥이 부풀어오른다. 이질환을 "우심부전"이라고한다. [4] 참고로 대동맥도 artery라 하지 않고 aorta(아오타)라 한다. [5] 이 구조가 필요한 이유는 소화관에서 흡수된 영양분이 간에 저장되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간의 산소 공급은 간동맥이 따로 존재하여, 간은 간동맥과 간문맥의 혈액공급을 동시에 받는 특이한 기관이다. [6] medusa가 아니라 medusae이다. 라틴어라서 그렇다. [7] 산소가 부족해서 색이 바뀌는 것이다 [8] 실제로 정맥이 비친 사진의 RGB값을 찍어 보면 알 수 있다. 딱히 B(파랑)값이 높은 것도 아니다. 관련 링크(일본어) 허나 위 링크에 의하면 정맥이 아닌 부분의 경우 정맥 부분보다 R값은 높아지고 G값은 거의 그대로며, B값은 낮아지기 때문에 특히 상대적으로 정맥이 더 푸르게 보일 수는 있다. [9] 피부에 발생한 색소성 병변도 깊게 존재하는 경우 푸른색으로 비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오타모반.(Nevus of Ota) [10] 참고로 귀와 눈 사이에도 혈관이 도드라져 보일 때가 있는데, 정맥일수도 있지만 이녀석은 관자동맥(Temporal artery)일수도 있다. 관자 쪽 부분은 피부 자체가 매우 얇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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