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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15:49

스몰 포워드

농구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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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과거와 현재3. 유명한 선수들4. 창작물에서

1. 개요

Small Forward

농구의 포지션 중 하나로 파워 포워드와 함께 포워드를 구성한다. 대체로 두 명의 포워드 중 작은 쪽을 가리키며, 후방의 가드와 전방의 센터 사이에 위치하여 리바운드를 따내고 득점을 노리는 것이 보통이다. 가드와 빅맨 사이, 1~5번 중 가운데에 위치한 포지션인 만큼 다재다능함이 덕목으로 여겨지는 포지션이다.

2. 과거와 현재

사실 위에 언급해놓은 '스몰 포워드 = 다재다능함으로 공수 모두를 책임지는 자리' 라는 역할론은 농구 역사를 볼 때 30년도 채 되지 않은 역할론이다.

1980년대 이전, NBA에 3점 슛 제도라는 것이 없던 시절의 스몰 포워드는 지금과는 달리 골밑을 사수하던 센터와 파워 포워드, 외곽에서 볼을 킵하면서 팀 전술을 조율하던 가드와 독립되어 팀의 주 공격옵션을 맡는 경우가 더 많았다. 센터와 파포는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가드의 엔트리 패스가 없으면 득점 수단이 없는것에 반해, 적당한 공간에 공을 투입한 뒤 개인기로 득점을 짜내는 역할을 스몰 포워드가 했던 것.

1980년대 한국 농구의 레전설들인 이충희, 김현준 등이 포워드로 분류되는 것은 이들이 윗 문단에서 언급한 적당한 공간에 공을 투입한 뒤 개인기로 득점을 짜내는 역할에 가장 걸맞은 전술적 움직임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NBA에서도 80년대 이전 농구의 스몰 포워드들은 이런 공격형 선수들이 상당히 많았다. 아이스맨 조지 거빈이나 유타&디트로이트의 득점왕 아드리안 댄틀리 같은 선수가 고전적 스몰 포워드들의 사례. 슬램덩크의 서태웅 역시 이런 타입의 스몰 포워드다운 플레이를 한다. 넓게는 앨런 아이버슨, 코비 브라이언트의 주 공격지점이었던 베이스라인 주변에서 팀의 하프 코트 오펜스가 막혀서 공격시간이 빡빡해지는 시점에 제대로 인사이드로 투입되지 못하고 흘러나온 볼을 잡아 수비수와 1대1 듀얼을 벌여 승리한뒤 밀고 들어가 미드레인지 점퍼나 밀고들어가 빅맨까지 제끼고 슛을 성공시키는 위기의 해결사 역할을 했던 것. 이충희,김현준도 과거 슈터로써의 이미지만 남아서 그렇지 3점 슛 제도가 없던 시기에는 이런 역할을 전담했던 팀의 에이스 공격수였다.

이런 공격 몰빵형 스몰 포워드들은 3점 슛 제도가 생기면서 모든 팀들이 넓게 수비하고 멀리서 슛을 던지게 되자 스몰 포워드만의 공간이 사라지고, 스윙맨의 역할 겸업을 통해 점차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입지를 잃고, 현 시대 이런 선수들은 3점슛 능력을 못키우거나 스윙맨으로 전업하지 못하면 한체급 올려서 코너맨이나 페이스업형 파워 포워드로 뛰는 경우가 많다. 이런 타입의 대표적 선수가 바로 카멜로 앤서니. 물론 반대로 장신과 과체중인데도 불구, 슛 능력에 비해 리바운드 능력이 별로이면 파워포워드나 센터를 포기하고 스몰 포워드를 맡기도 한다.

현대 농구는 듀얼 가드의 등장으로 1번의 경기 참여도가 올라가고, 2번 슈팅가드의 보조 가드화가 심해지면서 3&D 전문화가 두드러졌는데, 이에 발맞춰 3번 포지션에서도 3&D 전문 선수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런 선수들은 2번 포지션의 3&D와 달리 좀 더 수비와 피지컬 허슬이 높아서 필요할 경우 상대의 파워 포워드를 수비한다거나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는 허슬 플레이등으로 팀에 기여한다. 현시대 3번 포지션의 3&D 스페셜리스트로 유명한 선수는 휴스턴 로키츠 더마레 캐롤, 피닉스 선즈 제이 크라우더,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트레버 아리자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상대의 에이스를 집중마크하는 대인 방어에 특화되어 있으며, 준수한 점퍼 및 3점슛 능력을 보유한 스몰 포워드들도 상당히 많은 편인데, 일명 'Glue Guy'라고 불린다. 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단연 스카티 피펜이고, 그 외에 브루스 보웬 메타 샌디포드아테스트, 테이션 프린스, 벤치 멤버 가운데에는 셰인 배티에도 포함되며, 카와이 레너드도 2016년 이전 에이스로 개화하기 전에는 이런 롤을 맡았다.

2010년 이후로는 이러한 공격보다 수비에 중점을 둔 흐름이 더욱 강해져서, 공격 능력이 없으면 매우 어정쩡한 1, 2번[1]과는 달리 공격능력이 부족해도 수비 능력과 허슬 플레이가 훌륭하다면 스탯이 매우 부족하여도 팀의 허리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슬램덩크 시절인 90년대와 2000년대 NBA의 가장 표면적인 차이를 보면, 스몰포워드 선수들의 평균적인 체격조건이 더욱 좋아졌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메타 샌디포드아테스트 르브론 제임스의 등장 이후 가속화되어, 현재 3번 포지션에선 피지컬 만렙 괴물들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 편. 현재 3번 선수들에겐 2번을 겸하여 내외곽을 오가는 스윙맨의 역할은 물론, 스몰라인업에서 4번 역할을 맡을 수 있는(혹은 유사시 4번을 수비할 수 있는) 묵직함이 요구되기도 하며, 그만큼 키와 피지컬, 걸출한 수비능력에 더불어 많은 플레이 시간 동안 상대 주 득점원을 봉쇄하고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기도 한다.[2]

3. 유명한 선수들

분류:스몰 포워드 분류 참조.

유명한 스몰 포워드로는 한때 레이커스와 함께 시대를 양분했던 셀틱스의 전설 래리 버드, 조던 이전의 최고 슈퍼스타이자 원조 덩크 아티스트 'Dr. J' 줄리어스 어빙, 콩 그 자체 엘진 베일러가 손꼽히며, 그 외에도 존 하블리첵, 도미니크 윌킨스, 제임스 워디, 스카티 피펜, 그랜트 힐 등이 있었다.

2000년대에는 역대 최고의 스몰 포워드인 르브론 제임스, 폴 피어스, 메타 샌디포드아테스트 등이 손꼽히는 SF였다.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에는 당대 최고의 선수인 르브론을 필두로 케빈 듀란트, 카멜로 앤서니로 이루어진 소위 '릅듀카' 스포 삼대장이 있었으며, 젊은 다크호스 카와이 레너드가 이른 나이에 두각을 드러냈다.

2010년대 중반~후반에 이르러서는 포인트 가드와 함께 가장 스타플레이어의 뎁스가 두터운 포지션으로 여겨진다. 클리블랜드에 우승트로피를 선사한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케빈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 이적 후 리핏을 달성, 카와이 레너드는 백투백 DPOY 및 두번째 반지를 커리어에 추가하였다. 또한 폴 조지가 커리어 첫 퍼스트팀을 수상하며 리그 최고의 공수겸장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그 외에도 지미 버틀러, 더마 드로잔, 크리스 미들턴, 토바이어스 해리스, 부상 전의 고든 헤이워드 등이 유명하다.

젊은 스타들도 많은 편인데 차세대 공수겸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이슨 테이텀, 그리고 브랜든 잉그램, 라우리 마카넨, 앤드류 위긴스, 프란츠 바그너 등이 대표적이다.

WNBA에서는 한국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 한새에서도 활약한 바 있는 WNBA MVP 출신 타미카 캐칭이 대표적이다.

여담으로 2011-12시즌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Finals MVP 계보는 르브론(12~13)-카와이(14)- 이궈달라(15)-르브론(16)-듀란트(17~18)-카와이(19)-르브론(20)으로 이어지는데, 무려 9년 동안이나 스몰포워드 스타들이 파엠을 독식하고 있다. 이궈달라는 파엠수상과 별개로 1옵션에 해당되는 선수는 아니었으니 예외로 두더라도, 르브론-듀란트-카와이라는 역대 손꼽히는 스몰포워드[3][4] 세 명이 동시대에 활약하며 8개의 반지를 나눠가지고 있는 셈. 그리고 2021년 빅맨으로 분류되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우승과 피이널 MVP를 차지하며 스몰 포워드의 파이널 MVP 독식이 막을 내렸으며 2022년에는 포인트 가드 스테판 커리가 마침내 커리어 첫 파이널 MVP를 수상하며 2010년 코비 브라이언트 이후 첫 가드 포지션 파이널 MVP, 2007년 토니 파커 이후 첫 포인트 가드 파이널 MVP에 오르며 2008년 이후 지속된 포워드 포지션 파이널 MVP 독식은 쉼표를 찍었다.

한국의 경우 이전에 슈터 중심의 농구 시대에는 슈터들을 거의 포워드로 분류했으며 남자농구의 사상 최초 아시아선수권(1969년 / 현재 FIBA 아시아컵)의 우승과 아시안게임(1970년) 금메달에 기여한 세계적 장신슈터 신동파, 이충희, 김현준 같은 선수들이 포워드 자리에서 뛰었다. 문경은, 김영만, 추승균, 우지원, 김훈등이 유명하다. KBL이 출범한 이후에는 방성윤, 단기 임팩트로는 단테 존스와 함께 한국프로농구 역대 최고라 평가받는 피트 마이클도 스몰 포워드로 뛰었다.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에는 문태종, 문태영, 양희종, 윤호영이 최고의 스몰포워드로 꼽혔고, 2010년대 중반에는 임동섭, 전준범, 최준용, 문성곤, 송교창, 양홍석 등이 젊은 스타로 떠오르고 있으며 베테랑 중에서는 김동욱 김영환은 세월을 거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5]

한국 여자농구는 프로농구 출범 이전에는 1984년 LA올림픽 은메달 주역인 김화순이 뛰어난 기량으로 유명했으며 WKBL에서는 박정은이 역대 최고의 3번으로 꼽히며 그 뒤를 은퇴한 임영희, 지금도 현역인 김정은, 김단비가 잇고 있다. 2010년대에는 은퇴한 강아정, 한채진, 김보미, 현역으로는 강이슬, 강유림, 구슬, 김진영, 한엄지 등이 대표적인 스몰 포워드이다.

4. 창작물에서



[1] 2번 포지션의 스윙맨들은 '3&D'라는 표현에서 보여지듯이 수비외에도 3점 슛이라는 공격옵션을 갖출 것을 요구하는게 보통이다. [2] 대표적으로 자유투 포함한 모든 슛이 심영 수준인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의 안드레 로벌슨이 있다. 그러나 오히려 이런 유형은 팬들을 애간장 태우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플레이오프의 경우 상대팀이 강경대응으로 로벌슨이 돌파하면 그냥 파울로 끊어버려서 어쩔 수 없이 자유투를 던지게 되는데, 결국 이 전략에 흠씬 당해서 로벌슨의 자유투가 10% 밑인 경기가... 보통 이런 선수들은 사실 자유투 능력만 향상시켜도 평균 득점이 2~3점은 상승한다. [3] 르브론은 이견없이 올타임 넘버1 스몰 포워드로 평가받고 있으며, 르브론 이전 넘버1 스몰 포워드였던 래리 버드와도 큰 격차가 벌어진 상태이다. 듀란트의 경우 릅과 버드에게 많이 밀리긴 해도 3위권을 논할 수 있는 선수이고, 레너드는 아직 수상기록과 누적이 부족하지만 이미 파이널 MVP 2회를 수상한 덕분에 커리어만 충분히 이어나간다면 역대 SF 중 탑5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받고 있다. [4] 심지어 2008년 파이널 MVP 폴 피어스도 스몰포워드이고 2009년, 2010년 파이널 MVP인 코비 브라이언트도 슈팅 가드 포지션이지만 넓게 보면 스윙맨으로 2011년을 제외하면 플레이오프 무대는 스몰포워드 혹은 스윙맨 전성시대로 볼 수 있다. [5] 김동욱과 김영환은 과거 파워 포워드에서 슈팅 가드로 포지션 전환에 성공한 케이스다. [6] 연재 당시에는 포워드 포인트 가드를 병행했고, 연재 종료 후 발매된 1998년 슬램덩크 캘린더에선 가드/포워드로 표기되어 있다. [TVA,게임] [8] 원작에서는 명확하게 언급되지 않았으나 1998년 슬램덩크 캘린더 표지에서 스몰 포워드로 표기되어 있다. [포워드-센터] [10] 안한수 감독이 산왕공고의 비디오를 분석할 때 선수들에게 3번(스몰 포워드)부터 5번(센터)까지 역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11] 윤대협과 마찬가지로 가드/포워드로 표기했다. [12] 신장이 203cm나 되기에 다른 팀 같았으면 센터를 맡고도 남았지만 같은 팀에 괴물을 포함해서 2m대 빅맨이 둘이나 있어 3번을 소화한다. [SG/SF] [SG/SF] [SF/PF] [PG/SG/SF] [PG/SG/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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