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의 득점 방식 | |||
필드 골 ( 2점, 3점) |
자유투 (1점) |
덩크 슛 (2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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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hree Point Field Goal.농구의 득점 방법 중 하나. 경기장 하프 코트 바깥에 반원형태로 그려진 3점 슛 라인 밖에서 던져서 성공시키는 슛으로, 일반적으로 슛 성공시 2점과는 달리 1점을 더 얻어 한번에 3득점을 얻어낼 수 있는 공격수단이다.
한번에 3점을 얻어내기 때문에 성공하기만 하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고, 점수차가 크게 나더라도 한번에 3점씩 계속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좋은 3점 슈터는 다른 거 필요없이 단순 그 존재만으로 상대팀의 수비 범위를 강제로 넓혀서 흔들 수 있고, 특히 3점을 쏠 줄 아는 빅맨의 경우에는 작은 가드 포지션 선수로는 타점을 견제하기 어렵기에 비슷한 사이즈의 상대 빅맨이 나와서 막아줘야 하기에 안쪽으로 돌파를 하기가 쉬워져서 그 효과는 배가 되기 때문에, 모든 팀이 좋은 3점 슈터를 원하고 있다. 특히 강력한 인사이드 장악력을 지닌 센터 또는 인사이드 돌파뒤 킥아웃이 가능한 가드와[1] 뛰어난 3점 슈터의 조합은 농구에 있어서 최고의 조합중 하나다.[2]
속어로 Trey[3]나 Downtown 등을 많이 쓴다[4]. 국내 중계에서는 발음이 좀더 입에 착착 감기는 탓인지 석점 슛을 많이 쓴다.
2. 상세
단일시즌 3점슛 벤치마크 3-Point FG BENCHMARK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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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 | 200개 | 300개 | 400개 |
대니 에인지 보스턴 셀틱스, 1988 |
존 스탁스 뉴욕 닉스, 1995 |
스테판 커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2016.3 |
스테판 커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2016.4 |
처음 제안된 것은 1933년이고 최초로 시험된 것은 1945년 NCAA에서였다. 그후 NBA의 경쟁리그였던 ABL, EPBL, ABA에서 사용되다가 이들이 사라진 이후 NBA에서는 1979-80시즌에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그리고 이는 1984년 국제 농구 규정에도 도입되었다.
또한 NBA 올스타전의 주요 행사로 자리잡아서 올스타전 전야제때 덩크 컨테스트와 함께 3점 슛 컨테스트도 같이 한다. 래리 버드는 이 대회의 초대, 2대, 3대 우승자이며 역대 최다 우승자 중 1명이다.
NBA에서 3점 슛이 도입된 1979-80시즌에는 당연히 그때는 3점슛 시도가 많지 않았다. 당시에는 슛이란 철저히 골대와 가까운 곳에서 가능하면 확률이 높은 방법으로 넣는 것이었기 때문. 그래서 멀리서 쏘니 3점을 준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되었다. 3점슛이 생기니 '멀리서 쏘니 3점을 주네? 그럼 하프라인 뒤에서 쏘면 4점을 주는건 어떠냐?'라고 비꼬는 의견도 나올 정도였다.[5]
그리고 앞에서 나온 슛이란 철저히 골대와 가까운 곳에서 가능하면 확률이 높은 방법으로 넣는 것이라는 전제조건은 지금도 3점슛만 빼면 여전하다. 괜히 현대 농구에서 3점 라인 살짝 안에서 던지는 장거리 미들슛을 자제시키는 게 아니다. 라마커스 알드리지나 디르크 노비츠키 항목에도 나와있는 ' 포워드에게도 미들슛을 강조하는 요즘 추세는 뭐냐?' 하겠지만 이는 경기 양상이 3점-골밑으로 양분되는 것을 막는 일종의 가위바위보 상성을 이용한 공격루트의 다변화지, '가까이서 쏠수록 좋다'는 점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6] 그런 의미에서 농구=골밑 승부로 단순화 되는걸 막기 위한 제도중 하나가 3점 슛인 셈. 이렇듯이 3점슛은 농구의 큰 변화 양상 중 하나다. 일례로 2015년 1월 클레이 탐슨이 NBA의 레전드 조지 거빈의 한 쿼터 최다득점 기록을 깼을 때 조지 거빈은 클레이 탐슨은 내 기록을 깬 게 아니다라는 발언을 했다. 거빈은 3점 슛 제도가 없던 시대에 달성한 기록이기 때문에 숫자상으로는 같더라도 이 둘은 완전히 다른 농구에서 거둔 퍼포먼스라는 것. 거빈의 말이 단순한 농담이나 디스, 비아냥 같은 게 아니라, 3점 슛 제도란 게 농구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준 요소라는 의미이다.
1993-94의 NBA에서는 경기당 팀 전체의 3점 슛 시도가 9.9개, 성공은 3.3개였다.[7] 그런데 1994-95시즌에 3점슛 라인이 7.24미터에서 6.71미터로 줄어들게 된다. 당연히 3점슛 시도가 증가하여 1994-95시즌에는 15.3개 시도, 5.5개 성공으로 증가하게 된다. 이것은 1996-97시즌까지 이어지면서 3점슛의 시도는 16.8, 성공은 6.0까지 늘어난다. 갑자기 3점슛이 폭발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1997-98시즌부터는 다시 7.24미터로 돌아갔지만 3시즌 동안 3점슛의 전술적 가치를 인식한 선수들의 3점슛 시도가 증가되었다. 2012-13시즌에 처음으로 팀별 평균 20개의 3점슛을 던진 이래 지속적으로 늘기 시작해 2018-19시즌 현재는 팀별 평균 30개 이상의 3점슛을 시도할 정도로 3점슛은 비중이 커지고 있다.
현재 NBA의 어지간한 핸들러나 윙 선수들은 3점을 옵션 중 하나로 갖추고 있으며, 빅맨들 중에서도 유의미한 3점 시도와 성공률을 갖추는 선수들이 예전에 비해 점점 많아지는 추세이다. 특히 외곽에서 공을 쥐는 선수들은 3점이 너무 약해 경기내내 새깅에 당할 지경에 이른다면 팀 오펜스에 차질을 줄 수 있기 때문에, 3점이 주무기가 아니더라도 경기당 3개를 던진다면 하나 정도는 넣을 수 있는 외곽슛 능력을 요구받는 편이다. 때문에 웬만큼 슈팅에 재능이 없는 선수들조차 33~35% 정도의 성공률이라도 갖추기 위해 3점 슛을 연마하는 데 시간을 쓰는 것.
사실상 3점슛의 시대가 시작된 2010년대 전, 특히 1980,90년대 선수들의 슈팅력은 과소평가되는 경우가 많은데, 당시에는 현재처럼 3점슛을 세팅하는 플레이가 발달되지 못했고, 핸드체킹룰로 인해 거친 외곽 수비가 가능해 현재보다 훨씬 견제가 심한 상태에서 대부분의 슈팅이 이뤄졌다. 즉, 오픈된 상태에서 슛을 쏘는 선수들은 받아먹기를 하는 후보 선수들이 대부분이었고, 이 때문에 에이스급 선수들 중에는 3점슛을 많이 쏘는 선수가 드물었다. 예를 들어 1980년대 최고의 슈터 중 하나였고 경기당 27.5점까지 올린 데일 엘리스는 커리어하이를 찍고 3점을 가장 많이 넣은 1988-89시즌 당시 3점슛이 경기당 2개인데다 2점: 3점 비중이 4.25:1이었고, 팀 단위에서 슈터를 위한 스크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최초의 팀 중 하나였던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레지 밀러는 3점슛 비중이 가장 높을 때 비율이 3.2:1에 경기당 성공개수가 2.8개였다. 이것 때문에 이 시절 선수들의 3점 능력을 현대와 정확하게 비교하기는 힘든 감이 있다.
다만 지금보다 안쪽에서 부딪히며 플레이하던 과거 선수들이 지금처럼 3점 슛을 연마하는데 많은 투자를 하지 않았던 건 맞고, 룰과 트렌드가 변하면서 선수들이 레인지를 늘리는 방향으로 변화하였다면 그 자체를 결국 '슈팅력의 향상'으로 정의하더라도 딱히 무리는 없다. 과거에 3점 슛을 장려할 수 있는 기반이 탄탄하지 않아 뛰어난 슈터들조차 3점을 많이 던지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고, 이후 룰의 개정과 3점을 주 옵션으로 두는 전술의 발달이 이루어지며 트렌드가 선수들에게 더 긴 레인지를 요구하게 된 것 역시 사실이며, 이에 적응함에 따라 3점 슛을 유의미하게 던져 유의미하게 넣어줄 수 있는 선수들의 층이 더 넓어졌다면 결국 평균적인 슈팅 능력이 더 좋아졌다는 말이 되는 것.
시대와 상관없이 같은 오픈상태에서 같은 시간에 같은 25개를 쏘는 3점슛 콘테스트에서 성과를 볼 경우, 1980년대 최고 수준의 슈터들은 수치상으로 현대의 슈터들보다 못하지 않았다. 1986년 초대 대회부터 3연속 우승을 차지한 래리 버드는 초대 대회 결승에서 22점을 기록했고 1988년 대회 2라운드에서 23점을 기록했다. 또한 1990년부터 대회를 3연패한 크렉 하지스는 한동안 최다 기록으로 남아있던 25점을 갖고 있었고, 마크 프라이스가 1994년 대회에서 세운 결승전 24점은 2007년에 제이슨 카포노가 타이기록을 세우고 2008년에 깨기 전까지 기록으로 남아있었다.[8] 2014년 대회부터 34점제로 바뀌면서 과거의 기록은 대부분 깨진 상태인데, 그러나 이 기록은 머니볼을 네개 추가했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점수 자체가 많아지면서 가능해진 것이고, 25개 중 실제로 몇개를 성공시켰는가를 따지면 과거와 현재 기록 사이에 드라마틱한 차이가 있지는 않다.[9]
물론 이 기록은 인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만 갖고 비교를 하는 건 어렵다. 어디까지나 전술부재와 룰의 차이로 경기에선 2010년대 선수들과 같은 환경에서 3점을 쏠 수 없었던 1980년대 슈터들이 같은 환경인 대회에선 그들에게 뒤질게 없는 수치를 보여주었다는데 의의가 있는 정도. 위에 언급됐다시피 3점 슛 콘테스트는 일부를 제외하면 말 그대로 '3점 슛에 자신이 있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리그 전체의 수준차이를 비교하는 것은 아니다. 3점 슛을 말그대로 던지는 선수만 던지던 1980~90년대와, 코트에 다섯 명이 나와있으면 그 중 서너명은 3점 슛을 던질 수 있어야 할 정도로 모든 선수들이 3점을 연마하고 익히는 2010~20년대의 차이는 명확하기 때문.
정리하자면 뛰어난 외곽 슈터의 수 자체는 2000년대와 그 이후가 훨씬 더 많고, 리그 전반적인 슈팅력 자체도 현대가 더 뛰어난 것은 맞다. 그러나 버드, 하지스, 프라이스같은 최상급 슈터로 한정할 경우 지금같은 환경에서 뛸 시 더 많은 3점 슛 시도가 허락되는, 즉 동일한 조건 아래에서는 지금의 최상급 슈터들과 (우열을 떠나서) 비교를 해볼 수 있는 슈팅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1980년대와 2010년대는 너무 환경이 다르니 버드가 2010년대에서 어떤 3점 수치를 낼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저런 간접적 근거를 통해 최소한 2010년대에도 최정상급 슈팅력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추측을 해 볼 수는 있다는 것.
또한 '슈팅력'이라는 게 꼭 레인지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역시 염두에 둘 부분이다. 단적인 예시로 스팟 업 쓰리만큼은 리그에서 알아주는 수준인 대니 그린을 "(3점이 강점은 못되는) 마이클 조던보다 뛰어난 슈터다"라고 말한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에 쉽사리 동의하지 못 할 것이다. 물론 2010~20년대 선수들이 평균적으로 더 뛰어난 슈팅능력을 가지고 있는 건 맞지만, 요즘 선수들이라고 해서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훈련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3점을 숙달하면서 미드레인지 풀업이나 훅샷 등 다른 슈팅 옵션들을 골고루 갖춘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
추가로 위 대니 그린에 대해 부연 설명을 하자면, 그는 기본적으로 제자리 3점에 능하여 3점 슛 콘테스트처럼 두 발을 정돈하고 방해없이 슛을 던질 수 있는 구성에서는 컨디션과 운에 따라 상위권에 랭크될 수 있는 선수이다. 그러나 JJ 레딕이나 카일 코버의 필살기인 오프 볼 무브에 이은 무빙 3점, 현시대 가드 에이스들이 곧잘 던지는 풀업 3점 등에는 강점이 거의 없는 선수이고, 때문에 그린이 우수한 슈터이긴 할지언정 그를 S급 슈터로 분류하는 이는 없다. 결국 코트에서 노마크 스팟업 찬스가 주구장창 나오는 게 아니고서야 샷크리에이팅 능력을 '슈팅력'이라는 개념과 완전히 별도의 영역으로 분리시켜 보기는 어렵고, 따라서 레인지만으로 선수의 슈팅력을 재단하기는 어려운 측면도 있을 것이다.
2.1. 3점 슛 거리
국제 규정상 림을 중심으로 반지름 6.75m(양측면 6.6m)의 반원모양 선을 기준으로 선 밖에서 던지는 것을 3점 슛으로 인정한다. NBA는 7.24m(양측면 6.7m)이다. NBA라인은 특성상 양쪽 사이드의 3점라인은 가운데보다 무려 50cm나 짧기 때문에 정면에서 던지는 것보다 적중률이 더 높아서 모든 팀이 가장 우선적으로 막는 수비지점이며 모든 팀이 가장 많이 쓰는 3점슛 공략지점이다.
FIBA 기준 3점슛 거리는 1984년 도입 당시에는 6.25m 였다. 이유는 NBA기준인 7.24m로 할 경우 슛 성공률이 급격하게 떨어질 우려가 있었기 때문. (그만큼 당시에 NBA와 세계농구의 수준차이는 어마어마했다.) 25년여 후 FIBA 에서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상향되었다 판단하여 2010년 10월부터 6.75m(양 측면 6.6m)로 변경했다. KBL은 1997년 출범 당시는 6.25m였다가 2009-2010 시즌부터 FIBA 룰 개정에 맞춰 6.75m로 변경했다.[10]
1998년 개정전 KBL 3점라인
2010년 개정후 KBL 3점라인[11]
NBA도 한때 1994-95 시즌에 3점슛 거리가 6.71m로 줄었던 적이 있지만 무지막지한 양궁농구가 횡행해 3시즌만에 현재 규정으로 복귀했다. 3점슛 시도와 성공수는 크게 높아지긴 했는데 문제는 도입 취지가 팀 평균득점 상승이었음에도 정작 팀 평균득점이 별반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기존에 3점슛을 던지지 않던 센터나 파워 포워드들이 마구 던지기 시작하면서 도입 취지가 무색해지자 결국 3시즌만에 원래대로 7.24m로 돌아갔다. 참고로 이 때 당시만 하더라도 세계기준은 6.25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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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공격농구를 위해 개정된 대표적인 룰이 핸드체킹 제한, 3점슛 거리 단축, 그리고 노차징 존이었는데, 핸드체킹룰을 제외하곤 득점 향상에 별 효과가 없었다. 지난 일이니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거긴 하지만 일단 3점슛 거리 단축의 경우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2점 위주 농구였던 만큼 팀 전술의 상당부분이 15~20피트 사이에서 중거리슛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었다. 그런데 새로 단축된 3점 거리는 롱2 거리보다 살짝 긴 수준이어서 애매했다. 롱2도 아니고, 그렇다고 3점도 아닌 애매한 거리였기 때문. 3점라인의 이득을 가장 많이 본 선수는 롱2를 주로 아이솔레이션 상황에서 많이 쏘는데다가 기존에 이미 정상 거리에서 3점슛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을 장착한
마이클 조던같은 선수들이었다.
결정적으로는 당시는 수비가 기본적으로 3점라인 안쪽에서 이뤄졌다는 것. 3점이 쉬워졌다고 해서 그전까지 2점을 만들어내는 팀전술 자체를 전부 3점을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니, 대부분의 전술은 그대로 2점 위주로 진행되었는데 결과적으로 돌파를 하거나 중거리슛을 쏠 수 있는 공간이 적어졌다는 게 문제였다. 1993-94시즌과 1994-95시즌의 리그 평균을 비교하면 야투율은 그대로인데 3점슛 성공률은 리그 전체적으로 2.3% 오르고 3점 개수가 2.2개 올라서 리그 평균득점은 0.1점밖에 안 떨어졌다. 그러나 2점슛의 개수는 36개에서 32.5개로 3.5개 떨어지고, 리그 페이스가 95.1에서 92.9로 2.2 떨어졌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었다. 당시는 강력한 센터들 위주로 경기가 이뤄지면서 리그 전체적으로 1990년대 들어 거의 매해 페이스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는데, 90년대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페이스가 떨어진 것이다. 즉, 돌파공간이 줄어들고 중거리슛이 더 어려워지면서 팀들이 (속공에 실패하면) 좀 더 신중하게 공격을 하기 시작했고 공식 기록상으론 역대 최악의 지공농구 시절이 열린 것이다. 이 트렌드는 계속되어 이후 거의 매해 페이스가 떨어지고, 이 느린 페이스농구는 2004년에 핸드체킹룰 2차 개정이 이뤄진 이후에도 한동안 지속되다가 3점슛의 비중이 늘어나며 공간을 넓게 쓰게 되고, 하프코트 위주에서 풀코트로 달리는 농구, 빠른 페이스의 속공 농구 시대가 열리면서 계속 페이스가 상승, 현재에 이르게 된다.
사실 3점슛 거리는 3점슛을 더 쉽게 쏠 수 있게 만드는 것만이 아니다. NBA 경기에서 3점은 그냥 라인으로 다가가서 쏘는 수준이 아니라, 이를 만들어내기 위한 많은 움직임이 따르기 때문. 그런데 이를 간과하고 단순히 1차원적으로 라인을 단축한 결과 수비가 오히려 더 타이트해지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12]
3. 전략
단 아래의 3점 슛의 성공률이 리그별로 차이가 있으나 보통 35% 전후임을 감안하면,[13] 3점 슛의 야투당 기대득점은 골밑 야투와 비교하면 오히려 낮다. 뿐만 아니라 골밑에선 3점라인 밖에 비해 자유투를 뜯어내는 빈도가 훨씬 높기에 실질적인 기대득점의 차이는 더 벌어진다. 게다가 3점 슛으로 인한 체력소모, 멀리서 쏘기 때문에 실패시 공격 리바운드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점[14] 등을 감안하면 쉽게 선택할 전술은 아니다. 그럼에도 3점 슛이 전술로써 가치가 있는 것은 득점외에도 자팀에 좋은 3점 슈터들이 많으면 상대팀은 인사이드에 수비를 많이 배치할 수 없고, 볼 핸들러나 스윙맨들이 인사이드를 휘젓기 쉬워져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다는 이득이 그 만큼 크다는 의미다.수비하는 입장에서는 좋은 3점 슈터가 외곽에 있으면 그 자체로 3점 실점의 위기라 수비를 넓게 벌릴 수 밖에 없으며, 이것이 연쇄적으로 미드 레인지나 골 밑에 빈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특히 상대팀이 지역방어를 하고 있을때 지역방어 빈 공간에서 던지는 3점 슛은 지역방어를 깨는 특효약. 3점 슈터가 부지런히 찬스를 보면서 움직여주거나, 가드의 돌파 혹은 센터의 골밑 침투로 상대 수비가 몰렸을때 외곽의 3점 슈터에게 빼주는 이른바 '킥아웃 패스'는 득점여부와 상관없이 상대팀의 수비 전술을 깨는 유효한 수단이 된다. 만화 슬램덩크에서 이정환이 주구장창 골밑 돌파후 신준섭에게 패스하는 원패턴으로 전국대회 준우승을 만들고, 북산이 산왕과의 후반전에서 정대만의 3점 슛이 들어가기 시작하자 정대만이 공을 잡는 것 만으로 산왕의 수비진형이 깨지고 수비가 벌어진 빈틈을 파고 들어 인사이드를 공략한 사례는 실제 농구에서도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한번에 3점을 얻어내는 만큼 폭발력도 상당하지만, 먼 거리에서 점프 슛을 던지는 만큼 슈터의 육체적 부담도 크다. 점프 슛을 던져본 사람은 알겠지만 점프 슛은 몸 전체, 특히 무릎에서부터 올라오는 하체의 힘을 바탕으로 던지는 슛이다. 거기다 노마크도 아닌 상대 수비가 방해할 경우는 더욱 성공시키기 어렵다. 대부분 이런 선수는 자기만의 손 감각과 상황에 따라 슈팅 타이밍을 자기 멋대로 던지며 리듬 슈터 경향이 강해서 난사쟁이라는 비아냥도 많이 받는다. KBL의 찰스 민렌드나, NBA 대표 저니맨 에이스인 스테판 잭슨, 올랜도 매직의 리더였던 자미어 넬슨 같은 극소수의 리듬 슈터들이 이걸 할 수 있기는 하지만 3점슛 성공률은 37%를 넘지 못한다. 따라서 이들은 커리어 내내 클러치 슈터와 니갱망 난사쟁이 사이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각설하고, 3점 슛은 처음부터 정해진 위치 자리잡고 노마크로 던진다는 전제하에 연습하는 것이다.[15] 따라서 보통의 미드레인지 2점 슛과 능력치와 요구조건이 별개라는 것.
이를테면 제이슨 키드같은 선수는 2점 점프 슛이 전혀 없다고 평가받는 선수임에도 3점 슛만 피나는 노력으로 장착해 3점 슛 성공률이 보통 2점 중거리 점프슛 확률보다 높다. 반대로 드웨인 웨이드 같은 선수는 뛰어난 기량으로 코트 어디서든 2점 중거리 풀업 점프슛을 자유자재로 던질 수 있지만, 3점슛은 정확도가 매우 떨어진다. NBA같은 세계 최상위권 리그라도 2점 중거리 점프슛과 3점슛 모두를 정확하게 던질수 있는 슈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16] 한국에서도 문경은, 이규섭같은 선수는 원래 골밑 전문 선수지만 포지션 전향과 동시에 3점슛만 집중적으로 연습하여 자신의 공격옵션으로 만들었고 한국 농구의 시대를 풍미한 선수가 되었다.
오해가 있을 수 있어서 첨언하자면, 사실 슈팅의 기본기를 배울 때 그 '보통의 점프 슛'부터 배우는 게 맞다. 실제로 3점 슛의 운동 매커니즘이 보통의 슛과 크게 다른 것도 아니며, 노마크 상태에서 가까운 거리의 점프 슛을 자유자재로 던질 수 있는 경지에 가지 않으면 슛 거리를 늘리는 것도 어렵고, 슛 거리 향상의 마지막인 3점 슛도 배우기 어렵다. 어떤 선수는 2점 슛보다 3점 슛을 더 잘 넣는 이유는 3점 슛이 던지기 용이해서가 아니라 3점 라인 안쪽으로만 가도 상대 수비의 마크가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상대 수비의 마크가 심한데도 불구하고 슛을 넣으려면 슈팅 능력 그자체는 물론 정확도를 올리는 슈팅 테크닉까지 필요로 한다. 사실상 3점 슛은 이 모든 테크닉을 포기하고 오로지 3점 라인 밖인 멀리서 정확하게 던지는데 슈터의 모든 것을 몰빵하는 것으로 경기를 보면 3점 슛은 대개 멈춰서 쏘는 스팟업 점퍼인 반면, 미드레인지 2점 슛은 드리블을 하다가 올라가는 풀업 점퍼인 경우가 많다. 보통의 2점 슛과 3점 슛에서 요구되는 능력치가 다르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바로 그러한 기술적 차이 때문이라 할 수 있다.
3점 스페셜리스트였던 스티브 커의 예를 들어보자. 그의 통산 2점슛 성공률은 49.4%고 3점 성공률은 45.4%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전성기였던 1995-96시즌에 그는 2점과 3점슛을 똑같이 경기당 1.5개씩 넣었으나 성공률은 3점슛 51.5%, 2점슛 49.8%로 3점이 미세하게 더 높았다. 그렇다면 커는 진짜 멀리서 더 잘 쏘는 것일까? 당연히 아니다. 커처럼 키도 작고 느리고 점프력도 낮은 선수가 수비가 집중된 3점 라인 안쪽에서 오픈 찬스로 안정적으로 슛을 쏠 기회가 얼마나 되겠는가? 결국 수비를 제치기 위해 무리하게 풀업을 쏘거나 완벽한 슈팅폼이 아닌 상태에서도 서둘러 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 슈터들의 경우 3점이 더 안정적일 때가 있는 것이다. 커리나 레이 앨런처럼 슛 뿐 아니라 득점 자체를 잘하면 보통 전방위에서 득점하는 스코어러 역할을 한다. 그런데 전문 슈터로 활동한다는 건 저들과 달리 수비를 떼어내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의미고, 이런 선수들이 수비밀집 지역에서 슛을 쏠때는 평상시 메커니즘과 다르게 쏘는 경우가 많다. 즉, 3점을 쏘듯 안정적으로 오픈슛을 쏘면 커 같은 선수는 2점 점프슛 성공률이 6할씩 나올수도 있지만 당연히 그럴 리가 만무하기 때문에 저렇게 낮게 나오는 것이다. 스카티 피펜이 커보다 슈팅력이 훨씬 떨어지는데도 훨씬 슛을 많이 쏘는 원리와 같다. 아무리 슛을 잘 쏴도 수비를 떼어놓는 기술이 없으면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17] 농구의 가장 기본적이면서 효율적인 공격 전략이 최대한 골대와 가까운 곳에서 슛하는 것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2점 슛보다 3점 슛이 더 어려운 것이 맞다.
3점 슈터는 팀에서 단독으로 활동하는 게 아니라 3점 슛 대회 지정 지역이기도 한 양 코너,[18] 45도&윙[19], 정면[20] 주로 5개 정도의 지역중 잘 들어가는 쪽을 설정해서 팀 전술을 통해 볼을 돌려서 노마크 찬스를 만든 뒤 성공시켜주는 것이 임무이다. 이중 한 자리에서라도 노마크 성공률이 50% 이상이라면 거기서 팀의 세트 오펜스 몇 개정도는 뚝딱 만들어진다. 다른 드리블러가 수비를 소몰이 한 다음 적절하게 자기 자리로 이동해 킥아웃 패스를 받아먹어주는 캐치앤 샷이나, 카일 코버, JJ 레딕 처럼 끝없이 오프 더 볼 무브로 빈 공간을 찾아 캐치앤 샷을 하거나, 픽앤팝을 만들어 팀원을 엄폐물로 이용하면서 던지는 등 많은 3점슛 전술은 핸들러와 콤비 혹은, 코트내 팀원 5명 전원의 정교한 움직임과 패스 흐름으로 만들어진다.
2015년 이후로는 보통 NBA 리그 평균 3점슛 성공률이 35~36% 전후에서 형성되는데, 40%가 넘으면 리그에서 손꼽히는 A급 3점 슈터이고, 45%가 넘는다면 역대 최고의 슛터 중 1명으로 볼 수 있다. NBA의 경우 2017년 현재 통산 기록 1위는 스티브 커의 45.4%이고 단일 시즌으로는 카일 코버가 유타 재즈에서 뛰었던 09/10시즌에 기록한 53.6%[21][22]
사실 NBA 수준의 레벨이라면 3점슛 노마크 연습시 80% 정도의 성공률은 보여줘야 실전에서 거친 수비와 팀 동료의 빠른 패스를 받고 더 빠른 슛폼에서 쏘기 때문에 40% 정도의 성공률이 나올 수 있다. KBL도 마찬가지.
4. 양궁 농구
한번에 3점을 얻을 수 있으며, 키가 크면 유리한 농구에서 키 작은 선수가 상대를 꺾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수단이다. 3점 슛은 멀리서 쏘다보니 안들어가도 상대적으로 멀리 튀어나가서 수비 리바운드 허용률도 높지만, 이에 대비해 공격측이 팀원들을 산개해 적극적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다투면 최소한 골밑 제공권을 압도당한 상황보다는 다시 공을 잡을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수비측의 강한 골밑 수비를 상쇄할 수 있고, 들어가기 시작하면 억지로 수비 라인을 벌려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수비범위가 넓어져서 전체적인 실점확률도 올라간다. 이 때문에 현시대 NBA에는 스테판 커리를 기점으로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등 리그를 대표하는 득점 머신들도 3점 슛의 비중은 물론 비거리를 대폭 늘려왔고, 아예 데미안 릴라드, 트레이 영같이 보통의 3점 슛 거리를 한참 벗어난 28~30피트(약 9m) 거리, 심지어 센터서클, 보통의 NBA팀 구장이라면 홈팀의 로고가 박혀있어 일명 로고샷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초장거리 3점슛을 공격옵션으로 활용하는 선수도 생겨났다. 과거 같으면 이들이 저렇게 멀리서 던지면 게임 망칠 난사라면서 욕을 한 트럭 쳐먹겠지만, 그게 40%대 성공률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상대적으로 키라는 선천적인 피지컬을 덜 탄다는 점도 주목하여 3점을 주무기로 하는 단신팀이나 약체팀의 중요한 전략이 되기도 한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농구가 이것에 매우 집착하는데 이를 양궁 농구라고 부르는 것. 3점 슛이 연속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그 폭발력이 장난이 아니라서 NCAA 3월의 광란때 약체팀이 강팀을 업셋하고 올라오는 대다수의 경우가 이 3점 슛의 폭발인 경우가 많다. 반면 안 들어가기 시작하면 밑도 끝도 없이 안들어가는 게 이 3점 슛이기도 해서 안된다고 억지로 던지기 시작하면 눈이 썩는 경기 양산.
이렇게 약체 팀이 3점슛에 무리하게 집착하는 경향이 생겨나는 원인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농구에서 힘과 높이, 기량에서 현격한 차이가 나는 팀을 상대로는 3점 슛외에 유효한 공격 수단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골밑 싸움에서 밀리고 1대1로 상대를 제칠만한 개인기도 모자라고 기껏 돌파를 하더라도 블로킹을 뚫고 득점할 수단이 부족하다면 결론적으로 3점 슛에 의존할수밖에 없게 되는 것. 또한 농구의 매치업에서는 수비를 드리블로 돌파하거나 제대로 된 어시스트 찬스를 만들어내는 것보다 다소 무리하게라도 슛을 시도하는 편이 훨씬 수월하기도 하다. 물론 이렇게 던지는 슛이 확률이 높을리가 만무하기에 한계는 명확하다.
미국에서도 3점 슛 빈도를 늘리는 것에 부정적인 감독이나 팀이 적지는 않다. 이전의 명제인 높이를 앞세워 확률 높은 골밑슛을 더 만들고자하는 올드 스쿨형 팀들도 존재하고, 3점 농구는 터졌을 때 고점이 높지만 그만큼 침묵할 때 저점이 낮다는 위험부담이 있어 3점 슛 의존을 줄이려는 팀들도 존재한다. 양궁 농구로 스퍼스를 우승팀으로 만들었던 그렉 포포비치조차 "3점슛은 농구가 아니라 서커스 같은 것이다."라는 발언을 했을 정도.
팀내의 3점 슈터들을 묶어서 "궁병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때는 보통은 좋은 의미로 쓴다. NBA에서 양궁농구로 유명했던 팀이 스티브 내시가 있던 시절의 피닉스 선즈와 2008-09시즌의 올랜도 매직, 2010-11시즌 이후의 마이애미 히트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그러하다. 피닉스 선즈의 경우는 마이크 디앤토니 시스템상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시가 픽앤롤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벗긴뒤 외곽에 대기중인 팀원에게 킥아웃 패스를 뿌려서 오픈 3점 찬스를 만들어서 양 날개의 궁병대와 가운데의 내시가 십자포화로 3점 슛을 성공시키는 시스템을 완성해 공격농구를 정립했다.[23] 또한 드와이트 하워드의 올랜도 매직은 하워드를 골밑에 박아놓고 나머지 넷이 전부 산개해서 자리잡고 3점 슛을 던진 뒤 성공하면 수비하고 실패하면 하워드가 리바운드를 걷어내서 들어갈때까지 또 던지는 식으로 경기를 운용했으며, 그보다 훨씬 이전인 90년대에도 하킴 올라주원의 휴스턴 로키츠가 센터의 그래비티와 슈터들의 양궁 농구로 우승을 해낸 바 있다.
르브론 제임스는 스스로 골밑으로 파고들어가 상대 수비수를 골밑으로 유도한뒤 외곽에서 대기중인 궁병대원에게 패스해 3점 슛을 노리는 것을 기본 전술로 삼는다.[24]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팀 멤버 전원이 꽉 짜여진 현란하고 복잡한 모션 오펜스를 통해 소몰이하듯 공을 돌려서 3점 슛 찬스를 잘 만드는 팀으로, 한때 이팀의 수비전문 선수였던 브루스 보웬은 자유투 성공률보다 3점 슛 성공률이 높았던 적도 있었다.[25] 그리고 2015년 스테판 커리가 중심이 되어 우승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그야말로 역대 최고의 3점 슈터 서열 top 10에 들 세 명 스테판 커리, 클레이 탐슨, 케빈 듀란트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원맨 속공찬스때도 3점을 기계적으로 꽂아넣을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해 농구게임을 거의 슈팅게임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결론적으로 3점슛은 좋은 슈팅 찬스를 만들어내는 전략과 팀플레이가 받쳐줄 때 제대로 된 전략적인 가치가 있는 것이지 그저 되는대로 3점슛을 남발하는 것은 전술도 뭣도 아닌 요행을 바라는 플레이에 지나지 않는다.
레이 앨런의 3점슛 연습장면
스테판 커리의 3점슛 연습장면
반복 재생해서 편집한 게 아니다. NBA에서도 손꼽히는 3점 슈터들은 이런 연습때 노마크에 약속된 위치에 공이 온다고 치면 80% 이상의 정확도를 보여주며 거의 몸이 기억하는 본능 수준의 기계적인 정확성을 보여준다. 이 정도가 되지 않으면 그 거친 실전에서 3점 슛 전술을 쓰지 못한다. 다만 스테판 커리, 레이 앨런은 NBA 역사를 통틀어도 첫손에 꼽히는 레전드 3점 슈터라는 것은 감안해서 보자.
5. 여담
북한 농구에는 4점슛, 심지어는 8점슛(!)도 있다. 북한에만 존재하는 룰로 3점 슛이 백보드나 림을 맞지 않은 채 깔끔하게 골인되면 4점으로 인정하며,[26] 경기종료(4쿼터 혹은 연장) 2초전에 슛을 한 거리에 관계없이 슛을 성공시키면 8점으로 인정된다. 물론, 국제 대회에 출전하면 FIBA 룰에 맞게 플레이하며, 이 룰에 맞춰 훈련한다.한국여자프로농구에서는 2006년에 덩크슛도 3점을 주는 로컬 룰을 도입한 적이 있다. 하지만 덩크로 득점을 하는 일이 아예 없었기 때문에 탁상공론이라는 비판만 듣고 다음 시즌에 바로 사라졌다.
한국프로농구 초창기에 대구 동양 오리온스에서 뛰었던 존 다지는 경기 도중 3점슛 라인에서 레이업을 시전하는 기행을 저지른 적이 있다. 이후 스테판 커리도 2017년에 시도해봤고 놀랍게도 성공하지만 직전 디펜스 파울로 노카운트 처리되었다.
2024년 필리핀 리그에 4점 슛이 정식으로 도입되었다. 거리는 FIBA 3점 라인 6.75M 보다 1.47M 먼 8.22M이다.
6. 관련 유명 인물
6.1. NBA
- 스테판 커리 : NBA와 세계 농구 역사상 최고의 3점 슈터. 단순히 3점을 잘 넣는 수준을 넘어서서 2010년대 이후 현대 농구의 메타를 뒤바꾸고 그동안 평가절하되던 3점슛의 가치를 재평가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2012-13 시즌동안 272개의 3점 슛을 성공시켜 단일시즌 최다 3점 슛 성공 부문에서 레이 앨런의 종전 기록(269개)을 제쳤다. 2014-15시즌에는 286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게다가 3점 슛 성공률이 굉장히 높은데 캐치&슛 성공률(위 글에서 3점 공격의 기본이라고 가정한)은 38.5%에 불과한데 비해, 단독으로 만들어 쏘는 풀업 점퍼(Pull-up Jumper)의 성공률은 48.1%다. 손쉽게 기대값을 계산해보면 커리의 3점 풀업 점퍼는 한 번 시도할 때 1.443점을 기대할 수 있다. 2점 공격으로 같은 기댓값을 가지려면 72.2%의 성공률을 달성해야 한다.[27] 그야말로 사기적인 공격 루트인셈. 2015/16 시즌, 56경기만에 288개를 넣고 일찌감치 자신이 세운 한 시즌 역대 기록을 경신해 버렸으며, 결국 마의 400개 벽까지 돌파하며 402개로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 경기 최다 3점슛 성공 기록(13개)(현재는 클레이 탐슨에 의해 14개로 경신된 상태)[28]을 이뤘으며, 또한 역대 최초로 2경기 연속 3점슛 10개 성공 기록을 남겼다. 심지어 2015/16 시즌엔 풀업 점퍼의 성공률이 60%를 넘겼다. 그리고 결국은 2021년 12월 15일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레이 앨런의 통산 3점 성공 횟수를 깨고 1위로 올라섰고 이후 같은년도 12월 29일에 농구 역사상 최초로 3점슛 통산 3000개를 넘어섰다. 그리고 2022년 NBA 올스타전에서 3점슛 16개를 넣으며 역대 올스타전 3점 성공 개수 1위로 올라서며 각종 3점슛 관련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는 현재진행형인 레전드이다.
- 카일 코버: 2010년대 NBA의 대표적인 3점 스팟업 슈터. 백인으로써 상대적으로 뒤떨어지는 운동능력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3점슛과 그에 걸맞은 리그 최고의 오프더볼 움직임을 바탕으로 커리어를 이뤄냈다. NBA 역대 한 시즌 최고 3점슛 성공률 (53.6%, 09-10 시즌) 기록과 NBA 역대 최다 경기 연속 3점슛 성공 기록 2위 (127경기 연속) 을 가지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확률이 떨어지는 듯 보였으나, 2017년 클리블랜드로 이적하면서 드래프트 동기이자 킥아웃 패스를 잘 빼주는 르브론 제임스와 짝짜꿍이 맞기 시작하면서 3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48%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으로 다시 리그 1등을 가져오기도 했다. NBA 경력 17년 통산 3점 성공률은 42.9%으로 역대 10위이며, 통산 3점 갯수는 2450개로 역대 5위이다.
- 래리 버드: 3점 슛의 달인이자 1986, 87, 88년 올스타전 3점슛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NBA에 막 3점슛이 도입될 때 데뷔한 선수로 3점슛 능력을 일찍 무기로 장착한 선수지만 기본적인 플레이 자체는 미드레인지 안에서 이루어졌다.[29]
- 레지 밀러: 통산 3점 슛 성공 4위이자[30] 밀러 타임으로 유명한 전문 3점 슈터. 진정한 의미에서 역사상 최고의 3점 클러치 슈터이다. 사실 현대 기준으로 보면 밀러는 그렇게까지 많은 3점을 넣은 선수는 아니다.[31] 현재 젊은 선수들의 3점 갯수를 생각하면 앞으로 그의 순위는 계속 내려갈 것이다. 그러나 NBA 역사에서 밀러가 갖는 의의는 최초로 3점슛을 주무기로 하는 선수가 슈퍼스타가 되었다는 것이다. 도입 초창기만 해도 3점슛은 주요 공격옵션이라기보단 버드의 경우처럼 슛거리가 긴 선수들이 기습적으로 한번 쏘는 정도였다. 89년대 3점슛을 경기당 2개 성공시키며 27점을 넣은 데일 엘리스가 있긴 했지만, 그외엔 3점슈터들은 대니 에인지, 데니스 스콧, 조지 맥클라우드, 존 스탁스처럼 스타급이라고 하긴 애매한 조력자 선수들이나 그 이하 선수들의 전유물이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엘리스도 이 시즌 한번을 제외하면 올스타 이력이 없을 정도로 정상급 선수였던 적이 길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십수년간 페이서스의 절대적인 에이스였던 밀러는 당시만 해도 많은 편이던 경기당 2개 이상 성공을 8시즌 연속 기록하고 통산 3점슛과 2점슛의 비율이 1:2에 가까울 정도로 최초의 3점슛을 많이 쏘는 슈퍼스타였다. 밀러가 등장하면서 효율성 낮은 도박성 공격옵션이라 여겨졌던 3점슛이 사실은 매우 좋은 공격옵션이란 점이 드러났고[32], 이를 기반으로 후배 선수들이 점점 많은 3점슛을 쏠 수 있는 환경이 이뤄졌던 것이다.
- 로버트 오리: 정규시즌 스탯만 보면 특출난 것이 없는 윌 스미스 닮은 허당 포워드로 보이지만 NBA 역사에 손꼽힐 만한 해결사로 플레이오프만 들어갔다 하면 무시무시한 3점 슛으로 상대팀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역대 NBA 플레이오프에서 3점슛 261개를 성공시켜 역대 7위에 올라있다.
- 1995년 파이널 3차전 샤킬 오닐의 올랜도 매직 상대로 20초 남기고 1점차 리드상황에서 쐐기 3점포 작렬. 그리고 파이널 우승.
- 2002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 포틀랜드전 종료 2.1초 끝내기 3점슛 작렬.
- 2002년 서부 컨퍼런스 결승 4차전 새크라멘토 킹스상대로 종료 1.8초 남기고 끝내기 3점슛 또 작렬. 그리고 파이널 우승.
- 2005년 파이널 5차전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를 상대로 종료 5.9초 남기고 역전 3점슛 작렬.
- 스티브 커: NBA 통산 3점슛 성공률 45.4%로 역대 1위. 한 시즌 3점슛 성공률 2위 기록도 가지고 있다. (52.35%, 1994-95 시즌) 시카고 불스의 2번째 쓰리핏 당시 마이클 조던의 팀 메이트로 유명했다. 현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감독.
- 레이 앨런: 통산 3점 슛 성공 2위(2973개)에 빛나는 만렙 슈팅 가드. 밀워키 벅스와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에는 3점슛도 강하지만 뛰어난 운동능력을 갖추고 팀을 리드하고, 득점에 관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슈퍼 스윙맨 스타일의 선수였으나, 보스턴 셀틱스 에 합류하며 줄어든 공격롤 안에서 3점슛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했을 때에도 그런 스타일을 이어갔다. 커리 등장 이전에는 3점슛 관련 기록을 대거 가지고 있던, 그 시대에서는 비교 대상이 없던 센세이셔널한 3점 슈터였다.
- 데릭 피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2014년까지 뛰다가 은퇴 후 뉴욕 닉스의 감독으로 부임한 선수. 파이널 5회 우승과 통산 최다 플레이오프 경기 출전 기록 보유자. 위에 언급된 오리샷과 함께 어부샷이라는 양대 클러치 슈팅계의 전설. 어부샷 자체는 3점슛이 아니지만, 2009년 파이널 4차전의 클러치 3점슛 2연타]를 포함해 코비 브라이언트 옆에서 수많은 클러치 3점을 성공시켰다.
- 자말 크로포드: NBA 올해의 식스맨상 최다 수상(3회, 루 윌리엄스와 공동)에 빛나는 전문 식스 맨. NBA 역사상 4점 플레이(3점 슛 성공+추가 자유투 성공)를 가장 많이 성공시켰다.
- 클레이 탐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스테판 커리와 쌍포를 이루며 '스플래쉬 브라더스'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며 정밀하게 3점슛을 넣는다고 하여 '기계'라고도 불리는 퓨어 3점 슈터이다. 2015년 1월 23일 새크라멘토와의 경기에서 3쿼터에서만 37점에 야투 13/13(3점 슛은 9/9))을 기록하며 한쿼터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으며 또한 2018년 10월 29일 시카고와의 경기에서 커리가 가지고 있던 13개를 넘어 1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한 경기 최다 3점슛 성공 기록을 경신했다.
- JJ 레딕: 대학 시절부터 3점슛으로 NCAA를 휩쓸고 전미 최고의 슈터라는 칭호를 받으며 NBA에 입성하였으나 부족한 운동능력과 피지컬로 인한 수비 문제로 주춤했지만 올랜도 매직의 양궁부대 대장으로 활약하며 최고의 스팟업 슈터 중 하나로 거듭나며 현역 통산 3점슛 성공률 5위를 기록했으며 20-21 시즌을 끝으로 커리어를 마무리 지었다.
- 버디 힐드: NCAA를 슈팅 능력 하나로 접수하면서 대학농구 슈퍼스타가 됐고 곧바로 NBA 1라운드에 지명되어 루키 3점슛 관련 여러 기록을 갈아치우며 3점 슛 부분 신성으로 등극했다.
- 제임스 하든: 3점 슛 성공률은 36%대에 머물고 있지만 3점 슛을 핵심 공격 루트 중 하나로 사용하는 선수이다. 캐치 앤 슛의 비중이 상당한 다른 3점 슈터들과 달리 본인이 볼 핸들링을 하며 아이솔레이션에 이어지는 스텝백 3점 슛을 꽂아넣는 것이 특징으로, 리그에서 3점 슛 시도 1위와 메이드 1위를 종종 찍을 만큼 엄청나게 많이 3점 슛 공격을 시도한다. 아이솔레이션 3점의 난이도가 매우 높으며 3점과 돌파의 이지선다 성공률도 훌륭한 만큼 부족한 3점 슛의 성공률도 양해가 된다고 보는 시각이 많으며, 실제 볼륨뿐 아니라 TS% 등으로 나타나는 공격 효율도 매우 높다.
- 데미안 릴라드: 3점 성공률이 40%를 찍은 게 2019-20 시즌뿐이지만 드리블을 하며 스크린을 이용하거나 오프더볼 무브를 활용한 3점 슛 시도가 매우 빈번한 선수이다. 특히 30피트 이상 거리의 초장거리 3점 슛은 역사상 최고라 할 만큼 뛰어난데, 2018-19 시즌부터 주무기로 활용하기 시작해 2019-20 시즌에는 30-40피트 구간에서 43%의 성공률로 무려 54개의 딥스리를 폭발시켰다. 이는 리그에서 전례가 없었던 수준으로 스테픈 커리의 11년간의 커리어 동안 30-40피트 구간에서 뽑아낸 3점이 총 61개였다. # 또한 대부분의 딥쓰리를 클러치타임에 성공시켜 '데임타임'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냈다.
- 브룩 로페즈: 슈팅 센터 1. 원래는 3점슛이 없다시피한 선수였으나 브루클린 커리어 막바지 이후 3점슛을 쏘기 시작해 레이커스로 거쳐 밀워키 이적 이후에는 그의 주무기가 되었다. 리바운드를 포기한 대신 고감도의 3점으로 인간투석기와 7풋 커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한 채닝 프라이 이후 센터 3점슛 개수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 칼앤서니 타운스: 슈팅 센터 2. 빅맨 중 가장 3점슛을 즐겨 쏘는 선수 중 하나로 커리이하이가 무려 42%에 달하는 선수이다. 다만 3점슛 개수가 20시즌 전까지 경기당 커리어하이 1.8개였는데 19-20시즌에는 부상당하기 전까지 40% 성공에 경기 당 개수는 무려 3.3개(!)를 기록하였다. 부상만 아니었다면 센터 시즌 3점슛 성공 200개이상을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슛터치를 자랑하는 선수이다. 2022 NBA 올스타 3점 컨테스트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3점슛 능력을 과시하였다.
- 세스 커리: 형 스테판 커리와 비교하였을 때 3점 능력이 부족해 보일지도 모르나 스테판 커리가 '3점 슛에서만큼은 나보다 뛰어나다'라고 말할 정도로 엄청난 슈터이며[34] 커리어가 진행될수록 3점 슛 능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NBA 현역 선수 중 3점 성공률 1위를 달리고 있다.
- 루카 돈치치: 플레이 스타일 자체는 돌파와 패스, 픽앤롤을 중심으로 하는 선수이며 성공률 자체는 2019-20시즌 기준 0.316이지만 그 또한 딥스리와 스텝백 3점에 능한 선수이며 특히 클러치타임 같은 중요한 순간에 3점슛을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이며 '할렐루카'라는 별명을 얻었다.
-
던컨 로빈슨: 스티브 커, 카일 코버, JJ 레딕 같이 3점 전문 슈터로 맹활약하며 2019-20시즌 마이애미 히트의 깜짝 돌풍을 이끌었으며 전체 슛팅 시도의 90% 가까이가 3점 슛일 정도로 3점 슛에 특화되어 있다.
이런 미친 활약으로 3개의 팀에서 무려 7개의 우승 반지[33]를 가지고 있다. 클러치 슈터의 대명사라서 별명도 Big Shot Rob. 국내 한정으로는 그의 클러치 활약이 오리꽥샷으로 많이 불렸다.
6.2. 한국프로농구
- 이충희 : 3점 슛 시대 이전에 활약했던 선수지만 3점 슛 시대가 도래하였을 때 3점 슛을 본격적으로 장착해 최고의 3점 슈터로 활동했다. 농구대잔치 시절 한 경기 10개의 3점슛으로 아래 문경은이 22개로 경신하기 전까지 최다기록을 보유했다. 참고로 농구대잔치 시절 한 경기 최다 3점슛은 문경은의 14개이다.
- 문경은 : KBL 통산 3점 슛 성공 1위(1669개) 및 한 경기 최다 3점 슛 성공 기록(22개)을 보유한 KBL 최고의 슈터로 군림하였다.
- 우지원 : 문경은의 대학 후배이자 대학 시절부터 정교한 슛을 보유한 슈터로 유명하였다. 잘생긴 외모로 인기도 많았으며 외모와 다르게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플레이스타일로 KBL의 3&D 유형의 대명사가 되었으며 울산모비스로 이적한 후 모비스 왕조를 일구는데 상당한 기여를 하였다.
- 정인교 : KBL 원년부터 2년 연속 3점슛 성공률 1위. 그리고 기록을 기부로 연계한 사랑의 3점 슈터로 유명하여 원주 나래 블루버드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하였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 추승균 : KBL을 대표하는 스몰 포워드. 소리없이 강한 남자. 처음 프로에 왔을땐 아주 3점슛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지만 점차 좋아졌고, KBL 최초로 180클럽 달성에 성공하며 정확한 3점슛을 구사하는 선수가 되었다.
- 조성원 : 이상민- 추승균과 함께 초기 현대를 이끌었던 4쿼터의 사나이. 실력과 명성에 비해 순탄하지 못한 선수 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뛰어난 개인기와 폭발력으로 당시 국내 선수 중에서 최고의 득점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의 정확한 3점슛들은 당시 현대 걸리버스의 우승에 아주 큰 기여를 했다.
- 문태종 : 2010년부터 한국무대에서 뛴 서울 태생의 귀화선수. 화려했던 전성기를 유럽무대에서 보내고 온 뒤 적지않은 나이에 KBL에 데뷔했음에도 불구하고 간결한 슛폼과 훌륭한 풋워크 그리고 중요할 때 해결해주는 강심장 등으로 맹활약을 했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금메달 획득 당시 수훈갑이기도 하다.
- 방성윤 : 대학 시절부터 최고의 슈터로 이름을 날렸으며 NBA D리그에 도전하여 최다 3점슛 1위에도 오르는 등 3점슛에는 일가견이 있는 모습을 보였으나 부상으로 인해 커리어를 제대로 펼치지 못 한 비운의 슈터이다.
- 허훈 : 데뷔 초기에는 3점슛이 주무기가 아니었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3점슛 능력이 좋아져 KBL 최초로 한 경기 3점슛 9개 연속 성공이라는 기록을 세울 정도로 3점슛에 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 '스테판 허리' 또는 '스테판 훈리'일 정도로 스테판 커리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
- 전성현 : 대학 시절부터 3점슛으로 유명했으며 현재는 알고도 못막는 선수로 성장했다. 문경은의 29경기 연속 기록을 깨고 2021-2022 시즌 KBL 41경기 연속 3점슛 2개 이상을 기록 하고 있으며, 3점슛 4개 이상은 연속 9경기, 1개 이상은 76경기를 기록하여 명실상부 비교대상이 없는 KBL 대표 슈터로 자리 매김 했다.
6.3. 한국여자프로농구
1차지명으로 KEB하나은행에 입단. 스테판 이슬, 강이스리포인트라고 부를정도로 3점을 잘 넣는다. 2018년 올스타전에서 박혜진을 꺾고 우승했다.프로에 입단 후 퓨처스리그부터 3점활약을 해왔다. 3점 버저비터도 두번이나 있다.
고등학교 시절때 센터였지만 프로 입단 후, 가드로 활약 삼성생명 시절 KB를 꺾고 우승. MVP를 얻었고 3점 1,000개를 달성했다.
우리은행 입단 후, 올스타전에서 3점 콘테스트에 연속 출전했다. 자유투 성공률 또한 최상급으로, 여자농구 대표 슈터 중 한명이다.
KB 입단 후 청주 KB시절때 3점을 대표하는 사령관이 되었다.
* 이경은
6.4. 가상 인물
[1]
다시말해 상대 수비수들을 골밑으로 강제로 몰아넣는 실력의 선수.
[2]
대표적인 예가 만화
슬램덩크의
해남대부속고이다. 효과적인 득점원이라고는 우격다짐으로 골밑 돌파뒤 득점이나 킥아웃이 가능한 가드인
이정환, 3점슛터인
신준섭 둘뿐이었지만, 이 둘의 기계적이고 단순한 득점방식으로도 북산이나 능남 이상의 득점력을 보여줬다.
[3]
옛 프랑스어 treis에서 유래한 말로 흔히 카드 게임 등에서 3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4]
미국 농구의 속어로,
스트리트 후프를 하다보면 수시로 들을 수 있다. 3점 슛 라인보다 더 먼거리에서 던지는 슛은 빌리지(village)라고 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삼점 슛 자체를 downtown이라고 하는 게 아니고, downtown에서 던지는 슛이라는 의미로 쓴다. "
Allen, from downtown!"이란 식으로 말이다. 3점슛 자체만을 카리킬 때는 trey라는 속어를 더 많이 쓴다.
[5]
여담이지만, 하프라인에서 쏘면 4점을 주는건 어떠냐라는 아이디어는 의외로 농구란 종목의 고안자인 네이스미스가 진지하게 생각했던 아이디어중 하나이며, 이후 농구계에서도
진지하게 고려중인 사안 중 하나다. 실제로
북한에서는 4점 슛이 존재한다. 북한농구의 4점 슛은 일반 3점 슛과 비슷하지만 클린 샷으로 들어갔을때 주는것이라 위에서 말하는 가안의 4점 슛과는 개념이 다르다.
[6]
추가로 수비 입장에서도 골밑이 가장 공격성공확률이 높다는 걸 알기 때문에 3점 라인 안에서는 아무래도 골밑에 수비가 집중되곤 한다. 가드 공격수 입장에서도 가급적이면 골밑에서 득점하는 걸 목표로 하고, 올해의 수비수상이 유독
빅맨에게 집중되는 것도 그만큼 골 밑 수비의 중요성이 역사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중거리슛 위치는 수비가 비교적 헐겁다는 뜻이다. 실제로 맨투맨 수비 시절에도 수비수들이 골밑에 밀집되어 있었기 때문에 골밑에서 공격하면 쏘면 웬만하면 더블팀을 당하곤 했다. (4대 센터들처럼 자존심 싸움 차원에서 1대1 매치업을 고집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중거리 슛을 쏘면 많은 경우에 1대1 공격이 가능했다. 이 때문에 경기 막판에
버저 비터나 게임 위닝샷이나 동점샷 등 득점 하나만 하면 되는 경우 압도적으로 중거리 슛의 비중이 높다. 골밑 공격은 일단 골밑에서 공격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골밑까지 가는 것 자체가 문제고, 3점슛은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NBA 역사상 가장 효율적인 공격무기 중 하나였고 승부처에서도 강한
샤킬 오닐의 경우 이런 식의 클러치 샷을 터뜨린 적이 거의 없다. 오닐은 골밑에서 몇 발짝만 떨어지면 득점이 거의 불가능한 선수였고, 이런 승부처에서 덩크나 골밑 슛 기회가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7]
참고로 스테판 커리는 2015-16 시즌에 경기당 11.2 시도 5.1 성공을 기록했다.
[8]
1980,90년대 선수들이 대단한 것은 당시는 현행 2라운드 제도가 아닌 3라운드 제도였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세트 슈터라서 체력소모가 적어 라운드가 갈수록 기록이 더 좋아진 버드, 그리고 1994년의 프라이스를 제외하면 결승 라운드 기록이 대부분 그 전 라운드보다 못했다. 위에 언급된 하지스는 1,2라운드에서는 25점, 23점, 연속 19개 성공이란 무시무시한 기록을 갖고 있지만 결승에선 최고득점이 19점에 불과했다.
[9]
예를 들어 현재 최대 득점기록(28점)을 갖고 있는
데빈 부커가 2018년 대회에서 기록을 세웠을때는 25개 중 20개를 성공시켰다. 현재까지 NBA기록은 크렉 하지스가 1986년에 성공시킨 21개, 심지어 하지스는 1991년에 한번 더 21개를 넣어서 공동 1위 기록을 둘 다 갖고 있다. 그 다음은 20개로 부커, 위에 언급된 1994년 대회에서 프라이스, 2008대회에서 카포노, 2013년 대회에서
카이리 어빙이, 그리고 2015년 대회에서 넣은
스테판 커리가 성공시켰다. 라운드 당 18개 이상 넣은 적이 여러 번인 선수는 하지스(21개, 21개), 카포노 (20개, 19개), 버드(18개, 18개), 팀 레글러(18개, 18개),
클레이 탐슨 (18개, 18개) 뿐이다. 또한 연속 성공개수로 따지면 하지스가 91년도 대회에서 시작하자마자 19개를 연속으로 넣었고, 커리가 13개를, 조 해리스가 12개(2019년 대회), 그 다음인 11개 기록은 버드, 휴버트 데이비스(1996년/단축라인), 그리고 또 커리가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다.
[10]
이 시기에 같이 개정된게 페인트존이다. 2010년 이전에 국제규격은 사다리꼴이었다. 왜냐하면 뛰어난 빅맨 하나가 있으면 경기양상이 너무 일방적으로 흐를 염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역시도 세계 선수들의 기량향상이 이루어졌다고 판단하여 NBA와 같은 형태로 페인트존을 변경하였다.
[11]
3점라인 뿐만 아니라 페인트존의 사각형도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2]
사실 많은 이들이 "센터나 파워포워들이 3점을 난사해서" 도입 취지가 무색해졌다고 여기고 이는 어느 정도는 사실이지만, 실제로 1995시즌의 스탯 랭킹을 보면 삼점슛을 경기당 100개 이상 시도한 선수들 중 센터는
샘 퍼킨스 뿐으로, 이 선수는 원래 슛거리가 긴 선수였고 3점을 주요 무기 중 하나로 장착한 선수였다. 그 외에
로버트 오리도 원래 3점을 많이 쏘는 선수였고, 롤플레이어인 테리 밀스나 대니 페리는 오히려 이 시즌을 기점으로 38~42%의 고감도 3점을 장착한 케이스. 전체적으로 봤을때 단순히 3점이 가까워졌다는 이유로 야투율을 깎아먹을 정도로 3점을 난사하기 시작한 빅맨들은 별로 없다. 말년에 3점을 많이 쏴 효율을 깎아먹은
찰스 바클리의 경우 이미 1993시즌부터 3점 비중이 슬슬 늘어나기 시작하던 선수다.
[13]
당연한 소리지만 이 35% 전후라는 성공률은 상대의 수비 때문인거지 상대가 외곽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해 노마크 상태(와이드 오픈)일때는 확률은 최소 40% 이상 최대 70% 까지 비약적으로 올라간다.
[14]
가까이서 던지면 던진 선수도 공격 리바운드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15]
만화
DEAR BOYS에서
후지와라 타쿠미가 연습하는 장면이 나오는 게 이래서이다.
[16]
천하의
마이클 조던조차 3점슛이 상대적인 약점이라고 불릴 정도로 3점이 좋은 편은 아니었고, 조던 뿐만 아니라 NBA를 대표하는 선수들 그리고 레전드들도 미들과 3점을 모두 정확히 구사한 경우는 드물다. 물론 극소수에 불과한 거지 모두 정확하게 구사할 선수는 있다. 대표적으로
케빈 듀란트. 심지어 키도 사기라 막을 방법이 없는 선수. 프라임타임에 한한다면
코비 브라이언트도 이런 능력을 구사했다.
[17]
물론 커와 달리 3점을 "만들어내는" 슈터들은 레지 밀러나 앨런처럼 기가 막힌 오프더볼 무브가 있거나, 아예 3점 라인 밖에서 드리블을 통해 수비를 제끼고 풀업을 쏘는 스테픈 커리같은 상식파괴자들도 있다.
[18]
NBA의 경우는 특히 이쪽이 다른 곳보다 거리가 짧아서 성공률이 더 높기 때문에 매우 중요시하는 지역이고 사실상 장거리 2점슛에 가까운 거리라서 특히 애용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가장 극단적인 경우가
브루스 보웬으로 거의 모든 3점슛을 이곳에서 쐈다.
[19]
맨위 움짤에도 나오는 3점슛 라인이 직선에서 커브트는 시작구간.
[20]
거리상 가장 멀어서 그동안은 기습의 의미가 강했지만, 선수들의 피지컬이 상승하면서 슛거리까지 상승한 효과인지 이 위치에서 폴 조지, 케빈 듀란트같이 슈퍼 에이스급 선수 외에도 드마커스 커즌스 같은 빅맨 선수들도 개인전술 확장을 위해 장착,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21]
특급슈터의 선을 보통 4할로 잡지만 사실 38% 만 되어도 3점 슈터로서 매우 우수한 편이다. 3점 슛 능력이 뛰어나다고 흔히들 착각하며, 한때 단일 경기 최다 3점 슛 기록(12개)을 가지고 있었던(현재는
클레이 탐슨의 14개로 경신.)
코비 브라이언트는 커리어 내내 3할 5푼을 넘긴 적이 네 시즌뿐이고(4할은 없다) 전설 레지 밀러는 커리어 성공률은 39.5%로 아슬아슬하게 4할에 못 미친다. 여담이지만 4할 슈터만 해도 실제로 경기를 보면 성공률이 훨씬 높게 느껴지는데, 5할 슈터쯤 되면 체감상 거의 백발백중인 것처럼 느껴진다.
[22]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성공 개수가 아닌 확률 면에서는 캐치 & 슈터 3점 슛 전문요원들보다 주전 멤버로서 더 많은 출장 시간과 슈팅 횟수를 기록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 보통 스타 플레이어라 하면 팀의 1~2옵션을 의미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당연하지만 이들은 상대 팀의 심한 견제를 받는다. 만약에 이들이 팀의 공격 작업을 책임지는 볼 핸들러 포지션이라면? 더더욱 견제가 심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들은 상대팀이 웬만큼 수비가 약하지 않은 이상 오픈 찬스가 거의 안 나온다고 봐도 무방하다. 따라서 볼 핸들러 포지션의 스타 플레이어들은 반드시 스스로 공간을 창출한 후 슛을 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하며, 해당 능력을 갖춘다 하더라도 몸을 움직이고 있는 상태에서 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오픈 찬스에서 슛을 쏘는 것보다 불편하게 쏠 확률이 높다. 이러한 환경 때문에, 이들은 35~36% 정도의 3점 성공률만 기록해도 상당한 3점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을 때도 있다. 일례로 NBA 최상급의 테크니션이자 전성기 시절
스테판 커리에 밀리지 않을 정도의 3점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받은
제임스 하든은 MVP 시절에도 3점 성공률이 36~38% 사이를 기록했다. 수치만 보면 최상급 슈터라 하기 부족하지만, 다른 볼 핸들러 포지션의 스타 플레이어보다 훨씬 많은 견제를 받는 걸 생각해 본다면 충분히 앞에서 기술한 말이 나올 만 하다. 그런데, 만약 견제를 받는 폴 핸들러 포지션의 스타 플레이어 본인이 압도적인 무기를 가지고 있다면 어느 정도는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돌파가 최상급이라면? 상대는 돌파를 선 견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3점을 쏠 공간이 조금은 더 창출된다고 보면 된다. 놀랍게도 이 이야기에 완벽하게 틀어맞는 예시가 있는데..
NBA 팬이라면 누구나 다 알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이렇게 돌파가 뛰어나도 말 그대로 조금 덜 견제를 받는다는 것일 뿐, 당연히 앞에서 언급한 캐치 & 슈터 3점 슛 전문요원들이 받는 견제 정도와는 비교가 안 된다.
[23]
그래서 궁병대에게 볼을 배급해주는 내시의 별명이
승상이 되었다.
[24]
이로 인해 르브론의 컨디션이 아무리 좋아도 궁병대원들이 3점 슛을 못넣으면 득점 안하고 패스만 한다고 까이기도 한다.
[25]
사실 브루스 보웬은 자유투 성공률이 커리어 5할, 커리어하이 65.2%란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슛감이 뛰어난 선수가 전혀 아니다. 틈새시장 공략 성공 케이스라고 볼 수 있는데, 보웬이 아무리 공격력이 떨어져도 NBA의 윙플레이어인 이상 아무도 안 막는 오픈슛은 어느 정도는 넣을 수 있었다. 이를 이용해 거리상 사실상 롱2인 사이드 3점슛을 무지하게 연습했고, '노마크 상태에서 6미터 정도에서 쏘는 사이드 3점슛' 한정 4할 슈터가 된 것이다.
[26]
먼 거리에서 슛을 던진 공이 포물선을 거쳐 정확하게 림의 안을 관통해 꽂히면 특유의 '쩍'소리가 난다. 미국 농구 은어로 swish라고 한다.
이런 소리가 난 성공한 슛을 말한다.
[27]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보통 스탯 관리를 위해 위험한 슛은 시도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커리는 시간이 부족하면 하프라인 근처라도 딥쓰리를 시전하는 등 기회만 된다면 3점슛을 날림에도 이러한 성공률을 기록한다는 것이다. 이런 무리한 슛을 빼면 스탯이 더욱 올라갔을 테지만, 커리는 '하나라도 들어가면 팀에 도움이 된다. 그게 더 중요하다'며 슛을 날린다. 덕분에 딥스리로 버저비터를 하는 하일라이트가 특히나 많다.
[28]
커리 갱신 이전의 종전 기록 보유자는 12개를 성공시킨
코비 브라이언트와 도넬 마셜.
[29]
사실 래리 버드는 워낙 옛날 선수라(그의 루키 시즌이 NBA가 3점라인을 처음 도입한 시즌이다), 정교한 슈팅터치와 별개로 현대 팬들이 생각하는 3점슈터의 모습과 거리가 멀다. 버드는 프로 데뷔 전까지 계속해서 빅맨 포지션을 소화했으며, 실제로 프로에서도 센터들과 매치업될 때도 종종 있었다. (휴스턴의 트윈타워를 상대한 81파이널처럼) 그의 경기를 보면
니콜라 요키치와 같이 슛레인지가 긴 빅맨처럼 플레이를 하는데, 실제로 3점슛을 가장 많이 쏠 때가 3.3개 시도/1.3개 성공(38.9%)였다. 3점슛 대회 실적을 볼 수 있듯이 슈팅력 자체는 매우 뛰어났지만, 80년대 당시엔 3점슛을 활용하는 전술 자체가 매우 적었다. 그나마 버드나 NBA최초로 한 시즌 3점 성공 100개를 넘긴
대니 에인지가 있던 셀틱스는 적게나마 3점슛을 활용하는 편에 속했다.
[30]
1위는 스테판 커리, 2위는 레이 앨런, 3위는 제임스 하든
[31]
경기당 성공횟수가 1.84개로, 1위인 커리가 3.92개, 2위 알렌이 2.29개, 하든은 2.74개, 릴라드는 3.1개, 밀러 밑으로도 6위
클레이 톰슨은 3.13개에 2024시즌 종료 기준으로 고작 79개 뒤쳐져있기 때문에 현재 34세이고 지난 시즌 268개의 3점을 성공시킨 그라면 별 이변이 없다면 2024-25시즌 중에 밀러를 추월할 것이다.
[32]
80년대 당시 시점으로 보면, 농구의 태동기부터 수십년가 2점슛만 있었기에 당시 존재하던 거의 모든 전수른 최대한 가까운데서 득점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이다. 이 때문에 빅맨의 가치가 가드들보다 월등히 높았던 것. 마이클 조던이란 존재가 패러다임을 전환했지만, 조던의 존재는 이후 슈팅가드면서 다재다능하고 파괴력이 뛰어난 스윙맨들로 이어졌지 3점스페셜리스트와는 상관 없었다. 밀러는 위에 언급된 커리처럼 NBA의 패러다임을 바꾼 선수는 아니었지만 밀러의 성공으로 인해 3점슛의 가치가 부각되고, 밀러와 후배인
레이 알렌처럼 3점슛을 주무기로 하는 슈퍼스타들의 등장으로 전반적인 3점슛 갯수가 늘어나면서 결국 스테픈 커리까지 이어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밀러가 NBA 역사, 특히 3점슛에서 갖는 의의는 굉장히 크다.
[33]
1960-70년대 보스턴 셀틱스 선수들을 제외하면 가장 우승 반지가 많다. http://www.basketball-reference.com/leaders/most_championships.html
[34]
팔불출 형의 동생 챙겨주기 멘트로 넘길 부분은 아닌게, 커리어 3점 성공률은 2023-24시즌 종료 시점으로 세스가 살짝 높다. 물론 스테픈은 세스보다 훨씬 더 강력한 수비 압박을 받는다는 차이가 있지만, 또 하나 감안해야 할 것은 세스는 스테픈보다도 피지컬이 더욱 딸리고 스킬셋이 부족해서 수비를 떼어내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형제 간 우열을 떠나서 확실한 건 세스가 '그 스테픈 커리'와 비견될만한 슈팅력을 갖고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