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19 21:58:20

바젤 문제

해석학· 미적분학
Analysis · Calculus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colbgcolor=#26455A>실수와 복소수 실수( 실직선 · 아르키메데스 성질) · 복소수( 복소평면 · 극형식 · 편각) · 근방 · 유계 · 콤팩트성 · 완비성
함수 함수 · 조각적 정의 · 항등함수 · 역함수 · 멱함수 · 다변수함수( 동차함수 · 음함수) · 다가 함수 · 함수의 그래프 · 좌표계 · 닮은꼴 함수 · 극값 · 볼록/오목 · 증감표
초등함수( 대수함수 · 초월함수 · 로그함수 · 지수함수 · 삼각함수) · 특수함수 · 범함수( 변분법 · 오일러 방정식) · 병리적 함수
극한·연속 함수의 극한 · 수열의 극한 · 연속함수 · ε-δ 논법 · 수렴( 균등수렴) · 발산 · 부정형 · 점근선 · 무한대 · 무한소 · 특이점 · 0.999…=1
중간값 정리 · 최대·최소 정리 · 부동점 정리 · 스털링 근사 · 선형근사( 어림)
수열· 급수 수열( 규칙과 대응) · 급수( 멱급수 · 테일러 급수( /목록) · 조화급수 · 그란디 급수( 라마누잔합) · 망원급수( 부분분수분해)) · 그물
오일러 수열 · 베르누이 수열 · 월리스 곱
단조 수렴 정리 · 슈톨츠-체사로 정리 · 축소구간정리 · 급수의 수렴 판정 · 리만 재배열 정리 · 바젤 문제 · 파울하버의 공식 · 오일러-매클로린 공식 · 콜라츠 추측미해결
미분 미분 · 도함수( 이계도함수 · 도함수 일람) · 곱미분 · 몫미분 · 연쇄 법칙 · 임계점( 변곡점 · 안장점) · 매끄러움
평균값 정리( 롤의 정리) · 테일러 정리 · 역함수 정리 · 다르부 정리 · 로피탈 정리
립시츠 규칙 · 뉴턴-랩슨 방법 · 유율법 · 경사하강법
적분 적분 · 정적분( /예제) · 스틸체스 적분 · 부정적분( 부정적분 일람) · 부분적분( LIATE 법칙 · 도표적분법 · /예제) · 치환적분 · 이상적분( 코시 주요값)
미적분의 기본정리 · 적분의 평균값 정리
리시 방법 · 2학년의 꿈
다변수· 벡터 미적분 편도함수 · 미분형식 · · 중적분( 선적분 · 면적분 · 야코비안) · 야코비 공식
라그랑주 승수법 · 오일러 동차함수 정리 · 선적분의 기본정리 · 스토크스 정리( 발산 정리 · 그린 정리 변분법
미분방정식 미분방정식( /풀이) · 라플라스 변환
측도론 측도 · 가측함수 · 곱측도 · 르베그 적분 · 절대 연속 측도 · 라돈-니코딤 도함수
칸토어 집합 · 비탈리 집합
복소해석 코시-리만 방정식 · 로랑 급수( 주부) · 유수 · 해석적 연속 · 오일러 공식( 오일러 등식 · 드 무아브르 공식) · 리우빌의 정리 · 바이어슈트라스 분해 정리 · 미타그레플레르 정리
함수해석 공간 위상 벡터 공간 · 국소 볼록 공간 · 거리공간 · 프레셰 공간 · 노름공간 · 바나흐 공간 · 내적공간 · 힐베르트 공간 · Lp 공간
작용소 수반 작용소 · 에르미트 작용소 · 정규 작용소 · 유니터리 작용소 · 컴팩트 작용소
대수 C*-대수 · 폰 노이만 대수
정리 한-바나흐 정리 · 스펙트럼 정리 · 베르 범주 정리
이론 디랙 델타 함수( 분포이론)
조화해석 푸리에 해석( 푸리에 변환 · 아다마르 변환)
관련 분야 해석 기하학 · 미분 기하학 · 해석적 정수론( 1의 거듭제곱근 · 가우스 정수 · 아이젠슈타인 정수 · 소수 정리 · 리만 가설미해결) · 확률론( 확률 변수 · 중심극한정리) · 수치해석학 · 카오스 이론 · 분수계 미적분학 · 수리물리학( 양-밀스 질량 간극 가설미해결 · 나비에 스토크스 방정식의 해 존재 및 매끄러움미해결) · 수리경제학( 경제수학) · 공업수학
기타 퍼지 논리 · 합성곱
}}}}}}}}} ||


1. 개요2. 문제3. 분석
3.1. 곱의 꼴
4. 풀이

1. 개요

Basel problem

바젤 문제 이탈리아 수학자 Pietro Mengoli가 제시한 수열의 합 문제이다. 이름 '바젤 문제'는 이 문제를 오랫동안 공략한 야코프 베르누이가 근무하였던 바젤 대학교에서 유래하였다.

2. 문제

[ 문제 ] Pietro Mengoli(1650)[1]
무한급수 [math(\displaystyle \sum_{n = 1}^{\infty} \frac 1{n^2})]의 값을 닫힌 형식으로 구하시오.

3. 분석

비슷하지만 훨씬 쉬운 문제로, 등이 있다. 이 두 사실과 비교판정법을 사용하면, 급수 [math(\displaystyle \sum_{n = 1}^{\infty} \frac 1{n^2})]이 수렴한다는 사실은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정확한 수렴값은 알려져 있지 않았고, 심지어 수렴 속도도 상당히 느린 편에 속해 많은 수학자들이 계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게 답보 상태가 지속되던 가운데 1734년 레온하르트 오일러에 의해 정답 [math(\dfrac {\pi^2}6)]이 제시되었으며, 현재는 다양한 풀이 방법이 알려져 있다.

이 문제로부터 시작하여, 수학자들은 제타 함수 [math(\zeta (s) = \displaystyle \sum_{n = 1}^{\infty} \frac 1{n^s})]을 정의하여 그 성질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여기서 나온 유명한 가설이 리만 가설이다. 함수의 단순해 보이는 외형과 달리, 베른하르트 리만의 타계 이후 2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풀릴 기미조차 안 보이는 희대의 난제.

3.1. 곱의 꼴

[math(\displaystyle \prod_{p\,\in\,\mathbb{P}}^{\infty} \frac{1}{1 - p^{-s}} )] (단, [math(\mathbb{P})]는 소수 집합)[2]

오일러는 무한합의 닫힌 형식을 구한 것에서 더 나아가 소수를 이용한 무한곱의 꼴로 변형하기도 했다.

4. 풀이

[ 풀이 1 ] 레온하르트 오일러의 풀이(1734)[3][4]
[ 아이디어 ]
방정식 [math(sin x = 0)]을 다항식이었다고 생각해 보자. 그렇다면 이는 [math(x = n \pi(n \in \mathbb Z))]를 근으로 가지므로, 적당한 상수 [math(A, A')]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5]

[math(\sin x = A \cdot \displaystyle \prod_{n \in \mathbb Z} (x - n\pi) = A \cdot x \cdot \prod_{n \in \mathbb Z - \left\{ 0 \right\}} (x - n\pi))]

[math(\displaystyle \frac {\sin x}x = A' \cdot \prod_{n \in \mathbb Z - \left\{ 0 \right\}} (1 - \frac x{n\pi}))]
[math(= A' \cdot \displaystyle \prod_{n \in \mathbb N} (1 + \frac x{n\pi})(1 - \frac x{n\pi}) = A' \cdot \prod_{n \in \mathbb N} (1 - \frac {x^2}{n^2 \pi^2}))]

마지막 식에서, 양 변에 [math(x \to 0)]인 극한을 취하면 좌변이 [math(\lim \limits_{x \to 0} \dfrac {\sin x}x = 1)]이고, 우변은 [math(A')]이므로 [math(A' = 1)].
[math(\sin x = x - \dfrac {x^3}6 + \dfrac {x^5}{120} - \cdots)]임에 유의하면서,
등식 [math(\displaystyle \frac {\sin x}x = \prod_{n \in \mathbb N} (1 - \frac {x^2}{n^2 \pi^2}))]의 2차항을 비교해 보면

[math(\displaystyle - \frac 16 = \sum_{n = 1}^{\infty} - \frac 1{n^2\pi^2}, \ \ \ \sum_{n = 1}^{\infty} \frac 1{n^2} = \frac {\pi^2}6)]

이다. 오일러는 이 방법을 이용하여 [math(\displaystyle \sum_{n = 1}^{\infty} \frac 1{n^4} = \frac {\pi^4}{90})]과 [math(\displaystyle \sum_{n = 1}^{\infty} \frac 1{n^6} = \frac {\pi^6}{945})] 등도 계산해 내었다.□
[ 풀이 2 ] 푸리에 급수를 이용한 풀이
[ 풀이 ]
주기함수 [math(f: \mathbb R \to \mathbb R)]을 [math(f \rvert _{[-\pi, \pi]}(x) = x^2)]이도록 정의하자. 이 함수의 푸리에 급수

[math(S_N(f)(x) = \displaystyle \frac {\pi^2}3 + \sum_{n = 1}^{N} (-1)^n \frac 4{n^2} \cos nx)]

이다. 푸리에 계수들의 합이 유한하므로, [math(N \to \infty)]일 때 [math(S_N(f))]가 [math(f)]로 균등수렴한다. 따라서 위 등식에 [math(x = \pi)]를 대입 후 [math(N \to \infty)]인 극한을 취하면,

[math(\pi^2 = f(\pi) = \displaystyle \frac {\pi^2}3 + \sum_{n = 1}^{\infty} (-1)^n \frac 4{n^2} \cos n \pi = \frac {\pi^2}3 + \sum_{n = 1}^{\infty} (-1)^n \frac 4{n^2} (-1)^n)]

이다. 위 등식을 정리하면 [math(\displaystyle \sum_{n = 1}^{\infty} \frac 1{n^2} = \frac {\pi^2}6)]을 얻는다.□
[ 풀이 3 ] 오귀스탱루이 코시의 풀이
[ 풀이 ]
드 무아브르 공식 이항정리에 의해,

[math(\begin{aligned} \dfrac {\cos (2n + 1)x + i \sin (2n + 1)x}{\sin^{2n + 1} x} & = \dfrac {(\cos x + i \sin x)^{2n + 1}}{\sin^{2n + 1} x} \\ & = (\cot x + i)^{2n + 1} \\ & = \displaystyle \sum_{r = 0}^{2n + 1} \binom {2n + 1}r i^r \cot^{2n + 1 - r} x \\ \dfrac {\sin (2n + 1)x}{\sin^{2n + 1} x} & = \displaystyle \sum_{r = 0}^{n} \binom {2n + 1}{2r + 1} (-1)^r \cot^{2(n - r)} x \end{aligned}​)]

를 얻는다.[6] 수열 [math(\left\{ x_k \right\}_{1 \leq k \leq n})]을 [math(x_k = \dfrac {k \pi}{2n + 1})]라 정의하면, [math(\sin (2n + 1)x_k = 0)]이다. 그러므로 [math(x = x_k)]를 대입하면,

[math(\displaystyle \sum_{r = 0}^{n} \binom {2n + 1}{2r + 1} (-1)^r \cot^{2(n - r)} x_k​ = \frac {\sin (2n + 1)x_k}{\sin^{2n + 1} x_k} = 0, \ \ 1 \leq k \leq n)]

이다. 따라서 [math(n)]차 다항식 [math(f(z) = \displaystyle \sum_{r = 0}^{n} \binom {2n + 1}{2r + 1} (-1)^r z^{(n - r)}​)]이 주어졌을 때, 이 [math(f(z) = 0)]은 [math(z = \cot^2 x_k)]들을 근으로 가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각 [math(1 \leq k \leq n)]에 대하여 모두 다르므로, 정확히 [math(\left\{ \cot^2 x_k \right\}_{1 \leq k \leq n})]가 [math(f(z) = 0)]의 모든 근이 된다. 근과 계수의 관계에 의해,

[math(\displaystyle \sum _{k = 1}^{n} \cot^2 x_k = \frac {\binom {2n + 1}{3}}{\binom {2n + 1}{1}} = \frac {2n(2n - 1)}6)]

을 알 수 있다. 또 [math(\csc^2 x = \cot^2 x + 1)]이므로,

[math(\displaystyle \sum _{k = 1}^{n} \csc^2 x_k = \frac {2n(2n - 1)}6 + n = \frac {2n(2n + 2)}6)]

이다. 한편, [math(0 < x < \dfrac {\pi}2)]이면 [math(\sin x < x < \tan x)], [math(\cot^2 x < \dfrac 1{x^2} < \csc^2 x)]이므로

[math(\begin{matrix} \displaystyle \sum _{k = 1}^{n} \cot^2 x_k & < & \displaystyle \sum _{k = 1}^{n} \frac 1{x_k^2} &<& \displaystyle \sum _{k = 1}^{n} \csc^2 x_k \\ \dfrac {2n(2n - 1)}6 & < & \displaystyle \sum _{k = 1}^{n} \frac {(2n + 1)^2}{k^2 \pi^2} & < & \dfrac {2n(2n + 2)}6 \\ \dfrac {2n(2n - 1)}{(2n + 1)^2} \cdot \dfrac {\pi^2}6 & < & \displaystyle \sum _{k = 1}^{n} \frac 1{k^2} & < & \dfrac {2n(2n + 2)}{(2n + 1)^2} \cdot \dfrac {\pi^2}6 \end{matrix})]

을 얻는다. 마지막 부등식에 극한 [math(\lim \limits_{n \to \infty})]를 취하면, [math(\displaystyle \sum_{n = 1}^{\infty} \frac 1{n^2} = \frac {\pi^2}6)]을 얻는다.□
[ 풀이 4 ] 3Blue1Brown이 소개한 풀이[7][8]
[ 풀이 ]

1. 관찰자로부터 직선거리가 [math(\frac 2 {\pi})]인 위치에 밝기가 일정한 광원을 둔다고 가정하자. 관찰자-광원을 지름으로 삼는 원을 그리면 이 원의 둘레는 2가 되며, 광량은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므로 이 광원으로부터 받는 광량은 [math(\frac {\pi^2} 4)]가 된다.
2. 지름이 2배인 원을 관찰자의 위치에서 접하도록 그린다. 관찰자와 광원을 잇는 선을 그리고, 이 선을 이분하는 수선을 긋는다[9]. 이 수선이 큰 원과 만나는 두 점에 각각 광원을 놓으면(작은 원의 광원은 없앤다) 새로 둔 광원의 광량의 합은 역 피타고라스 정리에 따라 이전 광원의 광량의 합([math(\frac {\pi^2} 4)])과 같다.
3. 2의 과정을 1회 반복할때마다 원의 둘레와 광원의 갯수는 2배씩 늘어난다. 광원 사이의 간격은 모두 2로 일정하고, 모든 광원의 광량의 합은 몇 번을 반복하건 [math(\frac {\pi^2} 4)]로 일정하다.
4. 해당 과정을 무한히 반복하면 원의 곡률은 무한히 작아져 직선이 된다. 이 직선을 처음 관찰자의 위치를 원점(0)으로 삼는 수직선으로 그릴 경우, 모든 광원은 수직선상에서 절댓값이 홀수인 위치에 자리한다. 즉, '절댓값이 홀수'인 모든 수의 제곱의 합은 [math(\frac {\pi^2} 4)]가 된다.
5. 모든 '양의 홀수'의 제곱의 합은 그 절반이므로 [math(\displaystyle \sum_{n = 0}^{\infty} \frac 1 {(2n+1)^2} = \frac {\pi^2} 8)]
6. 대수적으로, 모든 홀수의 합을 모든 자연수에 대한 합으로 바꾸려면 [math(\frac 4 3)]을 곱하면 된다.[10] 그러므로 모든 자연수의 제곱의 합은 [math(\frac {\pi^2} 8 × \frac 4 3 = \frac {\pi^2} 6)]


[1] 야코프 베르누이가 제안한 문제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그 이전부터 유명했다. [2] 바젤 문제는 저기서 [math(s=2)]인 경우이다. [3] 오일러의 아이디어는 현대 수학을 기준으로 완전한 풀이라 말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다. 이는 오일러가 상당한 직관주의자였음에 기인한다. [4] 엄밀한 증명을 위해서는 복소해석학의 내용, 특히 바이어슈트라스 분해 정리가 필요하다. [5] 이 부분을 엄밀한 논증 없이 넘어갔다. 후대 수학자들이 테일러 급수등을 활용하여 정당화 하였다. [6] 마지막 등식은 허수 부분을 같다고 놓은 것이다. [7] 공간기하를 접목시킨 방법으로 풀었다. [8] 해당 풀이의 원 출처는 2010년에 작성된 Jonathan Wästlund의 논문 'Summing inverse squares by euclidean geometry'이다. # [9] 이렇게 그려진 수선은 반드시 큰 원의 중심을 지나게 된다 [10] 모든 자연수의 합에서 모든 짝수의 합을 구하려면 [math(\frac 1 4)]를 곱하면 되고, 모든 자연수의 합은 모든 짝수의 합+모든 홀수의 합이므로 모든 홀수의 합을 구하려면 [math(1 - \frac 1 4 = \frac 3 4)]을 곱해야 한다. 홀수→자연수는 이 식의 역이므로 [math(\frac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