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돈키호테(Project Moon 세계관)
Limbus Company의 주요 등장인물 작중 행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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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Limbus Company의 돈키호테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2. Limbus Company
Limbus Company에서 수감자로 등장한다. 작중 메인 포지션은 트러블메이커. 히스클리프와 다르게 악의가 있는 것도 아니기에 베르길리우스의 협박이 안 먹힐 때도 있으며,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온갖 기행을 벌여 단테와 수감자들을 난감하게 만든다.2.1. 0장 어두운 숲
첫 등장부터 단테에게 많은 관심을 보인다. 자기소개 이후 해결사를 정의로운 이들이라고 주장하며 기억상실로 도시의 물정을 모르는 단테에게 장황한 연설을 하려고 했으나 베르길리우스의 경고[1]에 찌그러진다.2.2. 1장 속하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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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해결사인 유리를 보고 눈을 반짝이지만, 그 이후로는 별 비중이 없다.
2.3. 2장 사랑할 수 없는
도박장에 위장 침입하기 위해 전당포에서 각자 물건을 구하던 도중, 전당포 주인에게 세를 걷으러 온 콩콩이파 조직원에게 정의를 실현하겠다며 머리를 가격해 기절시켰다. 소식을 들은 모든 전당포가 빠르게 문을 닫아버리는 것으로 모자라 다른 조직원들이 복수를 위해 몰려오는 바람에 위장계획은 물건너갔으며, 결국 콩콩이파 조직인 척 들어가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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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 다소 무례하군.
이후 마리아치의 구역에서 춤을 선보이라 하자 먼저 나서서 춤을 추지만 마리아치 조직원들은 "춤은 마음의 창구 중 하나이지만 너(돈키호테)의 춤엔 영혼은커녕 진심조차 담겨져 있지 않는 거짓 투성이다라며 돈키호테가 진심으로 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합격을 내리는데, 이때 정색하며 말한다. 이후 다른 수감자들이 춤은 못 춘다며 난처해할 때 혼자서 또 자신있게 나서다가 누군가한테 입을 틀어막히며 저지당한다.2.4. 3장 마주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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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K사의 대스타인 지크프리트가 등장하자, 일단 일행들과 함께 1분도 안 되어 몰살당해 상황이 정리된 후, 시계가 되돌려지자 매우 흥분하며 지크프리트에게 사인을 받는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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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부 내에서 짓무름의 다리 이벤트를 진행할 때 돈키호테에게 달궈진 길을 맨발로 걸어가는 판정을 시킬 경우, 로시난테를 벗을 수 없다고 거부하며 무려 -100의 역보정을 받아 반드시 실패한다.[10]
2.4.1. 3.5장 헬스 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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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다 끝난 뒤 베르길리우스에게 이를 보고하나, 베르길리우스는 어차피 파우스트가 보고서 쓸 거라면서 돈키호테의 대면보고를 무시해버린다.
관찰일지에서는 뒤틀림 하위 개체인 봉이들의 시체를 치킨이라며 우물거리며 먹어치운 다음 시식평을 적어놓았다. 참고로 봉이들은 염지만 되었을 뿐 조리되지 않은 생닭이다.
2.4.2. MINI-1 단테의 기록
단테의 노트 출시 후 나온 단편 스토리에서 일상 모습이 그려진다.싱클레어와의 체스 승부에서 이겼다고 하는데, 사실은 질 것 같을 때마다 이상에게 훈수를 요청했다고 한다. 이상도 눈 뜨고 볼 수 없는 수준이라 자신이 직접 훈수를 둬줬다고 말하는데, 자의/타의[15]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돈키호테 본인의 실력만 보자면 싱클레어보다는 현격히 아래인 모양.
2.5. 4장 변하지 않는
2.5.1. 상(上)
3장에서 베르길리우스가 ‘거래’를 언급한 덕분인지 무턱대고 나서는 맑은 눈의 광인보다는, 순진한 개그캐로 비중이 변해가기 시작했다.놋쇠 황소 환상체를 제압한 후 뭔가 석연찮게 버스로 돌아오는데, 지크프리트가 오기를 내심 기대한 모양이었다. 이후 베르길리우스의 의문 섞인 말을 들은 단테가 K사 입장에서 이목을 끌기 싫어서 지크프리트를 보내지 않은 게 아닐까 하는 추리를 하자 지크프리트의 저서까지 들먹이며 그럴 리가 없다며 격한 반응을 보인다. 거기에 나중의 극한을 견디는 데 도움이 될 테니 그 신념을 잘 간직하라고 비꼬는 베르길리우스는 덤.
이후 K사 연구동에서 팬이 될 거 같다는 동랑의 말에 기뻐하는 등 순진한 모습을 보여준다.
K사가 점령하고 있는 로보토미 지부에서 란과 조우하게 되고, 란은 자폭하였고, 이 폭발로 인해 모두가 큰 피해를 입을 뻔하나 뫼르소와 함께 폭발의 충격을 정면으로 받아내었다, 등뼈가 드러날 정도의 중상을 입은 채 건물 기둥까지 날아가 꽂히게 되고, 동랑은 둘의 희생에 '어차피 살아날 수 있기에 할 수 있었던 행동'이라는 식으로 비아냥대지만, 죽어서인지 입이 기둥에 꽂혀서인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후 이상과 동랑이 아는 사이였다고 하자 1장에서 만났던 구보를 만난 일을 언급하는데, 다행히 동랑도 이상도 서로 얘기에 바빴던지라 별일 없었다.
2.5.2. 하(下)
이상의 자아심도 속에서는 '구보'를 맡았다. 구보가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인물은 아니었다 보니 계속 겉도는 모습을 보여줬다.이후 지금의 눈물 생산 방식이 정립된 경위에 대한 기억이 나오자 격분하며 "모두를 위해 누군가가 절망만을 보며 갇혀 살아야 한다는 건...!" 이라며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아심도의 최심부에 도달했을 때는 동랑이 뒤틀림을 발현할 조짐을 보이자, 가장 먼저 동랑이 뒤틀리려는 걸 눈치채며 모두에게 경고한다.
2.5.3. 4.5장 신기한 지옥버스
수감자들과 함께 둥지의 무지막지한 교통 체증에 지루해하면서도 그래도 워프 열차는 싫다는 등[16] 소소하게 수다를 떨다가 터널 너머로 맑고 깨끗한 대호수의 광경이 보이자 해변가로 간다는 것을 알고 신나하지만, 도착지가 녹색이 가득한 갯벌이란 것을 알자 절규한다.[17]또한 올가가 5급 해결사 출신이라는 것을 알자 하이텐션으로 돌아가 올가와 베르길리우스 사이에 끼어들어 엄청난 질문 공세를 펼치나, 베르길리우스가 심기불편해하며 노려보자 바로 깨갱한다.
이후 버스를 개조하기 위해 부품을 밤잠을 설쳐가며 모아야 한다고 뫼르소가 계산하자 절망하여 드러눕기 직전까지 가지만, 일단 의욕을 내기 위해 좀 쉬자는 이상의 말에 단테도 찬성하자 휴식의 일환으로 자신이 1시간 동안 해매어 찾아온 공으로 비치발리볼을 제안한다. 그러나 이스마엘이 계속 저기압으로 나오자 울화통이 폭발한 히스클리프가 공을 발로 차는데, 실수로 갯벌과 바닷가의 경계선에 날려 공이 산산조각 나자 절망한다.
이스마엘로 인해 전반적인 분위기가 심각해진 4.5장 스토리에서 거의 유일하게 개그 캐릭터로 활약했다. 3.5에서부터 시작된 보그체 영어 발음이 여기서도 등장했으며, 혀를 잔뜩 굴리며 영단어를 구사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6. 5장 악으로 규정되는
처음 등장할 때 이상이 멀미로 괴로워하는 걸 걱정하며[18], 이후 지정된 호수 구역을 벗어나기 위해 수감자들이 수동으로 페달을 밟아야 할 때 대부분이 지쳐하고 있지만 돈키호테는 모험이라 생각했는지 신이 난 얼굴로 홍루처럼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상편에서는 유독 무시당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해적들이 항구에서 아주 당당히 범죄를 저지르는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다가 이스마엘에게 가차없이 팩트폭력을 당하고, 사태가 종료된 후 베르길리우스에게 보고를 하려고 하지만 역시 씹히고 파우스트가 대신 상황 보고를 한다.
중편에서는 중지 간부 리카르도의 헤어 살롱 쿠폰을 히스클리프가 훔쳐서 리카르도가 수감자들을 전부 죽이러 오자 히스클리프에게 '우리가 남의 것이나 훔치는 악인이 된 것이냐, 왜 관심도 없던 헤어 살롱에 손을 대는가?'라고 울면서 팩트폭력을 시전한다.
고래 뱃속에서의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 그렇게 고대했던 정어리 고래맛 아이스크림을 먹게 된다.
2.6.1. 5.5장 20번구의 기적
히스클리프가 다음이 자기 차례가 되어 불안해하고, 이에 수감자들이 심드렁한 반응만 보이고 업무 종료 시간이 되자마자 개인실로 들어가 단테와 둘만 어색하게 남겨졌을 때, 헛기침과 함께 끼어들어 기막힌 수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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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너머의 장소는 평화롭게 보였고, 히스클리프를 위한 멋진 옷을 구할 수도 있을 거라며, 단테를 설득하면서 셋이서만 슬쩍 문 너머로 갔다오자고 한다. 원래대로라면 괜한 위험 부담을 짊어지지 않고 무시하는 게 맞겠지만, 얼마 전 이스마엘의 일로 수감자의 불안 해소의 중요성을 느낀 단테는 이를 허용, 그날 밤에 출발하기로 한다.
이후 도착한 문 너머의 장소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치장된 선물 공장이었고, 도도루라는 이름의, 노움이라고 하는 생물이 이번에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튀어나왔다고 돈키호테를 환영한다. 문을 들여다보기만 했다는 것도 거짓말이고, 먼저 들어와서 통성명까지 다 했던 모양이었다. 이후 도도루는 셋을 응접실로 안내하고, 선물을 가져올테니 잠시 기다리라며 자리를 뜬다.
그러나 잠시 후 셋이 있던 방으로 다른 노움들이 썰매를 끌고 들어오며, 썰매에 실린 자루에서 빠져나오려는 몸부림에 사람의 목소리까지 들리자 정색하고 도도루를 추궁한다. 이에 도도루가 본색을 드러내 이곳은 사람을 납치해 장난감으로 만드는 공장임을 밝히고 덤벼들자, 큰 충격을 받은 채로 싸우고, 아직 살아있던 아이 크레용을 구출한다. 그러나 구출된 크레용의 상태를 보던 중에 방 안에 수면가스가 살포되어, 기절한 셋은 노움들에게 끌려가고 단테만 남겨진다.[21]
이후 선물 제조실로 끌려가 히스클리프, 크레용과 같이 묶여서 프레스기에 찍혀 오뚝이 인형으로 가공될 위기에 처한다. 이제 다 끝이라고 생각했는지 울며 히스클리프에게 미안하다고 하는데,[22] 붉은주머니 코스프레 복장이 갖고 싶었던 것도 조금 있었지만 히스클리프의 멋진 옷을 구해주고 싶었던 것도 진심이라고 한다. 다행히 다른 수감자 일행이 늦지 않게 구하러 와서 위기를 벗어나며, 둘이서 무릎 꿇려진 채 오티스에게 혼난다.[23] 이후 공장장인 산타타가 일행들의 배후에서 나타나자, 그가 입은 복장이 붉은주머니의 것임을 알아보고 경악한다.[24]
산타타를 쓰러뜨린 후, 외곽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크레용과 도미노에게 자신들과 함께 도시로 오면 어떠냐고 제안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게 되겠냐는 수감자들의 질책 담긴 시선에 입을 다물고, 도미노도 말은 고맙지만 그리 간단히 될 일은 아님을 알기에 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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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5.5장 육참골단
흑운회와 검계 간의 항쟁을 보고는 악인들이 약자의 고혈을 빨아먹는다며 분개하거나, 부상당해 쓰러진 사람을 도와야 한다고 말하지만 워낙에 사고를 많이 친 탓에 대놓고 나서는 행위는 자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허나 단테가 구하자고 말하자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27] 그리고 맥[28]을 짚어 앵두의 생존을 확인했다.2.6.3. MINI-4 위험등급과 일련번호
이어서 뒤틀림에 대한 설명이 시작되려는 찰나, 갑자기 돈키호테가 반응하여 손을 들었으나 이스마엘은 그냥 못 본 척한 채로 설명을 이어가는데 이는 이스마엘이 돈키호테가 쓸데없는 질문을 할 것 같아서 무시했다.설명이 대강 끝난 뒤에도 돈키호테가 계속 손을 든 채로 대기하고 있자 이스마엘은 할 수 없다는듯 질문을 받는다. 돈키호테는 서류를 작성한 직원의 이름에 대하여 물어봤으며 정작 모제스라는 답변을 받자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인데 기억이 안 난다며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
이스마엘은 돈키호테가 뭔가 쓸데없는 소리를 할 거라고 생각했는지 계속 무시하고 있었는데 정작 돈키호테가 질문한 건 완전히 쓸데없는 건 아니었다는 걸 알고 순순히 사과한다.
2.7. 6장 마음이 어긋나는
2.7.1. 상(上)
T사 입국 심사관에서 웬일로 사고를 안 쳤다고 이스마엘이 넌지시 언급하자 쑥쓰러워하면서 칭찬 안해줘도 된다고 우쭐한다. 이제 다 컸다고 울먹이면서 기특해하는 로쟈는 덤. T사의 색이 없어지는 특성 때문에 우울해 한다. T사 골목 거리를 지켜보다가 한 주민이 불량배들에게 습격을 당하는 걸 보고 분노하는데, 돈키호테가 돌발행동을 일으키기 전에 단테가 나서자고 제안하고, 베르길리우스도 귀찮은 일이 생기는 게 싫어서 허가한다.워더링하이츠 저택에 들어서기 전에 이스마엘을 비롯한 일부 수감자들이 작전에 동참하지 않는 베르길리우스에게 일리가 있는 항의를 했을 때, 면담을 빡세게 받은 돈키호테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다행히도 그간 성장한 수감자들을 기특해 한 베르길리우스는 규정상 모든 걸 밝혀주지는 못했지만 계약 때문에 수감자들을 직접적으로 돕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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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택에 들어선 후 히스클리프의 친구이자 워더링하이츠의 치프 버틀러 넬리를 보고 열광하며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 설명을 들은 넬리가 우리 히스클리프가 참 총명한 친구들을 두었다며 간접적으로 칭찬해 주자 감격하며 버스로 돌아가면 구하려다 포기했던 버틀러 피규어를 책상 가장 앞에 세워 두겠다고 말한다. 이후 언쇼 가문과 에드가 가문[29]이 외우피 협회의 주도하에 고(故) 캐서린의 상속 절차를 진행하는데, 사랑하는 여인이자 삶의 목적 그 자체인 캐서린의 죽음에 경악한 히스클리프가 난동을 부리려고 하자, 단테에게 와우피 협회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자신은 히스클리프가 죽는 건 싫으나, 외우피 협회와 싸우고 싶지도 않다면서 안절부절해하지만, 다행히도 히스클리프는 넬리의 '꿈밤'을 맞고 진정하면서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다.
절차가 끝난 후 갑작스러운 정전과 함께 일행 모두 저택의 복도 어딘가로 이동해 있었다. 이는 저택이 약지의 '복도'로 개조된 탓이었으며, 힌들리 언쇼가 부른 갑자기 폭주한 데드레빗츠와 이를 진압하려는 조세핀 휘하의 버틀러들과의 싸움에 휘말린다.
이번 장에서는 사고뭉치 기질이 줄어들고 돈키호테의 특성을 이젠 잘 이해하게 된 단테가 잘 지휘한 덕분에 사고치는 일 없이 조용히 지냈다. 또한 외우피 협회는 물론, 해결사들 중에서도 생소해서 문외한들은 잘 모르는 버틀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는 등 여러모로 활약한 편이다.
2.7.2. 중(中)
외우피 협회 해결사들이 사람들을 납치해 실험체로 써먹는 걸 보고 큰 충격을 받는데, 사실 이들은 외우피 협회 해결사처럼 위장하고 있던 전 약지 출신 조직원들이었다.2.7.3. 하(下)
힌들리가 뒤틀리고 갑자기 나타난 또 다른 히스클리프에, 수감자 히스클리프까지 뒤틀리는 등 온갖 일을 겪다가 다시 찾아온 마왕 히스클리프가 소환한 와일드헌트에게 밀리다가 베르길리우스가 직접 개입하자 울먹거리더니 자기가 지금 정신이 흐릿해지고 있는데 꿈이 아니냐며 볼따구 한 번만 만져봐도 되냐고 묻지만, 헛소리를 나불거릴 여유가 있으니 아직까지 살 만한 여유가 있다면서 받아치자 아무렇지 않게 매서울 말을 보아하니 그가 맞다면서 좋게(...) 넘어간다.2.7.4. 6.5장 시간살인시간
워더링하이츠에서의 사건을 해결하고 림버스 컴퍼니도 유명세를 탔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인터뷰를 받게 되는 것은 아닐지 들떠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찾아 온 것은 T사 세금 징수직이어서 돈키호테의 기대는 완전히 빗나갔다.T사와의 협상을 통해 세금을 내는 대신 뒤틀림 사건의 해결을 요청받고 이를 위한 인원 선별에서 T사 특별 수사관 뱃지를 달고 싶어 처음부터 손을 들어 자원하였지만, 단테와 베르길리우스 양쪽에게 무시받고 통곡하며 로쟈, 홍루, 료슈에게 대신 자신이 가지고 있던 탐정 복장[30]을 나눠주며 잘 써달라고 부탁해 6.5장에서 단테 일행이 탐정 코스프레를 하며 활동하게 되는 계기를 만든다.
특별 수사관으로 임명된 자들에게 세븐 협회의 1급 해결사인 애거사의 자서전을 주었는데, 홍루가 이 책을 읽으면서 사건을 추리해 나간 것을 보면 꽤 유용한 정보들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사건이 전부 끝난 뒤에 기자가 찾아와 뒤틀림 사건을 해결한 기념으로 탐정단 사진을 찍겠다고 하자 자신도 찍고 싶어 허겁지겁 달려왔지만 결국 돈키호테의 모습은 제대로 찍히지 못하고 흐릿하게 뭉개진 모습만 찍히고 말았으며, 그런 흐릿한 돈키호테까지 찍힌 사진 그대로 기사에 실리고 말았다.[31][32]
이후 돈키호테는 자신이 찍힌 사진을 보고 기뻐한다. 그레고르는 다 뭉개진 사진이 그렇게도 좋냐며 묻지만 그럼에도 그 사진을 처음으로 이루어낸 성과라고 느끼는지 기념으로 버스에 장식하려고 했으나 다시 생각을 바꾸더니 역시 자신의 방에 장식해야 되겠다며 좋아한다.
2.7.5. 6.5장 워프특급 살인사건
워프 열차를 타야 한다는 말에 다른 수감자들과 함께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고, 이들을 본 파우스트가 이들의 동요와 반발을 예상하고 있다며 담담히 말하자 미리 자신에게 살짝 귀띔이라도 줄 수 있는 거 아니냐며 서운해한다. 그러면서도 워프 열차 탑승을 받아들이나 " 워프 열차 1등석에 탑승하려면 신발을 벗고 타야 하지만 자신은 로시난테에게서 벗어나면 안 된다"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이에 베르길리우스가 한심해하면서 신발은 벗지 말라고 하자 안심한다. 이후 T사 워프 열차 승강장에 도착하자 해결사 덕후답게 뫼르소에게 지나가는 해결사를 보고 서부에서 온 해결사가 맞는지, 북부는 어떤 양식의 옷을 입는지에 관한 내용들을 일일히 들으며 메모하는 모습을 보인다.그렇게 1등석에서
1등석으로 찾아온 것들의 정체는 괴물로 변한 승객들이었고, 전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들을 제압하면서 '승객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이성이 없는 자들'이라며 제압 내내 우울해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죽은건 아니라는 파우스트의 말에 안도한다. 이후 다음 칸으로 이동하여 생존자들을 지키던 멀티크랙 사무소와 만나 자신들을 W사의 의뢰를 받고 해결하러 온 해결사라 소개하고 멀티크랙 사무소에게 보호되던 생존자 중 어린 소녀가 괴물들을 처리해 주시러 가냐고 묻자 의기양양하게 그렇다고 대답하며, 유명한 해결사냐고 이어서 묻자 매우 기뻐하며 이를 긍정한다.
그러나 다음 칸에서 모든 사건의 원흉인 혈귀 카세티의 등장과 함께 사샤가 사실 카세티에게 제일 먼저 복종해 하수인 노릇을 하며 아까 만난 소녀를 포함한 승객들을 피주머니로 만든 것을 알아채고 승객 중엔 어린 아이도 있었다고 일갈하지만, 오히려 그녀가 '해결사가 될 바에야 피주머니로 사는 게 낫지 않냐'라는 망언을 지껄이자 "닥치게나"라고 일축하며 작중에서 매우 드물게 진심으로 분노하는 모습을 보인다.
악에 받힌 채 곤죽이 될 때까지 찌르는 걸 멈추지 않겠다면서 카세티를 죽이려 하지만, 작정하고 터를 잡은 카세티가 몰리면서도 혈귀의 재생력으로 버텨낸 데다가[33] 사샤의 기습에 마스터 카드키까지 뺏겨버리며 버스팀이 그들과 어쩔 수 없이 협상을 하려 하는 모습을 보이자, 저 자를 놓쳐선 안 된다며 화를 내면서도 자신들이 불리한 상황임을 이해했는지 돌발행동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게 얌전히 있는 줄 알았으나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메피스토펠레스에 도착하며 비겁한 자는 절대 용서할 수 없단 말과 함께 다시금 카세티를 기습, 마스터 카드키가 없어 억겁의 시간을 버텨야 할지라도 자신이 단테에게 계속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줄 테니 제발 같이 싸워달라고 간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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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티: 마...말도 안 돼.... 당신은... 제2권속... 지금까지 어떻게 어떤 일렁임도 뿜어내지 않고서...
패륜이군. 금기이고.[34]
카세티: 선조시여, 일말의 자비를, 둘째 권속이시여 일말의 자비를, 둘째 권속이시여 일말의 자비를...
버릇없는 놈.
카세티: 카악...
네놈은 감히 나와 섞을 수 있는 말이 없다. 아니... 피를 거스르는 패륜의 죄악을 저지른 채로 내 눈 앞에 서 있는 것부터 용납되지 않는군.
카세티: 읍! 으읍! 으으읍!!!!
굳어지고 다시 녹아내려라.
패륜이군. 금기이고.[34]
카세티: 선조시여, 일말의 자비를, 둘째 권속이시여 일말의 자비를, 둘째 권속이시여 일말의 자비를...
버릇없는 놈.
카세티: 카악...
네놈은 감히 나와 섞을 수 있는 말이 없다. 아니... 피를 거스르는 패륜의 죄악을 저지른 채로 내 눈 앞에 서 있는 것부터 용납되지 않는군.
카세티: 읍! 으읍! 으으읍!!!!
굳어지고 다시 녹아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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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그녀의 정체를 알아챈 카세티는 살려달라며 애걸복걸하지만, '돈키호테?'는 상위 권속의 피를 빨려 든 죄를 물어 그를 순식간에 처형시킨다.[35]
이후 단테를 보고는 약속의 시계라고 부른 뒤 자신에게 로시난테를 신겨달라 부탁하고, 그 말대로 단테가 로시난테를 신겨주자 혈귀화가 풀리며 기절한다.[36][스포일러]
이후 긴 시간 동안 기절해있다가 P사에 도착할 무렵에야 정신을 차리는데, 자신의 차례임을 눈치채지 못하고 별다른 생각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2.8. 7장 꿈이 끝나는
|
[ Limbus Company - ost ] 사라지네 - ver.돈키호테 |
2.8.1. 상(上)
밤이 서둘러 다가온다 해도 이 어둠을 헤치고 나아가 세상에 둘도 없는 가족의 축복과 친절한 허락을 받으며 모든 위험한 것들을 물리치고 행복에 닿을 수 있을 것이니 의심의 여지 없이 오늘 나에게 일어날 모험 또한 기가 막히겠구나. |
7장 도입부에선 한 여성에게 해결사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한 설교[38]와 이를 지키지 않으면 머리를 쥐어박을 거라는 경고를 듣자 누군가와 같이 "그거 참... 치사한 협박이 아닐 수 없군." 이라며 자조하는 회상이 지나간다.
이후 현 시점에선 신문에 워프 열차 사건의 내용이 하나도 안 실려있다며 칭얼거리는 평소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일단 돈키호테의 진실을 알릴 수 없었기에 카세티가 어떻게 죽었는지는 기밀로 붙이고 돈키호테는 그때 기절해있었다고 둘러대었는데, 덕분에 오티스와 료슈에게 꼴사납게 뻗어있었냐며 까이고 싱클레어에게는 자신도 무서웠다고 위로가 안 되는 위로를 받았다.
베르길리우스가 이번 작전은 하나 협회에서 공식적으로 내건 공개 의뢰이기도 하며 다른 해결사들과의 연합작전이 될 것이라고 브리핑하자 여느 때처럼 신나서 고성을 지르려 하였으나 이미 익숙해진 베르길리우스가 누가 입 좀 막아놓으라고 주문하여 오티스에게 입이 막힌다. 그러나 체사라가 림버스 컴퍼니의 이름은 소문으로 들었다고 말하자마자 우렁차게 소리를 질러대고 만다. 이후 의뢰의 내용인 라만차랜드의 이야기와 P사가 사태 해결에 미온적이라는 이야기[39]를 듣고는 격분하지만 체사라가 수감자들을 띄워주는 입에 발린 말을 하자 들떠서는 반드시 의뢰를 완수하고 돌아오겠다고 큰소리를 친다.[40]
체사라가 언질한 대로 P사 뒷골목에 마련된 집결지에서 섕크 협회의 까미유 등 쟁쟁한 해결사들을 보고는 환희에 젖은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임무 브리핑이 끝날 무렵에 생존자 구조에 관해선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며
보는 눈이 많은 데서 공개적으로 단테의 능력과 인격패를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하는 파우스트와 그럼에도 돈키호테를 걱정하는 단테에게 신성한 결투에 단테의 능력을 빌릴 생각은 애초에 없었다며 호기롭게 결투에 나서지만, 까미유의 실력은 결코 허세가 아니었기에 거의 일방적으로 당하고 만다.[41] 이후 드물게도 베르길리우스는 돈키호테를 크게 책망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데, 단테의 물어본 바에 의하면 섕크 협회 해결사들은 기사도 정신을 가져 결투가 끝난 이후에는 더 큰 문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며, 무엇보다 여기서 막았으면 돈키호테가 더 큰 사고를 칠 거라는 걸 확신했기 때문에 그냥 내버려둔 것이라고 한다.
한편으로는 여러 질문을 통해 이번 여정의 주인공이 돈키호테라는 걸 눈치챈 단테가 만약 돈키호테가 스스로의 정체를 깨닫게 되면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어 불안감을 보이자, 베르길리우스는 만약 라만차랜드에서 예상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아 곤경에 빠지면, "앞으로, 어떤 상황이 닥쳐와도. 돈키호테는 약속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는 말을 떠올리라고 충고한다. 정작 돈키호테는 단테의 불안감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해서 오늘 하나 협회를 비롯한 여러 해결사들을 보고, 까미유와도 한판 싸운 사실에 기뻐하고 있었다. 그러고는 드디어 한평생 꿈꿔온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뻐하며 라만차랜드로 갈 생각에 들뜬 모습을 보인다.
마침내 라만차랜드가 출현[42]하고, 희생자들이 변이한 피주머니들[43]이 나타나자 처리한 뒤 배정받은 1구역으로 향한다. 이후 편하게 묻어가려는 휴고의 신세한탄에 언제나처럼 해결사의 멋짐을 예찬하지만 그 내용[44]이 실로 사망 플래그스러운지라 로쟈를 포함한 수감자들의 눈총을 받는다. 그러나 수감자들의 피를 노리고 나타난 혈귀들이 깔깔대며 자신들을 어떻게 요리할지 기대하거나, 좀 더 자주 와달라고 비웃는 모습에 지금껏 희생자들을 그렇게 우롱하였냐며 격분한다. 이후 수감자들과 함께 혈귀들을 제압하고 그중 생존자를 오티스가 1구역의 장치로 향하는 안내역으로 쓰려하자 악인과 거래를 할 수는 없다며 가차없이 살해한다. 이에 시간을 단축시킬 수도 있었다는 오티스의 말에 그 과정에 정의롭지 않다면 의미가 없다며 평소의 지론을 설파하고 오티스는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냐며 노려보지만, 때마침 혈귀들이 덤벼들면서 충돌은 흐지부지 마무리된다.
1구역의 핵심 어트랙션인 판타지 블러드 슈팅에서는 못된 혈귀가 나타나면 어떻게 할까라는 나레이션의 질문[45]에 다시는 나쁜 짓을 못 하게 혼쭐을 내줘야 한다고 정답을 맞히고 곧바로 피주머니들과 혈귀 무리를 상대로 전투를 치른다.[46]
먼 옛날 인간과 혈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47]를 풀어놓는 나레이션을 신호로 계속해서 덤벼드는 혈귀 무리들을 무찌르던 돈키호테는 혈귀와 인간이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는 나레이션의 내용에 말이 되냐며 부정하고, 이윽고 전투가 끝나자 용감한 모험가님의 이름을 알려달라는 나레이션의 물음[48]에 자신은 돈키호테라고 답한다. 나레이션은 보상이라며 1구역의 장치를 가동시키는 버튼을 보여주지만 애초에 돈키호테는 버튼만 누르고 나갈 생각은 없었기에 관리자 혈귀는 피해야 한다고 겁에 질린 휴고는 무시[49]하고 1구역의 관리자 혈귀를 도발한다.
그와 동시에 1구역의 관리자 혈귀인 이발사가 직접 나타나 돈키호테가 누군지 가르쳐주면 나머지는 보내주겠다며 거래를 하고, 바로 자신을 밝히려던 돈키호테는 휴고가 자신들을 배신하고 버튼을 눌러 숟가락 얹기를 시도하려다 료슈에게 손목을 따이고 쓰러지는 걸 보고 할 말을 잃지만 이내 LCB 팀과 휴고 모두 살려줄 생각이 없었던 이발사의 조롱에 다시 평정을 되찾고 이발사를 쓰러트릴 것이라고 선언한다.
사투 끝에 이발사를 제압한 돈키호테는 손님에게 제대로 인사도 안 했다며 자조하다 가면이 벗겨지자[50] 죽일 거면 우리 사이에 가면을 씌우고 죽여달라고 울부짖는 이발사를 충격받은 모습으로 바라보다 푸른 옷을 입은 혈귀가 등장해 이발사를 거둬주는 것을 보고만 있게 된다. 돈키호테의 모험담을 들려준다면 안내자로서 길을 열어주겠다는 혈귀의 제안에 돈키호테는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혈귀는 당신답지만 당신은 그래선 안 된다며 지팡이를 들어올려 강제로 돈키호테의 모험담을 들려줄 준비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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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귀의 능력에 의해 어트랙션은 삽시간에 마치 싸구려 극장 같은 느낌의 무대로 변하고,[51] 어느새 복장도 바뀐 돈키호테는 뭔가에 홀린 듯 수많은 모험과 결투를 해왔다고 중얼거리기 시작한다. 혈귀는 그중 하얀 달의 기사와 함께한 모험 이야기를 하자고 제안하고 마술처럼 가면 대신 투구를 써보이고는 자신을 산손이라고 소개한다. 돈키호테가 자신이 하얀 달의 기사 배역을 맡는 걸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며 배역을 싱클레어[52]에게 넘겨버리고, 싱클레어도 돈키호테와 유사하게 배역에 동화된다.
위대한 모험가 돈키호테가 양떼 목장 마을을 핍박하는 나쁜 도적들을 퇴치한다는 뻔하디 뻔하지만, 아무도 없는 허공에 대고 돈키호테가 말을 거는 등 뭔가 어긋난 느낌의 이야기가 진행되고 수감자들도 배역[53]에 맞춰 조연으로 이야기를 진행시켜나간다. 하지만 도적을 퇴치하고 마을 주민들에게 보수로 돈 대신 무언가를 요구하려던 돈키호테는 순간 망설이는데, 이 순간 다시 과거의 영상이 스쳐지나가며 마을 주민의 운동화를 탐내는 돈키호테와 지금의 돈키호테와 똑같은 말투로 돈키호테가 할 법한 말을 하는 남성의 목소리가 들린다. 산손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음 이야기로 수감자들을 인도한다.
다음 이야기는 마을 주민들이 이야기한 전설적인 유물, 맘브리노의 투구가 숨겨진 곳을 찾는 이야기였다. 행인에게 투구가 동굴 속에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듣고 동굴로 향하여 동굴을 지키고 있는 무시무시한 곰[54]을 무찌르는 내용이었다. 이후 이야기의 내용대로 곰은 쓰러진다.[55]
이야기가 막을 내리는 동안 배역이 끝났거나 받지 않은 수감자들은 다른 해결사들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돈키호테 본인의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56]며 흥미로워하고, 때 맞춰 연극이 종료된다. 배역에서 벗어난 수감자들이 얼떨떨해하는 와중에 산손은 라만차랜드의 시시해빠진 이야기보다 마음에 드는 멋진 이야기였다며 슬쩍 돈키호테에게 그 투구의 소재를 묻고, 돈키호테는 자기 머리에는 맞지 않아서 창고에 보관해두었다고 답한다.[57] 소중한 물건일수록 나중에 후회할 일이 없도록 잘 보관해둬야 한다고 비아냥거리는 말과 함께 산손이 2구역으로 향하는 길을 열자 다시 산손에게 적의를 드러내지만, 아직 산손의 연극에 홀린 것이 덜 풀린 듯 움직이지 못하고 산손이 떠나가는 것을 보고만 있게 된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이발사에게 치명타를 가하고 임무를 완수한 것에 기뻐하며 돈키호테는 2구역으로 향한다.
2.8.2. 중(中)
아니, 그렇게 우습다는 듯이 놀리지 말아라. 그건 네가 모험이라는 것을 잘 몰라서 하는 소리라고 하지 않았느냐. 우리는 지금부터 유례가 없는 치열한 고행을 치르러 갈 것이다. 네 눈에는 보이지 않느냐, 위대한 모험의 문이 우리에게 활짝 열려 있다. 그러니 잔말 말고 어서 채비를 갖추고 출발하자. ....... 하지만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은 드는군. ....... 로시난테가 언제부터 말을 할 수 있었단 말인가. |
2구역으로 향하던 도중 돈키호테의 독백[58]과 함께 운동화인 로시난테가 언제부터 말을 할 수 있었는지 돈키호테가 의문을 품는 모습이 그려진다. 산손이 열어준 길을 통해 도착한 2구역[59]은 헌티드 블러디 메리라는 유령의 집 테마의 어트랙션[60]이 핵심 어트랙션이었지만 홍루가 장담[61]한 대로 내부는 이미 가시춘의 세력이 정리해버린 뒤였고, 남은 것은 고작해야 죽기 싫어서 숨어 있던 혈귀 잔당들[62]뿐이었다.
숨어있던 잔당까지 모조리 처리하자 녹음된 나레이션 대신 다시 나타난 산손이 대신 나레이션을 맡아, 본래 헌티드 블러디 메리에서 알게 될 예정이었던 고독한 왕의 이야기를 시작한다.[63] 그리고 그레고르와 이상이 먼 옛날에는 라만차랜드가 진심으로 인간과 혈귀 간의 공생을 바랬을지도 모른다고 씁쓸해하자 그럴 리 없다며, 전부 간악한 술수임이 분명하다고 둘의 의견을 부정한다.
어느새 구경꾼[67]들도 나타날 정도로 격렬했던 전투는 무승부로 끝이 나버리고 하얀 달의 기사는 일단 휴전하자는 돈키호테의 부탁[68]을 받아들여 친구가 되었다는 결말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산손은 모험가와 기사의 우정은 시기하는 자를 불러온다며 때맞춰 산손의 말에 현혹되면 안 된다며 부하들을 독려하던 가시춘에게 돈키호테와 기사를 시기하던 악당이라는 배역을 부여하여 가시춘을 죽이게 만들려 한다. 하지만 돈키호테는 억지로 연극에서 벗어나 산손을 공격하고, 가까스로 피한 산손은 설립자는 이곳을 돌아보지도 않는데 신부는 이곳의 모두를 돌봐주려 했다가 실패했다며 라만차랜드의 설립자를 비꼰 뒤 3구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퍼레이드를 언급하며 다시금 모습을 감춘다.
계획대로라면 2구역과 마찬가지로 정리되었어야 할 3구역의 활동이 여전히 지속 중인 상황이었기에 가시춘이 일시적으로 수감자들과 동맹하기로 하고 웨이가 덤벼드는 혈귀와 피주머니들을 막고 있는 동안에 LCB팀은 3구역으로 향하기로 한다.[69] 그 와중에 돈키호테는 산손의 능력에 계속해서 당하기만 하는 것에 분해하는 한편 이번 임무의 중심인물을 홍루로 착각[70]하고 단테에게 홍루를 잘 돌봐달라고 부탁까지 한다. 이후 3구역으로 이동하는 동안 수다스럽게 자신이 겪은 모험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3구역은 혈귀들이 피주머니와 방문객들을 강제로 데리고 유혈의 퍼레이드를 하고 다니는 아름다운 지옥도였다. 수감자들을 행렬에 합류시키려는 혈귀들을 박살내가며 퍼레이드를 거꾸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고 거슬러 올라가면 갈수록 퍼레이드는 점점 더 일그러지고, 열광적으로 변해가고 있었다.[71] 그리고 그 중심부에는 피주머니와 시체로 만든 장식으로 꾸며진 기괴한 괴물을 마차 대신 타고 있는 관리자 혈귀인 공주 돌시네아가 있었는데 괴물을 꾸민 장식에 혈귀 사냥꾼들 역시 섞여있는 것을 발견한 돈키호테는 퍼레이드를 향해 당장 멈추라고 도발한다. 그러나 공주 돌시네아는 멈춰야 할 이유가 있냐며 간악한 라만차랜드를 심판하러 왔다는 돈키호테를 관찰하다 아직도 그 유치한 놀이를 하고 있냐, 난 그런 네 눈이 옛날부터 싫었다[72]며 다른 관리자 혈귀들처럼 돈키호테를 알고 있다는 듯이 반응한다. 또한 돌시네아는 자신은 그저 가장 강한 혈귀일 뿐이지 딱히 퍼레이드의 주인도 뭣도 아닌 그 일부일 뿐이라고 자조하듯 말하고는 자신들이 퍼레이드를 계속하는 이유[73]를 설명한 뒤 전멸해 피주머니나 권속이 되어버린 송곳니 사냥꾼 사무소 해결사들을 그저 자신들을 많이 죽이는 것만이 삶의 지표가 되어버린 추하고 불쌍한 것들이라 조소하지만 그런 그녀에게 돈키호테는 너희같이 고작 피를 마시고 싶어서 사람들을 마구 죽이는 악한 것들을 심판하는 것에 자격은 필요없다고 일갈하고 수감자들과 함께 덤빈다.[74]
공주 돌시네아를 제압한 뒤 돈키호테는 자신이 대체 뭘 가졌느냐, 자신의 이름에 무슨 무게가 있는 거냐고 추궁하지만 난입한 산손에 의해 망각이라는 대답을 듣는다. 이후 자신들을 버리고 떠난 모험의 결말을 들려달라는 산손의 말[75]에 분함을 삼키고 제발 멈춰달라고 비참한 걸 넘어 구차할 정도로 부탁하지만 딱 잘라 거절한 산손에 의해 다시 연극을 시작하게 된다. 연극의 내용은 하얀 달의 기사와 함께 한 최후의 모험으로 유적의 심층을 여행한 이야기였다. 강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지닌 하얀 달의 기사는 아직 이 중에서 자신이 찾는 강은 보지 못했다며 마침 옆을 흐르는 미래미래강[76]을 들여다볼 것을 권하고 강물을 들여다본 돈키호테는 자신의 미래의 모습[77]을 보게 된다. 다시 길을 나아간 돈키호테는 자신이 찾아다니던 망각의 강[78]에 다다르고 그 강물을 마셔 자신의 모든 기억을 지워버린다. 그러나 이야기에는 고저차가 있는 것이 재미있다며 산손은 혈귀가 두려워하는 물에 대한 공포를 설명하며 돈키호테의 공포심을 극대화시킨 뒤 로시난테에서 내린다는 말을 꺼내자, 원래부터 그렇게 될 예정인 것처럼 로시난테가 저절로 벗겨지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돈키호테는 혈귀로 변한다.[79] 그 직후 이전까지는 파편처럼 보여오던 기억이 온전한 형태로 단테에게 비춰지기 시작하고 이때 그녀의 본명이 사실 산초였음이 밝혀진다.
2.8.3. 하(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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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는 돈키호테의 심상에 반응하듯 주위의 공간을 바꾸었고, 산초와 수감자는 미로 속에 놓여지게 된다. 산초는 자신이 어버이를 죽이게 할 샘이냐고 분노를 표했고, 단테와 수감자들은 부정했지만 파우스트가 그런 의도가 있었다고 말해 화를 돋군다. 수감자들이 자신을 돈키호테라고 부르자 그건 빌린 이름이라고 부정한다. 자아심도에서 수감자 돈키호테가 아닌 혈귀 산초로서의 기억을 되찾아갈수록 잊고 있던 분노와 혐오를 깨우칠 테니 더 이상 너희와는 함께 할 수 없다며 쌀쌀맞게 떠나라고 말한다. 이내 공간 전체에 돈키호테의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라만차 혈족의 과거가 드러난다.
산초는 어버이 돈키호테가 있을 관람차를 향해 발길을 옮겼고, 단테는 그런 돈키호테를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해 수감자들을 이끌고 산초를 뒤따른다. 옛정 때문인지 산초는 그런 버스팀과 대화하지 않을지언정 따로 공격하지도 않는 기묘한 동행을 한다.
황금가지의 영향으로 증폭된 허기와 가족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욕망으로 인해, 돈키호테는 인간과의 공존이라는 옛 꿈을 포기하곤 지금이라도 혈귀의 본능대로 인간을 죽이고 피를 마시는 어버이로서의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 돈키호테는 이발사와 신부, 돌시네아에게 수감자들을 죽이라 지시했고, 이들이 전부 죽자 산초에게 다시 지시한다.
Limbus Company 챕터별 중간 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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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1bf02> 1장: 속하지 못하는 | 노쇠한 옛 G사 부장 | |
2장: 사랑할 수 없는 | 아이드 | ||
3장: 마주하지 않는 | 귀도 | ||
4장: 변하지 않는 | 상 | 니코 | |
중 |
마리르 개화 E.G.O::동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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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 모든 것을 부정하는 동랑 | ||
5장: 악으로 규정되는 | 상 | 스미 | |
중 | 리카르도 | ||
하 |
에이해브 퀴케그 스타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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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장: 육참골단 | 쥰 | ||
6장: 마음이 어긋나는 | 상 | 조세핀 | |
중 |
빼앗겨 울부짖는 힌들리 데드레빗츠 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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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
마음이 찢겨진 히스클리프 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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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장: 시간살인시간 | 20구 유로지비 대장 | ||
6.5장: 워프특급 살인사건 | 사샤 | ||
7장: 꿈이 끝나는 | 상 | 이발사 | |
중 | 돌시네아 | ||
하 | 산초 |
모험은... 끝나지 않았는가?
산초는 자신의 꿈은 이미 끝났다고 자조했으나, 내심 꿈이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본인의 마음과 이를 이해한 싱클레어와 다른 수감자 그리고 단테에게 결국 마음을 열게 되며[83] 다시금 수감자들의 편에 서서 자신의 어버이인 돈키호테에게 맞서게 된다.[84]끝낼 시간은...
그대가... 결정한다 하지 않았는가...
하지만 장로 돈키호테의 무지막지한 힘에 수감자들이 쓸려나가고,[85] 그대로 단테마저 부수려 했으나, 그런 장로의 공격을 받아치며 다시금 나아가고 싶다고 당당히 밝힌다.[86][87]그대가... 결정한다 하지 않았는가...
그런 산초의 당당한 모습을 보며 황금가지가 공명해 꿈이 되살아났는지, 진짜 돈키호테는 둘이 같이 모험을 하던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예전의 말투로 돌아온다. 그러나 돈키호테는 가족들이 남긴 관성으로 인해 라만차랜드를 계속 운영할 수밖에 없는 상태였고, 지금은 말려줄 바리가 없으니 대신 좋은 생각을 떠올렸다며 서로의 창을 격돌해 싸움을 끝내자고 제안한다.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한다는 말이였고 돈키호테가 스스로 불리한 싸움을 고른 것이기에[88][89] 산초는 한순간 당황했지만 이내 돈키호테의 의도를 알아챈 듯 울음 섞인 목소리로 "여전히... 유치하십니다."[90]라며 결투를 받아들였고 각오를 다짐과 함께 자신에게 황금가지 공명의 힘을 빌려준 단테에게 다녀오겠다는 짤막한 인사를 나눈 뒤에 마지막으로 E.G.O 라 샹그레 데 산쵸를 꺼내고서,[91] 돈키호테도 돈키호테류 경혈식 오의 - 라 상그레라는 이름의 창을 겨눈다.[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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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 - Hero |
내 이름은 산초! 이 창으로 곪아 썩은 나태한 꿈을 끝내겠습니다! |
직후 두 창이 새하얀 달이 뜬 라만차랜드 상공에서 격돌, 현실의 벽 앞에 꿈을 포기해버린 돈 키호테와 어버이가 물려준 꿈을 향해 계속해서 달려가는 산초의 최후의 일기토가 펼쳐진다.[93]
같이 달려나가는 거야! |
꿈에 닿을 수 없더라도… 닿을 때까지… 저는 달려 나가겠습니… 아니… 이 몸은 끝까지 달려나가겠소!! |
본인은… 여정에서…
12명의 가족을 만났소.
그들과 함께… 수많은 적을 물리치며…
정의를 행하고… 한 순간도… 희망을 포기한 적 없었네.
그리고 마침내…
당신의 꿈을 이해하였으니.
이제… 그 높고 먼 꿈을 향해 또 다시 모험하리라.[96]
다시 한 번 인사드리리다.
본인의 이름은… 키호테…
거기에! 고귀하다는 뜻의 성을 붙여, 돈 키호테.
그대와 함께 꿈을 향해 달려갈 해결사라네.
12명의 가족을 만났소.
그들과 함께… 수많은 적을 물리치며…
정의를 행하고… 한 순간도… 희망을 포기한 적 없었네.
그리고 마침내…
당신의 꿈을 이해하였으니.
이제… 그 높고 먼 꿈을 향해 또 다시 모험하리라.[96]
다시 한 번 인사드리리다.
본인의 이름은… 키호테…
거기에! 고귀하다는 뜻의 성을 붙여, 돈 키호테.
그대와 함께 꿈을 향해 달려갈 해결사라네.
물보다 진한 피에서 벗어나, 버스에서 동료들과 함께 여러 모험을 겪었으며, 꿈을 끝내지 않을 산초이자 우리의 돈키호테에 대하여
최종전에서 얻게 되는 버프들의 이름을 이을 시 나오는 문장
그리고 무너져가는 라만차랜드에서 죽어가는 돈키호테에게 또 다른 돈키호테, 산초의 모험이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인정받으며 자신이 남긴 로시난테를 신고 도시에 꿈을 펼치라는 유언을 듣는다. 그렇게 어버이이자 주인이었던 혈귀의 최후를 지켜보고, 그녀는 로시난테를 신고[97] 단테 앞에서 오열하며 스스로를 '돈 키호테'라 칭하며, 어버이의 이름과 꿈을 이어받는다.[98] 최종전에서 얻게 되는 버프들의 이름을 이을 시 나오는 문장
모든 마무리가 끝나고, 돈키호테는 단테와 버스에서 단 둘이 이야기를 나눈다. 직전에 장로 돈 키호테의 시체를 P사가 인계받는 것을 보고 온 단테의 착잡한 감정을 알아챘는지,[99] 돈키호테는 "그런 표정으로 보지 마시게"라고 대화의 운을 뗀다. 돈키호테는 자신에게 표정이랄 게 있었나 당황하던 단테에게 '세상 만물에는 표정이 있으며, 흐르는 강물이나 길가의 돌멩이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말하고, 이어서 돈키호테가 바라본 자신의 표정은 어떨지 고민하던 단테를 향해 쓰게 웃으며 말한다.[100]
웃으시게.
모든 건 단지 유쾌한 꿈에 지나지 않으니.
그렇게 그녀는 혈귀 산초로서가 아닌 해결사 돈 키호테로서 자신이
배우라는 사실을 아는 채로
연극 안에 남기를 선택하고, 어버이가 꾸었고 이제는 자신도 동경하게 된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금 림버스 컴퍼니의 3번 수감자로서 완전히 합류하게 되었다. 그녀가 버스에 걸어놓은 것은 어버이와 함께 찾아냈던 맘브리노의 황금 투구.[101][102]모든 건 단지 유쾌한 꿈에 지나지 않으니.
스탭롤 일러스트에서는 1장 같이 밝은 얼굴로 차창 너머를 바라보던 평소와 다른 조용한 얼굴로 차창 너머를 바라보고 있다.
====# 과거 #====
그녀의 정체는 장로 '돈키호테'의 최측근인 혈귀 제2권속 산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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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그때의 모험은⋯ 어설프고 무모했지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뛰던 나날들어었습니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뛰던 나날들어었습니다.
하지만 장로는 유원지 운영만으론 만족할 수 없었고, 바리에게 들은 모험담을 직접 겪고 혈귀 최초의 해결사가 되어 혈귀와 인간의 공존 가능성을 높이려 한다. 산초는 장로의 터무니없는 꿈에 어이없다는 듯 핀잔[105]을 놓지만, 본인 역시 바리의 모험담들은 좋아했다.[106] 실제로도 산초는 바리와 돈키호테의 대화를 회상할 때도 자아심도의 묘사에 따르면 처음엔 거들떠 볼 생각도 없는 유치한 대화라 생각했지만 막상 어느샌가 자신도 모르게 한 발짝씩 다가가 돈키호테와 함께 바리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모습[107]이 된 스스로를 보게 되었다고. 그래서 결국 장로의 요청으로 둘만이서 같이 기약없는 기나긴 모험을 떠났고, 이때의 모험은 무대뽀에 무계획의 여행이었지만 사건사고[108]가 가득하고 질리지않는 새로운 경험이었기에 매일매일이 가슴뛰던 나날이었다고 회상하였다.[109]
로시난테, 멈춰! 제발 걸어가지 마! 안돼!!!
난 떠나고 싶지 않아, 왜 내 의지에 반하여 움직이는 거야⋯
모험은 싫어, 부탁이니까 제발 멈춰!
부탁이야⋯ 로시난테⋯
나를 데려가지 마⋯
하지만 장로와 산초가 모험을 하고 바리랑 합류한 뒤 돌아왔을 때 라만차랜드의 혈귀들은 갈증에 굴복하면서 돌시네아를 중심으로 반란이 계획되고 있었다. 반란이 일어나자 끝까지 곁을 지키겠다며 떠나길 거부하는 산초에게 자신의 피로 만든 로시난테를 운동화 형태로 바꾼후 신겨 강제로 바리에게 보냈다. 산초는 자신을 데려가지 말라고 오열하며 자신을 강제적으로 이동하게 만드는 로시난테에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결국 발걸음을 멈추지 못하고 억지로 뒷걸음치며 바리와 함께 떠나게 되었다.난 떠나고 싶지 않아, 왜 내 의지에 반하여 움직이는 거야⋯
모험은 싫어, 부탁이니까 제발 멈춰!
부탁이야⋯ 로시난테⋯
나를 데려가지 마⋯
이렇게 라만차랜드를 떠나게 된 산초는 바리와 함께 외곽과 유적을 떠돌던 중 도시 지하에서 흐르는 강들 중 망각의 강, 레테에 도달한다. 라만차랜드에서 반란이 일어난 그날 이후 지속적으로 정신적 고통에 시달려오던 산초는 강의 능력을 이용해 제2권속 산초로서의 기억을 전부 지운 뒤[110] 장로의 꿈을 이어받아 살아가는 해결사 돈키호테로서 장로가 바라오던 최초의 혈귀 해결사이자 정의로운 해결사가 되겠다는 꿈을 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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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에서 지내는 동안 해결사들한테 수없이 편지를 썼다는데, 주소를 제대로 적지 않았음에도 답장은 꼬박꼬박 왔다고 한다. 나중에서야 답장을 써준 것이 바리였으리라 생각한다.
[1]
분명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라고 하지 않았냐며 눈을 흘겼다.
[2]
정확히는 말리려고 손을 뻗었던 단테가 미끄러져서 슬롯머신의 버튼을 눌렀(다고 주장하)고, 하필 거기에 기회가 남아있어 슬롯이 돌아갔으며, 원래 최상층에서의 도박 한 판의 필승을 위해 단테에게 붙여뒀던 소망력에 의해 잭팟이 터졌다. 실수로 슬롯머신을 돌리게 된 것 자체가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진 소망력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상층의 도박 규칙을 생각해보면 이때 단테가 슬롯머신을 돌린 것이 오히려 소망력이 올바르게 사용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3]
돈키호테가 먼저 급발진하긴 했지만, 히스클리프가 배트의 손잡이를 강하게 움켜쥐고 있었다는 단테의 묘사로 보아 돈키호테가 아니었어도 히스클리프도 성질 못 이기고 사고를 쳤을 것으로 보인다.
[4]
K사에 오기 전에도 버스에서 목적지가 11구라는 것을 듣자마자 손에 꼽히는 대단한 사람이 있다는 말을 하며 흥분했었다.
[5]
2장에서 전당포에서 콩콩이파를 상대로 사고를 쳐 잠입 작전을 어그러뜨린 일, 이후 작전을 약간 수정하여 잠입한 카지노에서 슬롯머신에 관심을 보여 운 나쁘게 휘말린 단테의 잭팟으로 잠입 작전을 박살 낸 일, 그리고 이번 K사 소동으로 총 3번이다. 1장 초반에서 서로 죽고 죽인 일은 단테가 시계를 돌리기만 하면 '계획'에는 별 영향이 없고, 오히려 어차피 시계를 주구장창 돌려야 하는 단테가 접전 중도 아닌 적당한 상황에 이 감각을 맛보고 받아들이게 됐으니 전체적으로는 크게 나쁜 일은 아니기에 노 카운트.
[6]
그레고르는
자크프리더 씨한테 도움을 받은 게 아니꼬와서 저러는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단테의 서술을 보면 베르길리우스는 지크프리트를 만날 것을 예측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그레고르가 한 말도 말투를 보면 진짜로 저럴 거라고 추측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 분위기를 바꾸려고 던져본 말에 가깝고, 지크프리트가 오자 단테 빼고 수감자들의 정신머리를 고쳐달라고 한 걸 보면 수감자의 실력을 직접 확인하려는 목적도 내포되어 있었을 것이다.
[7]
베르길리우스는 자기 사상과 입장 말고 변명을 하라고 하였지만 보통의 사람은 돈키호테가 하는 말이 자기 사상과 입장으로 인해 벌인 일에 대한 변명으로 생각할 지능이 있으나 베르길리우스는 그냥 돈키호테의 말을 들을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그것들을 계속 걸고 넘어지며 제대로 변명하라고 한다. 세 번이나 그렇게 말하고서는 변명이 아니라 사과부터 했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돈키호테의 말을 제대로 안 듣는 것을 봐서는 사과를 했더라도 미안할 짓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대답과 함께 어깨를 짓밟았을 것이다.
[8]
베르길리우스는 돈키호테에게 ‘거래 얘기’를 했다면 조용해질 것을 알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아니었다면 돈키호테에게만 따로 거래를 언급하진 않았을 것이다. 입사 규칙을 지키라는 말은 돈키호테를 자리로 보낸 후에 말을 하였다. K사 검문소에 들어가기 전에 거래에 대해 얘기했더라면 K사에서 지크프리트를 만날 상황이 생기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데, 일부러 K사 검문소에서 문제가 생겨 지크프리트를 만나도록 말하지 않고 일이 다 터진 다음에 어깨를 짓밟은 것으로 보인다.
[9]
하지만 7장 내용에 의하면 돈키호테는 기억을 잃은 후 200여년간 등대에 갇혀 해결사 문학만 읽으면서 히키코모리 생활을 했기에 이런 경험이 있을 수 없다. 해결사 문학에서 읽은 내용을 자기 경험처럼 꾸며서 말했을 수도 있다.
[10]
원래는 이런 보정이 없어서 멀쩡히 로시난테를 벗었으나 돈키호테가 로시난테를 절대 벗지 않는다는 설정이 나온 후 뒤늦게 3장 내용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받자 수정된 내용이다.
[11]
3장 엔딩 일러스트에서 료슈가 뒷자리에서 닭꼬치를 라이터(라오루에서 롤랑이 엔케팔린 라이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로 지지고 있었는데, 정황상 해당 광경을 보고 이전에
메피스토펠레스가 엔케팔린을 추출하기 위해 사람을 산 채로 갈아넣은 것이 떠올라서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
[12]
초콜렛은 그렇다 쳐도
오렌지 치킨은
미국식 중화 요리 중 하나로, 인기있는 요리다. 문제는 실제 오렌지 치킨에서 오렌지는 소스에만 쓰이는 것이고, 돈키호테는 감자가 싫다고 오렌지를 대용품으로 넣었다는 것이지만. 줄기채소인 감자의 대용품으로 과일인 오렌지를 쓴 시점에서 글렀다
[13]
한편,
이상은 닭을
고향에서 먹던 방식대로 죽죽 찢어놓고 있었는데다 이마저도 닭백숙처럼 익은 뒤에 찢은 것도 아니고 크기도 들쭉날쭉 했는지 이후 뫼르소의 집중 디스랩의 타겟이 되고 말았고,
히스클리프는 감자를 석탄처럼 새까맣게 태우고 있는 중이었다. 심지어 이후 묘사를 보면 겉만 살짝 탄 것도 아니고 속까지 빠삭하게(...) 탄 모양.
[14]
짧은 한숨이긴 하지만 이때도 2장에서 춤을 평가당했을 때처럼 잠시 연기톤이 사라진다. 기분이 상한 듯한 톤임에도 웃는 낯인 것도 동일.
[15]
돈키호테는 본인이 먼저 요청한 듯 이야기했으나 이상의 말에 따르면 돈키호테의 체스 실력을 보다 못해서 부탁하기 전에도 이미 훈수를 뒀다고 말한다.
[16]
단테의 언급에 따르면 W사 3등급 정리 요원의 인격과 동화되고 나서부터 W사의 진실을 알고 워프 열차를 굉장히 싫어하게 된 모양이다. 같은 W사 인격을 가지고 있는 뫼르소 역시 돈키호테의 말에 찬성한다.
[17]
버스가 도착한 곳 바로 옆에 날씨 좋고 물도 맑은 바닷가가 있어 아쉬움을 배로 만들었다.
[18]
돈키호테 왈, 항해 내내 양동이를 잡고 있길래 물을 퍼내는 줄 알았는데, 속에서부터 다른 걸 퍼내고 있었다고.
[19]
해결사의 상징에 관해서는 돈키호테의 말이 비교적 설득력이 있을 수도 있으나, 옷에 관해서는 후술할 사심이 듬뿍 담긴 억측으로 보인다.
[20]
참고로 이때 발견한 문 이외에, 복도 너머의 문들에 각종 문양이 떠오른다는 것을 아는 걸로 봐선 상습범인 듯하다.
[21]
도도루가 단테 일행 세 명을 잡아둔 것을 다른 노움들에게 자랑해둔 것으로 보이며, 방금 구출된 크레용이 3명째인 것으로 생각되어 단테가 숨었을 것이라 생각 못 한 것으로 보인다.
[22]
여느 때처럼 악 쓰는 소리가 어지간히도 시끄러웠는지, 노움 중 하나가 귀가 아픈 것 같다고, 귀에서 피 나는지 봐줄 수 있냐고 한다.
[23]
단테도 같이 꿇으려고 했으나 오티스가 끌어당겨 빠졌다.
[24]
상식적으로 산타타를 포함한 외곽의 괴물이 도시에 들어갈 수 있을 리는 만무하니 붉은주머니의 정체가 산타타였다거나 하는 것은 아닐 것이며, 붉은주머니와 사슴맨이 외곽에서 산타타에게 당한 것이라 생각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특색 수준의 해결사가 산타타 정도의 괴물에게 당할 리는 없으므로, 단순히 닮은 옷이거나 코스프레인 듯하다.
[25]
다행히 선물들처럼 사람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전구 달린 줄 등의 평범한 장식이다.
[26]
그런데 싱클레어는
크리스마스에 여러모로 트라우마가 있는지라 오티스가 괜히 상처 들쑤셔서 사기를 꺾지 말라고 하자, 싱클레어는 극복한 트라우마라 아직 좀 찜찜하긴 하지만 나아졌다며 돈키호테를 두둔한다.
[27]
물론 단테는 누군지도 모르는 타겟을 찾아 접촉하라는 베르길리우스의 말에 의거해서 그 쓰러진 대상에게 정보를 알아낼 생각이었다.
[28]
엉뚱하게도 이마를 짚기는 했지만 맥은 느꼈다고.
[29]
린튼이 자기 형을 언급했을 때 돈키호테는 가문명인 에드가를 해결사 잡지에서 본 적이 있다고 하는데,
뒤틀림 탐정 2부에서 등장한
츠바이 협회 1과의 강력반 형사이자 1급 해결사 에드가로 추정되고 있다.
[30]
총 3벌로 각각 관상용, 소장용, 영업용이라고 한다(...).
[31]
뛰어오다가 넘어지는 모습이 뭉개진 채로 찍힌 사진과 T사에게 담보로서 감옥에 갇혔을 당시 찍힌 사진 총 2장이 담겨 있다.
[32]
재미있게도 신문에는 시살시의 주인공이었던 로쟈, 홍루, 료슈보다 돈키호테의 모습이 더 많이 실리게 되었다.
[33]
강함 자체는 이전 챕터 보스들과 비교할 때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이었으나, 워프 열차의 보존 시스템과 혈귀의 무지막지한 재생력이 맞물려서 끈질기게 버틸 수 있었다.
[34]
이때부터 이름이 돈키호테?로 표기되며 소속은 ???로 표기된다.
[35]
카세티의 입을 굳힌 핏방울로 막아버린 뒤, 그의 전신을 아이스크림이 녹아내리는 것처럼 한줌의 핏물로 녹여버렸다. 워프 열차의 특성을 무시하고 죽일 수 있었던 것은 카세티가 워프 열차 승객들을 휘발한 것과 똑같은 원리로 처형한 것으로 추정된다.
[36]
7장에서 직전에 단테를 향해 "...은... 끝난 것인가?"라고 묻고 단테는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모르지만 직감적으로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돈키호테?'는 한숨을 뱉곤 안심한 듯이 편안히 눈을 감는다.
[스포일러]
후에 7장에서 밝혀지길, 이때 돈키가 물어본 물음은 "모험은 끝난 것인가?"였다.
[38]
마음은 순수하게, 말은 정직하게, 행동은 관대하게. 모험은 용맹스럽게 하고, 고난은 견뎌가며. 어려운 자에게는 자비롭게... 마지막에는 목숨을 걸고서라도 꿈을 잡으러 가는 것.
[39]
이유는 둥지가 아니라 뒷골목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이다.
[40]
그 모습에 히스클리프와 오티스가 드물게도 의견 일치를 보이며 돈키호테를 한심해한다.
[41]
결투답게 1:1로 진행되는 데다 기본 LCB 수감자 인격 고정이고, E.G.O 역시 라 샹그레 데 산쵸만 쓸 수 있다. 굳이 자원을 들여 기본 인격을 강화해놓는다면 나름 합을 겨룰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정말 특이 케이스고 이 경우에도 까미유의 체력을 일정 수준만큼 깎으면 이벤트가 발생하며 일방적으로 패배하게 된다.
[42]
이때 단테는 지금까지 겪었던 수감자의 과거를 엿보는 현상을 재차 경험한다. 이때 네가 스스로를 포기하고 싶어질 때가 오더라도 약속하겠다며 무언가를 제안하는 베르길리우스, 그게 다냐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거냐고 묻는 여성, 어두운 목소리로 누군가에게 고마웠으며 해결사 잡지는 잊지 말라고 작별 인사를 하거나, 더 이상 모험은 싫다며 그만두라고 절규하는 돈키호테, 지금의 돈키호테를 닮은 말투의 남성의 목소리가 각각 들렸다. 이전의 현상과 달리 이번에는 잘게 파편화되어 있어서 스쳐지나가듯 보였다고 한다.
[43]
출현하자마자 튀어나오는 것에 로메로는 탈출 직전에 당한 모양이라고 안타까워했다.
[44]
자신들과 휴고가 멋지게 라만차랜드를 토벌하고 개선하면 모두가 해결사에 대해 다시 생각해줄 것이라고.
[45]
나레이션 역할을 배정받은 권속 혈귀가 따로 있었지만, 수감자들조차 형편없다고 깔 정도로 질 낮은 나레이션을 하는 바람에 이발사가 직접 나레이션을 했다.
[46]
전투 직전에 라만차랜드가 출현했을 때 들렸던, 돈키호테를 닮은 말투의 남성이 지긋지긋한 싸움도 없고 언제 잡아먹힐지 알 수 없는 두려움도 없이 오로지 웃음소리만이 가득할 거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47]
상편을 클리어하면 알 수 있지만 라만차랜드의 기원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48]
이때 조건을 받아들일 마음이 있다면 이름을 말하라는 베르길리우스의 목소리가 들린다.
[49]
이때 친구니까 좀 말려보라는 휴고의 말에 그레고르가 담배를 피우며 그게 된다면 얼마나 좋았겠냐고 해탈한 태도를 보인다.
[50]
라고 하지만 사실은 가면을 얼굴에 꿰매 붙인 것이 뜯어진 것이다.
[51]
이 때 단테가 황금가지 공명에 의한 왜곡임을 알아보며 당황하는 장면이 있다.
[52]
이때 싱클레어를 아직 제대로 새기지 못했다며 예의 표지를 알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53]
로쟈는 마을 주민, 그레고르는 돈키호테의 말(당나귀) 로시난테를 맡게 되었다. 여담으로 돈키호테는 대체 누구에게 말을 거느냐는 산손의 질문에 로시난테에게 말을 걸었다고 대답한다.
[54]
이 곰은 히스클리프가 분장했는데, 그레고르와 막상막하로 코믹한 인형탈과 영혼 없는 연기가 일품이다. 이거 계속 해야 하냐고 투덜거리는 것은 덤.
[55]
돈키호테는 위협적이었다고 말하지만 정작 과거의 회상에선 마음만 먹으면 3초 안에 끝낼 수 있다고 말하려다 우물거리는 반면,
남성의 목소리는 시시하게 끝내는 것보다는 책에서 나왔듯이
(잡음)답게 싸워야지 않겠냐며 돈키호테를 설득한다.
[56]
둘 다 아닌 경우에는 다른 수감자들의 이야기를 들려달라며 달라붙었다고 한다.
[57]
하지만 말하기 전에 뜸을 들이고 마지막에는 아마도까지 붙인 것으로 보아 실제로는 투구를 가지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58]
붉은 글씨의 독백은
어떤 남성의 목소리와 겹쳐 들린다.
[59]
그리고 도착한 직후 라만차랜드에 대해 수감자들이 의견을 나누던 도중 악인과 공생하는 모험이라니 말도 안 된다며 돈키호테가 자크프리더지크프리트의 모험 이야기를 좔좔 읊어대는 개그신이 나온다. 이스마엘은 딱 봐도 연출된 거라고 촌평했지만.
[60]
하지만 닳고 닳은 수감자들인지라 무서워하는 이들은 돈키호테와 싱클레어 정도였고, 이스마엘은 아예 눈썰미를 발휘해 어디서 어떻게 혈귀들이 튀어나올 거라고 다 맞춰버리는 바람에 유령 역을 맡은 혈귀가 튀어나와선 너 같은 녀석이 가장 싫다고 성을 내는 촌극이 벌어졌다.
[61]
자기네 집안에선 13살이 될 때까지 살아남은 아이는 외곽 한가운데에 던져놔도 살아남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한다.
[62]
그리고 이들 역시 라만차랜드에 좋아서 머무르고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본래 목적대로 운영되던 옛날이라면 모를까 지금은 감옥이나 다름없다고.
[63]
이 이야기를 들은 수감자들 중 가족관계가 어두웠던 수감자들이 각각 반응을 보이는데, 저 가족에게 행복이란 게 존재했을까 하고 궁금해하는 홍루와 구구절절 개소리라고 씹는 료슈의 반응이 일품이다.
[64]
가톨릭계 고해성사에 쓰이는 고해소와 동일한 구조의 구조물이다.
[65]
2구역의 장치는 이미 작동시켰지만 상편에서 본인이 말했듯이 라만차랜드의 토벌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신부를 모종의 정보를 얻고자 고문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신부는 정신이 나가있었기에 유의미한 정보는 얻지 못했고, 오히려 가문의 흑수들만 떠올라 기분이 나빠졌다고 한다.
[66]
이때 돈키호테가 사흘 밤낮 동안 칼을 맞대었다고 하자 산손이 창 아니었냐고 딴지를 걸고, 돈키호테가 바로 말이 그렇다는 거 아니겠냐고 반박하는 짧은 개그신이 나온다.
[67]
료슈가 산손에 의해 반 강제로 돈키호테를 응원하는 연기를 하자 히스클리프가 이것을 놀리고, 홍루는 그렇다면 자신은 하얀 달의 기사를 응원하겠다며 들뜬 목소리로 응원한다.
[68]
다만 애마냥 유치하게 자신이 좀 더 강했다고 주장하는 돈키호테의 말에 산손도 네가 그렇다면 그렇겠지 라는 태도로 흘려넘긴다.
[69]
그리고 싱클레어는 연극을 통해 돈키호테가 이번 임무의 중심인물임을 짐작하고 단테에게 확인받는다. 이후 자신이 고향에 돌아왔을 때 폭주하던 것을 돈키호테가 힘으로 제지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번에는 자신이 그렇게 도와주고 싶다고 심경을 고백한다.
[70]
행동거지가 평소와 다른데다 가시춘을 포함해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해서 쏟아져나오는 것이 착각의 이유였다.
[71]
이것을 극명하게 나타내는 것이 퍼레이드 행진곡으로 진입했을 때는 평범하게 밝은 노래였는데 거슬러 올라갈수록 가사도 곡조도 어둡고 기괴하게 변조되어 간다.
[72]
예전에는 마치 관심없다는 듯 발을 빼놓고 구경만 하려는 눈이었지만, 생기있게 반짝거리는 지금의 눈 역시 밉다고 한다.
[73]
자신들이 자신으로 있을 수 있었던, 행복했던 기억을 재현하여 모든 기억을 행복하다고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74]
이때 돌시네아는 잠시 침묵하고는 지금 생각해보면 그 이름을 지닌 대가로 저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진 네가 부러운 걸지도 모르겠다고 말한다.
[75]
이때 비록 당했지만 자아를 유지하고 있던 로메로가 산손을 공격하지만 무기력하게 사망하고 산손은 그런 로메로를 빗대며 한 층 비꼬는 말을 더한다.
[76]
마시면 미래를 볼 수 있지만 마신 자는 미래만 보다 미쳐버리기에 결국 미쳐버린 미래만을 보게 되고, 들여다보면 한 순간의 미래를 볼 수 있는 힘을 지녔다.
[77]
사슬, 거대한 문, 불타는 시계, 약속. 정황상 수감자가 된 자신의 모습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78]
여기서 오티스가 침통한 얼굴로 강의 이름인 레테를 중얼거리고 가시춘 역시 크게 놀란 모습을 보인다.
[79]
이 때 단테는 지금까지 수감자들과 쌓아온 인연이 무너질 것을 단테는 염려했다. 이 무너진다는 의미가 정체를 숨긴 것에 대한 부분이 아닌 지금의 모두가 알고 있는 돈키호테가 없어질 것을 우려한 말로 보인다. 다만 지금까지 산손이 연극으로 넌지시 암시를 주고 있었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수감자 상당수가 돈키호테의 정체를 감 잡기 시작하고 있었다.
[80]
이때 교차되는 로시난테를 신고 어딘가로 들어가려 하는 과거의 모습은 망각의 강물을 마신 후 등대에 들어가기 직전 시점으로 보인다.
[81]
이때 산초는 마치 힐난하듯 진짜 돈키호테에게 로시난테도 나를 바꾸지 못했고 라만차랜드도 결국 혈귀의 본래 모습을 바꾸지 못했다며 싫은 짓을 억지로 시킨 어버이에게 원망을 토해낸다.
[82]
인게임에서는 같은 제2권속인 돌시네아처럼 85레벨로 등장하며 노쇠 디버프도 없고, 다른 강자들도 사용하던 합 패배 시 밀려나지 않고 이기면 상대를 넘어가는 연출을 사용한다. 대신 꿈결의 망설임이라는 디버프 때문에 공격/방어 레벨 자체는 50레벨 기준으로 맞춰져있다.
[83]
이때 연극 배경에 그동안의 여정에서 거쳐간 것들이 짧게 등장한다. 2장에서 단테와 한눈팔다가 잭팟을 터트린 포커칩, 3장에선 사람을 구한다면서 검문소에서 날린 랜스, 3.5장에선 은봉이네 호프집에서 만난 닭도리들, 4장의 동백의 가지, 4.5장에서는 수감자들을 기분 좋게 만들려고 했었던 비치 발리볼, 5장은 엔딩 부분에 나왔던 갈매기, 5.5장에서는 히스클리프의 옷을 구하려고 히스클리프와 단테랑 멋대로 들어갔었던 산타타의 모자와 트리용 전선, 6장에서는 워더링하이츠 정문에서 만난 번개를 맞은 다람쥐군.
[84]
당장 6.5장에서 산초 본인이 패륜을 저지른 카셰티를 처형해버렸던 점, 혈귀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상위 권속에게 반항하기를 거리낀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은인이자 아버지, 상위 권속인 돈키호테를 해하려 하는 것은 산초에게는 어마어마한 결심이었을 것이다.
[85]
인게임에선 무려 레벨 90으로 인게임 데이터상의 베르길리우스와 동급의 레벨을 지니고 있으며, 노쇠 디버프도 고작 10레벨 분량이다. 다만 황금가지의 강제 조율로 인해 30레벨 분량이 추가로 감소되어 실질적인 공격/방어 레벨은 50레벨 기준이다.
[86]
이때 돈키호테의 랜스가 반파되는데, 원래 적혀 있던 SUEÑO IMPOSIBLE의 IMPOSIBLE 부분이 부서지고 피로 얼룩져 SUEÑO(꿈)이란 단어만이 남게 된다.
[87]
여담으로 이 일러스트는 인게임에선 라이브 2D로 진행되는데, 이 라이브 2D의 배경의 파일명은
프렌드 쉴드(...)다.
[88]
돈키호테가 단테를 노리고 혈창을 만들어 쏠 때, 돈키호테는 '네가 만들어준 창과 다르게 투박하다'는 말을 하였는데, 과거 바리와의 전투에서 돈키호테가 사용했던 창은 산초의 E.G.O로 나오는 창과 비슷하면서도 훨씬 거대하고 화려했다. 거기다 돈키호테는 라만차랜드라는 회전목마는 이미 멈추기엔 지나치게 빠르다는 말을 하였다. 즉, 이미 자신이 멈추기엔 너무 늦었으니, 산초가 자신을 죽임으로써 이 광기의 질주를 막아달라는 뜻도 담겨있었다.
[89]
다만 황금가지 공명으로 E.G.O를 쓰는 상황에서도 합은 매우 불리가 떴다. 즉 열화될 대로 열화된 상태에서도 산초는 돈키호테를 절대 넘지 못했으며, 돈키호테가 진심으로 산초와 맞섰다면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을지도 모른다.
[90]
돈키호테가 굳이 1:1의 정정당당한 결투를 신청하는 모습에 자신이 기억하던 예전 유치하면서도 허당끼 가득한 인간미 있는 모습의 그로 돌아왔음을 깨달으면서도 그런 그를 자신의 손으로 끝내야 할 순간이 온 것에 만감이 교차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산초의 울음 섞인 투정에 돈키호테도 순수한 미소로 "유치해야 재밌는 법이라고 하지 않았느냐..."라며 만담을 주고받던 예전의 모습으로 화답해주었다.
[91]
이미 기진맥진한 상태였으나 황금가지가 공명하며 단테가 두 번째 능력인 'SUPERBIA(오만)'을 각성시켰고, 그 효과로 E.G.O를 발현시킬 수 있었다. 이때 꺼낸 창은 대인용 주스트에 가까운 '라 샹그레 데 산쵸'와는 다르게, 기존 창날의 바깥에 돈키호테에게 만들어주던 나선형의 창이 한 번 더 감겼고 손잡이도 훨씬 길어져 랜스가 아니라 사리사 같은 대형 창과 맞먹는 크기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같은 E.G.O라는 것을 나타내듯 팡파레 소리가 똑같이 들린다.
[92]
이때의 구도는 돈 키호테가 풍차로 비유한 관람차 앞에서 합을 겨루는데, 이는
돈키호테에서 돈 키호테가 풍차로 돌격하는 장면의 오마주이다.
[93]
이때 주목할 점은 산초는 별들이 가득한 하늘로 뛰어오르는데, 돈키호테는 척박한 땅을 향해 창을 내지르고 있다는 점이다. 맨 오브 라 만차의
이룰 수 없는 꿈에서 별이 꿈의 상징인 것을 생각하면, 산초는 꿈을 이어나가기 위해 별을 향해 나아가려 하는 것에 반해 돈키호테는 꿈이 끝나버렸기에 땅으로 곤두박질치려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94]
이때 QTE로 연타 이벤트(모바일은 터치, PC는 SPACE 키)가 3번 발생하는데 3번의 QTE는 자신 때문에 비참하게 살다가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한 니콜리나, 쿠리암브로, 돌시네아에 대한 미련
#을, 연타 이벤트는 산초의 E.G.O인 라 샹그레 데 산쵸 사용시 연출되는, 그리고 모험을 떠났던 시절 로시난테의 외형인
말의 발굽 소리를 표현하여
마상창시합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마침 마상창시합은 숫자 3을 강조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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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이스마엘, 히스클리프와 마찬가지로 E.G.O 전용 배경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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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로그 이미지가 산초에서 본래 돈키호테로 바뀌고, 대화창의 네임태그가 이하의 한 문장마다 라만차랜드 산초에서 3번 수감자 돈키호테로 천천히 바뀌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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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로시난테는 돈키호테(산초)의 발에 딱 맞았다고 서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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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직전에 꿈을 되찾은 돈키호테의 마지막을 지켜보며 스스로를 그 돈키호테가 꾼 꿈에서 나온 이름으로 지칭하는 것은 뮤지컬 맨 오브 라 만차의 둘시네아를 떠올리게 하는 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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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의 시체를 P사에게 인계한다는 사실 자체는 돈키호테(산초)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어디까지나 '시체를 수습한다' 정도로만 알고 있었고, 그 후에 시체가 P사의 실험체로서 이용당하게 되리라는 사실을 아는건 인계 현장에 있었던 베르길리우스와 파우스트, 그리고 단테뿐이었고 파우스트는 단테를 대신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할 정도로 장로의 시체의 수습과정을 묵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본인도 3,4장의 K사처럼 날개의 어두운 뒷면을 맞딱뜨려왔을 테다 냉정하면서도 현실지향적인 성격의 산초의 면모를 되찾았을테니 장로와 라만차랜드로 피해를 입은 날개가 장로를 그냥 두지 않는다는 걸 내심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단테의 모습을 보고 장로의 시체가 어떻게 될지 짐작하게 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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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표정에 대한 대화는 7장 처음에도 한 적이 있다. 일종의 수미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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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아나운서 녹음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산초였을 때 말투와 말들이 중간중간 나오는 걸로 보아 앞으로는 산초로서의 모습 역시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물을 무서워하는 아나운서 대사가 있는 것을 보면 로시난테를 다시 신기는 했지만 혈귀의 습성은 남아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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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엔딩임을 명확히 하듯, 돈키호테가 부른 사라지네는 무척이나 밝고 활기찬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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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시네아가 말하길, 산초는 같은 어버이를 모시는 가족이라 할 수 있는 하위 혈귀들에게조차 정나미 없는 처분을, 그것도 망설임 하나 없이 내릴 정도로 엄벌주의를 고수했고, 항상 무표정으로 일관했다고 할 정도로 감정이 메마른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여기에 현 시점의 이발사 니콜리나 또한 자신들의 고통에 공감은커녕 자신이 만든 옷 한번 입어준 적도 없다고 산초를 비난하며, 신부 쿠리암브로마저 산초가 옛날에 미친 혈귀들을 손수 땅에 묻은 것처럼,
카세티 또한 그렇게 죽여버렸냐며 원망을 내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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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저도 이스마엘과 같이 시시건건 딴죽을 거는
츳코미적인 성향을 지녔었는데, 장로마저도 자식 중 유일하게 반항적이었다고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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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장로가 쉽게 빠지고 쉽게 질리는 어린아이 같은 성격을 지닌 것도 컸다. 얼마나 딴지를 놓았는지, 장로는 누가 상위 권속인지 모르겠다고 농담을 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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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의 이야기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듯이 반응하지만, 장로가 일부러 틀리게 말하자 곧바로 틀린 내용을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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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CG 일러스트의 묘사를 보면 처음엔 굉장히 먼 발치에서 돈키호테의 옥좌 부근에 선 채 관심조차 안 가지다가 배경의 색이 바뀌면서 한 뼘씩 움직이는 건 물론 바리와 돈키호테에게 시선을 주기 시작하더니, 마지막엔 아예 돈키호테의 곁에 딱 붙어서 바리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모습이 완성되었다. 돈키호테도 산초가 어느새 바리와 자신이 이야기할 때 가까이 다가와있자 의아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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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서로가 인간세상의 지식이 없던 탓에 여관을 알아보거나 예약하지 못해 노숙을 할 뻔한다던가 혈귀인 걸 들키지 않으려고 혈귀의 힘이면 3초컷이 가능한 곰을 오로지 혈귀의 힘 없이 육탄전으로 맞붙으려 했다. 심지어 돈키호테는 그렇게 곰을 잡으면 곰고기를 먹어서 돌시네아가 질색팔색한 표정을 짓게 만들자며 유치한 제안을 했는데 이에 대해 산초가 그건 질색이 아니라 멸시라 한다고 핀잔하는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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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험 중간중간 라만차랜드의 홍보를 하기도 했는데 하기 싫다고 투덜대다 결국 발연기로 라만차랜드 홍보 멘트를 치는 것이 압권이다. 본인도 웃겼는지 막판에 웃음을 터트리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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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귀가 앓는 난수병은 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끔찍히 고통스러워하는데, 이를 견뎌내고 물을 마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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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속 언급으로 보아 산초가 탑에 숨어살기 시작한 시간은 트레스 협회 발족 시점 전후이다. 베르길리우스가 등대에 찾아왔을 때도 포스터들을 훑어보며 수십 년 전 해결사들이 더러 보인다는 식으로 반응한 것을 통해 최소 수십 년은 사실상 홀로 살아왔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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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1권속 혈귀의 것으로 추정되는 눈으로 찍어누르려 했지만, 레테를 마시고 혈귀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했기에 의미가 없었다. 베르길리우스도 그걸 눈치채고 자신의 특색 해결사 지위를 이용하는 걸로 설득 방법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