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bus Company의 주요 등장인물 작중 행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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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히스클리프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2. Limbus Company
2.1. 0장 어두운 숲
수감자들을 소개할 때 자신은 사회생활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간략하게 자신을 소개한다. 이후 홍루가 말하는 걸[1] 듣고 곧바로 폭력을 휘두르려는 찰나 베르길리우스의 시선에 혀를 차고는 자리에 앉는다.2.2. 1장 속하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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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L사 지부에 들어와선 구 G사 패잔병들이 지하의 엔케팔린은 넘겨줄 테니 서로 못 본 채 하자는 말[4]에 우리가 엔케팔린 챙겨서 올라오면 뒤통수를 후려쳤을 놈들이라며 비웃고 동시에 그랬던 거냐며 당황하는 싱클레어에게 그걸 정말 믿었냐며 너 참 순진해빠졌다고 핀잔을 준다. 그 외에도 무식하다는 평가와 다르게 주변의 흔적과 시체의 상태만으로 지부 매몰 이후 벌어졌을 풍경[5][6]을 매우 정확하게 추리해냈다. 극한 상황에 몰린 인간의 심리에 대해서는 수감자 중 가장 정통하고 통찰력이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2.3. 2장 사랑할 수 없는
단순무식한 성향은 여전해 10구의 괴상한 문화에 적응을 못하거나, 조직을 소탕하자는 뫼르소에게 공감하는 등 막가파의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전당포에서 파우스트를 천재라고 칭찬하는 에피랑 소드에게 이상도 천재라면서 동료를 칭찬해주는 모습이나[7] 1층 카지노 경비들을 지혜로 항복시켜서 2층으로 가는 길을 뚫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8] 한편 평소에 험악한 모습을 자주 보인 그도 전당포에서는 이상의 이상 드립에 말문이 막혀 한숨만 쉬거나, 카지노 2층에서는 로쟈에게 못 배워 먹은 놈이라는 소리를 듣질 않나, 3층에서는 온갖 참신한 욕설이 특기인 철공회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여서[9]2.4. 3장 마주하지 않는
K사 둥지 입국심사국에서 어떻게 해서든 둥지로 들어가기 위해 옹기종기 모인 뒷골목 거주민들을 보다가 한 사람이 경비병에게 붙잡히자 뇌물을 제대로 안 먹였다고 비웃었지만, 그 과정에서 한 아버지와 아들이 경비병들의 손에 생이별하는 광경을 보고는 배트를 쥔 손이 떨리는 게 단테의 눈에 보일 정도로 분노를 어떻게든 참으려는 모습을 보였다.[10] 단테는 돈키호테가 일을 벌이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히스클리프는 아무 잘못 없기는 했지만 돈키호테가 일을 내지 않았어도 히스클리프가 사고를 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했다.이후 못과 망치의 이단심문관의 칼프 마을 학살극을 보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자기 눈엔 신념이니 뭐니 하는 같잖은 이유가 아니라 그냥 사람을 죽일 이유가 필요한 미친 놈들로 보인다는 독설을 날리는가 하면 머리를 의체로 교체한 단테에 대해서도 "난 관리자를 시계 대가리라고 부르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게 관리자 양반이 죽어도 싼 놈이라는 소리는 아니라고." 라며 은근히 감싸주고 뫼르소의 판단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하는 등[11] 드물게도 상식인 포지션을 맡은 파트이다.
또한 히스클리프가 성질머리는 굉장히 더러워도 평균적인 도시인들과 다르게 인간성이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리고 분노한 싱클레어가 이단심문관들을 미친듯이 썰어재끼면서 폭주하자 이럴 거면 왜 뒤에서 꼼지락거렸냐고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3장 에필로그에서는 황금가지를 회수한 뒤 버스에서 베르길리우스가 사 온 닭꼬치를 먹고 "야! 더 없냐? 맛있네." 라고 평가하며 앉은 자리에서 5개를 해치운다.[12] 베르길리우스의 말에 따르면 꼬치 개수는 인원에 딱 맞게 사왔다고 했는데 어떻게 혼자서 5개나 더 먹어서 6개씩 먹었는지는 불명.[13]
2.4.1. 3.5장 헬스 치킨
3.5장에서는 치킨집 평생 이용권을 대가로 의뢰하는 삼조에게 가장 먼저 동조하는 모습을 보인다.[14] 이때 지나가듯이 조직원들과 외식하러 가기도 했다며 과거 조직 출신이었다는 사실도 언급한다. 의뢰 해결 도중 뒤틀림 하위 개체인 닭도리에게 잠시 정신지배를 당하면서 머리에 생닭을 얹고 닭 소리를 내는 개그씬을 선보인다.[15] 이때 닭에게 동화되어 닭들과 여러 대화를 나눈 덕분에 은봉이네 사장이 레시피를 잃어버린 것이 사건의 계기가 되었다는 것을 알아내면서 림버스 컴퍼니 요리 대결의 기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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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다른 수감자들은 닭을, 닭이 등을 표준 발음법대로 달글, 달기로 발음하였으나 히스클리프만 다글, 다기로 발음하는데, 담당성우의 말로는 히스클리프의 캐릭터성을 살리고자 일부러 그렇게 녹음했다고 한다.
2.4.2. MINI-2 버스의 뒷문
오늘도 졸리기 시작하자 급브레이크를 밟은 카론 때문에 머리를 박아 짜증을 낸다.[21] 라디오에 나온 내용을 그대로 따라하는 카론에게 이스마엘이 조금은 융통성 있게 따라야 하는 건 아니냐고 한소리 하자, 융통성 없는 이스마엘이 그렇게 말하는 게 참 웃기다고 말하는 홍루에게 동의한다. 하도 떠들썩하자 베르길리우스가 한숨 한번 쉬자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는데, 베르길리우스는 계속 떠들라고 말한다. 이에 자기네들 입 다물게 하려고 그런 거 아니냐고 항의하나, 베르길리우스는 그냥 기지개 한번 핀 거라며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에 눈치를 보는 수감자들의 꼴이 참으로 웃기다고 조롱한다. 당장이라도 폭발할 것 같지만, 베르길리우스가 불만 있으면 개인 사무실로 오라고 말하는 탓에 불만을 내지 못한다.2.4.3. MINI-3 버스 복도 너머
개인 업무 시간이 끝나 취침 시간에 돌입하는데, 히스클리프만이 뾰루퉁한 표정을 짓는다. 로쟈의 말로는 히스클리프의 방에서 천둥 소리가 들려 시끄럽다고 하는데, 오늘은 대꾸할 기분도 안 나서 그런지 그냥 무시한다. 그러다가 문득 복도 진입금지선 너머에 공간에 호기심이 들어 멋대로 뛰쳐나간다. 하지만 무슨 일이 생겼는지 히스클리프의 비명이 들려오고, 이를 곁에서 지켜보고 있던 단테와 파우스트가 구출하러 간다. 히스클리프가 있는 공간은 복도가 90도로 꺾여 마치 절벽처럼 되어 있는 느낌을 주는 공간이었는데,[22] 히스클리프는 떨어지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며 어둠 속에 있는 무언가로부터 벗어나려고 한다. 파우스트가 츠바이헨더를 내밀자, 칼날을 잡으라는 거냐며 황당해하나 다른 방법이 없어서 손이 다치는 것을 감안하고 칼날을 잡고 복도에서 빠져나온다. 단테와 파우스트의 도움으로 복도에서 빠져나왔지만 정신적인 피해가 있어 단테가 시계를 되돌린다.2.5. 4장 변하지 않는
2.5.1. 상(上)
또 의뢰라는 말에 투덜거리던 중, 환상체 놋쇠 황소에 의해 길이 막히자 일행들과 함께 내린다. 그런데 K사 요원들이 황소를 제대로 저지하지 못해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고 수감자 측도 휘말릴 위기에 처하자, 다급히 가서 막자고 소리친다.하지만 오티스를 시작으로 돈키호테를 제외한 수감자들이 이에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자[23] 이에 그럼 보고만 있자는 거냐며 분노한다. 하지만 단테가 히스클리프의 의견에 동조해주자 화색이 돼서 웃어주고는 제일 의욕적인 태도로 환상체를 저지하러 간다.
도중 가로막는 K사 드론까지 부수고 환상체를 저지하고는, 철도에서 상대하던 놈들보다 더 사납다며 혀를 내두른다.
사고가 끝나고 의뢰인을 만나는 자리에서 자기는 의뢰인이 저번 치킨처럼 말도 안 되는 일이면 빠지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삼조가 당연하다는 듯 또 만난다고 인사하자 정말 떠나려 한다. 단테가 어떻게 달래고도 그러거나 말거나 삼조가 저번 의뢰는 일종의 테스트였다고 태연히 말하자 저놈 머리를 깨버리겠다고 날뛴 탓에 단테가 애를 먹는다.
어쨌거나 단테가 잘 말려준 탓에 이스마엘이 붕괴 앰플에 맞아 녹아가는 걸 보고 놀라는 걸 빼면 별다른 반응 없이 L사 시설까지 내려가고, 거기서 그레고르가 자폭 로봇에게 다가가려는 걸 발로 차서 구해내거나 로봇의 자폭을 몸으로 막는 등 소소하게 활약한다.
또한 단테가 도중 되살아나는 것에 대한 대가와 인간성의 상실에 대해 고민하던 중, 폭발에 죽어가는 와중에도 자기가 다쳐서도 아니고 돈키호테가 죽어가고 있으니까 빨리 시계 돌리라는 투로 닦달을 해서 단테에게 격려 아닌 격려를 해준다.
2.5.2. 중(中)
K사 본사로 돌아간 뒤 다시 마주친 마리르가 대중은 무지해서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하자 그래서 한다는 게 모든 걸 다 없애고 맨손으로 다시 시작하게 해주는 거냐고 비꼬았다. 그리고 마리르가 이해할 거라고 기대도 안 했다고 대꾸하자 이해는 한다며 세상엔 말로 설명하려 하면 아예 들으려고조차 하지 않는 놈들이 있으니까 그냥 다 때려 부수고 보려는 거 아니냐고 답했다. 이게 정곡을 찌른 건지 마리르는 꽤 감명받은 듯한 반응을 보였으며, 다음에 신입 받을 기회가 있다면 학력은 안 따져서 받겠다는[24] 평가를 내렸다.2.5.3. 하(下)
이상의 자아심도에 들어서고 나서는 최심부로 진입하기 위해 이상의 동료 중 갑룡을 연기한다. 처음에는 발연기를 하며 버벅거렸지만, 갑룡이 생활고에 치여 고된 생계를 이어오는 인물이여서 그런 건지 후에는 완전히 동화되어 막힘없이 잘 연기했다.[25] 다만 갑룡의 감정과 기억에 너무 동화되었는지 동랑한테 우리가 직접 우유 먹여가며 누렁이를 돌보지 않았냐면서 잠시 갑룡을 자신과 동일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아직 황금가지의 여파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 딴죽 거는 역할인 이스마엘도, 심지어 당사자인 이상과 동랑마저 이를 그냥 넘어가버렸을 정도.엔딩 크레딧에선 무언가 떨어트렸는지 얼굴이 놀라는 표정이다.
2.5.4. 4.5장 신기한 지옥버스
원래도 이스마엘과 티격태격하며 싸우곤 했지만, 21구에 온 뒤로부터 계속 신경질을 내면서 분위기를 망치는 이스마엘을 보고 휴식 시간에 1차 싸움이 터지게 된다. 하지만 이상에 의해 제지당하고 결국 모두의 제안에 따라 비치 발리볼을 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이스마엘이 중얼거리며 불안해하자 결국 인내심이 바닥난 히스클리프가 공을 플라즈마 장 쪽으로 날리게 된다.[26] 이때 공이 터져버리게 되고 공이 터지는 소리를 들은 게들이 몰려오며 이스마엘에게 이따가 보자는 경고와 함께 전투를 하러 간다.전투가 끝난 뒤 이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한 단테가 이스마엘과 개인 면담을 나누게 되는데, 면담을 나눠도 이스마엘의 신경질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이스마엘과 2차 싸움이 터지게 된다. 서로 “어떻게든 될 거다” 와 “이번에는 그것에 의해 전부 죽을 거다”로 계속 싸우다가 이스마엘이 히스클리프의 역린이나 다름없는 캐서린을 언급하게 된다.[27] 캐서린에 관해 점점 선을 넘더니 결국 “얼빠진 사랑 놀이나 하는 당신은 백 번 더 죽어도 이해하지 못할 테니까”라고 말하며, 폭발한 히스클리프가 이스마엘에게 죽빵을 꽂게 된다.[28]
이렇게 서로 치고받고 싸우다가 이스마엘이 히스클리프를 죽일 뻔한 사태가 벌어지지만 이스마엘에게 "넌 그래도 내가 만나왔던 놈들관 다를 줄 알았는데 너도 똑같은 놈이었어."라며 진심으로 실망했다는 경멸어린 중얼거림을 던지자 그제서야 이스마엘이 히스클리프의 말을 들음으로 인해 마주친 물웅덩이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에 절망에 빠지며 강제로 진정되었고 단테에게서 한동안 이스마엘과 떨어져 행동하라는 지침과 함께 베르길리우스한테 면담을 받게 되었다.[29] 이후, 면담을 받고 돌아와 풀이 죽은 목소리로 수감자들과 단테한테 멋쩍게 사과하며 다시 버스에 합류한다. 이때 배고팠는지 게 다리 한 개만 달라고 하는 소소한 개그도 있다.
2.6. 5장 악으로 규정되는
대호수의 규칙에 대해선 전혀 모르기에 최대한 빨리 현재 구역을 벗어나야 한다는 파우스트의 말에 일단 열심히 꺼진 메피스토펠레스의 엔진을 점화하지만 정작 시간이 되었음에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자 격분하려던 순간 방금 전까지 자신들이 있었던 구역이 형언할 수 없는 존재의 등장에 아비규환이 되는 것을 보고는 침묵한다. 파우스트 왈, 그것이 대호수의 파도 중 하나라고.U사에 도착하고 LCCB 대원을 만나기 위해 약속 장소로 왔지만, 쌍갈고리 해적단이 그들을 인질로 잡았다고 말하며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하자 저런 놈들은 시체도 남겨두지 않는 버러지 새끼들이라고 증오심을 가감없이 드러낸다.
이후 이스마엘의 폭주를 말리려다 어깨를 다친 단테에게 괜찮냐고 물어보며 걱정한다. 정작 단테는 시계 돌리는 데엔 문제없다는 반응을 돌려주자 당황하더니 우리만 미친 줄 알았더니 너도 제정신 아니라며 고개를 젓는다. 첫만남 때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장족의 발전.
회전 중인 흐리고 비린 청색 호수에서 파도를 마주했을 때, 베르길리우스가 자신이 나서는 것은 수감자 전원이 전멸하고 적들이 단테의 시계 대가리에서 시침과 분침을 떼가려 들 때뿐이라며 수감자들을 조롱하자 로쟈가 그 붉은시선이라는 전투력도 부풀려진 거 아니냐며 슬쩍 비꼬자 1:1 집중 교육의 효과를 맛본 경험이 있던 터라 돈키호테와 함께 그건 아니라고 더듬거리며 소극적으로 반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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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찍힌 히스클리프 |
이후 이스마엘이 창백한 고래를 잡기 위해 구전되는 전설에 의지하여 인어 사냥에 나서자 자기가 이런 말을 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이스마엘에게 멍청하냐는 말을 날렸다. 안개를 걷히는 것과 고래를 깨우는 거랑 무슨 관계가 있냐며. 히스클리프가 이런 인과관계를 따지는 모습은 정말 진귀하다는 멘트를 파우스트가 날릴 정도[32]로 논리정연한 반론이었으며 그럼 대호수는 뭐 정상적이었냐는 이스마엘의 반박에도 규칙, 좌표와 구전 노래가 똑같다는 말이냐고 빈정대지만 직접 체험했다는 이스마엘의 말에 더 이상의 반박을 멈추고는 이스마엘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헛소리를 하는 사람은 아니니까 한 번 더 믿어주겠다며 인어 사냥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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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냐? 나와."[33]
이스마엘: 히스... 클리프? 저... 언제부터... 뒤덮여 가고 있었던 거죠... 모르고 있었는데...
"아니, 네 낯짝은 처음 봤을 때부터 그 꼬락서니였어. (한숨 소리) 언제 숨 막혀서 뒈져도 이상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
하편에서는 단테와 함께 에이해브와 대화를 나눈 것만으로도 그녀의 추악한 본성을 눈치채는 건 물론[34] 자신들을 버림패로 쓰려 했다는 것에 분노하며, 단테에게 에이해브에게 놀아나 잠겨가는 이스마엘을 건져 올리는 건 네 몫이라고 넌저시 말한다. 그 후, 본색을 드러낸 에이해브가 가스라이팅을 하려 하자 차갑게 거절하는 단테의 결단력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스마엘: 히스... 클리프? 저... 언제부터... 뒤덮여 가고 있었던 거죠... 모르고 있었는데...
"아니, 네 낯짝은 처음 봤을 때부터 그 꼬락서니였어. (한숨 소리) 언제 숨 막혀서 뒈져도 이상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
이후. 이스마엘이 에이해브와의 전투에서 무너져 백화되자 껍데기를 뜯어 죽어가는 퀴케그와 마주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35] 이때 말하는 걸 들으면 메피스토펠레스에서 처음 만났을 때 부터 이스마엘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눈치채고 나름대로 걱정하고 있었던 모양. 사실 고래에 들어오고 나서 얼마 안 지났을 무렵에도 머리띠에 피가 잔뜩 묻었다며 신경쓰는 장면이 나온다.
그렇게 단테와 히스클리프 덕분에 각성한 이스마엘의 분투로 고래 심장을 파괴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고래 피만 철철 쏟아져 들어오면서 무너지기만 할 뿐이지 나갈 길이 안 열린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 씩씩대다가 천장에서 떨어진 쪽빛노인의 밧줄을 탄다. 이스마엘이 밧줄을 타지 않고 생각에 잠기자 안 타냐며 깨알같이 챙겨주는 건 덤.
고래 뱃속에서의 일을 마치고 엔딩에서는 인어 향수를 구매하여 몸에 뿌리고 있다. 의외로 인어 향수의 효능이 괜찮은 건지, 뿌리고 놀라는 표정은 덤.
2.6.1. 5.5장 20번구의 기적
육지로 가는 도중 어딘가 초조해하는데, 대뜸 베르길리우스를 부르고 다음 목적지가 T사인지 묻는다.[36] 알고보니 지난번 면담에서 베르길리우스에게 어떤 '물건'을 건네받았고, 다음에는 자기 차례라고 생각해서 물어본 것이었다. 베르길리우스를 무서워하면서도 못 참고 물어본 것에는 베르길리우스도, 여타 수감자들도 다 놀라지만 일단 물어본 거니 베르길리우스도 그렇다고 답해주는데, 궁금증이 해소되어 후련해하긴커녕 오히려 더욱 초조해한다.왜 그러냐고 수감자들이 묻자 다음이 자기 차례라면 한껏 꾸미고 가야 한다고 성을 내는데, 마침 그때 업무 시간이 끝나고 다들 방으로 돌아가버려 혼자 덩그러니 남겨지고, 괜히 업무 종료를 알린 단테를 붙잡고 화풀이를 한다.
그런데 알고보니 돈키호테도 돌아가지 않았고,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돈키호테가 뒷문에 당당하게 다녀왔다는 말을 듣고 이 새끼는 왜 하지 말라는 걸 계속 하냐며 기겁하지만[37] 거기는 평화로워보였고 멋진 옷도 구할 수 있을 거라며 설득당한다. 이후 단테, 돈키호테와 함께 셋이서 뒷문으로 향한다.
뒷문을 통해 수상한 선물 공장으로 연결되어, 거기서 자신을 노움이라고 소개하는 괴물 도도루를 만나고 당장 튀자고 말하지만 도도루가 멋진 옷도 있다고 붙잡자 솔깃했는지 또 넘어가 같이 응접실로 향한다.
응접실에서 마음이 좀 풀어져서 캐시에 대한 화제를 꺼내는 단테에게 자신은 성공해서 돌아가야만 한다는 이야기를 꺼낸다. 고급스럽게 꾸미고 가겠다는 것도 그 일환. 그 말을 들은 단테가 이스마엘처럼 복수를 하고 싶냐고 물어보자 진지하게 고민하더니 그보다는 후회하게 만들어주겠다는 심정이 더 강하다고 고백한다.[38] 자신을 선택하지 않았던 것을, 사실은 누구보다 어울리는 존재였다는 것을 캐시에게 증명하고 싶다고. 돈키가 연인일 거라고 말하자 그런 것까지는 아니라고 당황하지만 이내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며 신나한다.[39]
그러나 거기 있던 다른 노움으로부터 이곳은 사실 사람을 납치해 장난감으로 만드는 공장이란 걸 알고는 이럴 줄 알았다며 노움이랑 전투하고, 아직 살아있던 아이 크레용을 구출한다. 하지만 직후 창고 안에 수면가스가 발포되고 돈키호테와 히스클리프, 크레용은 무력화되고 만다. 의체 머리라 영향이 없는 단테만 겨우 숨어 피한다.
이후에는 셋이서 묶여 다투던 중 프레스 기계 속에 짓눌려 회중시계[40]가 되기 직전에 이상이 구해주어 탈출한다. 이때 상당한 감동을 먹었는지 제 성격과는 안 맞지만 시계가 되지 않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려던 찰나, 오티스로부터 한심한 것들이라는 질책을 받고 취소해버렸다. 이후 돈키호테와 함께 오티스에게 훈계를 받은 뒤, 뒤에서 나타난 공장장 산타타와 전투해 승리한다.
돌아온 후에는 사과하는 돈키호테에게 자기가 원한 옷은 어차피 없었다고 답하고, 자괴감에 휩싸인 듯 편지를 보며 조용히 앉아 있는다.[41] 로쟈가 궁금해져서 그게 뭐냐고 묻고, 어차피 봐도 상관없다며 편지를 보여준다. 로쟈는 대표인 단테가 모두에게 읽어주라며 편지를 건네주고, 단테는 편지를 받아 읽기 시작한다.
워더링하이츠로부터.
귀하를 ■■■■■[42]에 초청합니다.
장소는 T사 둥지의 워더링하이츠.
초대에 응하시는 분들은, 24일 16시까지 이 초청장을 지참하여 입장해주시기 바랍니다.
부디 참석하시어 이 자리를 빛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경의를 담아, 넬리.
ps. 꼭 와야 해, 히스. 기다리고 있을게. 캐시가.
귀하를 ■■■■■[42]에 초청합니다.
장소는 T사 둥지의 워더링하이츠.
초대에 응하시는 분들은, 24일 16시까지 이 초청장을 지참하여 입장해주시기 바랍니다.
부디 참석하시어 이 자리를 빛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경의를 담아, 넬리.
ps. 꼭 와야 해, 히스. 기다리고 있을게. 캐시가.
로쟈는 혹시 여친 보는 자리라 꾸미려는 거였냐며 오두방정을 떨고, 마침 심심했던 나머지 수감자들도 뭔가 재밌는 일인가 싶어 같이 내용을 들은 후 그러면 우리들이 다 같이 꾸며주자는 로쟈의 제안에 그대로 히스클리프는 납치되어 뒷방으로 끌려간다.[43] 이후 언급에 의하면 그대로 옷 갈아입히기 인형스러운 꼴로 화낸 듯.
2.6.2. 5.5장 육참골단
끝끝내 T사에 도착하자 아직 문제[44]들이 해결되지 않아서인지 인상을 구긴다. 뒷골목 생활에 익숙해서인지 버스 앞 검계와 흑운회의 싸움이 조직간 항쟁이란 것을 알아챘으며, 뒤이어 일어날 일[45]도 정확히 예측했다.검계의 일이 끝난 뒤엔 유명한 언덕으로 향한다는 말에 다시 표정이 굳어진다.
2.6.3. MINI-4 위험등급과 일련번호
베르길리우스가 뽑아온 서류 내용을 이스마엘을 통해 공지할 때, 이야기에서 여러 부분을 지적했지만 하필이면 손을 들지 않고 이야기하는 바람에 로쟈에게 연속으로 맞았고,[46] 이야기가 끝났을 때는 30분이나 기절한 상태로 버스 바닥에 버려져 있었다.2.7. 6장 마음이 어긋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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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mbus Company - ost ] 사라지네 - ver.히스클리프[47] |
6장 스토리의 주인공.
- [ 上편 중후반부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
- 스토리적으로 캐서린의 죽음을 알게 된 이후 첫 전투방인 6-14 스테이지부터, 히스클리프를 전투에 편성할 시 '상실'이라는 전용 상태이상[48]을 얻는다. 대부분의 인격에겐 정신력 예열이 늦춰지는 페널티이나, 로보토미 E.G.O::여우비 히스클리프는 빼기 코인 인격이므로 모든 요소를 버프로 써먹을 수 있기에 육성 상태가 좋다면 진지한 채용을 고려해 볼 정도가 된다. 다만 하편 첫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이후에는 '각오'라는 전용 상태이상으로 변경되는데 정신력 감소가 제거된 상태이기에 주의할 것.
2.7.1. 상(上)
돌아와, 히스. 보랏빛 꽃만이 유일한 아름다움으로 남아있는 그 저택으로. 폭풍으로 뚫린 균열 사이로 모든 온기가 빠져나갔던 그 저택으로. 너에게 삶을 내어준 대신 모멸감과 무너짐을 안겨주었던 그 저택으로. 난롯불 가운데가 아닌 차가운 모퉁이 어귀만이 네 자리였던 그 저택으로. 황야에서 돌아와. 이제 집으로 올 시간이야. |
4장 때처럼 시작하자마자 위의 PV 대사가 재생된다.
T사 둥지에 들어오자마자 비치는 경치에 익숙해하며 T사 둥지의 문화에 대해 자신이 아는 만큼 설명해주는 한편, 거리 분위기가 자신이 살던 시절보다 흉흉해진 것에 위화감을 느낀다. 단테는 히스클리프의 긴장과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워더링하이츠에 관한 주제로 이야기의 포문을 열며 대화를 시도한다.
그러자 히스클리프는 워더링하이츠에 살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곳이 어떤 곳인가를 자신이 기억하는 한도에서 씁쓸한 회고와 함께 설명하기 시작했고 이상의 고향에 대한 감정의 언급에 애초부터 태어난 곳이 아닌 데다 좋은 기억도 없다고 쓰게 답하는 건 물론 이스마엘이 5장에서 복수귀가 되어 미쳐 날뛰던 자신을 보고도 배운 게 없냐는 놀림이자 조롱에도 그늘진 표정으로 "필요하다면야 차라리 자신을 두들겨 패서라도 정신 차리게 해달라."는 부탁을 할 정도로 진지해진 히스클리프의 모습에 워더링하이츠의 기억에 대해 속내가 여간 복잡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49]
캐서린을 다시 만난다는 기대감 때문인지 5장에서도 그랬지만 이발소나 양복점이 보이면 내려달라는 말을 해대서 베르길리우스에게 "우리가 관광 버스 타고 있는 것 같냐."고 핀잔을 듣는다. 물론 본인도 그건 아니란 건 알기에 워더링하이츠까지 뒤따라갈 수 있으니까 그냥 내려주고 가도 된다고 항변했지만.[50] 결국에는 홍루와 로쟈가 T사 뒷골목에서 사온 물건들로 치장했는데 생각 외로 잘 뽑혀서 본인조차 깜짝 놀란다.[51]
대문을 통해 저택 앞 정원으로 들어가고 어렸을 적부터 친하게 지낸 치프 버틀러 넬리와 재회한다. 넬리와 추억담을 나누면서 안내를 받고 캐서린의 안부를 물으려고 했지만, 넬리는 캐서린의 이야기를 꺼리는 듯한 반응을 보이다가 약속 장소에 도착한다. 그곳에는 환영회는커녕 보기 싫은 힌들리 언쇼와 린튼 에드가가 있었는데, 한때 몸담았던 데드레빗츠가 지금은 약지의 산하라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는다.[52]
히스클리프가 절규하는 순간 번개가 치는 동시에 정전이 나면서 수감자들과 넬리는 저택 복도 어딘가로 이동해 있었다.[56] 이 현상은 저택이 약지의 '복도'로 개조된 탓이었다. 한편 넬리가 캐서린의 죽음에 정신이 나가있었던 히스클리프에게 캐서린의 시신을 본 적이 없다며 정말로 죽은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듣고 정신을 차린 히스클리프는 넬리의 제안에 따라 캐서린의 방을 찾으러 간다. 미궁처럼 변한 복도를 돌아다니다가 어딘가 상태가 이상한 데드레빗츠 단원들을 상대하다가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 들어 살펴봤더니 전원 거울 기술을 사용한 일반인들이었다. 히스클리프는 캐서린의 죽음 소식과 더불어 한때 몸담았던 조직이 너무 변한 것에 혼란스러워한다.
캐서린의 방에 도착 후, 한발 먼저 와 일기를 확보하려던 린튼의 버틀러들을 상대하고,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린 끝에 캐서린의 일기를 발견한다. 잉크가 번졌지만 특정 부분은 멀쩡해서 지하실에 뭔가가 있다는 것만은 알아낸다. 하지만 캐서린이 어두운 걸 정말로 무서워하는 걸 알고 있었던 히스클리프는 지하실로 가야 한다고 쓴 것에 대해 의아해 한다. 곧바로 지하실로 가는 문이 있는 부엌으로 향하지만 지리가 변질돼서 한참을 헤메다가 답답해진 로쟈가 일기장을 다시 보자며 건드리는 순간 아무런 전조도 없이 액자가 떨어져 깨진다. 동시에 일지에 캐서린이 히스클리프와 대화하는 걸 즐겼던 장소인 식당의 벽난로로 인도하는 듯한 내용이 추가된다.
벽난로에는 린튼이 한발 먼저 도착했었는데, 린튼이 캐서린의 남편임을 강조하며 일지를 요구하고 캐서린은 너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조롱하는데, 그 말을 반박하듯 캐서린이 자신을 짝사랑하는 린튼에게 자신을 사랑한다면 히스클리프를 다시 되돌아오게 해줄 수 있냐고 부탁하는 과거가 보여진다. 린튼은 자신이 일지를 보았을 때는 얼룩뿐이었다며, 결국 캐서린이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은 히스클리프뿐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벽난로의 스위치를 눌러 지하실로 향하는 문을 연다.
2.7.2. 중(中)
버스팀과 함께 지하실로 내려가는 통로에서 수많은 죄종들을 조우하여 전투를 이어간다. 도중에 캐서린의 일기장이 마치 자신의 부름에 답하는 것처럼 새로운 내용을 드러낸다는 것을 깨닫는다.이후 지하실에 도착하자 그곳에는 수많은 유리 관들이 줄지어 있었으며, 납치된 사람들을 이용해 죄종을 만들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57] 그 가운데에서 황금가지와 연결된 캐서린의 관을 발견하고 다급히 다가갔으나 외우피 협회로 위장한 약지 연구원들에게 저지당했으며, 이들과 싸우는 동안 힌들리와 데드레빗츠가 도착한다.
데드래빗츠 보스의 부추김 끝에 직접 싸우러 나선 힌들리를 가볍게 제압했으나, 과거 히스클리프의 발언을 되새기며 열등감이 폭발한 힌들리는 데드래빗츠 보스가 밝힌 사기 도박의 진상에 완전히 이성을 잃고 자신의 인생이 몰락한 모든 원인이 히스클리프에게 있다며 원망을 토해내다 결국 뒤틀려버리고 만다.
히스클리프와 버스팀은 뒤틀린 힌들리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그들은 마지막으로 남은 데드래빗츠의 보스와 대치한다. 그러나 이미 여러 정황으로부터 보스가 자신이 모시던 형님 매튜가 아닌 다른 누군가임을 짐작하고 수상함을 느낀 히스클리프가 그를 추궁하자 그는 자신이 안일했다며 위장신분을 인정하고 히스클리프를 조롱하듯이 한번 더 매튜의 흉내를 낸다. 결국 분노한 히스클리프에 의해 그대로 살아남은 데드레빗츠와의 전투가 벌어진다.
싸움 끝에 부하들을 모두 잃고 한발 물러난 보스는 마침내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내는데, 그는 거울 또는 유리창 기술로 누군가에게 덧씌워져 주도권을 쥔 어느 거울세계 속 히스클리프의 인격이었다.[58][59] 그 어떤 거울세계에서도 캐서린은 예외없이 히스클리프 때문에 죽게 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광기에 빠진 그는, 히스클리프가 필연적으로 캐서린을 죽게 만드는 것이라면 자신을 포함해 모든 세계의 히스클리프를 자신과 같은 절망과 고통 속에 빠뜨린 뒤 죽여버릴 것이라는 목적을 밝힌다. 또한 이 세계의 히스클리프 역시 자신과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몰아붙이는데, 히스클리프도 반박하지 못하고 그를 이해해버리고 만다.
이내 거울세계의 히스클리프는 이 세계의 캐서린을 죽게 만들어놓고 태평하게 모험 따위나 즐기고 있는 이 세계의 히스클리프를 죽여버리기 위해, 이 세계의 히스클리프 또한 거울세계의 캐서린을 죽게 만든 거울세계의 히스클리프를 죽여버리기 위해 달려든다.
히스클리프?: 어디 있지, 캐시? 내가 결코 닿을 수 없는 어딘가에서 원망을 하고 있는 건가? 내 곁에 있지? 그렇지? 내 아래가 아닌! 나와 같은 땅 위에서!!! 그래, 캐시. 날 괴롭혀줘. 내가 살아 있는 한 결코 편히 쉬지 못하게!
캐시를... 네가... 우리가...
히스클리프?: 그래, 나를 산산조각 내라. 나를 고통 속에서 미쳐버리게끔! 그래서 캐시가 나를 조금이나마 용서하기를...
그만!!!
캐시를... 네가... 우리가...
히스클리프?: 그래, 나를 산산조각 내라. 나를 고통 속에서 미쳐버리게끔! 그래서 캐시가 나를 조금이나마 용서하기를...
그만!!!
너를... 나를 짓밟아 기어코 캐시와 떼어놓은 그 모든 것들을... 이 자루 안에 담아서... 어디든, 지옥 끝까지 끌고 다니며... 있는 힘껏 내려칠 거다. |
그리고 무덤가에서 넬리에게 캐서린의 죽음을 듣는 거울세계의 히스클리프의 과거가 나온다. 그는 넬리에게 캐서린이 어떤 얼굴로 죽었는지와 자신의 대한 얘기는 하지 않았냐고 물어보지만, 넬리는 잠든 채로 평온하게 죽어 히스클리프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못했다는 말을 듣자 부정하며 절규한다.
아니야... 부디... 캐시가...(광소)
고통 속에서... 비참하게 깨어나기를!
거울세계의 히스클리프는 자신이 캐서린을 죽인 거라며, 자신은 홀로 살 수 없으니
캐서린이 유령이 되어서 자신을 찾아오라고 말함과 동시에 자신이 살아있는 한, 우리 둘 다 편히 쉬지 못할 거라면서 저주한다.고통 속에서... 비참하게 깨어나기를!
다시 원래의 히스클리프로 돌아와서 히스클리프는 단테가 왜 워더링하이츠를 떠났는지 질문한 것을 기억하고, 히스클리프는 왜 떠났냐보단 왜 버티고 있었냐를 묻는 게 더 맞았을 거라고 독백한다. 자신을 향한 폭력과 멸시는 언제나 그래왔듯 참을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결국 워더링하이츠를 떠나게 된 이유는 원작처럼 캐서린이 넬리에게 히스클리프와 함께하면 자신마저 천해질 거라는 뒷담화를 들었기 때문임을 밝힌다.[64]
그때, 의문의 목소리가 히스클리프에게 왜 워더링하이츠를 떠나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었냐고 질문한다.[65] 히스클리프는 캐서린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고, 자신이 린튼과 캐서린이 결혼하는 모습을 보면 그 둘에게 난폭한 행동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또한 자신은 원래부터 천하고 비루했기에, 천한 것이 있을 수 없어야 할 워더링하이츠에서 자신을 스스로 뜯어냈다며 떠나온 이유를 설명한다.
한편으로 히스클리프는 캐서린의 마음을 바꾸고, 자신에게 돌아오게 하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캐서린은 이미 죽어버렸고, 히스클리프는 자신이 했던 모든 노력이 의미가 없어졌다는 허무함에 빠져버린다. 의문의 목소리는 이제 히스클리프가 할 수 있는 건 뭐가 있겠냐며 물어보고, 히스클리프는 외우피 협회 해결사로 위장한 약지 조직원, 린튼, 그리고 거울세계 속 히스클리프의 인격을 쓴 자에게 들었던 캐서린의 사망에 대한 이야기들을 회상한다.
그러고는 히스클리프는 나무에 머리를 찍는 거울세계의 자신을 보게 된다. 이에 그는 이게 사람이 할 행동이냐며 그저 사람 모양 가죽만 뒤집어쓴, 속은 쓰레기로 가득한 넝마 자루라 경멸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바뀐 모습을 보여줄 거라는 마음은 어림도 없었다면서, 자신은 사람조차 되지 못했는데 어떻게 성립이 되겠냐면서 절망한다. 의문의 목소리는 히스클리프에게 히스클리프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마지막 질문을 던진다.
인간의 말을 할 필요는 있나?
캐서린을 죽게 만든 나는,
캐서린을 나로부터 앗아가 버린 너는,
짐승만도 못한 존재일 텐데.
그렇다면.
애써 인간답게 굴 필요가 있을까?[66]
그 새끼들이 말했던 것처럼... 말이 안 통하는 짐승이 되어버린다면...
(주인에게 버려진 울부짖으며 날뛰는 슬픈 사냥개...)
(그게 지금 너만의 마음이고, 되고 싶은 모습이구나.)
맞아. 난 지옥의 사냥개가 되어서 도시를 향해 짖고 전부 찢어발겨 자루 안에 담아 끌고 다닐 거야.
나를... 나와 캐시를... 이 꼴로 만든 그 모든 것들을 저주하면서...
(너의 바람대로 될 수 있어.)
그렇게 히스클리프는
워더링하이츠의 사람들이 말했듯이 자신은 애초부터 사람이 되지 못한 더러운 짐승에 불과했다고 자조하며 뒤틀리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 직후 어릴 적의 캐서린과 히스클리프가 개들의 공격을 받고 히스클리프만 도망치는 장면이 나오고 집에 온 걸 환영한다는 캐서린의 말과 함께 알 수 없는 포효가 울려퍼지며 중장이 끝난다.캐서린을 죽게 만든 나는,
캐서린을 나로부터 앗아가 버린 너는,
짐승만도 못한 존재일 텐데.
그렇다면.
애써 인간답게 굴 필요가 있을까?[66]
그 새끼들이 말했던 것처럼... 말이 안 통하는 짐승이 되어버린다면...
(주인에게 버려진 울부짖으며 날뛰는 슬픈 사냥개...)
(그게 지금 너만의 마음이고, 되고 싶은 모습이구나.)
맞아. 난 지옥의 사냥개가 되어서 도시를 향해 짖고 전부 찢어발겨 자루 안에 담아 끌고 다닐 거야.
나를... 나와 캐시를... 이 꼴로 만든 그 모든 것들을 저주하면서...
(너의 바람대로 될 수 있어.)
집으로 온 걸 환영해, 히스클리프. |
2.7.3. 하(下)
Limbus Company 챕터별 중간 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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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1bf02> 1장: 속하지 못하는 | 노쇠한 옛 G사 부장 | |
2장: 사랑할 수 없는 | 아이드 | ||
3장: 마주하지 않는 | 귀도 | ||
4장: 변하지 않는 | 상 | 니코 | |
중 |
마리르 개화 E.G.O::동백 |
||
하 | 모든 것을 부정하는 동랑 | ||
5장: 악으로 규정되는 | 상 | 스미 | |
중 | 리카르도 | ||
하 |
에이해브 퀴케그 스타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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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장: 육참골단 | 쥰 | ||
6장: 마음이 어긋나는 | 상 | 조세핀 | |
중 |
빼앗겨 울부짖는 힌들리 데드레빗츠 보스 |
||
하 |
마음이 찢겨진 히스클리프 넬리 |
||
6.5장: 시간살인시간 | 20구 유로지비 대장 | ||
6.5장: 워프특급 살인사건 | 사샤 | ||
7장: 꿈이 끝나는 | 상 | 이발사 | |
중 | 돌시네아 | ||
하 | 산초 |
마음이 찢겨진 히스클리프 |
모르겠어... 캐서린...[67]
결국 뒤틀림을 발현하여 마음이 찢겨진 히스클리프[68]로 변한 히스클리프가 약지의 연구원, 데드레빗츠, 그리고 납치된 사람들이 잠들어 있는 관까지 모조리 부수고 죽이며 날뛰게 된다. 버스팀은 동료로 인식하고 있었기에 건드리지 않았지만, 이대로 히스클리프를 내버려둘 수 없었던 동료들은 저택에 들어오기 전에 받은 부탁대로 뒤틀린 히스클리프와 맞서 싸운다.다행히 수감자들에게 제압되었고 히스클리프는 단테의 되감기로 원래대로 돌아오는 동안 내면에서 어린 시절 캐서린이 개에게 물리기 전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때를 떠올리며 개에게 물리기 전까진 같이 놀았던 시간은 자신에게 누구보다 행복했으나, 개에게 물린 상황의 시간은 자신에게 지옥의 시작을 알리는 시간이었다며 그때부터 에드가 가문의 남매와 어울리게 되면서 멀어지게 되었고 그렇게 어긋남이 시작되었다며 자신에 대한 자학감과 자기혐오를 강하게 드러낸다.
정신을 차린 히스클리프는 뒤틀림 상태로 날뛰면서 자신이 부수고 죽인 것들을 보며 자신이 이런 짓을 했냐며 후회한다. 그러면서 뒤틀림과 함께 복수의 감정에 모든 것을 맡겼지만 해소되는 감정은 없는 고통만이 찾아오는 결과만을 낳았다며 기분이 더럽다는 말과 함께 우울해한다. 그러면서 왜 시계를 돌려 자신의 시간을 되감냐며 단테에게 투정을 하지만 그것이 자신의 역할이라는 단테의 말에 너는 모르지만 방금 전의 자신과 같이 수감자들은 전부 뒤틀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절망과 어둠에 좀먹혀 나락에 떨어지려는 상황을 맞이할 때면 단테의 시간을 되감는 소리에 정신이 또렷하게 돌아오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씁쓸하게 답한다.[69]
어쨌든 원래대로 돌아온 히스클리프는 자신이 죽인 거울 세계의 자신의 인격을 뒤집어 쓴 누군가의 시체를 확인한 결과, 린튼의 여동생인 이사벨라라는 점에 경악한다. 그리고 린튼이 지하실에 모습을 드러내자 네가 무슨 짓을 하는지 알고 있냐며 증오를 드러내나 영문 모를 소리만을 일삼던 린튼이 사실 자신의 결혼생활은 캐서린이 자신에게 사랑을 주지 않았기에 지옥이나 다름없었기에 히스클리프를 질투했으나 이내 워더링하이츠에 내려치는 벼락은 캐서린의 마음이 찢어지는 소리이며 자신은 캐서린에게 사랑받기 위해 마지막 작업을 해야 한다며 관과 연결된 호스관을 자신에게 꽂고선 캐서린에 대한 광기 어린 사랑을 드러내며 녹아내리는 자살 현장을 아연실색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이후, 이 모든 실험을 지켜보며 아직 떠나지 않았던 아세아가 완벽한 인간으로 만들 수 있는 반죽이 완성되었다며 조롱 섞인 설명을 한 후에 살아 있을 수 있다면 또 보자는 멸시어린 조롱을 남기고 도망치는 사이에 스스로 인신공양 제물이 되어 반죽이 된 린튼을 매개체로 데드레빗츠 보스로서가 아닌 마왕 히스클리프가 부활하면서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상황을 통제하러 온 조세핀과 조세핀 휘하의 버틀러들을 제거한 뒤에 버틀러들과 연구원, 납치된 시민들과 시체들을 제물로 인격을 뒤집어씌워 수많은 죄종들과 힌들리,[70] 조세핀, 린튼들을 무한 복제 생성을 이루어 군세를 만들어내자 기겁했으나 마왕 히스클리프가 자신을 쫓을 수 있다면 쫓아와보라며 캐서린이 담긴 관을 들고 도망치는 모습에 분노가 폭발하여 추격하려 한다.
하지만 죄종들과 인격이 덧씌워진 시체들로 인해 추격조차 못한 채 자신이 잘못 살아온 거냐며 죄라는 것은 이렇게 벅차고 험하며 앞조차도 보지 못할 만큼 잔혹하냐며 울부짖는다. 그러나 N사와 약지의 협업으로 모든 것을 잃은 경험 때문에 계약을 스스로 어김과 동시에 림버스 컴퍼니에게 제재받을 것조차 각오할 만큼 트라우마로 긁혀버린 베르길리우스가 E.G.O까지 발동하면서 구하러 오자[71] 자신은 데드레빗츠 시절부터 조직의 식구를 버리고 가는 짓을 못하는 편이지만 지금만큼은 어쩔 수 없다며 한탄하면서도 자신들을 구하러 온 베르길리우스에게 감사를 표하고서 마왕 히스클리프를 쫓아 옥상으로 향한다.
그렇게 마왕 히스클리프를 붙잡기 직전인 상황이었으나, 마왕 히스클리프가 너무 빨라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단테가 황금나무 묘목의 사용법을 터득하며 마왕 히스클리프와 격전 끝에 뫼르소의 타인의 사슬로 마왕 히스클리프를 붙잡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넬리의 배신으로 마왕 히스클리프는 풀려나 옥상으로 향했다.
넬리의 배신에 큰 충격을 받아 이제는 너와의 추억마저 끊어내야 하냐며 배신한 이유를 묻는다. 넬리는 헤르만에게 거울을 받아 다른 세계의 자신들이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의 광기어린 치정극에 휘말려 고통받는 걸 봐서 절망했고, 그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히스클리프가 보낸 편지를 몰래 불태우거나 캐서린에게 거울을 보여줘서 실험을 벌이도록 유도했다고 실토한다. 그러면서 너 역시 저 마왕 히스클리프와 같은 결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한탄한다.
아니야. 이번엔...
열려있는 그 문을 도로 닫고 싶지 않아. 여전히 두려워.
미안해, 캐시. 너를 실망시켰어.
왜냐하면 나는 네 진심을 듣는 게 두려웠거든.
알아. 이 미래는... 우리에게 다시 올 수 없을 미래라는 거.
내 망설임이 우릴 망쳤지.
그리고 그건 우리뿐만이 아니라... 넬리도, 망쳤지.
이젠 내가 망가뜨린 것들을... 고쳐야 할 시간이야.
미안해, 캐시. 너를 실망시켰어.
왜냐하면 나는 네 진심을 듣는 게 두려웠거든.
알아. 이 미래는... 우리에게 다시 올 수 없을 미래라는 거.
내 망설임이 우릴 망쳤지.
그리고 그건 우리뿐만이 아니라... 넬리도, 망쳤지.
이젠 내가 망가뜨린 것들을... 고쳐야 할 시간이야.
그리고 이번에는 그때처럼 도망치지 않고 캐서린에게 가서 너의 진심을 듣지 않아 미안하다며 사과한다. 진심을 듣지 않아서 캐서린뿐만이 아니라 넬리마저 망가뜨렸다며 이제 그걸 고칠 때가 왔다고 말한다. 그러자 슬픈 무표정이던 캐서린의 얼굴은 이내 다시금 밝아지기 시작했고, 캐서린은 히스클리프가 잊고 있던 기억을 보여주기 위해 공백으로 가득한 순백의 방에 있는 문을 열어 히스클리프를 옥상으로 안내한다.
멍청하게도... 지금까지 이 말의 의미를 모른 채로 살고 있었어.
캐서린. 너의 그 모든 말들은 나를... 사랑한다는 말이었네.
이후 과거 저택 옥상에서 캐서린이 보라색 꽃을 반지로 만들어 선물한 것이 에둘러 고백한 것임을 깨닫고 제정신을 차린다.캐서린. 너의 그 모든 말들은 나를... 사랑한다는 말이었네.
마왕 히스클리프, 그 자는 내 미래가 아니야.
너와 그 놈은 모든 걸 알고 있음에도, 같은 선택을 한 사람이지.
나는 달라. 다른 선택을 할 거야.
(한숨을 쉬며)…지금까지 우리의 보모 역할 하느라 수고 많았어, 넬리.
너와 그 놈은 모든 걸 알고 있음에도, 같은 선택을 한 사람이지.
나는 달라. 다른 선택을 할 거야.
(한숨을 쉬며)…지금까지 우리의 보모 역할 하느라 수고 많았어, 넬리.
벼락이 치고 난 후 사라졌던 히스클리프는 돌아왔다고 말하며 모습을 드러내고 마왕 히스클리프를 부정하겠다며, 그 일환으로 서류상 워더링하이츠의 주인으로서[73] 넬리를 해방시켜준다. 그러고는 웃는지 우는 지 모를 상태인 넬리를 내버려 둔 채, 곧장 마왕 히스클리프를 막기 위해 옥상으로 올라간다.
여전히 캐서린이 행복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히스클리프를 없애야 한다고 말하는 마왕 히스클리프에게 캐서린의 행복을 위한다는 그 마음은 자신도 공감하지만, 대부분의 세계가 비극으로 끝난 이유는 그저 소통의 부재 때문이라며 가출하기 전날 그저 문을 열고 솔직하게 대화를 나눴으면 문제가 해결됐을 것이라고 말한다. 정곡을 찔린 마왕 히스클리프는 이미 자신의 캐서린은 죽었다며 울분을 터뜨리고, 이제와서 마왕 히스클리프를 말로 설득할 생각이 없었던 히스클리프는 자신은 너처럼 극단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겠다고 말한 후 황금가지를 뽑아 든다. 마왕 히스클리프는 황금가지를 부술 수도, 자신을 죽일 수도 없을 것이라며 조롱했으나, 히스클리프는 역으로 날 죽이겠단 놈이 뭘 망설이며 기다리냐고 까고선 네 원대로 해주겠다며 황금가지를 자신의 몸에 박는다.
이에 버스팀은 물론 마왕 히스클리프조차 크게 놀라며 당황했으나, 히스클리프는 그런 마왕 히스클리프의 반응에 자신의 직감이 역시 정답을 맞춘 거라며 자신만만하게 웃는다.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마왕 히스클리프는 황금가지가 반드시 7번의 번개에 쬐여 에너지를 얻어야 하는 상황을 기다린다는 사실을 파악해[74] 벼락을 머금은 황금가지의 힘을 자신이 대신 사용, 캐서린의 의식이 저택과 동화한 것을 눈치챘다며 워더링하이츠와 동화된 캐서린에게 그녀의 마음을 보여달라는 부탁을 하며 황금가지의 힘으로 캐서린의 의식과 연결된다.
이윽고 히스클리프는 황금가지의 힘을 통해 워더링하이츠의 자아심도 속에 깃든 캐서린의 자아가 일기장을 펼치며 보여준 지난 기억들을 통해 히스클리프의 불행의 원인이 되는 캐서린을 없애려 하는 다른 세계의 캐서린들, 즉 모든 캐서린의 꼬드김에 넘어간 것을 눈치챈다. 이후 지금의 캐서린의 의식이 사라지고 모든 캐서린이 강림하려고 하자, 저택 안에서나 밖에서의 모든 고통을 감내한 것은 너 덕분이라며 제발 사라지지 말아달라고 애원한다. 다행히도 히스클리프의 간절함이 닿은 듯 현재의 캐서린은 모든 캐서린에게 반발하여 의식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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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 - Through Patches of Violet |
마지막까지 도망가진 않을 거다.
너무 늦어버렸지만, 영영 늦기 전에... 나는 이 기회를 잡겠어.
비록 내가 행복해지는 미래는 아니더라도.
네가 행복해지는 결말은 아니더라도.
우리가 나누지 못한 대화가 마무리되지 않는 한...
그 누구도 행복할 수 없다는 건 확실하니까.
이후 히스클리프와 버스팀은 의식을 진행하려는
마왕 히스클리프와
모든 캐서린과 격돌, 마왕과 유령의 세계를 넘나드는 최후의 결전이 시작된다. 싸우면서 저항하는 캐서린의 의지를 느끼며 이름을 외쳐 보지만 안타깝게도 닿지 못해 캐서린의 의식은 점점 사라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히스클리프는 어차피 일이 쉽게 돌아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말로 각오를 드러내며 포기하지 않는다. 마왕 히스클리프의 공격에 관에 갇힌 히스클리프는 그저 자신의 행복을 빌기 위해 아무런 온기를 느낄 수 없고 한 치 앞도 볼 수 없을 정도로 어두운 관 속에 들어갔던 캐서린의 심정을 생각하고는 곧바로 빠져나와서 다시 결전을 벌인다.[75]너무 늦어버렸지만, 영영 늦기 전에... 나는 이 기회를 잡겠어.
비록 내가 행복해지는 미래는 아니더라도.
네가 행복해지는 결말은 아니더라도.
우리가 나누지 못한 대화가 마무리되지 않는 한...
그 누구도 행복할 수 없다는 건 확실하니까.
하지만 이대로 계속 진흙탕 같은 싸움을 반복한다면 마왕 히스클리프와 모든 캐서린의 목적이 이루어지는 결말이 확정된 상태였다. 그 순간 캐서린이 단테의 단말기를 통해 단테와 소통하는데 자신은 언제나 일기에만 솔직한 감정을 담을 뿐 일기 밖의 세상에선 솔직하지 못한 태도로 굴어오기만 했다며 자신이 히스클리프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는 영원히 모르게 되었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황금가지의 영향인지 히스클리프의 의식도 단말기에 들어와 자신은 반드시 그녀의 진심과 사랑을 알고 싶다면서 캐서린에게 진심을 다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colbgcolor=#120c08><colcolor=#fff>캐서린 > 히스클리프는 영영 모를 거야. 캐서린 > 내가 얼마나... 캐서린 > 얼마나... 히스클리프 > 아니 난 알아야 해. 캐서린 > 히스클리프? 어떻게 여기에? 히스클리프 > 여기까지 오기에 많은 용기가 필요했어. 히스클리프 > 캐서린. 히스클리프 > 너는 너무도 쉽게 나를 무너뜨리고... 히스클리프 > 나를 아무것도 아닌 걸로 만들어 버려. 히스클리프 > 네가 오면 너무도 기뻤고 네가 날 쳐다보면 그날 하루가 행복했어. 마치 재앙 같았지. 히스클리프 > 그리고 나는 그 폭풍 같은 재앙을... 히스클리프 > 한순간도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어, 캐서린. |
서로가 품고 있던 진심을 알게 된 캐서린은 용기를 내고 단테에게 부탁한다. 그것은 다름아닌 모든 세상의 '캐서린'을 지우는 것이었다. 황금가지를 통해 캐서린의 부탁을 들어준 단테는 히스클리프의 묵인 하에 모든 캐서린의 존재를 삭제했고 캐서린은 존재가 소멸하기 전, 히스클리프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신의 모든 진심을 담은 고백을 남기고 소멸한다.
먼저 말해줘서 고마워, 히스클리프. 나도 모든 세계의 히스클리프가 아닌... 지금의 너를 사랑해. |
단테는 히스클리프가 원망할 것을 각오하고 있었지만, 히스클리프는 아무런 원망 없이 캐서린이 없는 세계에서 살아가는 히스클리프[77]를 담담하게 지켜본다.[78] 히스클리프와 단테를 제외한 모두가 쓰러져 있을 때 기회를 보고 있었던 넬리가 황금가지를 들고 헤르만에게 가려고 한다. 만신창이가 된 상태라 비록 넬리를 막을 수 없었지만 반드시 황금가지와 자신의 캐서린을 되돌려받겠다고 선전포고한다. 캐서린이 소멸한 영향으로 캐서린에 관한 기억이 사라진 넬리는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황금가지는 소유자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준다며 히스클리프가 원하는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응원하고는 도주한다.
실패하지 않았어. 되찾을 수 있어. 어긋나도... 진심을 다한다면... 다시 이어질 수 있으니까.
나와 캐서린이 죽은 세계에서조차 그랬던 것처럼.
엔딩 일러스트에서는 캐서린에게 받은 반지를 씁쓸한 표정으로 바라보지만, 가야 할 길을 알게 되었기 때문인지 더 이상 비관하지 않고 당당한 태도를 유지한다. 에필로그에서는 뒤틀림을 쫓는 임무를 수행하는데, 손발이 안 맞는 동료들에게 짜증을 내지만 이전보다 회사의 일에 더 열성적이게 되었다. 나와 캐서린이 죽은 세계에서조차 그랬던 것처럼.
====# 과거 #====
히스클리프가 태어난 곳은 T사가 아닌 다른 구역의 뒷골목이었으며, 부모 없이 시궁창 쥐처럼 살다가 언쇼 가문의 당주에게 거둬져 워더링하이츠 저택으로 오게 된다. 선물을 기대하고 있었던 당주의 자식 힌들리와 캐서린은 거지 꼴을 한 히스클리프와 같이 지내는 것이 싫었지만, 히스클리프는 자기를 보고 더러운 거지라고 부르는 캐시에게 뭘 보냐고 째려보며 응수한다. 이때부터 캐서린은 히스클리프에게 흥미를 가져 히스클리프 따위 필요 없다고 투덜거리는 오빠에게 싱긋 웃으며 "그럼, 오빠는 버리는 거구나? 그렇지?"라고 말하면서 히스클리프를 반겨준다.
캐서린과 넬리를 제외하면 그 어느 누구도[79] 히스클리프를 반기지 않으며 핍박했다. 넬리를 누나처럼 따르고, 캐서린과는 서로를 애칭으로 부를 정도로 친근한 사이가 되며, 지옥 같은 워더링하이츠에서의 삶에서 캐서린과 함께 하는 일상은 유일한 낙이었다.
힌들리 언쇼는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히스클리프를 질투해서 허구한날 괴롭혔는데, 히스클리프도 아버지에게 대놓고 친자식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 힌들리의 처지를 조롱해 둘의 사이는 화해할 여지가 없어질 정도로 최악으로 치닫는다.[80]
캐서린을 짝사랑하는 린튼 에드가가 히스클리프의 다혈질적인 성격을 이용해서 일부러 시비를 걸어 벌을 받을 구실을 만든 적이 있었는데, 린튼의 수작을 눈치챈 캐서린이 린튼 때문에 그 아이가 매질을 당할 것이라며 비난하고 히스클리프를 감싸주었다.
그렇게 캐서린과 함께 하는 삶이 계속되는 듯했지만 캐서린과 넬리의 대화를 듣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는 그대로 가출해서 데드레빗츠에 입단한다. 그 당시 보스는 히스클리프에게 어떤 사연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배짱이 궁금해서 입단 시험 삼아 적대 패밀리의 조직원을 죽이고 오라고 시킨다. 히스클리프는 그대로 나가서 적대 패밀리의 조직원 한 명을 담그고 시체자루를 보스의 앞에 보여준다.
이후 데드레빗츠에서 크게 활약하며 조직원들과의 사이도 원만했다. T사 뒷골목에 히스클리프의 별명을 따서 만든 맥주를 파는 늑대의 몰락 펍[81]이 생겼을 정도로 나름 괜찮게 살고 있는 시점에서 캐서린에게 종종 익명으로 편지를 보냈지만, 넬리에 의해 불태워져서 전달되지 못했다.[82]
데드레빗츠에서 미친 토끼 새끼라는 별명까지 가질 정도로 입지가 커졌지만, 조직 생활로 캐서린을 만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데드레빗츠를 탈퇴하고 림버스 컴퍼니에 입사했다.
2.7.4. MINI-1 제3회 발푸르기스의 밤
세 번째 발푸르기스의 밤과 동시에 새로운 거울 던전으로 연결되었다는 것에 기대감을 드러내는데, 이때 스탠딩 일러스트의 방망이에 적힌 글자가 'REVENGE'에서 'REmember'로 바뀌어 있었다. 단테의 말로는 방망이를 직접 갈아내서 글자를 바꾸었다고. 캐서린을 기억하는 건 이제 LCB에서 히스클리프와 단테뿐이기에 단테는 굳이 이 사실을 말하지 않기로 한다.
2.7.5. 6.5장 시간살인시간
초반에 시간 누진세와 관련하여 T사 출신이다보니 이상과 더불어 제일 먼저 단테한테서 질문을 받았는데, 저택에서는 저택 사람들이, 뒷골목 생활 중엔 형님이 알아서 다 처리해서 아는 게 없다는 답변만 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100억안의 빚을 해결하기 위해 수감자 중 딱 3명한테만 특별 수사관 권한 배지를 준다고 하였을 때 로쟈가 나서볼까 하는 말에 빨리 나서라며 외쳤다. 그렇게 선별된 로쟈, 료슈, 홍루를 제외한 나머지들과 함께 유치장에서 기다렸어야 했는데 본인은 그보다 더한 곳에서 지낸 경험 때문인지, 아니면 유치장 생활이 익숙한 것인지 다른 수감자들과 달리 난방이 있다고 좋아하며 아예 들어가자마자 누워선 잠이 든다.TT4 프로토콜에 대하여 저택에서 주워들은 것이 있어 나름 설명해주기도 한다. 돈키호테한테 안 어울리게 고급진 단어들이 막 나온다는 반응을 듣고 빡쳐서 한숨을 푹 쉬긴 했으나 그때 당시 아직 워더링하이츠로부터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침울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냥 넘어간다.
2.7.6. MINI-2 익숙한 알람
단테와 면담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단테와 나눈 대화 중 기억할 만한 내용을 노트에 기록해놓는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단테의 반응을 보아 최근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히스클리프의 필체만큼 내용이 정돈되어있지 않지만 캐서린과의 추억과 수감자로 지내며 있었던 큼지막한 일 등 잊고 싶지 않은 경험을 기억하기 위해 남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단테가 궁금해하자 순순히 노트를 보여주기도 하고 다음에 들어온 로쟈가 최근 들어 얌전해졌다고 말하는 등 여러모로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준다.2.7.7. 6.5장 워프특급 살인사건
평소답지 않게 쭈뼛거리는 돈키호테를 보고 놀라워하나, 직후 돈키호테가 자신의 로시난테를 험상궂은 히스클리프의 신발과 놔둬서는 안 된다고 본의 아니게 긁어버리자 정말 말 그대로 험상궂은 얼굴로 변하며 분노가 폭발한다. 워프열차에 탑승한 후에는 카세티를 상대하다 장기전으로 흘러간 탓에 의식을 잃는다.2.8. 7장 꿈이 끝나는
워더링하이츠를 다녀온 이후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 영향인지 전보다 여유가 생겼는데, 이게 지나쳐 허구헌날 잠만 자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하나 협회가 참석하였고 내로라하는 해결사들이 모여 진행하는 토벌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하품을 하지 않나, 도중에 싱클레어한테 발을 세게 밟혔음에도[83] 졸다가 나중에 돈키호테가 크게 소리를 쳤을 때 제대로 깼다고 한다.돈키호테의 모험담을 들려주는 연극에서 사람도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곰 역할을 맡았다. 정말 의욕도 열의도 없이 내뱉는 "으르렁..."이 포인트. 계속 이 연기를 해야하냐며 성질을 부렸지만, 연극에는 강제로 연기를 지속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기에 결국 체념한다. 심지어 이 곰과 직접 전투도 한다![84]
이래저래 사고는 치고 다녔어도··· 네가 말하는 정의나 의리 같은 거 꽤 마음에 들었거든. 정도 많이 쌓였고···
그런데 이제 와서 재수 없는 표정 지으면서 돌아가겠다고? 그걸 우리가 가만 두고 보겠냐?
그런데 이제 와서 재수 없는 표정 지으면서 돌아가겠다고? 그걸 우리가 가만 두고 보겠냐?
의외로 산초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싱클레어 다음으로 적극적으로 나선 수감자이기도 하다. 돈키호테에게 늘 허무맹랑한 요구를 받거나 그녀의 돌발행동에 속을 썩이긴 했지만 그러는 동안 돈키호테의 정의와 의리를 많이 배우면서 정이 많이 든 모양.
엔딩 일러스트에서는 곰 머리띠를 낀 채 자고 있다.
[1]
단테의 시계머리를 보고 재미있다며 요즘 유행하는 거냐고 묻더니만 자긴 안 한다고 멕이는 말을 했다. 듣자마자 "저건 무슨 말싸가지야."라고 씹는 걸 보아 성깔이 더럽긴 해도 기본 예의범절은 박혀있는 듯.
[6장]
싱클레어가 금발이며 자신을 말리는 것을 보고 린튼 에드가가 보여서 열받아 공격한 것 같다는 추측이 있다. 린튼은 금발이고 뒤에서 히스클리프를 다 들리게 비웃으며 캐서린 앞에서 말리는 척을 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비슷하기 때문이다.
[3]
버스 안에서 무기 부딪치는 소리를 내지 말 것(내분을 일으키지 말 것). 참고로 두 번째는 이후 돈키호테의 질문에 대충 료슈를 보고 내뱉은 듯한 버스 안에서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지 말 것.
[4]
물론 이 말은 그레고르를 보자마자 집어치웠다. 구 G사 패잔병들이 보기에는 그레고르는 개조 시술의 흉측한 부작용을 혼자 면하고는 사람 꼴로 사회로 돌아간 기만자이자 배신자였기 때문이다.
[5]
하필 지사에는 검열삭제나 이름이 없는 태아처럼 제물을 바쳐야 하는 환상체(종말 달력)가 존재했고, 초반 몇 달 동안은 구조가 올 것이라 믿고 제비뽑기로 직원을 바쳐가며 버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희생양이 되기 싫다는 공포와 구조따위는 오지 않을 거라는 절망감에 서로 살기 위해 죽고 죽여댔을 것이며, 그 중 일부는 종말 달력의 하위 개체인 종말 토우의 가면을 쓰고 직원이 아닌 척을 했으나 그들 중 일부는 정말로 그 종말 토우가 되었다.
[6]
이때 표시된 당시 상황의 이미지 상에서, 희생양이 끌려가는 일러스트 뒤편을 보면 한 직원이 엔케팔린 박스를 머리 위로 들어올리고 있다. 이후 거울 던전 선택지에서 등장하는 환상체 '버려진 직원'을 보면, 해당 직원이 미쳐 돌아가는 고립 상황에서 엔케팔린 박스를 머리에 뒤집어쓰고 현실도피를 시도했고, 그로부터 그 환상체가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7]
하지만 이상은 그런건 무의미한 자랑이기에 먼저 말하려 하지 않았다고 한다.
[8]
히스클리프는 경비들을 도발해서 입구의 소망력을 담은 룰렛을 부수도록 유도하고는 이거 부숴진 거 들키면 니들도 모가지일 텐데, 그냥 우리 탓으로 돌리고 2층으로 보내는 게 낫지 않냐며 거절할 수 없는 거래를 제안했다. 다만 그 룰렛에는 1달치의 소망력이 있었고 그걸 단테가 필요로 했었는데, 최상층의 도박판의 규칙을 생각해보면 결과적으로 히스클리프가 룰렛을 잘 고른 셈이다.
[9]
조직원 왈: '개눈깔을 한 게 머리에
우동사리는커녕 아무것도 없어서 메아리만 울리는 것이
공갈빵을 매달고 다니는 것 같았다.'라고...
[10]
원전의 내용을 생각해보면 고아로 살다가 입양되었지만 거기서도 쫓겨나고 힘들게 살았던 자신의 과거를 겹쳐 보았을 가능성이 있다.
[11]
뫼르소가 과거 N사에 재직했다는 사실을 왜 알려주지 않았냐고 묻자 "물어본 적이 없으니까" 라고 간단히 대답하는데, 이를 들은 히스클리프가 "그럼 넌 관리자가 사람 죽이라면 저놈들처럼 학살극이라도 찍겠다는 거냐?" 며 과격하게 반박한다. 그러나 뫼르소는 사원은 윗선의 명령에 따르는 것이 철칙이라며 관리자가 명령한다면 따를 뿐이라고 답하자 성질머리 못 이기고 보기 좋게 얼굴이 일그러질 정도로 격하게 분노한다.
[12]
엔딩 일러스트를 자세히 보면 혼자서 볼이 미어지도록 닭꼬치를 입에 넣고 우물거리고 있다. 귀엽다
[13]
한쪽 팔과 구도상의 이유로 그레고르가 양보한 닭꼬치, 파우스트가 먹다 남긴 닭꼬치, 에피와 소드한테 주려 했으나 3장의 일로 주지 못했던 닭꼬치와 그 일로 식욕이 떨어졌던 베르길리우스의 닭꼬치를 먹은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
[14]
그 전까지 당장에라도 삼조를 후려갈길 기세였던 히스클리프가 안 어울리게 중후한 목소리로 "그거 나쁘지 않은 제안이군." 이라고 손바닥 뒤집는 장면이 압권이다. 3장에서의 닭꼬치가 어지간히도 맛있었나 보다
[15]
이후로도 트라우마로 남았는지, 4장 상편에서 삼조가 의뢰인이라는 것을 알자마자 생닭하고 탱고를 추는 악몽을 꾸는 기분이었다며 학을 뗀다.
[16]
손잡이를 잡았다가 데였다는 점, 그리고 그게 깨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킬렛으로 추정된다.
[17]
돈키호테의 요리가 퇴짜를 맞았을 때 프라이팬에서 구워지고 있던 석탄 같은 무언가로, 나중에 이상과 뫼르소의 대화에서 안쪽까지 탄 감자라며 그 정체가 드러난다. 게다가 감자를 단테가 지적한 후의 반응으로는 이런 식으로 먹어본 게 익숙한 모양이다.
[18]
이 때는 그 뫼르소조차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맛이었는지 기나긴 장문에다가 라임까지 치며 맛없다는 티를 팍팍 냈다.
[19]
무려 숟가락만으로 뫼르소가 만족할 정도로 예쁘게 감자 껍질을 벗겨낼 수 있다고. 본인 말에 따르면 가난하게 살아서 생긴 생활 스킬이라고 한다. 표현하길 진정한 가난뱅이는 칼 따위 사치스런 도구 없이도 쇠숟가락 하나로 이 세상 모든 감자 껍질을 벗길 수 있다나. 실제로도 감자 껍질을 숟가락으로 벗기는 경우도 있는 편.
[20]
돈키호테가 감자를 싫어해서 비슷한
어우뤤지를 대신 넣었다고 하자 옆에서 "이거 어이없는 새끼네, 누구 맘대로 감자를 빼냐?" 라고 태클을 거는가 하면, 홍루가 감자의 조리 과정을 처음 본다고 신기해하자 구운 감자를 수확하는 줄 알았냐며 비꼬다가 나무에서 열리는 거냐는 농담을 듣기도 한다. 또 숟가락으로 감자 껍질을 까야 진정한 가난뱅이라는 정체모를 자부심 등 감자와 관련된 개그씬이 많다.
[21]
돈키호테의 말로는 이번이 네 번째라고 한다.
[22]
복도가 물리적으로 꺾인 것이 아니다. 복도는 다른 복도처럼 앞으로 쭉 뻗어져 있을 뿐이나, 어째서인지 마치 절벽에 매달리기라도 한 것처럼 복도 너머의 어둠으로 몸이 자꾸 빨려들어간다고 한다. 상황이 어지간히 당황스러웠는지 단테가 매달린 채로 파우스트에게 "우리 지금 복도에 서 있는 거 맞지?"라고 질문할 정도. 이 묘사는 Leviathan에서 약지 복도에 관해 묘사할 때도 나왔는데, 목적지가 없이 복도 문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된다고 한다. 히스클리프는 복도 너머에 뭐가 있는지 모른 채 들어가버려서 이 사단이 난 듯.
[23]
당시 베르길리우스가 내보낸 이유는 사건이 해결되기까지 뭔 일인지 보고 오라는 거였지 사건을 해결하라는 것이 아니었다. 또 요원들도 얻어맞고는 있었지만 K사 혈청 덕에 피해는 없었고, 이건 K사의 문제였으니 수감자들이 나서는 건 월권행위기도 하다.
[24]
즉, 이는 바꿔 말하면 넌 아무리 생각해도 학력이 높아 보이진 않아 보인다는 뜻이다. 히스클리프 특유의 공격적인 말투도 한몫한 듯.
[25]
사실 처음부터 연기에 부정적이였지만 갑룡 또한 본명으로 부르면 싫어하는 등 반항적인 성격이었기 때문에 공교롭게도 이 점이 오히려 진짜 갑룡과 일치했다고 한다. 이후 상허의 추궁에 갑룡이 "그럼 연구실이 차압당할 판인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반박하는 파트부터 배역에 동화된다.
[26]
다만 본인도 의도치 않은 건지 공을 걷어차고 깜짝 놀란다.
[27]
다만, 직접적으로 캐서린이라는 이름을 언급한 것이 아닌 연인이라고 칭한다.
[28]
도시에서도, 원작에서도 히스클리프에게 캐서린이란 인생의 전부다. 이후 히스클리프는 "뭘 안다고 함부로 지껄여!" 라면서 무자비하게 이스마엘을 두들겨 팼다. 방망이가 안 나간 게 용한 수준이긴 하지만 5장 하편에서 밝혀지듯 이스마엘의 상태가 어떤지를 알고 있었기에 인내심을 최대한으로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29]
정상적인 면담이라 생각될 수도 있으나, 히스클리프가 말을 하던 도중 욱신거린다는 듯이 윽 소리를 내며 말이 끊기는 모습을 통해 물리적인 폭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스마엘과 5.5장의 히스클리프를 보면 폭력만 휘두르는 게 아니라, 수감자가 입사 시 사측에서 내걸었던 입사 조건을 이룰 수 없게 된다고 협박하는 것으로 보인다.
[30]
일러스트상으로는 금괴를 잔뜩 훔치고 있는 것을 보아 쿠폰만 훔친 게 아니라, 금고를 털다가 겸사겸사 쿠폰도 챙겨온 것으로 보인다. 더 자세히 보면 온갖 금 체인 목걸이들과 반지들까지 아낌없이 훔치고 있다.
[31]
갑자기 안 하던 짓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 돈키호테가 의문을 표했고 히스클리프는 "그런 게 있어..."라며 제대로 대답하지 않고 얼버무렸다. 이후 5.5장에서 밝혀진 사실은 캐서린을 만나러 가기전에 대왕가오리 항구선에서 머리 단장을 하려고 훔친거였다. 하지만 버스의 동선과 달랐기에 목숨 걸고 훔친 쿠폰을 쓰지 못하게 된다.
[32]
이 말에 히스클리프는 진지하게 열받았다면서 외야는 닥치고 있으라며 화를 냈다.
[33]
유튜브 실황에서 홍승효가 밝히길 이 파트에서 친구에게 지나가다 툭 뱉는 느낌의 연기 주문을 받았다고 한다.
[34]
고래 내부에서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인 점도 있지만 황금가지에 도달하기 위해선 에이해브와 피쿼드타운의 인력이 필요한 상황인지라 에이해브에게 넘어가버린 이스마엘과 다른 수감자들과는 다르게 단테와 함께 수감자들 중에서 유일하게 적대적이고 비협조적으로 나왔으며, 후에 단테가 눈치챈 모습을 보이자 "너도 알겠지?"라며 진작에 파악하고 있었음을 드러낸다. 중편에서 헛발질하던 모습과는 달리 히스클리프 특유의 통찰력이 다시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 순간을 보여주는 요소라 할 수 있다.
[35]
백화 현상은 맨손으로 뜯어낼 수 있는 것도 아닐 뿐더러 귀한 자원인 황금가지를 품은 단테가 있었기에 막을 수 있었고, 이스마엘은 단테가 있었음에도 전신이 빠르게 백화될 정도로 심하게 정신이 무너진 상태였다. 그 정도의 백화 현상을 히스클리프가 손으로 가볍게 뜯어내서 해소했다는 것은 곧 이스마엘이 그동안
그런 사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으려 했던 수감자들에 대한 진실된 마음을 깨우쳐 정신을 되찾았음을 의미한다. 또한 단테가 5장 내내 고민하던 '수감자들이 친해보이는 건 허상이고 서로 자신의 목적만을 쫓을 뿐인 게 아닐까?'라는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36]
그런데 하필이면 호칭을 붙이지 않고 그냥 "베르길리우스."라고 부르는 바람에 다른 수감자들이 모두 식겁했다. 이스마엘 왈 "오... 히스클리프? 미쳤나요? 드디어?"
[37]
그런데 히스클리프도 똑같이 파우스트의 만류에도 진입금지선 너머로 들어갔다가 수평으로 떨어질 뻔한 일이 있어서 단테도 '그러게, 왜 그러는 걸까' 하고 히스클리프를 바라보며 태클을 걸고, 히스클리프도 찔렸는지 화내지도 못하고 얼버무린다.
[38]
이때 영문버전에서는 She라고 나온다. 이게 캐서린인지, 다른 사람인지는 불명.
[39]
단테 왈, 말투는 여전히 퉁명스럽지만 주체할 수 없는 입꼬리가 많은 대답을 해주었다고. 실제로도 원전의 히스클리프 역시 캐시에 대한 복수심은 그녀를 파멸시키는 게 목적이 아니라, 주변인들로부터 캐시를 되찾고자 하는 집착이자 목적에서 기인하기도 했단 점이 있다.
[40]
이때 "으...! 여기까지 와서 또 시계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크레용은 이름대로 색연필, 절대 포기하지 않는 돈키호테는 계속 일어나는 오뚝이 인형의 재료로 배정된 것을 보면 단순히 단테의 시계 머리와 관련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시간을 다루는 특이점을 보유한 T사 지역 출신이란 걸 강조하려는 것이거나 시계와 연관된 악연이 있는 것일 수도 있다.
[41]
참고로 이때 5장에서 리카르도의 금고에서 훔쳐왔던 헤어쿠폰은 대왕가오리 항구선을 놓치는 바람에 결국 휴지조각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42]
이 부분은 누군가가 덧칠해놓아 읽을 수 없다고 나오며, 다른 언어에서도 5칸만 지워져있기 때문에 글자 개수로 내용을 유추할 수 없다. 5.5장 PV에서 등장한 'produced by ■■■■■'와 네모 개수가 동일하다. 그래서 이건 뭐였던거지?
[43]
헤어 스타일링은 집에서 가족에게 배웠다는 홍루가 맡았다.
[44]
캐시에게 잘보이고 싶은 것이었는지 단테가 옷 문제냐고 묻자 부정하면서도 속을 찔린 듯 놀랐다.
[45]
항쟁 중인 장소를 자신들 구역이라 칭하며 통행세를 걷는 것, 그 과정에서의 전투.
[46]
이때도 기절했다가 일어나서 한 번 더 맞았다.
[47]
엔딩 부분에서 시계가 째각이는 소리가 샘플링이 되어있다.
[48]
턴 종료 시 정신력이 - 15 이상이면, 정신력 10 감소. 피격 시 정신력 2 감소, 다음 턴에 공격 레벨 증가 1 얻음 (턴 당 3회), 턴 시작 시 정신력이 0 미만이면, 공격 위력 증가 3 얻음.
[49]
이에 대해 몇몇 동료들은 폭력의 범위는 어느 정도 허용되냐, 1장에서 히스클리프에게 뒤통수를 맞고 한번 죽었던 싱클레어는 머리를 후려갈겨도 되냐고 묘하게 신난 모습으로 묻는다.
[50]
하지만 홍루가 훑어보길 흉흉한 거리 분위기 탓도 있어서 문을 연 가게가 없었다고.
[51]
수감자들도 인상이 달라보인다며 놀라워했고, 심지어 베르길리우스조차 옷이 날개라는 평을 내렸다. 유일하게 카론만 버터는 느끼해서 싫다고 혹평했고, 이에 상처받은 표정의 히스클리프를 달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소모되었다고 한다.
[52]
이때 진짜 매튜인지 의심한 건지 일부러 과거에 펍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한 얘기를 꺼내면서 운을 띄웠는데, 정확하게 과거 얘기를 하자 의심을 거두었다.
[53]
정확히는 힌들리 혼자 히스클리프를 비웃었고 줄곧 침통해하던 린튼이 총대를 매고 부고를 전하면서 '그렇지 않고서야 얼굴 맞대는 것조차 불쾌하기만 한 우리가 한 자리에 모일 이유가 있겠냐'고 빈정거리는 말을 날린다.
[54]
이때 집행을 방해하는 히스클리프를 제압할 의도에서 무기로 어깨를 한 번 내리쳐 무릎 꿇리기까지 했다.
[55]
폭풍의 언덕 원작 초반부에서 히스클리프가 캐서린의 유령을 향해 외치는 절규를 인용했다. 원문은
폭풍의 언덕/등장인물 항목 참조.
[56]
여담이지만 이때 히스클리프의 복장이 양복이 아닌 평소 수감자일 때의 복장으로 변했다.
[57]
정확하게는 파우스트의 말에 의하면 '인간'을 만드는 실험을 하고 있던 것이며, 죄종은 실험의 부산물에 불과하다.
[58]
버스팀이 사용하는 인격 시스템과 동일하게 납치해온 사람들 중 누군가에게 해당 인격을 장착시킨 것이다.
[59]
완전히 가벼운 톤의 목소리를 내다가, 이름이 달랐다는 걸 깨닫는 순간부터 히스클리프와 완전히 동일한 톤으로 말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이 시점부터는 알아채기 어렵지 않다. 심지어 정체를 드러내기 전에도 LCB 히스클리프와 동일한 이름의 스킬을 사용한다.
[60]
이 전투에서 히스클리프는 E.G.O를 사용한다고 해도 어떠한 대사도 출력되지 않으며, 공격 시에는 기합을 내지르는 대신 흐느끼는 듯한 소리가 나온다.
[61]
기존 시체자루 연출과 비슷하게 흘러가는 듯싶다가 악에 받친 듯이 계속 내려치며 우측 하단의 표시된 대미지 표기마저 끝없이 올라가더니 숫자가 깨지며 오류가 발생하며, E.G.O UI도 이 시점부터 새빨간 경고 UI로 변한다. 이때의 모습은 마치 시체자루가 질투 속성이 아닌 분노 속성으로 바뀐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밝혀진 인게임 파일명은 E.G.O 폭주(Overdrive). 또한 이 연출에서 히스클리프를 잘 보면 눈물을 흘리며 우는 얼굴임이 드러난다.
[62]
히스클리프의 성우인
홍승효 성우가 밝힌 바에 의하면 원래 대사가 2~3줄 더 길었으나 연출에 욱여넣기엔 너무 무리였고, 시체자루 연출이 끝나고 난 뒤에 울분을 터트리면서 이야기하는 건 안 되겠다는 생각과 이 시체자루의 연출에 여운이 있으려면, 조금은 여유가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에 피디에게 '이거 좀 줄여야겠다' 고 제안을 했고, 그걸 받아들인 피디가 회의를 한 후 대사를 수정한 게 저것이라고 한다. 성우도 림버스 컴퍼니를 플레이해서 자신이 맡은 배역의 연출이 어떤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었던 범주였다고.
[63]
담당 성우에 의하면 (중)편 히스클리프 대사 중 리테이크를 하지 않은 장면이 없었다고 밝혔는데, 해당 장면만큼은 그 말을 증명하듯 똑같은 대사지만 인게임에서 사용되지 않은 다양한 버전의 보이스 파일들이 존재한다.
미사용 보이스
[64]
이때 좌측 상단의 위치 표시판은 조금씩 오류 문자를 출력하다가 이후 알아볼 수 없게 된다.
[65]
이때
전
작에서 등장했던
그녀의 CG가 노이즈 낀 상태로 점멸한다.
[66]
이때부터 신체가 변형되는 소리가 난다.
[67]
전용 브금에 짧게나마 들리는 그의 독백. '모르겠어' 부분은 수감자 히스클리프의 목소리지만 '캐서린' 부분은 목소리가 일그러지면서
마왕 히스클리프의 목소리와 비슷한 톤으로 변한다.
[68]
늑대 인간의 모습을 한 뒤틀림 힌들리와 달리 가벼운 체격을 했지만 커다란 사족보행의 늑대와 비슷한 괴수에 가까운 모습으로, 온몸이 철갑과 가시 그리고 철조망으로 뒤덮여져 있고, 몸에 연결된 사슬엔 그의 E.G.O인 시체자루가 달려 있다.
[69]
이 대사는 5장에서 퀴케그가 단테에게 했던 말을 연상하게 한다. 히스클리프에게 퀴케그의 인격과의 연결고리가 있음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요소.
[70]
원본 힌들리와 뒤틀림 상태 힌들리 포함.
[71]
이는
베르길리우스의 과거사에도 나오지만 아세아가 저질러서 히스클리프가 겪는 상황의 전체가 베르길리우스가 겪었던 비극을 100% 재현한 상황 그 자체인지라 아세아가 베르길리우스를 긁는 걸 넘어 아예 그의 역린을 잡아 뜯는 상황의 수준이나 다름없다.
[72]
숨 쉴 틈도 없이 절망적인 상황이 계속되는 하편에서 깨알같은 개그 장면으로, 우울해하던 히스클리프조차 알았다며 짜증낼 정도로 시끄럽게 째깍거린다.
[73]
캐서린이 유언에 적은 3명 중 2명이 죽었으니 자연히 유산은 남은 1명인 히스클리프에게 가게 되었는데, 이 유산에는 워더링하이츠가 포함되어 있으니 자연히 워더링하이츠에 속한 버틀러인 넬리도 히스클리프의 것이 되었다.
[74]
실제로 마왕 히스클리프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동기를 밝힌 뒤 곧바로 단테의 되감기로도 소용없을 정도로 빠르게 몰아붙여 모두를 확실하게 죽이는 방법을 택할 수 있었으며 히스클리프를 굳이 설득하거나 마음을 꺾어버리는 방향으로 회유하는 수단을 쓸 필요가 없는 게 당연한데 그의 행동을 잘 살펴보면 모든 세계의 히스클리프를 멸살한다는 동기에 미쳐있는 것과 모순되게 시간벌이의 성향이 눈에 띄는 편이다. 히스클리프는 이런 마왕 히스클리프의 태도와 넬리가 그를 도우며 마찬가지로 시간을 버는 것에 집중했다는 점으로부터 황금가지에 7번의 벼락이 쬐이는 걸 기다린다는 걸 직감적으로 판단하게 된 것.
[75]
이때 히스클리프의 패시브가 각오에서 다가갈 용기로 바뀌며, 수감자 전원이 사망하기 전에는 반드시 체력이 1 남는 효과를 얻는다.
[76]
원작을 감안하면 헤어튼 언쇼와 캐서린 린튼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77]
당연하지만 히스클리프가 워더링하이츠에서 살아갈 이유였던 캐서린이 없기에 얼마 안 가 워더링하이츠를 미련 없이 떠나고 이후 각 세계마다 다른 삶을 선택해 살아갔다고 한다.
[78]
애초에 마왕 히스클리프의 현현으로도 상황이 꼬인 마당에 모든 캐서린까지 불완전하지만 현현한 순간부터 히스클리프 본인도 자신이 손을 쓰기엔 너무 늦었다라고 이미 각오한 순간부터 캐서린의 운명이 정해져있음을 파악하고 있었다. 거기에 캐서린이 자신을 희생하기 전 히스클리프의 진심과 고백을 듣게 되며 그녀 또한 히스클리프에게 진심어린 사랑을 고백한 것을 듣고 나서 늦게나마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며 어긋난 마음이 다시 맞춰진 상태로 끝낼 수 있었기에 황금가지의 힘이라면 캐서린을 구할 수 있다고 판단한 점도 있거니와 단테의 선택 또한 6장의 주제곡인
Through Patches of Violet의 가사의 듀엣 파트인 "아, 이제 최후의 순간이야. 네 손으로 해야만 하는 일을 해줘.(Here we are, it's our final chance. With your hand Do what must be done.)"와 "삭제(Delete)"에 나오듯 캐서린을 구원하고자 히스클리프가 단테가 자신의 손으로 그녀의 존재를 소멸시키는 걸 묵인해준 것인지라 자신들을 위해 어렵고 가혹한 선택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단테를 원망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79]
작중 묘사나 원전을 참고하면 언쇼 가문의 당주 역시 히스클리프를 아낀 것으로 보이지만, 일찍 죽어서 차별을 막지 못한 듯하다.
[80]
오빠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캐서린조차 그 말만은 해서는 안 됐다고 회고했다.
[81]
6장 시점에서 거리가 흉흉해져서 문을 닫았다고 한다.
[82]
린튼이 편지를 불태웠다는 추측이 있었지만, 린튼은 캐서린의 행복을 바랐기에 오히려 히스클리프의 편지가 있었으면 캐서린에게 전해주고 싶어했다.
[83]
반대편에 앉은 이스마엘이 싱클레어에게 깨우라고 강요했다.-싱클레어 본인도 억지로 하는 기색은 없었지만-
[84]
적 스프라이트는 종이로 만든 곰이고, 편성에서 히스클리프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기는 하다. 그러나 곰이 사용하는 스킬 중에 히스클리프의 대사와 완벽히 똑같은 스킬명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황상 실제로 곰을 연기하던 히스클리프를 공격하였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이 인형을 입은 생김새가 포즈도 그렇고 삐죽 튀어나온 히스클리프의 얼굴과 대비되게 매우 우스꽝스럽고 웃겨서인지 팬들에게는 밈 취급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