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김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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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력 요약
김연아는 1996년 스케이트를 처음 접했고 그녀의 재능을 알아본 류종현 코치의 권유로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전국 동계체전을 포함한 각종 국내 피겨 스케이팅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일찍부터 재능을 보여주었고 대한민국 피겨 스케이터 중 최연소의 나이었던 12살에 트리플 점프 5종[1]을 완성하였다."올포디움"이라는 여자 싱글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냈다. 노비스 시절부터 국내외 경기에서 3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으며 이는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다.[2]이처럼 피겨 스케이팅을 시작했을 때부터 국제 대회에서 1위와 2위를 다툴 만큼 뛰어난 재능을 보였지만 부상과 막대한 훈련비[3], 척박한 환경[4] 등의 문제로 많은 고생을 했다.
한국 선수 최초로 ISU 공인 국제 대회 우승[5], 2006 주니어 세계선수권 우승, 시니어 데뷔 첫 시즌 2007 세계선수권에서 쇼트 프로그램 세계신기록까지 세웠는데도 제대로 된 후원이 없었다. 과거 남나리 선수[6]를 후원했던 기업들이 마케팅 효과를 보기도 전에 남나리 선수가 부상으로 부진하면서 손해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자 피겨 스케이터는 다른 피겨 종목의 선수들보다도 선수 생명이 길지 않고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들도 부상으로 한 번에 선수 생활을 마치는 게 부지기수다. 그 때문에 김연아는 시니어 데뷔 2년차까지 화려한 수상경력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후원하길 꺼렸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노력과 재능으로 모든 어려움을 딛고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꾸준히 내면서 시니어 2년차부터는 여러 기업들의 후원을 받으며 보다 나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었다. 그리고 꾸준히 자신이 세운 세계신기록 자신이 깨가며 피겨 스케이팅의 역사를 써나갔다. 은퇴한 지금, 커리어적으로만 평가하자면 피겨 여자 싱글 사상 최초 그랜드 슬래머이자 최정상 피겨 스케이터로서 이룰 수 있는 건 다 이뤘다고 볼 수 있다.
커리어적으로 이루지 못한 것은 시니어 시절 시즌 스윕 정도밖에 없다.[7] 공식적으로는 올림픽 2연패는 아니지만 대내외적으로 김연아를 올림픽 2연패로 인정하는 피겨 유명 인사나 피겨 팬들이 많다. 그 이외에 온갖 기록[8] 보유, 그랜드 슬램, 올 포디움 등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건 다 이뤘다고 봐도 된다. 특히 올림픽 2연패는 매우 훌륭한 성적이다.[9] 게다가 피겨 스케이팅이라는 스포츠 특성상 약간의 실수도 포디움 탈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대회마다 입상한다는 것은 사실 엄청나게 힘든 일이다. 오죽하면 피겨 스케이팅은 ‘소수점 싸움’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 김연아가 워낙 손쉽게 메달을 따서 국제 대회 입상을 물로 보는 사람들도 많은데 대부분의 선수가 평균 7-8년 가량 되는 자신의 선수 생활 동안 동메달도 한번 못 따고 은퇴하곤 한다. 올림픽 기록 역시, 김연아가 2번의 올림픽에서 모두 클린을 해냈다는 점, 소치에서의 판정 논란, 그리고 본격적인 트리플 점프의 시대인 1990년대 이후의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면면[10]을 함께 고려해 보면, 정말 대단한 기록임에는 틀림이 없다.
2009 세계선수권에서는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현장에서 지켜본 피겨의 전설들로부터 피겨퀸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때의 쇼트 프로그램 <죽음의 무도>는 피겨계의 대모인 소냐 비앙게티로부터 크나큰 찬사를 받았을 만큼 전설적인 퍼포먼스로 회자된다. 그리고 다음 시즌인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피겨 스케이팅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올림픽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이 올림픽 이후에는 미국의 타임지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ime 100)"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 경기
2.1. 2004-05 시즌
쇼트 - snow storm프리 - Papa, can you here me?
점프 구성
쇼트 | 3Lz+2T, 3Lo, 2A |
프리 점프 구성변화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
3Lz+2T, 3Lz, 3F+2T / 3Lo, 3S, 2A, 3T |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 3Lz+2T, 3Lz, 3F+2T / 3S, 3T+2A, 3F, 2A[11] |
종합선수권 주니어 세계선수권 |
3T+3T, 3Lz+2T+2Lo, 3F+2T / 2A[12], 3S, 2A, 3Lz |
2004 JGP 헝가리 | 2004 JGP 중국 |
2004-05 JGP 파이널 | 2005 주니어 세계선수권 |
구채점제로 치러진 2005 종합선수권에서 우승을 하면서 종합선수권 3연패를 달성했다. 2005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역시 아사다 마오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2.2. 2005-06 시즌
쇼트 - 록산느의 탱고프리 - Papa, can you here me?
점프 구성
쇼트 | 3F+2T[13], 3Lz, 2A |
프리 점프 구성변화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
3F+3T, 3Lz+2T+2Lo[14], 3Lo, 2A+3T / 3S, 2A, 3Lz |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 3F+3T, 3Lz+2T+2Lo, 3Lo, 2A+3T / 3Lz, 2A, 3S |
종합선수권 | 3Lo, 3F+3T, 3Lz / 2A+3T+2T, 3S+2T, 2A, 3Lz[15] |
주니어 세계선수권 | 3F+3T, 2A[16], 3Lz / 2A+3T, 3Lz+2T+2Lo, 2A, 3S |
2005 JGP 슬로바키아 | 2005 JGP 불가리아 |
2005-06 JGP 파이널 | 2006 주니어 세계선수권 |
2006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인 아사다 마오를 24점이 넘는 점수 차로 밀어내고 우승했다. 특히 쇼트 60.86점을 기록하며 주니어 여자 싱글 쇼트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때부터 일본 언론에서는 김연아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2.3. 2006-07 시즌
쇼트 - 록산느의 탱고프리 - 종달새의 비상
점프 구성[18]
쇼트 | 3F+3T, 3Lz, 2A |
프리 점프 구성변화
스케이트 캐나다 | 3F+3T, 2A, 3S / 3Lz, 2A+3T, 3Lz+2T+2Lo, 2A |
트로피 에릭 봉파르 | 3F+3T, 2A+3T, 3Lz / 3Lz+2T, 2A, 3S, 2A |
그랑프리 파이널 | 3F+3T, 2A, 3Lz / 3Lz+2T+2Lo, 2A, 3S+2T, 2A |
세계선수권 | 3F+3T, 2A+3T, 2A / 3Lz+2T+2Lo, 3Lz, 3S, 2A |
2006 스케이트 캐나다 | 2006 트로피 에릭 봉파르 |
2006-07 그랑프리 파이널 | 2007 세계선수권 |
2007 동계체전에 출전하여 우승하였다. 경기 당시 허리의 통증이 심해져 스핀 자세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면서도 힘들게 경기를 마쳤는데 결과는 1등이었으나 점수가 47.14점으로 매우 낮았으며[20] 선수 본인도 점수를 보고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21] 이 대회 이후로 2012-13 시즌 이전까지는 국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2007 세계선수권 쇼트 프로그램에서,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을 완벽하게 랜딩해 남녀 선수 통틀어 최초로 가산점 +2.00점을 받았다. 나머지 트리플 러츠[22]와 이나바우어+더블 악셀, 스핀, 스텝 등 클린 경기를 펼쳐 71.95점으로 여자 싱글 쇼트 세계신기록을 세웠다![23] 그러나 프리에서는 후반에 트리플 러츠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넘어지고 뒤이어 단독 러츠가 구성되어 있었으나 넘어졌고, 트리플 살코에서 더블 토룹을 연결했지만 0점 처리가 되었다. 당시 3Lz+2T+2Lo, 3Lz, 3S로 구성이 되어 있었는데 3연속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넘어지고 후에 단독 트리플 러츠를 컴비네이션으로 뛰었어야 했지만 넘어졌다. 김연아도 이를 의식한 듯 단독 러츠에서 넘어지고 바로 일어나서 싱글 토룹을 뛰었으나 테크니컬 심판진들은 이를 싱글 토룹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3Lz / 3Lz+SEQ(시퀀스) 처리를 하였다. 그리고 단독 트리플 살코를 뛰었어야 했지만 연달아 넘어지는 실수를 해서 당황한 듯 트리플 살코에 더블 토룹을 붙여 컴비네이션 점프가 총 4개(3F+3T, 2A+3T, 3Lz+SEQ, 3S+2T)가 되어 3S+2T 컴비네이션은 무효 처리가 되었다.[24] 프리 스케이팅에서 4위를 하고 최종 3위를 해 동메달을 땄다. 이 대회 우승자는 안도 미키였는데, 이 때 일본에서는 오히려 아사다 마오를 꺾었다고 안도 미키가 욕을 먹었다.[25]
2007년 세계선수권 당시, SBS 8시 뉴스 도중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을 생중계 할 정도로 매스컴의 관심이 대단했고[26], 쇼트 프로그램에서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1위에 오르면서 프리 스케이팅 전까지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내려가지 않을 정도로 김연아의 '록산느의 탱고' 연기 국내 파급력이 대단했었다. 그리고 당시 독일 해설자는 김연아를 앞으로의 여성 피겨계의 수준을 결정짓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해설 했다. 같은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 무대였던 2006 스케이트 캐나다에선 이미 캐나다 해설에서 쇼트 경기 후 김연아를 보고 4년 뒤 밴쿠버의 그녀[27]라고 해설 했었다.
2.4. 2007-08 시즌
쇼트 - 박쥐 서곡프리 - 미스사이공
- 점프 구성
쇼트 | 3F+3T, 3Lz, 2A[28] |
프리 | 3F+3T, 3Lo[29], 3Lz+2T+2Lo[30] / 2A+3T, 3Lz, 3S, 2A |
2007 컵 오브 차이나 | 2007 컵 오브 러시아[31] |
2007-08 그랑프리 파이널 | 2008 세계선수권 |
2008 사대륙선수권을 불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김연아는 고관절 부상으로 인해 대회를 기권하고 입국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입국하여 치료를 받았다. 세계선수권 2주 전까지 트리플 점프를 뛰지 못했다고 한다. 당시 한국의 척박한 훈련 환경[35]때문에 롯데월드 아이스 링크장에서 훈련을 했다.[36]
2008 세계선수권 쇼트에서 시즌 초 잦은 실수가 있던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을 성공 시켰으나 트리플 러츠에서 넘어지는 실수가 있었고, 플라잉 싯 스핀 레벨3[37], 스텝 시퀀스 레벨2, 스파이럴 시퀀스 레벨1, 컴비네이션 스핀 레벨2[38]를 받으며 레이백 스핀만 레벨4를 받아 비점프 요소에서 점수가 많이 깎였다. 또한 구성 점수에서도 충분한 점수를 받지 못하며 58점대로 5위로 쇼트를 마쳤다. 특히 스파이럴 시퀀스에서 레벨 1을 받았는데, 당시 총 3개의 스파이럴 포지션에서 포지션 당 유지 시간이 단 하나라도 3초 미만일 경우 레벨1을 받게 되어 있었는데 김연아의 스파이럴 시퀀스에서 3초 미만의 포지션은 없었다.[39] 프리에서는 후반부 단독 트리플 러츠를 싱글로 처리하고 트리플 살코 랜딩에서 약간의 감점을 받아 프리에선 1위였으나, 최종 순위 1~3위간 1점 차이로 동메달에 그쳤다. 이에 관해서는 석연찮은 편파 판정 논란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서 참조.
2.5. 2008-09 시즌
쇼트 - 죽음의 무도프리 - 세헤라자데
점프 구성
쇼트 | 3F+3T, 3Lz, 2A |
프리 | 3F+3T, 2A, 3Lz+2T+2Lo / 2A+3T, 3Lz, 3S, 2A |
2008 스케이트 아메리카 | 2008 컵 오브 차이나 | 2008-09 그랑프리 파이널 |
컵 오브 차이나 쇼트에서는 클린을 했으나 트리플 플립에 롱엣지(e) 판정을 받았고, 트리플 러츠에서 랜딩 때 날이 박혀 휘청거렸고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아 점수가 많이 낮아졌다.[42] 프리 스케이팅에선 매서운 비판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트리플 플립에 롱엣지가 아닌 어텐션(!)이 붙었고, 트리플 러츠+더블 토룹+더블 룹 3연속 컴비네이션 점프에서 첫 점프 후 스텝 아웃을 하는 실수를 하며 단독 트리플 러츠로 수행했으나, 후반부 단독 트리플 러츠에 컴비네이션 점프를 연결해 점수를 만회하였고 무난하게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로써 스케이트 아메리카, 컵 오브 차이나에서 모두 우승하며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고양시에서 열린 2008-09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자국에서 열린 첫 국제 대회의 부담감으로 쇼트에서 트리플 러츠를 싱글 러츠로 처리하였고, 프리에서는 후반 부의 트리플 러츠를 싱글 러츠, 트리플 살코에서 회전수 부족으로 넘어지며 아사다 마오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43] 다만 당시 아사다 마오의 트리플 악셀에서 회전수 부족과 트리플 러츠 롱에지 판정을 받지 않은 것에 논란이 있다.[44]
2009 사대륙선수권 | 2009 세계선수권 |
2009 세계선수권 쇼트에서도 클린하여 76.1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아, 한 달 전 자신의 기록을 깨고 또 한 번 세계신기록을 경신하였다.[46] 이로써 쇼트 75점을 넘은 최초의 여자 선수, 쇼트 프로그램 구성 점수에서 최초로 8점대를 받은 여자 선수가 되었다. 프리에서는 트리플 플립에서 어텐션 판정[47], 트리플 살코를 싱글로 처리하는 등 클린하지는 못했지만 131.5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하였다. 이에 따라 총점에서 207.71점을 기록하며 첫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하였고, 총점 200점을 돌파한 최초의 여자 싱글 선수가 되었다.
당시 프리 스케이팅에서 마지막 스핀인 체인지 풋 컴비네이션 스핀이 0점 처리되었는데, 김연아는 사대륙선수권 이후 플라잉 컴비네이션 스핀에서 플라잉 시 허리 통증을 느꼈고, 세계선수권에선 플라잉 도입 대신 백앤트런스 도입을 하였으나, 당시 스핀 룰에선 단일 자세 종류 스핀 한 개와 컴비네이션 스핀 한 개, 플라잉 스핀 한 개로 구성이 가능했다. 세헤라자데 프로그램의 본래 스핀 구성은 FSSp/FCoSp/CCoSp 였는데, 세계선수권에서는 FSSp/CoSp/CCoSp로 구성했고 컴비네이션 스핀이 중복되어 마지막 체인지 풋 컴비네이션 스핀이 0점 처리되었다. 제 점수를 받기 위해선 CoSp가 아닌 FCoSp를 구성했어야 했다. 이는 브라이언 오서의 명백한 잘못이었고, 후에 이를 인정하는 인터뷰를 하였다.[48]
2.6. 2009-10 시즌
2.6.1. 그랑프리 시리즈 및 파이널
쇼트 - 제임스 본드 메들리 007프리 - 조지 거슈윈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
점프 구성
쇼트 | 3Lz+3T, 3F, 2A |
프리 | 3Lz+3T, 3F, 2A+2T+2Lo / 2A+3T, 3S, 3Lz, 2A |
2009 트로피 에릭 봉파르 | 2009 스케이트 아메리카 |
스케이트 아메리카 쇼트에서 또 다시 클린하며 76.28점을 받아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쇼트 프로그램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에서 역대 최고 가산점인 2.2점을 받았다. 프리에서는 압박감을 느낀 탓인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에서 연결 트리플 토룹 다운그레이드를 받고,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지고, 트리플 러츠를 싱글로 처리하는 실수가 나오며 레이첼 플랫에게 밀려 2위를 하였다. 그러나 우승하는 것에는 무리가 없어, 1순위로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다.[50]
2009-10 그랑프리 파이널 |
그랑프리 파이널 이후 김연아는 올림픽에 집중하기 위해 2010 사대륙선수권을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는데, 이에 대해 당시 ISU 회장인 오타비오 친콴타가 사대륙선수권에 출전하라는 식으로 말을 한 적이 있어 논란이 있었다. 이에 미국 한 언론사에서는 선수가 출전을 하고 안하고는 선수 본인의 자유이고 결정이라는 식으로 기사를 발표한 적이 있다.[54]
2.6.2.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
대관식이 끝났습니다. 여왕 폐하 만세!
The coronation is complete. Long live the Queen!
- 프리 프로그램 연기 이후 NBC 캐스터 톰 해먼드
The coronation is complete. Long live the Queen!
- 프리 프로그램 연기 이후 NBC 캐스터 톰 해먼드
김연아는 이 때 범접할 수 없는 피겨계의 역사를 새로 쓰며 국내외 피겨계 인사 및 전 세계 스포츠 전문가들 모두에게 한 목소리로 평가를 받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재평가 받아, 최고의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퍼포먼스로 꼽힐 정도.[55]
2.6.2.1. 쇼트 프로그램
-
프로그램 구성
3Lz+3T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3F (트리플 플립)
LSp4 (레이백 스핀 레벨4)
SpSq4 (스파이럴 시퀀스 레벨4)
2A (더블 악셀)
FSSp4 (플라잉 싯 스핀 레벨4)
SlSt3 (스트레이트 라인 스텝 레벨3)
CCoSp4 (체인지 풋 컴비네이션 스핀 레벨4)
(출처: 아래 프로토콜 참고) - 지난 시즌과 비교해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로 바뀌고, 트리플 러츠 단독점프가 트리플 플립 단독점프로 바뀌었다.
- 2009-10 시즌 쇼트 프로그램 점수
- 2009 TEB: 기술 점수 43.80점 + 구성 점수 32.28점 = 76.08점
- 2009 SA: 기술 점수 44.00점 + 구성 점수 32.28점 = 76.28점(세계신기록)
- 2009 그랑프리 파이널: 기술 점수 33.80점 + 구성 점수 31.84점 = 65.64점
- 경기 영상
- 점수 프로토콜 ( 출처 PDF)
- 기술 점수에서 무려 9.8점의 가산점을 받았다. 특히,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와 스파이럴 시퀀스에서 2점의 높은 가산점을 받았다.
- 구성 점수에서 트랜지션 항목을 제외하고 모두 8점 대의 점수를 받았다.
2.6.2.2. 프리 프로그램
-
프로그램 구성
3Lz+3T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3F (트리플 플립)
2A+2T+2Lo (더블 악셀+더블 토룹+더블 룹)
FCoSp4 (플라잉 컴비네이션 스핀 레벨4)
SpSq4 (스파이럴 시퀀스 레벨4)
-
2A+3T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
3S (트리플 살코)
3Lz (트리플 러츠)
SlSt3 (스트레이트 라인 스텝 레벨3)
2A (더블 악셀)
FSSp4 (플라잉 싯 스핀 레벨4)
CCoSp4 (체인지 풋 컴비네이션 스핀 레벨4)
(출처: 아래 프로토콜 참고) - 지난 시즌과 비교해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로 바뀌고, 트리플 러츠 단독점프가 트리플 플립 단독점프로 바뀌었으며, 트리플 러츠+더블 토룹+더블 룹 컴비네이션 점프가 더블 악셀+더블 토룹+더블 룹 컴비네이션 점프로 바뀌었다.
- 09-10시즌(올림픽 전) 프리 프로그램 점수
- 2009 TE B: 기술 점수 67.55점 + 구성 점수 66.40점 = 133.95점(세계신기록)
- 2009 SA: 기술 점수 51.18점 + 구성 점수 61.52점 - 감점 1점 = 110.70점
- 2009 그랑프리 파이널: 기술 점수 61.70점 + 구성 점수 61.52점 = 123.22점
- 경기 영상
- 경기 결과 ( 출처)
- 프리 프로그램 경기 결과, 김연아는 기술 점수 78.30점과 구성 점수 71.76점을 받아 총점 150.06점이라는 말도 안 되는 점수[56]로 1위에 올랐다. 150.06점은 프리 프로그램 세계신기록에 해당한다. 이는 09 TEB에서 세운 기록인 133.95점을 본인이 다시 깬 것이다. 쇼트 프로그램 점수와 프리 프로그램 점수를 합한 228.56점 또한 총점 세계신기록에 해당한다. 이로써 "총점 220점을 넘은 최초의 여자 싱글 선수"가 되었다. 김연아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쇼트 프로그램 점수, 프리 프로그램 점수, 총점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 아사다 마오가 131.72점으로 2위, 조아니 로셰트가 131.28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 점수 프로토콜 ( 출처 PDF)
- 기술 점수에서 거의 20점에 달하는 아득하게 높은 가산점을 받았고, 모든 기술 구성 요소에서 가산점을 받았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와 스파이럴 시퀀스뿐만 아니라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에서 2점의 높은 가산점을 받았다.
- 쇼트 프로그램과 비교해 높은 구성 점수를 받았다. 3개의 항목에서 9점 대의 구성 점수를 받았다. 또한 구성 점수 70점을 넘은 최초의 여자 선수가 되었다. 이 점수는 2013 세계선수권에서 본인이 다시 경신할 때까지 최고기록으로 유지되었다.
타임지에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빛낸 5인으로 선정되었다.
2.6.3. 2010 세계선수권
2010 세계선수권 |
2.7. 2010-11 시즌
2.7.1.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의 계약 만료
자세한 내용은 김연아 브라이언 오서 결별 사건 문서 참고하십시오.오서 코치와의 계약이 만료된 이후, 2010년 10월 새 코치로 올림픽 페어 동메달리스트 출신이자 미셸 콴의 前 형부인 피터 오퍼가드를 코치로 선임하면서 이 논란은 일단락되었다.
2.7.2. 2011 세계선수권
쇼트 - 지젤프리 - 오마쥬 투 코리아
점프 구성
쇼트 | 3Lz+3T, 3F, 2A |
프리 | 3Lz+3T, 3S+2T, 3F / 2A+2T+2Lo, 3Lz, 3S, 2A |
2011 세계선수권 |
5월부터 대한민국에 있으면서 아이스 쇼에 전념할 예정이었으나 개최지가 변경되어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세계선수권이 4월 중순에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평창 올림픽 위원회는 홍보대사였던 김연아의 일정을 멈추고 세계선수권에 참여하게 배려해줬다.[62]
발레곡 지젤에 맞춰 1년 만에 출전한 쇼트 프로그램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러츠에서 스텝 아웃을 하여 트리플 토룹을 연결하지 못하는 실수가 나왔으나, 단독 트리플 플립에 더블 토룹을 연결하여 점수를 만회하였다.[63] 이후 나머지 요소들은 깔끔하게 수행하여 쇼트 1위로 마감하였다. 특히나 더블 악셀의 완벽한 랜딩과, 전성기 보다도 더 좋아진 레이백 스핀, 그리고 미쳐가는 지젤의 마음을 표현한 신들린 스텝 연기까지 점프 실수만 아니었으면 역대급 프로그램으로 남았을 거란 아쉬움이 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5.91점이라는 점수로 1위를 차지해 더 놀라움을 자아냈다.
프리 스케이팅에서는 더블 악셀 2회 제한 룰로 인해 주특기인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을 구성에 포함 시키지 못하고 트리플 살코+더블 토룹으로 대체하여 구성하였다.[64] 트리플 살코+더블 토룹에서 싱글 토룹으로 연결[65] 하였고, 트리플 플립에서 싱글 플립 처리를 하는 실수[66]가 나왔다. 이후 요소에서 실수는 전혀 없었으나, 안도 미키에게 1점 차로 아쉽게 역전당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67] 2위 상금은 전액 일본대지진 피해 성금으로 기부했다.
당시 사용했던 프리 프로그램 음악이 바로 '오마주 투 코리아'였다. 아리랑을 기본 선율로 하여 우리나라의 여러 전통음악 요소들을 섞어 편곡한 곡이다. 데이비드 윌슨이 한국의 전통 무용과 음악에도 관심이 많아 예전부터 김연아에게 한국의 전통음악을 프로그램 음악으로 써보자고 권유했는데, 김연아는 '아직 때가 아니다'며 미루다가 올림픽 챔피언이 된 후 2011 세계선수권을 위해 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이 발표된 이후 사람들은 김연아를 더 이상 금메달을 위한 스케이팅을 하는 선수가 아니라 조국을 위한 스케이팅을 하는 선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리랑 특유의 서정성이 가미된 연기를 통해 예술적으로 완벽하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의 진가는 후반부에 흘러나오는 웅장한 느낌의 아리랑 후렴구 절정부분과 딱 맞아 떨어지는 김연아의 우아하고 광활한 코레오 스파이럴로, 보는 사람에게 가슴 깊이 감동을 선사한다. 경기를 보는 사람이 한국인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특히 해당시즌에 룰이 변경됨에 따라 기존의 스파이럴 시퀀스 대신 코레오 스파이럴로 프리 프로그램을 구성했는데 이때 코레오 스파이럴의 궤적이 태극 문양하고 비슷해서 의도된 궤적이 아니냐는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전 시즌에서 김연아가 2010-11 시즌 동안 국제 대회에서 단 한번만 선보였던 프로그램이다.
2011년에 선보인 쇼트 지젤과 프리 오마주 투 코리아가 단 한 번만 선보여진 작품이라 그런지 팬들의 아쉬움도 정말 크다. '오마주 투 코리아'아 선곡의 대중성이나 어필 측면에서 약하다는 비판이 있어도 경쟁을 떠나 예술적으로 훌륭한 작품이며, '지젤'은 김연아 역대급 안무와 스텝 연기로 소름이 끼치는 전율을 선사했기 때문에 더 그런 것으로 보인다.
갈라 당일, 프리 스케이팅 연습 세션부터 발목 부상이 발생해 갈라쇼를 참가 하지않으려 했지만 ISU 측에서 꼭 출연해달라고 해서 진통제를 맞고 갈라쇼 참여를 했다.[68]
다음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참가하지 않을 것을 밝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 활동이 7월까지는 이어질 예정이라 9월부터 시작하는 그랑프리 시리즈에 나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5월 SBS에서 방송하는 예능 방송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에 고정 출연하게 되었다.
2.8. 2011-12 시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 참여 |
2.9. 2012-13 시즌
2.9.1. 기자 회견
2012년 7월 1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현역 선수 생활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연아의 복귀 소식을 들은 아사다 마오 측은 낮은 성공률로 인해 구성하지 않았던 트리플 악셀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당장 2013 세계선수권에서 전년도 세계선수권 우승자 자리를 방어해야 하는 위치에 있던 카롤리나 코스트너도 구성에서 뺐던 트리플 러츠를 넣고 가장 쉬운 트리플 토룹+트리플 토룹만 구성하던 3+3 컴비네이션도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으로 난도를 올려 구성해왔다.2.9.2. 2012 NRW 트로피
쇼트 - 뱀파이어의 키스프리 - 레미제라블
점프 구성
쇼트 | 3Lz+3T, 3F / 2A |
프리 | 3Lz+3T, 3F, 3S / 3Lz, 2A+2T+2Lo, 3S+2T, 2A |
2012 NRW 트로피 |
2012년 12월 8일(현지시각)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에서 '뱀파이어의 키스' 에 맞추어 연기하여 기술 점수(TES) 37.42점과 구성 점수(PCS) 34.85점을 받아 72.27점을 기록했다. 2위를 한 크세니야 마카로바(59.55점)보다 12.72점이나 높으며 아사다 마오가 가지고 있던 올 시즌 최고점(67.95점)을 가볍게 넘겼다. 다음날 이어진 프리 스케이팅에서는 더블 악셀+더블 토룹+더블 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모두 싱글 처리, 트리플 살코+더블 토룹 중 후속 점프에서 넘어졌고 마지막 컴비네이션 스핀에서 레벨 1을 받았으나 나머지 요소에서 실수 없이 프리 스케이팅을 마쳤다. 기술 점수(TES) 60.82점과 구성 점수(PCS) 69.52점, 감점 1점을 받아서 프리 총점 129.34점, 총합 201.61점으로 1위를 했다. 2위인 마카로바의 점수는 159.01점으로 무려 42.60점 차이다.[71] 이 점수는 당시까지 이 시즌 여자 싱글 최고 기록인 아사다 마오의 시즌 최고 기록(196.80점)을 가뿐히 넘기는 기록이다.
그리고 같은 시기에 개최된 큰 대회인 2012-13 그랑프리 파이널은 빛이 바랬다. 그랑프리 파이널 자체가 6명의 선수들이 최종 왕중왕전을 벌이는 대회인데도 불구하고 언론으로부터 거의 아무런 관심도 받지 못했다.게다가 이 대회의 선수들 경기 영상을 보면 가끔씩 비춰지는 관중석이 텅텅 비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9.3. 2013 종합선수권
2013 종합선수권 |
2013년 1월 5일 쇼트 마지막 순서로 나와서 경기하였다. 빙질의 문제였는지 활주 중에 한 번 넘어졌으며 이 영향이었는지 첫 번째 점프를 1Lz(싱글 러츠)로 뛰었다.[73] 하지만 2번째 점프는 3F+3T[74]를 뛰고 3번째는 2A(더블 악셀)로 무난히 마무리 하였다. 기술 점수(TES) 30.96점과 구성 점수(PCS) 35.01점, 감점 1을 받아 64.97점을 기록했다.
2013년 1월 6일 프리 스케이팅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쳐보이며 기술 점수(TES) 70.79점과 구성 점수(PCS) 75.01점으로 합계 145.80점을 기록하였다. 합계 210.77점으로 밴쿠버 동계올림픽 다음으로 가는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2.9.4. 2013 세계선수권
2013 세계선수권 |
쇼트에서 69.97점(기술 점수 36.79점, 구성 점수 33.18점)으로 1위에 올랐다.[75] 첫 번째 스핀의 도입부에서 약간의 흔들림이 있었으나 큰 실수는 없었고[76] 트리플 플립에서는 롱에지 판정을 받았다.[77] 약간의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쇼트에서 처음으로 스텝 레벨 4를 받는 등 무난하게 끝마쳐 예상대로 1위를 기록하였다.
프리 스케이팅에서는 아무런 불만을 낼 수 없을 만큼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합계 148.34점(기술 점수 74.73점, 구성 점수 73.61점[78])을 기록하며 프로그램 구성점 부문 중 안무/해석과 퍼포먼스 항목에서 최초로 심판 개인별로 10점 만점을 6개나 받으며 총합 218.31점을 기록하며 2년만에 ISU 주관 대회에 출전해 4년 만에 다시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이는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부문 사상 최고 점수를 경신한 것이며 그 전까지의 최고 점수도 김연아가 기록한 것이었다.[79]
이 때 프리 스케이팅에서 김연아가 프로그램 끝자락에 마지막 점프 요소인 이나바우어에서 이어지는 더블 악셀을 성공시키자 경기장의 모든 관중들이 음악이 다 끝나기도 전에 전원 기립했다. 이후 프로그램의 맨 마지막인 체인지풋 컴비네이션 스핀이 끝나고 음악이 끝날때까지 약 20초 간 기립박수와 환호성이 이어졌다. 보통 한 선수의 경기가 다 끝나도 웬만해서는 관객 전원의 기립박수를 받기가 힘든데 이 경우에는 경기가 끝나기 약 20초 전부터 관객 전원의 기립박수와 환호성이 이어졌다. 유로스포츠 영국 해설자는 아예 대놓고 프로그램 중후반부에 '여기서 당장 경기를 끝내도 된다(= 그래도 김연아가 우승이라는 뜻)'라는 말을 했으며 프리가 끝난 이후에는 '심판들이 다시보기로 볼 것도 없다. 그냥 챔피언이다' 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게다가 한가지 더 재미있는 것은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방송사 해설진들이 김연아의 프리경기 초반에는 설명을 하다가 점점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간다. 피겨계의 전설들로 이루어진 해설진들의 입을 프리 내내 닫아버린 김연아의 위용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많은 전문가와 해설가가 쇼트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프리 스케이팅, 총점까지 세계신기록이 나왔어야 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여자 싱글 종목만 제외하고 다른 종목에선 세계신기록이 모두 나왔기 때문이다. 소치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김연아를 견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말들이 나왔다.
이 대회에서 김연아를 제외하고 2위 이하는 아예 200점을 넘지 못했다. 보통 피겨 선수들은 1년 공백 이후에도 이전의 실력이 나오기 굉장히 어려운데 2년이나 공백기를 가졌음에도 20점 이상 차이로 현역 선수들을 간단하게 따돌리며 일부에게는 역시, 일부에게는 경악하는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2위는 카롤리나 코스트너, 3위는 아사다 마오가 차지하였다.
2.10. 2013-14 시즌
2.10.1. 2013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쇼트 -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프리 - 아디오스 노니노
점프 구성
쇼트 | 3Lz+3T, 3F / 2A |
프리 | 3Lz+3T, 3F, 3S+2T / 3Lz, 2A+2T+2Lo, 3S, 2A |
2013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81] |
2.10.2. 2014 종합선수권
2014 종합선수권 |
1월 4일 경기한 쇼트 프로그램에서 올클린으로 완벽한 연기를 펼치면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운 78.50점을 넘어선 80.60점(기술 점수 42.23, 구성 점수 38.37)이란 기록을 달성하였다. 국내 대회라는 점을 고려한다고 치더라도 쇼트에서 80점을 넘어선 것은 여자 싱글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1월 5일 프리에서는 거의 완벽한 모습으로 보여주었다. 더블 악셀+더블 토룹+더블 룹 컴비네이션 점프에서 더블 룹을 시도하지 못한 것과 마지막에 더블 악셀을 싱글로 뛰는 실수[82]를 제외하면 모든 부분이 깨끗했다. 프리에서 147.26점(기술 점수 70.05, 구성 점수 77.21)를 기록하였고 합계 227.86점을 기록하였다.
여담으로, 이 시즌 올림픽 전까지 김연아는 여태껏 선수 생활을 하면서 단 한번도 하지 않았던 더블 악셀에서의 자잘한 실수를 여러번 보여주었다. 한국의 기자들 역시 이를 놓치지 않고 김연아에게 질문했는데 이에 대한 김연아의 대답이 일품이다. 바로 “더블 악셀의 비거리나 점프 높이가 이전보다 높고 길어져 착지 타이밍이 흔들렸다.” 보통 선수들이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점프 스케일이 작아지는 게 보통인데 김연아는 정 반대를 보여주며 먼치킨 급 위력을 과시하였다.[83]
2.10.3. 2014 소치 동계올림픽
2014 소치 동계올림픽 |
김연아가 소치에 입성했을 당시 김연아를 보호하기 위해 한국 기자들이 설치한 포토라인을 두고 한국 기자들과 일본 기자들의 신경전이 있었다. 초기에 기사로 나온 일본 측의 입장은 사전협의 없이 설치된 포토라인이었고 이로 인해 취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으나 후에 한국에서 난 기사를 살펴보면 사전 협의하에 포토라인이 설치되었다.
한국 시간 기준 2월 20일 새벽 2시경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TES) 39.03점, 구성 점수(PCS) 35.89점으로 합계 74.92점을 기록, 1위에 올랐다. 이 점수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개정된 규칙으로 쇼트와 프리에서 스파이럴이 채점 항목에서 제외된 후, 즉 스파이럴이라는 한 요소가 빠진 후에 치러진 쇼트 경기 중에서 역대 최고 점수이다. 그러나 점프 가산점과 스텝 레벨 판정 등이 지나치게 김연아에게만 너무나 지나차게 터무니없이 낮게 줬다는 의견이 SBS 해설진, CBC 해설진을 포함한 각종 방송사와 언론으로부터 제기되었다. 밴쿠버 올림픽 이후의 전반적인 구성 점수 상승세를 감안하면 구성 점수도 지나치게 인색했다는 반응이다. 거기다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훨씬 난도가 낮은 점프[84]를 수행하고 구성점에서도 김연아에 근접했다고 보기 힘든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총합계에서 김연아에 0.28점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뒤진 점수를 받았으며 같은 국적의 다른 선수는 트리플 러츠 컴비네이션 점프에서 롱엣지로 도약했음에도 불구 롱엣지 판정은커녕 불과 김연아의 흠잡을 데 없는 점프에 불과 0.40점 뒤진 점수를 받았다. 상위권에 랭크된 주요 선수들의 상세한 채점표를 살펴보면 지나친 편파판정이란 의견이 대세로 떠오른 게 전혀 놀랍지 않다. 편파점수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그치지 않았고 다음 날인 프리 프로그램 때까지 이어졌고 결국 급기야 김연아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피겨 역사에 길이남을 최악의 끔찍한 논란으로 남을 판정 결과인 144.19점을 받아 합계 219.11점으로 1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5점 차로 뒤져 은메달을 획득하여 끝내 금메달을 도둑맞고 말았다
파란색은 가산점이 있는 점프, 회색은 가산점이 없는 점프, 빨강은 감점을 받은 점프. 동그라미가 클수록 배점이 높은 점프 |
한편 이러한 편파판정은 이미 예견된 것이기도 했는데 심판진들 중 우크라이나 국적의 한 심판은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승부 조작을 해서 심판 자격 정지를 먹은 전례가 있었으며 또 다른 한 심판은 현 러시아 빙상연맹 협회장의 아내였다. 그리고 최종순위의 영향을 미치는 테크니컬 컨트롤러였던 알렉산더 라커닉은 무려 전 러시아 빙상연맹 부회장이다.
BBC는 점수가 발표된 뒤 짧은 침묵 후 "하지만 김연아가 금메달이 아니군요" 라는 묵직한 한마디를 남겼다.
Yuna Kim wins Silver. 17 year old Sotnikova wins Gold, and Kostner wins bronze. Do you agree with the results?
#Sochi2014
NBC Olympics (@NBCOlympics) 2014년 2월 20일
미국
NBC 방송은 경기가 끝난 직후 바로 트위터로 "당신은 이 판정에 동의하십니까?"라는
트윗으로[85] 편파판정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NBC Olympics (@NBCOlympics) 2014년 2월 20일
Et un scandale, un ! Les juges ont offert à la Russie la première championne olympique de son histoire en patinage artistique. Mais Adelina Sotnikova ne l'a pas mérité...
L'équipe #
이번 올림픽 담합 의혹을 보도했던
프랑스 언론은 대놓고 "스캔들"이라고까지 명명하며 소트니코바는 금메달 자격이 없다며 극딜을 퍼부었다.
인용L'équipe #
또한 ESPN도 홈페이지에서 Home Ice-Advantage[86]란 짤막한 한 문장으로 러시아 홈 어드밴티지가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에 아주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음을 표명했다. 카타리나 비트도 감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특히 김연아가 구성점(PCS)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며 판정에 구체적으로 의문을 표시했다. 미셸 콴 또한 김연아에게 트윗을 보내면서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87] 미국 시카고 트리뷴지는 피겨 역사상 가장 의문스런 판정이라 비꼬았다. 이탈리아 언론은 이상한 레이스였다고 평했다. 미국의 한 레딧 유저는 피겨 스케이팅 섹션에서 김연아 경기가 끝난 후 판정 재조사 요구 관련 스레드가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뉴욕타임즈는 김연아도 잘하긴 했지만 구성 자체가 단조로웠기 때문에 트리플 점프를 7번이나 넣는 등 도전적인 프로그램을 짠 소트니코바에게 점수가 밀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런 논리로 인해 김연아가 소트니코바에게 밀린 거라면 트리플 점프를 8번 넣고 클린에 가깝게 연기를 한 아사다 마오가 소트니코바를 이겨야 한다.[88] 피겨는 단순히 점프의 개수를 세는 종목이 아니다. 김연아의 프리 점프 구성이 밴쿠버 때와 비교해 현저하게 낮아진 것이 아니며 한 개의 콤비네이션 점프만을 바꾸었을 뿐이다.[89] 또한 올림픽 다음으로 위상이 높은 올림픽 전해 세계 선수권 챔피언이 우승한 프로그램과 기술 구성은 같고 전반적인 안무가 더 고난이도인 마스터피스 프로그램 올림픽에 가져와 클린까지 했는데 기술 점수를 5점이나 깎은 것은 그야말로 어처구니가 없는 것이다. 사실 피겨에서는 어려운 점프를 몇 개 뛰는지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려운 점프를 얼마나 잘 뛰느냐이다. 점프의 완성도에 따라 가산점이 달라지고 이 가산점은 순위를 결정짓는 당락이 된다. 김연아의 점프는 전부 흠잡을 데가 없다. 그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김연아의 가산점은 형편없이 낮고 소트니코바의 형편없는 질의 점프는 가산점을 퍼받았다. 이 점만 놓고 보아도 소치의 판정이 편파판정임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김연아가 2013 세계선수권 프리에서 희대의 명작인 레미제라블을 선보였을 때 모두들 모든 점프들이 더 높아졌으며 완벽해졌고 연기는 밴쿠버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를 능가한다고 평가했다.[90] 심지어 점수는 148.34로 자신의 세계신기록인 150.06과 아주 가까웠다. 세계신기록을 경신할 수도 있겠다는 해설진의 기대도 있었으나 그런데 1년 후 올림픽에서는 그야말로 점수에 난도질을 해놓았다. 그리고 전해 세계선수권에서 10위권에 간신히 든 중위권 선수에게 엄청난 점수를 퍼부었다. 따라서 2013 세계선수권에서 김연아가 챔피언이 될 것을 확신했던 모든 외신들과 해설진들이 1년 만에 태세전환을 해서 소트니코바의 기술 구성이 더 뛰어났기 때문에 금메달을 못 땄다고 하는 것은 그들 스스로가 모순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소트니코바의 쇼트 구성은 김연아보다 낮음에도 불구하고 점수를 거의 비슷하게 받았으며[91] 러츠의 명백한 롱엣지도 잡지 않았다. 롱엣지 받고 플립의 엄청난 프리로테까지.[92] 4면을 할애할 정도로 상세하게 작성한 이 보도는 소트니코바가 어떤 식으로 김연아를 이겼는지가 주된 내용인데, 재팬타임스에는 이러한 뉴욕타임스 보도를 디스하는 기사가 났다. "결과가 아주 코미디였다"며, "뉴욕타임스는 '어떻게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이겼나, 동작들의 비교'라는 제목의 스토리로, 어떤 스케이팅 코치 한 사람의 의견을 이용해서 얼른 이야기를 맞추어보려 했다. 그러나 여러 전문가들에 의한 추가 분석으로 그 기사는 어설픈 불량작품이었다는 게 드러났다."는 것이다.
한편 뉴욕타임스엔 저런 판정 옹호 기사만 실린 것이 아니라 타 국가대표들의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라든가 심판진에 의혹을 제기하는 등 판정에 의혹을 제기하고 ISU 판정 시스템이 투명해야 한다는 기사들도 있다. 이 기사에서도 "상황이 심각하다"며, 이번 심판 중 한 명이 러시아피겨연맹 회장의 부인이라는 점, 다른 한 심판은 나가노 올림픽 아이스 댄싱에서 부정 채점 논란의 중심에 있던 사람이라는 점을 짚었다.
김연아에 대한 판정에 대해 스페인의 언론에서는 러시아 소치올림픽 조직위원회에 " 너 빼고 나머지 모두가 김연아가 최고라고 인정한다" 라고 대놓고 일침을 가했다. 호주의 언론에서는 " 김연아가 금메달을 도둑맞았다"면서 러시아인들을 비하하는 용어를 헤드라인에 사용하기까지 했다.
여자 싱글을 포함한 피겨 스케이팅 종목 전반에 대한 판정 논란에 대해서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피겨 스케이팅 판정 논란 항목 참고.[93]
본인은 웃으며 경기와 인터뷰까지 마쳤지만 후에 백스테이지에서 남몰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NBC 방송국에 의해 포착되었다.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그동안의 힘든 시간 동안 맺혀온 것이 터진 것이라 한다. 후에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이 끝났다는 것에 대한 후련함과 그동안의 고단함이 드디어 끝났다는 것에 눈물이 났다고 한다.
사실 2013 세계선수권 때 김연아를 견제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걱정을 많은 팬들이 했다. 그리고 소치 올림픽 쇼트 프로그램 TOP 3 선수들의 점수 차이를 1점 내로 줄 세우기 한 결과를 보고 그것이 괜한 걱정이 아니라는 게 사실이 되어버렸다. 김연아 본인도 또한 쇼트 점수를 보고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했을 정도였다.
어쨌든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피겨 선수로서의 커리어는 막을 내렸다. 선수 생활 내내 금메달 수상을 의무적으로 요구하는 시선, 여기에 부상과 악성 루머, 규정 개정으로 인한 피해와 타국 선수들의 노골적인 방해에 시달리면서도 연맹으로부터 지원도, 보호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이 많았음에도 이를 모두 극복해내고 본인이 원했던 클린 연기, 실질적인 금메달과 함께 은퇴했으니 그것으로도 충분히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은퇴 이후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한 것은 없고 IOC 선수 위원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가 끝난 후 갈라쇼에서는 겨울왕국의 엘사 같은 색깔 계열의 코스튬을 입고 에이브릴 라빈의 리메이크 버전 Imagine을 선보이며 여왕의 은퇴를 기념했다.
김연아의 현역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나온 SBS의 자막 |
야구 시즌에 팀 관련 노래를 만들어 여러 차례 힛갤에 올랐던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의 고정닉 유저는 김연아 헌정 노래를 만들기도 했다. 노래 제목은 '그댄 나의 챔피언' 으로 들국화의 ' 그것만이 내 세상' 을 개사한 것이다.
2.10.3.1. 러시아 국가대표팀 도핑 스캔들 관련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도 러시아 국가대표팀 도핑 스캔들에 연루되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McLaren의 2차 보고서에 따르면 소트니코바의 소변 샘플에도 훼손 흔적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다만 소트니코바는 증거 불충분으로 되어, 이번 소송건에 한해서는 금메달을 돌려 받을 수 없게 되었다.2023년 3월 13일, 소트니코바는 러시아의 인플루언서인 릴리아 아브라모바와의 인터뷰[94]에서 "2014년 도핑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며 "난 두 번째 테스트를 받아야 했고 다행히 두 번째 샘플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징계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7월 6일, 같은 영상이
3. 시니어 대회 주요 기록
※ 신기록 경신은 볼드체
2006-07 시즌
일본에서 열린
2007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록산느의 탱고>로 쇼트 프로그램 세계신기록(71.95)을 달성하였다. 이후 선수들의 면면을 생각해 보면 갓 주니어를 마치고 시니어에 올라오자마자 세계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여기서부터 김연아 선수의 진면목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리고 이를 시작으로 올림픽 시즌까지 매 시즌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웠다.프리스케이팅 점수의 경우 2007-08 시즌 2007 컵 오브 러시아에서 프리 프로그램 <미스 사이공>으로 기술 점수(TES) 72.90과 구성 점수(PCS) 60.80을 받아 총 133.70점으로 프리 부문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다.
2009년 2월,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려 프레올림픽이라고도 불렸던 사대륙선수권에 출전하였다. 이 대회에서 김연아 선수는 <죽음의 무도>로 기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쇼트 프로그램 세계 최고기록인 71.95점을 넘어 72.24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아래 항목에 기재되었듯, 이 기록을 한 달여 만에 스스로 깨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2009년 3월에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쇼트 프로그램 76.12, 프리 스케이팅 131.59, 합계 207.71이라는 점수를 기록(각각 1위)하면서 쇼트와 종합 점수에서 세계신기록을 경신, 2위와 15점 이상의 점수 차를 보이며 우승하였다. 또한 여자 피겨 스케이팅 사상 세계 최초로 200점을 넘는 기록을 세웠다. 마지막 스핀이 0점 처리된 상태에서 받은 점수이므로 이 실수가 없었다면 210점을 넘는다. 트리플 살코에서의 실수도 없었다면 215점 정도는 충분히 노릴 수 있었다.[95]
2009 트로피 에릭 봉파르 쇼트 프로그램에서 < 제임스 본드 메들리>에 맞춰서 경기를 했다. 결과는 76.08점. 2등인 나카노 유카리(59.64)와 점수 차는 16.44점. 프리 스케이팅에서 133.95점을 얻어 합계 210.03점으로 본인이 가지고 있던 프리 및 종합 점수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총점 210점을 넘은 세계 최초의 여자 싱글 선수가 되었다. 또한 이 대회에서의 프리 점수(133.95)가 무려 5.5점짜리 트리플 플립 점프 하나를 뛰지도 않고 받은 점수이다.[96] 김연아가 2007년 컵 오브 러시아에서 프리를 클린하고 받았던 세계신기록이 133.70이었던걸 보면 참으로 어마어마한 점수가 아닐 수 없다.
2009 스케이트 아메리카 쇼트에서 지난 3월에 자신이 달성했던 세계신기록을 깨면서 76.28점의 스코어를 달성했다. 2위와는 17.48점 차이였다. 게다가 이 때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는 무려 2.2점이라는 여자 싱글 사상 가장 높은 가산점을 받았다.
2009-10 그랑프리 파이널 쇼트에서는 자신의 기록을 깨는 걸 실패하면서 65.64점으로 2위 점수를 냈지만 1위와의 차이는 0.56점. 다음 날 열린 프리 스케이팅에서 123.22점을 내서 총합 188.86점으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세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사실 이때 김연아의 프리 프로그램이 점프 부분에 있어서 전체적으로 좀 흔들렸었다. 왜냐하면 웜업 때 김연아가 점프 및 다른 동작들을 점검하다가 자신의 양쪽 스케이트 날이 서로 맞물리면서 뭉개졌기 때문.[97] 다급하게 코치와 수선을 진행해서 임시방편으로 고친 뒤 경기에 임했지만 점프 착지에서 몇 번의 실수가 있었다. 그럼에도 분전하여 마오의 안방인 일본에서 높은 점수를 따낸 것은 대단한 일이다. 안도 미키는 '겉'클린을 해냈지만 사라져 버린 안무 동작과 함께 쉬운 점프 구성으로 프로그램 구성 점수(PCS)를 높게 받지 못해 쇼트 프로그램을 통해 점한 우위를 스스로 말아먹으며 2위에 그쳤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선 쇼트 78.50점, 프리 150.06점, 총합 228.56점이라는 아득하게 높은 세계신기록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이 때 프리 스케이팅에서 받은 가산점(GOE)이 18점에 달했다. 기술점(TES) GOE만으로 일본 모 선수가 장기라고 하는 트리플 악셀을 두번이나 뛴 셈이다. 그리고 벤쿠버 올림픽 우승으로 92년도 알베르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크리스티 야마구치의 뒤를 이어 2번째로 주니어 세계선수권 우승자가 올림픽까지 우승하는 사례가 되었다.
밴쿠버 올림픽 이후 토리노에서 열렸던 2010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쇼트 7위라는 충격적인 순위를 받았지만 프리에서 1위를 기록하며 종합 2위, 은메달을 땄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첫번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는 완벽하게 해냈지만 이후 트리플 플립에서 다운그레이드를 받았다.[98] 레이백 스핀에서 스핀 도입 중 제대로 도입을 하지 못해 0점 처리가 되었고, 스파이럴 시퀀스에서도 중간에 다리가 허리 아래로 내려가 레벨 1을 받았다.[99] 하지만 프리 스케이팅에서 트리플 살코에서 한번 넘어지고, 마지막 악셀 점프를 뛰지 못하였지만 프리 1위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딸 수 있었다.
2013년 3월, 2년 만에 빙상에 복귀한 김연아는 이번 2013 세계선수권에서 쇼트 69.97점[100], 프리 148.34점를 기록, 이 대회 유일한 200점대를 기록하며 종합 우승했다.[101] 이게 얼마나 경이적인 일이냐면, 피겨 스케이팅의 경우 1년만 쉬어도 기량이고 점프 감각이고 뭐고 모조리 폭망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오랜기간 쉬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각자 한창 활약하던 시기에 비해 체력이라던가 멘탈이라던가 점프 감각이 대회에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1년 이상의 기간을 쉬고 '복귀'하는 선수들에게는 상당히 회의적인 시각을 갖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년만 쉬어도 이 정돈데 김연아는 당시 2년을 쉬다가 경기에 복귀해서 월드챔피언 타이틀을 가져갔다.
커리어 동안 쇼트 5번, 프리 3번, 종합점수 3번, 도합 11번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그중 쇼트, 프리, 총점의 기록을 처음 경신한 세 번 외에는 전부 본인의 기록을 본인이 깬 것이다. 이쯤되면 거의 피겨 스케이팅에서 본인만의 리그를 구축한 셈이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쇼트, 프리 올클린으로 두 번의 올림픽에서 모두 올클린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역대 여자 싱글 올림픽 챔피언 중 다섯번째로 올림픽에서 2번 이상 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되었다.[102] 선수들은 올림픽을 2회 출전하기도 어려운데 중압감이 제일 크다는 올림픽에서 마스터피스 프로그램을 4개나 만들었다.
4. 평가
김연아의 3-3 컴비네이션 | |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 |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 |
김연아는 여자 싱글 트리플+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 시대를 연 장본인이다. 김연아는 현역 당시 굉장히 어려운 3-3 콤비네이션 점프[103]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을 구사하였으며, 그 외의 점프에서도 굉장히 뛰어난 퀄리티로 좋은 점프를 뛸 수 있는 선수였다.[104]
김연아는 현역 시절 점프, 스케이팅 스킬, 스핀, 스파이럴, 음악 해석, 표현력을 모두 갖춘 토털 패키지라 불렸다. 단순히 점프가 '좋은' 것이 아니라, '점프가 프로그램 속에 완벽하게 결합돼 프로그램을 완성시킨다.'는 말을 듣었을 정도였다. 그야말로 피겨 스케이팅 종목의 GOAT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인물.[105] 보통 선수들이 강점이 있는 반면 약점도 있는데, 김연아는 모든 면에서 뛰어나서 약점이라 할 부분이 딱히 없었다. 과거 김연아의 진가가 덜 드러났을 때는 피겨 지식이 적은 국내 언론이 일본 언론의 기사를 그대로 보도하여 실력을 과소평가했으나, 점차 실력을 정당하게 평가하게 되어 지금은 악성 날조가 아닌 이상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특히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점 중 하나는 교과서(Textbook) 점프로 불리는 정확한 점프다. 정상급 선수들도 요령과 편법이 들어간 점프를 구사하는 경우가 많은데[106] 어린 시절부터 정확한 점프 훈련을 철저히 받은 김연아는 정석 점프를 아주 자연스럽게 성공시킨다.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기술세미나에서 김연아의 경기 장면 영상을 교본으로 사용할 정도로 5가지의 트리플 점프를 정확하게 구사한다.[107] 08~09시즌 플립 엣지 판정에 관해 날조와 낭설을 뿌리는 이들이 있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김연아의 플립은 얕은 인사이드 엣지로 뛰는 정석 플립이 맞다. 흔히 날조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들이 '부츠가 꺾이므로 아웃 엣지다.', '토픽을 찍고나서 도약하며 부츠가 꺾이는 것을 보면 아웃'이라고 말하는데 김연아의 트리플 플립은 직선 궤적로 뛰는 ISU의 교본에 나오는 정석 플립 그 자체이다. 아웃 엣지로는 절대로 나올수 없는 궤적. 밴쿠버 올림픽 시즌에 플립에 엣지 콜이 사라진 것을 보고 김연아가 트리플 플립을 교정했다고 말하는데, 김연아는 플립을 교정한 게 아니라 엣지 콜을 받지 않기 위해 얕은 인 엣지에서 조금 더 인사이드 엣지로 변화를 준 것이다. 교정이라는 것은 롱엣지로 뛰었다가 올바른 엣지로 뛰었을 때 사용하는 말이기 때문에 김연아한테 사용하기에 적절치 않다.
2009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서 보여준 트리플 러츠를 딜레이드 점프(Delayed Jump)로 뛰는 것이 재조명되었다.[108] 딜레이드 점프 자체가 여자가 하기에는 힘든 기술이기 때문이다. 딜레이드 점프를 하려면 높이 뛰고, 빠르게 회전하고, 공중 자세가 타이트해야 한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다리 근력이 부족해서 이 자세를 완벽하게 해내기 꽤 어렵다. 딜레이드 점프를 하면 일반적인 3바퀴 점프보다 가산점을 더 받게 된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과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김연아가 다른 점프를 딜레이드로 못 뛰는건 아니다. 선수의 경기 후 틀어주는 슬로우모션 리플레이 영상에서 후반부에 뛴 단독 러츠가 제대로 잡혀 생중계되었기 때문에 러츠가 좀 더 조명을 받은 것 뿐이다. 김연아의 경기 영상을 제대로 보면 트리플 5종을 다 딜레이드로 뛴다. 워낙 딜레이드를 잘해서인지 밴쿠버 올림픽때는 컴비네이션 점프로 뛰는 연결 트리플 토룹도 딜레이드로 뛰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을 정도다.
김연아의 장기인 트리플 점프들 중에서 악셀을 제외하고 김연아가 경기에서 뛰지 않는 점프가 있는데 바로 룹(Loop) 점프이다. 트리플 룹은 김연아가 트리플 점프를 배울 때 가장 늦게 배운 점프이자 가장 뛰기 어려워하는 점프인데, 사실 난이도는 김연아가 매우 잘뛰는 러츠나 플립에 비하면 쉬운편에 속한다.[110] 김연아가 원래 룹 점프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도 있고, 주니어 시절 쇼트에서 트리플 룹에서 크게 넘어진 이후 룹 점프에 부담감이 생겨 시니어에선 단 두차례만 랜딩했다.[111] 프리 프로그램의 클린을 위해 2009 세계선수권에서는 시즌 초반 계획했던 트리플 룹을 더블 악셀로 변경해 뛰었으며 부상 이후로 그다음 밴쿠버 올림픽 시즌부터는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안정성을 위해 룹을 아예 빼게되었다. 대신 이나바우어+더블 악셀+팡셰 같은 트랜지션을 추가해 가산점과 합쳐 트리플 룹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112] 그럼에도 트리플 룹을 성공시켰을 때의 점프의 질은 가히 뛰어나다. 아사다 마오의 전 코치였던 타티야나 타라소바도 김연아의 트리플 룹을 보고 남자 선수보다도 뛰어난 룹 점프라며 극찬했다. 엣지 점프의 특성상 높이 뛰기 어려운 점프인데도[113] 김연아는 룹 조차 딜레이드 점프로 뛰기 때문이다. 딜레이드 점프는 높이와 회전수를 채우는 각속도, 스피드 이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하는 아주 고난도 점프임을 고려할때 실로 김연아의 트리플 룹이 퀄리티가 좋은 점프임은 부정할 수 없다.[114]이에 더불어 김연아의 트리플 룹 성공률이 낮은 이유는 교과서적인 정석 점프를 뛰기 때문이라는 점과도 연결된다. 무슨 소리이냐하면 김연아는 러츠 점프는 러츠의 매커니즘 대로, 플립 점프는 플립의 매커니즘 대로, 룹 점프는 룹의 매커니즘대로 세 점프 모두 각각의 매커니즘 그대로 정확하게 뛰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늦게 장착한 룹 점프가 당연히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여자 선수가 점프들을 정석 엣지로 뛰지 않는다.[115] 각각의 점프 매커니즘이 다르고 특히 러츠와 룹의 매커니즘 차이를 더 정확하게 구분해 수행하려고 하다보니 선수의 몸도 기억하는데 무리가 있고 선수 자체도 어려워했다. 어떻게 보면 딱 하나의 약점도 약점이라기보단 강점을 부각시키는 감초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116]
김연아는 앞 점프의 랜딩이 좋으면 모든 점프에 연결 트리플 토룹을 붙일 수 있어 플랜B 전략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했다. 2013년 종합선수권 쇼트에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을 실패하고 그 다음인 스텝+트리플 플립에 연결 토룹을 붙여 즉석으로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을 뛰었었다. 모든 프로그램의 첫 점프로 뛰어 시청자들의 눈에도 익숙한 이 점프는 엄청난 비거리와 높이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수많은 전문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 명품 점프로 유명하다.[117][118] 그녀의 3+3 점프는 퀄리티 뿐만 아니라 시도 횟수, 높은 성공률로도 유명한데 메이저 대회에서는 성공률이 80%가 넘는다. 거의 넘어지지 않는다는 소리다. 특히 김연아가 시니어로 데뷔했던 06~07시즌의 쇼트, 프리 통틀어 3F+3T 컴비네이션 점프의 성공률은 100%였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몸이 가벼운 어릴 때는 3+3 점프를 시도하나 체형 변화로 인한 기량저하로 포기하는데 김연아는 시니어 선수 생활 8년 동안 공식 경기에서 45번 시도하여 실패한 사례가 손에 꼽으며 김연아의 커리어 통산 3+3 점프의 성공률이 80%를 넘는다. 대부분의 여싱 선수들이 체형변화를 겪은 이후의 시니어 대회에서 매 시즌별 3+3 컴비네이션 성공률이 제일 쉬운 3T+3T 컴비를 제외하고 40%도 넘는 선수가 거의 없다는 것을 고려할 때, 이는 매우 무서운 능력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각 선수들의 시즌 별 성공률이다. 한 시즌이 7개월 정도 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주요대회 성공률이 40% 안팎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김연아는 3+3 컴비네이션을 뛰기 시작한 년도부터 고려하여 시즌 스킵 기간을 제외하고 남은 기간을 통틀었을 때 최소 6년이라는 엄청나게 긴 기간 동안, 난이도도 3T+3T보다 한참 높은 3F+3T이나 3Lz+3T 컴비네이션을 일정하게 성공시켰다. 김연아의 이런 높고 일정한 성공률과 컨시의 이유는 바로 스피드와 근력을 이용한 정석적인 점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후 옐리자베타 툭타미셰바 정도가 김연아 이외에 정석적인 점프를 가지고 3+3 컴비네이션 점프를 비롯한 여러 점프들에서 일정한 컨시와 성공률을 보여주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옐레나 라디오노바나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처럼 체형 변화가 와도 끙차 하고 도약하거나 덜컹거리며 랜딩하면서 3Lz+3T, 3F+3T와 같은 어려운 컴비네이션을 막강 컨시로 성공하는 선수가 간혹 있긴 하다. 그러나 결코 이 선수들의 점프의 질이 좋다고는 할 수 없다.[119] 3-3 점프의 난도로만 보면 이리나 슬루츠카야처럼 김연아의 그것보다 더 높은 난도인 3Lz+3Lo 점프를 뛴 선수도 있었으나 김연아는 2번의 올림픽, 4번의 경기에서 모두 3+3 점프를 최고의 질로 성공시킨 반면 이리나 슬루츠카야는 자신이 우승 후보였던 2번의 올림픽에서 3+3 점프 성공이 없었다. 3Lz+3Lo 점프가 기초점은 더 높지만 대부분의 20세 이상인 시니어 여싱이 3+3을 가장 쉬운 점프인 3T+3T로 뛴다는 점을 고려하면, 트리플 점프군에서 가장 어려운 플립과 러츠를 결합한 3+3 콤비네이션을 김연아 만큼 성공시킨 사례는 매우 드물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김연아의 3F+3T의 경우 2009년 엣지에 대한 판정 시비 이후 구사하지 않았다가, 2013년 국내 대회에서 러츠 점프 실패 후 플랜B로 뛰어 성공시킨 사례가 있다. 그만큼 김연아는 3+3 점프를 선수 시절 내내 매우 안정적으로 구사했다. 게다가 김연아는 인터뷰에서 앞에 뛴 점프가 완벽할 경우, 어떤 점프에다가도 트리플 토룹을 콤비네이션 점프로 붙일 수 있다고 했다. 그만큼 연결 트리플 토룹에 대한 막강 컨시를 보유한 선수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의 3Lz+3T 콤비네이션 점프는 10.0점 기초점에 2점의 가산점이 붙어 12점의 득점을 기록했으며[120] 거의 모든 경기에서 이러한 고득점 기술을 성공한다는 점에서 3+3 연속 점프는 경쟁자들에게 가장 위협적인 기술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모국에서 한 피겨 전문가는 "언론이 아사다 마오를 점퍼, 김연아를 예술이라고 하는 데 내가 봤을 땐 반대인 것 같다"는 요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었다.[121]
또한 김연아의 점프가 완벽하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바로 딜레이드임에도 꽉 채운 회전수와 광활한 링크 면적을 쓰는 점프의 비거리다. 도입 시 활주에서 얻은 어마어마한 속도를 그대로 가지고 점프를 하기 때문에 그녀의 점프가 보여 주는 비거리는 거의 신기에 가깝다.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 하나를 뛰는데 링크장 반에 가까운 거리를 날아가는 엄청난 비거리를 보여준다. 물론 3-3 컴비점프 뿐만 아니라 다른 점프에서도 경기장의 반을 날아다니는 끝내주는 비거리를 볼 수 있다.[122] 미친듯이 빠른 스피드와 경기장 반을 날아다니는 비거리 때문에 방송국 카메라가 굉장히 애를 먹는다. 그래서 비거리가 그리 길지 않고 높이가 낮은 제자리뛰기를 하는 타 여싱들을 찍을 때는 클로즈업을 하다가도 김연아가 점프를 뛰면 뒤로 줌을 확 빼서 촬영하거나 매우 빠르게 카메라를 이동시키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게다가 김연아는 이런 태평양급 스케일의 점프를 매우 쉽게 뛰는 것처럼 보이게 하며 심지어는 프로그램의 수많은 안무 동작 중 하나처럼 보이게 하는 괴물급 능력과 여유를 발산한다. 오죽하면 타 여싱들의 점프는 자전거 타고 느릿느릿 와서 예고한 뒤 뛰는 점프고 김연아의 점프는 폭주 기관차가 미친 듯이 달려와서 쾅 하고 날아가는 점프라는 비교가 나왔다.[123] 비거리뿐만 아니라 회전 수에서도 김연아는 차원이 다른 품격을 보여 주는데, 대부분의 타 여싱들이 저지르는 프리로테이션과 언더로데이션이 거의 없다. 여성의 근력과 점프력으로 연결 트리플 토룹까지 클린을 해내려면 어느 정도 프리로테나 언더로테이드가 있을 법도 한데 그렇지 않다. 그 어떤 비비기도 허용하지 않으며 회전 수를 꽉 채운 고퀄리티 점프를 뛴다. 유튜브에서 김연아의 외국 해설 영상을 찾아보면 해설진들이 두 번째 점프인 연결 트리플 토룹의 높이가 매우 높다며 극찬을 하는 것도 여러 번 볼 수 있다.[124]
스케이팅 엣지 사용 스킬이 매우 뛰어나다. 다른 선수들에게는 아스트랄할 정도의 안드로메다급 난이도로 구성된 스텝 시퀀스를 아주 깊은 엣지를 사용하며 가뿐히 수행한다. 스파이럴에서의 엣지 사용도 단연 일품이다. 김연아의 스파이럴 동작 정면 샷을 보면 매우 깊은 엣지를 사용하고 있음이 여과없이 드러나는데, 어마무시한 각도로 깊은 인엣지를 유지하면서 어떻게 넘어지지 않고 활주를 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125] 또한 이런 뛰어난 엣지 컨트롤 능력을 활용해 자칫 빙판 위의 몸개그가 될 수도 있는 동작들[126]을 매우 아름답고 우아하게 수행해낸다. 러츠와 플립의 완벽한 엣지 구분은 물론이요, 엣지 사용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어려운 스프레드 이글과 이나바우어 동작도 매우 훌륭하고 아름답게 수행한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탑급의 메달리스트들도 이나바우어를 못 하는 경우가 있는데, 김연아는 거기다가 더블 악셀까지 한 번에 연결하는 신기를 보여준다. 김연아는 주니어 때부터 이나바우어나 스프레드 이글을 구사하며 살랑살랑 인엣지와 아웃엣지를 바꿔가며 발도 떼지 않고 바로 더블 악셀로 들어가는 수행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내는데 이는 엄청나게 어려운 기술이다. 미국의 전직 남자 싱글 선수인 딕 버튼도 2007 세계선수권에서 김연아의 이나바우어 도입+더블 악셀 구성을 처음 보고 어마어마하게 어려운 기술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이나바우어+더블 악셀 조합이 딕 버튼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훌륭한 찬사를 받고 있는 이유는 당시 탑 여자 싱글 선수들 중 어느 선수도 시도하지 않았을 정도로 어려운 난이도 때문이다. 본래 악셀 점프는 왼발 아웃엣지를 이용해 스케이터가 진행하는 방향쪽(앞쪽)으로 몸을 던지듯 날리며 회전하는 점프 기술이라[127] 대부분의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악셀점프를 수행하기 몇 초 전부터 빙판에 비빌 왼발은 들고, 오른발은 아웃엣지를 이용하여 한발 활주를 하며 몸의 무게 중심을 최대한 중립에서 진행 방향 쪽으로 유지하려 노력하다가 순식간에 왼발을 내려 아웃엣지를 탐과 동시에 점프에 들어간다. 따라서 이 점프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도입 시 자세와 신체의 무게중심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김연아는 저 멀리서 활주하다가 레이백 이나바우어를 시전하고[128] 이후 포지션을 풀면서 왼발의 아웃엣지를 인엣지로 바꾸어 인사이드 엣지 상태의 스프레드 이글을 아주 잠깐 시전한 뒤 바로 더블 악셀로 넘어가는데 문제는 아웃엣지로 도약하는 더블 악셀 직전에 김연아는 너무도 당당하게 정 반대의 인엣지를 시전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김연아가 이 '이나바우어+더블 악셀' 기술을 구사할 때에는 다른 발도 아니고 무려 도약하는 발의 엣지가 3번이나 바뀐다. 그리고 빙판 위에서 스핀을 돌 때나 스탭을 밟을 때, 또는 스파이럴 포지션에서나 점프 도약 직전에 엣지를 바꾸는 일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인사이드냐 아웃사이드냐에 따라 선수 몸의 무게 중심의 위치와 힘을 가해야 하는 방향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여러 동작을 엣지를 바꿔가며 한 발로 하는 동안 동안 지속적으로 유지할 쩔어주는 근력과 엣지 컨트롤 능력이 필요하다. 각종 비점프 기술 요소에 엣지 체인지가 괜히 레벨업 요소로 있는 게 아니다. 게다가 김연아는 본래 있던 이나바우어 포지션을 살짝 아름답게 변형하여 레이백 이나바우어를 구사하는데, 이 레이백 포지션 역시 시전했을 때의 신체의 무게중심이 악셀점프시 유지해야 할 신체의 무게중심과 정반대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정면을 보고 몸을 날려야 할 점프의 바로 앞부분에 몸을 정면은 커녕 완전 뒤쪽 반대 방향으로 젖혀버리는 극과 극의 기술을 시전했다는 소리다. 점프 기술의 경우 종류를 막론하고 올바른 도입, 공중에서의 정확한 각도의 회전축과 무게중심의 유지는 가히 필수적인데, 이렇게 무게중심이 극과 극을 달리는 기술은 제대로 된 도약과 공중자세의 유지 자체를 매우 어렵게 한다. 어마어마한 상체유연성과 근력 및 점프 감각이 아니고서야 다른 선수들은 따라할 엄두조차 내기 힘들다는 것이다. 물론 점프를 시전하며 빙판에서 날아오르기 전까지는 단 한번도 빙판에서 발을 떼지 않는다. 이렇게 되니 더블 악셀이 아무리 쉽고 회전수가 적다고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점프 자체만 두고 봤을 때의 얘기지 이런 도입부가 붙게 되면 이걸 실제로 시전하는 선수 입장에서는 정말 미치고 환장할 듯한 난이도인 셈이다. 사실 이 기술에 대한 서술은 굉장히 길게 작성되었지만 김연아는 이 기술을 단 10초 만에 끝장낸다.
김연아가 갈라쇼는 물론이요 실전 경기에서까지 사용하는 이 '이나바우어'는 독일의 이나 바우어라는 선수에 의해 만들어진 기술로, 빙판 위에서 양 발을 평행하게 놓되 각 발의 엣지를 서로 반대 되도록 놓은 상태에서 일정 거리를 미끄러지듯 이동하는 기술이다. 이 때 한쪽 발은 진행방향과 일치하고, 반대쪽 발은 진행방향과 반대되는 방향을 향한다. 보통의 오른발잡이 스케이터 기준 진행방향 쪽 발이 왼발 아웃엣지이고 반대방향쪽 발이 오른발 인엣지가 된다. 사실상 스프레드 이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봐도 무관하다. 빙판 위에서 시전하기에는 굉장히 아크로바틱한 동작이라서 많은 선수들이 프로그램의 예술적 요소를 드러내는 용도로 사용한다. 스파이럴과 마찬가지로 프로그램 음악의 웅장한 부분과 맞아떨어지게 되면 상당한 감동을 전해주기 때문. 기술적으로도 엄청난 엣지 컨트롤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김연아 선수의 경우처럼 트랜지션 동작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당연히 발 한번 안떼고 바로 점프로 들어가는 미친 난이도를 자랑하는 김연아보다 어렵게 사용되는 케이스는 없다. 게다가 주니어와 시니어 초창기에 여기에다가 트리플 토를 후속 점프로 뛰는 위엄을 보여줬다.상술했듯 꽤 살인적인 난이도를 자랑하는 탓에 탑급 선수들 중에도 이 기술을 시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낸시 케리건도 우여곡절 끝에 이 기술을 배웠으나 실전에서 사용하기엔 어렵고 또 전체적인 모양도 예쁘게 내기가 힘들다는 이유로 단념했다는 일화가 있다.
뿐만 아니라 점프 착지 후 엣지의 플로우도 깔끔하고 부드럽게 흘러가며 랜딩 후 엣지의 궤적마저 흔들림 없는 교과서적인 모습을 보인다. 착지 후가 다소 덜컹거리더라도 일단 점프부터 랜딩하고 보자는 대부분의 여자 싱글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른 클라스다. 한마디로, 김연아는 여자 싱글에서 엣지 사용의 끝판왕을 보여준다.
그리고 또 말이 필요없는 것은 연기다. 그녀의 기술이 과소평가받을 때도 특유의 연기와 표현력만큼은 지속적으로 인정되어왔다. 그녀의 기술적 완성을 찬양하면서 항상 해설들이 강조하는 것은 Look at the flow!!! 기술들 사이 사이를 잘 잇는 표정과 몸짓연기도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는다. 특히 김연아의 연기가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대부분 기술을 제대로 수행하는 데에 급급한 다른 여싱들과 달리 완성된 기술을 음악에 녹여내어 표현하는 표현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점프를 할 때도, 점프를 딱 음악에 맞춰서 한다는 평도 들을 수 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점프를 할 때 중심을 잃지 않고 안정된 점프를 뛰기 위해서 어려운 점프 앞에서는 안무 없이 자신이 곧 점프를 할거라는 사실을 관중들에게 여과없이 보여주곤 하는데, 김연아는 정 반대로 음악에 맞춰 점프를 휙 뛴 뒤 지나간다. 소치 판정 때 카타리나 비트가 올림픽 결과에 대해 성토한 것도, 다른 부분은 어떻게 논란의 여지가 있다 쳐도 이 부분에 있어서는 김연아가 소트니코바를 확실히 압도했고 카타리나 비트 역시 피겨는 점핑 대회가 아니라고 수차례 강조해왔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특히 표정연기 같은 부분들은 2008-09 시즌 쯤에 해서 완성된다. 그녀의 예술성이 또다시 크게 주목받은 것은 그 시즌의 SP <죽음의 무도>였다. 강렬한 음악과 표정연기와 안무가 상당히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쭉 지켜봐온 사람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뽑을 때도 많고, 피겨계에서 크나큰 찬사를 받았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그리고, 아예 2013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구성 점수에서 자기 올림픽 점수를 깨버리는 등,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연아의 예술성과 음악적이고 기술적인 플로우가 총집합된 프로그램이 바로 2013-14 시즌 프리인 <아디오스 노니노>다. 점프를 비롯한 모든 동작들이 음악과 완벽하게 들어맞아 최고의 호흡을 보여줌과 동시에 김연아의 숱한 안드로메다급 프로그램들 중에서도 가장 아찔하고 살벌한 난이도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129] 프리 스케이팅 도중 쉬는 구간이 후반부(3분 쯤) 한 번밖에 없을 정도로 극악한 난이도인데 김연아는 이 프로그램을 아주 깔끔한 흐름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해냈다.
다른 선수들이 긴장으로 큰 무대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김연아는 긴장 때문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일이 거의 없다. 특히 이 강철 멘탈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건 밴쿠버 올림픽 때이다. 바로 앞 순서에서 아사다 마오가 호연을 펼치고 매우 높은 점수를 득점했는 데도 불구하고 완벽한 연기를 펼치면서 그대로 앞질렀다. 그에 비해, 프리 때는 처지가 뒤바뀌는데 아사다는 확연하게 긴장한 모습이었고 실제로 경기수행 중 실수를 저지른다. 주니어 선수들도 잘 뛰는 최저난도인 트리플 토룹에서 싱글처리했다. 트리플 토룹은 단독으로 구성하는 것보다 연결 점프로 구성하는 게 프로그램 구성에서 좋은 인상을 받는다. 김연아는 이들에 비해 스케이팅 좋은데, 멘탈까지 강하니 또래 다른 선수들보다 훨씬 우위를 보여왔다. 상대적으로 유리멘탈인 카롤리나 코스트너, 아사다 마오와 대비된다. 심지어 이 당시 일본 언론과 와이드쇼는 김연아에게 찰거머리처럼 붙어서 인터뷰를 끈질기게 요구하면서[130] 다소 무례한 질문을 연거푸 하는가 하면[131] 아예 김연아가 선수촌 대신에 머물고 있던 숙소 주소까지 알아내는 등 김연아의 멘탈 흔들기에 온 집중을 다했었다.
그리고 또 하나 라이벌들과 비교되는 점은 빙판 장악력이다. 김연아는 여자 싱글 중 단연 스케이팅 속도가 빠르고 빙판 커버도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다. 보통 외신들이 많이 김연아에게 놀라는 점은 그녀의 교과서 점프기도 하지만 그 전에 일단 점프로 들어가는 상당히 빠른 속도를 보면서 놀라는 경우도 적지 않다. 스파이럴 시퀀스를 정말 무서운 속도로 수행한다. 오죽하면 2009 사대륙선수권 때 스파이럴 속도가 너무 빨라 펜스에 몸통박치기를 시전할 뻔 했을 정도니 말 다했다. 스파이럴 시퀀스를 할 때도 오히려 후반부로 가면 더 가속이 붙는다. 카메라로만 봤을 때보다 실물로 보면 더더욱 빛나는 것은 굉장히 빠른 스케이팅으로 인한 무시무시한 빙판 장악력이라고. 김연아 선수의 직캠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이는 미국 해설위원도 언급한 적 있는 그녀의 장점이다. 그래서 실제 경기를 본 사람들은 김연아를 보면 다른 여자 탑싱들이 거북이처럼 느껴진다는 평가도 많다. 주니어 시절부터 빠른 것은 스케이터들 사이에서도 유명했다. 같이 연습하다 보면 휙하고 지나간다고 한다.
스핀 부문에서도 김연아는 약하다고 할 수 없다. 오히려 김연아는 스핀 레벨 4를 항상 잘 받아오는 선수였다.[132] 김연아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처럼 극강의 유연성과 회전 속도로 승부보는 게 아닌, 정확한 스핀 자세와, 밸런스, 김연아 만의 독창성[133]으로 스핀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가는 스케이터다. 부상이 심했던 시니어 데뷔인 2006-07 시즌 때는 스핀 규정이 강화되기 전이라 김연아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의 싯 스핀 자세가 엉성했었다. 허나 2007-08 시즌부터 스핀 자세가 좋아졌고 회전속도도 빨라졌다. 2009-10 시즌부터는 플라잉 싯 스핀을 보면 자세가 더욱 안정 되었고 자세가 정확하다. 김연아가 스핀 정점을 찍은 것은 2010-11 시즌인데 아마도 미국 코치인 피터 오피가드의 영향이 컸을 것이라고 당시 많은 팬들이 추측했다. 2013 세계선수권에서는 스핀 가산점 탑 3안에 들었으며, 은퇴 무대인 소치올림픽에서는 스핀 뿐만 아니라 점프 및 스텝에서도 가산점을 낮게 받은 경향이 있어서 김연아가 스핀을 잘 못하는 선수로 아는 사람이 많다. 스핀은 유연성이 다가 아니라 자세의 정확성, 밸런스, 회전속도 같은 전체적인 것을 보고 가산점을 주게 되어 있다.
이외에도 김연아가 가진 장점은 무수히 많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퍼포먼스 안에 들어있는 복잡한 기술 요소들 사이사이에 배치되어있는 고난도의 트랜지션이다. ISU가 2016년 현재까지도 가장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이며 선수들의 PCS 채점 항목 중 하나이기도 하다.[136] 김연아는 이 항목을 아주 잘 이용하며 아직까지 여싱 선수들 중 김연아보다 더 어려운 트랜지션으로 경기를 구성하는 선수는 없다.[137] 윗부분에 서술되어있는 악셀점프 도입에 사용되는 스프레드 이글이나 이나바우어는 물론이고 기타 다른 트리플 점프의 전, 후 동작과 연결이 매우 부드럽고 세밀하다. 다른 선수들이 웬만큼 자신있는 점프가 아니고서야 각 점프의 랜딩 전후에는 어려운 트랜지션 동작을 쉽게 붙이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면 프로그램에 포함된 모든 점프동작의 전/후에 빼곡히 구성되어있는 김연아의 트랜지션은 신기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당장 여자 싱글 부문에서 점프관련 기술 수준이 매우 빠르게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연아의 이나바우어+더블 악셀은 따라하지 않는걸 보면 알 수 있다.[138] 그만큼 점프요소의 전후에 기술과 안무가 가미된 동작을 붙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안도 미키 같은 점퍼들이 난무하던 시대에 비해 요즘 선수들의 트랜지션 난이도가 올라간 것은 맞지만 김연아의 레벨에 도달한 선수는 아직 없다. 특히 김연아는 표현력이 점점 물 오르던 2006-07 시즌부터 2013-14 시즌까지 프리와 쇼트의 모든 점프들 전후에 안무와 각종 신체동작을 빼곡히 넣은 프로그램을 1년마다 난이도를 높여가며 구성해왔다. 트랜지션이라는 개념이 기술과 안무동작의 조화인걸 감안할 때, 김연아가 매 시즌마다 난이도를 높인 구성을 가져올 수 있었던 건 데이비드 윌슨의 탁월한 안무와 그 안무를 각종 어려운 기술요소들과 함께 아무렇지도 않게 소화해 낸 김연아의 뛰어난 능력 덕분이다.[139] 체력을 비롯한 각종 기본적인 요소들이 매우 탄탄한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안무가와 코치들이 주문한 각종 점프 전후의 트랜지션 동작들을 오로지 기술 요소의 성공을 위해 과감하게 프로그램에서 삭제해 버리는 선수들이 즐비하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는 매우 대단한 일이다. 이런 김연아의 능력이 절정에 다다랐던 프로그램이 바로 <아디오스 노니노>다. 프리 스케이팅 후반부에 단 한번만 쉬는 구간이 있고 그 이외의 구간에서는 쉴 새 없이 움직여야 하는, 팬들 사이에서는 김연아 이외에는 그 어떤 선수들도 완벽히 소화할 수 없을 거라고 평가되는 가장 난도 높은 프로그램. 오죽하면 김연아도 시즌 도중 인터뷰에서 아디오스 노니노를 선곡한 걸 한 달 만에 후회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이 더 가치 있는 이유는 바로 점프와 스텝, 스핀 등 각종 기술 요소의 사이사이에 빼곡하게 연결되어 있는 안무와 트랜지션 때문이다. 김연아는 이 모든 요소들을 타이밍 하나 놓치지 않고 음악에 딱딱 떨어지도록 수행한다. 그래서 다른 어떤 선수들보다도 빙판 커버리지가 넓고, 갈라쇼를 보는 것 같은 예술적인 경기가 나오는 것이다.[140] 또한 이런 미친듯이 사악한 난이도의 구성 때문에 관중들에게 아주 보기 좋은, 전혀 지루하지 않은 퍼포먼스가 펼쳐지곤 한다.
4.1. 올포디움 경력에 대해 고려할 점
사실 피겨 스케이팅에서 '주니어 대회' 라는 것이 생긴 역사는 상대적으로 짧은 편에 속한다. 주니어 세계선수권이 1970년대 후반[141]에야 생겼으며 주니어 그랑프리가 생긴 것은 1997년[142]부터. 그러니 그 이전 선수들과의 비교에서 '노비스와 주니어 대회를 모두 포함한 올포디움' 이라고 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셈이다.또한 ISU 주관 대회에서 주니어 대회 만 13세 이상/시니어 대회 만 15세 이상[143]의 출전 기준이 생긴 것 자체가 1990년대 후반부터이다. 그 이전 선수들의 경우 현재로 치면 주니어 혹은 아예 노비스에 해당하는 나이에 이미 시니어 대회에 출전했던 경우가 꽤 있다.[144] 예를 들어 미셸 콴의 세계선수권 첫 출전 성적은 8위인데 이때의 나이는(단지 7일 차이긴 하지만) 현재로 치면 주니어도 아닌 노비스 연령대이다. 기존 선수들이 올포디움을 못했다고 할 경우 이런 나이에 출전해서 포디움에 들지 못한 대회까지 모두 포함되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피겨 스케이팅, 특히 여자 싱글에서는 어린 나이라는 것이 꼭 핸디캡인 것만은 아니며 오히려 점프 능력 등에서는 이득으로 작용하기도 한다.[145] 이러한 이유로 현재 기준으로는 주니어 2년차 정도에 해당하는 선수들이 올림픽/세계선수권 등의 큰 시니어 대회에서 우승 또는 메달권에 드는 경우들이 종종 있기도 했다. 올포디움의 가치를 따지는 데 있어 그 이전 선수들이 김연아와 달리 좀 더 이른 나이에 시니어 대회에 출전했다는 것이 꼭 그 가치를 평가절하할 요인만은 아닌 셈이다.
무엇보다도 시니어 대회의 성적만을 고려하더라도 김연아는 시니어 출전 가능 연령대가 되자마자 바로 시니어에 진입하여 그 시즌부터 바로 올포디움의 기록을 쌓아 나가기 시작했다. 그것도 그냥 올포디움도 아니고 세 대회에 출전하면 평균하여 그 중 두 번은 우승하는 높은 우승률과 함께 쌓아올린 기록이며 그 높은 우승률에는 그랜드슬램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김연아의 올포디움은 시니어 대회만을 고려해도 피겨 스케이팅 역사에 남을 충분한 가치를 갖는 대기록임이 분명하다. 또한 주니어 대회의 성적까지를 고려하면 1990년대 후반부터 정립된 ISU의 주니어/시니어 연령 기준과 주니어/시니어 대회에서 활동해 온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 중에서 가장 모범적인 성장의 선례를 남겼다는 의미도 갖게 된다. 그리고 체형변화가 극심한 스포츠인 만큼 체형변화도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평가도 많다, 당장 2006-07 시즌 경기만 하더라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같이 길쭉한데 어쩐지 왜소한 느낌, 즉 소녀 느낌이 강했다면 2008-09 시즌에 와서는 지금 보는 김연아와 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띄게 되었다.[146] 하지만, 2013년 때 해설을 들어보면 그 이후에도 성장이 아예 멈추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피겨 스케이팅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A급 메이저 대회가 그랑프리 시리즈, 그랑프리 파이널, 유럽선수권 / 사대륙선수권, 세계선수권, 동계올림픽 밖에 없다. 사실상 제대로 된 커리어를 쌓을 대회가 별로 없으니 포디움 입상 기회도 그만큼 적다. 또한 피겨는 종목 특성상 기술요소에서의 약간의 실수로도 점수가 소숫점 차로 갈려 메달 색이 바뀌는 경우가 매우 많다. 게다가 PCS(프로그램 구성점)라는 채점 항목 때문에 점수가 굉장히 다이나믹하다.[147] 뿐만 아니라 체형 변화 또한 여자 선수에게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에[148] 한 나라의 국가대표로서 7~8 시즌 가량 시니어에서 활약해도 메달 한 번 못따고 은퇴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한국에서는 김연아가 워낙 레전드라 대회에 출전하는 족족 기념품마냥 메달 색이 뭐가 됐던 하나는 따오는 일이 너무도 당연시 돼서 이 올포디움 기록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절대 아니다.[149]
5. 기록
5.1. 세계신기록
시니어 여자 싱글 총점 기록 | |||
일자 | 점수 | 대회 | 비고 |
2010.02.25 | 228.56 |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
220점을 넘은 최초의 여자 선수. 2017년 1월 27일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가 경신. |
2009.10.17 | 210.03 | 2009 트로피 에릭 봉파르 | 210점을 넘은 최초의 여자 선수. |
2009.03.28 | 207.71 | 2009 세계선수권 | 200점을 넘은 최초의 여자 선수. |
시니어 여자 싱글 쇼트 기록 | |||
일자 | 점수 | 대회 | 비고 |
2010.02.23 | 78.50 |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 2014년 3월 27일 아사다 마오가 경신. |
2009.11.14 | 76.28 | 2009 스케이트 아메리카 | |
2009.03.27 | 76.12 | 2009 세계선수권 | 75점을 넘은 최초의 여자 선수. |
2009.02.04 | 72.24 | 2009 사대륙선수권 | |
2007.03.23 | 71.95 | 2007 세계선수권 | |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 기록 | |||
일자 | 점수 | 대회 | 비고 |
2010.02.25 | 150.06 |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
140점 및 150점을 넘은 최초의 여자 선수. 2016년 4월 2일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가 경신. |
2009.10.17 | 133.95 | 2009 트로피 에릭 봉파르 | |
2007.11.24 | 133.70 | 2007 컵 오브 러시아 | |
주니어 여자 싱글 쇼트 기록 | |||
일자 | 점수 | 대회 | 비고 |
2006.03.11 | 60.86 | 2006 주니어 세계선수권 | 2008년 3월 1일 캐럴라인 장이 경신. |
주니어 여자 싱글 프리 기록 | |||
일자 | 점수 | 대회 | 비고 |
2004.09.04 | 101.32 | 2004 JGP 헝가리 | 2004년 12월 5일 아사다 마오가 경신. |
5.2. 기타 기록
- 여자 싱글 사상 최초로 그랜드 슬램[150]을 달성한 선수
- 여자 싱글 사상 최초이자 유일하게 올림픽, 세계선수권, 사대륙선수권, 그랑프리 파이널, 그랑프리 시리즈, 주니어 세계선수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우승한 적이 있는 선수[151]
- 올림픽 역사상 가장 큰 점수 차로 우승한 선수[152]
- 올림픽에서 쇼트, 프리, 총점 모두 세계신기록을 세운 최초이자 유일한 선수
- 역대 세계선수권에서 제일 큰 점수 차로 우승한 선수[153]
- 국내 및 국제 대회를 막론하고 어떤 경기에서도 포디움(메달권) 밖으로 밀려나지 않은 선수(All Podium)[154]
- 시니어 데뷔 이후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쇼트, 프리 둘 중 하나는 반드시 1위를 차지한 선수[155]
- 남녀 싱글 통틀어 점프 가산점을 최초로 +2.00점을 받은 선수[156]
- 3Lz+3T 컴비네이션 점프에서 가장 높은 수행점수를 받은 여자 싱글 선수[157]
- PCS(프로그램 구성 점수)에서 여자 싱글 선수 최초로 9, 10점을 받은 선수.[158]
- 쇼트 프로그램 75점을 넘은 최초의 여자 선수
- 프리 스케이팅 140점, 150점을 넘은 최초의 여자 선수
- 총점 200점, 210점, 220점을 넘은 최초의 여자 선수
6. ISU 공인 최고 점수
<colbgcolor=#EDEBEF><colcolor=#BAACA9> ISU 공인 최고 점수 | |
쇼트 | 78.50(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
프리 | 150.06(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
총점 | 228.56(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
최고 기록 경신 및 보유에 있어 김연아는 단연 특별하다. 시니어 첫 시즌 세계선수권 쇼트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고 2010년까지 매 시즌 세계신기록을 세웠으며 심지어 그 세계 최고 기록을 한 달 간격으로 경신했었고[163] 본인이 신기록을 세운 이후 본인이 은퇴하는 그 시점까지 쇼트, 프리, 총점에서 세계 최고 기록[164]을 누구에게도 내준 적이 없다. 즉, 김연아가 은퇴하기까지 김연아가 세운 본인의 세계신기록을 그 누구도 깨지 못했다는 것이다.[165] 주니어 세계선수권 우승자이면서 2번의 세계선수권 우승자[166]로서 두 번의 올림픽 직전 세계선수권 우승자[167] 자격으로 올림픽 쇼트, 프리를 두 번이나 클린한 김연아는 그야말로 먼치킨이다.
7. 프로그램
<colbgcolor=#EDEBEF><colcolor=#BAACA9> 은퇴 이후 | |||
연도 | 갈라(EX) | ||
2019년 |
Dark Eyes[168] by Lara St. John, Ilan Rechtman |
||
Issues(Acoustic, Alan Walker Remix ver) by 줄리아 마이클스 |
|||
2018년 |
House of Woodcock ( 팬텀 스레드 OST) by 조니 그린우드 |
||
현역 시절 | |||
<rowcolor=#BAACA9> 시즌 | 쇼트(SP) | 프리(FS) | 갈라(EX) |
2013-2014 |
리틀 나이트 뮤직 OST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by Stephen Sondheim |
Adiós Nonino[169] by 아스토르 피아졸라 |
투란도트 OST Nessun Dorma[170] by 자코모 푸치니 |
Imagine[171] by 에이브릴 라빈 |
|||
2012-2013 |
뱀파이어의 키스 by James Bernard |
레 미제라블 OST • Look Down • I Dreamed a Dream • Who Am I? • Red & Black by 클로드 미셸 쇤베르그 |
All of me[172] by 마이클 부블레 |
2011-2012[173] | 경기 불참 |
All of me by 마이클 부블레 |
|
록산느의 탱고 ( 물랑 루즈 OST) by Sting & Mariano Mores |
|||
Someone Like You by 아델 |
|||
Fever by 비욘세[174] |
|||
2010-2011 |
지젤 by 아돌프 샤를 아당 |
오마주 투 코리아 • 아리랑 by 지평권 • 바다의 오후(여울) • 잃어버린 가을(여울) |
Bulletproof by 라 루 |
2009-2010 |
제임스 본드 메들리[175] • James Bond Theme by 몬티 노먼 • Girl Trouble by 존 배리 • Going Down Together by 데이비드 아놀드 |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176] by 조지 거슈윈 |
타이스의 명상곡 by 쥘 마스네 |
Don't Stop the Music by 리아나 |
|||
2008-2009 |
죽음의 무도[177] by 카미유 생상스 |
세헤라자데[178] by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 |
Gold by 린다 에더 |
Only Hope by 맨디 무어 |
|||
2007-2008 |
박쥐 서곡 by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미스 사이공 OST[179] • Overture • Sun & Moon by 클로드 미셸 쇤베르그 |
Once Upon a Dream by 린다 에더 |
Just a Girl by 노 다웃 |
|||
Only Hope by 맨디 무어 |
|||
2006-2007 |
록산느의 탱고[180] ( 물랑 루즈 OST) by Sting & Mariano Mores |
종달새의 비상 by 레이프 본 윌리엄스 |
Reflection by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
2005-2006 |
Papa, Can You Hear Me? ( 옌틀 OST) by Michel Legrand |
One Day I'll Fly Away by 니콜 키드먼 |
|
2004-2005 |
Snowstorm by 게오르기 스비리도프 |
Ben by 마이클 잭슨 |
|
2003-2004 |
Carmen by 조르주 비제 |
- | |
2002-2003 |
Can-can by Jacques Offenbach |
||
2001-2002 |
동물의 사육제 by 카미유 생상스 |
8. 커리어
여자 싱글 최초로 ISU가 주관하는 국제 대회 그랜드 슬램(올림픽, 세계선수권, 사대륙/유럽선수권, 그랑프리 파이널)을 달성했다.대회 | 금 | 은 | 동 |
올림픽 | <colbgcolor=#ffe970,#c3a100> 1 | <colbgcolor=#c0c0c0,#555555> 1 | <colbgcolor=#d7995b,#6d441a> 0 |
세계선수권 | 2 | 2 | 2 |
사대륙선수권 | 1 | 0 | 0 |
그랑프리 파이널 | 3 | 1 | 0 |
주니어 세계선수권 | 1 | 1 | 0 |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 1 | 1 | 0 |
합계 | 9 | 6 | 2 |
올림픽 | ||
금메달 | 2010 밴쿠버 | 여자 싱글 |
은메달 | 2014 소치 | 여자 싱글 |
세계선수권 | ||
금메달 | 2009 로스앤젤레스 | 여자 싱글 |
금메달 | 2013 런던 | 여자 싱글 |
은메달 | 2010 토리노 | 여자 싱글 |
은메달 | 2011 모스크바 | 여자 싱글 |
동메달 | 2007 도쿄 | 여자 싱글 |
동메달 | 2008 예테보리 | 여자 싱글 |
사대륙선수권 | ||
금메달 | 2009 밴쿠버 | 여자 싱글 |
그랑프리 파이널 | ||
금메달 | 2006-07 상트페테르부르크 | 여자 싱글 |
금메달 | 2007-08 토리노 | 여자 싱글 |
금메달 | 2009-10 도쿄 | 여자 싱글 |
은메달 | 2008-09 고양 | 여자 싱글 |
주니어 세계선수권 | ||
금메달 | 2006 류블랴나 | 여자 싱글 |
은메달 | 2005 키치너 | 여자 싱글 |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 ||
금메달 | 2005-06 오스트라바 | 여자 싱글 |
은메달 | 2004-05 헬싱키 | 여자 싱글 |
국제 대회:시니어 | |||||||||||||||
대회 | 98–99 | 99–00 | 00–01 | 01–02 | 02–03 | 03–04 | 04–05 | 05–06 | 06–07 | 07–08 | 08–09 | 09–10 | 10–11 | 12–13 | 13–14 |
올림픽 | 1st | 2nd | |||||||||||||
세계선수권 | 3rd | 3rd | 1st | 2nd | 2nd | 1st | |||||||||
사대륙선수권 | 1st | ||||||||||||||
GP 파이널 | 1st | 1st | 2nd | 1st | |||||||||||
GP 스케이트 아메리카 | 1st | 1st | |||||||||||||
GP 컵 오브 러시아 | 1st | ||||||||||||||
GP 컵 오브 차이나 | 1st | 1st | |||||||||||||
GP 트로피 에릭 봉파르 | 1st | 1st | |||||||||||||
GP 스케이트 캐나다 | 3rd | ||||||||||||||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 1st | ||||||||||||||
NRW 트로피 | 1st | ||||||||||||||
국제 대회:주니어, 노비스 | |||||||||||||||
주니어 세계선수권 | 2nd | 1st | |||||||||||||
JGP 파이널 | 2nd | 1st | |||||||||||||
JGP 불가리아 | 1st | ||||||||||||||
JGP 슬로바키아 | 1st | ||||||||||||||
JGP 중국 | 2nd | ||||||||||||||
JGP 헝가리 | 1st | ||||||||||||||
골든 베어 | 1st N | ||||||||||||||
트리글라브 트로피 | 1st N | ||||||||||||||
국내 대회 | |||||||||||||||
종합선수권 | 1st J | 1st | 1st | 1st | 1st | 1st | 1st | ||||||||
회장배 랭킹대회 | 1st J | 1st J | 1st J | 1st | 1st | ||||||||||
동계체전 | 1st N | 2nd N | 1st J | 1st | 1st | 1st | 1st | 1st | |||||||
종별선수권 | 1st J | 1st J | 1st J | ||||||||||||
JGP 선발전 | 1st | 1st | |||||||||||||
GP=그랑프리, JGP=주니어 그랑프리, J=주니어, N=노비스 |
8.1. 대회별 상세 점수
- 시니어
2013–14 시즌 | ||||
날짜 | 대회 | 쇼트 | 프리 | 합계 |
2014.02.19-20 | 2014 소치 동계올림픽 |
1 74.92 |
2 144.19 |
2 219.11 |
2014.01.03-05 | 2014 종합선수권 |
1 80.60 |
1 147.26 |
1 227.86 |
2013.12.05-08 | 2013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
1 73.37 |
1 131.12 |
1 204.49 |
2012–13 시즌 | ||||
날짜 | 대회 | 쇼트 | 프리 | 합계 |
2013.03.10-17 | 2013 세계선수권 |
1 69.97 |
1 148.34 |
1 218.31 |
2013.01.04-06 | 2013 종합선수권 |
1 64.97 |
1 145.80 |
1 210.77 |
2012.12.05-08 | 2012 NRW 트로피 |
1 72.27 |
1 129.34 |
1 201.61 |
2010–11 시즌 | ||||
날짜 | 대회 | 쇼트 | 프리 | 합계 |
2011.04.25-05.01 | 2011 세계선수권 |
1 65.91 |
2 128.59 |
2 194.50 |
2009–10 시즌 | ||||
날짜 | 대회 | 쇼트 | 프리 | 합계 |
2010.03.22-28 | 2010 세계선수권 |
7 60.30 |
1 130.49 |
2 190.79 |
2010.02.23-25 |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
1 78.50WR |
1 150.06WR |
1 228.56WR |
2009.12.02-06 | 2009-10 그랑프리 파이널 |
2 65.64 |
1 123.22 |
1 190.79 |
2009.11.12-15 | 2009 스케이트 아메리카 |
1 76.28WR |
2 111.70 |
1 187.98 |
2009.10.15-18 | 2009 트로피 에릭 봉파르 |
1 76.08 |
1 133.95WR |
1 210.03WR |
2008–09 시즌 | ||||
날짜 | 대회 | 쇼트 | 프리 | 합계 |
2009.03.23-29 | 2009 세계선수권 |
1 76.12WR |
1 131.59 |
1 207.71WR |
2009.02.02-08 | 2009 사대륙선수권 |
1 72.24WR |
3 116.83 |
1 189.07 |
2008.12.10-14 | 2008-09 그랑프리 파이널 |
1 65.94 |
2 120.41 |
2 186.35 |
2008.11.06-09 | 2008 컵 오브 차이나 |
1 63.64 |
1 128.11 |
1 191.75 |
2008.10.23-26 | 2008 스케이트 아메리카 |
1 69.50 |
1 123.95 |
1 193.45 |
2007–08 시즌 | ||||
날짜 | 대회 | 쇼트 | 프리 | 합계 |
2008.03.17-23 | 2008 세계선수권 |
5 59.85 |
1 123.38 |
3 183.23 |
2007.12.13-16 | 2007-08 그랑프리 파이널 |
1 64.62 |
2 132.21 |
1 196.83 |
2007.11.22-25 | 2007 컵 오브 러시아 |
1 63.50 |
1 133.70WR |
1 197.20 |
2007.11.08-11 | 2007 컵 오브 차이나 |
3 58.32 |
1 122.36 |
1 180.68 |
2006–07 시즌 | ||||
날짜 | 대회 | 쇼트 | 프리 | 합계 |
2007.03.19-25 | 2007 세계선수권 |
1 71.95WR |
4 114.19 |
3 186.14 |
2007.02.21-24 | 2007 동계체전 |
1 47.14 |
1 92.52 |
1 139.66 |
2006.12.14-17 | 2006-07 그랑프리 파이널 |
3 65.06 |
1 119.14 |
1 184.20 |
2006.11.16-19 | 2006 트로피 에릭 봉파르 |
1 65.22 |
1 119.32 |
1 184.54 |
2006.11.02-05 | 2006 스케이트 캐나다 |
1 62.68 |
4 105.80 |
3 165.48 |
- 주니어
2005–06 시즌 | ||||||
날짜 | 대회 | 레벨 | 퀄리파잉 | 쇼트 | 프리 | 합계 |
2006.03.06-12 | 2006 주니어 세계선수권 | 주니어 |
1 107.52 |
1 60.86 |
1 116.68 |
1 177.54 |
2006.02.01-04 | 2006 동계체전 |
시니어 (여중부 A) |
- |
1 49.90 |
1 57.16 |
1 107.06 |
2006.01.05-08 | 2006 종합선수권 | 시니어 | - |
1 61.44 |
1 104.08 |
1 165.52 |
2005.11.24-27 | 2005-06 JGP 파이널 | 주니어 | - |
1 57.51 |
1 116.61 |
1 174.12 |
2005.09.29-10.02 | 2005 JGP 불가리아 | 주니어 | - |
1 53.45 |
1 99.98 |
1 153.43 |
2005.09.01-04 | 2005 JGP 슬로바키아 | 주니어 | - |
1 58.63 |
1 110.20 |
1 168.83 |
2004–05 시즌 | ||||||
날짜 | 대회 | 레벨 | 퀄리파잉 | 쇼트 | 프리 | 합계 |
2005.02.28-03.06 | 2005 주니어 세계선수권 | 주니어 |
1 102.98 |
6 48.67 |
2 110.26 |
2 158.93 |
2005.02.24-26 | 2005 동계체전 |
시니어 (여중부 A) |
- | 1 | 1 |
1 1.5 |
2005.01.01-04 | 2005 종합선수권 | 시니어 | - | 1 | 1 |
1 1.5 |
2004.12.02-05 | 2004-05 JGP 파이널 | 주니어 | - |
2 51.27 |
3 86.48 |
2 137.75 |
2004.09.16-19 | 2004 JGP 중국 | 주니어 | - |
4 38.87 |
1 92.35 |
2 131.22 |
2004.09.01-05 | 2004 JGP 헝가리 | 주니어 | - |
1 47.23 |
1 101.32 |
1 148.55 |
2003–04 시즌 | ||||||
날짜 | 대회 | 레벨 | 퀄리파잉 | 쇼트 | 프리 | 합계 |
2004.02.18-20 | 2004 동계체전 |
시니어 (여중부 A) |
- | 1 | 1 |
1 1.5 |
2004.02.02-05 | 2004 종합선수권 | 시니어 | - | 1 | 1 |
1 1.5 |
2003.11.19-22 | 2003 골든베어 오브 자그레브 | 노비스 | - | 1 | 1 |
1 1.5 |
2002–03 시즌 | ||||||
날짜 | 대회 | 레벨 | 퀄리파잉 | 쇼트 | 프리 | 합계 |
2003.03.08-11 | 2003 종합선수권 | 시니어 | - | 1 | 1 |
1 1.5 |
2003.02.19-21 | 2003 동계체전 |
시니어 (여초부 A) |
- | 1 | 1 |
1 1.5 |
2001–02 시즌 | ||||||
날짜 | 대회 | 레벨 | 퀄리파잉 | 쇼트 | 프리 | 합계 |
2002.04.18-21 | 트리글라브 트로피 | 노비스 | - | 1 | 1 |
1 1.5 |
2002.02.26-28 | 2002 동계체전 |
주니어 (여초부 B) |
- | 1 | 1 |
1 1.5 |
2001.11.20-23 | 2001 종합선수권 | 주니어 | - | 1 | 1 |
1 1.5 |
1999–00 시즌 | ||||||
날짜 | 대회 | 레벨 | 퀄리파잉 | 쇼트 | 프리 | 합계 |
2000.02.14-18 | 2000 동계체전 |
노비스 (여초부 C) |
- | 3 | 2 |
2 3.5 |
1998–99 시즌 | ||||||
날짜 | 대회 | 레벨 | 퀄리파잉 | 쇼트 | 프리 | 합계 |
1999.02.10-12 | 1999 동계체전 |
노비스 (여초부 D) |
- | 1 | 1 |
1 1.5 |
[1]
토룹, 살코, 룹, 플립, 러츠
[2]
특히, 2008년 세계선수권 이후로부터는 최소 2위를 했었다. 다시 말해 컨디션이나 스킬이 안 좋아도 은메달은 땄다는 것이다.
[3]
피겨 스케이팅의 경우 비용이 특히 많이 드는 스포츠 중 하나이다. 그런데도 훈련 비용은 100% 본인 부담, 빙상연맹에서는 난방도 잘 안 되는 태릉빙상장만 지원하고 있다. 게다가 예전엔 대한빙상연맹에서 상금을 무려 30%나 떼어갔다.
[4]
국내에서 가장 훈련 여건이 좋은 빙상장은 롯데월드 아이스 링크일 정도였다. 하지만 이곳도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시간대가 아닌 야간, 즉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시간대를 제외한 개장 전-폐장 후에만 선수들이 이용할 수 있다.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시간에는 높은 실내 온도로 인해 빙판이 녹아 물이 고이기 때문이다.
[5]
2004 JGP 헝가리에서 총합 148.55점으로 우승하였다. 참고로 우승한 날은 2004년 9월 4일로 김연아의 생일 하루 전날이었다.
[6]
미국식 이름은 나오미 나리 남이다.
재미교포 출신 스케이터로
미셸 콴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유명했다. CF도 찍고하는 등 가능성을 보였으나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2005년 페어 선수로 복귀해 활동했으나 결국 엉덩이뼈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2008년에 은퇴하였다. 현재에도 스케이팅 코치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7년 무렵
지민지 / 테미스토클레스 레프테리스 조를 코치, 페어 스케이팅
한국 대표팀 지도자로 평창 데뷔에 도전했으나, 해당 조가 해체되는 등 악재로 불발된 바 있다.
[7]
한 시즌에 ISU 주관 모든 A급 대회에서 1위를 하는 것이다. 시즌 스웝은 커리어적으로 부가적인 것이지 주된 것은 아니다.
[8]
최초로 총점 200, 210, 220점대 받은 선수, 11번의 세계신기록 작성, 점프 가산점 2점대 최초, 구성점 9, 10점 최초 기록 보유 등.
[9]
라이벌로 불렸던
아사다 마오만 봐도 올림픽 메달은 은메달이 전부다. 김연아가 은메달 1개를 획득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경우
역대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사상 최악의 승부조작이 의심된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10]
김연아 이전 쇼트와 프리 모두 1위로 금메달을 딴 선수는
일본계 미국인
크리스티 야마구치로, 무려 18년 전인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이었다. 올림픽의 부담감에 트리플 점프가 보편화되며 변수가 많아져 이전과 같이 압도적인 실력을 발휘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11]
실수가 지속되고 바뀐 구성이 적응되지 않아, 결국 깜박하고 뛰지 않을 뻔했지만 마지막 요소를 하기 전에 생각이 난 건지 시도하여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12]
당초 계획은 3Lo이었다.
[13]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는 3T+3T로 구성했으며, 종합선수권에서는 3F+3T로 구성했다.
[14]
주니어 그랑프리 불가리아(소피아컵)에서는 첫 점프에서 실수로 연결 점프를 더블로 처리하고 후속점프인 트리플러츠에 트리플토를 붙여 대회에서 처음으로 3Lz+3T을 뛰었다.
[15]
자약룰 위반이다.
[16]
3Lo에 대한 부담감으로 자서전에 따르면 경기 시작 전까지 고민하다가 코치에게 두번째 점프로 예정이었던 3Lo을 2A로 바꾸겠다고 말하고 당초 계획인 3Lo 대신 2A로 바꿔서 뛰었다.
[17]
처음으로 3Lz+3T을 성공시켰으나, 영상은 없다.
[18]
실제 수행과 다른 플랜을 작성한 것이다.
[19]
시니어 데뷔 무대부터 남 달랐다. 1번으로 나와 1등으로 쇼트를 마감하는 일은 흔치 않다.
[20]
물론 기존의 3F+3T를 3F+2T로 바꾸고 3Lz에서 넘어지고 2A를 팝하는 등 여러 실수가 있긴 했다. 그렇지만 40점 대의 점수는 너무 낮았다는 의견이 많다.
[21]
보통 국내 대회는 선수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점수를 팍팍 주는데 한국은 국제 대회에서 정상을 겨룰 만큼의 선수가 처음이다 보니 그런 것인지 국제 대회에서도 안 받을 점수를 줬다.
[22]
당시 가산점 +1.71점
[23]
이전 기록은
사샤 코헨의 71.12점으로, 약 3년 5개월 만에 경신하였다. 또한
사샤 코헨과
이리나 슬루츠카야에 이어 쇼트 70점을 넘은 세번째 여자 선수가 되었다.
[24]
현재 개정된 규정에 의하면 뒤에 뛴 트리플 러츠는 REP(Repeatation의 약자, 점프 기초점의 70%만 인정되고 단독 점프로 인정해주는 것이다. 기존의 SEQ는 컴비네이션 점프로 처리 되었었다. 트리플 점프부턴 단독으로 두 번 뛸 경우 점수상 손해를 보기에 하나는 컴비네이션에 포함 해야 손해 보는 점수가 없다.) 처리가 되고 트리플 살코 컴비네이션 점프는 점수가 인정 된다. 당시 김연아의 점프 구성이 전반부 3F+3T, 2A+3T, 2A 후반부 3Lz+2T+2Lo, 3Lz, 3S, 2A 였는데 허리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도 안 좋았고 체력도 낮아져 있는 상태에서 후반부에 트리플 러츠를 2개 구성하는 것은 코치
브라이언 오서가 너무 무리해서 구성을 바꾼 것 아니냐는 말이 있다.
[25]
다만 이 때 미키가 욕을 먹은 이유는, 쇼트에서는 김연아가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프리에서는
아사다 마오가 쇼트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며 세계신기록(133.13점)을 세우며 1위를 차지하여 대회 이틀 동안 2명의 16세 소녀들이 주인공이었는데, 정작 우승은 쇼트와 프리 모두 2위였던
안도 미키가 가져갔기 때문이다. 즉 금메달은 안도 미키였지만, 일본 언론의 주목은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에게 집중되었던 대회였다.
[26]
이미
2006-07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선수였기 때문에 이미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지만 세계선수권 메달을 바라보고 있는 선수가 탄생하니 관심이 더욱 쏠릴 수 밖에 없었다.
[27]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뜻이다.
[28]
이 시즌 쇼트를 클린한 적은 없었다.
[29]
세계선수권에서는 2A로 수행했다.
[30]
3Lo을 뛴 날은 3Lz+2T로 수행하였다.
[31]
시상식이 프리 스케이팅 다음 날에 행해져 쇼트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 아마 미스 사이공의 의상이 불편해 쇼트 박쥐 의상을 입은 것이 아닌가라는 말이 있다. 김연아가 미스 사이공 의상 중 드러낸 어깨 부분과 목 부분을 불편해 했다.
[32]
이 대회 쇼트와 프리 모두 스텝 레벨을 1을 받았는데 이후 컵 오브 러시아까지 2주 동안 한국으로 귀국하여 한국에서 훈련을 하며 스텝 구성을 대폭 수정하였었다.
[33]
김연아의 트리플 5종 점프를 모두 볼 수 있는 유일한 경기이기도 하다. 트리플 룹의 성공률이 낮았기 때문에 이후 시즌부터는 더블 악셀로 변경하면서 아예 트리플 룹을 구성에서 빼버렸다.
[34]
이때 여담으로 김연아는 트리플 룹에서 넘어졌고 아사다 마오는 클린 프로그램(회전수 부족이 있었고 스핀에서 실수가 있었으나 레벨을 높게 받았었다.)을 선보였는데 어떻게 점수 차가 줄어들지 않고 우승을 했는가에 대해 일본 내부에서 말이 많았고 그 이유로는 김연아의 너무 높은 가산점을 이유로 들었다. 후에 2010-11 시즌부터 가산점 팩터가 줄어드는 규정 개정이 있었던 것 보면 괜히 나온 말은 아닌 듯하다.
[35]
전용 연습장은 커녕 공용 아이스 링크장도 시간이 없어 꼭두 새벽에 훈련하거나 저녁 늦게 링크를 이용했다고 한다. 현재도 예전보단 나아졌지만 피겨 전용 아이스 링크가 대한민국에 단 하나도 없다.
[36]
후일담으로 2010년
무릎팍 도사에서 롯데월드에 온 시민들이 자신이 훈련을 하는 것을 보면서 점프 해봐, 스핀 돌아봐예의라는 게 있다면 처음보는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하면 안된다라는 말을 했었다며 일화를 얘기했다.
[37]
당시 어려운 변형인 팬케이크 자세가 3회전이 약간 안된 것으로 보인다.
[38]
카멜 엣지 체인지전 기본 자세가 흔들려 레벨이 깎였고, 체인지 풋 후 기본 싯스핀 엣지체인지에서 회전 인정이 안 된 듯 하며, 마지막 아이 스핀에서도 회전을 인정받지 못한 듯 하다. SF 변형인 슛더덕 자세만 인정 받았다.
[39]
00"03"20초 정도가 제일 짧은 유지 시간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판정이 꽤나 빡빡했다.
[40]
김연아의 죽음의 무도 파급력이 얼마나 큰지 해외 피겨 포럼에선 김연아 죽음의 무도, 김연아 의상, 메이크업 등 김연아 관련한 스레드가 여러개 세워지는 등 국내를 비롯한 해외 피겨 팬들에게 굉장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실제로 록산느의 탱고 이후로 죽음의 무도 때 김연아 팬이 되었다는 사람이 많다.
[41]
프리 웜업에서 트리플 룹 점프를 뛰다가 크게 넘어져 그 기억이 계속 잔상이 남았다고 한다.
[42]
당시 김연아의 트리플 플립에 롱엣지가 붙은 것은 명백한 오심이다. 트리플 러츠의 다운 그레이드도 석연찮았지만 롱엣지의 파급력이 워낙 커서 상대적으로 묻힌 감이 없지 않았다.
[43]
만약 이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면 시즌 스윕을 할수 있었고, 여자 싱글 역대 최초로 그랑프리 파이널 4연패도 가능했었다. 게다가 점수도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았으니 어찌 보면 아쉬운 대회였다.
[44]
점수가 2점 정도 차이라 러츠의 롱에지 판정만 제대로 받았다면 두 선수의 메달 색깔은 달라졌을 것이다.
[45]
하지만 당시 온라인 여론상에서는 의아한 판정이라는 게 대다수였고, 다수의 다운그레이드 반박 영상이 올라왔었다.
[46]
그러나 첫 점프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에서 !(어텐션) 마크를 받았으며, 엄청난 스피드와 비거리의 3F+3T를 보여줬음에도 GOE(가산점)는 0.60점에 머물렀다. 즉, 어텐션 마크를 받는 오심이 있어 가산점이 많이 내려갔지만 압도적인 점수로 세계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47]
당시 GOE 0.40
[48]
피겨 스케이팅에선 소수점 차로 등수가 갈리는데 가산점과 합하면 4.5점에 달하는 점수를 못 받게 한 것은 코치로써 중대한 실수를 한 것이다.
[49]
이 점수 차는 2021년 12월까지도 2위와 가장 큰 점수 차로 우승한 기록이었다. 그리고
2021 로스텔레콤 컵에서
카밀라 발리예바가 같은 러시아 선수인
옐리자베타 툭타미셰바를 43.48점 차이로 우승하면서 12년 만에 이 기록이 깨지게 되었다. 다만 발리예바는 도핑 사실이 적발된 선수로, 그의 기록을 전적으로 신뢰하기는 어렵다.
[50]
당시 인터뷰에서 김연아가 계속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하자 매번 잘해야 한다, 실수가 없어야 한다라는 압박감에 시달렸다고 한다.
[51]
당시 웬만하면 회전수 부족을 받는 점프는 감점을 받는 게 당연시 여겨졌는데 이는 심판들 사이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었다는 뜻이다. 당시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내린 심판은 마리암 로리오-오버윌러였고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테크니컬 심판진으로 이미 배정된 심판이었다. 사실상 그랑프리 파이널은 올림픽 전 심판진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의 예행 연습인 대회였다.
[52]
보통 김연아가 인터뷰에서 경기를 잘 마쳤다라고 말하지만 이 대회 만큼은 잘 싸워 냈다라고 인터뷰하였다.
[53]
이후에 인터뷰에서, 프리 스케이팅이 치러지는 날 연습 세션에서 트리플 러츠를 뛰던 도중 스케이트 날에 이상이 생겨 급하게 날 수리를 받고 했지만, 스케이트가 원치 않게 밀린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54]
이 내용은 자서전에도 나와있다. 김연아가 사대륙선수권에 참가했으면 좋겠다는 편지가 왔다고. 대한빙상경기연맹측에서 미리 확인하고 처리할 수도 있었겠지만 연맹이 연맹이다 보니 김연아 선수에게 다이렉트로 압력이 간 모양새가 되었다. 이것은 명백히 김연아 선수의 멘탈을 흔드는 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당시 사대륙선수권이 열리는 시기와 올림픽이 열리는 시기가 크게 차이나지 않았었고 김연아 선수는 이미 밴쿠버에서 현지 적응 및 시차 적응을 완료하고 훈련에 임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 때 사대륙선수권 개최지로 이동하게 되면 다시 시차 적응 및 현지 적응 훈련을 해야 했다. 즉, 시차적응을 해야 하는데 사대륙선수권과 올림픽 개최 기간 사이의 기간이 굉장히 짧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시차적응 자체가 불가능할 일정이었다는 것이다. 사소한 것 하나가 올림픽을 앞둔 선수에게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기 마련인데 시차 적응을 제대로 못 한다면 그건 그 선수에게 치명적인 요인이 되기 마련이다. 만약 김연아 선수가 사대륙선수권에 참가했다면 올림픽 직전까지 제대로 된 시차 적응을 하지 못하고 컨디션에 치명적인 난조가 왔을 것이 뻔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김연아는 올림픽 전까지 발목 부상이 있었다.
[55]
베이징에서 도핑 파문이 일어나자 분노한 팬들이 김연아의 경기 영상에 와서 이때가 최고였다며 댓글을 달 정도였다. 김연아에 대한 찬사와 약으로 만든 기술 경쟁이 되어 버린 피겨의 현주소를 한탄하는 글들이 대부분이다.
#
[56]
2위인 아사다 마오의 점수와 18.26점이나 차이났다. 게다가 이전 프리 세계 ㅣ신기록은 김연아 본인의 133.95점이었다. 130점대 후반 점수조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는데, 140점대를 통째로 건너뛰고 150점이 먼저 나온 것이다! 김연아가 현역이던 시절, 탑 싱글 스케이터들은 프리 스케이팅 점수로 130점대를 받으면 프리 스케이팅 1위에 해당했다. 그리고 김연아가 받은 150점대는 김연아가 은퇴한 후 2016년도부터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가 받아가며 탑 싱글 스케이터 점수대로 형성되기 시작하였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로는 프리스케이팅에서는 150점대는 받아야 포디움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당시 김연아와 다른 스케이터들간의 실력 차이를 알 수있는 대목이다.
[57]
김연아 본인이 동기부여도 안되고, 올림픽이 끝나고 한국으로 귀국 후 여러 행사 참석도 하고 연습기간도 충분치 않았었다고 인터뷰한 적이 있다.
[58]
날이 박혔을뿐 회전이 부족하진 않았다. 오심당시 테크니컬 심판에 아마노 신이 있었다.
[59]
쇼트 프로그램에서 김연아를 제치고 1위를 하여 화제를 모았으나 프리 스케이팅을 망쳐 종합 7위를 차지했다.
[60]
당시 마오는 쇼트 2위, 프리 2위의 성적으로 최종 금메달을 획득했다.
[61]
ISU를 포함하여 87개의 국제 스포츠 종목 연맹과 16개의 국제 스포츠 제전이 회원으로 있는 단체다.
[62]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세계선수권에 출전해달라는 말이 있었다.
[63]
후에 인터뷰에서 트리플 플립에 트리플 토룹을 연결 할 수도 있었지만 랜딩에서 속도가 줄어 더블 토룹으로 연결했다고 하였다.
[64]
대신 프리 스케이팅 경기 당일 웜업에서 뛰었던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은 역대급 퀄리티로 뛰어 팬들 사이에서 자주 사용되는 움짤 중 하나가 되었다.
[65]
트리플 살코의 랜딩이 박혀 후속 점프 연결 자체가 어려웠다.
[66]
현역 생활 마지막 트리플 플립의 실수, 백번 양보해서
2013 세계선수권에서 명백한 플립 롱엣지 오심을 제외하더라도, 2011년 이후 대회에선 플립에서 단 한 차례도 실수하지 않았다.
[67]
안도 미키와 점수 차가 1점 정도이다 보니 김연아의 가산점과 구성점이 박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68]
당시 세계선수권 갈라쇼에서 김연아를 보면 얼굴이 부어있는데 진통제를 맞고 부은 게 아니냐는 말이 많았다. 보통 선수가 부상이면 갈라쇼 불참을 해도 아무 말도 안 할텐데 꼭 해달라고 한 건 좀 문제가 있다. 후에 올댓스포츠 박미희 대표가 발목 부상이 있었다는 걸
핑계라고 할까봐 말 하지 않았다고 한다.
[69]
최종 프리젠테이션의 5번째 주자로 활약했다.
[70]
이 대회는 상금, 인지도, 참가 선수 수준 등 모든 면에서 B급으로 취급받는 대회로 그동안 같은 기간에 그랑프리 파이널이 열려서 묻혔다. 그런 대회에 김연아가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큰 이슈가 되기 마련인데
미할 브레지나, 아르투르 가친스키,
알리오나 사브첸코 / 로빈 졸코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줄줄이 참가를 결정하였다. 그리고 이 대회는 원래 티켓을 현장에서만 판매하였었는데 김연아 참가 소식에 티켓 문의가 빗발치는 바람에 사전 예약을 실시하였고 6시간 만에 매진되었다고 한다.
옐리자베타 툭타미셰바도 이 대회에 참가신청은 하였으나 (턱걸이로)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여 이 대회는 불참했다.
예브게니 플루셴코도 참가한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71]
참고로 이게 김연아의 통산 4번째 200점이다.
[72]
김연아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건 세계선수권 우승자이건 간에 이에 대한 아무런 배려가 없는 셈이다. 같이 출전하는 17인의
여중생 및
여고생들에게 애도를 표해야겠지만 김연아와 같은 무대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큰 경험을 하는 것일 테니 꼭 나쁜 것이라 할 수 만은 없다.
[73]
원래는 3Lz+3T(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을 뛸 예정이었다.
[74]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 연속 점프. 원래 김연아는 여기서 3F를 뛸 예정이었지만 첫 번째 점프에서 실수를 했기에 2번째 점프에서 3F에 3T를 연속 점프로 이으면서 만회한 것이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일이냐면, 보통 세계 10위권 여싱이 프로그램에 정식으로 3F+3T를 계획하고 수없이 반복훈련해도 성공률이 50%가 넘을까 말까 하는데 김연아는 2009년 플립에 대한 아웃엣지 시비 이후 봉인했던 3F+3T를 4년 만에 공식 경기에서 아무런 예행연습 없이 선행 3Lz를 실패했다는 이유로 뛴 플랜 B에서 성공시켜버린 것이다. 사실 김연아 선수는 3F+3T를 원래 첫번째 콤비네이션 점프로 뛰었던 선수였지만, 롱엣지 판정이 나와 3Lz+3T로 변경한 것이다. 말이야 쉽지 기술 기초점이 9점대인 3F+3T보다 더 어려운 기술기초점 10점 대인 3Lz+3T를 뛴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75]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66.86점으로 2위,
무라카미 카나코가 66.64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아사다 마오는 마지막 점프에서 실수하며 62.10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76]
스스로도 0점을 받았을지도 모른다고 한 것은 선수 자신이 프로토콜이 확인되기 전에 발표된 점수를 보고 스핀을 0점 처리하지 않고서야 이런 점수를 받을 리 없다는 뉘앙스로 한 말이었다. 물론 약간 흔들렸을지라도 스핀 자체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선수 스스로도 알고 있기 때문에 낮은 점수의 원인이 편파 판정에 있음을 알고 있다는 얘기다.
[77]
이는 명백한 오심이다. '기술 교본' 속 플립의 올바른 궤적과 엣지를 김연아의 이번 플립을 정면에서 찍은 영상과 비교 확인해보면 안쪽으로 그려지는 궤적은 물론이고 중립에 가까운 인엣지로 뛰어야 하는 플립의 엣지가 토를 찍는 순간 아웃으로 빠지지도 흔들리지도 않는다. 따라서 이번 롱엣지 판정은 멀쩡히 존재하는 피겨 기술의 교과서인 '기술 교본'을 심판이 무시하고 자의적으로 판단한 꼴이다.
[78]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 구성 점수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그 전 기록은 71.76점인데 이것도 김연아가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웠던 기록이다.
[79]
프리와 총합은 각각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에 이은 2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80]
시즌 후반이 갈수록 점수가 올라가는
피겨 스케이팅 종목의 특성상, 김연아가 소치 올림픽 시즌이자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이 시즌에 그랑프리와 같은 A급 대회에 참가했었다면 소치에서 좀 더 나은 판정을 받았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김연아가 이전 시즌 프로그램인 레미제라블을 썼더라던지 트리플 룹 점프를 뛰었더라던지 어떤 수를 썼어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의 자국 러시아 선수의 금메달 시나리오는 바뀌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대다수의 의견이다. 올림픽이 러시아가 아닌 다른 국가에서 열려야 김연아가 금메달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리프니츠카야를 금메달 후보로 정해뒀지만 쇼트에서의 실수로 인해
소트니코바로 선회했다는 말도 있고, 처음부터
타티야나 타라소바 라인인
소트니코바가 내정자였다는 말도 있었다.
[81]
재밌는 사실을 말하자면, 이 당시 포디움에 있는 선수들 모두 세계선수권 우승자들이다. 각 선수별로 김연아는 2009년 및 2013년,
안도 미키는 2007년 및 2011년,
옐리자베타 툭타미셰바는 2015년 세계선수권 우승자다. 그래서 2015 세계선수권 이후로 이
사진이 큰 화제가 되었다.
[82]
'말렸다' 라고 이야기를 했다.
[83]
한편 시상식 때 등장하면서 실수했던 더블 악셀을 완벽하게 뛰며 설욕을 했다. 이를 본 해설위원과 아나운서들이 하하호호 좋아하며 이런 부분이 여왕을 만든 것이 아니냐고 말하였다.
[84]
김연아: 3Lz+3T, 3F, 2A / 소트니코바: 3T+3T, 3F, 2A로 두 선수의 점프 총 기초점 차이는 1점 이상이다.
[85]
일반적인 금은동 순서로 선수들을 언급하는 불문율을 깨고 김연아를 제일 앞에 언급했다.
[86]
원래는 "Nation's Heroin"이었다가 "Home Cooking"으로 바뀌고 한 번 더 바뀌었다. 셋 다 부정적인 의미가 담겼다.
[87]
하지만 이 반응은 경기 결과에 대한 불만이 아닌 김연아의 연기를 보고 올린 감탄사에 가까웠으며 시상식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에 대해 중립적인 발언을 했다.
[88]
아사다는 겉클린이었으나 깎일 점수는 다 깎였다. 겉클린이 점수에 반영된 셈이다. 그러나 소트니코바는 클린도 아니며, 아사다의 트리플 악셀도 없는데 이겼다. 말이 안 된다.
[89]
밴쿠버 프리프로그램 점프 구성과 비교했을 때 2A+3T에서 3S+2T로 바꾸어 수행한 것 말고는 바뀐 것이 없다. 또한 바퀴 수를 계산해 보면 5.5바퀴에서 5바퀴의 회전으로, 즉 0.5바퀴만 덜 돈 것이다. 그리고 프리스케이팅 구성이 밴쿠버 올림픽 때는 트리플 러츠 두번 트리플 토룹 두 번이고 소치 올림픽은 트리플 러츠 두번 트리플 살코 두 번으로 오히려 소치 올림픽이 점프 등급에 따른 난도가 더 높다.
[90]
실제로 구성 점수는 밴쿠버 때의 71점을 넘은 73점으로 또 한번 자신의 세계 기록을 경신한 셈이다.
[91]
이 때문에
브라이언 보이타노는 판정을 옹호했었다가 나중에 말을 바꿨다. CNN 인터뷰에서 "김연아의 쇼트 점수는 소트니코바와 그렇게 적은 차이가 나서는 안 됐다. 쇼트 점수 차이의 갭은 엄청났어야 했고 그랬다면 김연아가 투타임 올림픽 챔피언이 됐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원문 "Kim's score should not have been so close to Sotnikova's after the short program and that is the gap that should not have been bridged so that Yuna Kim would have been a two time Olympic champion.")
[92]
웃긴 것은 슬로화면으로 보았을 때 누가 봐도 프리로테이션이 심한 소트니코바의 트리플 플립이 김연아의 교과서 플립보다 가산점을 더 챙겼다는 것이다.
[93]
참고로 그녀의 대학교 선배인
김동성도
비슷한 사건을 겪은 적이 있었는데, 1500m 결승에서
심판의 편파판정으로 실격당했다.
[94]
유튜브 원본 영상에서는 편집되었고, Zen에서 따로 공개되었다.
[95]
이 당시 스핀이 0점 처리가 된 원인은 그 당시 코치진의 실수인데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김연아가 플라잉 도입 카멜스핀 중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브라이언 오서와 크리켓 스핀 코치는 스핀의 도입을 플라잉이 아닌 백엔트런스로 바꾸라고 한 게 원인이었다. 그 시즌이 되면서 스핀 규정이 바뀌었고 그 상황 속에서 코치진 사이에서도 혼동해버린 것이다. 코치진으로서는 큰 실수였으며 이후에
오서는 자신들 실수였다고 언론에 사과한다. 이것에 대해 김연아가 살코의 실수 후 즉흥적으로 바꾸러다가 스핀 실수를 한것 아닌가 라는 오해가 있지만 그 당시 세계선수권 연습 영상을 보면 연습에서도 스핀 도입이 백엔트런스로 바뀌어 있는 걸 알수 있다. 즉 미국 오기 전에 이미 코치진들과 구성을 바꿨던 것이다. 그 당시 김연아의 연습 영상이 공개된 후에 소수의 팬들 사이에서 스핀 구성이 규정에 어긋나는거 아니냐는 말이 오갔다. 사실 세계선수권 같이 큰 대회에는 각국의 연맹에서 국제 대회 심판 자격이 있는 분들을 대동하게 되는데 자국 선수들이 규정을 제대로 따르고 있는지, 컨디션은 괜찮은지 등의 케어를 하게 된다. 당시
브라이언 오서 측에서 스핀 규정을 잘못 숙지하고 있는 것을 연맹에선 이를 바로 잡아 줬어야 하는 게 맞다. 그런데 연맹으로부터 이런 간단한 피드백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96]
김연아가 트리플 플립으로 받는 점수가 GOE 포함 평균 7점 안팎이라는 걸 고려할 때 클린이었으면 210점은 아득하게 넘겼을 것이다.
[97]
물론 난데없는 쇼트에서의 다운그레이드 판정도 한몫 했을 것이다.
[98]
물론 다운그레이드가 될만한 점프가 아니다.
[99]
레이백 스핀 도입 시 왼쪽 다리를 축으로 도입하지만 실수하고, 스텝 중간에서 왼쪽 다리로 취하는 자세에서도 잠깐 흔들리며, 스파이럴 시퀀스에서는 왼쪽 인엣지로 아라베스크 스파이럴을 하다 아웃엣지로 엣지를 바꾸면서 자세도 비엘만 스파이럴로 바꿔야 하는 부분에서 휘청여 스파이럴 자세가 무너지는 바람에 결국 비엘만 스파이럴을 하지 못한다. 즉 공통적으로 왼쪽 다리가 문제였던 것이다. 경기가 끝난 후에 왼쪽 스케이트를 손으로 만지는것으로 보아 왼쪽 스케이트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100]
트리플 플립에서 롱엣지를 받았는데, 전혀 이 판정을 받을 만한 사례가 아니었다. 그야말로 꾹꾹 눌러 준 셈.
[101]
2위와 무려 20.42점 차였고, 또한 총점(218.31점)은 ISU 세계선수권 역사상 여자 싱글 부문 최고기록이었다. 이후 2017년에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가 경신한다.
[102]
소냐 헤니(
1924 샤모니 동계올림픽-8위,
1928 생모리츠 동계올림픽-금,
1932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금,
1936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동계올림픽-금),
캐럴 하이스(
1956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1960 스쿼밸리 동계올림픽-금),
샤우켜 데이크스트라(
1960 스쿼밸리 동계올림픽-은,
1964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금),
카타리나 비트(
1984 사라예보 동계올림픽-금,
1988 캘거리 동계올림픽-금,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7위), 이후 김연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금,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은) 순.
[103]
김연아가 현역으로서 활동한 2010년 전후로 3-3 콤비는 가장 쉬운 3T+3T나, 그 다음으로 쉬운 3S+3T 정도를 구사하면 중상급 선수로 인정받았다. 김연아와 메달권을 다투던
카롤리나 코스트너나
아사다 마오도 3Lz+3T(기초점 5.9+4.2)에서 한 단계 낮은 3F+3T(기초점 5.3+4.2)를 뛰는 선에서 그쳤다. 그나마 아사다 마오가 후속 점프를 3T에서 3Lo으로 업그레이드하여 맞서려는 시도를 했으나, 회전수 부족으로 감점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104]
링크를 누르면 김연아의 뛰어난 퀄리티의 점프 예시를 볼 수 있다.
더블 악셀,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
트리플 룹,
트리플 살코,
트리플 토룹
[105]
자주 평가받는 '김연아는 모든 면에서 완벽한 선수다.'라고 외신, 국내, 타 선수들이 말하는 것이 이 뜻이다.
[106]
가장 널리 알려진 예는
아사다 마오의 트리플 악셀, 러츠, 플립 점프가 대표적.
[107]
정작 실전 경기에서 ISU는 교과서 점프에 엣지콜(e)과 어텐션(!)을 때리고 롱엣지를 인정하는 황당한 만행을 2008년 이후로 쭈욱 저지르고 있다. 유달리 김연아에게 박한 이 심사결과들은 역으로 김연아가 더욱더 완벽한 점프만을 선보이게 되는 이유가 된다는 해석도 있을 정도다. 아무리 잘해도 이래저래 트집이 잡히니 그야말로 완벽하게 수행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108]
딜레이드 점프란 매우 빠른 회전 속도와 근력, 매우 높고 널리 날아가는 점프를 요구하는 기술로, 점프를 시도해서 절정의 높이에 도달할 때까지는 0.5 바퀴를 회전하고, 나머지 2.5바퀴는 정점에서 내려오면서 도는 점프를 말한다. 공중 자세도 타이트해야 하며, 특히 회전수를 잘 채워야 한다.
[109]
이 드릴설이 제기된 점프가 바로
2010 밴쿠버 올림픽 쇼트 프로그램 웜업 막바지에 뛴 트리플 러츠. 직캠임에도 불구하고 딜레이드로 러츠를 뛰는 것이 확실하게 보인다. 게다가 정점에 이르러서 착빙 전까지 2.5바퀴를 드릴처럼 파고들며 매우 빠른 속도로 뛰었다. 회전수를 구분하기 힘든 일반인들은 트리플이 아니라 쿼드인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5분 40초 유튜브에 김연아 점프 직캠을 검색하면 1분 30초짜리 직캠 모음 영상에 해당 부분이 나온다.
[110]
같은 회전수의 점프라고 보았을때 기초점(=난이도)이 높은 순서대로 악셀- 러츠-플립-룹-살코-토룹이다. 악셀은 회전수+반바퀴를 도는 어려운 점프이기 때문에 한단계 더 높은 회전수의 점프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아 악셀 제외 같은 트리플 점프 중에서는 트리플 러츠가 제일 난이도가 높다. (트리플 악셀은 4회전 점프들과 기초점이 비슷하고, 더블 악셀은 3회전 점프들과 기초점이 비슷하다.)
[111]
점프 구성의 기초점을 높이기 위해 09 시즌까지는 프리프로그램 구성에 트리플 룹 단독 점프를 계획했다.
[112]
실제 2009년 세계선수권 두번째로 뛴 이나바우어+더블 악셀+팡셰로 가산점 1.8점을 받아 3.5+1.8=5.3점을 받았다. 당시 트리플 룹의 기초점은 5점이다.
[113]
스피드를 이용해 토를 찍어 도약하는 토계열 점프(러츠, 플립 등)와 달리 엣지계열 점프(살코, 룹)는 스케이트화의 블레이드가 빙판에 닿은 상태에서 바로 점프를 하기때문에 스피드도 줄고 당연히 높이도 토계열 점프에 비해 낮다.
[114]
고퀄리티 정도가 아니라 정말 정석에 완벽한 딜레이드 룹이다. 트리플 룹을 계속 연습하고 있던 2008-09 시즌 동안엔 링크 빙질을 테스트하기 위해 트리플 룹을 뛰는 영상이 더러 있는데 높이와 비거리가 아주 그냥 감탄이 나온다.
[115]
러츠나 플립 중 하나의 점프는 롱엣지로 뛰는 선수들이 많은데, 보통 러츠를 바른 엣지인 아웃엣지가 아니라 인엣지(플러츠)로 뛴다. 러츠가 어려운 점프이기때문에 많은 선수들의 러츠를 뛰는 방식은 보통 룹의 매커니즘을 이용해 뛴다. 룹은 다리를 교차해서 도약하는데 대표적으로 플러츠가 심하다 못해 발만보면 깊은 플립과도 같은
이 선수가 러츠를 룹 매커니즘을 이용해 뛴다. 룹이 훨씬 더 쉬운 점프이기도 하고 러츠 매커니즘과 룹 매커니즘이 얼핏 보면 비슷하게 보이므로 많이들 사용하는데 당연히 잘못되게 뛰는 것이고, 그래서 보통 롱엣지로 이어진다.
[116]
전직 선수였던
이분에 의하면 선수들에게는 각자 잘하는 점프들이 다르고 한가지씩 약한 점프가 있다고한다. 예를 들어 아사다 마오는 러츠와 살코 점프가 약하지만 플립과 룹은 어느 정도 봐줄 만하다. 이를 볼 때 룹 점프 하나를 못 뛴다고 해서 다른 점프들을 훌륭하고 최상의 질로 뛰는 김연아가 점수나 커리어에 있어 크나큰 약점은 아니다. 그리고 사실 룹을 성공시킨 대회들도 여러 번 있고 뛰게 되면 아주 최상의 수행으로 잘 뛴다. 부상 이후로 선수 본인에게 제일 부담이 많이 가는 점프를 안 뛴 것이다. 이와 반대로 마오는 그냥 살코 점프 자체를 못 뛴다.
[117]
2007 세계선수권의 그 유명한 록산느의 탱고에서 김연아의 3F+3T 점프를 보고 미국의 피겨 해설자
딕 버튼은 해설 도중에 전율의 감탄사를 연발했다. 참고로 그는 남자 싱글 2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미국 피겨의 살아있는 전설로, 최고의 전설이 체면도 잊은채 비명을 토해내게 할 만큼 김연아의 3+3점프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음을 알 수 있다.
[118]
김연가가 받은 3+3에서 최고 가산점은 +2.2점이다. 2009 스케이트 아메리카 쇼트에서와 2010년 세계선수권 프리에서 한번씩 받았다.
[119]
일단 점프 도약시 엣지가 엉망이다. 그외에도 잘못된 토사용이나 프리로테이션 등 잘못된 것 투성이
[120]
이러한 고득점으로 인해 '4회전 점프만큼 가치 있는 3+3' 이라는 해설자의 평가도 있었다. 4S 점프가 9.7점이니 말 다했다. 4S 9.7점 + GOE 2.3점 이랑 맞먹는 점수이다.
[121]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하며 당시 올림픽에서의 일본의 노메달 행진을 막아준 선수인
아라카와 시즈카가 한 발언이다. 아라카와는 해당 발언을 하며 구성을 살릴 수 있는 선수에게 왜 그리 가혹하게 트리플 악셀이라는 압력을 가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122]
해설할 때 "이 선수는 링크 위를 날아다녀요, 얼음 위를 떠다녀요."라고 외치는 외신들의 해석이 이 뜻이다.
[123]
실제 표현은 '다른 선수들은 저 멀리서 자전거 타고 오면서 "저기요~ 제가 피겨 선순데~ 잠시~ 비켜 주세요~. 저~ 뛸 거예요~. 자~ 뜁니다~. 얏차~ 뛰었당~." 하는 느낌인데, 김연아는 갑자기 폭주기관차 같은 거 타고 오면서 "꺼져!!!"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다. 검색창에 김연아 폭주 기관차 치면 관련 짤과 영상도 많이 있다. 정말 타 스케이터와는 다르게 엄청난 속도로 어프로치 한다는 것을 표현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그러니 동 시대 여자 피겨 스케이터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비거리를 보여 줄 수 밖에 없다.
[124]
이는 점프 전 링크 활주로 얻은 어마어마한 스피드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첫번째 트리플 점프에 사용한 후 남은 스피드를 이용해 재빠르게 연결 점프로 뛰기 때문이다. 이론이야 쉽지 보통 많은 여자 선수들은 저항을 줄이기 위해 점프 도약 직전 일부러 스피드를 줄인다.
[125]
비결은 생각해 보면 간단하다. 빠르기 때문에 원심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숏트랙 경기에서 빠른 선수일수록 깊은 에지를 쑬수 있는 것과 같다.
[126]
대표적으로
이나 바우어가 있다.
[127]
토계열이 아니라 엣지점프이므로 점프 메커니즘 상 프리로테이션은 당연히 발생하게 되며 앞을 보고 도약하므로 다른 5종 점프들과 달리 착지할 때 반바퀴를 더 돌게 된다.
[128]
이나바우어를 할 때는 왼발은 아웃엣지, 오른발은 인엣지 상태가 된다.
[129]
본인 또한 이 프로그램 안무를 처음 받았을 때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너무 힘들었다고 한다.
[130]
이 당시 김연아는 물론이고
예브게니 플루셴코와
아사다 마오 등 메달권 후보의 피겨 선수들은 멘탈 관리를 위해 언론과의 인터뷰는 되도록이면 사양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당시
일본의 한 기자는 밴쿠버올림픽위원회에 직접 항의를 하는 바람에 기어코 김연아의 인터뷰를 받아내기까지 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131]
특히 연습하다가 크게 넘어진 트리플 플립에 대해 걸고 넘어지면서 질문을 하는가 하면 와이드 쇼에서 플립 점프를 하다가 넘어지는 장면을 반복하면서 보여주면서
아사다 마오의 금메달이 확실시된다고 정신승리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정작 실전에서 클린해내자 와이드 쇼의 패널들은 경악을 해버리는 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132]
2007-08 시즌까지는 레벨 4를 받는 경우는 드물었으나, 2008-09 시즌부터 대부분 다 고쳐서 레벨 4를 받았었다.
[133]
김연아가 주니어 시절부터 직접 만들어낸 유나 카멜 스핀이 대표적이다. 줄여서 유나 스핀
[134]
사기적인 유연성으로 레이백 스핀 가산점을 1.5점 이상 받아도 점수합계가 더블 악셀(3.3점) 이나 트리플 토룹(4.3)을 간신히 상회하는 정도다.
유연성은 극악한데 점프컨시나 능력이 시망이라 스핀에서라도 goe를 벌지 않으면 개망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별 쓸모가 없다.
[135]
2011 세계선수권 당시 레이백 가산점 +1.27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당시 스핀 가산점 만점은 +1.5점이었다.
[136]
점프에 올인하는 방식을 막기 위한 것이다.
[137]
그러나 2016-17 시즌부터
에테리 투트베리제 코치가 자신의 주니어 선수들에게 엄청난 트랜지션과 꽉꽉 찬 안무 등을 적용시키기 시작하였다. 대표적으로 지금은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
알리나 자기토바,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알료나 코스토르나야,
안나 셰르바코바 등이 있다.
[138]
알료나 코스토르나야 선수가 이 이나바우어+더블 악셀 기술을 구사하는데, 질이 꽤 괜찮은 편이다.
[139]
데이비드 윌슨의 안무는 프로그램 곡의 실제 배경과 해석(실제 영화의 내용이라던가 원곡이 사용된 오페라 등)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로리 니콜이나
타티야나 타라소바같은 안무가들이 만드는 속칭 '이기기 위한' 프로그램들보다 난이도가 높고 선수의 곡 해석 능력 또한 높아야 한다. 하지만 이러런 점 때문에 그의 프로그램은 항상 예술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140]
아무리 점프 도입 전후로 어려운 트랜지션을 우겨넣어도 김연아를 능가하는 평가를 받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있다. 김연아는 음악에 녹아들듯이 혼연일체로 느껴지게 트랜지션을 하는 반면, 러시아 선수들은 그저 점수를 위한 트랜지션을 하고 있어서 음악과 매칭이 안되고 봐도 도대체 무엇을 표현하는지 모르는 듯한 안무나 트랜지션들이 넘쳐난다. 그래서 이런 프로그램들로 완벽한 연기를 한다해도 기술적인 부분에선 감탄이 나오지만 감동이 없다는 문제가 있다.
[141]
시니어의 경우 1890년대
[142]
시니어의 경우 1995년
[143]
시즌 시작 해 7월 1일 기준
[144]
각국의 국내선수권이나 국제 대회라도 ISU 직접 주관이 아닌 B급 대회 등은 지금도 이러한 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김연아의 경우도 이미 노비스 연령대부터 한국 선수권대회 시니어 부문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145]
그래서 여자 싱글의 경우 체형 변화가 상당히 중요한 변수가 된다.
[146]
이는 김연아가 2007-08 시즌에 체형변화를 겪었기 때문인데, 당시 김연아는 혹독한 하계훈련으로 이를 극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그 시즌 김연아의 피부 톤을 보면 2007-08 시즌 및 2009~14 시즌과 달리 톤 다운이 된 것을 볼 수 있다. 상당수의 선수들이 체형변화로 인해 아예 곧바로 선수생활 은퇴로 직행하는 걸 보면, 여자 선수들에게 체형변화 극복이란 엄청나게 어려운 과제이다. 어찌어찌해서 간신히 극복했다 해도 변화 이전보다 시전하는 기술의 난이도가 어마무시하게 낮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근데 이걸 극복하다 못해 여기서 유연성을 기르고 점프 구성을 높인 김연아는 거의 신기에 가깝다. 사실 이 말을 바꿔서 말하면 체형변화가 올 당시의 훈련 강도는 정말 극악한 수준이었다는 말이 된다.
[147]
탑 선수 중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기술 요소를 죄다 날려먹어도 PCS에서 70점대를 받아 메달을 받는 일이 있었으며 반대로 TES(기술 점수)가 탑급인데 PCS를 못받아 포디움에도 못 드는 대단한 일도 많이 일어난다. 가끔 납득하기 어려운 판정도 많이 나와 메달 색이 바뀌곤 한다. 대표적인 예가 눈물없이는 볼 수 없다던
2008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부문이다. 일본의
아사다 마오와,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두고두고 까이는 계기를 만든 대회가 바로 이 대회다.
[148]
당장 여자 싱글의 경우만 봐도, 체형 변화로 인해 2~3년 전
세계선수권,
유럽선수권,
그랑프리 파이널 메달을 쓸어담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대표적인 예이며, 바로 다음 시즌 국내 선수권 포디움 통과도 못하고 그대로 시즌 아웃되는 당황스러운 일이 자주 발생한다.
[149]
당장 우리나라도 김연아 은퇴 이후 메달이 문제가 아니라 올림픽 및 세계선수권 출전권 확보부터 걱정하게된 상황이었다. 그래도
최다빈 선수가 많이 성장해
2017 세계선수권에 혼자 출전하여 10위에 오르며 출전권을 2장으로 늘려왔다. 그리고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피겨 트로이카
임은수,
유영.
김예림의 성장과
이해인,
김채연,
신지아 등 신성의 재발견으로 주니어와 시니어 국제 대회를 통틀어 가장 화려한 황금기를 보내고 있다.
[150]
여기서 그랜드 슬램이란 올림픽, 세계선수권, 사대륙선수권(유럽선수권), 그랑프리 파이널을 모두 석권한 것을 말한다.
[151]
같은 그랜드 슬램인 자기토바는 사대륙선수권 챔피언 대신 유럽선수권 챔피언이 있다.
[152]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23.06점 차이로 우승하였다.
[153]
2013 세계선수권에서 20.42점 차이로 우승하였다.
[154]
올포디움 기록은 남자 싱글 선수였던
딕 버튼이 최초였으며(1944~1952년 노비스, 주니어, 시니어 포함), 여자 싱글에서는 김연아가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다.
[155]
예를 들어 7위-1위를 한 적은 있어도 2위-2위를 한 적은 없다.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는
2018 유럽선수권에서 쇼트와 프리 모두 2등을 차지했고,
알리나 자기토바는
2018 세계선수권에서 쇼트와 프리 각각 2등과 7등을 차지했다.
[156]
구 GOE 채점제 하. 2007년 도쿄세계선수권 쇼트 3F+3T GOE +2.00
[157]
2009 스케이트 아메리카 GOE 2.2,
2010 세계선수권 GOE 2.2 채점제가 변경되어 트리플 점프군에서 받을 수 있는 최대 가산점은 2.1이므로 앞으로도 깨지지 않을 기록이다. 2018~2019 시즌부터 채점제가 바뀌어 심판들이 줄 수 있는 GOE 단계가 총 10단계, -5~+5 단계로 개정되어(점프 기초점의 최대 50%까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예시) 트리플 러츠의 기초점은 5.9점이고 최대 가산점은 +2.95점까지 가능하다.) +2.1점 이상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수행 점수가 아니라 수행등급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본인의
2013 세계선수권 프리 기록이 등급 평균 2.77점으로 훨씬 높다.
[158]
심판 합산 점수가 아닌 심판 개인별로 받은 것을 말한다.
[159]
아사다 마오가 78.66점으로 경신하였다.
[160]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가 150.10점으로 경신하였다.
[161]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가 229.71점으로 경신하였다.
[162]
밴쿠버 올림픽 시점 기준이 아니라 이전 대회부터 있던 신기록 경신 기간부터의 기간을 적은 것이다.
[163]
2009 사대륙선수권 쇼트~
2009 세계선수권 쇼트
[164]
올림픽 최고 기록은 물론이고 세계선수권 최고 기록도
[165]
김연아 선수가 시니어 데뷔를 한 2006년과 비교할 때 2010년대 이후 선수들의 점수에 대하여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이 있었음을 감안한다면 올포디움과 함께 실로 대단한 기록이다.
[166]
출전한 6번의 세계선수권에서의 모두 메달 획득
[167]
두 번 모두에서 세계선수권 최고기록 경신은 덤이다.
[168]
러시아 민요 무곡으로써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사샤 코헨의 당시 쇼트 프로그램 곡으로 유명하다.
[169]
‘Adiós(아디오스)’는 영원한 이별을 의미하는 인사말이며, 노니노는 작곡가의 아버지의 애칭이다. 작곡가의 아버지가 사망한 뒤 그를 기리기 위해서 작곡한 곡이다.
[170]
올댓스케이트 2014에서 선보인 갈라 프로그램이다. 흔히 "공주는 잠 못 이루고"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오역이다. 원본 제목에 공주라는 뜻이 없다.또한 오페라 투란도트를 보면 오히려 편히 잠잘 수 있는 인물이 공주임을 알 수 있다.
[171]
원곡은
존 레논이 불렀으나 라빈의 리메이크 곡으로 공연했다.
수단 공화국의 인권기금을 위해 발매한 음원이며 김연아는 평화를 소망하는 이번 프로그램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 곡을 선정하였다.
[172]
검정 수트와 중절모를 쓰고 남장을 하고 나와 더 눈길을 끈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시연할 때 김연아는 '김래리' 라고 불렸는데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이 남장을 한 김연아에게 남자 이름의 별명을 붙인 것이다. 참고로 이 프로그램은 2012 올댓 스케이트 아이스 쇼에서 이미 선보였던 것을 살짝 변경하여 선보였다. 아이스 쇼에서는 남자 보조 출연진들과 함께 공연했으나 갈라쇼에서는 혼자서 공연하였다.
[173]
이 시즌은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으므로 당연히 갈라쇼에 나간 적도 없다. 다만 몇 번의 아이스 쇼에 참가했으며 이때 이 곡들을 배경음악으로 공연하였다.
[174]
Deadmaus의 'Animal Rights' 와 매쉬업이며, 하버드 대학교에서 진행한 An Evening with Champions에 참가하여 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175]
2009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76.28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78.50점으로 쇼트 세계신기록 경신.
[176]
2009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서 133.95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150.06점으로 프리 세계신기록 2번 경신, 2009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서 210.03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228.56점으로 총점 세계신기록 두 번 경신.
[177]
2009 사대륙선수권에서 72.24점,
2009 세계선수권에서 76.12점으로 쇼트 세계신기록 연속 경신.
[178]
2009 세계선수권에서 207.71점으로 쇼트+프리+총점 세계신기록 수립 및 세계 최초 여자 싱글 200점 돌파.
[179]
2007 컵 오브 러시아에서 133.70점으로 프리 세계신기록 수립.
[180]
2007 세계선수권에서 71.95점으로 쇼트 세계신기록 수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