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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0:28

군대개그/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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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문조사2. 설문조사 23. 군인은 사람도 아니다4. 신병을 상대로 선임들이 전수해주는 군생활의 가이드라인(?)
4.1. 일반(?)4.2. 해군 버전4.3. 어머니4.4. 북치고 장구치고4.5. 출처가 의심스러운(?) 개그
5. 말꼬리 잡기6. 다나까체 유머7. 계급별 의미8. 이행시9. 남자가 울어야 할 때10. 여자의 구분11. 군인들 때문에 생긴 것12. 행정보급관이 하는 일13. 군대식 인재 활용법14. 가장 용감한 군인15. 싸이월드 허세로 보는 군생활16. 초딩 싸움17. 군대에 가면18. 할인19. 제설작전20. 우리식으로21. 스핑크스22. 게으른 병사23. 홍보영화 스턴트맨 박상병24. 중대장의 경험담25. 고참26. 의지드립27. 잠 편하게 자기28. 성욕 해결29. 군의관30. 편지31. 핀란드의 군생활32. 피카츄로 보는 육상자위대 생활33. 동요34. 돈가스 두 개35. 미군의 계급별 아침 기상36. 군대에 가면 사나이가 된다?37. 이등병의 편지38. 기갑은 참 좋겠다39. PT체조40. 두 개의 질문41. 용맹한 자와 비겁한 자

1. 설문조사

여성들이 가장 결혼하고 싶은 상대는?

인간 중에선 군인이 가장 결혼하기 싫다는 소리. 3위에는 바리에이션이 많다. 대머리를 소재로 한 유머에서는 대머리가 3위 또는 4위에 오르는 경우가 있다.
친구: 이번 리서치에서 군인이 결혼 선호 대상 2위에 올랐대.
군인: 와 정말? 근데 1위는 누군데?
친구: 민간인.

별에서 온 그대 방영 이후 '이제는 외계인한테도 밀려서 3등이다'와 같이 변형되기도 했으며, 태양의 후예 방영시에도 비슷하게 '이제는 군인이 1등이다'라는 식으로 변형되기도 했다.

2. 설문조사 2

여성들이 가장 싫어하는 이야기는?

둘 다 여군이나 밀덕 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여성들은 좋아하기 어려운 주제이다. 비슷한 경우로 '남성들이 가장 싫어하는 이야기 3위는 화장품 이야기, 2위는 쇼핑 이야기, 1위는 화장품 쇼핑한 이야기'라는 농담도 있다.

3. 군인은 사람도 아니다

대전 기차역에서 신병 수송열차에 탑승한 어느 아가씨는 통화 중이었다.
아가씨: 어떡해. 나 잘못 탔어. 여기 사람은 없고 군인만 있어.

조금 다른 버전도 있다.
버스에 탄 한 아가씨가 하는 이야기.
아가씨: 여기 남자 X명, 여자 Y명, 군인 하나 있어.

실제로 대전에 위치한 신탄진역에는 신병 수송열차가 정차한다. 그것도 두 대나 정차해서 논산발 훈련병들을 자대나 후반기 교육장으로, 아니면 후반기 수료자들을 자대로 보내는데 일종의 환승센터 역할을 한다.

다만 군 전용열차는 건설새마을, 건설무궁화로 코레일 전산에서부터 민간 열차와는 아예 다른 속성으로 분류되며, 별도의 안내방송 없이 역에 들어오고 호송병들이 탑승 통제를 한다. 문에도 ‘군 전용열차, 민간인 탑승 금지’라는 경고문을 친절히 붙여놓으므로 다소 현실성은 떨어지는 유머. 특히 신연무대 춘천행은 신탄진역에 정기편으로는 절대 안 오는 객차형 새마을호이므로 더더욱 헷갈리기가 쉽지 않다.

4. 신병을 상대로 선임들이 전수해주는 군생활의 가이드라인(?)

비슷한 바리에이션들이 다수 존재한다.

4.1. 일반(?)

선임: 을 감아라.
신병: (감는다)
선임: 깜깜하지?
이병: 깜깜합니다.
선임: 그게 니 군생활이다(미래다).
선임: (운동장에서 작은 하나를 집어든다)
선임: 이걸 있는 힘껏 멀리 던져봐.
신병: (힘껏 던진다)
선임: 보이냐?
신병: 안 보입니다.
선임: 그게 니 군생활이다.
응용버전으로 선임이 돌맹이를 주워 자기 발 아래에 떨어뜨리곤 "이게 내가 남은 군생활이다." 라고 말한 뒤 다시 돌맹이를 집어들고 있는 힘껏 던진 다음 "저게 니가 남은 군생활이다"라 말하는 버전도 있다.
선임: ( 꿀꽈배기를 던져준다) 이게 어떻게 생겼냐?
신병: 배배 꼬였습니다.
선임: 그게 니 군생활이다.
선임: (텐트를 치면서) 이 비닐이 어디 까는 건줄 아냐?
신병: 맨 밑바닥입니다.
선임: 그게 니 계급이다.
선임: (나뭇잎을 한움큼 따며)이거 셀 수 있냐?
후임: 그렇습니다.
선임: ( 나무를 가리키며)저건 셀 수 있냐?
후임: 잘 모르겠습니다.
선임: 그게 니 군생활이다.
선임: 주먹 꽉 쥐어봐.
신병: (주먹을 쥔다)
선임: 그 안에 뭐 보이냐?
신병: 안 보입니다.
선임: 그게 니 군생활이다.

4.2. 해군 버전

선임: (배 위에서 바다로 돌멩이를 떨어뜨리며) 가라앉는거 보이냐?
후임: 안 보입니다.
선임: 그게 니 군생활이다.

4.3. 어머니

선임: 을 감아라.
신병: (감는다)
선임: 뭐가 보이냐?
신병: 어… 어머니가 보입니다…
선임: …
선임: 을 감아라.
신병: (감는다)
선임: 뭐가 보이냐?
신병: 어… 어머니가 보입니다…
선임: 아버지는 우습게 보냐?
신병: 아닙니다!
선임: 이거 완전 패륜아네?
신병: ㅠㅠ
선임: 을 감아라.
신병: (감는다)
선임: 뭐가 보이냐?
신병: 어… 어머니가 보입니다…
선임: 아버지는 우습게 보냐?
신병: 아버지랑은 XXX해서[2] 사이가 안좋습니다.
선임: …
선임: 을 감아라.
신병: (감는다)
선임: 뭐가 보이냐?
신병: 어… 어머니가 보입니다…
선임: 이게 어디서 약을 팔아! 싸제에서 못된 것만 배워와 가지고…
신병: ㅠㅠ
실제 입대 전에 이런 정보를 접하고 와서 대하는 경우가 많아 이 경우 선임급이 대응책으로 이렇게 하기도 한다. 결국엔 계급이 깡패.[3]

4.4. 북치고 장구치고

선임: 눈을 감아라.
신병: (감는다)
선임: 뭐가 보이냐?
신병: 제 군생활이 보입니다.
선임: !?
물론 이래도 위와 같이 갈굼먹는 경우도 있다. 애초에 처음부터 갈구려고 한 말이니 말이다. 실제로 이러면 선임이 역관광 당하기 때문에 내무반 분위기가 싸해 진다.

4.5. 출처가 의심스러운(?) 개그

선임: 눈을 감아라
신병: (감는다)
선임: 앞이 보이냐?
신병: 안 보입니다.
선임: 그게 네 지금까지의 인생이었을 거다. 이제 눈을 떠.
신병: (뜬다)
선임: 앞이 보이냐?
신병: 예, 보입니다.
선임: 그게 네 앞으로의 인생이다. 그럼 군생활 열심히 하도록.

5. 말꼬리 잡기

고참들이 군기잡기 명목 혹은 장난으로 이런다.
선임: 너 내가 우습게 보이냐?
신병: 아닙니다.
(실내일 경우)
선임: 그럼 여기가 안이지 밖이냐?
(실외일 경우)
선임: 여기가 밖이지 안이냐?
신병: 죄송합니다!
선임: 죄송하면 군생활 끝나냐?
신병: 아닙니다!
무한반복…
선임: 너 내가 우습게 보이냐?
후임: 그렇지 않습니다!
선임: 그럼 네가 앉았지 서있냐?
신병: 예 서 있습니다
물론 이랬다간 뭔 말대답하냐면서 또 갈굼당한다. 제목에서 보듯 이렇게 대화하는 것 자체가 장난/군기잡기가 목적이므로.
병장: ( 내무반에 드러누워있다)
신병: (옆에서 정자세로 뻣뻣하게 앉아있다)
병장: 너 여기까지 오는데 얼마나 걸리냐?
신병: 예! 3초 만에 갈 수 있습니다!
병장: (이단옆차기 시늉을 하면서)야 이 짜식아! 내가 이 자리까지 오는데 1년 반이 걸렸는데…
군대는 계급/입대서열로 관물대와 침상을 쓰게 되어 있으며, 분대장부터 계급이 높은 병사들이 쓰는 침상을 A침상, 일병, 이병 나부랭이들이 쓰는 침상을 B침상이라 한다. 따라서 보통 신병이 쓰는 자리에서 병장 달고 쓰는 자리까지 이동하려면 1년 반 정도가 걸린다.
병장: 야 너 어디사냐?
신병: 대구 삽니다!
병장: 대구가 다 네 거야?
신병: 대구 OO구 OO동 OO번지에 삽니다!
병장: 누가 너희 집 주소 물어봤냐?

심화 버전도 있다.
병장: 야 너 어디사냐?
신병: 대구 삽니다!
병장: 대구가 다 네 거야?
신병: 대구 OO구 OO동 OO번지에 삽니다!
병장: 그 집이 니꺼야? 부모님꺼 아니야?
신병: 맞습니다!
병장: 그래서 너 어디사냐?
신병: 대구 OO구 OO동 OO번지 부모님 집에 얹혀 살고 있습니다!

조금 응용해서 사는 곳을 가정집이 아닌 기숙사, 연구소, 개인 회사 등으로 할 수도 있다.
병장: 야 너 어디사냐?
신병: 기숙사에 삽니다!
병장: 기숙사? 너 집 없냐?
신병: 없습니다.
병장: 부모님 집은 없냐?
신병: 제 집 아니니 안 들어간지 오래입니다.
병장: .........
선임: 야 너 담배피지?
후임: 예! 그렇습니다!
선임: 라이터 좀 빌려도 괜찮지?
후임: 예! 괜찮습니다!
선임: 뭐? 개자슥이라고?
후임: ?!

6. 다나까체 유머

시건방진 훈련병이 훈련소에 배치되었다.

조교: 군대에서는 '다나까'로 대답합니다. 알았습니까?
훈련병: 알았!
조교: 뭐? 다시 한번 말해봐.
훈련병: 알았다니까.
조교: 그럴땐 '다, 까'를 쓰면 안 된다. 알았나?
훈련병: 정말 그래도 되?
조교: 이 새X가 돌았나! (훈련병을 마구마구 팬다.)
훈련병: 왜때리나! 왜때리나!
한 훈련병이 왔는데 아버지가 주일대사관 소속 외교관이라 어릴 적부터 일본에서만 살아왔던 귀국자녀라 그런지 한국어가 서툴렀다.

조교: 군대에선 다나까로 대답합니다! 알았습니까?
훈련병: 소..

자신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조교.

조교: 훈련병 지금 뭐라 했습니까? 얼차례 받고 싶습니까?
훈련병: 이야!

조교: 훈련병 머리 박습니다 실시!
훈련병: 손..!
훈련소에서 조교가 훈련병에게 말하였다.

조교: 앞으로는 "다"나"까"로 대답하면 됩니다.
훈련병: 알겠습니다나까.
조교: ...
푸른 거탑에서 이 개그가 사용되었다.
한 훈련소에서 조교가 훈련병에게 말했다.

조교: 앞으로는 "다" 나 "까"로만 대답하면 된다.

그러자 훈련병은 대답했다.

" 좆까"

7. 계급별 의미

전투에 있어서
먹을 것

8. 이행시

9. 남자가 울어야 할 때

남자는 일생 동안 3번을 운다.
태어날 때,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 고참이 많을 때

바로 윗고참이 가까운 기수거나 수가 많을 때 흔히 꼬인 군번이라고 말한다. 짬밥 먹어도 권력을 휘두르기 어렵기 때문에. 예를 들면 내가 3월 군번이라고 칠때 1, 2월 군번들이 1~2주 간격으로 10명 가까이 있다거나. 병장일 때는 다같이 다크 템플러로 변신하는지라 별 거 없는 부대도 있을 수 있지만, 간부에 따라서는 전역 직전까지 작업으로 불러다닐 수도 있으니 복불복이다.

또 이런 경우 병사 개인 차원이 아니라 부대 차원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렇게 몰려있는 군번들이 우루루 전역해버릴 때까지 신병이 안 들어오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짬 좀 차고 윗선들과 친해진 후 후임들이 들어왔을 때나 윗후임들이 모조리 전역한 뒤에는 패왕처럼 굴 수도 있다.

10. 여자의 구분

군인에게 여자는 2종류가 있다.
1) 엄마
2) 애인

11. 군인들 때문에 생긴 것

12. 행정보급관이 하는 일

GOP 소초에 합참의장이 와서 방문하고 정신교육을 했는데 합참의장이 정신교육 마치면서 마지막으로 "질문있냐??"하고 물었다. 고참들이 다 쫄아서 이등병 눈치줘서 질문시켰는데 모 이등병이 질문한다는 게 "합참의장님은 어떤 일을 하십니까?"라고 물어봤다. 당연히 사단장, 연대장, 대대장, 중대장, 소대장까지 전부 '아 ㅅㅂ X됐다'를 외치고 있는데 합참의장이 "소대장. 이 친구 100일 휴가 갔다왔어?"라고 묻자 소대장은 "아직 안 갔다왔습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합참의장이 "사단장, 내일 이 친구 휴가 보내"라고 말하고 이등병을 보면서 "이게 내가 하는 일이란다"라고 말했다. 합참의장 하는 일은 사단장 부려먹는 일
다음 날 행정보급관이 그 이병의 휴가를 자르며 가라사대 "이게 내가 하는 일이란다"[5]

물론 이건 웃자고 하는 소리고 현실성은 없다. 합참의장이 구체적으로 직접 지시한 포상휴가를 행정보급관이 자른다는 건 거의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당장 대대장이 수여한 포상휴가도 쉽게 못자를 판에... 물론 합참의장이 즉흥적으로 일개 병사의 휴가를 언급하는 것 역시 매우 드문 케이스인 것은 맞다. 다만 자대 전입 오기 전 훈련소나 후반기교육에서 받은 포상휴가를 행보관이 자르는 건 자주 볼 수 있다.

13. 군대식 인재 활용법

어느날 김 병장이 대원들을 소집했다.
김 병장: 야 여기 피아노 전공한 놈 있어?
박 이병: 네, 접니다.
김 병장: 그래, 너 어느 대학 나왔는데?
박 이병: H대 나왔습니다.
김 병장: 그것도 대학이냐? 다른 놈 없어?[6]
조 이병: 저는 Y대에서 피아노 전공했습니다.
김 병장: Y대? S대 없어? S대?
전 이병: 제가 S대입니다.
김 병장: 그래? 여기 피아노 좀 저기로 옮겨봐라.

(다음날)

김 병장: 여기 미술 전공한 놈 나와!
김 일병: 네, 제가 미술 전공입니다.
김 병장: 어느 대학인데?
김 일병: H대 입니다.
김 병장: 그래? 오~ 좋아, 발야구 하게 선 좀 그어라.

(그날 저녁)

김 병장: 여기 검도하는 놈 누구야?
강 이병: 제가 사회에 있을 때 검도 좀 했습니다.
김 병장: 몇 단인데?
강 이병: 2단입니다.
김 병장: 2단도 검도냐? 다른 애 없어?
이 일병: 네, 제가 검도 좀 오래 배웠습니다.
김 병장: 몇 단인데?
이 일병: 3단입니다.
김 병장: 그래? 이리 와서 파 좀 썰어라

(식단이 군대리아인 날)

김 병장: 야! 우리 내무반에 요리 좀 하는 놈 있냐?
유 일병: 제가 한식 자격증 있습니다.
김 병장: 화학과! 화학과 출신은 없어?
박 이병: 제가 화학 전공입니다.
김 병장: 어, 둘이 가서 뽀글이 황금비율로 끓여와라.
위 얘기는 과장이 좀 보태졌지만 어찌됐던 이런 방식으로 병사들을 부려먹는 건 사실이다. 흔히 보는 사례로는 진지공사시 토목, 건축과 병사들에게 가장 빡센 일을 시킨다던가 조경학과 병사더러 잔디 좀 깎으라고 한다거나, 섬유공학과 병사들을 세탁병에 우선배치시킨다. 이러다가 가끔씩 특 A급 병사가나오면 상급부대에서 귀신같이 가져간다. 예를 들면 세탁병이 세탁기를 아예 수리해버린다던가...., 미대생이 벽화를 예술(그래피티 말고 회화)적으로 그려버린다거나[7]... 실제로 겪은 일인데 훈련소에서 소대 의무병을 뽑기 위해 의학 관련 전공을 찾다가 약국에서 알바하던 사람을 찾더니 그마저도 없자 집 근처에 약국이 있는 사람을 데려갔다. 그밖에 컴퓨터공학과 병사는 특별히 잘난 척을 하지 않아도 '잘난 척하는 컴덕'의 수모를 고스란히 뒤집어 쓸 공산이 크다. 즉, 중대 전속 컴퓨터 A/S 기사로 구를 각오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1학년 때 학고 맞았다고 핑계대도 씨알도 안 먹힌다. 일단 선임이 "그래도 니가 뭔가 잘해서 컴공에 합격했잖아.", "어차피 1학년은 우리 때도 니 때도 다 놀았어. 니만 그렇게 학점 조진 거 아냐. 그리고 전공과 쌩판 상관없는 교양과목밖에 거의 안 깔려있고..."라는 식으로 100% 반격한다.

14. 가장 용감한 군인

미드웨이( 항공모함) 위에서 육, 해, 공 참모총장들이 앉아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던 중 육, 해, 공군 중에서 누가 제일 용감한가에 대해 서로 언쟁이 벌어졌다.
"좋아, 그럼 누가 더 용감한지 대결을 해보자."
희한한 제의가 나오자 모두 동의했고 먼저 육군참모총장이 시작했다.
"어이, 장훈석 일병."
"일병 장훈석."
일병이 뛰어오자 육군참모총장이 명령을 내렸다.
"명령이다. 지금 저기 전진하고 있는 탱크 밑에 들어가라."
"옙!"
육군 일병이 조금의 지체도 없이 탱크 밑에 들어가 압사당한 모습을 본 육군참모총장이 말했다.
"아! 이 얼마나 용감한가…!"
이 다음은 해군참모총장 차례였다.
"어이, 유재상 수병."
"일병 유재상."
"명령이다. 당장 바다에 뛰어들어 돌아가는 스크류를 몸으로 막도록!"
"예, 알겠습니다."
해군 일병도 머뭇거림이 없이 바다에 뛰어내렸고 곧 수면으로 피가 용솟음쳤다.
해군참모총장이 말했다.
"아! 이 얼마나 용감한가…!"
마지막으로 공군참모총장 차례였다.
"어이, 이영상 일병."
"일병 이영상."
"명령이다. 지금 저기 착륙하고 있는 전투기 밑에 들어가서 깔리도록!"
그러자 공군 일병은 이렇게 말했다.
"뭐? 이 자식이 미쳤나! 너나 해라, 인마."
공군참모총장이 매우 자랑스러워하며 말했다.
"아~!!! 이 얼마나 용감한가…!!!"
해군참모총장과 육군참모총장은 자신들이 졌다는 것을 인정하고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그래, 니가 이겼다."

2차대전 당시 제3제국 히틀러, 이탈리아 무솔리니, 스페인 프랑코의 친위대 버전도 있다. 독일 친위대는 하일 히틀러를 외치며 창밖으로 뛰어내리고 이탈리아 친위대는 머뭇거리지만 두눈 감고 뛰어내리고 프랑코 친위대는 멱살잡고 프랑코랑 싸웠다고(...).

15. 싸이월드 허세로 보는 군생활

눈을 뜨자마자 내 귓가를 진동시키는 기상나팔소리는
마치 생제르망의 한 교회에서 들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유격 훈련 도중 반복구호를 나 혼자 외쳤다.
나란 남자의 존재 부각시키기 위함이다.

형이상학적인 무늬가 새겨진 옷이 바로 군복이다.
남자의 영혼을 정화하고 철저한 규율속에 내 자신을 가둬 놓는 것이다.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은 마치 절대적인 권력앞에 복종하고 있는
나약한 노예의 비참한 말로를 보는 것 같다.
쓴웃음은 다크챠컬릿… 입속에서 녹고 있는 나의 분신…

지난날의 회환과 어리석음을 맛스타 한모금에 흘려보낸다.
두려움…
전역을 앞두고 있는 한 남자의 애환을 그렇게 흘려 보낸다.
사과맛 맛스타의 달콤함에 흠뻑취한채……
국방일보를 시간이 많지 않은 관계로 5분간 훑어본다.

원본은 이러하다(…).

16. 초딩 싸움

초등학교 2학년인 병수와 진수가 어느날 말싸움을 벌였다.

"야, 너네 삼촌은 해군 갔다 왔다면서 어떻게 헤엄을 못 치냐?"

병수의 말에 진수는 이렇게 맞받아쳤다.

"뭐? 그럼 너네 삼촌은 공군 갔다 왔다면서 날아다니지를 못하잖아?"
유머책이나 2000년대 지식iN에서도 돌아다닌 고전개그. 이 쪽은 다른 군대 개그와 다르게 아직 군대에 가지 않은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잘 돌아다닌다.

17. 군대에 가면

18. 할인

입장료가 5000원인 한 목욕탕에 매표소에 군인과 학생은 50% 할인을 해준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그런데 한 남자가 와서는 1250원으로 깎아달라고 하길래 직원이 짜증나서 왜 그러냐 물으니 남자가 답하기를.

"난 군인이자 학생이란 말이오!"

그는 사관생도였다.[8]

그러자 직원 曰.

" 그럼 군인 하나 학생 하나 두 명분 해서 5000원입니다."

19. 제설작전

Q: "눈이 오고 있다"를 두 글자로 줄이면?
A: 씨발[9]
군필자 감별용 퀴즈로 출제되기도 한다.

20. 우리식으로

순 우리말만 쓰기로 결심한 남자가 군대에 갔다.
방송반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부대의 전달사항을 말해야했다.
FM대로라면 "동작그만, 전달사항"이라고 해야하지만 신병이 한 말은...

"꼼짝마라! 할말 있다!"

21. 스핑크스

한국인 관광객이 스핑크스 앞을 지나갔다. 그러자 스핑크스가 그 한국인에게 수수께끼를 냈다.

" 아침에 네 발, 점심에 두 발, 저녁에 세 발인 것은 무엇인가?"

그 말에 그 한국인은 스스럼없이 " 군인."이라고 답했다. 스핑크스는 틀린 답을 말한 한국인을 잡아 먹으려 했지만 자초지종을 듣자 그냥 보내줘야만 했다.[10] 한국인의 자초지종은 이러하다.

"군인은 일조점호 때 체력단련으로 팔굽혀펴기를 하므로[11] 네 발이고, 점심에 일과를 할 때는 두 발이고, 일석점호때 꼬투리 잡혀 벌로 원산폭격을 받으니 세 발이라서 그리 말했는데, 내 말이 틀렸소?"

원본 나비효과

22. 게으른 병사

어느 훈련소에서 훈련이 한창 진행될 때 한 장교가 포탄을 하나만 들고 가는 이등병을 보고 물어보았다.
장교: 이보게, 자네는 왜 포탄을 한 개만 들고 가나? 다른 사병들은 한꺼번에 두 개씩을 나르고 있는데 말야.
이등병: 저... 장교님, 저들은 너무나 게을러 왕복하기를 싫어하는 자들입니다.
출처 - 육군지 제236호(1998년 7·8월)

23. 홍보영화 스턴트맨 박상병

박상병은 육군 영화 홍보실 소속이었다.
어느날 유격훈련 영화의 스턴트맨으로 출연하게 됐다. 그런데 절벽에서 뛰어 내리기, 구르기, 구르는 바위랑 같이 구르기, 급류타고 건너기, 흔들리는 밧줄 잡고 계곡 건너기 등 목숨 건 연기였다. 박상병은 겁이 났다.

하지만 영화에 출연하고 싶은 욕심은 누구보다 컸다. 그래서 영화 진행을 담당한 장교에게 물었다.
"저런 일을 하면서 지금까지 스턴트맨 사고 안 났습니까?"
사고난 병사는 기억에 없다. 매번 다른 스턴트맨을 채용하니까.
출처 - 육군지 제237호(1998년 9·10월)

24. 중대장의 경험담

어떤 부대 중대장이 새벽에 순시를 하다가 보초병이 근무 중에 잠이 든 것을 보고는 만일 전투중에 보초가 그러한 무분별한 행동을 했을 경우 부대원들에게 닥칠 수 있는 여러가지 위험들을 일일이 설명하기로 작정했다.

중대장은 자신이 실제로 경험했던 일을 얘기 했다.

"내가 월남전에 나가 근무하고 있을 때, 어떤 보초가 밤에 정글에서 보초를 서다가 잠이 들어버렸다.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겠나?"
병사들은 아무 말이 없이 듣고 있었다.

"그가 잠에서 깨었을 때 그는 죽어 있었다!"
출처 - 육군지 제238호(1998년 11·12월)

25. 고참

군에 간 우리 아들이 승진해서 계급장에 막대기 줄무늬 하나를 더 얻자 그 소식을 편지로 알려왔다.
"아버님. 소자도 이제 일병이 되었습니다. 뭐, 대소로운 건 아니지요. 하지만 큰 쓰레기통을 비울 때, 그래도 이제는 제가 손잡이 두 개 중에서 더 깨끗한 쪽을 들게 됐답니다."
출처 - 육군지 제240호(1999년 봄)

이 시절엔 이병이 6개월이었다.

26. 의지드립

음식이 항상 맛있으면 사장이 된다
박 인 옥

「유머닥터」교수 유머작가

경영자교육에 초빙을 받아 강의를 갈 때마다 내가 던지는 질문이 있다.

"사장님은 부인이나 따님이 만들어준 식사가 맛이 없을 때 어떻게 하십니까?

① 이렇게 맛없는 음식은 먹을 수 없다며 수저를 놓는다.

② 맛은 없지만 꾹 참고 먹는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이 문제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고 공격을 하는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한 답변들이 거의 한결같다.

"나는 음식이 맛이 없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이 책의 독자들 대부분이 육군에 들어와서 음식 맛이 없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이 정신을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한결같이 유지한다면 우리도 최고경영자의 길로 달려가게 되는 것이다.
출처 - 육군지 제248호(2000년 11·12월)

27. 잠 편하게 자기

휴가였던 프랑스 외인부대 소속의 장[12]은 휴가 중 어느 호텔에 들러 방을 청했다.

호텔 직원: 저, 죄송합니다만 손님. 지금 방이 꽉 찼습니다요. 침대가 남은 방은 하나뿐인데, 성격이 사악한 마피아들과 함께 방을 써야 합죠. 그 친구들 코까지 심하게 골아서 괜찮으실까 모르겠습니다요.
장: 괜찮습니다. 그 방을 주십시오.

다음날 아침 장은 매우 상쾌한 표정으로 카운터에서 정산을 했다. 호텔 직원이 놀라 물었다.

호텔 직원: 어제 잠자리가 편안하셨나보죠?
장: 예. 들어가보니 그 친구들, 침대에 대자로 누워서 나를 노려보더군요. 나는 짐을 내려놓고 옆으로 다가가 그 녀석들의 볼에 키스하며 말했습니다. '잘 자, 이쁜이!' 아침에 나오면서 보니 그 친구들 침대 구석에서 베개를 끌어안고 나를 쳐다보며 벌벌 떨고 있더군요.

28. 성욕 해결

사막 한가운데에 군부대가 있었다.
어느날 새로운 부대장이 부임하였다. 부대장은 수시로 영내를 순찰하는데 막사뒤에 암낙타 한마리가 항상 묶여 있는것을 보았다.
부대장은 의아해서 부관에게 물어보았다.
"저 낙타는 대체 뭔가?"
"저... 우리 병사들도 생리적인 욕구를 해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자들이 있는 마을은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욕구를 해소할 필요가 있는 병사들을 위해 낙타가 있는 겁니다."
부대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였다.
" 으음... 생리적인 현상은 해결을 해야지 "
그렇게 한달쯤 지났는데 부대장도 도저히 성욕을 참을 수 없었다. 그래서 부관을 불러 낙타를 꽉 붙들게 한 다음 낙타의 뒤로 돌아가 성욕을 해결했다.
눈만 둥그렇게 뜨고 있는 부관에게 부대장은 "다들 하는데 부대장이라고 안 된다는 법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부관이 입을 열었다.
"대장님! 병사들은 여자를 만나러 마을로 나갈 때 이 낙타를 이용하지 말입니다..."

29. 군의관

야전병원에서의 일이다. 남자 병사들의 넋을 빼앗아 갈 정도로 아름답게 생긴 간호장교가 병상에 누워있는 환자들을 위문하고 있었다.
"부상 당하기 전에는 적군을 몇 명이나 해치웠어요?"
"정확히 20명이죠"
"총으로 했나요? 아니면 칼?"
"둘 다 아닙니다. 맨주먹으로 끝장봤죠."
감명을 받은 간호장교가 그의 주먹에다 스무번의 키스를 해 주었다.
그녀가 지나가고 나자 옆자리에 있던 부상병이 말했다.
"멍청아, 놈들을 입으로 물어 죽였다고 말하지 그랬어."
출처 - 육군지 제234호(1998년 3·4월)
야전병원에서 간호장교가 병상에 누워있는 환자들을 위문하고 있었다.
첫번째 병사가 "저는 이 주먹으로 적병을 때려눕혔습니다."라고 말하자 간호장교가 손등에 키스해주었다.
두번째 병사는 "저는 박치기로 적병을 제압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간호장교가 이마에 키스해주었다.
이를 지켜보던 세번째 병사가 입을 열었다. " 지는유, 입으로 물어뜯었구먼유"
출처 - 3분마다 웃음이 터지는 책(김진배)

30. 편지

어린 나이로 군에 지원한 병사가 고향에 계신 어머님께 편지를 썼다.
“어머님, 안녕하신지요? 지금 이 편지를 쓰는 순간에도 머리 위론 총알이 날아다니고, 사방에선 폭탄이 터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끔 주위에서는 로켓포에서 뿜어 나온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 지금 글씨가 흔들려 제대로 써지지 않는 것을 이해해 주십시오. 탱크가 수십대씩 열을 지어 제 막사 곁을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땅이 울려 그렇습니다.”몇 주 후에 고향 어머니로부터 답장이 왔다.

“얘야, 그런 위험한 곳에서 놀지 말라고 내가 얼마나 일렀는데 아직도 그런데서 놀아 이 에미 속을 썩이니? 냉큼 돌아와라.”
출처 - 육군지 제234호(1998년 3·4월)

31. 핀란드의 군생활

파일:핀란드군생활.jpg

핀란드도 징병제 국가이다.
번역하지 않아도 입대 1일차 장정->훈련소 수료->상꺾[13]->말년병장->전역인게 다 보인다

32. 피카츄로 보는 육상자위대 생활

#
아니 왜 한국군이 보이지?[14]

33. 동요

Q: 군인들이 싫어하는 동요는?
A: 펄펄 눈이 옵니다
최근엔 노을도 추가되었다.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전역) 연기(...)

34. 돈가스 두 개

어느 날 모 부대에서 그 날 점심엔 돈가스가 1인당 두 개씩이라고 했다. 군인들은 처음엔 기뻐했지만, 알고 보니 부식(식재료)을 받을 때 착오가 생겨서 돈가스 소스 대신 돈가스만 두 상자를 받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소스 없이 돈가스만 두 개를 준다는 것이었다.

결국 다들 소스 없는 밍밍한 돈가스를 힘겹게 먹는데, 한 병장만은 아무런 불평없이 잘 먹고 있었다. 후임이 괜찮냐고 묻자 웃으며 하는 말.

병장: 이 정도는 감사하게 여기자고. 지금 쯤 어느 부대는 돈가스 소스만 두 개 먹고있을 거 아니냐.

35. 미군의 계급별 아침 기상

* E-1~E-2: " 야 신난다!". 아예 체육복을 잠옷삼아 입고 잤다.
* E-3: "시간 참 더럽게 짧네!"라며 애꿎은 시계에다 욕한다.
* E-4: 기상시간이 아예 체력훈련이다. 레드불이나 몬스터 없인 못깬다.
* E-5: 악몽에 시달린다.
* E-6: 울면서 기상.
* E-7: 온 몸이 쑤시고 괴롭다. 소염제를 끼고산다. 일어나면서도 "아이고 삭신이야"를 연발.
* E-8: 다음 날이 두렵다. 비타민제, 진통제, 소염제 같은 약들 없인 불안해서 못잔다.
* E-9: 일어나려다 "아 맞다. 나 엊그제 DD-214 받았지?"[15]||

미군은 아침 7시까지 전 부대내의 소, 중, 대대별로 아침 집합을 해 PT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이를 Morning Formation이라 하는데 미군은 한국과 다르게 영외에서 사는 군인들이 많다.

36. 군대에 가면 사나이가 된다?

평소 지나치게 여성적이던 아들을 군대에 보내려는 아버지와 군대에 가기 싫어하는 아들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아들: 싫어요! 안 가요!!
아버지: 걱정 마라. 군대는 널 사나이답게 만들어 줄 거야!

아버지는 결국 아들을 군대에 보냈다. 며칠 뒤... 아들에게서 편지가 왔다.

전략, 아버님께. 그저께는 이불을 개는 법을 배웠습니다. 어제는 군복에 바느질로 이름표를 박았으며, 오늘은 내무반 청소와 군복 빨래를 했습니다. 아버님, 이래도 군대가 저를 사나이답게 만들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이 편지를 본 아버지는 할 말을 잃었다.

37. 이등병의 편지

하루는 고참들이 이등병을 괴롭혔어요. 그날 밤, 이등병은 하늘을 보며 소원을 빌었어요. 별님 별님, 제 소원을 좀 들어주세요. 거짓말 같이 다음 날 별들과 함께 철모 쓴 사람들이 상륙했어요.

38. 기갑은 참 좋겠다

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의 보병 장교가 기갑 장교에게 농담을 했다

보병 장교: 와, 전차는 아무리 박살나도 아무도 신경을 안써서 참 좋겠다.
기갑 장교: 그게 무슨 뜻이야?

보병 장교: 너네는 몇달에서 일년 정도면 하나 나오잖아, 우리는 만드는 데 19년씩이나 걸리는 병기가 손망실 났다고 해명해야 되거든

39. PT체조

어느 부대에서 유격 훈련 중 PT체조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유독 극심한 고문관 한 명이 자꾸 마지막 구호를 붙이는 바람에 계속 훈련이 길어지고 있었다.

결국 조교도 지친 나머지 마지막 구호 생략 없이 동요 둥글게 둥글게를 부르면서 발벌려 뛰기를 하게 하고 대충 마무리를 지으려고 했다.

"(생략) ...랄라랄라 즐거웁게 춤추자!"

다들 이걸로 다 끝났다며 안도하는데, 갑자기 그 고문관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링가링가링가 링가링가링!"

40. 두 개의 질문

18세기 프로이센 군대에 프랑스인 병사가 한 명 있었다. 어느날 프리드리히 대왕이 그 프랑스인 병사가 소속된 부대에 시찰을 나오면서 그 프랑스인 병사를 직접 만나러 온다는 소식이 들렸다. 그런데 그 프랑스인 병사는 독일어를 한 마디도 몰랐다. 그는 언제나 다른 프로이센 병사들과 방을 따로 썼고 장교는 명령을 내리거나 지시할 일이 있으면 그를 따로 불러서 불어로 전달했기 때문에 굳이 독일어를 배울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장교는 프랑스인 병사에게 다음과 같이 지시했다.
"잘 들어라, 내일 대왕께서 오시면 자네에게 두 가지를 물으실 거다. 첫 번째는 자네의 나이고, 두 번째는 "프랑스와 프로이센 중 어느 나라 군대가 용감하다고 생각되는가"이다. 자네 나이는 스물 둘이니 대왕께서 첫 번째 질문을 하시거든 "Zweiundzwanzig"라고 대답하고, 두 번째 질문을 하시면 "Beide(둘 다입니다)"고 대답하도록 해라, 알겠나?"
프랑스인 병사는 지시대로 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이튿날 부대를 방문한 프리드리히 대왕이 그 프랑스인 병사를 만나러 와서 첫 번째 질문을 했다.
"그대의 나이는 몇인가?"
"Zwei...(두 살입니다...)"
프랑스인 병사는 긴장한 나머지 그만 'Zwei' 뒤에 덧붙여야 할 'undzwanzig(스물)'를 생각해내지 못했다. 어리둥절해진 프리드리히 대왕은 이렇게 질문했다.
"짐이 잘못 들은 건가? 아니면 그대가 짐을 놀리는 건가?"
그러자 프랑스인 병사는 대답했다.
"Beide(둘 다입니다)."

41. 용맹한 자와 비겁한 자

야간 기습 작전을 앞두고 중대장이 중대 병사들을 불러모아 이렇게 말했다.
"방금 입수된 첩보에 의하면 지금 적진에 주둔 중인 적 병력과 우리 중대의 병력 숫자가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니 전원, 한 사람당 적군 한 명 씩 맡아 확실히 처리하도록."
그러자 중대에서 가장 용맹한 병사 하나가 이렇게 말했다.
"전 두 명을 맡겠습니다."
그러자 병사 중 한 명이 이렇게 말했다.
"그럼 전 여기에 남아서 쉬겠습니다."


[1] 그래서 이런 이야기도 전해진다. 2014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의 경기에서 남편이 한국을 열렬하게 응원하는 동안 아내는 이란을 열렬하게 응원했다는 카더라가 전해진다. 왜냐고? 월드컵 본선 올라가면 월드컵 때 남편이 월드컵만 열나게 봐서 아내가 드라마를 못 보니까. [2] 여기서 XXX에는 불륜, 이혼, 패가망신 등의 이유가 들어간다. [3] 이럴 수 밖에 없는게 선임병 대부분이 이런 유형의 장난을 인터넷으로든 전입때든 다 겪어서... [4] (전역하는 날을)상하는 신이라고 부를 때도 있다. [5] 가끔씩 여기서 추가로 이등병이 행보관에게 소원수리를 넣으면서 이렇게 말하는 버전도 있다. "이게 제가 하는 일입니다."라고.미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실제로는 합참의장이 내린 휴가를 행보관이 자를 수는 없다, 자르려면 최소 국방부 차관급은 되어야 자를 수 있다. [6] 웃자고 하는 소리지만 실제로는 상상을 초월한 무식한 소리인데 이 대학 설립자는 무려 교과서에 가곡이 수록된 음악가 백남 김연준이다(...). [7] 공군정보통신학교 휴게실 벽에 실제로 있다. 더 무서운 건 저거 그리면서도 성적 최상위권이나 갈 수 있는 제15특수임무비행단을 자대로 배속받았다는 것... [8] 엄밀히 말하면 사관생도 쪽이 틀렸다. 사관생도는 군인이며, 일반적으로 학생할인은 미성년자 할인과 동의어다. [9] 사실 2글자짜리 욕이면 다 된다. [10] 바리에이션으로 스핑크스가 박수를 치며 정답이라고 외치는 버전도 있다. [11] 혹은 벌로 엎드려뻗쳐를 받으므로. 또는 각개전투때 낮은 포복. [12] 바리에이션으로 각종 정예부대 및 특수부대 인물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13] 원문에서는 일꺾 [14] 사실 한국군이나 자위대 문화 대부분은 구 일본군의 잔재에서 이어진 경우가 많다. 거기다 이웃나라라서 자연환경, 인문환경 및 문화도 유사하고, 둘 다 미국의 동맹국이라 미국 무기체계의 영향을 많이 받아 많은 부분이 비슷하다. [15] 퇴역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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