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Сухой Cy-47 Беркут (Sukhoi Su-47 Berkut[1]) 프로젝트명: S-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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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시아의 수호이사에서 개발한 기술실증기. 콕핏 뒷쪽의 카나드와 전진익이 인상적인, 기존의 Su-27 계열기와는 색다른 SF적이면서도 로망이 살아있는 매력적인 디자인을 갖고있다.정식으로 받은 형식번호는 Su-47. Беркут는 러시아어로 검독수리라는 뜻으로 발음은 베르쿠트, 로마자로는 Berkut라고 표기하며 NATO 코드명은 'Firkin'이다. 단 1대만이 완성되어있지만 무장배선이나 화력관제 레이더 등은 전부 탑재되어 있어 여차하면 실전 투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인상적인 별명과 그 이름대로 온통 새카맣게 도색된 동체의 프레셔에다 포인트로 들어간 흰색 노즈콘과 붉은 별, 세상에 단 1대 뿐이라는 희귀성, 베일에 가려진 자세한 스펙, 듬직한 등짝과 전진익의 강렬한 인상이 합쳐져 항공기 동호인 및 밀리터리 동호인들에게 멋지거나 예쁘다며 찬사를 받는 인기가 많은 기종이다.
2. I-90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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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형의 목업 |
Su-47의 가장 돋보였던 점은 바로 날개가 전진익이었다는 것. 거기에 카나드와 전진익, 미익이 전부 존재하는 삼면익 형상과 수직미익까지 통째로 움직이는 등의 설계를 적용해 순간 기동성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이라 여겨진다. 수호이는 Su-47이 전진익의 채택으로 아음속에서는 극도로 높은 민첩성을 가질 수 있고, 초음속 비행에서는 기동성을 유지하면서 공격 각도와 비행 경로를 매우 빠르게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반적인 전투기들이 사용한 후퇴익은 공기흐름이 날개 끝으로 모이기 때문에 날개 끝 쪽의 공기흐름이 흐트러지지만, 전진익은 날개 뿌리로 공기흐름이 모여들어온다. 그 결과 날개의 안쪽 부분에서 양력이 발생하는데, 이 양력은 날개 끝의 실속에 영향받지 않아 양력으로 인한 날개 끝의 와류 생성이 줄어들고, 그 결과 다른 전투기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낮은 속력에서도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며, 후퇴익보다 아음속 영역에서 훨씬 항력이 적어 비행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즉, Su-47은 초음속과 아음속에서 더 넓은 범위의 속도를 커버할 수 있음으로서 미제 전투기들보다 비행 효율이 높아지고, 급기동 중의 조종도 쉬워져 도그파이트에 강하다는 것이었다. 또한 TVC 추진 장치를 적용해 저속과 근접 기동 면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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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력편향 엔진 장착 시 |
또 Su-47은 Su-27K를 대체할 차기 전진익 함재기 Su-27KM(S-32)을 기반으로 하였기 때문에 놀랍게도 날개를 접을 수 있다. #
3. 믿는 전진익에 발등을 찍히다
그렇게 수호이는 여러면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여 미그를 상대로 끝내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가장 치명적인 문제점에 부딫힌다. 바로 해당 기체의 최대 특징인 전진익이 애초 I-90 사업의 목표 중 하나였던 스텔스에 불리한 점이 많았다는 것.사실 전진익은 스텔스 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단점이 많았던 구조였다. 전진익은 양력을 받으면 날개 앞부분이 위로 들리려는 현상이 생기는데, 이렇게 되면 날개에서는 더 많은 양력이 발생한다. 문제는 이 비틀림 현상이 날개가 단단히 고정된 동체보다는 날개 끝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는 점. 즉 날개 끝의 양력이 날개 안쪽보다 더 커진다는 이야기이고, 이 과정이 반복되다보면 날개가 단순히 휘는 수준에서 끝나지 않고 아예 날개가 부러져 버린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주 날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더 강한 소재를 사용해야 했고, 그럼에도 전투기의 최고 속력이 겨우 마하 1.6으로 제한되어야 날개에 무리가 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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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47의 내부무장창 모습 |
또한 전진익 뿐만이 아니더라도, 그 외에는 애초에 딱히 스텔스에 신경을 쓴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비록 내부무장창이 달려있긴 했지만, 전진익부터 설계를 아주 까다롭게 하지 않으면 전방 RCS가 증가될 수 밖에 없는 구조였고, RCS를 줄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설계인 전후방 모서리 각도 정렬(planform alignment) 자체도 이루어지지 않은 형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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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이는 전진익기 없는 Su-47을 다시 만들기에는 시간과 예산이 턱없이 부족했다.[3] 결국 수호이는 Su-47의 개발을 취소시킬 수밖에 없었고, 유일한 사업의 생존자였던 수호이마저 개발을 포기함으로서 I-90 사업도 통째로 엎어져버렸다. 한때는 해군용으로 생산된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Su-27의 뒤를 잇는 차세대 제공기로 납품된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사업이 엎어지면서 전부 루머로 끝나버리고 말았다.
대신 수호이가 이때 따낸 개발권과 납품 독점권은 이후로도 유지되었고, 이후 2010년도 말이 되어서야 델타익 설계를 기반으로 새로운 전투기를 개발해 I-90 사업의 후신인 PAK-FA 사업에서 최종 승리했다. 이 기체가 바로 T-50, 지금의 Su-57이다.
4. 이후 근황
2023년 기준, 주코프스키 국제공항의 군사 항공기 보관소에 유치되었다. # 2019년을 포함해 간간히 MAKS에 전시 목적으로 참가하고 있다.[4]5.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5.1. 게임
-
에이스 컴뱃 시리즈
기동성과 속도가 중시되는 에이스 컴뱃같은 비행 슈팅 장르에서 Su-47은 압도적인 기동성과 가속도를 동시에 보유한, 그야말로 동구권 전투기 끝판왕 격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거기에 시리즈에 따라서 QAAM이나 SAAM같은 고성능 무기를 가지고 있어서 실존 기종에서는 그야말로 최강급이다. 다만 이렇게 압도적인 성능에 비해 시리즈별 스토리상 취급은 의외로 평범하다.
시리즈 대부분에 등장하는 라이벌들의 탑승기는 Su-35나 Su-37같은 한 세대 전의 수호이 계열 기종이다. 물론 이쪽도 성능상으로는 Su-47과 한 끗 차이 정도로 사실상 최강급이다. Su-47은 골트 편대 같은 중간 보스등으로 등장한 적은 있지만 딱히 대단한 주력 라이벌 전투기로서 등장한 적은 없다. 오히려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거의 숨겨진 기종의 느낌. 에이스 컴뱃에서는 F-22같은 현실에서의 고성능 기종과 동급이나 그 이상의 스펙을 자랑하는 기종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스텔스 기능같은 것은 있으나마나 무의미한 게임 시스템상 현실이야 어떻든간에 수간지를 자랑하는 러시아산 전투기로 구미 열강의 전투기를 깨부수고 다니는 쏠쏠한 재미를 제공한다.
에이스 컴뱃 5 The Unsung War에서는 플레이어블 기체로 Su-47과 S-32가 등장한다. Su-47의 킬레이트를 채우면 S-32가 해금되는 방식으로, 각각 SAAM과 QAAM을 특수무장으로 갖고 나온다. 라이벌 에이스 편대인 그라바크나 오브닐이 최후에 프로토타입인 S-32를 타고 나오지만, 원래 각각 F-15S/MTD나 Su-35를 타고 다니던 적들이라 딱히 S-32가 이들의 주력 기종이었다고 보기는 좀 애매하다. 다만 그라바크의 경우 에이스 컴뱃 제로 The Belkan War에 없는 S-32 대신 Su-47을 몰고 다녔으므로 확실히 Su-47이 메인 보스 기체였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은 그라바크 정도이다.
이렇게 된 것은 아마도 Su-47이 제대로 인지도를 얻기 전에 PAK-FA가 등장하여 F-22의 라이벌 기믹을 가져갔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워낙 제대로 성능이 드러난 데이터도 없어서 끝판왕 같기는 한데 Su-47을 얼마나 강하게 해야할지 막연하기도 했을 것이다. 아무래도 외형과 기술실증기라는 데이터 이외에는 전부 추정일 뿐이니. 에이스 컴뱃 6 Fires of Liberation의 경우 PROJECT ACES팀이 Su-47에 모델링 버프라도 줬는지 정말 극강의 모델링 수준을 자랑한다. 덕분에 많은 밀리터리 잡지나 언론들이 실기체 사진이 거의 없는 Su-47의 사진을 에이스 컴뱃 6의 Su-47 스크린샷으로 대체해서 넣기도 했으며 에이스 컴뱃 7 Skies Unknown에서도 여전히 플레이어블 기체로 등장하며, DLC에서는 중간보스격 캐릭터들인 미믹 편대가 Su-47을 사용하는데 스칼드의 말에 따르면 에루지아에서는 별로 도입하지 않은 기체라고 한다. 미믹 편대의 Su-47은 강력한 전자전 장비를 탑재하고 미채 도장이 되어있다.
- H.A.W.X.의 경우에도 모든 보스들이 어지간하면 Su-47을 타고 나타난다지만, 딱히 주인공과의 라이벌이라는 개념은 없다. 그냥 좀 보기 힘든 전투기 정도의 취급이고, 중간 보스 정도의 역할이다. 특출난 강력함은 없지만, 적기로 등장하면 굉장히 딱 붙어서 공격하기 때문에 격추시키는 데 꽤 성가시다. 게다가 에이스 취급이라 플레어도 자주 쏜다. 플레이어블 기체이기도 해서 해금하면 직접 조종도 가능한데, 그 성능은 공대공 최강이다. 록온 속도가 가장 빠르고, 기체속도와 선회속도도 거의 최상급이다.
- 후속작 H.A.W.X.2에서도 등장. Behind Enemy Lines의 중간 컷씬에서 아군 수송기에 데미지를 입히며 위엄넘치게 등장하지만, 위엄찬 등장 모습과 컷씬이 끝나자마자 플레이어에게 락온을 거는 공세적 모습은 그저 그때일 뿐. 쉽게 잡힌다. 이후 Maelstrom이나 마지막 2개의 미션에도 등장. 여기선 AI가 더욱 강화되어 여러 급기동, 심지어 쿨비트 기동으로 접근하는 플레이어 쪽으로 기수를 돌린 후 기총을 난사하기도 한다. 플레어도 1보다 더 자주 쏘는지라 상당히 성가신 존재. 다만 기체 스피드가 굉장히 너프를 먹은데다[5] 급기동 특성상 속도가 느려지므로, 지정기체인 해리어나 랩터의 고기동성을 이용해 기총으로 긁어주면 꽤나 쉽게 잡히기도 한다.
- 워록 신규 토탈워 모드 맵인 Dusk Valley(더스크 계곡) 와 장비전 대규모 맵인 Countras(콘투라스)에 등장한다. Dusk Valley 의 경우 데르바란 진영에서 30 포인트로 소환할 수 있으며 한 격납고당 2대씩 소환 가능하다. Countras 에서는 처음 시작할 때 각 진지의 비행장에서 2대씩 소환된다. 무장은 좌 클릭시 콕핏 중심으로 우측 후방에서 30mm 기관포가 나간다. 같은 게임 속 A-10보다는 약하나 대공 성능으로는 부족함이 없는 수준. 우 클릭시 AM_A 공대공 미사일이 발사되며 락온으로 유도된다. 카나드와 후방 수평미익이 같이 움직이는데 그 덕인지 미친 기동력을 보여준다. N.I.U 진영에서 같은 포인트로 소환 가능한 F-22와 마찬가지로 특수 능력인 플레어 사출이 있다. 워록에서의 플레어는 락온을 취소시키는 역할을 한다.그러니 누군가 락온을 걸면 플레어부터 갈기고 보자. 한번 출격하면 10회 사용할 수 있으며 리로드 시간은 5초 정도이다.
- 고스트 리콘 - 1편에서 러시아의 최신 전투기로 등장하여 고스트팀은 Su-47을 폭파하기 위해 러시아군의 공군 기지로 침투한다. 총 2대가 등장하며 각각 개별적인 격납고에 격납되어 있다.
- 배틀필드 2의 모드 AIX에서 웨이크 섬에서 중국군 진영에서 생성된다. 도장이 사막색 위장으로 되어있지만 어두운 맵에서는 원래의 검은색 도장이 생성된다.
- 홈프론트 - 무려 양산이 되어서 대조선 연방군의 제식기로 날아다닌다. 후반부 마지막 미션인 'Golden Gate' 에서 뭔지 모를 가상 미 공군 전투기와 도그파이팅을 펼치며 날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 큐라레: 마법 도서관에서 강철소녀2 시즌 환서로 등장했다. 새로운 강철소녀로 데뷔식을 치른다는 내용이다.
- 액트 오브 어그레션에서 카르텔의 스텔스 제공 전투기로 나온다. 단거리 미사일로 무장했으며 R-74M 업그레이드를 거치면 전방위로 미사일을 발사할수 있고 대공 미사일을 요격할수 있다.
- 건쉽 배틀: 헬리콥터 3D 액션에서 T8의 기체로 등장하며 한동안 플레이어들의 인기를 끌었었다.
-
모던 워쉽
2티어 함재기로 등장한다.
- Military Tycoon에서 전투기로 등장하며, 기관총 성능이 좋은 편이다.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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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르쿠트라고 읽는다. 뜻은
검독수리.
[2]
엔진 완성이 안 돼서 기존 구형 엔진을 달고 항적 테스트하는 비행기는 생각보다 꽤 많다.
[3]
당시 전진익 형태 외에도 미국의
YF-23을 빼다박은듯 한 전통적인 델타익 형태의
목업(우측 하단 사진 참조)을 제작하기는 했었지만, 이를 양산하기 위해선 우선 비행이 가능한 기체를 제작한 다음, 이전까지 거쳐왔던 시험 절차를 전부 다 다시 밟아야 했다.(...)
[4]
그리고 Su-47의 위치에서 조금만 올려보면 같이 경합을 이루었던
MiG-1.44도 주기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둘 다
항덕들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5]
고증에 맞춘 거다. 마하 1.6 언저리가 실제로도 최고 속도다.
[6]
같은 전진익 형상 비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