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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르슈 람페르지/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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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흑의 기사단 ·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
능력 기아스-절대준수의 힘
기타 제로 · 개인 특색 · 제로 레퀴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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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편
1.1. 어린 시절1.2. Area 111.3. Lelouch Lamperouge
1.3.1. 마신이 태어난 날
1.4. Zero
1.4.1. 흑의 기사단1.4.2. 인외(人外) 마력
1.4.2.1. 나리타 전투1.4.2.2. 일본 해방전선1.4.2.3. 마오1.4.2.4. 토우도/사성검1.4.2.5. 신의 섬
1.4.3. 블랙 리벨리온(Black Rebellion)
1.4.3.1. 개전 직전1.4.3.2. 개전1.4.3.3. 결말
1.4.4. 블랙 리벨리온 이후
1.4.4.1. 마신이 깨어난 날1.4.4.2. 로로 람페르지1.4.4.3. 총독 나나리1.4.4.4. 중화연방으로1.4.4.5. 중화연방1.4.4.6. 셜리 페넷1.4.4.7. 기아스
1.4.5. 초합집국
1.4.5.1. 초합집국 결의 제1호1.4.5.2. 제로를 없애라
1.5. Re;Lelouch vi Britannia
1.5.1. 황제/모든 것의 진실1.5.2. 황제 를르슈1.5.3. Zero Requiem1.5.4. 후일담
2. 코드 기아스 부활의 를르슈3. 코드 기아스: 탈환의 로제4. 그 외의 작품5. 각종 콜라보레이션 작품

1. 본편

1.1. 어린 시절

브리타니아의 제 11황자, 제위 계승서열 17위로 어머니가 죽기 전까지는 나름대로 유복하고 평온한 어린시절을 보내고 있었다.[1] 어렸을 적에도 능력치가 꽤나 좋았는지 유페미아는 공부나 게임에서, 클로비스는 체스에서 를르슈를 이긴 적이 없었고 그외에도 갖가지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그야말로 엘리트였다. 다만 슈나이젤이 를르슈와의 체스 대결에서 비기거나 이기는 모습을 보이면서 를르슈에게 있어서는 언젠가 넘어야 할 벽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어쨌든 사실상 슈나이젤과 를르슈가 황자, 황녀들 중에서 가장 능력치가 높다고 봐야할 듯하다.

그러나 마리안느 비 브리타니아가 테러리스트에게 암살당하고 그 사고로 인해 동생인 나나리가 시각장애인에 휠체어 신세가 되면서 를르슈의 인생은 꼬이기 시작한다.

이에 를르슈는 황제에게 면담을 신청하고 황제에게 대들었다.[2][3] 그러나 황제 샤를 지 브리타니아의 위압적인 카리스마에 압도당해 별다른 대꾸도 못 하고 눌려버리고 분노한데다가 이대로는 나나리를 지키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지 황위 계승권을 버리겠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이때 샤를은 를르슈의 생각을 눈치챘는지 를르슈에게 옷과 먹을 것, 심지어는 목숨까지도 전부 자신의 힘으로 준 것이라며 태어났을 때부터 죽어있다고 하면서 죽어있는 를르슈에게 권리 따윈 없다는 말을 한다. 이로 인해 자신에게 존재 이유를 찾지 못한 를르슈는 나나리를 자신의 살아갈 이유로 설정한다.[4] 를르슈가 시스콘이 된 건 다 샤를 때문인 셈. 그리고 황제는 를르슈와 나나리 비 브리타니아를 일본으로 보내버린다.[5][6]

1.1.1. 스자쿠

일본으로 건너간 를르슈와 나나리는 쿠루루기 가(家), 즉 쿠루루기 수상( 쿠루루기 겐부)의 집에 살게 된다. 다만 집이라고 해봐야 허름한 창고였다.[7]

를르슈는 허름한 집을 보며 충격을 받았으나, 앞을 보지 못하는 나나리에게 이 창고가 좋은 집이라고 거짓말을 한다(예쁜 창문과 깔끔한 벽지가 발라져 있다는 둥). 그러나 거짓말도 잠시였고, 그 거짓말은 자신이 비밀기지로 사용하던 창고를 빼앗겨 화가 난 쿠루루기 스자쿠가 끼어드는 바람에 깨지고 말았다. 이에 분노한 를르슈는 스자쿠에게 덤벼들었으나 깔끔하게 털리고, 스자쿠는 나나리가 앞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를르슈가 한 거짓말의 의도를 눈치채고 죄책감에 도망쳐 버린다.

그 이후 일본인 동네 아이들에게 얻어맞던 걸 스자쿠가 말리고, 여러 사건을 거치며 친해지게 된다. 일본에서 고생하던 를르슈였지만 스자쿠, 나나리와 함께 지내면서 다시금 행복을 어느정도 되찾는다.

그러나 감독의 인터뷰에 의하면, 1기에서의 이 둘은 옛 친구가 재회했다 정도로, 진짜 친구라고 할 단계에 못 미치는 친구놀음 쯤이었다고 한다.[8]

여담으로 사운드 에피소드에 따르면 이때 스자쿠가 "우리 둘이 힘을 합치면 못할 일은 없다"와 " 내가 너를 황제로 만들어 줄게" 라는 말을 했었다.[9] 이 시기 스메라기 카구야와도 만난 적이 있다.

1.2. Area 11

그러나 이 작은 행복은 브리타니아가 일본을 침공하면서 깨졌다. 전쟁에 의해 일본은 패배하고, 친구인 스자쿠 역시 아버지를 죽였다. 두 사람의 짧은 우정, 그리고 만남은 이렇게 끝난다. 고국으로 부터 버림받은 를르슈는 사실상 이 사건으로 브리타니아를 더더욱 깊이 증오하게 되었고. 를르슈는 스자쿠와 헤어지기 직전 "브리타니아를 부숴버리겠다"라고 선언하며 결의를 다진다.

사운드 에피소드에 따르면 스자쿠는 이때 를르슈에게 쿠루루기 겐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말할까 고민했지만 말하지 못했다. 그래서 를르슈가 "난 브리타니아를 부숴버리겠다"라고 말하고 떠나는 걸 지켜만 보고 있었다.

1.3. Lelouch Lamperouge

이후에는 마리안느와 긴밀한 관계였던 애쉬포드 가에 의탁하면서 애쉬포드 가에서 관리하는 사립 애쉬포드 학원에 다닌다. 사립 애쉬포드 학원 클럽 하우스에 얹혀살면서 동생과 함께 평화롭게 살게 된다. 를르슈는 이 곳에서 뛰어난 두뇌와 넘치는 사교성으로 두각을 드러내며 학생회 부회장이 되었으나 그와 동시에 훗날을 대비해 내기 체스, 주식 투자 등으로 틈틈이 자금을 모아나간다. 모든 것은 애쉬포드 가에서 버림받을 날이 온다면 나나리와 함께 떠나기 위해서. 겉으로는 멀쩡하게 지냈지만 언제 버림받을지 모르고, 언제 본국의 정적들에게 들킬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속으로는 초조해하고 있었다.

1.3.1. 마신이 태어난 날

총을 쏴도 되는 건 총에 맞을 각오를 한 녀석 뿐이다.[10]

그날도 귀족과의 내기 체스를 끝내고 리발과 학교로 돌아가던 중, 뒤에서 웬 트럭이 빨리 가라고 클랙슨을 울린다. 당황해서 앞으로 가고 있던 중 트럭이 급격히 회전해 멀찍이 있던 공터 벽에 박아버리고, 구경꾼들이 모여들었으나 아무도 도와줄 생각을 하지 않자[11] 를르슈는 "이 녀석이고 저 녀석이고…" 라며 트럭을 조사하러 간다.

그러나 그 트럭에는 일본인 테러리스트들이 빼돌린 독가스 캡슐이 실려 있었다. 함부로 나갔다간 목숨이 위험할 것 같아 숨어 있기로 결정하고, 트럭안에 숨어있다가 카렌이 나가버린 후, 트럭과 함께 지하로 곤두박질친다. 꽤 긴 시간이 지난 후 다행히 문이 열리고 탈출하려는 찰나에 조사를 하러 온 브리타니아 군인에게 제압당한다.

군인의 정체는 그의 친구 쿠루루기 스자쿠.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해후를 나눌새도 없이 캡슐이 갑자기 열리고 스자쿠는 자신의 방독면을 를르슈에게 씌워준다. 그러나 그 캡슐의 내용물은 독가스가 아니라 긴 녹색 머리의 여자였다.

이 때 스자쿠의 군대 상관이 나타나 그에게 를르슈와 여자를 쏠 것을 강요하지만, 스자쿠는 그것을 거부하며 총에 맞아 쓰러진다. 때 좋게도 다 죽어가던 트럭 운전수가 자폭을 하고 를르슈는 여자와 도주한다.

그러나 도주극은 셜리 페넷이 아무 생각없이 건 전화 때문에 끝났다. 들킨 를르슈를 죽이기 위해 총알이 자신을 향해 발사되고 허무한 죽음이 눈앞까지 다가온 순간, 녹색 머리 여자가 를르슈의 앞을 가로막으며 대신 총을 맞는다. 미간에 총알을 맞은 여자는 다시 바닥에 꿇어앉고, 좌절하고 있던 를르슈의 손을 갑자기 잡으며 묘한 이야기(힘과 계약에 관한)를 하면서 이상한 이미지가 펼쳐진다. 를르슈는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우선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 " 계약"을 맺는다.

기아스의 힘을 얻은 를르슈는 우선 자신들을 죽이려 했던 군인들에게 "너희들, 죽어라!"라고 명령한다. 사실 자신이 무사히 도망친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일어났던 모든 일을 잊어라" 라든지 도망만 가려 하면 피를 안볼 수 있었으나 굳이 죽음을 명한 것은 "총을 쏴도 되는 건 총에 맞을 각오를 한 녀석 뿐"이라는 사상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이것은 추측일 뿐이고 첫 기아스를 그리 의식적으로 쓴 것은 아니라는 말이 있다. 애초에 그런 상황에서 복잡한 생각할 겨를도 없고. 기아스의 힘에 대해 정말 기본(1인 1회라는 규칙도 나중에 알았다.)만 알고 있었기에 뒤탈 없이 심플하게 자살시켰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파일:attachment/LL~.jpg
기념해야 할 썩소 등장[12]

뒤이어 도착한 비렛타 누에게 자신을 브리타니아인 귀족이라 속여 타고 있던 서덜랜드에서 내리도록 유도한 뒤, 나이트메어를 넘기라는 기아스를 걸어 서덜랜드를 빼앗아 도주하여 안전해진 상태지만 상황은 최악. 클로비스의 군대가 증거를 말살하려고 신주쿠의 시민들을 학살하고 있었다. 이것저것 탈출방법을 생각했으나(보호 요청, 단독 돌파) 모두 어렵다고 판단하고, 결국 일본인 테러리스트를 이용해 적을 쳐부수고 정면돌파하기로 결심한다.

기아스로 서덜랜드들이 수납된 열차를 탈취하고, 입수한 무전기를 이용해 카렌, 오우기를 비롯한 테러리스트들에게 살고 싶으면 자신의 지시에 따르라고 명령하자 테러리스트들은 를르슈가 보내준 수많은 서덜랜드들을 보고 명령에 복종하기로 한다.

클로비스의 수를 간단히 읽고 마치 체스를 하듯 하나하나 박살내가는 를르슈. 조급해진 클로비스가 다수의 나이트메어로 포위해서 압박하지만 오히려 바닥을 무너뜨려 모두 지하에 묻어버린다. 이렇게 클로비스의 군대 전체를 무너뜨리고 본진으로 갈 준비를 하나 웬 듣도 보도못한 신형 기체 하나에 전략도 포진도 전부 무너져버리고 자신과 카렌 빼고 전멸한다.[13]

위기의 순간에 카렌의 난입으로 틈을 만들고, 그 뒤 계속 쫒아오던 하얀 갑주가 건물에서 떨어지는 민간인을 구하느라 틈이 생긴 덕에 가까스로 따돌리고 적군의 본진에 도착한다. 기아스로 바트레를 비롯한 주위 보좌관들은 전부 다른 곳으로 보내 버리고 클로비스와 대면한다.

클로비스에게 병력을 철수시키라고 명령한 후,[14] 당혹해하는 클로비스에게 기아스를 사용해 마리안느 비 브리타니아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아내려 한다. 그러나 그는 정확한 정황을 알지 못했으며, 슈나이젤 엘 브리타니아 코넬리아 리 브리타니아가 알 가능성이 있다는 것만 말한다. 클로비스는 목숨을 애걸하지만, 를르슈는 클로비스를 죽여버린다.[15]

1.4. Zero

적을 착각하지 마라. 적은 브리타니아인이 아니라 브리타니아다!
학원으로 돌아온 를르슈는 일본인 테러리스트 중 한 여자가 같은 반의 카렌 슈타트펠트라는 사실을 눈치채게 되고 그녀에게 기아스로 진실을 캐묻는다. 그러나 이때까진 기아스가 같은 대상에게 2번 걸리지 않는다는 걸 몰랐고 오히려 그녀에게서 신주쿠에서 지휘하던 인물일 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받게 된다. 그러나 기아스를 이용한 알리바이(전화를 하면서 만남을 가지는)로 무사히 넘어간다.

그 후 제레미아와 순혈파에 의해 쿠루루기 스자쿠가 클로비스 암살범으로 몰리는 사태가 발생한다. 스자쿠를 구하고 싶었던 를르슈는 아쉬운 대로 그때 만난 테러리스트를 이용하기로 결심한다. 일본인 테러리스트들에게 브리타니아인, 거기에 브리타니아 황자인 자신의 얼굴을 보이는 건 자살 행위이기 때문에 코드네임 "제로"로 행동을 개시했다.

테러리스트들은 테러리스트들대로 지시만 하다 클로비스를 암살한 존재에 대한 의문으로 자리에 나왔다. 그러나 테러리스트들과 만나서도 얼굴조차 보여주지 않은 채 "할 거면 전쟁이다! 민간인들을 휘말리게 하지 마라! 목표는 브리타니아다!"라고, 당시에는 터무니없이 보였던 주장을 펼치는 제로를 오우기 그룹(전 나오토 그룹) 테러리스트들은 무시했다.

이에 제로는 보여주는 건 얼굴이 아니라 능력이라며 불가능한 일을 해내겠다고 말한다. 그가 말한 불가능한 일이란 바로 쿠루루기 스자쿠의 구출. 테러리스트들 중 카렌과 오우기 카나메만 제로를 믿고 따른다. 제로는 고작 그 둘만으로 쿠루루기 스자쿠 탈취 계획을 짜낸다.

제로는 미리 두 사람을 이용해 황실 차량(비스무리한 짝퉁)을 만들고, 군사재판 당일 쿠루루기 스자쿠의 수송 차량에 정면으로 접근한다. 그 후 신주쿠에서 회수한 독가스 캡슐(허세)로 군중 전체를 인질로 삼은 뒤, 오렌지 의혹과 "클로비스 살해범은 바로 나다!" 라는 선언을 하며 틈을 만들어 제레미아 고트발트에게 기아스를 건다. 기아스가 걸린 제레미아 경은 전력으로 제로와 일행을 도망치게 한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오렌지 사건.[16]

여담으로 이때 촬영하던 중이던 디트하르트 리트는 이미 제로라는 존재에게 반해버렸다.

그 후 스자쿠를 포섭하려고 했으나, 스자쿠는 과정이 올바르지 않으면 정당한 게 아니라면서, 제로의 사상을 전적으로 부정하며 제발로 다시 자수한다. 그나마 유페미아의 입김이 들어간 것인지 스자쿠는 무죄방면됐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보니 죽은 줄 알았던 녹색 머리 여자가 를르슈의 집에 갑자기 들어와서 나나리와 종이접기를 하는 걸 목격한다. 더불어 이 여자는 나나리에게 자신을 C.C.라고 소개했고, 제멋대로 피자를 시켜먹으며 눌러 앉는다. 공범자잖아? 내가 걸리면 곤란하잖아.라는 논리.

이 시점에서 유페미아 리 브리타니아 덕분에 스자쿠도 사립 애쉬포드 학원에 들어오고, 스자쿠는 를르슈를 위해 서로 모르는 척하는 편이 낫겠다고 말하나 를르슈는 오히려 그를 생각해 스자쿠를 학생회에 가입시킨다.

1.4.1. 흑의 기사단

강자들이여, 우리를 두려워하라! 약자들이여, 우리를 갈망하라!
코넬리아가 새로이 에이리어11 총독으로 취임했다. 코넬리아는 제로를 도발하기 위해 신주쿠와 같은 상황을 만들고 민간인을 학살하면서 제로를 꾀어내는 계획을 세우며, 를르슈는 도발에 응해 출발할 준비를 한다. C.C.가 를르슈를 막았으나 그가 자신의 머리에 총을 대고 협박한 끝에 C.C.는 그를 보내준다.

제로는 신쥬쿠에서처럼 기아스로 적을 각개격파해 승리하고자 했으나 코넬리아 부대의 압도적인 조직력과 전투력에 확 쓸려버린다.[17] 급조한 세력인 제로의 테러리스트와는 달리 코넬리아는 전략안도 를르슈 못지 않게 뛰어났고 친위대의 기량과 단결력이 너무나도 막강했기때문. 거디가가 코넬리아가 모든 파일럿에게 콕핏에서 나와 얼굴을 보이라고 명령을 하면서 위기를 맞이한다.

친위대에게 철저하게 쳐발린 를르슈는 제로로 분장한 C.C.의 기지로 만들어진 틈을 이용해 가까스로 탈출하는 굴욕을 맛본다. 결국 코넬리아/브리타니아와 전쟁을 하기 위해선 조직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고 자신만의 조직을 만들기로 맹세한다.

를르슈는 곧 자신의 조직으로 클로비스 사건 당시에 접촉했었던 테러리스트들(오우기 그룹)을 이용하기로 결정한다. 귀족에게 기아스로 이런저런 걸 뜯어내면서 흑의 기사단 트레일러, 복장 등 구색을 맞추며 자신만의 조직 흑의 기사단을 차근차근 준비해나갔다.

마침 카와구치의 컨벤션 센터 호텔에 놀러간 학생회 멤버들이 일본 해방전선의 호텔 인질극에 휘말리자, 이를 이용해 화려하게 데뷔(그리고 학생회를 구출)하기로 결심한다. '코넬리아 성격이라면 전부 갈아버렸을 텐데 왜 안 갈았을까?→안에 유페미아가 있구나!' 라는 판단으로 우선 안쪽으로 들어가기로 결정한다.

코넬리아를 무사히 통과해 쿠사카베가 제로에게 흥미를 느낄 것이라는 점을 이용해 그와 만나겠다고 말해 정문으로 유유히 돌입한 후 기아스로 쿠사카베 중령를 죽이고, 인질을 모두 구출. 클로비스의 죽음을 이용해 체제를 선전하는 황제에게 대항해 "자신들은 정의의 편이며 약자가 강자에게 당할때 우리는 그 강자를 벌하겠다"라는 주장을 역설하며 화려하게 데뷔한다. 테러리스트가 아닌 정의로운 기사를 칭하고 나서며 거의 모든 일본인과 브리타니아 하층민들에게 지지를 얻고 조직을 이끌어간다. 교토라 불리는 테러리스트들의 배후지원자들 역시 흑의 기사단을 주시했다.

이 때 제로는 유페미아와 짧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 짧은 대화만으로 유페미아는 '제로=를르슈'라는 사실을 눈치챈다. 실로 무서운 감성이다….

그 후 흑의 기사단은 정의로운 기사를 표방한 만큼 여러가지로 정의롭다 말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하며 민중들의 지지를 얻는다. 민간인이 휘말린 테러, 군대(브리타니아)의 횡포, 부패한 정치가, 영리주의 기업, 범죄 조직을 싹 쓸어가며 영웅이 되어갔다. 이런 도중에 카렌은 리플레인사건으로 제로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제로에게 빠지게 된다.[18]

1.4.2. 인외(人外) 마력

1.4.2.1. 나리타 전투
흑의 기사단에 참여한 이상 선택지는 두 가지 뿐! 나와 살 것이냐! 나와 죽을 것이냐이다!

흑의 기사단 조직은 를르슈의 계획대로 점점 커져갔다. "브리타니아의 통치는 싫지만 테러는 싫다"라는 생각과 "강자와 맞서 싸우고 약자를 지켜주는 흑의 기사단"라는 이미지 정책이 대중을 자극한 것. 교토 역시 무뢰, 홍련과 같은 자체 제작 나이트메어를 제공하는 등 흑의 기사단 배후를 지원해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규모가 커지다보니 기강도 해이해져갔다(타마키가 매일 술판을 벌이며 선배의 위엄을 보여주려 하는 등). 거기에 흑의 기사단이니 뭐니 해도 애초에 근본이 약한 쪽만 공격하는 테러리스트이다 보니 를르슈의 뜻에 맞는 군대로는 적합하지 않았다. 이에 를르슈는 그들을 전사로 만드는 동시에 코넬리아에게 한 방 먹이기 위해 브리타니아 군대와의 전면전을 계획한다.

군 부대가 나리타로 간다는 첩보[19]를 믿고 제로는 흑의 기사단 전부대를 이끌고 나리타 산 정상으로 향해 그 곳에서 일본 해방전선과 코넬리아의 브리타니아 정규군이 전쟁을 벌이길 기다린다.

흑의 기사단을 테러리스트가 아닌 강자와 싸울 수 있는 전사로 만들기 위해 "퇴로는 막혔고, 나 없이 이길 수 있으면 누구든 나를 쏘고 지휘를 해라" 라면서 그들을 배수진급의 극한상황까지 몰아넣고 브리타니아와의 전쟁을 시작한다.[20] 모두 잠잠해지자 를르슈는 복사파동을 이용해 산사태를 벌여 브리타니아 군대(와 본의 아니게 휩쓸린 근처 많은 시설들)을 싹 쓸어버리고 전투를 시작한다.

그러나 예상외로 브리타니아 잔존 부대의 저항은 강했고 흑의 기사단은 고전을 면치 못한다. 다행히도 때맞춰 등장한 사성검과 그 휘하 나이트메어 부대들의 후방 지원으로 고립된 코넬리아를 거의 사로잡기에 이른다.

그러나 또 전투 막바지에 갑자기 툭 튀어나온 하얀 갑주때문에 초를 쳐버린다. 카렌이 호각으로 싸우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아 절벽에서 추락해 홍련의 팔이 망가져버리고, 본인도 팔도 없는 코넬리아에게 한쪽 팔이 짤리면서 탈탈 털린다.(...) 를르슈는 이에 다잡은 코넬리아를 내버려 두고 후퇴를 명한다.

하지만 집요하게 쫓아오는 랜슬롯.결국 따라잡혀 체포당하려는 찰나 C.C.가 난입해 스자쿠에게 과거의 끔찍한 기억을 재생시켜 스자쿠를 폭주시킴으로서 겨우 동굴로 탈출한다. 이 영향으로 C.C.가 기절한 사이 무의식적으로 말한 자신의 이름으로, 를르슈는 C.C.에게 조금 마음을 열게 된다.

참여한 세 세력(일본 해방전선, 코넬리아의 브리타니아 정규 군대, 흑의 기사단)중 규모는 가장 적었지만 가장 피해가 적고 코넬리아를 거의 사로잡았었다는 성과 덕분에 흑의 기사단이 승자라 할 만 했으며 실제로 유일하게 흑의 기사단만이 기뻐했다. 그러나 사실 세 세력중 그 어느 세력도 목표를 확실히 달성한 세력은 없다.

하지만 분명 코넬리아 군에게 큰 피해를 입힌 것은 사실이기에[21], 흑의 기사단은 이 때의 활약을 교토6가의 대표 키리하라 타이조에게 인정받아 지원을 약속받는다.[22] 갈 것인가 수라의 길로 라는 명대사도 여기서 나온 대사. 그 전에 셜리에게 콘서트 장 티켓을 받고 데이트 약속을 하지만 일정 문제로 신경쓸 수 없었다.

교토의 지원을 약속받은 후 를르슈는 셜리와의 콘서트 약속장소에서 비를 맞은 셜리를 보고 놀라 그녀를 우선 달랬으나, 자신이 나리타에서 벌인 일 때문에 셜리 페넷의 아버지가 사망했다는 걸 알게 된다. 절망에 빠져 정신이 붕괴하기 일보직전인 셜리와 키스하며 를르슈는 말 없이 그녀를 위로해주지만 죄책감에 시달린다.
1.4.2.2. 일본 해방전선
네놈이 있기 때문에...!!

수라의 길을 걷겠다고 한 주제에 막상 자신 때문에 친구의 아버지가 죽었다는 소리를 들으니 갈팡질팡한다. 그러나 동정소년이라고 까는 C.C.의 독설로 마음을 다잡고, 고민하는 카렌에겐 흐른 피보다 더 많은 피를 흘려야 한다고 해도 가야 한다며, 그것이 이미 흐른 피에 대한 예의라고 설득한다.

교토로부터 독점적인 지원을 받기 위함과 동시에 저항 세력의 통합 및 일본 해방전선 고위층들의 텃세 등을 차단하기 위해[23], 교토에게 지켜달라고 의뢰를 받은 해방전선을 아무도 모르게 기뢰로 일본 해방전선의 잔당이 도피하던 배의 액체 사쿠라다이트(도피자금 및 협박용)를 폭발시켜 코넬리아와 지상군과 수중 기사단을 대파시키고, 이 사건을 잔당들의 자폭으로 처리해버린다.[24] 직후 타격을 입은 코넬리아 본진을 공격, 카렌과의 연계로 코넬리아를 제압할 뻔 했다. 그러나 셜리가 보인 것 같아 아주 잠깐 멈칫한 사이 이번에도 여지없이 나타난 하얀 기사에게 또 다시 기체가 대파당하고 기절한다.

기절한 제로를 발견한 셜리 페넷[25]은 제로가 들고 있었던 총으로 아빠의 복수를 이루려 하지만 가면이 벗겨지고 제로의 실체, 를르슈의 얼굴이 공개된다. 당황한 셜리가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사이 비렛타가 접근한다. 비렛타의 갑작스런 등장에 당황해 있던 셜리는 그녀가 를르슈를 체포하려고 하자 엉겁결에 비렛타를 총으로 쏴버리고 도망간다.
1.4.2.3. 마오
잃고 나서야 비로소 알 게 된 게 있네요. ' 자신이 얼마나 그녀의 웃음에 구원 받고 있었는가'라든가, '더는 그런 식으로 말싸움할 일도, 웃을 일도 없구나.'하고...

코넬리아와의 전투 중 셜리를 목격했던 를르슈는 총에 맞거나 총을 쏜 자, 둘 중 하나가 셜리일 거라고 단정짓고 셜리의 방을 뒤진다. 그러나 그곳에 있던 것은 나리타로 간다는 셜리의 일정이 적혀 있는 다이어리뿐이었다.

나리타에 도착한 를르슈의 핸드폰에 셜리의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받으나 전화를 건것은 셜리가 아니라 마오라 하는 엉뚱한 남성. 마오와 체스를 하며 케이블카[26]를 타고 올라갔으나 결과는 를르슈 완패. 그리고 마오는 당황해하는 를르슈에게 자신의 정체, 즉 자신이 기아스 능력자라는 사실을 밝힌다.

케이블카로 올라간 정상에는 셜리가 있었으며, 먼저 도착해 있던 셜리는 마오에게 유도당해 를르슈와 함께 죽을 생각을 하는 상태였다. 그러나 를르슈의 설득에 흔들려 포기하고, 마오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려 했는데 실패했네" 라며 케이블카에 준비한 라이플로 그들을 쓸어버리려 한다. 그러나 이 때 C.C.가 정지되었던 케이블카 기계를 작동시키고 마오는 졸지에 케이블카에 갇혀 내려가버렸다.

를르슈는 셜리에게 사과하며 기아스로 를르슈와 제로에 관한 모든 기억을 지운다. "셜리….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반드시 널…."이라고 말하면서 기억이 지운 직후, 자신에 대한 기억을 잃은 셜리를 다시 만난 를르슈는 사실 자신에게 셜리가 매우 소중한 존재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다. 이후 셜리하고는 거의 남남으로 지내지만 적당히 둘러댄다.

하지만 아직 마오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마오가 언제라도 "를르슈가 제로다"라는 사실을 밝히면 목숨이 위험한 상황. 제로의 정체를 터뜨리겠다는 마오의 협박에 C.C.는 를르슈에게 이별을 고하고 마오가 있는 유원지로 떠난다. 마오는 상당한 수준의 얀데레.[27] 그러나 를르슈가 갑자기 놀이공원 스크린에 나타나 녹화 영상으로[28] "나는 C.C.의 모든 것을 손에 넣었다. 네가 본 적도 없는 부분까지 포함해서."라는 드립으로 마오를 도발하고, 이에 지나치게 흥분한데다가 육성과 기아스로 들리는 소리를 구별하지 못하던 마오는 주위에 누가 나타나는지 전혀 신경쓰지 못했다. 결국 를르슈의 기아스에 명령받은 경찰에 의해 총살당하기에 이른다.

그 후 를르슈와 C.C.가 손을 맞잡고 계약하는 듯한 연출이 나온다. 공범자라는 인식을 새로이 한 까닭인지….

하지만 사실 마오는 죽지 않았었다! 마오는 C.C.가 없는 사이 를르슈에게 다시 나타나 나나리를 납치해 새로운 게임을 제안한다. 이번에는 C.C.가 목적이 아닌, 순수한 자신의 설욕을 위해. 그러나 사고를 읽는다는 마오의 특징을 역이용해, 를르슈는 미리 스자쿠에게 도움을 청한 뒤 스스로에게 기아스를 걸어 그 기억을 지워버려 마오를 속인다. 마오는 예상치 못했던 변수의 등장으로 나나리를 폭사시키려던 계획이 실패한채 개발살나는 상황에 처한다. 도망치기 위해 스자쿠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사실을 폭로하여 스자쿠를 패닉 상태로 만들고 건물 밖으로 도주했으나, 입구에서 C.C.에게 총에 맞아 죽는다.
1.4.2.4. 토우도/사성검
살아라![29]
生きろ!

를르슈는 왜 8년 전까지는 조금이나마 이기적이던 스자쿠가 극단적인 이타주의자로 변했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를 나나리의 기사로 만들어 그녀를 지키게 할 생각을 한다.

한편 나리타에서 도움을 받았던 사성검이 찾아와 브리타니아에게 잡힌 토우도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토우도는 사형이 확정된 상황이었는데 얄궂게도 토우도의 사형담당자는 그의 제자였던 쿠루루기 스자쿠.

드라마틱하게 등장한 제로는 감옥에 갇혀 사형당하기 직전이던 토우도를 구출하고 그를 설득해[30] 사성검을 손에 넣는다. 그리고 또 등장한 랜슬롯을 제압해[31] 콕핏을 쪼개 파일럿을 죽이려 한다.

그러나 정체가 드러난 랜슬롯의 파일럿은 스자쿠. 를르슈는 자신을 수없이 막아오던 적이 다름아닌 스자쿠라는 사실을 알고 당황하며 패닉에 빠져 후퇴 명령을 내린다. 때마침 브리타니아의 지원이 도착해 불리한 상황으로 전세가 바뀌었기 때문에 흑의 기사단도 이견 없이 후퇴하며 상황은 마무리지어졌다. 이 사건으로 를르슈는 꽤 큰 정신적 타격을 입은 상태.

그러나 그런 중에도 디트하르트의 새로운 조직 개편안에 따라 새롭게 조직을 개편하고 새로운 목표, 즉 국가의 건설을 흑의 기사단 간부에게 알린다.

어떤 황족이 온다는 섬에서, 평소에는 앞에 나서지 않았던 를르슈는 스자쿠를 설득하기 위해 그를 몸소 유인한다. 모래사장에 미리 깔아 두었던 게피온 디스터버를 이용해 스자쿠를 나이트메어에서 내리게 하고 아버지를 살해한 이야기를 꺼내 그를 흔들리게 하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공중폭격을 가할 테니 제로를 못 움직이게 하라!" 라는, 자신을 희생하라는 명령에 따라 스자쿠는 제로를 제압한다.[32]

결국 를르슈는 죽고 싶어 환장한 스자쿠에게 "살으라"고 기아스를 건다. 직후 아발론에 타고 있던 가웨인이 하드론포로 폭격하지만 갑자기 바닥이 빛나면서 제로, 스자쿠, 급하게 뛰어왔던 카렌, 유페미아는 어디론가 날아가버린다.
1.4.2.5. 신의 섬
걱정하지 마라, 다른 하나는 작동하고 있다!

스자쿠/를르슈/카렌/유페미아가 폭발의 반동으로 같이 날아간 곳은 카미네시마.[33] 카미네시마 해안가에서 를르슈는 유페미아와 만난다. 유페미아가 유도신문삼아 "를르슈 오라버니지요?" 라고 던진 한 마디에 걸려들어 제로는 본인의 정체를 유페미아에게 들키고 만다.

스자쿠와 카렌은 섬 내부의 폭포에서 만나는데, 카렌은 칼을 들고 스자쿠를 공격해왔으나 스자쿠에게 역으로 제압당해 붙잡힌다.

두 팀 모두 각자의 능력대로 캠핑을 하며[34] 서로의 상황과 생각을 털어놓는다. 그러나 즐거운 시간도 잠시, 조명등을 발견한 를르슈와 스자쿠는 각자의 일행을 이끌고 섬 중앙으로 모인다. 결국 카렌/를르슈, 스자쿠/유페미아의 원래 일행으로 나뉘고 대치상태가 만들어진 순간 발 밑에 기아스 문양이 발현하며 땅이 꺼진다.

그곳은 마침 슈나이젤이 유물을 발굴하던 곳. 제로와 카렌은 그곳에 있던 드루이드 시스템[35]을 가동중이던 가웨인을 타고 튀어버린다. 슈나이젤은 슈나이젤대로 이런 것을 함부로 연구하다 황제에게 걸리면 큰일이니 흑의 기사단에게 떠넘긴다→흑의 기사단이 이 고대 유적을 조사한다→흑의 기사단을 제압하고 고대 유적을 조사한 자료를 빼앗는다는 계획을 세우나 이미 기아스에 대해 알고 있고 모든 것을 아는 C.C.가 있기 때문에 슈나이젤의 계획은 실패한다.

* 사와사키 아츠시와 중화연방 공격
마침 사와사키는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과의 전쟁 이후 중화연방으로 망명하였으며, 큐슈에 신일본을 세우려 하지만 쿠루루기 스자쿠와 제로의 연합 공격에 패하고 브리타니아군에 붙잡힌다. 이 때 를르슈는 흑의 기사단의 의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가웨인을 타고 하드론포를 사용하며 스자쿠와 협공하고, 에너지가 다 떨어진 스자쿠를 위해 사쿠라다이트를 주는 등 배려를 보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잘하면 둘이 잘 지낼수 있을것 같은 희망이 보였다.

1.4.3. 블랙 리벨리온(Black Rebellion)

1.4.3.1. 개전 직전
잘 가, 유피... 아마 첫사랑이었어.

오랜만에 돌아와서 문화제를 즐기며 일상을 만끽하는 를르슈. 그런데 갑자기 유페미아가 를르슈와 나나리를 찾아온다. 그리고 당돌하게 일본인이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는 행정특구 일본을 만들겠다고 공개선언을 해버린다. 브리타니아의 관청을 돌파해 독립선언 후 나라를 만들려 하는 를르슈와 흑의 기사단은 제대로 한방 먹어버렸다. 유페미아의 행정특구 일본 설립 발언에 민중들은 순식간에 흑의 기사단에서 행정특구 쪽으로 기울어 버린다. 사실 가면을 쓴 정체도 알 수 없는 사람 보다야 부총독이자 황녀인 유페미아의 쪽이 더 신뢰할 수 있기 때문.

결국 를르슈는 유페미아에게 기아스를 걸어 자신을 쏘게 만들어 일본인의 봉기를 촉발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고 회담장에 들어와서 실행 직전까지 갔으나 제위계승권까지 포기한 유페미아의 의지에 되려 설득당한다. 마음이 편해진 를르슈는 자신의 기아스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가령 내가 '일본인을 모두 죽여라'라고 말한다면..." 이라는 예시를 드는데, 폭주 직전이던 기아스가 때마침 폭발해 유피에게 그대로 걸리고 만다. 를르슈는 기아스를 취소하려 했고, 유페미아도 끝까지 저항하려 했으나 결국 일본인들을 학살하게 된다.

결국 를르슈는 피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벌인 이 일을 끝내기 위해 유페미아를 쏴야 했다. 하필 이 광경을 유페미아를 찾아 날아오던 스자쿠가 보게 되었고[36] 스자쿠는 유페미아를 구출하나 그녀는 결국 총상으로 인한 과다출혈로 세상을 뜬다.

이 사건 이후로 스자쿠는 제로에게 복수를 결심했다. 결국 둘의 사이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틀어지고 전쟁이 발발한다.[37][38]

그러나 이 건을 를르슈의 대표적인 악행이라 보기엔 무리가 있는 게, 기아스가 폭주했던 것이기 때문에 를르슈 입장에서도 예상 못한 일이었고[39], 1기 기준으로는 기아스 캔슬러처럼 기아스를 취소시킬 수 있는 것도 없었기 때문에 유피를 죽이는 것 만이 일본인이 죄다 죽어나가는 상황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를르슈의 악행은 셜리의 사망 & 흑의 기사단의 배신 이후가 더 심하다. 비록 그 궁극적인 목적이 제로 레퀴엠이라 할 지라도 말이다...
1.4.3.2. 개전
나는 제로, 힘 있는 자들을 향한 반역자다! (중략) 0시까지 기다리겠다, 백기를 올리고 항복하라!

코넬리아는 제로와 흑의 기사단을 도시 외곽에서 막기 위해 대부분의 병력을 도시 외곽으로 빼둔다. 그러나 를르슈는 이를 미리 읽고 지진 대비용으로 블럭형 계층구조로 되어있던 도쿄의 외곽 계층을 일순간에 빼 무너뜨려서 코넬리아 휘하 병력 대부분을 날려버린다.

그리고 브리타니아의 주병력 이동트럭을 장악하고 사전에 계획했던 반란 계획에 따라 목표를 차근차근 점령해 나간다. 또한 카렌을 격파한 스자쿠의 랜슬롯도 학교로 유인해서 게피온 디스터버를 이용해 제압하고 떠난다.

이렇게 모든 일이 잘 진행되던 중 브리타니아의 공중 폭격 소식을 들은 제로는 이를 막기 위해 흑의 기사단 유일의 공중병력, 가웨인을 출격시켜 공중을 장악하고 혼란을 일으키기 위해 관청의 옥상으로 돌입한다. 그러나 이는 코넬리아의 계획. 공중 폭격을 알리면 이를 막기 위해 제로의 기체 가웨인이 옥상으로 올라올 것이라 예상했기에 제로를 잡고자 세웠던 것이다.

광기에 차서 달려드는 글로스터의 맹공에 가웨인은 를르슈의 "스펙은 이쪽이 압도하고 있을 텐데!"란 말과 함께 제압당해 터질 뻔했으나 안드레아스 달튼에게 사전에 걸어둔 기아스[40] 덕에 위기를 넘긴다.

제압한 코넬리아에게 기아스를 걸어 그 날 일의 진실을 추궁하지만 정작 코넬리아도 모르는 일이라는 것이 드러나며 오히려 그 날 경비를 물린 것은 마리안느라는 사실이 밝혀져 사건은 점점 더 미궁속으로. 관을 들고 이동한 것은 슈나이젤이라는 사실은 보너스.

이 때 를르슈는 C.C.로부터 전해져온 "여동생이 납치당했다" 라는 말에 가웨인을 타고 코넬리아를 들고 가려 하나 때 맞춰 등장한 지크프리트에게 공격당한다. 오렌지답지 않게(…)[41] 압도적인 지크프리트의 전투력에 압박을 심하게 받지만 빌딩으로 깔아뭉개는 전술로 지크프리트를 가까스로 제압, 토우도에게 지휘권을 이양하고 카미네시마로 이동한다. 하지만 지크프리트는 끝끝내 빌딩을 박차고 제로를 쫓는다. 그러나 섬에 를르슈를 내려놓은 C.C.의 심해 동반자살 시도로 다시 한 번 심해에 쳐박혀 제압되었다.

스자쿠는 스자쿠대로 로이드 아스프룬드 세실 크루미가 구출해주러 온 덕분에 살아나 제로를 쫓아간다.
1.4.3.3. 결말
스자쿠!!

나나리를 찾아온 를르슈가 황혼의 문을 열려고 이것저것 살펴보는 중, 쿠루루기 스자쿠가 등장한다. 스자쿠는 기아스를 모른다고 아직도 생각한 를르슈는 유페미아의 학살을 언급하며 그를 설득하고 함께 V.V.를 공격하려 하지만 스자쿠는 사실 이미 V.V.에게 기아스에 대해 전부 들어버린 상태라 오히려 스자쿠를 분노하게 해 역효과를 냈다. 오우기의 부탁으로 뒤따라온 카렌 역시 깜짝 놀라는 사이 스자쿠가 제로 가면을 쏴 그의 가면 속 얼굴을 밝힌다.

카렌은 를르슈가 제로라는 사실에 경악하다가 당황해 도주하고, 스자쿠와 를르슈는 서로의 약점을 찌르며 도발하다 폭발해 결국 서로를 향해 총을 쏘며 1기는 끝맺어진다.

한편 흑의 기사단 부대는 저희들끼리 최선을 다해 관청을 공격하고 있었으나 총사령관 제로가 제대로 된 조치 없이 토우도에게 지휘를 일임하는 바람에 지휘계통에 문제가 생겨 혼란에 빠진다. 부사령관 오우기 역시 비렛타 누에게 총을 맞았다.[42] 관청의 사기적 공격력과 방어력 앞에 제로 없는 흑의 기사단은 무너지기 시작했고 결국 전원이 제압당하며, 블랙 리벨리온은 실패로 막을 내렸다. 나중에 다시 봉합하지만 이것 역시도 훗날 제로의 발목을 잡는다.

1.4.4. 블랙 리벨리온 이후

1.4.4.1. 마신이 깨어난 날
일본인이여, 나는 슬프다.

시간이 후른 후, 방송으로 처형을 공개하는 개념 넘치는(…) 카랄레스 총독 아래서 일본인들은 제로를 갈망하며 기다리고 있다.

를르슈는 평범하지만 어쩐지 사회에 불만이 있고 가시 돋힌 듯한, C.C를 만나기 전과 거의 같은 불량한 모범생으로 회귀했다. 남동생 로로 람페르지와 악우 리발과 내기 체스를 하며 지낸다. 이 와중에서도 그는 언제나 자신의 일상에서 중요했던 무언가가 빠진 듯한 느낌을 받고 있었다.

문제의 그날도 강한 상대를 상대하기 위해 카지노로 갔다가 우연히 마주치게 된 마피아 흑의 킹과 게임을 벌인다. 결과는 를르슈의 승리. 이에 흑의 킹은 속임수를 썼다며 승부를 뒤엎으려 든다.[43] 그러나 그 순간, 때맞춰 흑의 기사단이 비행선으로 빌딩을 공습한다.

대피하는 를르슈의 손을 잡아끈 사람은 바니걸로 위장해 카지노에 잠입해 있던 코우즈키 카렌. 하지만 무언가의 작용으로 카렌은 를르슈를 놓치고 로로가 를르슈를 이끈다. 그리고 잠시 쉬던 중 흑의 기사단 소속 졸병의 공격에서 로로를 지키려던 를르슈는 지하로 추락한다.

지하로 추락하다가 네트 덕분에 살아남은 를르슈는 "그래도 하나뿐인 동생을 구할 능력은 있겠지."라며 올라가 로로를 구하려 하나 그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시체의 산. 널브러진 사람들 중에는 방금 전까지 체스를 하던 흑의 킹도 보인다. 이것은 약육강식을 찬양하며 약한 자를 힘으로 찍어 누르던 킹 역시 더 강한 힘에는 그저 먹잇감이라는 사실을 뜻하려는 장치다.

를르슈가 시체더미를 지나치려는 찰나 흑의 기사단 소속 나이트메어를 탄 녹색 머리의 여자가 를르슈를 반겼다. 를르슈는 이에 무의식적으로 그 여자에게 다가가지만 그 여자는 가슴에 총을 맞아 쓰러지고, 그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다. 자신은 그저 " C.C."를 낚기 위한 미끼로써 살아있는 것이며 지금까지 모든 일상을 감시당해왔다는 것.

하지만 총 맞고 죽은 줄 알았던 C.C.의 키스에 의해 를르슈는 모든 기억을 되찾는다. 기억과 함께 돌아온 기아스 능력으로 황제의 끄나풀인 기밀정보국 카르타고 요원들을 모두 살해[44]해 위기를 타개하며, 폭주하는 기아스 능력을 제어하기 위한 특수 콘텍트렌즈를 C.C.로부터 전해받는다.

카렌, 우라베와 합류하지만 갑작스런 금색 빈센트의 난입에 우라베를 잃고 겨우 살아남는다. 를르슈는 빌딩 내 시가전이라는 지형적 이점을 이용해 단번에 카랄레스의 군대를 박살낸다. 단 하나뿐인 탈출로에 카랄레스의 대규모 군대가 포진하고 있다는 걸 간파하고 건물을 통째로 탈출로 쪽으로 무너뜨려버린 것.[45] 그 후 건물을 관통해 중화연방 대사관으로 도피하고 그곳에서 한 평뿐인 "합중국 일본"의 건국을 선언하는 방송을 진행한다.[46]
1.4.4.2. 로로 람페르지
나라면 악이 되어 더 큰 악을 칠 것이다![47]

C.C.와 제로 가면을 이용해 알리바이를 만든 를르슈. 그러나 아직 학교가 위험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그 와중에 길버트 G.P. 길포드는 제로를 끌어내기 위해 흑의 기사단 잔당을 처형하겠다고 공표한다.

학교의 체육 선생님으로 위장해 잠입한 황제 직속 기밀정보국 소속 비렛타 누는 이미 기아스에 한 번 걸렸던 인간이라 기아스가 걸리지 않기 때문에 를르슈는 로로부터 공략하기로 결심한다. 셜리를 이용한 옷가게 탈의실 교란작전 및 제로가 부활했다는 사실과 흑의 기사단에 대한 공포, 자신의 기아스를 잘 조합하고 조립해 기밀정보부를 혼란에 빠뜨려 전원 총출동 시키고 로로와 1:1 찬스를 가지는 데까지는 성공적이었으나, 로로에게 기아스를 걸려는 순간 되려 로로의 기아스에 걸리며 상황은 역전된다.

를르슈는 결국 "C.C.를 넘겨줄테니 넌 이 사실을 묵과해달라."라고 말해 상황을 넘긴다. 로로는 당초 목적은 C.C.의 확보이기에 일단 승낙한다. 흑의 기사단을 구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찾아 헤멨으나 살인, 정보조작 등 모든 것이 로로 때문에 불가능했고, 이에 절망하던 를르슈는 로로의 표정을 보고 실마리를 찾는다.

처형장에 단신으로, 나이트메어 한 기만을 이끌고 나타난 를르슈는 길포드에게 1:1 결투를 신청한다. 게다가 무기도 딱 한 개씩. 창을 고르는 길포드와 대비되게 를르슈는 방패를 택했으나, 사실 그의 속셈은 따로 있었다. 블랙 리벨리온 때처럼 지반을 무너뜨려버리며 처형장을 활보하면서 흑의 기사단 일원들을 구해내는 데에 성공했다. 그리고 미리 준비해둔 상황을 연극해[48] 로로를 자극한다.

를르슈의 사기급의 다정하고 헌신적인 형 연기에 낚인 로로는 결국 를르슈와 함께 수라장에 발을 딛게 된다. 를르슈는 로로를 이용해 비렛타를 제외한 기밀정보국 전원에게 "우리가 뭘 하든 무시해라"라는 기아스를 건다. 그리고 C.C.와 카렌이 준 정보를 종합/이용해 비렛타가 기억을 잃었던 시절 오우기와 같이 살았다는 사실을 간파해내고 그녀를 협박을 하며 기밀정보국은 를르슈의 손에 들어왔다.
1.4.4.3. 총독 나나리
작전 목적은 신 총독을 포로로 잡는 것이다. 총독이 다치게 하지 마라. 절대로.

나이트 오브 라운즈의 일원이 된 쿠루루기 스자쿠가 갑자기 다시 학교로 돌아온다. 샤를의 기아스로 조작된 사항은 제로에 대한 것, 어머니 마리안느에 대한 것, 나나리에 대한 것뿐이었으므로 스자쿠와의 관계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어야 했고, 를르슈는 다시 완벽한 연기력을 뽐내며 겉보기로는 사이좋은 친구로 돌아간다. 스자쿠 또한 마찬가지.

쿠루루기 스자쿠는 를르슈를 떠보기 위해 새로운 총독이 통화를 원한다며 를르슈에게 휴대폰을 건넨다. 수화기 너머에 신 총독은 다름아닌 여동생 나나리. 여기서 동요하면 기억이 돌아왔다는 사실이 탄로나고 마는 위험한 순간이었으나, 타이밍 좋게 나타난 로로가 5초간 스자쿠의 시간을 멈춰준 덕에 나나리와 입을 맞추는 데에 성공, 스자쿠를 속아넘긴다.

또한 나나리를 구출하기 위해 급한 대로 있는 병력을 죄다 쥐어짜내[49] 총독 호위함을 기습 공격, 나나리를 탈취하려 하나 가상 장치를 달고 있었던 브리타니아군의 나이트메어와 나이트 오브 라운즈에 탈탈 털리고 만다. 추락해가는 비행정 안에서 가까스로 나나리를 만나는 데까지는 어떻게 성공했지만[50] 설득도 뭣도 안 먹히고, 결국 눈앞에서 스자쿠에게 나나리를 빼앗긴다.

이후 를르슈는 엄청나게 고민하며 방황한다. 나나리가 에이리어 11의 총독이 된 것은 그의 예상과는 달리 정치적 농간이 아닌 나나리가 스스로 내린 결단이었던 것. 흑의 기사단을 이끌고 에이리어 11에서 전쟁을 벌였다간 자칫하면 나나리를 상처입히게 된다. 딜레마에 빠졌던 를르슈는 결국 학생회 임원과 카렌, 로로 등 주위 사람의 도움으로 깨달음을 얻고 흑의 기사단을 공격하던 스자쿠의 군대를 발라버린 후, 나나리 총독이 선언한 행정 특구 일본에 참여하겠다는 선언을 한다.
1.4.4.4. 중화연방으로
국민을 정의하는 것은 무엇인가? 종교인가? 민족인가? ...(중략)... 그렇다. 마음이다.[51]

제로가 요청한 행정특구 일본에 참가하는 대가는 바로 "제로"를 국외 추방할 것. 골칫거리가 제발로 나가 주겠다고 나섰으니, 제로라면 이가 갈리는 스자쿠를 제외한 모두가 찬성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 제로의 계략. 스자쿠를 유도해 그가 '국민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정신이다' 라는 말을 하게 한 후, 제로 또한 마찬가지라며 흑의 기사단 전원과 찬동자들에게 제로 복장을 제공하고, 그들 모두를 제로로 만들어 거대한 빙설선을 동원해 100만명을 한 방에 합법적으로 탈주시킨 것. 스자쿠는 제로들을 모조리 사살하려는 로마이어를 막으면서 이때 자신의 가치관과 사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제로가 를르슈일 것이라는 사실을 반쯤 확정짓는다.
1.4.4.5. 중화연방
악마라...그런가? 으하하하...으하하하하하하!![52]

흑의 기사단 및 탈주자 100만 명은 중화연방의 인공섬인 봉래섬에 거주하게 된다. 그러나 중화연방 역시 나름대로 꾸미고 있는 계책이 있었다. 천자 오듀세우스 우 브리타니아의 정략 결혼에 대한 선물로 제로와 흑의 기사단을 브리타니아에 바칠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를르슈에게는 를르슈대로 천자를 확보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다. 브리타니아라는 대제국과의 결전을 위해서는 중화연방 수준의 대규모 집단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R2의 전반부는 리 신쿠와의 대결, 후반부는 슈나이젤 엘 브리타니아와의 대결로 나눌 수 있다.

본래 를르슈의 첫 계획은 슈나이젤과 브리타니아 황족들이 모두 모인 결혼식 전날의 파티에서 모두에게 기아스를 거는 것. 그러나 이미 기아스를 사용했던 상대인 쿠루루기 스자쿠가 함께 있었던 바람에 이는 포기하게 되고, 슈나이젤의 제안으로 체스 대결을 하게 된다. 이 때 슈나이젤과 제로는 되도 않는 브리타니아식 체스[53]를 두며 행동 패턴을 관찰하고 서로에 대해 파악한다.

결혼식 당일. 리 신쿠는 자신의 목숨을 구했던 적이 있는 천자를 위해 쿠데타를 일으킨다. 하지만 일이 마무리지어질 무렵 나타난 제로가 다 된 밥에 숟가락 얹듯 천자를 보쌈해 튀고(...) 추격해오는 신쿠와 카렌이 맞붙지만 예상 외의 신쿠의 비범한 실력, 그리고 중화연방 비장의 나이트메어였던 쉔후의 폭풍 스펙으로 오히려 카렌이 포획당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를르슈의 체계적 전술마저 중화연방의 부패로 인한 부실공사의 산물 운하 붕괴 공격 전략에 무너지고 만다. 궁지에 몰린 흑의 기사단은 끝내 역대 천자들의 묘가 있는 천제팔십팔릉 지역으로 후퇴한다. 그곳이라면 공중 폭격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를르슈의 계략이었다.

결국 흑의 기사단은 지원군 없는 농성전을 시작한다. 농성전은 시작부터 나이트 오브 라운즈를 필두로 한 브리타니아군의 개입, 대환관들과 신쿠의 뿌리깊었던 반목 등 다양한 문제로 삐걱였으나 제로는 언플의 달인 디트하르트 리트를 이용해 악조건을 적절한 미디어 조작과 선동에 활용, 중화인민을 봉기시키며 슈나이젤군을 퇴각하게 한다.[54] 하지만 이미 카렌은 브리타니아에 포로로 넘어간 상태.

그 후 천자와 신쿠에게 기아스[55]를 걸고자 했으나 의외로 흑의 기사단 대부분의 반대에 부딪힌다. 이에 를르슈는 셜리에게 조언을 구하고, 셜리의 마음의 힘에 대한 논리를 흑의 기사단에 전해 신뢰를 얻는다.

를르슈가 굳이 새로운 무대로 중화연방을 선택한 이유는 브리타니아에게 대항할 수 있는 규모도 규모였지만, 무엇보다 기아스향단이 이곳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향단에서도 자객을 보낸다.
1.4.4.6. 셜리 페넷
아...안 돼...셜리... 죽지 마! 죽지 마! 죽지 마! 셜리 셜리! 아아아아아아!!

교단이 보낸 자객은 다름아닌 제레미아. 제레미아가 교단의 명령으로 별 생각없이 써댄 기아스 캔슬러가 제로와 를르슈에 대한 셜리의 기억을 깨운다. 기억이 돌아온 셜리는 주변의 모든 것이 거짓이라는걸 깨닫고 공포에 떨다가 도움을 청하기 위해 스자쿠와 만나지만, 마침 도쿄 대전의 밑작업으로 광역 게피온 디스터버 전철을 준비하던 참이라 도쿄에 잠시 있던 를르슈와 마주친다.

셜리는 극도의 불안과 공포에 질려 도망치다 쇼핑몰 옥상에서 추락할 뻔 하지만 를르슈와 스자쿠가 목숨을 걸고 그녀를 구해내고, 이를 계기로 를르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를르슈를 용서하고 자신만은 를르슈의 진실이 되기로 결심한다.

이 때 학교에서는 제레미아가 로로와 시노자키 사요코를 제압하고 를르슈의 위치를 알아내 쫓아온다. 하지만 제레미아는 개조인간이 되었던 상태였기 때문에 게피온 디스터버의 영향권 안에 있었다. 몸이 마비되고 기계가 차례로 정지해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브리타니아를 부수려 하는 이유에 대해 묻는 제레미아에게, 를르슈는 자신이 를르슈 비 브리타니아이기 때문이라는 대답을 한다. 이에 제레미아는 사실 마리안느의 경호원이였고, 를르슈에게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이런 일을 벌였다는 것을 알게되자 미련은 없다는 말을 하고 죽음을 받아들였으나 를르슈가 게피온 디스터버를 정지시킨 덕에 간신히 살아남는다. 를르슈는 그대의 충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그를 설득해 제레미아를 자신의 편으로 만든다.

그리고 내려가던 중 로로의 총에 맞은 셜리를 만난다. 셜리를 발견한 를르슈는 당황하며 몇번이고 죽지 말라는 기아스를 건다. 하지만 그럼에도 셜리의 죽음은 피할 수 없었고, 셜리는 를르슈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사망한다. 비극적이게도 셜리는 기아스를 사용한 탓에 출혈이 더 심각해져 더 빨리 죽었다.[56]
1.4.4.7. 기아스
코넬리아: 유피의 원수, 거기서 죽어라!
를르슈, 코넬리아: 기아스의...근원!

셜리가 죽었다. 제로의 정체를 알았다는 것이 표면적 이유였으나, 직접적인 원인은 그녀가 나나리의 이름을 입에 담았고 거기에 불안감을 느낀 로로의 돌발행동. 를르슈는 셜리의 복수를 다짐하며 이 저주받은 힘 기아스, 그리고 셜리의 죽음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전부 갈아버리겠다고 맹세한다.

연인의 죽음에 대한 낙심을 이유로 내세우며, 를르슈 람페르지는 등교거부를 핑계로 학교에서 모습을 감춘다. 셜리가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거짓말을 하고 그녀를 살해한 로로에 대해서도 분노하며 그를 죽음에 몰아넣을 계획을 세운다.

이후 제레미아의 도움을 받아 기아스향단의 위치를 찾은 를르슈는 복수심으로 인해 여자와 어린아이를 포함한 기아스향단의 일원을 전원 살해하라는 인생 최악의 실책을 저지른다.[57][58] 기아스향단의 붕괴를 성공시킨 후, 나나리를 납치해 블랙 리벨리온을 말아먹게 만든 장본인이자 로로가 가진 기아스의 원천인 V.V.와 싸운다. 를르슈의 초기 계획은 로로의 빈센트를 폭발시켜 V.V.와 함께 셜리의 저승길 선물로 보내는 것이었으나, 뜻밖에 등장한 코넬리아의 화력덕후짓(…)에 실패. 신기루의 공격으로 V.V.를 격파하는 데까지는 성공시킬 수 있었으나 로로를 제거하는 것에는 실패했다.

V.V.를 쫓던 제로는 신기루를 탄 채 황혼의 문으로 향하고, 문에 흡수당해 '아카샤의 검'이 있는 유적으로 오게 된다. 그토록 만나기를 원했고 죽이기를 원해왔던 샤를 지 브리타니아와 드디어 마주서게 된 를르슈는 어설픈 명령어 따위를 골라서 이길 수 있는 남자가 아니라는 것을 직감, 눈을 마주보았다가 역으로 샤를의 기억조작 기아스에 걸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거울 파편 폭탄을 터뜨려 반사를 이용해 "죽어라" 라는 기아스를 건다. 이에 반응해 샤를 지 브리타니아는 자신의 가슴을 총으로 쏜다.[59]

를르슈는 내심 어두운 안도감과 달성감, 허탈함을 느끼며 샤를에게 다가선다. 사과시키고 싶은 사람이 있었고 진실에 대해 묻고 싶었다는 속마음을 쓰러진 샤를 지 브리타니아의 옆에 서서 이야기하지만 이 때 샤를이 눈을 뜨고 일어난다. 샤를은 친형 V.V.의 코드를 강탈해 이미 불로불사의 존재가 되어 있었던 것.

이 남자, 황제가 불로불사라면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며 를르슈는 절망한다. 그러나 직후 C.C.가 나타난다. C.C.는 자신을 죽이고 계승자가 되라는 충고를 건네지만 를르슈는 차마 그녀를 죽이지 못했고, C.C.는 를르슈를 기억 보관소로 보내버린다.

기억의 보관소에서 를르슈는 C.C.의 소원과 과거에 대해 알게 된다. C.C.는 과거에 믿었던 수녀에게 배신당해 억지로 코드를 떠넘겨받고 계승자가 되었으며, 죽고 싶다는 것이 그녀의 소원이었다. 하지만 를르슈는 자신을 죽일 수 없었고 자신 역시 불로불사의 지옥을 를르슈에게 줄 수 없었기에, C.C.는 황제의 손을 빌어 죽으려 했던 것이다.

모든 것을 본 를르슈는 두 코드를 합치려는 샤를 지 브리타니아를 방해한다. (원래 를르슈에게 넘기려고 했으나 포기한) 코드를 샤를에게 넘기고 죽으려 하는 C.C.를 "마지막 정도는 웃으면서 죽으라고!"외치며 설득해 유적에 피해를 입히고 함께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C.C.의 안전을 확인하고 안심한 순간, 를르슈는 C.C.의 기억이 기아스를 얻기 이전으로 퇴행해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1.4.5. 초합집국

그렇다. 내가 제로다.

아캬샤의 검에 갇힌 황제의 부재를 틈타 를르슈는 세계의 1/3의 패권을 장악한 초강대국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을 이기기 위해 브리타니아 적대국들을 연합하여 초합집국을 만들고, 흑의 기사단을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민간 군사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리고 국가들의 연합에서 언제나 발생하고 마는 군대 문제를 흑의 기사단을 연합군으로 임명해 해결한다. 초합집국 결의안 제 1호, "일본의 해방"이 가결되고 제로와 의장 스메라기 카구야는 브리타니아에 전쟁을 선포한다.

그러나 이 때 아직도 아카샤의 검에 갇혀 있는 줄 알았던 황제가 방송에 출연해 오히려 초합집국과 흑의 기사단을 도발하고, 너무 흥분한 를르슈는 괜히 히스테리를 부려 C.C.를 상처입힌다. 제정신을 차리고 그에게 사과하며 를르슈는 별 기대 없이 가슴이 아플 땐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는다. C.C.의 대답은 친구에게 도움을 받는다는 것. 유일한 친구였던 쿠루루기 스자쿠를 떠올린 를르슈는 스자쿠에게 자신이 제로라는 사실을 시인하며 도움을 청하고, 스자쿠는 쿠루루기 신사에서 1:1로 만나자는 제안을 건넨다.
1.4.5.1. 초합집국 결의 제1호

신쿠의 중화연방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흑의 기사단 소속 부대가 일본에 주둔하는 브리타니아군의 정면을 공격하고, 이를 나이트 오브 원 비스마르크 발트슈타인이 상대막아냈다. 그러나 정면 중화연방의 공격은 사실 페이크. 주공은 바닷속을 잠수해온 이카루가와 일본쪽 흑의 기사단이었다.

그러나 제로, 를르슈에게는 마무리지어야 할 일이 있었다. 약속대로 쿠루루기 신사에 혼자 나온 를르슈는 나나리의 안전을 위해 스자쿠에게 무릎을 꿇고 자존심을 버린 채 부탁하지만, 유페미아에게 기아스를 건 것이 맞다는 그의 말에 흥분한 스자쿠에 의해 얼굴을 짓밟히는 굴욕을 당한다. 그러나 자기 행적에 대해 변명하거나 합리화하려는 의지 없이 전부 시인하고 책임지고 스자쿠에게 살아라는 기아스를 건 것, 클로비스 암살로 누명을 쓴 스자쿠를 구한 것, 호텔 점거 사건 때 학생회를 구한 것까지도 자신이 이용하기 위해 한 행동이었다며 거짓말을 하는 를르슈의 눈빛에서 스자쿠는 비밀을 간직하고 죽은 아버지와 닮은 부분을 발견하고 그를 이해하게 된다. 거짓말을 용서받는 방법은 그 거짓말을 사실로 만드는 것뿐이라는 말과 함께 스자쿠는 나나리를 지키겠다고 약속하고, 두 사람이 손을 잡으려는 찰나...

총알이 날아온다. 스자쿠와 제로가 보통 관계가 아니라는 사실을 미리 짐작한 슈나이젤 엘 브리타니아 글래스톤 나이츠에게 스자쿠를 미행하게 한 것. 를르슈는 스자쿠가 또다시 자신을 팔아넘겨 출세하려 했다는 오해를 하며 두 사람의 감정의 골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깊어지고 만다.[60][61] 제레미아를 통해 불러낸 길버트 G.P. 길포드에게 미리 걸어둔 기아스[62]를 이용해 가까스로 탈출한 를르슈는 다시는 정 따위에 의지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도쿄 결전이 시작된다.

스자쿠는 반강제로 프레이야 탄두를 지닌 채로 전투에 나선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위협용이며 쏘느니 차라리 죽겠다는 맹세와 함께. 프레이야의 압도적인 위력을 물리량으로 환산해 제로에게 선포하나 전투 직전 스자쿠에게 배신당했다고 생각한 를르슈는 배신자의 말을 믿을 수 없다며 전투를 속행한다.

전투는 점점 과열되어갔고 아냐, 루키아노를 비롯한 나이트 오브 라운즈 일원들에게 공격당해 위기에 처한 를르슈의 절체절명의 순간, 본청에서 구출된 카렌과 홍련 성천팔극식이 를르슈를 구해낸다.

카렌은 루키아노를 죽이고 스자쿠를 향해 맹공을 펼친다. 스자쿠는 지노와 함께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상대해보지만 로이드가 악취미적으로, 무지막지하게 강화시킨 홍련 성천팔극식의 압도적인 성능에 맥없이 밀려 무력화된다. 사령실의 니나 아인슈타인의 프레이야를 쏘라는 발악을 무시한 채, 스자쿠는 자신의 업보에 대한 형벌로 죽음을 담담히 맞이하려 한다. 그러나 그가 기체에서 손을 떼고 홍련의 공격을 맞이하려 하는 순간 다름아닌 를르슈가 과거 스자쿠에게 건 기아스, "살아라"가 발동해버리고, 기아스에 걸려 이성을 잃은 스자쿠는 살아야 한다는 집념에 지배되어 카렌이 오는 방향으로 프레이야를 쏴버린다.[63]

하지만 그 방향은 관청이 있던 곳. 당연히 관청은 통째로 날아가버리며 3천5백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64]이 몰살된다. 를르슈는 확보 소식이 없던 나나리가 프레이야에 휘말려 죽었다는 생각에 정신줄을 제대로 놓아버린다. 스자쿠는 자기 손으로 벌인 대형참사에 완전히 멘탈이 나가고, 이내 가치관이 지금까지의 과정론적 입장에서 결과 중심주의로 완전히 틀어져버리게 된다.[65]
1.4.5.2. 제로를 없애라

다음 날, 를르슈가 패닉에 빠져 절망하느라 연락이 두절된 동안 슈나이젤이 프레이야를 들고 이카루가에 찾아와 제로의 정체와 기아스에 관한 사실을 흑의 기사단 수뇌부에 폭로한다. 디트하르트는 를르슈를 변호하려 했으나 그가 인망이나 신뢰성, 도덕성 면에서 약간 문제가 있는 것은 반쯤 기정사실이었고(...) 흑의 기사단은 결국 슈나이젤의 손아귀에 휘둘리다 그를 배신하고 격납고에서 를르슈에게 총구를 겨눈다.

이 부분은 코드기아스 R2의 급전개 결말의 서막을 화려히 장식하는 부분으로, 이때부터가 제로 레퀴엠 전까지 평가가 좋지 않았다. 조금만 더 분량이 있었으면 흑의 기사단의 배신을 잘 그릴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게 한다.[66] 아무튼 이때 오우기는 를르슈를 넘겨줄 테니 일본을 독립시켜달라는 제의를 한다.[67]

를르슈는 당시 나나리가 프레이야로 인해 사망했다는 충격으로 인해 절망해 있었다. 를르슈에게 있어 나나리는 살아갈 이유 그 자체니까. 이로 인해 로로에게 무의식적으로 폭언까지 한다. 거기다 어린시절에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한 슈나이젤이 그 광경을 지켜보던 발견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체념하고 자신을 살리려고 하는 카렌까지 기아스에 조종당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아 총맞아 죽을뻔하자 자신들에게 기아스를 사용했느냐고 제로에게 의문을 제기하는 흑의 기사단 단원들에게 심정으로 "너희들은 자신의 장기말에 불과하다."라는 대답을 던지며 도발성 발언을 하며 카렌을 살게 만든다. 를르슈는 여기서 죽을 생각이었으나...

격납고에서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던 로로가 신기루로 총탄을 막아내며 를르슈와 함께 도주한다. 도주 과정에서 라운즈의 아냐, 추격대, 포트리스들이 추격했으나 로로의 기아스와 나이트메어 실력으로 인해 도주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아스의 남용으로 인해 심장이 버텨내지 못해 결국 로로는 죽음을 맞게 된다. 왜 널 이용하던 날 구했냐고 묻는 를르슈에게 로로는 "형은 거짓말쟁이니까.. 날 미워한다니 거짓말이지?"라는 말을 건넨다. 를르슈는 "완전히 들켰는걸. 과연 내 동생이야."라고 대답하며 따뜻한 미소로 로로를 보내주며 혈연관계는 아니지만 로로를 동생으로 인정한다.

로로의 희생으로 살아남은 를르슈는 죽으려던 생각을 바꿔 이 모든 일의 원흉인 황제를 반드시 쓰러뜨리기로 맹세하고, 땅 정도는 쉽게 팔 수 있는 나이트메어 프레임이 바로 옆에 있었음에도 자신의 손으로 로로의 무덤을 만들어 주었다. 로로의 죽음을 애도하며 로로에 대한 마음을 잘 보여준다.

참고로 이 시점에서의 를르슈는 "흑의 기사단(동생과 도피할 비자금까지 털어 만든 조직, 배신당함)", "로로 람페르지(자신에게 헌신적이었던 동생, 결국 자신을 위해 죽음)", "셜리 페넷 (지키려 했던 사람, 자신과 관련되었기 때문에 죽음)", "C.C.(정신적으로 의지했고 사랑한 사람, 기억을 잃음)", "나나리 람페르지(끔찍히 아끼던 여동생, 스자쿠가 쏜 맵병기에 폭사했다고 여김)", "쿠루루기 스자쿠(소중했던 우정, 2번이나 통수를 맞았다고 여김)" 까지 문자 그대로 정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상태였다.[68]

1.5. Re;Lelouch vi Britannia

1.5.1. 황제/모든 것의 진실

를르슈 비 브리타니아가 명한다. 너희들은 지금부터 내 지시대로 움직여라!

를르슈는 기아스로 군대를 약탈해[69][70] 내전을 발생시켜 소란을 일으킨 후 이 틈을 타 황혼의 문에 돌입한다.

사고 엘리베이터 유적을 이용해 뭔가 하려는 샤를 지 브리타니아가 현실 세계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도록 C의 세계로 들어오는 입구인 유적을 폭파, 샤를을 자신과 함께 C의 세계에 봉인하는데 성공했다.

샤를에게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묻자 거짓말을 하면서 남에게는 진실을 묻냐며 샤를은 반문하고 를르슈는 거짓말이 없으면 커뮤니티는 성립하지 않으며 인간은 페르소나 없이는 살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뒤이어서 죽은 줄 알았던 어머니가 난입하자 경악을 금치 못한다.

결국 '아카샤의 검' 안에서 어머니인 마리안느 비 브리타니아와 만나 모든 일의 진상을 듣게 된다. 또한 샤를 지 브리타니아도 그녀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며 둘을 일본으로 보낸 건 다른 사정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바로 V.V.의 눈을 피하기 위해서. 샤를 지 브리타니아는 를르슈의 생각과 달리 그들을 배려해서 그들을 일부러 보냈던 것이고 마리안느를 죽인 건 V.V였던 것이고, 마리안느는 정신을 아냐에게 옮겨서 살아남은 것. 그리고 브리타니아 제국과 흑의 기사단의 싸움조차 C.C.를 끌어들일 미끼였던것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이들이 아카샤의 검으로 들어온다. C.C.와 쿠루루기 스자쿠. 스자쿠는 본래 프레이야 발사의 충격으로 반쯤 제정신을 놓은 상태로 황제를 암살하려 왔으나 실패하고 C.C.와 마리안느(가 빙의된 아냐)의 도움으로 정신을 차리고 사태를 파악한다.

처음엔 충격적인 진실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던 를르슈였다. 그러던 중 쿠루루기 스자쿠가 "넌 뭘 위해 세계를 손에 넣으려 했지?"라는 질문을 하자 언제나처럼 나나리의 행복을 위해라고 답하려 했으나 나나리를 변명으로 삼을 거냐는 일갈에 "그렇군. 난 내가 지키고 싶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위해 싸워왔다."며 인정한다. 인간의 정신을 하나로 이으려는 샤를과 마리안느를 부정하며 완결된 닫힌 세계는 변화가 없고 선의를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세계이기에 거부한다고 말한다. 또한 샤를과 마리안느 비 브리타니아는 계획을 위해 자식인 를르슈와 나나리를 '죽어도 만날 수 있다'라는 치졸한 자기변명을 늘어놓고는 버렸으며, 그런 두사람은 결국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 뿐임을 깨닫고 배신감과 실망에 오열하면서 어제를 바라는 샤를 지 브리타니아와 마리안느 비 브리타니아의 이상향을 정면으로 부정, 인류의 의지인 C의 세계 그 자체에 "시간의 흐름을 멈추지 말아다오"라고 기아스[71]를 걸고 샤를과 마리안느를 C의 세계에 흡수시켜 버린다. 그리고 이때부터 양쪽 눈에 기아스가 생기면서 완벽한도달자(=코드 계승 가능 기아스 능력자)가 되었다.
를르슈 : "너희들은 알고 있나? 나나리의 미소의 의미를!"
마리안느 : "...미소?"
를르슈 : "왜 모르는 거냐! 나나리는 눈도 안보이고, 걸을 수도 없었어! 그렇기 때문에, 세상엔 자기 혼자선 할수 없는 일도 있다는 걸 알았던 거겠지...나나리는, 나나리의 미소는, 최소한의 감사의 마음이었다고!"
샤를 : "그런 가식이야말로..."
를르슈 : "그걸 거짓이라고 하겐 안둬! 하게 둘줄 알고...! 현실을 보지도 않고, 높은 곳에서 우리들을 즐겁다는 듯 관찰하다니, 웃기지마! 진실은 하나 뿐이다. 너희 부모는...나와 나나리를 버린 거야!"
샤를 : "이 건방지고 어리석은 놈!"[72]
스자쿠 : (이에 당황하여 샤를에게 칼을 겨눈다.)
를르슈 : "스자쿠! 손 대지 마라."
샤를 : "나를 거부하면 그 앞에 있는 건 그 녀석의... 슈나이젤의 세계다! 선의와 악의는 결국 카드 한 장의 앞면과 뒷면, 그런데도 네놈은...!"
를르슈 : "그렇다 하더라도, 너의 세계는 내가 부정하겠다. 사라져라!!!"
샤를, 마리안느 : 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리하여 "신"이라 불리던 집단 무의식은 아카샤의 검과 샤를, 마리안느를 부수고 라그나로크의 접속을 끝낸다.

여담이지만 이거 토요일 5시에 방영하는 거였는데, 온 가족이 TV 앞에 앉은 시간에 부모를 장사 지내는 장면을 보여준 나름대로 충격적인 장면.[73][74] 게다가 샤를과 마리안느가 복선도 없이 캐릭터성이 변하고, 1화만에 홀라당 끝나버리는 급전개라서 저평가받는데 일조했다.

1.5.2. 황제 를르슈

그렇습니까? 그럼 알기 쉽게 말씀드리죠... 나를 인정하라!
파일:attachment/LL4.jpg
흑의 마왕은 백의 황제가, 백의 기사는 흑의 수호기사가 되었다.[75]
황제 실종 1개월 후 브리타니아 황궁 팬드래건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죽은 줄 알았던 를르슈가 황제로 즉위하자 당황하는 황족들을 보고는 비꼬듯이 브리타니아의 지론인 사회진화론과 약육강식의 논리를 이용해 "제98대 황제 샤를 지 브리타니아는 자신이 죽였으니 자신이 다음 황제다."라는 주장을 펼치며 권좌에 앉고, 반발하는 황족과 기타 수행원들을 기아스로 지배해[76] 제위를 차지하며 99대 황제로 등극. 샤를의 상징물을 전부 박살내고, 황족, 귀족을 죄다 해체시키는 등 무력으로 기존 정치 체제와 체계를 뒤엎어 버리고 세실과 로이드, 스자쿠, 제레미아와 함께 자신의 계획인 제로 레퀴엠을 준비한다.[77]

1.5.3. Zero Requiem

제로 레퀴엠 문서 참조.

1.5.4. 후일담


후일담에게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죽기 전 제레미아 고트발트에게 학원 학생들에게 걸려있던 샤를의 기아스를 해제하고 자신 대신 과거에 약속했던 불꽃놀이를 다시 하자는 약속을 실행해라고 지시해 둔 모양.

참고 : 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시리즈/미해결 복선

2. 코드 기아스 부활의 를르슈

파일:CODE GEASS LELOUCH OF THE RE SURRECTION.mkv_20191209_222303.726.jpg
나를 부정하지 마라. 아픔도 실수도 후회도, 그 모두가 있기에 마침내 나는 오늘의 내가 된다! 나로부터 상처를 빼앗지 마라! [78][79]
생전에 스메라기 카구야가 붙인 '극악 황제'라는 호칭으로 통하며[80], 때로는 라스트 엠페러로 불리는 모양. 를르슈는 진짜로 죽을 각오를 하고 제로 레퀴엠을 벌인 것이었지만 그 이후 C.C.가 를르슈를 되살려낸다.[81][82] 하지만 를르슈가 C의 세계의 신을 죽인 여파[83]로 모든게 멈춰버리고 를르슈의 정신 역시 C의 세계 속에 갇혀버린지라[84]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공포에 떠는 거의 유아 상태의 정신을 보여준다. C.C.는 를르슈가 C의 세계의 신을 죽이는 바람에 C의 세계에 자유롭게 접속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남아있는 유적을 찾아 직접 C의 세계에 접속해서 를르슈의 정신을 되찾으려는 계획을 세우고 1년간 이 유아 상태의 를르슈의 어머니 역할을 하며 같이 생활한다. 진짜로 너무 어린 아이같이 공포에 떠는 일이 잦아서 안정을 시키고 매일 밥도 꼬박꼬박 만들어주는 등 C.C.가 정성껏 돌본다.[85][86]

그리고 나나리와 스자쿠를 납치한 지르크스탄 왕국에서 를르슈와 C.C.가 다음 유적 후보지에 가기 위해 머무르던 사이, 흑의 기사단이 둘이 있는 마을을 습격했고 C.C.는 자신과 를르슈가 여기 있다는 것을 들켰다고 생각하고 만전의 준비를 한다. 하지만 사실은 흑의 기사단과 지르크스탄 왕국 사이의 싸움이었고 카렌이 이 둘이 있는 곳을 적이 있는 곳이라 생각했는지 그대로 쳐들어와 총과 칼을 맞대면서 다시 재회하게 된다. 그리고 C.C.가 카렌, 로이드, 사요코에게 를르슈의 생존을 확인시켜준다. 이 때 C.C.를 질타하는 카렌에게 를르슈는 샤를에게 코드를 계승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를르슈가 신을 죽이는 바람에 불완전하게 계승되어 코드를 계승한 이후(황제 즉위 이후)로도 기아스를 사용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지르크스탄 왕국의 감옥처럼 사용하는 곳을 유적 후보로 점찍고 이 마을로 왔던 C.C.가 이들과 작전을 짜고 를르슈를 되살리기 위해 그 감옥으로 침입한다. 사요코가 지르크스탄 왕국의 병사로 위장하고 카렌, 를르슈, C.C.를 그 감옥에 집어넣을 죄수처럼 짠 다음에 로이드는 해킹으로 영상을 조작하여 간수들에게 난동을 부려도 들키지 않도록해 감옥에 침입하게 되고 간수들을 모두 처리해 지하 유적까지 찾아간다. 그리고 C의 세계로 C.C.와 를르슈가 접속하는데 성공하면서 를르슈의 정신을 되찾으려 하는데 모든 것이 정지된 그 세계에는 커다란 구체 안에서 를르슈의 정신을 샤를과 마리안느[87] 붙잡고 있었고, 를르슈가 갑자기 안개에 빨려들어가 사라지게 되고 C.C.는 C의 세계에서 나오게 된다.[88]

하지만 그 감옥에 있던 죄수들은 전부 다 페이크로 지르크스탄 왕국 병사들이었고 이 침입자들을 잡기 위해 싸우기 시작, 카렌과 사요코를 제압하고 로이드까지 잡아들인 후 유적까지 적들이 당도한 상황이었다. C.C.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적에게 총을 맞았지만 어차피 불사신이었기에[89] 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적들을 이기기는 힘들었던 상황이었는데 여기서 를르슈가 자신의 원래 정신을 되찾고 코드를 계승하고 기아스도 유지한 채[90]로 부활하는데 성공해 C.C.를 위협하던 적들에게 기아스를 걸어 자살하게 만든다. 그리고 기지를 점령하는데 성공했는데 작전 중에 로이드가 잡히기 전 이 기지 안에 납치당한 스자쿠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스자쿠를 구출해내는데 스자쿠는 를르슈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를르슈를 미친듯이 후두려깐다(...).[91][92] 그리고 스자쿠를 구출할거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이를 치러 온 셰스탈 포그너가 를르슈의 작전에 걸려들어 사쿠라다이트를 맞고 그대로 폭사해버린다.

그렇게 적의 기지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한 일행은 이후 흑의 기사단과 합류하고 코넬리아와 조우하는데 코넬리아에게 나나리를 구출하기 위한 작전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코넬리아는 어떻게 믿을 수 있겠냐고 하자 제로의 가면을 벗고 를르슈로서 도움을 청해 이들을 한편으로 만드는데 성공한다.[93] 그리고 잠시의 휴식시간 동안 스자쿠와 얘기를 나누면서 스메라기 카구야가 혹시 를르슈가 살아있다면 보여주기 위한 영상을 같이 보며 훈훈해한다.(오우기 결혼식으로 서로 싸우던 자들이 평화롭게 파티를 즐기던 모습을 비춰준다.) 스자쿠는 그것을 보면서 네가 만든 평화라고 얘기하며 살아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하며 그전까지 가지고 있던 애증의 관계를 풀고 진정한 우정을 되찾는다.

그리고 다음 날 자신이 짠 작전으로 적들을 압도하고 적들의 리더인 샤무나가 있는 적의 본거지를 습격하는데 성공하고 그녀를 총으로 쏴죽인다. 그런데 샤무나가 가진 기아스의 능력은 원래 미래 예지의 능력이었는데 를르슈가 C의 세계의 신을 죽여버린 이후로 비틀리면서 자신이 죽으면 시간을 역행하는 능력으로 변한 상태였다. 그렇기에 샤무나는 다시 를르슈가 침공하기 전으로 시간을 되돌려 를르슈의 작전을 전부다 파훼하기 시작한다.[94] 를르슈는 자신의 작전이 먹혀들지 않자 거의 포기하기 직전까지 가는데 C.C.가 총을 들이대면서 내가 알고있던 를르슈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는 일갈에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면서 샤무나가 가진 기아스의 능력이 뭔지를 추론하기 시작한다. 수많은 가설을 내세우고 엄청난 양의 작전을 만들어 하나하나 시행[95], 작전이 파훼당해서 시간역행으로 돌아올 때마다[96] 하나씩 가설을 지워나가면서 샤무나의 능력을 어느정도 포착하는데 성공하지만, 가장 중요한 한가지, 능력의 발동 트리거를 알아내지 못한다. 결국 여러 수를 생각하다 마지막 하나, 도박에 가까운 수를 실행한다. 몰래 미리 호위하던 부하들에게 기아스를 걸어놓은 상태로 샤무나를 대면하는데, 도박이 성공하여 샤무나가 "그자를 죽이면 안됩니다."라고 발언하게 하여[97], 능력이 죽었을때 발동된다는 것을 알아낸다. 샤무나가 죽으면 기아스가 발동되므로 를르슈는 호위하던 부하들에게 샤무나가 자살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샤무나도 눈을 감는것으로 최대한 저항하려 했지만, 를르슈와의 대화 중 흥분하여 눈을 떠버리고, 를르슈는 샤무나에게 잠들라는 기아스를 걸어버린다. 샤무나가 가진 기아스의 능력은 최대 9시간까지 되돌릴 수 있다고 추측[98], 10시간 후에 이 지역을 폭파시킬 것을 명한다. 어차피 최대 9시간이니 되돌려봤자 자신은 잠든 상황이라 어떠한 대처가 불가능하기 때문.

그리고 나나리를 구출하지만 나나리를 이용해 C의 세계로 접속하던 샤무나로 인해 나나리의 의식은 C의 세계로 넘어가 깨어나질 않았고 샤무나가 사용하던 유적으로 C의 세계에 들어가 나나리와 만나게 된다. 그러나 를르슈와 나나리는 또다시 안개에 휩싸이며 끝도 없는 바닥으로 추락하게 되고 이대로 C의 세계에 갇히나 했지만 뭔가 알 수 없는 힘으로 C의 세계가 원래대로 돌아오면서[99]나나리는 의식을 회복하게 되고 C의 세계에 있던 검은 덩어리가 박살나 전세계로 날아가면서 를르슈 역시 무사히 깨어나게 된다.

그렇게 나나리를 구출하는데 성공한 를르슈는 나나리에게 같이 살자는 제안을 받게 되고 이를 본 C.C.는 혼자서 떠나려고 하는데 를르슈는 결국 C.C.와 함께 하기를 선택한다.[100] 셜리나 카구야 혹은 흑의 기사단 동료들이라던가 돌아갈 곳은 있지 않냐는 C.C.의 말에도 결국 C.C.를 선택했고 를르슈라는 자신의 이름을 사용할 수 없었기에 를르슈 람페르지의 이니셜을 따 자신의 이름을 L.L.이라 말하며 C.C.와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101][102][103] 그리고 엔딩 크레딧 이후 영상에서 둘은 브리타니아식 흑색정장과 흑색드레스를 입은 채(예식복에 가깝다.) 누군가에게 예전에 C.C.가 를르슈에게 기아스를 건네기 전 했던 말을 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영화가 종료된다.[104]

비록 생존은 했지만 결국 를르슈 본인이 그토록 원했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내일'을 살 수 없게 된 건 변치 않았으며, 그 또한 불사신이 되었으므로 C.C.가 평생동안 죽지 못하여 겪은 고통을 생각하면 완전한 해피엔딩은 아니다. 영생을 살게 된 이상, 사랑하는 이가 세월에 흐름에 의해 떠나가는 것을 무수히 겪어야 되기 때문. 즉 영생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이며, 결과적으로 를르슈에게 내려진 죄의 대가는 '죽음'이 아니라 '영생'이 되었다. 그걸 감안하면 '죄에는 대가가 따른다'라는 코드 기아스의 주제는 여전히 잘 살아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죽으려고 했으나 결국 코드를 계승하고 살아있었던 것에 대한 분노나 고통, C.C.에 대한 원망 등이 대부분 생략되고 의연한 모습만 묘사된 것은 확실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다. 아무래도 극장판이라 시간상 제약 때문에 발생하는 일인듯.

다만 죽기 직전 스자쿠나 나나리 등 기타인물들과 응어리진 관계를 부활로 해소시켜준 C.C에게 원망을 할 이유는 없을 가능성이 크다. 내용에서도 부활 후 곧바로 그녀에게 다녀왔다는 인사를 할 정도이고 죄책감은 있을지 언정 분노같은 것은 보이지 않는다.[105] 게다가 C.C.에게 느끼던 애정어린 감정을 프로포즈로 답하고 계속 함께 한다는 장면을 만든 시점에서 각본가의 인터뷰처럼 C.C.와 를르슈가 드디어 행복해진다는 해피엔딩이기도 하다. 물론 결국 그전까지의 죄 자체는 사라지지 않았고 영원히 짊어져야 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세월에 의해 사라지는 것을 지켜만 봐야 하는 고통을 대가로 받았으니 주제는 해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종합해서 말해보자면, 를르슈가 부활을 함으로서 맞이한 것은 장기적으로는 새드 엔딩이지만 단기적으로는 해피 엔딩이라 할 수 있다. 영생에 뒤따르는 죄의 업보와 고통은 빼도 박도 못하게 예약이 되어 있지만, 적어도 를르슈가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과는 연락도 하고, 만나기도 하면서 남은 일생 동안 행복하게는 지낼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그 '남은 일생'이라는 게 를르슈의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것이라는 게 문제일 뿐. 그래도 다른 영생자들과 달리 를르슈는 C.C.가 같이 있기 때문에 혼자서 죽을 자리를 찾아 떠돌던 C.C.보다는 상황이 꽤 나은 편이다.

여담으로 목에 이유를 알 수 없는 번개 모양의 흉터와 샤를르로부터 를르슈에게 계승된 코드가 있는데, 코드는 영화 초반부 유아퇴행 를르슈 때부터 결말부까지 생겼다 없어졌다 반복한다.[106]

극장판이라 어쩔수 없이 축약됐어도 복선이나 스토리 구성이 알차게 들어있는데에 비해 코드에 관해선 설명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다.[107]

엔딩 크레딧 영상 사이사이에 자신의 주변 인물들에게 자신의 생사를 알리는 장면들이 나온다. 셜리 역시 를르슈의 전화를 받는 장면이 나온다.

쿠키영상에서는 C.C.와 함께 유럽 귀족 복장과 같은 고풍스러운 옷을 입고는 기아스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며 기아스를 주려는 듯한 암시를 하는 장면에 등장한다.[108]

부활의 를르슈 픽쳐 드라마에서는 황제 를르슈가 죽고 나서 10년 후의 세상인데 C.C.와 함께 마지막에 흩어진 기아스의 조각으로 인해 능력을 얻은 자들을 찾아 조각을 회수하고 있다. 그리고 애교를 부린다던지 연인으로서 맹공을 퍼붓는 C.C. 때문에 꽤 고생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3. 코드 기아스: 탈환의 로제

1화 도입부의 이전 스토리 요약에서 잠시 등장한다.

고향과 가족, 친구를 잃은 무력감에 시달리던 어린 시절의 스메라기 사쿠야한테 위의 대사를 읊으며 절대준수의 기아스를 부여했다. 많은 팬들이 예측했듯이 부활의 를르슈의 쿠키 영상대로 이루어졌다.

기아스를 부여할 때 얼굴은 나오지 않지만 목소리가 목소리인데다 상술한 대사로 사실상 확정. 제작진도 숨길 생각이 없는지 공식 채널에 시부야 전광판에 합성한 홍보 영상을 올리며 로제의 정체와 함께 대대적으로 인증되었다. #

4화 인트로에서 C.C.와 함께 어딘지 모를 장소에서 등장, C.C.로부터 기아스의 파편을 찾고 있는 여행을 하고 있는데 왜 사쿠야에게 기아스를 부여했는가에 대해 장난이었는지 카구야의 혈연이라 그런 건지 질문을 받지만 적당히 둘러댄다. 하지만 더는 관여할 생각은 없지 않냐는 C.C.말에 긍정, 우리는 세상의 이치에서 벗어난 존재이기 때문이라는 초연한 반응을 보인다. C.C. 역시 그에 수긍하며 함께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으로 퇴장.[109]

4. 그 외의 작품

4.1. 코드 기아스 나이트메어 오브 나나리

나나리가 주인공이다보니 나나리에 비해 비중이 줄었지만 시스콘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나나리 때문에 흔들리는 일이 전혀 없다. 흑의 기사단을 이끌고 브리타니아와 싸우는 것은 똑같지만 중간에 유페미아가 황제가 되면서 아버지인 샤를을 막기위해 브리타니아와 힘을 합치며 결국 샤를을 막는데 성공한다. 이후에 C.C.의 코드를 물려받으면서 새로운 C.C.가 되며 유페미아, 스자쿠, 나나리와 헤어지면서 마왕 C.C.로 활동하게 된다.

4.2. 코드 기아스 쌍모의 오즈

과거에는 슈나이젤과 클로비스, 코넬리아외에 마리벨과도 사이가 좋았으며[110] 유페미아, 나나리와 함께 어울려 놀기도 했다. 그러나 올드린과의 안면과 친분은 없었던 모양이다. 올드린이 마드리드의 별에 협력하고 라이어와 교전하고 있는 동안 에리어 11에서 제로로서의 기억을 되찾고 부활, 전세계를 향해 카랄레스에게 천벌을 내린것과 일본 건국의 재선언을 한다. 위저드인 오이아그로에게서 "카오스"로 선정되었으며, 오르페우스와 올드린 2명에게 절대로 상관하지 말라는 말을 듣는다. 황제 즉위 후에는 알현해왔던 마리벨의 진심을 알아채고[111] 신형 나이트 기가 포트리스인 엘파바를 제공한다. 이후의 행적은 반역의 를르슈와 동일하다.[112]

4.3. 코드 기아스: Genesic Re;CODE

파일:코드기어스 제네식 레코드 4성 를르슈 일러.jpg
기다리고 있겠다. 이 별이 쏟아지는 그 앞에서.

프롤로그에서 등장.본인이 의도치않게 만든 종말의 달을 파괴하기 위해 알을 포함한 다른 주인공들과 협력하게 된다.

현 시점에서는 R1 시절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나오며,그리고 L.L은 가챠 연출에서 등장한다.

5. 각종 콜라보레이션 작품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를르슈 람페르지/본편 외 작중 행적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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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록 경쟁자들과 가신들에 둘러싸인 생활이었지만 형제자매인 황자들이나 황녀들과의 사이가 나쁘지는 않은 듯한 모습을 보이며 슈나이젤과 클로비스, 코넬리아, 유페미아, 마리벨과 사이가 좋았다고 한다. 물론 사이가 좋은 것은 형제자매들 뿐이며 그외의 귀족들과는 친분이 없었다. 실제로 마리벨의 소꿉친구인 올드린과는 친분이 없었다. [2] "왜 어머니를 구하지 못하신 겁니까. 황제시잖아요. 이 나라에서 제일 위대하신 분이잖아요. 그렇다면 지켜주실 수 있었을 겁니다. 나나리가 있는 곳에 얼굴을 비춰주시는 것쯤은…"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것도 잘 보면 샤를의 분노를 폭발시켰다고 할 수 있는데 사랑했던 부인인 마리안느가 신뢰했던 형인 V.V.에 의해 죽어서 심기가 좋지 않았는데 아들인 를르슈가 어머니인 마리안느가 죽은 게 자신의 탓이라고 하니 분노가 폭발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3] 다만 를르슈는 V.V.가 죽였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을 샤를은 알고 있었고, 샤를 역시 를르슈의 말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걸 좀 감안해야한다. 즉, 샤를이라는 인물은 자식에 대한 애정 보다 자기 기분을 우선시하는 작자라는 것을 다시 보여준다. [4] R2 23화 예고: 나나리... 8년 전 버려진 그날 이후로 내겐 살기 위한 뭔가가 필요했던 거다. 언제부턴가 그건 길잡이가 되어 나 자신의 주춧돌이 되었던 걸지 모른다. 그리고 그건 스자쿠와 카렌의 고집과도 이어져 있을 거다. 그렇다면 난 지금 또 다시 존립기반을, 의지할 것을 잃고 마는가. 아니면... [5] 물론 샤를이 를르슈와 나나리를 사랑했기 때문에 2명을 쓸데없는 싸움에서 멀리 떼어놓음과 동시에 V.V.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일본에 보냈던 것이며 나중에 를르슈도 이 사실을 알게된다. [6] 이때 이후로 샤를이 자식들에게도 냉정한 모습을 보이는데 를르슈의 형제라 할 수 있는 마리벨의 부탁을 단칼에 거절할 때도 그 냉정함이 나온다. [7] 황족에게 왜 이랬는지 알 수는 없으나, 브리타니아에서 어머니가 살해된 힘도 없고 이용가치도 없는 황족이니 잘 대해줄 필요가 없어서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8] 그런데 이 감독이 정의하고 있는 우정두 사람이 늙어 비들비들하게 되었다고 하여도 더러워진 속옷을 교환할 수 있는 관계라서 약간 미묘하다. 참고로 이 이야기를 듣고서 제작진이 BL질한다며 팬들 중 몇몇이 경악했다고 한다. [9] 정말 스자쿠는 이 말을 그대로 이행했다. 를르슈가 황제가 되려 하지 않을 때는 가로막았고, 황제가 되고자 할 때에는 적극 찬동했다. [10] 이 말을 그대로 자기가 실행했다 [11] 브리타니아의 철저한 능력 중심주의 사회상 때문에 "운전 못해서 박은 놈이 ㅂㅅ"이라는 인식이 있다는 것에 대한 은유이지만, 해당 시점에서는 아직 시청자들에게 브리타니아의 능력주의 사회가 확실히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약간 어색할 수 있다. [12] 방영 당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첫 1화에서 있어보이는 구호(...)를 말하며 '죽어라.'라는 명령으로 집단자살을 시켜버리고 저런 썩소로 마무리를 지었으니... [13] 랜슬롯의 패도적인 성능과 또 그 패도적인 성능을 지금껏 나이트메어를 타 본 적도 없으면서 훌륭히 이끌어내는 스자쿠의 능력이 돋보이는 장면. 말 그대로 1기로 전황을 뒤바꿨다 볼 수 있다. [14] 를르슈가 정에 약한 것은, 신주큐 전투에서 약간 잠시 같이 싸운 사이임에도 클로비스를 협박해서 구해준 것에서 잘 드러난다. 이 명령을 내리게 해서, 몇몇 브리타니아 군인들이 클로비스의 명령 및 신변에 의구심을 품기시작했는데 굳이 이런 위험부담을 지고 구해준 것. [15] 그러나 나중에는 클로비스를 죽인것에 대한 죄책감을 드러낸다. 참고로 드라마 CD에 따르면 클로비스는 그의 어머니와 달리 를르슈와 나나리를 좋아했고 많이 아꼈으며 어릴 적에는 자주 놀아주기도 했다. 거짓말로 "살아있어서 다행이구나"라고 말한 건 아니었던 것. 하지만… [16] 실제로 작중에서 지노 바인베르그가 제레미아와 대면했을 때 이 사건을 언급한다. [17] 사실 이렇게 되었던 이유는, 클로비스는 적이 단순 테러리스트라고 여기면서 전투에 임하다가 뒤통수 맞은 것이고 코넬리아는 테러리스트의 움직임을 보고 적이 제로가 맞다고 간주한 상태에서 전투에 임했기 때문이다. [18] 이는 지금까지의 레지스탕스와도 차별되는 요소인데, 지금까지의 레지스탕스는 민간인이라고 해서 봐 주지 않았기 때문에 민중의 지지를 받지 못 했으나, 흑의 기사단은 오히려 민간인의 희생을 최소화 했다는 점, 그리고 공격 대상을 죽어 마땅한 인간 쓰레기들로만 확실하게 정함으로서 민중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게 된다. 이로인해 시민들이 흑의 기사단을 신고하는 일이 거의 없게 되어 더욱 더 쉽게 정체를 위장하고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를르슈가 이전 나오토 그룹에게 외쳤던 말이 정답이었던 셈이다. [19] 제레미아가 별 생각없이 말한 정보가 디트하르트를 통해 새어나갔다. 디트하르트는 이 때부터 단원으로 신청해둔 듯 [20] 이 때 "흑의 기사단에 참여한 이상 선택권은 단 두 가지. 나와 죽거나 나와 살거나"라는 말을 함으로서 자신의 위치를 굳힌다. [21] 사실 를르슈가 고려한 해당 작전의 실질적인 목적은 "흑기사단에게 진짜 전투를 경험시켜 명실상부한 군대로 만드는 것"이었고, 코넬리아의 확보는 "작전 명분" 겸 "하면 좋은 것" 수준이었다. 예상 외로 술술 잘 풀려서 코넬리아를 확실하게 밀어붙인 것 뿐이고, 를르슈가 정말로 코넬리아를 이 전투를 통해 사로잡을 수 있으리라고 여겼는지는 미지수다. [22] 이 때 를르슈는 타이조에게 자신의 정체를 알려주는데 애시당초 를르슈가 가면을 쓴이유는 자기가 브리타니아 황족이기 때문인데 타이조는 어린시절에 를르슈를 봐서 그가 황족인거와 브리타니아에 대한 분노를 알고 있어 굳이 숨길 이유가 없었다. [23] 진짜 이유는 자신이 나리타에서 일으킨 산사태 때문에 셜리의 아버지가 죽자 반쯤 이성을 잃고 한창 독이 오른 때인 것 때문이다. 를르슈는 나중에 셜리가 아예 죽자 더 이성을 잃고 더한 실책을 저지르게 된다. [24] 모두가 속았으나 디트하르트 리트만은 이 때 제로의 거짓말을 간파하고 광소를 터뜨린다. 물론 일부는 내심 의문을 품었고 이후 슈나이젤에 의해 진실이 드러나면서 배신하는 계기가 된다. 애초에 해방전선의 수장인 카타세는 부하들을 아끼는 성품이라 (자기 혼자라면 몰라도) 부하들까지 동반자살할 인물이 아니니 다들 의구심을 품을만하다. [25] 비렛타 누에게 "를르슈가 흑의 기사단에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 라는 말를 듣고 를르슈를 미행했다. [26] 일본에서는 산자락을 따라 대각선으로 이동하는 열차, 즉 강삭철도를 케이블카라고 부른다. 우리가 아는 그 케이블카는 로프웨이라고 부르며, 스키장의 곤돌라 외에는 거의 설치되어 있지 않다. [27] C.C를 여행가방에 넣을 사이즈로 쪼개서 들고 가겠다고 말 할 정도였으며 C.C.가 이에 저항하자 팔다리에 총을 쏴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28] 마오의 심리를 미리 읽고 계산한 것. 이는 후에 슈나이젤과의 전투에서도 사용되는 트릭이다. 물론 현실성은 극도로 떨어진다. 아무리 흥분해서 단순해진 상태라고 해도 단 한 번만 어긋나면 곧장 탄로나며, 내용 이전에 타이밍만 조금 잘못 맞아도 대번에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그래서 마오를 상대할 때는 그냥 마오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화제를 꺼내서 화를 돋궜을 뿐이다. 애초에 대화도 아니고 그냥 일방적으로 떠든 것. 슈나이젤 때는 (감독의 변명에 따르면) 영상을 여러 개 준비해두고 슈나이젤의 말에 따라서 따로 재생한 거라고 한다. [29] 이후 쿠루루기 스자쿠의 이야기는 이 기아스 하나로 요약이 가능하다. [30] "일본인에게 기적이라는 꿈을 보여준 당신은 이런 곳에서 죽어선 안된다. 걸레가 될 때까지 발버둥치다 죽어야 한다. 나와 함께하자."라고 말한다. [31] 랜슬롯의 움직임을 분석해서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사성검과 카렌을 랜슬롯이 이동할 곳에 보내 공격한다. [32] 총을 쏘면 될 텐데 굳이 못 움직이게 하기만 하는 게 참 스자쿠 성격답다. [33] 당연하지만 시마는 섬(島)이라는 의미다. [34] 를르슈는 여기서 저질체력이 뽀록나는 등 완전 체면 구겼다. 스자쿠&카렌조는 모닥불에 생선까지 구워서 배부르게 먹은 반면 를르슈&유피팀은 불은 커녕 과일 쪼가리로 끼니를 해결. [35] 1만 5천개의 논리식으로 이런 것 저런 것을 해석하는 시스템이며 이것을 사용해 유적을 탐사하면서 황제의 뒤를 캐고 있었다. [36] 이 장면을 보지 못했다면 그가 굳이 제로에게 집착할 이유도 당장은 없었을 것이다. 어차피 V.V.가 다 일러바쳤겠지만(...) [37] 그런데 후에 스자쿠도 를르슈랑 비슷하게 자신의 의지가 아니면서 똑같이 최악의 짓을 저질렀다.친구끼리는 닮는다더니 [38] 후에 C.C.가 스자쿠에게 유페미아의 진실을 애기해줘 를르슈에 대한 원한이 어느정도 풀렸다. [39] 유페미아가 기아스에 걸리기 전까지만 해도 를르슈는 유페미아와 손을 잡고, 행정 특구 계획에 가담할 생각이었다. [40] "코넬리아를 내게 바쳐라. 산 채로." [41] 사실 제레미아는 지략이 다른 이들에 비해 좀 부족하고 황실에 대한 충성이 너무 앞선 탓에 일을 그르쳐서 그렇지 실력이 부족하거나 한 것은 아니다. [42] 이 사실은 꽤 빨리 를르슈에게 보고되었으나, 여동생이 납치당했단 것에 제정신이 아니었던 를르슈는 "대체할 사람은 얼마든지 마련해주마!"같은 말로 흑의 기사단을 완전히 도구로 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말았다. [43] 관전자가 매우 많은데다가 상당한 실력자 사이에서 있던 승부라서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상대가 어벙한 사람일 경우 몰래 말의 위치를 바꾸는 등 체스에서도 속임수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44] 이때의 전개와 연출은 를르슈가 기아스를 손에 넣은 1화와 유사하게 전개된다. 심지어 제목 역시 마신이 깨어난 날. [45] 그리고 이것을 통해 길포드등 제로를 아는 인물들이 진짜 제로가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불리한 전세를 일거에 대역전하는 전술을 구사하는 사람은 제로뿐이었기 때문이다. [46] 이 선언에 사요코와 디트하르트와 함께 TV를 보던 락샤타는 "겨우 한 평뿐인 나라라니, 역시 재미있는 남자야."라며 웃었다. [47] 를르슈라는 캐릭터를 정리할 수 있는 대사다. [48] 자신이 위험에 빠지면서까지 로로의 목숨을 구했다. 물론 미리 기아스를 걸어둔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사실은 전혀 위험하지 않았다. [49] 육군 병기인 나이트메어를 공중으로 끌어올려 전투하게 할 만큼 무리수를 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길 뻔했다. [50] 그런데 잘 생각해 보라. 만약 총독이 나나리가 아니었다면 이 장면에서 를르슈는 거리낌없이 기아스를 써서 신임 총독을 가볍게 포로로 잡아버렸을 것이다. 즉, 비행 기체라고는 전투에 투입하지도 않고 전력도 절대적으로 열세인데다가 적은 제국 최강의 기사들인 나이트 오브 라운드를 3명이나 보유했으며 나나리 구출이라는 목적에 눈이 멀어 무리수를 두고 전투를 벌였는데도 압도적으로 이길 뻔했다는 소리다. 를르슈의 지략을 알 수 있는 부분. [51] 두 가지 뜻을 암시한다. 100만의 일본인은 일본을 나가도 일본인으로서의 자아가 있으니 일본인이라는 뜻이기도 하고, 또한 자신은 브리타니아 황족이지만 브리타니아인으로서의 자각이 없으니 브리타니아인이 아니라는 뜻도 된다. [52] 들어보면 살짝 작위적인 웃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53] 슈나이젤이 를르슈에게 도발하기 위해 자신의 킹을 사지로 내몬다. 이건 명백한 반칙이다. [54] 백성이나 천자뛰아 아무것도 아니라는 대환관의 발언이 방송되면서 봉기 작전은 리 신쿠가 세우고 있던 계획대로 백성들이 폭동을 일으킨다. 슈나이젤군이 선뜻 퇴각한 이유는 국민의 신뢰를 잃은 정부와 손을 잡아봐야 여러 면에서 이득 될 것이 없었기 때문. [55] 맨 처음 를르슈는 천자 타마키 신이치로를 정략결혼시키려는 계획을 세웠다.(...) [56] 공교롭게도 유페미아 역시 사인이 총상인데다 사랑하는 남자가 살리려다가 더 빨리 죽는 경우랑 똑같다. [57] 유페미아건은 의도가 없었고 블랙리벨리온은 시행전에 삐걱되는 모습이 있었으나 기아스향단은 변명조차 할 수 없는 최악의 악행으로 이걸로 인해 흑의 기사단의 배신플래그가 세워졌다. [58] 의미심장하게도 학살을 벌일 때 제로의 가면을 쓰지 않고 있었다. 이는 자신이 애쉬포드 학원에게 아직 있다고 V.V.를 속이기 위한 것도 있지만, 당시 를르슈가 "자신이 연기하고 싶은 영웅 제로"가 아니라 "복수에 미친 학살자"라는 것을 적나라게 보여준다. [59] 기아스넷 설정에 따르면 를르슈는 처음부터 샤를을 죽일 생각은 없었다. 1기 당시엔 일본에 온 샤를에게 나나리를 지키게하는 기아스를 걸려고 했지만 예상치 못하게 샤를에겐 기아스가 있었다. [60] 이 때 를르슈는 "날 배신했겠다!"하며 소리를 지르는데, 스자쿠의 행동이 그간 가관이긴 했지만 그동안 를르슈 본인이 저질러온 짓을 생각하면 이쪽도 가관이다. 성우인 후쿠야마 쥰은 연기를 하면서 '님 양심은 어디?'라는 생각을 했다고(...). [61] 하지만 이건 스자쿠가 약속을 깨부순게 아니라 슈나이젤의 책략이었으나 를르슈가 오해한 것이라 적어도 스자쿠가 잘못한 것은 아니다. 다만 별개로 를르슈는 스자쿠에게 계속 설득해왔으니 노력이라도 해왔다. 스자쿠와는 달리...게다가 아시다시피 를르슈의 이런 이기적인 행동관 별개로 이 순간 전부터 당시 스자쿠는 본인의 비호감 행동 땜에 안티여론이 이미 상당했기에 를르슈의 이런 행동에 대해서 스자쿠를 옹호하는 이들은 적었다. [62] 특정 포즈를 취하면 자신을 코넬리아로 인식하게 된다. 이 포즈는 예전에 를르슈, 스자쿠 사이에서 암호로 쓰던 포즈였다. 를르슈가 스자쿠와의 우정을 버렸다는 걸 암시하는 부분. [63] 마치 과거 를르슈가 유페미아에게 기아스를 실수로 건거랑 똑같이 스자쿠도 최악의 짓을 저질렀다. [64] 심지어 절대다수가 민간인이었다. 군인들도 많이 휘말렸지만 프레이야에 대해서 다들 알고 있었기에 도망쳐서 그래도 꽤 살아남았다. [65] 다른 이들은 스자쿠의 변화에 난색을 보이지만 슈나이젤만은 이런 스자쿠를 마음에 들어한다. [66] 제작진도 비판을 의식했는지 극장판에서는 배신이 아닌 단순히 를르슈와 흑의 기사단이 갈라서게 되는 것으로 묘사되며, 위 전개의 최대 피해자인 오우기는 끝까지 를르슈와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67] 슈나이젤 입장에서는 를르슈가 없는 일본 정도야 언제든지 다시 가져오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에 흔쾌히 수락했다. [68] 이 때 당시 를르슈에게 남은 것은 단 하나, "제로로서의 가면과 정체성(원래는 단순한 위장 신분, 그러나 결국 를르슈가 되고 싶었던 이상적인 영웅이 됨)"뿐이었다. [69] 대비되게도 를르슈가 군대를 기아스로 노예로 만들때 오우기는 "인간은 게임의 말이 아니야!" 라는 발언을 한다. 제작진의 설명에 따르면 이전까진 상대의 의지를 말살하는 기아스를 쓰지 않았던 것은 를르슈 나름의 도덕적 브레이크였다고 한다. 이제부터는 도덕적 브레이크고 뭐고를 따질 처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브레이크를 스스로 박살내게 된 셈... 뭐 모든 계획이 끝난 뒤에 기아스를 해제해 줄 기아스 캔슬러를 같은 편으로 끌어들이기도 했으니. [70] 다만, 그런 식으로 한 사람의 인격을 말살하는 기아스를 쓴 적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로로에게서 도피하던 도중 기밀정보국의 암행요원에게 기아스를 걸었는데, 이후 를르슈는 로로에게 "그를 절대 지배 하에 놓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가오하이에게도 반쯤 병신으로 만드는 기아스를 걸었다. 작품 외적으로는 를르슈의 기아스가 사기이다 보니 긴장감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밸런스 패치 차원에서 제한을 걸어 두었으나 이제는 그 제한을 해제한 것이다. [71] 샤를은 왕의 힘으로 신을 멈출 수는 없다고 비웃었으나 를르슈는 명령이 아닌 부탁을 함으로서 기아스를 거는데 성공했다. [72] 이때 샤를이 급발진하며 를르슈에게 달려들더니 그의 목을 조르는데 이때 샤를의 모습이 묘하게 로켓스러워서 샤를 로켓 밈으로 쓰이기도 했다. [73] 제레미아가 만약 를르슈가 직접 어머니인 마리안느를 훅 보내버린 걸 알았다면(...) 다만, 반박하는 의견도 있는데 정황상 를르슈가 마리안느를 제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 그리고 를르슈가 마리안느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것도 사실이었으며, 픽처 드라마에선 를르슈가 단순히 마리안느의 아들이라서가 아니라 그의 계획에 감탄하여 충성한 듯한 묘사가 있기 때문에 제레미아가 이를 고깝게 여길 가능성은 적다. [74] 또한 슈퍼로봇대전 X에서 제레미아를 마리안느와 대결하게 만들 경우 제레미아는 "본인이 충성을 바칠 주군은 를르슈 한명 뿐이고 당신에게 바칠 충성심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다."라고 말하며 망설임없이 마리안느를 공격한다. [75] 를르슈의 검은 옷은 제로라는 흑을 상징하고 흰 날개는 브리타니아의 황제가, 스자쿠의 흰 옷은 브리타니아의 군인을 상징하고 검은 날개는 결국 그런 를르슈의 군인이 됐음을 의미한다. 둘의 위치 격변을 잘 설명한 그림인 셈. [76] 참고로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에서는 트레즈 크슈리나다도 이 자리에 참석했는데, 반발하는 황족들에게 건 "나에게 복종해라!"의 기아스를 말하는것에 맞춰서 눈을 감고 피해버린다. 이후의 전개를 생각해보면 를르슈에게 미리 귀띔받은 것으로 보인다. [77] 를르슈가 완전히 다 잃어버리고 단신으로 작전을 시작해 브리타니아 제국을 손에 넣는 데 걸린 시간은 작중 시간으로 3~4일, 화수로는 3화밖에 걸리지 않았다. 바꿔 말하면, 사실 를르슈가 기아스를 풀파워로 사용했다면 코드 기아스는 5~6화에서 끝날 수도 있었다. [78] 샤무나가 갖고 있는 무한신생의 기아스의 능력으로 과거를 바꿀수 있다는 것에 대해 부정하면서 한 말. [79] 를르슈 입장에서는 부정적으로 반응한 게 당연한 게 자기가 제로에게 암살당한 것은 자신의 계획인데다 샤를과 슈나이젤의 계획을 저지하면서까지 미래를 바라는데 기아스로 과거를 역행해 미래를 바꾸는 것은 그저 미련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 [80] 사실 극장판에선 분량 축소와 내용 변경으로 외교회담에서 흑의 기사단이 를르슈를 감금하고 비난하는 장면이 아예 짤려서 다소 뜬금없이 붙어있는 게 되었다. [81] C.C.에 의하면 를르슈가 C의 세계에서 샤를, 마리안느와 대치했을 당시, 샤를의 코드를 어떻게 얻었을 수도 있었다는 가능성, 그리고 몸만 살아돌아온 를르슈를 C의 세계에서 재구축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걸었다고 한다. [82] 코믹스판에서는 조금 다른 묘사가 전개되는데, 심장을 꿰뚫려 완전히 죽은 를르슈의 시체를 빼돌려 제레미아가 확보한 장소로 옮긴 건 동일하나 그 이유가 하다못해 를르슈를 고향의 땅에 묻어주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기막히게도 그 때 신체의 재생이 일어나 상처가 아물고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고. 다만 정신이 돌아오지 않은 건 본편과 마찬가지라 이후의 전개는 본편과 동일하다. [83] 이에 대해서 제대로 된 설명이 없다. 그나마 가능성 있는건 본편에서 집단무의식에 기아스를 건 것이 C의 세계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84] 샤를의 미련이 를르슈의 마음을 붙잡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85] 일본 특전인 숏 스토리를 보면 거의 아기를 돌보다시피 1년 동안 고생했다고 나온다. [86] 부활의 를르슈 오프닝은 C.C.의 를르슈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87] 묘사상 둘뿐만이 아니라 다른 인간들의 사념이 집합된 것으로 표현된다. [88] 이 과정에서 눈물까지 흘린다. [89] C.C.는 C의 세계에 있는 육체와 자신의 상처난 육체를 바꾸는 것으로 불사를 유지하고 있었다. [90] 신의 죽음으로 섭리가 변질돼서 가능했다는 설이 많다. 그 예로 샤무나 또한 코드를 가지고 있는 걸로 추정되는데 기아스를 유지하고 있다. [91] 이 때 를르슈에게 넌 또 거짓말을 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를르슈는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는다. C.C가 나서서 자기가 한 일이라고 해서 멈춘다. 그리고 스자쿠는 고문의 여파로 잠시 기절. [92] 맞을 것을 짐작했는지 슬쩍 들고있던 물건을 내려놓는다. [93] 를르슈의 정신적 성장과 갈등이 있던 주변인물들과의 관계를 어느정도 해소시키는 장면이었다. [94] 샤무나는 그 이전부터 이러한 시간 역행 방식으로 자신의 부하들에게 예언을 하며 작전을 지시했다. 아마 를르슈가 집단무의식에 기아스를 걸기 전에는 미래예지로 예언을 하고 이후로는 시간역행으로 예언을 한 듯하다. [95] 이때 기아스가 안 통하는 C.C.로 하여금 세세한 지시와 작전 선택을 맡겨 특정 인물을 대상으로 하는 기아스가 아님을 알아낸다. [96] =작전이 틀어막힐 때마다. [97] 같은 기아스 능력인 것처럼 블러프를 쳤다. [98] 샤무나의 기아스는 최대 6시간까지 되돌릴 수 있었고, 를르슈는 자신의 작전에 대응해서 급하게 공사를 해둔 현장을 조사해서 최대 9시간이라고 추측했다. [99] "또 너희들에게 도움받는다"라고 를르슈가 말하는데, 이들이 유페미아와 로로라는 추측이 있었다. 부활의 를르슈가 최초로 참전한 슈퍼로봇대전 30의 해당 장면에서 두 사람의 이름이 직접 언급된 것으로 보아 사실상 이 추측이 맞다고 볼 수 있다. [100] 혼자 무거운 짐을 들고 마을을 떠나는 대열에 합류하려는 C.C.를 를르슈가 불러세우며 엄청나게 헐떡거린다(...). C.C. 왈, 너는 그런 부분은 여전하구나(...) 실제로 극장에서 해당장면을 본 관객들로부터도 폭소가 터져나왔다. [101] 감독에 의하면 를르슈가 C.C에게 L.L이라고 말한 의미는 를르슈의 프로포즈 였다고 한다. 즉 C의 세계에서 C.C.에게 말 했던 '반드시 웃게해주겠다'와 C.C.가 바라던 진짜 소망인 '사랑받고 싶다'를 영원히 계속 함께 하겠다는 식의 프로포즈로 대답한 셈이다. 이에 대해선 황도특전 초대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그녀가 극장판 내내 말하던 약속은 계약인 죽음을 원하는 게 아니라 를르슈가 약속한 웃게 해주겠다를 바라는 것임을 알 수 있다. [102] 추측이지만 자신을 L.L로 칭하므로써 악역황제로써 지워져버린 자신의 본명(를르슈 람페르지)는 C.C에게 맡기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C.C의 본명은 이미 를루슈가 알고 있으니, 서로의 본명을 맡긴 채로 영원히 같이 나아가겠다는 각오의 표명인 것. [103] 이때 고백장면에서 엔딩노래가 흘러나오는데 감독에 의하면 이 노래는 를르슈가 C.C.에게서 느낀 애정을 노래로 표현한 것이라 한다. [104] 를르슈와 C.C의 바로 옆에는 구덩이가 있고 그 구덩이는 시체가 가득 쌓여있는데. 상황이나 대사가 여러모로 C.C가 1기 1화에서 를르슈에게 기아스를 줄 때와 비슷하다. [105] 다만 스자쿠가 를르슈를 만났을때 늘 그랬듯(살아있는지에 대해) 변명하지 않는 를르슈를 마구 폭행(...)할 때 를르슈의 비참해보이는 표정이 본의아닌 상태로 부활해버린 를르슈의 감정을 한번에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106] 다만 C.C의 이마에 있는 코드 또한 항상 나타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상한 부분은 아니다. [107] 그냥 가능성으로 땡이다. 대신 코드 문양이 생긴 를르슈의 목은 샤를의 오른손에 붙잡혔던 부위. [108] 다만 아래의 픽쳐 드라마 내용과 이어서 보면, 기아스 조각을 얻어 기아스 소유자가 된 인물에게 기아스를 소유할 각오를 묻는 장면일 수도 있다. 즉 각오가 없다면 바로 조각을 회수하겠지만, 만일 각오가 되어있다면 눈감아 줄 수 있다는 것. [109] 일각에서는 하도 를르슈와 C.C.를 출연시키라는 요구가 많아서(...)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를르슈는 극의 핵심 인물이 되지 않을 것'을 간접적으로 표명하는 거라 보기도 한다. [110] 헌데 둘다 사회적 나이로 치자면 동갑이지만, 아마도 느낌이나 생일로 치자면 마리벨이 를르슈의 누나로 보인다....인줄 알았는데 코드 기아스 공식 시나리오 명도에서 마리벨이 를르슈를 오라버니라고 부른 것을 보면 를르슈가 마리벨의 오빠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마리안느가 플로라보다 먼저 사망했다는 정보를 보면 샤를에게 대들었다가 쫓겨난 것은 를르슈가 먼저인 듯하다. [111] 를르슈가 자신과 같다고 말했을 정도이다. [112] 쌍모의 오즈 자체가 단순 파생작이 아닌 엄연한 스토리상 정사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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