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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경과/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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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사건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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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시점에서의 공식적 입장 : 원자로는 냉온정지상태에 이르렀으며, 사고 자체도 수습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1. 사건 발생 12개월차
1.1. 4월 1일1.2. 4월 2일1.3. 4월 3일1.4. 4월 4일1.5. 4월 5일1.6. 4월 6일1.7. 4월 7일1.8. 4월 8일1.9. 4월 9일1.10. 4월 10일
2. 사건 발생 13개월차
2.1. 4월 11일2.2. 4월 12일2.3. 4월 13일2.4. 4월 14일2.5. 4월 15일2.6. 4월 16일2.7. 4월 17일2.8. 4월 18일2.9. 4월 19일2.10. 4월 20일2.11. 4월 21일2.12. 4월 22일2.13. 4월 23일2.14. 4월 24일2.15. 4월 25일2.16. 4월 26일2.17. 4월 27일2.18. 4월 28일2.19. 4월 29일2.20. 4월 30일

1. 사건 발생 12개월차

1.1. 4월 1일

일본 정부가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진의 규모를 규모 9.0으로 잡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문제는 현 시점에서 이런 지진이 일어날 경우, 그 뒤를 따라올 거대 쓰나미에 대한 대책이 전무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하마오카 원전의 경우, 18m의 거대 쓰나미에 대비하여 방파제를 건설하고 있으나 위에 예상된 지진이 일어날 경우 21m의 쓰나미가 올 것이라고 한다.

1.2. 4월 2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도쿄전력은 언제나처럼 "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이상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도호쿠 지방이 관광을 통한 부흥을 위해 벚꽃 명소 88곳을 선정하고 홍보하고 있다. 참고로 그 중 첫 번째 명소는 후쿠시마현 미하루정이다.

1.3. 4월 3일

동해에서 발생한 초대형 폭탄 저기압이 일본을 휩쓸고 있다고 한다. 이 태풍급 저기압은 화요일 밤에 후쿠시마 원전 부근을 지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일본이 로카쇼무라에 건설하다가 중단했던 MOX 연료 공장의 건설을 재개했고, 오이 원전의 재가동을 위한 협의도 시작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들의 반대가 극심해서 오이원전의 재가동 결정은 유보되었다. 일본 정부의 원전 재가동 방침과 일본 국민의 극심한 반대 속에서 어느 쪽이 승리할지 주목된다.

1.4. 4월 4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산 식품 110톤을 수입했다는 기사가 있다.

일본 정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 시간당 10조 베크렐의 방사성 요오드가 방출되었다는 사실을 공표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유는 문부과학성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손발이 맞지 않아서라고 한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주변에 주민들의 귀환이 불가능한 무인지대를 설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도호쿠 대지진 피해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2차 부흥교부금 신청사업 계획을 부흥청에 제출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했을 때, 수상관저의 TV영상회의시스템이 정부전용 회선에 연결되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도쿄전력과도 연결되지 않았다고 한다.

후쿠시마 원전 2호기의 온도가 100도를 넘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1.5. 4월 5일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고농도 방사성 오염수 12톤이 바다로 유출되었다고 한다. 유출 원인은 오염수 처리 시스템의 배관 고장이라고. 당연히 시설 부실관리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 지바현의 기사라쓰 시와 이치하라 시의 죽순, 미야기현 무리타마치의 표고버섯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성 세슘이 검출되었다. 강화된 세슘 기준치를 적용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출하 자숙을 요구했을 뿐이며, 출하정지 지시를 내릴지는 검토중이라고 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이 사고수습을 위해 선량한도를 5년간 최대 350mSv로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다행히도 이 의견은 그 당시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6. 4월 6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의 한 유치원 급식에 나온 표고버섯에서 1400Bq/kg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되었다. 이 버섯은 수도권의 이바라키현에서 출하된 것이며, 위의 수치는 현재 기준치인 100Bq/kg의 14배에 달하는 것이다.

일본 국회 후쿠시마 제 1원전 사고조사위원회가 전 총리인 간 나오토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한다. 그가 취한 조치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수습에 적합한 것이었는지를 물을 예정이라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문에 내부피폭 검사를 받은 사람의 명단 일부가 분실되었다.

새학기를 맞은 후쿠시마현의 학생 수가 1,450명밖에 줄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 남은 학생수는 34,450명에 달한다.

일본 정부가 원전 재가동을 위해 새로운 안전규칙을 이틀만에 만들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1.7. 4월 7일

일본 정부가 다음주 중에 오이원전의 재가동이 타당하다는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제 남은 문제는 "우리는 후쿠시마 원전이 싫다"고 버티는 현지 주민과 지방자치단체를 설득하는 것이라고.

호소노 고시 환경장관이 후쿠시마현 이외의 지역에서도 방사능 물질의 최종처분을 한다는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 지바산 죽순의 수입을 잠정 금지한다. 유감스럽게도 '잠정'이다.

1.8. 4월 8일

일본 정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경계구역으로 지정된 후쿠시마현 나라하정에 도호쿠 대지진의 쓰레기를 보관하는 집적소를 정비하기 시작했다. 방사능에 오염된 곳이라서 선택되었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유감스럽게도 이 지역은 가까운 장래에 주민의 출입이 자유로워질 예정이다.

1.9. 4월 9일

무라야마 도미이치 일본 총리가 오이타시에서 열린 반원전집회에서 재임 당시 원전을 용인한 것은 잘못이었다고 말했다.

간사이전력 오이원전의 안전대책 실시계획을 에다노 유키오 경제산업상에게 제출했다. 대책의 구체적인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자.

일본 학술회의가 피난 주민이 귀환한 후에도 오염제거작업을 계속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작업을 계속하지 않을 경우 피폭선량이 200mSv를 넘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지역은 당연히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방사능 물질에 오염된 지역이다.

1.10. 4월 10일

오사카부 오사카시가 구성한 종합본부의 에너지전략회의에서 오이원전 재가동을 위한 8가지 조건을 결정해서 공표했다. 이다 데쓰나리 특별고문은 재가동 프로세스가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보여주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도 불구하고 다시 원전을 가동하고야 말겠다는 일본 정부의 집념은 정말 대단하다

2011년 4월에 미국 서해안의 해초에서 평소보다 높은 수치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되었었다고 한다. 원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이며, 검출된 수치는 최대 2500Bq/kg으로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와 맞먹는 수치였다고 한다.

2. 사건 발생 13개월차

2.1. 4월 11일

일본 노다 요시히코 정권과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오이원전 재가동 문제로 대립하고 있다. 참고로 오이원전이 재가동한다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최초로 재가동하는 원전이 된다.

교토대학 아라키 요시카즈 교수가 도호쿠 대지진 때문에 생긴 폐 콘크리트를 이용한 방사능 폐기물 저장용기를 개발했다.

2.2. 4월 12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서 지진이 일어났다.

미야기현 자오마치의 야콘차에서 기준치의 170배를 넘는 17200Bq/kg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되었다. 이 야콘차는 2011년 3월~9월에 제조되었으며, 해당제품을 만든 업자는 자진 회수에 나섰다.

오후 2시 44분,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사용후 연료봉 저장수조의 냉각장치에 문제가 생겨 자동 정지되었다. 도쿄전력 홈페이지를 통해 이 소식이 공개되었으며 링크는 여기를 참조하고, 번역기는 여기를 참조하자. 도쿄전력의 말대로라면 아직 온도 상승은 미미하다고 한다.

2.3. 4월 13일

오전 1시, 후쿠시마 원전 1~3호기의 질소가스 봉입량과 압력이 저하되고 있는 것이 발견되어 조치에 들어갔다고 도쿄전력이 밝혔다. 조사 결과 기계 고장이 원인이었으며, 이런 사고는 4번째라고 한다. 자세한 것은 도쿄전력 프레스를 참조하고, 번역기는 여기를 참조하자. 참고로 질소가스를 주입하는 이유는 후쿠시마 원전이 다시 수소폭발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의 사용후 핵연료 저장수조의 열교환기가 다시 가동되었다는 말이 나왔다. 자세한 것은 여기이다.

2.4. 4월 14일

에다노 유키오 경제산업상이 오이원전 재가동에 동의해달라고 니시카와 잇세 지사에게 요청했다. 2011년 7월 원전 안전평가를 시작한 이후 원전입지 지자체에 재가동을 요청한 것은 이게 처음이다.

후쿠시마현 나미에정이 무상의료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일본 정부에 법정비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 마을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문에 모든 주민이 마을을 떠나 대피한 상태다.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2시간 동안 6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3호기의 사용후 핵연료 저장수조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크레인을 포함한 35톤짜리 쓰레기가 물속에 가라앉아있다(…)

2.5. 4월 15일

4월 1일에 일본의 방사성 세슘 기준치가 100Bq/kg으로 변경된 후, 지금까지 이 기준치를 초과한 경우가 156건에 달한다고 한다. 가장 많이 걸린 곳은 단연 후쿠시마현이다.

후쿠시마 원전 2호기 원자로 압력용기 바닥에 설치된 온도계 하나가 고장났다. 이것으로 여기에 설치된 온도계 3개 중 멀쩡한 것은 하나밖에 안 남았다.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13일에 10회, 14일에 18회라고 한다.

2.6. 4월 16일

일본인들이 원전가동을 위한 잠정적인 안전기준에 70%가 동의 안 한다고 그랬다 더불어 오이 원전 가동에 55%가 동의 불가를 나타냈다.

5월 6일, 전국의 모든 원전이 정지된다고 한다. 하지만 일시적인 정지라 다시 돌린다는 뜻일 듯…

도호쿠 대지진의 여파로 인한 농업, 어업의 재개률이 각각 70%, 56%에 달한다고 나왔다. 후쿠시마는 각각 17%, 2%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설정된 경계구역과 계획적 피난구역을 해제하고, 피난지시해제준비구역과 거주제한구역, 그리고 귀환곤란구역으로 재편했다. 여기서 출입이 금지된 구역은 귀환곤란구역뿐이고, 나머지는 주민들의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에서 원자력을 전공하는 대학 신입생이 16% 감소했다고 한다.

2011년 3월 31일 밤에 열린 원자력 재해 대책 본부 회의에서 도쿄전력의 주가하락을 우려한 노다 재무상이 "도쿄전력을 약하게 하는 발언은 삼가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이 사실은 아사히신문의 정보 공개 청구에 대해 일본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이 공개한 복수의 회의 메모에 의해 밝혀졌다. 번역기는 여기를 참조하자. 참고로 2011년의 노다 재무상은 2012년 현재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로 재직중이다.

2.7. 4월 17일

일본 민주당의 센고쿠 요시토 전 관방장관이 모든 원전의 가동중단은 일본의 집단자살이라고 말했다. 16일에 나고야에서 열린 포럼에서 나온 이 발언의 '집단자살'이라는 말은 자극적이고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1~4호기를 일본 전기사업법에 따라 19일자로 폐기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그 외의 원전을 폐기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정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후쿠시마 원전 5~6호기나 후쿠시마 제2원전의 폐기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것이다.

도쿄전력이 18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사용후 핵연료 저장수조에 지붕을 씌운다고 발표했다. 이 지붕은 후쿠시마 원전 4호기 건물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점을 감안하여 별도의 철골구조물에 의지하게 되며, 빠르면 2013년 가을에 완공될 예정이다.

2.8. 4월 18일

미국 민주당의 와이든 상원의원이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사용후 핵연료 저장수조에 있는 핵연료를 옮기기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아들여라는 서신을 후지사키 이치로 입치료 주미대사에게 보냈다. "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일본 정부 도쿄전력만으로 대처하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이라는데, 이 저장수조에 보관된 핵연료에 포함된 방사성 세슘이 원폭 800개 분량이라는 주장도 있을 정도이니 그런 제안이 나올 만도 하다.

일본 정부 후쿠시마 부흥재생 기본방침을 마련했다. 지역사회 재생, 지역경제 재생, 그리고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실현이라고 한다.

카타르에서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현의 수산업 재건을 위해 5천만 달러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 돈은 카타르 정부가 일본에 지원하기로 한 1억 달러에 포함된다.

일본 경제산업성 후쿠시마현 나미에정에서 출하된 방사능 석재가 사용된 680곳의 공사현장 중 118곳에서 주변보다 높은 수준의 공간방사선량이 측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브리지스톤사이클에서 제조된 자전거 조부노의 바구니에서 코발트 60을 검출했다. 이런 방사능 바구니는 86개가 발견되었으며 메이드 인 차이나다. 따라서 후쿠시마 원전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2.9. 4월 19일

후쿠시마 원전 2호기에 로봇을 투입하여 조사한 결과, 물이 새어나갈 만한 심각한 구멍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도쿄전력이 밝혔다.

일본이 탈원전 정책을 선택할 경우, 사용 후 핵연료 처리 등에 7조 1천억엔이 든다고 한다. 참고로 2050년까지 원전발전비율 35%를 유지하고 모든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할 경우 9조 7천억엔이 든다.

일본 정부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너무나 가볍게 보고 있다는 비판이 또 나왔다. 심지어 후쿠시마현 음식만 먹은 학생들 중 가장 예쁜 학생을 뽑는 컨테스트도 열렸었다고. 어떤 게임의 sleeping beauty

일본 황실 공급용 우유에서 세슘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2.10. 4월 20일

후쿠시마 인근에서 '붉은 숲'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숲을 목격한 후쿠시마 거주 일본인의 말에 따르면 15그루 중 1그루 꼴로 소나무가 붉게 시들었고, 개미 한 마리조차도 살지 못한다고. ( 붉은 숲 참조)

2.11. 4월 21일

벨라루스의 라흐마노프 주일대사가 센다이에서 열린 방사성 물질 대책 관련 강연회에서 강연을 했다. 그는 "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 벨라루스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가 전해지지 않았고, 이로 인해 주민들이 무방비로 외출하거나 오염된 우유를 마셨다"며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마라"고 호소했다.

2.12. 4월 22일

후쿠시마 원전 주변에 살던 주민 중 5년 이상 귀환이 곤란한 주민의 수는 22,000여명이라고 한다. 귀가가 불가능한 이유는, 이들의 집이 일본 정부가 지정한 귀환곤란구역에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1년 전에 지정된 후쿠시마 원전 반경 20km 이내 경계구역에 거주하던 주민의 수는 78,000명이었다. 갑자기 후쿠시마 원전 주변이 비정상적으로 안전해지고 있다. 믿어도 되나?

30년 전부터 내진성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전기설비가 작년 3월에 도호쿠 대지진으로 박살났다. 문제의 전기설비는 외부전원의 흐름을 끊는 차단기로, 후쿠시마 원전에 설치되어 있었다.

오전 2시 15분, 야마구치현의 화학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였으며, 번역기는 여기를 참조하자. 문제는 이 공장 부근에 방사능 물질을 담은 3,379개의 컨테이너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는 점이다.

2.13. 4월 23일

22일에 화재가 일어났던 야마구치현의 화학공장 부근에 있던 방사능 물질을 담은 컨테이너는 화재발생현장에서 500m 거리에 있었으며, 다행히도 방사능 누출 등의 문제는 없었다고 한다.

후쿠시마 원전 부근의 일부 구역은 20년 후에도 방사선량이 높아 거주가 곤란할 것이라고 한다.

스위스의 세계경제포럼은 " 일본이 급격하게 탈원전의 길을 걸을 경우 에너지 안전보장에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원전의 안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

장래에 연동지진이 발생할 경우, 홋카이도전력의 도마리 원전과 일본원자력발전의 쓰루가 원전은 현재 상정하고 있는 최대의 진동 규모를 일부분 웃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쉽게 말해서 무너질 수도 있다는 뜻이다. 주고쿠전력의 시마네 원전과 몬주도 주기의 극히 일부분에서 현재의 상정을 웃돌았다고 한다. 그 외에 검토를 요구받은 원자력 발전소 중에는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도 있는데, 도쿄전력의 주장에 따르면 별 문제가 없다고 한다.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시 가리와현 주민들이, 도쿄전력에 대해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의 재가동 저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니가타 지방재판소에 제기했다.

2.14. 4월 24일

2012년 여름에 간사이전력, 규슈전력, 홋카이도전력 전력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할 예정이라고 한다. 도쿄전력을 포함한 나머지 업체는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예정이나, 시코쿠전력이나 도호쿠전력 등은 공급여력이 많지 않아 전력사용량이 급증할 경우 정전사태를 맞게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원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원전들이 재가동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일각에서는 전력회사들이 원전 재가동을 위해 전력부족을 부풀린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OECD의 구리아 사무총장은 일본이 원자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물론 그 뒤에 안전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잊지 않았다.

후쿠시마현 주민들의 내부피폭량이 저하하고 있다고 한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지하실로 흘러들어가는 지하수의 양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으로 지하수가 들어가면 내부의 방사능 물질과 섞여서 방사능 오염수가 되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 원자력위원회 사무국이, 사용후핵연료를 그냥 땅에 묻어 처리할 경우 드는 비용을 11조 6천억엔으로 계산했다. 이는 재처리시설을 통해 핵연료를 처리할 때보다 2조엔이 더 드는 결과이나, 이는 사무국이 계산결과를 조작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조작한 비용은 무려 4조 7천억엔이며, 재처리노선을 유지한다는 결론을 이끌어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조작을 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15. 4월 25일

후쿠이현 쓰루가 원전의 바로 밑에 활성단층이 있음이 밝혀졌다. 원전 운영사인 일본원자력발전은 "그 단층은 한 번도 지진을 일으킨 적이 없으니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한 번도 지진을 일으킨 적이 없던 단층이 지진을 일으킨 예는 모 발전소가 있는 후쿠시마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사용후핵연료를 원전의 저장수조에서 보다 안전한 새 저장시설로 옮길 예정이다. 작업완료는 2025년 예정이며 바로가 우크라이나 비상사태부 장관은 "(원전 해체를 포함한) 모든 작업을 끝내려면 10년에서 50년은 소요된다"고 말했으나 일부 당국자는 "100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보다 더 심각한 사고를 낸 모 발전소의 사고수습도 이렇게 오래 걸릴 가능성을 시사한다.

도쿄전력이 26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주변에 벽을 만들기로 했다. 완공은 2014년이며, 방사능 물질로 바다를 오염시키지 않기 위한 조치이다.

2.16. 4월 26일

후쿠시마 원전 부근에서 2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의 전력회사들이 전력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게 하는 중립적인 조직의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전기가 모자라서 도쿄 일대가 어려움을 겪었던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다…면 좋겠지만 사실은 "발전과 송전 부분을 분리해야 한다"는 정부의 주장을 견제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2.17. 4월 27일

도쿄전력이 향후 10년간의 경영개혁 계획을 밝힌 종합 특별사업계획을 에다노 유키오 경제산업상에게 제출했다. 에다노 유키오 장관이 5월에 이 계획을 승인하고 정식으로 공표하면 도쿄전력 국유화가 시작된다.

일본 원자력위원회가 사용후핵연료 처리에 드는 비용을 다시 발표했다. 24일에 발표해놓고 다시 발표한 이유는, 사용후핵연료를 땅에 묻는 것보다 재처리를 하는 게 더 저렴하다고 사기를 쳤다가 걸렸기 때문이다!

2.18. 4월 28일

미국 일본에 수출할 단립종의 재배를 늘리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문에 일본인들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쌀을 찾고 있어서라고 한다.

도쿄전력을 제외한 일본 9개 전력회사의 2012년 3월기 연결 결산이 공개되었다. 홋카이도, 도호쿠, 주부, 호쿠리쿠, 간사이, 시코쿠, 규슈 전력은 적자를 기록했고, 원전이 없는 오키나와 전력과 원전이 적은 주고쿠 전력은 소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합산해보니 8,190억엔의 적자가 났다고 하며, 도쿄전력의 결산내역은 5월 중에 공개될 예정이고 6,750억엔의 적자가 예상된다. 적자의 이유는 이 항목의 제목을 보자.

간사이 전력의 주주인 오사카, 교토, 고베시에서 탈원전과 경영형태 재검토를 요구하는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후쿠시마 원전 2호기의 수소농도가 또 올라갔다.

2.19. 4월 29일

새로운 세슘기준치가 적용된 이래, 1달 동안 기준치를 초과한 식품이 9개현 51개 품목에 달한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생선류와 표고버섯이 자주 걸린다고 한다.

2.20. 4월 30일

일본 프랑스 연합과 러시아가 요르단의 원전건설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교훈을 반영해서 원자로의 안전을 높였다"는 일본의 선전이 먹혀들어간 모양이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후쿠시마산 잉어, 붕어 등을 잠정수입 금지 했다.